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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상공간서 민원서류 떼고 소통하고… ‘메타버스 서울’ 오픈

    가상공간서 민원서류 떼고 소통하고… ‘메타버스 서울’ 오픈

    “안녕하세요. 저는 오세훈 서울시장입니다. 콜럼버스의 달걀처럼 공공이 하기엔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깨고 서울시가 메타버스 서울을 시작합니다.” 16일 가상공간인 서울시청 메타버스 속에서 오 시장을 닮은 아바타가 직접 ‘메타버스 서울’을 소개했다. 가상공간에서 오 시장 아바타는 시청 직원들과 회의를 하는가 하면 시청광장에서 시민들을 만나 대화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아바타의 소개 영상이 끝난 뒤 기자 질의에서 “메타버스 서울은 시민들과의 새로운 소통 창구로서 시민들에게 새로운 공공서비스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메타버스(가공이란 뜻의 ‘메타’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를 만들어 16일 공개했다. 공공성을 띠고 메타버스 공간을 만든 도시는 서울시가 처음이다. 이날 오후 1시부터 공개된 메타버스 서울은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으면 누구나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아 체험하고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 5월부터 메타버스 서울 1단계를 구축하면서 경제·교육·세무·행정·소통 분야의 5개 행정서비스를 만들었다. 12월까지 47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범운영을 실시했고, 이날부터 공공에 공개해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시민들은 메타버스 서울 안에 만들어진 서울광장에서 시 발간 전자책을 열람할 수 있고 메타버스 시장실에서 오 시장 아바타와 만나 인사를 나누고 의견을 등록해 답변을 받을 수도 있다. 민원서류 발급과 상담 등도 가능하다. ‘120 민원 채팅상담’에서 7종의 행정 서류(주민등록등·초본,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등)를 언제 어디서든 발급받을 수 있고, 개인정보 보안 기능이 탑재된 ‘서울지갑 앱’에서 발급받은 서류를 확인할 수 있다. ‘청소년 멘토링 가상상담실’는 자신을 대신하는 아바타를 통해 대면 부담 없이 청소년들이 어디서든 자신의 문제를 상담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메타버스 서울이 공공 메타버스인 만큼 ‘메타버스 윤리지침’을 적용해 아바타 간 접촉 불가, 비속어 필터링, 불건전 행위 신고 기능 등의 안전 장치도 마련했다. 오 시장은 “이미 민간 메타버스 플랫폼이 있지만 개인정보 보호와 지속성 등을 감안해 공공이 직접 메타버스를 만들고 운영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면서 “메타버스가 미래에 중요한 소통 수단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고령층 등 디지털 약자에게도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천시 ‘2023 공약·주요역점 업무 보고회’ 열어

    이천시 ‘2023 공약·주요역점 업무 보고회’ 열어

    경기 이천시는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경희 시장의 주재로 2023년 ‘공약 및 주요역점업무 추진계획 보고회’를 가졌다. 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민선 8기 출범 6개월간의 성과를 짚어보고, 공약사업 108개, 시 주요현안 52개와 부서별 주요 역점 사업의 추진방향과 발전방안을 점검했다. 시는 올해 ꇣ민생안정과 회복, 시민불편 해소 ꇣ탄탄한 지역경제, 미래산업 기반 구축 ꇣ행복한 교육도시, 매력적인 문화관광도시 조성 ꇣ친환경 녹색도시, 안전하고 살기 좋은 계획도시 ꇣ살기 좋은 농촌, 미래농업 육성, 편리한 교통환경 등 5대 역점과제를 설정하고 시민행복과 지역 성장을 위한 각종 시책을 힘 있게 이끌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민생안정을 위한 골목경제 지원, 맞춤형 기업지원과 각종 일자리 정책과 함께 미래형 도시가 되기 위한 첨단산업 기반 구축, 남부권 지원사업 및 구도심 도시재생 등 균형발전 시책과 시민행복을 위한 생활 SOC사업, 출산·육아 지원 등 각종 시민행복 특화시책 등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경희 시장은 “공직자와 시민의 노력으로 보통교부세 교부단체 재지정 등 굵직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올해는 민선8기 실질적 원년으로 지역의 미래성장 기반을 촘촘하게 다지면서, 시민이 체감하는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서도 역량을 집중하자”고 강조했다.
  • 광주 보육 대체교사들, 농성 나흘째…해결책 없나

    광주 보육 대체교사들, 농성 나흘째…해결책 없나

    광주 어린이집 보육 대체 교사들의 시청 농성이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 광주본부와 소속 대체 교사들은 16일 광주시청 1층 로비에서 ‘고용 보장’을 요구하며 농성을 이어갔다. 이들은 “전체 대체 교사 85명 중 60여명이 오는 3월이면 계약이 만료돼 해고 위기에 있다”면서 지난 13일부터 광주시청 1층 로비에서 숙식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민간 위탁 기관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고용유지와 고용승계를 해야 한다’는 내용의 고용노동부 민간위탁 노동자 근로조건 보호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라고 요구했다. 광주 사회서비스원 산하 육아종합센터의 위탁 기간(3년)이 끝나는 내년 2월 4일까지는 최소한 고용을 유지하고, 정부 방침에 따라 대체 교사 고용과 위수탁 기간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광주시와 사회서비스원은 기간제 근로자를 2년을 초과해 고용하면 무기 계약 근로자로 보는 기간제법에 따라 2년을 넘길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농성장을 찾아 대체보육교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대체교사 지원사업은 정부가 매년 예산과 사업량을 배정하는 계속사업”이라며 “다른 시도의 경우 정부 사업량이 최대 66% 줄었지만 광주시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는 일자리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광주시는 다만 오는 2월4일 자로 고용계약기간이 만료되는 42명의 대체보육교사는 공개경쟁을 통해 신규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주시 관계자는 “실직한 상당수 보육교사들이 대체교사를 원하는 만큼 이들에게도 공정한 채용의 기회를 제공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해 고심한 끝에 광주사회서비스원과 공개 채용하기로 결정했다”며 “위탁기관인 광주사회서비스원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공개 채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체교사 지원사업은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휴가, 교육, 병가 등 결원 발생시 파견하는 정부 사업으로, 현재 광주시에는 108명이 기간제 근로자로 근무하고 있다.
  • 국내 쇼핑몰서 한복을 ‘中 한푸’로…서경덕 “어이없는 일”

    국내 쇼핑몰서 한복을 ‘中 한푸’로…서경덕 “어이없는 일”

