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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지방직 9급 시험문제 분석해보니

    지난 23일 전국 15개 시·도에서 동시에 치러진 지방직 9급 시험은 국어와 영어가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국사와 행정학, 행정법 등 다른 과목은 무난하게 출제됐고, 전문가들은 합격선을 85~89점으로 예측하고 있다. 수험생들이 이번 시험에서 가장 어려운 과목으로 꼽은 과목은 국어였다. 포털사이트 다음의 ‘9급 공무원을 꿈꾸는 사람들’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절반 이상이 국어가 난해했다고 답했다. ●국어 독해 비중 커져 국어의 경우 문법(6문항)·독해(8문항)·문학(2문항)·한자(3문항)·쓰기(1문항) 등의 영역에서 각각 출제됐으며, 이전 시험에 비해 독해 비중이 커진 것이 눈에 띄었다. 또 내용파악과 문장순서를 묻는 문제가 각각 1문제씩 출제돼, 수능과 유사한 형태를 보였다. 유두선 남부행정고시학원 국어 강사는 “독해 훈련을 많이 한 학생이 시간에 쫓기지 않고 고득점을 획득했을 것”이라며 “이런 경향은 조만간 치러질 서울시 시험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단순 암기식 공부는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어는 문법(2문항)·영작(2문항)·어휘 및 숙어(4문항)·생활영어(2문항)·독해(10문항) 등이 각각 출제됐다. 지난 4월 치러진 국가직 시험과 비교할 때 몇몇 어려운 어휘나 표현이 출제돼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가 올라갔다. 전문가들은 얼핏 보기엔 쉬웠지만, 함정이 있는 문제도 있었다고 분석했다. ●한국사 쉬워 95점 넘어야 반면 한국사는 매우 쉬웠다고 수험생들은 말했다. 지문이 있는 문제도 30% 정도에 불과했고, 사진이나 지도를 이용한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다. 고시 전문가들은 한국사에서는 95점 이상 획득하지 않으면, 이번 시험에 합격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행정학과 행정법 역시 지난 4월 국가직 시험보다는 약간 어려웠지만, 전체적으로는 무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정학은 지문이 전반적으로 길어졌고, 단편적인 지식을 묻기보다는 제도 전반을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제가 많았다. 행정법은 과거 지방직 시험에 비해 문제가 세련됐다는 반응이 많았고, 국가직 문제와 유사한 형태를 띠었다. 행정학과 행정법의 경우 합격생들은 적어도 85~90점대의 점수를 맞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기룡 에듀윌 콘텐츠개발팀장은 “올 국가직 행정법은 너무 쉬워 만점자가 속출했지만, 이번 시험은 난이도가 적절했다.”면서 “앞으로도 항상 이 정도의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노 前대통령 국민장] 경호관 “보이지 않는다” 전화 뒤 30분간 봉화산 헤매

    [노 前대통령 국민장] 경호관 “보이지 않는다” 전화 뒤 30분간 봉화산 헤매

    27일 경찰은 2차 수사브리핑을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 당일 오전 사저를 나서 병원으로 후송되기까지의 행적을 전면 재발표했다. 출발시간부터 시작해 이동경로, 투신시간, 발견시간 등이 이전 발표와는 모두 달랐다. 26, 27일 이틀 동안 이병춘 경호관을 상대로 한 조사내용이 바탕이다. 23, 25일 조사를 토대로 1차 발표한 내용과 같은 대목은 ‘담배와 관련된 대화가 오고 갔다.’는 것뿐이다. 경찰의 2차 브리핑에 따르면 폐쇄회로(CC)TV 자료를 통해 밝혀진 노 전 대통령의 사저 출발 시간은 5시47분이다. 1차 브리핑 때 경찰이 발표한 5시50분보다 3분 빠르다. 유서 작성시간과 이 경호관이 ‘등산을 나간다.’는 노 전 대통령의 연락을 받은 시점(5시45분) 등 출발 이전 상황은 이전 조사와 동일하다. 사저를 나선 노 전 대통령과 이 경호관은 등산로 입구 마늘 밭에서 일하던 박모씨를 만나서 간단한 대화를 나눴다. 이어 오전 6시7분쯤 정토원 입구 90m 지점까지 올라갔으나 노 전 대통령이 “힘들다. 내려가자.”고 말해 발길을 돌렸다. 노 전 대통령이 부엉이바위에 도착한 시간은 6시10분쯤. 노 전 대통령은 이 경호관에게 “부엉이바위에 부엉이가 사나?”라고 말한 뒤 “담배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 경호관이 “없습니다. 가져오라 할까요?”라고 되묻자 “그럼 됐다.”고 대답했다. 이어 “폐쇄된 등산로에 사람이 다니는 모양이네.”라고 말했고 이 경호관은 “그런 모양입니다.”라고 답했다. 노 전 대통령은 6시14분쯤 이 경호관에게 “정토원에 선(진규) 법사가 계시는지 보고 오지.”라고 지시했고, 이 경호관이 “모셔 올까요?”라고 묻자 “아니, 그냥 확인만 해 봐라.”고 했다. 이 경호관이 선 법사가 있는 것을 확인한 뒤, 부엉이바위에 다시 도착한 때는 6시17분쯤. 노 전 대통령은 자리에 없었다. 이 경호관은 휴대전화를 이용, 사저 경호동에 있는 신모 경호관에게 “심부름을 다녀온 사이 대통령께서 보이지 않으니 내려오시는가 나와서 확인 좀 해라.”고 지시했다. 이 경호관은 이후 마애불 등산로와 부엉이바위 등산로, 호미든관음상, 봉화산청소년수련원을 둘러봤다. 이 과정에서 이 경호관은 나물 캐는 오모(57·여)씨, 젊은 부부 한 쌍 등을 만나 노 전 대통령에 관해 탐문했으나 성과는 없었다. 이어 6시30분쯤 정토원 앞에 다시 도착한 이 경호관은 선 법사가 “무슨 일이냐, VIP 오셨냐.”라고 묻자 “아무것도 아닙니다.”라고 답하곤 부엉이바위로 다시 출발했다. 35분쯤 부엉이바위에 간 이 경호관은 경호동의 신 경호관으로부터 “정토원에 가보라.”는 전화연락에 “아니 없더라.”라고 답하면서 순간적으로 부엉이바위 아래를 떠올렸다고 진술했다. 이 경호관이 약수터 밑에서 부엉이바위 아래 산 아래쪽을 보고 모로 누워 있는 노 전 대통령을 발견한 것은 6시45분. “사고가 났으니 차를 대라.”고 지원을 요청한 뒤, 노 전 대통령을 오른쪽 어깨에 메고 봉화산 아래 공터로 이동해 인공호흡을 두 차례 시도했다. 이후 도착한 차량에 탑승, 52분 김해시 세영병원으로 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경찰은 밝혔다. 창원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공시족’에게 공직이란?…달라진 의식들 “비정규직 차별 임금 차액 전액 지급하라” 인천 도심 난투극 조폭 108명 검거 서울대 주요학과 합격자 출신고 분석하니 올 지방직 9급 시험문제 분석해보니
  • ‘공시족’에게 공직이란

