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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김홍일 방통위원장, 자진 사퇴…윤 대통령 재가

    [속보] 김홍일 방통위원장, 자진 사퇴…윤 대통령 재가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2일 본인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되기 전 자진 사퇴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예정된 국무회의에 배석하지 않고 오전 퇴임식에 참석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사의를 수용해 면직안을 재가했다. 탄핵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돼 24시간 이후부터 72시간 이내에 표결로 통과되면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올 때까지 직무가 중단돼, 최근 절차를 개시한 공영방송 이사 선임을 비롯해 방통위 업무가 장기간 ‘올스톱’ 된다. 김 위원장의 사퇴는 앞서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이 지난해 12월 초 탄핵안 표결 직전 사퇴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방통위의 장기간 업무 중단을 막으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이 사퇴하면 방통위는 일시적으로 이상인 부위원장 1인 체제가 되며 이 부위원장이 직무대행을 하게 된다.
  • [사설] 기업 63% “규제 개선 안 될 것”… ‘규제입법’ 규제를

    [사설] 기업 63% “규제 개선 안 될 것”… ‘규제입법’ 규제를

    전국의 기업 300개 가운데 63%(189개)가 22대 국회의 입법 활동으로 기업규제 환경이 개선될 가능성이 낮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과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22대 국회 초입인데도 규제환경 개선을 기대하는 기업이 전체 10곳 중 4곳도 채 안 되는 셈이다. 2022년 1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실시했던 조사에서는 새 정부 출범으로 규제환경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는 응답이 57.3%(172곳)로 높았다. 규제 혁신에 대한 기업들의 비관적 전망은 그동안 국회가 기업 관련 입법에서 규제를 완화·개선하기보다는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온 흐름과 무관치 않을 것이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발의된 2만 6707건의 법안 가운데 규제를 신설·강화하는 의원 입법안은 1677건(6.3%)에 달했다. 물론 규제 법안이 모두 ‘악법’은 아니다. 하지만 의원 입법은 정부 입법과 달리 규제영향 분석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투자나 고용을 위축시킬 수 있는 규제가 남발될 소지가 있다. 2021년 중대재해처벌법 제정을 앞두고 국회에는 기업 처벌을 강화하고 정부 관리감독 책임자도 처벌하는 의원 입법안만 무려 5개가 발의됐다. 중대재해법을 제정한 뒤에도 처벌 수준을 높이고 적용 대상도 늘리는 등 규제를 강화하는 개정안이 9개 의원실에서 쏟아졌다. 하지만 중대재해법 시행 2년간 50인 이상 사업장 사고사망자는 2021년 248명에서 2023년 244명으로 4명 감소하는 데 그쳤다. 50인 이하 사업장으로 확대 시행된 올해 1분기 사고사망자는 138명으로 외려 전년보다 10명 늘었다. 규제가 능사가 아님을 말해 준다. 규제는 기업 경영과 국민 경제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모호한 규제들이 투자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외국인 투자 기업들의 하소연도 적지 않다. 정부 입법과 마찬가지로 의원 규제 입법에 대해서도 사전규제 영향 분석을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 지역구 이해관계나 이익단체 입김에 치우칠 수 있는 의원 입법의 제도적 개선이 없다면 택시업계를 의식해 혁신적 서비스를 사실상 막아 버린 ‘타다금지법’(2020년 3월 국회 통과) 같은 사례가 언제든 되풀이될 수 있다. 졸속 입법과 과잉 규제를 막기 위해 21대 국회에서 발의됐던 규제영향평가제 또는 입법영향분석제 관련 법안을 다시 살려내야 한다. 21대 국회에 제출됐던 223건의 규제 혁신 법안 가운데 처리되지 못한 98개 법안도 다시 발의해 통과시켜야 할 것이다. 정부도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한 ‘킬러규제 혁파’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야 한다.
  • 어민 “새만금 물길 완전히 터야”… 전북 “수질 개선 사업으로 충분”

    새만금 방조제 준공 이후 시작됐던 ‘해수 유통’ 갈등이 재점화될 분위기다. 전북도는 내부 개발을 위해선 관리 수위 유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어민과 시민단체는 물길을 터서 수질개선에 나서야 한다며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1일 전북수산산업연합회와 새만금상시해수유통전북도민서명운동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991년 새만금 방조제 착공 이후 도내 어업 생산량이 급감했다. 지난해 전북지역 어업 생산량은 6만 7126t으로 새만금 방조제 착공 직전인 1991년 13만 4819t의 절반에 그쳤다. 같은 기간 전체적인 어업 손실량은 307만 2308t, 손실액은 16조 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웃인 충남과 전남지역 어업 생산량이 같은 기간 각각 63%, 222% 증가한 것과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대규모 간척공사로 인한 어장 파괴와 수산업계 폐업 등 후폭풍이 컸다는 게 단체의 주장이다. 유기만 새만금상시해수유통전북서명운동본부 기획팀장은 “사실상 담수화가 어렵게 된 상황에서 내부 수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지 않고서는 해파리, 적조, 뻘꼽 등으로 인한 어업 피해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면서 “해수 유통을 전제로 한 내부 생태계 개발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 등은 수질개선 사업으로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해수 유통이 유일한 정답은 아니라는 것이다. 전북도는 그동안 진행한 수질개선 사업의 성과를 근거로 제시한다. 최대치로 해수 유통하더라도 새만금호 내 수질 개선 여부가 불확실하고 관리 수위 -1.5m를 기준으로 모든 계획이 세워진 새만금 사업 전반에 대한 재검토를 우려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2021년부터 1일 1회에서 2회로 해수 유통을 늘린 결과 농업용지 중 만경강 수역의 물속에 포함된 전체탄소량을 의미하는 총유기탄소(TOC)가 ℓ당 5.1㎎에서 4.4㎎으로, 총인(TP)은 0.094㎎에서 0.087㎎으로 감소했다”면서 “동진강 수역은 TOC 38.8%, TP 13.3% 감소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관리 수위가 변경되면 천문학적인 추가 매립 비용 등이 발생해 개발사업이 늦춰지는 부작용이 있다”고 말했다. 새만금은 세계 최장의 방조제(33.9㎞)를 축조해 간척토지(291㎢)와 호소(118㎢) 등 총면적 409㎢를 조성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환경부는 ‘새만금유역 제3단계(2021~2030년) 수질 개선 대책’ 연차별 세부 실행계획 중 지난해 끝난 단기대책을 종합평가해 추가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 [단독] 물가 두 배 넘게 뛸 때 벌금형 29년 제자리

