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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양화가 최비오 작가 2019독일 칼스루에 아트페어 참가

    서양화가 최비오 작가 2019독일 칼스루에 아트페어 참가

    한국의 서양화가 최비오(Vio Choe) 작가가 독일에서는 퀠른 아트페어에 이어 2번째로 규모가 큰 칼스루에 아트페어(Art Karlsruhe)에 2월 21일부터 참가한다. 아트 칼스루에는 한국에도 알려진 독일의 유명갤러리인 “디 갤러리”, “마이클 슐츠 갤러리” 등 독일을 대표하는 갤러리를 포함해서 독일에서만 194개, 외국59개 총253개 갤러리가 참가하고 총 방문자수는 5만에 달할 정도로 세계적인 아트페어로 독일 칼스루에 지역에 위치한 “Karlsruhe Messe” 전시장 에서 열린다. 최비오 (Vio Choe) 작가는 유럽 특히 독일에서의 인연이 깊다. 2011년 아트 칼스루에에 원 아티스트 쇼(One Artist Show)로 처음 참가하여 출품한 작품 12점 모두가 솔드아웃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8년 연속 참가를 하여 뜨거운 반응과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2016년에는 독일 베를린 미술협회 소속(Art from Berlin)으로 미국 뉴욕 컨텍스트 아트페어(CONTEXT Art NewYork) 에 참가하여 큰 반향을 일으켰다. 2017년에는 독일 헤펜하임 미술협회(Kunstverein Heppenheim)에 초대되어 아시아인 최초로 개인전을 가졌으며 또 2012년 독일 베를린(Lee Galerie Berlin), 2016년 독일 칼스루에 (Artpark Karlsruhe Galerie) 에서도 개인초대전을 가졌다. 그 외에도 아트 시카고(Art Chicago), 스코프 마이애미(Scope Miami), 이스탄블(Contemporary Istanbul), 슈르트가르트, 런던, 홍콩, 대만, 두바이, 싱가포르, 베이징, 상하이 등 크고 작은 세계 아트페어 에서 열정적으로 전시를 이어온 최비오 작가는 해외 미술품 애호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작가다. 최비오의 작품은 작가 특유의 무의식 속에서 강렬한 선으로 감성적인 에너지와 다차원적 시공간을 표현한다. 이러한 그의 작품세계가 많은 컬렉터들 에게 인정 받아 Consalto StB GmbH, Design Consulting Group, Elisabeth Krankenhaus Köln, Chemische Fabrik Budenheim KG Germany 등 많은 기업들도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글로벌 작가로 성장하고 있는 최비오 (Vio choe) 는 그의 작품 세계를 널리 인정 받아 2019년 5월 세계 최고 예술 축제인 이태리 베니스 비엔날레(Venice Biennale) 특별전인 Personal Structure에 한국인 회화 작가로는 이례적으로 초청되는 영광을 안았다. 그의 작품은 비엔날레 기간 중 6개월간 팔라죠벰보(Palazzo Bembo) 전시장에서 전시를 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WWW’ 임수정, 2년 만에 안방 컴백 “승부욕 강한 30대후반 직장인”

    ‘WWW’ 임수정, 2년 만에 안방 컴백 “승부욕 강한 30대후반 직장인”

