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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금부분보장제 연기되나

    진념(陳稔)재정경제부장관이 예금부분보장제 연기 가능성을 시사한뒤 연기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특히 내년 1월부터 예금부분보장제를실시하기로 합의했던 국제통화기금(IMF)도 연기론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그러나 연기해서는 안된다는 주장도 학계등을 중심으로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IMF의 입장 데이비드 코 IMF서울사무소장은 10일 “한국정부가 시행 연기를 결정할 경우 반대하지 않는다”며 “이것이 IMF의 공식입장”이라고 밝혔다.코 소장은 “시행할 경우에도 보장 한도를 2,000만원에서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IMF는 최근 재정경제부에보낸 ‘예금부분보장제 실시에 대한 입장’을 통해 ‘IMF는 내년1월시행에 집착하지 않고 있다’고 유연한 입장을 밝혔었다. 그러나 예금부분보장제의 시행을 놓고 IMF내에서도 여러가지 의견이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재경부 관계자는 “IMF의 의견을 참고해 결정할 것”이라며 “우리 정부가 연기를 결정해도 IMF가 이에반대하거나 마찰을 빚지는 않을 것을 본다”고 전망했다.■연기론의 배경 삼성경제연구소는 이날 시행시기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보고서를 냈다.금융전문가들도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시기적으로 좋지 않다는 것이다.금융구조조정이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부분보장제를 실시하면 금융시장 불안이 우려된다.내년부터 외환자유화와 금융소득종합과세가 실시될 예정이어서 거액 재산가의 해외자본 도피도 우려된다는 것이다. 삼성경제연구소 보고서는 “2차 금융구조조정의 영향은 내년까지 지속되기 때문에 구조조정과 예금보장한도 축소 등이 금융시장의 불안을 가져올 경우 부실금융기관 뿐만 아니라 우량금융기관의 유동성 위기 및 도산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일본의 경우도 부분보장제 시행을 한차례 연기한데 이어 내년 3월시행을 앞두고 2002년까지 다시 연기했다.한국금융연구원의 한 박사는 “정부의 부분보장제 연기검토는 융통성있는 자세”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내년1월 시행’ 주장도 만만치 않다 지난 주 열린 금융발전심의회와 대학교수들의 대다수는 예정대로 내년 1월부터 시행해야 한다는입장을 보였다. 박경서(朴景緖)고려대교수는 “불확실하고 막연한 불안심리 때문에 원칙을 바꿔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金發審위원 예금부분보장제 설문조사

    5일 열린 금융발전심의회(금발심) 회의에서는 예금부분보장제에 대해 ‘예정대로 내년 1월부터 시행하되,한도액은 3,000만∼5,000만원으로 올리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은행과 신협 등 금융기관별로한도액을 달리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일부 있었지만 소수의견에 그쳤다. 상명여대 경제학과 정지만(鄭智晩)교수는 “약속대로 시행해야 한다”면서 “다만 보장한도 2,000만원은 예금자의 불편을 초래하고 장기저축을 막을수 있기 때문에 4,000만∼5,000만원선이 적당하다”고 지적했다. 이덕훈(李德勳)대한투신사장은 “연기하면 대외신인도에도 좋을 게없다”면서 “다만,은행의 건실여부를 판단하지 못하는 소액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3,000만∼5,000만원선으로 한도액을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흥식(崔興植)한국금융연구원 부원장과 차은영(車殷泳)이대 경제학과 교수는 “원칙대로 시행하되 한도는 3,000만∼5,000만원으로 조정할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반면 김홍범(金弘範)경상대 경제학과 교수는 “부분보장제를 시장이받아들이기에는현재 시기가 좋지 않다”면서 “시행시기를 늦추거나이게 불가능하다면,차선책으로 한도액을 지금의 두배인 4,000만원 선으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순재(李淳在)보험연구소장도 “불량기관에서 우량기관으로 급격한자금이동이 불을 보듯 훤한 만큼 예정대로 강행하는 것은 반대한다”면서 “금융구조조정이 마무리 된 이후 실시해야 하며,방법도 은행,신협,종금 등 금융섹터별로 보장한도액을 달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류근옥(柳根沃)서울 산업대 경영학과교수도 “도입은 시장상황을봐서 조금 뒤로 늦추고,3,000만원으로 올리는 안이 바람직하다”고말했다. 박경서(朴景緖)고대 경영학과 교수는“정부가 한번 룰을 정한것은원안대로 해야 한다”면서 “자금시장의 혼란 등을 우려하지만,시장의 대응력은 생각보다 훨씬 강하고 또 이미 반응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경용(李京龍)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는 “은행은 3,000만원까지로,신협등은 이보다는 작은 수준으로 하는 등 보장한도액은 금융기관이자율적으로 선택할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고,권영준(權泳俊)경희대 국제경영학부교수는 “5,000만원 미만에서 결정되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대식(金大植)한양대 경영학부교수는 “원안대로 실시”를,이은영(李銀榮)외대법대교수는 “구체안은 더 생각해봐야 한다”는 신중론을각각 피력했다. 금융분과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하성근(河成根)연대 경제학과교수는“신축적인 조정이 필요한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2차 남북적십자회담 대화보단 ‘버티기’ 양상

    금강산 2차 남북적십자회담이 ‘이상한’ 양상을 띠고 있다. 회담 셋째날인 22일 양측은 이견을 좁히기 위해 회담 일정을 하루연기했으면서도,활발한 대화를 갖기보다는 서로 ‘버티기 전략’을구사하며 ‘접촉’에 별로 연연하지 않는 모습이었다.결국 우리측 제의로 오후 3시30분 남북 실무대표간 접촉이 이뤄졌으나,30여분만에별 성과없이 끝났다. [진통겪는 회담] 회담이 이처럼 난항을 겪는 것은 당초 우리측 예상보다 북측이 훨씬 소극적으로 나오기 때문.우리측은 생사확인,서신교환,추가 방문단 교환,면회소 설치 등 주요 의제와 관련 구체적인 시행시기를 제시했으나,북측은 방문단 교환시기를 제외하곤 구체적 일정을 내놓지 않아 다소 무성의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측은 특히 이산가족 생사확인의 구체적 일정을 마련하는 일이향후 이산가족 문제 해법의 관건이라고 보고 북측의 호응을 촉구하고있으나, 북측은 전산망 미비 등 업무처리 속도의 어려움을 들어 처리시한을 못박는 것을 회피하고 있다. [진통의 배경은?] 우리측은 북측의 열악한 전산망을 십분 감안하더라도 북측의 이같은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이다.북측 주장대로구체적 시한을 정하지 않을 경우 지난 추석연휴 남북 특사회담때에합의된 수준에서 진전된 게 뭐가 있느냐는 것이다. 이와 관련,일각에선 북측이 전산망과 인력 등을 이유로 의도적으로속도조절을 하는 것 같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북측으로서는 생사확인의 구체적 일정을 못박을 경우 향후 대규모 서신교환과 상봉으로이어지는 수순에서 이산가족 문제를 ‘전략상 도구’로 쓰기가 힘들어질 것을 우려하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이와 함께 식량지원 등 뭔가다른 수확을 우리측으로부터 얻어내기 위한 전술인 것 같다는 분석도있다. 하지만,우리 대표단도 물러나지 않을 완강한 자세를 보이고 있어 최소한 어느정도의 구체적 일정은 합의될 것이란 게 조심스런 관측이다. [직통전화 불통]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금강산과 서울을 잇는 직통전화망이 두절돼 우리 대표단은 장전항의 현대측 위성통신망을 이용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관계자는 “북한 사리원시 인근에서 통신사고가 발생,서울에서 평양을 거쳐 금강산을 잇는 직통전화망이 끊겼다”며 “23일 오전쯤이나 복구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부동산 간접투자시대] (4.끝)제도 보완점