    국내 유명 온라인 쇼핑몰들이 우리나라의 한복(韓服)을 중국의 전통 의복인 한푸(漢服)로 소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한복과 한푸는 다른 의복이기에 명확히 구분해서 판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16일 인스타그램에 “설날이 다가오다 보니 최근 온라인 쇼핑몰에서 한복을 구매하려던 몇몇 네티즌들이 의미있는 제보를 하나 해 주셨다”면서 온라인 쇼핑몰을 캡처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한복이 ‘중국의 한푸’ 또는 ‘당나라 스타일 한복’ 등으로 함께 소개되는 모습이 담겼다. 서 교수는 “국내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서 한복을 검색하다 보면 ‘중국 한복 한푸’로 소개하며 판매하는 것을 다수 발견할 수 있었다”며 “특히 ‘당나라 스타일 한복’으로 판매하는 건 정말로 어이없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30여 곳의 국내 대형 온라인 쇼핑몰을 조사한 결과 쿠팡, 티몬, 인터파크, G마켓, 옥션, 11번가, 네이버 쇼핑, 다음 쇼핑하우 등 다양한 곳에서 발견됐다”며 빠른 시청을 촉구했다. 서 교수는 “중국풍 옷을 판매하지 말자는 얘기가 절대 아니다”라면서 “당연히 판매할 수 있지만 복과 한푸는 다른 의복이기에 명확히 구분서 판매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또한 이번 조사에서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플랫폼만 제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면서도 “그렇다 하더라도 최소한의 모니터링을 통해 이러한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였어야 했다. 왜냐하면 이러한 상황들이 중국에게 또 하나의 빌미를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 꾸준히 ‘한복공정’ 펼치는 중국 서 교수는 “잘 아시듯이 최근 중국은 우리의 한복이 한푸에서 유래했다는 억지주장을 펼치고 있다”면서 중국의 한복공정을 언급했다. 실제로 지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개회식 당시 중국 출연진들은 한복을 입고 등장했다. 우리 고유의 전통 의상인 한복을 마치 중국 전통 의상인 것처럼 전 세계에 소개한 장면은 많은 한국인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이뿐만이 아니다. 중국 일부 네티즌들은 한복을 입은 우리나라 연예인들에 대해 사이버 테러를 가하기도 했다. 배우 박신혜가 한복 입은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하자 악플을 쏟아냈고, 배우 김유정이 드라마 ‘홍천기’에서 한복을 입고 등장하자, 명나라 의복을 표절했다고 억지 주장을 부리기도 했다. 중국의 최대 포털사이트인 바이두 백과사전에서는 한복을 ‘조선족 복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또 중국 대표 브랜드 샤오미의 스마트폰 배경화면 스토어에서는 한복을 ‘중국문화’로 소개해 큰 논란이 일기도 했다.
  • 사람 중심 도로로… 제주시의 ‘도로 다이어트’ 실험

    사람 중심 도로로… 제주시의 ‘도로 다이어트’ 실험

    최근 버스중앙차로 인도 축소 재검토에 들어간 가운데 제주시가 ‘도로 다이어트’ 추진 계획을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시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이라는 추진을 목표로 도심지 녹색공간 확충, 도로 조성 시 녹지공간 확보 의무화, 도로 안전시설물 설치 및 유지관리방안 개선이라는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16일 밝혔다. 자동차가 과도하게 점유하고 있는 차량공간을 줄이고 이를 보행과 녹지공간으로 환원하는 도로 다이어트를 추진해 기존 차량 중심의 도시공간을 사람 중심의 도시공간으로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2016년 서울시에서 최초 시작된 ‘걷는 도시, 서울’ 사업에서 추진된 송파구와 강동구 등의 생활권 도로 다이어트와 전북 전주시 첫 마중길 조성사업과 같은 타 시군구의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또한, 도심지 내 연삼로와 같은 대로 또는 광로급(폭 35m 이상) 주요도로 내 안전지대 또는 무단횡단 금지시설 등 여유공간에 소규모 식수대 조성을 통해 녹색공간으로 탈바꿈해 도시 미관 향상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도시계획도로와 같은 신규 도로 개설 시 현장여건을 고려한 녹지공간 확보 의무화를 추진한다. 도로 연결(점용)허가와 같은 도로 관련 인허가 시 철거되는 녹지공간에 대한 대체 의무 확보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자연친화적 도로 환경 구축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무단횡단 금지시설, 시선유도봉, 발광형표지병 등 도로 안전시설물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기준에 맞지 않은 시설물은 철거 또는 정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단기 추진계획으로 3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제주시청 앞 동광로2길 내 110m의 식수대를 조성하는 도로 다이어트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연삼로 등 도심지 주요도로 내 여유공간 활용 녹색공간 조성사업 등 오는 6월까지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중·장기 추진계획으로 도심지 녹색공간 확충을 위한 사업대상지 점진적 확대와 연차별 투자계획 등 기본계획 수립과 일방통행 지정으로 친환경 가로환경을 조성한다”면서 “사람 중심의 자연친화적 도로환경이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상우, 아내 절친과 애정행각…뜨거운 스킨십 파국 예고(‘빨간풍선’)

    이상우, 아내 절친과 애정행각…뜨거운 스킨십 파국 예고(‘빨간풍선’)

    서지혜가 이상우를 향한 욕망의 치밀한 계략 끝에 결국 선을 넘어버렸다. 지난 15일 방송된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빨간 풍선’ 10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7.7%, 분당 최고 시청률은 8.5%까지 치솟았다. ‘빨간 풍선’ 10회에서는 조은강(서지혜)이 가난한 자신의 처지를 돈으로 이용한 한바다(홍수현)의 본심을 알고 분노, 한바다와 고차원(이상우)이 서로 오해하고 갈등하게 만드는 빌미를 제공한 뒤 자신에게 흔들리는 고차원과 뜨거운 밤을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조은강은 경쟁업체에 한바다의 보석디자인을 넘겼던 사실이 마음에 걸렸고 이를 털어놓으려 신기한(최성재)과 술을 마시고 있다는 한바다를 찾아갔던 상황. 조은강이 온지 모르는 신기한은 한바다에게 “어머니한테 바다는 왜 은강이랑 붙어 다닌대요 했더니, 돈만 주면 뭐든 다해주는데 어디서 저런 애 구하냐고, 부려먹기 딱 좋다고 네가 그랬대”라고 떠들었고, 숨어서 이 말을 들은 조은강은 얼음처럼 굳어버렸다. 그리고 술자리에서 먼저 일어난 조은강은 한바다가 괜찮은지 전화를 걸었다가 취한 한바다 대신 신기한이 전화를 받자 곧바로 고차원에게 이 상황을 알렸다. 기분이 불쾌해진 고차원은 한바다를 데리러 술집으로 향했고 마치 연인처럼 꽁냥대는 한바다와 신기한를 목격한 후 언짢은 기색을 내비쳤다. 심지어 술에 취해 정신을 잃은 한바다를 업으려 신기한과 실랑이까지 벌인 후 집에 돌아와 홀로 술을 마시며 화를 삭였다. 다음날 조은강은 한바다와 신기한이 무슨 사이냐는 고차원의 질문에 난감한 척했지만, “우리부부한테 위기가 온 거 같아요”라며 괴로워하던 고차원이 홈쇼핑 자금도 신기한이 해준 거냐고 묻자, “사업 때문에 할 수 없이 도움받았을 거예요”라고 거짓을 전했다. 더욱이 조은강은 예전에 신기한이 바다를 좋아했지만, 고차원과 결혼했다며 고차원을 설득하는척한 후 일부러 고차원이 듣도록 “바다야. 너 기한씨하고 연락 그만해. 속초에서 키스까지 하고 엄마만 없었음 사고칠 뻔 했다며”라고 통화하는 척 연기하는 모습으로 소름을 일으켰다. 이에 몸을 숨기고 조은강의 말을 들은 고차원은 뒤통수를 맞은 듯 당혹스러운 표정을 드리웠다. 반면 조은강은 또다시 모멸감을 주는 말들을 내뱉는 여전희(이상숙)와 맞붙었고, 여전희는 “너 지금 바다 덕에 살고 있잖아”라는 말에 “잘해주죠 상처주면서”라고 일침을 놨다. 급기야 조은강은 자신을 몰아세우는 여전희에게 “그만하세요. 바다처럼 부잣집에 태어나지 않은 죄로 바다꼬붕노릇 이십년 했어요. 이렇게 뭉개지 않아도 충분히 상처받았다구요. 바다 이혼하길 바라냐구요? 그렇다면 어쩌시겠어요?”라고 거침없이 들이박았다. 무엇보다 조은강은 한바다, 고차원에게 들려주려 녹음했다는 여전희의 말에 불안감을 느꼈지만, 다행히 녹음이 되지 않은 사실을 알고는 울면서 뛰쳐나가는 행동으로 모두를 감쪽같이 속였다. 이후 한바다를 껴안으려는 신기한, 따귀를 때리는 한바다를 목격한 고차원은 조은강을 불렀고, 술을 마시며 “두 사람 남사친여사친 아니에요”라며 의구심을 드러냈다. 조은강은 회심의 미소를 감춘 채 고차원을 위로했지만, 녹음 사건으로 인해 한바다에게 연락이 왔냐는 고차원의 질문에 “바다한테 전 친구도 아닌걸요. 그냥 꼬붕에 시녀죠. 돈만 주면 뭐든 다해주는 심부름꾼요”라며 눈물을 뚝뚝 떨궜다. 이에 고차원은 “은강씨는 맑고 좋은 사람이고, 이 세상 누구보다도 소중한 사람이에요”라며 조은강의 눈물을 닦아줬던 터. 서로 뜨겁게 마주보던 두 사람은 떨리는 눈빛을 나누며 입을 맞췄고, 호텔룸에서 뜨거운 애정행각을 벌이며 침대에 누워버리며 파국을 예고했다.
  • “미인대회 아니다” 43세 트랜스젠더가 확 바꾼 ‘미스 유니버스’

