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시카고
    2026-02-15
    검색기록 지우기
  • 기념사업
    2026-02-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604
  • ‘파이어볼러’ 스트라스버그 내셔널스에 1순위 지명

    ‘파이어볼러’ 스트라스버그 내셔널스에 1순위 지명

    최고 시속 161㎞를 넘나드는 직구에 빼어난 변화구 구사 능력까지 겸비해 일찌감치 메이저리그(MLB) 아마추어 드래프트의 최대어로 꼽혔던 ‘괴물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1·샌디에이고 주립대)가 워싱턴 내셔널스에 1순위로 지명됐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던 워싱턴은 10일(한국시간)부터 시작된 MLB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따논 당상으로 여겨져온 스트라스버그를 지명했다.이로써 스트라스버그는 MLB 드래프트 사상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14번째 투수가 됐다.  스트라스버그는 이번시즌 13승1패에 평균 자책점 1.32로 활약하면서 109이닝 동안 195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는 괴력을 발휘했다.특히 지난달 8일에는 공군사관학교와의 경기에 등판해 17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생애 첫 노히트노런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대학에서의 활약으로 스트라스버그는 지난해 8월 열린 베이징올림픽 미국 대표팀에 유일한 아마추어 출신으로 이름을 올렸지만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가 적어도 5000만달러(약 628억원)의 계약금을 받아야 한다며 큰소리를 치고 있어 내셔널스가 실제로 영입 계약에 서명할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계약금이 2001년 마크 프라이어가 시카고 커브스가 계약할 때 받은 1050만달러임을 감안할 때 역대 최고 계약금이 확실한 상황이다.  마이크 리조 내셔널스 단장도 “ 스트라스버그를 놓치지 않겠다.”며 욕심을 드러냈는데 오는 8월16일까지 계약을 성사하지 못할 경우 내셔널스는 스트라스버그에 대한 지명권을 잃는다.  스트라스버그는 MLB 닷컴과의 인터뷰에서 “ 지금 당장은 뭐라고 말하기 힘들다 .”며 “1순위로 뽑혔다는 것은 기쁜 일이다.상황을 계속해서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NPB]이승엽 36타석만에 안타

    일본 프로야구 이승엽(33·요미우리)이 무려 36타석 만에 안타를 때렸다. 이승엽은 8일 도쿄돔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인터리그 홈 경기에서 4-1로 앞선 6회 2사 1·2루 때 2번 데라우치 다카유키 대신 대타로 나서 사타케 겐타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맞히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라쿠텐의 노무라 가쓰야 감독은 이승엽이 대타로 나오자 우완 이사카 료헤이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리고 좌완 겐타로 교체했지만 작전은 빗맞았다. 이승엽은 2구째 몸쪽 슬라이더가 들어오자 가볍게 잡아당겼다. 이승엽은 공수교대 후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로부터 1루를 물려받았다. 극심한 슬럼프에 시달리며 2006년 요미우리 입단 뒤 처음 8번으로 강등되기도 했던 이승엽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그러나 지난달 24일 오릭스와의 홈 경기 이후 11경기, 30타수 만에 터진 안타로 부활 가능성을 알렸다. 이승엽은 시즌 타점을 26개로 늘리며 타율을 .243에서 .247로 끌어 올렸다. 특히 승리를 굳히는 적시타여서 뜻 깊었다. 이승엽은 그러나 8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 안타행진을 잇지는 못했다. 요미우리는 라쿠텐을 8-3으로 꺾고 4연승을 내달렸다. 미국 프로야구 추신수(27·클리블랜드)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전에서 5회 시즌 8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3타수 1안타(2볼넷)를 친 추신수는 타율 .298를 기록했다. 박찬호(36·필라델피아)는 LA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앞선 6회 무사 1·3루에서 등판, 3이닝 동안 안타 1개만 내주며 시즌 첫 홀드를 기록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길섶에서] 나이/ 박정현 논설위원

    장수학의 세계적 권위자 마이클 로이젠 시카고대 교수의 저서로 ‘달력나이 건강나이’가 있다. 그는 90세 노인이 25세 청년같이 살 수 있는 38가지 비법을 소개한다. 생년월일을 기준으로 한 나이보다는 인체의 노화 정도에 따라 나이를 세는 게 현대사회에 알맞은 연령 계산법이라고 한다. 그제 출근길 가족대화 시간에서다. 아내·딸과 함께 승용차로 10여분 함께 출근하면서 날씨, 세상살이 등을 주제로 한 대화다. 그날 따라 딸과 얘기가 잘 풀려 말을 많이 했나 보다. 딸이 내리고 난 뒤 아내가 한마디 한다. “전에는 남편이 과묵해서 좋았는데 요즘 들어 남편이 말이 많아졌다고 해요. 말이 많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자신이 말할 시간이 줄어들었다고 투덜대더라고요.” 직장 여성 동료를 빗댄 불만의 표현이다. 그러면서 “나도 딸한테 할 말이 많았는데….”라고 한다. 아내의 얘기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출근하자마자 화장실에서 거울속 얼굴을 바라본다. 분명 어제 그 얼굴이건만 말이 많아진 걸 보면 나이가 들어가나 보다. 박정현 논설위원 jhpark@seoul.co.kr
  • 인순이ㆍ허준호 “10년전 ‘시카고’와 완전히 달라”

