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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영화의 목표는 재미… 거장도 개봉 땐 떨려요

    내 영화의 목표는 재미… 거장도 개봉 땐 떨려요

    독재자는 커플로 나올 때더 우스꽝스럽게 보이죠미국에선 트럼프냐고 물어요개봉하면 극장에 몰래 가봐요누가 핸드폰 켜는지 보려고요끝까지 딴생각 안 들어야죠 “독재자는 커플로 등장할 때 왠지 더 우스꽝스럽게 보이더라고요.” 봉준호 감독이 신작 ‘미키 17’ 속 캐릭터 일파(토니 콜렛)를 설명하며 의미심장하게 미소 지었다. 원작에 없는 일파는 영화에서 니플하임 행성 원정대를 이끄는 정치인 마셜(마크 러팔로)의 아내로 등장한다. 마셜은 대중적 인기가 있지만, 자기가 할 말조차 제대로 못 하고 허둥거리는 덜떨어진 인물이다. 일파는 곁에 붙어 귓속말로 그가 해야 할 말을 알려 주고,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지시한다. 시사회 이후 기자들 사이에서 ‘영락없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난 봉 감독은 질문 의도를 알아채고는 “제가 이 영화를 2022년에 촬영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 달라”고 재치 있게 받아넘겨 좌중에 웃음을 자아냈다. 28일 개봉하는 영화는 마카롱 사업 실패로 거액의 빚을 진 미키(로버트 패틴슨)가 사채업자를 피해 니플하임 원정대에 소모품 인간 ‘익스펜더블’로 합류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미키는 각종 임무에 투입돼 목숨을 잃었다가, 신체를 새롭게 출력하는 ‘생체 프린팅’으로 자꾸 되살아난다. 17번째 미키가 어느 날 18번째 미키와 맞닥뜨리며 큰 소동이 벌어진다. 영화는 에드워드 애슈턴 소설 ‘미키 7’을 원작으로 하지만, ‘봉준호 스타일’로 비틀었다. 역사학자이고 제법 똑똑한 미키는 영화에서 사채업자들에게 쫓기는 청년으로 등장한다. 수백 년 이상 먼 미래라는 배경도 2054년 가까운 미래로 앞당겼다. “미키는 산업재해를 당하지만 보상도 못 받은 채 다시 죽습니다. 사람들은 어렵고 위험한 일을 미키에게 몰아주고는, 그가 몇 번씩이나 죽어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몇 년 전 빵을 만들다 죽고 지하철 스크린도어를 고치다 사람이 죽었는데, 지금도 여전히 그 역할을 누군가가 하고 있잖아요.” 냉철한 독재자 마셜 부부의 모습도 현실에 날카롭게 다가온다. “미국에서는 마셜이 도널드 트럼프가 아니냐고 하던데, 마셜의 캐릭터는 러팔로와 과거 독재자들 이야기를 하면서 만들었다”고 밝힌 봉 감독은 “과거 독재자가 현재의 독재자처럼 보이는 건, 여러 시대를 지나도 나쁜 정치인의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비슷하기 때문 아니겠느냐”고 돌아봤다. ‘기생충’(2019)으로 아카데미 4개 상을 받은 거장의 반열에 올랐지만, 그는 여전히 데뷔작 개봉을 앞둔 신인 감독처럼 떨린다고 털어놨다. “사람들이 영화 개봉 때마다 제게도 기분이 어떤지 물어요. 첫 영화 개봉 때처럼 여전히 떨리고, 두렵고, 무섭습니다.” 비평가들은 봉 감독이 내놓는 작품마다 반(反)자본주의, 계급 전복 등 사회성 강한 메시지를 읽어내지만, 정작 그는 자기 영화의 가장 큰 목표로 ‘재미’를 꼽았다. “관객들이 극장에 앉아 있으면 영화 상영 내내 핸드폰을 열지 못하도록, 출발부터 종착역까지 영화만 움켜잡고 같이 가도록 하고 싶습니다. 실제로 영화가 개봉하면 극장에 몰래 가서 뒷줄에 앉아 핸드폰을 누가 켜는지 지켜봅니다. 지금까지도 그랬듯 앞으로도 영화 보는 내내 딴생각이 안 나는 영화를 만들 겁니다.”
  • ‘미필’ 사직 전공의 “병사복무 불가”... 입영 최대 4년 대기

    ‘미필’ 사직 전공의 “병사복무 불가”... 입영 최대 4년 대기

    국방부는 입영 대상인 사직 전공의들이 앞으로 4년간 순차적으로 군의관 등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하게 되며 병사 복무는 불가능하다고 21일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면허 취득 후 인턴으로 (수련기관과) 계약하면 의무사관후보생에 편입되며, 수련 과정(인턴·레지던트)을 마칠 때까지 입영을 유예하고 이후 의무장교로 복무한다”며 “한 번 의무사관후보생으로 편입되면 병사로 복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병역미필 사직 전공의 중 군의관(현역 장교)이나 공보의(보충역)가 아닌 병사 복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도 일부 있었지만 국방부는 이런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전공의 수련 중이었던 의무사관후보생은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의무장교로 입영할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3300여명의 의무사관후보생이 수련기관에서 퇴직해 올해 입영대상자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매년 계획된 군 인력 소요를 상회하는 것으로 현역 의무장교(군의관) 선발 후 남는 인원은 공보의 등으로 편입하거나 병역법 시행령 제120조에 근거해 의무사관후보생으로 계속 관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매년 의무사관후보생 중 600~700명은 군의관으로 선발되고, 나머지 200~300명은 보충역으로 편입해 지역 의료기관에서 공보의로 근무해 왔다. 매년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의무사관후보생이 1000명 정도인데 지난해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로 올해 입영 대상자가 3배 이상 늘어나게 됐다. 전원을 수용할 수 없으니 4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군의관이나 공보의를 선발하게 되는 것이다. 국방부는 입영 대기하는 의무사관후보생을 ‘현역 미선발자’로 분류해 관리하는 내용의 ‘의무·수의 장교의 선발 및 입영 등에 관한 훈령’ 개정안을 최근 입법예고했다. 군의관 선발 방식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병역 면필 연령인 33세에 도달한 의무사관후보생이 우선 입영하고 입영시기와 관련해 의향을 표시한 사람에 대해서도 의향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또 “군의관 선발이 우선”이라며 “의무사관후보생이 군의관과 공보의 중 선택하게 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병역 미필 사직 전공의 100여명은 국방부 훈령 개정안에 항의하는 집회를 오는 22일 국방부 정문 앞에서 열 계획이다. 이들은 “입대를 앞둔 사직 전공의들은 현역 입대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4년까지 기약 없이 대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며 “입대 시기를 결정할 권한을 국방부가 빼앗게 되면, 개인의 기본권이 침해될 뿐만 아니라 필수의료 공백 문제도 심각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 당정 “다음달 17일까지 대형 공사장 화재 안전조사… 행안부 장관 임명 시급”

