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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서미의 시청각 교실] 그 섬에 가고 싶다/작가

    [황서미의 시청각 교실] 그 섬에 가고 싶다/작가

    오후 4시, 어김없이 출출해지는 터라 늘 가던 우리 동네 김밥의 천당으로 갔다. 들어가서 보니 옆 테이블에 한 고1이나 고2 정도 돼 보이는 청춘들 네 명이 앉아서 라면과 김밥으로 이른 저녁을 먹고 있다. 모두 철근이라도 반으로 접어서 씹어 먹을 시절. 여자 친구 한 명도 딴 남학생들에 지지 않고 걱실걱실 아주 잘 먹는다. 아마 처음으로 알바 면접을 본 모양이다.  “나 오늘, 처음으로 빵집 알바 면접 봤는데, 바로 됐어.”  “와, 진짜? 언제부터 나가는데?”  “바로 올 수 있냐고 하는데, 내가 호구냐? 다음주부터 나간다 그랬지.”  이때 여학생의 휴대폰으로 전화가 온다. 갑자기 당황하며 엄마 전화라고, 쉬! 다들 조용히 하라고 하는 여학생.  “아아, 복잡하게 됐네. 집으로 들어오래.”  전화를 끊더니 난감해한다. 안 들으려야 안 들을 수 없는 대화. 아무리 봐도 딸 또래의 아이들이었기에 아무 상관없는 이 아줌마에게도 왜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지냈는지 궁금함과 걱정스러움이 교차한다.  “엄마가 처음에는 ×× 뭐라 하더니 그냥 들어오래. 그럼 나 알바 안 해도 되는 건가?”  “빵집에 지금 전화해. 못 나간다고.”  엄마께서 따님을 굉장히 강하게 키우시는 것 같다. 그리고, 집을 박차고 나왔다고 스스로 알바 자리를 알아보는 여학생의 적극성과 생활력(?)도 예뻤고 말이다.  얼마 전, 우리집 가까이에서 자취를 하고 있는 딸과 연락이 안 돼 조마조마한 적이 있다. 평소였다면 ‘엄마 부재중 전화 보면 연락 주겠지’라는 생각으로 맘 편히 있었겠지만, 그때는 좀 달랐다. 세상의 모든 엄마랑 딸이랑 밥 먹듯이 하는 그것, 바로 ‘말싸움’을 했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때까지는 그저 내가 사 주는 대로 옷 입고, 해 주는 대로 밥 먹었던 아이들이 어느덧 자라 이제는 자아가 너무나 또렷해질 시기. 그들만의 세계가 생겼다. 그 울타리는 부모라고 해도 쳐들어가선 안 되고, 들어가지 못할 곳이라고 해서 방치하면 더 큰일난다. 그 사이를 아주 절묘하게 오가는 것, 그 기술은 나도 엄마지만 인간인지라 몹시 어렵다.  오늘, 드디어, 딸을 집으로 들어오라고 전화한 엄마도 그동안 딸이 튼튼하게 쳐 놓은 울타리의 앞, 뒤, 좌우에서 기웃거려 보기도 하고 폴짝폴짝 뛰어 보기도 하고 별 노력을 다 해봤을 것이다.  이 이야기를 지인에게 하니 한마디를 남긴다. 그나마 엄마 전화 받는 애들은 착한 거라고, 심지어 전화도 안 하는 부모도 있다고 말이다. 갑자기 마음 한켠이 서늘해진다. 부모와 자식 사이에 ‘섬’이 너무 멀리 떨어져 있구나. 그나저나 여학생은 빵집 사장님과 약속한 대로 출근은 했을까. 궁금하다.
  • 한밤중 헬기굉음 참~ 해괴한 보상… 왜 옆집만 되나요

