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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객이 왕? 고객 갑질 NO! 日도쿄 ‘카스하라’ 방지 조례 통과

    고객이 왕? 고객 갑질 NO! 日도쿄 ‘카스하라’ 방지 조례 통과

    악성 민원 괴롭힘, 일명 ‘카스하라’로 골머리를 앓는 도쿄도가 ‘고객 갑질’을 방지하는 조례를 일본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제정했다. 카스하라는 영어 단어 ‘고객’(customer)과 ‘괴롭힘’(harassment)의 일본식 발음을 합쳐 만든 신조어다. 지난 4일 일본 도쿄도 의회가 본회의에서 통과시킨 ‘카스하라’ 방지 조례는 모든 사람이 ‘고객 갑질’을 당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 사업자가 필요하고 적잘한 조치를 위하도록 노력할 것을 명기했다. 아울러 고객들도 말과 행동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요구했다. 조례는 내년 4월부터 시행된다. 도쿄도는 지침과 업계 공통 설명서를 만들어 금지 행위의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벌칙은 없다. 후생노동성 지침을 보면 신용카드 같은 물건 던지기, 직원 명함 등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행위, 사죄하라며 무릎 꿇기를 강요하는 일 등이 고객 갑질에 해당한다. 말하면서 주변 사물을 두드리며 위압감을 주는 행위나, 현실에 맞지 않는 황당한 요구를 집요하게 이어가는 것도 카스하라다. 일본 서비스업 현장에선 고객 갑질로 인한 피해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가 2022년 10월 실시한 18~65세 피고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직장에서 카스하라를 받은 사람은 13.5%로 나타났다. 이는 파워하라(23.3%)에 이어 많아 성희롱(8.1%)을 웃도는 결과다. 닛케이신문(닛케이)은 향후 조례가 기업 측의 종업원 보호의 대처 향상으로 이어질지가 초점이라고 짚었다. 도쿄 상공 리서치가 지난 8월에 실시한 카스하라 관련 조사에서 설문에 응한 5651개 기업 가운데 ‘특히 대책은 강구하지 않은’ 기업의 비율은 71.5%였다. 닛케이는 도쿄도 이외에도 미에현과 사이타마현, 홋카이도가 카스하라 방지를 위한 조례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도 노사 대표가 참가하는 노동정책심의회(후생노동성 자문기관)에서 카스하라 방지를 법제화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 나경원 “‘여의도 대통령’ 행세 이재명, 심판의 때 온다”

    나경원 “‘여의도 대통령’ 행세 이재명, 심판의 때 온다”

    이재명 “일 못하면 끌어내리는 게 민주주의”나경원 “야권의 탄핵 총공세, 탄핵연대 점입가경”“민주당은 탄핵폭주운전, 전 대통령 딸은 음주운전”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6일 “‘여의도 대통령’ 행세를 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탄핵 공세가 끝 모르고 폭주 중”이라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페이스북에 “10·16 재·보궐 선거 유세 중에, 대통령을 끌어내리자?”라며 이 대표의 전날 발언을 문제 삼았다. 이 대표는 전날 인천 강화우체국 앞에서 진행한 10·16 강화군수 재선거 지원 유세에서 “일을 제대로 못 하면 혼을 내 선거에서 바꾸고 선거를 기다릴 정도가 못 될 만큼 심각하다면 도중에라도 끌어내리는 것이 민주주의이고 대의 정치”라고 말했다. 이는 곧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암시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에 나 의원은 “11월, 이 대표의 허위사실공표, 위증교사 범죄 선고 시기가 다가오니 더 거세지는 야권의 탄핵 총공세”라며 “민주당 의원들은 탄핵 준비모임을 결성해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의 밤 행사까지 주선했고, 주말엔 거리로 나가 탄핵 주도 세력들과 손잡고 길거리 집회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탄핵연대가 갈수록 점입가경”이라고 했다. 나 의원은 “아무리 그래봤자, 심판의 때는 온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 현 대표 이재명과 개딸들은 탄핵폭주운전”이라며 이 대표를, “민주당 전 대표이자 전 대통령의 딸은 음주운전”이라며 전날 음주운전 사고를 낸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도 거론했다. 나 의원은 “그들의 거짓 선동과 위선, 뭐가 진짜이고 가짜인지, 결국은 다 드러나게 돼 있다”고 경고했다.
  • “이거 몰카냐” 제주에 등장한 ‘베이징 비키니’…中 관광객 노출에 눈살

    “이거 몰카냐” 제주에 등장한 ‘베이징 비키니’…中 관광객 노출에 눈살

    “와 이거 몰카인가요.” 제주에서 한 중국인 관광객이 상반신을 노출한 상태로 활보한 사실이 알려져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최근 제주맘카페에는 ‘수목원야시장 방문~~(충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가족들과 맛난 것도 먹고 기분 좋게 즐기고 있는데 이거 몰카냐”면서 전신에 문신한 남성이 등장하는 사진 한 장을 공유했다. 사진 속 남성은 상의를 탈의한 채 야시장을 활보하고 있었다. A씨는 “중국인인 것 같은데 전신 이레즈미(야쿠자 문신을 가리키는 일본어) 하고 웃통 까고 야시장 한가운데 이러고 있다”고 탄식했다. 이를 접한 다른 회원들은 “왜 한국에 와서 자기네 방식으로 사는지”, “문신 티셔츠인 줄 알았다. 너무 싫다”, “중국은 웃통 벗고 다녀도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들었다” 등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중국에서 더위를 피하기 위해 상반신을 노출한 남성들의 패션을 일컬어 ‘베이징 비키니’라고 부른다. 원래는 윗옷을 가슴까지 말아 올리고 배를 내놓는 남성을 뜻하는 의미로 쓰이지만 최근에는 여름에 웃통을 벗은 남성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의미가 확대됐다. 과거에는 서양인들이 이에 대한 큰 관심을 보이곤 했다. 프랑스 언론은 “베이징 비키니, 엉뚱한 노출인가, 스타일리시한 여름 스타일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기도 했고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베이징 비키니를 ‘중국 여름의 주된 흐름’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그러나 현지에서도 베이징 비키니가 점점 외면받는 추세다. 산둥성, 한단, 톈진, 선양 등 일부 지방정부는 베이징 비키니를 퇴치하기 위해 벌금까지 물려가며 집중 단속을 펼치고 공공장소에서 상의를 올리지 말자는 취지의 공익광고 캠페인을 추진하기도 했다. 다만 단속에서 불구하고 중국인들의 베이징 비키니 사랑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상황이다. 이 남성의 사례처럼 최근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이들의 매너가 꾸준히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지난 6월 중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유아가 제주 한 대로변에서 대변을 보는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안긴 바 있다. 7월에는 서울 강남 논현동 소재 식당에서 전자 담배를 피우는 중국인 여성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해당 여성은 식당 종업원과 손님들이 피우지 말라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흡연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8월에도 제주의 한 아쿠아리움 야외 주차장에서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여자아이가 용변을 본 사실 때문에 공분을 사기도 했다. 올해 1~8월까지 한국을 찾은 중국인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늘어난 318만명을 기록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일본인이 전체 방한 외국인에 차지하는 비중이 28%로 가장 많았는데 올해에는 중국인이 40%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제주는 올해 방한 외국인 중 중국인 비중이 약 75%에 육박하고 있다.
  • “‘철통 방공망’ 뚫렸다”…이란 미사일 30여 대 이스라엘 軍기지 강타, 위성사진 공개[포착]