    당정 “다음달 17일까지 대형 공사장 화재 안전조사… 행안부 장관 임명 시급”

    여객기 참사·선박 전복·화재 대책 논의당정 “조업 선원 팽창식 조끼 무상 공급”지난해 연말부터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선박 전복 사고, 부산 반얀트리 호텔 화재 등 안전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국민의힘과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당정은 대형공사장 2000여개소에 대해 다음달 17일까지 화재 안전조사를 실시하고, 조업 선원들에 팽창식 조끼를 무상 공급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21일 국회에서 ‘국민안전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렇게 결정했다고 김상훈 정책위의장이 밝혔다. 김 의장은 “당정은 여객기 참사에 이어 최근 어선 사고, 공사장 화재 등으로 국민 불안이 가중됨에 따라 분야별 안전사고 방지대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 의장은 “부산 반얀트리 화재 같은 공사장 등 화재 예방을 위해서 28일까지 냉동·냉장 창고·신축 마감 공정 건설 현장 등 1147개소에 대해 화재 대비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긴급히 점검하고, 3월 17일까지 대형공사장 2000여개소에 대해 임시소방 시설 화재안전기준 준수여부·가용물 취급장소 용접 제한 등 화재 안전 조사를 실시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건축물 사용 전후에 화재 안전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소방시설 공사법, 화재 예방법 등 관계 법령 개정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안전 취약 건설 현장 1700개소를 선정해 해빙기 대비 안전 점검도 실시한다. 추락사고 예방 차원에서는 지하 안전 개선, 건설인력감리 하도급 관리 등 건설안전 종합대책 마련하기로 했다.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공사장 3000개소에 대해 감독 점검을 실시하고, 소규모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시설 및 스마트 안전 장비도 지원할 방침이다. 스마트 안전 장비에는 추락 방지 에어백, 인공지능(AI) 폐쇄회로(CCTV) 등이 포함된다. 항공 안전을 위해서는 ▲전국 7개 공항 활주로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 개선 ▲기존 신공항에 종단 안전 구역 확보 등 공항시설의 개선 ▲조류 충돌 예방 활동 강화 ▲기내 보조배터리 관리강화 등 항공 안전대책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어선 사고와 관련해서는 “기상특보시 승단 구성 및 출입항 관리, 사고 위험 관리, 함정 전진 배치 등 긴급조치를 우선 시행하겠다”라면서 “별도로 해양수산부에서 ‘인명피해 저감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는 것으로 기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당정은 이와 함께 어선원 안전 감독관 확충, 어선 위치 발신 작동 의무 위반 시 제재 강화, 무리한 조업 방지 등을 위한 지속가능한 연근해 발전법 제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협의회 모두발언에서 “재난 안전을 총괄하는 주무 부처인 행안부 장관이 여전히 공석인데, 이러한 상황 자체가 안전 대응을 저해하는 요소”라면서 행안부 장관 임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정부와 함께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라고 덧붙였다. 협의회에는 당에서 권 원내대표와 김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 조은희 정책위부의장, 권영진 제2정조위원장 겸 국토위 간사, 김미애 제5정조위원장, 정희용 농해수위 간사, 김형동 환노위 간사,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 박수민 원내대변인, 최은석 원내대표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고기동 행안부장관 직무대행, 허석곤 소방청장, 임상섭 산림청장 등이 자리했다.
  • 성동구, 해빙기 안전취약시설 194곳 집중 점검

    성동구, 해빙기 안전취약시설 194곳 집중 점검

    서울 성동구는 해빙기를 맞아 2월 17일부터 3월 28일까지 지반 약화나 구조물 균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건설 현장, 급경사지, 옹벽·석축, 노후 건축물 등 시설물 194곳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해빙기(2~4월)는 겨울철 얼어있던 지반이 녹으며 시설물 붕괴나 전도, 낙석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 특히 3월에 접어들며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급격한 온도변화에 따른 사고 예방이 필요하다. 이에 구는 주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취약시설물 194곳에 대한 철저한 점검 및 관리에 나선다. 먼저 시설물의 유형별 점검 사항을 사전 파악하고 안전 점검표를 토대로 점검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담당 공무원과 토목, 건축 등 안전관리자문단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실효성 있는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건설 현장의 지반 침하, 노후 건축물 기둥·벽면의 균열, 도로 시설물의 배수 상태, 급경사지 등 사면의 토양 유출 등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중대한 결함이나 위험 요인은 응급조치 후 신속하게 보수, 보강할 예정이다. 해빙기 공동주택의 옹벽, 급경사지를 대상으로 민·관 합동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시행하는 이번 점검은 담당 공무원과 건축·안전 분야의 민간 전문가가 함께 국토안전관리원 점검표에 따라 지반 침하, 사면의 균열 및 붕괴 여부 등을 점검한다. 점검 결과 조치가 필요한 시설은 해당 공동주택에 알려 보완 조치를 시행하도록 행정 지도한다. 이에 더해 이상 징후 발견 시 주민들이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신속하게 신고해 조치할 수 있도록 해빙기 안전관리 캠페인 등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현장점검 시 시설물 관리자 등을 상대로 점검 방법 및 조치 요령에 대한 교육도 함께 시행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해빙기 안전취약시설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신속한 조치로 주민들의 안전한 일상을 지켜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안전 도시 성동을 만들기 위해 세심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인천시, 올해 공무원 685명 채용…전년보다 182명 많아

    인천시, 올해 공무원 685명 채용…전년보다 182명 많아

    인천시는 올해 7~9급 지방공무원 685명을 채용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년 503명 대비 182명, 36% 증가한 규모로 퇴직 등으로 인한 결원 발생을 고려했다. 직급별 채용 인원은 7급 11명, 8급 19명, 9급 627명, 연구사·지도사 28명이다. 기관별로는 시·8개 구 589명, 강화군 54명, 옹진군 42명이다. 장애인 19명, 저소득층 10명, 기술계 고졸(예정)자 4명 등 사회적 배려 계층은 별도 선발하고 국가유공자 등 보훈청 추전 대상자로 시설관리(9급) 5명, 운전(9급) 2명도 채용한다. 시험은 상반기 6월 21일, 하반기 11월 1일로 두 차례 실시한다. 올해 1월 1일 이전부터 최종 시험일까지 계속 인천에 주소를 두고 있거나 올해 1월 1일 이전에 인천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둔 기간이 3년 이상이어야 응시할 수 있다. 올해부터 8·9급의 국어·영어 과목 출제 기조가 기존의 지식 암기식 평가에서 직무 적합형 평가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필기시험 시간은 기존 100분에서 110분으로 연장된다.
  • 민주당 의총서 그가 말할 땐 모두가 쉿!…‘전략통’ 천준호[주간 여의도 Who?]

