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시한
    2026-04-15
    검색기록 지우기
  • 복수
    2026-04-15
    검색기록 지우기
  • 오해
    2026-04-15
    검색기록 지우기
  • 수단
    2026-04-15
    검색기록 지우기
  • 건배
    2026-04-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9,465
  • 부산교육청, 밤 10시까지 ‘별빛 도서관’ 운영…올해 27개 주요 과제 추진

    부산교육청, 밤 10시까지 ‘별빛 도서관’ 운영…올해 27개 주요 과제 추진

    부산시교육청이 인성교육 강화와 학력 신장, 미래 교육 준비와 교육 복지 확대 등에 목표를 두고 올해 27개 과제를 추진한다. 최윤홍 부산시교육감 권한대행은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올바른 인성을 가꾸는 교육 ▲탄탄한 기본을 만드는 학력 신장 ▲지속 가능한 지역 중심 미래 교육 ▲모두에게 힘이 되는 교육복지 ▲안전하고 건강한 안심 교육 ▲소통하고 공감하는 감동 교육 등을 목표로 제시하면서 27개 세부 과제를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우선 인성 교육 프로그램인 ‘독서 체인지’의 하나로 올해부터 20개 학교에서 별빛 도서관을 운영한다. 이 도서관은 주말, 저녁에도 개방해 학생이 가족과 함께 들러 독서 활동을 할 수 있게 지원하는 시설이다. 우선 초등학교에서 시범적으로 밤 10시까지 학생들이 부모와 함께 학교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게 할 생각이다. 시교육청은 방과 후와 주말, 방학 등에 학습 공백이 없도록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생의 성장 단계를 고려한 학습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학습형 늘봄 프로그램 무상지원 대상을 초등학교 1학년에서 3학년까지로 확대하고, 대학이나 지역 도서관, 관계 기관과 협력해 대상자들에게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규 수업 때 교과 교사와 협력해 학생의 원활한 학습을 지원하는 기초학력 지원 강사가 지난해 지역 전체 초등학교에서 380명 활동했는데, 올해는 400명으로 늘린다. 중고생을 대상으로는 방학 중 지역 대학 교육시설과 기숙사를 활용해 3주간 진행하는 숙박형 학습 프로그램인 인성 영수캠프, 여름·겨울 방학에 진행하는 교과 심화 학습 프로그램인 위캔두 계절학교를 운영한다. 학생들의 체력 증진과 인성 교육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아침 체육활동인 ‘아침 체인지’는 올해부터 모든 초중고에서 의무적으로 실시한다. 올해는 전체 학교의 95%인 600개교가 참여했다. 현재 강서구 명지지역에만 있는 늘봄전용학교는 올해 기장군 정관에도 신설해 개교하고, 이외 기존 학교 시설을 활용한 늘봄전용학교도 운영해 총 6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사립학교 기간제교사는 올해 55%를 감축해 2028년까지 현재의 70%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다. 교사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 설립한 학교행정지원본부는 담당 업무를 교육활동 지원, 학교 채용 지원, 학교 행정 지원 등 총 9개 업무로 확대해 기능을 강화한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아침 체인지와 늘봄학교 등 부산이 선도하고 전국적 모범사례가 된 정책들을 개선하고, 그간 역점 추진했던 사업들이 교육현장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 ‘훈련병 사망’ 12사단 중대장·부중대장 각각 징역 5년·3년 선고

    ‘훈련병 사망’ 12사단 중대장·부중대장 각각 징역 5년·3년 선고

    지난해 5월 육군 신병교육대에서 발생한 훈련병 사망사건과 관련해 규정을 어긴 군기훈련(얼차려)을 지시한 중대장과 부중대장에 대해 각각 징역 5년과 3년이 선고됐다. 7일 춘천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 김성래)는 학대치사와 직권남용 가혹행위 혐의로 기소된 강모(27·대위)씨에게 징역 5년, 부중대장 남모(25·중위)씨에게 징역 3년을 판결했다. 강씨와 남씨 지난해 5월 23일 오후 4시 30분쯤 육군 제12보병사단 신병교육대 연병장에서 고(故) 박모 훈련병 등 6명에게 완전군장 상태에서 보행, 뜀걸음, 선착순 1바퀴, 팔굽혀펴기 등 관련 법령을 위반한 방식의 군기 훈련을 명령, 집행하는 등 직권을 남용해 학대·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피고인들은 군기 훈련과 훈련병의 사망 간 인간관계가 없다는 등 혐의를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신병 교육 훈련을 받는 피해자들을 상대로 신체 조건에 맞지 않는 혹독한 군기 훈련을 집행했다”며 “이런 비정상적인 군기 훈련 집행은 개인적인 피해뿐 아니라 군 사기와 전투력을 떨어뜨리고, 군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를 떨어뜨린다는 점에서 죄책이 무겁다”고 질타했다. 이어 “21세에 불과한 피해자가 생명을 잃었고, 나머지 피해자들도 극심한 신체적 고통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들은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들이 사실관계는 인정하면서 잘못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군 기강 확립을 위해 피해자들을 교육할 목적으로 훈련을 실시하다가 이 사건에 이른 점, 악감정 내지는 고통을 줄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르진 않은 것으로 보이는 점은 피고인들에게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 강씨가 피해자들에게 형사 공탁한 사정은 피해자들 측에서 공탁금을 수령할 의사가 없다고 밝힌 점을 들어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한 정상으로 제한적으로만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박 훈련병이 사망에 이른 경위·경과를 집중적으로 수사한 검찰은 피해자가 사망에 이른 경위와 경과 등을 수사한 결과 학대 행위로 볼 수 있는 위법한 군기 훈련으로 피해자가 사망했다고 판단해 업무상과실치사죄가 아닌 학대치사죄를 적용해 기소했다. 지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강씨와 남씨에게 각각 징역 10년과 징역 7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최후진술에서 유족에게 사과의 뜻을 표하면서도 학대치사죄가 적용될 수 없다거나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태도를 보였다.
  • 숲 태교, 임산부 스트레스 등 완화…예비 아빠도 역할 인식

