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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길’ 연 달빛동맹, 이젠 ‘철길’ 연다

    ‘하늘길’ 연 달빛동맹, 이젠 ‘철길’ 연다

    달빛동맹을 무기삼아 ‘하늘길’을 함께 연 광주시와 대구시가 이번에 ‘철길’을 열어젖히는데 힘을 모은다. 광주시와 대구시는 17일 오후 3시 전북 남원 지리산휴게소에서 광주·대구 공항특별법 동시 통과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와 함께 달빛고속철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특별법 공동 추진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해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양 지역 국회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민선 8기 굳건한 달빛동맹으로 ‘공항특별법 국회 동시 통과’라는 성과를 거둔 만큼 이를 동력 삼아 달빛내륙고속철도 조기 완공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행사는 양 도시 최대 현안인 공항특별법 동시 제정을 축하하고, 2038 하계아시안게임 공동 유치와 달빛고속철도 예타 면제 특별법 공동 추진 업무협약 순으로 진행됐다. ▲공항특별법 동시 제정 축하 양 시장은 지난해 11월 광주시청에서 민선 8기 달빛동맹 강화협약을 맺고, 공항특별법 동시 국회 통과를 위해 지자체와 국회, 여야 정치권이 공조할 것을 확약했다. 양 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은 정부와 여야를 상호 설득하는 이른바 ‘쌍끌이 전략’을 펼쳤다. 지난 1월 국회에서 열린 ‘공항이전특별법 현안 간담회’에서는 군공항 이전 사업과 이전 주변지역 지원 사업 추진 과정에서 부족한 사업비 즉, ‘기부 대 양여’의 부족분을 국가재정으로 지원하는데 대해 여·야·정 합의를 도출함으로써 ‘특별법 제정’이라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특별법에 국가재정 지원의 근거를 담음으로써 군사시설 이전의 장애요인이었던 ‘기부 대 양여 방식’을 깬 첫 사례가 됐다. 광주시는 사업 추진의 안정성에 따른 사업대행자 적극 참여, 예비 이전후보지 주민의 수용성 및 유치 의향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2038 하계아시안게임 유치, 달빛고속철도 특별법 제정 공동 추진 광주시와 대구시는 이날 업무협약을 계기로 2038 하계아시안게임 공동 유치와 달빛내륙고속철도 예타면제 특별법 공동 추진에 본격 나선다. 양 시는 지난달 대한체육회에 ‘2038하계아시안게임 공동 유치계획’을 제출했으며, 아시안게임과 달빛내륙고속철도를 연계 추진하는 공동 목표를 세웠다. 달빛내륙고속철도는 영호남 6개 시·도, 10개 지자체, 1800만 국민이 연계된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지역공약이다. 광주시와 대구시는 달빛고속철도의 조기 완공으로 2038하계아시안게임을 단순 체육행사가 아닌 영호남 1800만 국민이 하나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양 시는 2038하계아시안게임 광주·대구 공동 유치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지를 이끌어내고, 달빛고속철도 노선 내 6개 시‧도인 광주·전남·전북·경남·경북·대구와 정치권이 협력해 ‘달빛고속철도 조기 건설을 위한 특별법(가칭) 제정’을 추진키로 했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달빛고속철도는 현재 국가철도공단에서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이 진행 중이다. 양 시는 경제성 논리를 넘어 영호남 교류와 협력의 통로이자 창구라는 점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통한 신속한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양 시는 관련 시‧도, 국회, 국토부 협의 등을 거쳐 하반기 특별법을 발의하고, 연내 통과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강기정 시장은 “지난해 11월 홍준표 시장과 하늘길, 철길, 물길을 함께 열고 ‘균형발전동맹’을 만들어 가자고 말씀드렸다. 그로부터 불과 5개월 만에, 가장 먼저 하늘길이 열렸다”며 “이제는 철길을 열어야 한다. 철길은 1800만 영호남을 연결하는 동서화합의 상징이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달빛고속철도 조기건설을 위해 계속 연대를 이어가자”며 “지역발전의 관문인 하늘길, 철길이 활짝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기시다 지지율 45.3% 급상승…폭발물 테러에 23일 보궐선거 압승할까

