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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은 약하다? 과학의 가설, 과학이 뒤집다

    여성은 약하다? 과학의 가설, 과학이 뒤집다

    남성우월주의자 찰스 다윈 지목하며 성차별 답습한 과학계 왜곡·횡포 비판 뇌 무게, 성별 지적능력 가릴 기준 못돼 같은 병 걸려도 男보다 女 더 살아남아 “진정한 성평등, 과학적 접근 충실해야” ‘여성은 남성에 비해 열등하다.’ ‘여성은 약하다.’ 많은 사람이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이는 성별의 차이다. 그리고 과학은 그 통념을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를 끊임없이 내놓고 있다. 정말 여성은 인류의 ‘열등한 절반’일까. 영국의 과학 저널리스트 앤절라 사이니가 쓴 ‘열등한 성’은 각종 연구와 실험 결과를 통해 그 오랜 통념을 보란듯이 뒤집어 눈길을 끈다. 탄생에서부터 직장 생활, 육아, 폐경, 노년으로 이어지는 여성의 인생 단계를 훑어 ‘열등한 여성’이라는 세상의 편견과 왜곡을 조목조목 짚어 낸다. 우선 뇌의 성별 차이로 인한 ‘여성 열등’설을 보자. ‘여성의 뇌 무게는 남성에 비해 28g 적다’는 사실은 지적 능력 차의 단초로 여겨진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선 뇌의 성별 차는 하잘것없는 것으로 속속 밝혀지고 있다. 특히 공간 시각화, 수학적 능력, 언어 유창성에서 남자와 여자아이 간 차이가 (있다고 해도) 매우 작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 2016년 뇌과학 학회지 뉴로이미지에 실린 논문은 대표적인 사례다. 이 논문은 여성의 뇌에서 더 크다고 알려진 영역인 해마의 크기가 양쪽 성 모두에서 동일함을 밝혔다. 시카고 로절린드 프랭클린대 연구팀은 6000명의 건강한 사람을 연구한 76개 논문을 분석해 ‘여성이 언어 기억력과 사회적 기술이 더 뛰어나고 감정을 더 잘 표현한다’는 가설을 뒤집었다. 이 대목에서 저자는 단순히 뇌가 무거워 지능이 높다면 고래나 코끼리가 인간보다 훨씬 똑똑해야 하지 않느냐고 반문한다.저자는 또 ‘남성이 여성보다 더 튼튼하고 강하다’는 가설도 허물면서 “단순하게 생존이라는 점에서만 본다면 오히려 여성이 남성보다 더 강하다”고 역설한다. 실제로 유아 사망률을 보면 남아가 여아보다 첫 달에 사망할 위험이 10%가량 높다고 한다. 그런데도 여성이 남성보다 약하고 아픈 사람도 많다는 통념이 굳어진 까닭은 무엇일까. 저자는 “같은 질병에 걸려도 여성은 살아남고 남성은 그렇지 못해서 아픈 남성이 더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밝히고 있다. ‘남성이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더 좋은 파트너를 만나기 위해 날카로운 지성과 훌륭한 신체를 갖게 됐고 여성은 남성보다 진화가 덜 됐다’는 가설을 놓고도 이중 잣대로 가득 찬 개념이라고 비판한다. 고릴라는 신체가 너무 크고 강해서 고등한 사회적 동물이 될 수 없다면서 인간에 관해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신체가 크기 때문에 더 우월하다고 주장하는 건 모순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그렇게 한쪽에 기운 남성 우월의 통념을 갖게 됐을까. 저자는 과학계의 횡포에 메스를 들이대면서 “과학이 객관적이고 중립적이란 말은 허구”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그 원조 격으로 진화론자 찰스 다윈을 지목해 흥미롭다. 다윈은 말년에 한 여성운동가에게 보낸 답신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유전의 법칙에 따라 여성이 남성과 지적으로 동등하다는 점은 받아들이기 매우 힘들어 보입니다.” 결국 다윈은 여성을 남성의 종속적인 존재로 낮게 봤던 빅토리아 시대의 사회상을 과학에 그대로 연결한 남성우월주의자였고, 후대의 과학은 그 왜곡과 편견을 답습했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과학계에서 여성 배제와 홀대의 사례는 흔하다. 케임브리지대는 1947년이 돼서야 남성과 동일한 기준으로 여성에게 학위를 수여했고, 하버드 의과대학은 1945년까지 여성의 입학을 허가하지 않았다. 마리 퀴리는 최초로 노벨상을 두 번이나 받은 과학자이지만 1911년에는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프랑스 과학아카데미의 문턱조차 넘지 못했다. 20세기 미국 생물학자 네티 마리아 스티븐스는 성별을 결정하는 염색체를 발견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지만 그녀의 과학적 기여는 역사에서 제대로 다뤄지지 않았다. “많은 이에게 불편할 수 있다”는 저자의 말대로 이 책은 페미니즘 계열에 속한다. 하지만 “어느 한쪽 성별의 우위를 따지고 밝히자는 게 아니라 과학계의 반성을 촉구하는 것”이라는 강변은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폐경 연구에 천착해 온 유타대 인류학자가 인터뷰를 통해 밝힌 말이 인상적이다. “당신이 진지하게 남녀평등을 주장하고 이런 것들의 토대가 무엇이며 어디에서 왔는지를 알고 싶다면 생물학이 답이에요. 과학에 더 충실해야 합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포토] ‘설레이는 기다림’ BTS 팝업스토어 오픈

