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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일 쉬어도 기복 없는 김혜성, 2안타·볼넷·도루…오타니는 개인 최고 시속 164㎞ 직구 ‘쾅’

    5일 쉬어도 기복 없는 김혜성, 2안타·볼넷·도루…오타니는 개인 최고 시속 164㎞ 직구 ‘쾅’

    한국 야구 간판 내야수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6일 만에 출전했는데도 멀티 히트, 볼넷 등 맹활약했다. 팀 동료 오타니 쇼헤이는 투수 복귀 3경기 만에 개인 최고 시속 164㎞의 강속구를 던지며 2이닝을 소화했다. 김혜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1도루 1득점을 기록했다. 2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5일 쉬고 출격했는데 시즌 타율을 0.372에서 0.383(81타수 31안타)으로 끌어 올렸다. 김혜성은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세스 루고에게 볼넷을 얻어냈다. 1스트라이크 3볼에서 높은 공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아 풀카운트에 몰렸지만 김혜성은 바깥쪽으로 빠지는 변화구를 침착하게 골라냈다. 이어 시즌 7회 도루까지 성공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진 못했다. 김혜성은 3회 수비에선 빠른 태그로 2루를 훔치는 드류 워터스를 잡아내기도 했다. 4회에 삼진을 당한 김혜성은 0-6으로 뒤진 6회 높은 직구를 받아쳐 내야안타를 기록하면서 루고를 마운드에서 내려보냈다. 이어 9회 좌완 샘 롱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쳐냈고, 맥스 먼시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다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52승32패)는 5-9로 패하면서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45승37패)에 6경기 차로 쫓겼다. 오타니는 선발투수이자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2이닝 1탈삼진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3번째 등판 만에 처음 멀티 이닝을 소화하면서 평균자책점을 2.80으로 낮췄다. 타석에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1회 선두 타자 조너선 인디아를 2루수 뜬 공으로 잡은 오타니는 안타와 볼넷으로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이에 좌타자 비니 파스콴티노 몸쪽으로 100마일(약 161㎞)의 직구를 꽂았고, 다시 102마일(164㎞)의 공으로 내야 땅볼을 유도해 병살 처리했다. 이는 그의 개인 최고 구속이었다. 2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는 삼진 아웃 1개와 뜬 공 2개로 가뿐히 타자 3명을 요리했다. 한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3타수 무안타로 2경기 연속 부진했다. 6월 타율이 0.156(77타수 12안타)으로 떨어진 이정후는 시즌 타율도 0.246(301타수 74안타)이 됐다.
  • 여성 1마일(1609m) 4분 벽깨기 도전한 키프예곤…6초 차이로 실패

    여성 1마일(1609m) 4분 벽깨기 도전한 키프예곤…6초 차이로 실패

    여자 육상 중거리 세계 최강자 페이스 키프예곤(31·케냐)이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육상 1마일(약 1609m) 4분 벽 돌파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실패했다. 키프예곤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샤를레티에서 열린 이벤트 경기에서 1마일을 4분06초42에 달렸다. 앞서 자신이 2023년 7월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작성한 세계 기록 4분07초64보다는 빨리 레이스를 마쳤지만, 이번 대회의 목표였던 3분대 진입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키프예곤은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주최한 ‘브레이킹4’(Breaking4): 페이스 키프예곤 vs 1마일 4분 이벤트에 참가해 남녀 페이스 메이커와 첨단 장비의 도움을 받아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기록은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되지 않는다. 나이키는 ‘여성이 1마일을 4분 안으로 주파할 수 있는가’라는 물음에 답을 얻기 위해 국제대회에서 공인받지 않은 트랙 슈트와 스파이크를 키프예곤에 제공했고, 그녀는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페이스 메이커 무리를 ‘바람막이’로 펼쳐두고 그 안에서 달렸다. 이는 케냐의 남자 마라토너 엘리우드 킵초게(41)가 2019년 10월 오스트리아 빈 프라터 공원에서 42.195㎞를 1시간 59분 40초에 주파했던 ‘브레이킹2’ 프로젝트와 비슷한 방식이다. 킵초게는 당시 나이키의 기술과 인적 도움을 받아 인류 최초로 마라톤 풀코스를 2시간 이내에 완주한 선수가 됐지만, 이는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되지 않는다. 마라톤 세계 기록은 케냐의 켈빈 킵툼이 2023년 10월 미국 시카고 마라톤에서 세운 2시간 35초다. 마라톤 신성 킵툼은 정식 대회에서 2시간 벽을 깰 선수로 기대를 모았으나, 안타깝게도 이듬해 2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이날 키프예곤은 400m를 1분00초20, 800m를 2분00초75에 통과하며 4분 벽 돌파의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1200m를 지날 때는 3분01초84로 계획보다 페이스가 떨어졌고, 마지막 400m는 1분4초58로 달렸다. 키프예곤은 완주 직후 “첫 도전에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4분 벽 돌파는 시간문제다. 내가 아니라도, 누군가는 언젠가 해낼 것이다. 여자 선수가 1마일을 4분 안에 달리는 날이 곧 온다‘라고 말했다. 키프예곤은 여자 1500m 올림픽 3연패(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2021년 도쿄, 2024년 파리), 세계선수권 3회 우승(2017년 런던, 2022년 유진, 2023년 부다페스트)을 차지한 여자 육상 중거리 최강자다. 2018년 6월 딸 앨린을 얻은 키프예곤은 출산 이후에도 최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키프예곤은 “나의 딸과 세상 모든 소녀에게 말한다”며 “우리를 가로막을 수 있는 건 없다. 우리는 어떤 일도 할 수 있고, 우리가 강하다는 걸 증명할 수 있다. 계속 전진하라”고 강조했다.
  •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지수 종합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지수 종합

    2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다우존스와 S&P 500 지수가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나스닥 종합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42,982.43포인트로 전일 대비 106.59포인트 내렸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19,973.55포인트로 61.02포인트 올랐다. S&P 500 지수는 6,092.16포인트로 전일과 거의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뉴욕 거래소(NYSE)에서 527,468천주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42,982.43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는 43,130.33포인트로 시작해 42,871.50포인트까지 내려갔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나스닥 증권거래소(NASDAQ)에서 1,280,966천주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19,973.5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시작가는 20,013.95포인트였으며, 최고가는 20,052.78포인트였다. 한편, S&P 500 지수는 뉴욕 거래소에서 2,877,947천주의 거래량을 보이며 6,092.16포인트로 마감했다. 시작가는 6,104.23포인트였고, 최고가는 6,108.51포인트였다. 한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493.30포인트로 51.43포인트(0.95%) 올랐다. 나스닥 100 지수는 22,237.74포인트로 47.22포인트(0.21%) 상승했다. 다우운송 지수는 15,209.72포인트로 164.85포인트(1.07%) 하락했다. VIX 지수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16.76포인트로 0.72포인트 내렸다. VIX 지수가 20 미만인 현재, 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 아빠와 사이 좋은 아이, 수명 훨씬 더 길어진다

