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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SK·현대차, 불황에도 ‘반도체·자동차’ 압박에 美로비 40% 늘렸다

    삼성·SK·현대차, 불황에도 ‘반도체·자동차’ 압박에 美로비 40% 늘렸다

    삼성과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그룹이 각각 지난해 미국 정치권에 역대 최대 규모의 로비 자금을 집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 불황으로 인해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하면서도 대미 로비에는 지출을 더욱 늘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재선 카드’로 꼽히는 반도체와 자동차 산업 규제에 대한 대응이지만, 기업만의 노력으로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2일 서울신문이 미 로비 자금을 집계하는 비영리기구 ‘오픈시크릿’의 기업별 로비자금 지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삼성(삼성전자·삼성SDI 미국법인·삼성반도체)과 SK하이닉스(솔리다임 포함)는 지난해 각각 579만 달러(약 76억원)와 527만 달러를 미 연방정부와 의회 관련 업무에 썼다. 두 그룹의 연간 대미 로비 지출이 500만 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삼성의 경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때인 2018년 391만 달러를 정점으로 로비 지출을 줄여 오다 바이든 행정부가 반도체 지원법 통과에 속도를 낸 지난해 3분기부터 로비 활동을 대폭 강화했다. 현대차그룹도 지난해 336만 달러를 미 정치권 로비에 쓰면서 1998년 첫 자료 집계 이래 가장 많은 지출을 기록했다. 로비 활동은 대부분 미국 현지에서 생산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관련해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활동에 쓰였다. 세 그룹의 지난해 대미 로비 지출 합계는 1442만 달러로 전년 대비 39.9% 급증했다.업계에서는 기업의 로비 활동 강화에도 지난달 28일 미 상무부가 공개한 반도체 보조금 지금 요건에 기업 경영권을 침해하고 기술 유출 우려가 큰 독소조항이 포함되면서 정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미국과의 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
  • ‘마약 타코야키’라더니…진짜 ‘마약’ 발견된 日맛집

    ‘마약 타코야키’라더니…진짜 ‘마약’ 발견된 日맛집

    일본에서 ‘중독되는 타코야키’로 불리며 입소문이 난 한 타코야키 가게에서 진짜 마약이 발견돼 논란이다. 25일 야후재팬 등 포털 사이트에 따르면, 마약 단속법 위반 혐의로 나고야의 한 타코야키 가게 주인 시마즈 마사미치(29)이 경찰에 체포됐다. 나고야 경찰은 최근 시내에서 0.7g의 코카인을 소지하고 있는 A씨를 마약 단속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이 코카인을 판매한 정확을 포착하고 잠복 수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한 타코야키 맛집에서 이들에게 코카인을 공급해오고 있다는 사실을 입수했다. 이에 경찰은 타코야키 가게 주인도 함께 체포했다. 해당 타코야키 가게 주인은 그동안 고객이 타코야키 주문과 동시에 ‘시크릿 코드’를 말하면 타코야키와 함께 코카인을 함께 포장해주는 방식으로 거래해왔다고 한다. 타코야키 가게와 관련된 인물은 야쿠자를 비롯해 최대 6명으로 알려졌다.한편 지난해 9월에도 볼리비아 한 대학가에서 ‘특별한 브라우니’로 입소문 났던 디저트에 마약 성분이 들어있던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된 바 있다. 해당 가게 사장은 ‘마법의 레시피로 만들었다’며 일명 브라우니 홍보를 해왔는데, 해당 브라우니에는 불법 성분인 마리화나가 들어있었다. 가게 사장은 구매 희망자들에게 약 6주간 직접 브라우니를 배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은 하나에 5000원 정도였다. 또 그는 마약 성분이 있는 초콜릿과 젤리 등도 판 것으로 드러났다.
  • 50조 美 반도체 보조금 로비 경쟁… 韓 가드레일 조항 걸림돌 되나