    “‘철통 방공망’ 뚫렸다”…이란 미사일 30여 대 이스라엘 軍기지 강타, 위성사진 공개[포착]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이란이 이스라엘을 겨냥한 탄도미사일을 대규모 발사하면서 중동 정세가 더욱 불안에 빠진 가운데, 예상보다 훨씬 많은 이란 미사일이 이스라엘 방공망을 뚫은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1일 성명에서 “점령지(이스라엘) 중심부에 있는 중요한 군사·안보 목표물을 표적으로 탄도미사일을 쐈다”면서 “이스라엘 군사기지 3개가 타격을 받았으며, 미사일 90%가 목표물에 성공적으로 명중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스라엘 중부와 남부에서 일부 타격이 있었으나, 이란의 미사일 상당수가 요격됐다”고 주장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 보좌관도 당시 “현재 이스라엘 내 군사기관 등의 시설이 타격받았다는 보고는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 보도에서 “위성사진 분석 결과 지난 1일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 중 최대 32기가 이스라엘 남부 네바팀 공군 기지 주변 도로 등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네바팀 기지는 F-35 라이트닝 스텔스 전투기를 비롯한 이스라엘 공군의 최첨단 전투기의 격납고가 위치해 있으며, 이스라엘에서도 방어가 가장 철통같은 곳으로 꼽힌다. 미국 민간 위성업체인 플래닛랩스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CNN은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이 네바팀 기지를 정통으로 강타하지는 못했으나, 미사일 2기가 격납고를 12m 차로 빗나갔다”면서 “전문가들은 이란 미사일이 (네바팀 기지를) 명중하지 않았더라도, 이란의 미사일이 이처럼 목표에 가깝게 접근한 것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한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의 자랑인 방공체계, 어떻게 뚫렸을까이스라엘의 방공체계는 세계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촘촘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지난 1일 이란의 극초음속 미사일 파타-1 등 일부 미사일이 요격당하지 않았다는 게 알려지면서 이스라엘이 자랑해 온 다층 미사일 방공체계가 허점을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번 분석을 이끈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의 비확산 전문가인 제프리 루이스 박사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위성사진을 통해 (이스라엘 내에서) 30개 이상의 분화구와 파손된 건물을 봤다”며 “이는 미사일 30발 이상이 (방공망을 뚫고) 이스라엘 영토에 떨어졌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사일 32개’라는 건 엄청난 개수”라면서 “사람들은 방공체계의 성능에 대한 환상이 있다”면서 “네바팀 기지 (주변에) 떨어진 미사일 수를 계산한다면, 상당수의 이란 미사일이 목표물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란 미사일 30여 발이 기지 경계선 안에 떨어졌지만, 제한점은 분명히 있다. 이란이 이번 공격에 이란에서 가장 뛰어난 극초음속 미사일인 파타-1을 사용했다는 점”이라면서 “굉장히 정확해 보이는 이 미사일조차도 여전히 (이스라엘에) 피해를 입히는데 어려움이 있어 보이긴 하나, 확실히 미사일이 방공망을 뚫을 수는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4월 이란이 순항미사일·드론·지대지 미사일 등 300기 이상의 공중무기를 동원한 ‘벌떼공격’을 퍼부었을 당시 99%를 요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란의 4월 공습과 10월 1일 공습 당시 요격율이 높았던 것은 미국과 영국 등 우방국이 이란의 미사일 요격에 상당부분 기여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기존 방탈출 게임 차용해 체험활동한 수련원, 저작권 침해일까[사법창고]

    기존 방탈출 게임 차용해 체험활동한 수련원, 저작권 침해일까[사법창고]

    제한 시간 내에 단서를 발견하고 퀴즈를 풀어 밀실에서 탈출하는 놀이 공간인 방탈출 카페. 방탈출 게임의 경우 미리 단서와 퀴즈의 해답, 스토리의 결말 등이 노출되면 고객이 흥미를 잃어 더 이상 찾지 않을 수 있기에 방탈출 카페는 비밀 엄수를 강조하곤 합니다. 아울러 방탈출 카페는 기존 카페가 운영하는 게임 테마와 겹치지 않도록 독창적인 퀴즈와 스토리를 고안하려 합니다. 비밀성과 독창성이 핵심인 방탈출 게임 테마에 대해 저작권을 인정받을 수 있을까요. 부산에서 방탈출 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지난 2022년 충남의 청소년 수련원이 자신의 카페에서 진행하는 게임 테마와 유사한 게임을 방과 후 체험활동으로 실시한 것을 알게 됐습니다. 수련원 직원 B씨는 온라인으로 A씨 카페의 게임 테마를 접하게 됐고, 이와 유사한 줄거리와 포스터, 소품을 사용해 방탈출 게임을 기획해 1회 진행했던 것입니다. A씨는 수련원에 항의했고, 수련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이후 A씨는 수련원과 B씨를 상대로 총 4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도 제기했습니다. B씨 등이 자신의 저작권과 영업권을 침해하는 불법행위를 했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A씨가 청구한 손해배상액은 수련원이 도용한 방탈출 게임 테마 대신 새로운 테마를 고안·시공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 3200만원, 시공 기간 약 3주간 일실 이익 300만원, 위자료 500만원 등이었습니다. 1심을 심리한 부산지법 서부지원은 지난해 9월 A씨 패소로 판결했습니다. 재판부는 A씨가 해당 방탈출 게임 테마의 저작자인지 분명치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해당 게임 테마의 줄거리나 배경은 A씨가 고안한 것이라기보다는 기존에 존재하던 영화나 문학 작품에서 차용한 점, ▲일정한 시간 내의 밀실에서 탈출해야하는 것은 방탈출 게임에 있어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규칙인 점 등을 판단의 이유로 들었습니다. 또 ▲해당 게임 테마의 소품은 공포게임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것들로 A씨의 독창적인 표현의 도구 내지 결과물로 보기 어렵다고도 재판부는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재판부는 B씨가 방탈출 게임을 1회 실시함으로써 게임 테마의 비밀이 노출돼 더 이상 해당 테마를 운영할 수 없게 됐다는 A씨의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방탈출 게임의 핵심은 줄거리나 배경이라기보다는 퀴즈나 트릭, 암호, 방해물 등 구체적인 탈출 과정에 있다고 보인다”며 “A씨의 카페와 수련원의 체험활동에서 얼마만큼 동일 또는 유사한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됐는지 확인할 자료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재판부는 “해당 방탈출 게임 테마에 비밀성이 존재하는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재판부는 “해당 방탈출 게임과 같이 불특정 다수인에게 제공되는 것을 목적으로 한 저작물의 비밀성이란 근본적으로 제한된 것일 수밖에 없다”며 “이는 스릴러 영화의 결말을 온라인에 유출한 관람객에 대하여 영화를 손괴했다고 비난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재판부는 “수련원에서 체험활동이 치러졌다는 사정만으로 A씨 카페의 영업권이 침해되고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며 B씨 등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 한미, 방위비 협상 개시 5개월 만에 타결…美대선 전 ‘속전속결’