    민주당 의총서 그가 말할 땐 모두가 쉿!…‘전략통’ 천준호[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반도체특별법·연금개혁 등) 합의가 안 된다고 지금 아무것도 안 하겠다는 자세로는 우리 사회가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갈 수가 없습니다.” 천준호(54, 재선·서울 강북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1기 당대표 비서실장을 역임한 데 이어 ‘2기 체제’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으며 이 대표가 추진하는 중도 실용주의 노선의 전략적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당 지도부의 신뢰 속에 천 의원은 보수와 진보 정책을 넘나드는 정책적 유연성으로 중도층 공략에 나서고 있다. 평소 말하기를 좋아하는 의원들도 의원총회에서 천 의원이 전략 브리핑을 할 때만큼은 귀를 기울이고 경청한다는 전언이다. 1971년생인 천 의원은 시민사회 출신의 청년 운동가로 박원순 서울시장 시절 기획보좌관과 비서실장을 지냈다. 천 의원은 1993년 경희대 총학생회장(사학과 89학번) 시절 1000원이었던 학교 앞 식당 밥값이 1500원으로 오르자 1500명에 가까운 학생들 의견을 모아 상인회와의 협상에 나선 적이 있다. 이를 통해 1200원으로 밥값을 낮췄다. 이 경험은 천 의원의 첫 정치적 자산이 됐다. 천 의원보다 1년 앞서 경희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박홍근 민주당 의원 “천 의원은 대학생 시절부터 청년단체 시민운동을 했고, 당에 들어와서도 30년 넘게 함께 활동을 해왔다”면서 “천 의원은 이 대표와의 호흡도 잘 맞고 정무적 감각이나 전략적 기획 능력도 있다”고 평가했다. 사학과 89학번 동기인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천 의원은 학생 시절부터 맺고 끊는 게 분명했다”며 “당 전략기획위원장으로서의 정세 분석도 아주 선명하고 깔끔하다”고 설명했다. 천 의원은 부모님 모두 시장에서 가게를 하셨던 만큼 생활정치를 중시한다는 평가다. 특히 광장시장에서 30여년간 생선 장사를 한 천 의원의 모친이 성실한 삶의 태도와 문제 해결을 중시하는 천 의원의 정치관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1997년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한 천 의원은 한국청년연합(KYC) 사무처장과 공동대표를 지내며 청년 유권자 운동과 ‘아이 키우는 아버지학교’ 등 시민운동을 펼쳤다.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시민추모위원회 집행책임자도 지냈고, ‘2010지방선거 유권자 희망연대’ 운영위원장과 ‘내가 꿈꾸는 나라’ 기획위원장을 역임하며 국민이 원하는 정치를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아버지 육아휴직 할당제’(파파쿼터제), 투표 당일 출근하는 청년을 위한 투표 시간 연장 법안 발의, 청년 비례대표 공천 제안 등도 주도했다. 천 의원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기획보좌관과 비서실장을 지내면서 제도권 정치에 발을 들여놓게 됐다. 천 의원은 당시 서울시장에게 보고되는 각종 보고서를 함께 읽으며 정무적 판단을 내리는 경험을 쌓았다. 천 의원이 이 대표와 인연을 맺은 건 지난 대선 당시 천 의원이 후보 비서실 부실장을 맡으면서다. 천 의원은 당시 ‘매타버스’(매일 타는 민생버스)팀을 이끌며 이 대표가 직접 출연하는 부드러운 대선 콘텐츠 기획을 이어가면서 이 대표와 신뢰 관계를 형성했다. 당내에선 당 대표 비서실장에 이어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은 천 의원의 발언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는 평가다. 김원이 의원은 “청년운동, 시민운동을 열심히 했던 시민운동가 출신으로 박원순 전 시장과 서울시의 혁신에 대해서도 큰 역할을 했다”며 “이 대표의 비서실장과 전략기획위원장 역할을 하면서 원칙에도 충실하면서 현실 감각을 두루 갖췄다”고 평가했다. 천 의원은 최근 정치권 화두로 떠오른 이 대표의 ‘중도 보수 정당론’에 대해서도 문제 해결을 중시하는 중도 실용주의 노선이라고 설명한다. 천 의원은 “지금 경제 민생이 너무 어렵기 때문에 이를 우선하는 거는 당연하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서 보수 정책이 맞으면 그걸 쓰는 거고 진보의 정책이 필요하면 그걸 유연하게 적용하는 것”이라고 했다. 특히 “반도체특별법과 연금 개혁 같은 경우가 전형적인 예”라며 “합의된 것부터 먼저 하면 되고 이해당사자 주체 간에 갈등이 있는 문제는 사회적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합리적인 대안을 도출해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광복 80주년 계기 학교 교실 태극기 달기 사업 주문

