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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향대천안병원, 홍성 폐석면광산 주민들 ‘건강조사’

    순천향대천안병원, 홍성 폐석면광산 주민들 ‘건강조사’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은 4일부터 22일까지 홍성군 폐석면광산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조사 지역은 충남 홍성군 광천읍 △운용리 △대평리 △내죽리 △가정리 △벽계리 △담산리 △옹암리 △매현리 △윌림리 △신진리 △소암리 △광천리 등이다. 이 지역은 과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석면광산이 있던 곳이다. 건강영향조사에는 인근 주민 350여명이 참여한다. 조사는 전문의 진찰, 흉부 X선 촬영 등 기본검진에 이어 이상소견이 발견되면 흉부CT, 폐기능·폐확산능 검사 등의 2차 정밀검진을 진행한다. 석면질환 의심자로 판정되면 석면피해구제제도와 연계해 의료비, 생활수당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강민성 석면환경보건센터장은 “폐광산 인근 주민은 오랜 잠복기를 거쳐 각종 폐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며 “철저한 검사를 통해 신속한 발굴과 피해구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는 국가지정 유일 석면전문기관이다. 전국 석면피해 우려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예방교육, 건강영향조사, 사후관리 등을 전담하고 있다.
  • 성동구, 매너 교육 ‘반려동물 문화교실’ 운영

    성동구, 매너 교육 ‘반려동물 문화교실’ 운영

    서울 성동구는 ‘2026년 반려동물 문화교실’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문화교실은 반려동물 문제행동으로 인한 갈등을 줄이고 성숙한 반려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회당 120분 과정으로 올바른 산책 방법을 배우는 ‘산책교실’과 ‘반려견 건강 마사지 교육’으로 구성된다. 올해 교육은 5월과 10월 상·하반기로 각 4회차로 나누어 총 8회에 걸쳐 운영되며 용답·행당 반려견 놀이터에서 실시한다. 특히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운영되는 상반기 교육은 오는 16일과 17일, 23일과 24일 총 4회차로 진행되며, 회차별 10가구씩 총 4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산책교실에서는 기본 펫티켓, 산책줄(리드줄) 핸들링, 문제행동 대처 방법 등을 교육하고, 건강 마사지 교육에서는 반려견의 신체 구조 이해를 바탕으로 기초 마사지 실습, 산책 후 건강관리 방법 등을 안내한다.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보호자가 일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반려동물 등록을 완료한 구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지난달 30일부터 구청 홈페이지(누리집)의 QR 코드 또는 전화를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 중이다. 교육 관련 자세한 사항은 구청 복지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반려동물로 인한 생활 속 갈등을 줄이고 서로 배려하는 반려문화를 확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전운 다시 감도는 중동..트럼프 “이란 제안 맘에 안들어”

    전운 다시 감도는 중동..트럼프 “이란 제안 맘에 안들어”

    이란 14개 항목 수정안 제시했으나 트럼프 부정적 “美 군부, 집중 공격 방안 브리핑...블랙 이글 요청” 휴전중인 미국과 이란이 좀처럼 종전 출구를 찾지 못하면서 중동 지역 전운이 다시 감돌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제시한 새로운 종전 협상안을 거부했고, 대규모 군사 공격을 준비 중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이란이 방금 보낸 협상안을 검토할 예정”이라면서도 “그들이 지난 47년간 인류와 전 세계를 상대로 저지른 행위에 대해 아직 충분한 대가를 치르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협상안이 수용될 수 있으리라고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이란의 협상안은 파키스탄을 통해 제시받은 14개 항목의 수정안을 말한 것으로 보인다. 이란 정부는 ▲전쟁 피해 배상금 지급 ▲군사적 침략 재발 방지 보장 ▲대이란 해상봉쇄 해제 ▲해외자산 동결 등 대이란 제재 해제 ▲레바논 등 모든 전선 전쟁 종식 ▲호르무즈 해협의 새로운 메커니즘 구축 등의 요구가 담긴 협상안을 제시했다고 반관영 타스님 통신이 보도했다. 하지만 이런 요구는 대이란 해상 봉쇄가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받아들일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의 새로운 메커니즘’은 이란이 통행료를 징수하는 등 통항 선박을 통제할 수 있는 권리를 인정해달라는 요구로 해석돼 트럼프 대통령이 수용할 가능성이 사실상 없다.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요구 사안인 핵 문제 협상에 대해서도 종전에 먼저 합의한 뒤 논의하자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댄 케인 합참의장과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중부사령부 브래드 쿠퍼 사령관으로부터 대이란 군사작전 계획을 보고받았다고 이스라엘 N12 방송 등이 보도했다. 이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에 앞서 ‘최후의 일격’을 가하는 방안까지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중부사령부는 이란에 단기간 강한 타격을 가하는 공습 계획을 마련했으며 주요 인프라를 집중적으로 겨냥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의 농축 우라늄 재고를 확보하기 위한 미군 특수부대를 투입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중부사령부가 이란 탄도미사일 발사대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극초음속 무기(LRHW) ‘다크 이글’의 중동 전개를 요청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음속의 5배 이상으로 활공할 수 있는 다크 이글은 아직 실전에 배치된 적은 없다.
  • ‘운명의 한 주’ 맞은 39년 만의 개헌 시도…우원식, 전방위 설득 나선다