    [단독] 물가 두 배 넘게 뛸 때 벌금형 29년 제자리

    #사례 1. 2000년 A씨는 대구의 한 포장마차에서 주인의 멱살을 잡아 넘어뜨리고 소주병과 그릇을 던졌다. 상대에게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힌 A씨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사례 2. 2021년 B씨는 경남 진주에 있는 한 술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다가 옆 테이블에 있는 모르는 사람과 시비가 붙어 폭력을 휘둘렀다. 상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B씨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A씨와 B씨는 비슷한 범죄를 저질렀고, 똑같은 금액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00년과 2021년의 화폐가치를 감안하면 둘의 형량이 같다고 볼 수 없다. 2000년의 ‘500만원’을 물가상승률에 따라 2021년 가치로 따져 보면 ‘811만 5469원’이기 때문이다. 결국 2021년의 B씨는 2000년의 A씨에 비해 실제론 가벼운 처벌을 받은 셈이다. 이는 형법상 ‘상해(존속상해 포함)죄’ 처벌 조항이 1995년 12월 29일 개정 이후 한 차례도 바뀌지 않은 탓이 크다. ‘사람의 신체를 상해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규정이 29년째 그대로라서다. 통계청에 따르면 이 기간 물가상승률은 114.6%에 달하지만 벌금형 조항은 따라가지 못한 것이다. 1995년 개정 당시에도 과거 화폐단위 ‘환’을 지금의 ‘원’의 가치로 환산해 고친 것일 뿐 물가를 감안해 조정했던 건 아니라는 게 법조계의 설명이다. 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상해죄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자주 발생하는 폭행·사기·재물손괴 등 대다수 형법상 벌금형 처벌 조항이 수십년째 그대로인 것으로 파악됐다. 허위진단서를 발급한 의료진을 처벌하는 조항(형법 제233조)도 1995년부터 지금까지 ‘3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7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유지 중이다. 이처럼 벌금형 조항이 제자리에 묶여 있어 실질적으로 처벌이 약해진 만큼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는 형법이 아닌 경범죄처벌법의 경우 2013년 일부 범죄 벌금형 한도를 2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한 것과 대비된다.벌금형 처벌이 ‘솜방망이’에 그치는 이유 중 하나는 양형기준이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 양형기준은 대법원 산하 양형위원회가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어 설정하는데 대부분 신체적 자유를 박탈하는 ‘자유형’(징역·금고·구류)에 대해서만 기준을 정하고 있다. 양형위가 권고형량을 높이면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처벌 상한을 높이는 법 개정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게 법조계의 설명이다. 법원 내에서도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벌금형 상향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수도권의 한 부장판사는 “물가에 맞는 벌금형을 선고해야 범죄자도 위압감을 느낄 수 있다”며 “특례법을 만들어 임시로 벌금형 상한을 올리는 방법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른 부장판사는 “판사가 재량으로 명하는 노역장 유치 일일환산금액이 현재 1일 10만원인데 이것도 20만원 정도로 함께 상향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같은 범죄를 저질렀더라도 소득이 높은 사람에게 더 많은 벌금을 물리는 ‘일수벌금제’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미국과 독일 등 일부 유럽 국가에서 채택하고 있는 제도다. 우리나라는 소득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같은 벌금을 내는 ‘총액벌금제’를 유지하고 있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2022년 적정 벌금형 산정을 위한 논의를 시작하면서 ‘재산비례벌금제’ 도입을 연구한 바 있다. 여론조사 기관이 실시한 조사에선 찬성과 반대 의견이 비슷했다. 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는 “자유형 형량은 계속 상향되고 법정형도 올랐지만 벌금형은 국민적 관심이 떨어져 이를 따라오지 못했다”며 “일수벌금제 등을 도입해 궁극적으로는 벌금의 형벌감응성(감수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안성열 법무법인 새별 대표변호사는 “폭행 같은 경우 재범일지라도 100만원 이내 벌금형에 그칠 때가 많다”며 “형벌에 따른 재범 방지 효과도 있는 만큼 시대와 물가 변동에 따라 벌금을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개별 법률의 차원을 넘어 형법 전체 벌금형의 범위(밴드)를 움직여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벌금형의 하한선이 5만원인데 이것부터 올리는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다”며 “밴드를 함께 움직이지 않으면 ‘양형의 줄서기’가 깨지는 만큼 국민적 공감대에 기반한 전반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무지에서 비롯된 불찰” 성시경 막걸리 한달간 판매 중단

    “무지에서 비롯된 불찰” 성시경 막걸리 한달간 판매 중단

    가수 성시경이 내놓은 막걸리 ‘경탁주 12도’가 제품 테스트 과정에서 라벨 표기를 누락해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한 달간 생산 중단 조치가 내려졌다. ‘경탁주 12도’를 출시한 경코리아는 1일 “제품 개발을 위해 몇몇 지인들에게 테스트용으로 보낸 시제품 라벨 표기 중 제품명, 내용량, 제조원, 품목제조번호 정보가 누락되었음을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전달받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경코리아는 “해당 제품은 본 제품 출시 전 최종 테스트 단계의 샘플 시제품들로 제작 단계상 상세 정보를 온전히 기입할 수 없었던 배경과 상품상 문제가 없음을 소명했다”면서도 “테스트 단계의 샘플 제품에도 모든 표기가 필수 요건이라는 답변과 이미 생산된 제품 판매는 가능하지만 한 달간 양조장에서 생산이 불가능하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성시경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인들과 나눠 마시는 술이라 하더라도 행정적인 부분 등 세심한 부분들을 먼저 챙겼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제 무지에서 비롯된 불찰”이라고 밝혔다. 경코리아는 다음달 2일까지 ‘경탁주 12도’를 판매한 뒤, 재정비를 거쳐 같은 달 20일 판매를 재개할 방침이다. 경코리아는 “현재 판매 중인 제품에는 라벨에 상품 정보가 모두 기재돼 있다”면서 “앞으로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경탁주’는 성시경이 제이1 농업회사법인과 함께 지난 2월 출시한 제품이다.
  • 어린이 양손 묶고 물에 밀어넣어…中 ‘군대식 캠프’에 ‘아동학대’ 뭇매

    어린이 양손 묶고 물에 밀어넣어…中 ‘군대식 캠프’에 ‘아동학대’ 뭇매

    중국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군대식 훈련’을 시키는 캠프가 아동 학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같은 캠프가 어린이들에게 ‘강한 의지력’을 키워준다는 명분을 내세워 성행하고 있는데, 어린이들에게 지나치게 가혹하고 폭력적인 훈련 방식이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비판도 만만찮다. 입에 칼 물고 포복하는 ‘악마의 훈련’ 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난닝시에서 운영되고 있는 ‘창세마훈(創世魔訓)’이라는 캠프에서 어린이들에게 수영 훈련을 시키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산돼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상에서 교관은 야외 수영장에서 11세 소년의 양손을 등 뒤로 묶은 채 소년의 머리를 반복적으로 물에 밀어넣으며 걸어갔다. 소년은 교관의 손에 이끌려가며 물 속에서 발차기를 했다. 힘에 부친 소년의 동작이 느려지자 교관은 “빨리! 빨리!”라고 소리쳤다. 캠프 소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물을 두려워하는 아이들이 심리적 장벽을 극복하도록 하는 훈련”이라면서 “수영장 물의 깊이는 90㎝로 어린이가 물에 빠질 위험이 없으며, 수질은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2018년부터 매년 열리는 ‘창세마훈’ 캠프는 ‘악마의 훈련’이라는 이름답게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다소 가혹하다시피 한 군대식 훈련을 실시한다. 캠프가 틱톡의 중국 버전인 더우인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흙탕물로 채워진 실외 수영장에서 포복과 잠수 등을 한다. 입에 칼을 물고 손에는 총을 든 채 포복을 하는가 하면, 흙탕물에 몸을 담그고 엎드려있는 어린이들을 향해 교관들이 물을 뿌리기도 한다.어린이 여러 명이 함께 윗몸일으키기를 하며 통나무를 들어올리는 훈련, 양손을 뒤로 묶은 채 바닥을 기어가는 훈련 등도 이뤄진다. 캠프 측은 이같은 영상에 “소년이 강하면 나라가 강해진다”, “어린이가 고생하는 것을 안타까워하지 마라. 사회는 아이를 더 힘들게 할 것이다”와 같은 제목을 달았다. 어린이들을 강당으로 집합시킨 채 “너는 게으르고 노력도 안 한다”고 꾸짖자 어린이들이 눈물을 흘리는 영상도 있다. 해당 캠프는 매년 500~600명의 어린이가 참여하며 참가 기간에 따라 많게는 7000위안(약 132만원)의 참가비를 지불해야 한다고 SCMP는 전했다. 캠프 소장은 “부모들은 자녀들을 캠프에 보내 강한 의지력과 좋은 생활습관을 기르게 한다”면서 “모든 프로그램은 온라인으로 생중계해 부모가 볼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강한 의지력” 홍보하지만…“훈련 아닌 폭력” 비판 캠프 측의 이같은 설명과는 달리 어린이에게 불필요한 훈련이자 ‘아동 학대’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SCMP는 “아이가 좌절감과 스트레스를 견디기 힘들어한다면, 이같은 훈련은 회복력을 길러주기는커녕 오히려 심리에 상처를 남길 수 있다”는 한 심리치료사의 지적을 인용했다. 중국의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서도 해당 캠프의 훈련에 대해 “아이가 스스로 단련됐다고 느낄까? 아마 엄마 아빠가 보고 싶고 집에 가고 싶어할 것”, “난 이게 군사훈련인지 폭력인지 알고 싶다”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군대식 캠프는 중국에서 흔히 볼 수 있다고 SCMP는 전했다. SCMP에 따르면 이들 캠프는 어린이의 스마트폰 중독과 산만함, 무례함 등을 지적하며 “독립심과 규율, 팀워크, 어른에게 감사하는 태도를 심어준다”고 광고한다. 그러나 이들 캠프에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아동 학대라는 비판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고 SCMP는 덧붙였다. 2018년에는 산둥성의 한 캠프에서 13세 소년이 질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 “한국 대통령 역사상 최초 이스라엘 방문 성사 시키지 못한 게 가장 아쉽다”

