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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억 재산 어디서?’…김민석 “결혼·출판기념회 있었다”

    ‘8억 재산 어디서?’…김민석 “결혼·출판기념회 있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야권에서 제기한 재산 관련 의혹에 대해 “결론을 말하면 다 소명이 된다. 강연도, 경사도, 결혼도, 조사도, 출판기념회도 있었다”고 20일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금태섭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5년간 8억원 재산 증가 의혹’에 대해 “8억이라는 게 이미 제가 부담하지 않고 있다고 얘기한 아이의 학비에 자신들의 주장을 기정사실화해 얘기하는 게 있다”며 “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24~25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김 후보자는 “그 기간에 경사도 있었고, 결혼도 있었고, 조사도 있었고, 출판기념회도 두 번 있었다”며 “국회의원들이 그런 경험을 했을 때 하는 통상적인 액수가 있지 않나. 그런 것만 맞춰봐도 그게 그냥 맞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은 지난 18일 김 후보자의 연말정산 자료를 분석한 결과 5년간 공식 수입이 5억 1000만원인데 지출금은 13억원에 달한다며 다른 수입을 숨겼다는 의혹을 제기했는데 이를 반박한 것이다. 김 후보자는 “나머지는 자료 제출 시한까지 제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모씨를 비롯한 11명에게 1억 4000만원을 빌렸다가 최근에 갚은 건과 관련해서는 “그분들이 그냥 평민들인데 자기들이 ‘합동으로 기자회견을 할까. 우리가 뭘 잘못했냐’ 이러는 걸 그러지 말라고 너무 미안해서 말리는 입장”이라며 “내가 돈이 없어서 민망한 것이지 그분들이 저한테 빌려줘서 잘못은 하나도 없다”고 했다. 검찰개혁에 대해서는 “100% 해야 한다”면서도 “방향을 분명하게 하되 디테일은 충분히 국민적 지혜를 모으는 것이 좋다”고 단서를 달았다. 또 수사를 앞둔 ‘3특검’에 대해서는 “제한된 타깃, 적정한 시한을 놓고 크게는 경제 회복이라는 국가적 과제의 본말을 전도하지 않는 선에서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른바 ‘대법관 증원법’, 대통령의 형사재판을 정지시키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필요한 것이면 누가 관련돼도 해야 하는 것”이라면서도 “다만 무엇이 더 절박하게 시급하냐에 있어 민생 관련 입법을 더 우선해야 한다는 공감대는 명료하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에 대한 야권의 ‘사퇴 공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날도 엄호를 이어갔다.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무총리와 상임위원장 문제를 둘러싼 발목 잡기에 낭비할 시간이 없다”며 “민생부터 살리자. 국민의힘에 협력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김 후보자에 대한 국민의힘의 공세가 해도 해도 너무한 지경으로 가고 있어 보는 이들을 낯 뜨겁게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미국 등에서는 인사청문회에서 도덕성 검증은 비공개로 한다는 점을 내세우며 이번 국면을 계기로 현행 인사청문회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한편 김 후보자는 이날 대구 수성구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을 찾아 기업인, 전문가와 함께 인공지능(AI) 산업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김 후보자는 이 자리에서 “AI산업 허브로의 도약을 추구하고 있는 대구에 지난 5월에 이어 다시 방문하여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인 AI 산업발전 방향에 대해 업계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게 돼 의미가 크다”면서 “총리로 취임하게 된다면 오늘 개진된 의견을 잘 정책에 반영해서 AI산업과 대구지역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내란·김건희’ 특검 본격 수사 개시 돌입…채상병 특검은 물밑 작업 중(종합)

    ‘내란·김건희’ 특검 본격 수사 개시 돌입…채상병 특검은 물밑 작업 중(종합)

    ‘내란·김건희·채해병 사건’을 수사할 3대 특별검사들이 특별검사보 인선을 비롯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섰다. 특검들은 출범 한 주일여 만에 특검보 진용을 꾸리고 기존 수사기관과 사건 인계 등을 적극 협의하고 나섰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맡은 조은석 특검팀은 20일 언론 공지를 통해 “내란특검의 특검보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조 특검을 보좌할 특검보 6명은 박억수(사법연수원 29기) 법무법인 이공 변호사, 박지영(29기)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이윤제(29기) 명지대학교 교수, 김형수(30기) 법무법인 남산 변호사, 박태호(32기)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장우성(34기)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다. 조 특검은 이날 “대한변호사협회의 추천을 반영해 제청했고, 수사능력과 수사관리능력이 출중한 경찰 출신을 제청했다”고 설명했다. 6명의 특검보 중 장 특검보는 경찰 출신이고, 다른 5명의 특검보는 검찰 출신이다. 조 특검은 지난 17일 특검보 후보자 8명을 선정해 임명요청안을 인사혁신처에 냈고, 이재명 대통령이 이 중 6명을 선정해 전날 밤 특검보 6명 임명을 재가했다. 특검보 자체 논의를 거쳐 공보 업무는 박지영 특검보가 담당하기로 했다. 지난 18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증거인멸교사 등 추가 혐의로 기소하면서 3대 특검 중 가장 먼저 수사를 개시한 내란 특검은 기본 체제를 갖춰 본격 수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윤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를 맡은 민중기 특검팀도 이날부터 파견검사들이 근무를 시작했다. 민 특검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파견 요청한 검사들이 오늘 출근해 근무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검사들은 대검찰청 중간간부인 과장이나 일선 지검·지청 부장으로 일해온 부장검사 5명이다. 민 특검은 전날 법무부에 채희만(35기) 대검찰청 반부패2과장, 한문혁(36기)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장, 송봉준(36기) 대검 선거수사지원과장, 인훈(37기) 울산지검 형사5부장, 정선제(37기) 부산지검 서부지청 형사3부장의 파견을 요청했다. 민 특검이 전날 법무부에 요청한 부장검사 5명이 모두 파견됨에 따라 이들을 중심으로 김 여사 관련 16개 의혹을 수사할 팀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채 과장은 서울남부지검이 수사 중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관련한 고가의 목걸이·명품 가방 수수 의혹 사건 보고 라인이었다. 한 부장은 2021년에 이어 현재 서울고검에서 진행 중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에 참여 중이다. 민 특검은 이들 외에 수사를 담당할 검사와 수사관 등 파견을 추가로 요청할 예정이다. 같은 날 채상병 특검을 이끄는 이명현 특검은 이날 오전 사무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대통령실로부터 특검보 임명 통보를 아직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특검은 지난 18일 특검보 후보자 8명을 추천했고, 이 대통령은 이르면 이날 특검보 4명을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 특검은 특검보 발표가 난 후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대구지검으로부터 수사 기록을 인계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다른 두 특검팀에 비해 준비 속도가 느린 것 아니냐’는 취재진의 물음에는 “그렇지 않다. 물밑 작업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 마약 대중화 우려..지자체도 청정지역 조성 나선다

