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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탈옥수 사흘째 행적 묘연, “밴 아래서 기어나와 걸어가는 것 봤다”

    영국 탈옥수 사흘째 행적 묘연, “밴 아래서 기어나와 걸어가는 것 봤다”

    영국 런던의 원즈워스 교도소에서 테러 혐의 등으로 수감돼 있다가 지난 6일(현지시간) 아침 탈옥한 대니얼 아베드 칼리프(21)가 사흘째 행적이 묘연하다. 현상금 2만 파운드를 내걸었고, 100통에 이르는 제보 전화가 걸려왔지만 결정적 단서는 없다고 BBC가 전했다. 영국에서 탈옥은 2017년 이후 5명 밖에 안 되고, 2010년으로 범위를 넓혀도 20명이 넘지 않아 런던경시청은 열심히 그의 행적을 쫓고 있다. 경찰은 칼리프가 일반인에게 해를 끼칠 위험은 낮은 것으로 평가하지만, 그를 발견하면 접근하지 말고 신고하라고 권고했다. BBC에 따르면 5월까지 육군 소속이던 그는 군부대에 가짜 폭탄을 둔 혐의로 기소돼 다음 재판을 기다리던 중이었다. 군 인사 시스템에서 테러 행위를 하거나 준비하는 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수집해서 공무상 비밀 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란으로 알려진 적국에 넘길 정보를 모으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는 당시 주방에 있다가 음식 배달차 바닥에 몸을 묶어서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BBC 등이 전했다. 원즈워스의 한 교차로에서 그날 아침 음식배달 밴 아래에서 기어나와 원즈워스 도심 쪽으로 걸어가는 것을 봤다는 목격자가 나타나 일단 그가 말한 트리니티 로드 위쪽에 수색을 집중하고 있다. 테러 대처 책임자인 경찰 간부는 탈옥수에게 전할 메시지가 있다며 “우리는 당신 가까이에 있을 것이다. 대니얼. 진짜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나와서 자수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에 수색을 집중하고 있지만 수사가 확대됨에 따라 영국의 다른 지역까지 수색 범위를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런던경시청은 사진 판독 홈페이지를 열어 일반 시민들이 수사와 관련한 사진과 동영상 등을 올릴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칼리프는 마른 몸매에 키가 190㎝, 짧은 갈색 머리카락이라고 했다. 아직도 감옥 주방에서 입는 유니폼을 입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어 사람들 눈에 쉽게 띌 것이라고 했다. 경찰은 이미 음식배달 밴의 루트를 확인했다. 런던의 대테러 요원 150명 정도가 그를 뒤쫓고 있다. 아울러 다른 수감자 또 간수들이 그의 탈옥을 돕거나 방조했을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알렉스 초크 법무 장관은 독자적인 수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교도소 위험 등급을 끌어 올리거나 원즈워스 수감자들, 테러 혐의로 기소돼 구금 중인 사람들까지 전수 조사하겠다고 덧붙였다.
  • 성남시, 시청 북카페 9층→2층 이전 11일 재개관

    성남시, 시청 북카페 9층→2층 이전 11일 재개관

    경기 성남시는 시청 북카페를 9층에서 2층으로 이전해 오는 11일 재개관한다 2층 북카페는 공감갤러리가 있던 자리를 리모델링해 307㎡ 규모로 마련됐다. 1만여권의 책과 열람석 40석, 신문·잡지 열람 공간, 소회의실 등을 갖췄다. 와이파이(Wi-Fi) 서비스 존이 구축돼 인터넷 데이터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북카페 개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점심시간(12~1시)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2010년 시청 9층에 설치해 운영해 온 북카페는 연평균 8만9천180명(월평균 287명)의 시민이 이용했다.
  • MBC 이어 KBS도 “뉴스타파 인용 보도로 시청자에 혼선”

    MBC 이어 KBS도 “뉴스타파 인용 보도로 시청자에 혼선”

    탐사보도매체 뉴스타파 기사를 인용해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무마해준 의혹을 보도했던 KBS가 시청자에게 혼선을 드렸다고 인정했다. KBS는 8일 오후 ‘뉴스9’를 통해 “KBS가 지난해 3월 7일에 전날 공개된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녹취 일부를 국민의힘 측 반박과 함께 보도했다”며 “뉴스타파가 공개한 전체 녹취록을 확인한 결과 어제(7일) 9시 뉴스에서 전해드렸던 인용한 녹취 일부가 발췌 편집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앵커는 이어 “당시 원문 전체를 입수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혼선을 드렸다”며 “앞으로 사실 확인 노력을 더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뉴스타파는 대선을 사흘 앞둔 지난해 3월 6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인 김만배씨의 음성 녹음파일과 함께 “이 파일에 2011년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대장동 대출 관련자에 대한 검찰의 봐주기 수사 의혹에 관한 김씨의 주장이 들어있다”고 보도했다. 음성 녹음 파일에서 김씨는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검사였던 윤 대통령과 변호사였던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통해 사건을 무마했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러나 김씨의 음성을 녹음해 뉴스타파에 건넸던 신학림 전 민주노총 전국언론노조위원장이 김씨에게 2021년 9월 1억 6000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대선에 영향을 주기 위한 조작 보도였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논란이 일자 뉴스타파는 지난 7일 김씨의 음성을 담은 녹음 파일 전체를 편집 없이 공개했다. KBS에 앞서 MBC도 전날 오후 ‘뉴스데스크’를 통해 “뉴스타파의 기사를 이튿날(지난해 3월 7일) 인용 보도한 MBC는 녹취록 원문 제공을 거부당한 상황에서 김씨의 발언을 그대로 전달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결과적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혼선을 드렸다”고 했다.
  • 안민석 “답변 태도가 문제” 한동훈 “그런 훈계 들을 생각 없어” 대정부질문서 설전

