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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사람만 더”…BJ, 난간 매달려 필사적으로 시민 구조

    “한 사람만 더”…BJ, 난간 매달려 필사적으로 시민 구조

    핼러윈을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압사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당시 현장에서 인명 구조에 나선 스트리머 BJ 배지터가 심경을 전했다. BJ 배지터는 30일 아프리카TV를 통해 “자고 일어났는데 혼자 웃고 떠들며 방송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 휴방 후 화요일에 오겠다”며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이태원 참사 때 다치신 분들 빠른 쾌유를 빌며 안타깝게 고인이 되신 분들은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앞서 BJ 배지터는 지난 29일 핼러윈 축제를 즐기기 위해 서울 이태원동에서 야외 방송을 진행했다. 당시 사고가 발생한 해밀톤호텔 인근 골목으로 들어선 그는 인파에 갇혀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 처했지만, 한 시민의 도움으로 건물 난간 위로 구조됐다. 난간 위로 올라간 BJ 배지터는 “지금 장난 아니다. 난리가 났다”며 생방송 시청자들에게 사태의 심각성을 전했다. 잠시 숨을 고른 그는 자신을 구해준 사람들과 함께 구조에 동참했다. 당시 난간 위에 있던 한 남성은 “이제 더 못 올라온다. 그만 올리라”고 외쳤지만, BJ배지터는 “한 사람만 더 구하자”며 약 5~6명의 시민을 구조했다.한편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9일 이태원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154명(여성 98명, 남성 56명), 부상자는 149명(중상 33명, 경상 116명)이다.
  • [전문] 이상민 행안장관 “국민들 염려할 발언, 유감스럽게 생각”

    [전문] 이상민 행안장관 “국민들 염려할 발언, 유감스럽게 생각”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논란이 된 발언을 한 지 하루 만에 유감을 표명했다. 이 장관은 31일 “이번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국민들께서 염려하실 수도 있는 발언을 하여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더욱 사고 수습에 전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는 기자 질문에 “경찰과 소방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부 책임을 외면하는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31일 오전에도 서울시청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 분향소에서 조문한 뒤 ‘경찰·소방력 대응으로 사고를 막기에 불가능하다고 말했는데 무슨 뜻인가’라는 질문에 “(경찰이나 소방의 대응으로) 사고를 막기에 불가능했다는 게 아니라 과연 그것이 원인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라고 답했다. 다음은 이상민 행안부 장관 입장 전문 이번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만, 국민들께서 염려하실 수도 있는 발언을 하여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욱 사고수습에 전념하겠습니다.
  • [포토] 이태원 압사사고 합동분향소 찾은 ‘세월호 어머니의 눈물’

    [포토] 이태원 압사사고 합동분향소 찾은 ‘세월호 어머니의 눈물’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31일 이태원 압사 참사 현장을 찾아 피해자를 추모하고 철저한 원인 규명을 촉구했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재단, 4·16연대 소속 유가족 등 27명은 이날 오후 2시 20분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인근에 마련된 임시 추모공간에서 묵념한 뒤 정부에 이같이 요구했다. 김종기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갑작스러운 비보로 고통에 잠겨있을 유가족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같은 아픔을 먼저 겪은 아빠로서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참사는 막을 수 없었던 어쩔 수 없는 사고가 아니다”라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상황에서 충분히 예견할 수 있었고 대비하면 막을 수 있던 인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참사를 끝으로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8년 넘게 싸워왔는데도, 이런 어처구니없는 참사가 반복되고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수습과 후속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이후 모든 상황을 희생자와 유가족 입장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참사의 원인을 규명해 책임을 묻고 예방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또다시 국민이 비극적 참사의 유가족이 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게 국가의 의무이자 역할”이라고 말했다. ==================================================== “그 꽃다운 나이에...가슴이 미어집니다.” 31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에는 오전부터 추모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추모객들은 국화꽃으로 가득 찬 분향소 앞에서 헌화하고 묵념하며 불의의 사고로 짧은 생을 마친 영혼들의 넋을 기렸다. 일부 시민은 한동안 고개를 떨군 채로 흐느끼기도 했다. 갓난아기가 새근새근 잠든 유모차를 끌고 분향소를 찾은 젊은 여성도 눈에 띄었다. 광주에서 왔다는 대학원생 정원우(25) 씨는 “광주 사망자 3명 중 1명이 같은 동네 사람”이라며 “관련 없는 사람들이라고 해도 소중한 생명이 갑자기 꺼져서 슬프다”며 굵은 눈물을 흘렸다. 기성세대는 젊은이들에게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주지 못한 데 대한 죄책감을 털어놨다. 침통한 표정의 이혜령(44), 박영모(46) 부부는 “그동안 청년들이 함께 놀 수 있는 자리가 없었다. 안 그래도 힘든 사회를 살아가는 그들 마음이 충분히 이해된다”며 “우리 같은 사람에게도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이태원과 가까운 녹사평역 앞 합동분향소에도 오전부터 찾아온 추모객들로 긴 줄이 형성됐다. 네덜란드에 거주하다 휴가차 한국에 왔다는 이모(59) 씨는 “아들이 한국에서 학교 다닐 때 이태원에서 자주 놀아 남의 동네 같지 않다”며 “숨진 아이들이 내 아들 또래여서 안타까운 마음에 찾아왔다”고 했다. 이태원 주민 김성옥(74) 씨는 헌화하며 줄곧 흐르는 눈물을 닦았다. 김씨는 “너무 안타까운 마음에 찾아왔다. 사고 당일 직접 현장도 갔었다”며 “희생된 사람들이 생각났다. 그 꽃다운 나이에…”라고 말을 잇지 못한 채 눈물을 쏟았다. 전날 마련된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추모공간에는 이날도 무겁고 침통한 공기가 내려앉았다. 역 한쪽은 시민들이 두고 간 꽃과 술, 희생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로 가득했다. “한 분이라도 더 살렸어야 했는데 죄송할 뿐입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도합니다”, “용기가 없어서 못 도와드렸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는 등 당시 생존자가 직접 쓴 메시지도 눈에 띄었다. 국화꽃 한 무더기를 두고 간 추모객은 “그때 나이에 할 수 있는 것을 해보려 이 거리에 온 순수하고 열정 넘치는 젊은이들에게 닥친 불의의 사고에 마음이 미어진다”고 적었다. 그는 “앞으로 더는 희생자가 나오지 않았으면 해 딱 154송이의 국화꽃을 헌화한다”고 했다. 눈물을 흘리던 구본영(48) 씨는 “아이들은 그냥 좀 즐기러 나왔을 뿐인데 그걸 탓하는 분들이 계신다”며 “우리는 (젊을 때) 안 놀았었나. 젊은 날 이 거리에서 함께 즐겨보지 않은 이가 얼마나 될까”라고 되물었다. 그는 “결국 안전을 미리 챙기지 못한 어른들의 책임”이라며 “가슴이 너무 미어지고 먹먹했다. 모두 편안한 곳으로 가길 바란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 [포토多이슈] 이태원 참사 곳곳에서 추모물결