    한밤중 헬기굉음 참~ 해괴한 보상… 왜 옆집만 되나요

    “전투기가 3개 마을 상공만 지나가나.”, “소음등고선이 지붕 반쪽에 걸친 집도 있다.”, “사격장 앞집만 1종을 받고 나머지는 왜 모두 3종인가.” 지난달 28일 신청이 끝난 군소음 피해보상을 둘러싸고 극심한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군소음 보상은 올해 처음 시행된다. 백락순(65) 충남 아산시 둔포면 군소음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둔포면 인구가 2만 9000명인데 700여명만 보상 대상이 됐다”면서 “군비행기 소리가 옆 마을에선 들리고 우리 마을에선 안 들린다는 것이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둔포면은 용산 미군기지 등이 옮겨 온 평택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K6)와 불과 1.5㎞ 떨어져 있다. 백씨는 “저녁 7시부터 밤 12시까지 아파치 헬기, 시누크 헬기, 무인 정찰기 등이 28번 뜨고 내려 술에 취해 잠들어도 깜짝 놀라서 깬다”며 “문을 꼭꼭 걸어 잠그는 늦가을에 일주일만 실내에서 소음 측정을 하고 대상자를 정하니 얼마나 비과학적이냐”고 되물었다. 둔포면은 대상자 707명 중 450명만 보상을 신청했다.둔포면사무소 관계자는 “‘우리 집은 왜 빠졌냐’, ‘쥐꼬리만 한 돈을 주느니 차라리 도로나 다리를 놓아 달라’는 마을 주민 수백명의 탄원이 계속 들어온다”고 전했다. ‘군용비행장·군사격장 소음방지 및 피해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오는 8월부터 매월 지급하는 보상금은 1종 6만원, 2종 4만 5000원, 3종 3만원이다. 군비행장 소음은 ‘웨클’ 기준으로 1종 95 이상, 2종 90~94, 3종 80~89로 나뉜다. 민간항공기 보상 기준 75 웨클보다 까다로워 대부분 지역이 3종으로 분류됐다. 해미 공군비행장이 있는 서산시도 “우리 집 지붕 위로 군비행기가 슝슝 날아다니는데 왜 빠졌느냐”는 불만 전화로 시청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다. 보상 신청자는 1만 600명으로 대상자(50개 마을 5500명)의 두 배나 됐다. 문영식 서산시 주무관은 “400명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3종으로 분류됐다”며 “신청 자격이 없는 직업 군인들도 일부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문 주무관은 “국방부의 소음등고선을 보면 같은 아파트단지인데도 앞동은 들어가고 뒷동은 빠지는 것은 물론 지붕 반쪽만 걸친 경우도 있다”면서 “하천이나 도로 등 명확한 기준으로 정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태안군 근흥면 정죽리 주민들도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시험장 소음 보상에서 제외돼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설명회에서 “40년 넘게 소, 돼지가 소음으로 유산하는데 국방부는 민간업체에 소음측정 용역을 맡기고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고 소리치며 퇴장했다. 전국 군소음 보상 대상자는 군비행장 41곳, 군사격장 49곳 등 90개 지역에 걸쳐 47만 1000여명에 이른다.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5월 대상자를 확정해 8월부터 보상금을 지급한다. 국방부는 “군소음보상법에 따라 민간업체에 소음 측정 용역을 맡겼다. 보상 기준이 건축물이어서 같은 아파트단지라고 해도 동 위치에 따라 제외될 수 있다”며 “재측정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 놀이터를 지도로… 아동 놀 권리 챙기는 청주

    청주에 위치한 아이들의 놀이공간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가 제작된다. 충북 청주시는 아이들의 놀 권리 확보와 놀이문화 확산 등을 위해 오는 7월까지 놀이터 지도를 만든다고 8일 밝혔다. 지도에는 유아숲체험원, 생태놀이터, 아이숲놀이터, 물놀이터,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청소년수련센터, 장난감대여센터 등의 위치와 이용 시간, 전화번호 등이 담긴다. 충북도청, 충북도교육청 등 타 공공기관이 운영 중인 시설도 실린다. 민간 시설은 너무 많고 일부만 지도에 담길 경우 광고 논란까지 우려돼 넣지 않기로 했다. 지도는 A4용지 4장을 이어 붙인 크기로 제작된다. 총 3000부가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기관과 43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될 예정이다. 무료로 가져갈 수 있다. 시는 청주시청 홈페이지 등에 지도를 올려 QR코드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지도를 만들기 위해 제작 과정에서 아이들과 부모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또한 청주시 어린이 홈페이지에 소통 창구를 마련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터와 놀이공간을 추천받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곳곳에 산재돼 있는 놀이터 정보가 한곳에 담겨 아이와 부모가 좋아할 것 같다”며 “120개 정도의 시설이 지도에 수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가 지도 제작에 나선 것은 지난해 12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계기로 놀이터 정보 제공의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인증 기간은 2025년 12월 15일까지 4년간이다. 시는 올해 아동권리 확산 릴레이 캠페인, 아동참여위원회 운영 등 다양한 아동권익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 “성평등 세상으로”

    “성평등 세상으로”

    제114회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8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세계여성의날 정신을 계승하는 취지의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있다. 이들은 서울시청부터 보신각, 세운상가, 대학로까지 행진하며 성차별 타파 등을 주장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연합뉴스
  • “성평등 세상으로”

    “성평등 세상으로”

    제114회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8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세계여성의날 정신을 계승하는 취지의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있다. 이들은 서울시청부터 보신각, 세운상가, 대학로까지 행진하며 성차별 타파 등을 주장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연합뉴스
  • “성차별 철폐”외친 세계여성의 날… 윤석열 또 “여가부 폐지”