    마약 대중화 우려..지자체도 청정지역 조성 나선다

    국내 연간 마약사범이 2만명을 훌쩍 넘어서는 등 마약의 대중화가 우려되자 지방자치단체들도 마약 청정지역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충북도는 청남대에서 ‘마약은 멀리, 미래를 가까이’라는 주제로 마약 예방 홍보활동을 펼쳤다고 21일 밝혔다.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고, 마약 없는 안전한 사회 조성을 위해 지난 19일 진행된 이번 캠페인에는 충북도, 청주시 4개 보건소,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충북지부, 청주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등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들은 청남대 방문객들에게 마약 예방 리플릿을 배포하는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마약 범죄가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마약을 사회 전체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며 “마약 청정지역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구는 마약 예방 메시지를 담은 ‘택배 스티커’를 제작해 우체국에 배부했다. 스티커에는 파손 주의 문구와 함께 해외여행 시 대마 성분이 포함된 초콜릿, 젤리 등 식품 주의, 청소년을 위한 마약 예방 문구 등이 담겨있다. 스티커는 관내 10개 우체국과 12개 취급국에 배부돼 택배 상자에 부착된다.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자율 포장대에도 비치된다. 서울 서초구는 전문기관과 불법 마약 퇴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서초경찰서, 방배경찰서, 서울성모병원, 서초구의사회, 서초구약사회, 한국 마약퇴치운동 본부 서울지부 등 총 8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약을 계기로 서초구는 청소년 마약 퇴치 교육 확대, 치료기관 연계 강화, 관계기관 간 의심 사례 신고 체계 강화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공모전과 온라인 홍보 채널 운영을 통한 디지털 중심의 마약 퇴치 홍보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전남 광양시는 대마초, 코카인, 필로폰 등 마약류 6종에 대한 무료 익명 검사를 실시한다. 전국적으로 비자발적 마약 피해자 수가 계속 증가 함에 따라 시민들의 중독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익명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오면 마약류 중독 상담센터나 2차 검사기관과 연계해 전문적인 재활프로그램을 지원받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해 단속된 마약류 사범은 2만 3022명으로, 전년(2만 7611명) 대비 16.6% 감소했다. 최근 몇 년간의 증가세보다 다소 완화됐지만 최초 통계인 1985년 마약사범 1190명에 비해 약 20배 증가한 셈이다. 국내 마약사범은 1999년 1만 589명으로 1만명을 넘어선 뒤 스마트폰 보급과 SNS(소셜미디어) 비대면 거래가 늘면서 급증하고 있다. 마약사범에서 20·30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전체의 60%를 넘어섰다.
  • 대전시민 최대 관심사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착공’

    대전시민 최대 관심사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착공’

    지난 3년간 대전 시민들이 꼽은 최고의 뉴스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착공’으로 나타났다.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4~13일까지 정책 제안 플랫폼인 ‘대전시소’에서 진행한 민선 8기 인상 깊었던 시정을 투표한 결과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착공이 총 5679표 가운데 811표를 얻어 가장 많았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은 1996년 기본계획 승인 후 답보 상태로 머물렀지만 지난해 첫 삽을 떴다. 수소트램 도입 등으로 총 사업비가 7577억원 늘어난 1조 5069억원으로 늘었다. 2호선은 총연장 38.8㎞, 5개 구를 순환하는 노선으로 오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2위는 ‘꿈씨 패밀리’로 시는 꿈돌이를 확장한 지역 대표 캐릭터를 활용해 다양한 굿즈 및 콘텐츠 마케팅으로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지난 9일 출시한 ‘대전 꿈돌이 라면’은 대전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는 희소성과 입소문을 타고 출시 일주일 만에 20만개가 판매되는 등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3위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 개장’이 선정됐다. 한밭야구장 이후 61년 만에 개장한 볼파크는 국내 최초 인피니티풀과 아시아 최초 몬스터월을 갖춘 구장으로 올 시즌 한화이글스의 상승세와 맞물려 프로야구 역대 최장인 24경기 연속 홈경기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4위는 ‘대전 0시 축제’로 여름밤 진행하는 차별성을 기반으로 2023년 109만명, 2024년 20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대전을 전국에 각인시켰다. 이밖에 ‘청년 부부 결혼장려금’, 15년 시민 숙원 유성복합터미널 등이 뒤를 이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우주·바이오·반도체 등 6대 전략산업 추진과 꿈씨 패밀리 같은 도시 정체성 강화 등을 통해 대전의 잠재력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라며“시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성과 창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강석주 서울시의원 “정원처방 효과 검증···시민 정신건강정책으로 확대도입 필요해”

    강석주 서울시의원 “정원처방 효과 검증···시민 정신건강정책으로 확대도입 필요해”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석주 의원(국민의힘, 강서2)은 지난 17일 ‘제331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 시민건강국’ 회의에서 “정원치유 프로그램은 단순한 자연체험을 넘어, 예방적 심리방역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중요한 공공정책 도구가 될 수 있다”며 정책적 확장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지난 2월, 학교 내 정원심리치유프로그램 도입을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미 관련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으며, 이는 독일, 영국, 미국 등 해외에서는 이미 보편화되어 있고, 특히 독일의 경우 건강보험 적용 사례도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가 지난 3월 실시한 정원처방 효과 분석에서도 불암산·관악산에서 진행된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우울감이 36% 감소하고, 삶의 긍정점수는 28% 상승하는 등 실질적인 심리치유 효과가 검증된 바 있다. 이에 강 의원은 “정원도시국이 운영을 총괄하고 있지만, 심리치료와 정신건강 증진의 주무부서는 시민건강국”이라며, 시민건강국이 보건소 및 정신건강복지센터 등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예산과 제도 지원을 통해 이 사업을 선제적 건강정책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정원처방이 경증 치매환자에게도 긍정적 효과를 보인 만큼, 정신건강서비스와의 연계모델 구축을 검토하고 필요한 예산이 있다면 의회가 적극 협조할 뜻도 함께 밝혔다. 한편, 서울시 교육청은 지난 2월 강 의원의 5분 자유발언 제안을 바탕으로, 학교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정원심리치유 공간 조성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좋은땅출판사, ‘파티. 여행. 레저.를 즐기는 순간’ 출간