    인순이ㆍ허준호 “10년전 ‘시카고’와 완전히 달라”

    10년 만에 뮤지컬 ‘시카고’에 합류한 인순이와 허준호가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벨마 켈리 역에 더블캐스팅 된 인순이는 5일 오전 경기도 성남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시카고’의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에서 “10년 전에 벨마 역을 맡았을 때는 착한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이번에는 독해지려고 한다.”며 “‘시카고’는 저한테 최고이자 최초의 작품” 이라고 ‘시카고’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10년 만에 다시 ‘시카고’ 무대에 오른 인순이는 “2000년도에 허준호와 함께 ‘시카고’를 했는데 또 다시 함께 하게 돼서 정말 기쁘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가수와 달리 여기에 오면 제가 초보가 된다. 건방지지 않게 배운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2000년 국내 초연과 이번 공연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인순이는 “그때 무대는 지금의 5배 크기라 무대 위에서 종횡무진 뛰어다녔다. 그때는 대본과 악보만 라이선스 계약을 했기 때문에 무대의상이나 소품들이 한국적 정서가 많이 가미됐었다.”며 “이번에는 오리지널의 ‘시카고’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빌리 플린 역을 맡은 허준호는 “초연 이후로 10년 만에 다시 캐스팅돼서 정말 기뻤다. 그동안 ‘시카고’가 공연되는 동안에 솔직히 서운한 마음이 있었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허준호는 10년 전 초연을 떠올리며 “그때는 정말 상상의 나래를 펼친 공연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카고’는 대사와 음악, 템포감이 함께하는 오리지널 ‘시카고’를 표현하고 있다. 완전히 다르다.”면서 “세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시카고’로 원작에 훼손되지 않는 작품이 될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뮤지컬 ‘시카고’는 2007년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스태프들로부터 전수받은 벨마 역의 최정원과 록시 역의 옥주현 배해선이 2008년 이어 2009년 공연에도 함께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2000년 초연 당시 폭발적인 가창력과 강한 카리스마로 무대를 압도했던 인순이가 벨마 역으로,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허준호가 빌리 역으로 9년 만에 합류한다. 인순이, 허준호, 옥주현, 최정원, 배해선 등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뮤지컬 ‘시카고’는 6월 5일부터 29일까지 경기도 성남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옥주현 “인순이와 한무대 서는 자체가 영광”

    옥주현 “인순이와 한무대 서는 자체가 영광”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선배 인순이와 한 무대 오르는 벅찬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록시 역을 맡은 옥주현은 5일 오전 경기도 성남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시카고’의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 작품은 저에게 정말 특별하다.”며 공연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얼마 전 미국 브로드웨이에 다녀온 옥주현은 “브로드웨이 극장에 걸린 ‘시카고’ 사진을 보고 더 좋은 공연을 보여드려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유명하신 선배님들과 함께 무대에 오르게 됐다. 특히 인순이 선생님과 무대에 선다는 것 자체가 가문의 영광”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옥주현은 “사실 제가 맡은 역할이 인순이 선생님이 맡으신 역을 밟고 올라서야 해서 초반에는 마음고생을 했다. 하지만 이젠 그런 생각을 버리고 연기에 집중했다.”며 “둘의 구도가 재밌기 때문에 무대에서 비춰졌을 때 색다른 재미를 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뮤지컬 ‘시카고’는 2007년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스태프들로부터 전수받은 벨마 역의 최정원과 록시역의 옥주현 배해선이 2008년 이어 2009년 공연에도 함께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2000년 초연 당시 폭발적인 가창력과 강한 카리스마로 무대를 압도했던 인순이가 벨마 역으로,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허준호가 빌리 역으로 9년 만에 합류한다. 옥주현 인순이 허준호 최정원 배해선 등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뮤지컬 ‘시카고’는 6월 5일부터 29일까지 경기도 성남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록시’ 옥주현, 농염한 자태로~

