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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구 클래식 선율에 빠질까, 네덜란드의 몸짓에 반할까

    신구 클래식 선율에 빠질까, 네덜란드의 몸짓에 반할까

    올해 국내 공연 역사와 궤를 함께한 주요 공연장들이 생일을 맞아 거하게 한 상을 차려 낸다.●세계적 현대 무용단 ‘댄스시어터1’ 내한 1988년 문을 연 서울 예술의전당은 2월 13일 ‘30주년 기념 음악회’를 연다.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신아라·김다미, 첼리스트 박노을·이정란, 베이시스트 성민제 등 국내외에서 맹활약하는 젊은 현악기 연주자들이 총출동한다. 아시아 여성 최초로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한 소프라노 홍혜란 등이 출연하는 콘서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5월 30일), 세계 최고 현대 무용단인 네덜란드 댄스시어터1의 16년 만의 내한공연(10월 19~21일), 프랑스가 배출한 세계적인 여류 조각가 니키 드 생팔 특별전(6월 30~ 9월 25일)이 손꼽히는 30주년 기념 이벤트다. 개관 40주년을 맞은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5월 기념 페스티벌 ‘세종 아트 페스타’(9~15일)를 비롯한 대규모 행사를 이어 간다. 세종문화회관 실내외 공간에서 ‘그랜드 오페라 갈라’ 등 6개의 공연과 1개의 전시를 펼친다. 특히 올해 세종 라인업 중에는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이끄는 뮌헨 필하모닉 내한공연(11월 22일)이 가장 눈에 띈다. 밴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소프라노 조수미와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테너 로베르토 알라냐가 출연하는 ‘디바 & 디보 콘서트’(5월 31일), 연출가 장수동·지휘자 최희준 등이 함께하는 서울시오페라단 ‘투란도트’(4월 26~29일)도 40주년 기념작으로 준비됐다. 영국을 대표하는 공연예술상인 올리비에상 최우수 코미디상을 받은 연극 ‘더 플레이 댓 고우즈 롱’은 오는 11월 한국 무대에서 첫선을 보인다. 클래식 팬들은 올해 최고 공연으로 단연 ‘마리스 얀손스+예브게니 키신+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무대를 꼽는다. 11월 29, 30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라트비아 출신 거장 지휘자와 러시아가 배출한 최고 피아니스트가 만나 리스트 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키신의 경우 별도 리사이틀을 여는 등 올해에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이 국내 무대를 종횡무진한다. 키신은 10월 28일 예술의전당에서 네 번째 내한 독주회를 연다. ‘피아니스트의 파아니스트’이자 국내 클래식 팬들에겐 최근 조성진의 ‘키다리 아저씨’로 친숙해진 크리스티안 지메르만도 15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10월 18일 롯데콘서트 홀에서 영국 필하모니아와 협연한다. 클래식 아이돌 조성진은 1월 전국 4개 도시 독주회를 시작으로 한국 클래식 신구 톱스타들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의 듀오 무대(9월 12일 예술의전당), 산타체칠리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11월 16일 예술의전당), 세계적 레이블 도이체그라모폰 120주년 기념 갈라 콘서트(12월 6, 7일 예술의전당) 등의 무대에 오른다. ●킹키부츠·시카고 등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도 뮤지컬계에서는 ‘킹키부츠’(1월 31일~4월 1일 블루스퀘어), ‘맨 오브 라만차’(4~6월 블루스퀘어), ‘시카고’(5월 22일~8월 5일 디큐브아트센터) 등 흥행성을 검증받은 대형 라이선스 작품들이 줄줄이 무대에 오르는 가운데 대형 신작이 눈길을 끈다. 레프 톨스토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안나 카레니나’(1월 10일~2월 25일 예술의전당)는 창립 90주년을 맞는 모스크바 오페레타 시어터의 흥행작으로 러시아 이외의 나라에서 라이선스 작품으로 제작되는 건 한국이 처음이다. 신시컴퍼니는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마틸다’(9월 9일~2019년 2월 10일 LG아트센터)를 선보인다. 영국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가 제작한 최신작으로 아시아 최초로 한국 무대에 오른다. 연극 작품 중에서는 배우 황정민 주연으로 화제를 모은 윌리엄 셰익스피어 원작의 ‘리차드 3세’(2월 6일~3월 4일 예술의전당)가 눈길을 끈다. 황정민이 10년 만에 연극 복귀작으로 선택한 작품으로 정웅인, 김여진과 호흡을 맞춘다. 원로배우 최불암이 출연하는 ‘별이 빛나는 밤에’(가제·4월 17일~5월 13일 예술의전당)도 주목된다. 국내 대표 연출가 한태숙 연출가는 4월 고대 그리스 희곡을 현대적인 음악극으로 해석한 ‘엘렉트라’(4월 26일~5월 5일 LG아트센터)를 선보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글로벌 투자은행 ‘비트코인 투자 금지령’

