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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홍콩·쿠르드에 눈감은 트럼프에 미래 맡겨도 될까/류지영 국제부 차장

    [열린세상] 홍콩·쿠르드에 눈감은 트럼프에 미래 맡겨도 될까/류지영 국제부 차장

    국제부에서 일하며 느끼는 안타까움이 있다. 하루 동안 전 세계에서 일어난 일을 추려 1~2개 면에 담아야 한다는 것이다. 한 나라에서 아무리 의미 있고 중요한 사건이어도 우리와 관계가 없다면 짧은 단신으로도 처리되지 못한다. 이런 현실에도 거의 무제한에 가깝게 지면을 할애받는 외국인이 있다. 바로 미국 대통령이다. 세계 최강대국을 이끄는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모두 뉴스가 된다. 우리 언론에도 하루도 빠지지 않고 그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미국 대통령은 어떤 분야에서는 우리 대통령보다도 한국에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한다. 중국과 일본, 러시아 등 열강에 둘러싸인 우리에게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는가’는 국가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이기도 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11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중국이 홍콩(문제)에서 대단한 진전을 이뤘다. 류허 중국 부총리에게 ‘몇 달 전 (시위) 초기와 비교하면 정말 많이 진정됐다. 지금은 훨씬 적은 수만 보인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홍콩 상황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다. 나는 이번 (무역) 합의가 홍콩 사람들을 위해 대단한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지난해부터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협상에 대해 “빅딜(완전한 합의) 아니면 노딜”이라며 중국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올해 5월에는 타결을 코앞에 두고 판을 뒤엎었다. 그러다가 뜬금없이 ‘1단계 합의’를 선언했다. 현재 그는 야권이 ‘우크라이나 스캔들´ 관련 탄핵 조사에 나서면서 최악의 위기 상황을 맞았다. 일각에서는 내년 재선 여부도 불투명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장 지지층에게 조금의 성과라도 보여 줘 지지율을 올리고자 ‘고식지계’를 택한 것 같다. 지난 주말 홍콩에서는 2㎞ 길이의 인간띠 시위가 열렸다. 반중 시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던 여학생 천옌린(15)이 실종된 지 사흘 만에 의문의 시체로 발견되자 홍콩 시민들이 경찰을 규탄하기 위해 모였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재선가도를 위해서인지 홍콩 민주화 이슈에 눈을 감은 듯싶다. ‘중동의 떠돌이’로 불리는 쿠르드족은 2014년부터 미국과 동맹을 맺고 이슬람국가(IS) 격퇴 작전에 나섰다. 쿠르드족 민병대는 지상전에서 1만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럼에도 이들은 미국이 자신들의 독립을 지원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사실상 총알받이 역할을 자처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에 너무 많은 돈이 들어간다”며 미군을 철군하기로 했다. 곧바로 터키군이 쿠르드 민병대가 장악한 시리아 북동부 지역에 지상군을 투입했다. 쿠르드족과 앙숙인 터키의 공격을 미국이 묵인한 것이다. 트럼프 내각 초대 국방장관인 제임스 매티스조차 “동맹을 존중하지 않고는 미국의 이익을 보호할 수 없다”고 비난하지만 그는 요지부동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터키가 쿠르드족을 공격하게 내버려 두면 앞으로 동맹을 발전시키는 게 어렵지 않겠냐”고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동맹을 만들기는 매우 쉽다”고 말했다. 돈만 있다면 새로운 동맹은 얼마든지 구축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동맹 가치를 자신의 이해관계 틀로만 따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두 곳이 있다. 바로 한국과 대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이라면 자신의 재선을 위해 대만 독립 문제를 중국과의 ‘빅딜’을 위한 카드로 쓸 수 있을 것이다. 주한 미군 역시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여의치 않으면 북한과의 핵협상 등을 핑계로 철수시킬 가능성이 농후하다. 트럼프 대통령이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위인이다. 그에게 우리의 미래를 걸어야 하는 현실이 슬프기도 하다. superryu@seoul.co.kr
  • ‘꽃파당’ 공승연♥서지훈, 애틋 재회 “아직 이렇게 뜨거운데”

    ‘꽃파당’ 공승연♥서지훈, 애틋 재회 “아직 이렇게 뜨거운데”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공승연과 서지훈이 애틋한 재회를 앞두고 있다. JTBC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극본 김이랑, 연출 김가람, 제작 JP E&M, 블러썸스토리)에서 혼인을 약조한 개똥(공승연)과 이수(서지훈). 하지만 운명의 장난처럼, 혼례식을 올리지 못한 채 이수가 왕위에 오르면서 두 사람은 부부가 아닌 정혼자로 남게 됐다. 지난 7일 방송된 7회 엔딩에서 개똥이를 끝까지 포기할 수 없었던 이수가 ‘꽃파당’을 다시 찾아온 가운데, 오늘(8일) 밤 공개될 두 사람의 재회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수가 왕이 되었다는 사실은 꿈에도 모른 채 관아에 들어온 시신까지 살펴보며, 행방을 찾아다니는 개똥. 이를 지켜보는 마훈(김민재)은 이수의 상황을 알면서도 말할 수 없었기에 “그놈이 떵떵거리며 사는 동안 너는 평생 그놈 시체나 찾아다니며 살 것이냐”는 모진 말만 내뱉을 뿐이었다. 개똥이가 오라버니에 이어 이수까지 소중한 사람을 잃는 것을 두려워는 사이, 이수 역시 개똥이를 그리워하고 있었다. “이렇게 아직 뜨거운데, 이렇게 다 생각나는데, 어떻게 다 놓고 살란 말이냐”며 눈시울을 적시던 이수는 결국 궁을 나와 개똥이가 있는 ‘꽃파당’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행복할 때나, 어려울 때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서로의 든든한 식구가 돼줬던 개똥이와 이수. 그만큼 두 사람의 재회를 기대하는 시청자들도 많아졌다. 오늘(8일) 본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컷에는 모두가 손꼽아 기다려왔던 개똥이와 이수의 재회 장면이 담겼다. 보는 이들의 눈가까지 촉촉해지는 애틋한 순간이다. 대장장이와 닷푼이가 아닌 번듯한 도령과 아씨의 행색은 처음 혼인을 약조했을 때와는 상황이 달라졌음을 나타내며 정혼자인 개똥이와 이수의 이야기를 기대케 한다. 하지만 자신들도 모르는 마훈과 개똥이 사이엔 쌍방 로맨스의 싹이 피어오르고 있는 바. 개똥이를 위해 지조와 절개를 지키는 순애보 이수의 재등장이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로맨스 전개 향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진다. “오늘(8일) 밤, 정혼자 개똥이와 이수가 마침내 재회한다. 이들의 재회가 마훈, 개똥, 이수의 삼각 로맨스에 어떤 바람을 불러올지 본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는 제작진의 예고는 시청자들의 본방사수 욕구를 상승시키고 있다.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제8회, 오늘(8일) 화요일 밤 9시 30분 JTBC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전국 돼지열병 공포에도… 대규모 축제 강행한 천안