    한미, 방위비 협상 개시 5개월 만에 타결…美대선 전 ‘속전속결’

    한미가 2026년부터 5년간 적용할 제12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를 지난 4월 협의를 공식 개시한 지 5개월 만에 타결했다. 2025년 말로 종료되는 11차 협정의 만료 기간을 2년 가까이 남기고 일찍 협상에 들어가 차기 미 대선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는데 다음달 5일 대선을 한 달 남짓 앞두고 ‘속전속결’로 타결에 이르렀다. 미국의 리더십 교체에도 주한미군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안전장치’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미는 지난달 25~27일과 지난 1~2일에 걸친 8차 협상을 통해 2026년 한국이 낼 주한미군 주둔 비용을 2025년 1조 4028억원보다 8.3% 늘어난 총 1조 5192억원으로 결정했다고 외교부가 4일 밝혔다. 이후 2030년까지 매년 소비자물가지수(CPI) 증가율을 적용해 방위비 분담금이 인상된다. 매년 증가율이 5%를 넘지 못하도록 상한선도 두기로 했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제12차 특별협정이 현행 11차 특별협정 유효기간 안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타결된 것은 특별협정의 안정적 이행을 담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지난 4월 협상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현재 SMA 협정이 만료되기까지 아직 2년 가까이 남은 시점이라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왔고, 차기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할 경우 등 미국 대선과 관련 있다는 해석이 이어졌다. 지난 트럼프 1기 시절 SMA 협상은 난항을 거듭했다. 2019년 10차 때는 1년짜리 협상을 하는 데 그쳤고 다음 11차 협정 때도 트럼프 정부 측에서 막대한 인상폭을 제시하는 등 공전이 계속돼 협정 기한이 끝난 공백 상태도 이어져 당시 주한미군 근로자들이 무급휴직하는 일도 벌어졌다. 결국 2021년 3월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고 가까스로 타결됐다. 이러한 ‘학습효과’로 협상을 서두르고 미 대선 전에 결론을 지으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양측은 4월 23~25일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첫 회의를 가진 뒤 매달 한두 차례씩 서울과 워싱턴을 오가며 협상을 이어갔고, 미 대선을 한 달 남짓 남긴 지난 2일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협상 과정에 대해 “한미동맹에 대한 기여와 포괄적 글로벌 전략동맹으로서의 한국의 역할 등에 자세히 설명했다”며 미측에서도 이를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전 트럼프 정부에서 요구한 바 있는 전략자산 전개 비용 등 추가항목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기로 한 것도 협상이 속도를 낼 수 있던 요인으로 보인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미는 특별협정을 통한 지원항목(인건비, 군사건설, 군수지원)의 틀 안에서 미측이 제기한 소요에 기반해 방위비 분담금 규모를 협의하자는 것을 초기에 원칙으로 정했다”며 “협의가 더 집중적으로 이뤄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행 11차 SMA에 적용된 분담금 증가 기준을 국방비 증가율이 아닌 소비자물가지수(CPI) 증가율을 적용하기로 한 것과 증가율 5% 상한선을 두기로 하는 등 이전 8,9차 협정의 틀을 복원한 것도 주요 성과로 꼽힌다. 지난 8,9차 협정에서는 CPI를 기준으로 방위비 증가율을 적용했는데 트럼프 정부 시절 매년 국방비 증가율에 비례해 분담금이 늘어나도록 하면서 현행 11차 협정에서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6.2%에 달했다. 2021년 방위비 분담금이 전년보다 13.9% 올린 1조 1833억원으로 결정됐고, 이후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전년도 국방비 증가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그 결과 2022년 5.4%, 2023년 3.4%, 2024년 4.4%, 2025년 4.2% 등 매년 4%대 안팎의 국방비 증가율이 적용된 총액이 결정됐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전망에 따른 소비자물가지수는 2%대인 만큼 물가상승률 전망을 적용해 보면 12차 협정에서의 방위비 분담금 상승률을 상당히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증가율 상한선도 8,9차 때까지 있다가 이후 사라졌던 제도다. 방위비 분담금 총액의 연간 증가율이 5%를 넘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 고위 당국자는 “8, 9차 협정 때 상한선이 4%였던 것에 비하면 이번에는 5%로 과거보다는 조금 높지만 협정의 기본 메커니즘을 복원시키는 것이 향후 협정 운영에도 유익하고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급격한 분담금 증가를 막을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는 또 그동안 국회에서 지속적으로 제기한 미군 역외자산 정비지원 폐지를 포함한 다양한 제도개선 조치에도 합의했다. 다만 국회 비준 동의를 받아야 하는 한국과 달리 미국은 SMA가 행정 협정이라 차기 대통령이 협상을 뒤집을 수 있는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 그러나 외교부 당국자는 “협약이 발효하면 국제적으로 구속력 있는 조약의 지위를 갖게 돼 미국이나 한국에서 국내법과 같은 효력이 된다”며 “법적 안정성이 확보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 국회에서 비준까지 한 협정을 차기 행정부가 뒤집기에는 정치적 부담이 너무 커 만약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하더라도 쉽게 뒤집을 순 없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트럼프 정부 이후 한미 간 협상 환경이 녹록지 않았는데도 인상률을 11차 협정에 비해 줄이고 국방비가 아닌 소비자물가지수로 연동 인상률을 적용하기로 한 것은 중요한 성과라고 볼 수 있다”며 “바이든 행정부도 끝나가는 입장에서 동맹을 훼손하는 ‘트럼프 변수’를 알기 때문에 최대한 동맹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생각이 있다”며 비교적 성과를 낸 협상 결과라고 평가했다. 또 “만약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더라도 방위비 협정을 흔드는 것이 아니라 전략자산 배치, 연합 훈련 등에 대한 ‘추가 비용’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고 그 비용은 방위비가 아닌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을 개정해야 할 부분이라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중구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도 “한국으로서는 원활한 한미동맹 관계를 토대로 합리적 수준의 합의에 이른 것 같다”며 “바이든 정부 입장에서도 한국이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대해 지지하고 연합방위태세 구축을 위한 노력과 기여를 인식하고 있는 만큼 보다 안정적인 연합방위태세 구축을 위해 전반적으로 협상에 잘 협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최민호 세종시장 “단식하겠다” 예고…‘정원박람회’ 예산 처리 호소