    미국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소속 증권사인 메릴린치가 가상화폐 투자가 부적절하다는 판단에 따라 비트코인 펀드와 선물거래를 금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릴린치는 1만 7000여명의 투자자문인에게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는 금융상품인 그레이스케일 투자신탁 비트코인 펀드(GBTC)를 배제하도록 지시했다. GBTC 신규 구매를 중단한 것이 상품의 적합성과 자격 기준과 관련한 우려 때문이라는 게 메릴린치의 설명이다. 이미 투자된 계좌는 유지되지만 유료 자문 계정에서는 제외된다. 메릴린치의 이번 결정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지난달 10일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시작하기 직전인 8일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17일 세계 최대 선물 거래소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도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개시했다. 메릴린치의 이번 정책을 두고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월가의 경고로 봐야 한다고 WSJ는 지적했다. 앞서 UBS그룹은 투자자문역들에게 비트코인 관련 상품을 추천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다. JP모건체이스와 씨티그룹, 캐나다왕립은행(RBC) 등도 고객들에게 비트코인 선물 투자를 중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WSJ는 “메릴린치의 이번 조치는 디지털 화폐를 다루는 월가의 신중함을 보여 주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해 초 개당 1000달러 정도였던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2만 달러 가까이 치솟았다. 하지만 각국에서 규제 움직임을 보이면서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의 최대 비트코인 정보사이트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만 5000달러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이은미의 뮤지엄 천국] 케이팝과 한국문화상자

    [이은미의 뮤지엄 천국] 케이팝과 한국문화상자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전 세계적으로 뜨겁다. 이러한 케이팝 센세이션의 원동력인 ‘팬덤’ 현상을 지난해 코펜하겐의 덴마크국립박물관에서 실감했다. 그곳에 객원연구원으로 체류하던 당시 ‘아시아의 밤’이라는 행사가 열렸다. 덴마크국립박물관 로비에 디제이 박스가 들어서고, 한국과 일본, 중국의 문화에 관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이날 분위기를 주도한 것은 박물관에 울려 퍼지는 케이팝과 함께 춤추고 따라 노래한 케이팝 공연이었다. 박물관에서 준비한 공연이 아니라 박물관에서 벌인 판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케이팝 팬덤이었다. 이날의 참가자들은 자연스럽게 한국 전시실을 관람하기도 하고 한복 입기 체험을 즐기기도 했다. 케이팝과 한류는 종종 한국 문화에 관한 관심으로 이어진다. 지난 4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시내에서 열린 한국문화페스티벌에는 한국 문화에 관심 있는 많은 현지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행사장에 펼쳐진 국립민속박물관의 움직이는 전시 상자 ‘한국문화꾸러미’는 케이팝으로 한국 문화를 접했던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에 관심을 가지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한국문화꾸러미는 문화다양성 사업인 ‘다문화꾸러미’ 사업의 일환으로 2012년 만들어졌으며, 그동안은 박물관과 전국의 관련 기관에서 국내 거주 외국인과 어린이들의 교육에 활용했다. 헝가리 한국문화원의 요청으로 처음 이루어진 해외 나들이에서 한국문화상자는 해외에서 한국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유용한 도구임을 확인한 것이다. 해외에서 한국 문화 교육자료에 관한 요구는 여러 기관으로부터 이어져 왔다. 2013년 국민신문고에서 국립민속박물관으로 이관된 민원에는 중국 헤이룽장성의 조선족학교에서 한국 문화 이해를 위한 교육자료와 체험 물품이 필요하다는 간절한 건의가 담겨 있었다. 유네스코 교사 교류 사업으로 몽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 파견되는 선생님들은 한국 문화를 알릴 교구재를 구하러 박물관에 방문하기도 했다. 해외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세종학당에서도, 한국 문화를 알리는 해외 한국문화원에서도 한국문화상자에 관한 관심이 높았다. 얼마 전에는 시카고 한인문화센터에서 한국문화상자를 이용하겠다는 문의가 있었다. 시카고어린이박물관에서 내년에 ‘Heart and Seoul’이라는 한국 문화에 관한 특별전이 열리는 것을 계기로 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개막식과 더불어 시카고어린이박물관에서 한국문화상자를 전시하고 시카고 한인문화센터로 옮겨 시카고의 주류 사회는 물론 입양아 그리고 한국 교민의 어린이들에게 한국 문화를 교육하는 데 사용하겠다는 요청이다. 한국문화상자는 한국 문화의 이해를 위해 체험 자료와 콘텐츠를 상자로 압축해 담아 놓은 일종의 전시 상자이자 교육자료다. 국립민속박물관의 전시를 상자에 담아 놓은 셈이다. 내년부터는 한국문화상자가 해외에 본격적으로 나아갈 계획이다. 21세기 한국의 문화를 담는 상자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는 계속해서 풀어야 할 과제다. 외국과의 문화 교류는 물론 해외의 교민을 위한 한국 문화 교육에 이르기까지 한국문화상자의 다목적 활용이 가능할 것이다. 박물관은 물론 문화원, 행사장 때로는 학술대회장, 케이팝 공연장에 이르기까지 한국문화상자는 어디든 갈 수 있는 움직이는 박물관이다.
  • 양키스·밀워키·컵스… 13개 구단 최지만 ‘러브콜’