    ‘공시족’에게 공직이란

    우리 사회에 공무원시험 열풍이 불어닥친 것은 외환위기 이후부터다. 10년이 넘게 수십만 젊은 인재들이 공무원시험에 목을 매는 현상이 지속되면서 ‘공시족’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하지만 30년 전의 공시족들의 모습은 지금과 많이 달랐다. 당시 수험생들은 지금처럼 ‘안정적인 직장’을 갖고 싶어서가 아니라 ‘권력’을 얻기 위해 공무원시험에 도전했다. 지금은 배우자 직업으로 공무원이 1순위로 꼽히고 있지만, 과거에는 탐탁지 않게 여겼다. 공무원시험을 주관하는 행정안전부의 각종 내부자료를 통해 30년 전과 지금 공시족의 모습을 비교해 봤다. ●공무원 인식도 과거엔 부정적 30년 전 공시족들은 공직에 입문하면 권력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경우가 많았다. 행안부가 소장하고 있는 ‘한국 대학생의 공직 및 고시관에 관한 연구서’(1979년)에 따르면, 당시 대학생 1399명 중 14.2%(199명)가 공무원이 되고 싶은 이유로 ‘권력에 대한 매력’을 꼽았다. ‘출세하기 위해서’라는 답변도 6.7%(93명)에 달했다. 하지만 13년 뒤인 1992년 조사에서는 권력 때문이라는 답변이 0.7%로 뚝 떨어졌고, 2004년에도 2%에 불과했다. 대신 신분보장을 이유로 선택한 응답자가 30%를 넘었다. 30년 전에는 공무원에 대한 인식도 부정적이었다. 공무원을 존경한다는 답변은 17.6%에 그친 반면,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2배가 넘는 38.3%에 달했다. 93.4%가 ‘관청에 갔을 때 만족하지 못한다.’고 했다. 공무원이 되기 싫다고 말한 학생 중 12.1%는 ‘공직에 대한 혐오감 때문’이라고 답해 ‘보수가 적기 때문’(7.4%)보다 많았다. ●부모·친지 권유도 거의 없어 요즘 선호하는 배우자의 직업으로는 공무원이 단연 최고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잡코리아’가 최근 20~30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4.9%가 공무원을 1순위로 꼽았다. 그러나 30년 전에는 정반대였다. 당시 남자 대학생 중 10.1%만이 ‘배우자가 공무원이 되는 것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여자 대학생 역시 42.2%(찬성 42.5%)가 남자가 공무원 직업을 갖는 것에 반대한다고 말해, 탐탁하게 여기지 않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과거에는 공무원을 하라는 주변의 권유도 적었다. 1979년에는 1.1%만이 ‘부모 또는 친지의 권유’로 공무원이 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지만, 요즘의 공시족들은 31.6%가 주변 권유를 받았다고 했다. ●공부는 독서실 아닌 학교도서관에서 30년 전에는 시험을 준비하는 곳도 지금과 달랐다. 학교도서관을 이용한다는 응답이 58.8%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특히 국·공립대학을 다니는 학생들은 79.6%가 학교도서관에서 시험준비를 한다고 했다. 반면 요즘 상당수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사설독서실을 이용한다는 답변은 3.0%에 불과했고, 절 또는 고시촌에 들어간다는 비율도 3.2%에 그쳤다. 30년 전 공시족들이 합격 후 가고 싶어하는 부처는 경제기획원(18.7%)이었다. 다음으로 내무부(12%)·청와대(6.25%)·재무부(5.8%) 등이 인기가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행안부와 중앙공무원교육원이 수습사무관(일반행정)들의 부처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문화체육관광부(18.3%)와 보건복지가족부(14%)가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행정안전부(10.8%)와 지식경제부(8.6%)는 뒤로 밀렸다. 요즘은 졸업 후에도 합격할 때까지 공무원시험 준비를 계속하는 게 일반 추세지만, 과거에는 그렇지 않았다. 당시 공시족 중 35.8%는 재학 중 합격이 안 되면 방향을 바꾸겠다고 했고, 합격할 때까지 하겠다는 비율은 13.2%에 그쳤다. 행안부 관계자는 “1970~80년대에는 공무원에게 권한이 집중돼 직업 선호도가 높았고, 요즘은 안정성 때문에 관심이 증가했다.”면서 “그러나 20년 뒤에는 간단한 업무는 로봇이 대신해 공무원 수가 줄어들고 평생직장이라는 개념도 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서울 땅값 10년만에 하락…가장 비싼 곳은? 서울대 주요학과 합격자 출신고 분석하니 올 지방직 9급 시험문제 분석해보니 경호관은 은폐 시도… 경찰은 부실 수사 [봉하마을 빈소 표정 ]“꽃잎처럼 흘러가시라”…[동영상] “비정규직 차별 임금 차액 전액 지급하라”
  • [노 前대통령 국민장] “꽃잎처럼 흘러가시라”… 줄지 않는 흰국화 행렬