    제114회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8일 시민사회가 성평등한 사회를 열망하는 메시지를 내놨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함께하는 대한민국, 편견 없이 하나로’라는 주제로 기념행사를 열고 코로나19 위기로 더욱 심화된 여성에 대한 불평등과 차별을 근절하고, 여성의 권익을 증진시키기 위한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 결의문에서 ▲정치 분야 여성의 대표성 확대 ▲성별 임금격차 개선을 위한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 ▲일·가정 양립을 위한 공적 돌봄 서비스 확대, 중소기업 육아휴직 지원 ▲양성평등교육 전담 부서 설치 ▲디지털 성범죄 근절 총괄 기구 설치 등을 요구했다. 허명 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오는 6월로 다가온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언급하며 “여성들이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으로 대거 선출돼야 한다. 협의회도 여성들의 정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여성·인권단체 등으로 구성된 가사돌봄사회화공동행동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사·돌봄은 여성이 전담하는 일이 아니라 모두의 노동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노동 현장에서의 성평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진보연대, 진보당 등 단체와 여성 노동자 100여명은 이날 오전 광화문에서 ‘페이 미투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이들은 ‘일하는 여성이 세상을 바꾼다’, ‘비정규직 여성 차별 박살 내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서울시청까지 행진했다. 한편 성평등을 주장하는 여성계와 달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또다시 ‘여성가족부 폐지’를 들고 나왔다. 윤 후보는 세계 여성의 날 메시지를 따로 내는 대신 ‘성범죄 처벌 강화, 무고죄 처벌 강화’, ‘여성이 안전한 대한민국, 성범죄와의 전쟁 선포’ 등 이제까지 냈던 여성정책 공약들을 열거한 페이스북 게시물을 이날 모아 게재했다. 또 윤 후보는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TV토론회에서 ‘페미니즘은 휴머니즘의 하나로서 여성을 인간으로서 존중하려는 운동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며 즉답을 피했다. 앞서 WP는 윤 후보가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고 생각한다”고 보도했지만,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행정상 실수로 전달된 축약본에 근거해 작성된 것”이라면서 서면 인터뷰 전체를 공개했다.
  • “성차별 철폐”외친 세계여성의 날… 윤석열 또 “여가부 폐지”

    “성차별 철폐”외친 세계여성의 날… 윤석열 또 “여가부 폐지”

    제114회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8일 시민사회와 정계가 성평등한 사회를 열망하는 메시지를 내놨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함께하는 대한민국, 편견 없이 하나로’라는 주제로 기념행사를 열고 코로나19 위기로 더욱 심화된 여성에 대한 불평등과 차별을 근절하고, 여성의 권익을 증진시키기 위한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 결의문에서 ▲정치 분야 여성의 대표성 확대 ▲성별 임금격차 개선을 위한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 ▲일·가정 양립을 위한 공적 돌봄 서비스 확대, 중소기업 육아휴직 지원 ▲양성평등교육 전담 부서 설치 ▲디지털 성범죄 근절 총괄 기구 설치 등을 요구했다. 허명 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오는 6월로 다가온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언급하며 “여성들이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으로 대거 선출돼야 한다. 협의회도 여성들의 정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여성·인권단체 등으로 구성된 가사돌봄사회화공동행동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사·돌봄은 여성이 전담하는 일이 아니라 모두의 노동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노동 현장에서의 성평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진보연대, 진보당 등 단체와 여성 노동자 100여명은 이날 오전 광화문에서 ‘페이 미투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이들은 ‘일하는 여성이 세상을 바꾼다’, ‘비정규직 여성 차별 박살 내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서울시청까지 행진했다.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이날 여야 대선후보들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잇따라 관련 반응을 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일부 정치권은 한국사회에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는 주장으로 현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국민 축제의 장’이어야 할 대통령 선거가 ‘국민 갈등의 장’이 된 것 같아 안타깝다”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비판했다. 윤 후보는 메시지를 따로 내는 대신 여성가족부 폐지, 성범죄 처벌 강화·무고죄 처벌 강화 등 여성정책 공약을 열거한 이전 페이스북 게시물을 모아서 올렸다. 이날 공개된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TV토론회에서 ‘페미니즘은 휴머니즘의 하나로서 여성을 인간으로서 존중하려는 운동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며 즉답을 피했다.
  • 어퍼컷 수차례 선보인 윤석열 “압도적 지지로 정부 맡겨달라”