    [포토多이슈] 이태원 참사 곳곳에서 추모물결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서울시청 광장과 이태원 녹사평역 광장 등 전국 곳곳에 이번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할 수 있는 합동분향소가 마련됐다.서울시청 합동분향소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운영을 시작해 국가 애도기간으로 지정되어 매일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이번 주 토요일까진 누구나 이곳에서 조문 가능하다.윤석열 대통령도 오늘 오전 9시30분쯤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조문했다.이태원 사고현장 인근 추모공간에는 국화꽃과 음식이나 술을 올리고 시민들은 추모의 글과 편지를 남기고 있다.사고 현장에서는 서울경찰청 수사본부는  오후 2시부터 전담수사팀과 국과수가 사고 현장 합동감식을 실시하고 있다.정부는 다음달 5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서울시와 관계기관도 같은 기간 동안 조기를 게양하기로 했다.
  • BJ 세야·케이 ‘이태원 압사 참사’ 루머 입열었다

    BJ 세야·케이 ‘이태원 압사 참사’ 루머 입열었다

    인터넷 방송국 아프리카TV BJ 세야가 ‘이태원 압사 참사’ 관련 입장을 밝혔다. 지난 30일 밤 BJ 세야는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을 통해 ‘한번씩 읽어주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BJ 세야는 “먼저 글 작성 이전에 가슴 아픈 일에 대한 피해자분들에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면서 이태원 참사를 추모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가슴 아픈 상황에도 각종 커뮤니티와 게시물에 저희에 대하여 올라오는 추측성 글들이 많이 올라오는 거 같다”면서 “실시간 방송을 시청하신 시청자분들은 아시겠지만 저희가 정체를 시켰다는 말들은 말도 안 되는 말이어서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BJ 세야는 “언론 및 게시글에서 ‘유명인들의 방문으로 인파가 몰렸다’라고 보도되었고 그 유명인들이 저희로 지칭하시는 분들이 몇몇 분 계시다”면서 “애초에 분장 후에 어딘가를 방문한 적도 없으며 어딘가로 가고자하고 움직이지도 못했으며 아무것도 못하고 인파에 휩쓸려 원하는 방향으로 제대로 움직이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인파에 밀려 케이와 헤어지게 되었고 케이 매니저 카뮤와 저는 큰길 쪽으로 밀려나게 되었다”면서 “큰 길로 밀려나는 도중에 앞에 여성 몇 분들이 넘어지셔서 일으켜 세우는 과정에 저 역시도 크게 다칠뻔하였고 다행히 여성분들은 잘 일어나셔서 큰길로 같이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후에는 동재와 도아를 만나 이곳에서 방송을 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려 이태원을 빠르게 벗어났다”고 덧붙였다. BJ세야는 “저희는 그저 수많은 군중들 중 하나일뿐이었으며, 분장때문인지 다들 사람이 많아서 정신이 없어서인지 저를 알아보는사람 역시 거의 없었다”면서 “억측 관련 글들이 너무 올라와서 아프리카 TV 측에서도 상황 파악을 위하여 연락이 온 상태고 어제 있었던 상황을 알려주었다”며 억측 자제를 부탁했다. 이어 BJ세야는 “다시 한번 이태원 사고 피해자분들과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번 이태원 참사 사고 시점이 유명인들의 방문 직후라는 증언이 제기되며 각종 루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BJ 케이 역시 “유명인을 저로 지칭 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방송을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술집을 방문한게 아니고 인파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술집으로 밀려 들어오게 됐다”고 해명했다.
  • 한총리, 합동분향소 조문…“野 정쟁 끌고 가지 않아 긍정적”

    한총리, 합동분향소 조문…“野 정쟁 끌고 가지 않아 긍정적”