    아빠와 사이 좋은 아이, 수명 훨씬 더 길어진다

    과거와 달리 양육에 참여하는 남자들이 점점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가정에서 남성들이 양육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이유를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들이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위스콘신 매디슨대, 노터데임대 국제 보건 연구소, 케냐 암보셀리 국립공원 공동 연구팀은 어린 시절 아버지와 관계가 좋았던 딸의 수명이 훨씬 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영장류를 대상으로 한 연구지만 사람에게도 의미가 있다고 연구자들은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 왕립학회에서 발행하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왕립학회 B 회보’ 6월 18일자에 실렸다. ●암컷 개코원숭이 216마리 관계 조사 연구팀은 동아프리카 암보셀리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암컷 개코원숭이 216마리와 그 아버지의 관계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엄마의 보살핌을 제외했을 때 아빠가 딸 양육에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맞췄다. 이 연구는 1971년 시작돼 54년째 이어지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영장류 연구 프로젝트인 ‘암보셀리 개코원숭이 연구’(ABRP) 중 일부로 수행됐다. ABRP는 그동안 개코원숭이 1500마리 이상의 개체, 집단, 개체군 수준에서 생활사(史) 정보는 물론 유전학, 기생충학, 다른 종과의 관계 등 다양한 측면을 연구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조사 대상이 된 딸 개코원숭이의 3분의1 이상은 짝짓기 전까지 아버지와 같은 사회 집단에서 살았고, 3분의2는 3살이 되기 전에 아버지가 집단을 떠나거나 사망했다. 보통 수컷 개코원숭이는 젊을 때 짝짓기에 집중하다가 새끼를 서넛 낳은 뒤에는 생식을 중단하고 ‘아빠 모드’로 전환한다. 아빠 모드에 돌입한 개코원숭이들은 주로 집에 머물며 자식들에게 시간을 투자하고, 짝짓기에 관심을 두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아버지 개코원숭이가 딸의 털을 골라 주는 그루밍 습관에 주목했다. 영장류 집단에서 그루밍 습관은 위생과 사회적 유대감을 표시하는 행동으로, 관계를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다. 사람으로 따지면 함께 앉아서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거나, 밥상머리 교육을 하는 것과 비슷하다. 그루밍을 자주 받는 등 아버지와 관계가 좋거나 3년 이상 함께 거주한 딸들은 아버지·딸 관계가 약한 암컷들보다 수명이 2~4년 더 긴 것으로 조사됐다. ●아빠 우울증·불안, 아이 발달에 부정적 그런가 하면 미국 시카고 아동 병원, 노스웨스턴대 의대 공동 연구팀은 산전·산후 기간 동안 아빠의 우울증, 불안, 스트레스가 아이의 사회적, 정서적, 인지적, 언어적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회에서 발행하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JAMA 소아과학’ 6월 17일자에 발표됐다. ●신생아 아빠의 14% 산후 우울증 경험 여성의 산전, 산후 우울증에 대해서는 많이 연구됐지만 출산 전후 남성들의 심리 상태에 관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 미국의 경우 신생아 아빠의 약 14%가 산후 우울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신생아 엄마의 산후 우울증 비율과 비슷하다. 동양뿐만 아니라 서양에서도 남성들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경향이 있어 전문가들은 이 비율이 과소 평가된 것으로 본다. 연구팀은 신생아 아빠들의 건강 상태를 알아보기 위한 공중보건 설문 도구를 개발해 조사한 결과, 엄마들과 마찬가지로 모유 수유 여부, 아이의 수면 시간과 패턴이 아빠들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 ‘득점 1위’ 오타니·‘타율 0.367’ 저지, MLB 올스타 팬투표 중간 집계 양대 리그 1위

    ‘득점 1위’ 오타니·‘타율 0.367’ 저지, MLB 올스타 팬투표 중간 집계 양대 리그 1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득점 1위’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타율 1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올스타전 팬투표 중간 집계에서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MLB는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주 남은 2025 MLB 올스타전 투표에서 저지와 오타니가 각각 아메리칸리그(AL), 내셔널리그(NL) 1위를 달렸다”며 “선두를 유지하면 다음달 16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의 선발 자리를 확보한다”고 밝혔다. MLB에 따르면 AL 외야수 부문에 이름을 올린 저지는 전체 선수 중 가장 많은 269만 9483표를 얻었다. 이는 AL 전체 2위인 포수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190만 1389표)보다 약 80만표 앞선 수치다. 이날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한 저지는 팀이 1-6으로 패하는 가운데 시즌 28호 홈런으로 양키스의 유일한 점수를 올리기도 했다. 저지가 리그 전체 홈런 2위(28개), 득점 2위(68개), 최다 안타 1위(106개), 타율 1위(0.367), 출루율 1위(0.468), 장타율 1위(0.734) 등 타격 지표 대부분에서 상위권을 휩쓸면서 홈런 1위(32개) 롤리를 따돌렸다. 저지가 지금 기세를 유지하면 알렉스 로드리게스(2007~2008시즌) 이후 17년 만에 2년 연속 올스타전 최다득표자에 등극하게 된다. 오타니는 252만 1718표로 NL 1위에 올랐다. 지명타자 부문에서 2위 라파엘 데버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110만 3085표)를 크게 제쳤다. 리그 득점 1위(76개)의 오타니는 홈런 3위(26개), OPS(출루율+장타율) 3위(1.014) 등 팀 타선을 이끌고 있다. 지난 17일엔 663일 만에 투수로 MLB 마운드에 복귀하며 ‘이도류’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오타니를 포함해 1루수 부문 프레디 프리먼(209만 5672표), 포수 부문 윌 스미스(209만 9944표) 등 NL에서 200만표 이상 받은 4명 중 3명이 NL 승률 1위 다저스(48승31패) 소속이었다. 나머지 1명은 외야수 부문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시카고 컵스·200만 5630표)이다. 각 리그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선수는 올스타전으로 직행한다. 내야수는 각 부문 최다득표자 2명, 외야수는 상위 6명이 2라운드에 진출해 주전을 가린다. 만약 저지가 1위를 차지하면 AL 외야수 부문엔 4명이 다음 단계에서 2개 자리를 두고 다투게 된다.
  • ‘15세 제자 성관계’ 기혼 女교사, 졸업앨범 등장 ‘발칵’…학교 해명은?