    ‘운명의 한 주’ 맞은 39년 만의 개헌 시도…우원식, 전방위 설득 나선다

    39년 만에 추진되는 ‘단계적 개헌안’이 이번 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면서 ‘운명의 한 주’를 맞게 된다. 다만 현재까지 개헌을 당론으로 반대하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최소한 12표 이상의 이탈표가 나와야 하는 만큼 통과 가능성은 여전히 미지수다. 개헌을 앞장서서 추진하고 있는 우원식 국회의장은 7일 본회의에 개헌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이번 개헌안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조국혁신당·진보당·개혁신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범여권 의원 187명이 공동 발의했다. 부마항쟁과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계엄에 대한 국회의 통제 강화,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국가의 책임 명시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개헌안이 국회 문턱을 넘기 위해서는 재적의원이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선거 출마를 위해 최근 9명의 현역 의원이 사퇴하면서 투표일 기준 재적 의원은 286명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개헌안 의결 정족수는 191명이 된다. 현재 구속 상태인 무소속 강선우 의원이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다고 가정하면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 중 최소 12명 이상이 개헌안에 찬성해야 법안 통과가 가능한 만큼 현실적으로 통과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은 개헌안의 내용에는 반대하지 않지만, ‘선거용 졸속 개헌’이라는 이유로 당론 차원에서 개헌안 처리를 반대하고 있다. 7일 본회의 표결에 아예 불참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민주당은 7일에 표결이 무산될 경우에는 다음 날인 8일 즉각 다시 본회의를 열겠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이 표결에 참여하지 않으면 투표 자체가 불성립되는 만큼 국민의힘을 설득하는 것이 우선이다. 우 의장은 이번 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의 면담을 추진하는 등 전방위적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개헌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면 대통령이 이를 공고한 뒤 국민투표에 부쳐지게 된다. 오는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기회에 개헌안을 처리하지 못하면 동력을 잃으면서 향후 오랜 기간 동안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 경북도, 장바구니 물가 부담 낮춘다…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 혜택

    경북도, 장바구니 물가 부담 낮춘다…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 혜택

    경북도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장바구니 물가 부담 낮추기에 나선다. 도는 지역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에서 대대적인 소비 촉진 행사를 추진해 중동 지역 정세 불안과 고물가로 위축된 소비 활성화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행사는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돕고 도민 가계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사이소 구독 포인트 상품’을 출시한다. 6만원 상당 구독 포인트 상품을 구매하면 총 2만원의 포인트를 추가 지급한다. 5월 한 달 동안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만 5000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맞춤형 5종 쿠폰도 발행한다. 5월 가정의 달을 기념해 소중한 이들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경북의 맛 선물 기획전’도 마련했다. 건강한 먹거리를 중심으로 5만~10만원대 프리미엄 선물용 상품을 판매한다. 매주 수요일마다 10여개 인기 상품을 30~50% 내외의 파격적인 할인으로 선보이는 ‘수요특가’ 행사도 진행해 알뜰 소비를 지원한다. 소비자 구매 목적에 맞춘 다양한 테마관도 운영한다. ‘나들이&캠핑 먹거리전’은 구이용 육류 등 연휴 맞춤형 상품 30여종을 선보이고, ‘힐링·건강식 모음전’에서는 제철 농산물 및 전통 차(茶)류 기획전을 구성해 다양한 소비자 입맛에 맞춰 판매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변화하는 국제 정세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상생하는 쇼핑몰로 운영할 것”이라며 “각종 지출이 늘어나는 가정의 달인 만큼 소비자들의 부담을 최대한 낮출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 경북교육감 선거 ‘정당 마케팅’ 잇따라…정치 중립 훼손 지적도

    경북교육감 선거 ‘정당 마케팅’ 잇따라…정치 중립 훼손 지적도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전국 시·도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경북교육감 후보들 사이에서 특정 정당 마케팅이 잇따르고 있다. 이를 두고 교육감 후보들이 표면적으로라도 지켜야 할 정치적 중립이 훼손된다는 우려가 나온다. 2일 지역 정치권과 교육계에 따르면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중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인물은 김상동 전 경북대 총장과 임종식 교육감, 한은미 경상북도미래교육연구원 원장 등이다. 진보 성향 후보로는 이용기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북지부장이 나섰다. 임 교육감과 김 전 총장, 한 원장은 모두 ‘국민의힘 마케팅’에 열중하고 있다. 선거 운동용 점퍼도 국민의힘 상징색과 같은 붉은색으로 맞췄다. 이 전 지부장은 민주당을 연상케 하는 파란 점퍼를 입고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이들 모두 정치적인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셈이다. 보수 성향 후보들의 경우 사실상 국민의힘 후보와 함께 선거운동을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각 캠프 관계자나 지지자들은 교육감 후보와 이 지사가 함께 찍은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있어서다. 특히, 김 전 총장은 지난 1일 이철우 경북지사와 대구시장 후보로 나선 추경호 전 경제부총리, 김장호 구미시장 등 국민의힘 소속 지방선거 후보들이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참배할 때 기념촬영까지 함께해 뒷말이 나왔다. 임 교육감과 한 원장도 같은 시간 박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보수 성향 후보로 분류되지만 흰색 점퍼를 입고 독자적으로 대구시교육감 선거운동에 나선 강은희 교육감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에 대해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교육감 후보들이 소속 정당만 없을 뿐이지 붉은색 점퍼를 입는 등 사실상 러닝메이트를 자처하고 있다”며 “이는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대원칙을 무시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경북 구미에 사는 박모(42)씨는 “보수, 진보 성향으로 후보가 나뉘어 있는 걸 다들 알고는 있지만 정당 공천을 금지한 건 교육이 정치의 영향을 받지 않게 하기 위함 아니냐”며 “후보들이 특정 정당색을 나타내기 이전에 우리 아이들을 더 많이 생각하는 교육 전문가로서의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트럼프, 눈가리고 아웅? “이란과 적대행위 종결”…전쟁권한법 ‘60일 시한’ 우회 시도