    “미인대회 아니다” 43세 트랜스젠더가 확 바꾼 ‘미스 유니버스’

    태국 미디어그룹 창업자, 미스 유니버스 인수해설자·심사위원 전원 여성…“페미니즘의 힘”기혼·이혼 여성에 개방…“변혁적 리더 원해”필리핀계 미국인 우승자 “나이 제한 올려달라” 71년 역사를 지닌 ‘미스 유니버스’ 대회. 각국을 대표하는 미인들이 왕관을 놓고 경쟁하는 ‘세계 4대 미인대회’ 중 하나로 꼽혀왔다. 한때는 부동산 재벌이기도 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회 소유자였다. 그랬던 대회가 급격히 ‘변혁’하고 있다. “더 이상 미인대회가 아니다”라는 선언도 나왔다. 발화자는 대회의 새 소유주가 된, 두 아이의 엄마이자 트랜스젠더(성전환자)인 43세 태국인 여성 사업가다. 14일(현지시간) 제71회 미니 유니버스 대회가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막을 내린 가운데 인수 후 처음 대회를 연 짜끄라퐁 짜끄라쭈타팁(43)은 지난 12일 월스트리트저널(WSJ) 팟캐스트에 출연해 미인대회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싶은지 밝혔다. 짜끄라쭈타팁은 “해설자와 심사위원이 모두 여성이다. 남자는 무대에 올라갈 수 없다. 무대 위의 우리는 모두 여성이다”라며 “그것이 당신이 보게 될 미스 유니버스의 진화”라고 말했다. 과거에 참가 여성들이 높은 하이힐을 신고 활짝 웃으며 등장해 이브닝 가운과 수영복 심사를 중심으로 겨뤘던 미인대회를 짜끄라쭈타팁은 어린 시절부터 지켜봐왔다고 한다. 그는 “나는 트랜스젠더 여성으로 태어났다. 잘못된 몸에 갇힌 소녀였다는 걸 5살 때부터 알았다. 미인대회에 나가는 것이 꿈이자 영감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인대회가 페미니즘의 힘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전 세계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비디오 가게를 운영하던 가정에서 태어나 자랐다는 짜끄라쭈타팁은 현재 태국의 대형 미디어 그룹인 JKN 글로벌의 창업자다. 지상파 TV 채널을 비롯해 음료, 건강, 화장품, 의류 등 총 15개의 회사를 소유하고 있다. 짜끄라쭈타팁은 지난해 미스 유니버스 조직을 2000만 달러(약 246억원)에 인수했다. 미인대회는 수십년간 시청률을 꾸준히 하락해왔으며 더 이상 미국 최대 TV 채널에서 방송되지 않지만, 그는 미스 유니버스를 성공적인 비즈니스로 전환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짜끄라쭈타팁은 “미인대회가 저에겐 ‘눈요기 사업’이 아니다”라며 “아름다움의 정의는 ‘변혁적 지도자’(transformational leader)가 돼야 한다. 아름다움은 외모, 걸음걸이가 아니라 브랜드, 비전으로 판단돼야 한다”며 “모든 여성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갖도록 하는 글로벌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이 같은 취지에서 이번 대회는 71년 역사상 처음으로 기혼 여성과 이혼 여성, 임신부도 참가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꿨다. 다만 수영복 심사는 유지한다는 게 짜끄라쭈타팁의 결정이다. ‘수영복 심사에 대해 많은 페미니스트들이 동의하지 않을 것 같다’는 팟캐스트 진행자의 질문에 짜끄라쭈타팁은 “우리의 수영복 심사는 맥락이 다르다. 반대하는 사람들도 우리가 무대에서 제시하는 방식을 본다면 마음을 바꿀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14일 막을 내린 제71회 미스 유니버스 대회의 왕관은 28세의 필리핀계 미국인 알보니 개브리얼(R’Bonney Gabriel)에게 수여됐다. 개브리얼은 무대에 올라 “미스 유니버스는 최근 엄마들, 결혼한 여성들도 참가할 수 있도록 폭넓게 아우르는 변화를 만들어냈다”고 대회의 변화를 긍정하면서 “저는 28살이다. 대회에서 경쟁할 수 있는 가장 많은 나이다. 이 때문에 (참가 연령 제한) 나이를 올렸으면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 최유희 서울시의원, 육아방송 시청자위원으로 위촉

    최유희 서울시의원, 육아방송 시청자위원으로 위촉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최유희 의원(국민의힘·용산2)이 지난 11일 육아방송 시청자위원으로 위촉됐다고 밝혔다. 현재 육아방송은 출산·육아·유아교육 전문 방송으로 방송콘텐츠의 공정성 있는 전달과 시청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15명으로 구성된 시청자위원회와 자문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위촉식은 육아방송 여의도 사옥에서 자문위원 위촉과 함께 진행됐고, 신경식 육아방송 회장을 비롯해 조애진 이사장, 배호영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위촉장을 전달했다. 최 의원은 육아방송 시청자위원으로 2년의 임기 동안 대한민국의 출산‧육아 환경개선과 아이들의 인성교육 등 폭넓은 활동과 발전 방안들을 실천하고, 프로그램 내용의 편파 및 불공정성을 감시‧시정하는 역할을 하게 됐다.최 의원은 “평소 육아‧영유아 교육에 관심이 많아 전문 채널인 육아방송을 꾸준히 모니터링 해왔다”라며 “위촉을 계기로 육아방송의 공공성과 균형성 확보함과 동시에, 출산‧육아 전문 방송으로서 콘텐츠 역량 강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의지를 표했다. 또한 최 의원은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올바른 육아 환경개선을 위해 정부의 다양한 정책의 이해를 돕고 확산시키는 데 일조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육아방송은 국내 유일의 임신‧출산·유아교육 전문 방송국으로서 2004년도에 개국했으며 현재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사회복지 분야 공익 방송으로 지정되어 방송을 통한 출산, 육아 지원과 저출산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설 연휴, 드론과 강 위 날아볼까”… UHD 항공다큐 ‘한국의 강’ 연속 방송

