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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국산 MD ‘패트리엇3’ 9월 美서 시험발사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이 미사일 방어(MD)시스템의 국산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방위성은 오는 9월 자체 생산한 지대공 요격미사일 패트리엇3(PAC3)의 발사시험을 미국에서 처음 실시할 계획이라고 산케이신문이 5일 보도했다. 미국과의 라이센스 방식에 따른 제조이지만 PAC3의 국산 체제를 갖춘 것이다. 발사시험에서 성능이 확인되면 PAC3의 안정적인 조달이 가능, 북한과 중국에 대한 견제력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PAC3는 이지스함에 탑재된 해상배치형 요격 미사일(SM3)과 함께 MD체제의 핵심 요격 수단이다. 항공자위대는 현재 PAC3를 도쿄의 수도권 4곳을 포함해 전국의 7곳에 설치하는 한편 내년에 규슈 지역도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hkpark@seoul.co.kr
  • 힐러리 “北 6자복귀 가능성 낮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김미경기자│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30일(현지시간) 추가 핵실험 등 위협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북한이 현 단계에서 북핵 6자회담에 복귀할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밝혔다. 힐러리 장관은 이날 상원 세출위원회에 출석, 장거리 로켓 발사 이후 유엔의 대북 비난 의장성명 채택에 반발해 2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카드를 꺼내든 북한에 대해 “그들(북한)은 스스로 더욱 더 깊은 무덤을 국제사회에서 파고 있다.”고 경고했다. 힐러리 장관은 “북한이 이 시점에 6자회담에 복귀, 핵시설 불능화를 다시 시작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가능성이 적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가 북한의 6자회담 복귀 가능성과 관련해 회의적인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는 처음이다. 그는 또 “미국은 현 상태로는 북한에 대한 경제 지원에 전혀 관심이 없다.”면서 “북한의 최근 도발적 행동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로버트 우드 국무부 대변인 직무대행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힐러리 장관의 발언은 북한의 행태에 대한 국무부의 정세판단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6자회담 무산시 대안을 묻는 질문에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한) 전반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데 더 나은 방안이 있는지를 계속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6자회담 기능 상실에 대비한 대안을 검토 중임을 시사했다. 북한이 지난 2006년 7월 대포동 2호를 발사하고 그 해 10월 핵실험을 한 뒤 미국이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대화에 나섰던 것과는 사뭇 다른 상황이다. 따라서 다음주 한국 등 6자회담 참가국을 방문하는 스티븐 보즈워스 미 대북 특별대표가 6자회담 장기 교착에 대비한 대안을 논의할지 주목된다. 특히 한·미·중·러가 북한에 중유 80만t 상당을 지원했지만 8개월째 진행해온 핵시설 불능화가 쉽게 되돌려지는 상황을 감안할 때 앞으로 6자회담이 재개돼도 효용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도 있다. 2003년 회담 개시 후 제기돼 온 ‘6자회담 무용론’이 또 다시 고개를 들 조짐이다. 정부 소식통은 1일 “미국 등 5개국은 6자회담을 지지하지만 북한이 이를 거부하며 예고한 대로 수순을 밟는다면 대안을 모색할 수밖에 없다.”며 “6자회담이 상당 기간 지연될 경우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추가 제재 등 강경한 목소리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chaplin7@seoul.co.kr
  • 北 ‘3가지 카드’ 타깃은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 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에 대한 반발로 안보리의 사죄를 요구하며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하면서 한반도에 짙은 먹구름이 끼고 있다.정부 소식통은 30일 “북한이 29일 외무성 대변인 성명을 통해 밝힌 정전협정 파기와 핵실험은 한·미 등을 포함한 국제사회를 겨냥한 것”이라며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는 미국을, 경수로 발전소 건설은 한·미·일 등 북핵 6자회담 참가국들을 상대로 내놓은 카드”라고 말했다.3가지 카드를 한꺼번에 꺼내들면서 유엔 안보리 및 6자회담 참가국들은 물론 북·미 관계와 남북 관계까지 흔들려는 전략인 셈이다. 이에 따라 상대방의 반응에 어떤 카드를 실행에 옮길지 주목된다. 북한은 2006년 대포동 2호를 발사한 뒤 핵실험까지 3개월이 걸렸었다. 유엔 안보리가 북한에 사죄 할 리도 없고 북한도 실제 사죄를 받을 것이라고 기대하지도 않는 상황이어서 2차 핵실험은 이르면 7~8월에도 가능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4월5일 장거리 로켓 발사가 사실상 실패로 끝났기 때문에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를 추가로 준비했을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이 핵실험 등 상당히 준비가 된 것으로 보여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면서 “예고된 행동은 미국의 반응에 따라 속도와 강도를 조절하겠지만 미사일은 3~4개월 내, 핵실험은 6개월~1년 정도 걸릴 것이며 더 빨라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을 비롯, 중·러 등 6자회담 참가국들의 역할이 주목된다. 미국은 새 외교안보라인 구성과 함께 대북 정책을 점검하는 만큼 현재의 ‘준비되지 않은 대북 무시전략’을 얼마나 구체화할지가 관건이다. 중·러는 심정적으로는 북한에 동조하면서도 안보리 의장성명에 찬성하는 등 북한을 우회적으로 압박하고 있어 6자회담 재개 등을 위한 중재에 얼마나 나설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유호열 고려대 교수는 “미국은 부시·클린턴 정부 때 북한과의 협상 경험이 있어 이번엔 이를 적절히 고려해 신중히 행동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김미경 김정은기자 chaplin7@seoul.co.kr
  • “불황극복 출발 좋지만 만족은 일러”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취임 100일을 맞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미국민의 단합과 인내를 강조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출발은 좋지만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우리가 진전을 이뤄낸 것은 기쁘지만, 만족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위기와 관련, “사상누각의 경제로 되돌아갈 수는 없다.”면서 “우리에게는 시간을 요하는 일들이 산적해 있지만 결국에는 (미국을) 더욱 강한 국가로 재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오바마 대통령이 저녁 공중파방송 황금시간대에 기자회견을 한 것은 취임 이후 이번이 세번째이다. 그동안 경제문제들에 집중했던 것과는 달리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핵 등 대량살상무기의 확산과 같은 외교 현안들에 대한 질문도 쏟아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아직도 테러리즘에서 핵확산, 전 지구적 유행성 인플루엔자에 이르기까지 각종 위협에 직면해 있다.”면서 “미국의 번영과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행정부는 지속적이고도 굳건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조지 W 부시 전임 행정부 때 행해진 테러리스트에 대한 고문문제에 대해 “다른 방법으로도 정보를 구할 수 있었다.”며 고문관행을 비판하고, 전임 정부에서 허용됐던 ‘워터보딩(피의자에게 물을 붓는 행위)’을 ‘고문’으로 규정했다. 그는 정정이 불안한 파키스탄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시했지만 핵무기가 이슬람 무장단체들의 손에 넘어가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날 회견에서는 외교현안과 관련해 이라크와 파키스탄 문제에 대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하지만 최근 2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위협 등으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북한 문제와 관련한 질문은 나오지 않아 북한 문제에 대한·미 언론들의 상대적으로 낮은 관심을 반영했다.kmkim@seoul.co.kr
  • [北 로켓발사 이후] 또 核 손댈까