    ‘15세 제자 성관계’ 기혼 女교사, 졸업앨범 등장 ‘발칵’…학교 해명은?

    미국에서 축구 코치 겸 교사로 일했던 여성이 자신이 가르치던 학생을 성폭행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긴 가운데, 여성이 일했던 고등학교의 졸업앨범에 해당 여성의 사진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시카고 서부 교외 축구 코치 겸 교사인 크리스티나 포멜라(30)는 지난 3월 교실에서 15세 남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피해 학생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새 휴대전화를 사주고 계정에 연결한 뒤 아들과 포멜라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우연히 발견하게 됐다. 메시지에는 성적 접촉뿐만 아니라 성관계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어머니는 다우너스 그로브 경찰서에 성폭행 혐의를 신고했다. 피해 학생은 방학 기간이었던 지난 2023년 12월 다우너스 그로브 사우스 고등학교 교실에서 포멜라에게 개인 교습을 받던 중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고, 포멜라는 지난 3월 체포돼 구금됐다. 검찰은 “그는 교사이자 코치라는 권위를 이용해 미성년자인 학생을 성적으로 폭행했다”며 “성적 학대 등의 행위는 절대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6월 법정에서 검찰은 포멜라가 피해 학생을 14세 때부터 2년 동안 유혹했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혔으며 “포멜라는 학교, 집, 수업 시간 등 피해 학생과 여러 차례 성관계를 가졌다”고 비판했다. 포멜라는 지난 2017년 교사 자격증을 취득한 뒤 2020년부터 학교 특수 서비스 부서에서 아이들을 가르쳤으며, 2021년부터 축구팀의 코칭 스태프로 활동했다. 그는 대학 시절부터 연인 사이였던 남성과 지난해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포멜라가 재직했던 고등학교가 최근 발간한 2024~2025년도 졸업앨범에 그의 사진이 세 차례나 등장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졸업앨범에는 포멜라의 얼굴 사진뿐 아니라, 그가 지도했던 남자·여자 축구팀의 단체 사진도 함께 실렸다. 이와 관련해 학교 측은 졸업앨범 인쇄가 포멜라가 체포되기 전인 지난 3월에 이미 시작된 작업이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멜라는 지난 17일 교사 자격을 박탈당하고 해당 고등학교에서 사직했으며,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고 6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 새달 8일 ‘교황 레오 14세’ 출간…사전 예약은 23일부터

    새달 8일 ‘교황 레오 14세’ 출간…사전 예약은 23일부터

    미국 출신의 새 교황 레오 14세의 일생을 다룬 전기가 나온다. 가톨릭출판사는 “오는 7월 8일 ‘교황 레오 14세’가 출간된다”고 20일 밝혔다. 이 출판사는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이후 교황직을 이어받은 레오 14세의 어린 시절부터 성직자로서의 사목 여정, 교황 선출 이후 초기 행보, 향후 행보 예측까지 폭넓고 깊이 있게 다뤘다”며 “교황의 저서를 꾸준히 번역해 온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의 이재협 신부와 바티칸 뉴스팀이 번역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고 전했다. 추천사는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가 썼다. 이 출판사는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지 않았던 인물이 교황에 선출되면서 그의 생애와 이력, 신앙적 배경에 관심이 최고조에 이르렀다”며 “‘교황 레오 14세’를 통해 새 교황의 삶과 신앙적 방향성을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사전 예약은 23일부터 가톨릭북플러스 쇼핑몰과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주요 서점에서 받는다. 제267대 교황 레오 14세(미국명 로버트 프란시스 프레보스트)는 최초의 북미 출신 교황이다. 1955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태어난 그는 1977년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에 입회해 1982년에 사제가 되었으며, 10여년간 페루에서 사목 활동을 하며 가난한 이들과 함께했다. 이후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관구장과 총장으로 선출되었고 2023년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교황청 주교부 장관으로 임명되었다. 같은 해에는 부제급 추기경으로 서임되었으며, 2025년 주교급 추기경으로 승격되었다. 교황으로 선출된 건 지난 5월 8일이다. 콘클라베 이틀째 되는 날이다. 즉위명인 ‘레오’에는 노동자 권리와 사회 정의를 강조한 교황 레오 13세를 계승하겠다는 뜻이 담겼다.
  • [재테크+] 인플레이션 재점화 vs 경기 침체…‘사면초가’ 파월의 선택은?

    [재테크+] 인플레이션 재점화 vs 경기 침체…‘사면초가’ 파월의 선택은?