    배우 임수정이 tvN 새 드라마 ‘WWW‘(가제, 부제: 검색어를 입력하세요)로 안방에 컴백한다. 임수정은 ‘WWW’에서 굴지의 IT기업 본부장 배타미 역으로 출연을 확정지었다. 극중 배타미는 IT업계에 종사하는 30대 후반 직장인이다. 업계 1위 거대 포털사이트 기업의 본부장으로 이기는 걸 좋아하고 이기는 데에 자신 있으며 승부욕이 강한 캐릭터이다. 이기는 수를 쓰면서도 나름 윤리적인 과정을 거치고자 끊임없이 자기 검열을 하면서 성공이라는 등잔 밑에 너무 많은 걸 잃어가고 있는 건 아닌지 회의를 느끼기 시작한다. 임수정은 깊고 탄탄한 연기력과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갖춘 대한민국 대표 배우다. 청순하고 사랑스러운 모습부터 당차고 강단 있는 이미지까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대중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이번 작품은 tvN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 이후 약 2년 만에 브라운관 컴백을 알리는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WWW’는 아내도 엄마도 선택하지 않은 ‘지금’ 여성들의 리얼한 삶과 유쾌한 성공을 그린 판타지 드라마다. 일하면서 대차게 부딪치고 일하면서 신나게 싸우며 오직 일하다가 이기기도 지기도 하는 이야기로 차별과 장애 없이 그저 내 일을 열심히 했다는 이유로 성공하는 스토리를 담는다. 포털 사이트 업계의 치열한 경쟁과 모두 짐작했지만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업계의 이야기들을 풀어낼 예정. 또한 이번 작품은 ’미스터 션샤인‘을 공동 연출한 정지현 감독과, 김은숙 작가의 보조 작가로 필력을 쌓은 권은솔 작가의 입봉작으로 제작 전부터 관심을 받으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임수정이 출연하는 ‘WWW’는 배우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촬영을 앞두고 있으며 2019년 상반기 방송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년] 임정, 中 국민당 도움받아 충칭 정착…中 공산당, 조선의용대 탈영 부추겨 팔로군 편입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년] 임정, 中 국민당 도움받아 충칭 정착…中 공산당, 조선의용대 탈영 부추겨 팔로군 편입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19년 출범해 1945년 해방 때까지 중국에서 활동했다. 1932년 윤봉길 의거 뒤 일본의 추격을 피해 상하이에서 항저우로 옮겼다. 1937년 중일전쟁 이후로 중국 국민당 정부의 도움을 받아 각지를 떠돌았다. 임정이 마지막으로 찾아간 곳은 서남부 쓰촨성의 작은 도시 충칭이었다. 임정은 1945년 11월 한국에 돌아올 때까지 여기서 5년 넘게 독립을 준비했다. ●임정, 충칭서 5년 넘게 한국 독립 준비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년’ 취재의 최종 목적지 충칭. 1937년 11월 중국이 일본에 수도 난징을 빼앗기자 임시 수도로 정한 곳이다. 주민 수가 3100만명에 달해 중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이자 유비와 제갈량이 천하를 제패하기 위해 세력을 길렀던 촉(蜀)의 옛 땅이다. ‘안개 도시’라는 별명답게 한겨울에도 뿌연 안개가 도시 전체를 휘감고 있었다. 서울신문 취재에 동행한 김주용(53) 원광대 교수는 “예전에 이곳은 안개와 매연이 결합해 공기 질이 나빴다고 한다. 김구(1876~1949)의 맏아들 인(1917~1945)도 여기서 폐병을 얻어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임정은 중일전쟁으로 난징이 함락되자 후난성 창사로 피신했다가 1838년 7월 광둥성 광저우로 내려갔다. 국민당 정부가 충징으로 간다는 소식을 듣고 동행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이곳은 인구 20만명 정도의 소도시였지만 국민당 정부가 오자 100만명이 넘는 대도시로 탈바꿈했다. 주택과 학교, 도로 등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해 임정이 들어갈 자리가 없었다. 결국 중국의 도움으로 류저우(1938년 10월~1939년 3월)와 치장(1939년 3월~1940년 9월)을 거쳐 2년 뒤인 1940년 9월에야 입성할 수 있었다. 김 교수는 “임시정부에 있어 중국 국민당 정부의 지원은 절대적이었다. 이 사실을 외면하고 독립운동 성과를 우리만의 노력인 것처럼 포장하는 것은 ‘국뽕 사관’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임정의 리더십 회복과 좌우합작 성사 일본은 지상군 병력이 닿지 않는 이곳을 파괴하려고 5년여간 200여 차례에 걸쳐 공습을 감행했다. 영화로도 제작돼 잘 알려진 충칭 대폭격(1938~1943)이다. 독립운동가 양우조(1897~1964)·최선화(1911~2003) 부부의 임정 기록을 외손녀 김현주(47)씨가 정리한 ‘제시의 일기’(1999)를 보면 당시의 공포가 잘 묘사돼 있다. “(공습경보를 듣고 대피소인 동굴에 들어가자마자) 일본 비행기가 폭탄을 수없이 떨어뜨렸다. 석굴이 심히 흔들리며 당장 무너지는 듯했다. 동굴 안에서는 천둥·번개 치듯 불빛이 번쩍였고 천장이 내려앉는 듯 작은 돌 부스러기가 떨어졌다. (폭격이 끝나고) 굴 밖으로 나왔더니 처참한 광경이 펼쳐졌다. 우리가 있었던 집의 앞과 뒤, 오른쪽, 왼쪽이 불바다였다. 참혹한 시신도 많았다.”(1938년 12월 5일) 역설적이지만 임정은 공습에 시달리던 충칭 시기에 리더십을 회복했다. 중국이 모든 독립운동 세력을 임정 중심으로 합작해 나설 것을 촉구했고, 한인 내부에서도 일본의 패망이 머지않았다고 느껴 단결에 나섰기 때문이다. 임정은 처음으로 청사에 ‘대한민국 림시정부’ 간판도 내걸었다. 독립운동 중심체로서 자신감을 갖게 됐다는 의미다. 1940년 5월 김구의 한국국민당과 조소앙(1887~1958), 홍면희(1877~1946)가 주도한 한국독립당, 이청천(1888~1957)이 이끈 조선혁명당은 충칭에서 우파 통합정당을 만들었다. 임 정 여당인 한국국민당의 지분이 가장 컸지만 당명은 ‘한국독립당’을 계승했다. 한독당은 해방 뒤 한국에서도 민족주의 정당으로 활동했다. 임정에 비판적이던 사회주의 계열도 태도를 바꿔 1941년부터 하나둘 합류했다. 임정이 설립 20여년 만에 제대로 된 위상과 권위를 갖추게 됐다. 승려 출신의 사회주의자로 1942년 임정 내무차장이 된 김성숙(1898~1969)의 증언이다. “우리나라 독립운동 단체 가운데 권위로 보나 영향력으로 보나 임시정부만한 것이 없었거든. 임정이 계속해서 일본하고 대립하고 싸웠기 때문에 ‘(진정성을 인정해) 임정을 중심으로 모여야겠다’ 이렇게 생각했지.”●조선의용대, 팔로군 주둔 화베이 이동 1939년 말 중국 후베이성 라오허커우. 중국의 지원을 받아 사회주의 단체들이 조직한 조선의용대의 부대장 김학무(1912~1944)가 동료들에게 언성을 높였다. “우리 손으로 적(일본군)들을 쓰러뜨려야 하는데 지금 우리는 여기서 뭐하고 있는 겁니까. 이런 ‘가짜 항일’ 전선에 계속 머무르는 것이 너무도 수치스럽소이다.”조선의용대는 임정이 만든 한국광복군보다 2년 앞선 1938년 10월 결성됐다. 대원 상당수가 중국 군관학교나 일본의 유명 대학을 나온 엘리트였다. 이들은 일본군과 직접 싸우기를 원했지만 중국은 인원이 많지 않은 의용대에 전투 대신 정보 수집과 선전 공작 등 보조 업무를 맡겼다. 이들은 후방에서 선전전이나 하는 현실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결국 전체 대원 300여명 가운데 대다수가 1941년 3~5월 중국 공산당 팔로군이 있던 화베이 지역으로 떠났다. 우리 역사학계에서는 이들이 한반도와 가까운 지역에서 세력을 키워 국내에 진격하려고 북상한 것으로 본다. 하지만 충칭에서 만난 이선자(55) 전 충칭임시정부기념관 부관장은 “중국 공산당의 치밀한 계획이 숨어 있었다”고 전했다. 공산당이 조선의용대를 팔로군에 편입시키고자 의용대에 밀정을 심어 탈영 분위기를 부추겼다는 것이다. 이 내용은 중국 공산당 출신 역사학자 쓰마로(100·미국 거주)가 홍콩에서 출간한 회고록(2004) 등에 수록돼 있다. 취재에 동행한 이원규(72) 작가는 “한국에 전혀 알려져 있지 않은 내용”이라고 놀라워했다.조선의용대 주요 전력이 화베이로 올라가자 최고 책임자였던 김원봉(1898~1958)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를 따르는 대원이 100명도 남지 않았다. 이 관장은 쓰마로의 회고록을 토대로 “당시 김원봉도 남은 부대와 함께 화베이로 가려고 했지만 중국 공산당 저우언라이(1898~1976)가 이를 막았다. 화베이 부대의 새 리더로 김무정(1904~1951) 등을 세운 뒤여서 더는 김원봉이 필요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갈 곳을 잃은 그는 한국광복군 합류를 고심했다. 임정과 김원봉 간 통합 협상이 길어지자 중국군사위원회가 직접 나섰다. 1942년 5월 광복군에 부사령관 직제를 신설하고 그를 임명했다. 조선의용대는 광복군 제1지대에 편제됐다. 군사 분야에서도 좌우합작이 성사됐다. 늘 대원이 부족했던 광복군으로서는 이들이 그야말로 단비 같은 존재였다. 임시정부 좌우통합 과정에서 반드시 짚고 가야 할 이슈가 있다. 바로 김구의 ‘백색 테러’(우익에 의한 테러) 논란이다. 그가 일본군이나 친일파를 상대로 ‘의열 투쟁’을 벌인 것은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가 이념이나 성향이 다른 일부 독립운동가에게도 같은 방식의 폭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이 있다. 김구가 ‘대한민국의 국부’로 추앙받고 있어 언급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언젠가는 공론화가 이뤄져야 할 부분이다. 김구는 상하이 임정에서 초대 경무국장(경찰청장)을 맡아 반민족주의자에 대한 처형을 주도했다. 1922년 2월 사회주의자 김립(1880~1922) 살해 사건이 대표적이다. 백범 자신이 “김립이 (소련이 준) 임시정부 공금을 사사로이 사용해 처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공개된 러시아 문서 등에 따르면 당시 소련은 임정이 아닌 한인 사회주의 진영에 자금을 제공했다. 김구가 주장하듯 김립이 이 돈을 사적으로 썼다는 증거도 없었다. 임경석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는 “김립 암살 사건은 임정이 잘못된 정보와 판단에 근거해 단행한 국가 폭력”이라며 “같은 독립운동가라도 정견과 조직이 다르면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의심을 갖게 해 독립운동계에 큰 해를 끼쳤다”고 비판했다. 해방 뒤인 1945년 12월 말 동아일보 주필이자 한국민주당 초대 당수 송진우(1890~1945)는 김구가 살던 경교장에서 한반도 신탁통치 문제를 두고 얼굴을 붉히며 논쟁을 벌였다. 그는 우파진영이 미국을 적으로 돌리면 공산당이 어부지리를 본다는 생각이 컸다. 그래서 반탁을 고수하던 김구를 비판했다. 송진우는 밤샘 토론을 마치고 자택에 돌아가자마자 살해됐다. 브루스 커밍스(76) 시카고대 석좌교수는 의심할 여지 없이 이 사건의 배후를 김구로 본다. 김구는 안중근의 동생 안공근(1889~1939)과 안창호(1878~1938)의 후견인 옥관빈(1887~1933)의 암살에도 간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미 군정은 친일파 출신으로 한국민주당 정치부장이던 장덕수(1894~1947)가 살해되자 김구가 개입했다고 보고 재판정에 세웠다. 좀더 객관적인 연구가 필요한 대목이다.
  • [와우! 과학] 깃털까지 생생…5200만년 전 참새 조상 화석 발견