    안민석 “답변 태도가 문제” 한동훈 “그런 훈계 들을 생각 없어” 대정부질문서 설전

    안민석 “내년 총선에 출마하느냐” 한동훈 “대정부질문에서 물을 건 아니지 않나” 8일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5선인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설전이 벌어졌다. 안 의원이 한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과정에서 한 장관의 답변 태도를 지적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날 안 의원은 한 장관에게 “내년 총선에 출마하냐”고 물었고, 한 장관은 “제 임무를 다하겠다. 그런 문제를 대정부질문에서 물을 건 아니지 않냐”며 “의원님은 출마하냐. 잘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안 의원은 “그런 답변 태도가 문제”라며 “한 장관처럼 국회의원과 싸우는 장관을 보지 못했다. 태도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했던 무례한 발언, 모욕적인 발언, 불손한 태도에 대해 정중히 사과할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한 장관은 “그 이야기를 안 의원이 하는 것은 이상하다”고 답변하자, 안 의원은 “싸우러 왔느냐. 국민들이 우습냐. 국민들이 두렵긴 하냐”고 맞받았다. 그러자 한 장관도 “의원님은 국민들한테 욕설하지 않냐. 누구에게 훈계하기 위해 대정부 질문을 쓰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맞섰다. 안 의원이 지난 2020년 지역구인 오산시청사에 ‘버드파크’를 짓는 민간 투자자에게 욕설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안 의원은 후배에게 보낸 것이 잘못 갔다고 해명했다. 안 의원은 “사과받기 전에는 질의하지 않겠다”고 압박했고, 한 장관은 “그렇게 하라”며 “윤지오를 공익제보자로 추켜세우면서 제도 존재 가치를 무너뜨린 분이다”고 지적했다. 앞서 안 의원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을 공익제보자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것을 언급한 것이다. 안 의원은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13조에 따르면 국회의 권위를 훼손하면 처벌하도록 돼있다”며 “대통령이 국회가서 장관에게 싸우라고 하니 한 장관이 싸움하러 들어오고 있다”고 했다. 이어 김영주 국회부의장에게 “재발방지가 필요하다고 주의를 주고 사과를 받아달라”고 촉구했다. 김 부의장은 “안 의원 첫 질의가 대정부질문에 적절한 질문 아니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법무부 장관도 공손하게 답변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법무부 장관의 답변 내용은 의사국과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 [생생우동] 서울시 맨발걷기 맛집 리스트

    [생생우동] 서울시 맨발걷기 맛집 리스트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그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맨발 걷기가 혈액순환과 면역력 강화 등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맨발 산책로 수요가 늘고 있다. 콘크리트와 아스팔트 천지인 도심에서 멀지 않은 부드러운 흙길, 지압 산책로를 찾아다니며 맨발 걷기를 실천하는 시민들이 적지 않다. 이런 요구를 반영해 서울시의회는 지난 7월 ‘서울특별시 맨발 걷기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공원구역, 도시공원, 등산로, 숲 체험코스 등 맨발에 걷기 적합하도록 조성된 비포장 흙길을 맨발 보행로로 정의하고, 시가 맨발 보행로 조성과 정비, 맨발 걷기 활성화 홍보 등을 지원할 근거를 만들었다. 자치구들도 관내 공원과 산책로에 맨발로 걷기 좋은 황톳길 등을 잇달아 조성하고 있다. 퇴근 후 또는 휴일에 건강 유지를 위해 찾아갈 만한 맨발 산책로 맛집을 모아봤다. 마포구 하늘공원 소곤소곤 길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의 하늘공원 메타세쿼이아길에 지난달 난지 테마관광 숲길이 조성됐다. 사계절 내내 상사화, 꽃무릇, 맥문동 등 다양한 꽃이 피는 이 거리에는 야자매트로 시공한 소곤소곤 길도 생겼다. 방문객들이 이야기를 나누며 맨발로 편안히 걷는 산책로다. 길 중간중간에 탁자와 벤치가 놓여 쉴 수 있고 마포문화원과 마포문인협회가 선정한 시 50편을 전시한 ‘시인의 거리’도 있어 천천히 걸음을 떼며 시 감상을 할 수 있다. 양천구 안양천 황톳길 양천구 안양천에는 720m 구간의 황톳길 2곳이 있다. 지난 5월 목동교와 양평교 사이에 있던 570m 구간의 기존 황톳길을 복토하고 경계석을 교체해 새것처럼 다듬어 재개장했다. 신정교와 오금교 사이 제방의 소단길 150m도 황톳길로 새롭게 조성했다. 맨발 걷기를 즐기는 주민들을 위해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장과 평의자, 데크 계단, 이용안내판도 설치돼 있다. 중랑구 용마폭포공원 황톳길 중랑구 용마폭포공원에도 맨발로 산책할 수 있는 황톳길이 있다. 지난 5월 개방된 이곳은 공원 관리사무소 뒤편에 방치된 녹지대를 활용해 조성됐다. 총 120m, 폭 2m의 황톳길과 세족장, 신발장, 음수대 등이 놓였다.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아 구는 황톳길을 더 길게 늘이고 신내동 봉화산에도 황톳길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도봉구 방학3동 발바닥공원 도봉구 방학3동의 발바닥공원은 2002년 조성돼 20년이 넘는 역사가 있는 산책로다. 구는 2년 전 두 달에 걸쳐 노후한 공원을 재정비해 개방했다. 습식 황톳길을 지압길과 건식 황톳길 2종류의 발바닥건강길로 바꾸고, 자연생태 체험과 관찰을 위한 생태연못을 확장했다. 노후 산책로는 자연 친화적인 코르크로 포장해 주민들의 편의를 높였다. 서대문구 안산 황톳길 지난달 서대문구 연희동 연북중학교 후문에 있는 안산에 황톳길이 개장했다. 길이 450m, 폭 2m의 황톳길 양쪽 끝 지점에는 세족 시설과 쉼터가 마련됐다. 습식 황톳길로, 안개분수 시설이 설치돼 있어 황토가 항상 촉촉하고 부드러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맨발에 다양한 자극을 주기 위해 황토족탕도 조성했다.굵은 모래인 마사토와 황토를 균일한 비율로 배합해 깔고 사이사이에 횡단배수로를 설치해 비가 와도 물이 잘 빠지고 황토 유실은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치했다. 구는 대전 계족산, 도봉구 발바닥공원, 강남구 양재천길, 김포 에코힐링센터 등 황톳길로 유명한 곳을 견학해 아이디어를 모았다고 한다. 강서구 꿩고개근린공원 황톳길 강서구 방화동 꿩고개근린공원에는 200m 길이 황톳길이 조성돼 있다. 산책로 주변에 세족장 2곳이 있고 아이들이 학습과 놀이를 병행할 수 있는 천연 황토학습장도 갖췄다. 주민들의 만족도와 호응이 높아 구는 지난 8월 내발산동 수명산근린공원에 75m 길이 황톳길을 만들었고, 2016년 조성된 화곡동 우장근린공원 내 50m 황톳길도 재단장했다.
  • “아빠한테 태어난 게 잘못된 것 같아 미안하다”… 편지 남기고 아들 떠난 중국인 아버지