    김형재 서울시의원, 광복 80주년 계기 학교 교실 태극기 달기 사업 주문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은 지난 20일 개최된 제328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에게 서울 관내 일부 학교의 경우 교실 내에 태극기가 비치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을 지적, 초·중·고 학교 교실에 태극기가 의무적으로 게시되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시정질문에서 김 의원은 정 교육감을 향해 “모든 학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지역 관내 학교를 가끔 방문하다 보면 교실 내에 태극기가 걸려있지 않은 학교가 상당수 있었다. 게다가 태극기가 게시된 교실이라도 태극기 색깔이 변색되고 노후화되는 등 우리 학교 교실에서 태극기가 사라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대한민국국기법 제8조 제3항은 국가,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의 청사 등에는 국기를 연중 게양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시교육청 국기 선양 및 교육에 관한 조례’도 제 5조에서 교육감은 국기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존엄성을 수호하기 위하여 교육기관에 국기 달기 운동을 추진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한 국무총리 훈령인 ‘국기의 게양·관리 및 선양에 관한 규정’을 보면 실내에서의 국기 게양의 경우 교실은 권장이나 자율 사항이 아닌 의무사항이라고 명시하고 있기에 모든 초·중·고 학교 교실에는 태극기가 반드시 비치되어야 맞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 교육감은 “최근 들어 일선 학교에 전자칠판이 도입되는 등 교육환경의 변화로 인해 미처 교실 내에 태극기를 준비하지 못한 학교가 일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지적에 공감하며 환경적 제약으로 게시형 태극기 비치에 제약이 따를 경우 깃대형 태극기로 대체하는 등 모든 학교 교실에 태극기가 비치될 수 있도록 살펴보겠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국기 선양 및 교육은 국기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호국 안보 의식을 높이며 대한민국의 존엄성을 수호하기 위한 차원에서 학교 단위에서부터 반드시 실시되어야 한다. 올해의 경우 광복 80주년을 맞이한 특별한 해인 만큼 교육청 차원에서 전면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한 후 모든 학교 교실에 태극기가 빠짐없이 게시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덧붙여 김 의원은 정 교육감에게 최근 수도 서울의 안보상황이 엄중한 시기임을 고려해 초·중·고 학생 대상 통일안보교육을 확대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요청했다. 이날 김 의원은 “지난해의 경우 통일버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들이 많아 일부 학교들의 경우 통일버스 사업 참여를 원했음에도 예산부족으로 인해 탈락한 경우가 있었다고 들었다”라며 “올해의 경우 가급적이면 지원 규모를 늘리고 예산도 다가올 추가경정예산 시기에 증액해 신청한 학교들은 모두 참여 기회를 보장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 “올해 한국 성장률 1%까지 떨어질 수도” 해외 기관 분석

    “올해 한국 성장률 1%까지 떨어질 수도” 해외 기관 분석

    올해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0%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해외 연구기관의 전망이 나왔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영국 연구기관인 캐피털 이코노믹스(CE)는 지난 19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1%에서 1.0%로 하향 조정했다. 이 기관은 “정치적 위기와 부동산 섹터의 침체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1.0%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수치”라고 밝혔다. CE는 “이런 경기 둔화로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1.00%포인트 인하할 것이며, 이는 다른 애널리스트들의 예상보다 큰 폭”이라고 덧붙였다. 한은이 경기 부양을 위해 불가피하게 현재 연 3.00% 수준인 금리를 2.00%로 대폭 낮출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한 번에 0.25%포인트씩이면 네 차례 인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의미다. 앞서 해외 주요 투자은행(IB)이 제시한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1.6% 수준이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전망치는 IB 중 최저인 JP모건의 1.2%보다도 0.2%포인트 더 낮은 수치다. 앞서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11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1.6%로 내렸다. 이에 한국은행이 오는 25일 발표할 수정 경제전망에서 연간 성장률을 얼마나 낮출지 주목된다. 한은은 지난해 11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 성장률을 각각 1.9%로 제시했으나,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보다 내린 1.6~1.7%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18일 국회에서 “다시 보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이 총재는 “정치적 불확실성 외에 미국의 경제정책이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 이새날 서울시의원, 학교 복합시설 운영 문제점 지적 및 개선 방안 촉구

    이새날 서울시의원, 학교 복합시설 운영 문제점 지적 및 개선 방안 촉구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 강남1)은 지난 19일 제328회 본회의에서 교육감을 상대로 시정질문을 통해 학교 복합시설 운영의 문제점을 강하게 지적하며 교육청의 적극적인 개선 노력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학교 복합시설은 학생들의 교육 공간이자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공유재산임에도 불구하고 운영 실태가 부실하고 관리 체계가 미흡하다”며 “최근 실시된 특정 감사에서도 불법 증축, 사용료 미납, 전대 문제 등 다양한 문제점이 지적됐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에 의뢰하여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집중적으로 다루며 “학교 수영장이 지역 주민들에게 가장 선호되는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운영의 비효율성과 관리 소홀로 인해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으로 교육청이 올해 5개교를 대상으로 운영 이관을 추진한다고 밝혔지만 실제로 확정된 것은 1개교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점을 들어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요구했다. 이어서 학교 복합시설의 사용 허가 및 관리 책임 문제에 대해서도 교육청의 적극적인 개입을 촉구했다. “현재 학교 복합시설은 행정재산으로교장이 분임 재산관리관으로 지정되어 있지만 실질적인 운영과 유지보수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시설 유지보수를 위한 장기적 계획과 관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이번 특정 감사에서 사용료 산정 방식의 부정확성과 책임보험 증권 미비, 성범죄 경력 조회 누락 등 심각한 관리 허점이 드러났다”라며 “행정적인 체계를 정비하고 관련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현재 복합시설 운영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부족한 상황에서,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나서 시설 관리 및 운영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며 “전대 문제 예방을 위한 조치 마련, 사용료 징수 및 체납 관리 강화, 기계 설비 점검의 정기적 실시 등을 포함한 포괄적인 개선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학교 수영장 건설에 지자체와 교육청 예산이 1000억원 이상 투입됐음에도 20년 동안 특정 감사가 이뤄지지 않아 공유재산 관리에 심각한 허점이 있었다”며 “그동안 교육청이 책임 있는 관리 체계를 구축하지 못한 결과 시설 운영상의 문제점이 누적되어 온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학교 복합시설은 학생과 지역 주민들의 중요한 자산인 만큼, 이제라도 체계적인 점검과 관리 체계를 마련해 운영상의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교육감은 “학교 복합시설의 운영과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시설 관리본부의 역할을 확대하고 시설 관리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본 의원의 지적이 단순한 비판이 아니라 더 나은 교육 환경과 투명한 행정을 만들기 위한 제언임을 명심해 달라”며 “11월까지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을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정질문을 통해 학교 복합시설의 운영 개선 필요성이 다시 한번 부각됐으며, 교육청의 실질적인 대응과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 [서울광장] 트럼프 활용법