    전 세계 투자자들의 시선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회의가 열리는 이번 주로 모이고 있습니다. 미 역사상 최대 수준인 36조 달러 부채 폭탄을 안고 벼랑 끝에 선 트럼프 행정부의 격렬한 금리 인하 압박, 관세 전쟁의 먹구름, 중동 화약고까지 겹치면서 연준은 그야말로 사면초가에 빠졌는데요. 자칫 한 발 잘못 내디디면 인플레이션 재점화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현실이 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연준의 수장 제롬 파월 의장의 입에서 나올 한 마디가 전 세계 금융시장을 송두리째 뒤흔들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그의 모든 발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18일(현지시간) 시카고 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이날 발표할 기준금리가 현행 4.25~4.50%로 유지될 확률이 99.9%라고 예측했습니다. 페드워치는 선물 시장의 거래 가격을 바탕으로 금리 전망을 계산하는 지표인데요. 그만큼 시장에서 현재 금리가 그대로 유지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올해 마지막 회의까지 내다본 전망은 엇갈렸는데요. 연준이 올해 말까지 0.25%포인트씩 기준금리를 두 번 내려 3.75~4.25%까지 떨어질 확률이 40.0%로 가장 높았습니다. 단 한 차례만 인하해 4.00~4.25%가 될 확률은 30.1%, 세 번 내려 3.50~3.75%가 될 확률은 19.8%였습니다. 현행 금리를 그대로 유지할 확률도 7.7%에 달했습니다. 연준이 처한 상황도 복잡한데요. 금리를 내리자니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촉발될 우려가 있고, 그렇다고 내리지 않으면 실업률 상승과 경기 침체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죠. 특히 이번 회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멍청이”라고 노골적으로 비난하며 불만을 터뜨린 이후라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를 2%포인트 내리면 미국은 매년 6000억 달러(약 822조원)를 절약할 수 있다”며 연방 정부의 이자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미국의 엄청난 부채에 따른 이자 부담이 재정을 압박하고 있는 만큼 하루라도 빨리 금리를 낮춰 이자 부담을 줄이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그는 물가 상승 우려로 인해 금리 인하에 신중한 파월 의장을 향해 “인플레이션이 나타나면 그때 금리를 올리면 된다. 하지만 파월은 또 늦게 움직일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렇게 연준을 향해 분통을 터뜨리는 이유는 미국의 재정 상황이 그만큼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지난달 의회 지도부에 보낸 서한에서 “의회가 휴회에 들어갈 예정인 8월에 정부 현금이 고갈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며 7월 중순까지 의회가 부채 한도를 늘리거나 적용을 일시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는 “그렇지 않으면 금융 시스템에 엄청난 혼란이 초래되고 미국의 안보와 세계적 리더십이 약해질 것”이라며 ‘채무 불이행’이라는 파국을 막기 위한 의회의 신속한 대응을 요구했습니다. 이 때문에 시장의 관심은 파월 의장의 발언에 집중되고 있는데요. 당장 이번 달 금리를 내리지는 않더라도 ‘금리 인하’ 신호가 나올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CNBC는 “실업률은 4.2%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5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는 노동 시장의 지속적이면서도 점진적인 약세를 보여줬다”며 “최근 물가 상승률 데이터는 관세가 적어도 거시적 측면에서는 물가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음을 시사하며, 이는 연준이 통화 완화를 고려해야 할 추가적인 근거를 제공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시장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9월은 연준이 지난해 본격적인 금리 인하를 시작한 지 딱 1년이 되는 달입니다. 이후 연말까지 두 차례 더 금리 인하를 단행한 연준은 올해 들어선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자 금리 인하를 중단한 바 있습니다.
  • 이정후, MLB 올스타 선정 불발 위기…팬 투표 20위권 밖

    이정후, MLB 올스타 선정 불발 위기…팬 투표 20위권 밖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의 생애 첫 메이저리그(MLB) 올스타 선정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17일(한국시간) MLB닷컴이 공개한 올스타 팬 투표 1차 중간 집계 결과 이정후는 내셔널리그(NL) 외야수 부문 득표 20위 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정후가 속한 NL 외야수 부문에는 45명이 후보로 올랐으며 1차 팬 투표에서 상위 6명 안에 들어야 2차 결선 투표에 나설 수 있다. 올스타로 최종 선발되는 인원은 3명이다. 중간 집계 결과 NL 외야수 부문 1위는 112만6119표를 받은 피트 크로-암스트롱(시카고 컵스)이 차지했다. 뒤이어 카일 터커(시카고 컵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LA 다저스)가 2, 3위에 올랐다. 양대 리그 전체 1위는 156만8527표를 얻은 아메리칸리그(AL) 외야수 부문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차지했다. 저지는 현재 타율 0.377, OPS(출루율+장타율) 1.226에 26홈런을 기록하며 MLB 새역사를 쓰고 있다. 일본 최고의 스포츠 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139만8771표를 받아 NL 득표 1위에 올랐다. 1차 팬 투표에서 AL, NL 전체 1위를 차지한 선수는 결선 투표를 치르지 않고 올스타전에 직행한다. 한국 선수로는 박찬호, 김병현, 추신수, 류현진 등 4명이 MLB 올스타전 무대를 밟았다. 이들 중 베스트 멤버로 뽑혀 출전한 건 류현진뿐이다. 이번 올스타 후보 명단에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유일하게 이정후만 이름을 올렸다. 이정후가 오는 27일 오전 1시(한국시간)에 마감되는 1차 팬 투표에서 뒷심을 발휘해 올스타 선정 기회를 잡을지 주목된다. 이정후는 현재 타율 0.265, OPS 0.758, 홈런 6개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이정후의 팬클럽 ‘후리건스(Hoo Lee Gans)’가 경기장에 등장하기도 했다. 그들은 불꽃 모양의 가발을 착용하고 이정후가 활약할 때마다 단체 응원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2025 MLB 올스타전은 오는 7월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다.
  • 인류의 아프리카 탈출 시점 예상보다 빨랐다 [달콤한 사이언스]

    인류의 아프리카 탈출 시점 예상보다 빨랐다 [달콤한 사이언스]

    인류가 지구의 지배종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인류 조상이 나무 위에서 내려와 이족 보행을 하며 집단을 이뤄 생활하다가 아프리카를 벗어나 모든 대륙으로 퍼져 나가면서부터다. 인류가 아프리카를 어느 순간 벗어난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지만, 그 시기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은 상태다. 미국 시카고대 인류학과, 시카고 로욜라대 생물학과, 독일 막스 플랑크 지구 인류학 연구소, 튀빙겐 에버하트 칼스대, 쾰른대 선사 고고학, 영국 케임브리지대 동물학과, 런던 자연사 박물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대, 몰타 몰타대 고전·고고학과 공동 연구팀은 인류의 조상이 아프리카를 벗어나 전 세계로 확산한 것은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훨씬 이전이라고 밝혔다. 이런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6월 19일 자에 실렸다. 많은 유전적 증거에 따르면 현대 유라시아인 대부분의 조상은 약 5만 년 전 아프리카를 떠난 소규모 집단들에서 기원했다. 그렇지만 화석 증거는 그보다 훨씬 이전에 아프리카를 벗어난 집단들도 상당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그렇지만, 유전적 증거가 보여주는 것처럼 훨씬 이후의 인류 이주가 성공적이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아프리카 전역의 고고학 유적지에서 발굴된 약 12만 년에서 1만 4000년 전 사이에 해당하는 화석을 수집해 정밀 분석했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해당 시기 전 세계 식물의 잎 면적 지수, 연간 온도 범위, 강수량 분포 등도 계산해 인간 서식지 적합성을 재구성하기 위한 종(種) 분포 모델링을 했다. 그 결과, 인류가 아프리카 조상으로부터 갈라져 나오기 시작한 인류의 생태적 틈새는 약 7만년 전부터 확장되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현상은 서부, 중부, 북부 아프리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는 인간이 숲과 건조한 사막 등 다양한 서식지 형태를 접하면서 촉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적응력 덕분에 고대 인류가 아프리카를 떠나면서 마주친 다양한 환경 조건을 극복할 수 있게 했으며, 이는 약 5만년 전 이주가 인류가 전 세계로 확산할 수 있게 한 결정적 요인이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독일 막스 플랑크 지구 인류학 연구소 엘리노어 셰리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인류가 약 5만 년 전 아프리카를 성공적으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인류가 거주하기로 선택한 서식지의 다양성이 증가한 시기에 앞서 다양한 적응 과정 덕분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는 고대 인류에게 새로운 환경에서 성공할 수 있는 생태적 유연성을 제공했을 수 있으며, 인류의 이주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새벽 3시 또 깼나요?…딱 ‘이것’만 챙겨 먹으면 그날 밤 ‘꿀잠’

