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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끝나면 3분기 실적·인사 시즌…재계 총수들, 쉴 틈 없는 연휴

    추석 끝나면 3분기 실적·인사 시즌…재계 총수들, 쉴 틈 없는 연휴

    이재용, 취임 3주년…글로벌 경영 행보에 주목최태원, APEC CEO 서밋에 빅테크 거물들 초청정의선, 수입차 25% 관세 대응 경영 전략 점검구광모, AI 전환 전략 실행 및 미래 신사업 집중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은 오는 12일까지 이어지는 긴 추석 연휴를 하반기 사업 점검과 경영 전략 재정비의 기회로 삼는다. 추석 연휴가 끝나면 3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곧이어 내년도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 시즌도 시작된다. 이달 말에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앞서 열리는 비즈니스 포럼인 ‘APEC CEO 서밋’도 예정돼 있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번 추석 연휴에도 해외 출장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유럽·중동이나 인도, 베트남 등 공급망 재편과 미래 전략 거점이 될 지역 방문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에는 유럽 생산기지, 2023년엔 중동 국가들을 돌아 임직원을 격려했다. 최근 오픈AI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협력도 추진하며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어 주요 고객사가 밀집한 미국 방문도 점쳐진다. 이달 25일 고 이건희 선대회장 5주기와 27일 이 회장 취임 3주년 일정도 겹쳐 조만간 경영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도 크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달 28~31일 경주에서 열리는 APEC CEO 서밋 준비와 11월 초 예정된 그룹의 연례행사인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와 ‘SK AI 서밋’ 준비에 집중할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는 최 회장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 글로벌 AI 및 빅테크 CEO 참석을 직접 챙기고 있다. 젠슨 황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올트먼 오픈AI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팀 쿡 애플 CEO 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미국의 수입자 25% 관세 적용에 대응해 경영 전략 점검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기아의 시장 경쟁력과 수익성 영향을 분석하고 전략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내년도 신사업 구상 및 전략 마련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구 회장은 지난달 말 주요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소집하고 인공지능 전환(AX) 전략 실행에 몰입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래 사업으로 제시한 ABC(AI·바이오·클린테크) 전략을 가속화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 “시한부 선고” 男셰프 고백…남성 유방암, 주의해야 할 점은?

    “시한부 선고” 男셰프 고백…남성 유방암, 주의해야 할 점은?

    미국에서 남성 유방암을 극복하고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50대 남성 셰프가 최근 대규모 자선 행사를 열어 화제다. 2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뉴욕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남성 마이클 랜데스버그(51) 셰프는 자신의 투병 경험을 희망으로 승화시켜 최근 암 환자들을 돕기 위한 자선 경품 행사를 개최했다. 앞서 그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식당 경영에 어려움을 겪던 중 남성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유방 절제술과 항암 치료 없이는 1년 시한부라는 선고는 그의 삶을 송두리째 바꿨다. 그는 “1년간 지옥 같은 항암 치료를 겪어야 했다”며 고통스러웠던 투병 과정을 회상했다. 하지만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은 결과 5년 이상 암이 재발하지 않았고 결국 완치 판정을 받았다. 랜데스버그는 자신의 사연이 알려진 후 지역 사회의 어려운 식당들을 돕는 활동을 시작했다. 그의 진심이 통하면서 커뮤니티의 폭발적인 참여가 이어졌고 이번 대규모 자선 행사로 발전했다. 그는 이번 행사에 대해 “1000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경품 당첨 확률이 50%에 달할 것이다. 정치적 논쟁이나 사소한 갈등 없이 모두가 암을 이기기 위해 하나로 뭉치는 자리”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앞서 두 차례 행사를 통해 6만 8000달러(약 9500만원) 이상을 모금했던 그는 올해 5만 달러(약 6900만원)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내 이야기가 단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구할 수 있다면 내 모든 노력이 가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남성 유방암의 원인은 정확하지 않지만 호르몬 이상, 가족력이나 유전적인 요인에 의한 것으로 추정한다. 유전적 유방암은 전체의 5~10% 정도다. 유방암과 관련된 유전자 BRCA 검사에서 돌연변이 양성으로 나온 경우 발병 확률이 증가한다. 혈연관계에서 2명 이상 유방암 환자가 있을 때도 유전성 유방암을 의심할 수 있다. 남성 유방암은 여성 유방암과 마찬가지로 수술, 방사선 치료 등으로 암을 제거한다. 재발했을 땐 조기에 발견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일차 치료가 완료된 후에는 정기적인 추적 검사를 받아야 한다. 생활 습관 중에서는 흡연과 음주, 비만이 유방암의 발생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와 비만은 체내의 에스트로젠과 같은 여성 호르몬의 수치를 높여서 유방암의 발생을 증가시켜 주의해야 한다.
  • “이게 사과문?”…로제 ‘인종차별’ 英잡지 뒤늦은 수습도 논란(종합)

    “이게 사과문?”…로제 ‘인종차별’ 英잡지 뒤늦은 수습도 논란(종합)

    그룹 블랙핑크 멤버이자 올해 MTV VMA 수상자인 로제를 인종차별했다는 의혹을 받은 영국 패션지 ‘엘르UK’가 뒤늦게 사과했으나 사과문 역시 성의 없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엘르UK는 3일(한국시간) 공식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검은 바탕에 흰 글씨로 “파리 패션 위크 관련 최근 게시물에서 블랙핑크의 로제가 사진 크기 조절 과정에서 단체 사진에서 잘린(crop) 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누구에게도 불쾌감을 주려는 의도는 아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게시물은 삭제됐으며 엘르UK는 저희가 깊이 존중하는 모든 독자층을 폭넓게 다루는 보도를 위해 앞으로도 계속해서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8~9시쯤 올라왔다. 인스타그램 스토리는 게시 후 24시간 동안만 공개되며 이후 피드 등에 남지 않는다. 앞서 엘르UK는 지난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 지난달 말 프랑스 파리 패션 위크에서 열린 ‘생로랑 2026 봄·여름 여성 컬렉션 쇼’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 중에서 생로랑 글로벌 앰배서더 자격으로 참석한 로제가 영국 싱어송라이터 찰리 XCX, 미국 모델 헤일리 비버, 배우 조 크라비츠와 함께 찍은 사진에서 로제만 잘라내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켰다. 다른 패션 잡지인 ‘브리티시 보그’(British Vogue)가 로제를 포함한 네 사람을 모두 한 화면에 담은 사진을 엑스(X) 계정에 올린 것과 다른 행보였다. 이에 앞서 공개됐던 다른 출처의 영상에서 네 사람 사이에서 로제만 소외된 듯한 모습이 포착됐기에 엘르UK의 게시물은 인종차별 의혹을 더욱 부채질했다. 해당 영상에서 네 사람은 패션쇼 맨 앞줄에 나란히 앉아 있었는데, 찰리와 헤일리, 조가 활발히 대화하는 동안 가장자리에 앉은 로제는 대화에서 배제된 듯 조용히 앉아 있는 모습이었다. 특히 로제 옆에 앉은 찰리가 몸을 돌려 로제를 등지고 헤일리 쪽을 향하면서 분위기가 더욱 어색해졌다. 로제는 세 사람을 바라보다가 시선을 바닥으로 향했다. 찰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로제만 검게 음영 처리된 사진을 올리면서 논란은 극에 달했다. 팬들은 세 사람이 로제만 의도적으로 대화에서 배제했다는 의혹을 사실상 자인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커지자 엘르UK는 지난 1일 인스타그램에 로제의 단독 사진 3장을 따로 올리면서 의상 설명과 함께 “가장 눈에 띈 건 블랙핑크 스타 로제였다”라고 적었다. 그러나 3일 오전 사과문이 올라오기 전까지도 로제만 자른 기존의 게시물은 그대로 남아있었다. 문제의 게시물은 사과문이 올라올 때쯤 삭제됐다. 전 세계 누리꾼들은 “이미 늦었다. 로제가 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얼마나 영향력이 있는지 아느냐”, “엘르, 여기서 잠들다”, “당황했나 보네” 등 냉소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엘르UK가 이날 올린 사과문에 대해서도 국내외 팬들은 성토를 쏟아냈다. 이들은 “사과하기엔 이미 너무 늦었다. 이들이 로제를 무시한 대가를 치르길 원한다”, “사진 크기 때문이라고? 더 그럴듯한 변명은 없냐” 등 비판을 이어갔다. 국내 팬들도 “불쾌감을 줄 의도가 없었다면 인종차별이라고 여긴 사람들이 예민하게 반응했다는 거냐”, “의도가 없으면 인종차별 행위가 아닌 게 되느냐”, “‘그럴 의도는 없었지만 기분 나빴다면 미안’하다는 게 과연 사과냐”고 지적했다.
  • 제주의 얼굴이자 삶의 기록… ‘돌담쌓기’ 세계 속으로

