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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빠 애쓰셨어요!’…딸 말리아 따뜻한 포옹

    ‘아빠 애쓰셨어요!’…딸 말리아 따뜻한 포옹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매코믹 플레이스에서 임기 8년을 마무리하는 고별연설을 마치고 딸 말리아와 포옹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 2시간 앞두고 잠적 데릭 로즈 “엄마랑 있고 싶어”

    경기 2시간 앞두고 잠적 데릭 로즈 “엄마랑 있고 싶어”

    “엄마와 함께 있고 싶어 시카고에 다녀왔어요.”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의 포인트가드로 국내에도 상당한 팬을 확보하고 있는 데릭 로즈(29)가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뉴올리언스와의 경기 직전 슛연습을 하다 무단 이탈한 이유를 “가족 문제”라고 해명했다. 다음날 팀 훈련에 다시 합류한 로즈는 “팀이나 농구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그토록 감정적이 된 적이 없었는데 가족과 함께 있고 싶어서 그랬다”고 말했다. 그는 구단의 허락을 구하지 않고 비행기로 고향인 시카고로 떠났으며 이날 아침 다시 비행기로 뉴욕에 돌아왔다. 로즈는 필 잭슨 회장, 스티브 밀스 단장과 팀 동료들에게 사과했다. 구단은 그에게 벌금을 물렸는데 액수는 공표하지 않았다. 뉴올리언스와의 경기 2시간 전까지 까마득히 로즈의 이탈을 몰랐던 제프 호나섹 감독은 “로즈의 설명이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고 받아들였다. 구단 역시 출장 정지 징계같은 것을 하지 않아 11일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할 것이라고 ESPN은 전했다. 하지만 로즈가 무단 이탈하면서 선수들은 크게 동요했고 팀은 96-110으로 참패했다. 그와 전화 연락이 안돼 신변에 이상이 생겼을까봐 걱정한 구단 직원이 아파트를 찾아가 문을 두드렸을 정도였다.  로즈는 전화를 받지 않은 이유를 가족에게 생긴 일들을 처리하는 데 “공간”을 확보하고 싶어서였다고 설명했다. “스스로를 (떼어놓을) 필요가 있었고, 엄마 옆에 있고 싶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었다. 그가 팀 관계자 전화를 받은 것은 그날 경기 도중과 끝난 뒤였다. 9일밤 늦게 뉴욕으로 돌아오는 비행기편 예약을 알아봐달라고 부탁한 것이었다.  10일 훈련을 마친 뒤 로즈는 가족 문제가 해결됐으며 앞으로 그 문제를 처리하느라 또 결장하는 일이 생길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지만 가족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이제 집중하고 싶다. 당장 해야 할 일도 많다. 과거로 돌아갈 수도 없고 그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할 수도 없다.”  뉴욕이 뉴올리언스에 무릎꿇은 것은 최근 아홉 경기에서 당한 여덟 번째 패배였다. 지난해 6월 로즈가 시카고 불스를 떠나 합류하면서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상황은 정반대가 되고 있다. 로즈는 특히 밀워키, 인디애나와 격돌했을 때 4쿼터 벤치에 앉힌 것을 놓고 호나섹 감독과의 갈등설이 불거졌다. 물론 둘은 전면 부인하고 있다.  로즈는 올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17.3득점 3.9리바운드 4.5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 등 부상 때문에 네 경기를 빠졌지만 그 뒤 비교적 건강하게 출전해왔다. 계약 연장에 실패하면 올 여름 자유계약(FA) 선수가 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결국 눈물 흘리는’ 오바마 대통령

    ‘결국 눈물 흘리는’ 오바마 대통령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임기 8년을 마무리하는 ‘고별연설’하는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굿바이 오바마

    [포토] 굿바이 오바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시카고의 대형 컨벤션센터 매코믹 플레이스에서 고별 연설을 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우리는 우리의 시간에, 우리의 손으로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믿음을 재확인했다”며 미국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시카고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결국 눈물 흘리는’ 오바마 대통령

    ‘결국 눈물 흘리는’ 오바마 대통령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임기 8년을 마무리하는 ‘고별연설’하는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바마 고별연설서 “여러분이 좋은 대통령으로 만들었다”

    오바마 고별연설서 “여러분이 좋은 대통령으로 만들었다”

    “더 나은 나라에 대한 국민의 신념이 도전극복 원동력”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퇴임을 꼭 열흘 앞둔 10일(현지시간) 고별연설을 통해 “당신들이 나를 더 좋은 대통령으로 만들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오바마는 이날 미국 시카고의 대형 컨벤션센터 매코믹 플레이스에서 가진 고별연설에서 “우리는 여러 세대에 걸쳐 미국을 더 나은 나라, 더 강한 나라로 만들었고, 우리는 진보를 향한 기나긴 계주를 뛰면서 우리의 일이 항상 끝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열심히 일하고, 이웃에 관대한 마음을 갖고, 조국을 사랑하는 시민이 우리의 조국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그것이 시민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는 “분 단위로 올라오는 워싱턴의 뉴스 폭풍 속에서 관점을 잃기 쉽지만 ,미국의 역사는 분마다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세대에 걸쳐 이뤄진다”며 “부모와 교사, 참전용사, 시민의 요청에 부응하는 이웃들이 미국의 이야기를 함께 써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생을 살면서 평범한 사람들이 함께 노력하면 비범한 일을 이룰 수 있다는 점을 깨달은 적이 수없이 많다”며 미국민의 단합을 주문했다. 오바마는 “변화는 보통 사람들이 참여하고, 그것을 요구하기 위해 함께 뭉칠 때 일어난다”며 “8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나는 여전히 변화의 힘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변화는 미국적 사고의 뛰는 심장이자 담대한 실험”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는 부인 미셸 여사를 언급하며 말을 잇지 못한 채 눈물을 글썽이며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였으며, 큰딸 말리아는 여러 차례 눈물을 보였다. 오바마는 미셸 여사에 대해 “당신은 내 아내이자 내 아이의 엄마일 뿐 아니라 나의 가장 절친한 친구다. 당신은 백악관을 모든 사람의 장소로 만들었다. 원하지도 스스로 만든 것도 아닌 역할을 25년간 우아하고 고상하게, 그리고 훌륭한 유머를 갖고서 해줬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50분간의 연설을 마감하며 “당신들을 위해 봉사한 것은 내 삶의 영광이었다”며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으로 마지막 부탁을 하고자 한다. 변화를 이뤄내는 나의 능력이 아니라 바로 여러분의 변화능력을 믿어라”라고 당부했다. 오바마는 “나는 멈추지 않을 것이며, 한 시민으로서 내 삶의 남은 시간을 여러분과 함께 거기에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할 수 있다(Yes We Can). 우리는 이뤄냈다(Yes We Did). 우리는 할 수 있다(Yes We Can).” 감색 양복에 파란색 넥타이를 한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연설 도중 수차례 기립박수를 받았고 흑인 여성을 비롯해 일부 참석자들은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결혼식 참석해 ‘신랑 들러리’ 선 오바마