    [와우! 과학] 깃털까지 생생…5200만년 전 참새 조상 화석 발견

    현존하는 참새와 까마귀 등 참새목의 조상뻘이 되는 희귀한 새 화석이 발견됐다. 최근 시카고 자연사박물관 등 미국과 독일 공동연구팀은 역대 가장 오래된 것 중의 하나인 참새목 화석 2점을 발견했다는 연구결과를 국제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에 발표했다. 미국과 독일에서 각각 발견된 이 화석들은 모두 참새목으로 수천만 년 전인 에오세(Eocene)시대의 것이지만 놀랍게도 전체적인 골격은 물론 깃털까지 그대로 붙어있다. 특히 미국 와이오밍 주 포실 호수에서 발굴된 새 화석(학명·Eofringillirostrum boudreauxi)은 더욱 놀라움을 준다. 이 화석은 5200만 년 전 것으로 마치 죽었을 당시 탁본을 떠놓은듯 보존상태가 너무나 양호하다. 논문의 공동저자인 랜스 그란데 박사는 "새 화석에서 보존되기 힘든 깃털이 그대로 남아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면서 "오늘날 참새목은 모든 새 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흔하지만 당시에도 매우 드물었다"고 설명했다. 이 화석에서 또 한가지 주목할 점은 바로 크고 단단해보이는 부리다. 지구상에 처음 등장한 새들이 주로 벌레나 물고기 등을 먹었을 것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 새의 경우 부리를 통해 씨를 먹은 초창기 새로 볼 수 있다. 논문의 공동저자인 다니엘 케세프 박사는 "이 부리는 작고 단단한 씨를 먹는데 적합하다"면서 "초기 참새목이 어떻게 진화해왔는지 잘 알지못했는데 이번 화석이 이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MJ “웨스트브룩과 하든 누가 더 어려운 업적? 우리 6연패가 더 어렵지”

    MJ “웨스트브룩과 하든 누가 더 어려운 업적? 우리 6연패가 더 어렵지”

    “10경기 연속 트리플더블과 30경기 연속 30득점 이상 가운데 어느 쪽이 더 어렵냐고? 어느 모로 보나 6연속 우승이 더 어렵지.” 마이클 조던 샬럿 구단주가 12일(이하 현지시간) 구단 시설에서 이번 주말 열리는 올스타 게임 준비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 자리에서 농을 약간 섞어 1990년대 자신이 이룬 시카고 불스의 6연패가 더욱 어려운 일이었다고 평가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전날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은 포틀랜드를 상대로 21득점 14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10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작성, 윌트 체임벌린이 1967~68시즌 기록한 9경기 연속을 뛰어넘어 미국프로농구(NBA) 새 역사를 썼다. 기자 역시 체임벌린 이후 51년 만에 새 역사를 쓴 웨스트브룩의 쾌거에 초점을 맞춰 기사를 작성하고 제임스 하든(휴스턴)의 30경기 연속 30득점 이상 기록은 뒤에 붙였다. 그런데 댈러스를 상대로 역대 2위 체임벌린(1962년 31경기 연속)에 하나 차이로 다가선 하든의 기록 달성 과정에는 더 짜릿한 요소가 많았다. 종료 전 100초를 남기고 11점을 연거푸 넣어 31득점을 기록했다. 왼쪽 어깨에 통증을 느끼면서도 참고 견디며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종료 52.9초를 남기고 9m 가까운 점프 슛으로 30득점을 넘겼다.조던 구단주는 두 선수의 연속 기록은 이루기 힘든 업적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리그가 누리고 있는 탤런트들이다. 리그가 진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둘 모두 리그를 위해 큰 점 하나 찍었기 때문에, 또 그들이 이룬 것들이 리그가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자랑스럽다”고 우문에 현답을 돌려줬다. 물론 웨스트브룩과 하든 모두 올스타 게임에 나서 주말 샬럿에 나타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다음달 베컴 동상 제막, 포체티노 “베컴과 지단 식당에서 우연히 조우”

    다음달 베컴 동상 제막, 포체티노 “베컴과 지단 식당에서 우연히 조우”

    세상을 떠난 사람도 그런데, 살아있는 이의 동상을 세운다는 소식을 전할 때면 고개가 더 갸웃거려진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주장을 지낸 데이비드 베컴(43)의 동상이 다음달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갤럭시의 홈 구장인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 파크의 바깥에서 제막된다고 BBC가 8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다음달 2일 시카고 파이어와의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다. MLS 역사에 처음 등장하는 동상 주인공이다. 2007년 LA 갤럭시로 이적한 그는 2012년 MLS컵 2연패를 이끌었고 내년 리그에 새로 진입할 예정인 인터 마이애미의 공동 구단주이기도 하다. 또 지난달 맨유 시절 동료였던 개리와 필 네빌 형제,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니키 버트와 어울려 넌리그 클럽 살퍼드 시티의 지분을 인수했다. 일부 갤럭시 팬들은 베컴이 2009년과 이듬해 이탈리아 세리에A AC 밀란에 임대로 떠나 MLS 시즌 일부 경기를 뛰지 않았던 사실을 맹비난했으며 그는 결국 2012년 2연패에 성공한 뒤 클럽을 떠났다. 이에 따라 베컴은 파리 생제르망(PSG)과 단기계약을 맺고 2012~13시즌이 끝나자 은퇴했다. 한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최근 런던의 한 식당에서 지네딘 지단, 데이비드 베컴을 만난 것에 대해 “우연히 마주친 것”이라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사령탑 이적 소문을 일축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런던의 토트넘 클럽하우스에서 기자회견 도중 “식당에 3명이 갔는데 우연히 식당에서 나와 에이전트와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서는데 베컴과 지단이 있었다”며 “베컴과 지단도 비슷한 시간에 식사를 끝내고 나왔다. 우연히 만나서 2분 정도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졌을 뿐”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지 언론은 셋이 식당 밖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사진을 보도하며 포체티노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으로 이동할지 모른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발목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골잡이’ 해리 케인의 복귀 일정을 오는 23일 번리와의 정규리그 27라운드 원정으로 잡았다. 그는 “케인은 일단 오는 14일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는 나올 수 없다”면서도 “번리와 의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케인의 회복이 놀라울 정도”라며 “경기에 나설 상태에 가까워졌지만 최적의 때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공연계 성차별·성폭력 막을 자치규약 만든다