    제주의 얼굴이자 삶의 기록… ‘돌담쌓기’ 세계 속으로

    “돌담은 막는 게 아니다. 바람을 통과시키는 거다. 그래야 거친 바람에 버티기 때문이다.” 제주의 현무암 돌담을 다루는 장인, ‘돌챙이(석공의 제주어)’의 말이다. 수백 년 동안 주민들이 바람과 공존하며 쌓아 올린 제주의 돌담은 단순한 경계가 아니라 제주인들의 삶의 기록이자 공동체의 상징이다. 제주돌문화공원관리소는 최근 ‘제주 돌담 쌓기’가 지난 9월 22일 제주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됨에 따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 단독 등재보다 확장등재 추진 위해 국제교류이를 위해 국내에서는 국가유산청,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내고 국제적으로는 기존 등재 국가들의 동의를 얻는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세계유산기관 유네스코는 이미 그리스, 아일랜드 등 여러 나라의 ‘메쌓기 지식과 기술’을 인류유산으로 인정한 바 있다. 제주는 여기에 ‘확장 등재’ 방식으로 합류해, 돌담 문화를 세계가 공유하는 삶의 지혜로 올리고자 한다. ‘제주 돌담 쌓기’의 단독 등재도 가능하지만 한국은 다등재국으로 2년에 한 종목만 등재 신청할 수 있어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국가유산청은 2023년 등재 신청 대상 공모를 통해 전국에서 14건을 접수받아 2026년도 단독 등재 종목으로 ‘한지’를, 2028년도 등재 추진 종목으로 ‘인삼문화’를 확정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2030년도 단독 등재를 추진하기보다는 확장 등재 방식을 활용하면 2028년도 이전에 등재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며 가장 빠른 길이기도 하다. 2010년에 등재된 ‘매사냥’도 지속적으로 확장 등재돼 현재 한국을 포함해 12개국이 등재국으로 참여한 사례가 있다. 확장 등재는 이미 유네스코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된 유산의 경계를 넓히거나, 새로운 유적지를 추가해 그 범위를 확장하는 절차를 의미한다. 이를 위해 제주돌문화공원은 기존 등재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국제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아일랜드(2024년 등재국) 문화유산 담당자를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9월 11일부터 14일까지는 아일랜드 이니시어 섬에서 열린 제19회 ‘돌의 축제(Feile na gCloch)’에 참가했으며 돌담 쌓기 시연과 전승 현황을 발표해 유럽 국가 관계자들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돌담 쌓기는 단순한 축조 기술이 아니다. 화산석이 흩뿌려진 제주의 자연환경 속에서 바람과 삶에 맞서며 발전한 생활문화다. 틈을 두고 쌓아 바람을 흘려보내는 구조는 제주의 지혜를 담고 있으며, 농경지 경계와 바람막이로서 공동체 생활의 일부가 돼왔다. 특히 돌담은 ‘돌챙이’라 불리는 지역 기술자들을 중심으로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공동체가 함께 지켜온 이 전통은 보유자를 특정하지 않는 공동체 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이는 특정 집단이 아닌 제주의 모든 지역에서 살아 있는 문화라는 의미다. 역사성과 학술성도 크다. 돌담은 살림집, 농경지, 목장, 신앙공간까지 제주의 삶 곳곳을 지탱해왔다. 인류학적으로는 공동체 협력과 상호부조의 전통을 보여주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경관적 가치까지 더한다. 이미 제주 돌담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유산이다. 2013년 국가중요농업유산(제주 밭담)으로 지정된 후, 이듬해인 2014년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됐다. # 흑룡만리 연상…돌담의 형태도 축조방식도 각양각색제주는 섬 전체를 두르고 두른 검은 돌담띠가 마치 ‘흑룡만리(黑龍萬里)’를 연상시킨다. 제주돌담의 형태도 다양하다. 밭의 경계로 쌓은 밭담, 집 주위를 두른 울담, 목축장의 잣담, 바다 속 물고기를 가둬 잡기 위한 원담, 올레길에 쌓여진 올레담, 무덤가 산담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이다. 제주·정의·대정의 세 읍성, 해안을 따라 빙 둘러 쌓았다는 환해장성 등의 성담도 바다의 파도를 막기위해 쌓아놓은 개경담도 있다.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 만큼 돌담의 축조방법이나 형태도 가지각색이다. ‘백켓담’은 담의 아랫부분을 작은 돌멩이로 빈틈없이 여러 겹으로 쌓아올린다. 그 위에 큰돌로 틈새가 나도록 한 줄로 쌓은 담인데 밭에 있는 불필요한 돌을 제거하기 위한 방편으로 밭모서리에 쌓아놓은 경우도 있다. ‘외담’은 ‘잡담’이라고도 하며, 주변에 흩어진 돌들을 외줄로 크기나 모양에 상관없이 쌓아올린 담이다. 주로 밭의 경계를 두를 때 주로 이용한다. 바람에 유연하기 때문에 거센 바람에도 안전하다. ‘겹담’은 안팎 두 줄을 큰 돌로 쌓고 그 사이에 잡석을 채워 넣어 완성한 담이다. 무덤을 두르는 산담에 사용하는 양식이며, 경작지 잡석을 제거하기 위한 용도로도 사용한다. ‘잣길’ 혹은 ‘잣벡’이라 불리는 담은 경작지의 ‘백켓담’이나 겹담의 변형으로 자갈을 넓게 쌓아올려 사람이 그 위를 걸어 다닐 수 있도록 한 담이다. 바위나 자갈이 많은 농토에서 돌들을 효과적으로 제거하여 농토사용의 효율을 높일 뿐 아니라 경작지까지 진입하는 농로(農路)가 되므로 우천시에도 불편없이 드나들 수 있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담이다. # 서귀포관광극장의 외벽은 홑담 구조… 건축업계 “역사적·문화적 가치에 보존” 주장최근 이중섭미술관 신축 공사 과정에서 벌어진 서귀포관광극장 철거 찬반 논란도 돌담의 가치와 연관있다. E등급 판정을 받은 ㄷ자 형태의 야외무대 벽이 한 줄의 현무암 돌로만 쌓은 형태의 홑담구조여서 건축업계에선 보존할 가치가 있다는 주장이다. 홑담은 두께가 얇아 바람, 지진, 진동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있지만 제주 전통 돌담의 특징을 지녔기 때문이다. 한 건축 전문가들은 “건축은 공간을 짓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짓는 것”이라며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반영해 보존할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서귀포시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탱해온 독보적 문화가치를 지닌 장소”라며 “1960년대 새로운 근대건축 기술인 철근콘크리트 구조와 제주의 전통 건축기술인 돌쌓기 기법이 어우러진, 우수한 건축자산”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건축단체등의 의견을 존중해 안전을 담보로한 보존 활용방안을 제시한다면 검토해 철거여부를 판단하겠다”고 한발 물러선 입장이다. #돌문화공원서 10일부터 돌담 쌓는 전통체험 ‘돌담이영 고치놀게’ 운영한편 제주돌문화공원은 나만의 돌에 소원을 담아 직접 돌담을 쌓는 전통 체험 프로그램 ‘돌담이영 고치 놀게’를 오는 10일부터 매주 금요일에 운영할 계획이다. ‘돌담이영 고치 놀게’는 제주 전통의 돌담 쌓기 기술을 기반으로, 특이한 모양의 돌 위에 물감으로 이름과 소원을 적은 뒤 이를 활용해 공원 내 실제 돌담을 쌓는 체험이다. 돌문화공원 내에서 돌챙이의 관리 하에 안전하게 진행된다. 제주의 돌담은 세월의 풍파를 견뎌온 공동체의 기억이고 제주의 얼굴이다. 그러나 개발이란 미명 아래 제주를 담은, 제주를 닮은 돌담들이 무너지고 사라지고 있다. 김동희 제주돌문화공원 관리소장은 “제주 돌담 쌓기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온 삶의 지혜이며 공동체 협력의 결정체”라며 “유네스코 등재를 통해 제주의 정체성을 세계와 공유하고 싶다”고 전했다.
  • 중국 시장 노리는 현대차, 1% 미만 점유율·中브랜드 약진 딛고 반등할까