    결혼식 참석해 ‘신랑 들러리’ 선 오바마

    이제 곧 역사의 한 페이지로 사라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신랑 들러리로 섰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미 NBC뉴스 등 현지 언론은 자신의 보좌관 결혼식에 참석한 오바마의 소식을 사진과 함께 전했다. '무려' 오바마를 결혼식 하객이자 신랑 들러리로 세운 사람은 오마바의 외부 일정을 담당하는 보좌관 마빈 니컬슨이다. 오바마는 지난 주말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열린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존 케리 국무장관과 함께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이동했다. 퇴임 준비로 바쁜 오바마가 직접 보좌관 결혼식까지 챙긴 것은 신랑신부와의 특별한 인연 때문이다. 신랑 니컬슨은 보좌관이자 평소 함께 골프를 즐기는 파트너다. 오바마의 취임 이후 절반 이상인 192라운딩을 그와 함께 했을 정도. 여기에 현재 연방정부 교육부에서 일하는 신부 헬렌 패직의 아버지는 오랜 오바마의 후원자이기도 하다. 특히나 신랑 신부는 지난 2008년 오바마의 대선 캠프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었다.   한편 오는 20일 공식 퇴임하는 오바마 대통령은 10일 저녁 시카고에서 열리는 고별 연설을 앞두고 연설문을 페이스북에 미리 공개했다. 오바마는 지난해 12월 부터 대통령의 연설문을 총괄하는 코디 키넌 등 '공식' 참모들과 수 차례 연설문을 쓰고 고치며 역사적인 마지막 연설을 준비해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폰에 쓰면 접착종이에 프린트… 역시, 아이디어다

    폰에 쓰면 접착종이에 프린트… 역시, 아이디어다

    글로벌업체 속 국내 4곳 혁신상스마트프린터 ‘네모닉’ 5월 출시 밸런스 아는 IoT골프화 ‘아이오핏’ 게임기 같은 재활용 장갑 ‘라파엘’ ‘크레모텍 휴대용 빔’ 2년째 수상 “대기업도 따라오지 못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이 국제가전전시회(CES)를 사로잡은 비결이죠.” 지난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내린 전 세계 최대의 정보기술·가전쇼 CES에서 삼성전자, LG전자와 같은 대기업들만 빛을 발했던 것은 아니다. 국내 스타트업(창업 초기 벤처기업) 4곳이 당당히 ‘CES 혁신상’을 거머쥐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CES 혁신상은 수천여 가지의 참가 제품 중 28개 부문, 446개 제품에만 주어진다. 세계적인 대기업과 겨뤄 혁신상을 받은 국내 스타트업 제품의 공통점은 뛰어난 기술력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였다. 창업한 지 5개월밖에 안 된 스타트업 망고슬래브㈜는 스마트 프린터 ‘네모닉’을 통해 ‘컴퓨터 액세서리’ 부문 최고상을 받았다. 네모닉은 스마트폰 속 메모를 점착 종이에 바로 출력할 수 있는 장치다. 망고슬래브는 삼성전자, 팬텍 등의 베테랑들이 모여 창업한 회사로 지난해 여름 삼성전자에서 분사했다. 정용수 망고슬래브 대표는 “메모지는 쉽게 잃어버릴 수 있다는 단점이 있고, 디지털 메모는 저장은 쉽지만 잘 찾아보지 않게 된다는 단점이 있는데, 네모닉은 두 가지를 극복한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중간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네모닉은 오는 5월 정식 출시된다. 솔티드벤처㈜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 신발 ‘아이오핏’으로 ‘웨어러블 기술’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일차적으로 자세 교정 골프화로 개발된 아이오핏은 깔창에 내장한 센서가 사용자의 무게중심이 이동하는 걸 측정해 스마트폰으로 보내 준다. 사용자는 스마트폰 앱으로 정보를 확인하면서 스윙 자세를 바로바로 교정할 수 있고, 프로 선수와 비교해 볼 수도 있다. 이세희 솔티스벤처 이사는 “사람마다 크기와 모양이 제각각이어서 스마트 신발 분야는 대기업들도 섣불리 뛰어들지 못하지만, 우리에겐 충분한 기술력이 있기 때문에 과감히 도전했다”며 “앞으로는 골프화에서 더 나아가 다양한 스포츠 종목으로 개발 범위를 넓혀 갈 것”이라고 했다. 크레모텍㈜은 자체 개발한 레이저 광학 기술을 기반으로 ‘휴대용 레이저 빔 프로’을 개발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어디서든 스마트폰, 노트북 등 전자기기에서 재생되는 영상을 크게 키워 대형 화면으로 볼 수 있게 해 주는 장치다. 뇌졸중 치료용 스마트 글러브인 ‘라파엘’을 출품한 네오펙트㈜는 ‘피트니스, 스포츠 및 바이오 기술’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재활 운동을 게임 콘텐츠와 연동한 아이디어가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라파엘은 지난해 11월부터 미국 재활병원 랭킹 1위인 시카고 재활병원(RIC)에 납품되고 있다. 고경모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조정관은 “이번 CES 성과를 바탕으로 창조경제혁신센터, K-글로벌 프로젝트, K-ICT 본투글로벌센터 등 단계별 스타트업 보육을 통해 제2, 제3의 혁신적인 스타트업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상습적으로 리모콘 훔친 남자 무려 22년형 선고

    상습적으로 리모콘 훔친 남자 무려 22년형 선고

    상습적으로 TV리모콘을 훔친 혐의로 무려 22년형을 선고 받았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미국 시카고 트리뷴지는 일리노이 출신의 에릭 브람웰(35)이 절도 혐의로 22년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그의 범죄 혐의는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들만큼 황당하다. 그의 주 절도품은 바로 TV리모콘이다. 그는 일리노이주 내 여러 아파트와 빌딩 등을 돌아다니며 수집하듯 리모콘을 훔쳤다. 꼬리가 밟힌 것은 지난해 8월 절도현장에 흘리고 간 장갑 때문이다. 당시 그는 리모콘을 훔쳐 달아났으나 흘린 장갑에 묻어있는 DNA가 범죄자 DB에서 확인되면서 체포됐다. 검찰은 "브람웰은 과거 여러차례 리모콘과 TV 등을 절도했다"면서 "중형을 선고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같은 범죄를 저지를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언론은 "왜 브람웰이 리모콘에 집착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절반의 형기를 마쳐야 가석방 자격이 주어진다"고 보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그린베이 쿼터백 로저스 터치다운 4개 성공, ´헤일 매리 패스´가 뭐지?

    그린베이 쿼터백 로저스 터치다운 4개 성공, ´헤일 매리 패스´가 뭐지?