    [포토] ‘설레이는 기다림’ BTS 팝업스토어 오픈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BTS 팝업스토어를 찾은 국내외 팬들이 입장하기 위해 줄을 길게 서 있다. 이날 오픈한 방탄소년단 팝업스토어 ‘HOUSE OF BTS’는 지난 5월과 6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뉴욕,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등 5개 도시에서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 투어와 연계해 운영한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팝업스토어(BTS WORLD TOUR POP-UP STORE)에서 콘텐츠와 규모를 한 차원 이상 업그레이드 했다. 2019.10.18 뉴스1
  • 연민 없는 세상은 정의로울 수 없다

    연민 없는 세상은 정의로울 수 없다

    정치적 감정/마사 누스바움 지음/박용준 옮김/글항아리/684쪽/3만 2000원‘누구나 차별 없이 행복하게 사는 세상’, 그런 세상을 흔히 ‘정의로운 사회’라 부른다. 인간은 유사 이래로 끊임없이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그 완전한 이상향은 아직 세워지지 않고 있다. 오히려 거꾸로 가는 상황이다. 그 역주행의 근본 원인은 개개인의 사적 이익과 뿌리깊은 편견이다. 인간은 정의로운 사회를 영영 만들 수 없을까. 미국의 저명한 법철학자 겸 정치철학자인 마사 누스바움 시카고대 에른스트 프룬드 법윤리학 종신교수가 쓴 책 ‘정치적 감정’은 그 정의로운 사회를 앞당길 해법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핵심 요인은 바로 사랑, 특히 정치적 사랑이다. 새로울 게 없는 뻔한 이야기로 들릴 터이지만 구체적인 수단·방법이 흥미롭다. 끊임없이 예술의 힘과 상징성, 황홀감을 인정하라고 외친다. 저자는 먼저 사회적 불행을 초래하는 극단적 입장 두 개를 지적한다. 하나는 훌륭한 정치적 원칙들을 뒷받침하는 애국심이나 여타 감정들의 함양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태도이고, 다른 하나는 불화나 비판을 허용하지 않는 독재적이고 강제적인 방식으로 감정을 함양하는 방식이다. 지나치게 독단적인 방식으로 감정의 동질성을 추구했던 장 자크 루소나 오귀스트 콩트보다는 풍부한 감정 교육의 중요성을 주장하면서도 비판 정신과 자유를 지지한 존 스튜어트 밀이나 타고르 쪽에 가까워 보인다.그 입장대로 저자는 시와 음악, 동서양의 다양한 고전 텍스트를 넘나들며 사랑과 동정, 연민의 공감력을 끝까지 주장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강조한 건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1786)이다. 책도 ‘고통과 광기와 어리석음의 나날들-오직 사랑만이 행복과 기쁨을 가져다주리니’라는 ‘피가로의 결혼’ 대사로 시작한다. 프랑스 혁명에서 핵심역할을 했던 보마르셰의 연극에 바탕을 둔 ‘피가로의 결혼’은 봉건주의에서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그린 작품이다. 저자는 이 작품 속 백작부인을 증오보다는 포용으로 세상을 바꾼 ‘정치적 사랑’의 핵심 열쇠로 주목한다. 앙시앵레짐의 권위적인 목소리를 대변했던 남편과 달리 부인은 동정을 구하는 요청에 ‘좋아요’라고 말하며 새로운 체제를 위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인간 존재의 허약함에 대해 보이는 동정적이고 너그러운 태도가 공적 문화의 핵심이다.’ 저자는 타인의 불행에 눈감지 말고 따뜻한 연민을 품자고 거듭 외친다. 소포클레스의 비극 ‘필록테테스’ 속 필록테테스는 동정과 연민을 받아야 할 대표적 상징으로 소개된다. 이 작품은 자신의 잘못보다는 우발적 사건에 얽매여 고통과 굶주림에 빠진 필록테테스에게 잘못이 없음을 끊임없이 밝힌다. 결국 누구나 똑같은 고통에 빠질 수 있는 만큼 가련한 필록테테스에게 따뜻한 연민을 품자는 것이다. 책을 읽다 보면 이런 의문을 갖게 된다. ‘시민들의 아량, 연민, 공정한 마음이 먼저일까, 아니면 법제도의 확립이 우선일까.’ 저자는 “대중의 노력과 정서적 뒷받침 없이는 좋은 법이 나타나기 어렵고 안정적으로 유지되기도 어렵다”고 잘라 말한다. 이 대목에서 차별금지법을 통과시키기에 앞서 ‘사회적 인종 간의 조화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던 한나 아렌트의 관점을 오류라고 비판한다. ‘진짜 사랑이 없어도 사랑이 있는 것처럼 행동하라.’ 영국 소설가 아이리스 머독이 소설에 등장시킨 ‘며느리에 화가 난 시어머니’는 그 미담의 대표적 교훈이다. 당돌하고 저속한 며느리를 사랑하지 않으면서도 공평한 감정으로 보려는 노력을 통해 마침내 성공한 시어머니의 사례에 얹어 강조한 ‘애국심’의 중요성도 빼놓지 않고 있다. “애국심은 타인에 대한 희생을 포함해 소중한 것들을 위한 버팀목이 될 수 있다”는 저자는 한국어판 서문에 뼈 있는 메시지를 남겼다. “한국은 몇 년 전 국정교과서를 만들려는 시도를 했고 당시 대통령은 ‘올바른 역사 교과서를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대한민국의 자부심과 정통성을 심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조국에 대한 사랑의 감정은 진실성과 비판의 자유라는 서로 양립 가능한 개념을 필요로 한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美복서 패트릭 데이, 링에서 쓰러진 지 나흘 만에 27세 삶 마감