    국제사회가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해 강경 기조를 나타내면서 향후 북한의 대응이 초미의 관심사다. 지난 5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관련, 한국과 미국, 일본 정부는 이를 사실상 핵무기를 실어나르기 위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의 일환이라고 보고 있다. 6일 정부 당국자에 따르면 북한의 로켓 추적, 탐지능력과 관련해 북한은 장거리 로켓 발사 이후 궤적을 추적하고 제어하는 능력이 있고, 최소한 1단 추진체가 낙하할 때까지 추적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입장아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대응은 물론 독자재제 방안도 검토 중이다.북한은 광명성 2호 발사와 관련해 국제사회의 제재 공조가 이뤄질 경우 이에 대항하는 강경한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유엔 안보리에서 이와 관련, 대북제재 결의안이 통과할 경우 북한은 ‘6자회담 탈퇴’와 같은 카드를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정영태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은 6자회담 탈퇴, 북핵 불능화 원상 복구, 중 단거리 및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등과 같은 카드를 꺼낼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광명성 2호의 성공발사를 지속적으로 주장해 미사일 기술력을 과시하며 중동 아랍 국가 등에 미사일을 수출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사일은 북한의 주요 수입원 중 하나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광명성 2호 발사 성공여부를 두고 북한과 한·미·일의 해석이 다른 데에는 과학적인 근거 및 적용 기준, 향후 북한의 미사일 수출 여부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대체로 성공과 실패의 여부는 인공위성인가 미사일인가, 사거리가 이전에 비해 늘어났는지 여부, 궤도 진입여부 이렇게 3가지 기준에 의해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성공여부는 미사일 기술 확보와도 연관되기 때문에 북한은 이러한 기준 가운데 한가지만 성공해도 성공이라고 주장할 것이고 한·미·일은 이 가운데 하나만 실패해도 실패라고 판단해 서로 성공과 실패의 여부가 엇갈리는 것” 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은 향후 향산된 미사일 기술력을 과시하며 미사일 수출에 주력할 것”이라면서 “국제사회가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에 대해 실패를 강조하는 것도 북한의 미사일 기술력 과시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北 로켓 연료 주입] “北의 잇따른 초강경 위협은 후계자 후견그룹 확대 목적”

    최근 잇따른 북한의 대외적인 강경 대응은 ‘포스트 김정일 시대’ 후계구도를 주도할 후견그룹의 기반 확대를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유호열 고려대 교수는 2일 ‘북한의 위협과 우리 정부의 대응책’을 주제로 열린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주최 세미나에서 “북한의 위협적 태도가 초강경화하는 것은 군 중심의 강경파가 김정일 이후 후계구도를 주도할 후견그룹의 기반 확대를 도모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교수는 이어 “북은 우리 정부의 무시 전략에 대응, 일방적으로 위협 수위를 올리는 방법을 통해 내부 구성원들로 하여금 외부의 위협을 실감케 함으로써 김 위원장의 직계 자손이 대를 이어 권력을 세습하는 데 대한 명분을 찾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북한의 잇단 위협성 조치에서 내부 불만을 외부에 전가, 체제결속을 다지고 미국 오바마 행정부 초기 한반도 상황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한편 한·미·일을 협박하고 중·러에는 우호적 태도를 보임으로써 반사이익을 취하려는 전략적 측면도 엿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날 세미나에선 북한이 2006년 7월 대포동 2호 시험발사 실패의 기술적 원인을 해소, 최근 이란의 위성발사 때보다 더 높은 고도로 탑재체를 띄울 수 있을 것이란 예상도 나왔다. 김병용 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날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및 인공위성 개발능력’ 주제발표를 통해 “2006년 대포동 2호 발사는 실패했지만 상호 기술협력관계에 있는 이란의 우주발사체 발사 성공과 지대지 미사일인 KN-02 개발 성공으로 대포동 2호는 기존 실패의 원인이 제거됐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보즈워스 “대학원 학장 겸임 문제없어”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및 북한 고위층과의 면담 희망 의사를 밝혔다. ●김정일 등 北 고위층 면담 희망 보즈워스 특별대표는 28일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이상적으로는 북한 지도자인 김정일과 만나고 싶다.”면서 “보다 높은 직위의 외무성 고위 인사들과 접촉하고 싶다.”고 말했다. 보즈워스 특별대표는 자신의 역할과 관련, “6자회담을 매번 대표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북한과의 양자협상을 포함한 좀 더 넓은 정책 이슈들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잠정 중단된 것과 관련, “북핵 문제는 전략적으로 매우 시급성을 띠고 있어 반드시 다뤄야 한다.”면서 “하지만 쉽지는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는 보즈워스 특별대표가 매사추세츠주 터프츠대의 국제관계전문대학원인 플레처스쿨 학장직을 겸임하는 것과 관련, 자칫 오바마 행정부가 북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보다 현 상황을 유지하려는 것 아니냐는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양자협상 등 넓은 정책집중 할 것” 겸임 논란은 보즈워스 전 대사가 대북정책 특별대표로 지명된 직후부터 제기돼 왔다.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차관보가 북핵 협상에 전념했는데도 성과가 제한적이라는 점과 자주 비교돼 왔다. 이에 대해 보즈워스 특별대표는 “1~2주일에 1~2일씩 워싱턴에서 보낼 계획”이라면서 하지만 학교나 국무부에 모두 베테랑들이 포진해 있어 두 가지 일을 함께 처리하는 데 문제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이클 그린 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아시아담당 국장은 “문제는 보즈워스 대사가 풀타임이냐의 여부가 아니라 북한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한 오바마 행정부의 대응”이라면서 “유엔 안보리에서의 어정쩡한 대응은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해 최악의 의심들을 확인시켜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kmkim@seoul.co.kr
  • 6자회담국 ‘北 발사체 대처’ 신경전