    [노 前대통령 국민장] “꽃잎처럼 흘러가시라”… 줄지 않는 흰국화 행렬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5일째인 27일에도 김해 봉하마을 빈소를 찾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뙤약볕 아래에서도 3㎞쯤 늘어선 ‘흰국화 행렬’은 좀처럼 줄어들 줄 몰랐다. ●끊임없는 조문객 행렬 29일이 영결식이어서 문상 기간이 내일 하루밖에 남지않아서 인지 오후 들어서부터 직장인과 중장년층의 조문이 부쩍 늘었다. 이날 25만여명 등 5일간 누적 조문객은 90만명을 돌파했다. 부산에서 왔다는 이모(57)씨는 “생전에는 노 전 대통령을 미워했는데 이렇게 돌아가시니 그분의 명복이라도 빌려는 생각에 일을 끝내고 급히 달려왔다.”면서 “모든 것을 훌훌 털어버리고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길 빈다.”고 애도했다. 공동 장례위원장인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이날 “권양숙 여사가 빈소 자원봉사자와 분향소를 찾은 국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권 여사가 ‘무더운 날씨에도 본업을 뒤로한 채 슬픔을 같이하고 도움을 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한다는 말을 대신 전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역사 희생자 보듬었던 고인 이날 오전 제주시 4·3항쟁 유족 대표 20여명이 조문했다. 이중흥(63) 회장은 두 차례에 걸쳐 사저를 방문했던 기억을 되살리며 “방문 당시 사저 정원이 너무 허술해 나무 하나 심으면 좋겠다는 뜻을 피력하니 ‘제주 수종으로 심어달라.’고 하셔서 산딸기나무를 심었다.”고 소회했다. 일본군 위안부 출신 이용수(81) 할머니도 고인의 영정 앞에서 흐느끼며 “큰 별이 떨어져서 달려왔다.”면서 “명절마다 권 여사가 술·과일을 챙겨주셔서 꼭 방문하고 싶었다.”며 눈가를 훔쳤다. 봉하마을 진입로 양쪽에는 1700개의 만장이 내걸렸다. 부산민족예술인총연합회 회원들이 인터넷 다음 ‘아고라’에 오른 노 전 대통령 추모글을 적은 만장은 빈소까지 2㎞ 구간에 설치됐다. 만장에는 ‘돌아와 주세요. 노 통장님. 꽃잎처럼 흘러흘러 그대 잘 가라. 울어도 울어도 보고 싶다.’라며 애도와 그리움을 나타내거나 ‘우리 갈 길 멀고 험해도 끝내 이기리라.’라는 민중가요 가사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겼다. ●경남지방경찰청장 물병 세례 일부 조문객들이 이날 오전 빈소를 찾은 이운우 경남지방경찰청장과 경찰간부 40여명에게 물을 뿌리고 야유를 퍼부었다. 이 경남경찰청장 등 일행이 봉변을 당한 까닭은 승용차에서 내리자마자 길게 늘어선 조문객들을 제치고 맨 앞으로 나아가 ‘새치기 조문’을 했기 때문이다. 이 청장이 조문하는 동안 먼저 차례를 기다리던 일부 조문객들은 경찰간부 일행에게 물을 뿌리고 울먹이면서 “경호(청와대 경호를 오해)도 못하고 자살경위 수사도 제대로 못한 주제에 무슨 얼굴로 왔느냐, 경찰이 왜 조문 순서를 지키지 않느냐.”며 거세게 항의했다. 화가 난 일부 조문객은 경찰 일행이 벗어놓은 신발을 발로 걷어차기도 했다. 경찰간부 일행은 입을 굳게 다문 채 흩어진 신발을 집어와 신은 뒤 황급히 자리를 떴다. 김해 김정한 이재연기자 jhkim@seoul.co.kr ■ 식지 않는 추모열기 서울광장 추모제 끝내 불허 한낮에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도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뜨거운 추모 열기에는 미치지 못했다. 서울역사박물관 등 전국 93개 공식분향소를 비롯한 300여개 민간 분향소에는 고인의 서거 5일째인 27일에도 추모 행렬이 길게 이어졌다. 정부는 노 전 대통령 추모 행사를 위해 신청한 서울광장 사용을 이날 결국 불허했다.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은 정부중앙청사 접견실에서 김민영 참여연대 사무처장과 이대영 경실련 사무총장 등 시민추모위원회 관계자 4명을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추모위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추모문화제를 개최하기로 하고 서울시에 허가를 신청했었다. 이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광장 사용규정에 따라 비정치적 행사만 보장되면 개방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추모위는 이날 오후 8시30분 정동교회 앞 광장에서 20개 시민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약식 추모제를 열었다. ●유시민 “영결식 때 노란넥타이 맬 것” 이해찬 전 국무총리와 임채정 전 국회의장은 이날 서울역 정부 분향소를 찾았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은 분향소에서 지은 ‘넥타이를 고르며’라는 글을 통해 “꼭 검은 넥타이어야 할까, 악어의 눈물을 흘리는 자들과 같은 것을 맬 수 없다.”면서 “5월29일 서울광장 노제에서 노란 풍선 백만개가 하늘 높이 오르는 꿈을 꾼다….”며 영결식 당일 노란 넥타이를 매고 가겠다고 말했다. 관공서와 기업들이 회식 등 각종 여흥 행사를 국민장 이후로 미루는 등 전국이 ‘엄숙 모드’에 들어갔다. ●재계 줄지어 분향… 진도에선 씻김굿 서울역사박물관에는 이날도 정·재계 인사들의 분향 추모가 이어졌다. 이건희 전 삼성 회장과 부인 홍라희씨는 오후 8시30분 서울역사박물관에 마련된 정부 분향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앞서 오전 7시40분 이백순 신한은행장을 선두로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등이 분향했다. 삼성그룹 사장단은 회사 버스 편으로 도착해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등 30여명이 단체 분향을 했다. 오후 1시쯤 분향소를 찾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전직 대통령의 서거는 모두의 비극”이라면서 “생전에 고인을 대전야구장에서 뵌 적이 있는데 매우 인간적인 분이었다.”고 인연을 소개했다. 신동빈 부회장을 비롯한 롯데그룹 사장단과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도 분향소를 찾았다. 충북지역 시민추모위는 28일 오후 7시30분 청주시 상당공원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시민추모제를 개최한다. 또 전남 진도군은 진도 씻김굿 주최로 28일 오후 8시 진도읍 철마광장에서 인간문화재와 씻김굿 기능 보유자가 고인의 명복을 비는 씻김굿을 한다. 전국종합 김해 강원식 서울 김성수 김민희기자 kws@seoul.co.kr ■휴가내고… 지방서… 자원봉사 물결 서울에 사는 정모(45)씨는 지난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을 들은 뒤 곧바로 김해행 고속버스에 몸을 실었다. 정씨는 음식점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지만, 휴가를 내고 27일까지 5일째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정씨는 “저에게는 유일한 대통령이었던 노 전 대통령을 위해 무작정 봉하마을로 내려와 국밥 끓이기, 설거지, 청소, 자원봉사 모집, 물나르기 등 닥치는 대로 일하고 있다.”면서 “여기서(봉하마을)는 딱 정해진 일이 없어 그때 그때 필요한 일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모(여·33·여수)씨도 지난 23일 노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을 접하자마자 여수에서 경남 양산 부산대학병원을 거쳐 5일째 봉하마을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이씨는 “양산에서 집으로 돌아갈까 했는데, 봉하마을에 가면 할 일이 있을 것 같아 찾아왔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 빈소가 마련된 봉하마을에는 하루 400~5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투입된다. 이들은 대부분 새마을단체나 녹색회 등 단체 소속이지만, 상당수는 스스로 일손을 자청하고 있다. 봉사자들은 조문객 질서유지, 리본 및 조화 나눠주기, 국밥 끓이기, 쓰레기 줍기, 설거지, 간이화장실 청소 등 수십가지 활동을 하고 있다. 정씨와 이씨처럼 스스로 자원봉사 활동을 하겠다고 찾아오는 사람도 하루 300명 이상에 이른다. 하루 몇 만명의 조문객을 맞아야 하는 봉하마을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큰 힘이 되고 있다. 조문객으로 왔다가 일손을 도와달라는 안내 방송을 듣고 자원봉사자로 남은 사람들도 많다. 김모(55·부산·식당업)씨는 25일 오전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해 봉하마을을 찾았다가 밤늦게까지 국밥에 들어갈 무를 종일 썰고 이튿날 귀가했다. 김해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방명록 수놓은 조문객 글들 “당신의 빈자리 이렇게 클 줄…” “6년 전 당신을 알았습니다. 앞으로 60년 당신을 기억하며, 가슴에 담고 살아가겠습니다.”(경기 부천시 배항섭)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빈소를 찾는 조문객들은 고인을 잊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마음을 방명록에 옮기고 있다. 초등학생부터 노인까지 저마다 노 전 대통령을 추억하는 마음을 햐얀 종이에 쏟아내고 있다. 초등학생 정지은양은 “대통령 할아버지의 웃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국화 놓고 갈게요.”라고 썼고, 김명규씨는 “정작 가야 할 사람은 나이 많은 나인데, 아직 할 일이 많은 당신을 먼저 보내 가슴이 미어집니다.”며 애끊는 마음을 옮겼다. 이진희씨는 “말이 안 나옵니다. 그냥 멍하네요. 멍했다, 슬펐다, 다시 멍해집니다. 살면서 흔들릴 때마다 대통령님을 생각하겠습니다.”고 적었다. 송민호씨는 “주름진 이마와 희끗한 머리를 보면 ‘할아버지’, 막걸리 잔을 기울일 땐 ‘이웃집 아저씨’, 밀집모자를 쓰고 들녘에 나선 모습을 볼 때면 ‘삼촌’이라고 부르고 싶었습니다. 당신의 빈 자리가 이렇게 클줄 몰랐습니다.”며 생전을 추억했다. 한권, 한권 맺어지는 방명록에는 권양숙 여사를 걱정하는 마음도 담았다. 연옥이라는 추모객은 “권 여사님, 기운 차리세요. 대통령님은 가셨지만, 여사님은 우리 곁에 남아 우리를 지켜주세요.”라고 걱정하는 마음을 담았다. 김해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공시족’에게 공직이란?…달라진 의식들 “비정규직 차별 임금 차액 전액 지급하라” 유학생 입국 시즌… 신종플루 금주가 고비 서울대 주요학과 합격자 출신고 분석하니 올 지방직 9급 시험문제 분석해보니 경호관은 은폐 시도… 경찰은 부실 수사
  • 학과시험 수능보다 어려워 체력검사 틈틈이 준비해야

    어릴 적 누구나 한번은 멋진 군인이나 경찰이 되기를 꿈꾼다. 쫙 빠진 제복에 절도 있는 동작. 일반 대학생과 다른 경찰대나 사관학교 생도만의 특권이다. 도전해 볼 만한 매력이 충분하다. 학비도 전혀 들지 않는다. 졸업 후 직장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이 대학들은 자체 1차 학과시험을 본다.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 세 과목이다. 올해 경찰대는 8월15일, 사관학교 3곳은 8월2일 동시에 치른다. 1차 학과시험의 영역별 대비 전략을 소개한다. ●언어, 어휘·어법·쓰기가 좌우 경찰대·사관학교 시험은 수능이나 일반 모의고사보다 어렵고 까다로운 문제가 많다. 세부내용을 묻는 문제도 자주 출제된다. 언어 영역은 모두 50문제, 그 가운데 10문제는 어휘, 어법, 쓰기 문제다. 나머지 40문제는 현대시 4문제, 현대소설 6문제, 수필 4문제, 비문학 26문제가 나온다(2009학년도 시험 기준). 약간의 변동은 있지만 대체로 이 수준을 벗어나지 않는다. 당락을 결정하는 문제는 1번부터 10번까지 어휘, 어법, 쓰기 문제다. 수능과 달리 어법 문제에서도 보기가 주어지지 않는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어법의 기본적 요소를 이해하고 동시에 암기해야 한다. 띄어쓰기, 사이시옷, 맞춤법 등에 대한 지식을 숙지해야 한다는 얘기다. 따라서 이 부분에 집중적인 공부가 필요하다. 최근 4년 동안의 기출 문제를 풀어보면서 감을 잡아야 한다. 문학에서는 고전 문학 부분은 전혀 다루고 있지 않다. 큰 틀에서 보면 수능 공부와 비슷하게 준비하면 된다. 비문학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수리, 수능 출제유형과 비슷 수능시험 출제 유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단, 문제의 난이도는 응시자의 수준을 고려해 수능보다 전체적으로 어렵다. 이 바람에 많은 수험생들이 막연히 문제가 어렵다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수학 10, 수학 1에서 중요시 되는 내용들이 주로 출제되기 때문에 수능을 효과적으로 대비하고 있는 학생들이라면 그다지 큰 어려움은 없다.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게 첫 번째 과제다. 수학 10-가, 나의 중요 단원들에서 기초를 쌓고 교과서 전 범위를 꼼꼼히 익혀야 한다. 문제가 어려울 거라는 두려움에 문제풀이부터 덥석 시작해서는 곤란하다. 그 다음은 기출문제 풀이다. 단원별로 문제를 풀어보며 약점을 확인하고 유형을 파악해야 한다. 경향을 파악하면 쉬운 문제부터 빨리 풀고 어려운 문제 풀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수능 수준보다는 조금 더 깊게 공부하고 고난이도 문제를 많이 푸는 것도 필요하다. ●외국어, 독해·어휘 난이도 높아 경찰대(사관학교) 시험문제는 해마다 수능 유형과 유사해지고 있어 수험생들의 부담이 줄고 있다. 다만, 여전히 글의 길이나 어휘의 수준은 수능시험보다 높은 편이라는 점을 기억하자. 수능보다 한층 높은 어휘수준이 관건이므로 대비가 필요하다. 단기간에 어휘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은 ‘분야별 어휘 학습’이다. 사회, 경제, 문화 등 분야별로 출제가 빈번한 어휘를 미리 외워 두고 관련 지문이 등장할 경우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독해의 경우 글의 길이가 다소 길다. 또 문항을 풀기 위해 대략적 내용뿐 아니라 세밀하게 이해해야 하는 문제들도 많다. 빠르고 정확한 독해력이 필요한 대목이다. 어법의 경우 수능과 비슷하지만 문항수가 많다. 수능처럼 대충 넘어갈 수 없다는 얘기다. 어법부분에 자신없는 학생들의 경우 이에 대한 확실한 대비가 필요하다. 경찰대 및 사관학교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비교적 문제 적응력이 높다. 그러나 분초를 다투는 시험에서 새로운 유형의 문제는 수험생을 당황하게 만든다. 따라서 차분하게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모든 문제의 유형을 예상범위 안에 둬야 한다. 1차 학과시험 외에도 경찰대·사관학교는 면접시험을 치른다. 사회적 현안에 대해 경찰과 군인의 자세와 책무를 묻는 유형이 자주 출제된다. 사회 문제를 직업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연습을 평소에 해두는 게 좋다. 신체검사와 체력검정 준비도 틈틈이 해야 한다. ■도움말 대성마이맥 정리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공인중개사 1차과목 수험전략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공인중개사 1차과목 수험전략