    최민호 세종시장 “단식하겠다” 예고…‘정원박람회’ 예산 처리 호소

    최민호 세종시장이 시의회의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예산 전액 삭감(오늘 자 서울신문)과 관련 6일부터 단식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4일 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오는 11일이 박람회 정상 추진을 위한 3회 추경안의 마지막 시한”이라며 6일 오후부터 단식에 들어가 시의회에 조속한 처리를 간절하게 호소할 계획이라고 했다. 최 시장은 호소문에서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빛 축제는 지난 지방선거 때 저의 공약으로 시민과 약속한 것”이라면서 “그런데 두 사업 예산안이 지난 8월 16일 제출 이후 40일이 넘도록 통과되지 않아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허허벌판이던 곳에 정부세종청사와 국책연구단지가 이전하고 시민이 염원하던 국회세종의사당,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도 확정됐다. 법원설치법 개정안 통과로 세종지방법원 및 검찰청 건립도 성사됐다”며 “그렇지만 부족한 경제 자족기능을 살리려면 사람을 끌어당길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두 행사가 최첨단 스마트 기술과 함께 미래세대를 풍요롭게할 것으로 생각해 육성하려던 것”이라고 했다. 최 시장은 “세종시 전체 면적의 52%가 녹지이고 호수공원, 국립 수목원, 정부청사 옥상정원 등 20년간 5000억원이 투자된 정원 인프라를 가지고 있어 세계적 정원관광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다”면서 “이 가능성을 믿고 정부도 국제행사로 승인했고, 국비 지원도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때문에 시의회도 이미 10억에 달하는 박람회 예산을 승인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하고 “박람회에 드는 시비는 3년간 153억원으로 매년 2조원이 넘는 세종시 예산으로 볼 때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했다. 그는 또 빛 축제와 관련 “금강변 상가 상인과 시민들은 지난해 처음 연 축제의 가능성을 인정했다”며 “그 축제를 통해 관광객에게 아름다운 금강 야경을 선사하고 얼어붙은 상권에 불씨를 지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의회와의 협치 문제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그동안 의회가 제안했던 출자출연기관 등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 도입을 수용하고, 박람회와 빛 축제의 성공을 위해 모든 시의원 및 지역 국회의원을 박람회 조직위의 주역으로 모셔 힘을 합치겠다”고 조속한 처리를 거듭 호소했다.
  • 검찰, ‘티메프 사태’ 구영배 큐텐 대표 등 구속영장 청구

    검찰, ‘티메프 사태’ 구영배 큐텐 대표 등 구속영장 청구

    티몬·위메프(티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4일 모회사 큐텐의 구영배 대표와 티메프 대표이사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티몬·위메프 사태 전담수사팀(부장 이준동)은 이날 구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에 대해 사기, 횡령, 배임 등 혐의로 각각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지난 7월 말 전담수사팀을 구성한 지 60여일 만이다. 세 사람은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자 정산 대금 1조 5950억원을 빼돌리고 계열사 몰아주기를 통해 티몬과 위메프에 692억원의 재산상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또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위시’를 인수하는데 티몬과 위메프의 자금 671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지난달 19~20일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를 조사한 데 이어 30일 사태의 ‘정점’으로 지목된 구영배 큐텐 대표를 소환 조사한 바 있다. 검찰은 구 대표가 2022년부터 계열사에 보낸 이메일 등을 확보해 현금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판매자 대금 정산 주기를 늘리라고 직접 지시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소환된 그룹 및 계열사 관계자들은 미정산 사태의 최종 책임자로 구 대표를 지목하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검찰은 티몬, 위메프 등 계열사에서 모회사 큐텐으로 구 대표의 경영 자문 대가와 재무·서비스센터 인건비 등을 명목으로 자금이 흘러 들어간 정황도 포착했다. 검찰은 “사안의 중대성, 증거 인멸 가능성, 도주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영장을 청구했다”고 설명했다.
  • “용기가 만들어낸 기적”…멈춘 심장 되살린 숨은 영웅 3인이 있었다

    “용기가 만들어낸 기적”…멈춘 심장 되살린 숨은 영웅 3인이 있었다

    일상 속 숨은 영웅들의 활약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4일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서귀포시의 한 웨딩홀 주차장에서 차에서 내리다가 심정지로 쓰러진 20대 남성이 주변 목격자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생명을 구했다.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3명의 목격자는 도 의회사무처 보건복지안전전문위원실에 재직 중인 김지희·양기훈 씨와 웨딩홀 관계자 황시욱 씨다. 이들은 평소 익힌 응급처치 지식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했다. 목격자들은 쓰러진 A씨의 의식과 호흡이 없는 것을 확인하자마자 119에 신고했다. 동시에 119구급상황관리센터의 의료지도를 받으며 교대로 가슴압박을 시행해 119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응급처치를 이어갔다. 신속한 초기 대응과 119구급대의 전문 응급처치로 A씨는 현장에서 자발순환을 회복했으며, 현재 병원에서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희 도의회사무처 지방보건주사는 “직접 실시한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구해 큰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고민자 제주도소방안전본부장은 “심폐소생술은 ‘기술’이 아닌 ‘용기’로 만들어내는 기적”이라며 “타인의 생명을 위해 큰 용기를 낸 일상 속 영웅들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지켜낸 만큼 앞으로도 일반인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심정지 환자 골든타임 확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안전본부는 이번에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3명의 일반인과 119구급대원들에 대해 하트세이버 선정을 추진 중이다. 하트세이버는 심정지 또는 호흡정지로 생사의 기로에 놓인 환자를 심폐소생술 또는 자동심장충격기 등을 활용해 소생시킨 사람으로, 환자가 병원 도착 전에 심전도를 회복하고 병원 도착 후 72시간 이상 생존해 회복한 경우 수여되는 인증서다.
  • 김대남 ‘한동훈 공격 사주’ 의혹 여권 갈등 계속… 감사직 사퇴 압박 커져

    김대남 ‘한동훈 공격 사주’ 의혹 여권 갈등 계속… 감사직 사퇴 압박 커져

    나경원·홍준표, ‘김대남 감사 지시’ 한동훈 비판친한계, 감사 자리 지키고 있는 김대남에 공세대통령실 “스스로 거취에 대해 고민할 시기”김대남 “감사직 대통령실이 꽂아준 것 아냐”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시 당 대표 후보였던 한동훈 대표에 대한 공격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두고 여권 내 파장이 계속되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김 전 행정관에 대한 당 차원의 진상 조사를 지시한 한 대표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서울보증보험주식회사 상근 감사위원으로 재직 중인 김 전 행정관의 거취 정리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는 모양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4일 CBS에서 “대표와 측근들이 나서서 이슈를 키워야 하느냐. 이런 것이 결과적으로는 당의 해당 행위”라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친한(친한동훈)들이 계속하는 얘기를 보면 꼭 대통령실이 배후인 것 같은 느낌이 들게 이야기를 했다. 민주당 진영이나 좌파 진영의 꾀임에 넘어간 수”라고 덧붙였다. 나 의원은 김 전 행장관이 전당대회 당시 나경원 캠프의 특보 역할을 했던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함께 전략을 논의하는 사이는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나 의원은 “저희가 (캠프) 특보 임명장만 한 수십 명 드렸을 것이다. 캠프의 많은 구성원 중에서 실질적으로 전략을 논의하는 것은 극히 일부”라면서 “김 전 행정관이 저하고 논의할 그런 위치에도 있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자기를 비판 한다고 당원을 감찰 지시한 것은 정상이 아니다. 대통령도 비판의 대상이 되는 세상인데 한순간 흘러가는 여당 대표가 자기를 비판한다고 감찰 지시를 한다는 것은 쫌생이나 할 짓”이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어 “그만하시고 국정감사 대책에 전념하십시오”라고 덧붙였다. 이에 친한계 박상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반박글을 썼다. 박 대변인은 “당과 정부를 두번이나 치명적으로 고통스럽게 한 좌파 매체와 결탁하여 사주하는 녹취가 나왔음에도, 연봉 3억원에 제네시스 관용차를 받는 신의 직장을 가서 탈당을 하는 한이 있어도 사직은 하지 않는데도 이에 대해 진상조사하며 시끄럽게 한다고 해당 행위고 쫌생이 짓이라 비난한다”고 했다. 친한 인사들은 김 전 행정관의 배후를 밝혀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오전 MBC라디오에서 “용산에서는 (김 전 행정관이) 3급 행정관에 불과하다고 얘기를 했는데 그런 사람이 어떻게 전직 의원급이나 갈 수 있는 보증보험의 상임감사 자리에 갈 수 있었는지 의문”이라며 “이렇게 온 나라가 시끄럽게 됐는데 아직 사퇴를 안 하고 있다. 도대체 왜, 뭘 믿고 사퇴를 안 하고 버티느냐”라고 꼬집었다. ‘김대남 녹취록’을 둘러싼 의혹이 여당 내 갈등으로 번지자, 대통령실에서는 김 전 행정관을 향해 거취 압박에 나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전 선임행정관이 자리를 유지하는 걸 누가 납득할 수 있겠느냐”면서 “스스로 자기 거취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시기”라고 말했다. 김 전 행정관 측은 입장문에서 “대통령실 관계자 추천으로 SGI서울보증에 들어갔다거나 내가 여러 군데 중 한 군데를 찍어 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대통령실의 누군가가 저를 꽂아주는 그런 사실 관계는 전혀 없다”라고 밝혔다. 앞서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가 공개한 녹취에 따르면 김 전 행정관은 서울의소리와의 통화에서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후보 때문에 죽으려고 한다. 이번에 잘 기획해서 (한 후보를) 치면 여사가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비서관이 “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70억 원대 여론조사를 했는데 이 가운데 자신을 위해 대권주자로서 조사한 게 있다. 기업으로 치면 횡령이자 사심을 가득 차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도 공개됐다.
  • “엄청난 수요” 한마디에 AI 여름?…차세대 칩 ‘블랙웰’에 울고 웃다[딥앤이지테크]