    북한이 다음달 4~8일로 예고한 ‘광명성2호’ 발사 시기가 1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북핵 6자회담 참가국들의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 소식통은 25일 “북한이 로켓을 발사하면 일본 등의 요청에 따라 유엔 안보리가 자동으로 소집될 것이고 각국 입장이 조율될 것”이라며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러가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를 용인하는 듯한 입장이라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6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교섭본부장은 24일 의장국인 중국측 수석대표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을 만나 북한의 로켓 발사 문제 대처 수위에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외교 소식통은 “중국은 유엔 안보리 결의 등 제재 조치에 있어서는 부정적인 입장”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2006년 7월15일 북한의 ‘대포동2호’ 시험발사에 따른 유엔 안보리 1695호 결의에 소극적 입장을 취하다가 미국의 중재로 마지막에 찬성표를 던졌다. 그러나 중국은 이어 10월 북한이 핵실험을 하자 수위가 높아진 유엔 안보리 1718호 결의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문태영 외교부 대변인이 최근 “안보리에서 결의를 채택한다든지, 의장성명을 한다든지, 언론성명을 발표한다든지 여러 사항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것이나 외교부 다른 당국자가 “안보리 차원의 제재가 됐든 각국의 개별적 제재가 됐든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것도 이같은 참가국들의 입장 차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위 본부장도 이날 중국에서 돌아온 뒤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경우 일정한 대응이 불가피하다.”면서도 대응 방법에 대해서는 “여러 조치를 포함하는 것이지만 꼭 제재라고만 단정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해 미·일 등이 요격 가능성을 경고하는 등 과민 반응을 할 필요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외교 소식통은 “한·미·일이 북한을 설득하고 중·러가 중재해 냉각기를 줄여 6자회담을 재개하고 미사일 협의도 6자회담 틀에서 다자 또는 양자 차원으로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김정은 기자│북한이 억류 중인 미국인 여기자 2명의 신변안전을 보장한다는 입장을 미국 정부에 알려 왔다. 로버트 우드 미 국무부 대변인 직무대행은 24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미국인 여기자 2명의 신변안전을 보장하겠다고 알려 왔다.”고 말했다. 또 “미국은 평양주재 스웨덴 대사관을 통해 두 여기자에 대한 영사적 접근권이 제공돼야 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기자들을 간첩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그 같은 혐의 사실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고 말했으나, 혐의 사실이 실제로 적용됐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이와 관련, 북한 전문가들은 “북한이 신변 안전 보장 입장을 전달한 것은 이 문제를 인도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면서 “북한이 유화적인 입장을 보였다는 점에서 억류 여기자들에 대해 간첩 혐의를 적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이번 사건을 오바마 정부와의 첫 협상 선례로 활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25일 “북측이 여기자들에게 간첩 혐의를 적용할 계획이었다면 앞장서 신변 보장과 같은 유화 메시지를 미측에 전달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이번 사건을 미국과 협상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영태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북측의 여기자 신변 안전 보장 언급은 미국과 대화하고 싶다는 메시지로 이해해야 한다.”면서 “미국이 이 사건에서 가장 우려하는 여기자들의 신변 안전과 관련해 북측이 이를 확인해 줬다는 것 자체가 북·미 간 대화 채널의 작동 가능성을 보여 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우드 대변인 직무대행은 북한측이 미사일 발사시 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으로 제재를 할 경우 6자회담에 불참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아직 그 같은 보도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미국의 입장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라는 데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kimje@seoul.co.kr
  • “北, 알래스카 타격가능 미사일 배치”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월터 샤프 한·미연합사령관은 19일(현지시간) 북한이 일본 오키나와와 괌, 알래스카를 타격할 수 있는 새로운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배치 중이라고 밝혔다. 샤프 사령관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자료에서 이같이 말했다. 샤프 사령관은 그러나 중거리 탄도미사일의 사거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어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샤프 사령관은 또 북한이 다음달 로켓을 발사하면서 여러 발의 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미군이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06년 장거리 미사일을 시험발사하면서 6발의 다른 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했었다.”고 상기시키면서 “북한이 4월4일부터 8일까지 (로켓 발사 이외에) 다른 행동을 하는지를 아주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고,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려는 의도와 관련, ”정권의 생존을 보장하고, 국제적인 협상에서 양보를 얻어내기 위해 협상력을 높이려는 시도”라고 분석했다. 한편 샤프 사령관의 “북한이 알래스카까지 타격 가능한 새로운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현재 배치하기 시작했다.”는 서면답변 내용이 전해지면서, 북한이 대포동 미사일을 실전 배치하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대해 주미 한국대사관 측은 올 초 발간된 ‘2008 국방백서’에 이같은 내용이 이미 포함돼 있다며, 새로운 내용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국방부가 발간한 ‘2008 국방백서’ 29쪽에는 북한이 1990년대 말부터 사거리 3000㎞ 이상의 신형 중거리 미사일 개발에 착수했고, 최근 작전배치했다고 적혀 있다. 국방 전문가들에 따르면 사거리 3000㎞는 오키나와와 괌까지는 사거리에 들어가지만 알래스카는 물론 하와이도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날 샤프 사령관의 발언은 북한이 작전배치한 신형 중거리 미사일과는 다른 업그레이드된 중거리 미사일 내지 대포동 미사일을 지칭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소지가 없지 않다. kmkim@seoul.co.kr
  • “이란 신형 장거리 미사일 발사”