    무늬만 리츠(부동산투자신탁,REITs)라는 지적을 받는 국민은행 ‘빅맨부동산투자신탁 1호’는 현 제도의 맹점을 잘 보여주는 상품이다. 제도가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데다 사업을 벌이면서 내야하는 세금이 과중하고 전문인력도 절대 부족하기 때문이다.이같은 상황에서는높은 이자를 적용하는 대출형식 상품밖에 내놓을 게 없다는 얘기다. ◆세금부담 줄여줘야 리츠사업과 관련된 세금은 취득세 등록세 종합토지세 재산세 양도세 법인세 배당소득세 등 대략 7가지에 달한다. 결국 이들 세금을 내고 나면 투자자에게 배당할 게 별로 없다는 것이다.특히 법인세와 배당소득세는 같은 소득을 두고 중복과세돼 2중과세라는 지적도 나온다.미국은 이 두가지 세금 중 법인세를 감면해주고 있다. 국민은행 부동산신탁사업팀 한경수 팀장은 “사업시 부과되는 세금을 줄여 줘야만 투자자에게 적정 수익을 배분,시장 활성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세금부담 완화와 관련,건설교통부는 자체안을 마련해 재정경제부·행정자치부에 전달한 상태다.이들 부처는 부동산투자회사법의 국회통과 이후에 이 부문에 대한 협의를 벌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탁사 활용 길 터야야 부동산신탁회사들은 특성상 각종 개발경험이 풍부하고 인력도 잘 갖추고 있어 리츠상품 출시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그러나 이들 신탁회사들이 설 자리는 거의 없다. 신탁업법에 따라 리츠 출시가 가능하지만 상품인가가 난 곳은 없다. 또 부동산투자회사법에는 아예 근거규정도 없다.회사형 리츠시장은진입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그러나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이들 신탁사들을 활용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토지신탁 금융사업팀 이경호 팀장은 “리츠사업을 위해 몇년 동안 준비를 해왔다”며 “경험과 인력이 풍부한 부동산신탁사의 신탁형 상품 출시가 이루어지면 리츠시장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법제정 시기 앞당겨야 회사형 리츠를 준비해온 기업들은 요즘 외국의 사례나 수집하는 등 할 일이 거의 없는 상태다.부동산투자회사법이 통과되지도 않았고,통과가 된다해도 시행시기는 내년 7월쯤 돼야하기 때문이다. 현대건설 박래익 팀장은 “신탁형 상품은 출시가 됐는데 경쟁상품이라 할수 있는 회사형 리츠는 내년 7월 이후에나 출시가 가능해 신탁형에 시장을 잠식당할 우려가 있다“면서 “법 시행시기를 앞당겨야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양도세 10%로 낮춘다

    다음달부터 2001년말까지 1년 이상 보유한 기존 주택을 팔고 신규분양주택을 구입하면 10%의 양도소득 특례세율(현행 20∼40%)이 적용돼 양도소득세가 대폭 감면된다. 또 내년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은 올해와 비슷한 14조원 수준으로 유지돼 건설업계의 수주난이 완화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29일 재정경제부·건설교통부 등 경제장관 간담회 결과를 토대로 이같은 내용의 ‘건설산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30일당정 회의를 거쳐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주택업계 지원을 위해 이같이 양도소득 특례세율을 적용하고 택지난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택지 개발물량을 850만평에서 1,000만평으로 확대키로 했다. 공공공사의 선급금 지급도 늘리고 프로젝트 금융방식의 도입을 위한별도 법인 설립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특히 올해 6,500억원 규모의 정부투자기관 신규사업을 추진하고,내년 SOC사업규모는 세출예산과 민자사업을 포함,올해와 비슷한 14조원이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1,000억원 이상의 PQ(사전심사)대상 공사를 시작으로 최저가 낙찰제를 확대,보증기관에서 공사이행 보증증권을 발급받은 경우에만 계약을 체결토록 했다. 아울러 건설업 등록기준의 합리적 조정,재무공시 및 회계기준을 강화하고 임대주택에 대한 국민주택기금 지원 및 주택금융 신용보증기금 보증여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공공공사 대금을 담보로 신용보증기금 등의 보증을 받아 금융권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공공공사 특례보증제도의 시행시기를 내년말까지 연장하고, 적용대상도 30대 계열기업군을 제외한 모든 건설업체로 확대키로 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새 경제팀 출범 이후 선회 조짐