    중국 시장 노리는 현대차, 1% 미만 점유율·中브랜드 약진 딛고 반등할까

    현대자동차가 미국발 관세 파고에도 2030년 글로벌 판매 555만대를 목표로 제시하면서 2016년 주한미군 사드 배치가 촉발한 한중 갈등으로 무너진 중국 시장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5년간의 기회를 놓쳐 도전적인 목표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지난달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중국 판매 비중을 전체의 8%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417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 가운데 중국 시장 판매량은 4%인 16만 7000대를 잡았고, 2030년에는 중국 판매 비중을 8%로 올리면서 44만 4000대가량을 판매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3일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에 따르면 2016년 중국에서 4.8%의 점유율을 보이며 114만 2016대를 팔았던 현대차의 중국 내 점유율은 사드 사태에 따른 한한령(限韓令) 이후 판매망이 무너지면서 지속적으로 줄어들었다. 지난해 현대차 판매량은 12만 5127대이고, 점유율은 0.6%에 불과했다. 현대차그룹 전체로 넓혀 기아와 합쳐도 2016년 7.5%(179만 2021대)에서 지난해 0.9%(20만 3012대)까지 떨어졌다. 올해 현대차그룹의 중국 시장 판매량은 1~8월 13만 1341대(현대차 7만 9222대, 기아 5만 2119대)로 점유율은 0.9%에 불과하다. 현대차그룹의 중국 내 공장 폐쇄도 이어졌다. 2017년까지 현대차는 베이징에 공장 3곳, 창저우와 충칭에 각각 1곳의 공장을 건설했고, 기아는 옌청 공장 3곳을 건설해 연간 생산 능력 254만대(현대 165만대, 기아 89만대) 시설을 갖췄으나, 지금은 현대차가 베이징에 공장 2곳(75만대)을, 기아가 옌청에 2곳(75만대)을 운영해 150만대 수준으로 줄었다. 그런데도 현대차가 중국을 포기할 수 없는 것은 중국의 지난해 자동차 산업 수요가 2258만대에 이를 정도로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전기차 시장은 높은 성장세를 보인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내 순수전기차(BEV) 판매량은 630만 3000대로, 2023년(496만 5000대)보다 26.9% 늘었다. 최근 현대차는 신차를 앞세워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 현대차는 이달 중 중국 전용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일렉시오’를 출시할 예정으로 사전 계약을 받고 있어 일렉시오가 중국 점유율 회복을 결정지을 첫 단추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중국 전용 준중형 전기 세단을 출시한다. 현대차는 중국에서 아직 출시하지 않은 ‘아이오닉’ 브랜드 전기차도 투입할 것을 예고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중국 시장에서 존재감을 회복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 중국 시장의 치열한 경쟁과 중국 브랜드의 급성장 때문이다. 일례로 2016년 당시에는 중국 내수 시장 내 상위 10개 브랜드 가운데 중국 업체는 3개(창안, 창청, 지리)로 이들의 점유율은 12.6%였지만, 지난해에는 BYD, 지리, 창안, 창청 4곳으로 늘었고, 이들의 합산 점유율은 34.2%에 달한다. BYD 등 저가형 전기차 모델과 경쟁하기 어렵다는 점도 한계로 꼽힌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현대차가 미국 수출 감소분을 상쇄하려 하지만, 중국 전기차 시장은 이미 ‘치킨 게임’이 돼버린 상황으로 현대차로서는 상당히 도전적인 목표”라며 “원가 절감을 적극적으로 실행하지 않으면 중국에서 버틸 수 없다”고 전망했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과 교수는 “사드 사태(2016년) 이후 5년간이 한국 자동차가 중국을 공략할 마지막 기회였지만, 그동안 중국 자동차의 상품성이 향상됐다”고 지적했다.
  • 냠냠 제천… ‘맛강한’ 충북의 가스트로 투어 가볼까