    양키스·밀워키·컵스… 13개 구단 최지만 ‘러브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최지만(26)이 140만 달러(약 15억원) 수준의 연봉을 받으며 무난하게 미국 무대에 잔류할 전망이다.최지만의 매니지먼트사인 GSM은 29일 “현재 모두 13개 구단으로부터 오퍼를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전 소속팀 뉴욕 양키스와 탬파베이, 오클랜드, 밀워키, 마이애미, 시카고 컵스, 신시내티, LA 에인절스, 볼티모어, 미네소타, 애틀랜타, 토론토,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영입을 제안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GSM은 “아직 구단명을 밝힐 수 없지만 복수의 구단과 계약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라며 “1년 계약 규모는 140만 달러 선으로 비행기 1등석은 물론 개인 통역 제공 등의 옵션이 합의된 상태”라고 전했다. 최지만은 올 시즌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6경기에 나서 타율 .267(15타수 4안타), 2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던 트리플A에서는 87경기를 뛰며 타율 .288, 15홈런, 69타점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최지만은 시즌 뒤 FA로 풀려 어느 팀과도 계약이 가능하다. 최지만은 2016년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54경기에 나섰지만 뉴욕 양키스로 옮긴 뒤론 빅리그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다. 이번 계약에서는 출전 기회를 많이 잡을 수 있는지 여부를 최우선으로 놓고 팀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GSM은 “올해 메이저리그 FA 시장에 유독 대형 1루수가 많아 최지만의 계약은 미뤄질 수 있다”며 “에릭 호스머와 루카스 두다, 로건 모리슨, 마이크 나폴리 등 거포 1루수들의 계약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서 휴식과 운동을 병행 중인 최지만은 다음달 초 미국으로 건너가 본격적으로 새 시즌을 준비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크로스로즈 스쿨 첫 오디션 한국서 개최

    크로스로즈 스쿨 첫 오디션 한국서 개최

    크로스로즈 스쿨 지퍼 인터내셔널 스칼라 프로그램의 첫 오디션이 국내에서 개최된다. 크로스로즈 예술과학학교는 1971년 설립된 이래 미국에서 가장 혁신적인 사립학교 중 한 곳으로 국제적인 정평을 지닌 교육기관이다. 개교 이래로 뛰어난 실력과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클래식 음악 컨서버토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엘리자베스맨델 뮤직 인스티튜트(EMMI)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 프로그램은 저명한 음악이론 교육가인 매리 앤 커민스(Mary Ann Cummins)가 1978년 본교에 설립한 음악과가 그 전신이다. EMMI 프로그램이 배출한 인재들은 보스턴 심포니, 시카고 심포니,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뉴욕 필하모닉, 내셔널 필하모닉,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등 교향악단 곳곳에서 주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에 신설된 지퍼 인터내셔널 스칼라 프로그램은 엘리트 음악인을 양성하는 음악 컨서버토리이자 우수 교육기관인 크로스로즈에 진학하려는 뜻을 품은 아시아 출신의 현악기 영재를 위해 소수정예로 운영된다. EMMI에 입학하면 전직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콘서트마스터 알렉스트레거가 지휘하는 16인조 실내 관현악단에서 연주하게 되며, 세계 정상급 교사진으로부터 음악 이론과 연주 실습을 지도받게 된다. 그 외에도 로스앤젤레스 최고의 스튜디오 현악기 교사들로부터 개인 레슨을 받고, 최고의 청소년 오케스트라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오디션 참가 신청 기간은 2018년 2월 2일까지이며, 오디션은 2018년 2월 6일 서울사이버대 차이콥스키홀에서 개최된다. 참가대상은 1999년~2003년 출생자로 현재 중2~고2 학생이다. 참가부문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로 과제곡은 자유곡 2곡으로 진행한다. 오디션 전형 일정은 1차 연주실기, 2차 학생과 부모님 인터뷰로 진행되며, 자세한 문의 사항은 지퍼 인터내셔널 스칼라 프로그램 홈페이지 또는 음연 공연사업부로 문의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기부상원리 이용해 만든 공중부양 컵

    자기부상원리 이용해 만든 공중부양 컵

    잔이 허공에 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허프포스트코리아는 ‘레비테이팅 엑스’(Levitating X)란 회사가 개발한 ‘레비테이팅 컵’(Levitating Cup)을 미국 IT웹진 매셔블을 인용해 보도했다. ‘레비테이팅 엑스’는 자기부상시스템을 이용해 일상생활에서 쓰는 물건들을 공중에 띄울 수 있게 만드는 회사다. 이들이 만든 이번 ‘레비테이팅 컵’은 강력한 자석이 달린 컵과 전압을 공급해 컵을 공중에 띄워주는 전용 받침대로 구성돼 있다. ‘레비테이팅 컵’은 칵테일 컵, 맥주 컵, 커피 컵, 디저트 컵 총 4종류며 가격은 49.99달러, 전용 받침대는 유선 유선 129.99달러, 무선 149.99달러, 세트로 구매하면 각각 1688.99 달러, 189.99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눈요기용 소품으로 각광 받는 ‘레비테이팅 컵’은 현재 미국 시카고의 한 레스토랑에서 사용 중이며 일반인들의 구매도 꾸준히 늘고 있다. 사진·영상= Сергей Лонский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레바인에 이어 샤를 뒤투아도 4명의 여성이 성추행 폭로