    기시다 지지율 45.3% 급상승…폭발물 테러에 23일 보궐선거 압승할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5일 폭발물 테러 이후 지지율이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건이 지지층을 결집해 오는 23일 후반기 통일지방선거와 중·참의원 선거 압승으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일본 민영 방송 TV아사히 산하 ANN 뉴스가 지난 15~16일 18세 이상 유권자 105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45.3%로 급상승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보다 10.2% 포인트나 오른 것이다. 설문조사에서 지난달 일본 정부가 발표한 저출산 대책에 대해 ‘효과 없다’는 대답이 80%를 넘었고 방위비 증세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을 넘는 등 유권자들은 기시다 내각의 주요 정책에 대해 호의적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내각 지지율이 상승한 데는 지난 15일 기시다 총리가 와카야마현에서 중의원 보궐선거 지원 연설 직전 던져진 폭발물에 대피하는 사건 등이 발생하면서 불안감을 느낀 유권자들이 총리에게 지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사건으로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23일 후반기 통일지방선거와 중·참의원 보궐선거의 판세를 흔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보궐선거 5석 가운데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조카인 기시 노부치요가 출마한 중의원 야마구치 2구, 아베 전 총리 지역구였던 중의원 야마구치 4구는 집권당인 자민당이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중의원 지바 5구, 와카야마 1구, 참의원 오이타 선거구는 접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전 총리가 지난해 7월 8일 참의원 선거 유세 중 피살된 직후 10일 치러진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이 압승한 바 있다.한편 기시다 총리에게 폭발물을 투척한 용의자 기무라 류지(24)가 이날 위력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하면서 자세한 범행 동기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기무라가 범행 과정에서 살의가 있었다면 살인 미수 혐의를 추가할 방침이다. 기무라는 검찰로 이동하는 차량 안에서 흰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고개를 꼿꼿이 들고 있었다. 이번 사건으로 다음달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요인 경호에 구멍이 뚫렸다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경시청이 경찰 인력 배치 확대 등 경비 강화를 전국 경찰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 내비게이션이 돌돌 말린다…세계 최초 차량용 롤러블 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이 돌돌 말린다…세계 최초 차량용 롤러블 디스플레이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차량용 롤러블 디스플레이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주행 상황에 따라 내비게이션 등 차량 내 디스플레이의 크기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이 기술을 다양한 상황에서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동이 꺼졌을 때 완전히 사라졌던 화면을 주행 중 운전자의 편의에 따라 다양한 크기로 돌출시킬 수 있다. 전기차 충전 등 차 안에서 대기할 때에는 16:9 비율의 대화면으로 키워 영상 콘텐츠 시청도 가능하다. 롤러블 디스플레이 기술은 앞서 스마트폰, 텔레비전(TV) 시장에서 일부 소개된 바 있다. 차량용으로는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이다. 기술의 핵심은 부피를 최소화한 경량 구조인데, 현재 내비게이션이 있는 자리에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때 필요한 깊이는 12㎝에 불과하다고 한다.이에 따라 차량 내부 디자인에도 다양한 변화가 예상된다. 운전석 주변에 장착할 수 있고, 레저나 가족 단위 탑승객을 위한 목적기반모빌리티(PBV)에는 앞좌석과 뒷좌석 사이 천장에서 화면이 내려오도록 탑재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자동차에 탑재할 수준의 신뢰성도 확보해 벌써 글로벌 브랜드로부터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북미, 유럽 등지로 글로벌 수주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 [황서미의 시청각 교실] 쏜살같다/작가

    [황서미의 시청각 교실] 쏜살같다/작가

    “스물여섯 범띠 가시내 하나, 열네 살 차이 늦둥이 5학년, 이래 둘 있다.” 통영 푸른 바다가 내다보이는 카페의 조용한 2층에서 등산모 아저씨와 단발머리 아주머니가 즐거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성인이 된 딸과 아들 소개를 하는 걸 보니 이 둘은 퍽 오래간만에 만났나 보다. 두 사람의 경상도 말투가 정겹다. “승희 아나? 승희하고 을마나 친했는데, 승희랑 연락하는 친구가 없더라. 지선이 연락되나? 승래 아나? 애 키우면서 미수동 산단다. 다 보고 싶다.” 보고 싶은 친구가 참 많은, 애교 넘치고 다정한 아주머니다. 아, 이제 내게는 아주머니가 아니라 한두 살 언니뻘 정도 되겠지. 속사포같이 물어 대는 친구들의 근황에 아무 대답도 못 하는 아저씨는 아무래도 학교 졸업하고 동창은 오늘 처음 만나는 것 같았다. 큰딸의 나이를 계산하면 대학 마치고 벌써 30년은 족히 넘었겠다. 누가 이 시간의 화살을 쏘았는지. 그만하면 이것저것 망각하기에도 충분한 시간이건만, 소소한 옛날 친구들 기억을 다 새기고 있는 것도 놀라웠다. 무엇보다 그 시간을 건너오면서 각자에게 무슨 일이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이렇게 반가이 마주 보고 앉은 두 사람도 경이로웠다. 사실 맨 먼저 드는 감정이 주책맞게도 ‘걱정’이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빛나는 이십대를 함께한 대학 동창이라도 지금 어떤 속을 가지고 있을지 어찌 안담. 바로 이 생각이 고개를 쳐들었다. 작년 일면식 없는 이에게 몹시 황당한 일을 당하고 난 후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확실한 나만의 검증 과정을 통과하기 전까지 일단 안전망을 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스스로 위로했다. ‘지금 알고 있는 사람들과도 좋은 관계 다지기 바빠. 여기에 새로운 인연 주렁주렁 더 만들면 뭐에 쓴다고.’ 아저씨의 딸 자랑이 이어졌다. “고등학교까지 그래 공부를 못하더니만, 제 하고 싶은 걸 찾으니 세계대회도 나가고 그런다. 돈 마이 든다.” “내는 꽃 키운다. 한 3000평 된다.” 역시나 다정한 언니는 꽃을 키우는 분이었다. 꽃과 함께 사는 사람들은 이렇게 꽃과 같은 다정한 성정을 숨기지 못한다. 세상에 화가 난 것 같은 꽃은 없지 않은가. 이 둘은 나의 쓸데없는 걱정도 무색하게 끊임없이 기억 서랍에서 누군가를 꺼내 서로에게 소환시켰다. 환하게 웃기도 하고 또 세상에 없는 친구를 불러낼 때는 함께 탄식도 하며…. 요즘 본 영화들의 주제가 모두 우연히 ‘다정함’과 ‘화해’로 수렴됐다. 쇼 비즈니스는 시대의 흐름을 아주 기가 막히게 읽어 내는데, 아마도 세상이 이런 따스함에 목말라 있다는 메시지일 것이다. 몇 개월 전 친하게 지내던 친구에게 정말 오랜만에 연락이 왔다. 연락할 방법을 어렵사리 인터넷으로 찾았던데 굳이 그에 답하지 않았다. 친구와 나 사이에 놓인 시간의 공백이 두려웠던 것이다. 그러나 이날 두 동창의 대화에 슬슬 마음이 흔들렸다. 애써 나를 찾아 준 고마운 친구인데….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 다 그렇듯 이 두 사람도 예외 없다. “니 대학 때랑 하나도 안 변했다.” 마음이 반가우면 ‘사람 보는 눈’이 없어지는 걸까. 그저 옆 테이블에서 바라보면 알록달록 등산복의 K아줌마, 아저씨들일 뿐이라고. 옛 추억에 정겹다. 시간은 쏜살같다.
  • 대구·경북신공항에 올인…홍준표, 오늘 전 직원 소집