    좋은땅출판사, ‘파티. 여행. 레저.를 즐기는 순간’ 출간

    - 바쁜 일상 속 잊고 있던 소중한 순간과 관계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따뜻한 감성 에세이 좋은땅출판사가 독자들의 일상에 즐거움과 자유를 불어넣어 줄 책 ‘파티. 여행. 레저.를 즐기는 순간’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파티. 여행. 레저.를 즐기는 순간’은 제목 그대로 ‘즐기는 삶’에 대한 감각적인 안내서이자, 독자 스스로 자신의 즐거움을 발견해가도록 이끄는 에세이다. 이 책은 단순한 여행기나 파티 후기의 나열이 아닌, ‘삶을 놀이처럼’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말하고 있다. 저자는 파티, 여행, 레저라는 키워드를 통해 우리에게 묻는다. “당신은 마지막으로 자신을 위해 진심으로 웃은 순간이 언제였나요?” 해당 질문은 독자들에게 곧바로 감성적 울림을 전하며, 이 책이 단순한 오락적 콘텐츠가 아님을 암시한다. 특히 일과 인간관계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진짜 나’를 찾기 위한 힐링의 여정을 제시한다.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을 담아낸 사진과 간결한 문장들은 독자들로 하여금 마치 한 편의 아트북을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특히 “우리가 잃어버린 즐거움은 늘 가까이에 있다”는 문장은 이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를 잘 보여준다. ‘파티. 여행. 레저.를 즐기는 순간’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나를 위한 ‘작은 파티’를 열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책으로, 삶을 다시 한번 즐겁게 살아보고 싶은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새로운 영감을 전해줄 것이다. ‘파티. 여행. 레저.를 즐기는 순간’은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구매 가능하다.
  • 이 대통령, 내란사건 특검보 6명 임명… 요청 이틀만

    이 대통령, 내란사건 특검보 6명 임명… 요청 이틀만

    이재명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할 특검보 6명을 임명했다. 2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 밤 조은석 특별검사가 요청한 특검보 6명의 임명을 재가했다. 내란 사건을 맡은 조 특검은 지난 17일 특검보 후보자 8명을 선정해 인사혁신처에 임명요청안을 제출했다. 특검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임명 요청일로부터 5일 안에 특검보를 임명해야 한다. 조 특검은 출범 엿새만인 전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기소하는 등 이미 수사를 개시한 상태다. 이 대통령의 특검보 임명으로 수사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채해병 수사 외압 사건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검의 특검보 4명도 금명간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 특검은 지난 18일 특검보 후보자 8명을 추천했다. 특검법에 따라 이재명 대통령은 추천 3일 이내에 특검보를 임명해야 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의 특검보 4명을 임명한 바 있다.
  • “여자가 장난감? 50명 ‘약물 성폭행’ 추정” 中유학생 무기징역

    “여자가 장난감? 50명 ‘약물 성폭행’ 추정” 中유학생 무기징역

    영국 법원이 최소 10명의 여성에게 약물을 먹이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20대 중국인 대학원생에게 최소 복역 기간 24년의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국 이너런던 형사법원은 쩌우전하오(28)에게 적용된 총 28건의 범행을 유죄로 인정하고 이 같은 형량을 선고했다. 쩌우는 이미 교도소에서 복역한 기간을 빼고 2048년 이후에야 가석방 자격을 얻게 된다. 중국의 부유한 가문 출신인 쩌우는 2017년 북아일랜드에서 유학했고 2019년 런던에서 석·박사 과정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이후 2019∼2023년 영국과 중국에서 온라인 또는 데이트 앱을 통해 만난 여성들을 성폭행하고 이를 영상으로 촬영했다. 조사 결과 쩌우는 공부하자거나 음료를 마시자며 피해 여성들을 자택으로 유인해 약물을 먹여 정신을 잃게 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여성 1명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런던 경찰은 월 임대료 4000파운드(약 750만원)짜리 그의 자택에서 약물과 숨겨진 카메라를 찾아냈다. 쩌우의 컴퓨터와 휴대전화에서는 범행 증거 영상 수백건과 메시지 수백만건도 발견했다. 그의 침실에서는 ‘데이트 강간’ 약물로 쓰이는 GHB(감마하이드록시낙산), 엑스터시 등이 나왔다. 한국에서는 이른바 ‘물뽕’으로 알려진 약물이다. 법정에서 재생된 성폭행 영상에서 피해자들 대부분은 쩌우가 먹인 약물 때문에 의식을 잃거나 마비된 상태였다. 몇몇 피해자들은 의식을 반쯤 잃은 상태에서도 ‘멈춰달라’고 호소했지만, 쩌우는 이를 무시한 채 성폭행을 이어갔다. 로지나 코티지 판사는 “피고인은 다른 사람들을 조종하는 데 능하고 영리한 청년으로, 여성들의 바람이나 감정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며 “피해자들을 마치 성적 장난감처럼 여겼다”라고 지탄했다. 경찰은 쩌우에게 성폭행을 당했으나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피해자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최소 50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아직 신원을 모두 파악하지는 못했으나 추가 증거를 모아 검찰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사건의 배심원단은 심리 과정에서 증거 영상들을 시청했는데, 그 불쾌한 장면들에 정신적 충격을 받아 향후 20년간 배심원 의무에서 제외됐다고 영국 스카이뉴스는 전했다.
  • [서울광장]소상공인 빚 탕감, 진짜 수혜자는 누구인가