    “아빠한테 태어난 게 잘못된 것 같아 미안하다”… 편지 남기고 아들 떠난 중국인 아버지

    “아들아 ,네가 잘못 태어난 것 같다. 나한테서 태어난 게 잘못된 거 같다. 좋은 환경에서 자라게 해줘야 하는데 그렇게 못해 미안하게 생각한다. 나쁜 아빠가.” 8일 제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관광목적으로 제주에 입도해 ‘좋은 곳에서 자라달라’는 영문편지를 남기고 아들(8)을 유기한 중국 국적 남성 A(37)씨가 지난 1일 구속 기소해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지난 7일 A씨를 구속 기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앞서 지난달 14일 상하이를 통해 관광 목적으로 아들과 제주에 무사증으로 입국했다. 며칠간 제주시내 숙박업소에서 지내다가 경비가 떨어지자 같은 달 17일부터 서귀포 혁신도시 인근 공원에서 약 일주일여 노숙생활을 해 온 것 같다”면서 “아이를 한국보육원에 맡기려고 몇번 시도했으나 보육원 측에서 자국민이 아니라는 이유로 받아주지 않아 결국 편지와 함께 아들을 두고 사라졌다”고 말했다. 신고한 서귀포시청 관계자는 공원 화장실 인근에서 아이가 아빠를 찾는 모습을 보고 112에 신고했다. 한국어를 전혀 할 줄 모르는 아들은 아빠와 공원에서 밤을 보내고 일어나보니 아빠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아들에게 남긴 편지에는 영어로 ‘아이에게 미안하다. 중국보다 환경이 나은 한국에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고 좋은 시설에서 생활하기를 바란다’는 취지의 내용이 적힌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아내 없이 양육하며 아들을 잘 키울 자신이 없었다. 중국보다 더 나은 환경의 한국 아동보호시설에서 자라길 바라고 그랬다. 한국에 가면 좋은 환경 속에서 아이가 교육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아들을 놔두고 자신은 시내로 나와 있다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추적한 경찰에 의해 서귀포시의 한 도로에서 긴급체포했다. A씨는 한달짜리 무사증을 발급받아 와서 이달 13일 출국해야 할 상황이다. 제주의 한 아동보호시설에 머물던 아들은 현재 영사관을 통해 중국에 있는 친척인 고모와 연결돼 지난 7일 출국했다. 경찰 관계자는 “두장의 편지를 보니 자식이 잘 되길 바라는 아빠의 심정은 충분히 공감은 가지만 방법과 선택이 잘못됐다”면서 “아이를 버릴 생각보다 같이 잘 살아보려고 노력했어야 했다”고 안타까워했다.
  •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서울시민 생명의 날 기념식·서울 사회복지대회 참석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서울시민 생명의 날 기념식·서울 사회복지대회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석주 위원장(국민의힘강서2)은 지난 5일 한국컨퍼런스센터 대강당(서초구 감당대로 52길 8)에서 열린 ‘2023 서울시민 생명 사랑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서울시자살예방센터(센터장 김현수) 관계자와 자살 예방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유공자 표창을 받으시는 모든 분께 감사와 축하를 전했다. 기념식은 세계 자살 예방의 날(9월 10일)을 기념해 지역사회 생명 존중 문화 조성 및 자살 예방 사업에 대한 서울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확산하기 위해 ‘청년자살 예방 서포터즈 마음이음 상담 활동 소개’ 및 ‘시민, 관계기관 실무자의 단체 표창’, ‘유족 동료지원가 활동’ 및 ‘생명 이음 청진기 활동 소개’와 함께 ‘자살 유족 자작나무 합창단의 축하공연’의 순으로 진행됐다. 강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2021년 기준 서울시의 자살률은 22.6명으로 심각한 수준인데, 자살예방센터에서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자살 예방 보도 방식을 바꿔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파파게노 효과’ 홍보와 더불어 ‘함께 모아 생명의 빛’ 캠페인에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해 희망의 메시지를 더 널리 전할 수 있길 바란다”라며 “서울시의회도 서울시민들이 지역사회 생명 존중 문화 조성 및 확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피해자 보호와 자살 예방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지속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다음날인 6일에는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진행된 ‘제24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 ‘2023 서울사회복지대회’에 참석해 우리 사회에서 가장 도움이 필요한 분들의 곁인 사회안전망의 최전선에서 일하고 있는 사회복지 종사자들과 어려운 이웃과 이들에게 나눔과 사랑의 가치를 보여준 서울시 복지상 수상자인 봉사자, 후원자분들께 감사와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강 위원장은 “언제나 자신이 만나는 클라이언트의 권리와 이익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최선을 다하는 사회복지인들의 헌신과 사명감이, 도움이 필요한 많은 분께 회복과 도약을 이뤄나갈 수 있는 든든한 힘이 되고 있다”라며 “서울시의회도 사회복지인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자긍심을 갖고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뜻을 전했다.
  • [김균미 칼럼] CNN 위기, 남의 일 아니다/논설고문

    [김균미 칼럼] CNN 위기, 남의 일 아니다/논설고문

    영국 공영방송 BBC와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이어 CNN방송의 디지털 혁신까지 성공시켜 3연타석 홈런을 칠까. 지난달 30일 CNN 새 최고경영자(CEO)에 임명된 마크 톰프슨(66) 전 NYT 사장 이야기다. 시청률과 신뢰도 하락, 수익 악화, 직원 사기 저하라는 복합 위기에 빠진 CNN을 회생시킬 적임자로 모기업인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의 CEO 데이비드 재슬러브는 톰프슨을 낙점했다. 톰프슨은 1979년 BBC방송에서 수습기자로 출발해 2004년 사장에 올랐다. 이후 8년 동안 BBC의 뉴스 등 콘텐츠 제작과 경영을 총괄하며 디지털 전환과 스트리밍 서비스 안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2년부터 8년 동안 뉴욕타임스 경영을 맡아 종이신문에서 디지털매체로의 전환에 성공했다. 취임 첫해 64만명이었던 디지털 구독자 수가 2020년 600만명이 넘었고, 현재 1000만명에 육박한다. 오는 10월 9일부터 CNN의 경영은 물론 뉴스 제작까지 책임지는 톰프슨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1980년 설립 이후 미국 방송 뉴스의 대명사로 불리던 CNN.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각을 세우며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2021년 대통령 선거 직후까지만 해도 건재했던 CNN에 지난 2년 동안 무슨 일이 있었기에 위기까지 맞았을까. 악재가 겹쳤다. 첫째, 유료 방송 가입자 수가 줄었다. 둘째, 시청률이 급락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7월 CNN의 평일 평균 시청자 수는 42만 6000명으로 진보 성향 경쟁사인 MSNBC의 72만 3000명과 보수 성향 폭스뉴스의 100만명과 차이가 크다. 새 경영진이 민주당 지지 성향의 주요 시청자층을 고려하지 않고 바꾼 논조가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4월 취임한 크리스 리히트 CEO는 ‘초당파적’ 뉴스를 제작한다며 보수 논객 출연을 늘리고, 공화당과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 보도를 줄였다가 역풍을 제대로 맞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타운홀미팅을 생중계하면서 일방적 주장을 검증도 않고 방송해 신뢰도에 타격을 입었다. 셋째, 시청률 하락이 광고 등 수익 악화로 직결됐다. S&P 글로벌 마켓 정보는 올해 매출이 8억 32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6%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넷째, CNN이 거액을 투자해 준비했던 스트리밍 서비스를 새 오너가 서비스 시작 3주 만에 중단했다. 여기에다 2021년 인기 앵커 두 명이 직업 윤리상 문제로 해고됐다. CNN을 9년간 이끌었던 제프 저커 전 CEO는 사내 연애 사실을 숨겼다가 불명예 퇴진했다. 방송의 정체성과 수익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직원 사기가 땅에 떨어졌다. 그야말로 총체적 위기다. 톰프슨은 무엇보다 스트리밍 시대에 지속가능한 CNN의 새로운 수익모델을 구축해야 한다. 뉴스 홈페이지 유료화를 포함해 디지털 부문의 수익구조 다변화를 모색할 것으로 전해진다. 정치·사회적으로 양극화된 상황에서 방송 뉴스를 어떤 방향으로 끌고 갈 것인지도 관건이다. 톰프슨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지금 미디어산업은 사회ㆍ정치ㆍ문화 등 전방위에서 압력을 받고 있다”면서 “압력을 해결할 마법 지팡이는 없지만 CNN의 브랜드와 저널리즘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저널리즘의 정도를 지키면서 수익을 창출하는 ‘뉴 CNN’으로 직원 사기도 끌어올리겠다는 다짐으로 들린다. CNN의 위기는 남의 일이 아니다. 한국 언론도 신뢰도와 수익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방송과 신문의 매출이 전년보다 늘었지만 지속가능할지 장담하기 어렵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언론, 특히 방송의 편향성 논란이 반복되고 있다. 언론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진다. “지금 세계는 그 어느 때보다 정확하고 믿을 만한 뉴스가 필요하다. … 마법 지팡이는 없다”는 톰프슨의 말은 우리 언론 상황에도 해당한다.
  • 누누티비 후예 발 못 붙이게… ‘K콘텐츠엔 K저작권 모델’ 새겨라