    대구·경북신공항에 올인…홍준표, 오늘 전 직원 소집

    홍준표 대구시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조회를 한다. 지난 13일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이 통과한 것과 관련해 공항 건설에 모든 행정력을 결집하겠다는 뜻을 전 직원에게 직접 전달하기 위해서다. 대구시는 홍 시장이 지난 14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열고 “전 직원이 신공항 담당자라는 자세로 포괄적인 검토와 민첩하고 적극적인 추진으로 대구 미래 50년을 만드는 첫출발의 기회로 만들자”고 강조했다고 16일 밝혔다. 홍 시장은 또 공항 건설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공항 건설 경험이 있는 메이저 업체를 발굴하되 지역 건설업체와 지역 자본이 최대한 참여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며 “신공항과 연결되는 교통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만큼 관련 국비 예산을 확보하는 데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홍 시장은 특별법과 관련한 대구시의 후속 행정절차를 각 실·국별로 정리, 취합하라고 지시하면서 “신공항건설본부를 중심으로 전 직원이 주인의식을 갖고 업무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 직원 조회는 17일 오전 10시 엑스코에서 열리며 비상근무 직원을 제외한 130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행사에서 특별법 통과에 도움을 준 주호영·강대식·김용판 의원에게 공로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오후 3시에는 광주대구고속도로 지리산 휴게소에서 홍 시장과 강기정 광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공항 특별법 제정을 기념하는 ‘달빛동맹’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행사에서 두 도시는 광주~대구 고속철도 건설, 2038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에 협력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 서울마당서 열린 3×3 농구… ‘슬램덩크’ 열정 후끈

    서울마당서 열린 3×3 농구… ‘슬램덩크’ 열정 후끈

    1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신문사 앞 서울마당에서 열린 대한민국농구협회 ‘KBA 3×3 코리아투어 2023 서울대회’에서 사천시청(흰색 유니폼)과 김천시청(남색 유니폼) 선수들이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
  • “간호법 저지” vs “반드시 제정”… 거리로 나온 의료계 갈등 격화

    “간호법 저지” vs “반드시 제정”… 거리로 나온 의료계 갈등 격화

    의협·간무협 2만여명 도심 집회“법안 못 막으면 총파업·단식 불사”간협 “중재안도 불가”투쟁 예고 간호법을 둘러싼 의료계의 갈등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다. 오는 27일 본회의 상정 일정이 미뤄지고 여당이 중재안도 제시했지만 대한간호협회(간협)와 대한의사협회(의협) 모두 수용 불가를 밝혔다. 특히 총파업 의사도 내비쳐 양측의 평행선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의협과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간무협), 대한응급구조사협회 등 13개 단체의 연합체인 보건복지의료연대는 16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주최 측 추산 약 2만명 규모의 간호법·의료인면허취소법 제정 저지 결의대회를 열었다. 지난 12일 간협 등 간호법제정추진 범국민운동본부 2만여명(주최 측 추산)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에서 진행한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를 위한 집회에 대한 맞불 성격이다. ‘400만의 힘’이라고 적힌 빨간색 모자를 쓴 집회 참가자들은 ‘면허박탈 반대’, ‘간호법 폐기’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간호‘악’법 제정을 중단하라”고 외쳤다. 이날 집회로 숭례문 오거리부터 지하철 시청역까지 세종대로 5개 차선이 통제됐다. 곽지연 간무협회장은 “간호법과 면허박탈법을 저지하기 위해 총파업과 같은 최후의 수단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지금과 같은 상황이 변하지 않는다면 ‘생즉사 사즉생’의 각오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필수 의협회장과 곽 협회장은 27일 국회 본회의에 간호법이 상정된다면 무기한 단식 투쟁에 돌입할 예정이다. 간협 역시 27일 본회의에서 간호법이 상정되지 않으면 현재 매주 국회 앞에서 현직 간호사들의 성토대회 형식으로 진행 중인 ‘수요한마당’ 등 제정 촉구대회보다 더 거센 형태로 투쟁하겠다는 계획이다. 간협 관계자는 “1977년부터 간호법 논의를 시작해 왔고 이미 정부와 여야 논의를 거친 법안이라 중재안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간호법은 기존 의료법에 명시돼 있는 간호사의 업무를 따로 규정하자는 취지의 법안이다. 특히 1조 ‘모든 국민이 의료기관과 지역사회에서 수준 높은 간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다’는 내용이 대립의 쟁점이다.
  • 또 日총리 노렸다… 새달 G7정상회의 ‘비상’

    또 日총리 노렸다… 새달 G7정상회의 ‘비상’