    “한국 대통령 역사상 최초 이스라엘 방문 성사 시키지 못한 게 가장 아쉽다”

    아키바 토르 주한이스라엘 대사 인터뷰2020년 11월 부임한 뒤 8월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돌아가는 아키바 토르 주한이스라엘 대사가 1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지난 4년간의 한국생활 동안 가장 아쉬운 점’에 관해 묻자 “대한민국 대통령의 사상 최초의 이스라엘 국빈방문을 성사시키지 못한 것”이라고 꼽았다. 지난해 9월 21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뉴욕 유엔총회 부대행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윤 대통령을 이스라엘에 국빈초청하고 싶다”면서 “재임 중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최초의 한국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2주 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의 전쟁이 계속됐고, 윤 대통령의 방문은 이뤄지지 않았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재임 기간 이스라엘에 국빈방문을 하지 않은 건 특별한 이유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토르 대사는 “우리 지역에 평화가 돌아오면 대통령 방문이 성사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토르 대사는 임기 중 가장 기억에 남을 일로는 “2021년 한국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수급에 어려움을 겪자 이스라엘 보건부과 한국 보건복지부 간 백신 스와프 협상 중재자로 나선 일”을 꼽았다. 그는 한국 정부가 화이자 백신 80만 건을 수급할 수 있도록 하는 협상의 성사를 이끌어낸 장본인이다. 토르 대사는 “대한민국은 천연자원 하나 없고, 지정학적으로 고립된 이스라엘이 경제 성장을 이룩한 것을 보며 거울을 본다고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948년 같은해 건국해 인재의 두뇌와 열손가락만으로 역경과 가난을 딛고 탁월한 경제성장을 이룬 한국인과 이스라엘인은 서로 닮은 점이 많다”면서 “양국 모두 적국과 접경해 핵·미사일 위협을 견디고 강대국에 둘러싸여 운명을 개척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두 나라는 차이점도 많지만 공통점이 더 많고, 지리적으로 가깝지 않은 거리에도 양국 간 깊은 시너지와 협력의 가능성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사회문제 중재대화 전문가인 부인 나오미 토르 여사가 그림을 그린 성경의 가장 첫 이야기인 창세기 해설서 ‘창세기, 위대한 시작의 이야기’(Genesis : The beginning of Everything, Conversations with the Ambassador of Israel)를 냈다. 미국에서 나고 자라 컬럼비아대학교와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을 졸업한 엘리트 고위외교관인 그는 어린시절부터 랍비 교목인 아버지 밑에서 가정 교육을 받고 이스라엘 히브리대학교에서 현대유대사상 석사학을 전공하는 등 유대교 전통 교육인 ‘예시바’(Yeshiba) 교육을 받은 유대인이다. 그는 평소에도 공식석상에서 키파를 착용하고 전통 유대사상을 생활에서 지키려 하고, 대사관 직원들 사이에서도 ‘나에게 엄격하고 남에게 관대한 태도로 일하는 보기드문 리더’로 평가받는다. 그의 저서에 따르면 성경에서 ‘젖과 꿀이 흐르는 땅’,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약속의 땅’으로 묘사된 이스라엘의 현재의 영토 옛 가나안 땅은 사실 풀 한 포기 자라기 힘든 ‘불모지’였다. 이스라엘 남쪽 절반은 네게브 사막이며, 이스라엘 전체 면적의 60%를 차지한다. 척박한 네게브 사막 땅을 꽃피는 땅으로 번성하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는 아브라함의 ‘의로운 정신’이었다고 말한다. 토르 대사는 “이스라엘의 조상인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요구하는 그 어떤 제물이라도 다 바치면서도, 자신의 삶의 기준을 남에게 강요하지 않았고, 다른 사람의 사유재산을 지켜주었으며, 독립적 견해와 관점을 존중했다”고 말했다. ‘바빌론 제국’에 패퇴한 뒤 70년간 애굽에서 노예생활을 하던 이스라엘인들은 고난 끝에 고향 땅으로 돌아왔다. 그후 기원후 70년 로마제국에 대항한 바르 코크바의 반란이 실패로 돌아간 뒤 세계 곳곳으로 뿔뿔이 흩어져 2000여년간의 디아스포라(이산) 끝에 돌아온 땅 역시, 모래와 먼지밖에 없는 사막지대였던 것이다. 유대인들은 토지를 소유할 수 없었고, 취업이 제한됐고, 고등교육도 받을 수 없었다. 자주 폭력과 혐오의 대상이 되었으며, 죽임을 당했고, 개종을 강요받는 일도 빈번했다. 이것이 이들이 생각하는 반유대주의(antisemitism)의 숨은 의미, 즉, 근거 없는 증오의 대상이 되는 박해의 역사였다.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보수 연정이 9개여월째 지속되고 있는 가자전쟁을 끝낼 수 없는 이유도 결국, 이를 방치했을 때 박테리아처럼 번성할 ‘반유대주의’를 뿌리뽑기 위해서다. 저서에서 토르 대사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스라엘을 축복하는 것은 그 자체가 보상이고 이스라엘을 저주하는 것은 그 자체가 벌이라고. 이것이 바로 유대교 성경인 토라가 의미하는 것입니다.”라고 썼다. 물론, 그는 이번 저서에서 “저는 이스라엘 외교관으로써 가끔 어쩔 수 없이 완벽하지 않은 결정을 내려야 하기도 한다”면서 “제가 흠 없이 완벽한 도덕적 위치에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그는 “성경에는 하나님이 창조한 질서는 완벽하다는 ‘무쉴람(mushlam)’을 쓰지 않는 대신 ‘흠이 없다’는 뜻의 히브리어 ‘타밈’(tamim)이 쓰인다”면서 “성경이 완벽한 세상에 대한 믿음을 내보인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항상 개선할 수 있고, 더 나음을 추구하는 세상에 대한 믿음을 내보인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하나님이 성경에서 ‘심히 좋았더라’고 한 비극과 재앙의 질서 역시, 우리가 사랑해야 할 운명과 질서 중 일부라고 믿는다”고 해석했다. ‘아브라함의 자손들인 유대인과 아랍인 사이의 싸움이 이토록 장기화되는 이유’를 묻자 “저는 성경이 가자전쟁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다고 믿는다”면서 “유대인과 아랍인은 모두 아브라함의 자손이므로 서로를 한 가족과 영적 전통의 일부로 보아야 한다. 또, 우리 모든 인간은 아담과 하와의 자손이며,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음을 잊어선 안된다. 창세기에 뿌리를 둔 이러한 도덕적 직관은 인권에 대한 우리의 믿음과 헌신의 진정한 원천”이라고 말했다. 이어 “1993년 오슬로 협정 이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평화와 번영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스라엘은 2000년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 때, 서안지구의 92%와 가자지구 전체에 팔레스타인 국가를 세우는 안을 제안했고, 2005년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이 완전히 철수했지만, 불행히도 하마스는 2007년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를 축출했고, 소규모 테러 국가가 됐다. 하마스가 권좌에서 물러나면 가자지구가 ‘중동의 싱가포르’로 거듭날 미래를 그려본다”고 덧붙였다.
  • 백경현 구리시장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서울 편입 추진”