    레바인에 이어 샤를 뒤투아도 4명의 여성이 성추행 폭로

    스위스 출신의 유명 지휘자 샤를 뒤투아(81)도 4명의 여성으로부터 성추행 고발을 당했다고 영국 BBC가 22일 전했다.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제임스 레바인을 비롯한 여러 지휘자들에 이어 뒤투아마저 추악한 파문의 장본인이 됐다. 폴라 라스무센(52)과 실비아 맥네어 등 오페라 가수 3명과 클래식 연주자 1명이 1985년부터 2010년 사이에 뒤투아에게 성추행 당한 사실을 폭로했다고 AP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지만 영국 런던의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이며 수석 지휘자인 그의 홍보 대변인은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뒤투아는 보스턴 심포니와 샌프란시스코 심포니에서도 오랜 지휘 경력을 쌓았다.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성명을 내고 뒤투아로부터 어떤 이의도 듣지 못했으며 그와 접촉할 수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추문의 여파로 뉴욕 필하모닉은 새해 1월 계획한 다섯 차례 공연을 모두 취소했고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역시 내년 상반기 계획한 공연들을 취소했다. <두 여성의 폭로가 이어지는데 선정적인 내용이 있다. 하지만 둘의 주장이 얼마나 구체적인지 알려면 꼭 필요하다고 판단해 싣는 점을 이해해주기 바랍니다.> 은퇴한 뒤 지금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는 라스무센은 1991년 9월 LA 오페라 극장의 의상실에 뒤투아가 불러 갔더니 “벽에 밀어붙인 뒤 내 손으로 그의 바지를 문지르게 했고 혀를 내 목구멍 안에까지 집어넣으려 했다”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어 다시는 그와 둘이 있는 자리를 피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맥네어는 1985년 미네소타 오케스트라와 리허설을 마친 뒤 호텔에서 뒤투아가 “자기 멋대로 앞길을 가로막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엘레베이터에 둘이 있게 되자마자 샤를 뒤투아가 엘리베이터에 날 밀어붙이더니 무릎을 내 다리 사이에 끼워 넣으려 하고 날 범하려고 했다”고 폭로했다. 다른 둘은 익명으로 남아있길 원했는데 그 이유는 뒤투아가 연주 활동을 못하도록 블랙리스트를 작성할 수 있다고 두려워하기 때문이었다. 그 중 한 명은 2006년에만 세 차례, 2010년에 한 차례 가슴을 만지거나 의상실 벽에 자신을 밀어붙였다고 주장했다. 이들 여성들은 영화 제작자 하비 웨인스테인에 대한 폭로로 시작된 세계적인 폭로 확산에 고무됐으며 레바인이 자신의 추행에 대한 폭로가 나오자 이달 초 정직당하는 것을 보고 용기를 내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코스닥 활성화 방안 내년 1월 중 나올 것…가상화폐, 파생상품 거래도 검토 안 해”

    “코스닥 활성화 방안 내년 1월 중 나올 것…가상화폐, 파생상품 거래도 검토 안 해”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21일 “코스피보다는 코스닥을 우선 활성화해야 한다”며 ‘코스닥 살리기’를 강조했다. ‘금융시장 자본을 흡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상화폐(암호화폐)에 대해서는 “화폐로서 부적절하고 금융투자 상품으로도 보기 어렵다. 가상화폐 파생상품 거래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대신 ‘가상화폐 테마주’ 과열을 집중 감시 중이라고 밝혔다.정 이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금융위원회와 협의 중인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은 내년 1월 중에 나올 것”이라며 “시장 활성화 대책이 나오면 코스닥 지수가 다시 800을 넘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코스닥 시장은 과도하게 개인 투자자 위주”라면서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의 참여를 유인하기 위해 코스닥과 코스피 통합지수를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코스닥 시장을 자회사로 분리하기보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의) 차별성과 시장 간 경쟁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코스닥 시장 본부장과 위원장을 분리하는 방안도 가능한 대안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정 이사장은 “시장 조성자의 공매도는 순기능도 있기 때문에 살리되 불공정 행위와 관련된 규제나 제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가상화폐 투기 바람이 증권 시장으로 번지며 ‘테마주’가 급등락하는 분위기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정 이사장은 “가상화폐 거래가 지나치게 투기적으로 가고 있다”며 “가상화폐 거래소를 설립하거나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 주식이 소위 테마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불공정행위와 이상 매매를 보이는 계좌를 집중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등에서 비트코인 선물 거래도 그리 활발한 편은 아닌 것으로 안다”며 “다른 나라에서 제도권에 들어가도 (국내 선물시장 도입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매일 채소 먹으면 뇌 건강에 도움”(연구)

    “매일 채소 먹으면 뇌 건강에 도움”(연구)