    냠냠 제천… ‘맛강한’ 충북의 가스트로 투어 가볼까

    충북 하고도 제천이다. 바다가 없는 내륙에서도 한참을 들어가야 하는 시골 도시다. 그런데 여기서 요즘 미식 여행(가스트로 투어)이 인기란다. 볼거리 제쳐두고 먹거리부터 찾는 여행법이야 이미 오래됐다. 하지만 제천과 미식의 조합이라니, 적잖이 생경하다. 사람 몸에 좋다는 약선을 앞세운 건강한 한 끼가 핵심인데, 약초 도시를 지향하는 제천으로서는 그럴싸한 선택지로 보인다. 개중에는 ‘깜놀’할 음식점도 있고. 입소문 난 몇몇 음식점은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성황이다. 소도시 제천의 변신이 그저 놀라울 뿐이다. ‘금강산도 식후경’ 공식에 따라 제천 이곳저곳을 돌아봤다 제천은 ‘깻잎 머리’ 여학생과 그 ‘깻잎 머리’들이 즐겨 먹는 ‘(볼) 빨간 오뎅’으로 한때 주목받았다. 반짝 관심일 줄 알았는데 뜻밖에 ‘화력’이 좋았다. 그래서 내놓은 게 ‘가스트로 투어’다. 제천시가 2020년 출시한 가스트로 투어는 도심과 약선 음식거리 맛집들을 2시간 동안 돌아보는 미식관광 상품이다. 대구·영주와 함께 조선의 3대 약령시였다는 역사에서 힌트를 얻었다. A, B 코스로 나눠 빨간 어묵 같은 길거리 음식에 대파불고기 같은 식사용 음식을 조합했다. 반응은 뜨거웠다. ‘덩실분식’이나 ‘마당갈비’ 등의 식당과 몇몇 커피숍은 예약이 밀릴 정도로 떴다. ●새로 생긴 의림지 코스 알뜰하게 여행 이번에 내놓은 건 제천의 명소인 ‘의림지 코스’다. 역시 A, B 코스로 나뉘는데, 참가비가 저렴한 대신 정량의 절반 정도만 제공한다. 한데 말이 절반이지, 사실상 1인분이나 다름없다. 각자 먹는 양을 조절하며 다니길 권한다. A코스 이름은 ‘제대로 미식 코스’다. 의림지떡갈비의 약선비빔밥, 낭만짜장의 생전 처음 보는 크림 탕수육에 매콤달콤한 쟁반짜장 세트, 18가지 재료로 끓여냈다는 다원애의 궁중 쌍화차, 은근한 단맛이 매력인 커피플러스 제이의 디저트와 커피 등을 맛볼 수 있다. ‘감성의 미식 카페 코스’로 불리는 B코스 역시 뽕잎비빔밥으로 배를 채운 뒤 의림지 주변의 카페에서 티그레(호랑이 무늬 과자)와 홍차, 오미자차, 커피, 궁중다과 등을 즐길 수 있다. 다만 현지 식당 사정에 따라 메뉴 구성에 다소 변경이 생기기도 한다. 의림지 가스트로 투어는 도보로 진행된다. 2시간 남짓 먹고, 마시고, 산책하는 과정이 반복된다. 견과류, 육류 등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사전에 가이드를 담당하는 문화관광해설사에게 알려 주는 게 좋다. 체험 중심의 가스트로 투어보다 제대로 된 건강 밥상을 맛보고 싶다면 ‘약채락’ 표시를 단 식당을 찾아가면 된다. 약채락은 제천의 통합 음식 브랜드다. 이른바 네 가지 ‘약념’(藥念)을 사용하는 식당들로 구성된 일종의 연합체라 보면 틀림없겠다. 네 가지 약념은 황기를 섞어 숙성한 간장, 제천 대표 약재인 당귀가 들어간 고추장, 초페스토(소스), 뽕잎으로 만든 초소금을 일컫는다. 약초 고추장의 경우 제천만의 ‘특허’를 확보했다고 한다. 청풍호 인근의 성현한정식은 맛과 관광지 접근성을 다 갖춘 집이다. 한우 떡갈비, 더덕구이, 된장찌개, 블루베리솥밥 등으로 구성된 세트를 낸다. 직접 구워 먹는 디저트 ‘군밤’도 맛있다. 바우본가, 예촌, 노다지맛집, 원뜰 등도 약채락 ‘동맹’ 식당이다. 새터오리촌 청전동 본점은 한방오리 수육과 누룽지백숙, 로스구이 등 오리 요리를 세트로 내는 전문집이다. 오리로 수육을 만들어 보쌈처럼 먹는 방식이 독특하다. 전체적으로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다. 미식 기행이 진행되는 의림지는 나라 안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저수지로 명승이다. 역사학계에선 축조 시기를 삼한시대나 신라 때로 보는 경향이 우세하다. 삼한은 기원전 제천 일대에 존속했던 국가다. 이를 기준 삼으면 의림지의 역사는 2000년을 훌쩍 넘긴다. 신라 때라 해도 1500년은 족히 된다. 의림지 풍광을 운치 있게 만드는 것은 제방의 숲, 제림이다. 저수지를 수호신처럼 지키고 선 소나무들은 허리가 굽고 비틀어진 채로 수백 년을 버텨 왔다. 제림 한쪽엔 신털이봉이 있다. 의림지 조성 당시, 인부들이 작업을 마치기 전 짚신에 묻은 진흙을 털었는데 그 흙이 오랜 시간 쌓여 이뤄졌다는 야트막한 산이다. 조선시대 제천 출신 오상렴의 시문집 ‘연초재유고’에 신털이봉이 “산림이 뻑뻑이 우거지고 풍요로워 경치가 빼어난 신월산(新月山)”으로 기록됐다고 한다. 제림 옆은 용추폭포다. 약 30m 높이에서 쏟아지는 물줄기가 장관이다. 물 떨어지는 소리가 용 울음소리처럼 들린다고 해서 ‘용폭포’라고도 한다. 폭포 위 유리 전망대에 서면 발아래로 폭포가 보인다. 머리카락이 쭈뼛 솟을 만큼 짜릿하다. 의림지는 가야금을 창제했다는 우륵이 노후에 여생을 보낸 곳이라고 한다. 가야금을 타던 바위 우륵대, 물을 마시던 우륵정 등이 남아 있다. 의림지역사박물관도 멋들어지다. 의림지 경관을 어지럽히지 않도록 바짝 몸을 낮춘 건물의 자태가 인상적이다. 전시관 곳곳에서 의림지의 역사·문화·생태적 가치를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 디지털 액자, 트릭 아트 등의 콘텐츠도 마주할 수 있다. ●곳곳에 솔탑공원 등 녹색길 호평 의림지 위엔 제2의림지가 있다. 흔히 ‘비룡담’이라 불린다. 저수지 주변에 물안개길이란 목재데크길이 조성돼 있다. 높낮이가 거의 없어 누구나 부담 없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비룡담 가운데엔 쉼터, 동물 포토존 등이 마련돼 있다. 밤엔 경관조명이 켜지며 더욱 몽환적으로 변모한다. 의림지와 비룡담 사이엔 솔밭공원이 있다. 2008년 조성됐다. 솔숲과 잔디가 고즈넉하게 어우러졌다. 소나무는 모두 691그루다. 군데군데 조각상도 세워져 있다. 산책하기도 좋고, 쉬거나 인증사진을 찍기도 좋다. 의림지뜰엔 ‘삼한의 초록길’이 조성됐다. 의림지뜰은 의림지 아래로 펼쳐진 너른 들녘을 일컫는 표현이다. 도시화로 인해 옛날에 견줘 규모는 대폭 축소됐지만, 의림지뜰의 과학성과 상징성, 역사성 등을 고려해 더이상 개발하지 않고 현재 남은 형태만이라도 유지하겠다는 것이 제천시의 방침이다. 그 정책이 오래도록 유지됐으면 좋겠다. 삼한의 초록길은 의림지뜰을 관통하는 산책로다. 거리는 2㎞ 정도. 길 주변에 초목을 심어 분위기를 조성했고,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4차선 도로 위로 에코 브리지도 놓았다. 이 덕에 낮과 밤, 내·외국인을 가리지 않고 많은 이들이 어우러져 이 길을 걷는다. 삼한의 초록길 들머리엔 빛정원과 그네마당 등의 공간도 조성됐다. 연인들이 ‘낭만 샷’ 찍기에 딱 좋다. 경관조명까지 들어와 밤에 방문해도 문제없다. 주차장도 잘 갖춰졌다. 이제 제천 시내를 벗어나 외곽으로 나간다. 제천까지 왔으니 청풍호 방문은 필수다. 제천의 연관검색어 같은 곳으로, 어느 계절에 찾아도 빼어난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 알려졌듯 청풍호는 제천 권역의 충주호를 달리 부르는 이름이다. 이 일대에서 눈치 없이 ‘충주호’를 입 밖에 냈다가는 눈총받는다. 충남 부여를 지나는 금강을 백마강, 경기 여주를 지나는 한강을 여강이라 부르는 것과 같은 이치다. 충주댐에 수몰되기 전 이 일대의 지명도 ‘청풍’이었다. 그러니까 지역민의 기억과 자존심이 담긴 표현이 바로 ‘청풍호’다. ●청풍호반 케이블카로 가을 맞이도 막 시작된 제천의 가을을 먼저 맞으려면 청풍호반 케이블카를 타야 한다. 물태리 정류장에서 비봉산 정상까지 2.3㎞ 구간을 운행한다. 비봉산의 명성을 알리는 데 일등 공신 노릇을 한 모노레일도 여전히 운행 중이다. 다만 수송 인원이 적고 늘 예약이 밀리는 통에 요즘은 케이블카로 대체되는 추세다. 비봉산은 봉황이 비상하는 모습을 닮았다는 산이다. 해발 531m로 그리 높지 않지만, 청풍호 중심에서 사방을 굽어볼 수 있어 풍경의 명산으로 꼽힌다. 케이블카는 강풍(초속 15m 이상), 낙뢰 발생 시 운행을 중단한다. 정방사는 금수산 신선봉에서 뻗어 내린 능선 자락에 터를 잡은 절집이다. 거대한 암벽에 안긴 절집의 자태도 좋지만 그 아래 펼쳐지는 풍경은 훨씬 빼어나다. 대웅전 앞에 서면 멀리 월악산과 푸른 바람 일렁이는 청풍호 일대가 한눈에 잡힌다. 무암사도 찾을 만하다. 소(牛)의 사리가 담긴 부도와 1200년 된 싸리나무로 만든 대웅전 기둥이 유명한 절집이다. 경내에서 ‘한수 이남에서 가장 빼어나다’는 동산 남근석의 머리 부분이 살짝 보인다. 배론성지는 가을이 깊어 갈수록 풍경도 농익어 가는 곳이다. 신유박해(1801) 때 많은 천주교인이 숨어 살던 성지다. ‘황사영 백서 사건’의 주인공 황사영이 당시의 박해 상황을 적은 밀서를 집필한 토굴,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교육기관인 성 요셉 신학교 등의 자취가 남아 있다. 김대건 신부에 이어 한국의 두 번째 사제로 기록된 최양업 신부의 묘도 여기 있다. 배론은 골짜기가 배 밑바닥 모양을 닮아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가을이면 단풍나무 등 무수한 활엽수들이 농염한 풍경을 펼쳐낸다. 한옥 누각 형태인 배론본당, 십자가의 길, 묵주기도의 길, 피정의 집, 조각공원 등 볼거리도 많다. 봉양읍에 있다. [여행수첩] -가스트로 투어는 예약제(citytour.jecheon.go.kr)로만 진행된다. 최저 4인 이상, 최대 15인 예약할 수 있다. 의림지권 코스 1인 2만 7500원. 커피의 경우 기본은 아메리카노이지만 1000원을 더 내면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수준급의 드립 커피로 바꿀 수 있다. -제천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디지털관광주민증을 운영하는 도시 중 하나다. 가입하면 혜택이 풍성하다. 힐링 스파로 소문난 포레스트 리솜이 30% 할인되고 청풍호 모노레일과 케이블카 각 2000원, 청풍나루와 제천 시티투어는 각 3000원 할인된다. -국립제천치유의숲에서 산림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상체질 차테라피, 퇴계 이황의 건강 비법이라는 활인심방 숲테라피 등으로 구성됐다. 1인 1시간에 6000원이다. ‘숲e랑’ 누리집에서 예약해야 한다. 단체는 전화 상담을 받는다.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 관광객도 산책은 즐길 수 있다.
  • 마지막 무대 ‘싹쓸이’… 서초 ‘청소 어벤져스’

    마지막 무대 ‘싹쓸이’… 서초 ‘청소 어벤져스’

    서울 서초구가 지난달 반포대로에서 개최한 ‘2025 서리풀뮤직페스티벌’의 마지막 청소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서초구는 2일 구 공식유튜브 채널에 게시한 ‘다시 일상으로-서리풀 청소 어벤져스’ 쇼츠 영상의 조회수가 이날 오후 3시 현재 80만뷰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구는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지상최대 스케치북’ 이후 남은 흔적을 살수차를 동원해 행사 마지막에 청소한다. 80여명의 청소기동대와 14대의 청소차량이 투입돼 청소를 빠르게 마무리하고 축제 기간 통제했던 반포대로에 다시 차량이 지나갈 수 있도록 한다. 반포대로 위에 남은 분필 흔적을 일사불란하게 청소하는 모습은 장관을 연출하며 해마다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번 조회수는 구 공식 유튜브 채널 개설 이래 역대 최고다. 구는 이번 축제를 빛낸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비하인드 스테이지’도 제작해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2025 서리풀뮤직페스티벌’은 25만명의 관객이 현장을 찾았다.
  • [책꽂이]

    [책꽂이]