    50조 美 반도체 보조금 로비 경쟁… 韓 가드레일 조항 걸림돌 되나

    미국 반도체지원법(CHIPS and Science Act)에 따른 기업들의 보조금 신청이 오는 28일 시작되는 가운데 보조금을 확보하기 위한 미국·외국 반도체 기업들의 ‘로비 전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해 반도체지원법을 의회에서 통과시키기 위해 함께 로비에 나섰던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이제 보조금을 둘러싸고 공개적·비공개적 쟁탈전에 나섰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영리단체 오픈시크릿은 반도체 공급업체들의 로비 경쟁이 심화되면서 지난해 로비에 들어간 돈은 5900만 달러(약 768억원)로 지난해(3600만 달러)보다 약 64%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반도체법에 따른 보조금 분배가 앞으로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바꿀 수 있기 때문이라고 NYT는 분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8월 서명한 반도체법은 미국 내 반도체 투자를 장려하기 위한 것으로 반도체 제조 보조금 390억달러(약 50조원)와 연구·개발(R&D) 지원금 132억달러(약 17조원) 등 총 527억달러(약 68조원)의 예산이 편성돼 있다.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조지타운대 강연에서 반도체지원법을 활용해 2030년까지 최소 2개의 대규모 로직(비메모리)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러몬도 장관은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를 들며 “우리는 최첨단 반도체 칩의 92%를 대만의 한 기업에 의존하고 있다”며 “지속 불가능한 취약점”이라고도 했다. 러몬도 장관은 질의응답 시간에 한국과 일본을 언급하며 “두 나라 기업이 미국에서 공장을 짓고 사업을 한다면 보조금 신청을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에 170억달러(약 22조 2445억원)를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건설 중이고, SK하이닉스는 150억달러(약 19조 6275억원)를 투자해 첨단 패키징 공장과 R&D 센터를 짓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윌리 시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는 “모두가 파이 한 조각을 원한다”며 “기업들이 경쟁사들을 상대로 대답하기 힘든 질문을 제기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 이 정도 규모의 일(산업 지원)은 오랫동안 해본 적이 없다. 많은 것이 걸려있다”고 덧붙였다. 인텔, 글로벌파운드리스, 스카이워터테크놀로지 드 미국 반도체 기업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를 사실상 겨냥해 “외국 기업들이 자국에 위기가 발생했을 때 계속 미국 공장을 운영할 수 있을 수 없을 것”이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더 적은 자금 지원을 받아야 한다’, ‘운영 방식에 엄격한 제한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인텔은 “외국인 투자를 환영한다”면서도 “자사는 장기간 미국에 반도체 설계와 연구·생산 기능을 집중해왔기 때문에 특별 배려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인텔은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7억달러(약 9139억원)로 50년 만에 최악의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인텔의 경쟁사들은 “인텔에 많은 투자를 하는 것이 미국 정부 입장에서는 위험한 도박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 내 일부 관계자도 “인텔이 경쟁사들을 기술적으로 따라잡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미 정부 관계자들은 “TSMC가 미군에 필수적인 첨단 반도체를 생산하기 때문에 이 회사의 미국 내 생산시설 확장을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TSMC는 상무부에 제출한 보조금 관련 신청서에서 “기업 본사의 소재지에 기반한 특혜 대우는 효과적인 지원이 아니다”라며 외국 기업을 차별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TSMC의 최대 고객 중 하나인 반도체 기업 AMD도 TSMC의 미국 내 확장을 지지했다. ‘인텔이 오하이오·애리조나주에 짓는 공장을 실제 가동하지 않고 반도체 보조금을 받으려 한다’는 경쟁사 지적도 나왔다. AMD는 인텔을 겨냥해 “연방정부 지원을 받는 시설은 완공과 동시에 가동돼야 한다”며 “유휴 상태이거나 수요 증가에 대비해 예비로 마련한 시설은 보조금을 즉시 박탈해야 한다”고 밝혔다. 앨런 톰슨 인텔 부사장은 “공장 건물을 지은 다음 시장 수요에 맞춰 장비를 갖추고 있다”며 “보조금을 공장 건물만 짓는데 사용할 의도가 없다”고 말했다.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은 “일정 금액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기업들은 실망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우리의 목표는 국가 안보”라며“ 모든 반도체 업체가 원하는 것을 얻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법에는 보조금을 받을 경우 향후 10년간 중국에서 반도체 생산 능력을 높이지 않아야 한다는 ‘가드레일(안전장치)’ 조항이 담겨 있다. 미국 보조금법 혜택을 중국이 보는 일을 막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전체 낸드플래시 반도체 출하량 중 40%를 중국 시안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고, SK하이닉스도 전체 D램의 절반 정도를 중국 우시 공장에서 만든다. 반도체법 가드레일 규정 세부 지침은 3월 초 발표된다. 미국 반도체법은 로직(비메모리) 반도체는 28㎚나 이전세대로 명확히 규정했다. 하지만 한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생산 중인 낸드플래시·D램 등 메모리 반도체는 미 상무장관이 국방장관·국가정보국장 등과 협의해 결정토록 했다. 이 경우 범용반도체의 수출통제 기준은 더 엄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전효성, 살 빠져도 살아남은 볼륨감 ‘눈을 의심’

    전효성, 살 빠져도 살아남은 볼륨감 ‘눈을 의심’

    그룹 시크릿 출신 배우 전효성이 날씬한 몸매를 자랑했다. 최근 전효성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촬영 중인 근황을 전했다. 전효성은 조명을 잡고 요염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짧은 펌 헤어스타일을 한 전효성은 크롭 티셔츠에 무스탕, 실버 컬러의 미니스커트를 입고 펑키한 매력을 발산한다. 그런 가운데 전효성의 변함없는 볼륨감과 한줌 개미허리가 눈에 띈다. 이를 본 배우 최윤영은 “효성이 살이 너무 빠졌는데에에”라고 댓글을 남겼고, 전효성은 “저때가 유독”이라고 답했다. 한편 전효성은 넷플릭스 ‘셀러브리티’ 공개를 앞두고 있다.
  • 베토벤의 사랑… 객석에 닿을까

    베토벤의 사랑… 객석에 닿을까

    루트비히 판 베토벤(1770~1827)이 숨을 거둔 뒤 그의 비밀 서랍에서는 부치지 못한 편지 세 통이 발견됐다. 열렬한 사랑의 고백이 담긴 편지들은 보헤미아의 테플리츠에서 1812년 7월 6일과 7일에 썼다는 것만 알려졌을 뿐 편지에 등장하는 ‘불멸의 연인’이 누군지는 아직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 뮤지컬 ‘베토벤: Beethoven Secret’(이하 베토벤)은 베토벤의 비밀이었던 그의 사랑에 대한 상상력으로 출발한 작품이다. 가슴속에 지울 수 없던, 그러나 묻어 둘 수밖에 없던 ‘불멸의 연인’ 후보 중 안토니 브렌타노(토니·1780~1869)가 이번 뮤지컬에서 사랑의 대상으로 등장한다. ‘베토벤’은 ‘레베카’, ‘엘리자벳’, ‘모차르트!’ 등을 만든 스타 극작가 미하엘 쿤체(80), 작곡가 실베스터 러베이(78)가 7년에 걸쳐 제작한 대형 창작 뮤지컬이다. 어려서부터 모나게 자라 고독한 베토벤과 그의 영혼을 살펴준 토니가 서로에게 끌림을 느끼고 절절한 사랑을 나눈다는 가슴 아픈 내용이다. 쿤체는 “외롭고 영혼의 상처가 많았던 한 사람이 다른 사람으로 인해 구원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악성(樂聖)이라 불리는 천재 음악가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만큼 음악도 베토벤의 원곡을 편곡했다. ‘비창 소나타’, ‘월광 소나타’, ‘합창 교향곡’ 등 클래식을 잘 모르는 사람도 어디선가 들어봤을 법한 음악 위에 가사가 더해져 클래식과 뮤지컬이 색다르게 만난다. 러베이는 “음악 안에는 베토벤의 영혼과 감정이 담겨 있다. 감정을 이입할 지점을 찾기 위해선 원곡들이 사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베토벤 역의 박효신(42)·박은태(42)·카이(42), 토니 역의 조정은(44)·옥주현(43)·윤공주(42) 등 최정상급 배우들의 연기력과 가창력은 대형 창작 뮤지컬 전면에 내세우기 손색이 없다. 베토벤의 혼이 임한 듯한 1막의 엔딩은 작품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여기에 19세기 빈과 프라하를 표현한 무대 연출 역시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다만 관객들의 호불호는 갈린다. 개막 2주 만에 관객 3만명을 돌파하고, 개막일부터 30일까지 뮤지컬 예매 통계 1위를 달리며 흥행하고 있지만 예매 사이트 평점이 7점대로 다른 대형 뮤지컬이 평점 9점대인 것과 대비된다. 옥주현이 “쿤체 씨가 많이 찾고 추측하면서 ‘시크릿’이란 중요한 부제를 달게 된 것”이라고 설명한 것처럼 관객들은 대중적으로 익히 알려진 베토벤이 아닌 비밀스럽게 사랑했던 낯선 베토벤을 만나게 된다. 다만 이 과정에서 높은 도덕성을 지닌 베토벤이 유부녀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맥락이 세밀하지 못하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안토니가 베토벤에게 청혼했다는 설이나, 베토벤이 ‘불멸의 연인’을 사랑하며 엄청난 마음의 고통을 겪은 점, 안토니와 헤어진 직후 쓴 일기에는 괴로움으로 가득 차 있다는 점 등 전후 사정을 다 담을 수 없다고 해도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분명 고민해야 할 지점이다. 베토벤의 음악이 뮤지컬 곡으로 바뀐 부분도 호불호가 갈린다. 쿤체가 “유럽에서 베토벤은 신화와도 같은 인물”이라고 표현한 것처럼 세계화를 위해선 베토벤의 음악을 어떻게 거부감 없이 들려줄 것인가도 숙제로 남아 있다.
  • 워싱턴DC 사무소확 키우는 대기업 “통상 압력에 대응”