    트럼프, 눈가리고 아웅? “이란과 적대행위 종결”…전쟁권한법 ‘60일 시한’ 우회 시도

    미국 백악관이 1일(현지시간)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이란과의 적대행위가 “종결됐다”고 주장했다. 중동 지역에 미군 병력이 계속 주둔 중인 상황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전쟁이 의회 승인 없는 무력행사를 제한한 전쟁권한법상 60일 규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마이크 존슨 연방 하원의장과 척 그래슬리 상원 임시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2026년 2월 28일 시작된 적대행위가 종결됐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에서 전쟁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라는 점도 내비쳤다. 그는 “이란 정권에 대한 미국의 작전 성공과 지속적인 평화 확보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란이 미국과 미군에 가하는 위협은 여전히 심각하다”고 했다. 이번 서한은 이란과의 전쟁을 계속하려면 의회 승인을 받아야 하는 5월 1일 법정 시한을 우회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전쟁권한법은 대통령이 해외에서 무력을 사용할 경우 60일 안에 의회의 선전포고나 무력사용 승인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개전일인 2월 28일을 기준으로 하면 이날은 의회 승인 없이 전쟁을 지속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을 통해 ‘적대행위가 이미 끝났기 때문에 별도 승인이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같은 ‘적대행위 종결’ 주장은 지난달 초부터 이란과 불안정한 휴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을 근거로 한 것으로 보인다. 휴전이 시작된 시점부터 전쟁권한법상 60일 시계도 멈췄다는 논리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전쟁권한법에 대해 “다른 모든 대통령들도 이 법을 완전히 위헌이라고 봤고, 우리도 동의한다”며 “이 법은 한 번도 적용된 적이 없다. 왜 우리가 예외여야 하느냐”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휴전 중이고, 그 덕분에 추가 시간을 벌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도 전날 의회 청문회에서 같은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리는 지금 휴전 중이며, 이는 60일 시계가 일시정지되거나 멈춘다는 뜻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실제 전장 상황과 배치된다. 이란은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을 장악하고 있고, 미 해군은 이란 유조선의 출항을 막기 위한 봉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즉각 반발했다. 리처드 블루먼솔 민주당 상원의원은 “헌법이나 전쟁권한법에는 일시정지 버튼이 없다”며 “우리는 전쟁 중이고, 이미 60일 동안 전쟁을 해왔다. 봉쇄만으로도 계속되는 전쟁 행위”라고 비판했다. 반면 공화당 다수는 아직 트럼프 대통령에게 시간을 더 주려는 기류가 강하다. AP는 공화당 의원들이 대통령에게 판단을 맡긴 채, 60일 시한을 강제하려는 시도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수전 콜린스 상원의원 등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대통령의 군 통수권은 한계가 없는 것이 아니다”라며 의회가 전쟁 지속 여부에 관여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 ‘고졸 신화’ 양향자, 국힘 경기지사 후보…‘잔다르크’ 추미애와 격돌

    ‘고졸 신화’ 양향자, 국힘 경기지사 후보…‘잔다르크’ 추미애와 격돌

    양향자 최고위원이 2일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로 선출됐다.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까지 이틀간 당원 투표(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50%)를 실시한 결과, 양 최고위원이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 함진규 전 의원을 꺾고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양 최고위원은 삼성전자 최초의 고졸 출신 여성 임원이라는 기록을 세워 이른바 ‘고졸 신화’로 이름을 알렸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2016년 여성 인재로 영입돼 정치에 입문한 민주당 출신의 원외 인사다. 양 후보는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잔다르크’ 추미애 후보와 맞붙게 된다. 양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선거에서 이념과 진영을 넘어 오직 경제와 민생만을 얘기하겠다”며 “양당의 극단적인 지지층이 아닌 합리적인 국민과 함께 ‘정치 선거’를 ‘경제 선거’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동혁 지도부’를 향해 “이제부터 포용과 화해의 넓은 품으로 당을 이끌어달라”며 “일부 극단주의 세력에 더 이상 휘둘리지 말고 구태와 과거를 넘어 민심의 바다로 당당하게 나와주길 바란다”고 했다. 보수 야당에서는 개혁신당의 조응천 전 의원도 후보로 뛰고 있어, 향후 후보 단일화 가능성도 점쳐진다. 양 후보는 지난달 28일 경선 토론회 뒤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 문제에 대해 “여당 독주를 막고자 하는 세력은 어떤 세력이라도 함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덕흠 공천관리위원장도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이 단일화 문제에 대해 질문하자 “이제 후보자가 선출됐으니 당 지도부와 의견을 조율해서 할 수도 있고, 그걸 저희가 답변하긴 곤란하다”고 말해 가능성을 닫지 않았다. 다만 개혁신당과 조 후보는 일단 단일화 논의에 선을 긋고 있다.
  • SK 하도급업체, ‘추가 공사비 지급 촉구’…SK ‘협의 중’

    SK 하도급업체, ‘추가 공사비 지급 촉구’…SK ‘협의 중’

    플랜트 대기업이 해외공사 수주 후 국내 협력업체에 하도급 거래대금을 지급하지 않는 피해 사례가 접수되면서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해외공사 하도급대금 미지급 불공정행위 개선’에 나섰다. 여수에서 전력설비업체 S사를 경영하는 정모 대표는 플랜트 건설회사인 SK에코엔지니어링(SKEE)으로부터 공사 대금 200여억원을 받지 못했다며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에 피해 사례를 접수했다. 정 대표에 따르면 S사는 2023년 SK온의 ‘헝가리 이반차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하도급 공사를 했는데 그해 1월 하청업체 직원의 사망 사고로 공사가 지연되는 등 현지 사정으로 추가 공사를 진행했다. 당시 SK 측은 준공 기일을 맞추기 위해 철야 작업 등을 요구했고 이를 수행했지만 준공 이후 모든 책임을 떠넘기고 추가 비용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정 대표의 주장이다. 그는 “그룹 고위층에 수없이 탄원했지만 책임지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며 “대기업이 무서워 말을 못 하고 돈을 받지 못한 하도급업체가 많다”고 밝혔다. SK 측은 추가 공사비 산정과 관련해 협의를 해왔지만 액수 차이가 크다며 대한상사중재원의 중재를 요청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회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위원장 민병덕)는 30일 국회에서 ‘해외공사 하도급대금 미지급 불공정행위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서 민 의원은 “국내 하도급법의 역외 적용 범위에 대한 불분명한 해석으로 중소기업들이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고 도산 위기에 처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계약 체결 장소나 공사 현장이 해외라 하더라도 거래 당사자가 모두 국내 법인이고 그 거래의 결과가 국내 경제 질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면 하도급법 적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토론회를 주관한 임미애 의원은 “대기업의 불공정행위로 인해 피해를 보는 중소 협력업체들의 해외공사 실태를 점검하고 하도급법의 실효적 적용 범위 확대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정종채 하도급법학회 회장은 “대기업이나 하도급업체가 해외 법인을 설립해 공사를 진행할 경우 실질적 당사자가 국내 기업인 경우에도 국내 하도급법 적용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며 “공정위는 실질 내용을 기준으로 법을 적용해야 하고 하도급법과 지침도 정비해 불공정행위를 개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청소년 도박중독 SNS 광고 때문 [사이언스 브런치]