    매일 채소를 먹으면 뇌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카고 러쉬대 연구진이 평균 나이 81세(58~99세) 성인남녀 960명을 10여 년 동안 추적 조사해 위와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미국 신경학회(AAN)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온라인판 20일자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이들 참가자가 비타민K와 엽산, 루테인 등 특정 영양소가 풍부한 시금치나 케일, 또는 콜라드 등의 녹색 잎채소(이하 채소)를 얼마나 자주, 그리고 얼마나 많이 먹는지 매년 설문을 통해 조사했다. 그리고 참가자들을 하루 평균 채소 섭취량에 따라 다섯 개의 그룹으로 분류했다. 이때 최상위 그룹은 하루 평균 1.3인분의 채소를 섭취했다. 이는 샐러드용 날채소 1컵이나 익힌 채소 0.5컵 정도 된다. 반면 최하위 그룹은 하루 평균 0.1인분의 채소를 섭취했다. 여기에는 아예 채소를 먹지 않는 이들도 있었다. 또 연구진은 정기적으로 참가자들의 기억력과 사고력을 검사했다. 그 결과, 전반적으로 참가자들의 뇌 건강 점수는 매년 0.08%p씩 떨어졌다. 이를 다시 채소 섭취량이 많고 적음에 따라 분류한 그룹별로 비교한 결과, 채소를 가장 많이 먹은 그룹은 가장 적게 먹은 그룹보다 뇌 건강 점수가 연간 0.05%p 덜 감소했다. 이는 무려 11년에 달하는 차이라고 한다. 물론 이 결과는 흡연과 고혈압, 비만, 교육 수준, 신체 및 인지 활동량 등 뇌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요인을 고려한 뒤 나온 것이다. 하지만 연구저자인 마샤 클레어 모리스 교슈는 이번 연구는 채소를 먹으면 뇌 노화가 늦어진다는 걸 입증한 것이 아니라 단지 연관성만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연구는 이런 연관성에서도 또 다른 가능성이 있는 요인을 제외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대다수가 백인인 노인들이므로 더 젊거나 다른 인종들에게는 적용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michaeljung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하경, tvN 새 드라마 ‘마더’ 출연 확정...조한철 후배 형사 役

    하경, tvN 새 드라마 ‘마더’ 출연 확정...조한철 후배 형사 役

    배우 하경이 tvN 새 수목드라마 ‘마더’(연출 김철규)에 캐스팅 됐다.오는 2018년 1월 방송 예정인 tvN 새 드라마 ‘마더’는 엄마가 되기엔 차가운 선생님과 엄마에게 버림 받은 8살 여자아이가 진짜 모녀가 되는 러브스토리를 다룬 작품이다. 이는 동명의 일본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하경은 극 중 실종된 소녀를 조사하는 형사 역인 배우 조한철(창근 역)의 후배형사 경석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하경은 최근 ‘시카고 타자기’, ‘크리미널 마인드’, ‘안단테’ 등의 드라마에서 싸이코패스, 범인, 학교 일진 등 날카롭고 강렬한 역할로 시청자들에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드라마 마더에서 하경은 지금까지 연기했던 캐릭터와는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하경은 “조한철 선배님과 함께 호흡할 생각을 하니 긴장되면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드라마 속 캐릭터에 잘 녹아들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보영, 이혜영, 고성희, 이재윤, 고보결 등이 출연을 예고한 tvN 새 드라마 ‘마더’는 ‘슬기로운 감빵생활’ 후속으로 방송된다. 사진제공=드림스톤엔터테인먼트, 나무액터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문제적 남자’ 유인영, 스스로 머리카락 자르는 영상 공개...왜?

    ‘문제적 남자’ 유인영, 스스로 머리카락 자르는 영상 공개...왜?

    배우 유인영이 자신의 머리카락을 직접 자르는 동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17일 tvN ‘문제적 남자’에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는 배우 유인영(34·유효민)이 머리카락을 자르는 동영상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인영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유 미용실. 하얗게 불태운 내 머리카락들. 장소라 빠이빠이~#황금빛 내 인생 남은 촬영도 응원 하겠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긴 머리카락을 스스로 자르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유인영은 긴 머리를 한 움큼씩 잡아 가위로 과감하게 잘랐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머리 빡빡 밀어도 예쁠 것 같아요”, “어떻게 저렇게 잘라도 예쁠 수가 있지”, “막 짤라도 여신”, “황금빛내인생의 신의 한수. 장소라 씨 정말정말 예뻤어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인영은 KBS2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 장소라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는 지난 16일 방송에서 시카고 행 비행기에 오르며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떠났다. 이 드라마에서 박시후(최도경 역) 정혼자로 출연한 유인영은 극의 재미를 극대화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사진=유인영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투수 2명 내친 다저스 류, 선발 ‘청신호’일까

    투수 2명 내친 다저스 류, 선발 ‘청신호’일까

    미국프로야구(MLB)에서 뛰는 류현진(LA 다저스·30)의 내년 선발 입지에 청신호가 켜졌다. 다저스가 고액 연봉자를 정리하면서 선발 경쟁자 둘을 함께 솎아 내서다.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애틀랜타와 1대4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외야수 맷 켐프(33)를 받는 대신 1루수 아드리안 곤살레스(35)와 선발 투수 스콧 카즈미어(33)·브랜던 매카시(34), 내야수 찰리 컬버슨(28)을 보내고 현금 450만 달러(약 49억원)도 덧붙이는 조건이다. 전형적인 거액 연봉자 정리용 트레이드다. 곤살레스는 올해 ‘괴물 신인’ 코디 벨린저(22)와의 1루수 경쟁에서 밀린 데다 내년 연봉도 2150만 달러(약 234억원)나 된다. 4·5선발급인 카즈미어(내년 연봉 1500만 달러·약 164억원)와 매카시(1200만 달러·약 131억원)도 올해 부상 여파로 계륵 신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옛 둥지로 돌아온 켐프도 퇴보한 공격력과 수비로 외야 한자리를 차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바로 방출되거나 다른 트레이드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에게는 호재다. 베테랑 선발 투수 2명이 사라지면서 내년 프리 시즌에서 여유를 갖게 됐다. 하지만 안심하기엔 이르다. 다저스가 사치세를 아낀 만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제이크 애리에타(31·시카고) 등을 데려오거나 다른 대형 트레이드를 꾀할 수 있다. 앤드루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경제적인 측면을 고려한 트레이드였다. 그러나 이는 큰 그림, 장기 계획의 일부”라면서 “선수층을 두껍게 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비트코인 ‘최대 선물거래소’ 시장에 또 등판...투기열기 부추기나