    [NOW포토] ‘록시’ 옥주현, 농염한 자태로~

    5일 오전 11시 경기도 성남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시카고’의 프레스콜에서 옥주현이 열정적인 무대를 펼치고 있다.옥주현, 인순이, 허준호, 최정원, 배해선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시카고’는 6월 5일부터 6월 29일까지 경기도 성남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우월한 각선미’ 옥주현 “시카고 많이 보러 와주세요”

    [NOW포토] ‘우월한 각선미’ 옥주현 “시카고 많이 보러 와주세요”

    5일 오전 11시 경기도 성남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시카고’의 프레스콜에서 옥주현이 멋진 연기를 펼치고 있다.옥주현, 인순이, 허준호, 최정원, 배해선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시카고’는 6월 5일부터 6월 29일까지 경기도 성남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맨유 유니폼 스폰서 1620억원

    박지성(28)이 뛰는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니폼에 새기는 로고가 미국 보험사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에서 세계 최대 보험중개사인 에이온(Aon)으로 바뀐다.맨유가 4일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에이온과 2010~11시즌부터 4년간 유니폼 로고 후원 계약(8000만파운드·1620억원)을 맺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이는 기존에 AIG가 맨유에 지급했던 금액보다는 40% 이상 많은 것.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유니폼 후원업체인 티-홈(T-home)이 내는 후원금보다도 17%가 증가한 거액이라고 AP통신, 더 타임스 등 언론들은 덧붙였다.맨유의 데이비드 길 사장은 “이번 계약은 맨유가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중요한 구단 중 하나라는 점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맨유의 새 유니폼은 다음달 한국 등에서 열리는 맨유의 아시아 투어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NOW포토] 옥주현·인순이, 환상적 목소리 대결!

    [NOW포토] 옥주현·인순이, 환상적 목소리 대결!

    5일 오전 11시 경기도 성남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시카고’의 프레스콜에서 옥주현과 인순이가 멋진 연기를 펼치고 있다.옥주현, 인순이, 허준호, 최정원, 배해선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시카고’는 6월 5일부터 6월 29일까지 경기도 성남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벨마’ 인순이·최정원 “우리 자매같죠”

    [NOW포토] ‘벨마’ 인순이·최정원 “우리 자매같죠”

    5일 오전 11시 경기도 성남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시카고’의 프레스콜에서 ‘벨마’역에 더블 캐스팅 된 인순이와 최정원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옥주현, 인순이, 허준호, 최정원, 배해선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시카고’는 6월 5일부터 6월 29일까지 경기도 성남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새음반]

    ●배철수의 음악 캠프 한때 인기스타의 유명세에 기댄 컴필레이션 앨범(모음곡 형식의 편집 앨범)이 봇물을 이룬 적이 있다. 스타의 얼굴이 앨범 표지를 장식하고, 그가 골랐다는 추천곡들이 담긴 앨범들이었다. 베스트셀러가 나온 경우도 있었지만, 왠지 얄팍한 상술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을 때도 많았다. 2006년 방송 20주년 기념 ‘전영혁의 음악 세계’ 이후 진정한 컴필레이션 앨범이 최근 또 하나 나왔다. ‘배철수의 음악캠프’다. 팝 전도사를 자처하는 인기 DJ 배철수가 방송 7000회를 기념해 직접 각 시대별로 팝의 명곡을 추린 것. 워너뮤직에서는 아바·퀸·스티비 원더·엘튼 존 등 1960~70년대 명곡을, 소니 뮤직에서는 듀란듀란·시카고·조지 마이클·오아시스 등 1980~90년대 인기곡을, 유니버설 뮤직에서는 브리트니 스피어스·크리스티나 아길레라·니요·마룬5 등 2000년대 대표곡들을 흔쾌히 선물했다. 각 메이저 음반사마다 CD 2장씩, 모두 6장의 CD에 110곡이 가득 담겼다. ●키신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러시아 피아니스트 예프게니 키신의 새 음반. 프로코피예프는 키신이 베토벤에 이어 새로운 레퍼토리로 삼고 있는 작곡가. 키신은 지난 4월 내한공연에서 프로코피예프의 ‘로미오와 줄리엣’ 조곡과 소나타 8번을 연주했다. 이 음반은 피아니스트 출신인 블라디미르 아슈케나지가 지휘하는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지난해 1월 런던 로열페스티벌홀에서 가진 협연 실황으로, 피아노 협주곡 2번과 3번을 담았다. 음반 해설에 따르면 프로코피예프의 협주곡 2번은 프로코피예프가 친구의 자살을 목격한 기억이 담긴 비극적인 작품이며, 3번은 다양한 형상들이 드러나지만 2번 같은 비극성은 없다. EMI 클래식스.
  • 커지는 ‘家計 비명’

    커지는 ‘家計 비명’