    워싱턴DC 사무소확 키우는 대기업 “통상 압력에 대응”

    삼성전자·LG·SK·현대차 등 4대그룹이 최근 미국 워싱턴DC 현지사무소에 조직·로비자금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보호무역기조와 경제안보의 대두로 연방정부 및 의회 움직임에 기민하게 대응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작년 로비자금 57% 늘어 워싱턴 현지 소식통은 24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대미 로비자금을 크게 늘렸고,워싱턴사무소를 낸 지 1년이 된 LG그룹은 최근 인원을 보강했다”며 “SK그룹 사무실을 함께 쓰던 SK하이닉스는 업무량 증가로 다음달 독립해 별도 사무실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기업들의 대미 로비자금 공개자료를 취합·분석하는 비영리법인 오픈시크릿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1~3분기에 457만 5000달러(약 56억 5000만원)를 지출해 2021년 같은 기간(291만 달러)에 비해 로비 지출액이 57.2% 늘었다. 여기에는 지난해 초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대사를 북미지역 대외협력팀장(부사장)으로 영입한 비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도 같은 기간 로비자금이 132만 달러(16억 5000만원)에서 173만 달러(21억 3000만원)로 31% 늘었다. 지난해 4월에 계열사인 현대제철이 워싱턴 사무소를 새로 열면서 철강 관련 로비자금이 추가됐다. 118대 의회에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독소조항(북미산 전기차만 세액공제 부여)의 2년 유예법안이 재발의될지, 또 통과될지 등이 관건이다. ●백악관 출신 영입했던 LG 인력 충원 지난해 1월 조 헤이긴 전 백악관 부비서실장을 공동 대표로 영입해 7명 체제로 시작한 LG그룹 사무소는 LG전자와 LG화학 직원이 새로 추가돼 9명이 됐다. LG화학은 미 재무부가 오는 3월까지 내놓을 IRA 시행지침 내 ‘전기차 세액공제를 위한 배터리 핵심 광물의 원산지 규정’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 현재 IRA에는 미국이나 대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에서 채굴하거나 가공한 광물만 허용되는데, 시행지침에 한국과 거래가 많은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 등이 포함될지가 관건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미국 반도체법 가운데 중국 내 최첨단 반도체 장비 유입을 막은 조항을 지난해 10월부터 1년 동안만 유예받은 상황이어서 안심하기에 이르다. 공기업인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지난해 9월 4명으로 구성된 워싱턴 사무소를 공식 개소했다. 세계은행(WB)과 미주개발은행(IDB) 등 중남미에 수도 및 발전사업을 지원하는 국제기구와 가깝다. K-water는 바이든 행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주시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CJ그룹이 워싱턴 사무소 개설을 검토 중이며 방위산업 업체들이 현지 법인화를 위해 조직을 확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지 산업계 관계자는 “바이든 행정부가 대중 경쟁이나 기후변화 대응을 앞세우지만 결국 트럼프 전 행정부와 같은 보호무역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며 “올해도 추가 수출통제 조치, 외국인의 대미 투자 및 미국 기업의 해외 투자 규제 등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美 통상압력 대응하라”…4대그룹, 워싱턴사무소에 조직·자금 집중

    “美 통상압력 대응하라”…4대그룹, 워싱턴사무소에 조직·자금 집중

    지난해 로비자금 삼성 57%, 현대차 31% 증가LG그룹 사무소엔 전자·화학 직원 새로 파견SK하이닉스 업무량 증가, 그룹 사무실서 독립한국수자원공사, 지난해 9월 워싱턴사무소 설립 삼성전자·LG·SK·현대차 등 4대그룹이 최근 미국 워싱턴DC 현지사무소에 조직·로비자금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보호무역기조와 경제안보의 대두로 연방정부 및 의회 움직임에 기민하게 대응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워싱턴 현지 소식통은 24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대미 로비자금을 크게 늘렸고, 워싱턴사무소를 낸지 1년이 된 LG그룹은 최근 인원을 보강했다”며 “SK그룹 사무실을 함께 쓰던 SK하이닉스는 업무량 증가로 다음달 독립해 별도 사무실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기업들의 대미 로비자금 공개자료를 취합·분석하는 비영리법인 오픈시크릿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1~3분기에 457만 5000달러(약 56억 5000만원)를 지출해 2021년 같은 기간(291만 달러)에 비해 로비 지출액이 57.2% 늘었다. 여기에는 지난해 초 마크 리퍼트 전 주한미국대사를 북미지역 대외협력팀장(부사장)으로 영입한 비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도 같은 기간에 로비자금이 132만 달러(약 16억 5000만원)에서 173만 달러(약 21억 3000만원)로 31% 늘었다. 지난해 4월에 계열사인 현대제철이 워싱턴 사무소를 새로 열면서 철강관련 로비자금이 추가됐다. 118대 의회에서 IRA 독소조항(북미산 전기차만 세액공제 부여)의 2년 유예법안이 재발의 될지, 또 통과할지 등이 관건이다. 지난해 1월 조 헤이긴 전 백악관 부비서실장을 공동 대표로 영입해 7명 체제로 시작한 LG그룹 사무소는 LG전자와 LG화학 직원이 새로 추가 돼 9명이 됐다. LG화학은 미 재무부가 오는 3월까지 내놓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지침 내 ‘전기차 세액공제를 위한 배터리 핵심 광물의 원산지 규정’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 현재 IRA 법에는 미국이나 대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에서 채굴하거나 가공한 광물만 허용되는데, 시행지침에서 한국과 거래가 많은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 등을 포함할지가 관건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미국 반도체법 가운데 중국 내 최첨단 반도체 장비 유입을 막은 조항을 지난해 10월부터 1년 동안만 유예받은 상황이어서 안심하기에 이르다. 공기업인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지난해 9월 4명으로 구성된 워싱턴 사무소를 공식 개소했다. 세계은행(WB)과 미주개발은행(IDB) 등 중남미에 수도 및 발전사업을 지원하는 국제기구와 가깝다. K워터는 바이든 행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주시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CJ그룹이 워싱턴 사무소 개설을 검토 중이며, 방산업체들이 현지법인화를 위해 조직을 확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지 산업계 관계자는 “바이든 행정부가 대중 경쟁이나 기후변화 대응을 앞세우지만 결국 트럼프 전 행정부와 같은 보호무역 기조의 강화”이라며 “올해도 추가 수출통제조치, 외국인의 대미 투자 및 미국 기업의 해외 투자 규제 등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명절 피로, 향초가 풀어드립니다

