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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벽한 PT·김연아 있기에 IOC표심 잡을 준비 끝났다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결정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총회(7월 6일)가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후보 도시들의 숨 가쁜 유치전이 절정에 이른 것이다. 총회 길목에 최대 관문이 버티고 있다. 18~19일 이틀 동안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테크니컬 브리핑’이다. 총회 투표 전 IOC의 마지막 공식 행사다. 이번 브리핑을 통해 IOC 위원들이 표심을 사실상 결정지을 것으로 보여 사활을 건 득표전이 불가피하다. IOC와 평창의 관계자들도 “최대 승부처”라고 공언한다. ‘선두주자’로 평가받는 강원 평창은 ‘굳히기’에 들어갈 태세다. 반면 평창의 강력한 라이벌인 독일 뮌헨은 물론 ‘아웃사이더’로 불리는 프랑스 안시도 ‘뒤집기’를 벼르는 양상이다. 지난해 6월 이후 6차례 프레젠테이션(PT)을 한 후보 도시들은 이번 브리핑에서 경쟁 도시들을 압도할 ‘히든카드’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잔 브리핑’ 첫날인 18일에는 올림픽박물관에서 뮌헨, 안시, 평창 순으로 45분씩 PT를 하고 45분간 IOC 위원들의 질의에 답한다. 모두 비공개로 진행된다. 둘째 날인 19일에는 후보 도시들이 홍보 부스를 운영하면서 방문한 IOC 위원들과 자유롭게 접촉하며 지지를 호소하게 된다. ●내일 로잔 테크니컬 브리핑 주목 우선 로잔 브리핑에는 110명의 IOC 위원 대부분이 참석한다. 그동안 전체 위원을 대상으로 한 유치전은 없었다. 위원들은 그동안 현지 실사단의 활동만으로 진행 상황을 짐작하는 정도였다. 아직 후보 도시 간 차이를 명확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따라서 이번 브리핑이 후보 도시의 우열을 가릴 유일한 자리인 셈이다. 또 IOC는 후보 도시와 위원들의 접촉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행사는 후보 도시들이 전체 위원을 자유롭게 접촉할 수 있는 공식 자리다. 최고 격전장이 아닐 수 없다. 비공개인 탓에 까다롭고 예민한 질문을 받을 수 있어 철저한 준비도 요구된다. 무엇보다 2016년 하계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처음 도입된 후보 도시 브리핑은 개최지 선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는 당시 브리핑에서 남미 대륙에서의 사상 첫 올림픽 개최라는 당위성을 역설, IOC 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 성공했다. 결국 줄곧 선두주자로 평가받던 미국 시카고를 제치고 개최권을 움켜쥐었다. 이번 브리핑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보여 준 대목이다. 동계올림픽 유치에 세 번째 도전하는 평창에서는 이번 브리핑에 대거 60여명이 참석한다. 표심을 모으는 데 승부수를 던지겠다는 각오다. 유치 활동의 선봉장인 조양호 유치위원장을 비롯해 박용성 대한체육회(KOC) 회장, 이건희 IOC 위원 등이 일찌감치 현지로 출국, 표심 잡기에 나선 상태다. 지난 7일 가장 먼저 떠난 체육계 수장 박 회장은 9∼11일 IOC 국제관계위원회에 참석한 뒤 유럽에 계속 머무르며 PT를 준비하고 있다. 9일 로잔에 도착한 조 위원장은 준비 상황 점검 등 최상의 PT를 위해 진두지휘하고 있다. PT 내용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유치전에 ‘열쇠’를 쥔 이건희 위원도 10일 출국해 득표 활동에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여기에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문순 강원지사, 김진선 평창유치위 특임대사 등 유치 활동 인사들도 16일 로잔 브리핑에 합류했다. ●김연아 프레젠테이션이 핵심 로잔 브리핑에서 평창유치위 활동의 핵심은 단연 ‘피겨퀸’ 김연아다. 그동안 후보 도시 PT는 많이 노출됐다. 하지만 평창홍보대사 김연아의 PT 참여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선함을 불어넣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김연아의 인지도와 매력을 감안할 때 위원들에게 적지 않은 감동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연아가 PT를 통해 어떤 영상과 내용을 선보일지 벌써 관심이 쏠린다. 세계선수권과 아이스쇼를 마친 김연아는 이후 짧은 일정에도 처음 나서는 PT 준비에 많은 열정을 쏟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5일 로잔 출국에 앞서 “긴장해서 실수하지 않을까 걱정된다.”면서도 “평창이 얼마나 준비가 잘돼 있는지 이유를 설명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연아는 PT에 이어 평창이 마련한 홍보 부스에서도 찾아온 IOC 위원들과 격의 없이 대화하며 평창 유치의 당위성과 강점 등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부고] 베이징올림픽 마라톤 완지루 추락사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역대 최연소로 금메달을 딴 사무엘 카마우 완지루(24)가 케냐 리프트밸리에 있는 자택 발코니에서 떨어져 숨졌다고 AP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케냐 경찰 대변인은 현재까지 확실한 것은 올해 24세인 완지루가 자살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완지루가 술을 마시고 다른 여성과 함께 집에 있는 것을 아내에게 발각된 뒤 말다툼을 벌이다 밤 11시 무렵 뛰어내렸다. 경찰은 사고 당시 완지루와 함께 있던 여성과 아내를 조사하고 있다. 완지루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마라톤 금메달을 거머쥐면서 국민적 영웅이 됐다. 2009년에는 런던 마라톤대회를 제패했고 이어 시카고 마라톤대회에서도 2시간 5분 41초로 대회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해에는 부상 와중에도 에티오피아의 체가예 케베데 선수와 각축 끝에 시카고 마라톤대회를 2연패하는 등 세계 마라톤의 강자로 군림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MBC ‘나는 가수다’ 새 멤버는 옥주현

    MBC ‘나는 가수다’ 새 멤버는 옥주현

     가수 겸 뮤지컬 배우인 옥주현이 MBC ‘나는 가수다’에 합류한다.  옥주현은 지난 9일 기존 6명의 출연 가수와 함께 노래를 배정받는 장면을 찍기 위해 경기도 MBC 일산드림센터를 찾은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나가수’의 새 멤버 후보군에는 김조한·양희은·성시경 등이 거론됐었다. 옥주현은 1998년 걸그룹 핑클로 데뷔했고, 아이돌 여가수 중 가창력이 최고란 평을 들었다. ‘아이다’ ‘캣츠’ ‘시카고’ ‘브로드웨이 42번가’ 등의 뮤지컬 배우로도 활약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美 의회 최고의 몸짱’ 샤크 의원 남성잡지 표지에 ‘식스팩’ 공개