    사소한 인류(이상희 지음, 김영사) 한국 최초의 고인류학자이자 미국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대 인류학과 종신교수, 고인류학계 거장 등의 수식어를 단 저자의 에세이. 1980년대 유학 간 미국에서 이방인으로 살며 인종, 성, 계급을 곱씹었다. 아시아인 혐오 행동을 하는 이웃, 청바지를 입으면 교내 청소부로 오해하는 교직원 등에게서 낯선 시선을 느꼈다. 소수인종 여성들이 닦아 놓은 길을 따라가며 후배들에게는 새로운 길을 터주었다. 고인류의 흔적으로 삶을 추적하던 저자는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며 인간다움, 존재의 의미를 유쾌하고 날카롭게 풀어놓는다. 260쪽, 1만 7800원. 횡단 한국사(장석봉 지음, 궁리) 5년간 기획하고 3년간 집필해 1901년부터 한반도의 121년 역사를 살폈다. 대한제국 시기(1901~1910), 일제강점기(1910~1945), 미 군정기(1945~1948), 대한민국(1948~2021)까지 네 시기로 나눠 한국사와 세계사를 직관적이고 간결하게 담았다. 주요 사건, 소소한 일상 등을 보여 주는 사진 500여장을 배치하고 대통령과 산업 재해, 한국 영화 등 14개 인포그래픽을 만들어 넣었다. 사진으로 보는 역사 다큐멘터리로 볼 만하다. 372쪽, 5만 5000원. 인구절벽 너머의 미래(이현출 지음, IMK) 한국은 가장 빠르게 늙고, 가장 적게 아이를 낳는 나라가 됐다. 합계출산율 0.7, 고령화율 20% 돌파라는 인구 격변은 단지 출산과 고령자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노동시장, 복지 제도, 안보 시스템, 지역 공동체까지 모든 분야의 구조 전환에 영향을 미친다. 책은 인구 구조 변화와 파장을 냉철하게 진단하고, 인구 문제를 넘어서서 정의로운 전환, 세대 간 연대, 새로운 사회계약이라는 키워드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설계할 방향을 제시한다. 264쪽, 1만 6000원. 클래식을 읽는 시간(김지현 지음, 더퀘스트) KBS 클래식FM의 프로그램 ‘출발 FM과 함께’의 한 코너에 소개된 내용들을 추렸다. “곡의 작품 번호는 누가 어떻게 붙이나요”, “같은 곡에 카덴차가 두 가지라는데 누가 만들어서 연주하나요”, “박수는 언제 치죠” 같은 클래식 음악의 기본 교양을 폭넓게 알려 준다. 각 꼭지에 주제와 관련된 음악을 QR 코드로 넣어 음악을 들으며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끔 했다. 클래식 음악에 대해 궁금한 점이 생길 때마다 꺼내 읽기 좋다. 328쪽, 2만 1000원.
  • 기아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 축제’에 EV5 전시

    기아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 축제’에 EV5 전시

    기아가 3~12일 추석 연휴 기간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리는 ‘2025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 축제’에 기아 EV5를 전시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한강 빛섬 축제 장소에 전시된 EV5. 기아 제공
  • 영호남 아우르는 토스뱅크… 광주은행 이어 경남은행과 ‘동맹’

    영호남 아우르는 토스뱅크… 광주은행 이어 경남은행과 ‘동맹’

    토스뱅크가 광주은행에 이어 BNK경남은행과도 손잡고 함께 대출을 내준다. 비대면 한계를 뛰어넘어 영호남으로 영토를 넓히는 모습이다. 토스뱅크는 경남은행과 함께 준비한 공동대출이 전날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됐다고 2일 밝혔다. 개인 신용대출 신청이 들어오면 두 은행이 함께 심사하고, 대출금을 협의한 비율에 따라 각출해 내주는 구조다. 예컨대 1000만원 신용대출을 신청하면 500만원은 토스뱅크, 500만원은 경남은행에서 내주는 식이다. 대출 신청은 토스뱅크 애플리케이션에서 받는다. 실제 상품은 내년쯤 출시될 전망이다. 지난해 8월 토스뱅크는 광주은행과도 ‘함께대출’을 출시한 바 있는데 1년여 만인 지난 9월 말 기준 공급액은 1조 2800억원 규모다. 이외에도 카카오뱅크는 전북은행과, 케이뱅크는 BNK부산은행과 손잡고 연내 공동대출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시중은행이 된 iM뱅크(옛 대구은행)와 신한금융 계열사인 제주은행을 제외하면 부산·경남·광주·전북은행 등 지방은행 4곳이 전부 짝을 찾은 셈이다. 이러한 공동대출은 최근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별 은행의 잔액 증가 부담이 적어 비교적 경쟁적인 한도와 금리를 제시할 수 있단 설명이다. 리스크 관리 부담도 나눠질 수 있다. 수도권 쏠림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은행 역시 인터넷전문은행 플랫폼을 활용해 영업을 확대할 수 있어 ‘윈윈’이다. 인터넷전문은행 관계자는 “업력이 비교적 짧은 인터넷전문은행이 지방은행의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 내란 특검 검사들, 尹재판서 검은 넥타이 시위

    내란 특검 검사들, 尹재판서 검은 넥타이 시위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이 2일 처음으로 중계된 가운데, 내란 특검 파견 검사들이 단체로 검은 정장과 검정색 넥타이를 착용한 채 법정에 출석했다. 앞서 김건희 특검의 파견 검사들이 ‘전원 원대 복귀’를 요청하는 입장문을 발표한데 이어 검찰청 폐지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한 집단 반발이 다른 특검으로도 확산하는 조짐이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22차 공판에는 박억수(사법연수원 29기) 특검보와 이찬규(34기) 부장검사를 제외한 파견 검사 7명이 이같은 차림으로 출석했다. 검찰청 폐지와 수사·기소 분리에 대한 항의를 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전 대통령 측 배보윤 변호사가 “파견 검사들이 초상을 의미하는 검정 넥타이를 착용함으로써 수사·기소 분리원칙이 모순이란 점을 항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하자, 박 특검보가 “넥타이 어쩌고 하는 그런 류의 이야기가 재판정에서 할 수 있는 이야기인가”라며 반발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특검 파견 검사의 반발을 두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지만, 검찰 내부에서는 이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최인상(32기) 서울북부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는 이날 검찰 내부망(이프로스)에 글을 올리고 “특검에서 기소한 피고인들이 공판 과정에서 헌법소원을 제기하는 등 공판을 지연시킬 가능성도 있는 만큼 파견복귀를 요청하는 특검 파견 검사들을 단순히 항명이라고 치부하여 징계나 처벌할 수 있을까”라고 지적했다. 박영진(31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도 내부망에 글을 올려 “수사와 기소는 분리하고 검찰청은 폐지하면서도 특검 수사에는 검사들을 투입해 그 수사 역량을 십분 활용하고 있는 행태가 모순임은 그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한편 내란 특검팀을 지휘하는 조은석(19기) 특검은 지난달 29일 모친상을 당했으나 수사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외부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상을 치른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 與 “종교단체 동원 의혹, 제명 사유 해당”

    더불어민주당은 2일 국민의힘의 ‘종교단체 경선 동원 의혹’ 제기 후 탈당한 자당 출신의 김경 서울시의원에 대해 “제명 처분에 해당하는 징계 사유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한나 민주당 서울시당 윤리심판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시의원은 차기 지방선거에서 영등포구청장 선거에 출마하고자 (의혹이 제기된) 당무 방해 행위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 시의원 추천으로 입당한 당원들에 대해서는 입당 무효 처분을 다시 한번 확인드린다”며 “김 시의원의 일탈 행위로 심려를 끼쳐 국민들에게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서울시당은 현재 소속 당원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행 중이지만 특정 종교단체의 대규모 입당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의혹 제기의 근거가 된) 녹취가 이뤄진 시점은 경선 선거권 행사를 위한 입당 시한 마감이 임박한 시기로 시기적으로 ‘집단 입당’ 실현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김 시의원이 자진 탈당했기 때문에 제명 등 징계 조치는 내려지지 않는다. 이에 야당에서는 ‘꼬리 자르기’라는 비판이 나왔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 식구 감싸기에 철저한 민주당이 이례적으로 입장 발표를 빨리하는 것은 대부분 꼬리 자르기이기에 더 지켜보겠다”며 “신속하게 민주당 중앙당사·서울시당을 압수수색하고 해당 의원실·총리실 관련자를 압수수색하면 된다”고 말했다.
  • 머스크, 테슬라 랠리에 ‘700조원 부자’ 등극… 첫 조만장자 오를까 [INTO]