    누누티비 후예 발 못 붙이게… ‘K콘텐츠엔 K저작권 모델’ 새겨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유엔에서 ‘Permission to Dance’ 뮤직비디오를 찍고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인 히트를 친 2021년 한국의 콘텐츠 수출액은 124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가전제품,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주요 산업 제품군을 제친 수치로 ‘US 뉴스앤드월드리포트’는 문화적 영향력의 상승과 함께 2021년 8위였던 한국의 국력 순위를 이듬해 일본과 프랑스를 넘어 6위로 평가했다. 이처럼 K콘텐츠 산업은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 핵심 산업이 됐지만 ‘누누티비’ 같은 대규모 불법유통 사이트의 확산으로 산업생태계가 심각한 피해를 보는 부작용도 발생했다. 이에 서울신문과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K콘텐츠 위협하는 제2누누티비, 근절 방안은 있는가’를 주제로 전문가 토론을 진행하고 K콘텐츠의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성균관대 과학수사학과 김기범 교수, 한국저작권보호원 박정렬 원장, 문체부 저작권국 임성환 국장, 법무법인 지평 최승수 변호사(가나다순)가 참석했다.임성환 일차적으로는 K콘텐츠가 국내외에서 널리 인기를 얻고 있어 이걸 통해 수입을 얻고자 하는 불법유통 욕구가 생기는 것 같다. 통계 조사를 보면 웹툰은 약 50% 수준인 8427억원 정도의 불법시장이 있다고 본다. 우리 콘텐츠 전체적으로는 약 20%다. 2021년 콘텐츠 산업 전체 매출액이 137조원인데 27조원 정도의 수익이 기업으로 못 돌아가고 있다. 누누티비는 불법유통의 대표적인 사이트로 2021년 나타나 올해 4월 14일 서비스 종료된 상황이다. 화질도 좋고 회원가입 없이 영상물 시청이 가능해 흡인력이 크고 사회적 파장이 컸다. 중간에 멈췄지만 그 뒤로도 비슷한 이름을 지은 유사한 누누티비들이 줄지어 나오는 게 문제다. [범죄 인식과 국제 공조] 박정렬 한국저작권보호원에서는 이와 관련해 세 가지 측면에서 생각하고 있다. 일단 찾아내야 하니까 저작권 침해 대응 종합시스템을 구축했고 앞으로도 개선할 예정이다. 두 번째는 인식 개선이다. 처벌도 처벌이지만 국민에게 저작권을 침해하면 범죄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줘야 한다. 세 번째는 국제 공조다. 우리 콘텐츠가 제값을 못 받는 경우가 많아 중국, 베트남, 필리핀, 태국의 사무소가 중심이 돼서 단속한다. 태국에선 우리의 저작권 모니터링 기술에 관심이 많아 작년부터 협의하고 있으며 기술도 전수하고 있다. 김기범 우리나라는 감시하고 찾아내는 기술이 상당히 좋다. 다만 국제 공조의 경우 실질적으로 한계가 많고 개발도상국의 저작권 인식이 우리와 다른 것도 일정 부분 인정해야 한다. 또한 우리도 국제사회에 기여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노력을 인정받아야지 K팝이 뜬다고 해서 무턱대고 다가가 권리를 요구하면 많은 나라가 당황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 결정적인 피해를 주는 개발도상국 중심으로 계속 관계를 유지해 나가며 그들의 수사 역량을 제고하고 활용할 수 있는 모델이 필요하다. 임성환 단속과 관련해 인터폴과 5개년에 걸쳐 36억원을 지원하는 업무협약(MOU)을 맺고 협력을 진행 중이다. 개별 국가와의 수사 공조도 중요하다. 미국과의 협조를 빼놓을 수 없는데 국토안보수사국에 MOU를 제안한 상태다.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태국과는 정부 간 회의를 계속하고 있다. [한국형 콘텐츠 보호 모델 수출] 최승수 진정한 콘텐츠 강국이 되려면 콘텐츠 보호 강국이 돼야 한다. 사적인 영역과 공적인 영역이 어떻게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을까 전체적인 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지금은 대량으로 불법적인 소비가 이뤄져 민간에 맡기기엔 너무 거대해졌다. 그런 측면에서 국가가 지원해 콘텐츠 보호에 나서는 한국형 모델은 굉장히 우월한 시스템이라 생각한다. 장기 프로젝트이긴 하지만 일단 한국형 모델을 수출해 장기적으로 콘텐츠 보호를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나라마다 저작권법이 있지만 콘텐츠 산업을 보호하고 법체계로 집행할 것인지는 인식을 달리할 수 있다. 중국만 봐도 나라가 발전함에 따라 콘텐츠를 보호하려는 경향성이 보인다. 개발도상국들도 콘텐츠 보호를 마냥 등한시하지는 않으리라고 볼 수 있다. 박정렬 태국, 필리핀, 베트남을 매년 왔다갔다하는데 거기서도 관심이 커졌고 우리를 따라오고 싶어 한다. 일방적으로 하라는 게 아니라 인식을 심어주려 하고 있고 서로 도와주다 보면 나중에 협조할 가능성이 커진다. 임성환 사람들은 무상으로 그냥 쓰고 싶은 욕구가 있지만 정부의 관점에서 볼 때는 보호해 주지 않으면 추가 창작이 일어나지 않아 결국 콘텐츠 경쟁력이 약해질 수 있다. 많은 개발도상국 정부도 저작권 보호를 더 강화하려는 의지가 있다. 김기범 우리가 개발도상국을 지원할 때는 시설·장비를 가장 많이 지원하는데 이것은 사실 3년짜리다. 그보다는 정책을 전달하고 사람이 가도록 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장비가 가도 운영이 안 되면 먼지만 쌓인다. 초창기엔 장비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사람에 관한 문제다. 정부 차원에서 압박과 동시에 당근 정책도 필요하다. 임성환 국내적으로 보면 경찰에서 업무 분담이 안 돼서 누가 맡을지 못 정하는 문제가 있다. 서울, 대구, 부산, 세종에만 저작권 특별사법경찰이 있어 다른 지역에는 저작권 고소·고발 사건이 들어오면 담당을 정해서 배정할 수 있게 해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처벌과 관련해 대법원과 양형 기준 강화를 논의하고 있는데 11월 중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을 위한 저작권법 개정도 추진 중이다. [법과 제도의 강화] 최승수 형사처벌 강화가 효과가 있는지를 보자면 2020년에 8884건 입건됐는데 검찰이 기소한 게 80건 정도밖에 안 된다. 저작권 침해를 유죄로 판단하면 너무 많은 국민이 전과자가 되니까 부담을 가지고 있어서 교화 교육을 조건으로 기소유예를 내리는데 이 비율이 너무 높다. 합의금 장사하는 사람들도 있고 해서 민감한 문제이긴 하다. 사이트 실소유자의 은행 계좌를 지급정지하거나 거래를 못 하게끔 하는 방안도 같이 가야 한다. 누누티비는 수익이 광고료에서 나온다. 불법 온라인 성인물 사이트 같은 게 붙어서 불법과 불법이 결합한 형태다. 사이트에 들어가서 함정수사 비슷하게 돈거래하는 과정을 거쳐 돈의 흐름을 파악하는 수사기법을 얘기하던데 아이디어가 괜찮은 것 같다. 임성환 관련해서 공익신고자보호법이 있다. 내부 신고자는 최대 30억원, 외부 신고자는 최대 2억원으로 정해져 있다. 저작권도 공익신고 분야에 2020년부터 포함돼서 널리 알리는 게 필요하다. 다만 신고는 검거까지 기여하는 게 있어야 한다. 지금은 이 제도를 널리 알리는 게 중요하다. 올해는 저작권 인식 전환 관련 예산이 3억 6000만원 수준인데 내년에 17억원으로 증액 반영을 추진하고 있다. 박정렬 의식을 바꾸는 것은 장기적으로 봐야 할 것 같다. 콘텐츠와 저작권은 자전거의 두 바퀴처럼 굴러야 한다. 미국도 저작권 수입이 계속 늘어왔고 침해 방지를 위해 엄청나게 노력하고 있다. 콘텐츠 강국이 되고 사회 전반적으로 시민 성숙도가 높아지면 저작권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의도적으로 하는 사람에겐 범죄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소프트 파워와 경제 효과] 최승수 범죄가 완전히 없어질 수는 없다. 다만 불법 시장이 더 우월한 시장이 되면 안 된다. 공짜로 제공되는 환경이면 공짜를 좋아할 수밖에 없는데 공짜가 적도록 관리하는 게 국가가 할 일이다. 교육과 인식만 가지고는 될 것 같지 않고 불법으로 노출되는 환경을 훨씬 적고 어렵게 만드는 관리도 필요하다. 한국형 저작권 보호 모델을 발전시켜 궁극적으로는 우리가 저작권 보호 강국임을 알리고 우리 콘텐츠 보호를 위한 네트워크를 깔아놓는 작업을 잘 진행했으면 좋겠다. 임성환 현재 100만원 매출을 내면 20만원 정도가 새는 건데 불법유통 근절로 그 회사가 100만원의 매출을 회복하면 투자나 일자리 창출이 연쇄적으로 일어난다. 이번 근절대책은 불법 운영 단속에 그치는 게 아니라 수익 확보와 일자리 창출 등 우리 콘텐츠 업계에 주는 산업 경제적 효과가 매우 크다. 선진 콘텐츠 매력국가에 걸맞게 저작권을 존중하는 사회 문화가 형성돼야 한다.
  • 청계천·을지로·명동 빌딩숲 사이로 ‘개방형 숲’ 들어선다