    공연계 성차별·성폭력 막을 자치규약 만든다

    문화예술계 ‘미투’(나도 피해자다) 사태 이후 공연계 성차별과 성폭력 등을 막을 한국판 ‘시카고 연극 스탠다드’(CTS·The Chicago Theatre Standards)가 마련된다. CTS는 2015년 극장 내 성폭력 피해를 고발한 미국 시카고의 배우들이 만든 차별금지 조약이다. 성폭력반대연극인행동과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는 오는 8~9일과 11일 ‘성폭력반대 연극인 행동 주최 국제 워크숍’을 개최한다. 집중 워크숍은 8~9일 삼일로 창고극장 스튜디오에서, 오픈 워크숍은 11일 대학로 연극센터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에는 CTS를 만든 미국 배우 로라 피셔가 참여해 시카고에서의 경험을 공유한다. CTS는 의사소통(communication), 안전(safety), 존중(respect), 의무(accountability)를 주요 원칙으로, 연극 오디션, 연습, 공연까지 공연 제작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성폭력·성차별 예방책을 구체적으로 담은 예술계 자치규약이다. 이번 국제 워크숍에서는 ‘한국 공연예술 자치규약’(KTS·Korea Theter Standards)을 만들기 위한 CTS 등 사례를 공유하고 한국 공연현장에 맞는 방안을 찾기 위한 논의가 진행된다. 특히 오픈 워크숍에는 공연 창작자뿐만 아니라, 재단, 공공극장, 공공기관의 관계자들도 참여할 수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오전 8시 30분 제53회 슈퍼볼 알쓸신잡 열 고개 넘어가기

    오전 8시 30분 제53회 슈퍼볼 알쓸신잡 열 고개 넘어가기

    4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미국프로풋볼(NFL)의 챔피언 결정전인 제53회 슈퍼볼이 킥오프된다. 영국 BBC가 하루 앞둔 시점에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 외에 알고 있어봐야 쓸데 없는 잡학 지식들을 열 가지 문답으로 정리했다. 기자의 재간이 그래픽과 움짤 등으로 제작할 능력이 안돼 그냥 문자로 풀었다. 일단 질문 열 가지 던지고 저 밑에 답과 설명을 한데 모아 정리했다. 너무 움츠러들지 마시라. 사지선다다. 시원찮게 맞혔다고 주눅들 일도 아니다.(참고로 기자는 6개 밖에 못 맞혔다.)1.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이날 우승하면 통산 여섯 번째다. 어느 팀과 역대 최다 우승 팀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는 걸까? 샌프란시스코, 댈러스, 피츠버그, 마이애미 2. 빌 벨리칙 뉴잉글랜드 감독과 숀 맥베이 로스앤젤레스 램스 감독의 나이 차는 역대 슈퍼볼 사령탑 가운데 가장 많다. 과연 몇 살 차이 나게? 19세, 25세, 34세, 37세 3. 램스의 유일했던 우승은 2000년 슈퍼볼에서였다. 어느 팀이 상대였을까? 테네시 티탄스, 잭슨빌 재규어스, 덴버 브롱코스, 볼티모어 레이븐스 4. 뉴잉글랜드의 어떤 러닝백이 플레이오프 5연속 터치다운 성공 기록을 이어가고 있을까? 제임스 데블린, 렉스 버크헤드, 제임스 화이트, 소니 미셸 5. 램스의 수비수 애런 도널드는 역대 NFL 정규리그 어떤 기록의 1위일까? 인터셉션, 태클, 펌블 리커버리, 색(sack) 6. 뉴잉글랜드가 우승하면 역대 3연패에 성공하는 세 번째 팀이 된다. 마이애미 말고 다른 팀은? 그린베이 패커스, 시카고 베어스, 버팔로 빌스, 뉴욕 자이언츠 7.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의 천장은 카메라 렌즈의 셔터처럼 8개의 거대한 철판이 오무려졌다 벌어졌다 한다. 철판 하나의 무게는? 10톤, 50톤, 100톤, 500톤 8. 킥오프를 앞두고 미국 국가를 부를 전설적인 여가수는? 다이애나 로스, 글래디스 나이트, 셰어,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9. 슈퍼볼 우승 팀은 매년 새로 제작하는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들어올린다. 제조사는? 카르티에, 티파니, 불가리, 반 클리프 앤드 아르펠스 10. 슈퍼볼 중계 중 가장 좋은 시간대의 30초 광고비는 얼마나? 500만 달러, 300만 달러, 100만 달러, 50만 달러정답과 설명 1. 현재 역대 최다 우승 팀은 피츠버그로 6회(1974, 1975, 1978, 1979, 2005, 2008년) 2. 우리 만 나이로 벨리칙 감독이 67세고, 맥베이 감독이 33세로 34세(영국과 미국은 생일 기준으로 따지기 때문에 33세) 3. 램스와 마찬가지로 처녀 슈퍼볼이었던 테네시 티탄스. 나중에 슈퍼볼 MVP로 뽑힌 커트 위너에게 16-23으로 무릎 꿇었다. 4. 루키 러닝백인 소니 미셸. 포스트시즌 두 경기를 치르며 다섯 차례 터치다운을 성공해 242 러싱야드로 플레이오프 선두를 달리고 있다. 5. 무섭기만 한 도널드는 정규시즌 20.5개의 색으로 2위보다 무려 4.5개가 더 많다. 6. 버팔로는 2000년부터 2003년까지 4년 연속 슈퍼볼에 진출한 기록도 갖고 있다. 마지막 해만 빈스 롬바르디를 놓쳤다. 7. 500톤이 맞다. 지붕 전체의 무게는 2만 1000톤이나 된다. 8. 글래디스 나이트. 다이애나 로스는 1994년 미국월드컵 개막 시축을 하면서 페널티킥을 차듯 멋지게 찼지만 올해 슈퍼볼에서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없다. 9. 티파니. 22인치 높이의 트로피를 만드는 데 매년 5만 달러가 투자된다. 티파니의 전직 부회장 오스카 리디너가 1967년 NFL 커미셔너 피트 로젤리로부터 디자인 의뢰를 받고 냅킨 종이에 그냥 그린 것이 지금까지 고수되고 있다. 10. 최근에는 방송사와 광고주들이 모두 입을 다물어 정확한 액수를 알 수 없지만 종전 인상률이 그대로 적용된다고 가정하면 회당 5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짐작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미국은 ‘꽁꽁’ 호주는 ‘펄펄’…지구촌 기상이변 극과 극