    美복서 패트릭 데이, 링에서 쓰러진 지 나흘 만에 27세 삶 마감

    미국 복서 패트릭 데이가 링에서 들것에 실려 나온 지 나흘 만에 스물일곱 살 짧은 생을 마쳤다. 데이는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시카고에서 열린 찰스 콘웰(21·미국)과의 슈퍼웰터급 10라운드 경기 도중 KO패를 당하며 뇌를 크게 다쳐 노스웨스턴 메모리얼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코마 상태에 빠져들었다. 그는 올렉산드르 우식이 채즈 위더스푼을 무찌르며 미국 챔피언에 오른 타이틀 매치에 앞서 언더카드 링에 올랐다가 들것에 실려 링을 빠져나왔다. 고인은 16일 이 병원에서 “가족과 친한 친구들, 소속 팀 동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고 프로모터 루 디벨라가 전했다. 그의 통산 전적은 17승1무4패로 영원히 남게 됐다. 디벨라 엔터테인먼트는 “데이는 좋은 집안 출신이고 똑똑하며 교육도 제대로 받고 올바른 가치관을 지녀 먹고 살려면 얼마든지 다른 결전의 장을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워낙 복싱을 좋아해 모든 링에 오르는 선수가 직면하는 위험이 내재해 있다는 점을 잘 알면서도 사랑했다. 사람들을 고무시키며 자신을 조금 더 살아있게 느끼게 하는 뭔가란 점을 알리고 떠났다”고 안타까워했다. 콘웰도 앞서 데이의 입원 소식을 안 뒤 감동적인 편지를 보냈는데 “널 이렇게 만들려고 한 것이 아닌데, 내가 바란 것은 이기는 것뿐이었다. 이 모든 일을 되돌릴 수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다. 누구도 이런 비극이 벌어지게 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비통한 심경을 드러냈다. 지난 7월에도 막심 다다셰프(러시아)와 우고 상틸란(아르헨티나)이 나란히 경기 도중 부상의 영향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부음을 듣고 서둘러 조의를 표한 이들 가운데 전설적인 복싱 아나운서 마이클 버퍼가 있었다. 그는 “뛰어난 젊은이”가 세상을 떠난 소식에 복싱계 전체가 짓뭉개졌다고 애석함을 드러냈다. 마우리시오 술라이만 세계복싱평의회(WBC) 회장은 복싱계는 “용감하고 친절하며 대단한 친구”를 잃었다고 추모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링에서 KO당해 중태 빠진 20대 美 복서의 안타까운 죽음

    링에서 KO당해 중태 빠진 20대 美 복서의 안타까운 죽음

    녹아웃으로 중태에 빠졌던 미국의 젊은 복서가 나흘 만에 결국 사망했다. CNN 등은 16일(현지 시간) 프로복서 패트릭 데이가 향년 27세로 생을 마감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2일 시카고에서 열린 슈퍼 웰터급 타이틀 매치에 출전한 패트릭 데이는 2016년 하계올림픽 국가대표 출신 찰스 콘웰을 상대로 KO패를 당했다. 링 위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패트릭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외상성 뇌손상 판정을 받았다. 현지 언론은 이송 당시 패트릭이 구급차에서 경련과 발작을 일으키는 등 매우 위중한 상태였다고 밝혔다.긴급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사투를 벌이던 패트릭은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나흘 만에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다. 경기 직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패트릭을 위해 기도해달라”며 회복을 기원했던 상대 선수 콘웰은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콘웰은 “내가 원했던 건 이기는 것뿐이었다”라면서 “만약 상황을 되돌릴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패트릭에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수도 없이 생각했다”며 괴로워했다.2012년 뉴욕 골든 글러브스 대회에서 두 개의 내셔널 타이틀을 거머쥔 뒤 올림픽 국가대표팀 대체 선수로도 활동한 패트릭은 2013년 프로로 전향했다. 2017년 WBC 아메리카 챔피언십과 2019년 IBF 인터콘티넨털 챔피언십을 거머쥐기도 했다. 패트릭의 소속팀은 성명에서 “모든 선수는 링 위에 올라설 때마다 복싱에 내재된 위험과 직면한다. 패트릭 역시 그 사실을 알면서도 복싱을 택했다”라면서 “그것만이 그를 살아있다고 느끼게 했다”라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이어 “위험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겠지만, 패트릭의 죽음을 기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보다 더 안전한 복싱 문화를 만드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단독] 이 모습, 아카데미서도 볼까