    백경현 구리시장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서울 편입 추진”

    “구리시민의 최대 관심사인 ‘서울 편입’은 ‘현재 진행형’이며, 지방자치법에 따른 정부 발의 방식을 통한 서울 편입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백경현 경기 구리시장은 1일 여성행복센터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여론조사를 거쳐 시민이 가장 원하는 방향으로 서울 편입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백 시장은 회견문 서두에서 취임 2주년을 맞아 시민들의 뜻을 파악하고 시정 운영 방향을 점검하기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언급했다. 조사 결과 구리시민들이 꼽은 민선8기 전반기 가장 의미 있는 사업은 ▲갈매멀티스포츠센터 건립 ▲구리시 투기과열지구 해제 ▲축제 활성화 ▲초중고교 입학준비금 지원 ▲출산 영유아 보육 지원 등으로 나타났다. 후반기에 가장 필요하고 기대되는 사업으로는 ▲구리시 서울 편입 ▲대형마트 재유치 ▲GTX-B 노선 갈매역 정차 ▲지하철 8호선 연장 ▲구리사랑카드 지원 확대 등으로 조사됐다. 백 시장은 “설문조사 결과 시민들은 실생활에 밀접한 시책에는 만족감을, 대형 개발 사업과 광역 교통 대책 등에는 기대감을 표출했다”라며 “시민들이 민선8기에 바라는 것과 민선8기가 추진하는 사업의 방향성이 일치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후반기에도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시정을 운영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백 시장은 갈매역세권 개발 사업과 관련해서는 상가 부지를 교육시설로 변경해 경기 동북부 최대 학원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큰 사회 문제 중 하나인 저출생 문제는 민선8기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분야로 난임 시술비 지원, 출산지원금 확대는 물론 영유아 양육을 가이드하는 전문기관인 구리케어센터의 권역별 설치, 공공어린이집 확대, 관내 초등학교의 돌봄센터 기능 지원을 강화하는 등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교통 개선 대책으로는 오는 8월 지하철 8호선이 연장 개통될 예정이며, GTX-B 노선 갈매역 정차, 지하철 6호선의 구리시 연장, 왕숙천변 지하관통도로 건설, 첨단 순환 트램 설치, 서울 진입 대중교통 노선 증설 등이 꾸준히 추진되고 있다고 했다. 백 시장은 “현재 구리시는 구리시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이 진행되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하며, “변화를 통해 그 기회를 잡아 구리시를 반드시 성장시키겠다. 이를 위해 후반기에도 더욱 단단한 각오로 시정에 집중해 시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 [단독] 물가 115% 뛰었는데 벌금형 29년째 제자리

    [단독] 물가 115% 뛰었는데 벌금형 29년째 제자리

    1995년 형법 개정 이후 멈춰일상범죄인 상해·폭행·사기 등 벌금형도 그대로법조계 “물가 반영해 형벌감수성 높여야...벌금 상향 특례법 등 고려할 수 있어“ #사례1. 2000년 A씨는 대구의 한 포장마차에서 주인의 멱살을 잡아 넘어뜨리고 소주병과 그릇을 던졌다.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상대에게 입힌 A씨는 재판에 넘겨져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사례2. 2021년 B씨는 진주에 있는 한 술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던 중 옆 테이블에 있는 모르는 사람과 시비가 붙어 폭력을 휘둘렀다. 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B씨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A씨와 B씨는 비슷한 범죄를 저질렀고, 똑같은 금액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00년과 2021년의 화폐가치를 감안하면 둘의 형량이 같다고 볼 수 없다. 2000년의 ‘500만원’을 물가상승률을 감안해 2021년으로 따져보면 ‘811만 5469원’이기 때문이다. 결국 2021년의 B씨는 2000년의 A씨에 비해 실제론 가벼운 처벌을 받은 셈이다. 이는 형법상 ‘상해(존속상해 포함)죄’ 처벌 조항이 1995년 12월 29일 개정 이후 한 차례도 바뀌지 않은 탓이 크다. ‘사람의 신체를 상해한 자에게 7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규정이 29년째 그대로라서다. 통계청에 따르면 이 기간 물가상승률은 114.6%에 달하지만, 벌금형 조항은 따라가지 못한 것이다. 1995년 개정 당시에도 과거 화폐 단위 ‘환’을 지금의 ‘원’의 가치로 환산해 고친 것일 뿐 물가를 감안해 조정했던 건 아니라는 게 법조계의 설명이다. 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상해죄뿐만 아니라 일상적으로 자주 발생하는 폭행·사기·재물손괴 등 대다수 형법상 벌금형 처벌 조항이 수십년째 그대로인 것으로 파악됐다. 허위진단서를 발급한 의료진을 처벌하는 조항(형법 제233조)도 1995년부터 지금까지 ‘3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7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유지 중이다. 이처럼 벌금형 조항이 제자리에 묶여 있어 실질적으로 처벌이 약해진 만큼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는 형법이 아닌 경범죄처벌법의 경우 2013년 일부 범죄 벌금형 한도를 2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한 것과 대비된다. 벌금형 처벌이 ‘솜방망이’에 그치는 데는 양형기준이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은 것도 한 원인으로 꼽힌다. 양형기준은 대법원 산하 양형위원회가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어 설정하는데, 대부분 신체적 자유를 박탈하는 ‘자유형(징역·금고·구류)’에 대해서만 기준을 정하고 있다. 양형위가 권고형량을 높이면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처벌 상한을 높이는 법 개정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게 법조계의 설명이다. 법원 내에서도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벌금형 상향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수도권의 한 부장판사는 “물가에 맞는 벌금형을 선고해야 범죄자도 위압감을 느낄 수 있다”며 “특례법을 만들어 임시로 벌금형 상한을 올리는 방법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른 부장판사도 “벌금형 제도를 전면 개편할 때가 된 것 같다”며 “판사가 재량으로 명하는 노역장 유치 일일환산금액이 현재 1일 10만원인데 이것도 20만원 정도로 함께 상향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같은 범죄를 저질렀더라도 소득이 높은 사람에게 더 많은 벌금을 물리자는 취지의 ‘일수벌금제’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미국과 독일 등 일부 유럽 국가에서 채택하고 있는 제도다. 우리나라는 소득 등에 상관 없이 누구나 같은 벌금을 내는 ‘총액벌금제’를 유지하고 있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지난 2022년 적정 벌금형 산정을 위한 논의를 시작하면서 ‘재산비례벌금제’ 도입을 연구한 바 있다. 여론조사 기관이 실시한 조사에선 찬성과 반대 의견이 비슷했다. 이전에도 몇 차례 일수벌금제 논의가 나왔지만 도입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는 “자유형 형량은 계속 상향되고 법정형도 올랐지만 벌금형은 국민적 관심이 떨어져 이를 따라오지 못했다”며 “자유형과 벌금형의 양형을 비교해 적정 기준을 설정하는 것이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일수벌금제 등을 도입해 궁극적으로는 벌금의 형벌감응성(감수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개별 법률의 차원을 넘어 형법 전체 벌금형의 범위(밴드)를 움직여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벌금형의 하한선이 5만원인데 여기부터 올리는 방안을 생각해볼 수 있다”며 “밴드를 함께 움직이지 않으면 ‘양형의 줄서기’가 깨지는 만큼 국민적 공감대에 기반한 전체적인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러, 목발 짚은 부상병까지 최전선 복귀시켜 [핫이슈]