    금융개혁의 틀이 바뀌는 것인가. 진념(陳념) 재정경제부 장관과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 등이 취임일성으로 ‘시장자율에 의한 금융 및 기업 구조조정’을 강조하면서 그동안 정부주도로 이뤄진 금융개혁의 틀이 “개혁보다는 안정을 더 추구하는 쪽으로바뀌는 것 아니냐”는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특히 진 장관의 경우,예금부분보장제 상향조정 검토 등 기존 경제팀의 정책과는 방향을 달리하는 발언을 함으로써 이같은 의문점을 증폭시키고 있다. ■예금부분보장제 진념 재경부 장관은 지난 7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예금부분보장제는 가야할 방향이나 예금 보호한도를 2,000만원에서 상향조정하는것을 포함, 모든 방안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이같은 입장표명은 전임자의 발언에 비춰보면 상당히 상향조정 가능성에 무게중심을 둔 것이다.새경제팀은 시행시기를 제외한 상향 조정문제 등 모든 것을 재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금융권에서는 금융개혁의 틀이 바뀌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것이다. 그러나 예금보호한도액이 2,000만원에서더 올라가면 그동안의 금융개혁은상당부분 후퇴될 전망이다.정부는 예금보호한도가 계좌당 2,000만원으로 정해지면 비우량 은행의 예금이 우량은행으로 몰리게 되고 이는 금융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기대했다. ■금융지주회사제 “불량은행의 지주회사 편입을 반대한다”는 진 장관의 발언은 기존 정책과는 큰 차이가 있다.발언 그대로라면 불량은행들은 1차 구조조정 때처럼 퇴출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정부의 기존 입장은 한빛 조흥 등 공적자금 투입은행을 금융지주회사 방식으로 통합한다는 것이었다.예금보호 한도가 축소되는 내년이후 급격한 예금이탈로 자생력을 잃게 될 것으로 우려되는 불량은행들의 ‘피난처’로서 금융지주회사라는 핵우산을 만들겠다는 것이 전임 경제팀의 구상이었다. 금융당국의 정책담당자들은 진장관의 발언에 대해 크게 비중을 두는 것 같지 않다.‘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금감위의 한고위관계자는 “부실은행의 클린뱅크화를 강조한 것 아니겠느냐”며 진장관의 발언의미를 애써 축소해석하는모습이다. ■금융권 반응 은행권은 벌집 쑤신 듯 술렁거리고 있다.부실은행은 부실은행대로,우량은행은 우량은행대로 정부 진의를 파악하기 위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진장관과 친분이 있는 한 시중은행장은 “같은 값(공적자금)이면 우량은행에 줘서 대규모 리딩뱅크를 만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간신히 ‘합병 위험권’에서 벗어났다며 안도하던 한미·하나·신한 등 후발우량은행들은 또 다시 위험에 노출되자 좌불안석이다.국민·주택은행은 “정부 뜻을 정확히 모르겠다”면서도 싫지만은 않은 기색이어서 묘한 대조를이뤘다. 박현갑 안미현기자 eagleduo@. *정부 현대해법 원상복귀. 현대문제를 해결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이 급변하고 있다.진념 신임 재정경제부장관이 지난 7일 ‘시장자율에 따른 해결’ 원칙을 밝힌지 하루만에 다시‘정부주도에 의한 이번주내 해결’로 바뀌었다.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진념(陳념) 재정경제부 장관,이근영(李瑾榮) 금감위원장 내정자는 7일 오찬모임에서 기업·금융 구조조정을 시장자율에 따라 추진한다는 입장정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같은 입장정리는 곧바로 시장에 개혁후퇴로 받아들여지면서 주가가 하락하는 등 시장불안 요인으로 가시화됐다. 그러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8일 국무회의에서 이번주 내로 현대문제를정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정부의 현대해법이 ‘원상회복’되는조짐이다. 금감위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이와 관련,“7일 경제팀의 입장정리는 교과서적인 발언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8일 채권단을 통해 ▲지배구조 개선▲조속한 계열분리 일정제시▲현대건설의 구체적 자구책 등 3개 사항을 ‘동시에 모두’ 만족시킬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을 문서로 현대측에 통보했다.금융당국은 정부측요구사항을 문서화함으로써 예상되는 현대측의 지연작전을 미리 봉쇄하려는입장이었으나 경제팀 교체로 잠시 보류된 상태였다. 한편 현대측으로서도 이같은 정부의 입장변화에 따라 대책안을 서둘러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현대측은 개각설이 나오면서부터 개각 때까지만 버티면 된다는 분위기가 여기저기서 감지됐다는 게 금감원 시각이다. 실제로 현대측에서는 경영개선대책 발표시기가 9일에서 이번주말이나 내주초로 늦어질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따라 현대문제가 이번주내로 해결될지 여부가 주목된다.그러나 채권단이 현대측에 요구한 자구안 제출시한이 오는 19일까지여서 현대가 이를 빌미삼아 이번주내로 내지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현갑기자
  • 금감원, “주식 익일결제 도입” 연내 시행계획 마련

    주식거래의 결제일을 매매체결 다음날로 단축하는 익일 결제제도가 도입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6일 주식 매매체결일과 결제일의 분리로 인한 시장리스크를줄이기 위해 현재 ‘체결일+2일‘로 돼 있는 결제일을 ‘체결일+1일’로 하루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본격적인 개선작업을 위해 곧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증권예탁원,증권거래소,증권업협회와 세부사항 점검에나서 연말까지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점검해야 할 사항이 많기 때문에 아직 시행시기를 못박을수 없지만 체결일과 결제일의 간격을 축소하는 국제적 추세에 맞춰 체결일 다음날 결제가 이뤄지는 익일결제제를 도입한다는 게 기본방침”이라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 복지위 의약분업안 처리 안팎