    “엄청난 수요” 한마디에 AI 여름?…차세대 칩 ‘블랙웰’에 울고 웃다[딥앤이지테크]

    기업들은 급변하는 시장 상황과 기술에 맞춰 국경 없는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의 일상에도 깊숙이 들어온 첨단 기술과 이를 이끄는 빅테크의 소식을 흥미롭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드립니다. “블랙웰 수요는 엄청납니다. 모두가 가장 많이, 가장 빨리 (블랙웰을) 받고 싶어 합니다.” 인공지능(AI) 시장의 큰 손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서 차세대 AI 칩 블랙웰 수요가 강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러자 시장은 즉각 반응했습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3일 직전 거래일 대비 3.37% 올랐고, 이튿날인 4일에도 1.69% 오르며 124.9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 달 전 주가인 102.83달러(9월 6일 종가)와 비교하면 21.5% 오른 셈입니다. 블랙웰은 H100, H200 등 호퍼 칩에 이은 차세대 칩으로 전작 대비 연산 속도가 2.5배 빨라 ‘괴물칩’으로 불립니다. 예상 가격은 대당 3만~4만 달러로 AI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빅테크(대형기술기업) 수요가 몰리면 엔비디아는 이른바 ‘돈방석’에 앉게 될 것입니다. 황 CEO도 지난 3월 이 칩을 공개하면서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칩”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8월 초만 해도 블랙웰이 설계상 결함으로 생산 일정이 3개월가량 늦어질 수 있다는 한 정보기술(IT) 매체의 보도가 나오면서 우려가 컸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 여파로 주가(98.91달러, 8월 7일 종가)는 1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AI 고점론’에 빌미를 줬습니다. 이에 대해 황 CEO는 “(블랙웰 생산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다시 뜨거운 ‘AI 여름’이 찾아오는 걸까요. 업계는 엔비디아의 ‘블랙웰 울트라’에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E 12단 제품이 8개 탑재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블랙웰 수요가 엄청나다면 HBM 수요도 강할 수밖에 없습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내년 HBM 비트(bit) 수요의 80% 이상이 HBM3E에서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중 절반 이상은 HBM3E 12단 제품이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트렌드포스는 “내년 하반기에는 HBM3E 8단에 이어 12단 제품이 주요 AI 경쟁업체들이 주문하는 주류 제품이 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았습니다. 최근 HBM3E 12단 양산에 들어간 SK하이닉스 입장에선 호재인데요. 연내 고객사에 공급하겠다고 일정을 제시한 만큼 엔비디아의 블랙웰 초기 물량 수주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있습니다. SK하이닉스 주가도 4일 전장 대비 2.96% 오른 17만 4100원에 장 마감했습니다. HBM, 내년 D램 시장서 30% 차지AI 학습서 추론으로 무게 중심 이동고객별 맞춤형 HBM 수요 계속될듯전체 D램 시장에서 HBM이 차지하는 비중도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HBM이 전체 D램 시장의 30%(매출 기준)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AI 기술 고도화로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업계는 지금까지 AI 메모리가 데이터를 학습하는 데 많이 투입됐다면 앞으로는 AI 서비스를 실행하는 ‘추론’ 중심으로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추론 시장에서도 엔비디아의 AI 칩에 대한 의존도가 지금처럼 클 지는 지켜봐야겠지만 고객사별 맞춤형 HBM 수요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메모리 업체들이 6세대인 HBM4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도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차원입니다. SK하이닉스는 파운드리(위탁생산) 1위 업체인 TSMC와 협업해 HBM4를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5세대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그래픽처리장치(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를 만들었으나 6세대부터는 로직 선단 공정을 활용한다는 게 특징입니다.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게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HBM 공급 과잉 가능성 우려에“세대 전환 속도 빨라” 반론도미국의 대중 HBM 규제 변수로지난달 ‘겨울이 곧 닥친다’는 보고서를 낸 모건스탠리는 HBM 공급 과잉 가능성을 제기했는데 이에 대해선 “(HBM) 세대 전환 속도가 빨라 가격이 내려갈 여지가 없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트렌드포스는 일부 D램 업체의 공격적인 공정(실리콘관통전극·TSV) 확대에 대해 “증설이 완전히 실현될 수 있을지는 제품의 성공적 검증에 달려 있으며, HBM의 안정적 수율 달성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반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양극화로 범용 D램 수요가 주춤하면서 스마트폰·PC용 D램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삼성전자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오는 8일 3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삼성전자 주가(6만 600원, 4일 기준)는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6만원대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10조 1600억원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범용 제품의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이전 전망에 비해 부진한 점, HBM3E 물량이 예상 대비 부진한 점이 아쉽다고 지적했습니다. HBM과 범용 D램의 ‘더블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예상보다 늦어지는 HBM3E 공급에 대한 우려부터 불식시켜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HBM3E 12단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미국의 중국에 대한 HBM 규제도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김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향후 미국의 대중국 규제가 현실화한다면 경쟁사 대비 높은 중국 비중에 따른 피해도 추가적으로 고려할 사항”이라고 했습니다.
  • [용산NOW] 윤한갈등에 김건희 여사 리스크까지···내우외환 용산