    [서울광장]소상공인 빚 탕감, 진짜 수혜자는 누구인가

    정부가 143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소상공인을 살리겠다는 명분이다. 실제 자영업자들은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의 빚을 감면받을 것이다. 이 조치로 은행들은 수십조원 부실 부담을 털어낼 것이다. 누가 진짜 수혜자인가? 역사는 반복된다. 2010년 남유럽 재정위기 때 PIIGS 국가들 중에서도 그리스는 가장 심각한 재정위기에 처했다. 유럽연합과 IMF는 1100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쏟아부었다. 그리스와 국민을 위한 조치로 포장됐지만 실상은 달랐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수백억 유로를 물리게 생긴 상태에서 BNP파리바, 도이체방크 등이 보유한 그리스 국채가 휴지조각이 되는 것을 막는 ‘대마불사’ 전략이었다. 결국 구제금융의 상당액은 그리스 국고가 아니라 국채를 상환받는 은행 금고를 채웠다. 그리스 국민들은 연금 삭감과 긴축 지옥에 빠졌고 은행들은 무사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는 이를 ‘스텔스 뱅크 베일아웃’(은밀한 은행 구제금융)이라고 불렀다. 몇 년 후 그리스 공공부채 진실위원회가 발굴한 IMF 내부문서엔 2010년 5월 9일 IMF가 그리스에 당초 지원 가능 금액의 32배인 300억 유로를 대출한 주목적으로 “프랑스와 독일 은행을 구제하는 것”을 꼽고 있었다. 스티글리츠의 의심이 타당했던 셈이다. PIIGS 위기 수습 과정에서 ‘이익은 사유화되고 손실은 사회화한다’는 금융자본주의 민낯이 드러나면서 구제금융(베일아웃)에서 채권자 부담(베일인) 방식으로의 전환 시도도 가끔 나타난다. 2013년 사이프러스 은행 위기 당시 고액 예금자들도 손실을 부담했고, 2023년 크레디트스위스 위기 시에는 주주와 채권자들이 170억 달러 손실을 떠안았다. 베일인방식에도 선량한 예금자에게 책임을 미루는 문제가 있지만, 적어도 은행 경영진과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감수하게 하는 장치가 작동하게 된 것이다. 반면 한국의 이번 빚 탕감 정책은 그 반대 방향을 향하고 있다. 이번 빚 탕감은 코로나19 이후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이 급증한 데 따른 조치다. 2020년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거치며 277조원의 소상공인 정책대출이 집행됐는데, 2022년 1월까지 133조원이 만기 연장·상환유예 상태였다. 정부는 만기를 다시 3년 연기했고, 여전히 갚지 못한 47조원의 만기가 올해 9월 도래한다. 대출 총량이 늘면서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2021년 0.21%에서 2024년 0.61%로 치닫고, 취약 자영업자의 연체율은 2023년 8.90%에서 지난해 말 11.16%로 급증했다. 277조원의 소상공인 정책대출 중 230조원가량이 상환된 가운데 미상환 잔액 때문에 빚 탕감 대책이 나오자 도덕적 해이 논란이 제기됐다. 이런 비판을 의식한 듯 정부는 관련 브리핑 자료에서 “성실 상환자의 상대적 박탈감을 충분히 공감하지만 누구나 장기 연체자가 될 수 있고 사회통합과 약자에 대한 재기 기회 제공 차원에서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정중하게 이해를 구했다. 그러나 금융기관이 일순간에 골칫덩어리인 악성채무의 부담을 덜게 된 경위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캠코가 출자하는 배드뱅크가 5000만원 이하·7년 이상 연체채권을 액면가의 5% 수준에 매입하는 일은 금융권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정책이다. 7년 연체라면 은행들은 이미 관련 규정에 따라 대손충당금을 쌓고 사실상 상환받기를 포기한 채권일 가능성도 높다. 정부가 채권의 5% 값을 치르고 매입한다면 은행 입장에서 예상치 못한 뜻밖의 수익이 될 수도 있다. 은행은 또 향후 대손충당금을 쌓는 부담이나 연체율 지표 관리 부담을 덜게 되며 추심비용, 법무비용, 인건비 등을 절약할 수 있다. 금융위기 때마다 반복되는 배드뱅크 방식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취약계층 복지를 정책대출로 대체하고, 악성채무가 쌓이면 배드뱅크로 은행 부담을 덜어 주는 패턴이 반복되면서 은행의 대출심사 역량은 위축되고 관치금융이 고착화되고 있다. 어쩌면 이런 금융정책이 1997년 IMF,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이어 코로나19까지 3차례의 큰 위기를 겪을 때마다 자영업자는 점점 더 힘들어지고 은행은 여전히 관치인 이유일 것이다. 홍희경 논설위원
  • [세종로의 아침] 불만과 불안 사이

    [세종로의 아침] 불만과 불안 사이

    외교 일선에 몸담은 전현직 당국자들의 기억 속에 일본은 어려운 나라로 자리하고 있다. 협상 테이블에 치밀하게 전략을 짜고 나와 조금의 틈도 내보이지 않으려 하면서도 상대의 약점이나 빈 공간은 집요하게 파고든다며 손사래 치는 모습도 봤다. 친구일 땐 든든하다가 적이 되는 순간 무척 힘들어지는 존재라는 평가도 비슷했다. 순망치한의 양국이 잘 지내려면 만만찮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인데, 갈수록 그 역할은 더 크게 요구되고 있으니 들여야 할 수고도 늘어날 수밖에 없단 얘기다. 이재명 정부 출범을 앞두고 한일 관계에 대한 적잖은 우려가 나온 것도 그런 맥락으로 이해한다. 격화하는 미중 갈등 속에 북한이라는 공통의 위협을 두고 어느 때보다 협력해야 한다고 할 때, 유력한 주자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가뜩이나 서로에게 켜켜이 쌓인 불만(한국)과 불안(일본)을 증폭시킬 만한 존재로 여겨질 수 있었다. 우리 안에는 때때로 일본에 대한 불만이 깔려 있다. 과거사에 대한 진심의 사과가 늘 부족하고 한일 위안부 합의, 강제징용 제3자 변제 등 통 큰 결단을 해 줘도 일본은 충분히 호응하지 않는다. 그 불만을 민주당은 지난 3년간 거침없이 쏟아냈다. 지난해 7월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과정에 ‘굴욕’ 협상을 했다며 외교부 장관과 담당 공무원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1차 탄핵소추안에는 “가치외교라는 미명하에… 일본 중심의 기이한 외교정책을 고집하며”라는 비판도 적시됐다. 일본에는 한국을 믿을 수 없다는 불안이 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일본에 대한 입장이 확확 갈린다는 불신이다. 2011년 이후 끊긴 정상 간 셔틀외교를 12년 만에 겨우 복원하고 한미일 협력까지 급물살을 탔는데 불과 3년 만에 다시 정권이 바뀌게 된 혼란은 더욱 염려를 키웠다. 문재인 정부 시절 위안부 합의와 지소미아(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죽창가’, ‘노노재팬’ 캠페인까지 등장했던 냉각기는 양쪽 모두에 유쾌하지 않은 기억이다. 지난 16일 나가시마 아키히사 일본 총리 보좌관은 서울에서 가진 강연에서 ‘과거 합의를 최대한 존중하고 결코 후퇴하지 말 것’, ‘용기 내 양국 국민을 설득할 것’ 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일 메시지는 일단 출발이 좋다는 평가가 나온다. 취임 후 처음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강제징용 3자 변제 해법을 유지할지 묻자 국가 관계의 ‘연속성’을 중시한다고 했고, 미국 다음 일본 정상과 통화하며 미래 협력을 다짐했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첫 회담도 순조롭게 가졌다. 이 대통령은 과거사에 대한 원칙은 분명히 지키겠다고도 밝히고 있다. 불안과 불만을 모두 불식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의 호응은 더 이끌어 내야 하고, 국민들에게도 설득력 있게 전달해야 하니 새 정부의 대일 외교 난도는 훨씬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이 대통령이 양국 관계의 향방을 좌우할 기로에 놓여 있다고 입을 모은다. 양국 협력이 더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국제정세, 국민들 간 활발한 교류와 우호적 인식, 관계 발전 의지가 있는 리더십 등이 근거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기회를 살려야만 하는 절체절명의 시기라는 우려도 이어진다. 무엇보다 한미일 3자 안보 협력 구도를 형성한 미국을 비롯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한일 관계를 지렛대로 활용하려는 수많은 국가들과의 협력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가볍지 않다. 양국 관계는 어느덧 듣는 대로 모두 이해하는 경지라는 이순(耳順)에 다다랐다. 서로의 간극을 너무 잘 알아서 더 어려운 관계다. 국내에선 더 충실한 설득과 이해를 채우고 일본과는 치밀하고 정교한 대화로 풀어가야 한다. 가치와 실리 사이의 균형을 다져가겠다는 이재명 정부 실용외교의 성패를 불안과 불만이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허백윤 정치부 기자(차장급)
  • 더 잦고 더 세진 여름철 집중호우… 지자체 첨단장비로 촘촘히 대응