    [단독] 이 모습, 아카데미서도 볼까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 목표 활동 민관 첫 합동 한국영화 홍보 지원정부와 민간 영화 배급사가 국제 영화제 수상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처음으로 꾸렸다. 대상 영화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으로, 목표는 내년 2월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영화제 수상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 오석근 위원장은 1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배급사인 CJ ENM과 지난달 팀을 구성하고 홍보 활동을 함께하기로 했다. ‘기생충’이 아카데미에서 상을 받으면 한국 대외 이미지를 높이고, 한국 영화 흥행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전방위 지원 의지를 밝혔다. 윤인호 CJ ENM 영화팀장은 “배급사만 나서서 홍보 활동을 하는 데에는 한계가 분명하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도와주면 큰 힘이 되는 건 확실하다”고 말했다. TF팀은 영진위, CJ ENM, 미국 배급사 니온과 영화인 등을 비롯해 10여명 정도로 구성됐다. 영진위는 전 세계 한국문화원을 통해 홍보에 나서고 유명 영화인 등을 통해 아카데미 회원에게 알리는 활동을 할 예정이다. 내년 아카데미 영화제 종료 뒤에는 그간 활동을 기록한 백서도 내놓는다. 영진위와 CJ ENM이 공조하게 된 데에는 지난해 이창동 감독 영화 ‘버닝’ 사례가 계기가 됐다. 영화는 아카데미에서 외국어영화(올해부터 국제장편영화로 이름 변경) 부문 예비 후보에 그쳤다. 배급사가 영화를 출품하면 심사위원들이 후보를 선정하는 일반 영화제와 달리 아카데미는 8000여명의 회원이 투표하는 방식으로 후보를 선정한다. 미국 영화인을 비롯해 세계 유명 영화인이 회원으로 속해 있다. 한국은 봉 감독과 박찬욱 감독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 영화는 해외 영화제에서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지만 아카데미 상 후보로 오른 적은 한번도 없다. 지난해 영화 ‘버닝’이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고 많은 해외 영화비평가협회 외국어영화상을 휩쓸었지만 아카데미 본선 후보에는 오르지 못했다. 영진위는 이 원인을 아카데미 회원을 대상으로 한 홍보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봤다.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 부문이 국가별 대항전 성격을 띠는 점도 영진위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배경이다. 이 부문은 국가별로 1개 영화만 추천할 수 있다. 영진위는 올해 한국 후보로 ‘기생충’을 정했다. 다만 ‘기생충’이 올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게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한다. 상업적인 아카데미에 맞서 만든 칸에서 대상을 받아 아카데미 회원들이 이를 꺼리지 않겠느냐는 분석이다. 윤 팀장은 “‘기생충’은 작품성과 상업성을 고루 갖췄다”며 “국제장편영화 부문과 다른 부문에서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미국 박스오피스 모조닷컴에 따르면 ‘기생충’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3곳의 상영관에서 개봉해 사흘 동안 37만 6264만 달러(약 4억 4549만원)를 벌어들였다. 스크린당 평균 수입이 12만 5421달러(1억 4847만원)로, 올해 개봉한 영화 중에서 1위를 기록했다. 미국 배급사 니온은 다음주 보스턴,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주요 도시 등에서 상영관을 25~30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이영상 9대 분당제생병원 병원장 선임

    이영상 9대 분당제생병원 병원장 선임

    의료법인 대진의료재단은 최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제9대 분당제생병원장으로 이영상 박사(정형외과)를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영상 병원장은 1965년 경북 안동 출신으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분당제생병원 척추센터장과 기획실장을 역임했다. 주요 경력으로는 미국 시카고 Rush Presbyterian St. Luke 척추센터 장기연수 및 전임의와 일본 히로시마 척추현미경수술센터 연수를 했다. 취임식은 11월 1일 개최되며, 임기는 2022년 10월까지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어깨 수술 이겨낸 류현진 올해의 재기상 탈까

    어깨 수술 이겨낸 류현진 올해의 재기상 탈까

    화려한 2019 시즌을 보낸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선수노조가 주관하는 올해의 재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MLB 선수노조는 1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류현진이 포함된 2019시즌 재기상 후보를 발표했다. 내셔널리그에선 류현진을 비롯해 조시 도날드슨(34·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 소니 그레이(30·신시내티 레즈)가, 아메리칸 리그에선 헌터 펜스(36·텍사스 레인저스), 호르헤 솔레르(27·캔자스시티 로열스), 루카스 지올리토(25·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후보자로 선정됐다. 류현진은 2015년 어깨 부상 후 수술과 재활을 거치며 인고의 시간을 보냈다. 2017년 복귀했지만 그해 5승에 그쳤고 지난해는 사타구니 근육 부상으로 3개월 가량 자리를 비우기도 했다. MLB 선수노조는 류현진에 대해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을 맡았고 31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면서 “5월에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59의 성적을 냈고, 올해 14승5패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낮은 2.3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재기상은 현역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되며 수상자는 상금 2만 달러를 본인이 선정한 자선단체에 기부할 수 있다. 수상자는 22일에 발표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마라톤 최강 케냐… 여자도 2시간 15분 벽 넘다

    마라톤 최강 케냐… 여자도 2시간 15분 벽 넘다

    16년 만에 세계기록 1분 21초 앞당겨 지난 13일 1시간대 뛴 킵초게와 달리 공식 대회서 성공… IAAF 공인 유력 케냐의 엘리우드 킵초게가 남자마라톤 최초로 ‘마의 2시간대’를 허문 데 이어 여성 마라토너 브리지드 코스게이(25)가 16년 만에 세계기록을 갈아치우며 사상 처음으로 여자마라톤 ‘2시간 15분’의 벽을 돌파했다. 코스게이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시카고 국제마라톤대회에서 42.195㎞ 풀 코스를 2시간14분4초에 완주했다. 2003년 폴라 래드클리프(영국)가 작성한 2시간15분25초를 16년 만에 1분 21초나 앞당긴 세계신기록이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승인 절차가 남았지만, 이 대회는 세계 3대 마라톤으로 불리는 ‘골든라벨’ 대회이기 때문에 세계신기록 공인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IAAF도 “13일 이벤트대회에서 1시간59분40초2에 달린 남자 마라토너 엘리우드 킵초게와 달리 코스게이는 공식 마라톤대회에서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코스게이는 첫 5㎞ 구간을 15분28초에 돌파하면서 세계기록 달성을 예고했다. 반환점을 1시간6분59초에 돌았고 레이스 마지막까지 속도를 유지하며 기어코 2시간15분 벽을 넘어섰다. 그는 경기 후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레이스 중 내 몸이 ‘더 움직여, 더 움직여’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더 앞으로 나아가려고 애썼다”며 “세계기록을 예상하지는 못한 터라 더 기쁘고 행복하다”고 밝혔다. 코스게이는 2016년 서울 나이키 여자 하프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했다. 2017년 시카고마라톤에서 2시간20분22초로 2위에 오른 코스게이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2시간18분35초로 자신의 최고기록인 2시간20분 벽을 깨고 정상에 섰다. 지난 4월 런던마라톤에서는 2시간18분20초의 개인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우승한 데 이어 이날 16년 묵은 세계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아바벨 예사네(에티오피아)가 2시간20분51초로 코스게이보다 6분47초 늦은 큰 차이로 결승선을 통과해 2위에 올랐고, 헤레테 버르카(에티오피아)는 2시간20분55초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이정수의 원픽] 늴리리야 옹헤야… 원어스가 그린 한국 전통미