    러, 목발 짚은 부상병까지 최전선 복귀시켜 [핫이슈]

    러시아 일부 지휘관이 목발 짚은 부상병까지 최전선으로 복귀시키고 있다는 폭로가 나왔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군사 블로거인 아나스타샤 카셰바로바는 전날 텔레그램에 러시아 제47전차사단의 부상병 약 50명이 최전선 복귀를 앞두고 있다며 관련 사진을 공유했다. 해당 병사들은 팔이나 다리가 부러져 깁스를 하고 일부는 목발을 짚고 있으며, 최전선 배치를 명받고 2선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카셰바로바는 “(이 사진을) 게시하고 싶지 않았지만 시스템적 문제다. 다른 군사 전문가나 블로거들이 국방장관에게 보고하는 내용은 잘 모르겠으나, 이 문제(부상병 전선 복귀)는 꽤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이 사례만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수작업으로 해결해야 하지만 안타깝게도 모든 경우에 시간이 나지는 않는다”며 “나는 우리 남자들이 목발을 짚고 죽는 모습을 지켜볼 수도, 침묵할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카셰바로바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지해온 인물이다. 그는 또 이 문제로 책임질 사람은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국방장관이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아니라 특정 지휘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전선 배치를 앞둔 이 부상병들은 체력 G등급과 45일간의 휴가를 받았으나 지휘부가 이를 무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2년 전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다리 한 쪽을 잃어 목발 없이 걸을 수 없는 데다 홀로 11세 딸을 키우고 있던 34세 부상병이 다시 전선에 보내졌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러시아 로스토프주 페르시아노프카 마을에 사는 파벨이라는 이름의 이 병사는 얼마 전 폭풍 Z 연대에 배속돼 최전선에 배치됐다고 텔레그램 기반 매체 ‘오스토포즈노, 노보스티’는 29일 보도했다. “우크라 내 러시아 주둔지서 장티푸스·콜레라 창궐” 앞서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군 주둔지에서 장티푸스와 콜레라가 창궐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는 파벨과 같은 부상병이 전염병이 확산 중인 전선으로 보내지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미러는 지적했다.빌트 러시아판에 따르면 빌트 소속 오픈 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율리안 뢰케는 러시아 최전방 텔레그램 채널(@dva_majors)을 인용해 “헤르손 지역에서 이미 장티푸스와 콜레라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각 러시아 병사에게는 2주간 18ℓ의 식수밖에 지급되지 않아서 식수가 떨어진 뒤 갈증에 시달리는 병사들은 강이나 우물의 물을 천과 같은 것으로 걸러 마시고 있는 데 이것이 장티푸스나 콜레라 발병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뢰케는 지적했다. 또 다른 러시아군 특파원도 지난 15일 이후 최전방에서 장티푸스와 콜레라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7일 한 러시아 군인은 영상에서 자신의 전우들이 목이 말라고 투항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3일 동안 음식도 물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러시아 선전가들은 우크라이나가 통제하는 헤르손 지역에서 콜레라가 퍼지고 있다며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헤르손 병원의 의사인 엘레나 티모셴코는 우리 지역에서는 지난 20년간 콜레라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감염 발병을 위한 전제 조건도 없다고 러시아 측 주장을 일축했다.
  • 절도범 잡고자 직원 집 수색 지시한 경남도청 간부들 ‘불기소’

    절도범 잡고자 직원 집 수색 지시한 경남도청 간부들 ‘불기소’

    경남도청에서 발생한 임기제 임용시험 서류 절도 사건과 관련해 내부 직원을 의심하고 자택·차량 수사를 지시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던 경남도 간부 공무원들에게 불기소 처분이 내려졌다. 창원지검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송치된 경남도청 소속 간부 공무원 A·B씨에 대해 검찰시민위원회 의결을 거쳐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고 1일 밝혔다. 검찰시민위원회는 검사의 의사결정 과정에 국민 의견을 반영하고자 운영하는 제도로, 위원회는 불기소 처분·공소 제기·구속취소 적정성 등을 살핀다.A·B씨는 지난해 8월 30일 경남도청에서 발생한 임기제 임용시험 서류 절도 사건과 관련해 범인을 찾는 과정에서 수색 권한이 없음에도 직원들이 서로의 집을 수색하도록 지시해 직권을 남용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경남도청공무원노조는 이들 행위를 인권침해로 규정하고 반발했다. 노조 고소로 조사에 착수한 경찰은 피의자 조사 등을 거쳐 이들이 직권을 남용했다고 판단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당시 A씨 등은 “해당 서류를 함께 찾아보자는 의견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직원분들을 더 세심하게 배려하지 못하고 불편하게 해 드린 점에 대해 정중하게 사과드린다”며 고의성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검찰 역시 A·B씨에게 혐의가 없다고 봤다. 검찰은 “수사를 통해 임용서류 도난 시점과 피의자들 지시 시점이 합격자 발표를 하루 앞둔 급박한 상황이었던 사실, 폐쇄회로(CC)TV상 외부 침입 정황이 확인되지 않아 임용서류를 보관·관리할 의무기 있는 인사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부득이하게 지시를 하게 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직원들 스스로 집과 차량을 확인할 방법에 대해 협의한 후 이를 허용해 준 사실 등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창원지검 검찰시민위원회 역시 같은 이유로 이 사건에 대해 혐의없음 의결을 했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지난해 8월 30일 0시 55분쯤 경남도청사 2층 인사과 사무실에 30대 C씨가 무단 침입해 임기제 공무원 채용 관련 서류 14가지를 들고 달아나면서 불거졌다. 당시 C씨는 사다리를 타고 창문을 통해 사무실에 침입한 후 캐비닛을 열고 서류를 훔쳤다. 그는 범행 한 달 전 경남도청이 시행한 ‘제3회 전문경력관(나군) 창원시 비상 대비·화생방’ 임용 시험을 치른 수험생이었다. 서류가 사라진 것을 확인한 공무원은 30일 오후 6시 30분쯤 경찰에 도난 신고를 했고, C씨는 신고 5시간 만인 오후 11시 55분쯤 검거됐다. 다만 그 사이 A·B씨가 서류를 찾겠다며 직원 차·자택 수색을 지시하면서 논란이 생겼다. C씨는 경찰 조사에서 합격 여부가 궁금해 최종 발표 하루 전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절도 당한 문서들은 수사 과정에서 회수돼 제3자에게 유통되지는 않았다. 특수절도 등 혐의로 기소된 C씨는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다.
  • 대통령이 ‘유연근무제’?…“업무 가능. 단, 10시~16시까지만” 해명 논란[핫이슈]