    [용산NOW] 윤한갈등에 김건희 여사 리스크까지···내우외환 용산

    대통령실, 김대남에 “거취 진지하게 고민해야”“내부에서 윤한갈등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윤한(윤석열·한동훈) 갈등과 김건희 여사 리스크 등 내우외환이 겹친 대통령실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 윤한갈등과 김 여사 리스크 모두 지지층의 분열을 불러올 수 있는 사안이라 여권 내부에서 조속히 수습해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독대 요청과 무산으로 또다시 노출된 윤한갈등은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보도 사주’ 의혹으로 기름을 부었다. 한 대표는 김 전 행정관이 전당대회 당시 자신에 대한 공격을 특정 매체에 요청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를 지시한 상태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김 전 행정관과 윤 대통령 부부는 일면식도 없다면서 연관성을 일축했다. SGI서울보증보험 상임감사위원으로 임명된 김 전 행정관이 거취를 정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4일 “스스로 자기 거취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시기”라고 말했다. 여권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윤한갈등으로 대표되는 당정갈등은 지지층을 분열시킬 수 있는 사안이라는 것이다. 대표적인 증거가 윤 대통령과 당 지지율의 동반 하락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내부에서도 윤한갈등을 어떻게든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며 “운명 공동체인 두 사람이 결과적으로는 손을 잡아야 한다는 것인데, 당분간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독대는 당장은 어렵다”고 했다. 김건희 여사 리스크에 “무겁게 바라보고 있다”이른 시일 사과 가능성은 작아···시기·방식 고민 명품백 수수 의혹으로 불거진 김건희 여사 리스크와 여권 일각의 사과 요구도 대통령실의 고민이다. 당초 대통령실은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검찰의 최종 처분이 나면 김 여사도 운신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검찰이 김 여사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리자 여론의 반발은 더 커졌다. 친한(친한동훈)계의 김 여사에 대한 사과 요구도 빗발치고 있다.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보도가 이어지면서 김 여사를 고리로 한 대통령실에 대한 공격의 목소리도 커지는 분위기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에 대한 부정적 여론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무겁게 바라보고 있다”고 했다. 사과 여부에 대해서는 내부 의견이 나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다른 고위 관계자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아서 뭐라고 할 말이 없다”고 했다. 대통령실 내부에는 다양한 의견이 거론되고 있다고 한다. 사과를 할 경우 시기, 방식, 내용 등에 대해서도 포괄적으로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불기소 처분이 나온지 얼마 안 된 상황에서 이른 시일 내에 사과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또한 영부인이 직접 사과한 전례는 없다는 점에서 직접 사과할 가능성도 낮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이 수사 중이라는 점, 사과를 하더라도 여론이 반전되기 어렵다는 점 등도 고려 사항이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쌍특검’법 재표결에서 반대표가 104표만 나온 점은 대통령실의 고민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여당이 ‘단일대오’를 주장했지만, 국민의힘이 보유한 108표보다 4표 적어 ‘이탈표’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재표결 결과에 대해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 2026년 방위비 1조 5192억원…한미, 제12차 협정 체결

    2026년 방위비 1조 5192억원…한미, 제12차 협정 체결

    2026년 한국이 낼 주한미군 주둔 비용이 2025년 1조 4028억원보다 8.3% 늘어난 총 1조 5192억원으로 결정됐다. 이후 2030년까지 매년 소비자물가지수(CPI) 증가율을 적용해 방위비 분담금이 인상된다. 매년 증가율이 5%를 넘지 못하도록 상한선도 두기로 했다. 한국과 미국이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제12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을 타결했다고 4일 외교부가 밝혔다. 다음달 5일 치러지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이른바 ‘트럼프 리스크’를 비롯해 리더십 교체와 관련한 변수가 크게 우려됐는데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한미가 제12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 협상을 2일 타결했다”며 “협정 유효기간은 5년이며 2026년 총액은 1조 5192억원이고 2027년부터 2030년까지의 총액은 전년도 분담금에 전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 증가율을 반영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12차 특별협정이 현행 11차 특별협정 유효기간 안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타결된 것은 특별협정의 안정적 이행을 담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한미가 기존 협정의 틀을 유지하는 가운데 현행 국방비 증가율 대신 소비자물가지수 증가율을 연간 증가율로 하고 상한선을 재도입한 것은 이번 협상의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당초 지난 8, 9차 협정 때는 소비자물가지수 증가율이 방위비 증가율에 사용됐다가 지난 11차 협정 때 국방비 증가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2021년 3월 타결된 제11차 협정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6년간 유효한 협정으로 2020년 총액은 2019년 수준으로 동결한 1조 389억원이었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높은 인상폭을 요구하면서 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협정 기간이 만료된 뒤에도 이뤄지지 못하는 공백 상태에 놓였고, 조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며 가까스로 다시 협상이 재개됐다. 2021년 방위비 분담금이 전년보다 13.9% 올린 1조 1833억원으로 결정됐고, 이후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전년도 국방비 증가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전망에 따른 소비자물가지수는 2%대인 만큼 물가상승률 전망을 적용해 보면 12차 협정에서의 방위비 분담금 상승률을 상당히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8, 9차 협정 때 적용됐던 연간증가율 상한선도 이번 협정에서 다시 도입하기로 했다. 방위비 분담금 총액의 연간 증가율이 5%를 넘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 고위 당국자는 “8, 9차 협정 때 상한선이 4%였던 것에 비하면 이번에는 5%로 과거보다는 조금 높지만 협정의 기본 매커니즘을 복원시키는 것이 향후 협정 운영에도 유익하고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급격한 분담금 증가를 막을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는 또 그동안 국회에서 지속적으로 제기한 미군 역외자산 정비지원 폐지를 포함한 다양한 제도개선 조치에도 합의했다. 외교부는 “12차 특별협정 타결은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 여건 보장과 한미 연합방위태세 강화에 대한 양국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이번 협상 타결은 양국의 공동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미는 지난 4월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공식 협의를 개시한 뒤 약 5개월간 서울과 워싱턴을 오가며 여덟 차례에 걸쳐 협의를 이어갔다. 지난달 25~27일 서울에서 8차 회의를 가졌고 미국 측 협상단이 체류 일정을 연장해 지난 1~2일 추가 협상을 가진 뒤 최종 타결에 이르렀고 지난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태우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대표와 린다 스펙트 미국 국무부 정치군사국 선임보좌관 등 양국의 협상대표가 합의문에 가서명했다. 다음달 미 대선을 앞두고 양국이 11차 협정 만료 기간을 1년여 남기고 조기 협상에 들어갔다는 해석이 나왔는데 협상도 대선 전에 마무리지었다. 한국에서는 방위비 분담금 협정이 국회 비준 동의를 받아야 하는 만큼 정부는 이제 협정 체결을 위한 국내 절차를 밟는다. 법제처의 심사를 거쳐 국무회의 심의와 대통령 재가가 이뤄지는 대로 12차 협정에 정식 서명하게 된다. 이어 국회에 비준동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 서울교육감 후보 중 조전혁만 초청 KBS 대담…“중계 중단 가처분 신청”

    서울교육감 후보 중 조전혁만 초청 KBS 대담…“중계 중단 가처분 신청”