    민생현안인 약사법 개정안이 자정까지 가는 산고(産苦) 끝에 18일 국회 보건복지위를 통과했다.의약분업 실시를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복지위는 이날 ‘차광(遮光)주사제’와 대체조제 범위를 둘러싼 여야 의원들의상당한 논란으로 진통을 거듭했다.오후 2시로 예정됐던 전체회의는 밤 11시20분이 돼서야 시작됐고,이때까지 여야 의원들은 간담회와 ‘6인 대책소위’를 반복해가며 지루한 공방을 벌였다. 논란은 6인대책소위가 지난 15일 마련한 개정안 초안 내용 가운데 ‘차광주사제’ 부분에 한나라당이 이의를 제기하면서 비롯됐다.당초 6인소위는 개정안을 마련하면서 차광주사제를 의약분업 대상 품목에 포함되도록 약사법 시행규칙을 개정할 것을 정부측에 권고하기로 했다.그러나 17일 한나라당이 원내 대책회의를 통해 반대 당론을 정하면서 상황은 뒤틀어졌다. 전용원(田瑢源)국회 복지위원장은 전체회의에 앞서 간담회를 소집,여야간절충을 시도했으나 여야 입장은 쉽사리 좁혀지지 못했다.한나라당은 “환자가 의사의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차광주사제를 산 뒤 다시 병원을 찾아 주사를 맞아야 하는 불편이 따를 뿐더러 운반 과정에서 주사제가 변질돼 약화사고가 일어날 위험이 있다”며 차광주사제의 의약분업 대상 제외를 주장했다. 차광주사제만큼은 의사가 처방과 판매,주사를 일괄적으로 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이에 민주당은 “주사제의 60%를 웃도는 차광주사제를 제외하면의약분업의 의미가 없어진다”며 반대했다.논란이 계속되면서 양측은 한때고성을 주고받으며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양측의 논란은 약사의 대체조제 범위로도 확대됐다.한나라당은 ‘특이체질환자에 대해서는 대체조제를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의료계의 요구를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역시 민주당은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결국 여야는 저녁 8시 속개된 간담회에서 접점을 찾기 시작,한발씩 물러난끝에 밤 11시가 돼서야 합의점을 찾았다.차광주사제는 민주당의 의견을 수용해 의약분업 대상 약품에 포함시키되 시행시기를 2001년 3월1일 이후로 늦추도록 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정부측에 권고하기로 했다.대신 민주당은 약사의 대체조제 범위에 있어서 한발 양보,특이체질 환자에대한 대체조제를 사실상 금지하자는 한나라당측 주장을 수용했다. 진경호기자 jade@. *醫·藥 모두 “개악” 반발. 다음달부터 본격 실시되는 의약분업을 위한 약사법 개정안이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에 상정됐다.이 개정안은 지난 16일 복지위 6인 소위가 확정한 안이다.이 안이 복지위와 법사위·본회의를 통과하면 행정부로 이송돼 곧바로 공포,시행된다. 그러나 의료계는 이 개정안이 각 정당의 정파적 입장만 고려한 ‘개악’이라며 반발하고 있다.약사회도 대체조제를 금지한 것은 제약회사를 지배해온의사들의 권한을 정부와 국회가 인정한 꼴이라며 비판하고 있다.특히 의료계는 동네병원을 중심으로 18일부터 오후 휴진에 들어가 재폐업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의료계가 개정안에 대해 반발하고 있는 쟁점사안들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의료계의 주요 불만 내용은 ▲환자가 대체조제를 거부할 수 있는 권리를 삭제했고 ▲약사의 조제 및 판매기록부 작성요구가 반영되지 않았으며 ▲의사의 고유권한인 조제권이 협의·조정대상으로 전락한 점 ▲일반의약품의 슈퍼마켓 판매요구가 묵살된 점 등이다. 개정안은 그동안 논란이 됐던 약사법 39조2항을 삭제했다.39조2항은 약사가 의약품 용기나 포장을 개봉해 판매할 수 없지만 낱알로는 판매할 수 있도록 규정,임의조제를 허용하는 ‘독소조항’으로 의료계가 지목했던 조항이다. 이번에 이 조항이 삭제됨으로써 예를 들면 우루사 한알을 사거나 겔포스 한포를 따로 살 수 없게 됐다.60∼100개씩 든 한통 또는 한병을 통째로 사야한다.사실상 약사의 임의조제를 금지한 것이다.그러나 박카스 등 드링크제는 한병씩 살 수 있다. 개정안은 또 차광(遮光)주사제를 의약분업에 포함시켰다.이것이 의료계를가장 자극한 부분이다. 차광주사제는 빛이 들어가면 변질될 우려가 있다.당초 의약분업 대상에서제외돼 있었으나 국회 심의과정에서 내년 3월부터 분업대상에 포함시켰다.다시 말해 차광주사제는 의사의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구입한 뒤 다시 병원에서 주사를 맞아야 한다.국민불편을 줄이려고 의약분업에서 예외로 했으나 차광주사제가 전체 주사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함에 따라 약품 오·남용을 막는다는 취지에서 다시 포함시킨 것이다. 6인 소위에서 합의한 내용을 야당이 백지화하는 등 정치권에서의 논란도 그치지 않고 있지만 개정안에 대해 의료계는 물론 약계도 반발하고 있어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라는 최종 관문을 통과하기까지에는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유상덕기자 youni@
  • 경제정책 조정회의 격주 개최

    정부는 29일 경제부총리제 도입과 관련,위상만 높아지는 부총리제로는 실효성을 거두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부총리제 정착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에 주력하기로 했다.한달에 한번씩 열도록 돼 있는 경제정책 조정회의를 강화해 2주일에 한번씩 정례화하고 경제현안이 있을 때는 수시로 회의를 열기로 했다. 또 총리실에 있던 대외경제 조정위원회의 기능을 경제정책조정위원회로 가져와 대내외의 경제정책 조정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하지만 대내외적인 경제정책을 총괄 조정하는 경제정책 조정회의에서 남북 경협문제까지 다룰지는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이와 함께 “경제정책 조정회의가 경제관련 법령 개정안을 모두다룰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제정책 조정회의를 뒷받침하게 되는 경제정책 조정실무회의는 재정경제부차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관련부처 실국장급이 참여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정부는 재정경제·교육부장관을 부총리로 격상하는 정부조직 개편과직제개편을 다음달 말까지 조속히 마무리해 시행에 들어가도록 할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다음달 4일 국무회의를 거쳐 국회에서 통과되고 나서 직제를 고치면 시행시기가 8월로 넘어갈 가능성이 많다”고 지적하고 “조속한 시행과 공직사회 안정을 위해서는 정부조직법 개정과동시에 관련부처 직제(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정현기자 jhpark@
  • 의료대란/ 약사법 개정 전망

    여야 영수 회담으로 의료계는 폐업 철회 수순에 들어갔으나 약사회가 반발해 의·약·정이 새로운 갈등 국면에 들어섰다.여야가 7월 중에 개정키로 한 약사법은 그동안 의료계와 약사회가 마찰을 빚어온 임의조제와 대체조제 관련 조항이다. ◆임의 조제/ 의사들은 ‘진단과 처방은 의사에게,조제는 약사에게’라는 의약분업 취지에 맞게 약사가 일반약을 개봉해 낱개 단위로 섞어 팔 수 있도록한 약사법 39조 2항은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의료계는 당초 약사의 임의 조제를 막기위해 PTP(톡 누르면 나오는 알약)나Foil(포장을 찢어서 꺼내는 알약) 판매의 경우 최소 판매 단위를 30정 이상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소비자의 부담이 너무 늘어난다는 지적에 따라10알 단위까지 낮출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약사회는 예컨대 소화제와 같은 일반 의약품 2알 정도로 나을 수 있는 병도 반드시 병의원을 거치도록 하는 것은 소비자를 불편케 하고 약사를무시하는 것이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주장이다. ◆대체 조제/ 의사가 처방한 약이없어 약사가 효능이 같은 다른 약으로 대체할 경우 의사의 사전 동의를 받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의료계의 주장이다. 약계는 동일한 성분,동일한 효능을 가진 의약품으로 대체하고 사후통보하는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시민단체는 의사들이 특정 제약의 약만을 처방할 경우 기왕의 음성거래행위(리베이트)가 사라지지 않을 수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정부는 약효가 같은 5∼6개 유명 약품의 대체 조제는 가능토록 해야 한다는 방침이다. ◆약사의 조제·판매기록부 작성 / 의료계는 약사법을 개정할 때 약사가 조제·판매기록부를 작성할 것을 추가로 들고 나왔다.그래야 불법 조제·판매를막고 약화 사고의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약사회는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판매하는 약 전부에 대해 일일이 기록하는예가 없다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일축하고 있다. ◆정부·여당 / 정부는 여야 영수회담으로 새 국면이 전개됐으므로 의·약·시민단체 3자 합의를 토대로 새로운 안을 만들어 7월 중에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그러나 의·약계와 시민단체간 줄다리기가 불가피하고,새로운 안은 국민의 추가 부담과 불편을 가져올 것이 확실시되는 등 곳곳에 암초가 도사리고 있다. 유상덕기자 youni@. *의약분업 추진 일지. ▲94년 개정 약사법에 의약분업 실시시기 99년7월로 명시. ▲98년 5월 의약분업추진협의회,의약분업안 마련. ▲99년 2월 국회,의약계 건의로 시행시기 1년 연기. ▲〃 5월10일 시민대책위 중재로 의·약계 의약분업안 합의. ▲〃 9월17일 정부,의약분업안 세부시행안 확정,의료계 수용 거부. ▲〃 12월27일 개정 약사법 국회 통과. ▲2000년 4월4∼6일 의료계 집단휴진,정부 의료계 대표 고발. ▲〃 5월21일 의료계 10가지 요구안 제시,불수용시 폐업 결의. ▲〃 6월13일 정부 폐업금지 명령. ▲〃 6월20일 의료계 집단폐업 돌입. ▲〃 6월24일 여야 영수회담,7월 임시국회 회기내 약사법 개정 합의. ▲〃 6월25일 의료계 폐업철회 투표,약사회 의약분업 불참 선언. *의약분업 실시되면. 정부와 여당이 여야 영수 회담에 따라 7월 중에 약사법을 개정한 뒤의료보험수가를 연내에 두차례 더 올리기로 해 국민부담이 수조원 더 늘어날 전망이다.정부는 이달 중순 7월1일부터 수가를 9.2% 올린다고 발표하면서 추가로드는 국민 연간 부담액이 1조5,347억원이라고 발표했었다. 이 가운데 의료보험 재정에서 부담하는 돈이 9,262억원,환자 추가 부담분이6,175억원이다. 따라서 아직 인상폭이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정부가 연내에 의사들의 진찰료와 처방료 등을 포함한 수가를 두차례에 걸쳐 20% 정도 올린다고 가정할 경우 3조원 정도 추가 비용이 더 들 것으로 예상된다.시민단체들이 의료계의요구를 수용해 약사법을 개정하겠다는 정부 여당의 움직임에 크게 반발하는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환자 본인의 추가 부담금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그동안 약국에서 문진을 받고 약을 조제해 먹던 사람들도 앞으로 항생제 등전문의약품을 구입하려면 반드시 의원을 들러야 하기 때문이다.다시 말해 진찰료와 처방료를 내는 부담이 추가로 발생한다는 것이다. 복지부는 기왕에 합의된 대로 의약분업을 실시할때 환자들이 병·의원에추가로 들러야 하는 예상 건수는 연간 2,353만여건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부는 수가 9.2% 인상에 따른 국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고에서 의료보험 재정을 지원키로 했다.하지만 재정 지원에도 한계가 있어 당장 7월부터 전체 직장인의 43%인 216만명의 보험료가 인상된다.또 자영업자들의 보험료도 점차적으로 오를 게 분명하다. 유상덕기자 youni@
  • [사설] 의약분업 성공하려면