    자치단체들이 이상기후로 발생 빈도가 늘고 강도가 세진 극한호우 등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새로운 예방시스템을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강원도는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비상상황 시 신속하게 주민 대피를 돕는 ‘아리아리 대피지원단’을 올해 처음 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아리아리’는 없는 길을 찾아 주거나 막힌 길을 뚫어 준다는 뜻을 지닌 순우리말이다. 지난달 15일부터 9월 20일까지 활동하는 대피지원단은 이·통장을 비롯한 마을 주민과 18개 시군 및 경찰, 소방 공무원 등 400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산간지역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혼자 거동이 불편하거나 어려운 재난 재해 취약계층 295명을 일대일 매칭으로 특별 관리한다. 대피지원단은 많은 비로 침수와 붕괴 등의 피해가 우려되면 시군이 유선이나 소셜미디어(SNS) 단체방을 통해 대피지원단에 대피 조처를 내리고, 단원들은 즉시 각자가 맡은 취약계층을 안전한 대피장소로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강원도는 대설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겨울철에도 대피지원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신승우 강원도 재난대응팀장은 “비상상황 시 신속하게 주민 대피가 이뤄질 수 있도록 민관협업을 통한 대피 체계를 새롭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전남도도 강원도 대피지원단과 유사한 마을안전지킴이를 올해 출범했다. 경기도는 풍수해에 대비한 대응 단계에 ‘비상대비’를 신설했다. 비상대비는 상시대비 다음 단계로 예비특보나 특보 없이도 이상기후로 인한 돌발성 기상이 예상되면 발령된다. 비상대비가 내려지면 24시간 운영되는 재난안전상황실 인력을 2명에서 4~5명으로 늘려 지역별 대응 태세를 점검한다. 비상대비 다음 단계인 초기대응, 비상 1~3단계는 기존과 같다. 경기도는 29개 시군 전역에 설치된 1700만개 폐쇄회로(CC)TV를 관리하는 360° 스마트 영상센터를 통해 수해 우려 지역을 집중적으로 감시하는 실시간 모니터링도 올여름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김완진 경기도 자연재난대책팀장은 “이상기후 시대에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촘촘한 상황관리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좁은 골목길에서 침수 위험을 감지하는 ‘반지하 침수경보시설’을 전국 최초로 도입한다. 우선 반지하 주택이 밀집한 관악·동작·영등포구 15개 골목길에 설치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새롭게 개발된 레이더 센서는 협소한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어 침수 감시망을 골목 단위까지 확대했다”고 밝혔다.
  • [책꽂이]

    [책꽂이]

    저속노화 마인드셋(정희원 지음, 웨일북)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가 노화를 세포의 쇠퇴와 함께 삶과 시간, 사회적 차원에서 이야기한다. 건강을 실천하게 만드는 가장 근본적인 조건으로 내면의 관성과 사회 구조를 다루면서 의학적 소견을 넘어서 현실의 피로를 이해하고 회복할 수 있는 조언을 전한다. 몸에서 마음으로 관점을 전환하는 마인드셋을 통해 어떻게 삶의 선순환을 만들 수 있는지 소개하고 자신만의 노하우도 풀어냈다. 358쪽, 1만 9500원. 일본 경제 대전환(우리금융경영연구소 지음, 위즈덤하우스) 일본은 버블 붕괴 이후 지난 30년간 저성장, 저물가, 저금리의 삼중고를 경험했다. 고령화와 함께 저출산의 지표도 나온다. 그러던 일본이 이제는 부활하고 있는 듯하다. 일본은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을까. 한국 금융업계의 대표 싱크탱크인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일본을 한국 경제 성장의 선례로 삼고 현지 3대 금융그룹 등과 면담하면서 시사점을 찾아 책에 담아냈다. 304쪽, 2만 2000원. 자연 그대로의 자연(엔리크 살라 지음, 양병찬 옮김, 열린책들) 우리가 자연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왜 야생이 인류 미래에 필수인지 다각도로 살핀다. 생태계는 숲이나 강뿐 아니라 도시에서도 작동하는 생물과 인프라의 체계다. 미생물 실험으로 생태계의 기본 원리를 설명하면서 경쟁 배제 원칙, 생태적 천이, 핵심종, 초핵심종 개념으로 확대해 생물 다양성 확보의 필요성과 실질적 해결책을 제시한다.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관계 회복 없이는 미래도 없다고 경고하는 책은 찰스 3세 영국 국왕, 제인 구달,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등 환경 보존에 진심인 세계 저명인사들에게 상찬을 받았다. 264쪽, 2만 5000원. 미술관에 간 할미(할미 지음, 더퀘스트) 유튜브에서 미술 이야기를 전하는 ‘할미아트’ 운영자가 영상 속 명화 수업을 책으로 묶었다. 르네상스부터 현대미술까지 시대를 넘나드는 미술사 지식을 친근한 시선으로 풀었다. 그림으로 살인죄마저 용서받은 화가, 명작에 등장하는 이상한 나무, 파리 상류층에게 위험한 그림, 지나치게 아름다워서 의심받은 화가 등 솔깃한 이야기가 즐비하다. 모네, 드가, 르누아르, 프리다 칼로 등 빛나는 이름 뒤에 감춰진 고단한 삶의 이야기도 들려준다. 미술이 궁금한데 다가가기 어렵다면 들춰볼 만하다. 280쪽, 2만 1000원.
  • 사놓고 내팽개친 물건들… 덜어내 보세요, 더 행복해져요

    사놓고 내팽개친 물건들… 덜어내 보세요, 더 행복해져요

    가장 어려운 것은 ‘적당히’라는 선을 지키는 일이다. 배가 불러도 계속 먹고 몸에 해로운 걸 알면서도 편리한 가공식품을 섭취한다. 취해도 계속 술을 마시고, 심각한 위험을 알면서도 강한 자극에 심취하기도 한다. 다른 사람의 행복한 순간이 즐비한 소셜미디어(SNS)를 보면서 스스로를 비교하고 스크롤을 내리고 들락날락하면서 ‘좋아요’가 몇 개인지 확인한다. 사놓고 입고 쓰지 않은 채 쌓여 있는 옷과 물건도 많다. 대부분 이런 행동을 한 뒤에는 과소비, 인생 낭비, 시간 소모를 후회하지만 똑같은 일을 반복하게 된다. 미국 네바다대 라스베이거스(UNLV) 저널리즘 교수이자 작가인 저자는 인간이 이런 행동을 하는 원인을 ‘결핍의 뇌’에서 찾았다. 생존을 위해 진화한 뇌가 풍요로운 현대사회에서도 그대로 유지되면서 이런 생활 방식으로 표출된다는 것이다. 인간 뇌와 행동 체계의 상관관계는 많은 과학자들에 의해 증명된 것을 토대로 했다. 오래전 음식, 정보, 물건, 쾌락이 희소했던 시대를 거치면서 인간은 더 많은 것을 ‘확보’하면서 살아남았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쌓아 놨고, 더욱 많은 것을 취할 수 있는 ‘예측 불가능한 보상’이 찾아올 때까지 추구하는 것을 ‘반복’했다. 현대는 모든 게 풍요롭지만 결핍의 고리에 빠진 우리의 뇌는 그대로라 도저히 벗어날 수가 없다. 게다가 이제는 게임과 인터넷, 스마트폰 등 충족 욕구를 설계하고 유도하는 기업들이 넘쳐난다. 슬롯머신이나 스포츠도박, 인터넷쇼핑, 데이트앱과 SNS 같은 문물은 이런 뇌의 취약점을 노리는 알고리즘의 집합체다. 기업들의 방식은 매우 정교하고 외부 힘이 이토록 크기 때문에 이런 패턴에서 벗어나는 것이 쉽지 않다. 저자는 2년간 여러 사람을 만나며 다양한 방식을 제시한다. 이들의 삶에서 소유와 자극 자체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스스로 시간을 들이고 노력을 가미해 얻은 경험의 가치를 찾는 방식을 들여다볼 수 있다.
  • 트럼프, ‘최후통첩’ 이란 압박… 핵 포기 노린 듯 “협상 열려 있다”