    어퍼컷 수차례 선보인 윤석열 “압도적 지지로 정부 맡겨달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8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광장에서 ‘내일, 대한민국이 승리합니다’ 피날레 유세를 끝으로 22일간의 공식 선거 운동 대장정을 마쳤다. 이날 윤 후보는 제주·부산·대구·대전·서울을 북상하면서 막판까지 강행군 유세를 이어 갔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주최 측 추산 5만여명) 마지막 유세에서 특유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수차례 선보인 뒤 “국민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 제대로 바꿔 보겠다”고 소리쳤다. 이어 “저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시장 경제 그리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과학과 미래를 결합해서 국민 여러분들을 주인으로 모시겠다”며 “민주당과도 멋지게 협치해서 국민 여러분께 통합을 선사해드리고 경제 발전을 이룩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압도적인 지지로 정부를 맡겨 주시면 일당 독재를 할 수는 없으니 야당과 협치하도록 (민주당을) 좋은 야당으로 만들어 달라”고도 했다. 야권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안 대표는 이날 윤 후보의 서울 유세와 부산 유세에 함께 했다. 앞서 윤 후보는 오전 제주시(주최 측 추산 3000여명)에서 민주당 정권에 대한 비판의 날을 세우며 선거 전날 첫 유세를 시작했다. 윤 후보는 “민주당 정권의 부정부패가 은폐되고 묻히는 것 보셨냐”면서 “민주주의가 죽어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사람들은 제가 대통령이 되면 180석을 가지고 정부를 제대로 운영할 수 없게 방해하거나 심지어는 우리 당의 이탈자를 모아 저를 탄핵할 수 있다고 떠들고 다닌다”며 “할 테면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오후 부산 연제구 온천천 앞 유세 현장에 안 대표의 손을 잡고 등장했다. 윤 후보는 “민주당에도 양식 있는 훌륭한 정치인들과 협치하고 국민의당과도 신속하게 합당하겠다”면서 “우리 당의 가치와 목표의 외연을 더 넓히고 더 많은 국민의 의견을 소중히 받들고 국민 통합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대구 중구 서문시장(주최 측 추산 2만여명)에서 윤 후보는 “또 한번 저들에게 국정을 맡기면 이 나라는 망한다”며 “안보도, 경제도 망하고 청년의 미래도 없이 나라가 거덜난다”고 정권교체를 호소했다. 대전 유성구(주최 측 추산 2만여명)에서는 “정치교체를 운운하는 (민주당) 사람들, 자기들이 교체되는 것이 정치교체”라고 꼬집었다. 그는 “정권 생각도 정치적 이익도 저는 생각할 것이 없다”며 “정치적인 무에서 출발한 사람이라 챙길 것도 없다.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지역 유세 때마다 “동해안 울진과 강릉에 산불로 지금 소방관과 산림청 당국자들이 목숨 걸고 진화에 헌신하고 있다”고 반복 언급하면서 이재민들에 대한 격려와 응원을 당부했다. 대형 유세를 모두 마친 윤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종료 시점까지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와 서초구 강남역 일대에서 거리인사를 하며 마지막까지 캐스팅보터인 2030세대를 공략했다.
  • 순천시청 김석채 세무행정팀장, 2021 정부혁신 유공 대통령 표창 수상

    순천시청 김석채 세무행정팀장, 2021 정부혁신 유공 대통령 표창 수상

    순천시청 세정과 김석채 세무행정팀장이 ‘2021 정부혁신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김 팀장은 순천시의 선진 지방세 납세편의 시책개발을 주도적으로 이끌며 일하는 방식개선을 통한 세입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초자치단체 공무원으로는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순천시는 그동안 다른 자치단체보다 한발 앞선 혁신적 납세편의 시책과 납세자 권익보호를 위한 새로운 시책을 꾸준히 도입해 추진해 왔다. 전국 최초로 카카오톡을 통해 납세자에게 다양한 세무정보 제공은 물론 알림톡에서 바로 세금을 납부할 수 있는 카카오톡 간편납부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지난 2020년 정부 주민생활 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돼 ‘주민생활 혁신 챔피언’ 행정안전부 기관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보험사 등 민간에서 운영하는 ‘보이는 ARS 납부시스템’을 벤치마킹해 지방세 납부에 활용하고, 납세자의 세금 궁금증을 즉석에서 바로 해결하는 고지서 탑재 QR코드 안내시스템을 도입했다. 노령자들의 고지서 읽는 불편을 해소한 실버 맞춤형 고지서 제작·보급, 카카오톡 과오납 환급 신청 서비스, 인·허가 시 등록면허세 고지서 발급을 위해 다른 인허가 관청에서 시청을 방문하는 불편을 줄여 주는 카카오 원스톱 부과·납부 서비스도 시행중이다. 시는 이같은 지방세 납세편의 시책을 선도하며 우수 제도를 전국 자치단체에 전파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김 팀장은 “대통령 표창은 제 개인의 영광이 아닌 세정부서 전 직원을 대신해 받는 상이다”며 “그동안 세정부서 직원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업무를 혁신하려는 노력이 인정받는데 대해 뿌듯함과 자긍심을 느낀다”고 공을 직원들에게 돌렸다. 허석 시장은 “이번 표창은 시민 눈높이에서 시민이 불편해 하는 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생활공감 시책들을 꾸준히 발굴해 추진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표창장 전수는 정부포상 행사가 코로나19 영향으로 간소화돼 지난 7일 순천시 간부회의 석상에서 허석 시장이 전달했다.
  • 114주년 맞은 세계 여성의 날… “성평등한 사회 열망”

    114주년 맞은 세계 여성의 날… “성평등한 사회 열망”