    새벽 3시 또 깼나요?…딱 ‘이것’만 챙겨 먹으면 그날 밤 ‘꿀잠’

    밤마다 뒤척이며 잠 못 이루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하루 동안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면 바로 그날 밤부터 잠을 더 깊고 편안하게 잘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컬럼비아대와 시카고대 공동 연구팀이 국제 학술지 수면건강(Sleep Health) 저널에 최근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과일과 채소를 하루 5컵 이상 섭취한 그룹이 먹지 않은 그룹보다 수면의 질이 16% 개선되는 결과가 확인됐다. 연구팀은 20~49세 건강한 성인 남녀 34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스마트폰 앱으로 매일 섭취하는 모든 음식을 기록하게 했고, 손목형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시켜 수면 상태를 24시간 모니터링했다. 특히 ‘수면 분절’ 정도를 중점적으로 분석했다. 이는 참가자들이 밤사이 얼마나 자주 잠에서 깨어나거나 깊은 잠에서 얕은 잠으로 바뀌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분석 결과 하루 동안의 식단과 그날 밤 수면의 질 사이에 뚜렷한 연관성이 발견됐다. 낮에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은 참가자들은 밤에 더 깊고 방해받지 않는 잠을 잤다. 통곡물 같은 건강한 탄수화물을 섭취한 사람들도 수면의 질이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진은 하루 권장량인 과일과 채소 5컵을 섭취하는 사람이 전혀 먹지 않는 사람보다 수면의 질이 16% 향상된다고 추정했다. 수면 부족은 심혈관 건강을 위협하고, 기억력과 학습 능력을 저하하며, 감정 조절 능력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더욱이 충분히 잠을 자지 못하는 사람들은 고지방·고당분 음식에 대한 욕구가 증가해 불건전한 식습관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겪을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식단이 수면 패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가 부족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특히 이번 연구는 하루 동안의 식단이 그날 밤 수면에 미치는 영향을 객관적으로 측정한 첫 번째 연구라는 점에서 학술적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연구를 이끈 에스라 타살리 박사는 “24시간 내에 이러한 의미 있는 변화가 관찰된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 ‘노 킹스’ 보란 듯… 트럼프 “민주 우세지 불법 체류자 추방 확대”

    ‘노 킹스’ 보란 듯… 트럼프 “민주 우세지 불법 체류자 추방 확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 등에 반대하는 ‘노 킹스’(No Kings) 시위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열렸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아랑곳하지 않고 하루 만에 “민주당 우세 지역 불법 체류자 추방을 확대하라”고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민주당이 유권자 기반을 만들기 위해 불법 체류자를 활용하고 있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역사상 최대 규모의 추방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이민세관단속국(ICE) 직원들에게 촉구했다. 이어 “수백만명의 불법 체류자가 거주하는 로스앤젤레스(LA), 시카고, 뉴욕 등 대도시에서 이들을 구금하고 추방하는 노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대도시를 ‘민주당 세력의 중심’으로 지목한 뒤 “민주당은 자신들의 유권자 기반을 확장하고 선거에서 부정행위를 저지르며 열심히 일하는 미국 시민의 좋은 일자리와 혜택을 빼앗는 데 불법 체류자를 활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전날 미국 50개 주 주요 도시에서 2000여건의 노 킹스 시위가 열린 직후 나온 것이다. 자신에게 반대하면 더 강하게 밀어붙이는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기질이 다시 한번 표출됐다는 분석이다. 이날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농장과 식당, 호텔 산업 등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해 불법 체류자 단속을 완화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정작 트럼프 대통령은 ‘강공 모드’를 유지한 것이다. 한편 지난 14일 미네소타주의 민주당 소속 멀리사 호트먼 하원의원 부부를 살해하고 같은 주 존 호프먼 상원의원 부부에게도 총상을 입힌 용의자 밴스 L 보엘터가 이날 경찰에 검거됐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남서쪽에 있는 소도시 그린아일의 자택 근처 숲속에 숨어 있던 보엘터는 경찰에 발각되자 저항하지 않고 체포됐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보엘터는 정치적 동기를 가지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됐으며 현지 수사당국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전날 노 킹스 시위에 수백만명이 참가했으며 일부 지역에서 총격 사망 사고와 시위대를 향한 차량 공격 등 사건·사고가 잇달았다고 전했다.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는 ‘아서 폴라사 아 루’라는 이름의 39세 남성이 시위 안전관리팀 요원들의 오인 사격에 희생됐다. 버지니아주 컬페퍼와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차량이 시위대를 향해 돌진해 각각 1명과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 美 34년 만에 열병식 열린 날, 전국서 ‘노 킹스’ 反트럼프 시위