    소득수준 하위 20%(5분위 중 1분위)인 가구의 한달 살림 적자가 처음으로 50만원을 넘어섰다. 반면 상위 20%(5분위) 가구는 흑자액이 250만원을 돌파했다. 경기침체로 계층간 소득격차는 심화되는데 그동안 억제돼 온 교통, 전기, 가스 등 공공요금은 이달부터 차례로 오를 예정이어서 서민들의 살림은 더욱 빠듯해지게 됐다. 31일 통계청의 1·4분기 전국 가구 가계동향에 따르면 소득 1분위 계층은 한달에 85만 6000원을 벌고 136만 1000원을 지출해 50만 5000원의 적자를 냈다. 적자액은 전년동기(2008년 1분기 44만 6000원)에 비해서는 13.2%, 전분기(2008년 4분기 34만원)에 비해서는 48.5%가 늘었다. 소득 자체가 80만원대로 떨어진 것도 2007년 3분기(90만원) 이후 7개 분기 만에 처음이다. ●소득상위 20%는 흑자 250만원 반면 5분위 계층은 한달에 742만 5000원을 벌어 486만 1000원을 지출하고 256만 4000원을 남겼다. 처음으로 흑자액이 250만원대를 넘어섰다. 그러다 보니 1분위와 5분위의 가처분소득(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뺀 것)은 각각 63만 4000원과 603만 3000원으로 9.5배의 배율을 보였다. 5분위 배율(1분기 기준)은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5년 9.0배, 2006년 9.1배에서 2007년 8.9배, 2008년 8.4배로 점차 좁혀졌으나 경제위기를 맞아 역대 최대로 벌어졌다. 기획재정부는 “임시·일용직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고용난이 심화된 것이 저소득층 수지 악화의 원인이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 3월 임시·일용직의 고용감소는 19만 4000명으로 수치상 전체 취업자 감소분(19만 5000명)의 거의 전부를 차지했다. 이런 가운데 교통요금을 시작으로 공공요금 인상이 줄줄이 이어질 전망이다. 1일부터 서울과 인천 지역의 택시 기본요금(2㎞ 기준)이 1900원에서 2400원으로 500원 오른다. 서울은 기본요금만 오르지만 인천은 100원씩 추가되는 요금거리도 기존 159m에서 148m로 단축된다. 요금 인상률 평균은 서울 12.64%, 인천 18.29%이다. 경기 지역의 택시 기본요금은 8월1일부터 2400원으로 인상된다. 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민생안정 차원에서 억제돼 온 전기, 가스 등 에너지 공공요금의 인상도 6월 중 확정될 예정이다. ●항공료도 새달 오를 듯 항공요금도 7월부터 최고 15%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미국행 노선 요금은 10%, 유럽 노선 5%, 대양주 노선 5%, 일반석 단체요금 10% 인상 등을 고려 중이다. 아시아나항공도 미국행 가운데 LA·샌프란시스코·시애틀·뉴욕·시카고 노선의 경우 10~15%, 유럽 일부 노선 5~10%, 시드니·사이판 노선 5% 등을 인상할 계획이다. 김태균 기자 windsea@seoul.co.kr
  • 춤·비주얼·음악… 골라보는 3色뮤지컬

    춤·비주얼·음악… 골라보는 3色뮤지컬

    뮤지컬 대전(大戰)이다. 한동안 ‘드림걸즈’가 독주하다시피 했던 대작 뮤지컬 시장에 선수들이 속속 입장하고 있다.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전설 ‘시카고’, 창작뮤지컬의 새 지평을 연 ‘바람의 나라’, 체코 뮤지컬의 맥을 잇는 ‘클레오파트라’가 대표적이다. 6월에 경쟁하는 세 작품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 총천연색 컬러영화보다 흑백영화를 연상케 하는 심플한 무대의 시카고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두말할 여지없이 춤이다. 절제미와 관능미가 공존하는 밥 포시의 안무는 그야말로 명불허전.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춤과 감미롭고 활기찬 재즈 음악의 이면에는 살인과 음모, 황색 저널리즘이 난무하는 1920년대 위선적인 미국 사회에 대한 신랄한 조롱의 칼날이 숨어 있다. 2000년 초연 이래 여섯번째 무대인 이번 공연은 강렬한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인순이(벨마)와 허준호(빌리) 등 원년 멤버의 귀환으로 한층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정원이 인순이와 벨마 역을 나눠 맡고, 록시 역은 옥주현과 배해선이 번갈아 출연한다. 6~29일 성남아트센터. 4만~11만원. 1544-1555. 김진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바람의 나라는 만화적 상상력을 효과적으로 무대에 구현한 환상적인 비주얼이 압권이다. 고구려 3대 왕이자 주몽의 손자인 무휼과 그의 아들 호동 왕자의 비극적 운명을 그린 방대한 분량의 원작을 그대로 무대화하는 대신 만화의 한컷 한컷을 이미지화하는 형식을 도입해 색다른 관극체험을 선사한다. ‘하얀거탑’ ‘대장금’으로 유명한 이시우 작곡가의 다채로운 음악과 안무가 안애순의 생동감 넘치는 춤도 인상적이다. 무휼역의 고영빈·금승훈과 해명역의 홍경수·양준모 등 남자 배우의 매력이 도드라지는 작품이기도 하다. 10~30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3만~6만원. (02)501-7888. 국립중앙박물관의 ‘이집트 문명전’과 연계해 공연 중인 클레오파트라는 이집트와 로마가 치열하게 대립하던 시기의 정치적 야망에 사로잡힌 클레오파트라와 그녀의 치명적 매력에 빠진 시저(카이사르), 안토니우스의 사랑을 드라마틱하게 그렸다. 기존 뮤지컬에서 보기 힘든 시대적 배경과 역사속 인물을 다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체코 뮤지컬의 가장 큰 장점인 음악의 힘은 이 작품에서도 빛을 발한다. ‘난 왕이 될거야’ ‘별이 되어 사라지네’같은 주제곡의 여운이 꽤 길다. 전수미, 최성원, 조휘의 안정적인 연기와 가창력도 돋보인다. 7월12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 3만~10만원. 1544-5955.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日서 한국인 신종플루 감염