    한덕수 국무총리는 31일 ‘이태원 압사 참사’로 숨진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검은색 정장 차림의 한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14분쯤 서울시청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한 총리는 국화를 헌화하고 묵념했다. 이어 조문록에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들의 유족들께서 느끼실 헤아릴 수 없는 참담함에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한 총리는 ‘야당과 협조를 계속할 것인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좀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정책도 머리를 맞대고 협력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야당 쪽에서도 핼러윈 참사를 너무 정쟁적으로 끌고 가지 않고, 국가를 위한 큰 정책에 있어서 개선을 (하려는) 모습인 것 같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사망자에 대해선) 신원 파악이 거의 끝난 것 같고 소수 외국인이 한두 명 정도 남은 것 같다”며 “신원을 밝히고 적절한 장례 절차를 밟고, 정부로서는 참혹한 압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여야가 협조해서,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만드는 게 급한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 ‘사랑과 야망‘ 등 연출 MBC 드라마 왕국 이끈 최종수 PD 별세

    ‘사랑과 야망‘ 등 연출 MBC 드라마 왕국 이끈 최종수 PD 별세

    ‘사랑과 야망’, ‘그대 그리고 나’ 등 1980∼90년대 MBC를 ‘드라마 왕국’으로 건설하는 데 주축이었던 최종수 PD가 별세했다. 76세. 31일 유족에 따르면 최 PD는 최근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합병증으로 치료를 받다 전날 오후 7시쯤 세상을 떠났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강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1973년 MBC에 입사, 첫 작품으로 최불암 주연의 수사실화극 ‘수사반장’(1980)을 연출했다. 그 뒤 ‘황진이’(1982), ‘첫사랑’(1985), ‘사랑과 야망’(1987), MBC베스트셀러극장 ‘겨울행’(1986), ‘소나기’(1986), 특집극 ‘명태’(1993), 주말연속극 ‘그대 그리고 나’(1997) 등 화제작들을 연이어 내놓았다. 고인의 작품에 출연한 이미숙, 황신혜, 최민수, 하희라, 최불암, 최진실, 차인표 등 배우들은 스타 반열에 올랐다. 고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사랑과 야망’은 2006년 SBS가 같은 제목의 드라마로 리메이크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대 그리고 나’ 최종회 시청률이 66.9%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김종학 PD가 연출한 ‘여명의 눈동자’(1992)도 고인이 기획한 작품이다. 늘 열정적이었던 고인은 건강을 이유로 현장을 떠나기도 했다. ‘사랑과 야망’을 연출할 때였는데 과로로 쓰러져 중간에 연출가가 교체됐다. ‘제4공화국’(1995) 촬영 중에는 교통사고로 중도 하차하기도 했다. 고인은 2001년 MBC프로덕션 대표이사를 맡았고, 이듬해 성균관대 겸임교수로 학생들을 만났다. 2010년에는 허영만 만화 원작의 SBS 미니시리즈 ‘식객’을 연출하기도 했다. 고인의 마지막 작품은 MBC특별기획 드라마 ‘김수로’(2010)로, 촬영 중 뇌경색으로 쓰러지는 바람에 연출가가 교체됐다. 고인은 드라마 ‘소나기’로 한국방송대상 TV연출상, ‘명태’로 한국방송PD연합회 올해의 프로듀서상, ‘그대 그리고 나’로 한국방송대상 TV작품상 등을 받았다. 유족은 부인 정향희씨와 사이에 1남(최성필) 2녀(최하린·최해나), 사위 최한진씨 등이 있다. 빈소는 경기도 평촌 한림대 성심병원, 발인 다음달 2일 오전 6시 30분, 장지 서울대교구 용인 천주교추모공원. 031-382-5004
  • 尹대통령 부부, 이태원 희생자 조문

    尹대통령 부부, 이태원 희생자 조문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서울 광화문 서울시청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분향소에 도착해 헌화하고 목례했다. 조문에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주요 수석비서관 등 대통령실 여러 참모진들도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조문 외에는 공개 일정을 잡지 않고 내부 회의를 이어가며 이번 참사 수습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 ISU 쇼트트랙 남자 5000m 금메달…아깝다 최민정 1000m 은메달

    ISU 쇼트트랙 남자 5000m 금메달…아깝다 최민정 1000m 은메달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성남시청)은 여자 1000m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전날 주종목인 1500m에서 메달을 따지 못 한 아쉬움을 달랬다. 31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마지막 날 남자 5000m 결승전에서 이준서(한국체대), 홍경환, 임용진(이상 고양시청), 박지원(서울시청)은 7분 01초 850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 남자 대표팀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대헌이 이번 시즌 국가대표에서 탈락하는 등 구성원이 많이 바뀌었지만, 시즌 첫 대회부터 좋은 호흡을 선보였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선두에 자리 잡으며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운영했다. 6바퀴를 남기고 2위로 달리던 캐나다가 추월을 시도했으나 미끄러졌고, 우리나라는 끝까지 1위를 지켰다. 2위는 카자흐스탄(7분 07초 972), 3위는 캐나다(7분 12초 997)가 차지했다. 한국 여자 계주 대표팀은 전날 준결승에서 실격 판정을 받아 이날 결승전에 나서지 못했다.최민정은 전날 주 종목인 1500m에서 4위에 그쳤지만, 이날 여자 1000m 2차 레이스에서 2위(1분 31초 815)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또 김길리(서현고)는 1분 31초 847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차지했고, 김건희(단국대)는 4위(1분 31초 881)에 올랐다. 금메달은 최민정의 ‘라이벌’ 쉬자너 스휠팅(1분 31초 717)에게 돌아갔다. 스휠팅은 이번 대회 1500m와 3000m 계주까지 3관왕을 달성하며 절정의 실력을 뽐냈다. 여자 500m 결승에서는 심석희(서울시청)가 43초 070으로 동메달을 추가했다. 남자 500m에선 이준서가 40초 434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남자 1000m 2차 레이스에선 홍경환이 은메달(1분 23초 598), 김태성(단국대)은 동메달(1분 24초 561)을 획득했다.
  • 희생자들 비난·과도한 영상 시청… 전 국민에게 트라우마 유발 우려

