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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구 느는 세종시, 줄지 않는 ‘악성’ 민원…모의훈련으로 차단한다

    인구 느는 세종시, 줄지 않는 ‘악성’ 민원…모의훈련으로 차단한다

    “세종시는 대면 민원이 줄지 않아 폭언·폭행 대응훈련이 더 필요하죠.” 오경화 세종시 민원팀장은 27일 “요즘은 온라인 민원이 대세지만 세종시는 지속적인 신도시 개발로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 대면 민원이 폭주한다”며 전날 시청에서 열린 민원인 폭언·폭행 대응 모의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는 다음달 6일까지 24개 읍면동에서 경찰과 함께 모의훈련을 계속 실시한다. 세종시는 2012년 7월 출범 때 10개 읍면, 1개 동 등 11개 행정복지센터밖에 없었으나 24개로 두 배 넘게 급증했다. 원도심인 읍면은 10개 그대로이나 중앙부처가 이전한 신도시 지역 동이 늘었다. 오 팀장은 “6개 생활권 중 1~3권역이 집중 개발된 2017~2018년 아파트 분양이 폭증해 5대 동이 신설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10만명으로 출범한 인구는 주변 주민을 ‘블랙홀’처럼 흡수해 39만명으로 늘었다. 도시가 급격히 커지면서 ‘악성’ 민원인이 줄지 않고 있다. 지난해 4월엔 40대 민원인이 조치원읍 행정복지센터에서 기초생활수급 자격에 불만을 품고 흉기를 휘둘러 읍 직원 3명이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모의훈련은 민원 담당 공무원, 경찰, 청원경찰과 함께 민원인 폭언 제지, 상급자의 개입·중재 시도, 사전고지 후 녹음·촬영, 경찰서 연계 비상벨 호출, 피해 공무원 보호 및 방문 민원인 대피, 청원경찰 민원인 제압 및 경찰 인계 순으로 진행된다. 서종선 시 민원과장은 “5, 6 생활권이 본격 개발되면서 2026년 집현동 등 3개 행정복지센터가 더 신설될 예정이어서 민원이 줄지 않을 것”이라면서 “신설 센터에는 가급적 신입 공무원을 배치하지 않지만 베테랑 직원도 쩔쩔매는 악성 민원이 있는 만큼 모의훈련을 통해 안전한 민원실을 만들겠다”고 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감정노동자 보호 위한 대반격 시작…금지 행위 및 보호조치 구체화”

    문성호 서울시의원 “감정노동자 보호 위한 대반격 시작…금지 행위 및 보호조치 구체화”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지난 20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120다산콜재단이 주최한 2024 감정노동자 보호 컨퍼런스에 참석해 악·강성 민원인으로부터 우리 직원을 보호하고 이를 위한 사회적 인식변화를 추구하기 위해 종합 대책 마련을 위해 헌신할 것임을 담아 축사를 전했으며, 어제(26일) 컨퍼런스에서 발제 된 내용을 근거로 해 조례 개정안도 검토 중임을 밝혔다. 문 의원은 “무엇이든 물어보면 최대 2분 안에 알려준다는 120다산콜재단의 명성과 직원들의 우수함은 익히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그만큼 악·강성 민원인들에게도 노출되기 마련인데, 재단의 모든 임원진은 우리 직원 눈물 한 방울이라도 떨어뜨리게 한 자가 있다면 지옥 끝까지라도 쫓아가서 엄중한 처벌을 주겠다는 각오로 직원들을 보호해야 한다”라며 축사했다. 이어 문 의원은 “이는 비단 120다산콜재단만 해당하는 문제가 아니라 홍보기획관은 물론 서울교통공사, 도시기반시설본부 철도국 등 여러 기관과 부서에서 민원을 응대하는 모든 감정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함이다. 따라서 오늘 발제를 토대로 필요한 법적 근거인 조례 개정은 본 의원이 직접 동료 의원들과 함께 반드시 이루고 말 것”이라고 다짐했다. 해당 컨퍼런스에서는 120다산콜재단 서강숙 부장의 악·강성 민원 피해 및 법적조치 현황을 시작으로 국민권익위원회 조덕현 고충민원심의관이 직접 특이민원 실태 및 대응 방안에 대해 논했으며, KMAC CX 혁신센터 안충근 센터장과 법무법인 우성의 김민정 변호사,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권순찬 교수, 노동일터연구소 감동 이정훈 대표의 발제로 감정노동의 사회적 인식변화에 따른 악·강성 민원 종합 대책에 대해 설파했다. 이에 문 의원은 지난 26일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내용을 토대로 서울시 감정노동 종사자의 권리보호 등에 관한 조례의 일부개정 조례안을 직접 작성하여 입법조사요청을 의뢰했음을 밝혔으며, 특히 감정노동자를 향한 금지행위와 보호조치에 대해 구체화해 상세히 명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감정노동자 보호 컨퍼런스를 통해 서울시 내 모든 감정노동자를 악·강성 민원인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대반격이 시작됐다며 축사를 마쳤다.
  • [속보]연세대 “12월 8일 수시모집 자연계 논술 추가시험”

    [속보]연세대 “12월 8일 수시모집 자연계 논술 추가시험”