     시즌 초반 헤매다가 중반 이후 회복했던 그린베이의 쿼터백 애런 로저스가 플레이오프에서 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로저스는 8일(이하 현지시간) 위스콘신주 램보 필드로 불러들인 뉴욕 자이언츠와의 미국프로풋볼(NFL) 내셔널풋볼컨퍼런스(NFC)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362 패싱야드와 네 차례 터치다운을 이끌어 38-13 압승에 앞장섰다. 그는 플레이오프 두 경기에 네 차례 터치다운을 성공시킨 유일한 쿼터백으로 팀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초반에는 좋지 않았다. 첫 공격에 나서 다섯 차례 공격 시도를 모두 실패해 결국 펀트로 공격권을 상대에게 넘겨야 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 가운데 이런 수모를 당한 마지막 팀은 2010년 NFC 챔피언십에서 그린베이를 상대했던 시카고였다고 ESPN은 전했다.    로저스는 곧바로 살아났다. 일주일 전 디트로이트와의 경기 때 러셔들을 향해 패스를 건네는 데 무려 8초 이상 시간을 끌었던 것처럼 이날도 다반테 애덤스(8회 캐치, 125야드 전진)에게 5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건넬 때에도 시간을 질질 끌었다. 전체 NFL 시즌을 통틀어 이런 식으로 적어도 8초 이상 시간을 끈 터치다운 패스는 세 차례밖에 안 되는데 그 중 두 차례가 로저스의 몫이었다.    전반 막판 시간에 쫓겨 42야드 ´헤일 매리 패스(성모님을 찬양하라, 종료 직전 쿼터백이 아무렇게나 던진 패스)´를 랜달 콥(5회 캐치, 116야드 전진)에게 던졌는데 이것은 지난해 12월 디트로이트를 격파할 때 리처드 로저스에게 건넸던 61야드 패스, 지난해 1월 애리조나와의 연장 때 제프 재니스에게 건넨 41야드 패스와 닮은 꼴로 하늘을 높이 날아 리시버들이 뻗친 손에 안겼다. 지난 두 시즌 동안 그가 던진 ´헤일 매리 패스´는 세 차례나 됐는데 같은 기간 NFL의 나머지 쿼터백들이 던진 것을 모두 합쳐도 여섯 번에 불과했다. 그가 얼마나 ´운빨´ 좋은 쿼터백인지가 이날도 입증된 것이다.   로저스는 이후 두 차례 터치다운를 콥의 러싱야드로 연결했다. 3쿼터 30야드 패스와 4쿼터 16야드 패스였다. 이로써 콥은 플레이오프 한 경기에 세 차례 터치다운을 성공시켰다. 스털링 샤프가 1994년 디트로이트를 상대할 때 작성한 이후 그린베이 선수로는 처음이다. 또 플레이오프 한 경기에서 100 리시빙 야드와 세 차례 터치다운을 기록해 2011년 덴버와의 디비저널 라운드에서 뉴잉글랜드의 타이트엔드 롭 그론코우스키 이후 처음이라고 ESPN은 지적했다.    특히 이날 로저스의 활약을 더 도드라지게 만든 것은 찰떡 호흡을 자랑했던 조르디 넬슨이 1쿼터 엉덩이 부상으로 물러나 더 이상 뛰지 못한 가운데 이처럼 대승을 이끌었다는 점이다.    그린베이는 오는 15일 디비저널 라운드에서 댈러스를 만난다. 이번 시즌 6주차에 램보 필드로 댈러스를 불러 들였는데 16-30으로 졌다. 당시 로저스는 이날처럼 활약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날 이후 단 한 차례도 인터셉션을 당하지 않고 19차례 터치다운을 성공시킨 상승세를 타고 있다. 로저스는 이를 ´run-the-table´이라고 표현했는데 당구에서 한 구도 실수하지 않고 전부를 성공시킨다는 걸 가리킨다.    앞서 AFC의 피츠버그는 펜실베이니아주 하인츠 필드에서 마이애미를 30-12로 제치고 15일 2번 시드 캔자스시티와 디비저널 라운드를 치른다. 1쿼터부터 쿼터백 ‘빅벤’ 벤 뢰슬리스버거가 안토니오 브라운에게 두 차례 패스를 성공해 브라운이 각각 50야드와 62야드를 내달려 터치다운에 성공해 14-0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쿼터 초반과 3쿼터 막판 피츠버그 러닝백 르번 벨이 거친 몸싸움 끝에 터치다운을 성공해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섭씨 영하 8도의 강추위 탓에 제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한 마이매미는 경기 종료 6분을 남기고 처음이자 마지막 터치다운에 성공하며 영패를 모면하는 데 그쳤다.    또 전날에는 휴스턴과 시애틀이 각각 AFC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오클랜드와 NFC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디트로이트를 잡고 디비저널 라운드 티켓을 따냈다. 2012년 이후 처음으로 디비저널 라운드에 올라간 휴스턴은 14일 피츠버그와 챔피언십 진출을 다툰다. 시애틀은 같은날 애틀랜타와 맞대결, 챔피언십 진출을 노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푸틴 우리편 아냐” 퇴임 앞둔 오바마 트럼프에 쓴소리

    “푸틴 우리편 아냐” 퇴임 앞둔 오바마 트럼프에 쓴소리

    “대통령 재임 8년간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지고 현명해졌다. 더 많은 문제에 대해 알게 됐으나 아이러니하게도 더 희망적이 됐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퇴임을 2주 앞두고 NBC·CBS·ABC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시카고의 폭력 범죄 증가처럼 여러 가지 문제를 겪고 있으나 나는 미국인과 미국의 능력에 대한 확신이 있고 우리가 함께 노력해 간다면 그 문제들이 해결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희망’을 강조했다. 또 그는 8년 동안의 백악관 생활을 회고하면서 “흰머리가 늘었지만 기본적으로 나는 똑같은 사람이다. 아내 미셸과 두 딸, 가까운 친구들이 내가 중심(인성)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준 덕분”이라고 회고했다. ●“8년간 흰머리 늘었지만… 난 똑같아” NBC 등 현지 언론들은 이날 재임 기간에 대한 자평과 백악관 생활 회고, 인종 간 갈등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던 변화가 이뤄졌느냐’는 물음에 오바마 대통령은 “대불황을 극복하고 6년 연속 경제성장을 이어오면서 실업률을 5% 이하로 낮췄다. 소득 수준은 향상됐고 빈곤율은 낮아졌다”고 평했다. 인종 간 갈등이 지난 8년간 악화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 스마트폰과 인터넷, 미디어의 발달로 인종 갈등과 폭력 상황을 더 많이 보기 때문이지 인종관계는 과거보다 훨씬 더 나아졌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 대선 개입은 진실… 트럼프 우려” 또 오바마 대통령은 ABC방송 앵커 조지 스테파노풀로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해킹과 관련해 “진실은 러시아가 (미 대선에) 개입하려 했으며 개입을 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공화당 의원이나 전문가 혹은 케이블 방송 해설자들이 민주당원이라는 이유로 같은 미국 국민보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더 신뢰하는 듯한 발언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우려하는 부분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에 대해 “선거 이후에도 말했는데, 우리는 우리가 같은 팀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푸틴은 우리 팀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고별 연설 입장권 2시간반 만에 매진 한편 임기 말 오바마 대통령은 미 국민에게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 CNN 방송의 여론조사에서 취임 첫해(58%) 이후 7년 만에 가장 높은 5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또 9년 연속 미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남성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를 방증하듯 10일 시카고 매코믹플레이스에서 예정된 고별연설 입장권은 2시간30분 만에 매진됐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인기작 귀환·신작의 도전…뮤지컬, 지루할 틈 없네