    숲 태교, 임산부 스트레스 등 완화…예비 아빠도 역할 인식

    산림 치유프로그램이 임신부·배우자의 태아와의 애착을 높이고 임신에 대한 두려움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7일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 따르면 저출생 문제 대책으로 지난해 실시한 ‘건강 출산 행복 가정 사업’을 분석한 결과 숲 태교가 임산부와 배우자의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산림복지연구개발센터가 연구에 참여한 임신부 120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임산부가 아이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심리적 변화를 나타내는 임신부와 태아의 애착 관계는 프로그램 참여 전 72.89점에서 참여 후 76.90점으로 4.01점 상승했다. 반면 임신부 스트레스는 32.09점에서 23.78점으로 8.31점 감소했다. 임신부·태아의 애착 관계는 신생아 양육의 원동력이 되고 아기의 정신적·신체적 건강의 중요한 요소다. 5개 항목 평가에서 숲 태교 후 자신과 태아의 구별(3.33%), 태아와의 상호작용(4.30%), 태아의 특성과 의도 추측(4.17%), 자기 제공(5.46%), 역할 취득(2.75%)이 각각 향상했다. 임신부 스트레스와 관련해 프로그램 참여 후 태아(8.88%), 양육(13.31%), 신체 불편함(10.79%), 가사일(12.50%), 배우자 스트레스(7.38%)에 대한 부담이 각각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연구에 참여한 예비 아빠(81명)에 대한 조사에서도 태아와의 애착 관계 점수가 87.58에서 94.04점으로 6.46점 올랐다. 아빠들은 유대감과 행위변화, 역할 인식에서 변화의 정도가 높았다. 남태헌 산림복지진흥원장은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임신부와 태아와의 관계 향상과 임신부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게 됐다”며 “저출산 위기 해소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 산림복지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사장님 미리 결제할게요”…부산시, 민간 부문 ‘착한 결제’ 캠페인

    “사장님 미리 결제할게요”…부산시, 민간 부문 ‘착한 결제’ 캠페인

    부산시는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민간 부문 ‘부산형 착한 결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부산형 착한 결제는 지역 상점에서 미리 결제하고 재방문을 약속하는 방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선결제 캠페인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19일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시와 산하 공공기관, 부산시의회, 부산상공회의소, 구·군 등의 업무추진비 일부를 설 명절 전 미리 결제하는 방법으로 공공에서 착한 결제 운동을 주도하기로 했다. 이후 박형준 시장 안성민 시의회 의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이 영도 남항시장을 방문해 첫 주자로 착한 결제 릴레이에 참여했다. 민간의 동참 유도는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진행한다. 지역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착한 결제 동참 유도 캠페인을 전개한다. 최금식 선보공업 회장이 첫 주자로 나서 오는 8일 사하구 전통시장에서 선결제하며 확산에 앞장설 예정이다. 시는 시민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오는 4월 6일까지 13주 동안 부산시 홈페이지에서 착한 결제 인증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우리 동네 단골 가게 등 자주 이용하는 업소에서 10만원 이상을 미리 결제하고, 영수증과 인증사진을 시 홈페이지 착한 결제 캠페인 게시판(www.busan.go.kr/prepayment)에 올리고, 소상공인 응원 메시지를 작성하면 된다. 시는 매주 참여자 중 70여명을 선정해 모바일 온누리 상품권을 총 1300만원어치 지급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형 착한 결제를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안정을 돕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바란다. 지역사회 선순환 경제 체계를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할 이번 캠페인에 시민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라고 밝혔다.
  • 상 받으면서 “남묘호렌게쿄” 주문 3번 외친 트랜스젠더 여배우… 직접 밝힌 이유는

    상 받으면서 “남묘호렌게쿄” 주문 3번 외친 트랜스젠더 여배우… 직접 밝힌 이유는

    영화 ‘에밀리아 페레스’ 주연 배우골든글로브 작품상 수상하며 소감“정체성 뺏을 수 없어… 나는 나”2018년까진 남자 이름으로 활동작년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스페인 출신의 트랜스젠더 여배우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52)이 제82회 골든글로브 수상대에 올라 “남묘호렌게쿄”를 연달아 3번 외쳐 주목받았다. 6일(현지시간) USA 투데이는 전날 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뮤지컬·코미디 부문 영화 작품상을 받기 위해 나온 영화 ‘에밀리아 페레스’ 주연 배우 가스콘의 수상 소감을 기사로 전하며 “강력한 연설”이라는 제목을 달았다. 미국 패션매거진 하퍼스 바자도 “감동적인 연설”이라고 평가했다. 가스콘은 작품상 트로피를 받아들고 마이크 앞에 서 “고맙다”고 한 뒤 “남묘호렌게쿄, 남묘호렌게쿄, 남묘호렌게쿄”라고 말했다. 남묘호렌게쿄(なむみょうほうれんげきょう)는 한국 불교에서 흔히 ‘법화경’으로 줄여 부르는 대승불교 경전 ‘묘법연화경’의 가르침에 따른다는 뜻의 일본어 표현이다. 법화경을 최고 경전으로 여긴 일본 가마쿠라 시대 승려 니치렌이 13세기에 창시한 불교 종파 니치렌종(일련종)에서 ‘법화경의 가르침에 귀의한다’는 의미의 진언(짧은 주문)으로 사용된다. 소승불교 승려를 연상케 하는 노란색과 주황색 드레스 차림으로 시상식에 참석한 가스콘은 “나는 오늘 밤 불교의 색상을 선택했다. 왜냐하면 여러분께 전할 메시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가스콘은 이어 “빛은 항상 어둠을 이긴다. 누군가가 우리를 감옥에 가둘 수도 폭력을 행사할 수도 있지만 우리의 영혼, 존재, 정체성은 결코 빼앗을 수 없다”며 “여러분께 말하고 싶다. 자유를 위해 목소리를 높여라. 나는 당신이 원하는 누군가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프랑스 영화감독 자크 오디아드의 ‘에밀리아 페레스’는 멕시코 마약 카르텔의 대부 마니타스가 조력자인 변호사의 도움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고 가족을 떠나 에밀리아 페레스로 살아가는 내용이다. 가스콘은 영화에서 공포와 경외의 대상인 마니타스라는 인물과 가부장적 관행에 맞서는 성전환 여성이라는 상반된 두 캐릭터를 깊이 있게 표현했다. ‘에밀리아 페레스’는 이날 시상식에서 뮤지컬·코미디 부문 영화 작품상 외에도 여우조연상(조이 살다냐), 최우수 비영어 영화상, 최우수 오리지널 송 부문을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다. 스페인에서 연기 활동을 시작한 후 2009년 멕시코로 이주해 여러 텔레노벨라에 출연해온 가스콘은 2018년까지는 후안 카를로스 가스콘이라는 남자 이름으로 활동했다. 가스콘은 2016년 자신이 트랜스젠더라고 커밍아웃했고, 2018년 성전환하며 지금의 여자 이름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그는 지난해 가을 USA와 인터뷰에서 커밍아웃에 대한 두려움을 얘기하며 “자살의 경계에 있었다. 제가 사랑하는 일을 포기해야 하는지를 항상 걱정했고, 결국 거리에서 살게 될 거라고 생각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가스콘은 자신을 향해 여전히 계속되는 온라인상 비난 등에 대해 “이유는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의 삶을 파괴하는 것에 큰 기쁨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지금도 제게 끔찍한 글을 쓰는 사람들이 있다”며 “자신보다 약한 사람을 파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저와 같은 희생양을 찾는다. 저는 싸울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가스콘은 지난해 5월 열린 제77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에밀리아 페레스’에 출연한 다른 여배우 3명과 함께 나란히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기도 했다.
  • 성동구,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지원…청년 취업준비 부담 없앤다