    지난달 초 순수 자국 기술로 인공위성을 쏘아올리면서 서방국가를 긴장케 했던 이란이 이번에는 신형 장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국영 방송인 ‘프레스 TV’는 8일 자막 헤드라인을 통해 “이란이 신형 장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전했으나 상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이란의 반관영 파르스통신은 이날 시험발사된 미사일이 장거리미사일이 아니라 사거리 110㎞의 공대지(空對地) 미사일이라고 보도, 실제 이란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는지는 분명치 않다.이란은 과거 이스라엘과 미국을 포함한 적대 국가에 대항한다는 의미로 워게임(war game)을 실시하거나 미사일 실험을 한 바 있다.미국의 경우 버락 오바마 정부가 들어서면서 ‘강온양면‘ 정책을 구사하고 있다. 반면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 개발이 외교적 노력으로 저지되지 않을 경우 군사행동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인공위성 발사 당시 서방국가들은 우주로켓 발사 기술이 핵탄두를 장착한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 쓰일 것을 우려했다. 당시 이란은 군사적 목적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4일 이란 혁명수비대는 자국의 장거리 미사일이 이스라엘 핵시설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발표했고 이후 일주일도 안 돼 미사일 실험을 실시한 것이다. 이란은 지속적으로 자국 미사일이 이스라엘에 도달한다고 주장해 왔지만 특정 시설을 언급한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北·美 미사일 협상의 추억

    북한이 최근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를 준비하는 징후가 포착된 뒤 2개월여 만에 “시험통신위성 ‘광명성 2호’를 쏘아올리기 위한 준비 사업이 본격 진행되고 있다.”고 이례적으로 확인하면서 북·미간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북한이 버락 오바마 미 새 정부를 상대로 북·미 협상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미사일 카드’를 꺼내 들면서 미국측 대북특사의 방북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앞으로 북·미 대화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정부 소식통은 2일 “미국측 대북특사로 임명된 스티븐 보즈워스 전 주한 미대사가 10일까지 중국과 일본, 한국을 차례로 방문, 북핵·미사일 등 현안을 협의한다.”며 “보즈워스 특사가 이번 방문 중 북한과 접촉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보즈워스 특사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북측과의 접촉 여부에 대해 “순방지에서의 협의 결과와 북한의 반응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북핵 외교가는 보즈워스 특사의 이번 순방 기간이 예상보다 긴데다 그가 특사로 임명되기 전 지난달 3~7일 미 민간 방북단 일원으로 평양을 방문, 북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협의하는 등 북한 전문가인 만큼 방북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보즈워스 특사는 당시 방북 후 베이징으로 돌아와 기자들과 만나 “오바마 정부가 북한과의 직접 협상을 피할 이유가 없다.”며 양자 대화 필요성을 강조했었다.게다가 미국은 민주당 정권인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인 지난 1996년 4월부터 2000년 11월까지 6차례나 북한과 미사일 회담을 했었다. 클린턴 행정부 말기에는 올브라이트 당시 국무장관이 방북, 미사일 문제를 협의하는 등 미사일 개발만 중단되면 북한과 수교를 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따라서 같은 민주당인 오바마 행정부도 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과 직접 담판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미사일 문제를 6자회담 의제로 검토하는 방안을 밝힌데다 한국과 중국·러시아 등 다른 참가국들도 북·미 양자 주도로 진행되는 것에 부정적이라서 회담국들의 입장 조율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 외교 소식통은 “10년 전 북·미 미사일 협상 때와는 달리 6자회담이 진행 중이고 미 행정부도 북한에 대해 ‘당근’과 함께 ‘채찍’도 사용하려는 만큼 회담국들과의 협의 후 대북 정책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한반도 긴장 고조] “국지 충돌 가능성 높아… 北 미사일 실패땐 협상력 약화”

    [한반도 긴장 고조] “국지 충돌 가능성 높아… 北 미사일 실패땐 협상력 약화”