    2025학년도 수시모집 자연계 논술시험 문제 유출 논란으로 일부 수험생들과 법정 공방까지 벌인 연세대가 진통 끝에 추가 시험을 진행하기로 했다. 연세대 입학처는 27일 입장문을 내고 “12월 8일 추가로 2차 시험을 시행한다”면서 “후속 조치를 오랜 기간 기다려주신 수험생과 학부모님,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2차 시험은 지난달 12일 시행된 자연계 논술시험에 응시했던 수험생 전원이 치를 수 있다. 당초 연세대는 지난 10월 12일 치러진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전형에서 261명을 선발할 예정이었다. 대학 측은 1차 시험을 통해 261명을 정상적으로 선발하며 합격자는 다음달 13일 발표한다. 이와 더불어 다음달 8일 실시하는 2차 시험에서도 261명을 선발해 26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1차와 2차 시험을 통해 선발 인원의 2배에 달하는 522명을 선발하게 된다. 연세대는 “재시험 등 신속하게 후속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 “수험생을 포함한 여러분들의 입장을 두루 고려해 후속 조치를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중요해 숙고에 숙고를 거듭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에 대해 법원의 판단을 통해 실체적인 진실을 밝히는 것이 정상적으로 시험에 응시한 대다수의 수험생들의 이익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다른 대학의 입시에 대한 배려라고 판단했다”면서도 “현실적으로 단기간 내에 법원의 판결을 받는 것이 어렵게 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연세대 자연계 논술전형에 응시한 일부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특정 고사장에서 시험 감독관이 시험 시작 시간을 착각해 1시간여 전에 문제지를 배부했다 회수했고, 이 과정에서 시험 문제가 유출됐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 수험생들은 법원에 논술시험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도 냈고, 법원이 이를 일부 수용했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이 제기한 본안 소송 판결 선고 전까지 연세대의 합격자 발표를 비롯한 후속 절차 진행은 전면 중단됐다. 연세대는 법원의 이같은 결정에 이의신청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에 불복해 항고했다. 이에 교육부는 “항고 의사는 존중한다”면서도 “수험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시모집 최종 마감 전날인) 다음달 26일까지 입시 혼란을 방지할 대안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 구직 청년 43% “하반기 취업 환경 상반기보다 악화”, 59%는 “워라밸 중요”

    구직 청년 43% “하반기 취업 환경 상반기보다 악화”, 59%는 “워라밸 중요”

    올해 하반기에 구직 활동에 나섰던 미취업 청년 10명 중 4명은 상반기보다 하반기 들어 취업 환경이 더 악화했다고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준비생들이 꼽은 ‘괜찮은 일자리’를 판단하는 기준은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 보장되는 직장과 복리후생·공정한 보상이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지난 9월 30일부터 지난달 17일까지 전국 20~34세 남녀 구직자 1000명을 상대로 조사해 27일 발표한 ‘미취업 청년의 취업준비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3.1%가 “올 하반기 취업환경이 상반기보다 악화했다”고 답했다. 취업 환경이 더 나빠졌다고 느낀 이유(복수응답 가능)는 ‘경기 침체 지속’이 74.7%로 가장 높았으며 ‘청년 실업 심화로 인한 일자리 경쟁 격화’가 71.0%로 뒤를 이었다. 기업들의 신규 인력 수요가 줄었다고 느낀 응답자도 58.2%로 절반이 넘었다. 취업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은 ‘직무 관련 업무 경험 및 경력 개발 기회 부족’이 69.0%로 가장 많았다. 취업하고자 하는 일자리 정보 획득이 어려웠다는 응답은 52.3%였다. 미취업 청년들은 신규 채용에서 기업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요소로 ‘해당 직무 관련 일경험’(54.3%)을 꼽았다. 취준생들은 ‘직무 관련 경력’의 중요성을 체감하면서도, 취업 준비 과정에서 해당 직무 경력이나 정보를 얻기 어려워한다는 것이다. 특히 취준생들이 꼽은 ‘좋은 일자리’는 워라밸 가능성이 큰 일자리(59.2%), 직원 복리후생·복지제도를 잘 갖춘 일자리(54.2%), 공정한 보상이 이뤄지는 일자리(50.1%)가 과반을 차지했다(복수응답 가능). 특히 여성 취준생일수록 복리후생과 공정한 보상에 관한 관심이 높았다. 신입 사원 기준으로 ‘괜찮은 일자리 연봉 수준’은 3000만 원 이상~4000만 원 미만이 50.5%로 가장 많았으며 ‘괜찮은 일자리 소재 지역’은 수도권이 61.2%로 나타났다. 취업 준비를 하면서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취준생 비율은 42.6%였다. 연령별로는 20대가 46.7%, 30대가 32%였으며 전공별로는 이공계열이 50.2%, 인문계열이 37.2%였다. 생성형 AI 기술은 자기소개서 작성(60.1%)에 가장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영태 경총 고용·사회정책본부장은 “미취업 청년들이 직장 내 연공 서열에서 벗어나 성과에 따른 평가·보상을 원하고, 워라밸 등 개인의 삶을 중시한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취업을 준비하면서 직무를 경험하거나 경력개발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한 상황이어서 기업 주도 훈련 프로그램과 고용서비스와의 연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오승철 하남시의원 “마을버스 준공영제, 하남시민 혈세 먹는 하마되지 않도록”

    오승철 하남시의원 “마을버스 준공영제, 하남시민 혈세 먹는 하마되지 않도록”

    하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오승철 의원(더불어민주당·미사1동,미사2동)은 지난 26일 하남시 교통건설국 소관 교통정책과, 건설과, 도로관리과, 차량등록과에 대한 2024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오 의원은 교통정책과 감사 중 마을버스 준공영제가 표준원가 용역에 대해 하남시 재정적 누수와 용역 절차를 무시한 듯한 자료를 확인했다. 준공영제란 지자체가 운송 서비스의 재정을 지원하고 관리해 교통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고, 운수종사자의 처우 개선과 시민 교통비 조정 등을 위한 제도로 현재 하남시는 해당 제도를 도입하기 위한 용역을 시행 중이다. 오 의원은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근거하여 볼 때, 준공영제를 이유로 실제 종사자가 아닌 운영자들의 급여가 대폭 상승한다”며 “이러한 상황이 진정 교통서비스와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을 위한 준공영제가 맞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운수회사 지원 금액과 타당성 등을 파악하기 위한 용역이 완료되기 전에 준공영제가 도입됐다”면서 “이는 운수종사자의 근무환경 개선이나 시민 교통서비스 질의 향상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운수회사 운영진을 위한 것으로 하남시가 일반적인 절차를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오 의원은 감사 결과, 운수회사에 지원 예정인 임금, 운행비, 운영비 등을 검토해 결정하기 위한 표준원가 용역이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선제적으로 세금이 지원되고 있는 사실 또한 확인했다. 오 의원은 “조사와 검토 없이 진행되는 제도의 허점을 운수회사가 악용한다면, 이는 곧 하남시의 행정적 방만으로 혈세가 낭비되는 행태이다”라며 “표준원가 용역이 완료된 이후 우리 하남시의 재정적 부담을 줄일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오 의원은 “교통권은 시민들의 주거환경과 밀접하게 연결된 민감한 문제인 만큼, 세금을 무분별하게 지원하기보다는 적재적소에 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시급성은 인정하지만 철저한 조사와 검증을 통해 지원 금액을 산정하고, 운수회사의 이익을 위해 시민들이 교통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인기 없더니 ‘반전 정체’ 드러나…日총리, “연20% 수익률” 고수였다