    전국 돼지열병 공포에도… 대규모 축제 강행한 천안

    양돈 농가 “10월로 연기했어야” 분통 市 “오래 준비했고 해외방문객도 있어”전국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공포에 휩싸인 지난 주말 충남 천안시는 흥타령춤축제로 들썩였다. 축제 기간 국내 최대 양돈단지가 있는 근처 홍성군에서 돼지열병 신고가 들어와 우리나라 양돈산업이 풍비박산될 위기로 치닫고 있었다. 천안시는 충남에서 두 번째 양돈 규모(25만 마리)를 자랑하지만 축제와 행사를 속속 취소하는 다른 지역과 달리 버젓이 춤판을 벌였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개막 전 “돼지열병이 천안으로 번지면 전국 확산이 우려된다”면서도 27억원을 들여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제16회 천안흥타령춤축제를 강행했다. 신나게 춤판을 벌이던 시간에 인천 강화도 돼지가 전량 살처분되고 곳곳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신고가 잇따라 공포에 휩싸이고 있었다. 29일 홍성 지역에는 감염을 우려해 헬기로 시료를 수송하는 급박한 상황이 펼쳐졌다. 천안삼거리공원 등 축제장과 가까운 축사에서는 양돈 농민들이 소독에 진땀을 흘리며 신경을 곤두세웠다. 감염 경로가 불명확해 농민들의 공포감은 극에 달했다. 홍성은 물론 천안 인접 경기 안성도 오래전부터 준비한 축제를 모두 취소했다. 일부 마을도 “사람이 병균을 옮길 수 있다”며 체육대회를 취소했다. 충남도는 경기·인천 지역 소·돼지 반입·반출을 금지하고 32개 방역초소를 145개로 늘리며 ‘전시에 준하는’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었다. 이런 순간에 천안축제장에는 돼지열병이 창궐한 경기·인천 지역 관람객이 쉴 새 없이 드나들었다. 천안시는 방역 대책의 하나로 축제장에 ‘양돈농가 축제장 출입금지’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천안의 한 양돈 농민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백신도 없고, 치사율이 100%인데 날이 선선해지는 10월로 연기하면 되지 굳이 한창 창궐 중인 더운 시기를 골라 여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게다가 최근 대법원이 당선 무효 위기에 몰린 구 시장의 심리에 착수했다는 소식까지 날아들어 분위기도 뒤숭숭했다. 구 시장은 김모 전 천안시체육회 상임부회장으로부터 현금 2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1심과 항소심 모두 당선 무효형인 벌금 800만원에 추징금 2000만원이 선고돼 최종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이런 혼돈스럽고 기묘한 상황에도 축제를 강행하자 천안시의원과 지역주민들은 “취임 전부터 수사와 재판으로 하이닉스 유치 실패 등 시정에 많은 차질을 빚은 시장이 돼지열병이 닥치는 마당에 100만명 넘게 오가는 축제를 강행한 것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비난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준비해 왔고 해외 방문객도 있어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충남 천안시, 아프리카 돼지열병 공포에도 신바람 나는 흥타령춤축제 강행

    충남 천안시, 아프리카 돼지열병 공포에도 신바람 나는 흥타령춤축제 강행

    ‘대법원의 시장 당선무효형 심사 착수, 위협적인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엄습에도 신바람 나는 흥타령춤축제’ 국내 최대 양돈지역 충남에서도 두번째 규모(25만 마리)를 자랑하는 천안시에서 지난 주말 이 같은 혼돈스러운 광경이 동시에 벌어졌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충남을 덮치면 국내 양돈산업 자체가 풍비박산 날 위기에 빠지자 충남 홍성군은 물론 천안과 인접한 경기 안성도 줄줄이 축제를 취소했지만 천안시는 버젓이 축제를 강행했다.천안시는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펼쳐진 제16회 천안흥타령춤축제 관람객이 지난해 120만명을 웃도는 123만명에 이르러 성공적이었다고 30일 자랑했다. 축제비용으로 예산 27억원이 투입됐다. 흥겨운 춤과 노래가 펼쳐지던 시간, 경기 강화도는 돼지를 전량 살처분하고 홍성과 경기 양주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신고가 잇따르며 급격한 확산 양상을 보여 공포에 휩싸였다. 축제가 열리던 천안삼거리공원 등과 가까운 시내 축사에서 농민들은 돼지우리를 소독하느라 땀을 흘렸고, 성환읍과 병천면 소독시설은 오가는 차량에 연신 소독약을 뿌리며 신경을 바짝 곤두세웠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경로 등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핵심 창궐지인 경기 주민들은 축제장을 들락거렸지만 정작 시민인 천안 양돈 농민은 금족령이 내려졌다. 축제장에 ‘양돈농가 축제장 출입금지’라고 쓴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축제를 취소나 연기하지 않으면서 다같이 즐기는 축제에서 그들은 철저히 이방인이 됐다.그 즈음 천안 정가에 당선무효 위기에 몰린 구본영 천안시장에 대한 대법원 심리가 착수됐다는 소식이 날아들었다. 구 시장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1심과 항소심에서 모두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800만원에 추징금 2000만원을 선고 받았다. 2014년 5월 천안 두정동 모 음식점에서 김모 전 천안시체육회 상임부회장으로부터 현금 2000만원이 든 가방을 받아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지난해 지방선거 전부터 수사를 받아온 구 시장은 취임 후에도 발목이 잡혀 시정에 적잖은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도희 천안시의원은 “구 시장이 재판에 신경을 쓰느라 하이닉스 유치 실패 등 적잖은 시정 차질이 있었다”며 “시장이 물러날 위기에 있고,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닦쳐오고 있는 마당에 100만명 이상이 왔다갔다 하는 축제를 연 것은 참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시 관계자는 “오래 전부터 준비해 놓은 축제여서 취소하기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공공스포츠클럽 운영은 시흥시를 본받아야”

    “공공스포츠클럽 운영은 시흥시를 본받아야”