    [서울광장] 트럼프 활용법

    예상대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세계를 향해 통상 전쟁의 포문을 열었다. 취임 한 달 만에 ‘미국 우선주의’의 포연이 전 세계에 자욱하게 깔렸다. 한국 역시 자동차, 반도체, 철강 등 핵심 산업에 관세폭탄을 맞으면서 휘청거리는 형국이다. 트럼프의 완력 앞에 머리를 조아리고 전전긍긍이지만 그래도 세상사 명암이 있는 법. 그의 정책 스타일과 협상 방식을 역으로 활용하면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도 있다. 트럼프의 보호무역 공세에 수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를 ‘활용’하는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 트럼프 1기 4년과 지난 한 달의 행적을 복기하면 그나마 실마리가 보인다. 워싱턴 정가의 ‘아웃사이더’답게 그는 기존 관행을 무시하고 비즈니스 스타일의 거래적 접근을 선호한다. 과시욕이 남다른 그는 ‘내가 이겼다’고 선언할 수 있는 상황을 즐긴다. 2017년 1월 취임 직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탈퇴하면서는 일본에 불리한 양자 무역 협상을 요구했다. 일본은 트럼프가 농업 유권자들을 중시한다는 점을 활용해 농산물 대량 구매의 양보안을 제시했고 일본산 자동차에 대한 추가 관세를 면제받았다. 2019년 미일 무역 협정은 이렇게 성사됐다. 트럼프는 미국 농민들에게 이를 ‘큰 승리’로 포장하며 정치적 성과로 활용했다. 과시욕과 인정욕구가 남다른 그는 자신의 업적이 최고라고 인정받고 싶어 하는 성향이 강하다. 2018년 6월 북한 김정은과의 싱가포르 정상회담 후 “한반도 긴장을 완화한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 적도 있다. 2018년엔 1차 미중 무역전쟁이 개시됐다. 미국은 2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고율 관세(최대 25%)를 부과했다. 중국은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의 아킬레스건을 공략했다. 미국 농업 지역(중서부 농업지대)의 표심을 겨냥한 미국산 농산물의 구매 확대 카드를 꺼내들며 2020년 1월 미중 1단계 무역 합의를 체결했다. 트럼프는 이를 “미국 농민들과 제조업을 위한 승리”라고 포장했다. 트럼프는 감정이 아니라 ‘거래’로 움직인다. 스스로 ‘거래의 달인’이라 여기는 그는 ‘승리하는 협상’을 원한다. 한국이 미국산 석유나 방산 제품 등을 더 많이 수입하는 조건으로 한국산 자동차·철강·반도체에 대한 관세 완화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이 미국(트럼프)의 승리를 돕고 있다’는 인식을 심는 것이 중요하다. 대미 무역 협상에서 한미 동맹을 활용하고 보상 전략을 마련하며 트럼프가 승리를 선언할 수 있는 ‘협상 프레임’에 공을 들여야 한다. 우리도 트럼프의 핵심 지지층(미국 농민·러스트벨트 노동자)에게 유리한 협상의 기술을 터득해야 한다. 미국의 대외 전략도 마찬가지다. 앞으로 4년간 대중 견제와 경제적 디커플링(공급망 분리)을 향한 압박전이 지속될 것이다. 이런 미중의 패권경쟁 와중에 미국과의 안보 동맹 기조 속 방위산업을 확대하거나 제한적 디커플링에 참여하는 ‘다층적 균형’ 전략이 우리의 국익 극대화를 위한 방책일 것이다. 트럼프는 지난해 11월 군함 건조에 있어서 한국 조선업의 협력을 언급했다. 미국 조선업의 경쟁력 저하와 중국의 해군 전력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미국이 절실한 구축함·상륙함 건조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우리의 능력을 통상전략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양보할 부분과 얻어낼 부분을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첫발을 뗀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은 트럼프식 거래의 진면목이 드러난다. 전쟁 종식의 목표를 설정한 그는 다양한 협상의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협상에서 패싱당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극렬하게 반발하자 트럼프는 그를 ‘독재자’로 비난했다. 지난해 5월 임기 만료 후 전시 계엄령을 이유로 선거 없이 대통령직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이용해 정치적 정당성을 약화시키려는 의도다. “서두르지 않으면 나라를 잃게 될 것”이라고 압박전을 병행하면서 군사·재정 지원을 조건으로 우크라이나 희토류 등 광물 독점권까지 요구했다. 최대의 압박과 거래적 접근을 통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전형적인 트럼프식 협상술이다. 오일만 논설위원
  • AI 탑재한 보급형 아이폰 공개… 삼성, 갤럭시 A 시리즈로 맞불

    AI 탑재한 보급형 아이폰 공개… 삼성, 갤럭시 A 시리즈로 맞불

    애플이 자체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탑재한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 16e’를 국내 출시한다. 삼성전자 ‘갤럭시 S25’ 시리즈가 출시된 지 한 달 만에 애플도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AI 스마트폰’ 경쟁을 본격화했다. 애플은 오는 28일 ‘아이폰 16e’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애플이 보급형 모델을 내놓는 것은 2022년 ‘아이폰 SE3’ 이후 3년 만으로 이번에는 ‘아이폰 16’ 시리즈에 편입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제품의 국내 출시 가격은 최소 용량인 125GB 기준 99만원이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아이폰 16프로’(125GB 기준 155만원)와 비교하면 56만원 저렴하다. 그러면서도 아이폰 보급형 모델 최초로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적용한 점이 눈에 띈다. 이미지 생성과 편집, 맞춤법 교정, 카메라 등에서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디자인 면에선 기존의 홈 버튼을 없애고 페이스 ID를 지원하는 더 큰 화면을 적용했다. 다만 실시간 정보를 보여 주는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없고 2개 혹은 3개의 카메라가 있는 고급 모델과 달리 후면 카메라가 1개뿐이다. 애플 인텔리전스 역시 현재는 영어 버전만 되며 한국어는 오는 4월부터 지원된다. 애플은 ‘AI를 탑재한 가성비 아이폰’임을 내세웠지만 시장에서는 스펙과 디자인에 비해 가격이 높다는 반응이다. 고급 모델인 갤럭시 S25의 256GB 제품 가격은 115만 5000원으로 같은 용량의 아이폰 16e(114만원)와 비교해 1만 5000원밖에 가격 차이가 나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보급형 제품인 A 시리즈를 내놓는다.
  • HMM, 2조원대에 SK해운 부분 인수 나섰다