    명절 피로, 향초가 풀어드립니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서울 압구정동 갤러리아명품관 기프트숍에서 모델이 명절 피로를 풀어 줄 수 있는 이색 디자인 향초를 소개하고 있다. 대표 상품은 세라믹 아티스트 이환희 작가와 협업한 ‘시크릿 미스터리 콜렉션 향초’다. 소이왁스로 제작한 향초를 도금 장식을 입힌 도자기에 담았다. 갤러리아백화점 제공
  • 김범수, ‘현빈♥손예진’ 결혼식 축가 후 받은 답례품 수준

    김범수, ‘현빈♥손예진’ 결혼식 축가 후 받은 답례품 수준

    가수 김범수가 배우 현빈, 손예진의 결혼식 축가 후기를 전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꾸려진 가운데 ‘대한민국 보컬의 신’ 김범수가 출연했다. 이날 송은이는 현빈·손예진 부부, 이병헌·이민정 부부, 지성·이보영 부부 결혼식에서 축가를 맡았던 김범수에게 “세기의 결혼식에는 항상 김범수가 있다”고 말했다. 김범수는 “톱스타가 아니더라도, 정말 축하하는 마음이 우러나와야만 축가를 부른다. 행사처럼은 부를 수 없지 않나”라며 축가 소신을 밝혔다. 이어 “현빈씨 같은 경우엔 그런 마음이 들었다. OST 친분이 있다 보니 내 배우 같은 친근감이 있다”라고 했다. 김범수는 현빈이 출연한 ‘시크릿가든’, ‘하이드 지킬 나’에서 OST를 부른 바 있다. 현빈, 손예진의 결혼식에서 받았던 답례품도 공개했다. 그는 “확실히 사이즈가 달랐다. 두 분이 광고를 많이 찍다 보니까 그 광고 제품들만 받아도 크리스마스 선물 같았다. 다 하이엔드(기능이 가장 우수) 제품들이어서 개런티를 받은 것과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 “한국의 ‘더치브로스’ 되겠다” MZ 세대 겨냥한 커피온리

    “한국의 ‘더치브로스’ 되겠다” MZ 세대 겨냥한 커피온리

    국내 1위 스터디카페, 독서실 브랜드 ‘작심’을 운영하는 아이엔지스토리는 저가의 고퀄리티 커피 브랜드 ‘커피온리’를 인수하며 한국의 ‘더치브로스’ 같은 고객 친화적인 커피회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1일 아이엔지스토리에 따르면 더치브로스는 즐거움을 파는 독특한 문화를 바탕으로 MZ 세대의 높은 팬심을 확보한 미국 카페 브랜드다. 단골을 만드는 스몰챗, 직원들의 친절 서비스로 고객층은 16~25세가 중심이다. 이들은 더치브로스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시크릿 메뉴’를 인스타그램 등에 공유하는 등 팬심을 증명하고 있다. 커피온리 관계자는 “커피온리는 MZ 세대를 타깃으로 해 단순한 커피 소비가 아닌 가치 소비에 중점을 두고 브랜드 철학을 고객과 함께 나누고 있다”며 “커피온리는 젊고 트렌디한 컬러풀 마케팅으로 MZ 세대를 공략한다. ‘더치브로스’가 직원과 고객간 일대일 스몰챗 전략을 구사한다면, 커피온리는 MZ 세대에 친화적인 공간 디자인으로 승부한다”고 말했다. 커피온리는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하며 BI에 커피온리의 철학을 모두 담았다. BI에 컬러풀 마케팅을 입혀 노랑은 행복, 빨강은 사랑, 보라는 풍요, 파랑은 희망의 메시지를 각각 담아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 슈퍼모델 사라 삼파이우, 야성미 넘치는 비키니 자태

    슈퍼모델 사라 삼파이우, 야성미 넘치는 비키니 자태

    900만명의 팔로워를 자랑하는 포르투갈의 세계적인 슈퍼모델인 사라 삼파이우(30)가 최근 자신의 SNS에 야성미 넘치는 화보를 게시하며 매력을 발산했다. 라틴 미녀 특유의 구릿빛 피부와 브루넷 헤어칼라를 자랑하는 삼파이우는 갈색 톤의 비키니를 입고 촬영에 임해 자신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포르투갈 태생인 삼파이우는 포르투갈 모델 최초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가 매년 한차례 발행하는 수영복 특집판을 장식한 것으로 유명하다. 2016년에는 세계적인 남성잡지인 맥심의 커버를 장식해 남성팬들을 들뜨게 만들었다. 173cm의 큰 키와 피트니스로 다져진 탄탄하고 빼어난 라인을 자랑하는 삼파이우는 특히 유명 패션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의 엔젤로 유명세를 치렀다. 16살부터 모델활동을 시작한 삼파이우는 세계최고의 패션잡지인 보그를 비롯해 엘르, 하퍼스바자, GQ 등의 커버를 장식하며 톱모델로 우뚝 섰다. 삼파이우는 천진스런 어린이부터 세련된 숙녀까지 수많은 표정과 포징으로 만인의 모습을 보여주는 모델로 유명하다.
  • 비키니여신 최소현, 압도적 섹시미 ‘남심 저격’