    올해 공인중개사 시험(제20회)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학원가와 15만명에 달하는 수험생들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인 시험 특성상 5개월간 집중적으로 공부하면 합격을 노릴 수 있기 때문. 지난 8일 ‘에듀윌’이 개최한 ‘공인중개사시험 합격전략 설명회’를 찾아 전문가들이 말하는 1차 과목(부동산학개론·민법 및 민사특별법) 수험전략을 들어봤다. ●기초 이론·부동산 뉴스문제 득점해야 공인중개사 시험은 평균 60점 이상에 과목당 40점 이상 득점하면 합격한다. 따라서 과거 수험생들은 민법에서 70~80점을 득점하고, 부동산학개론에서는 40~50점을 맞는 전략을 많이 택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최근 민법 시험이 어려워져 옛 전략대로 하다가는 낙방하기 십상이라고 조언했다. ‘민법 65점, 부동산학개론 55점 득점’으로 전략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부동산학개론은 55점이 목표인 만큼 이른바 ‘어려운 문제’로 불리는 계산 문제는 과감히 포기하는 것이 필요하다. 계산 문제에 매달리다가는 맞히지도 못하고 시험시간만 낭비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대신 기초 이론 문제는 꼭 맞히고, 평소 신문을 주의 깊게 봐 부동산 뉴스와 관련한 문제는 득점해야 한다. 특히 부동산과 관련한 입법예고 사안은 자주 출제되기 때문에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민법 문제 90% 이상이 판례와 연관 수험생들이 민법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용어가 생소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포기하지 말고 모르는 용어가 나올 때마다 사전 등을 보며 정리하라고 권했다. 또 총칙과 기본서를 공부하면서도 용어정리만 따로 해주는 강의를 듣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민법에서 판례 공부는 필수다. 시험문제의 90% 이상이 판례와 연관해 출제되기 때문에 민법 조문 외에 판례집을 구입해 공부해야 한다. 김용태 에듀윌 원장은 “민법은 일상생활과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딱딱한 법을 공부한다고 여기지 말고 삶의 지혜를 배운다는 생각으로 공부하면 훨씬 쉽게 이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끊이지 않는 난이도 논란 공인중개사 시험의 난이도 논란은 끊이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난이도 논란이 가장 극에 달했던 때는 지난 2004년(제15회). 합격률이 0.7%에 불과해 수험생들이 집단으로 항의했고, 결국 재시험이 치러졌다. 시험출제기관인 산업인력공단은 당시 “항상 15%가량은 합격할 수 있도록 난이도를 조절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난이도 논란은 2006년(제17회)과 2008년(제19회)에도 재현됐다. 2004년처럼 합격자 비율이 크게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일부 수험생들이 시험이 어렵게 출제됐다며 항의를 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공인중개사협회가 개입해 난도를 높였다는 소문이 돌면서 수험생들의 불만이 가중됐다. 한 고시학원 관계자는 “지금보다 문제가 어렵게 출제되면 40대 이상 수험생은 공부하는 데 크게 애를 먹는다.”면서 “출제기관도 다양한 연령대의 수험생이 골고루 합격할 수 있도록 난이도 조절에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인력관리공단 관계자는 “출제 교수진에 전년도 문제를 참조해 비슷한 난이도를 유지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보안이 생명… 포장·위치추적까지 자동화”

    │유잉(미 뉴저지주) 김균미특파원│“제때 정확하게 시험지가 전달되도록 하는 것이 생명입니다. 물론 시험문제의 유출을 막기 위한 보안은 기본이고요.” 미 뉴저지주 남부 한적한 곳에 위치한 미국 교육평가원(ETS) 물류센터 책임자인 티머시 아처. 지난 8일(현지시간) 이곳 물류센터에서 20분 정도 떨어진 ETS본부에 왔다가 물류센터를 찾은 한국특파원들에게 “물류센터가 언론에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내부 사진을 찍는 것은 괜찮지만 시험지 표지 등을 찍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는 말로 내부 견학을 시작했다. 이곳에서는 전세계 수험생들에게 전달될 토플과 토익, SAT, GRE 등 시험문제지와 시험성적표가 발송된다. 종이기반 토플시험(PBT) 시험지와 각종 영어 시험 문제지 및 성적표가 종이박스에 포장돼 컨베이어벨트를 타고 주인을 향해 발송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여느 제조업체 물류센터와 내부는 달라보이지 않았다. 대부분이 자동화돼 있어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시험 시즌 여부에 따라 80~400명이 일을 한다고 한다. “지난해 이곳에서 배포된 성적표는 2000만건”이며 “박스로는 대략 50만개”라고 책임자 아처는 말했다. 그는 “자료 분류와 포장, 위치추적까지 모두 자동화됐고, 2차례의 품질관리 과정을 거치도록 돼 있다.”면서 “지난해 제 시간에 배달되지 못한 사례는 단 1건”이라고 말했다. UPS와 DHL을 통해 배송하는 ETS의 우편물 박스에 붙은 레이블 어디에도 내용물이 무엇인지는 한 자도 적혀 있지 않다. 문제지 유출 등 보안 사고를 우려, 언론에 공개한 적이 없는 물류센터를 ETS가 한국 언론에 공개한 것은 한국이 일본과 함께 두번째로 큰 시장이고, 토플 등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이라고 ETS측은 설명했다. 따라서 한국의 토플 응시자들에게 평가과정과 활용에 대해 보다 정확하게 알리기 위한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kmkim@seoul.co.kr
  • “두 번 실수는 없다” 틀린 문제 정복 노하우

    사람이 실수를 할 수는 있지만, 똑같은 실수를 두 번 하면 바보라고 했다. 그러나 시험에 임하게 되는 학생들은 늘 틀리는 문제를 또 틀리는 경우가 많다. 이같은 경향은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라고 피해갈 수 없다. 이번에 출간된 ‘엑쏘(XO) 영어 독해편과 문법편’(신문섭 외 5명 지음, 북드림 펴냄)은 부제인 ‘오답노트’가 암시하듯 틀릴 수 있는 문제를 또 틀리지 않도록 ‘오답 검열 장치’를 갖춘 학습서다. 수능시험을 이미 치러본 선배들은 수능시험에 가장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학습방법이 오답노트를 작성하는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오답노트는 학교시험이나 모의고사, 각종 문제집을 푼 뒤 틀린 문제를 정리해놓은 노트를 말한다. 문제는 오답노트의 중요성을 알고 오답노트까지 만들어놓고 활용을 못하는 일도 적지 않다는 것. 엑쏘는 ‘오답체크’ 코너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틀린 문제가 생기면 스크랩해서 비닐 앨범 안에 담으면 된다. 어떤 시험에서 내가 선택한 답은 몇 번인데, 틀린 이유는 이러저러하다고 써넣을 수 있다. 틀린 문제를 충분히 이해했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3회까지 마련해 놓았다. 특히 영어 독해와 문법 학습서라는 특성에 따라 몰랐던 어휘나 어려운 구문을 적어놓는 빈칸도 마련돼 있다. 수능시험을 앞두고 시간에 쪼들린다면 오답노트만 읽어보면 되는 셈이다. 특히 이 책의 저자들인 신문섭, 황우연, 신정호, 이지민 등은 서울대 출신의 교사로 EBS에 출강하고 있다. 서울대 재학생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의 노성현씨도 합류해 만든 책이다. 이 한 권이 교과서에 참고서, 시험문제지, 오답노트까지 4가지의 역할을 한다. 각권 1만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귀화시험 서울대가 출제