    인기 없더니 ‘반전 정체’ 드러나…日총리, “연20% 수익률” 고수였다

    ‘초보 총리’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미숙한 외교 매너 등으로 자국에서 비판받으며 지지율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로서는 연평균 약 20% 수익률을 거두는 ‘고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는 노무라증권 분석을 인용해 이시바 총리가 2020년 초 이후 약 102%의 투자 수익을 거둬 같은 기간 60% 오른 일본 대표지수 토픽스(TOPIX)를 이겼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보유 주식이 83% 상승률을 보인 가토 가쓰노부 재무상과 53% 오른 무토 요지 경제산업상 등 내각 모든 구성원과 비교해도 월등한 수익률이다. ‘군사·철도 덕후’로 알려진 이시바 총리답게 포트폴리오에는 방위산업·철도·제철 등 7개 기업 주식이 포함돼 있다. 지난 2022년 일본 중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일본 3대 중공업 회사이자 군수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과 가와사키중공업을 각각 1062주·500주 보유했다. 26일 기준 각각 239만 9058엔(약 2190만원), 294만 2000엔(약 2685만원) 규모다. 이시바 총리의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US스틸 인수를 타진하고 있는 일본제철도 포함돼 있다. 일본 2위 제강업체인 JFE홀딩스, 일본 16개 대형 철도사 중 하나인 도큐 주식도 갖고 있었다. 총 투자금액은 약 3억 2280만원이다. 노무라홀딩스 분석 결과 이시바 총리의 포트폴리오는 2016년 내각장관 시절과 비교했을 때 거의 변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FT는 “일본 각료들은 재임 중 주식, 부동산 및 기타 자산의 거래가 금지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총리실은 이시바 총리의 주식 포트폴리오에 대한 언급은 피하며 “일본을 자산 관리의 중심지로 육성하는 게 새 정부의 정책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시바, 3억원대 재산 신고이에 앞서 이시바 총리의 재산이 지난달 1일 출범한 1차 이시바 내각 각료 20명 중 12번째에 해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이시바 내각 각료의 재산공개(자산 기준) 현황을 집계한 결과 이시바 총리 부부의 재산은 고향인 돗토리현 토지와 건물, 저축 등을 합쳐 3377만엔(약 3억 647만원)이었다. 여기에 이시바 총리는 8개 종목의 주식 2만여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일본은 재산공개 때 주식은 시가 기준 보유액 대신 종목과 보유 수량만 신고한다. 또 부동산은 과세표준액을 기준으로 신고하며 예·적금에서는 수시 입출 하는 당좌·보통예금은 제외하는 만큼 산출 방식이 다른 한국과 일률적으로 비교하기는 어렵다. 한편 FT는 “이시바 총리는 정치가이자 외교관으로서는 흔들리고 있지만 투자자로서는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실제 한국시간으로 25일 마이니치가 사회조사연구센터와 함께 지난 23∼24일 실시한 여론조사(18세 이상 1919명 대상)를 보면,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정권 퇴진 위기 수준에 근접한 30%대로 급락했다. 일본에서는 내각 지지율이 30%에 미치지 못하면 ‘퇴진 위기’로 평가된다. 아울러 최근 남미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의자에 앉은 채 서 있는 다른 나라 정상과 악수를 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목격되는가 하면, 단체 사진 촬영에 빠지는 등 외교 경험 부족을 드러내 자국에서 파장이 일기도 했다.
  • 이스라엘·헤즈볼라 ‘60일간 임시 휴전’ 발효

    이스라엘·헤즈볼라 ‘60일간 임시 휴전’ 발효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 간 일시 휴전안이 27일(현지시간) 오전 4시에 발효됐다. 양측은 휴전 발효 직후 60일간 공습과 교전을 중단한다.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자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 지역에 로켓 공격을 가하면서 교전을 벌인 지 13개월만이다. 이스라엘군이 지난 9월 헤즈볼라를 상대로 ‘북쪽의 화살’ 작전을 개시하고 레바논 남부에서 지상전을 벌인 이후로는 약 2개월 만이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앞서 26일 이스라엘 안보내각은 헤즈볼라와 휴전하는 방안을 표결에 부처 찬성 10명, 반대 1명으로 통과시켰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레바논에서의 휴전은 이란의 위협에 집중하고, 하마스를 고립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그러면서 “헤즈볼라가 합의를 깬다면 우리는 공격할 것”이라면서, 휴전 기간에 대해서도 “상황이 어떻게 펼쳐지는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휴전안은 미국이 제시한 것으로, 60일간 교전을 중단한 채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에서 철수함과 동시에 헤즈볼라는 레바논 남부의 리타니강 북쪽으로 후퇴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프랑스 등 5개국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휴전 상황을 감시하며, 헤즈볼라가 휴전 조건을 어기면 이스라엘이 군사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양측의 휴전 타결에 대해 “중동에서의 좋은 소식”이라며 환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6일 연설에서 “헤즈볼라와 다른 테러 조직은 다시는 이스라엘의 안보를 위협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레바논 남부에서 헤즈볼라의 테러 인프라 재건은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광주시교육청 재정 어쩌나…법정 시한 한달 남은 고교 무상교육