    ‘美 의회 최고의 몸짱’ 샤크 의원 남성잡지 표지에 ‘식스팩’ 공개

    현역 최연소 미국 연방 하원의원인 공화당 소속 에이런 샤크(29·시카고)가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드러낸 사진으로 월간지 표지를 장식했하며 유권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0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샤크는 오는 24일 발간될 예정인 남성 건강전문지 ‘멘스 헬스’(Men’s Health) 6월 호에 ‘미 의회 최고의 몸짱’이란 제목과 함께 등장할 예정이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공연리뷰] 美 록밴드 미스터빅 내한공연

    [공연리뷰] 美 록밴드 미스터빅 내한공연

    조금 망설였다. MBC ‘나는 가수다’의 본방송을 더 볼지, 4인조 미국 록밴드 미스터빅의 공연을 처음부터 볼지 선뜻 결정하지 못했다. 이번 공연은 미스터빅이 1988년 결성된 이후 4번째 내한공연이다. 2002년 팀이 해체됐다가 2009년 재결성한 뒤에도 한 번 왔었다. 신선하지는 않다는 얘기다. 하지만 1990년대 그들의 노래 덕에 행복했던 기억을 복기하면서 ‘나는 가수다’의 유혹을 뿌리쳤다.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 도착한 것은 지난 8일 오후 5시 30분. 2009년 내한공연 무대가 1만 석 규모(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였던 반면, 이번에는 2000석(스탠딩 포함)짜리였다. 힘이 좀 빠질 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기우였다. 첫 곡 ‘대디, 브러더, 러버, 리틀보이’를 시작으로 거침없이 내달렸다. 잔잔한 ‘투 비 위드 유’가 대표곡이라지만, 20년 내공의 하드록 밴드란 사실을 잠시 잊고 있었다. 8곡을 내달린 뒤 기타리스트 폴 길버트(45)의 독주가 펼쳐졌다. 1997년 가장 먼저 탈퇴하면서 팀의 쇠퇴를 몰고 온 장본인이지만 세계 최고 기타리스트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그 아닌가. 전기드릴로, 때론 이로 기타줄을 물어뜯는 신기에 가까운 독주가 이어졌다. 16번째 곡이 끝난 뒤에는 베이시스트 빌리 시헌(58)의 솔로 무대가 이어졌다. 시헌 역시 미국 잡지 ‘기타 플레이어’가 뽑은 최고의 베이시스트에 다섯 번이나 뽑힌 주인공이다. 17번째 곡 ‘어딕티드 투 댓 러시’로 정규 공연이 끝나자 팬들은 “앙코르”를 연호했다. 앙코르 첫 곡은 역시나 ‘투 비 위드 유’. 그 뒤로도 ‘에니싱 포유’ 등 3곡을 더 부르고 무대를 내려갔다. 이쯤 되면 집에 가는 게 보통이다. 그런데 충성도 강한 미스터빅 팬들은 발을 구르며 또 다시 앙코르를 외쳤다. 거짓말처럼 멤버들은 무대에 다시 올랐다. 길버트가 대뜸 드럼세트에 앉았고, 드러머 팻 토피(49)는 베이스를 잡았다. 보컬 에릭 마틴(51)은 기타를 잡았다. 팬들의 ‘떼창’(떼를 지어 따라 부르는 것)은 산전수전 다 겪은 미스터빅을 흥분시킬 만큼 강력했다. 앙코르를 7곡이나 쏟아낸 것은 다른 설명 필요 없이 이를 입증했다. 시카고나 에릭 클랩튼 등 거물급 스타의 내한이 줄을 이었던 올해 공연 중에서도 그 감동은 첫손에 꼽을 만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빈라덴, 올해 美열차 테러 계획”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이 9·11테러 10주년인 올해 미국 내에서 대형 열차 테러를 기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타임스와 CNN 등 미국 언론들은 5일(현지시간) 미군 특수부대가 파키스탄 아보타바드의 빈라덴 은신처에서 압수해 온 컴퓨터 하드드라이브와 USB의 자료들에 대한 1차 분석 결과 이 같은 테러 계획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국토안보부와 연방수사국(FBI) 등은 테러 계획들이 구체적으로 진척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미국내 사법기관과 주정부, 철도 관련 회사들에 경고문을 보냈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손으로 직접 쓴 노트북에 빈라덴 등 알카에다 지도부가 9·11테러 10주년을 겨냥해 미국에서 열차 테러를 검토한 내용이 들어있었다고 전했다. 알카에다는 선로를 훼손해 열차를 탈선시켜 객차들을 통째로 계곡이나 다리 밑으로 떨어지게 하는 방법을 고려했다. 테러 감행 시기로는 성탄절과 새해 첫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연설 당일, 또는 9·11테러 10주년 등을 고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알카에다는 특히 워싱턴과 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등 미 대도시에 대한 공격에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 국토안보부 매트 챈들러 대변인은 “노획 자료들에 대한 1차 분석 결과 미국 철도에 대한 공격이 임박했다는 정보는 없었지만 관련 기관들에 알카에다의 테러계획 사실들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미 정부 관계자들은 뉴욕타임스에 “그는 명목상의 최고 지도자가 아니었다.”면서 “그는 테러 기획단계에서부터 목표, 대상까지 모두 정하고 알카에다 고위 지도부에 자신의 생각들을 하달하면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 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알카에다는 6일 자신들의 지도자인 빈라덴이 사살된 지 나흘 만에 그의 사망을 확인했다. 미국의 이슬람권 웹사이트 감시단체 SITE에 따르면 알카에다는 이날 지하디스트(성전주의자) 인터넷 포럼에 올린 성명에서 빈라덴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성명은 또 빈라덴의 피가 “헛되지 않을 것”이며, 그의 죽음은 “미국인들과 미국 정부기관들을 따라다니는 저주가 될 것”이라면서 미국과 그 동맹국들을 계속 공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성명은 빈라덴이 공격당해 사망한 땅이라는 수치를 씻기 위해 파키스탄인들은 자국 정부에 맞서 싸우라고 촉구했다. 뉴욕타임스는 미 중앙정보국(CIA)이 지난해 8월 아보타바드의 주택의 존재를 확인한 뒤 파키스탄 정보당국과 경찰에 알리지 않고 근처에 집을 빌려 수개월 동안 잠복 감시해 왔다고 전했다. CIA 요원들은 망원렌즈가 달린 카메라 등 최첨단 기기로 집 안과 주변, 왕래하는 인물들을 24시간 감시해 왔다. 대화 내용과 통화내용을 도·감청하는 것은 물론 위성을 통해 집 주변에 탈주용 지하터널 유무도 확인했다. 그러나 이 같은 감시활동에도 불구, 작전 개시 직전까지도 빈라덴이 집 안에 사는지 여부는 100% 확신하지 못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금, 은 등 귀금속값 급락…고려아연 등 관련기업 주식도 하락