    美 34년 만에 열병식 열린 날, 전국서 ‘노 킹스’ 反트럼프 시위

    워싱턴서 육군 250주년 퍼레이드군인 6700명·항공기 50대 등 동원비용 논란 속 1기 때 못 한 숙원 풀어행사장 바깥 광장서 ‘반트럼프’ 집회“지금 물러나라” 팻말 들고 한목소리LA·뉴욕 등 전국 동시다발로 동참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에서 14일(현지시간) 열린 육군 창설 250주년 축하 열병식에 약 20만명의 인파가 운집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79세 생일이기도 한 이날, 미 전역 2000여곳에선 반트럼프 집회인 ‘노 킹스’(No Kings) 시위가 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숙원을 풀었지만 불법 이민 단속, 일방주의 정책 등에 미국의 민심이 둘로 쪼개진 날이었다. 열병식은 오후 6시쯤 워싱턴DC 중심인 링컨기념관에서 백악관 남쪽, 워싱턴 모뉴먼트로 이어지는 컨스티튜션 애비뉴에서 이뤄졌다. 초여름 무더위에도 아침 일찍부터 입장 대기 줄이 장사진을 이뤘다. 열병식엔 에이브럼스 탱크, 스트라이커 장갑차, 팔라딘 자주포 등 150여대, 블랙호크·아파치 헬기 등 항공기 50대, 군인 약 6700명, 말 34마리 등이 동원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인 멜라니아 여사,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등과 함께 대형 무대에서 내려다보며 종종 거수경례로 답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런 열병식은 1991년 걸프전쟁 승전 퍼레이드 이후 34년 만에 처음이다. 4500만 달러(약 615억원)의 비용과 도로 파손 우려에 ‘사치스런 생일파티’라는 비난까지 일었으나, 러시아·북한 등 ‘스트롱맨’ 국가들의 정권 선전용 열병식에 감명받아 온 트럼프 대통령은 숙원을 이뤘다. 그는 집권 1기 때인 2018년에도 열병식을 강행하려 했으나 육군, 워싱턴DC 측의 반대 속에 철회해야 했다. 열병식 후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 육군은 지구를 누빈 가장 위대하고 용감한 전력”이라며 “적들이 미국민을 위협하면 우리 육군이 가서 완전히 몰락시킬 것”이라고 했다. 그가 무대에 오르자 일부 관객이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를 쓴 무리도 많았지만 유모차를 끌고 나온 젊은 부부, 가족, 제복 차림 군인들도 많았다. 반면 행사장 바깥 백악관 뒤 라파예트 광장에선 시위대 200여명이 “트럼프는 지금 물러나야 한다”(Trump must go now) 구호를 외쳤다. “1776년 이후 (미국에) 왕은 없다”, “파시스트 열병식에 ‘노’라고 말하자” 등의 손팻말이 주위를 에워쌌다. 앞서 로스앤젤레스(LA)의 불법 이민 단속 반대 시위에 주방위군까지 투입된 상황에서 ‘노 킹스’ 시위는 LA, 뉴욕, 필라델피아, 시카고, 휴스턴, 애틀랜타, 시애틀 등지에서 동시다발로 진행됐다. 미네소타주에서 발생한 민주당 의원 부부 총격 사건으로 이 지역 시위가 일부 취소됐으나 대부분 다양한 분위기의 평화 집회가 이뤄졌다. 필라델피아에선 색소폰·드럼 소리가 군중을 압도했고, LA에선 원주민 무용수들이 집회에 참여했다. WP는 “군중이 퍼레이드와 시위에 몰린 이날은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 이후 미국 사회의 분열상을 가장 극명하게 드러낸 날이었다”고 전했다. 또 보수 공화당 소속인 트럼프 대통령이 군 사기와 국민 자부심을 동시에 높이면서 인기 관리까지 했다고 미 언론들은 분석했다.
  • “‘이곳’ 피자 주문 늘고 게이바 한산하면 큰일”…전쟁 예측 방법 ‘화제’

    “‘이곳’ 피자 주문 늘고 게이바 한산하면 큰일”…전쟁 예측 방법 ‘화제’

    미국 워싱턴DC 펜타곤(미 국방성) 주변의 피자 주문을 분석하는 한 누리꾼이 이번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첫 폭탄이 떨어지기 전 공격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펜타곤 피자 리포트’라는 엑스(옛 트위터) 계정은 지난 13일 이란 국영 TV가 테헤란에서 큰 폭발이 발생했다고 처음 보도하기 약 한 시간 전 “오후 6시 59분(미국 동부 시간으로 12일) 기준 국방성 인근 거의 모든 피자 가게에서 활동량이 많이 증가했다”는 글을 올렸다. 펜타곤 피자 리포트라는 계정은 미군 사령부의 심야 활동 급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왔다. 이 같은 분석은 피자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이 계정은 3시간 후 국방성 인근 게이 바가 “목요일 밤치고는 이례적으로 인파가 적었다”며 이는 “펜타곤이 붐비는 밤”을 암시하는 것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올해 초 레스토랑 및 음식 유행을 다루는 온라인 사이트인 ‘더 테이크아웃’은 과학적 근거와는 거리가 멀지만 펜타곤 피자 이론은 “인터넷에서 괜히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사이트는 이스라엘의 지난해 이란 미사일 공격 당시에도 국방성 인근 피자 가게들은 평소보다 훨씬 더 붐볐다고 전했다. 사이트는 국방성 건물에는 패스트푸드점이 많지만, 피자집은 한 곳도 없기 때문에 외부에서 주문해야 한다. 펜타곤은 미 국방성의 본부로, 거대한 오각형 형태의 건물이다. 건물 내에는 약 2만 3000명의 군인과 3000여명의 일반 직원이 근무한다. 이들은 전 세계에 배치된 미군의 군사 작전을 조율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세계 어디선가 군사 도발이나 전쟁의 기류가 감지되면 가장 먼저 반응하는 곳도 펜타곤이다. 하지만 펜타곤 내부에 24시간 머물며 업무를 보는 직원들도 식사는 해야 한다. 이 때문에 펜타곤에 비상이 걸리면 근처 피자집들에 주문이 쇄도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펜타곤 피자 미터’(Pizza meter)는 사실 지금보다는 냉전 시대에 더 유용한 지표였다고 한다. 미국과 옛 소련이 첨예한 군비 경쟁을 하던 시절, 국방부 정보는 민간에 거의 공개되지 않았던 터라 언론인들은 피자집 주문량이라도 조사해 펜타곤 내에서 벌어지는 일을 유추해야 했기 때문이다. 1990년대 당시 미 CNN의 국방부 전문 기자로 활동했던 울프 아이작 블리처는 후배 기자들에게 “국방부에 무슨 일이 있는지 알고 싶다면 항상 피자를 관찰해라”라고 충고하기도 했다. 게다가 피자 미터는 실제 역사적으로 굵직한 사건들을 정확히 예측하기도 했다. 1989년 12월 미국의 파나마 침공 이전 펜타곤 인근 피자집 주문량이 평소의 2배로 급증했다고 한다. 1991년 1월 연합군의 ‘사막의 폭풍’ 작전 당시에도 펜타곤 인근 피자집 주문이 대폭 늘었다. 작전 개시일은 1월 17일이었는데, 바로 전날인 16일 한 피자집 사장은 ‘시카고 트리뷴’지에 “피자 주문이 늘어난 걸 보니 전쟁이 임박했다”며 예상했다고 한다.
  • 과르디올라 감독 떠난 더브라위너, 콘테 나폴리 감독 품으로…“자랑스럽다”