    광주시교육청 재정 어쩌나…법정 시한 한달 남은 고교 무상교육

    광주시교육청의 내년 살림살이가 더 팍팍해질 전망이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추가적으로 대폭 줄어 재정 운영과 사업 추진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야 하고 학생들의 안정적인 교육활동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내년에 가장 시급한 현안은 고교 무상교육 예산 부담 문제다. 이 예산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 명시한 특례에 따라 정부(47.5%), 교육청(47.5%), 지자체(5%)가 분담한다. 그러나 특례 기간이 올해 12월31일까지 끝나면서 내년부터는 교육청들이 추가 부담해야 할 상황이다. 국비를 절반가량 지원하던 정부가 세수 부족 등을 이유로 내년도 고교 무상교육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다. 따라서 관련 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교육청이 부담을 전부 떠안게 된다. 광주시교육청은 만일 정부 분담금이 삭감되더라도 고교 무상교육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재원이 수백원대로 만만찮다. 고교 무상교육은 2019년 전국에서 시작돼 현재는 광주지역 4만2000여명 고교생 전원이 혜택을 보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내년 고교무상교육 총 700억원대로 이중 정부에서 지원하는 350~400억원을 자체적으로 충당해야 한다. 정부 지원이 줄면서 가뜩이나 쓰임이 많아진데다가 무상교육에까지 떠안을 경우 광주시교육청 예산은 3년 안에 바닥이 나는 상황이다. 교육 예산 축소는 공교육의 질 저하로 곧바로 이어질 수 있다. 국회가 관련 특례법 연장을 추진하고 있기는 하지만,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등 변수가 많아 국비 확보 현실화는 아직 미지수이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교육재정안정화기금 3,083억원으로 내년 부족한 예산을 자체 기금 1708억원을 활용할 예정이다. 하지만 신규 교육 수요가 늘고 있고, 고교 무상교육에 국비 삭감분을 사용하면 몇년안에 고갈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홍기월 광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세수 부족 여파로 지자체 예산도 무조건 줄어들었다. 광주시와 교육청은 대책을 세워서 예산의 장기적 준비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교육청 내년 본예산은 2조8,752억원이다. 광주시교육청이 현재 보유 중인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은 836억원,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은 2,247억원으로 총 기금적립금은 3,083억원이다. 이중 내년에는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700억원, 통합재정안정화기금 1,008억원으로 총 1,708억원을 자체 기금으로 예산 부족분을 채운다는 계획이다.
  • 용산구, 정시모집 지원전략 특강 및 1:1 전략컨설팅

    용산구, 정시모집 지원전략 특강 및 1:1 전략컨설팅

    서울 용산구가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통지(12월 6일) 전후로 수험생 맞춤 진학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내 수험생의 정시모집 합격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구가 준비한 정시대비 진학프로그램은 정시모집 지원전략 특강, 정시대비 1:1 전략컨설팅 등 2가지다. ‘2025학년도 정시모집 지원전략 특강’은 수능 성적 발표 직전인 내달 4일 오후 6~8시 용산아트홀(녹사평대로 150) 소극장 가람에서 열린다. EBS 입시 대표강사 정제원(숭의여자고등학교) 선생님이 강의를 맡는다. 특강에서는 ▲2025학년도 수능 분석 결과 ▲2025학년도 정시모집 주요 사항 ▲2025학년도 정시모집 특징 및 지원전략 등을 살펴보며 정시모집 원서 접수에 대비한다. 모집인원은 200명이며 용산구 대학입시 전문 진학 포털 ‘용산진학패스(www.yongsan.go.kr/pass)’에서 내달 2일까지 선착순 모집 중이다. 수능 성적 발표 이후에는 정시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2025학년도 정시대비 1:1 전략컨설팅’을 실시한다. 내달 21일 용산꿈나무종합타운(백범로 329) 원어민외국어교실에서 열린다. 1:1 전략컨설팅에서는 수험생의 수능 성적을 기반으로 1명당 40분가량 상담을 진행한다. 총 7차례 진행하며 회차당 6명씩 모집한다. 신청은 내달 9일부터 용산진학패스에서 가능하다. 상시 운영하는 1:1 진학컨설팅에서도 정시모집에 대비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정시 원서 지원은 ‘수능 6교시 원서 영역’으로 불리며 진학 성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며 “수험생들이 그간 노력한 결과가 최대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구에서도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전했다.
  • “20대 때 길거리 캐스팅 당했어요” 58세 돌싱女 어필…돌싱男 어필은?

    “20대 때 길거리 캐스팅 당했어요” 58세 돌싱女 어필…돌싱男 어필은?

    상대방에게 자신을 돋보이도록 하기 위해 자주 언급하는 사항으로 돌싱(돌아온 싱글) 여성은 예전의 미모를, 남성의 경우 능력을 어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는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설문은 18~23일에 진행됐으며 설문 대상은 전국의 돌싱남녀 538명(남녀 각 269명)이며 ‘재혼 상대에게 본인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자주 언급하는 사항이 무엇입니까?’를 물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성의 경우 거리 캐스팅(27.5%)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상대 유책 이혼(25.3%), 구애받은 경험(20.5%), 전 배우자가 첫 연애 상대(14.1%) 등이 있었다. 58세 돌싱 여성 A씨는 “20대 때 충무로나 명동 등 시내에 나가면 영화 기획사로부터 거리 캐스팅을 곧잘 제안받았다”며 “부모님들이 반대해서 그 방면으로 나가지는 못했다”며 이런 부분을 강조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남성은 경우 수상 경험(28.6%), 구애받은 경험(26.0%), 상대 유책 이혼(20.1%), 특기(14.1%) 순으로 과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 출신의 60세 돌싱 남성 B씨는 “직장에서 특진을 자주 했다. 당연히 상여금도 많이 받았다. 그러다 보니 동료들로부터 견제와 시기도 많았다”는 식으로 능력을 어필한다고 전했다. 재혼 맞선 나간 돌싱남녀의 호감 포인트는?한편 지난 19일 온리유는 ‘가을철 재혼 맞선에서 상대의 첫인상을 형성하는 데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무엇입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해당 질문에 대해 남녀 모두 ‘옷차림’(남 30.5%, 여 34.2%)과 ‘표정’(남 26.1%, 여 30.1%)을 각각 상위 1, 2위로 꼽았다. 3위 이하는 남성의 경우 ‘화장’(21.9%)과 ‘액세서리’(14.1%), 여성은 ‘두발상태’(25.2%)와 ‘화장’(7.1%) 등으로 답했다. 두 번째 질문인 ‘가을철 재혼 맞선 복장을 고를 때 어디에 포인트를 둡니까?’에서는 남성의 경우 29.0%가 ‘실용성’으로 답했고, 그 뒤로 ‘분위기’(24.2%)와 ‘기품’(20.8%), ‘유행’(18.6%) 등의 순으로 꼽았다. 여성은 ‘파격’으로 답한 비중이 31.6%로서 가장 높았고, ‘기품’(25.7%), ‘분위기’(20.5%), ‘실용성’(15.5%) 등의 대답이 뒤를 이었다. 조사 결과에 대해 온리유는 “남성의 경우 맞선 복장을 별도로 장만하기보다는 사회생활을 할 때 착용하는 옷을 그대로 입는 사례가 많다”며 “과거에는 여성들이 맞선을 볼 때 원피스나 투피스 등과 같이 정형화된 의상을 주로 착용했으나, 요즘은 격식에 구애받지 않고 각자의 취향과 유행 등을 고려해 코디네이션을 한다”고 설명했다.
  • 네타냐후, 13개월 만에 레바논 휴전 발표…416일 만에 멈춘 포성