     금, 은 등 원자재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유가도 많이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은의 선물값은 온스당 3.15달러(8.0%) 폭락한 36.24달러로 정규 거래를 마쳤다. 은값은 최근 4일간 하락하며 26% 넘게 빠졌다.  달러화가 강세를 이으면서 잇단 증거금 인상이 하락 압력을 넣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지난 달 26일과 29일에 이어 이 달 2일과 4일에도 은 선물 증거금을 대폭 상향 조정했다. 개시증거금은 직전 1만6200달러에서 1만8900달러로, 유지증거금은 1만2000달러에서 1만4500달러로 올렸다. 26일 인상 직전과 비교하면 개시증거금은 7155달러, 유지증거금은 5800달러 인상됐다.  금값도 급락했다. 6월 인도분 금 선물 값은 전날 대비 온스당 33.9달러(2.2%) 내린 1481.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지난 달 20일 이후 처음으로 온스당 15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국제 유가도 9% 가까이 폭락, 배럴당 100달러선이 무너졌다.  NYMEX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6월 인도분은 전 날보다 배럴당 9.44달러(8.64%) 폭락한 99.80달러에 마감했다. 3월16일 이후 최저다. 전날에도 1.6% 하락했다. 런던시장(ICE)에서도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은 배럴당 10.79달러(8.9%) 폭락한 110.40달러에 거래됐다.  유가 급락과 귀금속 가격하락은 미국의 고용지표 악화 발표 등 세계적인 경기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가 영향을 주고 있다. 시장에서는 귀금속 가격 하락이 다른 상품의 가격 하락을 부추겨 유가의 롱 포지션을 철수하게 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 주식이 직격탄을 맞았다. 비철금속 제련업체인 고려아연의 주가는 40만원대가 붕괴됐다. 고려아연은 6일 오전 10시12분 현재 전일 대비 7.30%(2만9500원) 급락, 37만4500에 거래되고 있다. 4월말에는 주가가 50만원대 가까이 접근했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중요한 결정엔 미셸이 늘 거부권 지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부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오프라 윈프리 쇼’에 함께 출연했다. 오바마 대통령 부부는 2일(현지시간) 방영된 오프라 윈프리 쇼에서 18년간의 결혼 생활과 부부관계, 두 딸을 키우는 재미, 재선 출마 결심과 출생증명서 공개 등에 대해 소개했다. 방송은 미군의 오사마 빈라덴 사살에 앞서 지난달 27일 시카고의 윈프리 제작사 하포스튜디오에서 녹화됐다. 평소 각별한 사이인 윈프리가 오바마 대통령에게 내년 대선 출마 결심을 굳히기 전에 아내의 의사를 물었느냐고 묻자, 오바마 대통령은 아내를 쳐다보며 “미셸은 이 같은 결정에 대해 항상 거부권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미셸 여사는 “그것(거부권)을 좀 더 행사하도록 해야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18년 동안 결혼 생활을 하면서 결혼에 대해 무엇을 알게 됐느냐.”는 질문에는 대답 대신 미셸 여사를 뚫어지게 쳐다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결혼과 부부관계에 대해서는 미셸이 거들었다. 미셸은 “부부는 진정한 동반자 관계여야 하며, 서로를 정말 좋아하고 존경해야 한다.”면서 “쉬운 길은 아니다. 살다 보면 좋을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년간 대통령으로 재임하면서 가장 소중했던 시간으로 아내와 함께 두 딸을 데리고 메인 주에서 보냈던 휴가를 꼽았다. 윈프리가 출생증명서를 왜 이제서야 공개했느냐고 묻자 오바마 대통령은 “당연한 사실이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한 뒤 “하지만 내 출생지에 대한 근거 없는 의혹이 2년 이상 이어지면서 불필요한 소모전을 끝내고 싶어 출생증명서를 공개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유홍준·정태인 교수가 말하는 ‘신경제사회학’은

    유홍준·정태인 교수가 말하는 ‘신경제사회학’은

    “아이폰 쇼크에 당황하는 삼성을 보며 안타까웠다. 대기업이 관료들보다 더 관료화됐다.” 최근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이 던진 ‘말폭탄’이다. 그런데 이런 지적은 새삼스러운 게 아니다.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는 외국 유명대학 출신 재벌 2, 3세들에 대해 “파이낸싱(자금조달 기법)만 배워 와서 막상 물어보면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 잘 모르더라.”고 평가했다. 대기업들이 현금을 쌓아둔 채 투자를 안 한다는 현 정권의 불만이나, 그렇기에 대기업의 문어발 확장을 막아야 한다는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의 선언도 비슷한 맥락에서 읽힌다. 이는 오스트리아 경제학자 조지프 슘페터(1883~1950)의 관점과 유사하다. ‘혁신’(Innovation), ‘창조적 파괴’(Creative Destruction) 개념을 내놓은 슘페터는 마르크스의 ‘생산’ 노동 개념을 대공장제 생산이 일반화되지 못한 초기 자본주의 단계의 얘기일 뿐이라고 비판하면서 ‘지도’ 노동 개념을 내세웠다. 생산 그 자체보다, 시장의 흐름을 보고 무엇을 생산해서 얼마나 공급할지 결정하는 경영자의 판단이 더 중요하다는 얘기다. 덕분에 경영자는 ‘피도 눈물도 없이 노동자들을 착취하는 냉혈한’에서 ‘창조적 파괴로 혁신을 이끌어내는 모험가(Entrepreneuer)’로 위상이 달라졌다. 그런데 여기까지가 슘페터의 경제학적 논의라면, 잘 알려지지 않은 사회학적 논의가 있다. 이 지도 노동을 수행하는 자가 누구냐 하는 점이다. 슘페터는 전문 기술관료, 즉 테크노크라트를 지목했다. 한국과 같은 재벌가 2, 3세 세습오너들이 아니다. 정부가 아무리 규제 철폐·고환율 정책 등 ‘비즈니스 프렌들리’(친기업) 행보를 해도 혁신과 창조적 파괴가 터져나오지 않는 것은 이런 사회학적 이유 때문은 아닐까. 유홍준(53)·정태인(51) 성균관대 교수가 내놓은 ‘신경제사회학’(성균관대출판부 펴냄)은 그런 의문에 답하기 위해서라도 경제학 책과 함께 사회학 책을 펴 보자고 제안한다. 두 저자는 사회학의 중요한 개념인 ‘권력’과 ‘계층’ 문제를 기존 경제학이 비과학적이라는 이유로 배제해버린 점을 문제 삼는다. ‘보이지 않는 손’이 만들어내는 깨끗한 이론을 추구하다 보니 현실에서의 ‘더러운 손’(Dirty Hand)을 외면했다는 비판이다. 무엇보다 지금의 주류 경제학이 독립하는 계기가 되는 19세기 유럽의 ‘방법론 대논쟁’을 일부 다룬 점이 눈길을 끈다. 이 논쟁은 경제학이 수학적으로 정교한 모델을 만들어내기 위해 인간에 대해 얼마나 비합리적인 가정을 했는지 드러내준다. 예컨대 ‘아노미’ 개념으로 널리 알려진 프랑스 사회학자 에밀 뒤르켕(1858~1917)은 수학적 모델을 만들어나가던 경제학에 대해 “인간을 사회적으로 일탈된, 즉석사진(snapshot) 같은 존재”로 묘사한다고 비판한다. 이는 1998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아마르티아 센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경제학적 인간을 두고 ‘합리적 바보’ 혹은 ‘사회적 저능아’라고 부르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오스트리아 출신 사회경제학자 칼 폴라니(1886~1964)는 산업혁명이 인간을 상품화했다고 비판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렇듯 인류학적·문화적 관점에서 경제에 접근하는 폴라니 진영은 ‘인센티브’(Incentive)라는 경제학적 개념으로 사회현상 전반을 설명하려 드는 ‘괴짜 경제학’(Freakonomics)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드러낸다. ‘괴짜 경제학’은 몇 년 전 국내에서도 번역돼 큰 인기를 끌었던 스티븐 레빗(44) 미국 시카고대 교수의 저서다. 유홍준·정태인 두 저자는 폴라니의 핵심 개념(배태·Embedness)을 적극 활용하면서도 동시에 ‘괴짜 경제학’ 또한 거리낌 없이 인용한다. ‘통섭’이란 이름으로 사회학이 경제학을, 혹은 경제학이 사회학을 흡수하는 것이 아니라 둘의 장점을 한데 따서 모아야 ‘경제사회학’이라는 분야가 확립될 수 있다는 저자들의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저자들은 ‘사회학 콘서트’ 같은 대중적인 책을 다음 작품으로 준비 중이라고 했다. ‘경제사회학’의 좀 더 구체적인 모습은 여기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MLB] 추신수, 8경기째 안타 ‘행진’