    │워싱턴 김균미·도쿄 박홍기특파원·서울 정현용기자│미국 뉴욕에서 한인학생 9명이 신종플루(인플루엔자A/H1N1)에 감염된 데 이어 일본에서도 한국 국적의 성인 남성이 신종플루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를 출발, 21일 오후 나리타공항에 도착한 한국 국적의 20대 남성이 공항 검역에서 신종플루 양성반응이 나타나 지바현 나리타적십자병원에 격리돼 정밀 검사를 받았다. 신종플루는 아시아 지역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이날까지 도쿄의 3명을 포함, 전체 감염자 수가 317명으로 늘었다. 중국과 타이완에서도 각각 7번째와 2번째 감염자가 발생했다. 필리핀에서는 미국을 여행했던 여학생(10)이 처음으로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러시아에서도 최초로 감염자가 발생했다. 미국의 신종플루 사망자는 9명으로 증가했다. 멕시코는 신종플루 경보를 해제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염병 경보수준을 ‘대유행’을 뜻하는 6단계로 격상할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지금까지 WHO에 공식 보고된 신종플루 감염자 수는 41개국 1만 1168명으로 증가한 데다 사망자는 멕시코 75명, 미국 9명, 캐나다와 코스타리카 1명 등 모두 86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국내 음압병상에 격리된 베트남 국적의 신종플루 감염자(22·여)는 24일 퇴원, 베트남으로 출국한다고 보건복지가족부가 22일 밝혔다. hkpark@seoul.co.kr
  • 9000m 상공서 연료 유출, 탑승객이 발견