    네타냐후, 13개월 만에 레바논 휴전 발표…416일 만에 멈춘 포성

    이스라엘이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교전을 시작한 지 13개월이 된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레바논에서 헤즈볼라와 휴전하겠다고 발표했다. 26일(현지시간) 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저녁 안보내각 회의 후 영상 연설을 통해 “레바논에서의 휴전은 이란의 위협에 집중하고, 우리 군을 쉬게 하고, 하마스를 고립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이스라엘 방송은 안보 내각이 휴전안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헤즈볼라가 합의를 깬다면 우리는 이들을 공격할 것”이라며 “헤즈볼라가 국경 부근 테러 시설을 재건하거나, 로켓을 쏘거나, 땅굴을 파거나, 미사일을 실은 트럭을 몰고 오면 우리는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휴전 이후에도) 우리는 미국의 완전한 이해 속에 레바논에서 완전한 행동의 자유를 유지할 것”이라며 “우리는 헤즈볼라를 수십 년 전으로 퇴보시켰다. 북부 주민들을 집으로 돌려보내고, 가자지구에 남은 인질을 귀환시키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전체 내각이 휴전안 개요를 이날 저녁 최종 승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휴전 기간에 대해서는 “상황이 어떻게 펼쳐지는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으며, “우리 군대에 대한 무기와 탄약 공급이 큰 지연을 겪었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며, 이는 곧 해소될 것”이라고도 했다. 이는 조 바이든 현 미국 행정부에 대한 불만을 에둘러 표현하면서 곧 취임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기대를 나타낸 발언으로 해석됐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6월 미국이 군사 지원을 늦춘다고 공개 비난한 바 있다. 네타냐후 총리 발표 직후 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총리는 성명을 내고 “국제사회가 신속하게 움직여 휴전을 즉각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대리해 협상에 나선 레바논 당국과 최종 합의에 도달하면 휴전은 오는 27일 오전 10시에 발효될 것이라고 와이넷, 예루살렘포스트 등이 전했다. 지난해 10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기습당하고 헤즈볼라와 교전을 시작한 지 13개월 만에 포성이 멎게 되는 것이다. 이스라엘군이 지난 9월 헤즈볼라를 겨눈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포하고 레바논 남부에서 18년 만의 지상전에 돌입한 시기부터 따지면 약 2개월 만이다. 미국이 제시한 휴전안에는 60일간 일시 휴전하면서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에서 철수하고, 헤즈볼라의 중화기를 이스라엘 국경에서 약 30㎞ 떨어진 레바논 리타니강 북쪽으로 물러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레바논 ‘블루라인’(유엔이 설정한 양측 경계선) 국경 지대에는 레바논군 수천 명을 추가로 투입, 레바논 주둔 유엔평화유지군(UNIFIL)과 함께 무력충돌을 막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날 휴전 발표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와 남부 접경지대, 동부 베카밸리 등지에서 180여개의 헤즈볼라 표적을 상대로 대규모 폭격을 가했다. 이는 휴전이 발효되기 전에 헤즈볼라의 잔존 위협을 제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또 헤즈볼라에 합의를 위반하지 말라는 경고성 메시지를 전달함과 동시에 휴전 합의에 반발하는 국내 여론을 달래려는 의도로도 해석된다.
  • [장인주의 춤추는 세상] 책임 심의제와 팔길이 원칙