    추신수(29·클리블랜드)가 해결사의 본색을 드러냈다. 추신수는 2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디트로이트와의 홈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 4타수 1안타를 때렸다. 8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타율 .250을 유지했다. 1회 좌익수 뜬공에 그친 추신수는 3, 7회 삼진과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2-3으로 끌려가던 8회 선두 타자로 나와 역전의 발판이 된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1사 후 셸리 던컨의 몸에 맞는 볼로 2루를 밟은 추신수는 후속타자 올랜도 카브레라의 타구가 3루수를 맞고 유격수 쪽으로 굴절된 틈을 타 홈까지 전력질주, 동점을 만들었다. 추신수는 홈에서 상대 포수 알렉스 아빌라의 다리 사이로 발을 밀어 넣는 재치 있는 플레이로 홈을 찍었다. 이어 마이클 브랜틀리의 적시타와 맷 라포타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태 5-3으로 뒤집었다. 클리블랜드는 5-4로 승리, 최근 6연승과 홈 13연승을 달렸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한국계 포수 최현(23·미국명 행크 콩거)은 시즌 세 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현은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번 타자로 출전, 0-5로 뒤진 2회 우측 펜스를 넘겼다. 지난달 1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보름 만이다. 4타수 1안타를 때린 최현은 타율 .271을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6-5로 역전승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포겔·홍석천 교수 등 “기술이 인간진화 도왔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신경제사(新經濟史) 연구의 권위자인 로버트 포겔 미국 시카고대 교수가 “인류는 지난 300여년간 비약적인 기술 발전에 따라 그 이전과 다른 존재로 진화했다.”는 과감한 주장을 담은 책을 펴내 주목받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에 따르면 다음 달 출간을 앞둔 ‘변화하는 신체:1700년 이후 서구에서 건강, 영양, 그리고 인간의 발전’에서 포겔 교수와 동료 연구진들은 기술이 인간 진화를 가속했다는 이론을 내세웠다. 홍석철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도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포겔 교수 등은 지난 18~20세기 전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인체의 크기와 모양, 수명이 그 이전 수천년보다 훨씬 더 빨리, 많이 바뀌었다고 지적한다. 식량 생산과 공공보건 발전에 기반한 ‘기술생리적 진화’가 극히 짧은 기간에 이뤄지면서 오늘날 인류는 다른 생물종은 물론 조상들과도 분명히 다른 존재가 됐다는 것이다. 한 예로 프랑스혁명과 오늘날 30세 프랑스 남성의 평균 몸무게는 45㎏에서 77㎏으로 달라졌다. 18세기 중반에 살던 22세 노르웨이 남성의 평균 신장은 140㎝에 불과했지만 20세기 말에는 180㎝로 무려 40㎝나 커졌다.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 저자들은 여러 나라 수천명의 건강 기록 등 세계 각국의 신체 성장, 영양 상태, 식품 등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연구진은 미국 등 서구권에서 영양 과잉으로 인한 심각한 건강문제 때문에 인체 크기와 수명이 정비례 관계에서 반비례 관계로 바뀔 조짐이 보이는 등 예상치 못했던 결과물을 얻기도 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세계 곡물 메이저와 ‘식량大戰’

    국제정치에서 식량안보 확보의 중요성에 대한 경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25일 곡물 확보 참여를 공식 선언했다. 우리나라는 세계 곡물 유통의 80~90%를 장악하고 있는 4대 국제메이저 곡물회사 중 하나와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안정적인 곡물 물량 확보와 가격 안정에 나선다. 4대 메이저 곡물회사는 카길, ADM, 루이 드레퓌스, 번지 등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이날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삼성물산, ㈜STX, ㈜한진 등 3대기업과 국제곡물조달 시스템 구축을 위한 투자협정을 체결, 국제곡물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공사와 민간 3사는 오는 29일 미국 시카고에 합작회사인 ‘aT 그레인 컴퍼니’를 설립, 미국 현지에서 밀·옥수수·콩 등 곡물을 구매해서 국내로 들여올 예정이다. 일부는 해외에도 판매할 계획이다. 하영제 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은 서울신문과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전 세계적으로 곡물수급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해외 곡물의 안정적 도입은 국가적 과제”라면서 “협약 체결을 통해 국가곡물조달시스템의 본궤도 진입을 위한 힘찬 비상을 시작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식량농업기구(FAO)를 비롯한 세계식량전문가들은 2008년 식량위기 당시 주요 생산국들이 주요 곡물 수출을 금지 또는 제한했고 최근에는 러시아 등이 작황부진을 이유로 수출을 규제하고 있는 등 이런 현상이 더욱 빈번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aT 그레인 컴퍼니’에 올해부터 5년간 2926억원(정부 40%·민간 60% 출자)을 들여 미국·브라질·연해주·중국·우크라이나 등 5개 지역의 국제곡물사업에 진출한다. 이 회사는 ▲농가에서 곡물을 수집하는 산지 엘리베이터(EL) ▲강을 통해 곡물을 수출항구로 옮기는 강변 EL ▲항구의 곡물을 수출화물선으로 옮기는 수출 EL 등 3단계 유통구조 가운데 연내 1100억원을 들여 10개 산지EL을 인수할 계획이다. 이렇게 해서 올해 옥수수와 콩 각 5만t을 국내로 들여올 예정이다. 오는 2015년까지 옥수수 250만t, 밀 100만t, 콩 50만t 등 400만t을 조달한다는 목표다. 이렇게 들여온 곡물의 올해 가격은 메이저 곡물회사보다 0.25% 저렴하지만 2030년에는 5%까지 가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액수로는 2040년까지 2조 531억원이 사료·제분·빵·국수·식용유 등 곡물과 연관된 사업에서 절약될 것으로 예측했다. 공사 측은 국제적인 곡물전문가 육성방안에 대해 “우선 미국 현지에서 곡물거래 전문가 2명을 모집할 계획이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 국내 전문가 육성을 위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내부 유통교육원에 세계곡물전문가 과정을 내년부터 개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영화프리뷰] ‘워터 포 엘리펀트’