    전국 공공스포츠클럽과 지자체들이 경기 시흥시 공공스포츠클럽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잇따라 시흥을 방문하고 있다. 26일 시흥시에 따르면 부산시를 비롯해 경북포항시·서울마포구·인천계양구·대전·안양시 관계자들이 지난 24일 시흥시 대야동에 있는 시흥시체육관을 찾아 왔다. 시흥시 공공스포츠클럽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사례를 배우고 지역스포츠클럽 리그대회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공공스포츠클럽은 지난해 7월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공모사업에 응모해 선정됐다. 시는 기존 엘리트체육 중심 체육정책에서 벗어나 많은 시민들이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체육정책을 추진하자는 취지로 생활체육을 다양하게 활성화하고 있다. 공모사업 신청때 체육시설 3곳을 확대해 목감 다니체육관과 달월 생활체육관을 추가로 공공스포츠클럽에서 운영하도록 했다. 더 많은 시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체육활동과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게 현재는 체육시설 5곳에서 운영 중이다. 클럽회원으로 가입하면 5군데 체육시설에서 운영하는 동일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클럽회원 간 체육시설 사용이 연계돼 있어 이용하는 데 편리하다. 또 시가 적극 지원해 체육시설을 확보했으며 저렴한 비용으로 회원 800명을 확보했다. 효과도 톡톡히 나타나고 있다. 올 상반기부터 타 시·군·구 공공스포츠클럽 관계자들이 사례 학습을 배우겠다고 발걸음이 이어지고 전화요청도 쇄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경기도에서 시흥시의 컨소시엄 추진 사례를 인용해 사업설명을 하고 있을 정도다. 시흥시 공공스포츠클럽이 조기 정착되고 활성화된 데는 시의 열린 마인드와 적극적인 재정지원이 크게 한몫했다는 평가다. 앞으로 시는 다양한 체육·문화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주말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유청소년과 노인들에게도 프로그램을 늘려 생활체육을 활성화한다. 국민체력100 시흥체력인증센터와 유기적인 연계사업 추진도 기획 중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미래이천시민연대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 캠페인’

    미래이천시민연대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 캠페인’

    “기업이 잘되야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그 영향이 시민의 삶을 질을 높일 것입니다.” 경기 이천시의 주요 사회단체들이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 캠페인을 소개하고 실천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장단협의회장, 이천새마을지회, 이천시여성단체협의회, 이천시체육회,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이천시향토협의회, 이천시연합동문회, 이천상공회의소, 기업인협의회 등 사회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최근 하이닉스에서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사업지 인근 주민들이 이를 반대하면서 부당한 요구를 하는 사례가 있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행태를 근절하기 위해 이천시 사회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기업하기 좋은 이천시 만들기 캠페인을 전개할 것을 약속하고 결의문을 통해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이들은 “지역에 입주하려는 기업에게 마을발전기금과 같은 부당한 요구를 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각종민원을 제기하는 일부 주민들이 있다” 며 지역발전을 위해 기업과 상생협력을 펼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와 함께 미래이천시민연대는 결의문을 통해 “이천에 입지하려는 기업에게 일부 마을에서 발전기금 요구와 같은 부당한 선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하면서, 이천경제의 근간이 되는 기업과 상호협력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이천시민 모두가 적극 참여하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천시는 고질적인 수도권 규제와 비수도권 균형발전이라는 벽에 갇혀 최근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용인 결정,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이전 등 어려움을 겪고있다. 기업 유입의 의지를 꺾는 부당한 요구를 근절하자는 이번 캠페인이 전국 최고의 기업도시로의 도약을 향한 물꼬를 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2019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 25~27일 거제

    2019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 25~27일 거제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우수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환경부가 해마다 개최하는 ‘2019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가 25~27일 3일간 경남 거제에서 열린다.올해 대회는 ‘지역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지속가능개발목표),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의 시작’을 주제로 환경부와 경남도, 거제시, 대회조직위원회가 공동주체하고 전국·경남·거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공동 주관한다. 대회는 거제문화예술회관과 장승포 수변공원 일원에서 비정부기구(NGO), 정부기관 관계자, 전문가 등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3일간 진행된다. 토크쇼 형태의 정상 라운드테이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11개 분야별 토론회 등 ‘공식행사’와 사람책 도서관 100선, 환경정화활동과 조깅을 결합한 플로깅 대회, 20여개 전시체험부스 등 ‘부대행사’가 함께 열린다. ‘지속가능발전 지방정부협의회’ 2019 하반기 회의와 제2회 경상남도 환경교육한마당 등이 연계행사로 열린다. 행사참가자와 거제시민이 함께하는 페스티벌과 퍼레이드도 진행된다. 행사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대회기간에 1회용품은 일체 사용하지 않고 공식만찬은 거제지역 농수산물을 이용해 지역 내 음식점, 민간단체 등이 직접 만든 음식으로 마련한다. 이날 열린 기념식에는 김경수 경남지사를 비롯해 박천규 환경부 차관, 변광용 거제시장, 김한표 국회의원, 김지수 경상남도의회 의장 등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와 김영진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 백운길 경남협의회 상임회장, 박명옥 거제협의회 회장 등 협의회 관계자, 학생,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기념식에서 “지속가능발전은 행정의 힘만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없고, 민관산학 모두가 힘을 합칠 때만이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기념식에서는 환경부 주관 ‘제21회 지속가능발전대상 공모전’ 시상식이 열려 경남 공모 사례가 전국에서 가장 혁신적인 모델로 뽑혀 대통령상을 받았다. 경남은 ‘경남도, 경남도의회, 경남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3개 기관이 공동 추진한 ‘도민의 직접 참여가 만드는 마법, 경남 SDGs 대장정’이라는 제목의 협업사례를 응모했다. 경남 협업사례 주요 내용은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도민 직접참여 원탁회의 개최(7개 시·군 11회, 3670명 참여), ●지속가능발전 관련 조례 제정 등 제도 정비를 위한 경남도의회 지속가능발전연구회 주관 토론회 개최(2회, 180명 참여), ●시·군 참여를 위한 노력 및 성과(4개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신규 설치) 등이다. 환경부와 산업자원부가 공동 주관한 ‘2019 대한민국 솔라리그’ 시상식도 열려 경남도가 최우수상인 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 둘째 날인 26일에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11개 분야별 컨퍼런스를 진행해 경제, 사회, 환경을 조화롭게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한다. 마지막 날 27일에는 최근 개방된 대통령 휴양지 ‘저도’ 탐방을 한다.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는 환경부에서 매년 개최지를 공모하는 전국단위 행사로 올해 21회째다. 경남도는 2005년 제7회대회를 창녕 일원에서 개최했다. 거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과천시, ‘국제안전도시’ 재공인 성공 다음달 선포식