    의약분업의 시행을 20여일 앞두고 실시된 모의테스트 결과 예상했던 대로많은 문제점들이 드러나 걱정스럽다.특히 병원과 약국 모두 준비가 제대로안돼 환자들의 불편이 큰 것으로 나타나 7월1일부터 제대로 시행될 수 있을지 의심스러울 정도이다. 지난 7일부터 4일 동안 복지부가 실시한 모의 실험에서 나타난 가장 큰 문제점은 역시 준비부족에 따른 환자들의 불편이었다.병원에서 진료를 받은뒤처방전을 들고 약국을 찾아 약을 사야 하는 불편에다 의약분업의 필요성마저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환자들의 반발이 의외로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에서 처방한 약이 약국에 없거나,병원 근처에 약국이 전혀 없는 경우도 많았다.병원과 약국이 협조하는 상황에서 실시된 실험에서 환자들의 불편이 이처럼 컸다면 의사들과 약사들의 반발이 계속될 경우 환자들이 겪을 불편이 어떠할지는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될 정도로 심각한 의약품의 오·남용으로부터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의약분업은 반드시 시행되어야 한다는 데는 반대가 거의없다.이와 더불어 필요한 약을 약국에서 아무 제약 없이 사서 써오던 오랜의료관행을 일시에 바꾸어야 하는 변혁에 불편과 반발이 전혀 없을 수는 없다.국민건강을 위해 환자와 의사,약사들이 마땅히 감수해야 할 일이다.그러나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당사자들의 불편과 반발이 커 협조를 얻지 못할 경우 성공하기는 어렵다 할 것이다. 의약분업의 시행을 불과 20여일 앞둔 지금까지도 의약계의 반발은 여전하다.의사들은 20일부터 집단폐업하겠다는 결의를 고수하고 있고 약사들의 불만도 위험수위에 이르른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의료소비자인 국민들의 반발까지 겹친다면 어렵게 출발하는 의약분업이 시작부터 어려움에 부딪칠 것이 분명하다.정부는 일단 시행한 뒤 드러나는 문제점들을 보완해나겠다는 방침으로 의약계와 마지막 협의를 계속하고 있지만 현재의 상황으로는 시행초기의큰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의약분업을 예정대로 차질없이 시행하고,성공적으로 정착시켜나가려면 남은기간 동안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조치와 준비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의약계의 협조가 필수적이다.집단행동을 고집하기보다는 정부와의 대화를 통해 보완책 마련에 협조하는 것이 국민건강을 위하는 길이라고 본다.정부도 예정대로 의약분업은 시행하되 혼란이 예상되는 부분은 어느정도 유예기간을 두어 준비를 갖춘다음 단계적으로 실시해나가는 방안도 검토하기 바란다.혼란을 뻔히 예상하면서 시행시기에 얽매여 무리를 하는 것은 의약분업의 성공을 더욱 어렵게 만들 수도 있다.
  • “공급제한… 부동산파동 온다” 우려

    서울시가 최근 초고층·과밀 개발을 억제하는 내용의 도시계획 조례안을 입법예고한 데 대해 건축업계와 일부 자치단체들은 주택난이 심화돼 부동산 파동이 우려된다는 등의 이유를 내세워 반발하고 있다.반면 시민·환경단체와학계에서는 관련 규정을 한층 강화해 서울시 도시계획의 백년대계를 바로세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조례안 발표 이후 재건축조합 등의 움직임,파급효과,각계의 반응 등을 짚어본다. ■시행 전 허가받자…문의 봇물 아직 사업승인을 받지 못한 서울지역 272개주택재건축조합을 비롯,토지 소유자 등은 시 본청 및 각 구청 재건축 관련부서에 전화를 걸어 조례안의 시행시기를 묻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있다.용적률 및 건폐율 하향 조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조례안이 시행되는7월 이전에 사업승인을 받기 위해서다.건설 회사들도 기존 용적률에 따라 건물을 짓기 위해 사업승인 절차를 서두르고 있다. ■집값 뛰고 주택난 올까 주택건설업체들은 지역에 따라 용적률이 최고 100%포인트까지 주는 데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용적률이 사업의 손익과 직결되고,건축경기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뱅크 김우희 편집장은 “주택공급이 일부 제한돼 집값 등 부동산 가격이 다소 오를 수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주택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시민·환경단체 및 학계 입장 시민·환경단체들은 제3종 일반주거지역의용적률 300%는 과거와 큰 차이가 없고,재개발 관련 조항이 모두 누락된 점등은 상위법인 도시계획법의 취지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심재억기자
  • [오늘의 눈] 공무원 토요 격주휴무제 논란