    트럼프, ‘최후통첩’ 이란 압박… 핵 포기 노린 듯 “협상 열려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이란에 최후통첩을 날리면서도 “이란 공격 여부를 아직 최종 결정하지 않았다”며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높였다. 이스라엘과 이란은 이날 각각 중수로 핵시설, 병원을 공격하며 공세를 이어 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취재진 문답에서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에 동참할지’에 대해 “나는 무엇을 할지에 대한 생각들이 있다”면서도 “시한 도래 1초 전 최종 결정을 하고 싶다. 왜냐하면 상황은 변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군사 개입 직전까지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며 압박해 이란에 항복을 얻어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면서도 ‘외교의 문을 닫았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이란 측이 미국을 방문하길 원하고 미 측도 응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며 극적인 국면 탈출 가능성도 열어 놨다. 이란의 정권 교체 가능성에 대해선 “물론이다.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앞서 이날 오전에도 이란 공격에 대해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모호하게 말했다. ‘이란에 최후통첩을 보냈느냐’는 질문에는 “어쩌면 ‘최후의 최후통첩’이라고 부를 수 있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백악관 워룸(상황실)에서 회의를 주재하며 중동 상황을 주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이란 공격 계획을 승인했지만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할지 보기 위해 최종 공격 명령은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고위 참모들에게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미국이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가담할 수 있다는 위협을 통해 이란이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길 바란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도 이날 의회에서 ‘국방부가 여러 군사적 선택지를 대통령에게 보고했으며 명령만 기다리는 상태’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파키스탄 군부 실세인 아심 무니르 육군참모총장을 백악관에서 면담한 것 역시 파키스탄의 이란 공습 가담 여부를 논의한 것이라고 로이터통신 등은 전했다. 미국의 최후통첩 속에 이스라엘군은 19일 이란 수도 테헤란과 아라크의 중수로 핵시설, 나탄즈 핵시설을 공습했다. 아라크에는 중수로 기반 풀루토늄 생산시설이 있으나 방사성물질 누출은 없었다. 이란 역시 30발 이상의 미사일을 동원해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와 라마트간, 홀론 등을 공습했다. 이스라엘 남부 베르셰바의 소로카병원도 미사일 공격을 받아 외과병동이 파괴됐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화 통화를 하고 “이란 핵문제는 무력이 아닌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며 이스라엘과 이란의 조속한 휴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측은 또 푸틴 대통령이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중국 톈진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러시아의 2차대전 승전 기념일에 맞춰 지난달 7~10일 러시아를 방문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지난해 5월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이다.
  • 내란특검, 김용현 추가 기소… 김건희 특검, 법무부 등 연쇄 면담

    내란특검, 김용현 추가 기소… 김건희 특검, 법무부 등 연쇄 면담

    26일 金 석방 앞두고 보석취소 촉구경찰 “특검과 尹 체포 영장 등 협의”파견검사 42명 요청… 경찰도 31명민중기 특검, 사건기록 이첩 등 논의‘채해병’ 특검보 후보 8명 추천 마쳐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맡은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추가 혐의로 기소했다. 3대 특검 중 가장 먼저 수사에 착수한 것이다. 김건희 특검과 채해병 특검 역시 수사팀 인선에 속도를 높이면서 조만간 본격 수사에 돌입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조 특검은 19일 언론 공지를 통해 “18일 야간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증거인멸교사로 공소 제기했다”며 “오늘 법원에 추가 공소제기한 사건의 신속한 병합과 보석 결정 취소 및 추가 구속영장 발부를 촉구하는 서면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임명된 지 엿새 만에 수사를 개시한 것이다.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2일 대통령경호처를 속여 비화폰을 받은 뒤 이를 내란 공범이자 민간인인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또 김 전 장관이 사실상 수행비서 역할을 한 민간인 양모씨에게 비상계엄 사태 이후인 지난해 12월 5일 계엄 관련 서류 등을 모두 없애라고 지시한 혐의도 있다. 김 전 장관은 26일 구속기간 만료로 조건 없이 석방될 예정이었는데, 특검이 이를 막기 위해 선제적인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27일 내란 중요임무종사 및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구속 만료를 앞두고 재판부에 직권보석을 요청했고, 법원도 이를 받아들여 지난 16일 보석 결정을 내렸으나 김 전 장관 측은 항고·집행정지 등 불복 절차에 나선 상태다. 김 전 장관 측은 입장문을 내고 “조 특검은 현재 수사 준비 기간 중이라 공소 제기할 권한이 없음에도 김 전 장관을 불법 기소했다”며 “확인되지 않은 수사내용까지 공표한 것은 수사내용 공표죄 및 형법상 명예훼손죄에 해당한다”고 반발했다.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기소에 앞서 추가 조사도 하지 않았다”며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도 없다”고 말했다. 내란 우두머리로 지목되는 윤 전 대통령의 신병 확보도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 특별수사단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신청 등에 대해 내란 특검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영장 신청 여부를 포함해 모든 절차를 조 특검과 협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통령경호처에 체포 저지를 지시한 혐의 등을 받는 윤 전 대통령은 이날 경찰의 3차 소환 통보에 끝내 응하지 않았다. 조 특검은 그간 내란 사건을 수사해 오던 검찰·경찰 인력 파견을 요청하며 본격적인 수사팀 구성에도 나섰다. 경찰은 조 특검의 요청에 관련 수사를 맡아 온 박창한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등 31명을 내란 특검에 파견하기로 했다. 조 특검은 내란 사건 재판의 공소 유지 검사 전원을 포함한 검사 42명의 파견을 대검찰청에 추가로 요청했다. 특검보 인선이 가장 먼저 마무리된 민중기 김건희 특검은 이날 법무부를 방문해 채희만(연수원 35기) 대검찰청 반부패2과장, 한문혁(36기)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장, 송봉준(36기) 대검 선거수사지원과장, 인훈(37기) 울산지검 형사5부장, 정선제(37기) 부산지검 서부지청 형사3부장 등 부장검사 5명의 파견을 정식으로 요청했다. 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경찰 등을 차례로 찾아 인력 파견 및 사건기록 이첩 등을 논의했다. 채 해병 사건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검도 특별검사보 후보자 8명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 특검은 특검보가 임명되는 대로 관련 기관과 사건 기록 이첩 및 수사 인력 파견 협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 김민석 “비행기 출퇴근, 학업 투혼”…칭화대 학위논란 반박