    경기도 과천시는 다음달 4일 국제안전도시 재공인을 선포한다고 16일 밝혔다. 2013년 최초 공인 이후 5년간 추진한 성과를 바탕으로 재공인에 성공했다. 국제안전도시는 모든 지역사회 구성원의 사고로 인한 손상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이고 능동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지자체가 각계각층의 협력을 결집해 도시 전체가 안전증진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다. 시는 다음달 시민회관에서 국제안전도시 재공인 선포식을 연다. 안전도시사업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공인 의미를 알아보는 기조강연도 개최한다. ‘사람 중심의 안전도시, 언제까지나 살고 싶은 과천’을 목표로 삼고 있는 시는 2013년 국제 안전도시 첫 공인을 받았다. 시는 사고손상률 감소, 손상감시체계와 지속적 사업기반 구축을 목표로 국제 안전도시 공인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국제안전도시 공인기준에 의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기준은 지역사회 협력기반 구축, 근거중심의 효과적인 프로그램 수행, 고위험 및 취약계층의 특화프로그램 운영 등 모두 7개다. 최근 11년(1999년~2009년)간 과천시의 손상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42명(연평균22명)이다. 전체 사망자 중 손상으로 인한 사망은 2005년 6.8%에서 매년 증가추세로 2009에는 11.5%로 늘었다. 손상사망으로 인한 조기사망으로 손실된 손실소득 비용은 1인당 4억 5800만원에 달한다. 국내 18개 지자체를 비롯해 40개국 400개 도시가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받았다. 국내 최초로 2002년 수원시가 공인도시가 됐다. 지난해에는 경기도 광주시, 전주시 등 6곳이 공인도시가 인증을 받았다. 안전도시의 개념은 1989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제1회 사고와 손상예방 학술대회의 “모든 사람은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동등한 권리를 가진다”는 선언에 기초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역사회 손상예방 및 안전증진사업으로 권고하고 있는 모델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타인은 지옥이다’ 이동욱, “사람고기라도 될까봐 그래요?” 임시완만 모르는..

    ‘타인은 지옥이다’ 이동욱, “사람고기라도 될까봐 그래요?” 임시완만 모르는..

    ‘타인은 지옥이다’ 고시원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충격적인 정체가 밝혀졌다. 7일 방송된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극본 정이도, 연출 이창희, 제작 영화사 우상, 공동제작 스튜디오N, 총10부작) 제3회 ‘은밀한 속삭임’에서 옆방 이웃으로 첫 대면한 윤종우(임시완)와 서문조(이동욱). 302호 유기혁(이현욱)을 살해한 직후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멀끔한 서문조는 어렵지 않게 종우의 경계심을 한 꺼풀 벗겨냈다. 범죄소설을 쓴다는 종우가 가장 좋아하는 추리소설 이야기를 하며 공감대를 형성한 것. 이런 곳에서 취향이 비슷한 사람을 만나 갑자기 신이 난 종우는 쓰고 있는 소설까지 풀어놨다. 다음 날, ‘그나마 이 사람이 여기서 제일 정상’이라고 생각했던 종우의 평가와 달리, 서문조는 고시원 4층에서 지독히 냉정한 살인마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변득종-변득수(박종환) 쌍둥이, 홍남복(이중옥)과 함께 서문조가 내려다본 이의 정체는 엄복순(이정은)이 “방세도 내지 않고 도망쳤다”던 안희중(현봉식)이었다. 옴짝달싹할 수 없게 묶여 있는 그에게 “안희중의 연락을 받고 달려왔다가 유기혁에게 당한” 형사의 죽음을 알렸고, 누구도 찾아오지 않아야 하는 고시원 규칙을 어겼다고 했다. 엄숙하게 흘러나오는 클래식 음악 위로 치과치료를 하듯 안희중에게 고통을 선사하는 서문조와 이를 지켜보며 기괴한 웃음 짓는 타인들. 같은 시각, 바쁘고 지친 하루를 보내는 종우와 소정화(안은진)에 이어 치과의사의 일상으로 돌아간 서문조의 모습이 교차되며 안방극장에 아이러니한 공포를 선사했다. 특히 치과 밀실에서 안희중의 것으로 추정되는 이빨을 세공하는 서문조의 모습은 서늘한 공포와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으로 극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한편, 회사에서 지옥 같은 하루를 마치고 귀가하던 종우는 인적이 드문 길에서 끙끙대며 포대자루를 옮기는 쌍둥이를 발견했다. 몰래 숨어 그들을 지켜보다 돌아서려는 순간, 서문조가 나타났다. 최대한 기척을 숨겼던 종우와 달리 쌍둥이에게 성큼 다가가 여기서 뭐 하냐는 서문조에게 변득종은 “주인아줌마가 쓰레기 버리고 오라고 했어요”라고 답했다. 그러자 서문조는 아직 숨어있는 종우를 불러내며 “시체라도 버리는 줄 알았네”, “저 검은 자국은 뭐예요? 꼭 피 같은데”라며 종우가 궁금했음직한 것들을 물었고, “이건 음식물 쓰레기 국물이에요”라는 답을 들었다. 그렇게 종우의 의심을 끝맺으려던 순간, 종우는 의심 안하게 “한 번 열어보자”라며 호기를 부렸다. 그런 종우를 흥미롭게 비켜보던 서문조 역시 빨리 열어보라고 맞장구쳤다. 결국 직접 열어보라며 변득수가 건넨 커터 칼로 포대자루의 묶인 부분을 끊어낸 종우는 고양이 시체를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며 뒤로 물러섰다. 하지만 이를 보고도 표정 하나 변하지 않은 서문조는 “고양이 시체를 여기다 버리면 어떻게 해요”라고 타박할 뿐이었다. 맥주 한잔을 청한 서문조와 고시원 부엌에 마주한 종우. 엄복순이 만들어놓은 정체모를 고기가 안주로 올라왔지만, 종우는 곧바로 젓가락을 내려놨다. 고양이 시체를 보고 난 뒤라 그런지, 속도 안 좋았고, 맛도 이상했다. 그만 일어서려는 종우를 뚫어져라 응시하며 고기를 집어먹던 서문조. 그 순간, 종우는 순간적으로 그의 섬뜩한 얼굴을 포착했다. 놀란 종우에게 서문조는 물었다. “뭘 그렇게 놀라요? 이게 무슨 사람고기라도 될까봐 그래요?”라고. 서문조가 농담처럼 던진 말이지만, 종우의 겁먹은 얼굴과 대조되며 종우와 시청자들을 모두 혼란에 빠뜨렸다. ‘타인은 지옥이다’ 제4회, 오늘(8일) 일요일 밤 10시 30분 OCN 방송. 사진 = OCN 연예부 seoulen@seoul.co.kr
  • 환경부도 ‘링링’ 북상에 비상, 24시간 홍수조절 대응