    미국은 ‘꽁꽁’ 호주는 ‘펄펄’…지구촌 기상이변 극과 극

    미국과 유럽 일부 지역이 살인적인 한파로 꽁꽁 얼어붙은 반면 호주는 펄펄끓는 날씨로 고통받는 그야말로 극과 극 기상 이변이 정점에 달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해외 주요언론은 추위와 더위라는 극과 극 기상 이변으로 몸살을 앓고있는 지구촌 풍경을 일제히 보도했다. 먼저 미국과 영국 등 유럽일부 지역은 알래스카를 능가하는 살인적인 한파로 꽁꽁 얼어붙었다.먼저 한파가 몰아닥친 미국 북서부 680개 지역의 경우 지난달 30일, 31일 역대 최저 기온 기록이 잇달아 경신됐다. 미네소타와 일리노이, 뉴욕, 그리고 펜실베이니아 등 11개주의 기온은 모두 영하 25℃ 이하로 떨어졌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지난달 30일 새벽 영하 48℃를 기록한 미네소타주 인터내셔널폴스를 비롯해 시카고 등 중북부 대도시들이 수십 년 만에 최저기온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나이아가라 폭포까지 얼어붙게 만든 이같은 한파로 지난 1일 기준 사망자수는 최소 27명에 달했다. 대서양 건너 영국도 한파와 폭설로 큰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스코틀랜드 일부 지역의 경우 1일 오전 한때 기온은 영하 14.4℃까지 떨어져 2012년 관측 이후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그러나 지구 남반구 호주는 정반대다. 지난 1월이 호주 역사상 가장 더운 1월로 기록됐기 때문이다. 현지 기상청에 따르면 1월 평균 기온이 30.8℃를 기록해 1월 평균 기온보다 2.91도 더 높았다. 이같은 찜통더위로 수많은 물고기와 야생마, 박쥐 등이 떼죽음을 당했다. 영국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 기후변화 전공인 벤 웨버 교수는 "기후변화가 이같은 기상이변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전지구적인 노력으로 탄소 배출량을 줄임으로써 기후변화를 완화시키는 것이 최선의 일"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삼성전자, 뉴욕에 럭셔리 빌트인 주방가전 전시장 오픈

    삼성전자, 뉴욕에 럭셔리 빌트인 주방가전 전시장 오픈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인수한 미국의 럭셔리 주방가전 브랜드 ‘데이코’의 빌트인 쇼룸인 ‘데이코 키친 시어터’를 미국 뉴욕에서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뉴욕 맨해튼 58번가 A&D빌딩에 자리를 잡은 ‘데이코 키친 시어터’는 약 360㎡ 규모로, 삼성전자가 데이코를 인수한 뒤 처음 선보이는 쇼룸이다. 데이코의 대표 라인업인 ‘모더니스트 컬렉션’과 ‘헤리티지 컬렉션’이 패키지로 설치됐으며, 디자인 스튜디오도 별도로 마련돼 디지털 디바이스를 통해 실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미슐랭 스타 셰프로 데이코의 ‘브랜드 앰배서더(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다니엘 블뤼가 참여한 브랜드 영상도 상영된다. 특히 쇼룸 내에는 데이코 소속 셰프가 요리 시연과 쿠킹 클래스(요리교실)를 운영할 수 있는 15석 규모의 전용 공간도 마련돼 연중 직접 요리를 하면서 제품에 대해 설명할 수 있게 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오프닝 행사에는 주요 거래업체 관계자들과 디자인 전문 미디어 관계자, 키친 디자이너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데이코는 뉴욕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시카고와 캘리포니아 어바인,서울 등에도 쇼룸을 오픈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데이코 키친 시어터는 데이코 빌트인 주방가전의 기술과 디자인 혁신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면서 “이를 계기로 현지 빌트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알래스카 보다 추워…美 ‘북극 살인 한파’로 16명 사망

    알래스카 보다 추워…美 ‘북극 살인 한파’로 16명 사망

    미국을 강타한 살인적인 한파가 31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정점에 달한 가운데 미국 북부 내륙부터 동부에 걸친 11개 주(州)에서는 기온이 알래스카 최북단 마을보다 낮은 것으로 기록됐다. 1일 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이번 한파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16명에 달한다. CNN 기상전문가들은 미네소타와 일리노이, 뉴욕, 그리고 펜실베이니아 등 11개주에서 기온이 모두 영하 25도 이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북극권 북쪽에 있는 마을 약 4400개 중 하나로 알래스카 최북단에 있는 마을 ‘우트키오야비크’(Utqiagvik·옛 배로)보다 추운 것이라고 CNN 기상학자 데이브 헤넨은 설명했다.시카고 기온은 영하 28도부터 31도까지 떨어져 사상 최저 수준이었다. 기상 관측 사상 시카고의 역대 최저기온은 1985년 1월 기록한 영하 32.8도였다. 또한 이번 한파로 곳곳에서 땅속 수분이 얼어 팽창하면서 토양이나 암반에 균열이 생겨 지진과 같은 흔들림을 유발하는 ‘결빙진동’(frost quake) 현상도 관측됐다. 한파 영향으로 일리노이주에서는 82세 남성이 집 앞에서 쓰러져 사망했으며 미네소타, 인디애나, 위스콘신주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다. 인디애나주 농장에서는 얼룩말 한 마리가 금속 펜스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31일에는 미 우체국(USPS)이 일부 주의 우편배달 업무를 중단했다. 항공편은 시카고 공항을 출발하는 비행기편을 중심으로 미국 전역에서 2300편 이상이 결항, 2900편 이상이 지연됐다. 미시간주에서는 천연가스 회사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 해당 시설로부터 가스 공급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주지사가 30일 밤, 일시적으로 난방 온도를 내리도록 주민에게 요청했다. 북극 한파는 1일부터 누그러질 전망이다. 3일 미 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이 열리는 남부 조지아주 애틀랜타도 영하 6도 이하의 한파가 몰아쳤지만, 3일 기온은 영상 15도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우리의 영웅, 잊지 않겠습니다” 세계 곳곳 김복동 할머니 추모 물결