    성동구,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지원…청년 취업준비 부담 없앤다

    서울 성동구가 어학 및 자격증 취득 시험을 준비하는 미취업 청년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25년 응시료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처음 시작한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지원사업’은 고물가 시대 취업 준비로 인한 비용 부담을 줄이고 청년들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어학·자격시험에 대한 응시료를 생애 1회 10만원까지 지원(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한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성동구에 3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계속 거주 중인 19~39세(2025년 기준 1986~2006년생) 미취업 상태인 청년이며, 고용보험에 가입된 주 30시간 이하 또는 3개월 이하 단기근로자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분야는 어학 시험(토익, 토익스피킹, HSK, JLPT 등), 국가기술·전문자격시험, 국가공인민간자격시험, 한국사검정능력시험으로 약 900여종이다. 지난해에는 총 480명 청년이 응시료 지원 혜택을 받았다. 그중 토익 등 어학시험이 69.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컴퓨터활용능력 등 국가기술자격 11.5%, 데이터분석전문가 등 국가공인민간자격 10.3% 순으로 나타났다. 신청 기간은 매월 1일부터 15일까지이며, 성동구청 누리집(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단, 2024년 12월 이후 응시한 시험에 한하며, 구는 거주요건 등 지원 대상 여부를 확인하여 매월 말 응시료 실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응시료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능력과 역량을 키우고 성장과 도약의 발판을 삼아 희망찬 미래를 설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건강한 자립을 위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시 공무원 합격자 52% 여성… 10명 중 1명은 10대

    서울시 공무원 합격자 52% 여성… 10명 중 1명은 10대

    서울시는 2024년도 제3회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294명을 확정해 7일 발표했다. 합격자 가운데 7급은 246명, 9급은 32명, 연구사는 16명이다. 직군별로는 행정직군 187명, 기술직군 91명, 연구직군 16명이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52.0%(153명), 남성이 48.0%(141명)이다. 연령 구성은 20대가 154명(52.4%)으로 다수를 차지했고 30대 27.9%, 10대 10.9%, 40대 이상 8.8% 순이었다. 최연소 합격자는 기계시설(기술계고) 9급으로 들어온 2006년생이며, 최고령은 일반행정 7급인 1969년생이다. 사회적 약자의 공직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장애인, 기술계고 졸업(예정)자 수험생을 위한 구분모집을 한 결과 이번 합격 인원의 13.3%인 39명이 붙었다. 시는 올해 총 2회의 공채 시험을 실시한다. 1회 필기시험은 6월 21일, 2회는 11월 1일에 진행되며 자세한 임용시험 일정은 지방자치단체 인터넷 원서접수센터(http://local.gosi.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종배 서울시의원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리 고발”

    이종배 서울시의원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리 고발”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지난 6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수처의 법적 근거 없는 경찰 기동대 투입 지시는 따르면서, 법적 근거가 있는 정당한 대통령 경호처의 요청을 무시한 것은 명백히 직무를 유기한 것이고 직권을 남용한 것이며, 불법적인 트랙터 시위대를 서울 도심에 허용한 것은 불법집회를 방조한 것으로써 집시법 위반에 해당해 피고발인 이호영을 직무유기, 집시법 위반,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형사고발 했다”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하는 과정에 경찰이 공수처의 법적 근거가 없는 요청을 받아들여 경찰 기동대를 투입했다”라며 “하지만, 영장 집행 당시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이 피고발인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리에게 관저지역 경비부대의 증가 배치를 요청했으나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대통령경호법과 형사소송법에 따라 적법하게 대통령을 경호하고 있는 대통령 경호처장이 ‘관계기관의 장과 협의해 경호업무를 지원하는 인력 사항을 조정할 수 있다’라는 대통령경호법 시행령을 근거로 최상목 권한대행을 통해 대통령 경호 인력 증가 배치를 요청했음에도 이를 거부한 것은 명백히 직무를 유기한 것”이라며 고발 취지를 밝혔다.
  • [사설] 무책임 공수처… ‘내란 수사권’ 경찰 넘겨 법적 시비 없애야