    1930년대 미국 대공황기. 아이비리그 명문대 수의학과 졸업을 앞둔 제이컵(로버트 패틴슨)은 부모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하루아침에 인생이 뒤바뀐다. 모든 것을 잃고 충격을 받은 그는 정처 없이 일자리를 찾으러 다니다 벤지니 서커스단의 기차를 타게 된다. 서커스단에서 수의사로 일하게 된 그는 순회공연을 다니면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제이컵은 서커스단 최고의 스타이자 단장의 아름다운 아내 말레나(리즈 위더스푼)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제이컵과 말레나는 서커스단의 새로운 흥행 보증수표로 떠오른 코끼리를 함께 돌보고 훈련시키면서 호감을 느끼지만, 서커스단의 폭군으로 군림하는 단장 어거스트(크리스토프 왈츠)가 이들의 관계를 눈치채고 둘 사이를 떼어 놓으려고 한다. ‘워터 포 엘리펀트’는 대공황 당시 최대 호황을 누렸던 서커스단을 배경으로 한 영화지만, 주인공들의 애정 관계에 얽힌 스토리가 더 중심을 이루는 영화다. 블록버스터 영화 ‘나는 전설이다’에서 뛰어난 시각 효과에 서사적인 스토리를 결합시켜 호평을 받았던 프랜시스 로렌스 감독은 이번에도 서커스라는 화려한 쇼에 서사적인 로맨스를 덧입히려고 했다. 하지만 전작에 비해 강렬하거나 웅장한 느낌은 덜하다. 백발노인이 된 제이컵이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시작되는 영화는 고전적인 시대 배경만큼이나 주인공들의 삼각 관계도 예측 가능한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광폭한 남편의 학대를 피해 금지된 사랑을 나누는 제이컵과 말레나의 감정선이 섬세하고 애절하게 표현되지 않아 감정 이입이 어렵고 오히려 동물에게 호된 매질을 서슴지 않는 어거스트의 잔인함에만 시선이 쏠리는 불균형을 낳았다.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로 전 세계 소녀팬들을 사로잡은 로버트 패틴슨은 성숙한 캐릭터에 도전했지만, 시대를 뛰어넘는 격정적인 로맨스를 표현하기에는 아직 내공이 부족해 보인다. 단, 동물을 좋아하거나 1930년대 미국 서커스단의 정취를 느끼고 싶은 관객이라면 초대형 천막 안에서 사자, 호랑이 같은 맹수들이 부리는 묘기에 눈길이 갈 수도 있다. 그러나 분량이나 스케일이 작아 영화 ‘시카고’나 ‘물랭루즈’처럼 화려하고 관능적인 볼거리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 미국에서 280만부를 판매한 세라 그루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15세 관람가. 5월 4일 개봉.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민·관합동 美국제곡물회사 통해 식량자주율 50%까지 올릴 것”

    “민·관합동 美국제곡물회사 통해 식량자주율 50%까지 올릴 것”