    청소년 도박중독 SNS 광고 때문 [사이언스 브런치]

    국내 불법 도박 시장은 96조 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 도박 시장의 비대화에 따라 청소년들이 불법 도박에 빠져든 경우도 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박 관련 문제로 검거되거나 선도 심사에 넘겨진 청소년 숫자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청소년 불법 도박은 2차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문제가 되고 있다. 청소년들이 불법 도박에 빠지는 이유에 대한 분석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소셜미디어(SNS)의 광고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 영국 링컨대 보건·과학대, 케임브리지대 컴퓨터과학과, 런던 사우스뱅크대, 러프버러대 스포츠·보건과학부, 중국 홍콩시립대 미디어학부, 아일랜드 코크 기술대 법학과 공동 연구팀은 도박 업체들의 광고가 SNS를 통해 문제성 도박 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집단인 젊은 남성들에게 훨씬 많이 노출된다고 2일 밝혔다. SNS 여성 사용자보다 젊은 남성 사용자의 노출 빈도는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행동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행동 중독 저널’ 4월 28일 자에 실렸다. 기존 연구는 도박 광고에 노출되고 중독으로 이어지는 것은 도박에 대해 긍정적 태도, 의도, 행동과 밀접하다는 결과를 제시한다. 광고 노출이 늘어날수록 도박 참여도 증가해 피해 위험도 커지는 ‘용량-반응 효과’가 존재한다는 연구 결과도 다수 있다. 정신의학과 심리학에서는 문제성 도박을 ‘개인, 가족 또는 직업적 추구에 손상을 입히는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부적응적 행동’으로 정의한다. 미국 정신의학회에서 발행하는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매뉴얼 제5판’(DSM-5)에서는 문제성 도박을 ‘도박 장애’로 이름 붙이고 물질 중독과 유사한 뇌의 보상 체계 기전을 공유하는 ‘비물질 관련 중독’으로 분류하고 있다. 용량-반응 효과는 독성학이나 약리학에서 약물 투여량과 그에 따른 생물학적 반응 사이의 상관관계를 설명하는 것으로 여기서는 도박 광고에 노출되는 빈도(용량)가 증가함에 따라 도박에 대한 인지적 왜곡이 커지고 실제 참여율(반응)도 커진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메타 광고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아일랜드 내 88곳 공인 도박 사업자의 광고 411개를 분석했다. 유럽연합(EU) ‘디지털 서비스법’은 메타를 비롯한 온라인 서비스 제공업체는 EU 국가 내에서 노출한 모든 광고를 공개해야 하고 광고 노출 대상자에 대한 인구통계학적 데이터를 제공할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아일랜드에서 사용자가 직접 광고 수신을 선택하지 않는 한 알고리즘에 의한 SNS 도박 광고 노출 금지를 규정한 새로운 도박 관련 법안 시행에 맞춰 진행됐다. 그러나 영국과 대다수 EU 국가에서는 여전히 도박 광고가 알고리즘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확산되고 있고 미국에서는 폴리마켓이나 칼시 같은 예측 시장의 영향으로 도박 인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분석 결과, 도박 광고에 가장 많이 노출된 나이는 25~34세로 전체 고유 계정 도달 범위의 3분의1 이상을 차지하고 총 620만 회 이상의 노출수를 기록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메타 플랫폼에서 도박 광고가 젊은 남성에게 노출된 빈도는 여성보다 2.3배 높았다. 이는 해당 광고들이 남성을 직접적인 타깃으로 설정하지 않았을 때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베트베어라는 도박 회사의 단일 광고 하나가 아일랜드 인구의 26%에 해당하는 132만 개의 고유 계정에 도달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25~34세 남성의 문제성 도박률은 1.3%로 가장 높았고, 같은 연령대의 여성 수치는 0.2%에 불과했다. 연구를 이끈 엘레나 페트로브스카야 영국 케임브리지대 박사는 “이번 연구에 따르면 처음부터 젊은 남성을 직접 대상으로 한 광고는 많지 않았지만 도달률을 보면 도박에 취약한 젊은 남성에게 집중됐다”며 “도박 업체들이 SNS에 광고를 올리는 것 자체가 도박 피해 위험이 큰 젊은 남성을 위협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공동 저자인 디어드레 리히 아일랜드 코크 기술대 박사는 “아일랜드처럼 인구가 적은 국가에서도 도박 광고들이 도달한 계정은 엄청나게 많았다”며 “유해 산업의 광고에 대한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 디지털 서비스법과 같은 법률을 보다 광범위하게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 이범석 청주시장 국민의힘 후보 확정…민주 이장섭과 맞대결