    [사설] 무책임 공수처… ‘내란 수사권’ 경찰 넘겨 법적 시비 없애야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오락가락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래서야 어떻게 수사가 제대로 진척될 수 있을지 갑갑해진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만료시한인 어제 공수처는 경찰에 체포 집행을 떠넘기려다 논란이 일자 다시 없던 일로 돌렸다. 검경과 수사 경쟁을 벌이다 수사권을 넘겨받고서도 대통령 신병 확보에 실패하자 체포 업무는 경찰에 맡기고 이후의 수사권만 계속 행사하려다 경찰 반발에 물러선 것이다. 세계가 생중계할 정도로 위중한 현직 대통령 수사가 우왕좌왕 수렁을 헤맨다. 혼선은 공수처가 자초했다. 공수처는 애초 영장을 1심 관할인 서울중앙지법이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추천 헌법재판관들이 배출된 서부지법에 신청함으로써 ‘법원 쇼핑’ 논란을 초래했다. 안 그래도 공수처에는 내란죄 수사권한이 없다는 이유로 출석을 거부해 온 윤 대통령 측에 빌미를 줬다. 체포업무를 경찰에 넘기자 당장 윤 대통령 측은 “하청 주듯 하냐”고 반발했다. 성과 욕심에 사건만 주무르다 수사 지체와 혼선만 야기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사전협의도 없이 경찰에 일방통보 형식으로 체포업무를 떠넘기고는 수사권은 계속 쥐겠다니 경찰이 반발할 수밖에 없다. 오죽하면 민주당도 “무능하고 욕심은 많다”고 성토한다. 공수처는 검수완박의 정치적 목적 아래 태생적 한계를 지니고 출발했다. 그런 공수처에 민주당이 비난하는 것은 사실상 앞뒤가 맞지 않는 측면도 크다. 공수처에 일일이 수사방식과 속도를 지시하듯 주문하다 원하는 성과를 내놓지 못하자 경찰로 수사권 이첩을 압박한다. 애초에 수사 능력이 담보되지 않는 무기력한 조직을 만들어 놓더니 이제 와서 부실한 공수처를 믿지 못하겠다고 다그치는 모습은 이율배반적이다. 내란 수사와는 별개로 공수처의 존재 방식에 대해 민주당이 책임지고 심도 있는 논의를 시작해야 할 책임이 분명해졌다. 공수처는 내란죄 수사권은 없지만 직권남용과 밀접한 관련 혐의 수사를 할 수 있다는 조항을 근거로 내란죄 수사를 해 왔다. 그러나 역량에 한계를 드러낸 공수처가 수사를 계속 책임지기는 이미 난망해 보인다. 공수처의 무능에 되레 수사가 지연된다는 빈축이 커진다. 이제라도 경찰이 수사를 주도해 법적 논란과 윤 대통령의 반발 명분을 없애는 것이 합당하다. 법 집행의 흠결을 최대한 줄여야 장외 집회의 갈등과 혼란도 줄일 수 있다. 경찰이 수사 주도권을 잡되 무리한 체포영장 집행보다는 윤 대통령 측과 협의해 자진출석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
  • 너무 힘든 경기 가족돌봄 청년들… 절반은 가족 생계까지 책임

    너무 힘든 경기 가족돌봄 청년들… 절반은 가족 생계까지 책임

    #경기 수원시 영통구에 사는 20대 A씨는 지적장애 30대 형과 단둘이 단독주택에서 살고 있다. A씨는 직장생활을 하며 형제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형제의 부모는 이혼 뒤 소식을 끊은 지 오래다. 낮에는 복지관에서 형을 보살펴주지만, 밤과 휴일 돌봄은 오롯이 A씨의 몫이다. 야근을 할 수 없어 직장 동료들에게 항상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다. A씨는 비혼주의가 아님에도 결혼을 아예 포기했다. 가족돌봄을 담당하는 청소년·청년의 절반이 돌봄과 일을 함께하고, 가족의 생계까지 책임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와 경기복지재단은 한국갤럽과 함께 지난해 2~11월 경기도에 거주하는 13~34세 사이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12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족돌봄 청소년 및 청년 실태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가족돌봄 청소년·청년이란 부모가 사망·이혼·가출하거나, 부모를 포함한 가족 구성원이 장애·질병·정신이상 또는 약물 및 알코올 남용 등으로 노동능력을 잃어 부모 대신 가족 구성원을 돌봐야 하는 청소년·청년이다. 조사 대상자들의 가족돌봄 기간은 1년 이상~3년 미만(32.5%)이 가장 많았고, 9년 이상 돌봄을 지속하는 경우도 17.6%나 됐다. 돌봄 대상자의 건강 상태는 치매(21.1%)와 중증질환(20.8%)이 많았다. 주당 평균 23.6시간을 가족 돌봄에 썼고, 단독으로 돌봄을 맡는 경우도 50.6%에 이르렀다. 응답자의 51.9%는 가족돌봄과 근로를 병행하고 있으며, 19.6%는 가족돌봄과 학업을, 8.5%는 가족돌봄, 학업, 근로까지 함께했다. 49.7%는 가족의 생계까지 책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족돌봄 청년·청소년 성별은 여성이 59%, 남성이 41%였다. 연령별로는 30~34세가 38.8%로 가장 많았고, 25~29세(34.9%), 20~24세(15.2%), 13~19세(11.1%)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어려움은 돌봄 대상자를 혼자 둘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위험으로 인해 시간 할애가 필요하다(41.4%)는 점을 꼽았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48.6%는 정보 부족과 홍보 부족 등으로 사회복지시설 이용 경험이 전혀 없었다. 가장 필요한 서비스는 돌봄대행 서비스(32.2%)였고, 학업과 일을 함께하는 응답자들은 식사 지원 서비스(25.0%)라고 답했다.
  • 제주항공, 작년 상반기 ‘정비 지연’ 최다… 운항 시간 늘리자 급증

    제주항공, 작년 상반기 ‘정비 지연’ 최다… 운항 시간 늘리자 급증

    제주항공이 지난해 상반기 국내 항공사 중 항공기 정비를 이유로 출발을 미룬 항공 편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자 항공기 가동 시간을 급격히 늘린 점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6일 국토교통부가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제주항공은 지난해 상반기 5만 2883편을 운항했는데 이 중 536편(국내선 344편·국제선 192편)이 항공기 정비를 이유로 지연됐다. 국내 항공사 10곳 중 가장 많은 정비 지연 편수를 기록했다. 정비 지연율도 1.01%로 10개사 중 가장 높았다. 전체 평균 0.64%보다 0.37% 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티웨이항공 0.81%, 에어부산 0.72%, 진에어 0.57% 등 저비용항공사(LCC)가 뒤를 이었다. 전체 운항 편수가 8만 3356편으로 가장 많았던 대한항공의 정비 지연율은 0.51%다. 2023년에도 제주항공의 정비 지연 항공편(943편)은 국내 항공사 중 1위를 기록했다. 당시 제주항공의 전체 운항 편수는 9만 7683편으로 대한항공(14만 4930편), 아시아나항공(10만 1758편)에 이어 3위였으나 정비 지연 편수는 국내 10개사 중 가장 많았다. 2023년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정비를 이유로 한 지연 항공편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의 정비 지연 건수(지연율)는 2020년 63건(0.11%), 2021년 74건(0.12%), 2022년 43건(0.05%)에서 2023년 943건(0.97%)으로 급증했다. 제주항공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항공기를 무리하게 운항하면서 기체 피로도를 높였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제주항공의 월평균 항공기 운항 시간은 2020년 174시간, 2021년 132시간, 2022년 208시간에서 2023년 412시간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3분기는 418시간으로 대한항공(355시간)보다 17.7% 길었다. 항공기 평균 기령(사용 연수)도 14.4년으로 대한항공 11.4년, 아시아나항공 12.3년보다 2~3년 많다. 에어부산 9.7년, 진에어 12.7년, 티웨이항공 13년 등 LCC와 비교해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기체 피로도가 높은 상황임에도 정비 비용이 대형사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항공안전투자공시를 보면 제주항공이 올해 항공기 정비∙수리∙개조에 사용하겠다고 공시한 비용은 약 2209억원이다. 항공기 1대당 평균 약 53억 8668만원으로 대한항공(127억 616만원)이나 아시아나항공(162억 793만원)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쳤다. 한편 정부는 무안공항 폐쇄 기간을 오는 14일 오전 5시까지 일주일 더 연장한다. 한미 합동조사팀이 조사 중인 점을 고려해 폐쇄를 연장한 것으로 보인다. 참사 피해자가 가장 많은 광주시는 정부에 ‘피해 지원 특별법 제정’을 요청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참사 원인 규명과 종합보고서 작성을 위해 진상조사위 운영과 경제 회복을 위한 특별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지난 2일 전남도도 ‘피해 지원 및 재발 방지 특별법’ 제정을 국회와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
  • 85세 펠로시, 10㎝ 하이힐 결국 벗었다