    [이정수의 원픽] 늴리리야 옹헤야… 원어스가 그린 한국 전통미

    해마다 수백 명의 아이돌이 데뷔하지만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올라 대중의 주목을 받는 아이돌은 극히 소수에 그친다. 케이팝이 전 세계로 뻗어가는 지금도 여전히 아이돌 음악을 평가절하하는 시선이 적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지나치는 아이돌 음악 중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숨은 보석’을 찾아 4주마다 소개한다.전 세계에 불고 있는 케이팝 열풍은 몇몇 히트곡이나 가수의 인기에 한정된 현상이 아니다. 지속적이고 광범위한 케이팝의 인기에 해외 팬들은 한국 대중가요를 넘어 문화 전반에 관심을 갖는다. 아이돌 스타의 일상생활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한국 문화에 익숙해지고, 노랫말을 통해 한국어와 한글을 배운다. 케이팝에 대한 애정은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신인 보이그룹 원어스(레이븐, 서호, 이도, 건희, 환웅, 시온)가 지난달 말 발매한 3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가자’는 케이팝이 담을 수 있는 한국 전통의 색을 최대한 담은 곡이다. 원어스와 마마무 등 소속사 RBW 대표인 작곡가 김도훈은 최근 유행하는 트랩힙합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멜로디 라인을 비롯해 여러 요소에서 한국적인 색채를 가미한 곡을 완성했다. 한국인에게는 익숙할 민요풍 가락에 ‘늴리리야 옹헤야 얼쑤 얼쑤’ 등 구수한 추임새가 곁들여진다. ‘가자 오늘 달이 좋구나 가자/ 풍악을 울려 피리를 불어’로 시작하는 노래는 ‘힙합 달타령’이라 할 만하다. 전우치, 강강수월래 등 외국인은 알기 힘들 전통 소재들이 가사에 빼곡하다. 케이팝에서 흔히 끼워 넣는 영어 가사를 완전히 배제한 점도 인상적이다.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해외 팬들은 한국어 100% 노래라는 점이 매력적이라며 환호하기도 한다. 뮤직비디오 역시 단청의 오색이 선명한 한옥풍 세트, 상모돌리기 등 전통색으로 가득하다. 방탄소년단의 ‘아이돌’(2018)과 얼마간 겹치는 이미지지만 굳이 한국적 전통과 세계적 보편성의 결합을 의도하지 않고 한국 본연의 색에 최대한 집중했다. “서구의 팝 대신 한국을 보여 주려는 원어스를 존경한다”, “한국 전통 의상과 사운드가 놀랍다. 나도 한국인이고 싶다” 등 팬들의 반응은 한국 문화가 케이팝을 통해 가장 매력적인 문화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을 보여 준다. 원어스의 건희는 지난달 30일 연 쇼케이스에서 “미국에 가기 전 한국적인 멋을 잘 표현할 수 있는 곡을 들려드릴 수 있게 돼서 기분 좋다”며 “미국 분들이 저희 무대를 통해 한국의 멋을 알 수 있게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달 말 국내 활동을 마치는 원어스는 다음달 3일 뉴욕 공연을 시작으로 시카고, 애틀랜타, 댈러스, 미니애폴리스,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6개 도시에서 첫 번째 미국 투어를 진행한다. tintin@seoul.co.kr
  • 코스게이 여자마라톤 세계 신기록, 그 앞에 남자는 몇 명이나