    대통령이 ‘유연근무제’?…“업무 가능. 단, 10시~16시까지만” 해명 논란[핫이슈]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지난달 27일(이하 현지시간) 열린 대선 첫 TV 토론의 후폭풍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특히 조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 및 건강 문제에 대한 우려가 쏟아진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의 보좌진이 내놓은 해명이 또 다시 논란의 중심이 됐다. 지난달 29일 미국 악시오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보좌진은 “시간대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이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다”면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업무에 무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외 시간대 또는 해외순방을 할 때는 바이든 대통령이 말실수를 하거나 피로감을 느낄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악시오스는 바이든 대통령의 보좌진 8명으로부터 위 의견을 전해들었다고 밝히면서 “보좌진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종종 멍한 듯한 모습을 보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보좌진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업무를 처리할때에는 별다른 문제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멍한 모습은 잠시 머리를 비우는 것일 뿐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의 업무 수행 능력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을 강조하려는 의도였지만, 현지에서는 다르게 받아들여졌다. 한 네티즌은 엑스(옛 트위터)에 “미국 대통령은 시간제 근무를 하느냐”며 조롱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 밖에도 “미국 대통령은 하루 6시간짜리 시간제 근무자가 아니다”, “대통령직을 계속 시키는 것 자체가 노인학대가 될 수 있다” 등의 지적도 나왔다. 점점 커지는 대선 후보 사퇴 요구 목소리 토론 내내 감기에 걸려 쉰 목소리를 내고 입을 벌린 채 멍한 표정을 짓는 바이든 대통령의 모습에 미국 현지 언론뿐만 아니라 민주당 내에서 대선 후보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28일 게재한 사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가족과 보좌진과 대화하면서 재선을 추구하는 게 국가에 최선인지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고, 뉴욕타임스는 “나라를 위해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에서 물러나라”고 적었다. 여론조사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참담한 결과가 나왔다. 30일(현지시간) CBS뉴스는 유고브와 함께 6월 28일부터 29일까지 전국 등록 유권자 1130명(오차범위 ±4.2%포인트(p))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이 72%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민주당 당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후보로 지명돼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55%가 긍정했으나 45%는 물러나야 한다며 반대 의사를 표해 민주당 내에서도 교체론이 거세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가 대선 TV 토론 후 유권자 20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60%는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에서 교체돼야 한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직 완수할 수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토론 후폭풍 속에서도 후보 교체론을 일축했다. 그는 토론이 끝난 뒤 “나는 과거만큼 편안하게 걷지 못하고, 옛날만큼 술술 말하지 못하고, 과거만큼 토론을 잘하지 못한다”며 토론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끝까지 대통령직을 완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바이든 대통령을 사퇴하게 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로 꼽히는 질 바이든 여사도 후보 교체론을 일축하며 선거운동에 나섰다. 바이든 여사는 지난 28일 노스캐롤라이나주(州)에서 진행된 유세 현장에서 “어젯밤 토론회에서 여러분들이 본 것은 진실성과 인격을 갖춘 조 바이든 대통령이었다”면서 “그는 진실을 말했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거짓말을 반복했다”고 말했다. 이날 바이든 여상은 검은색 바탕에 흰색으로 ‘VOTE’(투표하라) 단어가 도배된 블랙 원피스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바이든 여사가 해당 의상을 착용한 것은 첫 TV토론 이후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높아지자, 여론의 관심을 분산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분석됐다.
  • 광양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최대원 의원 선출···부의장 조현옥 의원

    광양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최대원 의원 선출···부의장 조현옥 의원

    광양시의회 제9대 후반기 의장에 최대원 의원, 부의장에 조현옥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1일 광양시의회 제32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실시한 의장단 선거에서 최대원 의원은 총 14표 중 12표를 얻어 의장에 당선됐다. 조현옥 의원은 총 14표 중 13표를 얻어 부의장에 당선됐다. 최 의장은 당선 인사에서 “광양시의회가 ‘시민의 행복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생각에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의원 한분 한분이 보내주신 믿음과 신뢰를 마음에 새기고,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의장은 제8대 광양시의회 후반기 총무위원장, 제9대 전반기 산업건설위원장으로 활동했다. 부의장으로 선출된 조현옥 의원은 “그동안의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귀 기울여 시민복지와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 부의장은 제8대 시의회 전반기 산업건설위원장, 제8~9대 광양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광양시의회는 오는 2일 제32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한 후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 “하원 도우미 구해요…건당 8천원” 모집 글에 맘카페 ‘부글’

    “하원 도우미 구해요…건당 8천원” 모집 글에 맘카페 ‘부글’

    주급 2만 4000원에 하원 도우미를 구한다는 글이 올라와 눈총을 사고 있다. 1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하원도우미 구인 글, 맘카페에서도 욕먹는 이유’ 등의 제목으로 한 사이트에 올라온 구인 글을 캡처한 사진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을 보면 ‘중학교 하원 도우미 구해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글쓴이는 매주 화요일, 수요일, 금요일에 자신의 자녀를 학교에서 집앞까지 데려다 줄 도우미를 구하고 있다. 10분 정도 거리이며 근무자의 자동차를 이용한 하원이어야 한다. 보수는 건당 8000원으로 책정했다. 이에 “저 돈 벌겠다고 내 차 몰고 주 3일 학교 앞에 남의 아이 데리러 갈 사람이 있겠나”, “양심이 없다. 기름값은 지원해주는 걸까?”, “타인의 노동을 하찮게 여기고 평가절하 하는 것 같아 씁쓸하다” 등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앞서 지난 3월에는 하원 도우미에게 아이 목욕, 식사, 설거지까지 요구한 구인 글이 논란이 된 바 있다.“2022년생 남아 하원 도우미를 구한다”는 글쓴이는 먼저 “시급은 면접 기간 1만 2000원, 이후 1만 3000원 드린다”고 제시했다. 공고에 따르면 지원자는 4월 중에는 ‘면접 겸 아기와 익숙해지기’를 위해 5차례 이상 방문해야 하며, 면접을 통과하면 5월 중 주 3~4회 근무해야 한다. A씨가 제시한 도우미의 근무 시간은 오후 3시 50분부터 5시 50분까지 2시간이다. 이 시간 동안 도우미는 아이 어린이집 하원과 하원 후 목욕, 아기 식사 준비, 밥 먹이기, 애벌 설거지, 실내 놀이 1가지 등을 해야 한다. A씨는 재택 근무 중이다. 이에 “2시간 동안 하원 시키고 저녁 만들고 먹이고 애벌 설거지까지 해놓으라고 하고, 재택 중이라 내내 감시하면서 시급이 1만 3000원이라니”, “어린이집까지 갔다가 하원, 목욕, 식사, 놀이까지? 돈 몇푼에 갑질”이라는 비판이 쏟아진 바 있다. 한편 정부는 2007년부터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3개월 이상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한 아이돌봄서비스의 가격은 아이만 돌보는 기본형이 시간당 1만 1630원, 종합형이 1만 5110원이다. 종합형은 아이돌봄과 관련된 가사 서비스도 제공한다. 기준 중위 소득 범위에 따라 최대 85%의 비용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 공정위, 알리 제재 착수… C커머스 법 위반 제재 본격화