    85세 펠로시, 10㎝ 하이힐 결국 벗었다

    미국 민주당의 막후 실력자인 20선 낸시 펠로시(85) 전 하원의장이 지난 3일(현지시간) 개회한 119대 의회에서 난데없이 화제가 됐다. 평생 고수했던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4인치(10㎝) ‘스틸레토 힐’이 아닌 ‘못난이’ 하늘색 운동화를 신고 보좌진의 부축을 받아 등원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달 동료 의원들과 룩셈부르크 방문 도중 대리석 계단에서 넘어져 고관절 골절상을 입고 현지에서 응급수술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대선과 함께 치러진 하원 선거에서 캘리포니아 11선거구에서 20선에 오르며 노익장을 과시한 직후였다. 이날 하원의장 선출 투표에서 펠로시는 동료들에게 박수와 포옹을 받았다. 워싱턴포스트(WP)는 “누구나 하이힐을 포기하는 날이 오는데 마침내 펠로시에게도 그 순간이 왔다”며 “이미 스파이크(가늘고 높은 굽)를 신고 세계 기록을 세웠다”고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하이힐은 하원 최고 전략가에겐 너무나 익숙한 신발이라, 그는 마치 바비인형처럼 아치형 발을 가진 것처럼 보였다”고도 했다. 펠로시 전 의장의 ‘하이힐 애착’은 남다르다. 지난달 사고 직후에도 단체사진을 찍고자 하이힐을 계속 신고 있을 정도였다. 2018년 하원 원내대표 당시 하이힐을 신고 무려 8시간 7분 동안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며 동료 의원들의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2022년 8월 방한 때는 김진표 당시 국회의장과의 만남에서 보라색 하이힐에 꼿꼿한 자세로 화제가 됐다. 다양한 색깔의 하이힐은 의회에서 그의 ‘권위의 높이’를 상징했다. 그는 미 최초 여성 하원의장(2007~2011년)을 역임했고 2019~2023년에도 의장을 지냈다. 진보 색채와 거리낌 없는 외교활동으로 주목과 논란의 중심에 서 왔다. 2022년 중국의 거센 반발 속에 25년 만에 하원의장 신분으로 대만을 방문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절엔 대놓고 갈등을 드러냈다. 2020년 트럼프의 시정 연설이 끝난 직후 뒷자리 의장석에서 일어나 연설문을 박박 찢은 일화는 유명하다. 그는 지난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중도 사퇴를 끌어내는 등 아직도 민주당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젊은 정치 신인들을 키우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 “강남 신청사는 세텍 이외 대안도 검토… 장학사업 기대가 큽니다”[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강남 신청사는 세텍 이외 대안도 검토… 장학사업 기대가 큽니다”[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개청 50년 ‘10분 생활권 도시’연초 신청사 ‘플랜B’ 제안할 것업무·상업·문화 한곳서 누리게대규모 도시 개발사업 추진 중교육 1번지 첫 번째 장학사업 학업 외 다양한 분야 인재 양성미취업 청년들 미래 설계 지원로봇 기술 행정에 도입 계획도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은 6일 민선 8기 최대 현안인 신청사 건립과 관련, “서울무역전시장(세텍) 부지와 함께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연초 서울시에 제안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조 구청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복수의 대안이) 열려 있다. 서울시 부지도 있고 다른 기관 부지도 있는데, 서울시 부지가 협상하기 용이하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개청 50주년을 맞이한 강남구는 현 삼성동 청사 부지와 대치동 세텍 부지를 맞교환해 세텍에 이른바 ‘행정문화복합타운’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서울시가 세텍의 전시컨벤션 역할에 무게를 두며 청사 이전이 진척을 보지 못하자 상업지역 주변의 다른 서울시 부지로 ‘플랜B’를 마련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강남구는 최근 신년 인사를 단행한 서울시 내부가 안정되는 대로 관련 논의를 시작하겠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조 구청장은 새해 새롭게 시작하는 강남구 장학사업에 대해 “기부자가 원하는 분야나 계층의 재능 있는 미래세대를 도울 수 있다”며 “(장학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독지가들이 많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조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올해는 강남구 개청 50주년이다. “지난 50년간 강남구는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로 성장했다. 한 사람의 구민으로서 그 과정을 지켜봤기에 개인적으로도 개청 50주년이 더욱 각별하게 느껴진다. 강남구는 지금 중대한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 도시 곳곳에 재건축 연한을 맞은 건물들이 늘고 있고 서울시와 정부는 도심 재정비를 위해 규제의 문턱을 낮추고 있다. 이 기회를 살려서 강남 전체를 재정비해 세계 어느 도시와 겨뤄도 밀리지 않는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만들고 싶다. 이를 위해 강남 전역에 퍼져 있는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일상에서 필요한 업무·주거·상업·문화 시설을 한곳에서 누릴 수 있는 ‘10분 생활권 도시’를 조성할 생각이다. 지난해 11월 서울연구원 김인희 박사를 ‘총괄계획가’로 위촉한 것도 같은 이유다. 지금 강남구에는 행정문화복합타운 조성,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 수서역세권 복합개발, 로봇거점도시 구축 등 여러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러한 사업들이 지역 특색을 살리면서 서울시 도시계획과 맞물려 시너지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 -행정문화복합타운(신청사) 조성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세텍 부지에 신청사를 건립할 수 있도록 취임 첫해부터 서울시에 꾸준히 협조를 요청하고 있고, 시에서도 강남구에 부지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들었다. 아울러 세텍 부지보다 신속하게 행정문화복합타운을 지을 수 있는 곳이 있는지도 꾸준히 찾아보고 있다. 다양한 선택지를 유연하게 검토할 생각이다. 지난해 신청사를 조성한 (일본) 시부야구와 도시마구를 방문했는데 건물 안에 구청과 구의회 등 행정시설과 공동주택, 상업 공간 등 민간 시설이 공존하며 시너지를 만들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조속한 시일 내에 신청사 건립 사업의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취임 때부터 민관협력을 강조해 왔다. 올해는 규모나 내용 등에서 어떤 변화가 있나. “올해는 더 다양한 분야에서 민관협력 정책을 추진하고, 민간이 주도하고 지자체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나가려고 한다. 예를 들어 민간에서 구체적으로 필요한 정책을 제안하면 구에서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해 주거나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지금보다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구정을 운영할 수 있다. 각자의 장점을 살린 수평적 협력 모델을 완성하는 게 목표다.” -새해에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미취업 청년들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 어학 능력 인증, 자격증 취득 시험 응시료를 1인당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하고 어르신과 청소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시한 교통비 지원 사업도 청년까지 범위를 넓힐 생각이다. 올해는 로봇 기술을 행정에 도입해 구민 일상을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바꾸려고 한다. 비슷한 내용의 문의가 자주 들어오는 부동산 부서에서는 24시간 챗봇을 활용해 민원인의 불편을 신속하게 해소하는 등 단순·반복 민원으로 인한 업무 부담으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할 예정이다. 강남구는 누구나 인정하는 ‘대한민국 교육 1번지’인데 그동안 구에서 운영하는 장학제도가 없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정부나 서울시에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지원제도가 있기는 하지만 소득 기준 때문에 강남구 학생들은 혜택을 누리기 어려웠다. 또 미래에는 학업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양성할 필요가 있다. 강남구 특성에 맞는 특별한 장학제도를 운영해 이 점을 보완할 생각이다.” -재건축 현장 갈등 해소에 적극 나서 왔다. 새해에는 어떤 정책을 펼칠 계획인가. “현재 강남구에는 재건축이 진행 중인 구역이 100여곳이나 되고 지어진 지 30년이 넘어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는 노후 아파트 단지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래서 취임 첫해부터 운영 중인 ‘재건축드림지원 태스크포스(TF)’를 확대 개편했다. 전국 최초로 집중 관리가 필요한 재건축 사업장 10곳에 책임자문위원을 배정했으며 앞으로 진행 상황에 따라 다른 단지까지 범위를 넓히려고 한다. 아울러 구민과의 소통 채널을 늘리고 재건축 조합 관계자들을 위한 심화 교육과정도 따로 개설해 운영할 생각이다. 일회성이 아니라 여러 번에 걸쳐 실제 사례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하는 데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강남 홍보관을 운영한다. 무엇을 기대하나. “강남구는 10개 사를 선발해 전시 공간을 지원하고 대학생 서포터스를 1대1로 매칭해 현장에서 통역 등 비즈니스 활동을 돕도록 했다. 특히 선발된 기업 중 4곳이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에 주어지는 ‘혁신상’을 수상한 만큼 현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서울시도 스타트업 전문 전시관 ‘유레카 파크’에 역대 최대 규모로 서울통합관을 운영한다는 소식을 듣고 반가웠다. 서울시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참가 기업에 좋은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 ‘주7일 배송’ 날개 단 이커머스… 쿠팡 “나 떨고 있니?”