    북한의 대남 도발과 대륙간 탄도탄(ICBM) 수준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많다. 올 들어 지속적으로 긴장 수위를 높여 온 북한의 도발과 미사일 발사가 내부 정치일정과 맞물려 임박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따라 서울신문은 1일 국내 통일·외교·국방 전문가 10명의 분석과 함께 북한의 의도와 행보 등 향후 남북관계를 전망해 봤다. 남북 긴장 수위 어디까지 갈까.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비등점을 향해 끓어오르는 남북긴장 관계가 획기적인 조치 없이는 전환점을 마련하기 어렵다고 봤다. 악화를 막거나 경색을 풀 계기를 찾기 어려운 까닭이다. 현 상황에서는 서해에서 국지적인 무력 충돌을 피해가기 어렵고, 북한은 인공위성이라고 주장하는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도 임박한 것으로 풀이했다. “북한이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에 반발하고 긴장을 계속 고조시키는 마당에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는 구본학 한림 국제대학원대 교수 등의 지적도 이같은 분위기와 맥을 같이한다. 국지적·제한적 도발 우려는 상당히 높고 긴장도 상당기간 지속되겠지만 전면적 무력 충돌 가능성은 낮다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무력 정당화 발표수위 높여 긴장 북·미관계 개선을 시도하는 북한이 남북관계를 파국으로만 몰고 갈 수 없고 국지적·제한적인 도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가 비용보다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윤덕민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는 “벼랑끝 전술로 경제외교적 이익을 챙겨 온 북한으로선 판이 깨지지 않는 한 가는 데까지 가보려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기적으로도 남북한 긴장을 통해 내부 결속을 다지고 이를 대외적인 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 있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8일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와 그 뒤 한 달 안에 열릴 첫 전체회의, 4월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 4월25일 인민군 창건일 등 시기적으로 장거리 미사일 발사의 효과를 최대한 낼 수 있는 계기들을 활용해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김영수 서강대 교수는 “남북긴장이 올 상반기 내내 높아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면서 “장거리 미사일 발사 뒤 5~6월쯤 단거리 미사일 발사로 교섭능력을 강화하려 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많은 전문가들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지역은 경계선을 확인하기 어렵고 기습공격이 쉬운 편인 데다 분쟁지역으로 국제적으로 부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국지적이지만 무력충돌 가능성을 높게 봤다. 10명의 전문가 중 3명만이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응답했다. 고려대 유호열 교수는 “북측이 무력 도발을 정당화시키는 일련의 발표수위를 높여왔다.”면서 “남북 및 북·미관계의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으면 경고가 빈말이 아님을 입증하는 국지적인 도발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남북관계 연구실장도 “NLL은 군사적·전략적으로 북한에 아킬레스건으로 북한 군부도 치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 기회 있을 때마다 변경을 시도해 왔다.”고 지적했다. 도발 시점은 9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한·미 합동 군사훈련인 키리졸브연습과 독수리훈련(Foal Eagle)이 끝난 뒤나 북한의 최고인민회의 첫 전체회의가 끝나는 시점으로 예상하는 의견이 많았다. ●“대미외교 지렛대로 계속 활용할 듯” ICBM 수준의 장거리 미사일 개발은 북한의 숙원이었다. 2012년 강성대국에 진입하겠다고 공언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체제로서는 기술력을 높이고 군사적 성취를 대내외적으로 입증할 필요도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정부와 협상을 앞두고 있고, 북한 내부의 주요 정치일정들과 맞물려 발사는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발사 시기에 관심이 맞춰져 있을 정도다. 김명길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공사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공대에서 열린 학술회의에서 “인공위성 발사는 예정대로 한다. 시점만 남았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된다. 미 국무부가 스티븐 보즈워스 전 주한대사를 특사로 2일부터 한국, 일본, 중국 등에 파견한다고 밝히고 있지만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막기는 어려워 보인다. 북한에 대한 효과적인 제재 수단도 찾기 어렵고 그렇다고 북측과 대화를 끊을 수도 없는 처지다. 김태우 국방연구원(KIDA) 국방현안연구위원장은 “미사일 사정거리와 외교력은 비례한다.”면서 “미국이 북한이 받아들일 만한 카드를 제시하지 않는 한 북한이 대미 외교의 지렛대로 활용할 미사일 발사 가능성은 높다.”고 진단했다. 김연수 국방대학교 교수도 “북한이 과거보다 미사일 발사를 요란스럽게 강조하는 것도 (미사일 발사에) 큰 의미를 두기 때문”이라면서 발사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발사 시기로는 8일 실시되는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직후부터 그 한달 뒤 쯤 열리는 대의원대회 첫 전체회의 직전이라는 데 전문가들의 의견이 대체로 수렴됐다. 올해 최고인민회의 첫 전체회의는 이달 말에서 4월 초쯤 열릴 전망이다. ●본토 사정권… 美 대북정책 변할 듯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미사일 발사로 김정일의 권위를 높이고 대내 축제분위기 속에 내부 결속을 다지고 대외 메시지를 전달할 계기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북한 지도부는 지난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악화와 이완된 북한내 사회기강 및 대남의존도 확대 등의 상황 속에서 남북 긴장국면은 내부결속과 함께 대남, 대미 협상에서 손해볼 게 없다고 계산하고 있는 모습이다. 북한은 1998년 8월에도 당·정·군 주요 보직 인사를 확정하는 최고인민회의 첫 전체회의를 1주일 앞두고 대포동 1호(북한은 인공위성이라고 주장)를 쏘아 올렸다. 일부에선 오바마 행정부와의 협상이 본격화되지 않은 상태여서 북한측이 보다 홀가분하게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고 이를 통해 협상력을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측 주장대로 인공위성이든 ICBM 수준의 장거리 미사일이든 발사에 성공하면 미국 본토를 핵탄두 탑재 IC BM으로 공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미국의 대북정책 변화까지도 예상된다. 흔들리는 남북관계에 한 층 더 충격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계했다. 물론 북측의 발사가 실패하면 북측의 카드는 약화된다. 이석우 선임기자 안동환기자 jun88@seoul.co.kr
  • [北 위성발사 준비 공언] “광명성2호는 대포동2호”