    법무부가 실시하고 있는 귀화필기시험문제 출제를 앞으로는 서울대가 출제한다. 이와 관련,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는 28일 서울대 사범대와 귀화필기시험 출제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법무부 관계자는 “귀화필기시험문제의 공정성 확보와 적절한 난이도 조절 등을 위해 서울대에 시험문제 출제를 위탁했다.”면서 “향후 지속적으로 이민자 교육 문제에 있어 체계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약은 ▲외국인 귀화필기시험 관련 정보 공유 및 전문가 지원 ▲귀화시험에 대한 학술적 분석을 통한 타당성 있는 출제기법 적용 및 문제은행 구축 ▲양쪽 기관의 발전을 위한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사설] 홍익대가 교육계에 던진 신선한 충격

    홍익대 미술대가 그제 ‘깜짝선언’을 했다. 올해 치르는 2010학년도 입시부터 미술 실기시험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 현재 중3 학생이 시험을 보는 2013학년도에는 완전 폐지하기로 했다. 대신 미술전문 입학사정관이 참여하는 다면심층평가를 도입하는 한편 사교육을 유발하는 각종 경시대회 성적은 가급적 배제하기로 했다. 홍익대는 미대 입시에서 이처럼 변화를 추구하는 까닭이, 반복적인 암기 위주 교육을 받은 기능인보다는 풍부한 표현력과 창의력을 갖춘 인재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우리는 먼저 홍익대가 가히 ‘혁명적인’ 결단을 내린 것을 환영하면서 홍익대의 실험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 사실 예능계 입시는 그동안 돈 있는 집안의 수험생끼리 승부를 겨루는 ‘그들만의 리그’라는 인상이 강했다. 일단 예능계 대학 진학을 목표로 정하면 어김없이 학원에 나가거나 과외지도를 받을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었다. 그러다 보니 입시에 공정해야 할 교수들이 개인교습에 나서 거액을 받고 시험문제를 미리 가르쳐 주는 식의 입시 부정이 끊임없이 발생하곤 했다. 홍익대가 미술 실기시험을 단계적으로 없애겠다고 발표한 날에도, 검찰은 이 대학 김모 교수가 폭로한 입시 비리 의혹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힐 정도였다.지금 우리사회는 사교육 광풍에 휩싸여 가정경제는 날이 갈수록 휘청거리고,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삶의 질이 황폐해지는 최악의 ‘교육 위기’에 빠져 있다. 이런 마당에, 서울대와 함께 국내 미술교육에 양대 산맥을 형성해온 홍익대에서 실기시험을 폐지한다는 결정을 내린 것은 그만큼 신선하다. 홍익대의 결단이 다른 예체능대학에도 영향을 미쳐 가난한 집 수재들이 대학에서 그들의 재능을 맘껏 펼치는 날이 머잖아 도래하기를 기대한다.
  • 행안부 첫 통합출제 지방직 수험 가이드

    행안부 첫 통합출제 지방직 수험 가이드

    오는 9일 대전시청의 9급 지방공무원 공채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올해 지방직 시험의 막이 오른다. 이달 말까지 서울을 제외한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가 원서를 받는다. 올해 시험의 가장 큰 특징은 행정안전부가 각 지자체로부터 위임을 받아 문제를 출제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지역마다 각각 달랐던 시험날짜가 5월 23일로 통일됐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시험 기회가 한 차례 줄어들었다. 지방직의 경우 주민등록주소지와 본적지 두 곳에 원서를 낼 수 있지만, 시험날짜가 같아지는 바람에 한 곳밖에 응시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일단 원서를 두 곳 모두 낸 뒤, 시간을 두고 응시할 지역을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올 시험 크게 어렵지 않을 듯 그동안 지방직 시험문제는 난이도가 들쭉날쭉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행안부가 문제를 출제하는 만큼 올해 시험은 크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웅진패스원 강현철 도전사랑사업부장은 “올해 첫 전국 동시 출제인 만큼 행안부도 공신력을 높이고 오답 논란을 줄이려고 애쓸 것”이라면서 “문제 난이도가 항상 일정했던 국가직 시험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안부도 시험문제가 더 고급화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시험문제를 출제하는 데 최대 8억원의 예산을 들일 계획이다. 지자체가 보통 1억원 미만을 지출하는 것에 비하면 8배 이상 많은 액수다. 행안부 관계자는 “그동안 일부 지방직 시험 문제는 부실하게 출제됐다는 비판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면서 “수험생들을 적절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수진으로부터 문제를 제출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동시시험… 소신지원을 시험은 전국에서 동시에 치러지지만, 응시원서는 여러 곳에 낼 수 있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시험 직전 어떤 지역에 응시할지 눈치작전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경쟁률이 낮은 쪽으로 몰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일단 소신 지원을 하라고 조언한다. 대다수 수험생들이 경쟁률이 낮은 곳으로 지원하려 하기 때문에, 오히려 경쟁률이 높은 곳의 응시율이 크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시험 볼 곳을 선택할 때는 과거의 커트라인을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 고시학원 관계자는 “경기도 등 이른바 ‘노른자’ 지자체는 전통적으로 커트라인이 높은 경향이 있다.”면서 “약간 불안하다고 생각되면 과감히 커트라인이 낮은 곳에 응시하는 것도 하나의 합격 전략”이라고 말했다. ●한국사 등 단기공략 노릴 만 과거 지방직에는 지엽적인 현안을 묻는 문제가 많이 출제됐다. 예컨대 행정학의 경우 그 지역에 관련된 지방행정영역을 묻거나, 한국사에서 지역적 역사사실을 물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같은 문제가 출제되는 만큼 이런 문제는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국어 역시 지방직에서 종종 출제됐던 ‘지식 국어’ 영역보다는 ‘생활 국어’의 비중이 좀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시험기간이 두 달여밖에 남지 않은 만큼 기출문제를 풀더라도 국가직 문제를 중점적으로 풀 것을 권한다. 한국사 등 단기간에 고득점을 낼 수 있는 ‘전략 과목’에 집중 투자하는 것도 점수를 올릴 수 있는 비법이다. 이그잼고시학원 노종태 수험연구소장은 “실전과 같이 시간을 재고 모의고사를 푼 뒤, 점수가 적게 나온 과목을 집중 공부해야 한다.”면서 “이미 어느 정도 실력이 올라와 있는 과목을 심화학습하는 것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3대 고시 1차시험 어땠나

    지난 18일과 21일 각각 치러진 사법고시와 행정·외무고시 1차 시험은 대체로 무난했다는 평가다. 일부 까다로운 문제들도 있었지만 예년보다 난이도가 높지 않아 행·외시의 경우 합격 커트라인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고시관계자에 따르면 사시는 민법에서 합격 당락이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 형법, 헌법은 비교적 쉽게 출제된 반면 민법은 다소 어렵게 나온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특히 민법 1책형의 경우 어려운 문제가 앞부분에 배치돼 일부 수험생들이 시간 배분에 애를 먹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사시 게시판에는 민법·형법 1책형 21문항 등 정답에 대한 이의제기가 200건 이상 올라왔다. 행·외시의 경우 언어논리영역은 수험생들이 쉬웠다고 평가했다. 자료해석영역은 추론형 계산 문제가 많아 체감난이도는 높았지만 실제 수험생들의 가채점 결과상 오답률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왔다. 반대로 상황판단영역은 체감난이도는 낮았지만 오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영재 한림법학원 행시 담당 과장은 “이번 상황판단에는 수험생들이 어렵게 여기는 법학지문이나 퀴즈가 지난해에 비해 절반이나 적게 나와 얼핏 보기에는 쉬웠다.”면서 “함정이 있는 문제가 많아 문제를 많이 풀어 보지 않은 학생들은 점수가 낮게 나왔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험문제를 출제한 행정안전부는 문제가 크게 어렵지 않아 예년에 비해 커트라인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내다 봤다. 행안부 시험출제과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 분석이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예년보다 쉽게 출제했다고 자체 평가한 만큼 수험생들도 크게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1차 합격자 발표는 사시 4월9일, 행시 4월17일, 외시 4월2일이다. 한편 20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관세사 자격시험에는 75명 모집에 1596명(1차 기준)이 지원해 4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1522명) 대비 5% 정도 늘어난 수치이고 경쟁률은 21.3대1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평가대상 초5·중2로 조정 뒤 보충학습 검토