    비키니여신 최소현, 압도적 섹시미 ‘남심 저격’

    ‘대학생 비키니여신’ 등 화려한 수식어를 자랑하는 머슬퀸 최소현의 ‘시크릿 B’(이하 시크릿비) 미공개 포토카드가 공개됐다. 최소현은 헬스 남성잡지 ‘맥스큐’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머슬퀸 화보집 ‘시크릿 B’(이하 시크릿비) 2호 뮤즈로 남성팬들의 심장을 저격한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최고의 화제작으로 출간 전부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시크릿비 2호는 호리병 몸매와 애플힙의 대명사 최소현의 단독 화보집으로 구성됐다. 천혜의 섬 제주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화보로 남성 독자들을 ‘심쿵’하게 하고 있다.  공개된 포토카드에서 최소현은 ‘베이글녀’ 다운 육감적인 몸매와 사랑스러운 미소로 시선을 강탈했다. 최소현은 2020년 맥스큐에서 실시한 표지모델 콘테스트에서 톱10에 선발되면서 맥스큐 표지모델까지 꽤찬 라이징 ‘머슬퀸’으로 압도적인 섹시미와 청순미로 ‘베이글녀’의 매력을 발산해 관심을 끈다. 
  • “송혜교, 미혼모 딸로 태어나 모진 학폭 당해”…‘더 글로리’ 시놉시스 공개

    “송혜교, 미혼모 딸로 태어나 모진 학폭 당해”…‘더 글로리’ 시놉시스 공개

    넷플릭스가 김은숙 작가가 직접 적어 내려간 ‘더 글로리’의 시놉시스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가 김은숙 작가가 직접 작성한 시놉시스를 공개했다. ‘파리의 연인’, ‘온에어’, ‘신사의 품격’, ‘시크릿 가든’, ‘상속자들’, ‘도깨비’, ‘태양의 후예’, ‘미스터 션샤인’, ‘더 킹: 영원의 군주’ 등 수많은 히트작으로 전 세계적 사랑을 받은 김은숙 작가가 ‘더 글로리’를 통해 차갑고 진한 복수를 담은 장르물에 도전한다. 김은숙 작가는 “대표작들이 알콩달콩했기에 조금 다르게 느껴지실 것이다. 그동안에도 드라마의 변주를 끊임없이 해오고 있었기에 ‘더 글로리’의 복수극도 그런 도전의 일환”이라며 그녀의 첫 장르극에 대한 기대를 자아냈다. 최대치를 거듭 갱신해가며 완벽을 향하는 김은숙 작가의 필력은 공개된 ‘더 글로리’의 시놉시스를 통해 예측해 볼 수 있다. 문동은(송혜교), 주여정(이도현), 박연진(임지연), 강현남(염혜란), 하도영(정성일), 전재준(박성훈)까지 여섯 인물의 소개를 바탕으로 작성된 시놉시스는 인물이 가진 목표와 결핍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신선함과 궁금증을 동시에 자극한다. 안개, 난동, 백야, 너울, 바둑판, 갑 등 너무 다른 삶을 살아온 각 캐릭터의 삶이 얽혀들어 만드는 처연하고 처절한 복수의 세계를 기대하게 만든다. ‘더 글로리’ 시놉시스 미혼모의 딸로 태어나 가난했으므로 모진 학교 폭력을 당한 동은. 웃음을 잃었고 영혼은 가루처럼 부서졌다. 죽기 좋은 날씨여서 죽으러 갔었다. 그날 동은을 살린 건 어쩌면 안개였다. 짙은 농무로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았다. 축축한 옷 속에서 팔과 다리의 흉들이 가려웠다. 날을 잘못 골랐다고 울다가 그런 스스로가 너무 불쌍해서, 외려 웃고 말았다. 그리고 깨달았다. 왜 나만 죽어야 하지? 용서는 없다. 그 누구도 천국에 들지 못하겠지만. 온실 속의 화초란 말은 아마도 여정을 두고 만든 말일지도 모른다. 싱그럽게 웃고 때때로 하늘거리며 달콤한 향기를 가졌다. 평생이 난동(煖冬)이라 밖이 그리 추운지 몰랐던 여정은 악몽 같은 사건을 겪고 난 후 지독한 겨울을 버텨내고 있었다. 그리고 동은의 팔과 다리의 흉을 보고 여정은 결심한다. 동은의 왕자님이 아닌 칼춤을 추는 망나니가 되기로. 그래서 손에 든 메스를 조금 다르게 써 보기로 한다. 원래의 계절에 맞게 이제부터 아주 차가워질 작정이다. 태어나 보니 세상은 이미 연진의 편이었다. 하물며 끔찍한 학교폭력을 저지르고도 부모의 비뚤어진 자식 사랑 덕에 잘못에 대해 반성하려는 그 어떤 노력조차도 할 필요가 없었다. 그렇게 연진은 일생이 백야였다. 하지만 연진은 알지 못했다. 백야가 있는 동안 그 반대의 반구에서는 극야(極夜)의 시간을 견뎌야 한다는 걸. 극야(極夜)의 시간을 견딘 동은이 연진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오는 중이란 걸. 처음엔 내 잘못인 줄 알았다. 사람들도 그렇다고 했다. 참으면 되는 줄 알았다. 버티면 나아질 줄 알았다. 하지만 아니었다. 현남은 결심했다. 너울이 무서운 이유는 예측이 어렵고 파고가 낮아지는 물결이라 잔물결도 없이 잠잠하다 일순간에 모든 걸 삼켜버리기 때문이다. 어쩐지 문동은이란 저 여자가 그 방법이 될 것 같다. 도영에게 삶은 바둑판처럼 선명했다. 아군과 적군. 내 식구와 남의 식구. 예스 아니면 노. 흐릿한 것이 끼어들 수 없는 흑과 백의 세상이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안개처럼 흐릿한 한 여자가 자꾸만 궁금해지더니, 급기야 태양을 따라 도는 해바라기처럼 그 여자를 쫓고 있었다. 도영은 안다. 인생에서도 대국에서도, 백보단 흑이 유리하단 걸. 평생 흑만 잡아 왔었는데 지금 도영은 백을 잡고 있다. 가는 곳마다 눈에 띄고, 눈에 띄는 모든 순간 ‘갑’으로 살고 있는 재준. 술 아니면 여자, 여자 아니면 도박, 도박 아니면 폭행으로 변호사와 만나는 시간이 더 많지만 그렇게 살아도 부는 매일매일 쌓여간다. 그런 재준이 미치도록 가지고 싶은 것이 생겼다. 그것이 동은이 계획한 덫이라는 것을 알지만 멈추기에는 이미 늦어 버렸다. 김은숙 작가의 마성의 필력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시놉시스를 공개하며 기대를 끌어올린 ‘더 글로리’는 오는 30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 美 중간선거 사전투표만 4100만명 ‘역대 최다’…바이든·트럼프 유세서 거짓 난무