    │워싱턴 김균미·도쿄 박홍기·베이징 박홍환특파원│미국과 중국, 일본은 24일 북한이 공식 발표한 ‘광명성2호 발사 준비’와 관련, 북한의 움직임을 한층 예의주시하고 있다. 일단 북한이 인공위성이라고 주장한 광명성2호를 장거리 탄도 미사일 ‘대포동 2호’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지난 16∼22일 아시아순방 때 북한에 대해 미사일 시험발사를 포함, 어떤 도발행위도 하지 말 것을 거듭 경고했다. 또 미·북 관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데다 대화를 통한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한 미국의 노력을 어렵게 한다고도 강조했다. 24일 열린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아소 다로 일본 총리와의 첫 정상회담에서도 북핵과 함께 미사일 문제가 논의됐다. 미국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미사일이든, 인공위성이든 발사할 경우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위배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특히 워싱턴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불구, 북한이 미사일을 쐈을 때 오바마 행정부가 어떻게 대응할 지에도 주목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와 관련, “현재 구체적인 발사의 징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면서 “계속 한국 정부 등과 연계,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스다 고헤이 방위성 사무차관은 지난 16일 “북한의 미사일 동향에 대해 정보수집과 함께 다양한 경계감시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일본 주둔 미군은 현재 오키나와 기지에 북한의 미사일 감시를 위한 전자정찰기 2대를 배치해 놓고 있다. 교도통신을 비롯, 일본 언론들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한·미·일 등 국제사회의 강한 반발은 물론 관련국의 과제로 부상할 것이 명확하다.”고 보도했다. 이소자키 아쓰히토 게이오대 조교수는 “북한의 발표는 먼저 대외적으로 미사일이든 인공위성이든 발사할 수 있는 수준의 강성대국임을 과시하는 측면이 강하다.”면서 “실제 발사는 북한의 후계자 문제가 결정됐다는 사실을 공개하는 행사의 일환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은 이날 오전부터 평양 또는 서울발로 북한의 발표 및 한국, 미국 등의 반응을 신속하게 보도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의 마자오쉬(馬朝旭) 대변인도 정례 브리핑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간접적으로 우려를 표명했다. hkpark@seoul.co.kr
  • 2006년 ‘대포동’ 유엔규탄 등 고립 자초

    ■ 北 미사일 외교 대차대조표 북한의 미사일 문제가 동북아 안보의 위협이 된 것은 1993년 5월 중거리 미사일인 노동미사일의 시험발사에 성공하면서부터다. 당시는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 거부,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발표 등으로 ‘1차 북핵 위기’가 고조됐다. 또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지 3개월쯤 지난 시기로, 북한이 미사일 외교를 통해 미 새 행정부를 길들이려는 전략도 있었다는 분석이다. 북한은 미사일 시험발사에 이어 1994년 영변 원자로의 연료봉 인출을 단행하고 IAEA 탈퇴를 선언하는 등 ‘벼랑끝’ 행보를 계속했다. 결국 그해 10월 북·미 고위급회담이 열렸고 ‘제네바 합의’가 도출됐다. 외교 소식통은 16일 “북한이 당시 벼랑끝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기억하면서 오바마 새 미 행정부를 상대로도 대포동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보이는 등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은 1998년 8월 장거리 미사일인 대포동 1호를 시험발사해 미국을 경악시켰다. 당시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체제 1기 출범과 북·미 미사일 협상을 앞두고 있었다. 북한이 핵무기 운반체계를 갖추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던 미국도 대포동 1호 발사를 계기로 경각심을 갖게 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북·미는 2000년 11월까지 6차례에 걸쳐 미사일 회담을 벌였다. 그해 10월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이 방북, 협상했지만 결국 결렬됐다. 2003년 북핵 6자회담이 시작됐지만 북한의 미사일 위협은 그치지 않았다. 2000년대 들어 매년 훈련용이라며 단거리 미사일을 쏘던 북한은 미사일 시험발사 유예조치를 파기하고 2006년 7월 장거리 미사일인 대포동 2호를 시험발사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당시 북한은 미국이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의 북한 자금을 동결하고 양자 접촉을 거부하자 대포동 2호를 발사, 미국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대포동 2호 시험발사는 실패했다. 북한은 유엔 안보리의 규탄결의(1695호)가 이뤄지면서 국제사회에서 고립됐다. 북한이 대남 압박과 미 새 행정부를 상대로 기싸움을 벌이기 위해 또 미사일 카드를 만지고 있지만, 국제사회의 추가 제재를 견디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어 북한의 도발을 예단하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최대 사거리 1만 5000㎞… 美본토 타격 가능

    대포동 2호는 북한이 자체 개발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장거리 미사일이다. 무수단리의 옛 이름 대포동이란 지명에서 따왔다. 1998년 8월 사거리 2500㎞의 대포동 1호를 인공위성 ‘광명성 1호’라고 주장하면서 쏘아올렸다. 대포동 2호는 1호를 개량한 것으로 사거리가 1호보다 3배나 된다. 250㎏의 탄두를 장착해 6700㎞에서 최대 1만 2000~1만 5000㎞까지 날아가 미 본토 타격도 가능한 ICBM으로 보인다. 2006년 발사된 대포동 2호는 사거리 4000~6000㎞였다. 북한은 최대 사거리가 300~500㎞나 되는 스커드(SCUD)B, C 미사일 500여기와 사거리 1300㎞인 노동 1호 10~12기를 실전 배치해 놓고 있다.북한은 1990년 초부터 장거리 미사일에 핵탄두를 탑재하기 위해 고폭장치와 핵물질로 이뤄진 핵탄두의 소형화 기술에 몰두해 왔다. 대포동 2호 개량형이 발사되면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시험과 병행해 순차적으로 핵탄두 소형화를 위한 고폭 실험을 병행할 가능성도 크다.북한은 1970년대 소련제 스커드B 미사일을 개량하는 등 미사일 개발에 주력해 왔다. 이후 1984년과 1986년 각각 사거리 300㎞, 500㎞인 스커드B, 스커드C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北 “뭐 쏠지 두고보라” 발사 임박 암시