    평가대상 초5·중2로 조정 뒤 보충학습 검토

    전국적으로 불거진 학업성취도 성적조작 파문으로 기존의 학업성취도 평가방법 및 운영체제는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교육과학기술부가 개선 사항으로 꼽고 있는 것은 ▲평가시기 ▲평가대상 학년 ▲시험관리감독 주체 등이다. 전수평가 및 공개는 현행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평가시기는 앞당겨질 듯 현행 학업성취도 평가시기는 매년 10월 셋째주에 이틀간으로 잡혀 있다. 지난해의 경우 10월14·15일이다. 그리고 평가결과는 올해 1월 중순에 나왔다. 교과부는 평가시기와 관련, 2009학업성취도 평가시험은 올 7월쯤 시행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지난해처럼 10월에 보면 평가결과가 다음해 1월에 나와 시험을 보자마자 졸업하게 되는 초6, 중3학생들에게 부족한 교육을 보충할 수 없다는 지적에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김성열 원장은 23일 국회 교육과학위원회에 출석, “보정학습을 시키려면 평가시기를 7월쯤으로 앞당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평가시기를 지금보다 앞당기면 2학기 때 기초학력미달 학생들에 대한 보정학습이 가능하다. ●고1은 현재처럼 평가 포함 현재 평가대상 학년은 초6, 중3, 고1이다. 그런데 초6과 중3의 경우 평가를 끝으로 졸업하게 돼 추가학습이 필요하더라도 할 수가 없다. 이 때문에 평가대상을 초5나 중2로 낮추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고1의 경우 현재처럼 평가대상에 포함시킨다. 국민공통교육과정이 고교 1학년과정까지여서 평가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고 2·3으로 올라가면 수능준비에다 선택형 과목들이 많아 평가가 여의치 않다는 점도 고려됐다. 이 밖에 학부모 명예시험 감독관제나 지역교육청 교차채점 등 시험관리감독 방안도 개선 대상이다. 시험문제 출제는 현행처럼 한국교육과정 평가원이 하게 된다. ●전수공개 방식도 그대로 교과부는 평가대상 과목과 전수 공개라는 방식도 그대로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야당과 교육계 일각에서는 대상 학년들이 모두 시험을 보더라도 성적을 공개하지 않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성적 조작 파문이 서열화 현상을 초래한 전 지역 공개에 있는 만큼 전수조사를 하더라도 그 결과는 교육청 단위에서 행정·재정적 지원자료로만 활용하고 공개는 하지 말자는 것이다. 하지만 이 경우 교사의 열정과 학교장의 리더십 자극 등 학교현장의 변화를 촉구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학교 시험문제 저작권 보호 추진

    일선 학교 교사들이 출제하는 중간·기말고사 등 학교 시험문제에 대한 저작권 보호 방안이 마련된다. 서울시교육청은 7일 “학교 시험문제의 저작권 관리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면서 “현재 3가지 방안을 놓고 일선 학교의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밝혔다. 첫번째 방안은 저작권 보호 차원에서 기출문제를 영리행위에 일절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인터넷 업체와 사설학원, 출판사 등은 그동안 일선 학교의 중간·기말고사 문제를 도용, 배포·판매해 왔다. 두번째 방안은 기출문제에 저작료를 지불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는 것이다. 이미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참고서 문제와 학교 기출문제는 상당히 유사해 저작권을 고수하는 것이 비현실적이기 때문이다. 세번째 방안은 저작권을 국가에 양도해 국가가 지정한 저작권 관리단체에서 관리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교사들이 만들어낸 시험문제를 교육당국이 영리업체에 저작권료를 받고 판매하는 이 방안에 대해서는 부정적 견해가 지배적이다. 시교육청은 국립학교의 경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공립학교는 시·도교육감, 사립학교는 학교법인에 시험문제의 저작권이 있다고 판단하고,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베리타스 에듀PSAT硏과 함께하는 LEET 실전강좌] 15. 논점분석(논증의 실제)

    ‘논점분석’이란 분석과정의 초기 단계에서 우선 논점을 설정하고 그 논점에 대해 집중적인 분석 작업을 시행하는 것에 의해 합목적적인 결론을 효율적으로 얻으려고 하는 논증의 실제작업이다. 현실적인 분석 작업에 있어서는 분석대상이 복잡하고 극히 다수인 과제항목이 관계하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분석대상 분야에 관계하는 모든 사상이나 과제항목에 대해 충분한 정보수집을 한다든지 신중한 분석을 하고 있으면, 막대한 작업이 발생해 과도한 시간이 걸리고 만다. 특히 시험문제로서 해결해야 하는 시점이라면 과도한 시간 문제는 최대의 걸림돌이 아닐 수 없다. 그러므로 분석과정의 초기 단계에 있어 결론의 내용을 크게 결정지을 만한 ‘논점’을 발견하고 그 논점에 대해 정보수집과 정보 분석을 통해 좁혀 가는 것이 “효율성”을 확보하는 방법이다. ☞ LEET실전강좌 ‘논점의 분석’ 이론 및 실전문제 현실의 분석은 분석사상의 구성요소와 요소 간의 관계성을 명확히 하는 것, 즉 구조적 이해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분석자가 직면하고 있는 사태나 상황에 관한, 어떤 원인이나 어떤 대책을 알려고 분석하는 것이다. 따라서 얻으려고 하는 원인과 대책이라는 분석목적에 그다지 영향을 주지 않는 사항에 대해서는 어떤 정보가 취해지든, 어떤 관계성이 해명되든 분석결과의 가치에는 영향이 없다. 이와 같이 결론의 합목적성에 기여하지 않는 분석 작업을 극력 배제하기 위해 분석과정의 빠른 단계에서 논점을 설정하고, 논점에 대해 분석 작업을 집중시키기 위한 방법이 ‘논점분석’이다. 따라서 우선 빠른 단계에서 중요사항을 발견해 ‘논점의 설정’을 한다. 이어 현실적인 정보수집과 분석 작업, 논점 내부의 중요사항이 나타나기 쉽도록 논점을 복수의 서브논점으로 전개하는 것에 의해 ‘논점 수형도를 작성’한다. 또 논점수형도의 작성 과정에서 채용한 ‘가설의 검증’과 분석결과를 도출해 내는 것에 의해 합리적 분석을 마무리한다. 다만, 일련의 작업 속에서 항상 논리성과 사실성을 염두에 두고 진행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러한 논점의 분석이 행해지는 실제 과정은 문제상에 사례의 분석, 주장의 보강 및 반론, 전제의 발견 등의 형태로 나타난다. <예제 1. 사례의 분석> 다음 제시된 내용에 의할 때, ‘연쇄 사고’가 발생한 사례로 가장 적합한 것은? 과학자들이 ‘연쇄 사고’라고 부르는 사건은 하나의 네트워크가 운송 시스템처럼 작동할 것을 전제로 한다. 네트워크의 한 구성 요소에서 장애가 발생하면 그곳의 부하(load) 또는 책임은 다른 요소로 이전되며, 만약 이전된 부하가 무시해도 좋을 정도로 작다면 다른 구성 요소들에 의해 여분의 부하가 원활하게 흡수됨으로써 장애 자체가 크게 부각되지 않고 처리될 수 있다. 그러나 새로 추가된 여분의 부하가 이웃한 구성 요소에서 처리할 수 없을 정도로 과도한 경우 그 부하는 (폐기가 가능한 경우) 폐기되거나 아니면 또 다른 구성요소로 재 이전된다. 두 경우 모두 일종의 연쇄반응이 일어나는 셈인데, 그 규모와 범위는 최초에 장애가 발생한 구성 요소의 중요도와 처리능력에 따라 달라진다. ①1996년에 발생한 미국의 11개 주와 캐나다의 2개 주의 정전 사태는 한 구간의 전깃줄이 날씨 탓에 늘어나 나뭇가지에 걸쳐져 절단돼 버린 사건에 의해 촉발됐다. ②도마뱀은 포식자에게 꼬리가 잡히는 경우 꼬리를 잘라 버리고 달아나며, 이 때 꼬리가 절단돼도 도마뱀이 생존하는 데에는 아무 지장이 없다. ③현행 정부조직법에 따르면 대통령 유고(有故)시에 국무총리가 대통령의 직무를 대행하도록 규정돼 있으며, 이에 따라 2004년 국무총리가 2개월간 대통령의 직무를 대행했던 적이 있다. ④1997년 동남아시아를 강타한 경제 위기 때, 아시아 여러 나라는 태국 바트화의 평가절하에 이은 자국 화폐의 가치 하락을 경험했다. ⑤정부의 재산세 인상 방침이 발표된 후, 일선 구청의 담당 부서에서는 잇따라 걸려 오는 납세자의 항의 전화로 업무가 마비될 지경에 이르렀다. 정답 : ① 이승일 에듀 PSAT 연구소장
  • 지자체들 교육·육아지원 크게 늘린다