    머스크, 테슬라 랠리에 ‘700조원 부자’ 등극… 첫 조만장자 오를까 [INTO]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순자산이 5000억 달러, 한화로 700조원을 돌파했다고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사상 처음으로 4000억 달러(약 560조원)의 재산을 소유한 인물이 된 머스크가 10개월 만에 1000억 달러(140조원)를 불린 것이다. 2위인 래리 엘리슨(3507억 달러) 오러클 회장을 무려 1500억 달러(210조원)가량 앞섰다. 2033년에는 인류 최초로 1조 달러(1400조원)를 넘어 ‘조만장자’(trillionaire)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머스크의 천문학적인 재산을 해부해 봤다. #테슬라 주가 연일 상승세 하루 만에 4% 급등… 13조원 불어나 10개월 만에 전 재산 140조원 급증머스크의 자산은 크게 ▲2003년 설립한 전기차 업체 ‘테슬라’ ▲2002년 설립한 민간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 ▲올해 소셜미디어(SNS) 엑스(X)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합병해 탄생한 ‘xAI홀딩스’ 등 3개 기업의 지분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5000억 달러’의 신기원을 연 건 나스닥에서 테슬라 주가가 4% 가까이 급등하며 그의 자산에 약 93억 달러(13조원)를 추가한 덕분이다. 다만 장 후반 주가가 약간 떨어지면서 이날 종가 기준 머스크의 총자산은 4991억 달러(699조 6800억원)로 집계됐다. 머스크는 테슬라 지분을 12%가량 소유하고 있는데, 포브스는 현재 가치가 1910억 달러(268조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그의 전체 재산의 40%에 육박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기 취임 직후인 지난 1월 21일 정부효율부(DOGE) 수장에 취임한 그는 4개월여 만인 5월 29일 사임했다. 그가 정치 활동을 하면서 테슬라 경영에 소홀하다는 비판이 있었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불화도 원인이었다. 시장은 머스크가 돌아온다는 소식에 환호했고 이후 테슬라의 주가는 급등했다. 머스크가 DOGE 수장으로 한창 활동하던 지난 4월 8일 221.86달러까지 주저앉았던 테슬라 주가는 사임 후 한 달가량 지난 6월 23일 348.68달러로 60% 가까이 올랐다. #트럼프 2기 합류로 한때 위기정부효율부 수장 4개월 만에 사임복귀 한 달여 만에 주가 60% 회복테슬라는 특히 지난달부터 30% 이상 주가가 급등하는 랠리를 탔다. 금리 인하에 대한 희망과 테슬라 이사회 측이 최근 제시한 막대한 성과 보상안으로 인해 머스크가 경영에 집중할 것이란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머스크는 로보택시와 AI,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중점을 두면서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459.46달러에 거래를 마쳤는데 연중 최저점이었던 지난 4월과 비교하면 6개월 새 2배 이상 뛴 것이다. 머스크는 테슬라와 함께 자산 양대 축인 스페이스X 지분도 42%가량 소유하고 있다. 비상장기업인 스페이스X의 가치가 4000억 달러 수준으로 평가받는 것을 감안하면 머스크는 여기서도 테슬라에 버금가는 1680억 달러(235조원) 상당의 부를 쌓은 것이다. 스페이스X의 가치는 지난해 11월만 해도 2500억 달러(350조원) 수준이었으나 1년도 채 되지 않아 60%나 몸값을 불렸다. 스페이스X의 가치가 급등한 건 달·화성 탐사를 목표로 하는 대형 우주 발사체 ‘스타십’의 연이은 시험 성공,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의 사업 성장 등 덕분이다. 머스크는 지난 3월 SNS 기업 X와 AI 스타트업 xAI를 합병한 xAI홀딩스를 만들었으며 기업 가치는 1130억 달러(159조원)로 평가받는다. 머스크가 지분 53%를 갖고 있으니 600억 달러(84조원)가 그의 것이다. #손대는 사업마다 성공 가도 로보택시·AI·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스타십 성공에 스페이스X도 급등포브스에 따르면 머스크의 자산은 최근 몇 년 새 경이적인 속도로 증가했다. 2020년(4월 기준)엔 246억 달러(34조원)로 세계 부자 순위 31위에 머물렀으나 이듬해 1510억 달러(212조원)로 6배나 수직 상승했다. 당시 테슬라 주가가 700% 넘게 폭등한 덕분이다. 머스크는 2021년 1월 처음으로 세계 최고 부자에 등극한 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에네시(LVMH) 회장 등과 엎치락뒤치락하며 순위 경쟁을 했다. 하지만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누리며 경쟁자들을 압도적으로 떼어 놓은 채 질주하고 있다. 다만 머스크의 자산은 대부분 지분으로 구성돼 있어 주가 흐름에 따라 롤러코스터를 탄다. 지난 4월엔 테슬라 주가 급락으로 블룸버그 집계 기준 자산이 3000억 달러(421조원) 밑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현금성 자산 비중도 작다. 2022년 트위터를 440억 달러(62조원)에 인수할 당시 자금 마련을 위해 테슬라 주식을 대거 매각해야 했다. #“돈은 중요한 게 아니다” “전 재산 화성기지 건설에 쓸 것”교황 “부 치중, 사회적 가치 잃어”부동산 자산은 사실상 없다. 머스크는 “집을 소유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2020~2021년 7채의 주택을 1억 2790만 달러(1800억원)에 모두 매각했다. 2021년엔 캘리포니아주에서 텍사스주로 주소지를 옮긴 뒤 당시 살고 있던 5만 달러(7000만원) 상당의 방 3개짜리 조립식주택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머스크는 늘어나는 재산은 ‘목표를 이루기 위한 수단’일 뿐이라는 생각이다. 그는 과거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돈은 중요한 게 아니다. 나는 화성 기지 건설에 전 재산을 쓸 것 같다”며 “열정을 좇고 목표를 크게 가지는 걸 두려워하지 말라”고 성공 비결을 전했다. 하지만 한편에선 거대한 부를 쌓는 데만 치중하는 머스크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레오 14세 교황은 지난달 4일 테슬라 이사회가 머스크에게 2035년까지 지분 12%를 제공하는 성과 보상안을 발표하자 다음날 “머스크가 세계 최초로 1조 달러 부자가 될 거라는 기사가 나왔다”며 “이게 가치 있는 유일한 것이라면 우리는 큰 문제에 직면한다. 사회의 가치에 대한 감각을 잃어버린다면 이제 무엇이 중요하겠느냐”고 비판했다.
  •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세계 미식 풍성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세계 미식 풍성

    미식의 고장 목포에서 ‘K-푸드의 원류’ 남도 미식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가 2일 개막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세계 38개국이 참여하는 이번 박람회는 전국 최초로 미식을 주제로 정부 승인을 받은 국제행사로 오는 10월 1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된다. 미식산업박람회는 주제관, 미식문화관, K-푸드 산업관 등 3개의 전시관과 국제경연, 글로벌 미식 행사,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주제관은 남도의 발효 문화와 장인의 조리도구, 잔칫날 등을 첨단 미디어아트로 표현한 체험형 콘텐츠와 천일염, 김 수확 체험 등을 선보인다. 미식문화관은 남도 음식 명인의 조리 시연 및 22개 시군의 대표 음식과 미식 강국인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일본 태국 등 글로벌 미식관을 통해 관람객들의 입맛을 자극한다. 남도 음식과 세계 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K-푸드 산업관에서는 135개 기업이 참여해 미식과 식품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제시한다. 아세안 파빌리온에서는 말레이시아와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 10개국의 미식과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글로벌 K-푸드 마스터’에서는 해외 13개국 셰프들이 남도 식재료와 전통장을 활용한 요리 경연을 펼치는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남도미식 레스토랑’에서는 정지선, 오세득, 미카엘 등 국내외 스타셰프 6인이 남도 식재료로 만든 창작 요리를 선보이고, ‘주류 페어링’에서는 남도 음식과 어울리는 전통주 및 세계 와인을 코스 형태로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남도대표맛집 미식로드’에는 전남 22개 시군의 맛집이 참여해 지역 대표 음식과 전통 메뉴를 현장에서 조리·판매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재외동포청이 주관하는 수출상담회에서는 도내 110여 개 식품·식자재 기업과 해외 바이어 60여개사를 매칭해 수출 기회를 넓히는 산업 연계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전남도와 목포시는 이번 미식산업박람회를 통해 전남의 글로벌 미식 중심지 도약과 식품산업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 20여년 만에 부활한 동맹파·자주파 갈등설