    인기작 귀환·신작의 도전…뮤지컬, 지루할 틈 없네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 청탁금지법 시행, 문화계 블랙리스트 논란 등 한파로 얼어붙은 공연계가 새해를 맞아 다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예년에 비해 눈에 띄는 블록버스터급 규모의 대형 작품은 줄었지만 대신 국내 관객들에게 친숙한 작품들이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첫선을 보이는 신작도 기대를 모은다. 신진 예술가들의 신선한 시도가 엿보이는 창작 뮤지컬도 풍성하다. 꽁꽁 닫힌 당신의 지갑과 마음을 절로 열게 할 뮤지컬들을 모아 봤다. 믿고 보는 인기 작품이 대거 귀환한다. 놓쳐서 아쉬워하고 있던 팬이라면 주목할 만하다. 2000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빌리 엘리어트’가 7년 만에 국내 팬들을 다시 만난다. 전 연령층의 고른 사랑을 받은 이 작품은 미국 토니상, 영국 올리비에상, 한국 뮤지컬대상 등 전 세계적으로 80여개의 상을 휩쓸었다. 영국 북부 탄광촌에서 발레리노를 꿈꾸는 11세 소년 빌리의 성장 과정을 그렸다. 말이 필요 없는 스테디셀러 ‘캣츠’도 3년 만에 돌아온다. 1년에 한 번 열리는 젤리클 고양이들의 축제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2007년 공연 당시 매회 100% 가까운 예매율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국립극장 무대에 10년 만에 다시 오른다. 미국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자존심 ‘시카고’ 오리지널팀도 2년 만에 앙코르 무대를 갖는다. 쏟아지는 ‘흥행 보증수표’ 사이에서 처음 소개되는 작품도 적지 않다. 오는 4월 공연되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가장 눈길을 끈다. 무미건조한 일상에 빠져 있던 사진작가와 평범한 주부의 나흘간의 사랑을 그린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박병성 더뮤지컬 편집장은 “현재 브로드웨이에서 ‘포스트 스티븐 손드하임’으로 꼽힐 만큼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토니상 수상 작곡가 제이슨 로버트 브라운이 맡은 작품으로, 젊은 관객층 위주인 우리나라에서 중년층을 타깃으로 새로운 관객몰이를 할지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셰익스피어의 불멸의 걸작 ‘햄릿’도 초연된다. 인간의 본질적인 고뇌를 묵직한 선율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2012년 창작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로 국내 팬들의 호평을 받은 에이드리언 오즈먼드가 연출을 맡았다. ‘나폴레옹’도 오는 7월 국내 관객과 처음 마주한다. 1994년 캐나다, 영국 등에서 공연된 이 작품은 위대한 황제 나폴레옹과 그를 조종하는 탈레랑의 질투와 배신을 담았다. 뮤지컬 배우 류정한의 프로듀서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은 ‘시라노’도 기대작이다. ‘지킬앤하이드’의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작가 레슬리 브리커스의 작품으로 프랑스 극작가 에드몽 로스탕의 희곡 ‘시라노 드베르주라크’를 원작으로 했다. 영국의 전설적인 왕 아더왕의 전설을 소재로 한 ‘엑스칼리버’와 1960년대 미국의 전설적인 흑인 R&B 여성그룹 ‘슈프림스’의 이야기를 그린 ‘드림걸즈’도 국내에 첫선을 보인다. 뮤지컬계에 신바람을 불러일으킬 젊은 예술가들의 실험 정신이 돋보이는 창작극도 눈에 띈다. 조선시대 서자라는 이유로 차별받았던 7명의 젊은이의 활극 ‘칠서’(가제)가 11월 무대에 오른다. ‘잃어버린 얼굴 1895’의 장성희 작가, 민찬홍 작곡가 콤비가 의기투합한 두 번째 작업으로 새로운 세상을 꿈꾼 젊은이들의 신명 넘치는 활극이다. 2015년 초연 당시 화제작으로 꼽힌 ‘신과 함께’는 관객의 호응에 힘입어 재공연한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저승 최고의 변호사와 평범한 소시민의 저승 재판기를 다룬다. 그 밖에 한국의 대표적 시인들의 시처럼 극적인 생애를 다룬 신작들도 무대에 오른다. 천재 시인 이상 서거 80주년을 기념한 ‘꾿빠이 이상’, 시인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맞아 ‘윤동주, 달을 쏘다’도 재공연된다. 경기 침체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은 공연계가 흥행이 안정적인 인기작 위주로 라인업을 꾸린 것 아니냐는 시각이 있는가 하면 주기마다 새로운 트렌드가 등장하면서 진화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뮤지컬 평론가 원종원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브로드웨이에서 대형 작품이 흥행에 실패하면 갑자기 소극장 뮤지컬이 등장하는 것처럼 대형 흥행작에 피로해진 뮤지컬 시장에 중소형 작품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으며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면서 “젊은 연출진과 배우들이 마음껏 상상력을 펼치면서 담금질을 하고, 소극장에서 훈련된 인력이 다시 대극장으로 옮겨가는 유기적인 구조를 구축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와우! 과학] 2억 8000만년 전 ‘키메라 물고기’ 화석 발견