    국제곡물회사를 미국 시카고에 설립해 국제곡물전쟁에 나서는 하영제 농수산물유통공사(aT) 사장의 다짐은 자못 비장했다. 2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이상 서울 양재동 사옥 사장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하 사장은 이 회사를 통해 식량무기 시대에 식량자주율과 물가안정기능을 동시에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메이저와의 싸움에 난관도 많을 것이라면서 일각에서 ‘장밋빛 환상’이라 부르는 시각도 인정했다. 곡창지대의 국가들은 외국인의 곡물시장진입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다. 4대 곡물 메이저가 담합해 우리나라의 진입을 막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는 모두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오히려 그는 4대 메이저 중 하나와 손을 잡고 다른 메이저와 경쟁할 수준까지 회사를 키우겠다는 ‘전략적 제휴 청사진’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민·관합동 국제곡물회사가 설립된다. 올해 콩 5만t, 옥수수 5만t으로 시작해 세계 곳곳의 곡창지대에 진출한다고 들었다. 국제곡물회사의 필요성과 청사진을 말해 달라. -지난해 초부터 전문회계법인과 함께 내부 연구를 해 왔고 이미 직원 2명을 미국 시카고 현지로 파견해서 법인 창립 작업을 준비해 왔다. 사실 우리나라 곡물 자급률은 26.7%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1개국 중 29위다. 또 바이오에너지 수요 확대로 곡물시장의 불안정성이 계속되고 있다. 국제투기자본의 곡물시장 개입으로 국제곡물가격 변동성도 커졌다. 또 국제곡물시장의 유통단계는 메이저곡물사들이 80~90%를 점유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수입 곡물의 70%를 이들에게 의존하는 상황이다. 결국 우리나라는 식량안보의 위협을 겪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대항하기 위해 국제곡물유통망을 확보하는 국제곡물회사를 설립하는 것이다. 2015년까지 옥수수·밀·콩 등 400만t을 들여오게 된다. 이 경우 우리나라 식량자주율은 50% 수준까지 올라가게 된다. 단기적인 일정은 오늘(25일) 민간 기업 3사와 국제곡물회사 설립 협약을 체결하고 29일 미국 시카고 현지로 이동해 현판식을 열게 된다. 물론 처음에는 규모면에서 국제곡물사와 우리 법인은 상대가 안 된다. 곡물메이저 중 한곳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다른 메이저들과 경쟁하는 구도로 가게 될 것이다. ●곡물수입 독과점 구조 변할 것 →누구나 필요성을 공감하는 계획이다. 하지만 유통업계 일각에서는 처음에 참여키로 한 민간업체 중 한곳이 빠지는 등 현실성 문제를 지적하는 곳도 있다. 메이저 곡물회사들의 견제가 심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우려는 당연히 알고 있다. 지금까지는 곡물메이저가 가격을 10% 올리면 국내유통회사도 10% 올려 팔면 그만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업계가 아니라 그 비용을 감내해야 하는 서민이다. aT는 유통구조 개혁을 통해 좀 더 유통비용을 줄여 민간업체들이 서민에게 곡물관련 식품을 더 싸게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할 책임이 있다. 만일 우리 국제곡물회사가 직접 수입하는 곡물 가격보다 경쟁을 위해 곡물메이저가 더 저렴하게 공급한다면 국내 유통업체는 그들의 물건을 사면 된다. 또 우리가 직접 수입한 것이 더 싸다면 이것을 구입하면 된다. 단, 서민에게 그만큼 저렴하게 공급해야 할 것이다. 현재 곡물 수입의 독과점적 구조가 변하는 셈이다. →aT가 산지 엘리베이터(EL)를 산다고 발표했는데 인수가격이 크게 뛰지는 않겠는가. 전문인력은 충분히 갖추었나. 전문인력만 수백명이 진출한 일본의 경우와 비교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산지 EL 10개를 지닌 중견기업을 인수하려 하는데 사실 가격 인상이 우려된다. 따라서 인수 작업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는 안 하는 게 좋겠다. 다만 우리가 콩, 옥수수 등을 사오는 지역은 미국의 중·서부에 걸쳐 형성된 세계 제1의 옥수수 재배지역인 콘벨트(Corn Belt)다. 산지 EL은 농가에서 곡물을 사서 건조하고 저장하는 장치이지만 안정적으로 곡물을 구매할 수 있는 주변 농가와의 인맥도 의미한다. 여기서 모인 곡물은 강변 EL을 통해 미시시피 강을 따라 운반된다. 이 장치는 수량이 많아 언제나 임대할 수 있다. 문제는 수출항구에 설치된 수출 EL이다. 절반가량을 메이저사들이 가지고 있어 우선 이 중 한개에 지분참여하려고 한다. 예전에는 일본처럼 농장 자체를 확보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미 외국인이 농장을 살 수 없도록 곡창지대를 갖고 있는 나라들의 법들이 많이 바뀌었다. 30년을 추진해 온 일본과 단순 비교는 힘들다. →국제곡물회사를 통해 식량확보 이외에 물가안정 기능은 어느 정도 있을 것으로 보는가. -올해는 콩과 옥수수를 각 5만t씩 들여오는데 우리나라가 연간 곡물을 1400만t씩 수입하니 적은 비중이다. 하지만 2015년에는 이 시스템으로 400만t(전체 수입량의 30%)을 들여오게 되고 전문회계법인은 5% 정도 가격 인하효과를 예측하고 있다. 국제곡물회사 자체의 손익분기점은 법인을 세우고 3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른 주제로 넘어가겠다. 동일본 대지진으로 우리 농산물 수출이 힘들다는데. -우려와 달리 일본 지진 이전보다 오히려 일본으로 농산물 수출 물량이 늘었다. 일본 지진이 나기 전인 지난 3월 11일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수출 물량이 22.2% 늘었다가 일본 지진 이후 17.5%까지 줄었다. 하지만 4월19일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9%가 증가했다. 화훼류나 파프리카 수출은 줄었지만 라면, 생수, 비스킷 등이 3배 이상 늘었기 때문이다. 4월 19일 기준으로 전 세계 수출물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3% 증가한 19억 1700만 달러(약 2조 1000억원)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수출다변화는 계속 진행 중이다. 지난 2월에 다녀온 중동의 경우 우리나라 담배, 버섯, 음료, 껌 등이 인기였다.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보였다. →많은 농가들이 자유무역협정(FTA) 때문에 우려하고 있는데. -식량과 사료에 쓰이는 곡물은 이미 다 열려있다. 새삼스럽게 영향을 줄 것은 없다. 11년 전인가 쇠고기 시장이 열리면서 자살하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 보면 한우가 업그레이드되고 구제역이라는 복병을 만나 그렇지 지금은 캐나다, 브라질 소가 들어와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붙었다. 한·중·일 FTA가 체결되면 동양 3국이 경제적으로는 긴밀하게 결합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중국에서 양질의 원료를 구입해 최상의 농산물을 중국 최고 부유층과 일본에 팔면 된다. 미국, 유럽은 먼 거리에 있기 때문에 아시아 수출을 위해 물류 비용면에서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낮다. ●FTA 체결돼도 영향 없어 →aT가 물가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은. -농협은 전국 조직망이 있어 가격이 폭락할 때 공급을 늘리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반면 aT는 이상기후 등으로 농작물 피해를 본 상황에서 당장 동일한 작목을 재배 못할 때 도시의 거대한 소비층을 보호하기 위해 국제유통망을 통해 공급을 늘릴 수 있다. 또 향후 지자체와 협력해 지방 도매시장(34개)의 유통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추가할 말이 있다면. -올해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통과되면 회사명이 한국농수산식품공사로 바뀐다. 국제곡물회사를 통한 식량안보시스템 구축, 한식의 세계화 등 업무를 본격 수행해 공사가 재탄생하는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프로필 ▲1954년 경남 남해 ▲경남고, 서울대 농과대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 동국대 행정학 박사 ▲행시 23회 ▲청와대 행정관, 내무부 민간협력·교부세 과장, 경남 진주 부시장, 경남 남해 군수 ▲산림청장, 농림수산식품부 2차관
  • 농산물값 상승… 금융투자까지 가세

    농산물값 상승… 금융투자까지 가세

    농산물에 투자하는 파생상품이 급속히 늘고 있다. 이미 농산물값이 오른 상황에서 추가 상승을 예상한 금융투자까지 가세, 가수요가 만들어지면서 농산물값이 더욱 오르는 추세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해외에 곡물회사를 세우는 등 안정적 식량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22일 미국선물협회(FIA)에 따르면 2010년 한해 동안 농산물 선물옵션 거래량은 13억 538만 계약으로 2009년 9억 2769만 계약보다 40.7%나 늘어났다. 2009년 증가율 3.7%의 10배가 넘는 수준이며 선물옵션거래가 큰 폭으로 늘어난 2008년 증가율(39.6%)보다도 높다. 농산물에 투자하는 것은 수요와 공급 두가지 이유에서다. 2000년 61억명이던 전 세계 인구는 2010년 69억명으로 늘어났고 2020년에는 76억명으로 예상된다. 중국·인도 등 신흥국의 식생활이 고급화되면서 육류 및 유제품의 소비가 늘어 곡물 수요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소고기 1㎏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곡물 7㎏, 돼지고기 및 닭고기 1㎏ 생산에는 각각 4㎏과 2㎏의 곡물이 필요하다. 또 바이오 연료 수요가 늘어나면서 옥수수에 대한 수요도 급속히 증가 중이다. 반면 사막화 등의 이유로 경작이 가능한 농지는 계속 줄고 있다. 전 세계 곡물 재고율은 식량농업기구(FAO)의 안전 재고율 수준인 17~18%를 웃돌고 있지만 이상 기후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안정적 공급에 대한 우려가 커져 가격이 더 오르고 있다. 최근에는 원자재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대거 등장하면서 농산물값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실제 지난해 말 1부셸(27.2㎏)당 62.9달러였던 옥수수는 지난 20일 74.1달러로 17.7% 올랐다. 오정석 국제금융센터 부장은 “금융투자 외에 신흥국 중심의 수요 증가,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한 공급 감소 등으로 ‘싼 음식’의 시대는 이미 끝났다.”며 “장기적으로 식량 안보 확보 대응방안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식량 안보 우려가 커짐에 따라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미국 시카고에 민·관 합작 곡물회사를 오는 29일 세운다고 밝혔다. aT와 삼성물산, 한진, STX가 총 250만 달러(27억원)를 투자, 올해 콩과 옥수수 각 5만t씩 도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015년까지 주요 곡물 수입량 1400만t의 30%인 400만t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aT가 종합관리, 삼성물산이 마케팅, STX가 해운, 한진은 내륙수송 등의 업무를 맡는 방식이다. 또 정부는 이날 열린 물가대책회의에서 서민들이 가장 크게 체감하는 농축수산물에 대해 불안품목을 선별, 집중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냉장삼겹살에 대한 할당관세 인하를 검토하고, 냉동삼겹살의 관세 인하 시기를 하반기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전경하·황비웅기자 lark3@seoul.co.kr
  • 시카고 총격사건 집중 조명… 한국계 존 J 김 퓰리처상