    희생자들 비난·과도한 영상 시청… 전 국민에게 트라우마 유발 우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지난 29일 밤 발생한 압사 사고가 사상자 가족은 물론 전 국민에게 트라우마를 남길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우려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이날 성명서에서 “이번 참사로 사망한 분들의 유가족과 지인, 부상당한 분들과 가족, 목격자, 사고 대응 인력 등을 비롯한 많은 국민의 큰 충격이 예상되며 대규모의 정신건강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트라우마는 사고, 자연재해, 폭행, 질병 등 자신과 타인에게 신체·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준 사건으로 극도의 불안과 공포, 고통을 겪는 증상을 말한다. 피해 발생 후 수년 뒤 발병할 수도 있기 때문에 피해자들에 대한 적기의 심리치료가 중요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사고 직후부터 희생자에 대한 비난 글, 사고 당시의 참혹한 영상과 사진 등이 여과 없이 공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행위가 고인과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하고 2차, 3차 피해를 일으키는 것은 물론 다수 국민에게 심리적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학회는 “현장 영상이나 뉴스를 과도하게 반복해서 보는 행동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자제하는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또한 “온라인상의 혐오 표현은 유가족과 현장에 있던 분들의 트라우마를 더욱 가중시키고 회복을 방해한다”고 했다. 백종우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회장은 “이런 일이 벌어지면 본인들의 잘못이 아닌데도 왜 막지 못했나 하는 죄책감, 불안이나 분노 같은 감정 조절의 어려움을 겪는다”며 “초기에 나타나는 이런 애도 반응은 정상적인 반응이나 심리적 응급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통스러운 트라우마 증상이 지속되는 고위험군이 나타나면 서비스를 연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국가트라우마센터, 서울광역센터, 용산 등 기초센터로 이태원 사고 통합심리지원단을 구성해 상담에 나설 계획이다. 심리 지원 대상자는 유가족 600여명과 부상자, 목격자 등 1000여명이다. 구조 인력이나 목격자, 지인 등 간접적으로 사고를 경험한 사람도 트라우마가 나타날 수 있다.
  • ‘이태원 클라쓰’ 현장 보러 왔다가… 참사로 끝난 한류팬의 로망

    ‘이태원 클라쓰’ 현장 보러 왔다가… 참사로 끝난 한류팬의 로망

    전 세계 인기 ‘이태원 클라쓰’ 배경일본 누리꾼 “사랑하던 드라마가참사로 기억에 남게 돼 괴로워”日 시부야 비상… 경찰 경비 강화2020년 JTBC에서 방영된 ‘이태원 클라쓰’는 서울 이태원을 청춘의 열정과 꿈을 잉태하는 곳으로 각인시켰다.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이태원은 낯설지 않은 곳이지만 이 드라마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방영되면서 더욱 관심을 끄는 명소가 됐다. 특히 올여름엔 일본 공중파 TV아사히가 리메이크작 ‘롯폰기 클라쓰’를 선보이면서 현지 한류팬들을 사로잡았다. 이번 참사가 해외 한류팬들에게 더욱 충격으로 다가오는 이유다.참사 현장에서 몸서리치는 경험을 한 일본인 한류팬은 트위터에 ‘이태원 클라쓰 촬영지가 보고 싶었고 핼러윈이기도 해 내친김에 가벼운 마음으로 갔는데 죽음을 느꼈다’며 ‘압박이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압박받았고 질식하는 줄 알았을 정도로 너무 무서웠다. 살아서 정말 다행이다. 이벤트가 트라우마가 됐다’고 적었다. 이번에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해밀톤호텔 옆 좁은 골목은 ‘이태원 클라쓰’ 2화에 나온다. 핼러윈데이를 맞아 분장을 한 사람들이 즐비한 곳에서 주인공 박새로이가 고등학교 시절 친구인 오수아를 만나는 장면이다. 다른 일본인 누리꾼 역시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태원 클라쓰의 핼러윈 장면은 매우 매력적이고 인상적이어서 이 거리에 가고 싶다고 생각한 사람이 많은 것도 이상하지 않았다’면서 ‘다만 사랑받은 드라마가 참사로서 우리의 기억에 남겨지기 시작하는 것이 매우 괴롭다. 다시는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길 바라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일본 언론은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이태원 클라쓰’를 언급하면서 지면과 온라인을 통해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일간 요미우리신문은 30일 1면 머리기사로 참사 소식을 전하며 “(참사) 현장은 인기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무대가 된 관광 명소이자 일본인에게도 인기 있는 거리였다”면서 “한국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완화하면서 많은 관광객이 현장에 있었던 것 같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현장을 목격한 일본인 인터뷰 기사를 인터넷판에 게재했는데 이 20대 여성은 “갑자기 너무 겁이 나서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고 끔찍한 순간을 돌아봤다. NHK 방송도 “사람이 많이 모여 있는 곳에서 가장 위험한 것이 ‘군집 눈사태’다. 도무지 꼼짝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람이 밀집했을 때 어떤 계기로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무너지듯 쓰러지고 겹치면 큰 사고로 이어진다”면서 이번 사고를 보도했다. 이태원처럼 도쿄 시부야는 젊은이들이 많이 찾고 매년 비슷한 핼러윈 축제가 열리고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곳이라서 비상이 걸렸다. 일본 경시청은 30일 경찰 350여명을 배치해 경비 강화에 나섰다. 특히 기념사진을 찍는 등 갑자기 이동을 멈추게 되면 사람들끼리 부딪쳐 넘어질 수 있는 만큼 경찰이 대로변이나 좁은 골목 등에 각각 배치됐다. 앞서 시부야구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시부야역 주변에서 노상 음주를 금지했고 음식점에 주류 판매 자제를 요청하는 등 일찌감치 대비에 나선 바 있다. 한 일본인 트위터 이용자는 2019년 핼러윈 당시 사람들로 가득 차 움직이지 못하는 시부야를 찍은 사진을 공유하며 “코로나19 확산 후 3년 만의 행동제한이 없는 핼러윈이므로 시부야에 가는 사람은 이태원처럼 되지 않도록 주의하자”고도 했다.
  • 응급차 막고 춤춘 사람들… 클럽 전광판엔 ‘압사 ㄴㄴ, 즐겁게 놀자’