    “설 연휴, 드론과 강 위 날아볼까”… UHD 항공다큐 ‘한국의 강’ 연속 방송

    설 연휴인 오는 21~23일 밤 9시, 마운틴TV 신년특집 항공다큐 ‘한국의 강’ 3부작이 전파를 탄다. 프로그램은 명절 저녁에 온 가족이 함께 볼만한 웰메이드 다큐멘터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의 강은 우리나라 주요 강을 100% 드론으로 촬영한 항공 다큐멘터리로 강이 품은 절경, 역사, 문화, 생활상 등을 담아냈다. 한강, 낙동강, 금강, 섬진강의 발원지부터 하구까지 따라가며, 아름다운 사계를 UHD 초고화질로 생생하게 보여준다. 내레이션은 이금희 아나운서가 맡았다.프로그램을 연출한 김경수 마운틴TV PD는 “상류의 강인함, 하류의 장엄함과 유순함을 보며 대한민국의 흘러온 역사와 그 결이 같음을 느꼈다”면서 “코로나19와 경제난으로 국민의 근심이 깊은 이때, 어떤 난관도 기어이 넘어내는 강을 보며 희망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 PD는 2015년부터 ‘하늘아래 길을 걷다’, ‘하늘여행’, 글로벌 다큐 ‘Aerial Mountains’, ‘해안선’ 등 항공 다큐멘터리를 전문적으로 연출해왔다. 한국의 강은 마운틴TV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2023년 첫 다큐멘터리다. 앞서 마운틴TV의 항공 다큐멘터리 ‘Korea from Above’, ‘Aerial Mountains’ 등이 넷플릭스, 애플TV 등 글로벌 OTT와 Discovery Asia 등 세계 각국 채널에 방영되기도 했다. 첫 방송은 21일 밤 9시 마운틴TV에서 한다. KT지니TV 128번, SK Btv 227번, LG U+에서는 129번, Skylife 122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 ‘테니스 새 역사’ 권순우, 메이저 16강 첫발 뗀다

    ‘테니스 새 역사’ 권순우, 메이저 16강 첫발 뗀다

    지난 14일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우승컵을 두 개째 들어 올린 권순우(26·당진시청)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 출격한다. 자신의 메이저 최고 성적인 3회전(32강·2021년 프랑스오픈) 통과 여부가 관건이다. 권순우는 16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크리스토퍼 유뱅크스(미국)와 맞선다.그는 14일 현지에서 열린 호주오픈 전초전 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웜업’을 끝냈다. 특히 권순우는 예선 결승에서 패한 뒤 ‘러키 루저’로 기사회생한 본선에서 쟁쟁한 선수들을 연파한 끝에 우승하며 확연히 달라진 경기력을 입증했다. 대진도 나쁘지 않다. 1회전 상대인 유뱅크스는 키 201㎝의 장신이지만 지난해 한 살 적은 권순우와 한 차례 대결에서 1-2로 졌다. 52위를 예약한 권순우에 견줘 최고 세계랭킹은 120위. 메이저 최고 성적도 권순우 3회전(프랑스오픈)인 반면 유뱅크스는 지난해 US오픈 2회전(64강)이다. 1회전을 통과하면 64강에서는 보르나 초리치(23위·크로아티아)-이르지 레헤치카(78위·체코)전 승자와 만난다. 메이저 최고 성적인 3회전은 물론 대진운이 따를 경우 16강까지 바라볼 수 있다. 눈에 띄게 달라진 경기력이 기대를 부추긴다. 박용국 대한테니스협회 전무이사는 “예년에 비해 세컨드 서브 구사 능력이 좋아졌고, 서브 최고 시속도 결승에서 210㎞까지 나오는 등 빨라졌다”며 “리턴 역시 한 템포 빠르고, 발리 득점 과정에도 안정감이 생겼다”고 평가했다. 애들레이드 대회 준결승과 결승에서 모두 2시간 40분 이상 접전을 치른 권순우의 체력 부담에 대해선 “3세트 초반 밀리다 살아난 걸 보면 동계훈련을 통해 체력도 많이 보강한 것으로 보인다”며 “멜버른 이동 뒤 경기 전까지 컨디션 조절을 잘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박 전무이사는 특히 “머리도 짧게 깎는 등 정신적으로도 의지가 남달라 보인다”면서 “원래 강했던 포핸드 위력도 더해진 것으로 보이는 만큼 호주오픈을 디딤돌 삼아 랭킹도 더 끌어올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날 ATP 투어 홈페이지에서도 “권순우는 결정적인 순간 무시무시한 포핸드로 랠리를 컨트롤했다”며 힘과 템포에서 괄목할 만한 변화를 보인 권순우의 포핸드 스트로크를 높이 평가했다.
  • 전남 어르신 반려로봇 ‘효돌이’보급 확대

    전남 어르신 반려로봇 ‘효돌이’보급 확대

    전남도사회서비스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성장동력 실증 기획 지원사업’ 수요 기관으로 참여해 전남노인맞춤돌봄광역지원기관을 통해 추진해 온 반려로봇 ‘효돌이’ 실증사업을 보급 단계로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효돌이는 남자와 여자 어린이의 모습을 갖춘 인형 타입, 스마트패드 타입, 두 가지 타입이 통합된 통합형 모델까지 총 3종으로 보급된다. 단계별로 솔루션 실증을 통한 데이터 및 결과물이 다음 단계의 고도화에 반영되도록 진행된다. 1단계 인형 로봇은 어르신에게 매일 두 번씩 기분을 물어본다. 기상, 취침, 식사, 약 복용 등의 일과를 알려 주는 기능이 있어 규칙적인 생활에도 도움을 준다. 2단계 스마트패드 로봇은 큰 화면과 편리한 메뉴 제공으로 어르신의 정보화기기 사용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해 준다. 스마트패드 로봇으로 유튜브 시청도 가능하다. 3단계 통합형 로봇은 어르신 맞춤 대화 챗봇이 탑재돼 쌍방향 대화가 가능하다. 카메라가 연동돼 대화 중에 어르신의 행동 및 감정을 인식할 수 있다. 현재 추진하는 실증사업은 맞춤형 노인돌봄서비스 대상자 중 고독사, 극단적 선택을 할 위험이 높은 만 65세 이상의 우울·은둔형 노인 260명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전남도사회서비스원은 “올해 고독사 및 자살 위험이 큰 만 65세 이상 1360명에게 효돌이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어준, 첫방 4일만에 ‘100만 유튜버’… 후원금 2억 돌파