    114회를 맞이한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8일 시민사회단체들이 잇따라 기념 행사를 열고 성평등한 사회를 열망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함께하는 대한민국, 편견없이 하나로’라는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1959년 창립한 여성단체협의회는 54개 회원 단체, 전국 17개 시·도여성단체협의회에 소속된 500만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이날 협의회는 코로나19 위기로 더욱 심화된 여성에 대한 불평등과 차별을 근절하고, 여성의 권익을 증진시키기 위한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정치 분야 여성의 대표성 확대 ▲성별 임금격차 개선을 위한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 ▲일·가정 양립을 위한 공적 돌봄 서비스 확대, 중소기업 육아휴직 지원 ▲양성평등교육전담 부서 설치 ▲디지털 성범죄 근절 총괄 기구 설치 등을 요구했다. 허명 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오는 6월로 다가온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언급하며 “여성들이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으로 대거 선출되어야 한다. 협의회도 여성들의 정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성·인권단체등으로 구성된 가사/돌봄사회화공동행동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사·돌봄은 여성이 전담하는 일이 아니라 모두의 노동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공적 가사·돌봄체계 구축 ▲모든 가사·돌봄 노동자에게 노동법 전면 적용 ▲정부·지자체의 가사·돌봄기관 직접운영·직접고용 ▲가사·돌봄노동의 가치 인정 등을 요구했다.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노동 현장에서의 성평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진보연대, 진보당 등 단체와 여성 노동자 100여명은 이날 오전 광화문에서 ‘페이 미투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이들은 ‘일하는 여성이 세상을 바꾼다’, ‘비정규직 여성차별 박살내자’ 등 구호를 외치며 서울시청까지 행진했다. 오후에는 민주노총이 주최하는 세계 여성의 날 정신 계승 성평등 운동회와 전국노동자대회가 열렸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1시 서울시청부터 보신각, 세운상가, 대학로까지 행진하며 성차별 타파 등을 주장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오후 3시부터는 종로구 대학로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연다.
  • 포스코 본사 광양제철소 위치한 광양으로 이전 요구 잇따라

    포스코 본사 광양제철소 위치한 광양으로 이전 요구 잇따라

    포스코 본사를 광양제철소가 위치한 광양으로 이전해야한다는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전남도는 “최근 포스코 홀딩스가 포항으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모든 의사결정이 포항 중심으로 진행돼 지역민의 상대적 박탈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실질적 산업의 규모를 고려해 ㈜포스코와 ㈜포스코케미칼 본사를 광양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도는 “이러한 지역민의 요구가 관철되도록 광양시, 지역 사회단체들과 연대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지난 7일 광양시청에서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을 만나 “지주사 포항 이전과 관련해 광양지역이 소외되지 않도록 지역사회와 협력해 동반성장에 힘써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도는 또 “산업 분야 온실가스 배출량 전국 1위인 전남이 철강 분야 탄소중립 핵심기술 연구개발 중심지가 돼야 한다”며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 내 ‘수소 저탄소에너지 연구소’를 광양으로 이전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이날 광양시의회도 시의회 의장실에서 김 부회장과 면담을 갖고 포스코 본사의 광양 이전을 주문했다. 시의회는 “필요하다면 광양만권(광양, 여수, 순천, 하동, 남해) 협의체 구성을 통해 공동 대응 방안을 강력히 모색해 나갈 것이다”는 입장도 보였다. 진수화 광양시의장은 “포스코가 지주사 본사와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을 포항에 설치하는 결정에 대해서 광양시민들과 일말의 소통도 없이 진행했다”며 “이러한 행위는 매우 비상식적이고 광양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진 의장은 “광양제철소가 1987년 준공돼 35년째 광양에 뿌리를 내린 기업으로서 포스코 수익의 60%를 견인하고 있다”며 “하지만 포스코는 삶의 터전을 양보하고, 환경피해의 아픔을 감내해 온 지역사회와 소통할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광양시의회는 포스코 지주회사 출범에 따른 지역사회 상생 촉구를 위해 시의회 결의문 채택, 성명서 발표, 전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 결의문 채택 등 광양시민의 뜻을 포스코에 촉구하기 위한 노력을 쏟아왔다.
  • ‘유퀴즈’ 설악산 지게꾼, 노동착취 논란에 결국 실직

    ‘유퀴즈’ 설악산 지게꾼, 노동착취 논란에 결국 실직

    ‘유퀴즈’를 통해 화제를 모은 설악산 지게꾼 임기종씨가 방송 이후 불거진 노동착취 논란에 지게꾼 일을 그만두었다. 7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 임기종씨는 마지막 산행을 하면서 그간 노동착취 논란으로 겪은 힘든 심경을 고백했다. 임씨는 ‘생활의 달인’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 프로그램(‘유퀴즈’)을 보고 사람들이 오해를 하더라, 그게 아닌데”라며 “그 오해를 풀어야 하는데 그만 두라고 하더라, 힘들어서 그만 둬야겠다 생각이 든다”라고 했다. 또 “그것 때문에 말이 엄청 많았다, 그 화살이 나한테 꽂히다시피 하더라”고 했다. 이어 “나는 그런 쪽으로 나올 거라고 생각하지 않고 착취한다는 식으로 나온 것처럼 되니까 다시 시키게 되면 나를 노예로 부린다고 생각한다고 이제 나를 쓸 수가 없다고 얘기를 하더라”라며 “그래서 나도 그만두고 다른 일 찾아서 움직여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 짐 배달을 하기에 앞서 “오랜만에 짐을 져서 기분이 좋은데 이제 마지막이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는 “설악산은 내 부모같이 품어주고 안아주고 푸근하다”라고 했으며, 현재 장애인보호시설에 맡긴 아들과 함께 살고 싶은 바람이 있다고 했다. 임씨는 ‘유퀴즈’에서 짐을 운반하고 받는 임금에 대해 “비선대까지 가는데 8천원, 비룡폭포까지 6000원, 흔들바위는 2만원, 대청봉은 25만원을 받는다”라고 말했다. 방송 이후 임씨가 노동 강도에 비해 지나치게 낮은 임금을 받는다는 일부 시청자들이 지적이 있었고, 지난 2월14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설악산 국립공원의 마지막 지게꾼이 노동착취를 당하고 있다’라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와 28775명(8일 기준)의 동의를 받기도 했다.
  • 배민, 산불 피해지역 업주에 3월 광고비 지원