    美 중간선거 사전투표만 4100만명 ‘역대 최다’…바이든·트럼프 유세서 거짓 난무

    8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 사전투표에 사상 최대 유권자가 참여한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세에서 사실과 다른 주장까지 동원해가며 정면 충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선거에서 강조한 대표적인 주장은 ‘우편투표는 신뢰할 수 없는 방식’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 매체 폴리티팩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인터뷰에서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우편물은 너무 쉽게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우편 투표용지로 절대 사용하지 말라’고 했다”고 언급한 내용이 허위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분석에 따르면 지미 카터 전 대통령과 제임스 베이커 3세 전 국무장관이 2005년 작성한 보고서에는 부재자 투표의 보안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권장했을 뿐 우편 투표를 폐지해야한다는 식의 언급은 전혀 없었다. 아울러 폴리티팩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펜실베이니아에 이미 불분명한 우편투표가 보내졌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증거없음‘으로, 미국 내 전략비축유가 거의 비어있다는 주장도 거짓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CNN은 바이든 대통령도 선거 유세에서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포함해 연설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주 민주당 기금 모금 행사에서 내년도 사회 보장 급여 인상을 선전했는데, 이는 사실 인플레이션율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면서 연동된 것이라는 점을 설명하지 않은 까닭이다.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2일 트위터에 글을 올려 “맥락이 부족했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10년 만에 처음으로 사회 보장 급여가 인상됐다”고 유세에서 밝혔는데, 이것도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 보장 급여는 2016년 한 해만을 제외하고는 2012년부터 매년 인상돼왔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미 연방의 부채를 절반으로 감축시켰다는 주장과 실업률이 3.5%로 50년 만에 최저라는 주장, 학자금 탕감을 시행 중이라는 주장 등도 모두 사실과는 달랐다. 분열된 정치로 선거가 과열되며 사전투표 참여자는 2018년(3900만 명)보다 늘어 4100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이번 중간선거 비용도 사상 최대치로 추산된다. 미 비영리단체 오픈시크릿에 따르면 선거비용은 총 167억달러(약 23조원)로 2018년(140억 달러)을 크게 상회할 전망이다.
  • [美중간선거]초박빙에 바이든·트럼프 대리전 과열…역대 가장 비싼 선거로

    [美중간선거]초박빙에 바이든·트럼프 대리전 과열…역대 가장 비싼 선거로

    초박빙 판세에도 공화당 우세로 전망보수층 설문 불참 후 선거 참여 경향바이든 열세에 민주주의 재차 강조 트럼프, 공화당 내 대선 잠룡들 견제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공화 양당이 오차범위 내 대접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리전 양상으로 지나치게 과열됐다는 진단도 나온다. 워싱턴포스트(WP)·ABC방송이 6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50%가 공화당을, 48%가 민주당을 택했다. 중간선거의 표심을 가를 이슈로는 공화당에 유리한 ‘경제(81%)·인플레이션(78%)’이라고 답한 이들이 민주당에 유리한 ‘민주주의 위협(73%)·낙태(62%)’ 보다 많았다. NBC방송도 지지율이 민주당 48%, 공화당 47%로 접전 중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중간선거 아닌 자신을 위한 유세 했다” 초박빙 판세에서도 미 언론들은 대체로 공화당 우세로 본다. 전례를 볼때 노령층·보수층·저학력층 등 공화당 지지자의 경우 설문 참여도는 낮은 반면 실제 투표 참여도가 높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뉴욕주 캐시 호철 주지사의 재선 유세에 나서 “민주주의는 투표용지에 있다”며 민주당 지지자의 막판 결집을 호소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상·하원을 모두 공화당에 내주는 대패를 당하면 2024년 대선 도전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간선거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공화당의 대선 잠룡들을 견제하고 나섰다. 전날 펜실베이니아주 라트롭 유세에서는 “나는 앞선 어떤 (공화당 대선) 후보에게도 보지 못했던 큰 차이로 이기고 있다”며 자신의 지지율은 71%, 재선에 도전 중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10%라고 주장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유세에서도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만 지원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도 이날 별도 유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언급하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르면 다음주 중에 차기 대선출마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잠재적 경쟁자인 드샌티스 주지사와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을 조롱했다”며 “(중간선거가 아니라) 자신을 위한 유세를 했다”고 비판했다. ●선거 비용 23조원 이상, 역대 가장 비싼 선거될 듯 이런 과열 양상을 반영하듯 이번 중간선거는 역사상 가장 ‘비싼 선거’로 기록될 전망이다. 정치자금 분석단체 오픈시크릿츠는 이번 선거 비용을 약 167억 달러(약 23조 4000억원)로 추산했다. 직전 최대였던 2018년 중간선거보다 78억 달러나 급증했다. 오는 8일 오후 6시(한국 9일 오전 8시)에 종료될 중간선거는 이튿날 오전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다만, 사전투표 집계 결과를 언제 반영하느냐에 따라 소위 ‘신기루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이번 중간선거의 사전투표 인원은 3900만명이 넘어 2018년을 추월했다. 2020년 대선 때도 통상 민주당이 유리한 우편투표 집계에 시간이 걸리자 개표 초기에 공화당이 앞서 나가는 ‘붉은 신기루’ 현상을 근거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사기’를 주장했었다. 상원 선거가 팽팽하게 진행된다면 상원의 다수당을 가리는 시점은 다음달로 넘어갈 수도 있다. 특히 초박빙 지역인 조지아주는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월 6일에 결선투표를 한다. 이외 패배한 후보가 결과에 불복해 재개표를 하거나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있다.
  • LG전자, 무드업 냉장고 출시 기념 ‘오브제 유니버스’ 연다