    김어준, 첫방 4일만에 ‘100만 유튜버’… 후원금 2억 돌파

    TBS 교통방송을 떠나 유튜브에서 ‘뉴스공장’을 새롭게 시작한 김어준씨가 첫 방송 나흘 만에 100만 유튜버가 됐다. 13일 오전 김씨의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은 지난 9일 첫 라이브 방송을 한 지 나흘 만에 구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채널 개설 하루 만에 구독자 10만명을 모아 화제를 모았던 그는 라이브 방송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파죽지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씨가 방송 중 실시간 후원금인 ‘슈퍼챗’을 통해 벌어들인 누적 수입은 2억원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 관련 각종 기록 조회 사이트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15일 현재까지 김씨에게 들어온 후원금은 약 2억 1460만원으로 집계됐다. 시청자들이 김씨에게 보낸 슈퍼챗은 총 1만 6488회로, 누적 후원금을 횟수로 나누면 1회당 평균 1만 3000원 정도를 후원한 것으로 나타난다. 한편 김씨는 지난해 말 6년 3개월간 진행해온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하차했다. 그는 마지막 방송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임기가 끝나는) 3년 6개월 후에 돌아올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씨는 마지막 방송이 끝난 다음 날인 12월 31일 곧바로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지난 9일 첫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는 “언론의, 검찰의 진짜 힘은 보도하고 기소하는 데 있는 게 아니라 보도했어야, 기소했어야 마땅한 일들을 묻어버리는 데 있다”라며 “그 힘으로 기득의 카르텔이 만들어지고 카르텔 위에 나쁜 권력이 구축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쁜 권력의) 카르텔에 균열을 내겠다”고 덧붙였다.
  • 스타 작가와 여왕들의 화려한 복귀…‘센 언니’가 올해 드라마 대세

    스타 작가와 여왕들의 화려한 복귀…‘센 언니’가 올해 드라마 대세

    여성들의 연대와 성장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여성 서사 드라마들이 올해 연이어 선보인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Over the Top)들도 고현정, 김희애, 문소리 등 ‘센 언니들’을 앞세운 탄탄한 라인업을 공개했다. ‘대하사극 명가’ KBS는 공영방송 50주년 특별기획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을 11월 중 방송한다. 고려 전기에 거란과의 30년 전쟁을 승리로 이끈 현종과 강감찬 장군의 이야기를 담은 ‘고려거란전쟁’은 귀주대첩을 처음으로 영상화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현재 캐스팅 작업이 진행 중이다. MBC는 지난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옷소매 붉은끝동’의 뒤를 이을 사극 2편을 선보인다. 3월 중 방송되는 ‘조선변호사’는 우도환, 김지연, 차학연이 주연을 맡은 사극으로, 조선 시대 변호사 강한수가 부모님을 죽인 원수에게 재판을 통해 복수하는 과정을 담는다.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한 ‘연인’도 올 하반기 공개를 앞두고 있다. 전쟁의 참화 속에서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며 닿을 듯 닿지 못한 연인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남궁민이 드라마 ‘구암 허준’ 이후 11년 만에 사극에 나서고,‘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출연했던 안은진이 그와 호흡을 맞춘다. SBS는 스타 작가들의 신작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시그널’과 ‘킹덤’ 등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의 신작 ‘악귀’가 6월 중 선보인다. 문을 열면 악귀가 있는 세상에서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다섯 가지 신체(神體)를 둘러싼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오컬트 미스터리 스릴러다. 배우 김태리가 세상을 떠난 아빠의 유품을 받은 뒤 의문의 죽음들에 휘말려 점점 다른 모습으로 변해가는 구산영 역을 연기한다. ‘펜트하우스’의 김순옥 작가는 신작 ‘7인의 탈출’을 9월 중 선보인다. 수많은 거짓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인이 엄청난 사건에 맞닥뜨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엄기준, 황정음, 이준, 이유비, 신은경, 윤종훈, 조윤희, 조재윤, 이덕화 등이 출연한다. JTBC는 연기 내공이 탄탄한 여배우들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대행사’에 이어 ‘닥터 차정숙’을 선보인다. 지난 7일부터 방송 중인 ‘대행사’는 최초로 대기업 광고대행사 여성 임원이 된 주인공 고아인이 최고의 위치까지 오르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배우 이보영이 성공에 대한 욕망과 독기를 품은 고아인 역을 열연 중이다. ‘닥터 차정숙’에서는 엄정화가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을 연기한다. 방송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채널A는 김선아, 오윤아, 유선, 신은정이 등장하는 새 드라마 ‘가면의 여왕’을 상반기 방송한다. 화려하게 성공한 세 명의 친구들 앞에 10년 전 그녀들의 거짓말로 살인자가 된 옛친구가 나타난다. ENA는 김서형 주연의 ‘종이달’을 준비 중이다. 숨막히는 일상을 살던 여자가 은행 VIP 고객들의 돈을 횡령해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는 서스펜스 극이다. 고현정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크걸’을 통해 코믹 연기를 선보인다.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다. 김희애와 문소리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퀸메이커’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여론을 흔드는 이미지 메이킹 전략의 귀재 황도희(김희애 분)가 약자의 편에 서서 세상과 맞서 싸우는 노동인권변호사 오경숙(문소리)를 서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선거판에 뛰어든다. 이영애는 새 드라마 ‘마에스트라’에서 여성 지휘자로 변신한다. 프랑스 드라마 ‘필하모니아’가 원작이다. 비밀을 가진 여성 지휘자가 오케스트라 안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파헤치며 자신을 둘러싼 진실에 다가간다. 상반기 촬영에 들어가며, 방영될 방송사와 공개 일자는 확정되지 않았다.
  • 러키 루저’ 권순우 ATP 투어 2승째, 이형택도 넘었다

    러키 루저’ 권순우 ATP 투어 2승째, 이형택도 넘었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랭킹 84위의 권순우(25·당진시청)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두 번째 우승을 일궈냈다.권순우는 14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 결승에서 26위의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스페인)을 2시간 42분 혈투 끝에 2-1(6-4 3-6 7-6<7-4>)로 제압했다. 2021년 9월 아스타나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투어 우승. 이로써 권순우는 2003년 1월 아디다스 인터내셔널에서 한 차례 우승한 이형택(오리온 테니스단 감독)을 넘어 한국인 ATP 투어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상금 9만 7760 달러(약 1억 2141만원)을 받은 권순우는 또 지금까지 단식 결승에서 2전2승으로 승률 100%를 기록했다. 랭킹포인트 250점도 챙긴 권순우는 다음 주 세계랭킹에서 자신의 최고인 52위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21년 11월 첫 주에도 52위를 찍은 바 있다.권순우는 예선 2회전에서 토마시 마하치(체코)에게 져 본선 진출이 좌절되는 듯했으나 마하치가 불참한 덕에 ‘러키 루저’로 본선에 합류했다. 이후 권순우는 세계 15위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스페인)를 2-1(3-6 6-4 6-4)로 제압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더니 우승까지 차지했다. ATP 투어 대회 단식에서 러키 루저가 우승한 사례는 권순우를 포함해 10차례에 불과하다. 생애 두 번째 우승으로 기세를 올린 권순우는 다음주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자신의 메이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종전 최고 성적은 2021년 프랑스오픈 3회전(32강)이다. 호주오픈에서는 지난해 처음으로 2회전에 진출했다. 바우티스타 아굿은 권순우보다 9살 많은 35세 베테랑이지만 32세이던 2019년에 처음으로 세계랭킹 10위 진입한 ‘대기만성형 선수’로, 여전히 전성기의 기량을 보인다. 그는 특히 ‘무결점의 사나이’ 노바크 조코비치(5위·세르비아)를 3차례나 이긴 것으로도(9패) 잘 알려져 있다.권순우는 1세트 상대 첫 서브 게임부터 브레이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한 박자 빠른 포핸드로 바우티스타 아굿을 압박한 권순우는 결국 1세트를 가져갔다. 그러나 2세트 들어 바우티스타 아굿이 권순우의 샷에 적응하면서 승부의 흐름은 넘어갔다. 권순우의 강서브를 매섭게 리턴하면서 결국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권순우는 2세트 3-5로 뒤질 때는 라켓을 집어던지며 분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3세트 둘은 두 차례씩 브레이크 포인트를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결국 승부는 타이브레이크로 넘어갔고, 바우티스타 아굿의 마지막 샷이 코트를 벗어나면서 권순우의 우승이 확정됐다. 권순우는 최고 시속 210㎞의 강서브(아굿 195㎞)를 앞세워 서브에이스에서 11-5로 크게 앞섰다. 언포스드에러에서는 22-16으로 열세였지만 위너는 42개를 때려 23개를 기록한 바우티스타 아굿을 압도했다. 특히 고비마다 포인트를 쏙쏙 뻬낸 네트플레이(네트포인트 15-8)가 돋보였다.
  • ‘책임자 처벌·진상 규명’ 요구…이태원참사 세 번째 추모제