    “우리의 영웅, 잊지 않겠습니다” 세계 곳곳 김복동 할머니 추모 물결

    재일 조선학교 학생들 “정체성 갖고 역사 배워야 한다는 말씀 기억할 것” 호주 분향소 “힘 모아 恨 풀어드리자” 뉴질랜드 위안부 피해 사진전 옆 분향소 美·英 등서도 빈소 운영·추모행사 계획“김복동 할머니는 우리의 영웅입니다. 평화를 위한 할머니의 열정과 노력, 잊지 않겠습니다.” 위안부 피해자이자 여성운동가였던 고 김복동 할머니에 대한 추모 열기가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위안부 문제뿐 아니라 세계 곳곳의 전쟁 피해자들을 도왔던 뜻을 기억하겠다는 다짐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에선 재일조선인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김 할머니는 일본 정부의 사과를 줄기차게 요구해 온 피해자였지만, 핍박받는 재일조선인과 지진 등 재해를 당한 일본인들에겐 꾸준히 도움을 줘 왔다. 일본 오사카의 나카오사카 조선초급학교의 김채현 교장은 3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우리뿐 아니라 일본 내 여러 학교들이 김복동 할머니의 사랑을 받았다”면서 “교직원과 학생들이 별세 소식에 마음 아파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할머니는 장학재단 ‘김복동의 희망’을 만들어 재일조선인 학생들을 도와 왔다. 지난해 9월 태풍 ‘제비’ 탓에 재일조선인 학생들이 다니는 오사카 지역 학교 곳곳이 무너지자 한달음에 달려가기도 했다. 김 교장은 “학생들이 마음을 담아 편지와 사진을 할머님께 보냈었다”고 했다. 할머니의 병세가 갑자기 악화돼 학생들과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김 교장은 “역사를 배워야 한다”던 할머니의 말씀을 똑똑히 기억한다고 했다. 그는 “아이들이 일본에 살더라도 조선 사람으로서의 정체성을 올바르게 가질 수 있도록 역사를 잘 가르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재일한국민주여성회 역시 “고귀한 할머니의 삶은 우리 민족의 자랑이며 모범”이라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호주 시드니에는 작은 분향소가 차려졌다. 시드니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알리는 ‘평화의 소녀상’ 설치를 위해 힘쓴 시드니 평화의소녀상 실천추진위원회가 마련한 자리다. 갑작스레 마련됐지만 3시간 만에 30여명의 교민이 할머니를 함께 기억하기 위해 모였다. 방명록엔 “끝까지 싸워 일본의 사과를 받아 내겠다. 늦게 펴서 더 아름다운 꽃, 목련 꽃 김복동 할머님 편히 잠드소서”와 같은 교민들의 추모 글귀가 빼곡히 적혔다. 전은숙 시드니 평화의소녀상 실천추진위원회 사무국장은 “위안부 할머님들이 한 분씩 돌아가실 때마다 마음이 쓰인다”면서 “활동을 많이 하신 김 할머니의 빈자리가 큰 만큼 추모의 자리를 만들어 함께 뜻을 기리고 싶다는 교민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전 사무국장은 “해외 곳곳에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동포들이 많다. 함께 힘을 모아 할머니의 한을 꼭 풀어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각 지역에서도 분향소가 마련됐다. 워싱턴희망나비는 페어팩스에서 이미 빈소를 운영 중이고 시카고여성의전화에서도 곧 분향소를 마련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 사회정의교육재단(ESLF)은 정의기억연대를 통해 “할머니는 희망을 잃지 말고 함께 힘을 모아 희망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 주시며 국제연대 활동을 해 오셨다”며 추모사를 전달했다. 뉴질랜드에선 위안부 할머니를 위한 사진전 한켠에 작은 분향소가 마련됐다. 이 전시회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가 전 세계적인 전쟁 성폭력과 연관된 문제임을 알리기 위해 현지 교민들이 오클랜드 시청의 후원을 받아 진행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비보로 마련된 분향소에는 교민들은 물론 현지 외국인들의 방문도 이어졌다. 해당 전시회를 개최한 더좋은세상 뉴질랜드 한인 모임의 곽상열씨는 2017년 한국에서 열린 수요집회에서 할머니를 만난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사진으로 뵈었을 때보다 야윈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면서 “활동가들을 안아 주며 고맙다고 하신 말씀이 생생하게 기억난다”고 했다. 교민들은 뉴질랜드에서도 평화의소녀상 건립을 위한 활동을 통해 할머니의 뜻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영국 런던에선 2월 초 할머니를 위한 작은 추모 행사를 계획 중이다. ‘위안부 피해자에게 정의를(Justice for Comfort Women) UK’에서 활동 중인 대비 김씨는 “위안부 할머님 부고가 들릴 때마다 일본대사관 앞에서 추모 침묵시위를 해 왔다”면서 “이번에도 같은 방식으로 할머니에게 애도를 표할 방법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할머니는 전쟁 피해자 고통 어루만진 우리의 영웅입니다”

    “할머니는 전쟁 피해자 고통 어루만진 우리의 영웅입니다”

    재일 조선학교 학생들 “정체성 갖고 역사 배워야 한다는 말씀 기억할 것” 호주 분향소 “힘 모아 恨 풀어드리자” 뉴질랜드 위안부 피해 사진전 옆 분향소 美·英 등서도 빈소 운영·추모행사 계획 “김복동 할머니는 우리의 영웅입니다. 평화를 위한 할머니의 열정과 노력, 잊지 않겠습니다.” 위안부 피해자이자 여성운동가였던 고 김복동 할머니에 대한 추모 열기가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위안부 문제뿐 아니라 세계 곳곳의 전쟁 피해자들을 도왔던 뜻을 기억하겠다는 다짐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에선 재일조선인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김 할머니는 일본 정부의 사과를 줄기차게 요구해 온 피해자였지만, 핍박받는 재일조선인과 지진 등 재해를 당한 일본인들에겐 꾸준히 도움을 줘 왔다. 일본 오사카의 나카오사카 조선초급학교의 김채현 교장은 3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우리뿐 아니라 일본 내 여러 학교들이 김복동 할머니의 사랑을 받았다”면서 “교직원과 학생들이 별세 소식에 마음 아파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할머니는 장학재단 ‘김복동의 희망’을 만들어 재일조선인 학생들을 도와 왔다. 지난해 9월 태풍 ‘제비’ 탓에 재일조선인 학생들이 다니는 오사카 지역 학교 곳곳이 무너지자 한달음에 달려가기도 했다. 김 교장은 “학생들이 마음을 담아 편지와 사진을 할머님께 보냈었다”고 했다. 할머니의 병세가 갑자기 악화돼 학생들과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김 교장은 “역사를 배워야 한다”던 할머니의 말씀을 똑똑히 기억한다고 했다. 그는 “아이들이 일본에 살더라도 조선 사람으로서의 정체성을 올바르게 가질 수 있도록 역사를 잘 가르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재일한국민주여성회 역시 “고귀한 할머니의 삶은 우리 민족의 자랑이며 모범”이라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호주 시드니에는 작은 분향소가 차려졌다. 시드니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알리는 ‘평화의 소녀상’ 설치를 위해 힘쓴 시드니 평화의소녀상 실천추진위원회가 마련한 자리다. 갑작스레 마련됐지만 3시간 만에 30여명의 교민이 할머니를 함께 기억하기 위해 모였다. 방명록엔 “끝까지 싸워 일본의 사과를 받아 내겠다. 늦게 펴서 더 아름다운 꽃, 목련 꽃 김복동 할머님 편히 잠드소서”와 같은 교민들의 추모 글귀가 빼곡히 적혔다. 전은숙 시드니 평화의소녀상 실천추진위원회 사무국장은 “위안부 할머님들이 한 분씩 돌아가실 때마다 마음이 쓰인다”면서 “활동을 많이 하신 김 할머니의 빈자리가 큰 만큼 추모의 자리를 만들어 함께 뜻을 기리고 싶다는 교민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전 사무국장은 “해외 곳곳에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동포들이 많다. 함께 힘을 모아 할머니의 한을 꼭 풀어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각 지역에서도 분향소가 마련됐다. 워싱턴희망나비는 페어팩스에서 이미 빈소를 운영 중이고 시카고여성의전화에서도 곧 분향소를 마련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 사회정의교육재단(ESLF)은 정의기억연대를 통해 “할머니는 희망을 잃지 말고 함께 힘을 모아 희망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 주시며 국제연대 활동을 해 오셨다”며 추모사를 전달했다. 뉴질랜드에선 위안부 할머니를 위한 사진전 한켠에 작은 분향소가 마련됐다. 이 전시회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가 전 세계적인 전쟁 성폭력과 연관된 문제임을 알리기 위해 현지 교민들이 오클랜드 시청의 후원을 받아 진행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비보로 마련된 분향소에는 교민들은 물론 현지 외국인들의 방문도 이어졌다. 해당 전시회를 개최한 더좋은세상 뉴질랜드 한인 모임의 곽상열씨는 2017년 한국에서 열린 수요집회에서 할머니를 만난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사진으로 뵈었을 때보다 야윈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면서 “활동가들을 안아 주며 고맙다고 하신 말씀이 생생하게 기억난다”고 했다. 교민들은 뉴질랜드에서도 평화의소녀상 건립을 위한 활동을 통해 할머니의 뜻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영국 런던에선 2월 초 할머니를 위한 작은 추모 행사를 계획 중이다. ‘위안부 피해자에게 정의를(Justice for Comfort Women) UK’에서 활동 중인 대비 김씨는 “위안부 할머님 부고가 들릴 때마다 일본대사관 앞에서 추모 침묵시위를 해 왔다”면서 “이번에도 같은 방식으로 할머니에게 애도를 표할 방법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올해 재기상? 오, 예, 예, 예”