    20여년 만에 부활한 동맹파·자주파 갈등설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최근 남북 관계 ‘두 국가론’을 두고 입장 차이를 드러내면서 20여년 전 노무현 정부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던 ‘자주파와 동맹파 간 갈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당시에 두 노선이 충돌하면서 외교부 장관이 사퇴하는 등 노무현 정부의 외교안보 라인이 어수선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자주파와 동맹파 간 갈등설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취임 직후 이종석 국가정보원장과 위 실장을 동시 기용하면서부터 불거졌다. 두 사람이 2004년 노무현 정부에서 ‘자주파와 동맹파 간 갈등’의 정점이었던 ‘외교부 투서 사건’의 주역이었던 탓이다. 당시 외교부 북미국 3과장이었던 조현동 전 주미대사가 과원들과 술자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폄훼했다며 외교부 직원이 청와대에 투서하는 일이 벌어졌다. 조 전 대사가 “청와대 젊은 보좌진은 탈레반 수준이며 노 대통령이 이들에게 휘둘리고 있다”는 등의 언급을 했다는 내용의 투서였다. 정부 내에서는 청와대 보좌진을 주축으로 한 자주파와 외교부 관료 중심의 동맹파가 미군 용산기지 이전 등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었다. 투서 사건으로 인해 조 전 대사의 상관이었던 위성락 당시 북미국장은 보직에서 물러났고, 윤영관 외교부 장관은 사임했다. 이때 청와대 자주파의 핵심으로 꼽혔던 인물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이었던 이 원장이고, 통일부 장관이었던 정 장관도 자주파로 분류됐었다. 이에 이 대통령 취임 첫 달부터 정부의 외교안보 인선과 정책을 두고 이 원장과 위 실장을 위시한 ‘자주파와 동맹파 간 갈등’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많았다. 지난 6월 안보실 2·3 차장과 비서관급 인선이 한동안 이뤄지지 않자 자주파가 동맹파인 위 실장을 견제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또 같은 달 이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 여부를 두고도 나토와 대립하는 러시아 등을 고려해 불참해야 한다는 자주파와 외교의 일관성을 위해 참석해야 한다는 동맹파가 갈등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후 정 장관이 지난달 남북 관계를 현실적으로 두 국가로 봐야한다고 주장하면서 자주파와 동맹파 간 갈등설이 재점화됐다. 위 실장이 “정부는 두 국가론을 지지하거나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히자, 정 장관은 지난달 24일 위 실장의 언급에 대해 “적대적인 두 국가로 인정할 수 없다는 뜻 아닐까 한다”며 입장을 고수했다. 위 실장은 지난달 30일 공개된 국내 통신사와 인터뷰에서 “(남북관계가) 특수관계라는 개념에서 손을 떼면 북한 문제에 있어 우리가 얘기를 꺼낼 입지가 너무 줄어든다”고 재차 반박하기에 이르렀다. 여기에 자주파의 원로로 꼽히는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6일 국회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동맹파들이 너무 많다”며 “대통령 측근 개혁이 필요하다”고 직격해 갈등설이 고조됐다. 이 대통령이 지난달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평화 계획으로 제시한 ‘E·N·D(교류·관계정상화·비핵화) 이니셔티브’도 비판했다. 북한의 비핵화를 끌어내기 위한 선결 조건으로 북핵 동결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비핵화 얘기를 왜 넣느냐”고 지적한 것이다. 동맹파가 미국을 의식해 현실적으로 성취하기 어려운 북한의 ‘비핵화’를 끼어넣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만 ‘자주파와 동맹파 간 갈등설’에 대해 당사자들은 자신을 특정 노선으로 규정하는 시각을 적극 반박하고 있다. 이 원장은 지난 6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저를 20년 전에도 보수에서는 자주파라고 비난했고 진보에서는 동맹파라고 비난했다”며 “어차피 국익에 따라서 대통령 모시고 일을 하다 보면 양쪽을 다 가게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위 실장 역시 지난달 29일 브리핑에서 “제가 무슨 ‘파’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제가 하는 일은 지금 주어진 여건에서 최적의 국익이 무엇인지 선택하고 제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관세 협상 과정에서 ‘저 사람(위 실장)이 어떤 태도를 취할까’, ‘무슨 파다’라고 하는데, 저는 이 안(정부 내)에서 아주 강한 입장을 취하는 사람 중 하나”라고 했다. ‘동맹파’인 위 실장이 미국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데 실제로는 자신이 미국에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 ‘구인난’ 부산 법인택시 가동률 49%뿐 …“근로 형태 다양화 절실”

    ‘구인난’ 부산 법인택시 가동률 49%뿐 …“근로 형태 다양화 절실”

    부산지역 법인 택시 업체의 택시 가동률이 50%를 밑돌면서 기사 구인을 위해 근무 형태를 다양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2일 택시업계에 따르면 지역 법인 택시 기사 수는 2019년 1만 649명에서 지난해 5609명으로 47% 줄었다. 같은 기간 휴업 대수는 2782대에서 5182대로 늘면서 가동률은 74%에서 46%로 떨어졌다. 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승객이 줄고 수입이 감소하면서 많은 택시 기사가 택배·배달업계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택시 업계가 구인난을 겪으면서 지난해와 올해 부산시와 법인 택시운송사업조합 채용박람회를 열었지만, 지난달 기준 가동률은 49%에 그쳤. 조합에 따르면 지역의 95개 법인 택시 업체 대부분이 적자에 빠져 최근 4년간 누적 적자 규모가 약 800억 원에 달한다. 업계는 특히, 내년 8월 택시 월급제가 시행되면 수많은 업체가 도산할 것으로 우려한다. 월급제는 택시 기사가 주 40시간 이상 근무하도록 하고, 정액 급여를 보장하는 제도다. 2019년 관련법 개정으로 지난해 8월부터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2년 유예하기로 결정됐다. 조합 관계자는 “정부는 택시 기사 1인당 매출이 480만원을 넘으면 월급제 시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지만, 업체는 최소 550만원이 필요하다고 추산한다. 현재 매출은 450만원 수준으로 정부 기준도 넘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기사들도 월급제를 실시하면 실질 소득이 감소하고 근로의욕이 떨어질 것으로 우려한다. 기본적인 급여는 보장되지만 성과에 따른 소득은 줄어 오히려 수입이 감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지난 8월 대구시택시운송사업조합이 실시한 임금체계 설문조사에서 2100명 중 4%만 월급제를 선호한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업계는 구인난을 해결하기 위해 시간제, 리스제 등 다양한 근로 형태를 도입해야 한다고 본다. 리스제는 기사가 회사로부터 택시를 빌려 일정 임차료를 지불하고 나머지 운송 수입은 기사가 가지는 제도다. 조합 관계자는 “고령자나 부업 희망자는 원하는 만큼 단시간 근로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장시간 근로를 희망하는 경우 일하는 만큼 수입을 가져갈 수 있도록 근무 형태를 다양화해야 구인난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아침에 즐겨 먹은 ‘이것’…“주 1회만 먹어도 유방암 위험 57%↑”

    아침에 즐겨 먹은 ‘이것’…“주 1회만 먹어도 유방암 위험 57%↑”

    햄이나 소시지, 베이컨 등 가공육이 여성의 유방암 발병 위험을 키운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서울대 예방의학교실·유방외과·식품영양학과 공동 연구팀은 가공육 섭취와 유방암 발병 간 연관성을 조사해 그 결과를 국제학술지 ‘임상영양학’(Clinical Nutrition)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약 10년간 40~69세 여성 7만 1264명을 추적 관찰했다. 이 기간 유방암을 진단받은 참가자는 713명으로 전체의 1%였다. 연구 결과 햄·소시지·베이컨 등 가공육을 주 1회 이상 먹는 여성은 전혀 섭취하지 않는 여성보다 유방암 발병 위험이 57%가량 더 높았다. 이러한 연관성은 50세 미만 젊은 여성에게서 더욱 두드러졌다. 연구진은 가공육을 만들 때 쓰이는 질산염과 아질산염이 니트로소화합물(NOCs)로 바뀌는 과정에서 유방 조직에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가공육을 조리할 때 생기는 헤테로사이클릭아민(HCAs)과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도 유방 조직에 해로울 수 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가공육의 암 발병 위험성은 일부 전해진 바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2015년 가공육을 1군(Group 1) 발암물질로 규정했다. 1군 발암물질은 역학조사 결과 암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근거가 충분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지정할 수 있다. 강대희 서울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이번 연구가 ‘가공육이 반드시 유방암을 일으킨다’고 단정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한국에서도 (가공육이 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 것에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는 쇠고기 섭취가 유방암 발병 위험을 낮출 가능성도 제기됐다. 쇠고기를 월 2회 이상 섭취한 여성이 전혀 먹지 않은 여성보다 유방암 발병 위험이 18% 낮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국내 여성의 쇠고기 섭취량이 서구권보다 훨씬 적다는 점에 주목하면서도, 쇠고기 속 필수 아미노산 등이 호르몬·염증·대사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고 봤다. 유방암은 국내 여성에게 발생한 암 중 유병률 1위에 오를 정도로 흔하다. 2022년 국내에서 발생한 전체 암(28만 2047건) 중 유방암은 남녀를 합쳐 10.5%(2만 9528건)를 차지했다. 남성 유방암 환자는 전체의 0.49%로 극소수다.
  • “가끔 먹는건 괜찮다고?”…‘이것’ 주 1회만 먹어도 유방암 위험 급증