    공무원들의 토요격주 휴무제 공론화를 놓고 관련 부처간에 논란이 일고 있다.공무원 휴무제 실시여부는 순수 복무행태라고 보는 행정자치부와 행정개혁 차원에서 접근해야한다는 기획예산처가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는 형국이다. 논란의 물꼬는 기획예산처가 텄다.기획예산처는 26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올해 업무보고를 하는 자리에서 토요격주 휴무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식 거론했다. 이에 행자부가 발끈했다.토요격주 휴무제야말로 순수한 근무행태인데 기획예산처가 문제제기를 하는 것은 적절치않다는 시각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27일 “공무원 토요격주 휴무제는 시행시기는 물론,실시여부조차 정해진 바 없다”면서 “찬반 공론화 과정부터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나아가 “기획예산처가 주무 부처이자 시행부처인 행자부의 의견이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비판했다. 실제로 행자부 내엔 공무원의 복무와 윤리를 담당하는 ‘복무감사관실’이있다. 공무원의 토요격주 휴무제에 대한 검토나 실시 여부도 이곳에서 담당하고있다.기획예산처가 지난 2월 이 문제를 처음 거론했을 때도 행자부는 무시하는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기획예산처가 대통령에게 공식건의하자 허가 찔렸다는 표정이다. 최인기(崔仁基)행자부 장관은 27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소관업무도 제대로챙기지 못하느냐며 간부들을 나무랐다.이에 차관이 직접 기자실을 찾아와 브리핑을 하기도 했다. 기획예산처가 토요격주 휴무제를 전격 거론한 것은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시각이 우세한 것같다.엄연히 주무부처가 있는데 관계부처와 충분한 협의없이 대통령에게 먼저 보고한 것은 적절치 않았다는 지적이다. 그렇지 않아도 부처간 국정조율이 제대로 안된다는 질책이 이어져 왔는데,공무원들의 삶의 질과 직결됨은 물론 경제계에도 엄청난 파문이 일 수 있는사안을 보고부터하고 보자는 ‘한건주의’ 발상은 청산돼야 할 유산이 아닐까. 홍성추 sch8@
  • ‘주가지수 선물’ 거래소 잔류 유력

    부산 선물거래소로의 이관 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고 있는 주가지수(KOSPI200)선물이 현재대로 증권거래소에 남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19일 “증권거래소의 주가지수 선물을 선물거래소로 이관할 경우 빚어질 혼란과 비용문제 등을 감안할 때 선물거래소로이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게 중론”이라며 “주가지수 선물을 증권거래소가 계속 운영하는 대신 나머지 주식관련 선물상품 일체를 선물거래소가 취급하는 절충안이 마련되고 있다”고 밝혔다. 절충안으로는 KOSPI200선물은 현재대로 증권거래소가 취급하고,대신 앞으로나올 코스닥 주가지수 선물 등을 선물거래소가 운영하는 방안이 유력하게거론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지난달 이헌재(李憲宰) 재경부 장관이 KOSPI200선물의 부산이관 방침을 피력한 것은 현행 선물거래법의 조항을 원론적으로 얘기한 차원으로 알고 있다”며 “증권거래소와 선물거래소 양쪽 관계자가 조만간 만나시행령 개정과 관련한 타협점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95년 제정된선물거래법에는 모든 선물 관련 상품을 부산 선물거래소에서취급하되,주식 관련 선물은 대통령령이 시행시기를 정할 때까지는 증권거래소가 취급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 재경부 장관은 지난달 21일 부산 상공회의소 회장단과의 간담회에서 주가지수 선물의 부산 선물거래소 이관 방침을 밝혔으며,이에 증권거래소측은 경제논리에 어긋난다며 격렬한 반대의사를 보여왔다. 김상연기자 carlos@
  • 4·13총선 D-21/ 총선공약 정책토론 중계