    ‘책임자 처벌·진상 규명’ 요구…이태원참사 세 번째 추모제

    지난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이후 세 번째 시민추모제에서 유가족·시민들은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 수사 결과에 대해 ‘꼬리자르기식 수사’라고 비판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시민대책회의)는 ‘49재’였던 지난달 16일과 30일에 이어 14일 세 번째 시민추모제 ‘우리를 기억해주세요’를 열었다. 이날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열린 추모제에는 유가족 50명과 시민 400여명이 우비를 입고 우산을 든 채 참석했다. 시민들은 ‘우리를 기억해주세요. 10.29 이태원 참사 책임자 처벌!’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기억하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함께하겠습니다”라고 외쳤다.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이종철 10·29 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 대표는 “특수본 수사 결과는 기존에 우려했던 것과 같이 윗선에 대해 수사조차 시도하지 못하는 ‘셀프수사’의 한계를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꼬리자르기식 수사, 목표를 정한 적당한 수준의 수사로 마무리됐기에 검찰의 본격적인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조인영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는 “특수본은 행정안전부, 서울시청, 경찰청 등 기관에 구체적인 주의 의무 위반이 없다고 판단해 ‘꼬리 자르기식’ 결론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조 변호사는 이어 “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큰 책임이 있는 기관들에 구체적인 의무가 없고, ‘예측이 실패했을 뿐이니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면 된다’는 것에 동조하는 것과 다름없었다”고 말했다. 고 이재현씨의 아버지는 “전 일주일 동안 밝은 모습으로 밥도 잘먹고 노래도 많이 부르고 게임도 재미있게 해서 이제 조금씩 예전으로 돌아오나 하고 안심했다”며 “그런데 그것이 친구한테 갈 결심을 하고 마음이 편안해져서 그랬다는 것을 알고 너무 가슴이 아프더라”라고 말했다. 고 이상은씨의 이모는 “막중한 자리에서 사명을 다하지 않은 자들, 사죄했어야 하는 자들이 합당한 처벌과 책임을 지도록 여기 모인 유가족들과 함께 노력할게”라고 했다. 빨간색 목도리를 두르고 흰색 비옷을 입고 참석한 유가족들은 다른 유가족들의 증언이 이어질 때마다 눈물을 훔쳤다. 이날 추모제가 이뤄지는 장소 바로 뒤편에서 보수 단체 회원들이 확성기를 이용해 맞불 집회를 벌였지만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 내일 전국노래자랑 봐야 할 이유, 노르웨이 가수 페더 엘리아스

    내일 전국노래자랑 봐야 할 이유, 노르웨이 가수 페더 엘리아스

    15일 낮 12시 10분 KBS ITV에서 방영되는 ‘전국노래자랑’ 2006회 광주광역시 남구 편에 노르웨이 가수 페더 엘리아스가 특별 출연한다. 지난해 10월 18일 녹화 직후 친한파 가수 엘리아스가 전국노래자랑에 출연, 세련된 무대 매너를 선보이며 ‘아로하’, ‘러빙 유 걸’(loving you girl)을 불러 광주 시민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는 소식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뜨겁게 달군 일이 있었다. 본인이 워낙 이 프로그램을 좋아해 출연하고 싶어했다는 얘기가 화제가 됐다. 그는 1997년 1월 14일 태어나 올해 26세의 싱어송라이터다. 2018년 8월 싱글 앨범 ‘심플’로 데뷔해 국내 누적 1억 6000만 스트리밍을 기록하며 한국이 사랑하는 아티스트로 떠올랐다. 감미로운 목소리와 준수한 외모,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좋아한다고 밝힌 것 등이 인기에 한몫 했다. 2021년 5월 ‘러빙 유 걸’과 ‘본파이어’ 등도 커다란 사랑을 받았다. 특히 내한해 ‘멈추지마 인디뮤직 페스티벌에 참가해 라이브 공연을 선사했고,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 30주년 특집 방송에 ‘사랑해’라고 적힌 마스크를 쓴 채 노래해 국내 팬들과의 거리를 좁혔다. 지난해 11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차은우와 함께 콜래보레이션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전국노래자랑’ 제작진은 “우리 프로그램에 해외 아티스트가 출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전국노래자랑’은 해외 아티스트들의 무대에 열려 있다, 언제나 시민 노래의 장으로 새로운 재미와 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개그우먼 출신으로 영화 ‘헤어질 결심’에도 출연해 배우로 반경을 넓힌 김신영에게 사회를 맡겨 젊은층을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하는 제작진이 시청층을 넓게 확보하려 노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날 방영되는 광주광역시 남구 편에는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14팀이 출전해 무대를 펼친다. 초등학교 4학년 남학생의 ‘새삥’ 무대에서 70대 어르신의 ‘테스형!’까지 에너지 넘치는 다양한 무대가 펼쳐졌다. 박군, 오유진, 신성, 채윤, 박상철 등 여러 아티스트들의 축하 무대도 펼쳐져 광주 시민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고 송해 선생님의 진행으로 일요일 낮시간을 43년 동안 변함없이 지켜온 대국민 참여형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이자 국내 최고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 “안현수, 한국 버린 러시아인” 지도자연맹 ‘작심 비판’

    “안현수, 한국 버린 러시아인” 지도자연맹 ‘작심 비판’