    “가끔 먹는건 괜찮다고?”…‘이것’ 주 1회만 먹어도 유방암 위험 급증

    햄, 소시지, 베이컨 등 가공육을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섭취하는 여성은 유방암 발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서구에 비해 젊은 층 발병률이 높은 한국 여성의 특성을 고려할 때 식습관에 대한 경각심이 요구된다. 서울대학교 예방의학교실(강대희·이효빈), 유방외과(한원식), 식품영양학과(이정은) 공동 연구팀은 2004년부터 2013년까지 도시 기반 코호트 연구(HEXA study)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40세에서 69세 사이의 여성 7만 1264명을 약 10년간 추적 관찰했으며, 그 기간 동안 713명(1%)이 새롭게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분석 결과 햄·소시지·베이컨 등 가공육을 주 1회 이상 섭취한 여성은 전혀 섭취하지 않은 여성보다 유방암 발생 위험이 5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관성은 특히 50세 미만의 젊은 여성에게서 더욱 두드러졌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 1위인 유방암의 특성과도 맞물린다. 한국유방암학회에 따르면 2021년 신규 유방암 환자 중 40대와 50대가 절반 가까이를 차지해 ‘젊은 유방암’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 부족, 비만 등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해왔다. 연구팀은 가공육 제조 과정에 사용되는 질산염과 아질산염 등 첨가물이 체내에서 ‘니트로소화합물(NOCs)’이라는 발암성 물질로 변환되면서 유전자(DNA) 손상과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고온에서 가공육을 조리할 때 생성되는 헤테로사이클릭 아민(HCAs)과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 같은 독성 물질 역시 유방 조직에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고기 섭취는 되레 유방함 위험 낮춰한편 이번 연구에서는 흥미로운 결과도 함께 관찰됐다. 소고기를 월 2회 이상 섭취한 여성은 전혀 먹지 않은 여성보다 유방암 발병 위험이 18% 낮았다. 이는 적색육을 유방암 위험 요인으로 지목한 기존 서구 연구와는 상반된 결과다. 연구팀은 한국 여성의 소고기 섭취량이 서구보다 현저히 적다는 점에 주목하며, 소고기에 포함된 필수 아미노산 등의 영양소가 호르몬 조절, 염증 억제, 대사 과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음주나 운동 부족 같은 다른 위험 요인의 부정적 효과를 완화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더불어 소고기 섭취가 영양 상태나 의료 접근성을 반영하는 사회경제적 지표일 수 있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연구에 참여한 강대희 교수는 “이번 연구가 ‘가공육이 반드시 유방암을 일으킨다’고 단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에서도 그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유방암 예방을 위해서는 가공육 소비를 줄이고 채소와 과일 중심의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원식 교수 역시 식습관 개선과 더불어 ▲적정 체중 유지 ▲규칙적인 운동 ▲절주 ▲정기 검진 등 생활 속 예방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임상영양학(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게재됐다. 앞서 유럽에서도 가공육과 유방암의 연관성을 경고한 논문이 발표된 바 있다. 영국 글래스고대학 건강·웰빙연구소 소장 질 펠 박사 연구팀이 영국 인체자원은행(UK Biobank)에 수록된 여성 26만 2195명(40세~69세)의 7년간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가공육을 자주 먹으면 유방암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육을 매일 최소한 9g 이상(소시지의 경우 일주일에 2개 정도) 이상 먹는 여성은 가공육을 전혀 먹지 않는 여성에 비해 유방암 유병률이 2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펠 박사는 밝혔다. 그러나 이는 대부분 폐경 여성들의 경우였다. 폐경 전 여성들은 가공육 하루 섭취량이 9g 이하일 땐 유방암 위험이 높아지지 않았다. 또 전체적으로 쇠고기 등 적색육 과다 섭취는 유방암 위험 증가와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 “아픈데도 출근했어? 이기적이네”…직장문화가 바뀌고 있다

    “아픈데도 출근했어? 이기적이네”…직장문화가 바뀌고 있다

    직장에 대한 헌신, 특히 무슨 일이 있더라도 출근만큼은 해야 한다는 문화가 달라지고 있다. 특히 아픈데도 출근하는 동료에 대해 ‘헌신적’이라고 여겼던 시선이 점차 ‘이기적’이라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 학술매체 스터디파인즈에 따르면 토커 리서치가 에너지음료 회사 ‘지피즈’의 의뢰를 받아 미국인 2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픈 상태에서 출근하는 동료에 대해 응답자의 42%가 ‘부정적으로 받아들인다’(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라고 답했다. 42%의 응답자 중 64%는 아픈 것을 알면서도 출근을 강행한 행동(프리젠티즘)을 “이기적”이라고 답했다. 또 전체 응답자의 86%는 다른 사람이 아픈 상태로 나타나면 자신의 건강이 걱정된다고 답했다. 이는 아프더라도 출근만큼은 하는 것을 명예와 헌신으로 여겼던 과거와 극명하게 달라진 풍경이라고 스터디파인즈는 설명했다. 응답자 3명 중 1명(31%)은 아픈데도 출근하는 것이 더이상 칭찬받을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으며, 이러한 행동이 상사에게 좋은 인상을 줄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25%에 불과했다. 특히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 즉 MZ세대에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자신의 건강과 사회적 경계선을 점점 더 중시한다는 것이다. 질병에 대한 태도 변화는 코로나 사태 이후로 크게 바뀐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의 57%는 팬데믹 이후 다른 사람의 질병에 대한 시선이 달라졌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70%는 전보다 위생과 질병에 대해 더 조심스러워졌다고 밝혔다. 음식을 나눠 먹는 것에 대한 시선도 크게 달라졌다. 친구와 기꺼이 음식을 나눠 먹겠다(49%)는 답변에 비해 직장 동료와 음식을 나눠 먹겠다(24%)는 비율은 절반에 못 미쳤다. 다만 여전히 많은 직장인들이 아픈 것과 관계없이 출근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는 것으로 보였다. 28%는 “이미 정해진 일정이 있어서”, 27%는 “빠질 여유가 없어서” 아픈데도 출근을 강행했다고 답했다. 22%만이 고용주로부터 ‘아프더라도 출근하라’는 직접적인 압박을 받았다고 답했다. 즉 아프더라도 출근은 해야 한다는 압박이 외부적 요구보다는 스스로 결정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스터디파인즈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가 직장 내 질병에 대한 태도가 변하고 있다는 걸 보여 준다고 봤다. 많은 직장인, 특히 젊은 직장인들에게 직장 내 책임감이란 다른 사람들을 질병으로부터 보호하고 사회적 경계선을 존중하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아픈데도 출근을 강행하는 것을 훌륭히 여기던 시대가 끝나간다”고 했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고소로 협박하는 전(前) 민주당 소속 김경 의원, 무고죄로 죗값은 더 무거워진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서울시의회 김경 문체위원장의 국민의힘 채수지 대변인 고소에 대해 다음과 같은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곽향기 대변인 논평 전문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김경 시의원이 오늘 채수지 국민의힘 대변인을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했다. 자기 죄를 정치적으로 덮기 위해 민주당이 늘 써먹는 전형적인 고소 퍼포먼스다. 국민의힘 채수지 대변인 논평은 진종오 국회의원이 기자회견에서 제시한 녹취 증거를 바탕으로 입장을 낸 것으로,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 더구나 어제 방송된 KBS 보도를 살펴보면, 종교단체 신도 3천 명을 민주당 당원으로 가입시키려 했던 것임이 더욱 명백하다. 누가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인가? 김경 의원은 오늘 고소장 제출을 하며, 자신이 민주당에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 탈당했지만, 민주당과 김민석 총리에 대한 정치적 모략을 참을 수 없다며 진실 규명을 위해 끝까지 싸워 나갈 것이라 밝혔다. 우리도 진실이 밝혀지길 바라는 비이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민주당 전용기 국회의원조차 오늘 한 라디오 방송에서 김경 의원에 대해 ‘본인의 영달을 채우려고’, ‘본인의 (영등포구청장) 출마 욕심을 채우려고’,‘김민석 총리를 팔았다’라고 발언하며, 김경 의원과 선을 그었다. 또한 오늘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은 김경 의원이 기존 당원을 영등포구로 위장전입 시켰다는 기자회견을 하며, 냉혹한 꼬리 자르기를 시전했다. 김민석 총리 보호가 더 중요해서겠지만, 김경 의원에게는 참으로 매정하고 가혹한 시련일 테다. 이쯤 되면 김경 의원도 사태 파악을 좀 해야 할 것 같다. 아무리 국민의힘 대변인을 고소로 협박하고, 교묘한 본질 흐리기로 자기 죄를 덮으려 해도, 진실이 드러나는 건 시간 문제고, 더욱이 민주당은 자신의 정치적 뒷배가 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는 것을 말이다. 차라리 김민석 총리로부터 영등포구청장 공천을 약속받고 충성을 다하다가, 오히려 자신이 희생양이 되었다는 양심고백이 본인에게 더 나은 전략이 아닐까? 오늘 김경 의원의 고소장 제출을 보며, 무고죄로 그 죗값이 더 추가될 것을 생각하니, 약간의 연민마저 든다. 2025. 10. 2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곽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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