    “올해 재기상? 오, 예, 예, 예”

    미국 메이저리그(MLB) 2019시즌에서 명예 회복을 노리는 강정호(32)가 28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홈구장인 PNC파크에서 열린 팬 페스트에 참석했다. 그가 홈 구장을 찾은 건 2016년 9월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강정호는 2016년 12월 서울에서 음주운전이 적발된 후 미국 취업비자를 받지 못하면서 2017년 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이듬해 그는 8월 왼쪽 손목 부위 수술을 했고, 시즌 막판에 원정 3경기를 치르며 6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연간 최대 550만 달러에 강정호와 다시 계약했다. 피츠버그는 2015~2016 시즌에서 타율 0.273, 출루율 0.355, 장타율 0.483, 36홈런, 120타점을 올렸던 강정호에게 과거와 같은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미 피츠버그 언론들은 그가 ‘올해의 재기상’을 수상할 가능성을 점쳤다. 강정호는 이날 피츠버그 트리뷴 리뷰와의 인터뷰에서 ‘재기 선수상’이 화제에 오르자 통역을 거치지 않고 “오, 예, 예, 예”(Oh, yeah, yeah, yeah)라고 답하며 강력한 수상 의지를 나타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회사 늑장대처로 사망” 아마존 물류창고 근무 숨진 50대 직원 유가족 소송

    “회사 늑장대처로 사망” 아마존 물류창고 근무 숨진 50대 직원 유가족 소송

    미국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 물류창고에서 근무하다 심장마비로 숨진 50대 직원 유가족이 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미 일리노이주 시카고 근교 졸리엣에 있는 아마존 물류창고에서 2017년 1월 갑자기 쓰러져 숨진 토머스 베커(당시 57세)의 부인 린다 베커(64)가 지난 주초 관할구역 윌 카운티 법원에 아마존과 시설 책임자를 상대로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고 시카고트리뷴 등이 25일(현지시간) 전했다. 베커는 소장에서 “남편이 쓰러진 후 즉각적인 의료지원을 받지 못해 사망에 이르렀다”며 최소 5만 달러(약 5600만원)의 피해 보상을 요구했다. 그는 이번 소송과 관련해 “또다른 인명 피해를 막으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비 유지보수 기술자인 토머스는 사고 당시 가슴을 움켜쥐며 바닥에 쓰러졌고, 옆에 있던 동료들에게 “나를 죽게 내버려 두지 말아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직원들이 졸리엣 소방서에 응급구조 요청 전화를 할 때까지 25분이 걸렸다. 아마존 물류창고에서 소방서까지 거리는 800m에 불과하다. 베커는 사고현장에 심정지 환자 응급처치용 자동 제세동기(AED)가 한 대도 없었다며 “아마존은 물류창고에 자격을 갖춘 자체 응급의료 요원을 보유한다는 규정이 있지만, 토머스를 살리기 위해 작동되는 AED를 갖고 오는 사람조차 없었다”고 진술했다. 베커는 “건물 내에 AED 박스들이 설치돼 있지만 그 안에 실제 기기는 들어있지 않다”며 “신고를 받은 응급구조대가 건물 입구에 도착한 이후에도 보안요원들이 신속한 접근을 막는 바람에 시간이 더 지체됐다”고 밝혔다. 소장에는 아마존 관리자들이 911에 사고 신고를 하려는 직원들에게 토머스의 사회보장번호·생년월일 등 개인정보를 먼저 물었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 응급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토머스는 이미 의식이 없었고, 숨도 쉬지 않는 상태였다. 베커의 변호인은 “심장마비에 걸린 직원의 개인정보를 먼저 묻는 것은 이기적이고 생각없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고인은 사고 발생 6개월 전부터 아마존에서 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베커는 남편이 일을 좋아했으며, 건강에 신경쓰면서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올바른 음식을 먹으려 노력하는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아마존 주문처리센터에 7000여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마존은 이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美 셧다운 장기화 속 여객기 일등석 탄 공화당 의원 논란

    美 셧다운 장기화 속 여객기 일등석 탄 공화당 의원 논란

    미국의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공화당 의원이 비행기 일등석에 탑승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는 시카고에서 워싱턴으로 향하던 비행기 일등석에 공화당 하원 의원 로드니 데이비스가 탑승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셧다운으로 공무원 80만 명이 월급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논란은 거세지고 있다. 허핑턴포스트는 보도 당일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데이비스 의원의 일등석 탑승 촬영 영상을 전달받았다. 해당 영상에는 제보자 본인으로 추정되는 한 승객이 데이비스 의원에게 일등석 탑승의 적절성을 따져묻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승객은 데이비스를 촬영하며 “5만7000명의 교통안전국(TSA) 소속 공무원들이 월급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국회의원이 일등석에 탑승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하느냐”고 지적했다. 데이비스가 침묵으로 일관하자 그는 “긍정의 의미로 받아들이겠다”면서 “국민 세금으로 일등석을 탄 것이냐, 참으로 공정하다”며 비아냥댔다.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의회 의원들은 지역구 간 연락 유지가 업무의 일부이기 때문에, 셧다운 기간 월급은 안 나오더라도 해당 업무를 위한 항공편 제공은 유지된다. 그러나 로드니 데이비스 측은 “세금으로 일등석 티켓을 구입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으며 이번도 마찬가지”라면서 “의원실에서는 일반석 티켓을 구매했으나 일등석으로 자동 업그레이드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미국 언론은 국민 세금이 들지 않았다 하더라도 셧다운으로 민감한 시기에 공화당 의원이 일등석에 탑승한 것은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오늘로 34일째를 맞은 미국 셧다운 사태는 트럼프 협상안과 민주당 안이 차례로 부결되면서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 공무원들은 두 달째 월급이 밀릴 처지에 놓였으며 트럼프 지지율은 30%대로 추락했다. 급기야 29일로 예정됐던 새해 국정연설마저 연기됐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눈더미에 파묻혀 숨진 12세 소녀 유가족에 전해진 온정