    빅토르 안(37·한국명 안현수)과 김선태(46) 전 중국대표팀 감독이 성남시청 쇼트트랙 코치직에 지원하자 한국빙상지도자연맹이 성명을 통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지도자연맹은 13일 “성남시의 직장운동부 쇼트트랙 코치 공개채용 과정을 보면 우려되는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성남시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감독 선임을 할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연맹은 성명에서 “한국 빙상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잃은 건 비단 성적 때문이 아니다. 성적이라는 미명 아래 온갖 거짓으로 성폭력과 폭행 등 빙상계에 뿌리박힌 범죄를 은폐해 왔기 때문”이라며 “한국 빙상이 국민들께 다시 신뢰받고 사랑받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건 지도자의 정직한 직업윤리와 건강한 마음가짐이다”라고 운을 뗐다. 연맹은 김선태 전 중국대표팀 감독을 언급하며 “김 전 감독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 대표팀 내 폭행 및 성폭력 피해가 올림픽 직후 드러나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지도자 자격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빅토르 안에 대해서는 귀화 과정에서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연맹은 “러시아인 빅토르 안은 한국 국적을 버리고 러시아로 귀화했을 당시 매국 논란이 일자 ‘이중국적이 가능할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그가 귀화 직전 올림픽 금메달 연금을 일시불로 받아간 사실이 추후 드러났다. 이중국적이 안 된다는 것을 미리 알고 돈을 일시불로 받아간 뒤 몰랐던 척 했던 것이다”라고 말했다. 연맹은 “이 둘은 징계와 논란으로 국내 지도자 활동이 어려워지자, 자숙하는 방식 대신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 중국 대표팀을 맡는 선택을 했다”라며 “직업 선택의 자유는 보장돼야 하지만, 직업 선택의 자유가 스포츠의 최우선 가치인 공정을 넘어설 순 없다”라고 강조했다. 연맹은 끝으로 “성남시는 한국 빙상의 메카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코치를 선임해 한국 빙상이 다시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한 단계 나아갈 수 있는 디딤돌이 돼야 한다”라며 “논란이 일면 거짓말로 찰나의 순간을 모면하고, 공정 대신 사익을 취하는 건 제대로 된 지도자의 모습이 아니다. 성적도 중요하지만 지금 한국 빙상에 필요한 건 국민들의 신뢰 회복”이라며 두 사람의 국내 복귀를 반대했다.러시아→중국→한국?…안현수 행보 빅토르 안은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한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이었다. 그는 2011년 당시 소속팀이었던 성남시청이 재정 문제로 빙상팀을 해체하자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러시아로 귀화했으며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오르며 전성기를 이어갔다. 귀화 당시 한국 선수들의 훈련 방식, 기술을 전수하는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한화 약 1억 8000만원의 연봉과 저택을 받았다. 고려인 출신 록 가수 빅토르 초이의 이름을 따 빅토르 안으로 이름을 짓고, 귀화 직전 올림픽 금메달 연금 4년치를 일시불로 받아갔다. 미니홈피에는 ‘러시아 국적을 획득하면 우리나라 국적은 자동 소멸된다고 들었다. 이중국적이 가능할 줄 알았는데 신중하지 못했다’라고 적었다. 은퇴 무대로 삼았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러시아 도핑 스캔들에 연루돼 출전하지 못했다.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빅토르 안은 지도자로 변신한 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중국 대표팀 코치로 활약했다. 운동에 집중하고 싶어서 내린 귀화를 결정했다는 그는 “내 가슴에 어느 나라 국기가 달리든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 안 좋은 시선으로 보는 분들도 있겠지만 제 선택이기 때문에 각오도 하고 있다”라고 인터뷰했다. 이후 막말 해설로 악명이 높은 중국 의 왕멍에게 코치직 제의를 받고 중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기술코치로 활약했던 빅토르 안은 중국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메달 4개(금 2, 은 1, 동 1)를 따는 데 힘을 보탰다. 그는 베이징올림픽을 끝낸 후 “감회가 새로웠고 영광스러웠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첫 경기였던 2000ꏭ 혼성계주”라며 한국으로 돌아가 향후 계획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빅토르 안은 “제 선택에 아쉬워하고 실망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아무런 잘못도 없는 가족들이 상처받고 고통을 받는다는 게 지금 저에게는 가장 고통스럽고 힘든 일. 저를 만나 고생하고 있는 가족들을 향한 무분별한 욕설이나 악플들은 삼가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부탁했다.성남시청 서류전형 합격…면접 등장 빅토르 안은 12일 경기 성남시청에서 열린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직 면접에 모습을 드러내며 러시아로 귀화한 지 12년 만에 국내 복귀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밝은 표정으로 나타난 빅토르 안은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 없이 면접 대기실로 입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직엔 빅토르 안을 포함해 총 7명이 지원했고, 성남시는 이달 말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 샤키라, 전 남편 헤라르트 피케 흉보는 노래로 유튜브 새 기록

    샤키라, 전 남편 헤라르트 피케 흉보는 노래로 유튜브 새 기록

    콜롬비아 출신 팝스타 샤키라(45)가 바람을 피워 헤어진 옛 남편이자 스페인의 세계적인 축구 스타 헤라르트 피케(35)를 완전 깎아내리는 노래로 유튜브 새 기록을 세웠다. ‘당신의 리그를 떠나니’(Out of Your League)란 제목의 노래를 스페인어로 불렀는데 24시간 만에 6300만회 이상 시청하는 기록을 작성해 같은 시간 라틴 노래로는 가장 많은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고 영국 BBC가 13일(현지시간) 전했다. 샤키라는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피케와 두 자녀를 낳고 10년 이상 함께 살다 지난해 이혼했다. 4분짜리 이 노래는 샤키라가 아르헨티나 프로듀서 겸 DJ 비자랩(Bizarrap)과 처음으로 함께 작업해 내놓은 곡이다. 그는 이전에도 J 발빈, 루이스 폰시, 대디 양키 등 라틴계 가수들과 함께 일해 유튜브 기록을 경신하곤 했다. 샤키라가 피케와의 헤어진 것을 노래로 만들어 발표한 것이 처음도 아니다. 3개월 전에도 ‘모노토니아’(Monotonia)를 발표했는데 이번처럼 보복을 벼르는 내용이 아니라 헤어져 마음 아프다는 고백을 하는 쪽에 가까웠다. 이번 노래 가사는 아주 신랄하다. 피케가 사귀는 것으로 알려진 스물세 살 여성을 언급한다. 자신은 “스물두 살짜리 여성 둘의 가치”를 지닌다고 하거나 “페라리를 트윙고로 바꾼 격”이라거나 “롤렉스 시계를 캐시오로 바꾼 꼴”이라고 빗댄다. 또 세금 1450만 유로를 탈루했다고 주장하는 스페인 당국과 다투고 있다고도 언급한다. 샤키라는 또 노래를 통해 이 모든 일이 진행되는 와중에 시댁 식구들이 이웃으로 사는 와중에 피케가 자신에게서 떠났다고 했다. 그는 또 전 남편의 몸만들기도 비판했는데 “짐(gym)에서 그렇게 시간을 많이 보내냐, 머리를 좀 쓰는 법도 익히라”고 직격한다. 피케는 아직 어떤 반응도 온라인에서 나타내지 않고 있는데 그는 최근에 7인제 축구의 새 프로젝트로 국왕컵 대회를 만들겠다고 포스팅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해 6월 성명을 발표해 밀란(9)과 사샤(7) 두 아이를 공동 양육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 ‘햄버거병 의혹’ 그 후… [이슈픽]

    ‘햄버거병 의혹’ 그 후… [이슈픽]