    비트코인 ‘최대 선물거래소’ 시장에 또 등판...투기열기 부추기나

    투기열풍이 불고 있는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17일(현지시간)에 세계 최대 선물거래시장에도 선보인다.세계 최대 선물거래소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17일 오후 6시, 한국시간으로는 18일 오전 8시부터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매일 오후 5~6시 한 시간 휴장을 제외하고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거래가 이어지며 가격변동폭이 7%, 13%, 20%를 각각 넘으면 2분씩 거래가 중단된다. CME와 라이벌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지난 10일 내년 1월물 비트코인 선물거래에 들어간 지 일주일만에 또다른 제도권 시장에 선을 보인 것이다. 그러나 투자 열기는 다소 식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거래량은 첫날 4000 계약을 웃돌았지만 이후로는 하루 평균 1640 계약에 그쳤다. 비트코인의 높은 가격 변동성 탓에 대형 금융기관들이 참여를 꺼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선물거래소이면서 상당수 대형 투자은행들이 고객사로 참여하고 있는 만큼 시카고옵션거래소의 거래량을 압도하고 비트코인 거래 열기를 되살릴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가상화폐 버블, 빨리 터트릴수록 좋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비트코인 선물 거래가 시작됐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가 제도권 안으로 들어온 것은 출범 8년 만에 처음이다. 오는 18일에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도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출시한다. 선물 거래로 비트코인의 가격이 더 오를지 아니면 떨어질지는 전문가들도 섣불리 예단하지 못하고 있다. 일단 어제 선물 거래 개시 전후 단 10분 사이에 국내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개당 가격이 1655만원에서 1830만원으로 11% 급등하는 등 크게 출렁거렸다. 올 초부터 심상치 않던 국내 가상화폐 과열 양상은 최근 들어 광풍 수준으로 걷잡을 수 없이 불길이 타올랐다. 얼마 전 뉴욕타임스는 한국의 가상화폐 광풍 현상을 전하며 “전 세계에서 투자 열기가 가장 뜨거운 시장”이라고 지적했다. 1년 새 비트코인 가격이 최고 20배 이상으로 뛰다 보니 10대 청소년까지 불나방처럼 달려드는 투기판이 돼버렸다. 가상화폐 폐인, 가상화폐 좀비 등 사회병리화를 우려할 만한 지경에 이른 건 아닌지 심각하게 걱정되는 현실이다. 더욱이 마약 거래나 다단계 사기, 자금 세탁, 탈세 같은 범죄 수단으로 악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으니 더는 두고 볼 상황이 아닌 건 분명하다. 정부는 법무부를 중심으로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이 참여하는 가상통화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이번 주부터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논의 과정을 지켜봐야겠으나 지금으로선 강도 높은 규제에 무게 중심이 쏠린 모양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어제 “비트코인 거래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무분별한 투기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여러 문제가 파생될 수 있어서 제도권 거래로 인정할 수 없고, 선물 거래도 안 된다는게 금융당국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아예 비트코인 거래를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미국과 일본은 가상화폐 거래소를 허가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과 러시아는 전면 금지하고 있다. 가상화폐 거품이 더 커지기 전에 빨리 손을 쓸수록 피해와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비트코인의 핵심요소인 블록체인과 같은 혁신 기술 발전도 중요하지만 당장 눈앞에 벌어지는 비이성적인 광풍부터 잠재워야 한다. 다만 방식은 세심해야 한다. 균열을 내서 서서히 바람을 빼야지 한순간에 터트렸다간 경제가 휘청거릴 수 있다.
  • 비트코인 美 선물거래 첫날, ‘거래 일시정지’ 2차례 발동