    응급차 막고 춤춘 사람들… 클럽 전광판엔 ‘압사 ㄴㄴ, 즐겁게 놀자’

    떼창·떼춤 영상 20만명 넘게 시청“술 취해서” “몰라서” 의견은 분분 사고난 골목 술집 대처방식 논란“살려고 난간에 매달리니 쫓아내”직원들끼리 “싹 다 막아” 무전도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를 담은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속속 게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긴급 상황에서 출동한 구조 인력이 어마어마한 인파 때문에 사고 현장에 가는 것조차 힘들었는데, 일부 시민들이 응급차를 막아서는 장면도 있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핼러윈 축제의 하나로 착각한 시민들의 의도치 않은 행동일 수도 있다고 봤다. 30일 SNS에는 이태원 압사 현장 근처에서 큰소리로 음악을 튼 채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다수 올라왔다. 유튜브에 올라온 관련 영상은 13시간 만에 20만명 넘게 봤고, 대부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의 댓글이 이어졌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한 시민은 “바로 옆에서 사람이 죽어서 구조하고 있는데, 잔뜩 흥이 오른 사람들이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응급차를 막아섰다”고 전했다. 다른 시민은 “경찰, 소방대원이 계속해서 사람들에게 ‘길을 비켜 달라’, ‘실제 상황’이라고 안내 방송을 했는데도 사람들이 술에 취해 듣지 않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사고 당시 현장에 사람이 너무 많아 응급 상황인 걸 파악하기조차 어려웠다는 증언도 나온다. 현장에 있었다는 한 시민은 “당시 워낙 정신이 없어 응급차를 보고도 그냥 작은 사고인 줄 알았다는 사람이 많았다”며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들을 핼러윈 복장으로 착각했을 수도 있다”고 했다. 인파가 몰리자 “뒤로, 뒤로”라고 외쳤는데, “밀어, 밀어”로 잘못 들은 사람들이 더 거세게 밀어붙여 피해가 커졌다는 주장도 나오는 상황이다. 생사를 다투는 긴급한 상황이 수십분간 이어진 만큼 좁은 골목에 즐비한 식당과 가게 관계자들의 대처 방식도 도마에 올랐다. 현장에 있었다는 한 호주 국적 남성은 “골목에 클럽들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죽는다, 우리를 들여 보내 달라’고 소리쳤지만 누구도 심각하게 듣지 않았다. 아무도 우리를 도와줄 사람이 없었다”며 급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온라인에서는 사고 현장 바로 옆에 있던 한 술집을 저격한 고발성 글도 잇따랐다. 관련 글에 따르면 “현장에 있던 지인이 이러다 죽겠다는 생각에 해당 술집 테라스 난간으로 올라갔다. 성인 남성 키보다 높은 난간이었는데도 목숨을 구하려고 그랬다”고 했다. 하지만 이 술집 직원들이 ‘입장을 확인할 수 있는 팔찌 등이 없다, 영업에 방해되니 내려가라’고 소리를 질렀다는 것이다. 글 작성자는 “직원들이 욕을 하며 무전기로 ‘올라오는 놈들 싹 다 막아, 던져 버려서라도 내려보내라고’ 등의 발언을 했다”며 “살고자 올라왔던 지인과 다른 생존자를 다시 그 아비규환으로 내보냈다”고 항변했다. 또 다른 클럽에서는 전광판에 ‘압사 ㄴㄴ(아니다), 즐겁게 놀자’는 문구를 띄워 비난받기도 했다.
  • 오세훈 “서울 특별재난지역 검토…사망자 가족 인계 최우선”

    오세훈 “서울 특별재난지역 검토…사망자 가족 인계 최우선”