    이범석 청주시장 국민의힘 후보 확정…민주 이장섭과 맞대결

    이범석 청주시장이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충북 청주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9∼30일 서승우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와 이 시장 간 경선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결정됐다고 1일 밝혔다. 당원 선거인단 투표(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50%)로 진행된 경선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청주시장 후보로 확정된 이장섭 전 국회의원과 본선에서 맞붙는다. 이 시장은 한때 공천 배제 대상으로 분류돼 위기를 맞았으나 당의 재심 청구 수용으로 경선 참여 기회를 얻어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서 전 부지사는 이욱희 예비후보를 예비경선에서 누르고 최종 경선에 진출했으나 현역 시장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 시장의 본선 진출로 민선 시대 개막 이후 첫 연임 청주시장이 탄생할지 주목된다. 청주 시민들은 1995년 지방선거가 실시된 이후 단 한 번도 현직 시장의 연임을 허락하지 않았다. 한범덕 전 청주시장이 시장을 두 번 지냈지만, 그는 2010년 처음 시장이 된 뒤 연임에 실패하고 4년의 공백기를 거쳐 2018년 다시 당선됐다. 이 시장은 최초의 연임 청주시장이 되겠다며 강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 바람을 등에 업은 이 전 의원의 기세가 만만치 않아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첫 전면 파업…생산 차질로 6400억 손실 우려

    삼성바이오로직스 첫 전면 파업…생산 차질로 6400억 손실 우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1년 창사 이후 처음으로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노사 갈등은 ‘임금 협상’을 넘어 ‘경영 책임 공방’으로 번지고 있는데, 바이오의약품 생산 특성상 공정 중단 시 전량 폐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까지 부각되고 있다.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바이오로직스지부는 노동절인 1일부터 오는 5일까지 닷새간 전면 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조합원은 약 4000명으로 전체 직원의 70% 이상이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파업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노사는 지난해 12월부터 13차례 교섭을 이어왔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노조는 평균 14% 임금 인상, 1인당 3000만원 격려금, 영업이익의 20% 성과급 배분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회사는 6.2% 인상안을 제시한 상태다. 이번 사태의 성격을 둘러싸고 노조는 ‘임금 갈등’이 아닌 ‘경영 실패’라고 규정했다. 노조는 이날 입장문에서 “성장하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시장에서 회사가 소외되는 것은 현장을 외면한 경영의 결과”라며 “손실과 고객사 신뢰 훼손을 우려한다면 직원이 아니라 경영진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노조는 “조정 결렬 이후 한 달 이상 실질 협상을 요구했지만 회사는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과 압박에 집중했다”며 “연차 시기 변경 통보, 파업 참여 여부 사전 확인, 손실 규모를 앞세운 경고 메시지 등으로 대응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회사가 1500억원 규모 손실과 고객사 신뢰 훼손 가능성을 인지하고도 협상에 나서지 않은 것은 명백한 대응 실패”라고 지적했다. 전날 존 림 대표가 타운홀 미팅에서 사과와 함께 인사제도 개선 및 인력 충원 등을 약속한 데 대해서도 “대화보다 압박과 책임 전가에 집중해 온 경영진을 신뢰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노조는 “만성적 인력 부족과 과도한 원가 절감, 현장과 괴리된 의사결정이 수년간 경쟁력을 약화시켰다”며 “수주 부진의 원인은 노동조합이 아니라 경영진의 판단 실패”라고 주장했다. 반면 회사 측은 생산 차질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가용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고객 피해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번 파업이 단순 노사 갈등을 넘어 산업 리스크로 확산될 가능성에 주목한다. 바이오의약품 생산은 세포 해동부터 배양, 정제, 충전에 이르는 전 공정이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일부 공정만 멈춰도 품질을 보장할 수 없다. 이 경우 실제 이상 여부와 관계없이 전량 폐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살아있는 세포를 관리해야 하는 특성도 있어 24시간 멈춤없는 연속 공정도 필수다. 앞서 법원은 전체 9개 공정 가운데 마지막 3개 공정에 대해서만 파업을 제한했지만, 회사는 모든 공정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며 항고한 상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파업에 따른 손실 규모를 최소 64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올해 1분기 매출 1조 2571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납기 지연이나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경우 글로벌 제약사들이 물량을 해외 경쟁사로 돌릴 가능성도 제기한다. 노조는 이번 파업을 ‘1차 총파업’으로 규정하며 추가 행동 가능성도 열어뒀다. 노사 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을 경우 재파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번 사태는 국내 바이오 산업의 공급망 안정성과 노사 리스크 관리 능력을 시험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북한처럼 될까봐’ 이란 때렸다는 美…“야금야금 핵 개발 전략”

    ‘북한처럼 될까봐’ 이란 때렸다는 美…“야금야금 핵 개발 전략”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이란의 핵무기 개발 의혹과 관련해 ‘북한의 전략’을 거론하며 전쟁 정당성을 강조했다. 이날 미 연방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헤그세스 장관은 민주당 간사 애덤 스미스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란의 핵 야망은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은 주장을 펼쳤다. 스미스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6월 지시한 공습으로 이란 핵 시설이 완전히 파괴됐다고 주장하면서, 올해 2월 28일 이란 전쟁을 시작할 때는 이란 핵무기를 ‘임박한 위협’으로 규정한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헤그세스 장관은 “핵 시설들은 폭격을 받아 완전히 파괴됐고 지하에 묻혀 있다”면서도 “그러나 그들의 핵 야망은 계속됐고, 그들은 재래식 방어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장관은 이어 “이것은 북한의 전략이다. 당신도 잘 알고 있다”며 “북한 전략은 재래식 미사일을 활용해 누구도 자신들에게 도전하지 못하게 막고, 그 사이 천천히 핵무기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재래식 무기와 미사일 전력을 방패 삼아 외부 군사행동을 억제하면서 장기간 핵무기 개발을 이어왔고, 이란도 같은 방식으로 시간을 벌고 있다는 설명이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런 판단을 근거로 대이란 군사공격이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가장 취약한 순간을 포착해 이스라엘과 함께, 오직 미국만이 할 수 있는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한다면 실제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북한이 교훈”이라며 “모두가 북한이 핵무기를 가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클린턴 행정부 시절 북한은 탄도미사일을 대량으로 확보했고, 이를 방패 삼아 지역과 세계를 협박할 수 있게 됐다”며 “그러면서 ‘우리는 핵무기를 가질 것이고, 너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을 위해 과감한 선택을 내렸다”며 “미국에 죽음을, 이스라엘에 죽음을 외치는 이란이 결코 핵무기를 갖지 못하게 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들은 핵무기를 갖게 되면 반드시 사용할 것이기 때문”이라며 “미국인들이 그 위협의 본질을 이해한다면 대통령의 결정을 지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지방시대] 6·3 지방선거 약속보다 검증을