    4시간 만에 20% 이상 폭등 1만 8700달러까지 치솟기도시스템 다운에도 2325건 계약 디지털화폐의 대표주자인 비트코인이 10일(현지시간) 제도권에 진입해 첫 거래를 시작했다. 미 경제 전문 CNBC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내년 1월물)은 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이날 오후 6시 ‘XBT’라는 티커(코드)를 달고 등장했다. 선물거래는 상품 가격이 앞으로 오를지 또는 내릴지 점쳐 미래의 가치를 사고파는 것을 말한다. 비트코인도 금이나 곡물, 원유처럼 선물 상품 목록에 포함되면서 2009년 출범 이후 8년 만에 ‘제도권에 진입’하게 됐다. 비트코인 선물은 개장 직후부터 첫 거래라는 호재에 힘입어 폭등 장세를 보였다. 내년 1월물 비트코인 선물은 한때 1만 8000달러 선을 가볍게 돌파하는 등 급등했다. 이 때문에 두 번이나 ‘서킷 브레이크’(거래 일시 정지)가 발동돼 거래가 중단됐다. 가격 등락 폭이 10%를 넘으면 2분간, 20%를 넘으면 5분간 거래가 중단된다. 이날 비트코인 선물은 4시간 만에 20% 이상 치솟아 서킷 브레이크가 발동됐다. 1만 5460달러(약 1700만원)로 첫 거래를 시작해 단숨에 10% 이상 폭등하는 바람에 첫 번째 서킷 브레이크가 발동됐다. 이어 잠시 숨을 고르다 또다시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한때 1만 870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단기 급등을 우려한 매도세가 늘어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트레이더들은 주문이 폭주해 CBOE의 거래 시스템이 지연되거나 다운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날 거래된 선물 계약은 2325건이다. 이날 선물거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CBOE 사이트에 동시 접속자가 몰리기도 했다. CBOE는 “과도한 트래픽으로 인해 사이트 이용이 평소보다 느려지고 있으며 일시적으로 이용이 안 될 수 있다”는 성명을 게재하기도 했다. 선물시장 등락과 함께 비트코인 현물 가격(코인데스크 기준)도 급하게 오르내리는 모양새다. 이날 1만 5300달러 선까지 떨어졌던 현물 가격은 선물거래 시작과 함께 1만 5700달러까지 오른 뒤 다시 1만 5000달러로 주저앉았다. CBOE는 뉴욕 디지털화폐 거래소 제미니를 기준으로 비트코인 선물 가격을 매기며, 투자 과열을 막고자 1회 거래 한도는 5000개로 제한된다. CBOE에 이어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인 시카고 상품거래소(CME)도 오는 18일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비트코인 선물 거래 시작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비트코인 선물 거래 시작

    10일 오후 6시(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비트코인 선물 거래가 정식으로 시작됐다.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선물이 정식으로 거래되자 비트코인 현물시장에서 비트코인은 소폭 상승했다. 비트코인 선물 거래 시작 직후인 10일 오후 6시 30분(현지시간) 기준으로 비트코인 현물 거래소인 비트스탬프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1% 상승한 1만 49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CBOE는 비트스탬프의 가격을 기준으로 선물을 거래하고 있다. 세계 최대 선물 거래소인 시카고 선물거래소에서도 오는 18일부터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개시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英·獨, 비트코인 자산으로 인정

    美·英·獨, 비트코인 자산으로 인정

    美 일부 주와 日, 거래소 허가제 中·러, 가상화폐 공개 전면 금지2009년 세상에 등장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법정화폐는 아니지만, 세계 투자자들이 열렬히 투자하는 대상이 되었다. 그 결과 공식적인 금융상품 거래시장에 등장하게 됐다. 11일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를 시작으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도쿄금융거래소 등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선물거래의 길이 열릴 전망이다. 2017년 들어 세계 각국 정부는 암호화폐를 본격적으로 규제하거나 제도권 시장에 편입시키고 있다. 이번에 비트코인이 선물거래의 대상이 되면서 투자자 보호가 강화됐다. 가격 제한제도를 적용하기 때문이다. ‘하드 리밋’이 도입돼 가격제한폭은 최대 20%다. ‘소프트 리밋’에 따라 선물 시세가 7~13%에 이르면, 2분간 모니터링한 후 2분간 거래가 중단시킬 수 있다. 암호화폐가 세계 금융 제도권 시장에 공식적으로 등장하려면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일본과 미국의 뉴욕주와 캘리포니아주 등에서는 거래소 허가제로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이나 러시아 등 국가는 암호화폐 거래나 가상화폐공개(ICO)를 전면 금지하고 있는 탓이다. 일본은 2014년 암호화폐 최대 거래소인 ‘마운트곡스’ 파산을 계기로 2016년 자금결제법을 개정해 정부가 허가한 가상화폐 거래소만 거래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반면 한국은 중국과 비슷한 분위기다. 한국은 암호화폐에서 가장 투기적인 거래를 선보이고 있는데, 이에 금융당국 등은 “암호화폐 거래를 불법(유사수신행위)으로 본다”는 유권해석을 내고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거래소를 통해 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나 모두 ‘불법’인 셈이다. 여러 논란 속에서 각 국가들은 투자자들을 보호하면서도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을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각국은 암호화폐 사업자들에게 법률상 자금세탁 방지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는 법적으로 ‘화폐서비스업자’(MSB)로, 프랑스는 ‘결제서비스 사업자’로 분류한다. 세금 부과에 대한 입장도 상이하다. 미국·영국·독일 등 국가는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정의하고 관련 세법을 적용하고 있다. 비트코인을 지급 결제 수단으로 인정한 독일은 부가가치세까지 부과한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비트코인 선물거래 오늘부터 美서 허용