    HMM, 2조원대에 SK해운 부분 인수 나섰다

    HMM이 2조원대의 SK해운 사업부 인수에 나섰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MM은 최근 SK해운 부분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HMM은 다음달 중순까지 실사를 마치고 이르면 4월 SK해운 인수 안건을 이사회에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SK해운은 2018년 사모펀드 한앤컴퍼니가 약 1조 5000억원에 인수한 뒤 기업가치가 올랐다. 지분 100%를 기준으로 SK해운의 몸값은 4조원대로 추정된다. SK해운의 2023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8865억원, 3671억원이다. 다만 HMM은 SK해운의 일부 사업부만 인수가 가능하다. HMM은 2014년 현대상선 시절 당시 LNG 사업부를 매각하면서 겸업 금지 조항을 맺었다. 해당 조항은 2029년까지 효력이 유지되기 때문에 SK해운의 LNG선 사업부는 이번 인수 대상에서 제외된다. HMM은 LNG선 사업부를 제외한 SK해운의 몸값을 2조원대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HMM의 SK해운 인수 여력은 충분하다. HMM이 보유한 현금성·단기 금융자산은 14조원에 이른다. 지난해 매출액은 11조 7002억원, 영업이익은 3조 5128억원으로 역대 세 번째 호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이번 SK해운 인수가 HMM의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가 향후 HMM 경영권을 매각할 때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HMM의 몸집이 커질수록 높은 인수 가격을 부담할 후보자를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 ‘대한민국 올해의 차’에 기아 ‘EV3’ 선정

    ‘대한민국 올해의 차’에 기아 ‘EV3’ 선정

    기아의 EV3가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가 뽑은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지난 6일 경기 화성시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에서 실시한 최종 심사 결과 기아 EV3가 종합 만족도 점수에서 75.53점(100점 만점)을 얻어 2025 올해의 차에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EV3에 이어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가 74.94점, BMW5 시리즈(530e)가 74.27점, 르노 그랑 콜레오스가 73.17점을 각각 기록했다. 기아 EV3는 ‘올해의 전기차(EV)’에도 올랐다. ‘올해의 수입차’에는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가 선정됐고 ‘올해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는 르노 그랑 콜레오스가 수상했다. ‘올해의 유틸리티’는 렉서스 LM 500h가 차지했고 ‘올해의 디자인’ 부문은 미니(MINI) 컨트리맨이 선정됐다.
  • 車·반도체·의약품 ‘관세 폭탄’ 앞당긴 트럼프… 속내는 세수 확충

    車·반도체·의약품 ‘관세 폭탄’ 앞당긴 트럼프… 속내는 세수 확충

    “한 달 내 발표… 엄청난 수입 거둘 것”목재 새로 포함 “아마 관세율 25%”감세정책으로 줄어들 재정 메울 듯감원 예산 20% 국민 환급 검토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한 달 안에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목재 등에 대한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며 “엄청난 관세 수입을 거둬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대미 핵심 수출 품목들이 관세 폭풍을 고스란히 맞는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와의 협상을 서둘러야 하는데 그 시한조차 앞당겨지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주최로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 프라이오리티 서밋’ 연설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미국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 행사에서 수입차 관세 일정에 대한 질문에 “아마도 4월 2일쯤”이라고 답했는데, 자동차·반도체 등의 관세를 그보다 더 빨리 발표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지난해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은 347억 달러(약 50조원), 반도체는 106억 달러(15조원)로 각각 대미 수출 품목 1·2위를 차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외국 기업)이 미국에서 제품을 만들지 않으면, 간단히 말해 관세를 내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들이 미국에서 제품을 만들면 관세를 물 필요가 없다”고 했다. 이어 “관세가 우리 재정에 수조 달러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그는 “균형 예산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것은 이미 정말로 놀라운 것으로 나타난 관세 수입 때문”이라고 한 뒤 관세가 대미 투자 확대로도 연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워싱턴DC로 복귀하는 전용기 안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 행사에서도 “우리는 엄청난 관세 수입을 거둬들일 것”이라고 장담했다. 광범위한 관세 부과를 통해 자신의 감세 공약으로 줄어들 세수를 메울 계획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이 무역 상대국의 양보를 이끌어 내기 위한 지렛대 역할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기본적으로 관세를 통한 세수 확보에 방점을 찍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날 새롭게 거론한 수입 목재, 임업 관련 수입품 관세에 적용할 관세율에 대해선 “아마도 25%”라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석유·가스 생산 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감세 방침을 밝히며,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 시절 유가 안정을 위해 방출했던 전략 비축유를 “신속히 채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의 정부 구조조정으로 아낀 돈 20%는 미국 국민에게 주고, 20%는 정부 부채 상환에 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대한민국 올해의 차’에 기아 ‘EV3’ 선정

    ‘대한민국 올해의 차’에 기아 ‘EV3’ 선정

    기아의 EV3가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가 뽑은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지난 6일 경기 화성시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에서 실시한 최종 심사 결과, 기아 EV3가 종합 만족도 점수에서 75.53점(100점 만점)을 얻어 2025 올해의 차에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EV3에 이어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가 74.94점, BMW5 시리즈(530e)가 74.27점, 르노 그랑 콜레오스가 73.17점을 각각 기록했다. 기아 EV3는 ‘올해의 전기차(EV)’에도 올랐다. ‘올해의 수입차’에는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가 선정됐고, ‘올해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는 르노 그랑 콜레오스가 수상했다. ‘올해의 유틸리티’는 렉서스 LM 500h가 차지했고, ‘올해의 디자인’ 부문은 미니(MINI) 컨트리맨이 선정됐다.
  • 수백만 입 들어간 강물에 대변 균 4배 ‘득실’…알고 보니 ‘똥물’

    수백만 입 들어간 강물에 대변 균 4배 ‘득실’…알고 보니 ‘똥물’