    배민, 산불 피해지역 업주에 3월 광고비 지원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산불 피해지역을 돕기 위해 울진·삼척 입점 업주에 3월 광고비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우아한형제들은 경북 울진군, 강원도 삼척시 등 최근 발생한 산불 피해를 입은 입점 업주의 3월 광고비와 서비스 이용 수수료를 전액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월 정액 방식의 울트라콜(개당 8만원)을 이용하는 업주는 산불 최초 발생일인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이용한 모든 울트라콜 광고의 전체 금액을 받을 수 있다. 주문이 발생할 때만 수수료를 지불하는 오픈리스트 가입 업주는 지난 4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발생한 수수료를 모두 지원받는다. 동시에 이용하는 업주들은 양 상품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신청은 이달 31일까지 배민사장님과장 홈페이지에 마련된 별도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지역 시청과 군청 등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 재해피해사실확인서 등을 첨부해야 한다. 나아가 우아한형제등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조협회와 손을 잡고 산불피해를 복구하고 이재민을 돕기 위한 모금 캠페인도 전재한다. 오는 9일부터 배민앱에 표시되는 ‘힘내세요’ 버튼을 클릭하면, 클릭수당 1000원씩 합산해 배민이 총액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1인당 1번씩 클릭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기부하길 원하면 희망브리지 모금 페이지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김봉진 의장과 부인 설보미씨도 히망브리지를 통해 재해 성금 5억원을 기부했다. 이 금액은 이재민 일상 회복을 위해 인명, 주택 피해와 심리회복 지원 등에 성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김범준 대표는 “급작스러운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인들과 이재민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광고비 지원 정책과 모금 캠페인을 마련했다”면서 “모든 분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 “혜진아, 도전자 마음으로 해”… 뜨거운 컬링 뒤 ‘뜨거운 사랑’

    “혜진아, 도전자 마음으로 해”… 뜨거운 컬링 뒤 ‘뜨거운 사랑’

    휠체어컬링 대표팀 ‘장윤정고백’의 리드 백혜진(39)과 그의 남편 남봉광(42·서울시청)은 컬링이 맺어 준 인연이다. 집에서는 가족이지만 빙판 위에선 뜨거운 경쟁을 펼쳐야 하는 이 부부는 컬링 작전을 놓고 부부싸움을 하는 열정은 물론 컬링을 자신의 운명으로 여기는 것까지 쏙 닮았다. 2022 베이징동계패럴림픽 출전권을 놓고 백혜진이 속한 의정부 롤링스톤과 경쟁했던 남봉광은 이제는 누구보다 든든한 후원자로 부인을 응원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진행한 신인선수 캠프에서 만나 2020년 결혼한 부인과 1년 4개월 만에 ‘생이별’을 해야 했지만 컬링을 위해 기꺼이 양보했다. 남봉광은 7일 “우리 팀이 떨어져 속상해하고 있다가 아내가 국가대표가 되는 순간 너무 기뻤다”고 자랑했다. 남편을 대신해 나가게 된 만큼 백혜진도 남편을 생각하는 마음이 애틋하다. 백혜진은 “남편 팀과 경쟁한 끝에 패럴림픽에 나가게 됐는데 많은 응원을 해 주고 있다”면서 “항상 응원해 주는 남편을 생각하며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국가대표 경기에선 부인이 이겼지만 지난 2월 장애인동계체전에서는 남봉광의 서울시청이 우승했다. 남봉광은 “컬링은 당일 컨디션이 중요하다”며 “아내 팀의 패럴림픽 직전 패배는 분명 보약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선수’ 백혜진의 장점을 묻자 남봉광은 “팀의 유일한 여자 선수로서 화합을 잘하는 성격이다. 리드로서 얼음도 잘 파악하고 무엇보다 팀에 도움이 되려고 노력하는 속 깊은 선수”라고 자랑했다. ‘아내’ 백혜진에 대해서는 “내게 잘 맞춰 주고, 잘 챙겨 준다. 요리도 잘한다”며 애처가의 모습을 보였다. 남봉광은 “컬링은 혼자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4명 모두 잘해야 승리할 수 있다”면서 “긴장하지 말고 끈끈한 팀워크로, 국가대표 선발전 때처럼 도전자의 마음으로 경기해 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아내를 향해 “혜진아, 그동안 훈련하며 노력했으니 좋은 결과 있을 거야. 첫 패럴림픽을 편안하게 즐기면서 하면 좋겠어. 대한민국 국가대표 파이팅”이라고 따뜻한 응원을 남겼다. 패럴림픽공동취재단
  • 포스코케미칼, 광양에 연산 10만톤 전구체 공장 신설