    과르디올라 감독 떠난 더브라위너, 콘테 나폴리 감독 품으로…“자랑스럽다”

    세계 축구 최고의 미드필더로 불렸던 케빈 더브라위너(34)가 이탈리아 나폴리행을 선택하면서 명장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품에 안겼다. 세리에A 나폴리 구단은 12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더브라위너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에서 10시즌 동안 활약했던 더브라위너는 “나폴리의 일원이 돼 자랑스럽다”며 세리에A에 입성했다. 더브라위너의 결정에는 콘테 감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나폴리 지휘봉을 잡자마자 리그 우승컵을 거머쥔 콘테 감독은 유벤투스(3회), 인터 밀란(1회) 등 서로 다른 3팀에서 세리에A 정상에 5번 오른 명장이다. 2016~17시즌엔 첼시 사령탑으로 EPL 우승을 차지했다. 2016년부터 2018년 첼시 감독, 2021~23년 토트넘 감독으로 더브라위너와 맞붙기도 했다. 더브라위너는 맨시티가 EPL 최초로 4년 연속 우승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를 포함해 EPL 6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회, 리그컵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회 등 우승컵을 휩쓸었다. 세계적인 명장으로 꼽히는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과 함께 세계 축구 무대를 호령한 것이다. EPL에서만 285경기 72골 118도움의 성적을 남긴 더브라위너는 라이언 긱스(은퇴)에 이어 EPL 통산 도움 2위다. 또 역대 가장 많이 도움왕(4회)에 올랐고 2020년엔 리그 20도움으로 단일 시즌 최다 도움 타이 기록을 세웠다. EPL 최소 경기 100도움(237경기) 기록도 그의 몫이었다. 더브라위너는 햄스트링 부상 등에 시달리며 결장 기간이 길어졌고, 맨시티도 부진의 늪에 깊이 빠지면서 결별 절차를 밟았다. 더브라위너는 지난달 21일 시즌 홈 최종전을 마친 뒤 고별식을 통해 “새로운 장이 시작되지만 제 마음은 늘 맨체스터에 있을 것“이라며 팬들에게 인사했다. 이어 시카고 파이어 등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다수 구단의 제안을 받았으나 나폴리를 선택했다.
  • “걱정이다…기도해주세요” 이문세, ‘이곳’ 투어 앞두고 불안감 드러냈다

    “걱정이다…기도해주세요” 이문세, ‘이곳’ 투어 앞두고 불안감 드러냈다

    가수 이문세가 북미 투어를 앞두고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대규모 시위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냈다. 10일 이문세는 소셜미디어(SNS)에 “미국공연 다녀오는 동안 다들 아프지 마시고 건강만 하세요”라며 “뉴욕은 그래도 안심인데 LA는 소요 사태로 걱정이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럼 저는 공연 잘 마치고 돌아오겠습니다. 공연 전까지 노래 예습 많이 하고 오세요. 그러면 더 즐거우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문세는 2년마다 새로운 콘셉트로 진행하는 시즌제 공연 ‘씨어터 이문세’의 시즌4 국내 투어를 마치고, 이달부터 미국, 캐나다 등의 도시를 순회하는 북미 투어에 나선다. 미국 공연은 오는 14일 뉴저지 퍼포밍 아트센터, 21일 LA 피콕 극장 등에서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LA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이민자 단속에 반발하는 대규모 시위가 며칠째 이어지고 있다. LA 시 당국은 야간 소요 사태를 막겠다며 도심 일부 지역에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리는 등 시위자들을 상대로 강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해당 시위는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해 뉴욕, 시카고 등 다른 주요 도시로 확산하고 있다. 실제 이번 사태로 인해 LA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공연이 취소되는 일도 발생했다.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LA 필)는 이날 LA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예정된 ‘서울 페스티벌’ 폐막 공연을 통행금지령으로 인해 취소한다고 밝혔다. 해당 공연에는 클라리네티스트 김한,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등 한국 클래식 연주자들이 참여할 예정이었다.
  • “비상사태 선포” LA, 결국 ‘야간 통금령’ 발령했다…“어기면 체포”

    “비상사태 선포” LA, 결국 ‘야간 통금령’ 발령했다…“어기면 체포”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이민자 단속에 반발하는 시위가 10일(현지시간) 닷새째 이어지는 가운데, LA 도심 일부 지역에 야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졌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지역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LA 다운타운(LADT) 지구 내 주요 시위 지역인 1제곱마일(약 2.6㎢)을 대상으로 이날 저녁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통행금지령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배스 시장은 “반달리즘(공공시설 등의 파괴·훼손)과 약탈을 막기 위해 통행금지령을 발령한다”며 “지난밤 23개 사업장이 약탈당하고 반달리즘의 속성이 광범위하게 확산한 뒤 통금령이 필요한 기준점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통행금지령이 며칠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추후에 지속 여부를 다시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통금 명령에서 제외되는 경우는 해당 지역 내 거주자와 일정한 거주지가 없는 홈리스, 취재 자격을 갖춘 언론인, 공공 안전 및 긴급 구조 인력 등이라고 안내했다. 짐 맥도널 LA경찰국장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이 명령을 위반하는 사람은 “체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이번 통행금지는 도시 전역에서 며칠째 불안이 커지는 상황에서 생명을 보호하고 재산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말했다. 불법이민자 단속·추방에 반대하는 집회·시위는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해 뉴욕, 시카고 등 미국 10여개 대도시로 확산했다.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와 새너제이, 샌타애나, 오리건주 포틀랜드, 워싱턴주 시애틀,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텍사스주 댈러스와 오스틴, 샌안토니오, 일리노이주 시카고, 켄터키주 루이빌, 조지아주 애틀랜타, 테네시주 멤피스,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뉴욕주의 뉴욕 등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을 비판하는 집회·시위가 열렸다. 전국적인 시위는 적어도 이번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해병대 파병 선 넘어” “너나 잘해”… LA 시위, 시카고 등으로 확산