    공정위, 알리 제재 착수… C커머스 법 위반 제재 본격화

    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C커머스)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에서 통신판매자 신고를 허위로 했다는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될 전망이다. ‘알테쉬’(알리·테무·쉬인)로 불리는 C커머스에 대한 국내 경쟁 당국의 제재가 본격화한 것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알리의 전자상거래법 위반 의혹과 관련해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알리 측에 발송했다. 심사보고서는 공정위의 조사 결과가 담긴 자료로 검찰의 공소장에 해당한다. 공정위는 알리가 국내에 법인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통신판매업자 신고를 허위로 했다고 보고 있다. 전자상거래법상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통신판매업자는 상호와 전자우편주소, 인터넷 도메인 이름, 서버의 소재지 등을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해야 한다. 알리는 지난해 9월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란 이름으로 서울시에 통신판매업 신고를 했다. 대표자명은 ‘휴이왓신신디’, 사업자 소재지는 ‘서울시 중구’, 호스트 서버 소재지는 ‘서울시 금천구 가산로’로 신고됐다. 그런데 공정위는 신고된 알리 코리아가 실제 쇼핑몰 운영사가 아니라는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리 코리아 법인은 대리인 역할만 할 뿐, 실제 쇼핑몰 운영·관리 업무는 해외 본사나 다른 법인에서 담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공정위는 통신판매업자 신고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알리를 제재해야 한다는 의견을 심사보고서에 적시했다. 알리는 허위·과장 광고 혐의로도 공정위 조사를 받고 있다. 공정위는 알리가 실제 판매된 적이 없는 가격을 정가로 표시한 다음, 이를 할인하는 것처럼 광고해 소비자를 속였다고 보고 조사 중이다. 다른 C커머스 테무는 앱을 설치하기만 하면 상시 제공되는 쿠폰을 마치 특정 기간에만 주는 것처럼 광고했다는 의혹으로 공정위 조사를 받고 있다. 두 사건은 올해 3분기에 조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공정위는 또 알리·테무가 국내 사이트 가입자에게 ‘개인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하는 것’에 동의를 요구하는 것이 개인 정보 국외 유출 우려가 큰 ‘불공정 약관’이라고 보고 조사하고 있다.
  • “금요일은 오후에 퇴근하세요” 주 4.5일 근무제 파격 시행

    “금요일은 오후에 퇴근하세요” 주 4.5일 근무제 파격 시행

    제주도가 1일부터 금요일 오후 1시에 퇴근하는 유연 근무를 부분적으로 도입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도와 행정시, 공공기관에서 이날부터 주 40시간 근무를 유지하면서 매주 금요일 오후 1시에 퇴근할 수 있도록 하는 유연근무제를 실시한다. 부서별로 직원 30% 범위 내에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나흘간 각 하루 9시간(기존 8시간에서 1시간 추가 근무) 근무하고 금요일에는 4시간 일을 한다. 금요일 오후에 쉬려는 직원은 월·화·수·목요일에 한 시간씩 추가로 근무하는 셈이다. 금요일 오후 업무 공백과 주민 불편을 예방하기 위해 부서별 유연근무 대상 인원을 30%로 한정했다. 제주의료원과 서귀포의료원은 의료 공백 우려로 이 유연근무제 도입 대상에서 일단 제외하고 향후 여건을 봐 가며 도입할 계획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제주도와 산하 모든 기관이 크게 변화한 유연근무 제도를 전격 실시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지역 경기의 소비 진작과 일하기 좋은 공직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충남은 2살 이하 어린 자녀를 둔 공무원이 ‘주 4일 출근’을 하도록 결정했다. 이날부터 시행된 주 4일 출근제는 도 본청, 직속 기관, 사업소에 근무하는 143명, 15개 시군 공무원 287명, 11개 공공기관 직원 41명 등 총 490명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자는 주 40시간 근무를 유지하면서 주 1일 재택근무를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주 나흘 동안 10시간씩 근무하고 하루는 쉬는 방식도 가능하다. 해당 정책은 저출산이 심화하는 가운데 충남도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84명에 그치자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수립됐다.
  • 제주도는 금요일 오후 1시에 퇴근합니다… 지자체 최초 ‘주 4.5일 근무제’ 도입

    제주도는 금요일 오후 1시에 퇴근합니다… 지자체 최초 ‘주 4.5일 근무제’ 도입

    제주도가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는 워라밸을 실현하기 위해 1일부터 금요일 오후 1시에 퇴근하는 ‘13시의 금요일’을 도입해 주 4.5일 유연 근무제를 전격 시행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일부터 도와 행정시, 공공기관에서 이날부터 주 40시간 근무를 유지하면서 매주 금요일 오후 1시에 퇴근할 수 있도록 하는 유연근무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부서별로 직원 30% 범위 내에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나흘간 각 하루 8시간 근무외에 4시간 이상을 추가 근무하고 금요일에는 4시간 일을 한 뒤 오후 1시에 퇴근하는 방식이다. 금요일 오후에 쉬려는 직원은 월·화·수·목요일에 한시간씩 추가로 근무하는 셈이다. 이는 유연근무제 중 근무시간 선택제를 활용하는 것으로 업무 효율성 제고와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추구한다. 도- 행정시-공공기관이 합동으로 유연근무제를 활용해 주 40시간 근무를 유지하면서 금요일 오후 휴식을 보장하는 혁신적인 근무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가칭) 13시의 금요일’을 위해 도는 정책기획관실의 총괄 기획 아래 총무과, 예산담당관, 행정시, 공공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준비를 거쳤다. 운영 대상은 도·행정시·공공기관 산하 직원이며, 각 기관의 규정 준비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도 관계자는 “업무 공백과 주민 불편을 예방하기 위해 부서장 책임 하에 부서 내 팀별로 30% 이내에서 운영된다”면서 “특정인의 집중 이용을 방지하기 위해 순번제를 통한 균등 이용을 원칙으로 하며 이용자 간 협의를 통해 순번 전환이나 연속 이용도 가능하도록 해 유연성을 확보한다”고 전했다. 팀별 한명씩 유연근무제를 한다고 가정했을 때 대상자만 915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와 제주시·서귀포시에는 915개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주간 3660명이 근무할 경우 하반기(26주) 누적 대상자는 총 2만 3790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도는 이 제도 시행으로 근무시간 손실 없이 업무 효율성과 근무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주말 연계 휴식을 통한 육아 돌봄과 가족관계 강화 시간 확보로 일과 가정의 양립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 산하 전 기관이 유연근무를 활용한 주 4.5일제를 전격 실시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발생한 밝고 건강한 에너지가 도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긍정적으로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 세종시 등 일부 지자체들이 원격근무 등 유연근무제를 시행하고 있으나 금요일 오후 1시에 퇴근하는 주 4.5일 근무제 도입은 제주도가 처음인 것으로 파악됐다.
  • LG전자, ‘힐링미 오브제컬렉션 아르테’ 판매 호조에 민트 컬러 제품 출시