    환경부는 초강력 비·바람을 동반한 제13호 태풍 ‘링링’이 한반도로 다가오면서 심각한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총력 대응 체계를 추진해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우선 ‘링링’ 관측과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 환경부 본부를 비롯해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등 4개 홍수통제소 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체제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현재 국내 다목적댐 20곳에서 54억4000만t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한 상태에서 강우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댐 저수량을 조절 중이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이들 다목적댐 평균 저수율은 56.3%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홍수기(6월21일∼9월20일)에는 발전댐 수위를 기존보다 낮게 유지해 홍수조절용량을 추가로 확보하고, 필요하면 관계기관 합동 비상 근무로 다목적댐과 발전댐 간의 긴밀한 연계 운영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전국 하천 주요 지점 60곳의 수위관측 결과 등을 토대로 수위변동을 분석해 위험 예측 시 주민·관계기관에 홍수특보를 발령할 예정이다. 또 홍수특보 단계에 도달하기 전 고수부지·하천변 도로 등 취약지점 침수위험 정보를 행정안전부의 긴급재난 문자와 홍수알리미 앱 등으로 제공한다. 환경부는 특히 북한에도 비가 많이 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임진강 등 접경지역의 남북 공유하천 홍수 대응을 위해 국방부, 연천군 등과 정보공유·상황전파 체계를 구축하고 상시 감시체계도 운영한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의 한강홍수통제소를 찾아 태풍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역량 집중을 지시할 예정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안양시, 시민참여형 생활예술 축제 오는 20일 개막

    안양시, 시민참여형 생활예술 축제 오는 20일 개막

    “새롭게 즐겁게 다 함께” 생활예술을 소재로 한 시민 참여형 페스티벌 안양시민축제가 9월 화려한 막을 올린다. 시는 오는 20일부터 사흘간 평촌중앙공원과 병목안시민공원에서 제18회 안양시민축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안양시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시와 안양시민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주관한다. 화려한 공연과 퍼포먼스로 볼거리가 가득한 이번 축제는 공연과 전시, 체험, 시민공연, 음식문화축제. 시민안전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시민참여형으로 진행되며 생활예술축제 답게 보다 많은 시민이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되도록 시민공연마당과 전시체험부스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축제 첫날 평촌중앙공원에서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둘째 날에는 시민의 날 기념식과 시민가요제가 열린다. 같은 날 병목안공원에서도 시민축제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마지막 날 평촌중앙공원에서 개최되는 축제 폐막 축하공연에는 미디어 아트의 폐막 퍼포먼스에 이어 시민연합 합창단 공연과 폐막선언이 이어진다.특히 축제는 시민이 직접 만들어가는 시민참여형으로 진행한다. 둘째, 세 째날에 중앙공원에서 음악과 댄스, 예술발표 등 다양한 시민공연이 함께 펼쳐진다. 배드민턴장에서는 밴드와 통기타, 댄스, 악기연주 등의 음악마당이 한바탕 펼쳐진다. 메인무대에서는 댄스, 힙합. 전통춤, 스포츠댄스 등 댄스마당도 열린다. 또 분수대 옆에서는 하모니카, 오카리나, 시낭송. 악기연주 등 어울마당을 만날 수 있다. 병목안시민공원에서는 축제 기간에 국악과 풍물, 전통춤이 펼쳐지는 시민공연을 선보인다. 시민이 참여하는 공연 외에도 가족 단위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와 거리공연이 마련됐다. 중앙공원은 갖가지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마을 공방 체험터와 음식문화축제, 안전문화 119페스티벌, FC안양 한라아이스하키단 체험, 미션을 해결하는 스탬프 투어 ‘미션을 성공하라’, 알쏭달쏭 안양 퀴즈이벤트 ‘어서와 안양은 처음이지?’ 등을 준비했다. 또 거리에서 설치한 업라이트 피아노를 즉흥연주하는 스트리트 피아노, 줄인형으로 벌이는 섬세한 인형극 마리오네뜨 콘서트, 미술퍼포먼스와 코미디서커스를 이용한 라이브 드로인쇼 ‘크로키키브라더스’, 나홀로 하는 1인 서커스 ‘마린보이’ 등 거리공연이 펼쳐져 시민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시민 참여가 가능한 축제를 통해 시민 화합의 계기를 마련하고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문래 목화마을서 피어날 목화 수공예품 찾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서 다음달 27일까지 목화 수공예품을 공모한다고 28일 밝혔다. 문래동은 ‘문(文)익점의 목화 전래(來)지’라는 뜻이 담겼다. 일제강점기 마을에 방적공장이 많이 들어서 방적기계 ‘물레’의 발음을 빌렸다는 설도 있다.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다고 한다. 구 관계자는 “지역의 역사가 담긴 문래동 특산품 목화에 대한 주민의 관심과 애정을 높이고자 공모전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목화 소재의 수공예품이면 어떤 것이든 출품할 수 있다. 문래목화마을만들기사업단에서 심사한다. 수상자는 총 9명으로 ▲최우수 1명(상장 및 30만원 상당의 상품권) ▲우수 2명(상장 및 10만원 상당의 상품권) ▲장려 6명(상장 및 5만원 상당의 상품권)이다. 결과는 오는 10월 4일 오후 3시 문래동주민센터 게시판에 발표되며 당선자에게는 문자로 개별 안내한다. 선정작은 같은 달 19일 개최되는 문래 목화마을 축제에 전시된다. 축제 후에는 목화마을활력소 목화전시체험관에서 볼 수 있다. 지역에 관계없이 참여 가능하다. 신청은 다음달 2일부터 27일 오후 6시까지 문래동주민센터로 우편으로 접수하거나 방문 신청하면 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문래 목화 수공예품 공모전과 문래 목화마을 축제를 통해 마을 자산에 더욱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박순규 서울시의원, 대한축구협회의 정종선 전 감독 영구제명 결정 지지