    CJ대한통운이 내놓은 ‘주7일 배송 시스템’이 전국택배노조의 동의를 받아 이달부터 시행되면서 국내 이커머스 업계의 지형이 바뀔지 관심이 쏠린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이 지난 5일부터 주7일 배송을 시작했다. 이에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G마켓은 토요일에 ‘스타배송’ 상품을 주문하면 일요일에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스타배송은 약속한 날짜에 배송해주는 G마켓의 서비스다. 지난해 6월 신세계와 CJ가 사업제휴를 하면서 배송을 CJ대한통운이 전담하고 있다. G마켓은 “주말 배송까지 실현하면서 사실상 최고 수준의 배송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G마켓 외에도 네이버, 알리익스프레스 등도 주7일 배송으로 입점 판매자의 배송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네이버는 주문 후 1시간 내외 배송을 하는 ‘지금배송’과 ‘새벽배송’ 등 배송 서비스를 올해 들어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최근 신세계와 알리바바가 합작회사를 만들어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 간 협력을 도모하기로 했는데, CJ대한통운을 주로 이용하는 플랫폼인 만큼 주7일 배송이 거래 규모를 더욱 키우는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업계 1위 쿠팡은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동안 쿠팡만의 강점이었던 일요일·공휴일 배송이 보편화되기 때문이다. 또 쿠팡의 고위 경영진은 신세계와 알리바바의 합작회사 설립 발표 후 시장에 미칠 영향과 대응 방향을 포함한 전략 수립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는 월간 활성 이용자 수와 카드 결제 추정액에 있어 쿠팡에 뒤지고 있지만 G마켓의 판매자 네트워크와 알리익스프레스의 자금력에 주7일 배송까지 더하면 대대적인 공세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주7일 배송은 홈쇼핑과 식품업계에서도 수요가 높아 향후 이커머스 업계의 판도를 변화시킬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오락가락 공수처, 尹수사 꼬였다