    22일 공선협(상임공동대표 孫鳳鎬)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16대 총선 공약 정책토론회에서는 최근 총선 이슈로 떠오른 국가채무 논란이 주된이슈였다.민주당 김원길(金元吉)·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 선대위 정책위원장은 남궁근(南宮根) 행정개혁시민연합 정책위원장 등 시민운동가들로 짜여진 패널들의 질의에 답하는 형식으로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자민련과 민국당측은 참석하지 않았다. ●경제 분야 민주당 김원길 위원장은 한나라당이 제기한 ‘국가부채 400조원 주장’을 집중 반박했다.김 위원장은 진정한 국가부채는 108조원이라고거듭 강조한 뒤 “한나라당의 주장은 은행빚을 내서 말기 암환자를 수술시켜치료했더니 나중에 ‘왜 은행빚을 냈느냐’고 따지는 것과 같다”면서 “당시 김영삼(金泳三) 전정권이 물려준 IMF체제를 극복하고,거리의 노숙자들을살리기 위해 국민의 정부가 낸 빚은 40조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평채는 언제든지 보유중인 달러를 팔면 해소되고,국민주택기금채권도 부동산을 담보로 갖고 있기 때문에 빚으로보기 어렵다”면서 “특히야당의 400조원 주장은 국민연금이 파산할 경우를 상정해 186조원을 포함시키는 등 상식에 어긋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원장은 “국가채무는 정부지급보증과 국민연금 등 공적 자금을 포함시키는 것이 옳다”면서 “국가채무에 정부지급보증까지를 포함한다는 것은 박태준(朴泰俊)국무총리가 자민련 총재였던 지난 10월 국회 대표연설에서,민주당 장재식(張在植)의원이 지난 국정감사 발언에서 밝힌 바 있다”고 반박했다. 이 위원장은 또 “정부가 결국 갚아야 하는 빚도 묵시적 국가채무로 보아야한다고 IBRD 정책자료집에 명시되어 있다”면서 “중요한 것은 빚의 규모가아니라 미래세대에 부담이 될 이 시스템을 어떻게 고칠 것인지를 연구하는것”이라고 말했다. IMF체제 극복 문제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민주당 김 위원장이 “국민의정부는 경제위기를 아직 완전히 극복했다기보다 극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면서 “아직은 IMF위기 이전 수준까지 극복한 것은 아니지만 대선공약과 같이집권 2년 만에 IMF체제를 벗어난 것은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이 위원장은 “김 위원장은 ‘IMF경제위기를 극복했다’고 하면서도 ‘실업자가 많은 것으로 볼 때 IMF가 극복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을 하는 등 일관성을 찾아 볼 수 없다”면서 “민주당이 민생이 아닌 외환보유액에만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국민경제가 회복되지 않는 것”이라고 공격했다. ●정치·행정·통일분야 민주당은 1인2투표제,정당명부제 도입 등 선거제도개선을 통해 지역당 구도를 타파하겠다고 강조한 반면,한나라당은 행정부에대한 국회의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김 위원장은 “반부패기본법을 제정해 내부고발자 보호제도 및 시민감시창구제를 도입하고,자금세탁방지법을 제정,뇌물수수 및 조직폭력 범죄등 반사회적 행위를 막고 투명한 금융거래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이 위원장은 “경제를 살리고 권력형 비리를 없애기 위해서는 국가부채감축특별법 마련,특검제상설화,인사청문회 대상 확대 등 공공부문의개혁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민주당 김 위원장은 특검제 상설화와 관련,“특검제의 상설화는 기존 사법체제의 무력화를 야기시킬 수 있어 절대 반대 입장”이라고 못박았다. 대북문제에 대해 민주당 김 위원장은 “대북 포용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민간·정부차원의 경제협력 강화로 남북경제공동체를 형성할 것”이라고밝혔다. 반면 상호주의를 원칙으로 내세운 한나라당 이 위원장은 “뇌물적 남북관계개선은 더 이상 용인될 수 없다”면서 “500만달러 이상의 대북투자나 대북지원에 대해서는 국회의 사전동의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금융실명제 완전실시’에 대해서 민주당은 시행시기와 방법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을,한나라당은 빠를수록 좋다는 입장을 취했다. ●여성·노동자 분야 비례대표의 경우,당선 가능성 범위 안에서 여성 30%할당제를 관철하고,각당이 당선이 확실한 지역구에 여성후보를 내보내는 문제에 대한 질문과 관련,민주당 김 위원장은 “민주당은 1,4,7,10의 순서로여성을 비례대표 순번에 배려할 방침”이라면서 “이번 16대 총선 공천을 보면 민주당은 당선이 확실한 지역구 2곳에서 이미 여성후보가 뛰고 있다”고답했다. 반면,한나라당 이 위원장은 “유리한 지역에 여성을 공천하는 것은 낙하산식공천과 다를 바가 없다”면서 “당에는 여성당원들이 많은 만큼 앞으로 상향식으로 여성을 지구당위원장으로 뽑으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현진기자 jhj@. *與野, 정치불안 ‘네탓’ 공방. 민주당이 한나라당의 국가채무 및 국부유출 공세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다시 제기했다.정치 불안이 국가 신인도 제고에 장애가 되고 있다는 논지다.한나라당은 이에 대해 정치 불안은 민주당 책임이라며 역공을 폈다. 민주당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확대간부회의에서국가 신인도가 지난 9월 약간 상향 조정된 뒤 6개월째 제자리 걸음을 하고있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면서 “유로 머니지(誌)는 남북 분단이나 노사불안보다 정치불안이 더욱 큰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정치 불안=국가 신인도 장애’를 논거로 한나라당의 공세를 잠재우겠다는 전략이다.한나라당이 사사건건 발목을 잡아 정치가 불안해지고 국가 신인도가올라가지 않으니 여당인 민주당이 안정 의석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얘기인 셈이다. 정 대변인은 이와 관련,“한나라당의 외자유치 방해 발언이 국가 신인도를높이는 데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한나라당의 외자유치 방해 발언은 배타적이고 국수적인 발언으로 제2의 환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불장난이라는 경고도 잊지 않았다.김성호(金成鎬)부대변인도 “한나라당은국가 신인도를 떨어뜨리는 망언을 중단하라”고 거들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우리가 겪고 있는 사회불안 및 정치불안은 전적으로대통령의 책임”이라고 반박했다. 이원창(李元昌) 선대위 대변인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집권하자마자야당의원 30여명을 빼내가면서 정국 불안과 사회불안이 야기됐다”면서 “집권층이 은행금리를 30% 높게 책정,기업들이 도산하게 됐고 알짜기업을 팔아국부를 유출시켰다”며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부산 출신 의원들이삼성자동차 해외매각을 촉구한 것 등과 관련,“외국자본 유치를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며 한발 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국가채무와 국부유출 문제에 이어 국민연금문제를 제기했다.이한구(李漢久) 선대위 정책위원장은 “현재 대비책을 세우지 않으면 국민연금은 20∼30년 뒤엔 기금이 바닥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동형 최광숙기자 yunbin@
  • 감정평가사시험 영어 추가 1년연기

    2001년부터 영어를 감정평가사시험에 추가하려던 계획이 1년 뒤로 미뤄졌다. 건설교통부는 22일 감정평가사 1차시험에 2001년부터 영어를 추가할 계획이었으나 수험생들의 요구로 시행시기를 2002년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박성태기자 sungt@
  • [독자의 소리] 시장도매인 자격등 운영방안 보완돼야

    개정된 농안법과 관련, ‘시장도매인제도’에 정산방법,시장도매인의 자격등 세부 운영방안이 명시되지 않아 문제점이 적지않다. 정산법인을 상인들의 임의단체가 운영하면 출하농민들이 출하대금을 받지못할 수도 있다.또 시장도매인의 자격에 대해서는 아주 엄격하게 기준을 정해야 한다.취급규모가 작고 분산능력이 떨어지는 상인을 시장도매인으로 허가함은 유통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동일시장 안에서 두제도를 병행하면경매제도 자체를 붕괴시킬 우려가 있다. 중앙도매시장의 범위를 명확히 규정해야 한다.특히 ‘시장도매인제도’의 시행시기가 중앙과 지방시장이 4년이상 차이가 난다.이런 상황에서 분쟁이 일어날 소지가 높다.문제점이 적지않은 시장도매인제도가 보완돼야 한다. 권우상[부산시 북구 화명동]
  • 증권시장 활성화대책 파장