    눈더미에 파묻혀 숨진 12세 소녀 유가족에 전해진 온정

    미국 시카고 교외 한인교회 마당에서 눈으로 이글루(돔 형태의 이누이트족 전통 가옥)를 만들고 놀다 눈더미에 파묻혀 숨진 소녀 에스더 정(12)의 가족을 위로하는 온정의 손길이 각지에서 쏟아졌다. 정양의 지인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 유명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고펀드미’에 정양 가족을 후원하는 페이지 ‘에스더 정을 추모하며’를 개설했다. 추모 페이지에는 정양의 사진과 페이지 개설 이유 등을 담았다. 페이지 개설 이틀 만인 23일 오후까지 미 전역에서 550여명의 시민들이 정양 온라인 추모 공간을 방문해 작게는 1달러에서부터 많게는 1000달러를 보탰다. 오후 11시 현재까지 2만 8501달러(약 3221만원)가 모였다. 이 돈은 정양 장례비 등에 쓰인다. 시민들은 위로의 메시지를 남겼다. 한 시민은 “비록 만난 적 없는 아이지만, 소식을 듣고 너무 슬프고 충격을 받았다. 아이가 잘 쉬기를, 가족들에게도 위로가 있기를 빈다”고 썼다. 정양은 지난 20일 폭설이 내린 시카고 북서 교외도시 알링턴하이치 로뎀교회 마당에서 친구와 만든 이글루가 무너져 변을 당했다. 사고 발생 한 시간여 뒤에 가족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질식 및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 정양은 이 교회 담임목사 3남매 중 막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스타벅스, 美 6개 도시에서 커피 배달에 나서

    스타벅스, 美 6개 도시에서 커피 배달에 나서

    세계적인 커피 체인 스타벅스가 커피 배달에 나서는 등 새로운 수요 창출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스타벅스는 22일(현지시간) 우버 계열사인 우버이츠(Uber Eats)와 손잡고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보스턴과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뉴욕, 워싱턴DC 등 미국 내 6개 대도시에서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배달 서비스를 위해 커피 온도를 30분 이상 유지할 수 있는 새 포장기법을 개발하는 등 심혈을 기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달 수수료는 2.49달러(약 28000원)이며 우버이츠 앱에서 매장 메뉴의 95%를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가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시범적으로 배달서비스를 운용한 결과,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우버이츠와 협업은 미국 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식사 배달서비스와 최대 규모의 음료 소매업체 유통망을 결합한 것”이라면서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다양하고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배달서비스를 미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준비 중이다. 중국에서 이미 알리바바와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오는 상반기 중 영국 런던에서 배달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와우! 과학] 이빨이 우주선 갤러그 모양…고대 신종 상어 발견

    [와우! 과학] 이빨이 우주선 갤러그 모양…고대 신종 상어 발견

    지금으로부터 약 6700만년 전 우주선 모양의 이빨을 드러내고 강 속을 휘젖고 다닌 고대 상어의 신종이 발견됐다. 최근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과 필드 자연사박물관 연구팀은 사우스다코타 주 헬크리크 층에서 고대 신종 상어의 화석을 발견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민물에 사는 이 상어는 길이가 30.5~45.7㎝로 추정될 만큼 작은 덩치며 현대 얼룩상어의 조상뻘로 보인다. 연구자들의 관심을 끈 것은 바로 화석화된 이빨이다. 일반적으로 상어의 뼈대는 연골로 이루어져 오랜시간 보존되지 않아 이빨을 제외하고는 연구자료가 거의 없다. 이번에 연구팀은 눈에는 거의 보이지 않을 만큼 작은 고대 상어의 이빨을 현미경으로 분석해 전체적인 모습을 추론했다.연구결과에 따르면 이빨은 폭이 1mm가 안될 만큼 모래알처럼 작지만 전체적인 모양이 삼각형 형태로 가운데 윗부분이 불쑥 튀어나왔다. 이에 연구팀은 상어의 이빨이 1980년대 인기 오락실용 게임인 '갤러그'(갤러가·Galaga)의 우주선과 닮았다고 해 '갤러가돈 노드퀴스테'(Galagadon nordquistae)라는 재미있는 학명으로 명명했다. 연구에 참여한 피트 마코비키 박사는 "갤러가돈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티라노사우루스인 수와 같은 공간에서 발견됐다"면서 "이는 두 고대동물이 동시대에 살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수’(Sue)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완벽하게 보존된 티라노사우루스의 화석으로 현재 시카고 필드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이어 "왜 두 고대 동물이 함께 잠들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갤러가돈이 티렉스의 먹잇감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면서 "갤러가돈은 우주선처럼 생긴 이빨로 작은 물고기를 먹고 살았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톰프슨 3점슛 10개 연달아 쏙쏙, 5년 전 파슨스도 같은 기록

    톰프슨 3점슛 10개 연달아 쏙쏙, 5년 전 파슨스도 같은 기록

    클레이 톰프슨(골든스테이트)이 또 한 번 믿기지 않는 손재주를 보여줬다. 톰프슨은 22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 센터를 찾아 벌인 LA 레이커스와의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대결 도중 10개의 3점슛을 거푸 림 안에 꽂아 넣어 역대 기록 타이를 작성하며 44득점으로 130-111 완승에 앞장섰다. 그는 3쿼터 11번째 3점슛 시도가 실패하면서 코트를 나왔는데 출전 시간이 27분 밖에 되지 않았다. 홈 팬들도 그의 신들린 손맛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엘리아스 스포츠 부르에 따르면 최근에 같은 기록을 작성한 것은 2011년 4월 9일 타이 로슨과 2014년 1월 24일 챈들러 파슨스다. 지난 연말부터 한달 가까이 엄청난 부진에 시달렸던 그는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이달 여덟 경기 만에 시즌 평균 득점을 24.6점으로 끌어올렸다. 이날 그의 미친 득점력은 지난해 10월 29일 시카고 불스를 149-124로 잠재웠을 때의 3점슛 14방 등 52득점 활약을 떠올렸다. 당시에도 그는 27분만 뛰며 3점슛 24개를 던져 14개를 성공하는 등 야투 29개 중 18개를 림 안에 집어넣었다. 그의 커리어에서 한 경기 3점슛 10개 이상을 기록한 것은 다섯 번째이며 40득점 이상 기록한 것은 13번째다. 8연승 신바람을 낸 골든스테이트는 서부 콘퍼런스 선두를 지켰다. 레이커스는 지난해 성탄 매치 대승 때 사타구니를 다친 르브론 제임스를 비롯해 론조 볼, 라존 론도가 결장한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완패했다. 한편 제임스 하든이 20경기 연속 30득점 이상 행진을 이어간 휴스턴은 필라델피아에 93-121로 무릎을 꿇었다. 전설 윌트 체임벌린과 어깨를 나란히 한 그는 이제 한 경기만 더해도 NBA 새 기록을 쓴다. 지난달 11일 포틀랜드를 상대로 29득점에 그친 뒤부터 한달 넘게 30득점 이상을 올리고 있다. 지난 네 경기에서 200득점 이상 기록해 지난 50시즌을 통틀어 코비 브라이언트(네 차례)와 하든(두 차례) 등 여섯 번째를 기록했다.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가 32득점 14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밀워키는 댈러스를 116-106으로 따돌리고 5연승, 동부 콘퍼런스 선두(34승12패)를 지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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