    [와우! 과학] 2억 8000만년 전 ‘키메라 물고기’ 화석 발견

    여러 생물을 합쳐 놓은 듯한 외형 때문에 키메라(chimaera, Chimaeriformes/은상어 목)라는 명칭을 지닌 어류가 있다. 주로 심해에 서식하는 연골어류의 일종으로 상어와 가까운 그룹이지만, 기괴한 외형으로 인해 못생긴 심해 물고기로 소개된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이 독특한 생물에 큰 관심이 있다. 척추동물의 중요한 그룹 가운데 하나인 연골어류의 진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지금도 전 세계 심해에 널리 서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밝혀진 종은 50여 종 정도지만, 눈에 잘 띄지 않는 깊은 바다에 살고 있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종이 존재할지도 모른다. 연골어류는 단단한 뼈가 별로 없어 화석화가 어렵다. 더구나 주로 심해에서 서식하는 은상어의 특징 때문에 화석화되는 기회는 더욱 적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은상어의 진화를 이해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최근 미국 시카고 대학의 마이클 코테스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매우 잘 보존된 2억 8000만 년 전의 은상어 조상 화석을 발견했다. 이 화석은 본래 1980년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발견된 것으로 처음에는 그 중요성을 몰랐으나 최근에 다시 연구가 이뤄진 화석이다. 화석 물고기는 드위카셀라쿠스 오취제니(Dwykaselachus oosthuizeni)로 명명되었다. 연구팀은 드위카셀라쿠스의 두개골 화석을 고해상도 CT를 통해서 매우 세밀하게 조사했다. 비록 화석으로 남은 것은 머리의 일부에 불과했으나 보존 상태는 연골어류 화석에서 보기 힘든 완벽한 상태를 자랑했다. 덕분에 연구팀은 뇌 일부는 물론 뇌 신경, 내이 등 중요한 구조물에 대한 정보를 확보할 수 있었다. 고생대 원시 연골어류 진화의 결정적인 정보가 얻어진 것이다. 드위카셀라쿠스의 화석은 이미 상당히 진화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이것은 은상어의 조상이 아주 오래전 상어 같은 다른 연골어류에서 분리되었다는 이전의 연구 결과를 지지하는 것이다. 연구팀은 3억 6000만 년 전 데본기 말 많은 척추동물이 멸종하면서 연골어류가 그 빈자리를 채웠고 다양하게 적응방산해 번영을 누렸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 당시 분리되어 나온 그룹이 바로 우리가 키메라 물고기라고 부르는 은상어인 것이다. 우리 관점에서 보면 못생긴 물고기지만, 이들은 이미 지구에서 3억 년 이상 살아가고 있다. 아마도 인류보다 더 오래 살아남을 물고기일지도 모른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트럼프의 무역전쟁서 한국은 우방 아니다”

    “트럼프의 무역전쟁서 한국은 우방 아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내놓은 무역정책들이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과 대만 등 주변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8일 미국 시카고 한국총영사관에서 ‘미국 신정부의 경제정책방향과 동아시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라운드테이블 미팅을 열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는 권태신 원장, 베리 아이켄그린 캘리포니아 버클리대(UC버클리) 교수, 마틴 아이헨바움 노스웨스턴대 교수, 스티븐 데이비스 시카고대 교수, 김정식 연세대 교수, 오정근 한경연 초빙연구위원이 참여했다. 권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세계 경제의 최대 위험요인으로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미국 경제정책 불확실성 증대와 미-중 갈등이 무역·통화전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라고 꼽았다. 이에 대해 아이헨바움 교수는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수지 개선에 실패해 직접적인 무역장벽을 세우기 시작하면 세계 경제는 ‘거대한 무역 전쟁’에 빠져들게 되고 한국처럼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가에 치명적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트럼프가 추구하는 확장적 재정정책의 대내 효과는 적고, 늘어난 총수요는 해외 상품의 수입을 늘리는 방식으로 흡수되기 때문에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커질 수 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또 데이비스 교수는 “미국 대통령의 권한으로 추진하고 집행할 수 있는 무역정책 수단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의 반중국 정책이 일본, 한국, 대만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데이비스 교수는 “트럼프가 보호무역주의를 포기할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문제는 무역정책의 불확실성 자체가 교역 부문의 신규 투자를 줄여 경제성장에 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골든스테이트 24점 앞선 경기를 역전패, 끈질긴 멤피스의 힘

    골든스테이트 24점 앞선 경기를 역전패, 끈질긴 멤피스의 힘

    한때 66-90까지 뒤졌던 멤피스가 은밀하고 끈질긴 추격을 벌여 연장 끝에 골든스테이트를 물리쳤다. 이번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팀들 가운데 가장 끈끈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멤피스가 6일(이하 현지시간) 오라클 아레나를 찾아 벌인 정규리그 대결을 128-119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하고 올 시즌 골든스테이트 상대 2전승을 거뒀다.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승리를 확신하고 스테픈 커리와 케빈 듀랜트를 뺐다가 연장 승부로 끌려가 홈 9연승에서 멈춰섰다. 또 1999년 4월 LA 레이커스에게 28점을 앞서다 역전패한 뒤 가장 허망한 역전패를 당했다. 어쩌면 홈 관중이 커리를 향해 보낸 열광적인 환호가 역전패의 빌미가 됐을 수 있다. 커리가 3쿼터 3점슛을 시도하다 빈스 카터(멤피스)의 파울을 얻어내 4점 플레이를 완성하자 홈 팬들은 일제히 “MVP! MVP! MVP!”를 연호했다. 커리는 이날 3점슛 8개를 던져 5개를 성공해 통산 1732개로 J R 스미스(클리블랜드)의 1729개를 밀어내고 역대 통산 14위로 올라섰다. 1쿼터 17점으로 지난달 멤피스와 대결 때 득점과 나란히 만든 커리는 결국 40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대단한 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듀랜트도 27득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뒤를 받쳤지만 자유투 5개를 놓쳐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111-111로 맞선 연장을 시작하자마자 멤피스는 마크 가솔과 잭 랜돌프가 연속 4점을 쌓은 뒤 톰프슨에게 2점을 허용했지만 가솔이 플로터를 성공해 117-113으로 달아났다. 커리의 야투마저 빗나가고 가솔이 다시 2점을 얹어 6점 차로 달아났지만 드레이먼드 그린이 가솔의 수비를 뚫고 116-119로 쫓아갔다. 한 차례 턴오버를 주고 받은 뒤 멤피스는 종료 2분 전 트로이 다니엘스가 3점슛을 넣어 122-116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듀랜트가 골밑슛을 넣어 추적하는 듯했으나 비디오판독 결과 듀랜트의 공격자 파울과 함께 노골이 선언돼 골든스테이트는 추격할 힘을 잃었다. 27득점을 기록한 마이크 콘리는 정규시간 종료 7.4초를 남기고 점프슛을 성공, 이날 경기 초반 6-6 이후 처음으로 111-111 동점을 만든 데 이어 연장 종료 55초를 남기고 다시 2점을 얹어 일등공신이 됐다. 반대로 멤피스는 4쿼터를 19점 차 뒤진 채 시작했다가 연장 끝에 역전승해 2002년 포틀랜드를 상대로 거둔 프랜차이즈 역사 네 번째로 많은 점수 차 경기 역전승을 기록했다. 특히 원정에서 같은 상황에 역전승을 거둔 것은 새크라멘토가 2009년 12월 21일 시카고 불스를 제압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ESPN은 전했다. 또 오라클 원정에서 승리한 것은 2013년 11월 20일 역시 연장 접전 끝에 88-81로 이긴 뒤 3년여 만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정태 의원, 교통방송 ‘유용화의 시시각각’ 토론자 출연