    서울시가 서울시청 서울광장 옆 무교다동과 명동에 개방형 녹지를 추가로 만든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는 녹지생태도심 조성사업의 하나이다. 서울시는 지난 6일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무교다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29지구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과 ‘명동구역 제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7일 밝혔다. 지하철 1호선 시청역과 2호선 을지로입구역 사이 서울광장과 프레지던트호텔 맞은 편에 위치한 이곳은 용적률 890.3% 이하, 높이 113.6m 이하로 건축 밀도를 정하고 대지의 32.8%인 690.0㎡가 개방형 녹지로 조성된다. 시는 대상지 남측(을지로변)과 북서측(을지로1길변)에 시청광장, 청계천, 인근 공공공지 및 공개공지와 연계할 계획이다. 대지 내부로 지하철 출입 시설이 이전되고, 전용 엘리베이터가 설치된다. 명동관광특구와 청계천·을지로 사이에 있는 명동구역 제1지구은 용적률 1043% 이하, 높이는 130m 이하로 정하고, 962㎡ 규모의 개방형 녹지가 만들어진다. 명동구역 제1지구는 1983년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돼 1988년 재개발사업을 완료한 지 30년이 지난 지역이다. 시는 민간 대지와 공공보도를 통합해 명동 남북을 잇는 보행녹지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도시계획위에서 ‘신반포4지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정비계획 변경(안)’도 수정가결했다. 신반포4지구재건축(신반포메이플자이)조합의 기부채납시설 일부를 학교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이는 서울시가 지난해 11월 서울시교육청과 압구정동에 있는 청담고를 현 잠원 스포츠파크 부지로 이전하기로 하는 내용의 부지교환 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 [동정]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제24회 사회복지의 날’ 맞아 유공자 표창

    [동정]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제24회 사회복지의 날’ 맞아 유공자 표창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지난 6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24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 ‘2023 서울사회복지대회’에 참석해 사회복지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서울시의회 의장상은 ▲강남춘(장애인 대상 전기 자원봉사) ▲민중기(의료봉사) ▲최종호(소외아동 지원) ▲이영주(노인복지) ▲김인자(노인복지) ▲박석준(노인인권 증진) ▲김숙이(복지 사각지대 발굴) ▲박정숙(무료급식 봉사) ▲신홍기(정기 후원) ▲강대훈(기부)씨 총 10명이 수상했다.김 의장은 “AI의 등장으로 많은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 예고되지만 AI가 대신 할 수 없는 직종이 바로 사회복지 영역”이라며 “아픔을 경청하고 건네는 따뜻한 말 한마디, 보살핌은 세상 무엇이 대신할 수 없는 오직 사람이 할 수 있는 영역”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또한 김 의장은 “세상은 그 어느 때보다 발전하고 고도화됐지만 은둔·고립청년을 비롯해 무연고 아이들, 홀몸노인 등 돌봄과 보호의 손길이 필요한 경우는 더 많아졌다”라며 “서울시의회도 입법과 재정으로 힘껏 돕겠다”고 전했다. 사회복지의 날은 사회복지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사회복지사업 종사자의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법으로 지정한 날로, 매년 9월 7일이다. 서울시는 매년 이날을 기념해 사회복지 유공자들을 표창하고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2023 서울사회복지대회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사회복지 유공 표창 대상자, 종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서울시의회 의장상을 비롯해 서울시 복지상, 서울시장상,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장상 등 총 67명이 수상했다.
  • 시민과 소통하는 이권재 오산시장, 도시공사 설립 총력…“지역 미래 위해 꼭 필요”