    “연료가 새고 있어요!” 비행기를 타면 누구나 한번쯤은 창밖의 푸른 하늘을 카메라에 담는다. 지난 4월 유나이티드 항공 보잉 747기를 탄 바르텍 바흐레다씨도 상공에서 여유롭게 구름 사진을 찍고 있었다. 바흐레다가 탄 비행기는 시카고를 떠나 도쿄로 가는 중이었으며 300여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 약 3만 ft(약 9140m) 상공을 날던 즈음, 창밖 사진을 찍던 바흐레다는 왼쪽 날개 뒤편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했다. 미국 공군의 연료보급중대에서 군복무를 하기도 했던 바흐레다는 비행기에 중대한 결함이 생겼다는 사실을 직감했다. 바흐레다는 스튜어디스에게 촬영한 창밖의 상황을 보여주며 “문제가 생긴 것 같다. 만약 기장이 대서양에 도착하기 전에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면 우리는 바다 한가운데 떨어지고 말 것”이라고 다급하게 설명했다. 이를 접한 기장이 상황을 조사한 결과, 기체에서는 대량의 연료가 새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총 37만 3000파운드의 연료를 싣고 이륙한 이 비행기는 시카고에서 도쿄로 가는 13시간의 비행동안 총 연료의 20%에 해당하는 7만 4000파운드 가량을 소비해야 했다. 그러나 이륙한지 한 시간 만에 시간당 소비량보다 300파운드 더 많은 연료가 허공에 쏟아지고 있었다. 유나이티드 항공 관계자 제프 코비크는 “미리 발견하지 못했더라면 태평양 한가운데 또는 목적지 인근에서 불시착해야 했을 것”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한 승객의 우연한 제보로 대형 사고를 면한 이 비행기는 샌프란시스코에 비상착륙했으며 300명의 승객들은 무사히 대피했다. 사진=Splash(탑승객이 포착한 연료 유출 당시 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국제선 항공료 새달 최고 15% 인상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3년 만에 미국·유럽·오세아니아 주요 지역의 항공 요금을 최고 15%까지 올린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발권일 기준 다음달 1일자부터 일부 국제선 항공운임을 인상한다. 미주노선은 1등석(퍼스트), 프레스티지석(비즈니스), 일반석(이코노미) 등 좌석등급에 상관없이 모두 10%씩 상향조정된다. 이에 따라 인천~LA 노선 일반석 성인 왕복 공시운임(주중·3개월 체류 조건)은 151만 2800원에서 166만 4100원으로 비싸진다. 유럽노선은 1등석·프레스티지석은 5%씩 상향조정되고 일반석은 그대로 유지된다. 최종 목적지가 이탈리아·네덜란드·오스트리아·체코·러시아 노선은 인상되지 않는다. 오세아니아 노선은 모든 좌석이 5%, 일반석 단체요금은 10%씩 각각 오른다. 이 같은 인상률을 적용할 경우 대한항공의 인천~뉴욕 노선 요금도 181만 9900원에서 200만 1900원으로 18만원 이상 비싸진다. 아시아나항공도 다음달부터 공시운임을 5~15% 인상한다. 미주 LA·샌프란시스코·시애틀·뉴욕·시카고 노선은 퍼스트·비즈니스 등급 요금이 15%, 이코노미 등급은 10%씩 오른다. 유럽노선은 프랑크푸르트·런던·파리행 모든 좌석이 5~10%씩, 호주 시드니행은 5~15% 인상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뮤지컬 ‘시카고’ 인순이·옥주현 등 초호화 캐스팅

    뮤지컬 ‘시카고’ 인순이·옥주현 등 초호화 캐스팅

    인순이 허준호 옥주현 최정원 배해선이 한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시카고’가 오는 6월 5일부터 29일까지 성남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2000년 초연 이후 올해로 여섯 번째 공연되는 뮤지컬 ‘시카고’는 시대를 뛰어넘는 작품성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2007년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스태프들로부터 전수받은 벨마 역의 최정원과 록시역의 옥주현 배해선이 2008년 이어 2009년 공연에도 함께해 더욱 물오른 연기로 작품의 오리지널리티를 살려줄 것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2000년 초연 당시 폭발적인 가창력과 강한 카리스마로 무대를 압도했던 인순이가 벨마 역으로,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허준호가 빌리 역으로 9년 만에 ‘시카고’에 합류해 한층 더 뜨겁고 섹시한 무대를 그려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00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초연됐을 당시 3천8백석 ‘전석매진의 신화’로 출발한 뮤지컬 ‘시카고’가 또 다시 흥행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제공=신시컴퍼니)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국 현대 미술계 비하인드 스토리