    北 “뭐 쏠지 두고보라” 발사 임박 암시

    ■ 미사일 벼랑외교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둘러싼 긴장이 계속 비등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미군은 일본 오키나와에 미사일 정찰기를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고 장거리 미사일 대포동 2호의 발사 준비 움직임을 둘러싼 한국과 미국 고위 정부관계자들의 대북 경고수위도 더 높아지고 있다. 북한은 16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장거리미사일 발사와 관련, “우주개발은 자주적 권리이며 현실 발전의 요구”라고 강조, 발사 임박설에 힘을 실으며 긴장을 높였다. 조선중앙통신은 “우리나라에서 무엇이 날아올라갈지는 두고 보면 알 것”이라며 엄포를 놓았다. 미사일 발사는 2월 말에서 4월이 고비로 여겨진다. 북한엔 미사일 발사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계기가 이 기간에 이어지기 때문이다. 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에 이어 이명박 대통령 취임 1주년(25일),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3월8일), 김일성 주석 생일(4월15일)과 인민군 창설일(4월25일) 등의 계기들이 기다리고 있다. 19~20일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방한 기간 동안의 대북 메시지 내용이 북측 발사 결정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지난 6일 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위성용 로켓과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은 표리일체”라며 인공위성 발사기술이 군사적으로도 이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7일 북한 노동신문도 ‘평화적 우주이용권’을 강조했다. 대외적으로 위성 발사라는 주장을 펴면서 미사일 카드를 사용할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북한은 1998년 8월에도 당·정·군 주요 보직 인사를 확정하는 최고인민회의 첫 전체회의를 1주일 앞두고 대포동 1호(북한은 인공위성이라고 주장)를 쏘아 올렸다. 최고인민회의 첫 전체회의는 3월 말에서 4월 초쯤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대포동 2호 발사에 필요한 물자를 함경북도 무수단리(옛 대포동) 미사일 기지로 운반하는 작업을 최근 마친 상태다. 그동안 북한은 무수단리 미사일 기지에서 대포동 2호를 조립해 왔다. 미사일이 조립되면 미사일을 높이 30여m의 발사대로 이동시켜 수직으로 세운 뒤 탄두(彈頭)를 장착한다. 발사대 설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미사일에 액체연료를 주입하는 과정도 남아 있다. 이달 말 실제 발사도 가능한 상황이다. 북한은 2006년 대포동2호 발사 실패 뒤 발사대를 개량하고 자동펌프식 연료주입 장치를 설치해 발사 준비시간을 줄였다. 정보 소식통들은 “이명박 대통령 취임 1주년인 25일쯤이 고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장거리 미사일과 함께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 동시다발적으로 스커드B, 스커드C 미사일 등을 발사할 가능성도 주목된다. 단·중거리 미사일 발사를 통해 NLL을 분쟁수역화하고 우리 함정에 위협을 가해 위기국면을 높일 가능성도 높다는 게 군의 분석이다.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북한은 황해도 초도 등의 지대함(地對艦) 미사일기지 등에서 지난해 10월까지 수차례에 걸쳐 시험발사를 하는 등 훈련수위를 높여 왔다. 16일 이상희 국방부 장관이 국회 본회의 답변에서 “북한이 서해에서 함정공격과 함대함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군 당국은 북한의 서해 NLL 일대 공중도발 가능성에 대비, 국산 지대공 유도무기인 ‘천마’를 전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천마는 20㎞ 이상의 항공기를 탐지·추적할 수 있고 고도 5㎞로 날아오는 각종 전투기를 10초 이내에 요격할 수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은 미사일 발사를 통해 한반도 긴장을 높이고 대내 결속을 다지는 한편 미국의 버락 오바마 행정부 등에 대한 대외 메시지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사일 카드를 고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NLL·미사일’ 北 벼랑끝 전술 이번주 윤곽