    김민석 “비행기 출퇴근, 학업 투혼”…칭화대 학위논란 반박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지난 2010년 민주당 최고위원 활동 당시 칭화대 석사학위를 받은 것을 두고 논란이 불거지자, 직접 중국 출입국·비행편 기록을 19일 공개했다. 이날 김 후보자는 “중국 최고의 명문대가 요구하는 수업과 시험을 다 감당했다”라며 2005년 2월 19일부터 2018년 1월 12일까지 중국을 오간 출입국 일자, 출국 비행기 편명, 체류 기간이 적힌 문서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김 후보자는 “미국 로스쿨의 3년 박사 과정과 중국 로스쿨의 1년 석사 과정을 동시에 진행했다”며 “칭화대 중국법 석사과정의 학점을 미국 법무 박사 학점으로도 인정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월·수·금 아침 최고회의를 일주일에 하루씩 번갈아 빠지며 비행기 출퇴근 학업 투혼을 불태웠다”면서 “텅텅 빈 에어차이나 오전 비행기를 대폭 할인가격으로 이용하는 온갖 알뜰함과 주 2~3일 하루 3만원으로 학교 앞 싼 숙소를 장기 예약하는 발품이 비결이었다”라고 강조했다. 또 “미국에 비해 절반 수준의 학비와 생활비로 버텼다”며 “정치검찰의 ‘2차 표적 사정’으로 한 학기가 늦어졌지만, 결국 다 마쳤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칭화대 로스쿨은 마구잡이로 학위를 주는 대학이 아니다. 중국에서는 논문도 썼다”며 “탈북자 문제를 국제법으로 다루면서 중국에 할 말도 한 의미 있는 독창적 주장이었다”라고 자평했다. 앞서 김 후보자는 전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도 비슷한 설명으로 야당이 제기한 의혹을 반박한 바 있다. 아울러 김 후보자는 총리 후보자 신분으로 연일 ‘광폭 행보’를 하는 것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듯 “아직 후보의 입장이지만, 후보로서도 할 일은 하는 것이 국민들께 대한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더 낮고 절박한 마음가짐을 세우겠다”라고 했다. 또 “현재 청문회법상 요구 자료 제출 시한을 넘긴 바가 없다”면서 “시한과 규정 안에서 제출할 것”이라고 썼다. 김 후보자는 “검증을 요구하는 야당 의원들의 열성을 존중한다”면서도 “다만, 균형적 역지사지의 잣대와 합리적 사리 판단의 반론도 기대한다. 정책과 비전도 토론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 [속보]대구 스토킹 살인사건 피의자는 48세 윤정우

    [속보]대구 스토킹 살인사건 피의자는 48세 윤정우

    경찰이 대구 스토킹 살인사건 피의자 윤정우(48)의 신상을 공개했다. 대구경찰청은 1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홈페이지에 다음 달 21일까지 윤정우의 얼굴과 나이, 이름 등을 게시한다고 밝혔다. 신상 공개는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되고 증거가 충분하며, 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결정됐다. 윤씨도 신상 공개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10일 오전 3시 30분쯤 대구 달서구 장기동 한 아파트에서 A(여·50대)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딸에게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윤씨는 아파트 가스 배관을 타고 B씨의 집이 있는 6층까지 기어 올라가 범행을 저질렀으며, 범행 직후 승용차를 이용해 세종시로 도주했다. 이후 택시를 타고 조상 선산이 있는 세종시 부강면의 야산에 몸을 숨겼다. 도주 행각을 이어가던 윤씨는 같은달 14일 오후 10시 45분쯤 세종시 조치원읍 도로변의 한 창고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윤씨는 공중전화로 지인에게 “돈이 없다”며 도움을 요청했고, 이를 단서로 경찰이 은신처를 파악해 검거에 성공했다. 당초 경찰은 윤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했으나, 지난 4월 윤씨가 흉기로 A씨를 협박한 사건에 대한 보복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해 형량이 더 높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살인) 혐의로 변경했다.
  • 대충 씻어 먹는데…‘가장 더러운 채소’라니, 무슨 말?

    대충 씻어 먹는데…‘가장 더러운 채소’라니, 무슨 말?

    미국의 슈퍼마켓 등에서 판매되는 농산물의 4분의 3 이상에 유해한 살충제 및 농약 잔류물이 남아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시금치, 딸기, 포도, 복숭아 등 국내에서도 널리 애용되는 농산물들이 ‘가장 더러운 농산물’ 목록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의 한 비영리단체가 내놓은 이같은 분석에 대해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거나 식품 안전에 대한 불필요한 우려를 조장한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그럼에도 과일이나 채소의 잔류 농약을 제거하기 위해 보다 꼼꼼한 세척 방법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美 EWG 매년 발표하는 ‘더티 더즌’ 목록미국의 비영리 환경단체인 환경워킹그룹(EWG)은 지난 11일(현지시간) ‘2025년 농산물 소비자 가이드’를 내고 잔류 농약 및 살충제가 많이 검출된 농산물 목록인 ‘더티 더즌(더러운 12가지·Dirty Dozen)’을 공개했다. 이 단체는 2004년부터 매년 미 농무부의 농산물 샘플 분석 결과를 토대로 ‘더티 더즌’ 목록을 내놓고 있다. EWG는 농무부가 과일 및 채소 47종의 샘플 5만여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잔류 농약 테스트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농산물 샘플의 껍질을 벗기거나 세척한 뒤 테스트를 했음에도 75% 이상에서 잔류 농약이 남아있었다고 EWG는 설명했다. EWG 선정한 ‘더티 더즌’ 목록 1위에는 시금치가 올랐다. 이어 딸기, 케일, 포도, 복숭아, 체리, 배, 사과, 블랙베리, 블루베리, 감자가 뒤를 이었다. ‘더티 더즌’ 목록에 오르는 농산물은 매년 비슷하지만 올해 조사에서는 블랙베리와 감자가 처음 이름을 올렸다. EWG는 이들 12종의 샘플 중 96%에서 잔류 농약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농무부는 EWG의 ‘더티 더즌’ 목록에 대해 “농산물의 잔류 농약은 미 환경보호국(EPA)이 정한 허용치 미만”이라고 강조해왔다. EWG는 농산물을 비롯해 화장품, 백신 등의 안전성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각종 자료와 조사 결과를 내놓고 있지만, 과학적 근거에 대한 의문이 끊이지 않았다. 농산물의 ‘더티 더즌’ 목록에 대해 소비자들의 과도한 우려를 부추겨 농산물 섭취를 꺼리게 할 수 있다는 비판에 EWG는 “잔류 농약에 대한 소비자의 알 권리”라고 반박한다. EWG는 “잔류 농약이 많은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은 농산물 섭취를 통한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면서도 “유기농이든 아니든, 과일과 채소를 풍부하게 섭취하는 것은 건강에 중요하다”고 해명했다. “손 먼저 씻고 채소 특성에 맞게 세척해야”미 CNN은 EWG의 ‘더티 더즌’ 목록을 전하며 모든 농산물을 섭취하기 전 깨끗하게 세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물로 씻고 털어내는 데 그치지 말고 키친타올 등으로 닦아내야 한다는 설명이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농산물은 동물이나 토양에 남은 유해물질은 물론 작업 및 조리 과정에서도 오염될 수 있다”면서 올바른 농산물 세척 방법을 아래와 같이 제시한다. ▲과일과 채소를 조리하기 전 먼저 물과 비누로 20초 동안 손을 씻는다.▲과일 및 채소의 표면에 손상되거나 짓무른 부분을 잘라낸다.▲껍질을 벗기기 전 깨끗한 물에 헹구며, 세척제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당근과 오이, 감자 등 단단한 채소는 흐르는 물에 ‘채소 브러시’로 문질러 씻는다.▲양배추, 상추 등 잎채소는 가장 바깥쪽 잎을 제거하고 각각의 잎을 조심스럽게 헹군다.▲깨끗한 천이나 키친타올로 닦아서 남아있을 수 있는 잔류 농약을 제거한다.
  • 경찰 “尹 3차 출석요구 불응…특검과 체포영장 협의”