    「서울특별시 체육단체 비위근절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이하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순규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중구1)은 “26일 내려진 대한축구협회의 정종선 전 감독에 대한 영구제명 결정을 지지 한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횡령 및 성폭행 의혹을 받아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정종선 전 감독에 대해 법적인 판결이 결정되기 전 협회의 자체 조사와 증거 등을 수집해 자체 규정을 근거로 축구계에서 영구제명을 결정했다. 박 의원은 “통상 범죄가 드러나 법적인 수사와 재판부의 판결이 내려지기 까지는 오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유사피해를 예방하고 개선하기 위해 협회가 적절한 결정을 한 것”이라고 지지를 표했다. 반면 “「서울특별시 체육단체 비위근절을 위한 행정사무조사」를 받고 있는 서울특별시체육회(이하 ‘체육회’)가 지난 4월부터 11차 회의 중 6번의 증인출석 조사를 받으면서도 지도 대상인 79개의 회원종목단체 중 비리나 범죄에 연루된 태권도 및 체조협회에 대해 자율권 부여라는 명분으로 법적인 최종판결이 내려지기 전에는 제재를 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체육회 정관 제4조제1호의 지도의무를 심각하게 위반하고 있다”고 박 의원은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 “서울시체육회 정관 제4조1호는 ‘체육회에 회원으로 가입한 종목단체 및 구체육회의 사업과 활동에 대한 지도와 지원’을 목적으로 사업을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도 좋은 것이 좋다고 가입된 종목단체에 대해 우유부단하게 지도 관리하고 있어 결국 시민들이 피해를 받기 때문에 체육회의 관리체계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어 “지도 감독을 해야 할 관리기관이 드러난 비리에 대해 자체규정을 가지고 징계나 제재를 함으로써 또 다른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논란이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법적인 판결이 내려진 뒤에나 제재를 한다면 체육회 내부에 감사기능이나 이사회 기능이 불필요하다”고 강조 하면서 “금번 대한축구협회의 자체조사와 규정을 통한 판결 전 제명은 피해예방을 위한 적절한 결정이었고 서울시체육회도 운영에 있어 이러한 사례를 참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 체육단체 비위근절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의 조사기간은 금년 4월 15일부터 10월 14일까지로 하고 있으며 지난 8월19일 제6차 증인출석 질의답변이 진행된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치명적 섹시美” 클라라, ‘침입자들’ 깜짝 출연 스틸 공개

    “치명적 섹시美” 클라라, ‘침입자들’ 깜짝 출연 스틸 공개

    시체 부검소, 시체 속 숨겨진 증거를 찾기 위해 들이닥친 침입자 그리고 그들에게 감금된 두 남녀의 목숨을 건 탈출을 그린 범죄 액션 스릴러 영화 ‘침입자들’에 배우 클라라가 깜짝 출연한 사실이 알려지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는 9월 ‘다이 하드2’, ‘클리프행어’의 레니 할린 감독이 범죄 액션 스릴러 영화 ‘침입자들’에 배우 클라라의 깜짝 출연 스틸이 공개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침입자들’은 시체 부검소, 시체 속 숨겨진 증거를 찾기 위해 들이닥친 침입자 그리고 그들에게 감금된 두 남녀의 목숨을 건 탈출을 그린 범죄 액션 스릴러 영화. 국내 최고의 섹시 스타로서 늘 화제를 이끌고 다니는 이슈 메이커 클라라는 이번 영화 ‘침입자들’에 까메오로 출연, ‘액션 영화의 마에스트로’ 레니 할린 감독과 손 잡으며 그간의 작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클라라는 ‘침임자들’에서 경찰이 들이닥친 마약 거레상들의 범죄 아지트에서 치명적인 자태로 등장할 예정이다. 공개된 영화 속 스틸 속에서 클라라는 하늘하늘한 맥시 원피스에 짙은 화장, 한 손에는 담배를 든 파격적인 모습으로 섹시미를 과시한다. 총격전이 벌어지면서 아수라장이 된 범죄 아지트를 지켜보며 잔뜩 겁에 질린 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 할리우드 액션 거장의 작품에 출연한 한국 배우 클라라의 특별한 연기 변신에 영화 ‘침입자들’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가 함께 고조되고 있다. 시체 속 숨겨진 증거를 찾기 위해 들이닥친 침입자 그리고 그들에게 감금된 두 남녀의 목숨을 건 탈출을 그린 범죄 액션 스릴러 영화 ‘침입자들’은 장가휘, 임현제, 양쯔 등이 출연한다. 오는 9월 개봉 예정.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기는 중국] 연인 살해 후 시체 촬영해 온라인 대출까지…인면수심 男

    [여기는 중국] 연인 살해 후 시체 촬영해 온라인 대출까지…인면수심 男

    살해한 연인 시체의 안면 사진을 촬영해 돈을 갈취하려 한 비정한 남성이 공안에 붙잡혔다. 최근 중국 공안국은 푸젠성 샤먼(厦门) 일대의 야산에서 2년 동안 연인 관계를 유지했던 여성 샤오리 씨의 시체를 태우던 남성 장 씨를 현장에서 적발했다고 밝혔다. 당시 시체 훼손 현장에서 붙잡힌 가해 남성 장 씨는 올해 30세 무직인 상태로, 지난 2년 동안 피해 여성 샤오리 씨와 결혼을 전제로 교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 직후 장 씨는 살인 혐의 일체를 인정했으며 “결혼을 약속할 정도로 정이 깊었고, 교제 중 대부분의 데이트 비용을 믿고 지출했는데 한 순간 변심한 여성을 용서할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지난 4월 혼자 고향을 찾았던 피해 여성 샤오리 씨는 교제 중이었던 장 씨의 과거 절도 및 폭력 전과와 관련, 가족들의 반대에 부딪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고향에서 돌아온 샤오리 씨는 동거 중이었던 장 씨 집에서 이별 통보 후 잠에 들었으나 장 씨는 화를 참지 못하고 샤오리 씨를 살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가해 남성 장 씨는 연인이었던 피해자를 살해한 이후 그의 돈을 갈취, 피해자의 모바일 가상 계좌에 있었던 현금 1만 5000위안(약 260만 원)을 자신의 계좌로 송금하기도 했다. 이후 숨진 장씨를 차에 싣고 도주에 나선 장 씨는 피해자 개인 SNS에 접속해 샤오리 씨의 유족들에게는 ’장기간 여행을 떠난다‘며 허위 문자를 전송했다. 특히 그의 범죄 행각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피해자의 신분증을 도용해 온라인 대부업체로부터 현금 대출 서비스를 받으려 한 것. 실제로 장 씨는 모바일을 통해 쉽게 대출 받을 수 있는 대부 업체에 접촉, 죽은 피해자의 신분증을 입력한 뒤 고액의 대출을 의뢰했다. 해당 업체 측은 피해자의 신분증을 전송 받은 후 본인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얼굴 전면을 촬영한 사진을 요구, 이때 장 씨는 차안에 싣고 다녔던 시체 얼굴을 촬영해 전송하는 파렴치한 모습을 보였다. 당시 대부업체 직원으로 있었던 황 모 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장 씨로부터 받아본 사진 속 여성은 누가 봐도 죽은 사람처럼 표정이 없었다”면서 “때문에 추가로 음성 메시지 등을 전송하도록 요구했는데 이때 음성 메시지 속에 남성의 목소리만 등장해서 곧장 공안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공안이 사건을 접수한 이후에도 4일 동안 장 씨의 도주는 계속됐다. 그는 샤먼시 외곽의 야산에서 땅을 판 뒤 그 속에 피해자 시체를 뭍을 계획을 실행했던 것. 실제로 장 씨는 피해자의 시체를 땅에 뭍고 그 위에 휘발유를 부은 뒤 불을 부쳤다. 당시 사체에서 나온 연기를 보고 출동한 공안에 장 씨는 현장에서 붙잡혔다. 사건 현장에서 잡힌 장 씨에게는 고의 살인죄가 적용, 재판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서울을 호흡하는 색다른 방법, 100㎞ 울트라트레일러닝 10월에