    오세훈 서울시장은 30일 용산구 이태원 압사 참사 현장을 찾아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서울시 전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을 정부와 함께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5시 40분쯤 이태원에 도착해 사고가 발생한 골목길을 둘러본 뒤 골목 어귀에 놓인 국화꽃 앞에서 고개를 숙이고 두 손을 모아 묵념했다. 이어 허리를 90도로 굽혀 절하며 조의를 표한 뒤 “아들과 딸 같은 젊은 분들이 희생돼 더욱 참담하다”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제부터 서울시는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장례 절차부터 시민과 함께 애도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다친 분들이 회복하는 데 조금이라도 불편함이 없도록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좀 더 의논해 봐야겠지만 특별재난지역 선포 시 서울시민이 아닌 이들도 도와줄 방안이 있을 것”이라며 “추후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오 시장은 이후 서울시청 지하3층 종합상황실에서 ‘이태원 참사’ 관련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지금은 무엇보다도 사고 수습이 우선이다. 아직 신원 확인을 못해 가족들에게 인계되지 못한 분들이 있고, 병원에는 부상을 입은 분들이 133명 있다”면서 “사망자의 가족 인계를 최우선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시청광장과 용산구청 등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서 가까운 곳에서 애도의 마음을 표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시급하지 않은 축제성 행사를 취소해서 엄숙하고 차분하게 고인에 대한 추모기간을 가지게 하겠다”고도 했다. 또한 “유가족, 사고 목격자 등 이 사고로 인해 많은 슬픔과 허탈감을 겪는 분들을 위해 서울시 차원에서 심리치료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는 31일 오전 서울광장에 설치된다. 용산구도 이태원 광장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하고, 서울시 본청과 투자출연기관은 11월 5일까지 조기를 게양한다. 서울시는 또 11월 2일까지 하루 2회 부상자 상태 등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이에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재난상황실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유족별로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내일부터 진행될 장례 절차 진행에 소홀함이 없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사망자 인적사항과 가족 연락처를 파악해 유족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례 절차와 유족에 대한 지원은 유족의 입장이 돼 유족의 뜻을 최대한 존중한다는 입장이다. 화장시설 가동횟수도 일 최대 60건 증대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사망자의 주소지 확인을 서둘러 주시면 해당 지자체들과 협력해 장례 지원 등을 더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정부에 요청하기도 했다. 이어 “국가 애도 기간에 엄숙하고 질서 있는 분위기에서 사고 수습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 시민들의 애도를 위한 합동분향소 설치 운영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사고 수습이 빠르게 마무리되고 정부의 사고 원인 규명이 나오면 정부, 자치구와 협력해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이날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이태원 참사 관련 정부 대응 방안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지시에 따라 30일부터 다음달 5일 24시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한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 용산구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서울 시내에 합동 분향소를 설치한다고 발표했다. 전날(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한복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인해 발생한 사망자는 30일 오후 10시 기준 총 154명(남성 56명, 여성 98명)이다. 부상자는 132명으로 중상이 36명, 경상이 96명이다.
  • “사회적 갈등이 트램 사업 성패 좌우…주민·전문가 참여해야”

    “사회적 갈등이 트램 사업 성패 좌우…주민·전문가 참여해야”

    광주시, 28일 ‘트램 도입 필요성’ 정책 토론회…공론화 착수 광주시에서 트램 사업을 추진하려면 사회적 갈등 요인을 감안, 주민과 다양한 분야 전문가를 참여시켜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박종혁 한경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는 28일 광주시청 무등홀에서 열린 ‘트램 도입 필요성 정책 토론회’에서 “지리적 또는 기술적 장애보다 사회적 갈등이 사업 성패에 더 중요한 요소”라며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부의 다양한 전문가 집단이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트램 사업 과정에서 일어난 다른 지역 갈등 사례로 환경 파괴, 노선 변경, 철도사업과 중복, 국비 지원 부족, 주박지(임시 정차지) 설치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트램 도입의 3대 고려 요인으로는 트램의 대중교통 효과, 기존 대중교통 서비스와 조화, 투자 대비 효과를 꼽았다. 자동차를 대체할 수 있는지를 포함해 상권, 관광, 지역경제 활성화 등 효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한다는 의미다. 안정화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은 ‘트램 도입 시기가 되었는가’라는 주제 발표에서 도시공간의 효율성을 높이고,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수단으로써 트램의 역할을 조명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박대욱 한국철도학회 광주전남전북지회장과 곽재호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차세대철도차량본부장, 박태훈 광주시 교통정책연구실장이 참여했다. 이번 토론회는 광주시에서 추진하는 수소 트램 설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첫 공론 절차였다. 광주시는 도시 균형발전과 시민 편의를 위해 농성역, 터미널, 기아챔피언스필드, 광주역 등 지하철 사각지대 2.6㎞ 구간에 720억원을 들여 수소 트램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정책연구원에 의뢰한 최근 광주시민 여론조사에서 트램 도입에 대해 ‘매우 찬성’ 9.4%, ‘찬성’ 20.9%, ‘보통’ 24.7%로 조사됐다. ‘반대’는 28.1%, ‘매우 반대’ 16.9%로 부정적인 의견이 더 많았다. 광주시가 추진 중인 트램에 대한 인지 여부에 대해선 응답자의 34.3%가 ‘알고 있다’고 답했고 ‘모르고 있다’는 65.7%였다.
  • 정윤성·김다연 나란히 전한국테니스선수권 남녀 2연패