    시민과 소통하는 이권재 오산시장, 도시공사 설립 총력…“지역 미래 위해 꼭 필요”

    민선 8기 경기 오산시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오산도시공사’ 설립을 위해 이권재 오산시장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7일 오산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열린 제278회 오산시의회 임시회 제1차 회의에서 도시공사 설립 관련 안건이 상정됐다. 앞서 이권재 시장을 비롯한 시청 주무부서 관계자들은 전문가의 자문을 바탕으로 오산시의회와 시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도시공사 필요성을 두고 공론화 과정을 거쳐왔다. 민선 8기 출범 직후부터 도시공사 설립을 준비해 온 이권재 시장은 올해 초 6개 행정동에서 진행된 백년동행 소통 한마당과 유관 단체와의 간담회 등 관내 주요 행사에서 거듭 도시공사 설립의 필요성을 피력해 왔다. 지난 6월 9일 ‘오산시 시설관리공단 공사전환(조직변경) 타당성 검토 용역보고서’를 바탕으로 주무 부서 관계자들이 오산시의회를 찾아 의원 설명회를 진행했다. 해당 관계자들은 지난 5월 25일 오산시의회가 도시공사 설립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주관한‘시설관리공단 도시공사 전환 사례 연구 아카데미’에도 참석해 의견을 청취하기도 했다. 오산시의회 제2회의실에서 진행된 아카데미에는 성길용 의장(더불어민주당, 중앙·신장·세마)을 비롯한 여야 의원 전원이 참석했다. 오산시의회 초청 연사로 참석한 소재선 한국종합경제연구원 회장은 도시공사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시의회 차원에서도 필요성을 인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산시는 지난 7월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도시공사 전환 시민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지난 8월 10일부터 8월 25일까지는 관내 6개 행정복지센터를 순회하며 주민설명회도 개최했다. 도시공사 전환 필요성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맡은 이재철 대외협력관은 도시공사의 필요성 및 지속가능 방안과 도시공사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주제로 강의했다. 질의 및 응답시간에는 ▲도시공사의 방만 경영에 대한 견제 장치 필요성 ▲지속가능한 사업 유무 ▲지역 개발사업에서의 도시공사 역할 ▲도시공사 사장 임명권 등에 대한 궁금점이 나오기도 했다. 오산시는 도시공사 방만 경영 위험성과 관련해서는 초기 안정성을 위해 인원을 최소인력으로 구성할 것이며, 적정한 사업 규모와 자본 건전성 유지를 제1과제로 삼아 운영할 예정임을 밝혔다. 아울러 아파트 지구단위 지정, 반도체 소부장 관련 산업단지 조성, 노후화된 원도심 및 아파트 재개발사업, 공공기관 신축 등의 대규모 사업을 예로 제시했다. 지역개발에서 도시공사의 역할은 지역맞춤형 개발을 통한 공공성을 확보하고, 개발이익 창출로 지역 낙후지역에 재투자하는 선순환을 목표로 하는 것을 명확히 했다. 공사 사장 임명건도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할 것을 약속했다. 이권재 시장은 “지난 1년간 도시공사 설립에 대한 필요성과 타당성에 대해 충분히 숙고하고 검토했으며, 그 과정들이 시민들에게 전달돼 시민 공감대도 형성됐다고 본다”며 “전문가 그룹 차원에서도 필요성을 강조하는 만큼 도시공사 설립 건이 시민을 위하는 마음에서 여야 합의로 임시회 문턱을 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순천시·㈜파루, 순천대 글로컬대학30 선정 위해 똘똘 뭉쳐

    순천시·㈜파루, 순천대 글로컬대학30 선정 위해 똘똘 뭉쳐

    순천시와 ㈜파루가 순천대의 글로컬대학30 선정을 위해 똘똘 뭉쳤다. 순천시는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순천대와 지역 앵커기업, 혁신연구원 간 글로컬대학30 선정 및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지·산·학·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순천시만의 특성과 생태계를 활용해 지역 앵커기업을 글로벌 앵커기업으로 육성하고, 지역의 우수 인재를 양성해 순천에 머무르게 하기 위한 지역 상생 프로젝트다. 이날 협약식에는 친환경 에너지 전문 기업인 ㈜파루와 ㈜지본코스메틱, ㈜파루인쇄전자가 지역 앵커기업으로 참여했다. 혁신연구원에서는 국내 연구분야를 주도하고 있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등이 함께했다. 업무협약에는 순천대학교가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됨에 따라 본지정을 위해 순천시가 적극 육성하고자 하는 그린스마트팜과 우주항공 첨단소재 특화분야에서 공동으로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협약에 참여한 모든 기관과 기업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특성화 분야 공동연구와 프로젝트 운영, 학생 현장실습(인턴십) 및 청년 취·창업 지원, 연구장비시설인프라 활용에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노관규 시장은 “순천시는 그동안 우리 지역의 유일한 4년제 국립대학인 순천대학교가 우수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인재들이 지역 기업으로 취업하는 선순환을 이룰 수 있게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고 설명했다. 노 시장은 “순천대가 글로컬대학30 본지정이 될 경우 지역 우수인재 양성과 취창업 향상으로 순천시는 명실상부 우수한 정주여건과 더불어 앵커기업이 모여드는 남해안 허브도시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순천대를 졸업한 순천시청 직원 100여명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 소각장 추가 건립에 성난 마포 주민들, 시청 앞 반대집회