    [지방시대] 6·3 지방선거 약속보다 검증을

    6·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부산에서도 선거별 후보자 윤곽이 드러났다. 특히 부산시장 선거는 정이한 개혁신당 후보가 일찌감치 등록한 가운데 거대 양당인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국회의원직과 시장직을 내려놓고 뛰어들면서 열기를 더하고 있다. 세 후보 모두 각자의 방법으로 부산이 시급하게 해결해야 하는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시선이 쏠린다. 전 후보 공약은 ‘해양 수도 완성’으로 요약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관련 공공기관을 집적하고, 해사법원 신설과 동남권투자공사 설치를 통해 해양 기업과 금융, 행정, 사법 기능이 어우러진 부산을 만들어 침체의 늪에서 건져내겠다는 것이다. 이 공약의 핵심 축인 HMM 본사의 부산 이전을 위한 노사 간 합의가 진전을 보이면서 공약 이행 기반이 한층 다져졌다. 박 후보는 ‘복합소득 청년 1억 자산 형성 프로젝트’를 공개하며 맞불을 놨다. 청년이 매월 25만원씩 10년간 저축해 3000만원을 모으면 시가 7000만원을 보태 1억원의 자산을 만들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단순히 시비를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수익, 민간 금융 참여 등을 통해 5조원 규모의 ‘부산미래기금’을 조성하고 그 운용 수익을 재원으로 활용해 재정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구상이다. 정 후보는 부산에 투자하는 기업의 지방세를 제로 수준으로 낮추는 대신 채용 인원을 모두 부산 시민으로 채우도록 하는 ‘제로100 프로젝트’, 부산에서 일하는 직장인의 지방소득세 5년 치를 지역화폐로 환급해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지역 소비 활성화까지 꾀하는 ‘뉴갈매기 프로젝트’ 등을 제시했다. 51개 지역 기업을 선별해 우리나라 대표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집중 지원하는 구상도 밝혔다. 각각 제시한 공약은 고질적인 일자리 부족, 그에 따른 지속적인 청년 유출을 이제는 끊어내고 활력을 잃은 부산 경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접근법은 서로 다르지만 모두 부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향한다. 이런 주요 정책들이 온전히 뿌리내리려면 꼼꼼한 검증과 보완이 필수다. 이 정도의 청사진만으로는 유권자가 실현 가능성을 가늠하기 어렵다. 더 명확한 설명이 없다면 공약이 화려한 말잔치로 끝날 것이라는 냉소적 시선을 받을 수도 있다. 유권자의 한 사람으로서 전 후보는 공공기관 이전을 어떻게 신속하게 끌어낼 것인지 세부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면 좋겠다. 핵심 기관 이전에 그치지 않고 해양 주요 기업과 금융 기관들의 자발적 연쇄 이동을 유도할 방안과 생태계 조성 계획도 함께 밝혔으면 한다. 박 후보는 어떤 방법으로 부산미래기금 수익을 만들고 이를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인지 알렸으면 한다. 한정된 재원 속에서 혜택의 사각지대를 어떻게 최소화할지도 궁금하다. 정 후보는 지역 인재 100% 채용 조건이 고도의 전문 인력이 있어야 하는 첨단 기업에 진입장벽이 되지는 않을지, 세수 부족은 어떻게 메울 것인지 등을 설명했으면 한다. 다가오는 선거는 부산의 새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점이다. 그 어느 때보다 부산시장 선거 결과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공약이 유권자 마음을 움직이는 진짜 약속이 되려면 거창한 선언보다 촘촘한 실행 계획이 먼저다. 부산의 내일을 여는 도약대가 될 수 있도록 세 후보 모두 남은 기간 막연한 기대감만 키우는 게 아닌 치밀한 계획으로 스스로의 정책을 증명해 주기를 바란다. 정철욱 전국부 기자
  • 50대 자식 돌보는 80대 부모… 누가 은둔형 외톨이로 내몰았나