    지자체들 교육·육아지원 크게 늘린다

    지자체가 새해에는 출산장려금을 대폭 올리고,여권 발급기한을 단축하며,취·등록세를 감면하는 등 새로운 행정을 계획하고 있다.지자체에서 새해부터 달라지는 주요 시책 등을 모아봤다. 부산 셋째 자녀를 낳은 가정에 매달 10만원씩 1년간 지급한다.또 18세 미만 자녀를 셋 이상 둔 가정이 자동차를 살 때 취·등록세를 각각 50% 감면한다.민간이나 가정보육시설의 보육교사들에게 월 8만~5만원씩 지원한다.택시 수요 다변화를 위해 1300~1500cc의 소형택시 500대가 도입된다.요금은 2㎞까지 기본요금 1800원에 거리요금은 159m당 100원,시간요금은 38초당 100원이다.2월부터 영어 FM방송이 시작된다.시 공무원시험에 학력과 나이 제한 등이 폐지된다. 대구 둘째 자녀 출산 가정에 20만원을 지급한다.둘째 이상을 임신한 임부(36주 이상)에게 5년 납입,10년 보장의 생명보험료 또는 손해보험료를 지원한다.저소득층 임산부를 대상으로 9개 항목의 태아기형아검사와 갑상선기능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시 방문 민원인 주차료가 30분 1000원,30분 초과후 10분마다 500원이다.토·일·공휴일은 무료.여권 발급기간이 현행 5일에서 4일로 하루 단축한다.기업인과 노약자,다자녀·다문화 가족 등은 대기시간 없이 신청서 작성후 바로 제출하면 접수된다. 광주 60세 이상 노인의 치매 조기 검사가 전체 5개 자치구 보건소로 확대된다.저소득층에게 우선권을 주며 비용은 없다.학교주변 200m 범위 안의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 업소는 전담 관리인을 지정토록 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품을 팔도록 했다.10세 미만 아동의 가정에 월 5만원을 지급하고,미혼모 등의 자녀 양육 상담과 지원도 이뤄진다.18세 미만의 직계 비속을 3명 이상 양육하는 가구는 자동차 취·등록세를 50% 줄여준다. 대전 시공무원교육원이 저소득층 자녀 학습코치를 양성한다.학습코치는 중 2년과 고 1년 저소득층 학생을 상대로 공부하는 방법을 가르친다.새해 8월부터 6개월간 이들을 대덕구 복지관에 투입,시범 운영한다.시는 2010년부터 동구 등 다른 지역으로 확대한다. 울산 태화강 십리대밭교(인도교)와 태화강 전망대 준공,남산로 하부 생태·문화갤러리 거리 조성으로 태화강을 찾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문화체육분야에서는 시티투어 2층버스 도입을 비롯해 대곡박물관 개관,시립박물관 착공,양정·염포도서관 및 울주문예회관 등을 준공한다.시정 종합홍보관 및 옥상전망대 운영,울산과학기술대학교 개교,여권 택배서비스 제공 및 관광안내 전문상담 창구 운영 등으로 대민서비스를 강화한다. 경남 소방공무원을 제외한 공무원 채용시험 응시 상한연령 제한이 폐지된다.도 시행 공무원 시험문제 출제방식을 행전안전부에 위탁 출제한다.여권발급 처리기간이 5일에서 4일로 단축된다.다자녀 가구가 취득하는 2000cc 이하 승용차의 취·등록세가 50% 감면된다.29세 이하 대졸 미취업자 대상으로 공공기관 행정인턴 438명을 채용한다.전면 책임감리 대상공사를 공사비 100억원에서 200억원 이상으로 규모를 조정한다.결혼이주여성의 자격증 취득과정 및 창업 교육 등을 통한 취업 알선을 위해 결혼이주여성 200명(시·군별 10명)에게 1인 60만원(10만×6월) 이내에서 지원하는 결혼이주여성 ‘워크네트’를 운영한다.경남외국어고와 김해외국어고는 2010학년도(현 중2학년)부터 학생모집 단위가 도내로 제한된다. 경북 18세 미만인 자녀 3명을 양육하는 가구가 취득하는 차량에 대해 취·등록세 50%를 경감한다.또 둘째 자녀부터 출산 장려금을 지원한다. 전남 태양광발전소 허가 처리지침에 따른 예규를 만들어 무분별한 발전소 허가에 제동을 걸었다.또 전남인재육성장학재단을 출범했다.민·관으로 모은 600억원을 기금으로 해 가정형편 등이 어려운 우수 인재에게 장학금을 건넨다.도내 다문화 가정 5000여가구(자녀 5222명)를 방문,한글을 가르친다.아동양육,인터넷 국제전화요금 70%를 지원한다.미혼모 가족도 지원한다. 전북 도내 대학생에게 학자금의 대출이자를 지원하고,저소득층 중·고교생에게 수학 여행비를 제공한다.청년 창업자 중 1년 이상 지난 업주(100명명)에 대해 성장·정착 자금 명목으로 3000만원 한도에서 자금 지원이 이뤄지게 된다.남원과 무주 등 동부권 10개 시·군에 투자하는 업체에는 투자금의 6% 범위에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도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여성 결혼이민자는 무료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도립미술관이 도민에 무료 개방되며,관람 시간도 1시간 연장된다. 충남 아파트 단지 등에 있는 가정보육시설에 겨울철 난방비를 지원한다.시설당 매달 5만원씩이다.도는 어린이집에 급식비로 1인 끼니당 171원씩 지원한다.도내 전체 1293곳에 어린이는 4만 8000명이 대상이다.또 주민들로 이뤄진 의용소방대원 임용을 도지사로 일원화했다.. 충북 사교육비 절감 차원에서 도 인터넷 수능방송 수강경비를 3만원까지 지원한다.지원 대상도 고교생에서 중 3학년까지로 확대된다.또 충북인재양성재단이 사업을 확대해 로스쿨 재학생을 지원한다.다자녀 가구 세제 지원이 신설돼 18세 미만 자녀를 셋 이상 양육하는 가정이 자동차를 취득하면 취·등록세 50%를 감면한다.산업 단지내에 산업용 건축물을 개축 또는 대수선해도 취·등록세를 100% 면제받는다.충북으로 이전하는 기업에는 입지 비용의 70%가 지원된다. 낙후지역 입주기업의 경우 80%까지 지원된다. 강원 셋이상 다자녀 양육자의 자동차 취·등록세를 50% 감면해 준다.장애 여성 출산비는 급수와 소득에 관계없이 모든 등록 장애인에게 지급된다.5세 이하 셋째 아이가 있으면 보육료의 50%까지 지원된다.강원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원적외선 곡물 건조기 20여대가 공급된다.다른 시·도에서 1년이상 제조업,정보통신 등 지식기반사업을 하던 업체가 도내 탄광지역으로 이전해 오면 본사 이전 보조금(5억원 한도),공장 이전 보조금(5억원 한도),부지 매입비(5억원 한도),임대료(5억원 한도),고용·교육훈련 보조금(5억원 한도)이 지원된다. 제주 출산장려금을 내년부터 종전 셋째아 이상 가정에서 둘째아 이상 가정으로 확대 지원한다.출산장려금을 둘째아인 경우 10만원을 지원한다.셋째아 50만원,넷째아 가정에 100만원을 지급한다.또 전국 최초로 ‘교통안전마을’이 시범 운영되고 모든 시내·외 버스 앞면에 행선지를 알리는 발광다이오드(LED)전광판이 설치된다.3개 교통안전 시범마을에는 각각 2000만원의 인센티브 사업비와 차량 무상점검,교통안전시설 점검과 교통안전교육 등을 지원한다.또 외국인 전용 관광택시와 소형,준중형,대형택시 도입으로 이용자의 선택권도 확대된다.중소 상공인을 위한 1년 과정의 세정대학도 첫 개설,지방세,국세,경제 및 지역산업,경영전략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사회2부 전국종합 cbchoi@seoul.co.kr
  • 경찰공제회 수험서 발간 논란