    인도에서 ‘신성한 강’으로 여겨지며 수백만명 순례자들이 목욕 의식을 행하는 갠지스강에서 심각한 수질 오염이 확인됐다. 현지 환경당국은 특히나 대규모 종교 축제인 마하 쿰브 멜라 축제 기간 중 갠지스강의 ‘대변 박테리아’ 수치가 위험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경고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인도 환경산림기후변화부 산하 중앙오염관리위원회(CPCB)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갠지스강이 수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특히 수많은 순례자들이 강물에 들어가는 주요 의식일에 오염도가 급격히 상승했다. 마하 쿰브 멜라는 힌두교에서 가장 신성한 축제 중 하나다. 12년마다 한 번씩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의 프라야그라지에서 열린다. 이곳은 갠지스강, 야무나강과 사라스와티강이 만나는 지점이다. 세 강의 합류점에서의 ‘성스러운 목욕’은 축제의 핵심 의식으로 여겨진다. 현재 진행 중인 마하 쿰브 멜라 기간에 CPCB가 실시한 수질 검사 결과, 대장균 수치는 안전 기준(100밀리리터당 2500 유닛)을 크게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물에 들어가는 사람들의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수준이다. 주요 목욕 의식이 있었던 날 이후 갠지스강의 대변성 대장균 수치가 샤스트리 다리 근처에서는 100밀리리터당 1만 1000단위, 상감에서는 7900단위까지 치솟았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이는 안전 기준인 2500단위의 4배가 넘는 수치다. 대변성 대장균은 인간과 온혈 동물의 장내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박테리아다. 물에서 이 박테리아가 검출되면 인간이나 동물의 배설물에서 유래한 바이러스, 기생충과 온갖 질병을 유발하는 박테리아 등 유해한 병원체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경고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CPCB 보고서는 “모든 모니터링 지점에서 여러 차례 강물의 수질이 대변성 대장균 기준치를 초과해 목욕하기에 부적합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또한 “마하 쿰브 멜라 기간 동안 프라야그라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강에서 목욕을 하며, 특히 길일에는 이로 인해 대변성 대장균 농도가 증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갠지스강의 대변성 대장균 수치가 안전 기준을 크게 초과해 물과 접촉하는 사람들에게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수백만 명의 순례자들이 종교 의식을 위해 프라야그라지에 모이면서 수인성 질병의 위험이 급격히 증가했다. 더욱이 인근 지역의 미처리 하수가 강으로 유입되면서 오염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오염된 물에 노출될 경우 위장 감염, 피부 발진, 눈 자극은 물론 장티푸스와 A형 간염 같은 심각한 질병에 걸릴 수 있다. 박테리아가 포함된 물을 마시면 특히 어린이와 노인 같은 취약 계층에서 호흡기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오염은 순례자들의 즉각적인 건강 위험뿐만 아니라, 식수와 조리용수로 강물을 사용하는 지역 주민들의 일상생활도 위협하고 있다. 더욱 우려되는 점은 오염된 물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각종 감염병은 물론 방광암이나 대장암 같은 특정 암 발병 위험도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인도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회피하는 모습이다. 우타르프라데시 주지사 요기 아디티아나트는 “갠지스 강, 야무나강, 사라스와티 강이 합류하는 상감의 물은 마시기에 적합하다”고 반박했다.
  • 김민희, 만삭 출국 포착…코트 속 D라인 ‘불룩’

    김민희, 만삭 출국 포착…코트 속 D라인 ‘불룩’

    배우 김민희(42)가 만삭의 몸으로 포착됐다. 지난 19일 BBS는 김민희와 홍상수(64) 감독이 이날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독일 뮌헨행 비행기 탑승을 위해 수속을 밟고 있는 모습을 포착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김민희는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쓴 채 롱코트를 입고 홍상수 감독과 나란히 걷고 있는 모습이다. 임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김민희는 박시한 롱코트를 입었음에도 D라인의 배가 불룩 드러났다. 홍상수 감독은 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로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장편 경쟁 섹션에 초청받았다. 이 영화는 21일 오전 3시(현지 시각 20일 오후 7시)에 해당 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는 한 젊은 여성이 자기 남자친구를 가족들에게 소개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이 영화에는 배우 하성국과 김민희 권해효 등이 출연하며, 김민희는 제작실장으로 참여했다. 특히 이 영화는 올해 유일한 경쟁 부문 진출작이다. 홍상수 감독은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 ‘물안에서’ ‘여행자의 필요’에 이어 경쟁 부문에 이번 영화로 무려 6년 연속 초청을 받았다. 홍상수 감독은 베를린 국제영화제의 단골 수상자로도 유명하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2017년 제67회 은곰상 여우주연상(김민희)을, ‘도망친 여자’로 2020년 제70회 은곰상 감독상을, ‘인트로덕션’으로 2021년 제71회 은곰상 각본상을, ‘소설가의 영화’로 2022년 제72회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여행자의 필요’로 2024년 제74회 은곰상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바 있다. 한편 홍상수 감독과 9년째 불륜 관계를 지속 중인 김민희가 자연 임신했다는 보도가 지난달 나왔다. 올봄 출산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 2017년 불륜 관계를 인정했다. 홍상수 감독은 아내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으나 기각됐다.
  • 애플, AI 탑재한 99만원짜리 보급형 ‘아이폰 16e’ 출시

    애플, AI 탑재한 99만원짜리 보급형 ‘아이폰 16e’ 출시

    ‘아이폰 16프로’ 보다 56만원 저렴스펙·디자인 비해 비싸다는 반응도삼성, 내달 보급형 ‘A 시리즈’ 출시 애플이 자체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탑재한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 16e’를 국내 출시한다. 삼성전자 ‘갤럭시 S25’ 시리즈가 출시된 지 한 달 만에 애플도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AI 스마트폰’ 경쟁을 본격화했다. 애플은 오는 28일 ‘아이폰 16e’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애플이 보급형 모델을 내놓는 것은 2022년 ‘아이폰 SE3’ 이후 3년만으로, 이번에는 ‘아이폰 16’ 시리즈에 편입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제품의 국내 출시가격은 최소 용량인 125GB 기준 99만원이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아이폰 16프로’(125GB 기준 155만원)와 비교하면 56만원 저렴하다. 그러면서도 아이폰 보급형 모델 최초로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적용한 점이 눈에 띈다. 이미지 생성과 편집, 맞춤법 교정, 카메라 등에서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디자인 면에선 기존의 홈 버튼을 없애고 페이스 ID를 지원하는 더 큰 화면을 적용했다. 다만 실시간 정보를 보여주는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없고, 2개 혹은 3개의 카메라가 있는 고급 모델과 달리 후면 카메라가 1개뿐이다. 애플 인텔리전스 역시 현재는 영어 버전만 되며, 한국어는 4월부터 지원된다. 애플은 ‘AI를 탑재한 가성비 아이폰’임을 내세웠지만 시장에서는 스펙과 디자인에 비해 가격이 높다는 반응이다. 고급 모델인 갤럭시 S25의 256GB 제품 가격은 115만 5000원으로, 같은 용량의 아이폰 16e(114만원)와 비교해 1만 5000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보급형 제품인 A 시리즈를 내놓는다.
  • ‘미키 17’ 봉준호 감독 “관객들 내 영화 볼 때 딴 생각 안 나도록 만들고파”[인터뷰]

    ‘미키 17’ 봉준호 감독 “관객들 내 영화 볼 때 딴 생각 안 나도록 만들고파”[인터뷰]