    서울을 호흡하는 색다른 방법, 100㎞ 울트라트레일러닝 10월에

    서울을 달리며 새롭고 완전히 다르게 호흡하는 국제울트라 트레일러닝대회 ‘서울 100K’가 10월에 열린다. 대한산악연맹과 서울특별시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산악연맹과 서울특별시체육회가 주관해 올해 처음 열리는 이 대회는 10월 19일(토)부터 20일(일)까지 서울광장에서 개최된다. 인왕산, 북한산, 서울 둘레길, 한강 등 서울의 주요 명소와 스카이라인을 달리며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 가운데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10K 코스와 국제 트레일러닝협회(ITRA) 공식 포인트를 딸 수 있는 전문 선수들이 참가하는 50K와 100K 코스로 나뉘며, 국제산악연맹(UIAA) 산하 국제스카이러닝연맹(ISF)의 공식 코스 인증도 받을 예정이다. 10K 부문에 2500명, 50K 부문 300명, 100K 부문 200명 등 모두 3000명이 달리게 된다. 26일부터 일주일 동안 대회 공식 홈페이지(http://www.seoul100k.com)를 통해 사전 접수가 진행되며, 이때 신청하면 참가비의 2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10K 시티 트레일러닝은 19일 오전 8시 출발해 11시 시상식이 진행되며 참가비는 3만원이다. 50K 스카이 트레일러닝은 같은 날 오전 5시 30분 출발해 오후 6시 시상식이 진행되며 참가비는 12만원이며 ITRA 포인트는 3점 주어진다. 100K 울트라 트레일러닝은 50K와 같은 시간 출발해 다음날 오전 8시 30분 시상식이 진행된다. 참가비는 20만원, ITRA 포인트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스포츠클라이밍 볼더링 대회, 축하공연, 산악영화 상영,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돼 참가자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도 즐거움과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전국체전 경기용기구 구입 예산 67억에 대한 전수 조사 필요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이성배 의원(자유한국당·비례대표)은 서울특별시의회 체육단체 비위근절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서울시의 전국체전 대회운영 예산의 방만함을 날카롭게 지적하며 즉각적인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서울시는 10월 4일부터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전의 47개 종목을 대상으로 대회 운영에 필요한 경기용기구 구입(60억)과 임차(6억5천만)를 위해 약 67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서울시체육회를 통해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시체육회와 시종목단체 간 수요현황에 대한 조정 및 협의를 거쳐 서울시체육회 소유로 구입한 용기구는 해당 시 종목단체에서 관리하고 향후 제100회 전국소년체전 등에 활용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요트 종목의 경우 현재 서울시요트협회가 부재한 상태에서 총 3억 9천8백만원을 들여 44종의 용기구를 구입하거나 임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성배 의원은 “서울시체육회의 회원종목단체 자격을 가진 전문성을 지닌 서울시요트협회가 없는 상황에서 막대한 예산을 들어 구조정과 경기정을 구입한 것이 적절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향후 서울시요트협회 출범시 시요트협회에 인계하여 관리할 예정이라 하나 시요트협회의 가입 승인도 불투명한 상태이다. 전국체전을 앞두고 구조정 구매가 시급했는지, 경기용기구 예산이 시의적절하게 사용된 것인지 전수조사가 필요하다. 특히 구조정의 경우 경기정과 달리 감독과 코치들이 이용하는 보트로 임차가 가능한 품목인 바, 시민의 혈세가 방만하게 사용된 것은 아닌지 의문이다. 이 의원은 전국체전을 위한 경기장 및 용기구에 대한 준비가 체계적이지 못한 것을 언급하며 “전국체전이 종목마다 전국에서 분산개최되어 전국체전이냐는 웃지 못할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기초종목인 수영조차 논의되던 인천 박태환수영장도 아닌 김천에서 개최하게 됐는데 전국체전 서울개최가 2015년에 결정되고 그동안 경기장 확보도 안한 것은 명백한 업무태만이다. 서울소재 올림픽수영장은 회원 민원발생과 영업손실로 대관을 거부당하고 잠실제1수영장은 38년이 경과된 노후시설인데 이런 인프라로 2032년 서울평양 하계올림픽 유치를 준비하고 있는 것은 어불성설이다”라고 힘주어 지적했다. 한편 이성배 의원은 그간 조사특위에서 서울시가 학생선수 및 실업팀 선수를 위한 노력이 부족했다는 점을 여러 차례 지적하였으며 선수 합숙소 환경 개선 등을 강력하게 건의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양고추 핫 페스티벌 27∼29일 서울광장서 열려