    “해병대 파병 선 넘어” “너나 잘해”… LA 시위, 시카고 등으로 확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9일(현지시간) 불법 이민자 단속·추방 작전 반대 시위가 격화한 로스앤젤레스(LA)에 해병대를 파견했다. 백악관은 2000명의 주방위군 추가 배치도 명령했으나 시위가 잠잠해지기는커녕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뉴욕, 댈러스 등 다른 대도시로 확산되고 있다. 미 북부사령부는 이날 성명에서 “제1해병사단 산하 제7해병연대 제2대대 해병대원 약 700명을 LA 시위 진압에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을 지원하기 위해 LA 지역에 캘리포니아 주방위군 2000명을 추가 배치하라고 국방부에 명령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폭력적이고 선동적인 폭동에 대응하기 위해 주방위군을 파견한 건 훌륭한 결정이었다”며 “그렇게 안 했다면 LA는 완전히 사라졌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백악관 취재진에게 ‘시위 참가자들은 선동꾼이자 반역자라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반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주방위군 배치를 명령한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독재적 대통령의 광기”라고 맞섰다. 그는 소셜미디어(SNS) 엑스(X)에서 해병대 배치를 ‘명백한 권력 남용’으로 규정하며 “미 해병대는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귀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정치적 도구로 이용되는 존재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체포를 지지한 것을 두고선 “국가로서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JD 밴스 부통령은 X에 “너나 잘하라”고 쏘아붙였고, 뉴섬 주지사 역시 “너나 잘하라. 트럼프 개입 이전엔 아무 문제가 없었다. 명령을 철회하고 권한을 캘리포니아로 반환하라”고 맞받았다. 짐 맥도널 LA 경찰국장과 시장도 일방적인 군 투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표명했다. 이날 LA 시내의 아트 디스트릭트, 리틀 도쿄에선 시위대와 경찰이 긴박하게 대치했고 경찰이 최루탄과 고무탄 등을 발사하며 시위대를 해산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잠룡인 뉴섬 주지사를 궁지로 몰기 위해 시민들을 자극해 시위를 오히려 부추기고 있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이날 분석했다. 뉴섬 주지사 역시 대선 패배 후 지리멸렬한 민주당에서 트럼프 대항마로서의 위상을 높이려 한다는 관측도 나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1992년 LA 폭동 사태 당시 한인 자경단 사진을 SNS에 올린 것을 두고 LA한인회는 “살얼음과 같은 시기에 엄청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시위대를 자극해 한인 사회가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우려다. LA한인회는 성명에서 “한인들의 지난 트라우마를 어떤 목적으로든 절대로 이용하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 한국학·K문화 알리는 공공외교, 美 동·서부 넘어 중서부·남부로 확장

    한국학·K문화 알리는 공공외교, 美 동·서부 넘어 중서부·남부로 확장

    미국에서 한국학과 K문화 전파를 통한 풀뿌리 저변 확대를 골자로 하는 공공외교는 그동안 주로 동부와 서부 지역 대도시의 유수 대학과 대형 박물관 등을 통해 이뤄져 왔다. 최근에서야 한국 기업 등의 진출과 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미 중서부와 남부의 대학과 미술관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1991년부터 미 대학 내 한국학 교수직을 설치하는 등 한국학과 K문화 알리기에 앞장서 온 한국국제교류재단(KF)에 따르면 현재 미 대학 63곳에 108개의 한국학 교수직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2000년대까지는 동·서부 지역 대학에 주로 설치돼 당시 59개 교수직 중 중서부 및 남부 지역에는 13개(약 22%)에 불과했다. 그러나 중서부·남부 지역에서의 한국학 수요가 증가하면서 2010년대 이후 설치된 교수직 49개 중 27개(약 55%)가 이 지역에 신설됐으며 특히 2020년부터 12개가 설치 중이다. KF 관계자는 “한국 기업 등의 진출에 맞춰 중서부·남부 지역에서의 한국학 기반을 강화해 한국의 역사, 문화,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해당 지역 대학 학생들의 이해를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KF는 특히 중서부·남부 지역 내 한국학 클러스터 구축과 산관학 협력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이 지역에서 처음으로 텍사스주에서 한미 전문가들이 참석한 한국학 포럼을 개최했다. 이어 지난 3월과 지난달에는 각각 인디애나주, 조지아주에서 현지 대학과 손잡고 한국학 포럼을 열었다. 삼성, SK, 현대차, LG, CJ 등 기업들이 진출한 지역에서의 한국 문화 알리기도 활발해지고 있다. KF는 2023년부터 미국 내 박물관·미술관에 한국 전문 기금큐레이터직을 설치해 지원하고 있다.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박물관, 메트로폴리탄박물관에 이어 클리블랜드미술관, 시카고미술관, 보스턴미술관 등에 기금큐레이터를 임명했거나 설치 협약을 맺고 기금을 조성 중이다. 휴스턴미술관 등 미국 내 18개 미술관에 한국실을 설치했지만 한국 전담 큐레이터가 없어 한국실의 내실 있는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기금큐레이터직 설치를 통해 지속 가능한 한국 문화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그룹이 조선소를 인수한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대표 미술관인 필라델피아미술관에서는 2023년 북미 최대 규모의 한국 현대미술 특별전 ‘시간의 형태’가 열려 인기를 끌었다. 미국 내 최고 미술관 중 하나로 선정된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미술관에서는 한국실 설치에 이어 임수아 기금큐레이터가 한국 미술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KF 지원으로 조선시대부터 근현대까지의 한국 의복 전시를 통해 한국 패션의 흐름과 역사를 조명하는 전시를 열어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임 큐레이터는 이메일 인터뷰에서 “클리블랜드는 대학을 중심으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미술관의 다양한 상설전과 특별전을 통해 현지인들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이를 통해 한국 기업의 제품에 친밀감을 갖고 신뢰하는 소비자가 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 ‘범GS家 3세’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별세

    ‘범GS家 3세’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별세

    범GS가의 3세인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이 4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87세. 고인은 GS그룹 창업주인 고 허만정 회장의 장손이자 삼양통상 창업주인 고 허정구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1938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났다. 서울 보성고와 서울대 상과대를 졸업한 뒤 미국 시카고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시카고대 한국동문회장도 지냈다. 1976년부터 삼양통상 대표를 맡아 회사를 성장시켰다. 1986년 미국 나이키사와 계약을 맺고 한국 나이키를 설립해 회장에 오르기도 했다. 1990년부터는 삼양통상 회장을 맡았다. 삼양통상은 현재 장남인 허준홍 대표가 이끌고 있다. 고인은 서울대 장학기금(허남각 특지 장학회)을 조성하고 선친의 뜻을 이어받아 동생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과 함께 고려대 장학기금인 보헌 장학회를 운영해 왔다. 삼형제는 또 2003년부터 선친의 이름을 딴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를 후원하며 유망 선수 발굴과 아마추어 골프 발전에도 힘썼다.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장례식장, 발인은 오는 7일 오전 8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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