    서울시의회 김정태 의원, 교통방송 ‘유용화의 시시각각’ 토론자 출연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김정태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영등포 제2선거구)은 지난 2017년 1월 3일(수) TBS교통방송 “유용화의 시시각각” 생방송 토론자로 출연하여, 올해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인 UIA세계건축대회 등 건축문화행사에 대한 홍보 및 시민의 참여를 부탁했다. UIA 세계건축대회는 124개국에서 해외관계자 약 5,000명을 포함한 3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서울이 보유한 우수한 건축문화 정책과 역사문화도시 서울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매우 중요한 행사다. 이 대회는 3년 단위로 세계 권역별 주요 도시에서 개최되는 행사로서, 서울시는 지난 2011년 UIA 도쿄 총회에서 싱가포르와 멕시코시티와 경쟁하여 금년행사를 유치했다. UIA는 “Union Internationale des Architectes”의 약자로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비영리기구이며, 세계유일의 UN이 인정한 건축관련 기구로 1948년 설립 이후 124개국을 회원국으로 보유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특히 2017년 한해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차원에서 도시를 구성하는 건축문화를 창달하는데 많은 노력을 들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서울은 이미 세계적인 건축가와 건축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과 이 대회를 통해 단기간에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도 거둘 수 있다는 점을 전하며 이번 UIA세계건축대회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김정태 위원장은 “신은 사람을 만들었고, 사람은 도시를 만들었다.”는 말을 인용하며 주요 도시계획 및 공간기획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으며, 2017년 위원회 소관 예산편성 내역 및 공공임대주택 공급과 도시재생사업 등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특히 공공임대주택의 공급으로도 부족한 저렴 임대주택 확보를 위해 민간임대주택으로 분류되는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 사업을 소개하였으며, 세운상가 및 서울역일대 도시재생사업 등 주요 서울시 도시계획 정책현안에 대해 일반 시민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밖에 UIA세계건축대회와 함께 개최 예정인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행사에 대해서도 소개하며, 세계도시간의 유대와 연계를 통해 도시문제의 해법을 모색하는 도시간‧시민간의 도시건축 문화 행사인 점을 강조했다. 이 행사는 비엔나‧베니스‧시카고 비엔날레 등과 같이 국제적인 행사로 발돋움 할 수 있는 행사로써, 서울의 도시건축과 역사문화에 대해 세계건축대회와 함께 국제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과 함께 시민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12월 26일 실시한 제2롯데월드 및 잠실광역환승센터의 현장점검 결과를 설명하며, “서울의 건축을 대표할 수 있는 초고층 빌딩으로써 가치 있는 건축물이지만, 사용승인전 시민의 안전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의견을 밝혔고“악마는 디테일에 숨어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시민들의 안전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감시를 펼칠 것”이라고 전하며 토론을 마쳤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새해 인사 받으세요’… 엄마 품에 안긴 2주된 보르네오 오랑우탄

    ‘새해 인사 받으세요’… 엄마 품에 안긴 2주된 보르네오 오랑우탄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 브룩필드 동물원에서 생후 2주된 아기 오랑우탄. 이 보르네오 오랑우탄은 3일 대중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 美 경제 ‘쌍둥이 적자’ 재현… 韓, 규제·노동개혁 토양 마련을”

    “올 美 경제 ‘쌍둥이 적자’ 재현… 韓, 규제·노동개혁 토양 마련을”