    코스게이 여자마라톤 세계 신기록, 그 앞에 남자는 몇 명이나

    브리지드 코스게이(25·케냐)가 여자마라톤 사상 처음으로 2시간 15분 벽을 돌파했다. 이제 그보다 더 빠른 남자 마라톤 완주 기록을 작성한 이는 22명 밖에 되지 않으며 이날 그의 기록은 지난 1964년 남자 마라톤 세계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코스게이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진행된 2019 시카고 마라톤에서 42.195㎞를 2시간 14분 04초에 완주했다. 2003년 폴라 래드클리프(영국)가 작성한 2시간 15분 25초를 1분21초나 앞당긴 세계 신기록이다. 그는 결승선을 통과한 뒤 “이렇게 빨리 달릴줄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기분 좋고 행복하다”고 우승 소감을 털어놓았다. 이 대회가 세계 3대 마라톤 가운데 하나로 ‘골든 라벨’ 대회이기 때문에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공인을 받는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IAAF도 “이벤트 대회에서 1시간 59분 40.2초에 달린 남자 마라토너 엘리우드 킵초게(35·케냐)와 달리 코스게이는 공식 마라톤대회에서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이날 코스게이는 5㎞를 15분 28초에 달리며 세계기록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그는 1시간 06분 59초에 반환점을 돌았고 레이스 마지막까지 속도를 유지하며 2시간 15분 벽을 넘어섰다. 코스게이는 2016년부터 마라톤 풀 코스를 뛰어 이듬해 시카고 마라톤에서 2시간 20분 22초로 2위에 오른 뒤 지난해 이 대회에서 2시간 18분 35초로 개인 처음 2시간 20분 벽을 넘어서며 우승까지 차지했다. 그는 지난 4월 런던 마라톤에서 2시간 18분 20초로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우승했다. 점점 기록을 단축하던 그는 마침내 16년 묵은 세계기록까지 갈아치웠다. 래드클리프의 세계 기록은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남녀 마라톤을 통틀어 가장 오랫동안 유지된 기록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마침 래드클리프는 결승선 근처에서 레이스를 지켜보다 달려가 코스게이를 끌어안고 축하해줬는데 “반환점을 돌기 전까지 얼마나 브리지드가 빨리 달리는지 봤기에 내 기록이 깨질 것이란 점을 예감했다”고 말했다. 아바벨 예사네(에티오피아)가 2시간 20분 51초로 코스게이보다 6분 47초나 늦게 결승선을 통과해 2위에 올랐고, 헤레테 버르카(에티오피아)는 2시간 20분 55초로 3위를 차지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인사]

    ■대한석탄공사 △기획관리본부장 김인수 ■수원시 ◇5급 승진 △팔달구 권혁주△팔달구 임정완△영통구 김우식△의회사무국 이동희 ◇5급 전보 △세정과장 김경인△보건행정과장 정용길△수질환경과장 원증연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지회장 △태즈메이니아 김군준△애들레이드 곽동욱(이상 호주)△시카고 스티브 홍△라스베이거스 서현교△롤리 이희옥(이상 미국)△인도네시아 발리 장유진△캐나다 캘거리 김강민△일본 히로시마 유연경△중국 퉁화 이장군 ■디센터 △편집장 심두보
  • 여행객이 뽑은 美 최고 대도시는 시카고

    미국 시카고가 세계 여행객들이 선정한 미 최고 대도시로 뽑혔다. 세계적인 여행잡지 ‘콘데나스트 트래블러’는 7일(현지시간) 2019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의 ‘최고의 대도시’ 부문에서 시카고가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시카고는 2017년부터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인사] 수원시,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대한석탄공사, 디센터

    ■ 수원시 ◇ 5급 승진 △ 팔달구 권혁주 △ 팔달구 임정완 △ 영통구 김우식 △ 의회사무국 이동희 ◇ 5급 전보 △ 세정과장 김경인 △ 보건행정과장 정용길 △ 수질환경과장 원증연 ■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 지회장 △ 태즈메이니아 김군준 △ 애들레이드 곽동욱(이상 호주) △ 시카고 스티브 홍 △ 라스베이거스 서현교 △ 롤리 이희옥(이상 미국) △ 인도네시아 발리 장유진 △ 캐나다 캘거리 김강민 △ 일본 히로시마 유연경 △ 중국 퉁화 이장군 ■ 대한석탄공사 △ 기획관리본부장 김인수 ■ 디센터 △ 편집장 심두보
  • 美 인디애나법원 “전설적 갱스터 존 딜린저 무덤 파헤쳐 진위 확인”

    美 인디애나법원 “전설적 갱스터 존 딜린저 무덤 파헤쳐 진위 확인”

    존 딜린저(1903년 6월 22일~1934년 7월 22일)는 대공황 시대를 대표하는 미국의 갱 두목이다. 1933년 6월부터 이듬해 죽을 때까지 1년 1개월여 만에 두 차례나 떠들썩하게 탈옥했고 은행 24개소와 경찰서 4개소를 털었다. ‘공공의 적 넘버원’이란 표현을 낳은 인물이다. 1만 달러란 당시로선 거액이 그의 목에 현상금으로 걸렸다. 2009년 마이클 만 감독이 조니 뎁 주연의 영화 ‘퍼블릭 에너미’를 만들었다. 주 경계를 넘나들며 범행을 저지르는 그를 검거하기 위해 에드가 후버가 미국 연방수사국(FBI)을 창설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런데 인디애나 지방법원이 1934년 시카고의 바이오그래프 극장에서 FBI 요원에 의해 사살돼 인디애나폴리스 크라운힐 묘지에 묻힌 주검은 딜린저가 아니라 엉뚱한 사람이란 후손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오는 12월 31일 관을 꺼내 확인하기로 했다고 영국 BBC가 5일(현지시간) 전했다. 조카 마이클 톰프슨과 다른 가족들은 FBI가 “엉뚱한 남자를 살해했다”고 굳게 믿는다며 무덤에 묻힌 남자가 눈동자 색깔과 지문도 다르다는 증거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물론 묘지 측과 FBI는 완강하게 무덤 발굴을 반대해왔다. FBI는 지난 8월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딜린저가 시카고 극장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는 “정보가 넘쳐난다”며 무고한 인물이 묻혀 있다는 주장은 음모론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SM 연합팀’ 슈퍼엠, 11월부터 북미 라이브 공연