    정윤성·김다연 나란히 전한국테니스선수권 남녀 2연패

    정윤성(의정부시청)과 김다빈(한국도로공사)이 ]제77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남녀 단식에서 나란히 2연패를 달성했다.  정윤성은 30일 경북 김천 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이재문(KBD산업은행)을 2-0(6-3 6-2)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지난해 결승에서 홍성찬(세종시청)을 꺾었던 정윤성은 올해는 이재문을 따돌리고 국내 최고 권위의 전한국선수권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정윤성은 “31일 일본으로 출국해 4주 연속 남자프로테니스(ATP) 챌린저에 출전한다”며 “일본에서 뛰는 네 차례 챌린저에서 우승 한 번은 꼭 하고 싶고, 2023년 호주오픈 예선에 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앞서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김다빈이 김나리(수원시청)를 2-0(6-36-2)으로 제압하고 역시 2연패에 성공했다. 김은채(한국도로공사)와 호흡을 맞 전날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김나리-정효주(강원도청) 조에 0-2(6-7<7-9> 4-6)로 져 타이틀을 넘겨줬지만 이날 단식에서 전날 패배를 고스란히 설욕했다. 지난해 한국선수권 결승에서 예효정(고양시청)을 물리치고 우승했던 김다빈은 “그동안 국내 대회에 안주하는 면이 있었는데 내년부터는 국제 대회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은 각 2000만원이다.
  • 강기정 시장 “있을 수 없는 사고에 참담…안전대책 및 관련 조례 종합검토”

    강기정 시장 “있을 수 없는 사고에 참담…안전대책 및 관련 조례 종합검토”

    강 시장, 30일 이태원 사고 관련 긴급대책회의 주재 각종 축제·행사·다중이용시설 등 안전점검 철저 지시 광주시, 애도기간 운영 등 희생자 추모 분위기 조성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30일 오후 2시 시청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소집하고 상황점검 및 철저한 안전대책을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강 시장을 비롯해 실·국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광주시는 회의 시작에 앞서 희생자에 대해 묵념한 뒤 곧바로 상황 보고 및 안전 대책, 추모·애도기간 운영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강 시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있을 수 없는 참담한 일이 벌어졌다”며 “희생자들의 명복과 안식을 빌고, 불시에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낸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지역 희생자도 있다는 소식이 들려와 안타까움이 더욱 크다”며 “정부와 협의해 정확한 신원파악과 피해 회복을 위해 신속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어 “당장 광주시와 자치구가 주최하는 모든 행사를 재점검하고 안전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특히 연말연시에 사람이 모이는 행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다중이용 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를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강 시장은 “시민 안전과 관련된 시 조례를 전체적으로 검토해 조례 개정 요소까지 살피는 등 빈틈없는 안전대책을 세워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먼저 대인예술 야시장, 고싸움놀이 축제 등 시에서 진행 중이거나 개최 예정인 각종 행사 축제에 대해 사전 점검을 통해 안전대책을 강화한다. 자치구 및 유관기관과 함께 지역 축제장 합동점검을 추진하고 다수 인원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축제는 안전관리계획 수립 법정 대상(순간 최대 1000명) 이외에도 안전관리계획 수립을 권고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연말연시 각종 송년행사 등으로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다중이용 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를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젊은층이 많이 이용하는 동구 동명동, 충장로 지역, 서구 상무지구, 광산구 첨단지역 등에 대해서는 시·자치구·경찰·소방·상인간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안전관리를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광주시는 국가애도기간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11월중에 개최 예정이던 광주시 공무원 체육행사를 잠정 연기하고 조기 게양, 추모리본 착용, 각종 모임 술자리 자제 등 추모분위기를 조성한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서울시 및 행정안전부와 협조를 통해 의료인력 및 자원봉사 지원 등 가용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사고 수습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 제주도지사 특별요청사항 3호 발령...제주 축제들 속속 취소

    제주도지사 특별요청사항 3호 발령...제주 축제들 속속 취소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29일 밤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인명사고와 관련해 제주도 차원의 신속한 비상 대응책 시행을 촉구하는 도지사 특별요청사항 3호를 발령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7월 7일 선박화재 관련 소방안전 점검 및 선박안전 조치, 9월 22일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복지정책에 이은 세번째 특별요청사항을 발령한 것이다. 특별요청사항에는 도민 피해 상황 신속 파악과 확인 시 사고 수습대책 마련, 축제·행사 안전 관리 철저, 공직기강 엄정 확립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오 지사는 도민 피해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피해가 확인되는 즉시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사고 수습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계획된 축제와 행사는 취소 또는 연기를 검토하고, 불가피하게 개최할 경우 관련 규정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중문색달해수욕장 주차장에서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열리고 있던 핼러윈 축제가 마지막 날 행사가 취소됐다. 관광공사와 함께 주최하던 디스커버 제주는 이날 긴급공지를 통해 “어제 이태원 핼러윈 파티에서 일어난 큰 사고를 접하며 국민적 추모와 애도를 해야 하는 시기에 마지막 날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3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제주시 신산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달과 별이 내려앉은 신산 빛의 거리’ 행사도 중단됐다. 제주관광공사는 “신산 빛의 거리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국가애도기간인 다음 달 5일까지 신산 빛의 거리를 휴장하고, 이후 행사 진행 여부는 차후 검토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도는 또한 30일부터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 애도기간이 이어지는 만큼 과도한 음주, 근거 없는 유언비어 전파 등 국민적 추모 분위기를 저해하는 행동으로 공직사회 신뢰를 해치는 일이 없도록 공직기강을 엄정하게 확립할 것도 당부했다. 도 서울본부는 이태원 사고 현장에 투입돼 제주도민 관련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있으며, 도민 피해 발생 시 서울본부 내 ‘피해 지원상황실’을 운영해 유족 지원방안과 사고 수습을 지원할 방침이다. 자치경찰단은 총 20여 명의 예비대를 별도 편성하고 제주시청 대학로 등 인파가 몰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는 특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보건복지여성국은 핼러윈 행사가 예정된 펍, 클럽 등 유흥업소 점검에 나서며 농축산식품국은 도내 게스트하우스 등 농어촌 민박 점검을 추진한다. 관광국과 특별자치행정국은 제주시와 서귀포 등 각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의 규모를 파악하며 국가 애도 기간임을 감안해 주최·주관 기관, 단체 등과 행사 축소 및 취소 등을 협의하고 있다. 한편, 30일 정오 기준 소방안전본부로 12명의 신고가 들어왔으나 모두 소재가 확인되며 사고와 무관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태원 참사와 관련 현재까지 확인된 도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BJ퓨리, 이태원 라이브 중 비명…연락두절