    기시다 선거유세 중 1m앞 폭발물‘아베 피살’ 8개월 만에 열도 충격히로시마 회의 코앞 경호에 허점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대상으로 지난해 7월 아베 신조 전 총리 피살 사건과 유사한 테러가 1년도 안 돼 또다시 벌어져 일본이 충격에 빠졌다. 다음달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요인 경호에 큰 허점을 보이면서 국제사회의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15일 오전 11시 30분 와카야마현 와카야마시 사이카자키 어시장에 도착해 현지를 시찰하고, 인근 연설 현장으로 걸어가 오는 23일 치러지는 와카야마1 선거구 중의원 보궐 선거 자민당 후보 지원 연설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때 청중 사이에서 은색 원통이 날아와 기시다 총리 1m 앞에 떨어졌다. 기시다 총리 주변에 있던 경호원들은 즉각 방탄 가방을 펼친 뒤 놀란 총리를 감싸며 수십m 떨어진 차량 근처로 피신시켰다.폭발물이 투척된 순간 “이 사람이다”라는 소리와 함께 옆에 있던 50대 어부가 용의자인 기무라 류지(24·직업 미상)의 목에 헤드록을 걸어 그를 곧바로 제압했다.기시다 총리 앞에 떨어진 폭발물은 곧바로 터지지 않았고 50초쯤 지난 뒤 큰 폭발음과 함께 하얀 연기를 내뿜으며 폭발했다. 연설 현장에 모인 청중들이 그제야 혼비백산하며 피신하는 등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와카야마현 경찰청으로 피신한 기시다 총리는 약 1시간쯤 지나 와카야마역에서 유세를 재개하며 일정을 이어 갔다. 그는 다소 상기된 목소리로 “우리나라(일본)에 소중한 선거를 치르기 위해 여러분과 힘을 모아 끝까지 해내겠다”고 말했다. 폭발물은 살상 수준의 폭발력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제대로 된 폭발물이었다면 기시다 총리의 코앞에서 폭발해 큰 피해를 일으킬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일본 경찰이 아베 전 총리 피살 사건 이후 요인 경호를 강화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부실투성이라는 점이 이번에 확인됐다. 지난해 7월 8일 아베 전 총리는 오전 11시 30분쯤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상원) 지원 연설 중 옛 통일교(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 원한을 가진 전직 해상자위대원 야마가미 데쓰야가 쏜 수제 총에 맞아 숨졌다. 이후 일본 경찰은 각 지방 경찰청이 알아서 요인 경호를 했던 방식에서 중앙본부인 경시청에 사전 보고를 한 뒤 지시를 받는 것으로 바꿨다. 16일 NHK에 따르면 연설이 자주 이뤄지는 장소에 대해서는 경시청과 지역 경찰이 합동으로 현장을 점검하는 ‘예비 심사’를 실시하도록 했지만 이번 어시장은 연설이 자주 열리지 않는 곳이라는 이유로 사전 점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중요한 인물과 관련된 온라인 정보를 수집하고 폭발물 제조 방법을 소개하는 글을 인터넷에서 삭제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지만, 이런 대책으로는 이번과 같은 사건을 막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다음달 19~21일 예정된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요인 경호부터 재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다만 전현직 총리를 대상으로 한 테러는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유세 현장에서 발생해 경호 자체가 쉽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기무라가 소지한 배낭에는 기시다 총리를 향해 던진 폭발물과 유사한 또 다른 물체가 있었고 흉기도 있었다. 하지만 유세 현장에서 소지품 검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또 기시다 총리의 유세 일정이 지난 14일 자민당 홈페이지에 공개돼 테러에 노출될 가능성을 높였다. 아베 전 총리를 암살한 야마가미도 자민당 홈페이지를 보고 아베 전 총리의 일정을 파악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 매장 TV 영상미, 비결이 뭘까

    매장 TV 영상미, 비결이 뭘까

    TV 신제품 발표회장이나 가전제품 매장에 진열된 TV를 보면 압도적인 화질과 감각적인 영상미로 감탄을 자아낸다. 매장에서 재생하는 데모 영상은 우리 집 TV에서도 볼 수 있는 것일까. 이에 대해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는 홈페이지에 ‘화질 증상 해결을 위한 TV 간단 가이드’를 통해 ‘아쉽지만 매장에서 본 영상은 시청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내놓고 있다. 매장이나 신제품 발표회장 등에서 보는 TV 속 영상은 인공지능(AI) 등 최첨단 기술을 총동원하고 수많은 전문가가 투입돼 따로 제작된 것이기 때문이다. 이 영상들은 화질 개선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만들어 TV 제조사에 공급한다. 국내에선 포바이포, 하프타임 등이 기술을 갖고 있으며, 해외에선 소니 자회사 소니 PCL이 유명하다. ●패널 특성 살린 원본 영상 수급 원본(소스) 영상은 초고화질 영상이 모여 있는 플랫폼 ‘키컷스톡’ 등을 통해 수급한다. 소스 영상도 각 패널 종류별로 특성을 잘 살릴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완벽한 블랙’을 구현할 수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의 영상에선 검정색을 잘 살릴 수 있어야 한다. 색감과 선명도에서 강점이 있는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계열엔 찬연한 색감을 부각시킬 수 있는 영상을 찾아 쓴다.●프레임·화소별 화질 개선 반복 화질 작업엔 색채감·선예도(선명하게 보이는 정도) 개선, 노이즈 제거 등이 있다. 패널, 색감, 제품 자체 화질 개선 기능 등 대상 제품 각각의 사양과 장단점에 최적화하기 위해 프레임 한 장 한 장, 화소 하나 하나를 손보는 까다로운 작업이다. 특히 가장 밝은 부분부터 가장 어두운 부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명암, 색상을 표현하는 영상 기술인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나 돌비 비전 등 글로벌 기준에도 부합해야 한다. 이를 위해 포바이포 화질 전문 인력은 전원 ‘돌비 비전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돌비의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서다. 경우에 따라 AI로 1차 화소 작업을 하기도 한다. 영상은 해당 제품에 실제로 올려 보고 비교하며 최상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작업을 되풀이한다. ●제조사 전문가 검수 후 매장행 제작된 영상은 각 TV 제조사 화질 전문팀의 검수를 통과해야 매장에 전달된다. 제조사가 아닌 유통사가 영상을 선택하기도 한다. 영상은 주로 제품의 USB 단자로 입력한다. 와이파이 네트워크가 잘돼 있는 경우엔 매장 내 망을 통해 영상을 받아 보여 주기도 한다. 포바이포 관계자는 “화질은 기술이기도 하지만 미학의 영역에 있다”며 “화질 개선 작업엔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난색·한색 배치, 영상을 보는 환경, 시각이 집중되는 부분에 대한 고민 등이 총동원돼 담겨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 [서울포토] ‘KBA 3X3 코리아투어’ 질주