    “독재자는 커플로 등장할 때 왠지 더 우스꽝스럽게 보이더라고요. 부부가 나오면 시너지 효과도 클 것 같았습니다.” 봉준호 감독이 신작 ‘미키 17’ 속 캐릭터 일파(토니 콜렛)를 설명하며 의미심장하게 미소 지었다. 원작에 없는 일파는 영화에서 니플하임 원정대를 이끄는 정치인 마셜(마크 러팔로)의 아내로 등장한다. 마셜은 대중적 인기가 있지만, 자기가 할 말조차 제대로 못 하고 허둥거리는 덜 떨어진 인물이다. 일파는 그의 곁에 붙어 귓속말로 그가 해야 할 말을 알려주고,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지시한다. 기자 시사회 이후 기자들 사이에서 ‘영락없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19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난 봉 감독은 질문 의도를 알아채고는 “제가 이 영화를 2022년에 촬영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달라”고 재치 있게 받아넘겨 좌중에 웃음을 자아냈다. 28일 개봉하는 영화는 마카롱 사업 실패로 거액의 빚을 진 미키(로버트 패틴슨)가 사채업자를 피해 니플하임 행성 원정대에 소모품 인간 ‘익스펜더블’로 합류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미키는 각종 임무에 투입돼 목숨을 잃었다가, 신체를 새롭게 출력하는 ‘생체 프린팅’으로 자꾸 되살아난다. 17번째 미키가 어느 날 18번째 미키와 맞닥뜨리며 큰 소동이 벌어진다. 이번 영화는 그의 8번째 장편으로, ‘괴물’(2006), ‘설국열차’(2013), ‘옥자’(2017)에 이어 4번째 SF 장르물이다. 봉 감독은 이를 두고 “앞선 영화들도 그렇고 이번 영화도 SF지만 다른 SF와는 결이 다르다. 아마 인간 이야기로 되돌아오고 싶어 SF 장르를 택하는 게 아닐까 싶다”고 했다. 영화는 에드워드 애슈턴 소설 ‘미키 7’을 원작으로 하지만, ‘봉준호 스타일’로 비틀었다. 역사학자이고 제법 똑똑한 미키는 영화에서 사채업자들에 쫓기는 청년으로 등장한다. 지금으로부터 수백 년 이상 먼 미래라는 배경도 2054년 가까운 미래로 앞당겼다. 봉 감독은 “관객들이 겪게 될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도록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미키는 지금 우리의 청년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미키는 산업재해를 당하지만, 보상도 못 받은 채 다시 죽습니다. 사람들은 어렵고 위험한 일을 미키에게 몰아주고는, 그가 몇 번씩이나 죽어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몇 년 전 빵을 만들다 죽고 지하철 스크린도어를 고치다 사람이 죽었는데, 지금도 여전히 그 역할을 누군가가 하고 있잖아요.” 냉철한 독재자 마셜과 그의 아내 일파의 모습도 현실에 날카롭게 다가온다. “미국에서는 마셜이 도널드 트럼프가 아니냐고 하던데, 마셜 캐릭터는 배우 마크 러팔로와 과거 독재자들 이야기를 하면서 만들었다”고 밝힌 봉 감독은 “과거 독재자가 현재의 독재자처럼 보이는 건, 여러 시대를 지나도 나쁜 정치인의 모습이 예나 지금이 비슷하기 때문 아니겠느냐”고 돌아봤다. 니플하임 행성에서 살고 있는 괴물 ‘크리퍼’의 설정 등에 대한 뒷얘기도 풀었다. 원작에서는 지네처럼 혐오스러운 모습이었으나 영화에서는 공벌레나 아르마딜로 같은 모습으로 바뀌었다. “괴물과 옥자를 디자인한 장희철 씨에게 크루아상을 주고 디자인을 요청했습니다. 원작자도 나중에 보고 즐거워하시더라”고 전했다. ‘기생충’(2019)으로 아카데미 4개 상을 받은 거장의 반열에 올랐지만, 여전히 신작 개봉을 앞두고 신인 감독처럼 떨린다고 털어놨다. “영화 속에서 사람들이 미키에게 ‘죽을 때마다 기분이 어떻냐’고 묻듯, 영화 개봉할 때마다 제게도 기분이 어떤지 묻는다. 여전히 첫 영화 개봉 때처럼 떨리고 두렵고, 무섭다”고 했다. 비평가들은 봉 감독이 내놓는 작품마다 반(反)자본주의, 계급 전복 등 사회성 강한 메시지를 읽어내지만, 정작 그는 자기 영화의 가장 큰 목표로 ‘재미’를 꼽는다. “관객들이 극장에 앉아 있으면 영화 상영 내내 핸드폰을 열지 못하도록, 출발부터 종착역까지 영화만 움켜잡고 같이 가도록 하고 싶습니다. 실제로 영화가 개봉하면 몰래 가서 극장 뒷줄에 앉아서 핸드폰을 누가 켜는지 지켜봅니다. 지금까지도 그랬듯, 앞으로도 영화 보는 내내 딴생각이 안 나는 영화를 만들겁니다.”
  • 경사노위 “정년 연장 논의 4월 중 마무리할 것”

    경사노위 “정년 연장 논의 4월 중 마무리할 것”

    권기섭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이 올 4월까지 정년 연장 등 계속고용 문제와 관련된 사회적 대화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20일 서울 경사노위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노총이 사회적 대화 재개 여부를 3월 중 최종적으로 알려주겠다고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3월에 한국노총이 돌아오면 논의를 더 속도감 있게 진행하자고 요청했다. 입법 시한 등을 고려할 때 4월 말까지는 합의를 마무리해야 하지 않겠냐는 입장을 전달했다”며 “서로 입장을 몰라서 끝나지 않는 것이 아니다. 합의하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생각보다 빨리 끝날 것”이라고 했다. 다만 한국노총이 경사노위에 복귀하지 않는다면 다음달 공익위원 권고안을 발표해 계속고용 논의를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 권 위원장은 “한국노총이 다시 참여하지 않는다면 공익위원 중심으로 지금까지 논의한 내용을 발표할 것 같다. 공익위원 권고안을 발표해 이 문제를 결론 내야 한다는 것엔 대체로 의견이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사노위는 다음달 노사정 공동으로 각종 노동 이슈를 주제로 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 한국노총이 제안했다. 한국노총의 사회적 대화 복귀 여부와 별개로 개최가 확정된 상황이다. 권 위원장은 “노동 현안 등 주요 이슈를 다뤄야겠지만 사회적 대화의 방향성도 과제로 논의해볼까 생각한다”며 “특히 2월 종료되는 ‘지속가능한 일자리와 미래세대를 위한 특별위원회’(미래세대 특위)가 12월부터 공전 상태라 특위에서 논의하지 못했던 내용을 토론회 때 논의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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