    다케나카 헤이조 교수는 경제성장의 동력으로 ‘여전히’ 개혁과 혁신을 강조했고, 이를 위한 규제 개혁과 국가전략특구의 과감한 활용을 역설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에서 경제재정상·금융상 등 여러 각료 자리를 옮겨 가면서 불량 채권 정리, 우정개혁 등 각종 구조개혁을 완성시켰던 그를 지난 2일 도쿄 중심가 오테마치의 파소나그룹 사무실에서 만났다. →2017년 새해는 어떤 한 해가 될까. -한국,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적으로 ‘하이퍼 포퓰리즘’(초대중 영합주의)이 일어나고 있다. 흡사 거대한 지각의 단층선(fault line)이 사회를 단절시키는 듯한 형국이다. 국제통화기금(IMF) 수석경제학자를 지낸 라구람 라잔 시카고대 교수가 6년 전 ‘단층선’이란 책에서 계층으로 단절된 사회에서 불만세력들이 과도한 요구를 쏟아내고, 대중영합적인 정책들이 난무할 것으로 진단했다. 이런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사회적 격차, ‘갈라진 단층’들 안에서 국민 불만이 여러 형태로 폭발했다. 영국에선 브렉시트로, 미국에서는 예상 밖의 지도자 선출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한국 국민의 격한 반발도 이와 관련이 없지 않을 듯하다. 올해 프랑스, 독일 등 세계 각지에서 주요 선거들이 예정돼 있다. 선거를 통해 이런 현상이 고조될지, 완화될지, 매우 중요한 국면이다. 민족주의 고조는 장기적인 경제 이익을 저해한다. →갈등과 불확실한 요소들이 어느 때보다 돌출되고 있다. -트럼프 정부의 정책과 (미·중 갈등 등) 아·태지역의 평화질서 구축 여부 등이 대표적인 불확실 요소다. 1월 시진핑 국가주석이 중국 최고지도자로는 처음으로 다보스포럼에 간다. 그 직후 새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다. 두 사람이 각각 어떤 메시지를 보낼지 무게를 지닌다. 성장률이 급격히 낮아지는 중국의 상황과 대응도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의 정책이 구체화된 것은 아직 적다. 향후 행보를 봐야 한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북미자유무역협정 등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은 국제경제환경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거시경제적으로는 앞으로 진행될 상황의 방향성은 명확하다. 1980년대 당시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의 경제정책이었던 ‘레이거노믹스’의 초기 단계와 비슷해질 것이다. 레이거노믹스는 재정 확대와 금융 긴축을 조합으로 한 정책이었다. 당시 재정과 무역수지 양쪽의 ‘쌍둥이 적자’ 발생으로 금리가 뛰고 달러 강세 현상이 나타났다. 비슷한 상황이 재현될 것이다. 엔화와 원화가 약세가 되고, 주가는 오를 것이다. 2017년은 일본경제도, 세계경제도 전반적으로 완만한 회복세가 예상된다. 그렇지만 이런 정책을 오래 지속할 수는 없다. 당시에도 적자가 크게 늘자, 미국은 1985년 일본을 압박해 엔화 가치를 올린 플라자합의를 맺었다. 당시 4년 만에 조정이 이뤄졌지만, 이번에는 1~2년 안에 (엔화·원화 가치를 높이려는) 조정 국면을 맞게 될 것이다. →조정 국면이 한국, 일본 경제에 충격을 주진 않을까. -조정 국면이 닥치면 통화 가치가 오르고, 수출기업에 부담을 주게 돼 관련주가가 내려가게 된다. 부정적 효과를 완화하기 위해 재정, 금융 모두 확대정책으로 가게 된다. 1985년 당시 일본도 이런 정책을 쓰다 결국 버블에 빠졌다. 버블은 세계 어느 곳에선가 진행돼 왔다. 1980년대 후반 일본 버블, 1997년 한국 등이 포함된 아·태지역 버블, 2001년 IT 버블, 그 뒤 미국 부동산 버블 및 이로 인한 2008년 리먼 쇼크 등…. 신흥국들에서 버블에 가까운 상황이 생겼다. 인도, 중국 등은 어떻게든 버텼지만 브라질, 러시아는 벌써 왔는지 모른다. 성장률이 떨어지는 중국을 주의해서 봐야 한다. 일본경제연구센터는 6% 경제성장을 지속 중인 중국의 성장률이 2030년 2.8%가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성장은 모순을 감춘다”는 말이 있는데, 성장률이 곤두박질치면 소득격차, 부패, 정치 불안정 등 여러 모순이 드러나게 된다. 사회 불안정 가능성도 있다. 성장이 지속될 때의 버블은 견딜 수 있지만 성장률이 떨어지면 심각한 문제를 가져온다. 높아진 자산가격 및 대차대조표 조정 등 세심한 대응이 필요하다. →한국도 일본의 지난 20년의 저성장 상황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이 있다. 저성장의 늪에 빠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이노베이션, 혁신이 필요하다. 명확한 법의 지배, 창의적인 인재 및 교육제도, 자유 등이 불가결하다. 자유가 없으면 혁신은 없다. 한국에 시급한 것은 정치적 안정과 정상화다. 안정성이 떨어지면 미래 예측가능성도 낮아져 경제도 정체한다. 국가가 사회에 어떤 정책과 행동을 취하려는지에 대한 예측가능성을 높여야 한다. 중소 기업 문제와 관련, 한국은 과거 재벌에 대한 우대정책을 펴 왔는데 이제는 공정한 정책으로 변화가 있어야 한다. 결국 공정 경쟁 정착 문제다. 독과점 규제도 필요하고, 경쟁 정책과 공정거래 메커니즘이 작동해야 한다. →공공 개혁의 권위자로서 경쟁력을 높이고, 성장을 끌어올리기 위해 어떤 구조개혁 조치들이 필요한가. 한국 정부의 공공 구조개혁 국제위원으로 활동했는데, 한국에 필요한 공공·구조개혁은 무엇인가. -당시 이명박 대통령은 정부 부문이 비대하다고 판단, 내가 우정민영화담당대신으로서 민영화를 이뤄낸 것에 관심을 보였다. 인구가 주는 상황에서 물류사업인 우정을 글로벌화시키려면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으려는 국영기업으로는 불가능했다. 성장 여력이 큰 아시아물류사업의 매력도 컸다. 독일의 도이치포스트는 유럽연합(EU) 전체를 보고 민영화를 단행했고, DHL을 매수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저축은 늘고 투자는 둔화 추세다. ‘자연이자율이 마이너스가 되고 있다’는 추계도 나왔다. 미국 재무장관을 지낸 로런스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는 “투자 기회가 줄고 있다”면서 “방치할 경우 장기 침체에 이른다”고 진단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금리를 내리고, 각 분야의 규제개혁을 단행해 투자 기회를 늘려야 한다. 규제개혁으로 민간 투자와 공항시설 등 인프라 투자도 확대해야 한다. →(일본)국가전략특구의 제안자로서, 아베 신조 총리에게도 경쟁력 강화와 성장을 위한 많은 전략을 조언하고 있는데. -아베 총리에게 두 가지 제안을 했다. 민간투자설비를 늘리기 위해 규제를 혁파하라는 제안은 국가전략 특구를 만들어 실행되고 있다. 규제개혁에는 반대 세력이 많아 특구를 만들어 우선 그 안에서 규제 개혁을 시작해 보려는 시도다. 도쿄권·오사카권을 중심으로 투자가 늘고 있다. 다른 하나는 공공투자를 늘리기 위해 인프라의 ‘컨세션’(concession)제도의 도입이다. 국가가 도로, 항만, 공항 등 주요 인프라의 소유권을 갖되, 운영권은 민간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센다이 공항, 간사이 공항 등이 이 방식을 취했다. 후쿠오카공항, 홋카이도 지토세 공항 등도 도입을 논의 중이다. 현금이 도는 인프라 운영권 이용은 활용도가 높다. →경쟁력과 생산력을 높이기 위해선 어떤 조치들이 또 필요한가. -일본의 경우 산업과 기업의 신진대사를 높여야 한다. 창업률, 개업률이 미국의 절반 수준이고, 기업 폐쇄율도 마찬가지이다. 신진대사를 높이려면 기업 거버넌스를 강화해 경영 효율화를 높여야 한다. 지난해 도쿄증권거래소에서 기업거버넌스 코드를 만들어 이에 따라 사외이사를 늘리기 시작했다. 수익성 없는 사업에서는 손을 떼게 하고, 경영능력이 떨어지는 경영자는 그만두게 해야 한다. 이와 함께 고용의 유동성을 높여야 한다. 노동시장의 개혁이 필요하다. 종신·연공서열이 일본의 표준방식이 돼 있는데, 이를 유연하게 해야 한다. 여러 형태의 노동과 근무형태를 수용하고 가능케 해야 한다. →노동개혁의 방향은 무엇인가. 저성장이 장기화되면서 비정규직이 늘고 직업의 질은 떨어져 왔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베 정부는 ‘일하는 방식의 개혁’을 올해의 핵심 목표로 삼았다. 이 안에서 비정규직의 급여와 대우를 높이는 방안도 들어 있다. 입법을 추진 중인 ‘동일(同一)노동 동일임금’도 이를 위해서다. 