    [서울포토] ‘KBA 3X3 코리아투어’ 질주

    대한민국농구협회가 4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서울신문사 앞 서울마당에서 ‘KBA 3x3 KOREA TOUR 2023 1차 서울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2023시즌 코리아투어의 첫 대회로 초등부, 중학부, 고등부, 오픈부, 여자오픈부, 코리아리그(남/녀)까지 7개 종별에서 총 72팀이 참가했다. 작년에 이어 코리아투어에서 두 번째로 진행되는 코리아리그 여자부에는 총 5팀이 참가하며 작년 2022 FIBA 3x3 아시아컵 여자 국가대표팀, 프로농구 은퇴선수, 현역 실업팀 농구단 등 쟁쟁한 선수들이 경기를 뛰었다. 사진은 코리아리그 여자부 우승팀 MVP 김천시청 김현아 선수가 사천시청 선수들 사이로 드리블을 하고 있는 모습.
  • 정치권 ‘간호법’ 싸움에 의사·간호사 대립도 격화···“총파업 불사”

    정치권 ‘간호법’ 싸움에 의사·간호사 대립도 격화···“총파업 불사”

    간호법을 둘러싸고 의료계의 갈등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오는 27일 본회의 상정 일정이 미뤄지고 여당이 중재안도 제시했지만 대한간호협회(간협)와 대한의사협회(의협) 모두 수용 불가를 밝혔다. 특히 총파업도 내비쳐 양측의 평행선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의협과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간무협), 대한응급구조사협회 등 13개 단체의 연합체인 보건복지의료연대는 16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주최 측 추산 약 2만명 규모의 간호법·의료인면허취소법 제정 저지 결의대회를 열었다. 지난 12일 간협 등 간호법제정추진 범국민운동본부 2만여명(주최 측 추산)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에서 진행한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를 위한 집회에 대한 맞불 성격이다. ‘400만의 힘’이라고 적힌 빨간색 모자를 쓴 집회 참가자들은 ‘면허박탈 반대’, ‘간호법 폐기’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며 “간호‘악’법 제정을 중단하라”고 외쳤다. 이날 집회로 숭례문 오거리부터 지하철 시청역까지 세종대로 5개 차선이 통제됐다. 곽지연 간무협회장은 “간호법과 면허박탈법을 저지하기 위해 총파업과 같은 최후의 수단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지금과 같은 상황이 변하지 않는다면 ‘생즉사 사즉생’의 각오로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필수 의협회장과 곽 협회장은 27일 국회 본회의에 간호법이 상정된다면 무기한 단식 투쟁에 돌입할 예정이다. 간협 역시 27일 본회의에서 간호법이 상정되지 않으면 현재 매주 국회 앞에서 현직 간호사들의 성토대회 형식으로 진행 중인 ‘수요한마당’ 등 제정 촉구대회보다 더 거센 형태로 투쟁하겠다는 계획이다. 간협 관계자는 “1977년부터 간호법 논의를 시작해 왔고 이미 정부와 여야 논의를 걸친 법안이라 중재안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간호법은 기존 의료법에 명시돼 있는 간호사의 업무를 따로 규정하자는 취지의 법안이다. 특히 1조 ‘모든 국민이 의료기관과 지역사회에서 수준 높은 간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다’는 내용이 대립의 쟁점이다.
  • TV 매장에서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영상의 비밀

    TV 매장에서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영상의 비밀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홈페이지에 있는 ‘화질 증상 해결을 위한 TV 간단 가이드’를 보면 ‘대리점에서 보았던 화질과 집에서 시청시 화질 차이가 너무 달라요’라는 질문에 ‘대리점에서는 초고화질(UHD) TV 광고 목적으로 4K(해상도 3840×2160)~8K(7680×4320) 초고화질 데모영상을 재생하고 있어 화질 차이가 발생한다’고 답하고 있다. ‘매장에서 재생하는 데모 영상을 우리집 TV에서도 볼 수 있나요?’라는 질문엔 ‘아쉽지만 매장에서 보았던 데모 영상은 시청하기 어렵다’고 답변한다. TV 신제품 발표회장이나 가전제품 매장에 진열된 TV엔 마치 실물을 보는 것처럼 아름다운 영상이 표출되고 있다. 그런데 사실 이런 영상들은 인공지능(AI) 등 최첨단 기술과 수많은 전문가가 투입돼 제작된 것이다. 이들 ‘화질 데모’ 영상은 해당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만들어 TV 제조사에 공급한다. 국내에선 포바이포, 하프타임 등이 기술을 갖고 있으며, 해외에선 소니 자회사 소니 PCL이 유명하다. 영상 재료가 되는 원본(소스)은 초고화질 영상이 모여 있는 플랫폼 ‘키컷스톡’ 등을 통해 수급한다. 소스 영상부터 각 패널 종류별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는 것으로 선택한다. 예를 들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에서 돌아갈 영상 소스는 검정색을 잘 살릴 수 있어야 하며, 큐엘이디(QLED)는 색감을 강조할 수 있는 소스를 찾아 쓴다. 국가별로 영상 규격 표준이 다르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초당 장면 수가 25~50프레임이 표준인 국가에서 수급한 영상 소스는 초당 60프레임으로 맞추기 위해 추가 작업이 필요하다. 화질 작업은 색채감·선예도(선명하게 보이는 정도) 개선, 노이즈 제거 등이 있다. 패널, 색감, 제품 자체 화질 개선 기능 등 대상 제품 각각의 사양과 장단점,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나 돌비비전 등 글로벌 기준에 최적화하기 위해 프레임 한장 한장, 화소 하나 하나를 손보는 까다로운 작업이다. 한 예로 포바이포 화질 전문인력은 전원 ‘돌비비전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다. 돌비의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서다. 경우에 따라 AI로 1차 화소 작업을 하기도 한다. 영상은 해당 제품에 실제로 올려 보고 비교하며 최상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작업을 반복한다.편집도 중요하다. 영상이 해외에서 사용된다면, 각 국가별로 시장 선호도, 문화적 특성에 맞추는 작업도 한다. 중국에서 재생하는 영상엔 붉은색을 강조하는 등의 방식이다. 제작된 영상은 각 TV 제조사 화질 전문 팀의 검수를 통과해야만 매장에 전달된다. 제조사가 아닌 유통사가 영상을 선택하기도 한다. 영상은 주로 제품의 USB 단자로 입력한다. 와이파이 네트워크가 잘 돼 있는 경우엔 매장 내 망을 통해 영상을 받아 보여주기도 한다. 포바이포 관계자는 “화질은 ‘기술’이기도 하지만 ‘미학’의 영역에 있다”며 “화질 개선 작업엔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난색·한색 배치, 영상을 보는 환경, 시각이 집중되는 부분에 대한 고민 등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 홍준표 대구시장, 취임 후 처음으로 전 직원 조회 소집한 까닭은?