    LG전자, ‘힐링미 오브제컬렉션 아르테’ 판매 호조에 민트 컬러 제품 출시

    LG전자가 인기 가구형 안마의자 ‘LG 힐링미 오브제컬렉션 아르테(LG 힐링미 아르테)’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최근 신규 컬러를 출시하는 등 LG 힐링미 아르테의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고 밝혔다. LG 힐링미 아르테는 LG전자 가구형 안마의자의 대표 라인업으로, 어떠한 공간에도 잘 어울리는 인테리어 효과와 우수한 안마 기능을 동시에 갖추어 출시 이후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LG전자 안마의자 제품군 중 LG 힐링미 아르테의 판매 비중은 처음 출시한 지난해 8월 대비 올해 6월 기준으로 10%에서 34%로 증가했다. 이는 출시 약 1년 만에 3배 수준으로 고성장하며 LG 힐링미 아르테의 인기와 저력을 입증한 것이다. LG 힐링미 아르테는 곡선형의 라운지체어 디자인과 오브제컬렉션 컬러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몸의 굴곡에 밀착되는 ‘S&L 프레임’과 넓은 어깨와 엉덩이 공간으로 편안한 자세를 만들어준다. 제품에 내장된 안마볼은 상하좌우, 앞뒤 6방향으로 움직이며 손마사지와 유사한 6가지 핸드모션 입체 안마를 구현한다. 이외에도 ▲무선 리모컨, 블루투스 스피커, 온열 시트 등 릴렉스 편의기능 ▲약 35dB의 저소음 설계 ▲7가지 맞춤 안마 코스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이번에 새로 나온 ‘클레이 민트’ 제품은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기존의 코지 베이지, 코지 브라운에 이어 오브제컬렉션 컬러를 추가한 제품으로 LG전자 공식 홈페이지에서 단독 출시한 모델이다. ‘클레이 민트’는 세계적인 색채 연구소 미국 팬톤 컬러연구소(Pantone Color Institute)와 협업해 만든 컬러 중 하나로 정서적 안정감과 편안함을 주고 전문가가 엄선한 색상답게 어떤 인테리어와도 조화를 이룬다. ‘클레이 민트’ 제품 구매 시 구독 서비스 월 요금이 최대 9개월까지 무료로 적용된다. 지정된 제휴카드를 사용하거나 LG전자의 타가전과 결합해 구매하면 최대 월 요금 2만 6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지난달 LG 힐링미 아르테를 예술 작품화해 화제를 모은 ‘디 아르테 컬렉션(The Arte Collection)’ 영상은 LG전자 공식 유튜브·인스타그램 기준 누적 조회 수 793만뷰를 돌파했다. 해당 영상은 예술적 디자인이 강점인 LG 힐링미 아르테를 마치 하나의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것처럼 도슨트 컨셉으로 담아내어 보는 이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정광우 LG전자 리빙솔루션마케팅 담당은 “디자인과 안마 성능을 모두 갖춘 가구형 안마의자를 찾는 고객이 늘면서 LG 힐링미 아르테에 대한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LG전자는 이러한 고객의 수요에 대응하고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신규 컬러인 ‘클레이 민트’ 제품을 출시하는 등 LG 힐링미 아르테의 라인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며 “향후에도 LG 힐링미 아르테를 통해 고객이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온전하고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LG전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99% 반대하는 전북도 자율형 팀장제 확대, 기대 반 우려반

    99% 반대하는 전북도 자율형 팀장제 확대, 기대 반 우려반

    전북특별자치도가 민선 8기 후반기를 맞아 5급 사무관도 팀원처럼 일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자율형 팀장제(무보직 팀장제) 전면 시행에 나서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민선 8기 초부터 일부 부서에 시범 도입된 자율형 팀장제에 대한 평가가 부정적이기 때문이다.1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사무관급 팀장의 보직을 과 단위에서 스스로 정하는 자율형 팀장제를 2022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과원이 20명 이하인 93개 팀에 우선적으로 적용했다. 자율형 팀장은 5급 사무관이지만 6급 이하 직원과 함께 실무를 수행하며 팀장 역할도 한다. 사무관이 실무를 맡는 무보직 사무관 제도가 일반화된 중앙부처의 인력 운용 시스템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그러나 자율형 팀장제에 대한 공무원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지난해 8월 본청 직원 275명을 대상으로 자율형 팀장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정적인 의견이 67%로 나타났다. 5급 이상 응답자는 99%가 자율팀장 제도를 축소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박정규 전북도의원(임실)은 민선 8기 전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한 ‘무보직 팀장제’를 실패한 정책으로 규정했다. 박 의원은 “무보직 팀장제가 일하는 조직으로 혁신하는 마중물이 되기는커녕 직원들의 사기를 꺾고 조직의 효율적 운영을 저해한 실패한 정책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전북특별자치도가 민선 8기 3년차를 맞아 자율형 팀장 제도를 전면적으로 확대 시행해 논란이 예상된다. 전북자치도는 1일부터 자율형 팀장 제도를 기존 93개 팀에서 본청 내 233개 팀으로 전면 확대했다. 이에대해 전북도 공무원들은 “자율형 팀장제는 지방행정의 실정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중앙부처식 모델을 성급히 도입했다는 여론이 높다”며 “업무의 효율성도 중요하지만 전체적인 조직운영과 직원들의 사기저하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팀장이 실무자 역할까지 수행하다 보니 업무 부담이 늘어나고 팀원들의 통솔 기능 부족 등 사기 저하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일부 팀장들은 “자율형 팀장제 운영 취지를 아직도 잘 이해하지 못해 적응이 어렵다”는 반응이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자율형 팀장제에 가점 등 인센티브 도입을 통해 속도감 있는 업무 성과를 창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옥천군 충북 첫 최중증 발달장애인 돌봄 서비스 시행

    옥천군 충북 첫 최중증 발달장애인 돌봄 서비스 시행

    충북 옥천군은 이달부터 도내 최초로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도전 행동(자해·타해) 등으로 장애 정도가 극심한 18세 이상 65세 미만 발달장애인(지적·자폐성)의 사회 참여 확대와 가족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사업이다. 서비스는 주간 개별형, 주간 그룹형, 24시간 개별형 등 세 가지 유형이다. 주간 개별과 주간 그룹형은 주중 낮에 산책, 음악, 체육 등 이용자 특성에 맞는 낮 활동 서비스가 개별 또는 그룹형으로 제공된다. 24시간 개별은 낮 활동 및 야간 주거지원을 통해 24시간 돌봄서비스가 지원된다. 대상자들은 서비스 제공기관을 방문해 돌봄을 받는다. 군은 지난달 두 곳을 담당 기관으로 선정했다. 서비스 제공 시간은 주간 개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간 그룹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24시간 개별은 월요일 오전 9시부터 금요일 오후 8시까지 4박 5일간 기관에 머물며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군은 지난 5월 대상자 4명을 확정했다. 군 관계자는 “옥천지역은 발달장애인 비율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전체 장애인의 11.9%를 차지한다”라며 “발달장애인 일가족 사망사건이 도내에서도 발생하는 등 발달장애인 가정 내 돌봄의 어려움을 통감해 사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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