    포스코케미칼, 광양에 연산 10만톤 전구체 공장 신설

    포스코케미칼이 전남 광양에 10만t 규모의 전구체 공장을 신설한다. 포스코케미칼은 7일 전남도 및 광양시와 함께 광양시청에서 이 같은 내용의 투자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포스코케미칼은 올해부터 6000억원을 들여 광양시 세풍산업단지 20만여㎡에 전구체 연산 10만t 규모의 생산 공장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런 규모는 전기차 배터리 120만여대에 필요한 양극재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전구체는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의 중간 원료로,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등을 가공해 제조한다. 양극재 원가에서 60% 이상을 차지하고 원료 공급망의 안정성이 중요해지며 국내 생산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QY리서치 코리아에 따르면 전구체는 2020년 기준 국산화율이 13.9%로, 국내 배터리 산업은 대부분 중국에 공급을 의존하고 있다. K배터리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생산을 가속화할 필요성이 높은 소재이기도 하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배터리 산업 생태계 구축을 적극 지원하는 전남도, 광양시와 함께 양극재 사업의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K배터리 산업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빛’으로 호소 나선 지자체들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빛’으로 호소 나선 지자체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규탄하고 평화를 호소하는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해당 지자체의 상징적인 건축물에 빛을 투사해 우크라이나 국기나 전쟁 반대 구호를 형상화하는가 하면 주한 우크라이나대사관에 구호금도 전달하고 있다. 대구시는 7일 ‘평화의 빛’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시는 시청사 건물 외벽을 활용해 평화를 기원하는 영상을 비추는 미디어 파사드를 한 달간 매일 저녁 운영할 예정이다. 계산오거리, 두류네거리 등 주요 교차로 홍보 전광판에도 우크라이나 국기 상징색과 응원 메시지가 담긴 이미지를 하루 100회씩 송출한다. 매천대교, 서구 염색산업단지 굴뚝, 동대구 벤처밸리, 문화예술회관 등 곳곳의 시설물 경관 조명도 활용해 반전과 평화의 메시지를 도심 전체로 확산시키기로 했다. 대구시는 이와 함께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에서 폐막작으로 예정됐던 러시아 공연팀 초청을 취소했다. 대신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로하는 평화기원 음악회를 이달 중 개최할 예정이다. 포격전을 경험한 인천 옹진군 연평도 어민들도 평화 해결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펼쳤다. 이들은 어선에 ‘노 워(No War), 예스 피스(Yes Peace)’(전쟁 반대, 평화 찬성)라는 문구가 적힌 우크라이나 국기 모양의 현수막을 걸었다.부산시는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구호금 1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앞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영화의전당 등 부산의 대표적인 명소에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며 우크라이나 국기 형태의 경관 조명을 켰다.경기 수원시도 침공 사태가 끝날 때까지 세계문화유산 화성(華城)에 조명을 비춰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할 방침이다.
  • 세종문화회관 파란색+노란색 조명 밝혀…평화의 빛 캠페인 동참

    세종문화회관 파란색+노란색 조명 밝혀…평화의 빛 캠페인 동참

    세종문화회관이 전쟁으로 고통 받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로하고 세계 평화 유지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평화의 빛’을 밝혔다.매일 오후 6시 30분부터 11시까지 세종문화회관 건물 외벽은 우크라이나 국기색인 파란색과 노란색 조명으로 물든다. 평화의 빛 캠페인은 전 세계 도시들의 지역 랜드마크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상징하는 조명을 비추며 반전 의지를 알리고 우크라이나 국민을 응원하는 운동이다. 서울의 경우 지난달 27일 서울시청 본관을 시작으로 남산 서울타워, 세빛섬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또 부산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영화의전당 등도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전쟁으로 고통 받는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위로를 전하고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확산하는데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 “혜진아, 편하게 즐기고 와”… ‘컬링 경쟁자’ 아내 격려한 남편