    경찰공무원을 회원으로 한 경찰공제회가 내년부터 수험생을 겨냥한 경찰공무원 시험교재를 발간하기로 하면서 출제의 공정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7일 경찰공제회·고시 관계자 등에 따르면 경찰공제회는 내년 2월부터 기존의 실무용 교재와 별도로 신규 채용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기본서(경찰학 개론,수사론)를 내기로 했다.경찰공제회는 2000년부터 현직 경찰들의 내부 승진시험을 위한 승진용 교재를 만들어 왔다. 하지만 경찰 외부에서는 시험의 공정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경찰청의 현직 경찰관들이 공채시험 문제를 출제하는 상황에서 경찰청 산하기관이 관련 수험서적을 출간하는 것은 객관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것.지금까지 경찰시험 문제 공개도 이뤄지지 않아 공제회 교재의 문제와 시험문제가 상당수 같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고시 관련업계 관계자는 “경찰공무원 공채시험 출제위원에는 다른 국가시험과는 달리 현직경찰 외에 교수 등 외부 전문가들이 전혀 들어가 있지 않다.”면서 “때문에 수험생들은 경찰청 산하기관인 공제회에서 내는 내부승진용 교재를 거의 100% 사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경찰시험 과목은 경찰학개론,수사론,형법,형사소송법,영어 등 다섯 과목.수험서 가격은 통상 2만~3만원 정도이다.경찰시험 수험생수가 5만~6만명이고 개인당 평균 20권의 책을 사는 점을 감안하면 연간 인쇄·출판 규모는 120억원에 이른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때문에 학원가는 독점적 형태의 공제회 시험 서적 출간은 경찰 수험서를 내온 출판사들의 줄도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에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시험출제위원에는 교재 발간 위원들이 들어올 수 없도록 금지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다른 국가고시들처럼 문제를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지방공무원 시험문제 통일한다

    지방공무원 시험문제 통일한다

    내년부터 전국 15개 시·도의 지방공무원 7·9급 시험을 행정안전부가 통합 출제한다.2009년도 국가 및 지방공무원 공개채용 시험일정도 확정됐다.(표 참조) 행안부 관계자는 14일 “통합출제가 처음 실시된 올해는 행정직렬(職列)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험을 해당 시·도가 출제했다.”면서 “하지만 내년에는 서울시를 제외한 15개 시·도(경기·경남·경북 추가)의 모든 시험이 행안부 출제 문제로 치러진다.”고 밝혔다.시험 문제도 공개된다.시·도는 그동안 문제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시험 문제 공개로 그동안 끊이질 않았던 시험문제 시비를 줄일 수 있게 됐다.”면서 “수험생들은 자신의 문제지를 가지고 갈 수 있고,문제와 정답가안에 대한 의견도 제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내년도 실시될 7·9급 공채 시험일정도 확정됐다.지방공무원의 경우 9급이 5월23일,7급은 9월26일에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답안지에 혈서 쓴 수험생 이야기

    C=대학입시 열풍도 한물 지났으니 뒷이야기 몇토막이나 엮어 볼까. 지난 1월25일 시험을 치른 서울대의 경우 경북 예천농고를 졸업, 문리대 정치과를 지원한 H군을 소개하지. H군은 첫시간 수학시간에 문제를 받고 보니 앞이 캄캄했던 거야, 1번 한 문제를 풀어놓고(정답인지 틀렸는지 모르지만)보니 더 이상 손을 댈 수가 없었던 모양. 시험장에서『왜 열심히 공부를 안했던가』하며 대오각성을 했지만 때는 늦었지. 생각다 못한 H군은 답안지에 큼직한 글씨로 『애국적인 견지에서 나를 꼭 합격시켜 주십시오』라고 써 놓고 다시 손가락을 물어 혈서로『애국』이라고 써놓아 채점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단 말야. 면접 때 교수가『왜 그랬냐』고 묻자 『시험 문제는 못풀겠으나 애국에 관한한 누구보다 투철하니 이런 사람을 합격시켜 주지 않고 누굴 뽑는단 말입니까』하며 애국론을 폈다는 거야. 이래서 교수들은 또 한번 실소를 감추지 못했고. B=둘째시간 국어시험 때도 기발한 답안이 나왔지. 「현실을 보는 나의 눈」이라는 작문시간에 작문은 하지 않고『서울대 시험문제가 이렇게 어려운 줄 몰랐다』고 엉뚱한 말을 써 놓은 수험생이 있더군. 첫시간 쳐보니 자신이 없자 둘째 시간에는 참가의 의의를 살려 수험장에만 앉아 있는 처지였던가봐. 이 수험생은 이어 『금년에는 깨끗하게 포기하고 내년에 다시 올테니 꼭 기억해두었다가 합격시켜 주십시오』하고 부탁 말을 써 두었더군. [선데이서울 72년 2월 20일호 제5권 8호 통권 제 176호]
  • ‘公試 틈새시장’ 6급 견습직 노려라

    ‘公試 틈새시장’ 6급 견습직 노려라

     학점과 영어성적이 우수하다면 비교적 쉽게 공무원이 될 수 있는 길이 있다.바로 지역인재추천채용제인 ‘6급 견습직’에 도전해 보는 것.공직사회 정원 감축으로 공무원 되기가 더욱 어려워진 상황에서 공시(공무원시험) 틈새시장이라고 할 만하다. 특히 내년에는 처음으로 견습 1기(2005년 선발)가 정식 6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행정안전부 인사실 심사임용과에 배치돼 근무 중인 견습1기 진익한(28·경상대 정치외교 졸)씨는 지난 3년간 당당하고 노련한 공무원으로 변신했다.진씨는 “명칭만 다를 뿐 실제 업무는 여느 공무원들과 다르지 않다.”면서 “영향력이 높은 대민부처에서 일해 보람도 많이 느낀다.”고 감회를 밝혔다.그는 내년부터 공무원연금의 적용을 받게 되며 3년간 일한 근무연수가 더해져 호봉도 6급 4호봉으로 오른다. ●시험 없이 6급 특채…연봉 2400만원  5회째를 맞는 지역인재추천채용제는 학업성적 등이 우수한 전국의 대학졸업자와 졸업예정자(2010년 2월 예정)를 대상으로 학교 추천을 받아 3년간 견습근무를 한 뒤 일반직 6급 공무원으로 특채 임용하는 제도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행정·외무고시 합격자의 90% 이상이 서울 소재 대학 출신이라 지역불균형이 심한 데다 필답고사 위주의 공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공직 충원 경로를 다양화했다.”고 견습제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견습직원은 행정직(인문사회계열) 25명,기술직(이공계열) 25명 등 매년 50명을 선발한다.지원자격은 학과 성적 상위 5% 이내,토익 775점 이상이면 된다.대학별로 규모에 따라 2~4명 선발할 수 있으며 특정 시·도에서 5명 이상 선발하지 않는다.시험은 서류전형,공직적격성평가(PSAT),면접 순으로 진행된다.PSAT는 5급 이상 공채의 1차 시험으로 언어논리,자료해석,상황판단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내년에는 경쟁률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응시연령 상한선이 폐지되고 사이버대학과 학사학위 전공심화 과정이 개설된 전문대학도 추천가능대학에 포함됐기 때문.역대 경쟁률은 2005년 4.9대1,2006·2007년 5.9대1,올해는 6.2대1(114개 대학 308명 지원)로 해마다 증가 추세다.하지만 통상 행·외시와 7·9급 공채 경쟁률이 40대1을 넘긴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은 편이다.견습직원이 되면 6급 1호봉(올해 기준 2400만원)의 보수를 받는다.견습이 끝나는 3년 뒤에는 시험 없이 자동 특채 선발된다.   ●토익 평균 870점 이상…PSAT 관건  지난해 견습 3기로 예비 6급 공무원이 된 박효정(25·경상대 행정학과 졸)씨는 깔끔한 업무처리로 행안부 내부에서 칭찬이 자자하다.얼마 전까지 행안부 지역활성화과에서 근무하다 순환근무 원칙에 따라 공무원 공채 시험문제를 내는 시험출제과로 옮겼다.박씨는 “생각보다 빡빡한 일정이지만 특채라는 특성상 더 열심히 일하는 것 같다.”면서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PSAT 준비를 했으며 토익점수는 평균 870점 이상이었다.”고 말했다.그의 학점은 4.5점 만점에 4.4점이다.  견습 1기 진씨는 토익 960점,학점은 4.4점이다.진씨는 “학점은 다들 우수하기 때문에 PSAT성적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그는 “2개월 동안에는 학교 행정고시반에서 PSAT에만 전념했으며 1.5배수를 뽑는 면접은 개별 프레젠테이션과 심층면접으로 구성돼 학벌주의의 문제점,수능등급제 등 당시 사회 이슈가 됐던 문제들이 나왔다.”며 그에 대한 대비를 주문했다.내년 견습 원서접수는 1월29~31일 3일간이며 필기는 2월21일 치러진다.최종 합격자는 5월8일 발표된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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