    오락가락 공수처, 尹수사 꼬였다

    공수처 “경찰이 영장 집행” 떠넘겨경찰 “법률적 논란” 즉각 반발하자‘일임’ 철회… 공조본, 영장 재청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만료 시한인 6일 경찰에 집행을 넘기려다가 경찰의 반발과 법적 논란으로 7시간 만에 없던 일로 했다. 검경과 ‘내란 수사권’ 주도 경쟁을 벌이다 사건을 넘겨받아 놓고 정작 ‘현직 대통령 신병 확보’라는 난제를 만나자 경찰에 이를 떠넘기려다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간 것이다. ‘공수처가 수사 능력 부족으로 윤 대통령 체포에 실패한 것도 모자라 오락가락 행보로 수사 혼란을 자초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공수처는 이날 “어젯밤(5일) 9시쯤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체포영장 집행을 일임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2020년 형사소송법 개정(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검사의 경찰 수사 지휘권이 폐지되면서 사라졌던 ‘지휘’ 공문을 밤늦은 시각에 보낸 탓에 국수본은 이날 오전 7시에야 공문을 접수했다. 이재승 공수처 차장은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수본에 집행을 일임함으로써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집행 절차를 도모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공조수사본부(공조본)는 이날 체포영장 기한을 연장하기 위해 서울서부지법에 영장을 재청구했다. 윤 대통령 체포 시 조사는 공수처가 계속 주도한다고 했다. 사전 협의 없이 경찰에 일방통보 형식으로 체포를 일임해 놓고 수사는 공수처가 계속하겠다고 한 것이다. 야당에서조차 “무능, 무기력 공수처가 욕심은 많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에 백동흠 국수본 비상계엄특별수사단 부단장은 이날 오후 2시 브리핑을 열고 “내부적 법률 검토를 거친 결과 공수처의 영장 집행 이첩 공문은 법률적 논란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공수처·경찰 갈등설’이 확산하자 경찰은 “다시 공조본 체제하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공수처도 국수본 발표 이후 “작은 논란의 소지도 남기지 않아야 한다는 점에서 국수본과 의견을 같이했다”며 영장 집행에 함께 나서겠다고 밝혔다. 국수본이 공문을 접수한 지 7시간 만에 원래대로 돌아간 것이다. 공수처가 수사 혼란을 거듭하면서 윤 대통령 측에 빌미만 제공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체포’ 하나만 놓고도 수사기관과의 갈등, 윤 대통령 측과의 공방만 거듭한 공수처로 인해 수사가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윤 대통령 변호인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공사 중 일부를 하청 주듯 다른 기관에 (체포영장 집행을) 일임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 전북 김제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전국 21번째

    전북 김제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전국 21번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북 김제시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유행기 전국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 사례는 모두 21건으로 늘었다. 21건 중 전북 가금농장이 6건으로 가장 많다. 중수본은 앞서 이 농장에서 항원을 확인하고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을 통제했고 농장에서 사육 중인 오리 1만6천여 마리를 살처분하기로 했다. 또한 오는 10일까지 전북 소재 오리 농장 69곳과 전국 참프레 계열 오리 계약 사육농장 22곳에서 정밀 검사를 실시한다.
  • 감사원장 권한대행, ‘대통령실 이전’ 감사 재심의 검토 지시

    감사원장 권한대행, ‘대통령실 이전’ 감사 재심의 검토 지시

    조은석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대통령실 이전 감사의 직권 재심의 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감사원에 따르면 조 대행은 지난해 9월 감사원이 발표한 대통령실 이전 감사에 문제가 있다며 지난해 말 직권 재심의를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조 대행이 문제가 있다고 본 부분은 관저 내 70㎡(20평) 정도로 추정되는 증축 건물로, 야당 등에서는 이 공간에 스크린 골프 시설을 만들려 했다는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 감사 과정에서 공사비 집행 내역이 확인되지 않아 국회에서 부실 감사라는 비판도 이어졌다. 다만 감사원 사무처는 조 대행의 지시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우선 직권 재심의는 증거 서류의 오류나 누락 등으로 판정에 위법 또는 부당함이 있었을 때만 가능한 조치로 조 대행의 지시가 적절하지 않다는 게 사무처 측 설명이다. 대통령실 이전 감사는 감사 개시 1년 9개월 만인 지난해 9월 감사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발표됐다. 감사위원회의 적법한 종료가 있었던 만큼 재심의를 할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미 종료된 감사 결과 외에 새로운 사안을 감사하기 위해서는 해당 국에서 새로 감사 계획을 세우는 등 별도의 감사 개시 절차가 필요하다고 사무처는 보고 있다. 반면 조 대행 측은 해당 건물에 대한 감사 내용이 누락됐으니 재심의 대상이 맞다는 입장이다. 조 대행은 지난해 12월 5일 최재해 감사원장이 국회의 탄핵소추안 통과로 직무 정지되며 감사원장 대행을 맡았다. 감사원법에 따라 감사원장 대행은 감사위원 가운데 재임 기간이 가장 긴 순서로 맡게 된다. 조 대행은 오는 17일 퇴임한다. 조 대행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사무처가 곧바로 조 대행에게 지시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반기를 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조 대행의 후임 김인회 감사위원 역시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인사로 같은 논란이 이어질 수도 있다.
  • 헌재 “‘내란죄 철회’ 권유 안해… 권한대행의 재판관 선별 임명 사건 조기 변론”

    헌재 “‘내란죄 철회’ 권유 안해… 권한대행의 재판관 선별 임명 사건 조기 변론”