    미국 현대 미술계 비하인드 스토리

    1900년대 중반 미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는 현대미술 컬렉션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러나 1935년 시카고에 최초의 모던아트 갤러리를 열었던 캐서린 쿠(1904~1994)가 1943년 큐레이터로 영입돼 현대회화와 조각품을 담당하게 되면서 상황은 바뀌었다. 어릴 적 소아마비를 앓아 몸통 전체에 석고 깁스를 하고 수십년을 살았던 쿠는 현대미술에 대해 좋은 선구안을 가진 사려 깊은 큐레이터로 신체적인 열세를 인내하고 극복할 만큼 놀라운 열정을 가진 여자였다. ‘예술가를 말하다’(캐서린 쿠 지음, 에이비스 버먼 편집·완성, 김영준 옮김, 아트북스 펴냄)는 20세기 중반 미국 현대 미술의 태동기에 활동한 전설적인 큐레이터의 전기이면서도 그 시대의 예술가들과의 만남, 컬렉터들의 작품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 큐레이터와 이사진의 갈등 등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있는 미술 전문서적이다. 쿠는 시카고미술관을 20세기 중반의 흐름에 발맞춰 나가게 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시카고의 보수적인 성향이 반영된 미술관 이사진은 이런 노력을 방해했다. 미술관 이사진은 윌렘 데 쿠닝의 초기 걸작 ‘발굴’이 선물로 들어오자 ‘10년 동안 전시를 하지 않겠다.’는 계약조건을 달으라는 터무니없는 요구를 해 작품을 놓치기도 했다. 1955년에 쿠가 잭슨 폴락의 대작 ‘회색빛 무지개’를 사들이자 ‘시카고 트리뷴’에서는 ‘쿠쿠(쿠를 빗대)는 떠나야 한다’는 헤드라인 아래 작품 매입이 시카고를 덮친 재앙이라고 대서특필하기도 했다. 마크 토비의 1953년 작 ‘8월의 가장자리’는 이사진이 작품구입을 미적거리는 통에 결국 뉴욕 현대미술관에 팔려가기도 했다. 쿠는 미술기사로 정부와 갈등을 빚기도 한다. 1972년 보스턴 미술관의 중국미술 컬렉션 재설치 기념전시를 ‘새터데이 리뷰’에 실었다. 그 전시에는 닉슨 대통령 부부가 중국을 방문해 구입한 중국 물병 2점이 나왔다. 문제는 이 물병이 관광상품이었다는 것이다. 쿠는 지체없이 “대통령을 수행했던 그 많은 사람들 중 예술에 대한 지식이 있는 측근이 없었던 것이냐. 정치적 위상이 높은 소유자가 내놓았다고 명망 있는 미술관마저 그렇게 평범한 물건들을 두고 비굴한 태도를 취해야 하느냐?”고 일갈했다. 그 기사는 통신사를 통해 전국으로 퍼졌고, 쿠는 그 뒤로 수년 동안 알 카포네의 회계장부 압수수색 수준의 혹독한 회계감사를 받아야 했다. 러시아 작가인 칸딘스키의 작품을 몰라본 경매사의 무지로 거저 줍다시피 한 적도 있다. 1937년 1월 소리 소문 없이 열린 경매는 선구적인 아트 컬렉터 제롬 에디의 컬렉션. 경매사는 ‘틴판스키 작품’ 경매의 시작을 알렸다. 독일 무르나우에 있는 교회를 담은 1909년 표현주의 작품을 쿠는 각각 20달러와 5달러에 살 수 있었다. 미술관 큐레이터로서 좋은 컬렉터의 작품을 기증받기 위한 노력은 처절했다. 가장 뼈아픈 경험은 아렌스버그의 컬렉션. 아렌스버그는 현대미술가인 마르셀 뒤샹의 조언을 받아 엄청난 현대회화, 조각 컬렉션을 가졌다. 여러 경쟁자를 제치고 쿠는 아렌스버그로부터 시카고 미술관에서의 전시회 허락을 받았다. 쿠는 기증이 눈앞에 왔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렌스버그가 전시에 동의한 것은 단 한 푼의 비용도 부담하지 않은 채 전문적으로 펴낸 도록을 손에 넣기 위해서였다. 도록이 기증의 교섭력을 높이기 때문이다. 도록이 손에 떨어지자 아렌스버그는 더이상 쿠를 만나지 않았다. 최종적으로 워싱턴 DC의 내셔널갤러리에 작품을 기증한 체스터 데일의 경우는 시카고 미술관에 10년간 컬렉션을 무상 임대해 줬다. 컬렉션의 가치는 높아졌다. 내셔널갤러리가 생존 작가의 작품은 전시할 수 없다는 규정을 바꾸자 데일은 시카고 미술관에서 작품을 회수했다. 쿠는 또 헛물을 켠 셈이다. 쿠는 전 세계 순회전시와 같은 블록버스터급 해외전시도 대단히 싫어했다. 작품에 씻을 수 없는 훼손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북회귀선’의 작가 헨리 밀러가 화랑에서 그에게 돈을 빌려 달라고 했던 일화, 토마스 만이 현대미술을 보고 이해할 수 없다며 혀를 끌끌 차던 일화 등도 생생하고 재밌다. 시카고미술관이 소장한 최고의 걸작, 신인상파 화가인 조르주 쇠라의 ‘그랑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의 표면을 세척한 뒤 오른쪽 위 구석에서 쇠라와 그의 정부로 추정되는 여인의 모습을 발견한 것은 당시 큐레이터였던 쿠로서는 평생 못 잊을 감동과 경이로움이었다고 술회한다. 이 과정에서 쿠는 쇠라가 형식주의적 화가가 아닌 피 끓는 젊은 사내임을 이해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캐서린 쿠가 사망한 지 10년이 더 지난 2006년 미국에서 처음 출간됐다. 쿠가 원고를 4분의3 정도 썼을 무렵 사망했기 때문에 쿠가 생전에 뒷일을 부탁한 미술사학자 에이비스 버먼이 쿠의 초고를 바탕으로 사망하기 전인 1982년의 인터뷰와 그녀가 남긴 편지, 메모와 기록들을 뒤져가며 나머지를 채웠다. 1만 5000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MLB] 5전6기 선발 찬호 올 첫승