    소각장 추가 건립에 성난 마포 주민들, 시청 앞 반대집회

    서울시가 지난달 31일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쓰레기 소각장)의 최종 입지로 마포구 상암동을 확정한 것에 반발하는 주민 300여명이 7일 서울시청 앞에 모여 항의 집회를 열었다. 검은 옷차림의 주민들은 소각장 결정고시 철회를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시가 주민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소각장 건설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성은경 마포소각장 백지화 투쟁본부(백투본) 공동위원장은 “지난해 서울시가 소각장 후보지를 발표한 이후 정확히 일 년 만에 확정됐다”라며 “주민 의사는 철저히 무시됐다. 시의 비민주적이고 폭력적인 행정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승규 백투본 공동위원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주민과의 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얘기하고 2주 만에 결정고시를 발표했다”라며 “소각장이 싫어서가 아니라, 이미 하나 있는데 또 짓겠다고 하니 반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서울시가 신규 소각장 부지로 결정한 상암동 부지에는 하루 750t의 쓰레기를 소각하는 마포 자원회수시설이 있다. 시는 2026년까지 기존 시설 옆에 1000t 규모 소각장을 추가 건립하고 2035년까지 기존 소각장은 철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민들은 기존 시설 철회 약속을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집회에 참석한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정치인들이 당을 초월해 소각장 저지를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서울시 신규 소각장 건립을 위한 예산 3200억원이 편성되지 않도록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할 것 없이 모두가 ‘마포당’이라는 한마음으로 싸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감사원이 주민들의 감사청구를 종결한 것을 마치 소각장 강행의 명분이 되는 것처럼 호도한 서울시로부터 사과받아야 한다”라며 “궁극적으로 서울시에 쓰레기 배출 의무 감축량을 부과하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민들은 오 시장에게 공개 주민 면담을 요청하고, 신규 소각장 건립 결정 고시를 철회하라는 요구를 담은 공개서한을 서울시에 전달했다. 집회를 마친 주민들은 서울시청 주위를 한 바퀴 도는 항의행진을 진행했다. 성 위원장은 “주민 동의 없는 사업은 진행될 수 없다. 결사 반대하면 소각장은 못 짓는다”라며 “우리가 민주적이고 공정한 사회에 산다는 것을 꼭 증명해 보이겠다”라고 말했다.
  • 포스코와이드, 중구 ‘금세기빌딩’ 재개발...강건재 활용 랜드마크 빌딩 건설

    포스코와이드, 중구 ‘금세기빌딩’ 재개발...강건재 활용 랜드마크 빌딩 건설

    포스코와이드는 서울시청 옆 금세기빌딩을 서울광장의 랜드마크로 재개발한다고 7일 밝혔다. 금세기빌딩은 1987년에 준공된 지상 13층 규모의 오피스 빌딩으로 포스코그룹과 BNK부산은행 등이 공동소유 및 개발하고 있다. 강남 포스코센터가 건립되기 전까지 포스코의 서울사무소로 사용됐다. 한때 국가인권위원회, UN산하기구 등 시설들의 업무공간으로 활용될 만큼 서울 도심내 최중심부 입지인 장점은 아직도 유효하나, 2009년 한차례 리모델링에도 불구하고 노후화 문제로 이용상 불편이 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포스코그룹내 기업부동산 전문회사인 포스코와이드가 기존 소유주인 포항공대로부터 금세기빌딩 지분을 대부분 인수하면서 재개발에 본격 착수하게 됐다. 금세기빌딩은 서울시의 역점사업인 녹지생태도심 정책과 혁신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첫 사례로, 서울시청과 서울광장을 마주하고 있는 입지의 특수성을 감안해 상징성 및 공공성을 최대한 반영했다. 서울시 및 중구청과의 수차례 협의를 통해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가결이라는 첫 관문을 통과했고 향후 본 도시정비재개발사업 추진에 있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 개발은 ‘강건재를 활용한 랜드마크 빌딩 건설’의 목표아래, 높이 113m, 연면적 7800평(2만 5785㎡) 규모로 추진된다. 디자인은 독일의 벤츠뮤지엄 및 네덜란드의 라데팡스 오피스, 국내 한화 본사사옥, 갤러리아 백화점 등 설계 실적을 보유한 네덜란드의 ‘UNSTUDIO’가 담당하며, 포스코 프리미엄 강건재 ‘INNOVILT’를 활용한 혁신적인 변화와 태양광 발전 패널을 통해 친환경 건물로 변신을 시도한다. 특히, 포스코 프리미엄 강건재 ‘INNOVILT’는 친환경 소재로 자원순환이 가능한 ‘철’의 사용범위를 건축 구조물뿐만 아니라 내외장재까지 확장한 개념으로, 친환경적인 동시에 창의적이고 아름다운 가치를 담아낸다. 또 포스코그룹 경영이념인 기업시민 가치를 기반으로 일자리 창출 공간을 조성해 미래세대를 지원하고, 개방형 녹지 광장과 루프탑 전망대를 시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누구나 찾아와 즐기고 싶은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정수 포스코와이드 대표는 이번 부동산 개발 사업에 대해 “기업부동산 개발 전문성을 입증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 단순한 수익을 추구하는 사업이 아닌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리얼밸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금세기빌딩 재개발 사업은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인허가 중에 있으며, 포스코이앤씨 시공과 포스코A&C 설계 등 그룹내 전문 역량을 활용한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 중앙노동위원회 “순천만국가정원 노동자 부당해고 아니다” 판정

    중앙노동위원회 “순천만국가정원 노동자 부당해고 아니다” 판정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가 순천만국가정원 노동자들의 부당해고와 관련해 “해고가 적법하다”는 판정을 내렸다. 7일 순천시에 따르면 중노위는 전날 부당해고 인정 판정을 받은 ㈜이루컴퍼니 소속 국가정원 노동자 5명에 대한 재심에서 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의 판정을 뒤집고 ‘초심 취소’ 판정을 내렸다. 전남지방노동위는 지난 5월 국가정원 청소와 주차 등의 용역 노동자들의 부당해고 구제 신청과 관련해 5명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박람회 조직위는 곧바로 지노위 결과에 불복해 중노위에 재심을 청구했었다. 국가정원 업무 대행업체인 ‘이루컴퍼니’ 직원 5명과 ‘KBS아트비전’ 소속 6명 등 순천만국가정원 노동자 11명은 순천시 위탁업체들이 2개월~7개월짜리 ‘쪼개기 계약’을 추진했다며 고용 승계를 요구하고 지난해 12월부터 장기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시는 ㈜이루컴퍼니 소속 5명에 대한 중노위의 결과를 받은 데 이어 KBS 아트비전 소속 노동자 6명에 대한 재심도 신청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중노위 결정은 정당한 절차에 의한 해고로 위법이 아니다는 뜻이다”며 “중노위에 재심을 신청한 나머지 6명에 대해서도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순천만국가정원 노조 관계자는 “노조를 탄압하려는 정부의 기조에 따른 정치 판결이 내려졌다”며 “판정문을 보고 초심과 다른 내용이 무엇인지 파악한 후 대응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순천경찰서는 지난 4일 순천시청 청사내에 있는 순천만국가정원 노조 천막 현장에서 불법집회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근로자 3명의 핸드폰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순천시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이후 국가정원 동문 앞에서 두 달간 천막 농성을 벌인 노동자들에 대해 공무집행혐의 등으로 고소함에 따라 진행됐다.
  • ‘나는 솔로’ 16기 영수, 사과 “영자에 상처줘… 욕도 달게 받겠다”

    ‘나는 솔로’ 16기 영수, 사과 “영자에 상처줘… 욕도 달게 받겠다”