    ‘SM 연합팀’ 슈퍼엠, 11월부터 북미 라이브 공연

    데뷔를 앞둔 ‘SM 연합팀’ 슈퍼엠(SuperM, 태민·백현·카이·태용·마크·루카스·텐)이 첫 미니앨범 ‘슈퍼엠’ 발매에 이어 북미 라이브 공연을 개최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슈퍼엠이 다음달 11일 포트워스 디키즈 아레나를 시작으로 북미 주요 도시에서 라이브 공연 ‘위 아 더 퓨처 라이브’(We Are The Future Live)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슈퍼엠은 포트워스 공연에 이어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 뉴욕 매디슨 스퀴어 가든에서 공연한다. 이어 내년에는 로스앤젤레스 더 포럼, 시애틀 쇼웨어 센터, 캐나다 밴쿠버 로저스 아레나 등에서 라이브 공연을 이어간다. 슈퍼엠은 이번 공연에서 첫 미니앨범 타이틀곡 ‘쟈핑’(Jopping)과 수록곡 무대를 통해 강렬한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라이브 공연 티켓은 오는 5일부터 슈퍼엠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한편 슈퍼엠은 앨범 발매에 앞서 3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서 현지 미디어 및 음악 관계자를 대상으로 프리미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유튜브 SM타운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슈퍼엠의 첫 미니앨범 ‘슈퍼엠’은 오는 4일 오후 6시 국내 음원 사이트 등에 공개된다. ‘쟈핑’ 뮤직비디오는 같은 날 오후 1시 유튜브 SM타운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3억 3500만 년 전. ‘폭풍 흡입’을 한 상어가 있었다? (연구)

    3억 3500만 년 전. ‘폭풍 흡입’을 한 상어가 있었다? (연구)

    상어는 지구 역사상 가장 성공한 어류 중 하나다. 고생대에 등장해 지금까지 번영을 누리고 있을 뿐 아니라 최상위 포식자를 포함한 다양한 생태적 지위를 누린 생물이다. 예를 들어 역사상 가장 큰 상어인 메갈로돈은 이름처럼 거대한 이빨과 턱을 이용해 고래부터 온갖 바다 동물을 사냥하던 포식자였던 반면 현재 가장 큰 어류인 고래상어는 플랑크톤을 먹는 평화로운 생물이다. 최근 과학자들은 상어의 다양한 진화가 생각보다 이른 시점에 시작되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 시카고 대학의 마이클 코아테스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3억3,500만 년 전 살았던 고대 상어 트리스티치우스 아르쿠아투스 (Tristychius arcuatus)의 화석을 CT를 통해 세밀하게 분석해 이들이 어떻게 먹고살았는지 알아냈다. 몸길이 60cm 정도 되는 이 작은 고대 상어는 자신보다 훨씬 작은 먹이를 물과 함께 흡입해 먹었다. 현생 상어 가운데 트리스티치우스와 가장 유사한 형태의 입을 지닌 것은 수염 상어류다. 수염 상어류의 일종인 너스 상어 (nurse shark)는 갑각류 같은 작은 먹이를 물과 함께 흡입해 먹는다. 이런 사냥 방법을 흡입 섭식 (suction feeding)이라고 부르며 수염 상어는 물론 여러 경골 어류에서 볼 수 있다. 과학자들은 최초의 흡입 섭식 어류가 등장한 것이 고생대의 마지막 시기인 페름기였다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이번에 연구 결과는 이전에 생각한 것보다 5000만 년 앞선 석탄기부터 흡입 섭식이 시작됐다는 점을 밝혀냈다. 먹이에 따라 다양한 부리를 진화시킨 다윈 핀치처럼 상어 역시 먹이에 따라 매우 다양한 형태의 입을 진화시켰다. 같은 먹이를 두고 경쟁하기 보다 새로운 먹이를 먹을 수 있게 진화하는 것이 생존에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생물학적 다양성이 풍부해지면서 생태계도 풍성해진다. 이번 연구는 이미 3억 년 보다 이전에 상어류의 생물학적 다양화가 일어났음을 보여줬다. 상어가 고생대부터 지금까지 번영을 누릴 수 있었던 것은 이런 다양성 덕분이다. 여러 가지 생존 방식을 지닌 수많은 상어종이 있었기 때문에 여러 차례 대멸종을 겪으면서도 전부 사라지지 않고 일부는 살아남아 다시 새롭게 출발할 수 있었던 것이다. 물론 이는 상어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과학자들이 생태계 보호를 위해 다양성 보존이 중요하다고 주장하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캘리포니아피자키친’, 글로벌 메뉴 도입으로 새 단장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캘리포니아피자키친’, 글로벌 메뉴 도입으로 새 단장

    서울랜드가 운영 중인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캘리포니아피자키친(CPK)‘은 참신한 글로벌 메뉴 도입으로 고객들을 새롭게 맞이하고 있다. 캘리포니아피자키친의 이번 새단장은 글로벌 메뉴 리뉴얼을 통해 전 세계 레스토랑이 공통으로 선보이는 코어 메뉴(Core Menu)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22개의 신메뉴를 선보였다. 이번 신메뉴 탄생은 ‘캘리포니아피자키친’만의 새로운 피자 개발 과정에서 진행됐다. 이탈리아 피자나 뉴욕피자, 시카고 피자 중 그 어떤 것도 아닌 ’캘리포니아 스타일의 피자‘를 새롭게 보여줌으로써 기존의 피자들과는 철저하게 차별화했다. 특히 기존의 밀가루 도우의 맛과 식감에 뒤지지 않으며 저탄수화물의 글루텐프리라는 장점까지 더한 컬리플라워 크러스트도우를 완성해 올해 글로벌 메뉴 리뉴얼을 계기로 전세계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컬리플라워 크러스트 도우를 개발한 캘리포니아피자키친 수석부사장은 “컬리플라워 크러스트 도우는 글루텐에 민감한 고객뿐만 아니라, 건강에 관심을 갖고 야채소비량을 늘리려는 고객들을 위한 기발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캘리포니아피자키친의 CEO 짐 하얏트(Jim Hyatt) 회장이 메뉴 리뉴얼을 위해 국내에 직접 방문해 고객들의 입맛에 맞는 확실한 메뉴 개발 진행을 확인하기도 했다. 캘리포니아피자키친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메뉴 도입은 고객들의 입맛 다변화와 최신의 트렌드에 맞춰 기획된 것으로, 현재 운영 중인 모든 매장에서 기존의 메뉴들과 확실히 차별화 리뉴얼된 메뉴들을 통해 캘리포니아 스타일 피자의 참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1985년 미국에서 창립 오픈한 캘리포니아피자키친은 국내 론칭 12주년을 맞았다. 국내에는 잠실 롯데월드몰점을 비롯해 역삼 GFC점, 코엑스점, 명동M플라자점, 청량리역사점, 용산 아이파크몰점, 은평 롯데몰점, 김포공항 롯데몰점, 산본 롯데피트인점, 인천 스퀘어원점 등 총 10개 매장을 운영하며 트렌디한 맛과 분위기로 많은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생선 섭취로 저개발 빈곤국 영양실조 막는다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생선 섭취로 저개발 빈곤국 영양실조 막는다