    홍준표 대구시장, 취임 후 처음으로 전 직원 조회 소집한 까닭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대구시 전 공무원을 조회에 소집한다. 지난 13일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이 통과한만 것과 관련 공항 건설에 모든 행정력을 결집하겠다는 뜻을 전직원에게 직접 전달하기 위해서다. 홍 시장은 지난 14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열고 “전 직원이 신공항 담당자라는 자세로 포괄적인 검토와 민첩하고 적극적인 추진으로 대구 미래 50년을 만드는 첫 출발의 기회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특히 홍 시장은 특별법과 관련한 대구시의 후속 행정절차를 각 실·국 별로 정리, 취합하라고 지시하면서 “신공항건설본부를 중심으로 전 직원이 주인의식을 갖고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17일 오전 10시 엑스코에서 열리는 전 직원 조회에는 비상근무 직원을 제외한 130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행사에서 특별법 통과에 도움을 준 주호영·강대식·김용판 의원에게 공로패를 전달할 예정이다.홍 시장은 또 공항 건설 사업자 선정과 관련 “공항 건설 경험이 있는 메이저 업체를 발굴하되, 지역 건설업체와 지역 자본이 최대한 참여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며 “신공항과 연결되는 교통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만큼 관련 국비 예산 확보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또 이날 오후 3시에는 광주대구고속도로 지리산 휴게소에서 홍준표 시장과 강기정 광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공항 특별법 제정을 기념하는 ‘달빛동맹’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 행사에서 두 도시는 광주-대구 고속철도 건설, 2038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에 협력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 강기정·홍준표 시장, 지리산휴게소서 특별법 통과 축하한다

    강기정·홍준표 시장, 지리산휴게소서 특별법 통과 축하한다

    ‘달빛(달구벌·빛고을) 동맹’을 통해 양 지역 숙원사업인 공항 특별법 국회 통과를 이뤄낸 광주시와 대구시가 지리산에서 만나 기념행사를 갖는다. 두 도시는 달빛동맹의 후속 사업으로 ‘달빛고속철도 프로젝트’도 추진하기로 했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와 대구시는 오는 17일 오후 남원 지리산 휴게소에서 만나 ‘쌍둥이 법’이라 불리는 광주군공항이전특별법과 대구·경북 신공항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두 도시의 시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공직자 등이 대건 참석한다. 강 시장과 홍 시장은 지난해 11월 25일 광주시청에서 열린 대구·광주 민선 8기 달빛동맹 강화 협약식과 지난 2월 28일 대구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63주년 2·28 민주운동 기념식 등에서 만나 달빛동맹의 의지를 확인해왔다. 이번 지리산 행사에서 광주시와 대구시는 달빛고속철도 건설, 2038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에 협력하는 내용의 협약을 추가로 체결할 예정이다. 두 도시는 특히 윤석열 대통령 공약으로 광주와 대구를 철길로 잇는 ‘달빛고속철도’가 조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를 공식적으로 촉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광주시와 대구시는 ‘(가칭)달빛고속철도 예타면제를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는 방안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강 시장과 홍 시장이 지난달 초 이같은 방침을 구두로 합의했으며, 최근 남원에서 광주시와 대구시 관계자들이 만나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이날 실무협의에서는 대구정책연구원에서 작성하고 있는 특별법 초안이 조만간 완성되면, 달빛고속철도가 경유하는 6개 광역자치단체가 만나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6개 자치단체 간 합의가 이뤄지면 협약서 등을 작성, 의원입법 등을 통해 공동으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한편, 달빛고속철도는 총 길이 198.8㎞, 총사업비 4조5158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내륙철도 건설사업이다. 광주와 전남(담양), 전북(순창·남원·장수), 경남(함양·거창·합천), 경북(고령), 대구 등 6개 광역자치단체와 10개 기초자치단체를 경유하게된다. 지난 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포함됐다.
  • [생생우동]‘벚꽃엔딩’이 아쉽다면…튤립·장미가 기다려요