    대장균이 검출된 햄버거 패티 재고량을 속여 행정처분을 피했다는 이유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맥도날드 전 관계자들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1부(김예영 김봉규 장윤선 부장판사)는 13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기소된 한국맥도날드 김모(51) 전 상무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패티 납품업체 M사 이사였던 송모씨와 공장장 황모씨도 1심과 달리 이번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이 사건에서 공무원들은 피고인들로부터 ‘재고를 모두 소진했다’는 확인서만 제출받고 행정처분을 면제해줬다”며 “담당자들이 심사를 불충분하게 한 것이지, 피고인들이 위계로 공무집행을 방해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김씨 등은 2016년 6월 M사가 한국맥도날드에 납품한 소고기 패티에서 장 출혈성 대장균이 검출돼 ‘부적합’ 통보를 받자, 4500장가량의 재고가 있음에도 맥도날드 전체 매장에서 소진됐다며 세종시청 산림축산과 담당 공무원을 속이고 행정처분을 면제받은 혐의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지난 6월 1심 재판부는 “해당 공무원이 황씨의 언행을 믿고 재고를 회수하지 않았다고 해서 불충분한 심사를 했다고 볼 수는 없다” 김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송씨와 황씨에게는 각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당시 업무 담당자들이 황씨로부터 재고 소진했다는 말을 듣고 한국맥도날드 측에 재고가 남지 않았다는 확인서를 요구했고, 황씨가 이를 받아서 전달하겠다고 했지만 별도 문의 없이 이에 대한 확인을 하지 않고 처분을 결정한 것은 잘못됐다고 판단했다. 시작은 ‘햄버거병 의혹’ 이 사건은 2017년 7월 한 소비자가 딸 A양이 경기 평택시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불고기 버거를 사 먹은 뒤 용혈성요독증후군에 걸려 신장 장애 2급 판정을 받았다고 한국맥도날드와 매장 직원 4명을 고소하면서 처음 불거졌다. 용혈성요독증후군(HUS·Hemolytic Uremic Syndrome), 일명 ‘햄버거병’은 장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의 일종으로 신장이 불순물을 제대로 걸러주지 못해 체내에 쌓이면서 발생하게 된다. 1982년 미국에서 덜 익힌 패티가 들어간 햄버거를 먹고 이 병에 걸렸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햄버거병이란 이름이 붙었다. A양 측은 당시 ‘덜 익은 패티’가 발병 원인이라고 주장하며 2017년 7월 맥도날드 본사를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고소를 접수한 검찰은 2018년 2월 맥도날드 햄버거와 질병 사이 인과관계를 입증할 수 없다며 M사 관계자들만 재판에 넘기고 수사를 마무리했다. 수사에 재수사 “햄버거병 맥도날드 책임없다” 그러나 시민단체가 다시 맥도날드를 고발하면서 2019년부터 해당 사건에 대한 재수사가 이뤄졌다. 검찰은 2019년 10월 고발인 조사를 시작으로 2020년 11월 맥도날드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했다. 1년여의 재수사 끝에 검찰은 2021년 4월 한국맥도날드를 최종 무혐의 처분했다. 초기 역학조사가 부실했기 때문에 피해자들이 먹은 햄버거와 질병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설명이었다. 검찰은 “맥도날드가 맥키코리아로부터 납품받은 패티의 오염 사실을 알면서 고의로 햄버거를 조리해 팔았다고 보기 어렵고, 피해자들이 먹은 햄버거와 상해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식품위생법 위반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고발된 한국맥도날드와 맥키코리아를 불기소 결정했다. 당시 검찰은 공무원에게 오염된 패티 재고를 속여 행정처분을 피한 혐의가 인정된 김씨 등 일부 직원만 재판에 넘겼는데, 이번 2심에서 전원 무죄 판결이 났다. 13일 재판부는 “축산물 관련 위생 위험성 등에 대한 품질 및 폐기 규정 등의 취지에 비춰보면 재고가 전부 소진돼 회수폐기보고나 공포를 할 수 없는 경우라도 행정관청은 적어도 재고 소진에 실사 의무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이에 대한 사실오인과 법리오해가 있다는 피고인 측 주장이 이유가 있다고 받아들인다”고 판시했다. 패티 오염 알면서도 납품한 건 죄 다만 M사 관계자들의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유죄가 인정됐다. M사 대표 송모씨와 공장장 황모씨, 품질관리 과장 정모씨 등은 장 출혈성 대장균 오염 여부를 확인하는 키트 검사 결과 양성이 나온 쇠고기 패티 63t을 유통한 혐의를 받았다. 또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시가 독소(Shiga toxin) 유전자가 검출된 쇠고기 패티 2160t을 판매한 혐의도 있었다. 시가 독소는 장 출혈성 대장균에서 배출되는 독소 성분이다. 2021년 1월 1심에서 1심에서 각각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송씨와 황씨, 정씨는 지난해 2월 항소심에서 각각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 징역 1년 8개월에 집행유예 4년으로 형량이 줄었다. 다만 양벌규정에 따라 함께 기소된 법인에 부과된 벌금은 1심 4000만원에서 2심 1억원으로 두 배 넘게 늘었다. 재판부는 당시 항소심 판결에서 “오염이 됐거나 오염될 우려가 있는데도 제품을 판매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에서 어떤 검사를 했는지 요구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병원성 미생물에 오염됐다고 볼 사정이 있으면 영업자들이 판매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한다”며 “피고인들은 축산물 포장 영업만 했다고 주장하지만 가공업이나 여러 허가를 받아서 영업을 한 것으로 보이고 (이 규정에 따라) 판매를 하지 않아야 할 영업자에 포함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또 1심에서 증거 부족으로 무죄로 판단했던 일부 혐의는 범죄 자체가 성립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오염 패티를 회수하지 않은 혐의는 법률이 개정되기 전에는 범죄가 아니었기 때문에 무죄로 판단해 그 부분은 1심을 파기한다”고 덧붙였다.
  • ‘이재명 형수 욕설’ 영상 재생 친문 단체 대표, 벌금형

    ‘이재명 형수 욕설’ 영상 재생 친문 단체 대표, 벌금형

    지난 20대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현 민주당 대표)를 비방하는 집회를 개최해 재판에 넘겨진 친문(친문재인) 성향 단체 간부들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강규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깨어있는시민연대당’ 대표 A씨에게 최근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단체 사무총장 B씨에게는 벌금 300만원이 선고됐다. 이들은 지난해 대선을 앞둔 2021년 11월 13일부터 12월 18일까지 6차례에 걸쳐 집회를 열고 이 대표의 이른바 ‘형수 욕설’ 음성이 담긴 영상을 재생했다. 이들은 집회 현장에서 “집권당 대선 후보가 한 말이다. 이런 후보를 뽑아야 되겠느냐”면서 “민주당은 후보를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직선거법상 선거일 180일 전부터는 관련 법 규정에 의하지 않고서는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목적으로 후보자 이름이 드러나는 녹음·녹화 테이프 등을 상영할 수 없다. A씨와 B씨는 “집회를 통해 알린 사실은 진실이고 공익에 부합한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객관적 정보 제공을 넘어 이 후보를 인격적으로 비하해 시청자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각인하려고 영상을 틀었다”면서 “공익보다는 사적 이익 추구가 범행의 결정적 동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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