    비트코인이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10일(현지시간) 오후 5시 상장돼 선물거래된다. 한국시간으로 11일 오전 8시다. 제도권 시장의 데뷔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운명의 분기점에 서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물거래’(futures trading)는 장래 일정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매매할 것을 현재 시점에서 약정하는 거래를 말한다. 비트코인은 미국 CBOE를 시작으로 18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다. 나스닥 상장은 2018년 2분기가 목표다. 한국 제도에서는 선물거래가 불가능하다. 비트코인이 세계 금융시장의 중심지에 잇따라 진입한다고 무조건 호재는 아니다. 당국의 감시가 강화되고 거대 자본이 하락에 배팅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시카고 선물시장에서 비트코인 선물거래가 시작되면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시세 조작 여부를 감시한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바이너리옵션도 승인해 현 시점보다 가격 하락 배팅도 가능하다. 투자자 보호 장치도 있다. 그런 탓인지 비트코인은 국내 거래소에서 지난 8일 1코인에 2400만원대를 찍었지만, 10일 오후 2시 현재 1400만원 중반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규제가 강화된다는 소식에 이틀 만에 40%나 자유 낙하한 것이다. 1000만원이 하락했다. 해외도 하락장이다. 8일 1만 8000달러를 찍었지만, 10일 1만 4000달러에 거래된다. 선물 상장을 앞두고 코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비트코인 ‘세력’들이 차익을 실현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선물 상장으로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높아질지, 낮아질지는 논쟁적이다. 안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유동성이 증가해 투기 심리에 의존하던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낮춰줄 수 있다”며 “적정 가치 산정이 시장에서 합의돼 진정한 투자 자산의 위치를 확립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반면 한대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단기 변동성 심화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온라인 브로커회사 인터랙티브브로커스의 토마스 피터피 회장은 “비트코인 선물은 수요 변동성이 커서 선물매도거래를 제대로 할 수 없을 것”이며 “시스템 리스크가 커질 것”으로 전했다. 미국서 암호화폐가 거래돼도, 미국 정부도 암호화폐를 법정 화폐로 받아들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의견이 여전히 대세다. 안 연구원은 “중앙 관리자가 없어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비트코인 폭등양상, 장중 20%대 급등락…1만 9000달러 찍고 ‘뚝’

    비트코인 폭등양상, 장중 20%대 급등락…1만 9000달러 찍고 ‘뚝’

    가상화폐의 대표격인 ‘비트코인’이 폭등양상을 보이다가 급락하는 등 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7일(현지시간)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장중 한때 1만 9000달러가 넘었다. 비트코인은 1만 5000달러를 웃돌면서 거래를 시작했고, 오전 10시 무렵부터 폭등세를 보이면서 1만 6000달러, 1만 7000달러,1만 8000달러,1만 9000달러를 순식간에 넘어섰다. 하지만 1만 9300달러 선을 고점으로 급락세로 돌아서면서 1만 5100달러 선으로 밀려났다. 장중 20% 웃도는 극심한 급등락 장세를 연출하면서 원점으로 되돌아온 셈이다. 이후로 낙폭을 다소 회복하면서 오후 4시 8분(미 동부시간) 기준 1만 6362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월 초 1000달러였던 것을 고려하면 여전히 16배 치솟은 가격이지만, 불안정성은 더욱 커지는 양상이다. 비트코인은 지난주에도 1만 1000달러를 돌파했다가 2시간 만에 10%가량 급락한 바 있다. 지난달 중순에는 장중 30%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의 ‘제도권 데뷔’를 앞두고 변동성은 더욱 커진 모양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와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오는 10일과 18일 각각 비트코인 거래를 시작한다. 비트코인이 제도권에 편입되면 막대한 기관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이 때문에 롤러코스터식 급등락 장세를 우려하는 경고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가상화폐 헤지펀드’ BK캐피털 창업자 브라이언 켈리는 이날 CNBC 방송에 출연해 “나는 비트코인을 좋아한다. 그렇지만 현재 상황은 지난 1990년대 ‘닷컴 버블’과 비슷한 측면이 있다”면서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다. 모건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지낸 스티븐 로치 예일대 교수도 “상상력이 만든 위험한 거품”이라고 비트코인 투자에 경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방부 사상 최초 女대변인 최현수

    국방부 사상 최초 女대변인 최현수

    “국방 사안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서 진솔하게 설명드리고 체감할 수 있는 국방부의 변화상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성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7일 국방부 대변인에 임명된 최현수(57) 전 국민일보 군사전문기자는 국방부 대변인 임명 소식을 들은 뒤 이같이 말했다.문민화와 국방 개혁이라는 두 과제를 추진하는 송영무 장관이 최 신임 대변인을 선택한 것은 그만큼 군에 대한 이미지 변신과 함께 문민화를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볼 수 있다. 사실 국방부 대변인에 기자 출신이 임명된 적은 있었지만 여성이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이라는 분야가 금녀의 구역이라는 고정관념이 있는 만큼 이를 깨겠다는 것이다. 그는 “민간인 출신 여성에게 국방부 대변인이라는 중책을 맡긴 것은 국방부가 보다 개방적이고 진정성 있게 국민에게 다가가겠다는 의지를 제대로 전달해 달라는 당부로 여긴다”고 말했다. 신임 최 대변인은 2002년 여성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국방부에 출입하며 국방부와 인연을 맺었다. 서울 선일여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온 그녀는 미국 시카고대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오는 11일부터 근무하는 최 대변인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대학 동기이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선배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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