올 3월쯤 정부 가이드라인이 완성되고, 관련 법안은 연내 국회 통과가 예상된다. 임금 부담이 큰 기업들의 숨통을 터주기 위해서는 정규직의 임금 하향 조정도 고려해야 한다. 노조 반발이 클 수밖에 없어 정치력이 발휘돼야 한다. 증가 추세인 비정규직의 임금이 오르고, 대우가 나아져야 소비도 살고 경제도 활성화된다. 다양한 노동형태를 수용해야 한다. 한국도 더 노력해야 한다. 해고의 규범, 룰도 분명해져야 한다. 일본은 쉽게 해고할 수 없게 하는 도쿄고법의 1979년 판결 등 판례에 따라 이를 결정해 왔다. 해고 시 금전 보전 등이 확립돼야 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해고할 때 금전 보상 제도가 없는 나라는 일본과 한국뿐이다. →지난해 대기업들의 실적이 나아져도 소비는 살아나지 않았다. -가계 소득이 크게 늘지 않은 것이 근본 이유였다. 소득을 늘리려면 임금이 올라야 하는데 늘어난 부분이 정부 세금으로 흡수됐다. 지난 3년 동안 국민들의 국내총생산(GDP)은 30조엔이 늘었지만, 그 가운데 70%가 세금으로 흡수됐다. 국민 주머니 사정이 그만큼 나아지지 않았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아베 정부는 대규모 추경을 통해 이를 다시 가계와 국민에게 돌려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안이하게 세금을 늘려서는 안 된다. 증세 없이 가능하냐는 반문도 있지만, 재정 건전화 방안을 모색하면 된다. 일본은 매우 큰 사회보장 예산을 쓰고 있다. 나도 올해부터 연금을 받게 됐다. 게이단련의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회장도 그렇다고 한다. 대기업 사장 등 연금을 받을 필요가 없는 사람들에게 주는 돈 등 절약할 부분이 많이 있다. 연금 수급 개시연령을 65세에서 더 올려야 한다. 지금 제도는 1960년 일본인의 평균수명이 66세일 때 만들어졌다. 지금은 남성 81세, 여성 87.4세가 평균수명이다. 나이가 들어서도 다양한 노동형태로 일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경제도 활성화되고, 연금재정 수요도 준다. 사회보장비용을 합리적으로 절감해 양육 지원, 보육원 대기아동 해소 등 젊은 세대를 위한 재정을 더 써야 한다. 사회보장개혁으로 얻은 여유 재정을 인프라에 더 투자할 수도 있다. →일본 사회의 당면 과제에 어떤 해법이 있나.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외국인 노동자 수용과 GDP의 200%를 넘어선 정부부채 해결 등이 주요 논의 대상이다. 방향성은 분명하다. 사회보장 개혁을 통한 예산 절감, 성장을 위한 규제개혁, 컨세션과 특구를 활용한 규제개혁의 활성화 등이다. 도쿄에서는 20개 이상의 대형 도시개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데, 5~7년 정도가 걸리던 대형도시개발 심의를 특구에서는 20개월 만에 해결했다. 기초의학 연구, 의료관광 등 글로벌화를 겨냥해 38년 만에 신규 의대도 세우게 됐다. 나리타 공항 부근 특구에 산노병원의 의과대학이 들어선다(의사협회의 반대로 신규 의대를 세우지 못해 왔다). 공동조합들의 더 자유로운 경쟁 등 농업개혁도 필요하다. 3년 남짓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도 일본에는 커다란 정비와 개혁의 기회다. 이를 잘 활용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 2020년 도쿄올림픽 때까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인 자동운전, 로봇을 활용한 건설 등을 한 단계 올려놓는 것이 중요하다. 1965년 도쿄올림픽 개막 9일 전에 도카이도 신간센이 개통됐고, 도쿄를 대표하는 뉴오타니호텔, 프린스호텔 등이 세워졌다. 오쿠라호텔도 개막 2년 전에는 문을 열었다. →2020년 도쿄올림픽이란 계기를 활용한 4차 산업혁명의 활성화를 지적했는데. -자동차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로봇, 사물인터넷(lot), 빅데이터, 그리고 우버와 에어비엔비 같은 공유경제활동 등 5가지 요소의 적극적인 활용이 필요하다. 일본은 AI와 자율주행 기술은 있지만 ‘차는 사람이 운전해야 한다’는 법규 탓에 공공도로에서 이를 실험할 수 없다. 영국이 핀테크를 위해 만들고, 싱가포르가 도입한 샌드박스(모래상자)형 특구를 활용하면 된다. 자율주행을 위해 올해 중 국회에서 관련 법률 개정을 추진한다. 빅데이터 등의 활발한 활용을 위해서도 개인정보보호 등을 해결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 역시 아마존, 구글 등을 앞세운 미국이 압도적으로 앞서 나가고 있다. 유럽의 에스토니아와 같은 작은 나라의 성취도 연구 대상이다. 글 사진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다케나카 헤이조 도요대 교수는 고이즈미 前총리의 ‘경제 선생’… 구조 개혁 불도저처럼 밀어붙어 게이오대 교수로 있다가 고이즈미 준이치로 정부에서 주요 각료를 지내며 불량 채권 정리, 우정개혁 등 핵심 개혁을 추진·성사시켰다. ‘총리의 가정교사’, ‘구조개혁의 사령탑’ 등으로 불리며 2001년 4월 고이즈미 1차내각에 경제재정상으로 입각해 2006년 9월 3차 내각까지 5년 6개월 동안 금융상·총무상 등을 맡으며 총리와 임기를 함께했다. 고이즈미 총리의 전폭적인 신임 속에서 공공 개혁을 불도저처럼 밀어붙였다. 각료 퇴임 후에도 각종 자문을 하며 일본정부의 개혁정책에 큰 영향을 미쳤다. 아베 신조 정부의 산업 경쟁력회의, 국가전략특구자문회의, 미래투자회의 등의 위원으로 왕성한 자문 활동을 펴고 있다. 2016년 게이오대 퇴임(명예교수) 후, 도요대 글로벌·이노베이션학 연구센터 소장 겸 교수로 있다. 2009년부터 파소나그룹 회장을 맡고 있다. 최근 베스트셀러가 된 ‘세계대변동과 일본 부활: 2020년 대전환 플랜’(고단샤)을 비롯해 40여권의 저서를 통해 일본경제의 혁신 및 재기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1951년 와카야마현 출생 ▲히토쓰바시대 졸업 ▲오사카대 박사 ▲일본개발은행 근무 ▲대장성 재정금융연구실 주임연구관 ▲ 하버드대 객원교수 ▲컬럼비아대 일본경영연구센터 연구원 ▲도쿄재단 이사장 등 역임
  • 지미 버틀러 52득점, 올 시즌 100일 남았는데 벌써 여덟 명째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의 포워드 지미 버틀러(28)가 올 시즌 50득점 이상을 기록한 여덟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정규리그가 100일이나 남았는데도 한 선수가 폭발적인 화력을 뽐내는 경기가 늘고 있다. 버틀러는 2일(이하 현지시간) 샬럿 호네츠와의 홈 경기에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 드웨인 웨이드, 벤치만 지킨 라존 론도 대신 52득점을 올려 118-111 승리를 이끌며 NBA의 50점 이상 득점 선수 최다 시즌 타이를 이뤘다. 프로 경력 두 번째 50득점 이상을 일군 그는 제임스 하든(휴스턴), 아이재아 토머스(보스턴), 드마커스 커즌스(새크라멘토), 존 월(워싱턴), 클레이 톰프슨(골든스테이트), 앤서니 데이비스(뉴올리언스)와 한 묶음이 됐다. 톰프슨은 지난달 6일 인디애나를 상대로 60득점을 올려 이 선수들 중에서도 단연 으뜸이었다. 현역으로 뛰고 있는 선수 중 지난 시즌까지 한 경기라도 50득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19명이나 된다. 스테픈 커리와 케빈 듀랜트(이상 골든스테이트), 르브론 제임스와 카이리 어빙(이상 클리블랜드), 대미안 릴라드(포틀랜드)와 카멜로 앤서니(뉴욕 닉스) 등이다. 그런데 네 시즌 전만 해도 NBA에서 50득점 경기는 야구에서의 노히트노런보다 희귀한 기록이었다고 ESPN은 짚었다. 일례로 2012~13시즌 NBA 정규리그에서는 50득점 경기가 단 세 차례뿐이었지만 2012년 메이저리그 페넌트레이스에서 노히트노런은 일곱 차례나 작성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사진설명 시카고 불스의 지미 버틀러가 2일(현지시간) 샬럿과의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대결 후반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시카고 AP 연합뉴스
  • 지미 버틀러 52득점, 올 시즌 100일 남았는데 벌써 여덟 명째

    지미 버틀러 52득점, 올 시즌 100일 남았는데 벌써 여덟 명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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