    50대 자식 돌보는 80대 부모… 누가 은둔형 외톨이로 내몰았나

    일본서 문제가 된 8050 현상 조명‘너 왜 그랬니’ 대신 ‘오늘 기분 어때’ 자녀에게 필요한 건 현재의 언어 ‘히키코모리’. 장기간에 걸쳐 집안에만 틀어박혀 다른 사람들과 교류를 끊고 고립된 상태, 혹은 그런 상태에 놓인 사람을 뜻하는 일본어다. 우리말로는 은둔형 외톨이다. 히키코모리로 청년기를 보낸 이들이 중년이 되면 ‘8050’이 된다. 80대의 노부모가 경제적으로 자립하지 못한 50대 자녀를 부양하며 생계를 책임지는 현상을 뜻하는 용어다. 새 책 ‘8050’은 일본 사회에서 점점 심각해지는 8050 문제를 짚은 장편소설이다. 일본에서 히키코모리와 8050은 잠재적 범죄자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실제 사례도 흔하다. 2019년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 전철역 근처에서 스쿨버스를 기다리던 초등학생들을 50대 남성이 흉기로 무차별 공격했다. 학생과 학부모 2명이 숨졌고, 여럿이 다쳤다. 범인은 그 자리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80대 숙부모 아래서 생활한 전형적인 8050이었다. 나흘 뒤엔 도쿄에서 76세 아버지가 44세 아들을 흉기로 살해했다. ‘가와사키 사건처럼 아들이 나를 죽일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이 불러온 비극이었다. 홋카이도에선 생활고에 시달리던 82세 모친과 52세 딸이 저체온증으로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소설 ‘8050’은 이 같은 불편한 현실을 정면으로 응시한다. 50대 치과의사 아버지와 가정주부 어머니, 대기업에 다니는 딸과 7년째 방 안에 틀어박혀 사는 20대 아들이 주인공이다. ‘언젠가 정신 차리겠지’라고 믿으며 위태로운 평화를 유지하던 어느 날, 딸이 남동생의 은둔 생활 탓에 파혼당할 처지가 된다. 아버지는 그제야 외면해 온 아들의 문제와 마주하기로 결심한다. 책 제목은 ‘8050’이지만 정확히는 미래의 8050을 우려하는 현재 히키코모리 가족의 이야기다. 아울러 제목이 풍기는 뉘앙스와 달리 히키코모리가 된 아들보다, 그를 그 지경으로 내몬 가족들의 무의식에 더 방점이 찍혔다. 아들 문제의 핵심을 제대로 짚지 못하고 외려 그르치는 행동만 일삼는 아버지, ‘너 왜 그랬니?’라는 과거와 ‘앞으로 어떻게 할래?’라는 미래에만 집착하다 아들의 현재는 지워버린 어머니가 더 문제라는 식이다. 책을 쓴 하야시 마리코는 니혼대학 이사장이자 나오키상 등 일본 문단의 주요 상을 석권한 유명 작가다. 광고 카피라이터 출신답게 문장이 간결하고 읽기 쉽다. 히키코모리로 고통받는 자녀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건 미래에 대한 설계나 과거에 대한 법적 청산이 아닐지 모른다. ‘오늘 기분이 어때?’ ‘오늘 하늘이 맑더라’ 같은 평범한 현재의 언어, 지금 이 순간 곁에 있어 주는 일이 더 중요할 수 있다.
  • 양극화 올라탄 지도자들, 민주주의를 할퀴다

    양극화 올라탄 지도자들, 민주주의를 할퀴다

    민주주의는 어떻게, 왜 침식당하는가. 세계 곳곳은 20세기 말부터 민주주의가 퇴보하는 과정을 겪었다. 그 과정은 너무 점진적이고도 은밀해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깨닫기 어려웠다. 하지만 임계점을 넘어서자 민주주의 퇴행은 눈에 확연히 보이기 시작했고 고통과 갈등은 갈수록 격렬해지고 있다. 지난해 9월 미국정치학회 회장으로 취임한 수전 C 스토크스는 현재 세계 곳곳에서 민주주의가 훼손되는 상황을 분석하고 그 원인과 과정, 해결책까지 논의의 범주에 둔다. 저자는 소득 불평등을 민주주의 침식의 핵심 요인으로 꼽는다. 20세기 후반 경제의 탈규제와 상품·자본 시장의 세계적 통합 여파로 불평등이 커졌다. 경제 성장이 사회에 두루 확산하리라 기대했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다. 선진 민주주의 국가 대부분에서 소득 격차가 커졌다. 이후 미국, 영국, 스웨덴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우파 종족민족주의가 부상하고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에서는 좌파 포퓰리즘이 등장한다. 다수의 유권자는 경멸하는 반대 진영을 계속 권력 밖에 두기 위해 선출된 지도자가 반민주적 형태를 보여도 묵인하며 응당 감수해야 할 대가로 여긴다. 이런 양극화는 퇴행적 지도자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다. 그들은 유권자들이 반대 진영과 더 극렬하게 싸우라고, 더 혐오하라고 부추긴다. 하지만 양극화는 중도층이나 정치 관여도가 낮은 유권자들을 소외시키고 반대파를 키운다는 한계에 부딪친다. 이에 퇴행을 조장하는 지도자들은 자신의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민주주의 헐뜯기를 대안 전략으로 내세운다. 유권자들을 양극화하고 싶을 때는 상대편이 얼마나 끔찍한지 말하고, 유권자들의 눈에 비친 민주주의 제도를 퇴색시키고 싶을 때는 민주주의 제도가 얼마나 끔찍한지 말하는 식이다. 때로는 둘 다 하기도 한다. 저자는 멕시코 전 대통령 로페스 오브라도르, 베네수엘라 전 대통령 우고 차베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발언을 증거로 제시한다. 저자는 나아가 민주주의 퇴행에 대해 유권자가 어떻게 제동을 걸 수 있는지, 또 어떻게 하면 회복할 수 있는지 성찰한다. 그는 늘 정치에 관심을 갖고 경계하며 민주주의를 더 잘 작동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소득 불평등 축소야말로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핵심 과제라는 지적은 깊이 새겨야 할 대목이다.
  • 엄벌보다 선도에 무게… 촉법소년 ‘만 14세’ 유지한다

    엄벌보다 선도에 무게… 촉법소년 ‘만 14세’ 유지한다

    李 하향 검토 지시 65일 만에 결론시민은 “낮춰야”… 전문가는 신중론 범죄를 저질러도 형사 처벌 대신 보호처분을 받는 ‘촉법소년’의 연령 상한을 낮추려던 정부의 시도가 결국 현행 유지로 가닥을 잡았다. 지난 2월 24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연령 기준 하향 검토를 지시한 지 65일 만이다. ‘촉법소년 연령 논의를 위한 사회적 대화협의체’는 3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지막 전체 회의를 열고 촉법소년 연령 상한을 현행 ‘만 14세 미만’으로 유지하는 권고안을 의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1953년 형법 제정 이후 73년째 이어져 온 기준을 그대로 두기로 한 것이다. 이번 결정 과정에서는 정책 수요자인 시민과 전문가 집단 간 인식차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200여 명이 참여한 시민참여단 숙의토론에서는 ‘하향 찬성’ 의견이 우세했지만 전문가 위원들 사이에서는 현행 유지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더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연령을 낮출 경우 미성년자에게 전과자라는 낙인을 남겨 재범 위험을 오히려 키울 수 있고, 현행 소년법 체계만으로도 충분한 보호처분이 가능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연령 조정보다 제도 운용의 내실을 다지는 것이 우선이라는 신중론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2007년 소년법 개정을 통해 촉법소년 하한 연령을 만 12세에서 10세로 낮춘 바 있다. 하지만 상한 연령인 14세는 반세기 넘도록 공고하게 유지되어 왔다. 이번 권고안 의결로 ‘엄벌주의’를 통한 범죄 예방보다는 교육과 선도를 통한 사회 복귀라는 소년법의 취지가 다시 한번 확인된 셈이다. 협의체는 연령은 유지하되 소년 범죄 재발 방지를 위한 보완책을 권고안에 담았다. 보호처분의 실효성을 높이고 범죄 피해자 보호 체계를 보강해 촉법소년 제도 악용 가능성을 줄이자는 방향이다. 노정희 사법연수원 석좌교수와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이끈 이번 협의체는 지난 두 달간 4차례의 전체 회의와 12차례의 분과 회의를 거치며 치열한 논쟁을 벌여왔다. 권고안은 다음 달 초 국무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며 심의를 거쳐 정부의 최종 방침으로 확정된다.
  • [책꽂이]