    오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가 특정 후보만 초청해 TV 대담을 진행하기로 해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후보 4명 중 유일하게 ‘초청 후보’로 분류된 조전혁 후보는 단독 대담회에서 주요 공약을 소개하게 된다. 나머지 후보에 대해선 ‘초청 외 후보’ 토론회가 진행된다. 진보 진영 정근식 후보는 이에 대해 ‘편파적인 토론’이라고 반발하며 중계를 중단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ㅈ4일 서울선관위 등에 따르면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보수 진영 조전혁 후보는 오는 6일 서울선관위 산하 선거방송토론위원회와 중계주관방송사 KBS가 주관하는 초청 후보 대담회를 녹화한다. 대담은 사회자와 일대일로 진행된다. 반면 나머지 정근식·윤호상·최보선 등 다른 후보자 3명을 대상으로 같은 날 ‘초청 외 후보’ 토론회 형식으로 녹화가 진행된다. 대담회와 토론회 녹화분은 오는 7일 KBS·MBC·SBS 지상파 3사를 통해 각 30분씩 송출된다. 이에 정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론조사 1위 후보를 배제한 TV 토론은 유권자들이 공정한 판단을 내릴 기회를 박탈하는 행위”라면서 “부당한 조전혁 1인 초청 대담회 강행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정 후보 측은 이날 오후 4시 서울중앙지법에 KBS 대담과 공중파 3사 중계를 중단하도록 하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서울선관위는 조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는 선관위 주최 초청 TV 토론 대상자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공직선거법상 선관위 주관 대담·토론회에 초청되려면 언론기관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평균 지지율이 5% 이상이거나 최근 4년 이내 해당 선거구에서 10% 이상을 득표해야 한다. 이에 따라 서울선관위는 2022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23.49%의 득표율을 기록한 조 후보만 초청했다. 앞서 CBS, 쿠키뉴스 등이 서울시교육감 후보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나 ‘선거방송토론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규칙’에 따라 지상파 TV, 종합편성채널, 전국일간지에서 의뢰한 조사만 인정할 수 있다는 게 서울선관위의 설명이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CBS 노컷뉴스의 의뢰를 받아 지난달 30일∼10월 1일 서울 거주 18세 이상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맞대결’을 가정해 시행한 여론조사에서 정 후보는 37.1%, 조 후보는 32.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ARS) 조사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5.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에 정 후보 측은 KBS 등 언론기관이 여론조사를 시행했어야 하며, 조 후보만 먼저 대담회를 하는 것은 편파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22년 경북교육감 선거 당시에도 후보 1인만 대상으로 토론회를 해 지탄을 받았던 선관위가 이에 대한 개선을 하지 않은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면서 “TV 토론 강행 중단 가처분 신청을 포함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선관위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와 관련해 지난달 여론조사 반영 대상 언론기관에 관련 규정을 안내하는 등 합동토론회 개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보자 4인 토론회가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 유감을 전한다”고 밝혔다.
  • 경북경찰, 4일 도내 모든 시·군서 음주운전 일제 단속

    경북경찰, 4일 도내 모든 시·군서 음주운전 일제 단속

    경북경찰이 도내 일제 음주단속에 나선다. 4일 경북경찰청은 도내 22개 시·군 전 지역에서 음주운전 일제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경북 지역에서 음주운전으로 인해 발생한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408건으로, 6명이 사망하고 551명이 다쳤다. 요일별 교통사고 현황은 토요일이 87건으로 가장 많았고, 금요일이 64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날 단속은 주요 관광지와 고속도로 진출입로, 유흥가, 주요 도로에서 집중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화물차와 이륜차의 법규 위반 행위도 중점 단속한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연말까지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한 잔의 술이라도 마시면 절대 운전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100만 인파 몰릴 불꽃축제, 영등포 안전 100점 받기 총력

    100만 인파 몰릴 불꽃축제, 영등포 안전 100점 받기 총력

    서울 영등포구가 오는 5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2024 서울 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분야별 지원 대책을 수립해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5일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오후 1시부터 시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사전 행사를 하고 오후 7시부터 본격적인 불꽃쇼를 한다. 올해는 한국, 미국, 일본 3개국이 참여해 ‘다채로운 불꽃처럼 자신의 꿈을 그려가는 당신’을 주제로 화려한 쇼가 펼쳐진다. 매년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리는만큼 영등포구는 안전에 총력을 기울인다. 영등포구는 ▲행정지원 ▲청소지원 ▲가로정비 ▲교통질서 ▲홍보 ▲안전지원 ▲의료지원 등 크게 7개 분야로 나누어 각 분야별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총 342명의 인력을 투입해 각종 사고와 민원 등에 대응한다. 특히 행사장의 혼잡과 인파 밀집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원 체계를 강화했다. 영등포구는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해 유관기관 간 신속한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재난안전상황실의 폐쇄회로(CC)TV를 통해 현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인파 밀집 위험이 감지되면 재난문자를 즉시 발송해 시민의 안전을 확보한다. 깨끗하고 쾌적한 축제 환경 조성을 위해 약 140명의 인력을 편성해 여의도 일대 환경 정비를 실시한다. 축제 종료 후에도 구는 폐기물 수거와 도로 물청소 등 사후 관리를 통해 거리 미관을 유지한다. 원활한 교통질서 유지를 위해 여의나루역, 63빌딩, 마포대교 인근 등 차량 정체가 심한 구간을 중점으로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한다. 또한 안전한 보행 환경 제공 및 불법노점 운영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가로 정비도 지속 실시한다. 현장 민원 대응을 위해 각 분야별 지원 상황실을 운영하며, 종합안전본부 및 소방재난본부 등 유관기관 부스와 인접한 곳에 설치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시민들이 서울 세계불꽃축제를 끝까지 안전하고 즐겁게 관람하실 수 있도록 각 분야별 지원과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많은 인파가 예상되는 만큼 안전 관리에 대한 시민분들의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여의도 ‘불꽃명당’ 아파트 90분에 40만원”…서울시, 불법 숙박 집중단속

    “여의도 ‘불꽃명당’ 아파트 90분에 40만원”…서울시, 불법 숙박 집중단속

    서울시가 5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세계 불꽃축제’를 앞두고 ‘명당’으로 꼽히는 인근 숙박 시설의 이용 요금이 치솟자 호텔은 물론 공유 숙박업체 에어비앤비에 올라온 도시 민박집까지 단속에 나선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영등포·용산·마포구에 위치한 한강 불꽃축제 전망이 보이는 호텔의 숙박 요금을 점검했다. 불꽃축제 당일 여의도 C호텔의 한강 전망 스위트 객실의 숙박 요금은 세금을 포함해 300만원을 훌쩍 넘었다. 다른 객실도 평소 주말 1박 숙박 가격인 60만원대보다 1.5~2배가량 비쌌다. 서울시 관계자는 “호텔이 프런트에 게시한 접객대 요금대로 받는지 점검하고, 게시한 요금보다 비싸게 받았을 때 공중 위생법에 따라 적발하고 행정지도를 하겠다”고 전했다. 공중위생관리법 시행규칙 제7조 등에 따르면 숙박업소가 접객대에 가격을 게시하지 않은 채로 기존 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받을 경우 6개월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요금 처벌 규정 없는 에어비앤비…신고 때 적극 단속에어비앤비 숙박 시설 같은 도시 민박업도 신고가 들어오면 단속할 방침이다. 최근 에어비앤비에는 축제 당일 불꽃이 잘 보이는 ‘33평 한강뷰’ 오피스텔을 70만원에 빌려주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근 아파트를 대여해주겠다는 내용의 글도 올라왔다. 판매자는 ‘여의도 불꽃축제 명당 대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안전하고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다”며 40만원에 1시간 30분 동안 집을 대여해주겠다고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에어비앤비의 경우 예약자에게만 집 주소를 보내주기에, 주소가 미리 공개된 호텔처럼 사전 단속을 할 수 없고 이용 요금을 가지고 처벌할 법적 규정이 없다”면서도 “시민들에게 신고가 들어오면 불법 숙박업소인지 적극적으로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축제에는 약 50만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서울시는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여의도·마포역과 9호선 샛강역 인근에 구급차를 배치할 계획이다. 또 마포대교 북단에는 안전관리 전문 인력을 배치해 도로 진입을 통제한다.
  • 중랑구 슈퍼스타, 내일 용마폭포공원에 다 모인다