    “혜진아, 편하게 즐기고 와”… ‘컬링 경쟁자’ 아내 격려한 남편

    휠체어컬링 대표팀 ‘장윤정고백’의 리드 백혜진(39)과 그의 남편 남봉광(42·서울시청)은 컬링이 맺어준 인연이다. 집에서는 가족이지만 빙판 위에선 뜨거운 경쟁을 펼쳐야 하는 이들 부부는 컬링 작전을 놓고 부부싸움을 하는 열정은 물론 컬링을 자신의 운명으로 여기는 것까지 쏙 닮았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백혜진이 속한 의정부 롤링스톤과 경쟁했던 남봉광은 이제는 누구보다 든든한 후원자로 아내를 응원하고 있다. 2016~2018년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진행한 신인선수 캠프에서 만난 아내와 결혼 1년 4개월째에 ‘생이별’을 해야 했지만 컬링을 위해서 기꺼이 양보했다. 남봉광은 7일 “우리 팀이 떨어져 속상해하고 있다가 아내가 국가대표가 되는 순간 너무 기뻤다”며 자랑했다. 남편을 대신해 나가게 된 만큼 백혜진도 남편을 생각하는 마음이 애틋하다. 백혜진은 “남편 팀과 경쟁 끝에 패럴림픽에 나가게 됐는데 많은 응원을 해주고 있다”면서 “항상 응원해주는 남편을 생각하며 베이징패럴림픽에 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국가대표 경기에선 아내가 이겼지만 지난 2월 장애인동계체전에서 남봉광의 서울시청이 우승했다. 남봉광은 “컬링은 당일 컨디션이 중요하다”면서 “아내 팀의 패럴림픽 직전 패배는 분명 보약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선수’ 백혜진의 장점을 묻자 남봉광은 “팀의 유일한 여자선수로서 화합을 잘하는 성격이다. 리드로서 얼음도 잘 파악하고 무엇보다 팀에 도움이 되려고 노력하는 속 깊은 선수”라고 자랑했다. ‘아내’ 백혜진에 대해서는 “내게 잘 맞춰주고, 잘 챙겨준다. 요리도 잘한다”며 애처가의 모습을 보였다. 남봉광은 “컬링은 혼자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4명 모두 잘해야 승리할 수 있다”면서 “긴장하지 말고 끈끈한 팀워크로, 국가대표 선발전 때처럼 도전자의 마음으로 경기해줬으며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아내를 향해 “혜진아, 그동안 훈련하며 노력했으니 좋은 결과 있을 거야. 첫 패럴림픽을 편안하게 즐기면서 하면 좋겠어. 대한민국 국가대표 파이팅!”이라고 따뜻한 응원을 남겼다.
  • 포스코케미칼, 광양에 10만톤 규모의 전구체 투자...전기차 120만대분

    포스코케미칼, 광양에 10만톤 규모의 전구체 투자...전기차 120만대분

    포스코케미칼이 전남 광양에 10만톤 규모의 전구체 공장 신설에 나선다. 포스코케미칼은 7일 전남도 및 광양시와 함께 광양시청에서 이같은 내용의 투자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포스코케미칼은 올해부터 6000억원들 들여 광양시 세풍산업단지 20만여㎡에 전구체 연산 10만톤 규모의 생산 공장 신설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런 규모는 전기차 배터리 120만 여대에 필요한 양극재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전구체는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의 중간 원료로,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등을 가공해 제조한다. 양극재 원가에서 60% 이상을 차지하고, 원료 공급망의 안정성이 중요해지며 국내 생산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QY 리서치 코리아에 따르면 전구체는 2020년 기준 국산화율이 13.9%로, 국내 배터리 산업은 대부분 중국에 공급을 의존하고 있다. K-배터리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국내 생산을 가속화할 필요성이 높은 소재이기도 하다. 포스코케미칼은 전구체 생산 능력을 올해 1만 5000톤에서 2025년 18만 5000톤으로 확대, 자체 생산 비율도 33%에서 67%로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 화유코발트와 합작해 중국에 연 3만5000톤의 전구체 공장 건립에 나섰으며, 포스코그룹의 니켈 광권 확보, 리사이클링 등의 원료 사업과 연계해 전구체 생산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전구체 공장 건립이 완료되면 포스코케미칼은 광양만권 내에 양극재 사업의 전체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효율성을 더욱 높이게 된다. 광양에는 올 5월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인 연 9만톤 규모로 준공할 양극재 공장, 리튬 원료를 생산하는 포스코리튬솔루션,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으로 원료를 공급하는 포스코HY클린메탈 등 그룹의 이차전지소재사업 인프라가 집적되어 있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배터리 산업 생태계 구축을 적극 지원하는 전남도, 광양시와 함께 양극재 사업의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K-배터리 산업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캠코, 부산에 직원·청년 공유형 사택 건립

    캠코, 부산에 직원·청년 공유형 사택 건립

    한국자산관리공사(캠포)가 부산에 신규 채용 직원과 지역 청년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사택을 건립한다. 전국 혁신도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지역 상생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부산시는 7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캠코, 부산 남구와 함께 ‘캠코 청년 공유형 사택 신축 및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캠코는 248억원을 들여 2024년 10월까지 부산 남구 대연동에 지상 18층, 100실 규모의 사택을 신축할 계획이다. 75실은 캠코 신규 채용 직원의 주거 공간으로 활용하고, 25실은 지역 대학생 등 청년의 주거 공간으로 제공한다. 또 도서관, 첨단 디지털 체험관, 학습관, 커뮤니티존 등을 갖춘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을 만들어 지역 주민의 편의시설로 사용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권남주 캠코 사장, 박재범 부산 남구청장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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