    [장인주의 춤추는 세상] 책임 심의제와 팔길이 원칙

    문화예술계에 다시 ‘심사의 계절’이 찾아왔다. 다가오는 새해의 예술 농사를 준비하며 공공기관들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예술가는 지원신청서 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기관은 공정한 심의를 위해 고민이 깊다. 그렇다면 예술 지원에서 공정한 심사란 무엇일까. 심사에서 탈락한 이들조차 수긍할 수 있는 완벽한 심사제도는 과연 가능할까. 예술은 보는 이의 미적 기준과 가치관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 평가가 극히 주관적이기에 정답이 없고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분야다. 때문에 공공지원에서도 기준과 원칙을 세우려는 논의가 반복된다. 예술 지원 원칙을 가장 먼저 확립한 나라는 영국이다. 1945년 예술위원회를 창설하며 제시한 ‘팔길이 원칙’이 대표적이다. 정부나 고위 공무원이 공공지원 정책에 일정한 거리를 두어 자율성을 보장함으로써 예술이 자유롭게 창작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원칙이다. 우리나라 역시 2005년에 독임제 기구인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을 합의제인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 전환하며 이 원칙을 기본 정신으로 채택했다. 그러나 2017년, 정치적 편향으로 인해 원칙이 무너지고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가 벌어졌다. ‘팔길이 원칙’을 무시한 채 특정 명단을 만들어 운영에 깊이 관여한 것이 화근이었다. 최근 소설가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그가 블랙리스트에 오른 인물이었음이 다시금 주목받았다. 한강은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소년이 온다’ 출간 이후 여러 사업에서 배제된 바 있다. 한때 ‘사상적 편향성’을 가졌다며 폄훼하던 이들조차 노벨상 수상 이후에는 한국 현대사를 예리하게 담아냈다고 태도를 바꿨다. 이 과정에서 노벨상보다 앞서 한강의 예술성을 인정한 삼성호암상이 화제가 됐다. 한국인 최초 아카데미 감독상에 빛나는 봉준호 감독 역시 블랙리스트 대상자이자 호암상 수상자로 알려지면서 호암상의 심사 원칙이 주목받았다. 국가가 ‘블랙’ 꼬리표를 붙인 이들을 호암상은 어떻게 수상자로 당당히 선정할 수 있었을까. 올해 호암상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 알게 된 바로는 약 60명의 자문위원과 분야별 7~8명의 심사위원이 4개월간 여러 차례 회의를 거치며 후보자들을 꼼꼼히 검토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열쇠는 심사위원들이 공정한 심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삼자 간의 ‘팔길이 원칙’이 철저히 준수된 데 있었다. 이는 호암재단, 삼성호암상위원회, 심사위원단의 협력 속에서 이루어졌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는 현장 전문가들의 단회성 심의로 책임을 지지 않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문예위 직원과 비상임위원까지 포함하는 소수 심의위원이 전 과정을 심사하는 ‘책임 심의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새로운 제도가 주관성이 강한 예술 평가에서 공정성을 훼손하지 않을까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팔길이 원칙’이 지켜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제도를 설계하는 지혜가 필요해 보인다. 장인주 무용평론가
  • 광주 군공항 이전, 정부 주도 사업 전환

    광주시와 전남도·무안군 간 갈등으로 제자리걸음을 거듭하는 광주 군·민간공항 이전사업이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26일 광주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군·민간공항 이전 문제 등을 당 차원에서 논의할 가칭 ‘광주·전남 상생발전 TF’를 구성하기로 했다”며 “필요하다면 중앙당에서 정책·연구 인력도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TF에서는 공항 이전과 함께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 행정통합·신산업 개발 문제 등 광주·전남 3대 주요 현안을 다루게 된다고 김 최고위원은 덧붙였다. 강기정 광주시장도 이어 간담회를 갖고 “지난 21일 세종으로 한덕수 국무총리를 찾아가 국무조정실 주관 범정부협의체 운영 재개를 건의했다”며 “이에 국무조정실은 다음달 중 국무1차장 주재로 광주·전남·무안군·국방부·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 등이 참여하는 실무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무안군민에게 군공항 이전사업을 홍보하는 열린 대화방 운영을 비롯해 무안 미래비전 토론회 및 여론조사를 중지한다”며 “연말로 못 박은 공항 이전 논의 시한도 철회키로 했다”고 밝혔다.
  • [기고] 디지털 Z세대·우상향 X세대, 하이브리드식 소통이 필요해

    [기고] 디지털 Z세대·우상향 X세대, 하이브리드식 소통이 필요해

    “어떻게든 버텨 봐라. 버티는 게 이기는 거야.” 2014년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었던 드라마 ‘미생’에서 워커홀릭 오상식 차장(이성민)이 남긴 대사다. 수많은 직장인이 공감했다. 시간이 지나면 만사가 좋아지는 우상향 시대의 믿음이 담겨 있다. 경제는 지속해 성장하고 버티다 보면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10년이 지난 지금 미생에 열광했던 직장인들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Z세대는 199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초에 태어났다. 스마트폰이 일상에 스며든 세상에서 사춘기를 보냈다. 아날로그 세대와는 다른 디지털 신인류다. 이들은 사회적 유연성과 개인 가치를 중시한다. 디지털 네이티브답게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방식을 선호하고 업무 성과와 개인 성장을 조화롭게 결합한다. 소속감을 중시하며 자아실현을 찾았던 기성세대와 다르다. Z세대는 코로나 팬데믹, 양극화 심화, 패권주의 세계 질서를 청년기에 겪으며 심리적 안정감을 중시하게 됐다. 특히 성장 정체에 접어든 선진국의 젊은 세대는 승진 사다리 같은 타인의 평가보다 자기 주도적 삶과 같은 내면적 가치를 우선시하는 성향을 보인다.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에 태어난 X세대들은 이제 관리자 자리에 섰다. 우상향 성장을 경험한 아날로그 세대다 보니 Z세대를 보며 장벽을 느낀다. Z세대를 이해하려 애쓰며 ‘꼰대’가 되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정작 어떻게 소통해야 할지 막막해한다. 우리나라는 3대에 걸친 급격한 변화를 겪어 세대 간 가치관 차이가 큰 사회다. 1인당 국민소득 300달러 시대의 할아버지, 3000달러 시대의 아버지 그리고 3만 달러 시대의 손자가 공존하다 보니 세대 차이는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조직의 생존도 세대 간 소통에 달려 있다. Z세대는 실시간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을 선호하는 반면, X세대는 얼굴을 맞대야 대화가 이뤄진다고 생각한다.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는 사안에 따른 하이브리드식 접근이 필요하다. 끊임없이 대화하고 이해하며, 조직과 개인을 조화시킬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은 10분 단위 휴가, 육아 지원, 심리 상담 등 직장과 가정의 균형을 이루기 위한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다른 세대의 가치관과 표현을 이해하는 세대 간 의사소통 프로그램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 이런 노력이 쌓이면 유대감이 형성되고 일과 삶이 조화를 이루는 조직문화가 만들어질 것이다. 무엇보다 Z세대와 X세대가 함께하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갈 것이다. 전윤종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장
  • 압구정 현대 대변신… ‘최고 높이 250m’ 63빌딩급 아파트 선다