    시카고 총격사건 집중 조명… 한국계 존 J 김 퓰리처상

    미국 시카고 선타임스에서 일하는 한국계 사진기자 존 J 김(36·한국명 김주호)씨가 18일(현지시간) 지역보도 부문 퓰리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선타임스의 프랭크 메인, 마크 컨콜 기자와 함께 시카고 지역 총격 살인 사건을 집중 조명했다. 김씨는 지난 2009년 7월 시카고 주택가에서 발생한 16세 소년 총격 살해사건 수사과정을 보도하면서 폭력 피해자의 삶과 죽음을 생생한 사진으로 담아냈다. 다른 두 취재 기자는 이 사건을 토대로 시카고 지역 총기사건을 1년여에 걸쳐 심층 취재 보도했다. 김씨는 수상자 발표 뒤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전혀 기대하지 않았었던 일이어서 매우 놀랐다.”면서 “메인과 컨콜 기자의 기사가 훌륭했다. 내 사진은 그 기사에 조화를 잘 맞춘 것 같다.”며 겸손하게 말했다. 김씨는 “3개월 이상 경찰서로 출근했다. 특별한 어려움은 없었지만 시신에 카메라 렌즈를 들이대야 하는 것이 가장 힘든 일이었다.”고 말했다. 현재 멕시코에서 선교사로 활동 중인 아버지 김희웅(66)씨와 어머니 이술섭(65)씨의 4남 중 막내인 김씨는 7세 때이던 1982년 부모를 따라 시카고로 건너 왔다. 그는 일리노이주립대학 재학시절 학보사에서 활동하면서 사진을 배우기 시작했다. 한편 김씨 이외에 퓰리처상을 수상한 한인으로는 AP통신 워싱턴지국에서 근무한 강형원 기자(1999년 수상), AP통신 서울 특파원을 지낸 최상훈 기자(2000년 수상), 뉴욕 타임스에서 근무하며 퓰리처상 2개 부문을 석권한 이장욱 사진기자(2002년 수상) 등이 있다. 시카고 연합뉴스
  • [MLB] “우리 2호 홈런 쳤어요”

    한국인 메이저리거 추신수(위·29·클리블랜드)와 한국계 최현(아래·23·LA에인절스)이 나란히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17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볼티모어를 상대로 열린 홈경기에서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안타 하나가 홈런이었다. 4회 2-1로 앞선 가운데 추신수는 볼카운트 1-3에서 상대 선발투수 제러미 거스리의 시속 146㎞짜리 가운데 쏠린 높은 싱커를 통타해 좌중간 담을 훌쩍 넘겼다. 지난 7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를 상대로 아치를 그린 데 이어 열흘 만에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세 경기 연속 타점을 올리면서 안팎의 부진 우려를 말끔히 씻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24에서 .226으로 조금 올랐다. 클리블랜드는 8-3으로 이기고 2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최현(미국이름 행크 콩거)도 시카고와의 원정경기에 8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해 스리런 쐐기포를 터뜨렸다. 스위치타자 최현은 3-1로 앞선 6회 2사 1, 2루에서 좌타석에 나와 상대 선발투수 가빈 플로이드의 146㎞짜리 높은 직구 초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을 넘겼다. 시즌 2호. 최현은 4타수 2안타를 때려 올 시즌 처음으로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86으로 조금 올랐다. LA에인절스가 7-2로 완승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현대 재즈의 아이콘’ 허비 행콕 이메일 인터뷰