    [책꽂이]

    태어나는 문제(에릭 L 피터슨 지음, 김하현 옮김, 낮은산) 유럽 제국주의의 밑바탕이 된 ‘우월한 종족’에 대한 그릇된 믿음은 21세기에도 여전하다. 과학사·의학사를 연구하는 저자는 어떻게 이런 믿음이 형성됐고 ‘우생학’으로 제도화됐는지 추적한다. ‘나쁜 유전자’에 대한 불편한 질문을 더 나은 삶, 사회적 비용, 위험 차단 등의 렌즈로 재조명하면서 현재도 유효한 사고방식을 진단한다. 372쪽, 2만 1000원. 완벽한 피해자(모함메드 엘쿠르드 지음, 박종주 옮김, 마티) 팔레스타인 민족이 피해자성만을 내세워야 하는 인간화의 역설을 밝혀낸다. 점령당한 예루살렘 출신 시인이자 저널리스트, 활동가인 저자는 팔레스타인 민족에 ‘완벽한 피해자’가 되도록 강요하는 ‘호소의 정치’를 해부하고 식민주의 체제의 작동 방식을 벗어나 저항하고 미래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272쪽, 1만 9000원. 발터 벤야민의 「역사의 개념에 대하여」 읽기(박상희 지음, 세창미디어) 벤야민의 대표적인 역사철학서 ‘역사의 개념에 대하여’는 난해하기로 유명하다. 이 저술을 벤야민의 다른 글을 인용해 한 줄 한 줄 풀어냈다. 승자에 이입된 역사를 재조립하면서 벤야민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서 자신만의 역사 개념, 우리 시대에 유효한 역사의 해설을 찾도록 안내한다. 228쪽, 1만원.
  • 정원오 “프리랜서·일용직에도 유급 병가” 오세훈 “노동 약자 입원생활비 지원 확대”

    정원오 “프리랜서·일용직에도 유급 병가” 오세훈 “노동 약자 입원생활비 지원 확대”

    정 “공유 오피스 등 유연근무 확산”오 “12세 이하 자녀 야간 돌봄 지원” 노동절을 하루 앞둔 30일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여야 후보가 노동 공약 대결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은 프리랜서·일용직 노동자의 유급 병가 지원을 공약했고, 국민의힘 후보인 오세훈 시장도 노동 약자를 위한 사회안전망 강화를 약속했다. 정 전 구청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전태일 열사 기념관을 찾아 ‘다시 만드는 노동존중 특별시’ 공약을 발표했다. 산재보험 적용과 연차휴가 사용이 어려워 다쳤을 때 쉬지 못하는 프리랜서·자영업자 등을 위해 서울형 유급 병가 지원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플랫폼 노동자와 일용직 노동자를 상대로 우선 시범 사업을 실시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정 전 구청장은 ‘30분 통근 도시’ 구축을 위해 ‘내 집 앞 공공 공유 오피스’ 조성 등을 포함한 서울형 유연근무제 확산도 추진한다. 그는 “(오 시장의) 시정에서 노동이 상당히 많이 지워졌다”며 “정원오의 시정이 된다면 그런 부분이 보완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오 시장은 이날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를 방문해 직장인들과 점심을 함께 하며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고 상생이 바로 서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취약 노동자 입원 시 일일 생활비를 9만 4230원에서 9만 6960원으로 늘리고 맞춤형 건강검진 지원 인원을 늘릴 계획이다. ‘올빼미버스’(심야버스) 노선을 확대하고 배차 간격도 단축한다. 이어 야간 작업 특수건강검진 비용 등도 연 1회 지원한다. 12세 이하 자녀를 둔 야간 근로자 약 2만 가구를 대상으로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6시까지 저녁 식사 등을 지원하는 내용의 ‘찾아가는 돌봄 서비스’도 제공키로 했다.
  • 고유가 지원금 오늘부터 모든 주유소에서 쓴다

    고유가 지원금 오늘부터 모든 주유소에서 쓴다

    1일부터 모든 주유소에서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쓸 수 있다. 당초 연매출 30억원이 넘는 주유소에서는 사용이 제한됐으나 ‘유류비 지원’이라는 지원금 정책 본연의 취지를 살리고자 사용처를 확대했다. 행정안전부는 연매출 30억원 초과 주유소를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처 명단에 추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7일 지급 첫날부터 ‘고유가 지원금’을 주유하는 데 사용할 수 없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이재명 대통령이 “모든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을 수 있도록 지원금 사용 제한을 푸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 주유소 가운데 연매출 30억원이 넘는 주유소의 비중은 58%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행안부는 이날 ‘고유가 피해지원금 범정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사용처를 추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행안부는 “중동전쟁으로 인해 가중된 국민 유류비 부담을 완화하고 고유가 피해지원금의 사용 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개선 조치로 1일부터 주소지 관할 행정구역 내 모든 주유소에서 고유가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인근 대형 매장과 사업자등록번호를 공유하면서 같은 단말기를 사용하는 주유소는 사용처에 포함되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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