    압구정 현대 대변신… ‘최고 높이 250m’ 63빌딩급 아파트 선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일대가 최고 70층, 2606가구 아파트 단지(조감도)로 재건축된다. 한강변에 63빌딩 높이의 아파트가 들어서는 셈이다. 서울시는 지난 25일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소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압구정 2구역 재건축 정비구역·정비계획 결정안을 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1982년 준공된 현대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압구정 2구역은 용적률 300% 이하 12개동에 2606가구 주거 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최고 높이는 250m다. 신속통합기획 수립 이후 16개월 만에 정비계획이 결정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높이 250m 정도면 70층 아파트 재건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강변임을 감안해 동호대교 남단 논현로 주변은 20~39층으로 낮게 계획하는 등 유연한 높이를 적용했다. 한강변 관리계획에서 제시한 광역통경축이다. 또 너비 8m의 공공 보행통로를 조성해 압구정동을 찾는 누구나 이 길을 가로질러 한강공원에 갈 수 있도록 했다. 현대고와 인접한 곳에는 25층 이하 아파트를 배치했다. 인근 보행길은 ‘학교 가는 길’로 이름 붙여 관련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했다. 누구나 지나다닐 수 있게 담장은 계획하지 않았다. 압구정동 일대에서는 미성, 현대, 한양 등 아파트 1만여 가구가 6개 구역으로 나뉘어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2~5구역이 신속통합기획을 완료했고 가장 속도가 빠른 2구역이 심의를 받았다. 시는 통합 심의를 거쳐 건축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나머지 압구정 3개 구역도 공공성과 효율성이 조화를 이룬 계획안이 제시되면 신속히 행정절차가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서울시는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안 ▲방배신삼호아파트 일대 주택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 ▲성수전략정비구역 지구단위계획 결정안 등을 가결했다. 서초진흥아파트는 용적률 372%, 857가구 주거 단지로 재탄생한다. 도심형 복합 주거 단지로 만들기 위해 용도 지역을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했다. 방배신삼호아파트는 기존 857가구에서 63가구를 추가 확보해 920가구를 공급한다. 높이 기준을 32층에서 41층으로 완화했다. 성수전략정비구역 일대는 최고 높이 250m 이하, 용적률 300% 아파트로 재개발된다. 9428가구다. 기존 정비계획에서 획지 면적을 5만㎡ 확대하고 순부담률은 약 8% 축소, 가구 수는 14%가량 늘려 사업성을 높였다.
  • 용산, 민간과 손잡고 취약층 자활근로사업 활성화

    용산, 민간과 손잡고 취약층 자활근로사업 활성화

    서울 용산구는 지난 25일 HDC현대산업개발과 저소득층 일자리 지원을 위한 ‘자활근로사업 촉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용산역사박물관 1층에 자활근로사업장인 ‘뮤지엄카페마실’을 설치해 취약계층 자활근로 참여자들에게 일자리와 취업 및 창업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는 지난 7월부터 관련 기관들과 협의해 자활근로사업장 공간 운영 방안을 논의해 왔으며, 그 결과 카페 운영에 필요한 공간을 2년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카페 공간(44.21㎡) 2년간 무상 사용 ▲카페 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 등이다. 이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역사박물관 1층의 카페 공간을 2년 동안 무상으로 임대하고 용산구는 민간 위탁 운영 중인 용산지역자활센터를 통해 카페를 운영할 예정이다. 용산지역자활센터는 지난 5일 본격적인 카페 운영을 앞두고 영업 신고 등 필요한 절차를 마쳤다. 3명의 자활근로자가 근무하며 바리스타와 제과기능사 등 전문가 양성을 위한 기술교육을 받게 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민관 협력이 저소득 주민의 자립과 자활 강화를 위한 우수한 사업 모델을 제시한 사례가 될 것”이라며 “저소득 주민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취업과 창업 준비를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산지역자활센터에서는 저소득 주민에게 일자리와 취업 및 창업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우리동네휴빨래방, 더마실카페, 우리동네편의점 등 17개 자활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 성동 고립 줄인 ‘토닥토닥, 동행 프로젝트’

    성동 고립 줄인 ‘토닥토닥, 동행 프로젝트’

    서울 성동구는 고독사와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한 ‘토닥토닥, 동행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사회적 교류 빈도가 증가하고 외로움을 느끼는 정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성동구의 1인가구는 약 5만 9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44.4%를 차지한다. 이에 구는 지난 2월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토닥토닥, 동행 프로젝트’ 추진에 나섰다. 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사회적 고립 1인가구를 실태조사해 위험군 2761가구를 발굴했다. 사회적 고립 위험군은 사회적 관계가 부족하거나 외부와의 교류가 제한돼 고독사 및 고립 위험도가 높게 분류된 사람들이다. 고립 위험군 가구에는 ▲휴대전화 수·발신 모니터링 ‘똑똑 안부확인’ ▲긴급 SOS 서비스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인공지능(AI) 스피커 ‘행복커뮤니티’ ▲전력 사용량 감지 모니터링 ‘스마트플러그’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안부 확인 서비스를 연계 시행했다. 프로그램 참여 전과 후로 나눠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균 사적 지지(가족, 친지 등 개인적 도움)는 1.05명에서 1.51명으로, 공적 지지(공공기관 등 공적인 지원)는 0.9명에서 1.3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인과의 연락 및 외출 빈도에 대한 지수를 뜻하는 사회적 연결망 지수는 2.29에서 2.92로 향상됐다.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 제한 또는 소외감을 의미하는 외로움 척도는 2.07에서 1.60으로 감소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도 한 사람도 소외됨 없이 행복한 포용도시 성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외교부 “사도광산 추도식 日 태도에 유감 표명”

    외교부 “사도광산 추도식 日 태도에 유감 표명”