    ‘약발’이 먹혀든 것일까. 끝모르고 추락하던 거래소시장이 모처럼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그동안 코스닥에 몰아줬던 제도상의 혜택을 거래소에도 주자는 내용의 ‘거래소 활성화대책’이 나오자 거래소시장은 돌연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다.반면 코스닥시장은 투자자들이 거래소로 발길을 되돌리면서 분위기가 눈에 띠게 썰렁해졌다.증권전문가들은 “‘정부정책을 거스리지 마라’는 증시격언이 실감난다”고 말했다. ◆어떤 내용을 담았나 거래소 활성화대책은 자금흐름을 코스닥에서 거래소로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이같은 방안은 대부분 업계가 줄곧 주장해온 내용들로 새로운 것이 없다는 지적도 있다. 거래소 대책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거래소 점심시간 개장 △자사주 취득완화 △대·중·소 기업간 상장요건 완화 △상장 중소기업 세제혜택 △가격제한폭 확대 추진 등이다.거래소의 투자건전화를 이유로 미뤄온 것들로 뒤늦게나마 거래소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거래소시장의 투기장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코스닥시장 따라가기에 급급한 나머지 건전한 자본육성과 거리가 먼 ‘고위험 고수익(high risk high return)’의 터전으로 변질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거래소는 실적위주의 중대형기업을 중심으로 자본시장의 맏형노릇을 하도록 만든다는 게정부의 자본시장 육성책이었다.거래소시장의 투자벽을 일시에 허물면서도 불공정 공시나 작전세력에 대한 구체적 대응방안을 내놓지 못한 것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민감한 시장 동향 이날 거래소 활성화 대책이 나오자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은 희비가 엇갈렸다. 거래소시장은 대부분 종목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날보다 30.65포인트(3.60%) 오른 880.67로 장을 마감했다.상한가 182개를 포함한 772개 종목의주가가 올랐다.하락종목은 92개에 불과했다.특히 업종대표 저가대형주와 낙폭과대주로 매수주문이 몰렸다. 이와 달리 코스닥시장은 매기가 거래소로 옮겨가는 바람에 전날보다 11.08포인트(4.29%)나 폭락,250선으로 밀렸다. ◆양대 시장 차별화 해소될까 거래소 활성대책이 나오자 증권가는 만시지탄(晩時之歎))이란 반응을 보이면서도 반색하는 분위기다. 나민호(羅民昊) 대신증권 투자정보팀 팀장은 “점심시간 개장으로 거래의연속성이 높아져 투자관심도와 거래량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긍정 평가했다.또 가격제한폭 확대 추진과 관련,“역설적인 얘기지만 시장이란 투기화할수록 활성화되는 법”이라며 이를 계기로 작전세력과 허수주문도 한층 수그러들 것으로 기대했다. 김기환(金基煥)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상무는 “거래소시장에 대해서도 세제혜택을 부여함으로써 기업유인 효과가 상당히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김상무는 “그러나 무엇보다 정부가 거래소시장 활성화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는 점이 투자심리를 되살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적으로 거래소시장이 안정되면서 코스닥과 양극화 현상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달리 이번 대책의 효과가 그다지 오래가지는 못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투신권의 한 관계자는 “진입장벽을 낮추는 식의 임시방편으로는 거래소 활성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현실을 감안한 본질적 대처방안이 아쉽다”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ksp@. * 증권시장 균형발전방안 요약. 증권거래소가 마련한 증권시장 균형발전방안을 간추린다. ◆배당활성화 유도 통상 액면가를 기준으로 배당률을 기재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액면배당률 외에 시가배당률을 주총안건에 기재토록 함.이사회 및 주총결의 즉시 시가배당률을 공시토록 의무화.4월이후 시행. ◆점심시간 개장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쉬지 않고 계속 거래할 수 있도록 함.2개월 정도 전산개발후 시행. ◆기관투자가의 허수주문 감독 강화 허수주문에 대해서는 금융감독원과 협력,조사활동을 강화.시행시기는 금감원과 협의. ◆상장 중소기업에 대한 조세지원 건의 코스닥등록 중소기업에 부여하는 사업손실준비금제도(사업손실준비금의 50%를 손금에 산입)를 거래소 상장 중소기업에도 같이 적용되도록 세법개정 건의. ◆자기주식취득제도 개선 건의 처분금지기간 및 재취득 제한기간 단축.주문가격제한을 완화해 주가관리가 어느정도 가능토록 함. ◆관리종목제도 개선 등 자본잠식 등으로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돼도 유예기간을 주고 있으나,앞으로 유예기간 폐지. ◆시장소속부제 폐지 현행 1,2부 제도를 폐지해 일반종목과 관리종목만으로구분(증권투자회사부 및 외국부는 존속).3월중 시행. ◆상장법인 업종분류체계 개선 업종 이름을 투자자들이 손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변경(예:도·소매→유통)◆수수료율 인하 증권거래소가 증권사로부터 받는 수수료를 거래대금의 0.9/10,000에서 0.8/10,000로 인하.3월중 시행. 김상연기자
  • 개방형 임용제 도입 지연

    올 1월부터 도입될 예정이던 개방형 임용제가 관련 법령 제정작업이 늦어지면서 사실상 올 상반기 시행은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개방형 임용제가 도입될 경우 민간 개방 대상인 각 부처 1∼3급 자리 대부분이 올 초 인사때 이미 채워진 상태라 개방형 임용제의 도입 취지가퇴색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행정자치부는 13일 “개방형 임용제는 개방형 직위 운영 등에 관한 규정 제정안과 각 부처 직제 개정안이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통과해야 시행된다”면서 “오는 17일 차관회의에 규정 제정안과 직제 개정안이 상정될 예정인만큼 실제 시행은 빠르면 3월 초순이 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개방형 임용제의 구체적인 시행시기,임용절차 및 방법 등에 관한 하위 법령인 개방 직위 운영 등에 관한 규정 제정안과 각 부처 직제 개정안이관련 부처 협의와 법제처 심사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차질을 빚고 있어 개방형 임용제 시행시기는 더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규정안은 지난해 12월 중순 입법예고를 거쳐 지난달 20일 중앙인사위에 의해확정돼 행자부에 통보됐으며,행자부는 이를 심사 준비 등을 이유로 지난달 27일 법제처로 넘겼다. 특히 관련 규정안이 17일 차관회의에 상정되더라도 대상 직위의 범위와 부처별 인사선발위원회 구성문제 등을 놓고 부처간 이견이 예상돼 국무회의에서 원안대로 상반기 중에 통과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나아가 보직기한이 대략 1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각 부처가 민간에 자리를빼았기지 않으려는 이기심에서 이런 후속작업을 서두르지 않았다는 의혹도제기되고 있다.실제로 규정안 제정이 지연되는 동안 개방형 대상 자리를 포함,1∼3급 자리 가운데 98자리 인사가 이미 단행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규정안은 개방형 임용제의 빠른 정착을 위해개방형 직위와 같은 직급이나 상위 직급의 자리가 비게 되면 개방형 임용 직위를 임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면서 “부처 의견 수렴 및 법제처 심사 등에 시일이 걸리는 것은 불가피하며 다소 늦어진다 하더라도 4월 총선 이후에는 인사가 있을 것인 만큼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李재경 “주식 차익과세 당분간 안한다”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 장관은 2일 김유배(金有培) 청와대 복지노동수석이 전날 언급한 상장주식의 양도차익 과세방침에 대해 “당분간 안할 것이다”라고 분명히 했다. 이 장관은 이날 낮 청와대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상장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를 당해연도 기준으로 할 경우 여러가지 문제가 있으며,과세비용에 비해서 실익이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이 장관은 최근 논란이 되고있는 예금자보호법 시행시기의 연장여부에 대해 “연기하면 모럴 해저드 현상이 일어날 것이며 금융기관들이 고금리로 예금을 끌어들이려는 등 시장 자체에 혼란이 올 수 있다”며 예정대로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임을 확인했다. 한편 민주당 이재정(李在禎) 정책위의장도 이날 “상장주식의 양도차익 과세는 실시할 만한 시기도 아니며 검토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박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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