    헌법재판소가 국회 측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사유에서 내란죄 철회를 권유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국회 측이 내란죄를 철회한 이유가 ‘탄핵심판을 빠르게 진행하기 위한 헌재와 더불어민주당 간 짬짜미’라는 국민의힘 일각의 의혹 제기를 일축한 것이다. 천재현 헌재 공보관은 6일 브리핑에서 ‘내란죄 철회는 헌재의 권유’라는 의혹과 관련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내란죄를 철회하려면 국회 재의결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선 “(헌재법이나 심판규칙에) 명문 규정은 없고, 재판부에서 판단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회 측 대리인단은 지난 3일 열린 두 번째 변론준비기일에 소추 사유 가운데 형법상 내란죄 해당 여부를 쟁점에서 빼겠다고 했다. 내란 행위의 존부는 계속 다투되 구체적인 형법상 범죄 성립 여부를 엄밀히 따지기보다 헌법 위반 여부에 집중해 심리를 서두르겠다는 취지다. 이어 “재판부가 권유한 바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를 놓고 여권 일각에선 헌재가 내란죄 철회를 권유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탄핵심판에서 내란죄 철회는 국회 측이 먼저 주장했으며 재판부가 나서서 언급한 적은 없다. 국회 측은 지난달 27일 첫 변론준비기일에 “내란죄를 소추의결서에서 다뤘지만 그것을 헌법 위반으로 구성해 탄핵심판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처음 언급했다. 이에 주심인 정형식 재판관이 “형법상 내란죄 등을 헌법 위반으로 포섭해 다시 정리한다는 것인가”라고 물었고 국회 측은 “그렇다. 헌법 위반으로 구성해 주장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헌재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 추천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 중 2명만 임명한 데 대해 제기된 권한쟁의심판의 첫 변론기일을 오는 22일 열기로 했다. 천 공보관은 “조기 변론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다섯 차례 변론기일을 미리 지정한 데 대해 천 공보관은 “재판부에서 당사자의 변론 계획 수립과 원활한 절차 진행의 필요성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 측이 헌재의 변론기일 일괄 지정에 반발하며 형사소송규칙 위반이라는 취지로 주장했는데 이를 사실상 반박한 셈이다. 헌재는 재판관 8명이 일치된 의견으로 변론기일을 매주 화·목요일에 진행하고 평의는 매주 1회 진행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중진 의원들은 이날 윤 대통령 탄핵심판 과정이 편파 진행되고 있다며 헌재를 항의 방문했다.
  • 경찰 ‘법적 결함’ 지적에…공수처, ‘尹체포 경찰에 일임’ 사실상 철회

    경찰 ‘법적 결함’ 지적에…공수처, ‘尹체포 경찰에 일임’ 사실상 철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6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경찰이 일임해달라고 요청했다가 ‘법률적 결함이 있다’는 경찰의 지적에 이를 사실상 철회했다. 이로써 지난달 31일 법원이 발부한 윤 대통령 체포영장은 지난 3일 1차 집행을 끝으로 이날 시한 만료를 앞두게 됐다. 공수처는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본건과 같이 중대한 사건의 수사에 작은 논란의 소지도 남기지 않아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의견을 같이한다”면서 “향후 공조수사본부 체제하에 잘 협의에 집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수처는 공수처법, 형사소송법 등 자체 법리 검토 결과 (공수처의) 영장 집행 지휘권이 배제되지는 않는다고 판단해 공문을 발송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일 경찰이 지원한 인력과 함께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다가 대통령 경호처 저지에 5시간여 만에 중단한 공수처는 5일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업무를 경찰에 일임한다는 공문을 경찰 국수본에 보냈다. 그러나 경찰은 공문에 법률적 논란이 있다며 사실상 집행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에 양 기관은 공조본 체제에서 영장을 집행하기로 정리했다. 비상계엄 공조본에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공수처, 국방부 조사본부가 참여하고 있다.
  • [최보기의 책보기] 어느 날 작가가 된 부천 시민들

    [최보기의 책보기] 어느 날 작가가 된 부천 시민들

    세상 사람을 나누는 기준은 다양하다. ‘도전’을 기준으로 삼자면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 변화에 재빨리 편승하는 사람, 도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 사람’ 등 세 부류로 나뉜다. 주도를 못하면 편승이라도 해야 하는데 세 번째 사람은 도태된다. 책을 기준으로 삼자면 ‘저서가 있는 사람, 저서가 없는 사람’으로 나뉜다. 저서가 있는 사람을 저자(著者)라고 하는데 노벨문학상의 한강 작가(作家) 역시 그 저자의 한 사람으로서 ‘멀고 험한 저자의 길’을 줄기차게 걸어서 세계의 영예를 차지한 귀감이다. 저서가 있어 두루 좋은 점은 저자만 알 수 있는데 ‘은근한 자부심’이 대표적이다. 경기도 부천시는 유네스코가 2017년 세계 21번째이자 동아시아 최초로 선정한 ‘문학창의도시’이다. 에딘버러, 더블린, 프라하 등도 문학창의도시인데 부천시의 대표적인 문학창의 정책으로 오랜 역사를 가진 ‘일인일저(一人一著) 나만의 책쓰기’가 있다. 부천시립 상동도서관 주관으로 매년 학교, 복지관, 아동센터, 시민단체 등에 전문 지도자를 파견해 글쓰기 그룹을 꾸린 후 이들이 쓴 작품을 모아 책으로 출판까지 해주는 사업이다. 비록 비상업 출판(비매품)이지만 참여한 청소년은 미래의 꿈을 키우고, 어른은 지나간 꿈을 이루니 저자의 도전의식과 자부심을 키워주는 목적에 매우 충실하다. 2024년에는 16개 학교와 6개 시민기관에 지도자를 파견했는데 시민 작가 734명이 참여해 총 57권의 책(문집)을 출판했다. 중학생 작가들의 『우리들의 사랑 이야기』를 비롯해 『나이트메어,』(부일중 이하나), 『아스팔트 삶아진다』(문후작가회 시화집), 『문학멘토링 시詩 클래스』(김강산 등 18명), 『나 작가 처음 해 봐』(권준희 등 19명), 『제목은 거들뿐』(옥길중 28명), 『어느 날 작가가 되었다』(중흥중 25명), 『제멋대로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최선아 등 11명), 『정신착란』(부흥중 장승준), 『우리, 다시』(부흥중 김보민), 『지금도 늦지 않았어-글을 배우니 세상이 보인다』(권숙자 등 9명), 『부곡중 글쓰기 충』(부곡중 28명), 『센티넬 트라우마』(부일중 서로) 등인데 2025년 1월 23일까지 상동도서관 1층 문학커뮤니티에 전시한다. 시민 참여 책 쓰기 프로그램이지만 스토리 구조와 전개, 문장력이 기대 이상으로 탄탄한 중학생의 작품이 있어 장차 제2의 노벨 문학가를 응원하게 되고, 화려한 치장과 가식 없는 진솔함으로 웃음이 번지는 시민 수필가와 어디에 내놓아도 부족함 없는 시인의 작품에서 유네스코 문학도시의 ‘아우라’와 그곳에 사는 시민작가들의 ‘클라쓰’가 충분히 돋보인다. 어엿한 저서 한 권 갖기를 원하는 부천시민, ‘일인일저’ 사업을 도입해보고 싶은 전국 지자체 공무원이라면 전시회 관람을 권장한다. ‘일개 시립’일 뿐인 상동도서관의 위용에 먼저 놀랄 것이다. 최보기 책글문화네트워크 대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