    ‘NLL·미사일’ 北 벼랑끝 전술 이번주 윤곽

    북한의 대남 압박 공세에 이어 장거리 미사일 발사 움직임도 가시화되는 등 한반도 정세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북핵 6자회담이 성과 없이 끝난 뒤 북·미간 신경전이 가열되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미 새 행정부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16~22일 일본과 한국, 중국을 취임후 처음 순방함에 따라 이번주가 한·미간 대북 정책을 조율하고 북한의 태도를 가늠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지난 11일 열린 한·일 외교장관회담에서 유명환 장관과 나카소네 히로후미 외상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일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일이 미국측과의 공조를 강조한 것은 북한과의 직접 대화도 불사하겠다는 오바마 미 새 행정부와 손발을 맞춰 북핵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또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과의 협력도 강화, 북한의 서해 또는 미사일 도발에 공조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유 장관은 이달 마지막주 방중,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한반도 상황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6자회담 진전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힐러리 장관의 방한 시기인 19~20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6자회담 동북아 평화·안보체제 실무그룹 회의도 주목된다. 오바마 미 새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처음 열리는 6자 회의라는 점에서 실무그룹 의장국인 러시아측의 역할과 북측의 태도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측은 이례적으로 수석대표의 격을 높여 알렉산더 아비즈 국무부 동아태 수석부차관보가 참석할 예정이며, 북측에서는 핵시설 불능화 등을 총괄하는 현학봉 외무성 미주국 부국장이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이 최근 군 총참모부 등의 성명을 통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둘러싼 무력 충돌 가능성을 주장하고, 장거리 미사일인 대포동 2호의 시험발사까지 추진하면서 북측의 ‘벼랑끝 전술’이 과연 어디까지 갈 것이냐가 이번주 중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은 힐러리 장관의 아시아 순방을 보면서 무력 도발에 대한 시기조절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며 “특히 북핵과 미사일을 현안으로 함께 내세워 더 큰 효과를 거두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14일 “조선(북한)은 대화와 대결을 가리는 척도를 가지고 (힐러리 장관의) 첫 아시아 외교의 성패를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미국은 ‘일촉즉발의 초긴장상태’를 경고하는 교전 상대방(북)의 의도를 해석하고 6자회담 참가국들과의 정책조율 과정에 그것을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 미사일 발사장비 추가 이송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이석우 선임기자│함경북도 무수단리 기지에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준비를 위한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미국 CNN방송 인터넷판이 11일 보도했다. 이날 CNN은 한 미국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 북한이 2006년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 실험을 했던 무수단리에서 원격 측정설비를 조립하는 모습이 며칠 전에 촬영됐다고 전했다. 무수단리에서 위성으로 포착된 원격 측정장비는 미사일 발사 실험에 필수적인 설비로, 2006년 미사일 발사 직전에도 조립된 적이 있다. 이와 관련, 우리 정부의 한 소식통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에 필요한 설비를 계속 이송하고 있다.”면서 “현재 작업 속도로 추정하면 한 달 이내에 추진체에 연료를 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설비들로 미사일을 조립, 발사대에 장착해 연료를 주입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미국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 경계를 강화하는 한편 북한에 위협행동의 중단을 요구했다.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10일(현지시간) 북한이 미 본토를 겨냥한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준비를 계속한다면 미국은 이를 요격하기 위한 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게이츠 장관은 이날 국방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면 (대포동 미사일 요격을 위한 준비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북한의 대포동 2호 미사일 시험발사 준비설과 관련, 미군 당국은 북한 감시를 강화했다. 익명의 미 관리는 국방부가 지난 9일 태평양의 미 해군 전함을 북한을 감시할 수 있는 위치로 이동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최근 서해 5도 해상에서 중국 어선이 한꺼번에 자취를 감추는 이상징후가 포착돼 군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한편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 등 아시아 4개국을 방문하는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북한의 행동이 동북아 지역 안정과 평화, 안보를 위협하는 행동의 전조가 아니길 기대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kmkim@seoul.co.kr
  • “北 대포동2호 발사 예상보다 빨라질 수도”

    정부는 북한이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 미사일 기지로 운반한 것으로 파악된 대포동 2호 추정 미사일 발사 시기가 당초 예상했던 1~2개월보다 빨라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정부 한 소식통은 5일 “무수단리 기지에서 식별된 대포동 2호 추정 미사일은 2006년 7월5일 시험발사 때 실패한 대포동 2호의 개량형으로 보인다.” 며 “당시 시험발사에 실패해 그것을 개량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2006년 발사 때는 미사일이 기지에 도착한 지 2개월 만에 발사됐지만 이번에는 미사일 탄체와 발사체 등을 보강한 것으로 추정돼 당시보다는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벼랑 끝 北’ 한·미 시선끌기

    ‘벼랑 끝 北’ 한·미 시선끌기

    북한이 최근 총참모부와 조평통 성명을 통해 대남 공세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대포동 2호 미사일 이동 경로를 추적하는 등 발사 가능성을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셈이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처음으로 대포동 2호 미사일을 시험발사한 뒤 핵실험까지 단행했던 지난 2006년과 비슷한 상황이 되풀이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그러나 정부는 사태를 주시할 뿐 과잉 대응은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북한이 최근 대남 공세 성명에 이어 장거리 미사일 발사 움직임까지 보이는 것은 다목적 의도가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3일 “북한이 서해상의 물리적 충돌이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 등 공세 수위를 높이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는 것”이라며 “지난 2006년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 이후 유엔 제재를 받고 있어 장거리 미사일을 재발사할 경우 유엔 안보리가 다시 소집되고 추가 제재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대포동 2호 미사일은 한국과 일본을 겨냥한 스커드 미사일이나 노동 미사일과 달리 미국 등을 겨냥한 장거리용으로 개발되고 있다. 핵무기 운반도 가능하다. 따라서 북·미간 대치도 불가피하다는 것이 이 당국자의 지적이다. 정부 다른 당국자는 “북한이 어디까지 갈지 모르겠지만 대낮에 대포동 2호 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의 움직임이 포착된 정도라면 의도적인 부분이 있다.”면서 대남·대미 압박용 성격이 강하다고 해석했다. 통일연구원 관계자는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단행한다면 대남용과 대미용, 대외용 등 다목적 포석이 있는 것”이라며 “남측에는 정책 전환을 압박하고 미국 새 행정부를 상대로는 협상력을 높이려는 전략일 수 있다.”고 말했다. 대외적으로는 지난 2006년 시험발사했을 때보다 향상된 무기 수준을 과시, 판매하려는 것일 수도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의 공세 수위가 심상치 않아 미사일 발사 등 물리력을 동원할 가능성도 있다.”며 “‘로-키(Low key·절제된 대응) 전략’만이 능사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농촌이 희망이다”…2030 리팜족 뜬다 살인마는 한번도 고개를 들지 않았다 강호순 체포 10여일만에 “살인한 것 후회한다” [월드컵 단독유치 선정] 2018·2022년 유치 승산 있나 최재성 고별브리핑 “강부자씨에 가장 미안” 정자대게 “영덕대게 물것거라” 못믿을 홈쇼핑 건강식품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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