    LG전자, 무드업 냉장고 출시 기념 ‘오브제 유니버스’ 연다

    LG전자는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 냉장고’ 출시 기념 ‘오브제 유니버스’ 사전 방문 예약을 LG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달 새로 출시된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 냉장고’는 패널교체 없이 LG ThinQ 앱 터치만으로 고객이 직접 냉장고 색상을 변경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무드업 냉장고는 문 표면에 LED 광원과 광원으로부터 유입된 빛을 고르게 확산시키는 도광판이 적용됐다. 고객은 LG ThinQ 앱을 통해 오브제컬렉션 컬러를 포함한 냉장고 도어 상칸 22종, 하칸 19종의 컬러를 원하는 대로 조합해 적용할 수 있다. 컬러를 변경할 수 있는 도어가 4개인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는 17만 개가 넘는 색상 조합이 가능해 집안 분위기까지 변화시킬 수 있다. 오는 21일에 오픈하는 ‘오브제 유니버스’는 터치만으로 다양한 색상 변화가 가능한 무드업 냉장고의 특징을 꽃과 식물의 빛깔에 빗대 기획한 이색 체험 공간이다. ‘지상으로 떨어진 하늘의 씨앗이 디오스 빛으로 뿌리를 내려 낙원을 이뤘다’는 세계관으로, 무드업 냉장고의 다채로운 색상과 상상 속 식물들이 어우러진 신비스러운 공간으로 구현될 예정이다. 메인 체험 공간인 A동 ‘오브제 유니버스’에는 시작과 끝을 상징하는 커다란 세계수를 중심으로 ▲시크릿 유니버스 ▲유니버스 가든 ▲유니버스 트리 존이 마련된다. 시크릿 유니버스는 세계수가 뿌리내린 지하세계로, 무드업 냉장고의 화려한 팝컬러와 신비로운 식물들이 화려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유니버스 가든에는 무드업 냉장고의 다채로운 테마 컬렉션을 담은 ‘힐링 포레스트’, ‘시즌로드’, ‘프로즌 스페이스’ 존이 구성된다. 유니버스 트리에서는 세계수의 웅장함과 함께 오브제 유니버스의 신비로움을 정점으로 느낄 수 있다. 쇼룸으로 구성된 B동 ‘오브제 하우스’에서는 방문객들이 ThinQ 앱 터치만으로 냉장고 색상을 바꾸는 무드업 기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모든 체험공간은 스탬프 투어로 즐길 수 있으며, 미션을 완료한 고객들에게는 무료 음료를 제공한다. 또한, 개인 인스타그램에 인증 사진을 올린 분에게는 ‘오브제 유니버스 그립톡’과 ‘사진 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픈 첫 날에는 배우 손나은이 방문해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 냉장고를 직접 체험하고 미션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오브제 유니버스’는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루프스테이션 익선’에서 진행된다. 사전 방문 예약 신청은 17일부터 LG전자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마지막 날에는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0명에게 16일간의 전시에 사용된 드라이 플라워로 만든 하나뿐인 꽃다발을 증정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오브제 유니버스’는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 냉장고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터치만으로 분위기를 내 맘대로 바꾸는 새로운 경험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방문해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 밖에서 더 인기 많은 K팝… 블랙핑크 유튜브 96%가 해외 시청

    밖에서 더 인기 많은 K팝… 블랙핑크 유튜브 96%가 해외 시청

    K팝이 세계적으로 흥행하면서 K팝의 해외 소비자층도 두터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발은 한국에서 하지만 세계가 더 열광하는 분위기다. 10일 써클차트(옛 가온차트) 김진우 수석연구위원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유튜브 콘텐츠 조회 수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보는 비중은 3.7%에 그쳤다. 인도가 10.0%로 비중이 가장 컸고, 태국 8.4%, 인도네시아 6.9%, 필리핀 5.8%, 멕시코 5.5%, 베트남 5.1%, 브라질은 4.5%로 아시아 지역과 중남미의 비중이 높았다. 미국은 4.1%였다. 블랙핑크의 유튜브 구독자는 8210만명으로 전 세계 가수 가운데 가장 많다. 어느 나라에서 K팝을 즐겨 듣는지 가늠해볼 수 있는 충분한 숫자다. 2019년 블랙핑크의 유튜브 조회 수에서 국내 비중은 4.4%였던 점을 생각하면 그만큼 글로벌 팬덤이 확장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인도만 10%를 차지했을 뿐 다른 나라도 고루 분포돼 있어 특정 국가에만 편중되지 않는 상황이다. 이런 현상은 다른 인기 걸그룹도 마찬가지다. 주요 걸그룹의 유튜브 조회 수 가운데 국내 비중은 아이브 24.6%, 뉴진스 36.9%, 르세라핌 17.8%, 에스파 21.2%, 트와이스 6.2%로 나타났다. 아이브, 뉴진스, 르세라핌은 데뷔 1년이 안 된 신인이라 해외 활동이 상대적으로 적었는데도 글로벌 비중이 더 높다.데뷔 7년을 맞은 트와이스는 연차에 맞게 세계적인 팬덤을 자랑하며 해외 비중이 93.8%에 달했다. 일본 멤버가 3명이나 있고 일본에서 큰 인기를 누려 일본 비중이 21.8%로 한국보다 비중이 훨씬 높다. 이런 상황 속에 기획사들도 해외 시장을 적극 노리고 있다. 2016년 K팝 음반 수출 대상국은 21개국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95개국으로 4배 이상 증가한 상황이다. 르세라핌과 프로미스나인 등이 입점한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서는 주요 공지사항을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4개 국어로 안내한다. 신곡을 낼 때도 해외 시장을 겨냥해 영어 가사 비중을 늘리는 경향도 나타난다. 블랙핑크는 아예 국내 음악 방송 출연은 최소화하고 해외 방송 프로그램이나 월드투어에 집중한다. 미국 빌보드도 온라인판 기사에서 블랙핑크의 ‘빌보드 200’ 1위를 분석하면서 “올해 1위를 찍은 다른 두 K팝 앨범(방탄소년단·스트레이 키즈)이 대부분 한국어로 돼 있는 것과 달리 블랙핑크 2집 ‘본 핑크’(BORN PINK)는 앨범 대부분이 영어로 돼 있다”고 소개한 바 있다. 기획사들 역시 걸그룹 멤버의 국적도 한국·미국·일본·중국에서 폭을 더 넓히고 있다. 걸그룹 라필루스의 샨티는 필리핀·아르헨티나 국적이고, 시크릿넘버의 디타는 인도네시아인이다.
  • “모델과 결혼한 글로벌스타…3명과 불륜”

    “모델과 결혼한 글로벌스타…3명과 불륜”