    외교부는 26일 첫 사도광산 추도식이 ‘반쪽’으로 열린 것과 관련해 전날 일본 측에 ‘유감 표명’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추도식 논란이 한일 관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일본 측과 소통하겠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전날 밤 외교부 당국자가 주한일본대사관을 접촉해 그간 협의 과정에서 일본이 보여 준 태도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고 공개했다. 강인선 외교부 2차관도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일본 주최 추도식에 우리 측이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은 당초 한일 간 합의 수준까지 미치지 못하는 추도식을 일본이 개최하는 것에 대해 우리 정부가 강하게 항의를 한 것”이라며 “일본 측이 제시한 최종 추도식 계획은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당시 한일 간 합의 수준에 부합하지 않는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전날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은 한국의 사도광산 추도식 불참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우리가 먼저 추도식에 불참하며 항의를 강하게 한 것이고 그에 대해 일본 측이 유감 표명을 한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외교부가 유감 표명 사실을 밝힌 것은 최근 추도식 논란을 둘러싸고 일본의 거듭된 무성의에도 정부가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않는다는 국내의 비판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이탈리아 피우지에서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대신과 약식회담을 갖고 사도광산 추도식으로 불거진 문제가 양국 관계 발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고 이제까지 가꿔 온 양국 협력의 긍정적 모멘텀을 이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일본 측도 한일 간 협력에 방점을 두는 모습이다. 하야시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의 전략 환경하에서 한일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는 것은 쌍방의 이익에 있어 중요하다”며 “한국 측과 계속 긴밀히 의사소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교도통신이 일본 정부 대표로 추도식에 참석한 이쿠이나 아키코 외무성 정무관의 야스쿠니신사 참배가 사실이 아니라고 정정보도문을 낸 것에 대해선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보도가 이뤄져 추도식에 혼란을 초래했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며 “매우 유감”이라고 했다. 주호영 한일의원연맹 회장은 이날 오전 도쿄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갖고 사도광산 문제에 대해 “어제 일한의원연맹 회장인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 공명당 사이토 데쓰오 대표를 만나 유감 표시를 했다”고 밝혔다.
  • 尹, 김여사특검법 세 번째 거부권… 野, 여당 이탈표 ‘눈치게임’

    尹, 김여사특검법 세 번째 거부권… 野, 여당 이탈표 ‘눈치게임’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김건희여사특검법’(특검법)이 다음달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표결에 부쳐진다. 당초 28일 본회의에서 재표결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지만 여야 합의하에 정기국회 마지막 날로 연기했다. 이탈표 사수에 나선 여당과 여당의 이탈표를 최대한 끌어내려는 야당이 앞으로 보름간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난 자리에서 특검법 재표결 시점을 다음달 10일로 정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여야가 총력을 다해 표결에 참여해야 하기 때문에 재의결 날짜를 정확히 예정했다”고 설명했다. 특검법 재표결 시점을 늦춘 건 여야 모두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당은 법정 시한(12월 2일)이 있는 내년도 예산안과 세법 개정 논의를 매듭지은 뒤 특검법 재표결 대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야당도 특검법 재의결 정족수인 국회의원 200명 찬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시간을 벌게 됐다. 국민의힘이 당원게시판 논란 등으로 균열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보는 것도 민주당 입장에서는 손해는 아니라는 판단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난 14일 민주당 주도로 본회의를 통과한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특검법 재의요구 안건이 의결된 지 약 5시간 만에 재가했다. 한 총리는 국무회의에서 “헌법 수호 의무가 있는 대통령은 위헌적 요소가 있는 법률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특검법 거부권 규탄 긴급회견에서 “대통령 취임 이후 2년 반 동안 총 스물다섯 번째 거부권, 김건희 특검법만 세 번째 거부권”이라며 “특검 거부는 정권에 대한 전면 거부로 이어질 것이고, 국민의힘을 비롯한 전체 보수세력의 궤멸로 이어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이번 본회의 재의 과정에서도 특검법이 부결·폐기될 경우 김 여사 관련 의혹을 규명하는 새로운 특검법을 재발의한다는 입장이다.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사건을 불기소 처분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검사 탄핵소추안 보고도 28일 본회의에서 다음달 2일로 미뤄졌다. 검사 탄핵안은 국회 보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해야 해 다음달 4일에도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수도권 청년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사 탄핵에 대해 “민주당이 이 나라 시스템을 어디까지 망칠지 참 걱정된다”며 “특정인을 기소하거나 특정인을 유죄 판결했다고 해서 탄핵한다는 건 너무 후진적인 이야기”라고 말했다. 28일 본회의에선 상설특검 규칙 개정안과 민주당 신영대 의원 체포동의안을 표결 처리할 예정이다. 상설특검 후보 추천 때 여당을 배제하는 상설특검 규칙이 개정되면 민주당은 네 번째 특검법과 상설특검 투 트랙으로 여당을 압박할 수 있게 된다. 양당 원내대표는 이날 채 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과 관련한 국정조사 실시에 대해선 합의하지 못했다. 민주당은 국정조사 위원 명단을 27일까지 제출하기로 했지만 국민의힘은 국정조사 추진에 대해 부정적 기류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몫 헌법재판관 3명 추천과 관련해서도 여야는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뤘지만 최종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 여야, 내달 10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의결

    여야, 내달 10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의결

    여야는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재의표결을 오는 12월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안은 12월 2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하고 이틀 뒤인 4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회동을 가진 뒤 “12월 2일과 4일, 10일에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용산 대통령실에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김건희 여사 특검과 관련한 재의결은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12월 10일에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안에 대해서는 “12월 2일 세법 개정안과 예산안에 대한 국회법상 시한이 있는 날로, 이날 검사 탄핵안 보고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탄핵소추안은 본회의 보고 24시간 뒤, 72시간 이내에 표결을 진행해야 해 이틀 뒤인 4일 처리할 예정이라고 박 원내대표는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또 “국회 몫의 헌법재판관 3명 추천에 대해서는 여야 간 상당한 접근이 있었다”며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 채상병 순직 사건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내일까지 명단을 제출하고 국민의힘과 추가 논의를 통해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추 원내대표는 “채 상병 순직 사건 국정조사에 대해 국민의힘은 기본적으로 부정적인 입장”이라고 말했다. 또 헌법재판관 추천에 대해서는 “조만간 이른 시점에 마무리되도록 계속 대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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