    [생생우동]‘벚꽃엔딩’이 아쉽다면…튤립·장미가 기다려요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그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코로나19 이후 4년만에 마스크 없는 봄을 맞았지만, 평년보다 이른 벚꽃 개화로 마음껏 즐기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크다. 비록 벚꽃은 졌지만 서울 곳곳에는 다양한 봄꽃들이 알록달록 피어 있다. 서울 자치구들이 앞다퉈 자랑하는 ‘꽃놀이 명소’를 찾아 늦봄의 정취를 만끽하는 것은 어떨까. 성동·동대문구 튤립 만개…달콤한 ‘사랑 고백’ 어때요? ‘사랑의 고백’, ‘영원한 애정’ 등이 꽃말인 튤립. 성동구 중랑천에 가면 형형색색의 튤립을 만날 수 있다. 구는 중랑천 용비교~살곶이 다리(약 1.65㎞구간)에 튤립산책로를 조성했다. 이 곳은 성동구청 직원들도 점심시간을 쪼개 찾는 성동의 ‘핫플레이스’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특히 올해는 중랑천을 찾으시는 모든 분들이 더 오래 ‘꽃길’만 걸으시라고 튤립산책로를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용비교 하부 용비휴식정원에는 약 5만송이의 튤립을 심어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동대문구는 지난 1월 ‘꽃의 도시’를 선언하고 주민들이 많이 찾는 중랑천 장평교 하부에 약 4000㎡ 규모의 사계절 꽃 단지를 조성했다. 현재 장평교 일대에는 색색의 튤립이 만개했다는 소식이다. 구는 지난해 11월 28종(일반튤립 16종, 겹꽃튤립 8종, 야생화튤립 4종)의 튤립 8만 6400본을 식재했으며, 튤립이 지는 4월 말 경 백일홍 씨앗을 파종할 계획이다.형형색색 꽃잔디 수놓은 도봉 하늘꽃정원 도봉구 초안산 하늘꽃정원은 계절별로 아름다운 자랑한다. 현재는 보라색・분홍색의 꽃잔디가 산책로 주변을 수놓았다. 배나무에서는 하얀 배꽃이 만개해 상춘객을 기다리고 있다. 정원에는 꽃잔디・창포・백합 등 56종 21만본의 초화류와 산철쭉 등 키작은나무 4종 1만주가 식재돼 있다. 구는 이용자들이 가볍게 산책하며 다양한 꽃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흙콘크리트 산책로를 추가 조성했다. 산책로 주변으로 아기자기하게 설치된 곤충모형, 금속조형물 등도 볼거리다.“노원 당현천에서 꽃보며 유럽 여행하세요” 노원구에 가면 유럽을 연상케 하는 특화화단을 만나볼 수 있다. 싱그러운 봄 분위기를 돋우는 형형색색의 꽃과 아름답게 꾸며진 산책로가 ‘힐링의 시간’을 선물한다. 구는 구민들의 주요 산책로인 하천변에 특화 화단을 조성한다. 당현천, 중랑천, 우이천 총 2320㎡에 목마가렛, 오스테오스펄멈, 메리골드, 페라고늄 등 25종의 봄꽃을 식재한다. 특히 당현천에는 유럽여행을 테마로 특화화단을 조성했다.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네덜란드, 그리스의 랜드마크 조형물(런던아이, 콜로세움, 에펠탑 등)을 설치하고 나라를 대표하는 꽃(장미, 데이지, 라벤더 등)을 심었다. 당현천 특화화단은 봄부터 가을까지 연속해서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개화시기가 다른 수종을 식재한 것이 특징이다. 지상 3.5m에서 떨어지는 3개의 꽃폭포도 볼거리다. 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 2023 서울장미축제 다음달에는 ‘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 중랑구의 장미축제가 기다리고 있다. 축제는 다음달 13일부터 28일까지 중랑장미공원(묵동교~겸재교 중랑천 일원)에서 열린다. 이 기간 1000만송이의 장미꽃이 만개한다. 다음달 19일 장미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신품종 장미에 중랑구만의 이름을 명명해주는 장미명명식, 장미음악회, 중랑구민 노래자랑 등도 마련돼 있다. 축제기간동안 전 세계의 다양한 장미를 만나볼 수 있는 장미전시관도 마련된다.
  • 서인영, 결혼 후 신혼집 첫 공개

    서인영, 결혼 후 신혼집 첫 공개

    가수 서인영이 신혼집과 함께 반려견과 함께하는 신혼 생활을 공개했다. 서인영은 지난 13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된 tvN STORY ‘고독한 훈련사’에 출연, 신혼집을 최초로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강형욱과 만난 서인영은 “정말 많이 기다렸다”라며 “꼭 방문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반가워한 것은 물론, 보기만 해도 미소가 지어지는 세 마리의 반려견을 소개했다. 또한 서인영은 감각적인 신혼집 인테리어 소개와 함께 “이 동네는 반려견 산책하기가 정말 좋다”라며 “예전에 제 ‘아가’가 구두였다면, 이제 반려견으로 바뀌었다”라고 반려견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서인영은 “사실 남편은 반려인이 아니었다”라며 “만약 남편이 반려견이 싫다고 했으면 결혼도 못 했을 것”이라고 밝힌 것은 물론 “지금은 남편이 직접 배변도 치우고 간식도 주고 한다”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서인영은 “남편이 반려견과 함께 사는 게 익숙하지 않았을 텐데 너무 고맙다”라며 “남편은 성격이 저와 정반대다, 그래서 사랑하게 됐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프러포즈 당시 에피소드까지 공개하며 시청자를 설레게 만들기도 했다.
  • 강릉 1호 수소충전소 구축…17일 상업운영

    강릉 1호 수소충전소 구축…17일 상업운영

    강원 강릉지역 1호 수소충전소가 강릉시청 민원인 주차장에 구축됐다. 강릉시는 하이넷 강릉시청 수소충전소가 오는 17일 상업운영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강원지역 11번째 수소충전소인 하이넷 수소충전소는 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가 시유지를 임대받아 413㎡ 규모로 만들었다. 충전기 2기와 1시간당 80㎏을 충전할 수 있는 수소 압축 패키지, 고압 압축가스 설비 등으로 이뤄졌다.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고, 매주 월요일은 문을 열지 않는다. 충전 시간은 1대당 6분 정도이고, 가격은 1㎏당 9900원이다. 승용차와 버스 모두 충전이 가능하다. 강릉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수시 안전 점검을 벌일 방침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그동안 타 지역 충전소를 이용하던 수소전기차 운전자들의 불편이 해소되고, 수소차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의 편의성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도문열 서울시의원, ‘메낙골 지구단위계획(안)’,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통과