    ‘현대 재즈의 아이콘’ 허비 행콕 이메일 인터뷰

    선인들은 70세를 종심(從心)이라고 했다. ‘종심소욕 불유구’(從心所慾 不踰矩·마음이 하고자 하는 바를 좇아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뜻)란 말에서 비롯됐다. 공자의 ‘논어’에 등장하는 이 표현은 현대 재즈의 아이콘인 미국 피아니스트 허비 행콕(71)에 적용해도 틀리지 않을 듯 싶다. 행콕은 11살 때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을 협연할 만큼 두각을 나타냈다. 그의 천재성은 1963년 실험성이 강한 트럼펫 연주자 마일스 데이비스(1926~1991) 퀸텟(5인조 연주 그룹)에 합류하면서 본격적으로 시너지를 발휘했다. 1983년 ‘퓨처 쇼크’(Future Shock) 앨범을 계기로 재즈의 경계를 넘어 록과 팝, 클래식, 알앤비(R&B), 일렉트로니카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했다. 14개의 그래미상은 카멜레온 같은 변신에 대한 음악계의 평가를 반영한다. 새달 10일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내한공연을 앞둔 행콕과의 인터뷰는 공연기획사 서던스타엔터테인먼트 관계자가 서울신문의 서면질의서를 갖고 베벌리 힐스 자택을 방문해 진행됐다. →내한공연 포인트는.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할 앨범은 최근작 ‘이매진 프로젝트’다. 앨범 주제는 ‘평화’다. 11개국 음악가들과 합동 작업을 했고, 아프리카어·포르투갈어·아일랜드어 등 7개 국어가 사용됐다. 다른 문화들을 하나로 연결한다는 의미다. →8년 전 방한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시간이 많이 지나 모든 상황이 기억나지는 않는다(웃음). 확실한 건 아름다웠던 콘서트홀(코엑스)과 진지하고 따뜻했던 관객이다. 첫 인상은 테크놀로지의 성장이 상상 이상으로 빠르다는 것이다(그는 신기술을 빨리 체험해보는 얼리 어댑터로 유명하다). 재즈가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해 늦게 소개돼서인지 젊은 층 관객들이 많았다. →1970년대 일렉트로닉과의 접목 등 다양한 실험을 했다. 반면 최근 앨범들은 전보다 편안한 곡들로 채워지는 경향이 있는데. -현란한 피아노 솜씨를 자랑하듯 표현하는 것보다 앨범의 주제의식이 우선이다. (이매진 프로젝트 앨범) 주제가 ‘평화’와 ‘우리’(We) 아닌가. →순회 공연 일정이 살인적이다. 칠순이 넘었는데 힘들지 않은가. -육체적 건강 못지않게 영혼의 건강도 중요하다. 나는 40년이 넘도록 불교를 믿고 의지하고 있다. 종교의 가르침이 스트레스를 덜 받도록 도움을 준다. 세상과 나의 관계, 죽음과 탄생의 관계에 대해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솔직히 음식 조절도 한다. 좋아하던 아이스크림을 얼마 전부터 줄였다(웃음). →재즈는 어렵다는 인식이 있다. 친해지는 방법을 소개한다면. -가장 중요한 건 즐기는 것이다. 관객들도 열린 마음으로 공연장에 왔으면 좋겠다. →존경하는 뮤지션은 누구일지 궁금하다. -음악적으로는 물론, 인생에 있어서 마일스 데이비스는 동료이자 조언자였다. 항상 그는 “상자 밖의 세상을 생각하라.”(Think outside Box)고 말했다. 정해진 기준을 넘어 탐험하고, 실험하란 얘기다. 나 역시 정해진 기준들을 넘어서 보라고 말하고 싶다. 그래야 배울 수 있다. 더 크고, 높은 곳에 이를 수 있다. →마일스 데이비스는 “아직까지 행콕의 뒤를 잇는 누군가가 있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했다. 당신이 생각하는 후계자는 누구인가. -내가 누구를 꼽을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굳이 원한다면 말해주겠다(웃음). (재즈 피아니스트인) 다닐로 페레스(파나마), 애런 팍스(미국), 티그란 하마시안(아르메니아) 등이 훌륭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3명 중 1명 ‘원전주민’… 겁없는 美?

    원자력발전소 주변에 사는 미국인이 증가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원전의 위험성에 둔감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미국에 원전(104개)이 워낙 많은 데다 대부분 대도시에 몰려 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일 수도 있다. 미국 MSNBC방송은 최근 발표된 미국의 인구 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원전 반경 10마일(16㎞) 이내에 거주하는 인구는 407만 9000명으로, 10년 새 16.9% 증가했다고 14일 보도했다. 전체 인구 증가율 9.7%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또 원전 반경 5마일(8㎞) 이내 거주 인구는 91만 6330명으로 10년 전에 비해 15.0% 늘었다. 반경 20마일(32㎞) 이내는 1851만명으로 12.3% 늘었다. 반면 원전 주변 50마일(80㎞) 이내에 거주하는 인구는 1억 1622만명으로, 6.5% 증가해 전체 인구 증가율을 밑돌았다. 반경 50마일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직후 미국이 현지 자국민에게 권고했던 대피 반경이다. 원전 주변 50마일 이내에 거주하는 미국 인구는 전체 미국민의 3분의1에 해당한다. 3명 가운데 1명이 ‘원전 주민’인 셈이다. 특히 32년 전 노심용해 사고가 발생했던 펜실베이니아 스리마일 섬 원전의 반경 10마일 내에 거주하는 인구는 최근 10년 새 11% 늘었다. 이번 조사에서 거주 인구가 많은 상위 100대 도시 가운데 26개 도시는 원전의 반경 50마일 범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 시카고, 필라델피아, 샌디에이고, 볼티모어, 보스턴 등이다. 이 가운데 뉴욕, 시카고, 필라델피아는 3개 원전에 둘러싸여 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부고]

    ●류철호(한국도로공사 사장)씨 부친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2)3410-6915 ●우용해(전 경제기획원 차관보·전 쌍용 회장)씨 별세 영목(예비역 해병대 대령)영배(저팬 펄프 앤 페이퍼 회장)정은(미국 버지니아대학 학장)씨 부친상 최상현(남서울대 교수)김한중(전 코렉스자전거 회장)조윤제(전 영국 대사·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브루스 커밍스(미국 시카고대학 석좌교수)씨 장인상 10일 서울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2072-2091 ●하만우(명성악기 대표)봉래(비엠씨 상무)만덕(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사장)만석(법률사무소 행복세상 변호사)씨 부친상 이경규(거제 상동교회 목사)이한섭(연희택시 차장)씨 장인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3010-2230 ●장선곤(한국타이어 사외이사)씨 별세 의태(경희대 교수)상태(미국 거주)씨 부친상 호문혁(서울대 교수)씨 장인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03 ●임연규(풍림에너지 회장)씨 별세 문일(방송인·전 미주헤럴드경제 부사장)문성(미국 거주·사업)문철(풍림에너지 사장)문호(선우GSM 〃)씨 부친상 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2)2258-5979 ●박주병(한국경제신문 경제교육연구소 부소장)정병(디알젬 사장)씨 부친상 이광희(법무사)김재식(변호사)씨 장인상 9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 30분 (053)956-4416 ●이준성(예비역 육군 준장)씨 별세 박경립(강원대 건축학과 교수·대한건축학회 부회장)씨 장인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3410-6912 ●정욱수(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기획조정실장)씨 부친상 9일 진주 경상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55)750-8651 ●강동식(현대자동차 부장·국가브랜드위원회 전문위원)경옥(독일 율리히국가연구소 국가연구원)씨 부친상 정상순(남부중앙침례교회 담임목사)씨 장인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93 ●김태학(두손건축 대표)태웅(현대자동차 대구서비스센터 차장)씨 모친상 이철준(울산과학대 교수)최성환(자영업)송원호(〃)박강섭(국민일보 관광전문기자)씨 장모상 10일 경산 삼성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53)814-0044 ●정덕환(에덴복지재단 이사장)덕명(전 WHO 약사)태환(미국 조지타운어패럴 대표)씨 모친상 김학수(전 UN에스캅 사무총장)씨 장모상 이순자(에덴선교회 목사)씨 시모상 1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2일 오전 10시 30분 (02)2227-7556 ●김계동(계림메디텍 대표이사)익동(계림메디텍 부사장)씨 모친상 박재용(경북대 의대 교수)박명규(머젠스 부사장)김정성(자영업)최인용(합참 중령)씨 장모상 9일 일산 동국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31)961-9415 ●김훈(농협중앙회 차장)희훈(문화일보 편집부 기자)씨 부친상 10일 강원 양구 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7시 (033)481-4441 010-4462-0516 ●박성호(남도일보 대표이사 사장)성택(한국전력 진도 조도발전소)영섭(전남 진도군청)씨 모친상 10일 전남 진도군 조도면 창유리 자택, 발인 12일 오전 10시 (061)542-5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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