    유명 밴드 ‘마룬 5(Maroon 5)’ 보컬 애덤 리바인(43·Adam Levine)이 모델 겸 인플루언서 섬너 스트로(23·Sumner Stroth)와 불륜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이외에도 두 명의 여성이 더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연예 매체 피플은 지난 20일(현지 시각) 애덤 리바인이 세 명의 여자와 바람을 피웠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애덤 리바인은 세 명의 여자와 바람을 피웠다. 그중의 한 명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육체적인 관계를 맺은 사이라고 말했지만 애덤 리바인은 부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애덤 리바인은) 여성들의 관심을 받고 싶어 한다”라며 “그는 관심을 좋아했다. 그는 그런 것을 가장 좋아한다”며 그가 바람을 피운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모델 겸 인플루언서 섬너 스트로는 자신의 틱톡 계정을 통해 애덤 리바인과 불륜 관계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과 결혼한 남자와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 난 어렸고 순진했다. 착취당했다고 느낀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애덤 리바인은 강력 부인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난 그러지 않았다. 가족들과 함께 이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 ‘낙원과 재앙 사이’ AI, 어떻게 관리할까

    ‘낙원과 재앙 사이’ AI, 어떻게 관리할까

    인공지능(AI)이 머지않아 인간과 더불어 살게 되리란 걸 부정하는 사람은 없다. 시기에 대한 견해차만 있을 뿐이다. AI 분야의 석학으로 꼽히는 미국의 레이 커즈와일 같은 이는 2029년쯤 최소 50% 확률로 등장할 것이라 보기도 한다. 이제 중요해진 건 인류의 미래를 담보할 대비책이다. ‘로봇의 지배’는 AI 연구가 어느 단계까지 왔는지 살피고, AI가 인류에 미칠 영향과 우리의 대처 방식을 분석한 책이다. AI가 몰고 올 미래는 보통 양극단으로 갈린다. 미국 드라마 ‘스타트렉’처럼 유토피아적거나 영화 ‘매트릭스’처럼 디스토피아적이다. ‘스타트렉’의 세계관처럼 질병 등 온갖 문제들이 사라진 풍요로운 미래를 예견하는 이도 물론 있다.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 편향을 유도하거나 증폭하는 알고리즘, 얼굴 인식 기술 기반의 감시와 검열, 딥페이크의 악용으로 인한 범죄 등 부정적인 측면에 더 주목한다. 미국의 일론 머스크 같은 이는 “악마를 불러들이고 있다”며 AI 연구 자체를 죄악시하기도 한다. AI 기반의 완전 자율 무기를 예로 들자. 저자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러시아, 중국 등이 이미 대규모 편대로 비행하는 드론을 개발하고 있다고 본다. 이 드론에 대량 살상 무기가 탑재되는 날, 인류는 마침내 ‘헬 게이트’를 열게 된다. 완전 자율 무기의 실사용을 금지하는 국제 규약이 있지만 온전히 지켜질 것이라 믿기는 어렵다. AI가 한때 한국이 독보적 기술을 보유했던 줄기세포 기술로 자신의 클론(복제품)을 생산하고, 이 클론들이 완전 자율 무기의 스위치를 켜는 장면을 상상하는 건 이제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 됐다. 저자는 AI를 매우 위험하지만 가질 수밖에 없는 것으로 본다. AI에서 얻는 혜택이 위험을 능가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앞으로 인류가 직면하게 될 여러 문제를 해결하려면 AI는 필수 기술이다. 기후변화에 맞서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을 비약적으로 줄이려면 에너지, 교통, 농업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기술적 돌파구가 필요하다. 산업 전반에 걸친 혁신의 폭발을 위해서도 그렇다. 혁신의 촉매제가 AI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외려 AI가 인류를 노예로 만드는 것보다, 현실 세계가 너무 불평등하고 기회가 부족한 나머지 많은 인구가 가상현실로 도피하는 상황을 더 두려워하고 있다. 저자는 AI의 구체적인 응용을 규제하는 데 초점을 맞추자고 주장한다. 아울러 AI를 관리 감독하고 규제할 수 있는 독립적인 정부 기관을 세우자고 제안한다.
  • [나우뉴스] 사진에 담긴 ‘탑 시크릿’…트럼프 자택서 쏟아져 나온 1급 비밀 문서

    [나우뉴스] 사진에 담긴 ‘탑 시크릿’…트럼프 자택서 쏟아져 나온 1급 비밀 문서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자택이 연방수사국(FBI)에 의해 압수수색을 당한 가운데 당시 상황이 담긴 흥미로운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3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현지언론은 미 법무부가 법원에 제출한 소명서 중에는 압수수색 당시 입수한 ‘일급비밀’ 문서 사진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언론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바닥에는 여러 장의 문건들이 놓여져 있는데 그중 노란색 테두리로 된 5장의 문서가 눈에 띈다. 이 문서에는 ‘탑 시크릿/ SCI’(TOP SECRET/SCI)라고 적혀있는데 이는 ‘1급 비밀/민감한 특수정보‘라는 의미로 이런 문서는 정부 보안 시설에서만 볼 수 있으며 누가 볼 수 있는 지에 대한 추가 제한도 나타낸다. 미국에서는 1급 비밀(Top Secret), 2급 비밀(Secret), 3급 비밀(Confidential)로 보안 등급을 두는데 사진 속 주황색 테두리의 1장의 문서(SECRET / SCI)는 2급 비밀 문서에 해당된다. 보도에 따르면 이 사진은 지난달 8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택에서 벌어진 압수수색시 촬영된 것이다. 당시 FBI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 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100건 이상의 문서가 들어있는 33개 상자 분량을 찾아냈다. 이에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퇴임 전 기밀 해제한 문건이어서 불법 반출이 아니다”라며 이를 2024년 대선 출마를 막으려는 정치적 탄압이라고 비판해왔다. 그러나 이번에 법무부가 공개한 사진 속 문서에는 기밀해제를 나타내는 표시는 보이지 않는다. 또한 법무부는 지난 6월 트럼프 전 대통령 변호사 측이 자택으로 가져온 기밀문서를 모두 반납했다고 허위 주장했다며 수사 방해 가능성도 지적했다. 앞서 미 정부는 1년 이상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택에 보관해 온 기밀문서들을 회수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지난해 5월 국립기록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 측에 문서 반환을 요청했으나 계속 거부당하다가 올해 1월에서야 박스 15개 분량을 확보하기도 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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