    박찬호(36·필라델피아)가 11개월 만에 선발승을 거두며 부활을 알렸다. 박찬호는 13일 펜실베이니아주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6번째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맞았지만 2점만을 내주며 시즌 첫 승(1패)을 신고했다. 팀은 5-3으로 승리. 다저스 시절이던 지난해 7월2일 휴스턴전 구원승 이후 첫 승이며, 지난해 6월28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11개월 만의 선발승이다. 지난 7일 뉴욕 메츠전에서 6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쾌투한 박찬호는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선발 입지를 다졌다. 투구 수 101개 중 스트라이크는 63개이며 땅볼은 6개, 뜬공은 8개였다. 평균자책점도 6.67에서 6.00으로 좋아졌고 최근 2경기에선 1.50에 불과했다. ●노모의 동양인 통산 최다승 -6 이로써 통산 118승(93패)째를 올린 박찬호는 6승만 보태면 은퇴한 일본인투수 노모 히데오가 보유한 메이저리그 동양인 통산 최다승(123승)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박찬호의 직구는 위력적이지 않았다. 대신 다양한 변화구를 주무기로 상대 타선을 효과적으로 요리했다. 삼진은 3개에 그쳤지만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는 안정된 제구력도 한몫했다. 박찬호는 경기 후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오늘은 싱커가 잘 먹혔다.”면서 “다저스 선수들을 잘 알고 있다는 것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필라델피아의 찰리 매뉴얼 감독도 “박찬호가 필요할 때 성적을 내줬다.”면서 “지난 7일과 오늘의 등판은 박찬호가 가진 경기 운영 능력을 증명하기에 충분했다. 박찬호는 정말 훌륭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찬호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여러분의 기도에 감사드린다. 이제 또다시 시작이다.”며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불펜 밀어 낸 커쇼에 수모 갚아 이날 박찬호는 자신을 선발투수로 인정해 주지 않았던 친정팀 다저스앞에서 당당히 시위를 벌였다. 더욱이 지난해 다저스 시절 자신을 불펜으로 밀어낸 투수 클레이튼 커쇼를 맞상대로 얻은 승리여서 기쁨을 더했다. 커쇼는 5이닝 동안 4안타 4실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박찬호는 1회 직구 불안으로 2루타 2개 등 3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2~3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박찬호는 그러나 1-1이던 4회 2사 1·3루에서 맷 캠프에게 적시타를 맞아 한 점을 더 내줬다. 하지만 필라델피아 타선은 4회 말 무사 2·3루에서 지미 롤린스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고 계속된 1·3루에서 라울 이바네스의 2루타로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전세를 뒤집었다. 5~6회를 무실점으로 버틴 박찬호는 7회 채드 더빈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박찬호는 오는 18일 워싱턴전에서 2승에 도전한다. 한편 이날 추신수(27·클리블랜드)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우익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장, 3타수 무안타 1타점에 그쳤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고개드는 지구촌 테러위협

    프랑스·영국 등에서 ‘제2의 9·11사태’가 빚어질 뻔하는 등 지구촌을 겨냥한 테러 위협이 다시 고개들고 있다. 알카에다 대원 2명이 영국, 프랑스를 목표로 테러 모의를 한 혐의로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경찰에 체포됐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지난해 불법이민자들을 이탈리아로 밀항시킨 혐의로 이미 옥중에 있던 이들은 전화로 파리 외곽의 드골 공항과 영국에 대한 공격을 논의했으며, 항공기를 이용한 ‘9·11’식 테러를 시도할 셈이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용의자들은 유럽 내 알카에다 잠복 세포조직의 주요 일원으로 알려졌다. 이중 바삼 아야치(62)는 프랑스 시민권을 가진 시리아 이맘(이슬람 성직자)으로 ‘알카에다의 살아있는 전설’인 말리카 엘아루드의 멘토 역할을 하는 등 알카에다의 ‘정신적 지주’라고 신문은 전했다. 다른 용의자 라파엘 젠드론(33)은 이슬람교로 개종한 프랑스인으로 이들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자살폭탄테러를 감행할 무장대원을 모집한 혐의도 받고 있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미국에서는 테러 기도 혐의를 받고 있던 용의자들이 잇따라 유죄판결을 받았다. 마이애미연방법원 배심원단은 이날 알카에다와 공모해 미국 최고층건물인 시카고의 시어스 타워, 마이애미의 연방수사국(FBI) 본사를 폭파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5명에 대해 유죄평결을 내렸다. 검찰은 이들이 오사마 빈 라덴과 연계해 ‘미국과의 성전’을 벌이려 했다고 주장해 왔으나 변호인단은 ‘날조된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뉴욕 맨해튼연방법원도 이날 알카에다를 지원하고 오리건주에 무장대원 훈련 캠프를 설립하려 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레바논 출신의 스웨덴 남성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