    경찰 “尹 3차 출석요구 불응…특검과 체포영장 협의”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경찰의 3차 출석 요구에 끝내 불응했다. 이에 경찰 특별수사단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신청 검토에 나섰다. 경찰 특별수사단은 19일 언론 공지를 통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신청 등에 대해 ‘내란 특검’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체포영장 신청 여부를 포함한 모든 절차를 조은석 특별검사와 협의하고 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체포영장 신청을 할 경우 서울서부지검에 할 가능성이 크다. 경찰 관계자는 “최종 결론이 언제 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통상 수사기관은 관례적으로 세 차례 정도 출석 요구에도 정당한 사유 없이 응하지 않으면 강제적 수단을 검토한다. 윤 전 대통령은 경호처에 자신에 대한 체포 저지를 지시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입건된 상태다. 계엄 나흘 뒤인 작년 12월 7일 경호처에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등의 비화폰 관련 정보 삭제를 지시한 혐의(경호처법상 직권남용 교사)도 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5일과 12일 경찰의 출석 요구에 두 차례 불응한 바 있다. 2차 소환일을 하루 앞둔 지난 11일에는 “범죄 사실이 성립되지 않는다”라며 불출석 의견서를 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3차 소환일을 앞둔 17일에도 법리적으로 죄가 성립되지 않고, 경찰이 적용한 혐의와 관련해 윤 전 대통령이 관여하거나 지시한 사실이 없다는 내용의 불출석 의견서 및 윤 전 대통령 진술서를 제출했다. 경찰 조사의 필요성이나 상당성(타당성)에 대한 자료도 없다는 게 윤 전 대통령 측 주장이다.
  • 내란특검, 김용현 ‘1호 기소’… 김건희 특검, 부장검사 파견 요청

    내란특검, 김용현 ‘1호 기소’… 김건희 특검, 부장검사 파견 요청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맡은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추가 혐의로 기소했다. 3대 특검 중 가장 먼저 수사에 착수한 것이다. 김건희 특검과 채상병 특검 역시 수사팀 인선에 속도를 높이면서 조만간 본격 수사에 돌입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조 특검은 19일 언론 공지를 통해 “18일 야간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증거인멸교사로 공소 제기했다”면서 “향후 법원에 신속한 병합과 추가 구속영장 발부를 요청하는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2일 임명된지 엿새만에 수사를 개시한 것이다.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2일 대통령경호처를 속여 비화폰을 받은 뒤 이를 내란 공범이자 민간인인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또 김 전 장관이 사실상 수행비서 역할을 한 민간인 양모씨에게 비상계엄 사태 이후인 지난해 12월 5일 계엄 관련 서류 등을 모두 없애라고 지시한 혐의도 있다. 양씨는 검찰 조사에서 서재 책상의 서류, 노트북 등을 김 전 장관 지시로 폐기했다고 진술했다. 김 전 장관은 26일 구속기간 만료로 조건 없이 석방될 예정이었는데, 특검이 이를 막기 위해 선제적인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27일 내란 중요임무종사 및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구속 만료를 앞두고 재판부에 직권보석을 요청했고, 법원도 이를 받아들여 지난 16일 보석 결정을 내렸으나 김 전 장관 측은 항고·집행정지 등 불복 절차에 나선 상태다. 김 전 장관 측은 입장문을 내고 “조 특검은 현재 수사 준비 기간 중이라 공소 제기할 권한이 없음에도 김 전 장관을 불법 기소했다”며 “확인되지 않은 수사내용까지 공표한 것은 수사내용 공표죄 및 형법상 명예훼손죄에 해당한다”고 반발했다.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은 이날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기소에 앞서 추가 조사도 하지 않았다”며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도 없다”고 말했다. 특검이 출범과 함께 곧바로 주요 인물 신병 확보에 나서면서 내란 우두머리로 지목되는 윤 전 대통령의 신병 확보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대통령경호처에 체포 저지를 지시한 혐의 등을 받는 윤 전 대통령은 이날 경찰의 3차 소환 통보에 끝내 응하지 않았다. 경찰은 대면 조사는 사실상 무산됐다고 판단, 체포영장 신청 등 강제 수단을 검토할 방침이다. 조 특검은 그간 내란 사건을 수사해오던 검찰·경찰 인력 파견을 요청하며 본격적인 수사팀 구성에도 나섰다. 경찰은 조 특검의 요청에 관련 수사를 맡아온 박창한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등 31명을 내란 특검에 파견하기로 했다. 조 특검은 내란 사건 재판의 공소 유지 검사 전원을 포함한 검사 42명의 파견을 대검찰청에 추가로 요청했다. 특검보 인선이 가장 먼저 마무리된 민중기 김건희 특검은 이날 법무부에 방문하고 채희만(연수원 35기) 대검찰청 반부패2과장, 한문혁(36기)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장, 송봉준(36기) 대검 선거수사지원과장, 인훈(37기) 울산지검 형사5부장, 정선제(37기) 부산지검 서부지청 형사3부장 등 부장검사 5명의 파견을 정식으로 요청했다. 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경찰 등을 차례로 찾아 인력 파견 및 사건기록 이첩 등을 논의했다. 채 상병 사건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검도 특별검사보 후보자 8명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 특검은 특검보가 임명되는대로 관련 기관과 사건 기록 이첩 및 수사인력 파견 협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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