    중랑구 슈퍼스타, 내일 용마폭포공원에 다 모인다

    서울 중랑구가 용마폭포공원에서 오는 5일 ‘2024 용마폭포문화예술축제’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중랑문화재단이 주최 및 주관하는 이 축제는 2016년부터 매년 10월 개최되었으며, 해마다 3만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찾는 중랑구의 대표 가을 행사다. 구민들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이번 축제는 ▲문화마당 ▲건강마당 ▲예술마당 ▲공유마당으로 구성되며 분야별로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문화마당은 인공폭포 앞의 메인무대에서 펼쳐진다. 중랑 구립 청소년오케스트라 공연, 강소천 동요제에 이어 중랑구민 1500여 명이 참여하는 재능 콩쿠르, 구립 단체 공연, 시니어 패션쇼 등을 한다. 김경호 밴드의 공연도 예정돼 있다. 용마폭포공원 축구장에서는 ‘건강한 중랑, 행복한 우리’라는 주제로 건강마당이 진행된다. 준비운동을 시작으로 ‘중랑건강댄스’와 ‘중랑 건강운동회’가 개최되며 중랑구 의사회를 비롯한 29개의 다양한 참여기관에서 건강상담과 검진을 해준다. 건강체험존도 운영한다.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중랑역사 퀴즈대회’가 열린다. 중랑구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공유마당에 중소기업 홍보 판매부스를 마련한다. 관내 기업의 상품을 만날 수 있다. 푸드트럭도 온다. 예술마당에서는 중랑구 예술단체의 시화와 사진 등을 전시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용마폭포 문화예술축제는 구민분들이 직접 참여하고 준비하는 만큼 더욱 뜻깊다. 가을을 맞이하여 풍성한 문화와 예술, 음악의 축제를 많은 분들이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효자 동작, 잔치로 복지로 공연으로 보은한다

    효자 동작, 잔치로 복지로 공연으로 보은한다

    서울 동작구는 4일 어르신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경로 사상을 확산시키고자 기념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동작구는 오는 8일 동작문화복지센터 대강당에서 노인 복지와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을 수여하고 ‘제28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행사에는 박일하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내 어르신 등이 참석한다. 오전 9시 동작실버악단 등의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과 축하공연, 한바탕잔치 등이 약 3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앞서 동작구는 다양한 어르신 기념행사를 열었다. 지난달 27일에는 김영삼도서관 대강당에서 어르신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은빛 오케스트라 축하공연 ▲노래자랑 ▲레크리에이션 등을 했다. 지난 2일에는 사당어르신종합복지관에서 상록수문화예술공연단 초청 공연을 하기도 했다. 동작구는 이외에도 지역 내 저소득 어르신들이 함께 어울리며 소통할 수 있도록 동 주민센터별로 노인의 날 맞이 위문·격려 행사를 실시한다. 동작구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차별화된 어르신 복지를 선보이고 있다. ▲서울시 최초 효도콜센터 ▲효도 택시 ▲효도 세탁 ▲효도 한방의료 돌봄사업 ▲효도 주사 등 사업을 추진 중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노인의날 기념행사가 어르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경로효친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초고령화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구민 누구나 행복한 노년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동작만의 차별화된 효도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조류독감’ 걸린 호랑이 약 50마리 떼죽음…“인간도 감염 가능, 코로나보다 100배 위험”[핫이슈]

    ‘조류독감’ 걸린 호랑이 약 50마리 떼죽음…“인간도 감염 가능, 코로나보다 100배 위험”[핫이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전 세계에서 확산하면서 포유류 감염 사례도 늘고 있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의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8~9월 베트남 남부 비엔호아시(市)에 있는 동물원 두 곳에서 벵골 호랑이 47마리와 사자 3마리, 표범 1마리 등이 조류 인플루엔자 A형(H5N1) 바이러스에 감염돼 집단 폐사했다. 국립동물건강진단센터는 동물들이 죽기 전 피로·쇠약 등의 증세를 보였으며, 폐사한 호랑이 2마리의 부검을 실시한 결과 사인은 폐렴이었다. 일부 동물의 사체에서는 H5N1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구체적인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한 동물원에서 폐사한 호랑이 3마리는 지난달 초 동물원 측이 구입할 다이 적합한 검역증서가 없이 동물원으로 들어왔으며, 이를 계기로 바이러스가 확산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베트남 보건당국은 조류독감에 감염된 포유류와 밀접하게 접촉한 동물원 직원은 없었으며, 현재까지는 관련 증상을 보인 사람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캄보디아 11세 소녀, 조류독감으로 사망일반적으로 포유동물은 기도에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결합하는 수용체가 적은 탓에 해당 전염병에 걸리는 경우가 드물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2022년부터 조류독감 H5N1형을 포함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한 포유류의 유행병 보고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베트남 당국은 맹수를 포함한 포유류 사이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산하다가 인간에게 전염될 위험도 배제하지 않은 채 긴장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람이 가금류와 직접적인 접촉을 할 경우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최근에는 여러 포유류 동물 간 전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사람과 사람 간에 전염될 가능성도 제기돼 왔다. 실제로 지난해 1월, 캄보디아 남동부의 한 농촌에 살던 11세 소녀가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했다. 캄보디아에서 11세 소녀가 조류인플루엔자로 사망할 당시, 밍크와 여우, 바다사자와 같은 포유류에게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 사례가 잇따랐다. 일부 포유류 동물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새를 잡아먹으면서 전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치사율 비교해보니…“코로나보다 100배 더 위험할 수도” 세계보건기구(WHO)는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887명 중 2003년 이후 기록된 사망자 462명을 기준으로 해당 바이러스의 치사율을 52%라고 추정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경우 팬데믹 초기 치사율을 약 20%, 현재는 0.1% 미만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가 코로나보다 100배 더 위험하다는 경고를 내놓기도 했다. 한편, 호랑이를 집단 폐사하게 만든 H5N1형의 변종 바이러스는 은 2021년 미국에서 퍼지기 시작해 유럽과 아시아를 거쳐 극지방까지 퍼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마리의 야생 조류와 여우, 흑곰, 불곰과 같은 수천 마리의 포유류가 조류인플루엔자로 폐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H5N1형 변종이 남극에 유입된 이후에는 코끼리물범이 다수 폐사했다. 물개와 갈매기의 폐사 사례도 증가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북극곰이 조류인플루엔자로 폐사한 사례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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