    ENA·SBS 플러스 ‘나는 솔로’ 16기 영수가 방송에서의 경솔한 언행에 대해 사과했다. 7일 영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에는 영자뿐만 아니라 인상 찌푸리며 시청하셨을 돌싱맘, 워킹맘 분들께도 사과 말씀 올린다”고 밝혔다. 영수는 “그분들의 희망을 앗아가려한 태도가 저 또한 보기 민망했다”며 “영자를 배려하며 밀어낸다는 것이 과했을뿐더러, 여러 이유를 나열하며 밀어내는 안일한 대처로 상처를 남겨준 것 같다”고 반성했다. 이어 “저는 고립된 솔로 나라에서 남들보다 관심을 더 받았다는 이유로 ‘우물 안 개구리’의 자뻑에 취해 겸손을 잃었던 것 같다”며 “잘못된 부분은 끝까지 사과 말씀 올리겠다. 조급좌, 사과좌, 자뻑좌 많이 욕 해주셔도 달게 받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전날 방송된 ‘나는 솔로’ 113회에서 영수는 영자가 돌싱, 워킹맘이라는 사실을 거듭 언급하며 그런 이유로 자신과 연애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반복했다. 이 과정에서 다소 무례한 태도를 보여 시청자들의 빈축을 샀다. 한편 출연진 간 이간질과 로맨스 파국 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16기 ‘나는 솔로’는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나는 솔로’ 113회 시청률은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 가구 기준 SBS플러스와 ENA에서 각각 3.7%와 2.2%를 기록했다. SBS플러스와 ENA 시청률을 합산하면 5.9%에 이르는 것으로, 종전 자체 최고 시청률인 10기 ‘돌싱 특집’ 마지막 방송분(2022년 10월 26일, 5.7%)을 넘어섰다.
  • “경제 활성화”-“경관 훼손”… 울산 태화루 스카이워크 설치 ‘시끌시끌’

    “경제 활성화”-“경관 훼손”… 울산 태화루 스카이워크 설치 ‘시끌시끌’

    울산 중구 ‘태화루 공원 스카이워크’ 설치를 놓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앞세운 상인들과 ‘주변경관 훼손’을 우려하는 시민단체 간의 찬반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7일 울산시에 따르면 태화루 스카이워크는 사업비 61억원을 들여 중구 태화루와 태화강 용금소를 연결하는 길이 30m·높이 13m 규모로 연말쯤 착공해 내년 상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울산 태화종합시장·우정전통시장상인회 등 16개 단체는 지난 6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태화루 공원 스카이워크 전망대 사업 추진을 환영한다”며 “이 사업이 지역경제 회복과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태화강 국가정원에는 하루 평균 1000여 명의 외부 관광객이 다녀가는데, 인접한 태화루에는 일 평균 50여명 정도가 방문하는 실정”이라며 “이는 연계할 수 있는 주변의 관광 인프라 부재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태화루 공원 스카이워크는 중구 원도심으로 관광객을 이끄는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라며 “이는 산업기반이 취약한 중구를 살리는 문화예술관광산업의 융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시민단체 등은 스카이워크 설치로 태화루 주변경관 훼손과 태화강의 역사·문화 파괴를 주장하면서 사업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울산시민연대는 “스카이워크 사업은 태화강 국가정원 구역과 태화루 사이에 위치해 주변 경관과 조화를 깨뜨릴 뿐 아니라 태화강 국가정원과 태화루의 정체성을 훼손할 수밖에 없다”며 “이는 곧 울산이 자랑하는 최고의 랜드마크를 파괴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시민연대는 “스카이워크, 출렁다리, 케이블카 등은 반짝 유행한 뒤 한철 지나면 애물단지로 전락한다는 평가도 있다”며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공론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역대급 막장’에 시청률 대박… ‘나는 솔로’ 5.9% 자체 최고

    ‘역대급 막장’에 시청률 대박… ‘나는 솔로’ 5.9% 자체 최고

    출연진 간 이간질과 로맨스 파국 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ENA·SBS 플러스 ‘나는 솔로’가 연일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7일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방송된 ‘나는 솔로’ 113회 시청률은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 가구 기준 SBS플러스와 ENA에서 각각 3.7%와 2.2%를 기록했다. SBS플러스와 ENA 시청률을 합산하면 5.9%에 이르는 것으로, 종전 자체 최고 시청률인 10기 ‘돌싱 특집’ 마지막 방송분(2022년 10월 26일, 5.7%)을 넘어섰다. 돌싱 특집으로 진행되고 있는 ‘나는 솔로’ 16기 방송은 혼돈과 논란 속에 매주 높은 화제성을 보여주고 있다. 전날 방송에서는 숙소 내 ‘가짜뉴스’로 갈등과 오해가 더욱 커지는 솔로남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광수는 슈퍼 데이트권을 옥순이 아닌 정숙에게 사용했다. 이에 옥순은 “광수님이 나한테 확실하게 최종 선택하겠다고 해놓고. 나 여기서 갑자기 호감이 뚝 떨어졌다”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영자가 허위 사실을 전달하는 상황도 연출됐다. 영자는 영수와 데이트 후 눈물을 보이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여성 출연진 숙소에서는 “영수님은 옥순님이랑 서로 잘되고 있는 것 같다. 옥순님이 영수님이래”라며 자신의 생각을 사실처럼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야기가 와전돼 전달되며 출연진들의 관계가 파국을 맞이한 가운데 영자는 방송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데이트를 망치고 와서 정확하지 않은 말을 제 생각대로 아무렇게나 말하는 영자의 모습을 오늘 방송으로 보니 부끄럽고 반성하게 된다”며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앞서 16기 출연진들은 여러 차례 사과문과 입장문 등을 작성해왔다. 앞선 방송에서 영숙이 옥순에 대한 일방적인 오해로 화제가 되자 “날 보고 많이 불편하셨으리라 잘 알고 인지하고 있다”며 광수와 옥순, 그리고 시청자들을 향해 사과한 바 있다.
  • ‘이웃 돕는 아름다운 손’ 예완숙씨, 서울시 복지대상

    ‘이웃 돕는 아름다운 손’ 예완숙씨, 서울시 복지대상

    서울시는 제21회 서울시 복지상 대상에 14년 동안 저소득 장애인, 홀몸 어르신, 미혼모 등 생활환경이 어려운 이웃에게 직접 손으로 만든 물품을 기부해 온 예완숙씨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날 서울시청에서 ‘2023 서울사회복지대회’를 열고 예씨를 포함해 자원봉사자, 후원자, 종사자 등 3개 부문 총 10명(단체)의 수상자에게 복지상을 시상했다. 예씨는 14년간 ‘손까樂(락) 봉사단’과 ‘배냇저고리 봉사단’ 활동을 통해 소외 어르신을 위한 효드림 카네이션, 생리대가 부족한 취약계층 소녀들을 위한 주머니, 미혼모 아이들을 위한 배냇저고리 만들기 등의 봉사활동을 해 왔다. 최우수상은 자원봉사로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은퇴자 봉사회’, 웃음을 주는 개그맨에서 희망을 주는 ‘키다리 아저씨’가 된 개그맨 조정현씨, 25년간 저소득계층·사각지대 사례 관리를 해 온 신내종합사회복지관 서지연 과장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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