    영양고추 핫 페스티벌 27∼29일 서울광장서 열려

    “퍼뜩 오이소! 영양고추 캡사이신입니더∼.” 경북 영양군은 오는 27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2019 영양고추 핫(H·O·T) 페스티벌’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해마다 40여억원 어치의 고추와 특산물 판매고를 올리는 이 축제는 전국에서 단일 품목 농산물축제로는 보기 드문 성공 신화를 쓰고 있다. ‘H·O·T’는 건강(Health)하고 전통·근본(Origin) 있는 맛(Taste)을 의미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엄격한 기준으로 선정한 농가 80여곳과 영양고추유통공사, 영양농협, 남영양농협 등 고춧가루 가공업체가 참가해 최고 품질 고추와 고춧가루, 농특산물을 선뵌다. 전통 장류 담그기, 매운 고추 시식 등 영양고추를 소재로 한 갖가지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전시체험 공간에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지정된 영양국제밤하늘 보호공원, 여성군자 장계향 선생이 한글로 쓴 최초 음식 조리서인 음식디미방 홍보전시관 등을 운영한다. 농·특산물 홍보 사절로 전국에 인지도가 높은 영양고추 아가씨 50여명도 농특산물 홍보에 나선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고추 페스티벌은 이제 수도권 소비자들이 ‘기다리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올해도 전국 최고의 으뜸 고추를 생산해 내는 영양지역 고추생산농들이 저마다 자식처럼 키워낸 명품 고추를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양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유효기간 지난 토익성적에 가산점”…송아량 서울시의원, 서울시체육회 인사채용 실태 지적

    서울특별시의회 송아량 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4)은 지난 19일 서울특별시의회 체육단체 비위근절을 위한 조사특별위원회에서 서울시체육회의 부실한 인사채용에 대해 질타했다. 서울시체육회는 2015년 행정직, 계약직 2개 분야에 각 1명씩 채용한다는 내용으로 공개경쟁 채용공고를 냈다. 이 때 1차 서류전형 합격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응시자 1인에게 누락된 보훈가산점을 뒤늦게 부여하고, 2015년 채용당시 2011년에 취득한 토익성적표를 제출하여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허점이 드러났다. 뿐 만 아니라 각종경력 점수를 평가하는 항목에 10점 만점에 7점에 가점을 주었지만 응시원서 상 8개월의 인턴 및 단기계약직 경력이 전부라 적절한 조치였는지 의문이다. 또한 응시자가 없었던 계약직 분야에 행정직을 응시한 차순위 합격자를 채용한 점도 당초 공고와 다르게 채용한 것으로 지적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송 의원은 “1차 서류전형에서 누락된 보훈가산점을 뒤늦게 부여한 점, 유효기간이 만료된지 2년이나 지난 성적표에도 가산점을 부여한 점, 응시원서 상 가족관계 기입란에 인사위원회 위원장과 친분이 있는 인사의 자녀라는 것이 드러난 점, 정성평가 자기소개서 점수가 만점인 점 등 특정인에게 채용이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충분히 의심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체육회 정창수 처장은 “인사위원회에서 지인의 자녀가 들어왔다고 그 사람에게만 더 엄격한 잣대로 평가하는 것이 오히려 문제라고 생각한다. 보훈가산점 누락이나 토익점수 성적표 등을 면밀히 확인하지 못한 것은 부끄럽게도 서울시체육회의 과오가 맞지만 다행히도 최종 합격자의 당락을 바꾸는 결과가 아니었다”고 답변했다. 조사특위에 증인으로 출석한 서울시체육회 직원은 질답과정 중 “최종학력성적이 낮아 서류전형에 합격하기 어려우니 자기소개서 및 이력서 점수를 만점을 주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담당자가 말한 것을 들었다”고 발언했다. 송 의원은 “체계적이지 못한 인사시스템과 상식 밖의 행정상 실수로 누군가는 채용과정에 이익을 받고, 누군가는 불이익을 받은 상황이 발생했다. 청년들이 각종 채용과정에 가장 기본적인 요건이 되는 어학점수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데 서울시체육회가 이러한 노력을 간과한 것이 아닌지” 의문이라며 면밀한 재조사, 감사를 요구했다. 한편 서울시감사위원회 특정감사(2017년)에서는 보훈가산점이 누락된 점과 행정직에 지원한 차순위 합격자를 계약직에 채용한 점만을 지적받았으며 동 채용 건에서 잘못된 어학점수 가산점에 대한 감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97만원짜리 일본 제품이 ‘나라장터’에선 264만원…공공조달 개선 필요

    97만원짜리 일본 제품이 ‘나라장터’에선 264만원…공공조달 개선 필요

    경기도 “중앙-지자체 감시체계 강화” 제도 개선 건의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에서 일본산 ‘비디오 프로젝터’가 일반 온라인 쇼핑몰 가격에 비해 2배 이상 비싼 것을 비롯해 상당수 물품 가격이 터무니없이 높게 책정된 것으로 조사돼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나라장터는 정부나 공공기관에서 물품이나 용역을 구매할 때 활용하는 것으로, 정부에서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시스템으로 홍보하고 있다. 경기도는 20일 도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달 물품의 적정 가격을 유도하기 위한 방안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협업 감시 체계 강화 등을 담은 제도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 4월 16일부터 6월 12일까지 검색 솔루션을 보유한 민간전문 업체에 의뢰해 시장 물품과 비교가 쉬운 사무·교육·영상, 전자·정보·통신 2가지 분야를 선정했다. 이어 나라장터와 동일 모델로 실제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어 가격 비교가 가능한 3341개 물품을 조사했다. 그 결과 3341개 물품 중 정가 기준으로 일반 온라인 쇼핑몰보다 비싼 경우가 1392개, 가격이 동일한 경우가 128개, 나라장터 판매 가격이 저렴한 경우가 1821개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보면 일본 브랜드의 ‘비디오 프로젝터’는 조사 시점의 일반 온라인 쇼핑몰 가격이 97만원인데 비해 나라장터 판매 가격이 264만원으로 2배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나 공공기관에서 많이 사용하는 ‘재 제조토너’는 모델명이 동일한 유사 제품의 일반 온라인 쇼핑몰 판매 가격이 나라장터 대비 57%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신혜 경기도 공정소비자과장은 “조달 가격이 민간 판매가보다 높은 물품에 대해서는 심층적인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나라장터 물품을 우선하여 구매토록 한 관련 제도 개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경기도는 조달청과 이번 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불공정 조달 행위를 막기 위한 개선 방안으로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협업 감시 체계 구축과 제재 강화 등을 건의하기로 했다. 한편, 조달청은 공공 조달 가격 적정성 논란 해소를 위해 지난해 7월 나라장터 종합쇼핑몰과 민간 쇼핑몰 간의 연계 강화로 조달물자 가격 비교, 수요기관의 민간 쇼핑몰 직접 구매 허용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다수공급자계약 적정 가격관리 종합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시행 시기가 2020년 이후로 예정돼 조달 물품의 적정 가격 보장이라는 애초 취지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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