    BJ퓨리, 이태원 라이브 중 비명…연락두절

    이태원에서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대규모 압사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당일 현장에 있었던 한 BJ가 연락두절이 돼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해밀턴 호텔 골목 옆에서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당일 현장에서 방송을 진행하던 BJ 퓨리가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퓨리는 사고 시각 당시 야외에서 방송을 진행하고 있었다. 당시 방송을 보고 있던 시청자들에 따르면 그가 방송을 하면서 가고 있던 곳이 사고 현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퓨리의 비명 소리가 들린 이후 방송이 종료됐다. 방송 종료 이후 지금까지 그의 근황이나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 이정미, 정의당 대표 취임 후 첫 행보는 신당역·SPC

    이정미, 정의당 대표 취임 후 첫 행보는 신당역·SPC

    이정미 정의당 신임 대표는 29일 취임 후 첫 행보로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의 피해자 추모 공간이 있는 신당역과 서울 서초구 SPC 본사 앞에 있는 파리바게뜨 노동조합 농성장을 방문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들을 통해 노동자들의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강조했다. 이 대표는 신당역에서 “우리의 진정한 애도는 고인을 살려내지 못한 근무환경과 근무 형태를 고쳐내는 것”이라며 “운 좋은 날에만 안전하게 살아서 퇴근할 수 있는 사회는 이제 끝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교통공사의 예산과 인력 등에 관한 모든 권한을 쥔 ‘원청’ 서울시는 누구나 안전하게 일하도록 근본적인 환경 개선에 나서야 한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구조조정이 아닌 인력충원이다”라고 했다. 파리바게뜨 농성장에서는 최근 일어난 SPC의 20대 근로자 사망과 같은 노동자의 희생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파리바게뜨 불매 운동은 노동자의 삶을 단순한 기계로 여기는 사회를 극복해야 한다는 요구가 분노로 표출된 것”이라며 “파리바게뜨 노조와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오후에는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공공노동자 총력결의대회에 갔다. 이 대표는 연대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가 한 손에는 이념투쟁과 사정정국을, 다른 손에는 긴축재정과 민영화를 들고 국민의 기본권을 짓밟고 있다”며 국민의 기본권을 지키는 민영화 저지 투쟁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 “민영화·구조조정 반대” 尹정부 규탄 집회에 수만명 운집

    “민영화·구조조정 반대” 尹정부 규탄 집회에 수만명 운집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가 29일 광화문과 용산 등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참여하는 양대노총 공공부문 노동조합 공동대책위(공대위)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 앞에서 ‘민영화·구조조정·노동개악 저지와 공공성·노동권 확대를 위한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주최 측 추산 2만여명의 집회 참가자들은 ▲민간 경합 사업 정비 ▲민간 유사업무 조정 ▲민간 플랫폼을 통한 공공서비스 전달 ▲(자회사) 지분 정리 등 윤 정부의 민영화·구조조정 정책을 비판했다. 박재철 한국노총 공공노련 위원장은 “지난 7월 29일 발표된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의 핵심은 민영화와 노조 탄압 두 가지”라며 “공공기관 및 일자리를 축소하고 폐지하라 하는데 수도, 공항, 항만, 지하철을 모두 민간으로 넘기면 결국 국민 피해만 가중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는 민주노총 소속 공공운수노조와 보건의료노조, 한국노총 소속 공공노련, 공공연맹, 금융노조 등 5개 산별노조 소속 노동자들이 참석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 폐기’, ‘민영화·구조조정 저지, 공공성 강화’ 등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연사들의 발언에 호응했다.수만명에 달하는 참가자들이 코리아나 호텔 앞부터 시청역 1번 출구까지 세종대로 8차선 중 4차선을 막고 시위하면서 주변 지역 교통체증이 발생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본 결의대회를 마친 뒤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인근 서울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 일대까지 약 3㎞를 1시간 30분 동안 행진할 계획이다. 늦은 오후에도 다른 집회도 예정돼 있다. 오후 5시부터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촛불전환행동’의 정부 규탄 집회가 열린다. 이들 역시 집회를 마친 뒤 삼각지역 방향으로 행진한다. 진보 성향의 촛불전환행동에 맞서 보수 단체인 ‘신자유연대’의 맞불 집회도 삼각지역 11번 출구 앞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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