    도문열 서울시의원, ‘메낙골 지구단위계획(안)’,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통과

    서울시의회 도문열 의원(국민의 힘·영등포구 제3선거구)은 지난 12일에 개최된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메낙골 지구단위계획구역(변경) 및 계획 결정(안)’이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상정된 지구단위계획은 지난해 4월 영등포구가 서울시에 결정 요청한 메낙골 지구단위계획(안)에 대해 서울지방병무청역 신설 및 공원 조성을 희망하는 지역주민 의견에 대한 조치방안 등을 보완해 수립된 계획으로 주민 재열람 및 설명회 등을 거쳐 올해 2월 서울시로 다시 결정 요청된 계획이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에서는 ▲국방부 남측 부지에 도시계획시설(공원)을 신설해 동서축 보행 네트워크 완성 ▲병무청과 국방부에서 소유·사용 중인 특성을 고려해 특별계획 구역(2개소) 지정 ▲시민의 자유로운 활동 및 휴식 공간인 ‘시민 이용 공간’을 최초로 도입하는 계획지침 등을 담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신설된 서울지방병무청역으로의 단절된 동-서 통행로를 연결하기 위해 존치되는 기존 공원부지(2,384.7㎡)를 포함해 국방부 남측부지 일부(2,287㎡)를 메낙골 근린공원으로 확보했고, 시민 이용 공간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공용도 공간으로 기반 시설, 조경, 공개공지 등을 조성할 수 있으며 개발계획 수립 시 각 특별계획 구역 면적의 60% 이상 확보하는 지침을 마련했다.이번 위원회 심의 통과를 통해 지난 2020년 6월에 결정된 ‘메낙골 지구단위계획 구역’이 실효되기 전 지구단위계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앞으로 토지소유자(국방부, 병무청)와 세부개발 계획 협의 시 효율적인 토지이용 구상을 통해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개방공간 마련으로 쾌적한 영등포의 도시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도 의원은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구청 및 시청 실·국장들과의 면담을 통해 주민 모두가 공감하는 계획이 되도록 소통해 왔으며, 메낙골 지구단위구역의 계획 결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게 지원해왔다. 한편, 지난 12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통과한 메낙골 지구단위계획은 수정 가결된 내용에 따라 관계부서 협의를 거치고 재열람 후 5월 중 메낙골 지구단위계획구역(변경) 및 계획 결정이 고시될 예정이다.
  • 백두장사 장성우, 새마을금고에 ‘1호 황소’ 선물

    백두장사 장성우, 새마을금고에 ‘1호 황소’ 선물

    2019~20년 천하장사를 2연패했던 장성우가 MG새마을금고 씨름단에 창단 1호 황소 트로피를 안겼다. 장성우는 13일 강원 평창군 진부생활체육관에서 열린 2023 민속씨름리그 2차 평창오대산천 대회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5판 3승제)에서 이재광(영월군청)을 3-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우승했다. 이로써 장성우는 영암군민속씨름단 소속이던 지난해 10월 안산 대회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정상에 서며 개인 통산 아홉 번째 백두장사 꽃가마에 올랐다. 천하장사 2회까지 포함하면 열한 번째 장사 타이틀이다. 7년 만에 탄생한 기업씨름단 MG새마을금고는 장성우와 한라급 강자 오창록 등을 영입하고도 앞선 2개 대회에서 무관에 그쳤으나 세 번째 대회에서 우승 갈증을 해소했다. ‘괴물 신인’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와 맞붙은 준결승전(3판 2승제)이 사실상 결승전이었다. 장성우는 지난해 6월 단오 대회 4강에서 패하며 김민재의 백두급 첫 우승의 제물이 됐었다. 장성우는 10개월 만에 재회한 김민재를 맞아 첫째 판을 밀어치기로 따낸 뒤 둘째 판을 배지기로 내줬으나 셋째 판을 밀어치기로 마무리하며 2-1로 이겨 우승을 예감했다. 단체전 결승전을 치른 직후 장성우와 격돌했던 김민재는 5개 대회 연속(출전 기준) 우승이 좌절됐다. 연승 행진도 22연승에서 중단됐다. 장성우는 우승 뒤 “신생팀이다 보니 성적 부담이 컸는데 그 부담감을 덜게 돼 정말 기쁘다”며 “김민재 장사가 워낙 잘해 초심으로 붙은 게 좋은 결과를 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천하장사 복귀를 비롯해 단오 등 메이저 대회 우승이 올해 목표”라고 덧붙였다. 단체전 결승에선 수원시청이 4-3으로 이겨 영암군민속씨름단의 5연속 우승을 저지했다. 팀 간 7판 4승, 선수 간 3판 2승제로 진행된 결승에서 수원시청은 허선행(태백)이 기선을 제압하고, 임태혁이 이번 대회 금강장사에 오른 라이벌 최정만을 꺾은 데 이어 문형석이 이번 대회 한라장사 차민수를 거푸 제압해 기세를 올렸다. 이후 최성환(한라), 김민재, 박권익(태백)에게 연달아 경기를 내줘 위기를 맞았으나 김기수(금강)가 김진호를 2-0으로 일축하며 마침표를 찍었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한화-kt(수원) KIA-키움(고척) 롯데-삼성(대구) NC-SSG(문학) 두산-LG(잠실·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농구=4강 플레이오프 1차전 LG-SK(오후 7시·창원체육관) ●골프=코리안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라비에벨CC)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페럼) ●핸드볼=SK코리아리그 인천시청-서울시청(오후 2시) 삼척시청-광주도시공사(오후 4시·이상 SK핸드볼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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