    가을이 깊어져 아침저녁으로 선선하다 못해 쌀쌀한 느낌까지 드는 요즘입니다. 가을 하면 많은 사람들이 단풍과 함께 ‘전어’라는 생선을 떠올립니다. ‘가을 전어 대가리에는 깨가 서말’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전어는 가을철 미식가들에게 군침을 돌게 하는 어종입니다. 한국인들의 어류 사랑은 남다른 것 같습니다. 수산물을 많이 먹는 것으로 유명한 노르웨이인들의 1인당 연간 수산물 소비량은 53.3㎏, 일본인은 50.2㎏ 수준인데 한국인들은 2017년 기준 1인당 65.9㎏에 달합니다. 차이라면 다른 나라 사람들은 1주일에 2번 이상 꾸준히 생선을 섭취하는 데 반해 한국인들은 한 번 먹을 때 왕창 먹는다는 것이랍니다. 생선이 육류보다 몸에 좋다고 알려진 만큼 많이 먹으면 좋겠지요. 최근 연구자들이 이런 생선 섭취와 관련해 재미있는 연구 결과들을 잇따라 내놨습니다. 영국 랭커스터대, 호주 제임스쿡대, 태즈메이니아대, 미국 워싱턴대,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 캐나다 댈하우지대 소속 해양생태학자와 영양학자들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은 생선이 미량영양소 보충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26일자에 발표했습니다. 필수영양분 결핍으로 인한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저개발 국가 국민들의 건강을 어업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미량영양소는 비타민이나 철분처럼 소량이지만 생체 기능을 유지하거나 생체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영양성분을 말합니다. 실제로 미량영양소 결핍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연간 약 100만명이 사망합니다. 사망자의 대부분은 저개발국가 국민들입니다. 하루 한 끼 먹는 것이 큰 고민거리인 저개발국가 사람들이 선진국 국민들처럼 영양제로 미량영양소를 보충한다는 것은 엄두를 내기 힘든 일입니다. 연구팀은 일단 43개 저개발국가에서 잡히는 367종의 어종에 대해 칼슘, 철, 셀레늄, 아연, 비타민A, 오메가3 지방산, 단백질 등 7종의 영양성분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열대 어종들은 칼슘, 철, 아연을 많이 함유하고 있고 한대지방에 사는 어류들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또 몸집이 큰 것보다는 작은 물고기들이 칼슘, 철, 오메가3 지방산을 더 많이 갖고 있다는 것도 알아냈습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저개발국가의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인 영양실조를 해결하기 위해 수산물을 이용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해안에서 100㎞ 이내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하루 필수 영양소를 수산물에서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아프리카 서남부 지역에 위치해 대서양과 맞닿은 해안선이 1489㎞에 이르는 나미비아의 경우 전체 어획량의 9%만으로도 해안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영양결핍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편 미국 하버드대 의대 부설 브리검여성병원, 하버드대 보건대 역학·영양학과 공동연구팀은 생선을 자주 먹는 것이 암과 심혈관 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과 25~29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 폐경학회’ 2019 연례콘퍼런스에서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지구온난화와 난개발 때문에 해양생태계 파괴가 심각해지면서 어획량이 줄어들고 있어 세기말이 되면 식탁에서 생선을 구경하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귀중한 영양공급원이면서 지구의 또 다른 구성원인 어류들과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edmondy@seoul.co.kr
  • [과학계는 지금] ‘암세포만 선택 공격’ 방사선치료법 개발

    국립암센터 방사선종양학과 임영경 박사팀은 좌우 비대칭적으로 형성된 자궁경부암 조직에 선택적으로 방사선을 조사할 수 있는 ‘세기조절 근접방사선치료’ 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15~18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방사선종양학회(ASTRO) 2019년 연례 콘퍼런스’에서 발표됐다. 근접방사선치료는 방사선을 내뿜는 방사성 치료물질을 몸속에 넣어 종양조직을 제거하는 치료 기술이다. 몸 밖에서 방사선을 조사하는 기존 방사선치료법과 달리 암조직에 직접 방사선을 조사할 수 있어 치료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암조직이 비대칭적 형태인 경우는 자칫 정상조직에까지 방사선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용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일정 방향으로만 방사선을 방출할 수 있도록 한 방사선 차단장치를 개발해 암조직에만 방사선이 집중되고 정상조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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