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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시청 청사 ‘기공식’···2025년 말 입주

    순천시청 청사 ‘기공식’···2025년 말 입주

    순천시청 신청사 건립 기공식이 22일 노관규 시장과 정병회 시의장,서동용 국회의원과 임종윤 순천교육장을 비롯 기관·단체장,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청사 건립 부지에서 열렸다. 김정희·김정이·김진남 전남도의원도 참석해 축하를 함께 했다. ‘남해안벨트 허브도시 순천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기공식은 풍물놀이와 현악 3중주, 순천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및 신청사 홍보영상, 기념사, 축사,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신청사 건립의 첫 삽을 뜨는 시삽식과 함께 K 디즈니 순천의 포부를 담은 애니메이션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순천시청 신청사는 현 청사를 포함해 동측으로 확장한 2만 6758㎡ 부지에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4만 7048㎡ 규모로 건립된다. 오는 26일 착공한 뒤 2025년 말 입주, 2026년 11월 총괄 준공 목표로 진행한다. 신청사는 기존 청사와 달리 본청과 의회 청사를 분리해 의회의 독립성을 강조했다. 특히 옥외에는 중앙공원과 더불어 건물 사이 곳곳에 크고 작은 6개의 중정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항상 열려 있는 쉼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 시설로는 1층에 북카페, 종합민원실, 직장어린이집, 금융기관 등이 들어선다. 2층부터 6층은 업무공간, 3층은 구내식당과 코워킹스페이스(협업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지하에는 중앙공원 하부를 활용해 주차장 520면을 조성한다. 신청사에는 41개 부서 960여명의 직원이 입주할 예정이다. 현재 청사가 협소한 탓에 부서가 이곳저곳 분산돼 통합 민원 처리가 불편했던 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청사 건립사업은 총사업비 2165억원이다. 청사 신축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약 1940억원의 시청사 건립기금을 조성했다. 한편 신청사 옆 장천 우수저류시설 부지에는 원도심 문화스테이션이 건립된다. 문화스테이션은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1만 2438㎡ 규모로 건립된다. 생활문화센터, 가족센터, 건강생활지원센터, 로컬푸드판매장, 인생이모작지원센터, 주차장 등 6종의 시설로 구성된 복합문화공간이다. 노관규 시장은 “신청사 건립은 단순하게 시청을 짓는 것을 넘어 미래 100년 순천시민의 집을 짓는 뜻깊은 사업이다”며 “쾌적한 업무공간과 편의시설을 확보해 시민에게 편리하고 통합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노 시장은 “순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신청사와 문화스테이션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선한 영향력’ 임영웅 팬클럽…경주에 1230만원 상당 물품 전달

    ‘선한 영향력’ 임영웅 팬클럽…경주에 1230만원 상당 물품 전달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 경주1방’에서 지난 20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희망2024 나눔캠페인에 1230만원 상당 동충하초와 라면 세트를 전달했다. 올해 문을 연 가수 임영웅 팬카페 ‘영웅시대 경주1방’은 회원 28명이 활동하고 있다. 연말을 맞아 회원들이 기탁한 물품은 노인생활시설 28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심영미 방장은 “회원분들과 함께 따뜻한 나눔에 참여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과 나눔에 동참하도록 하겠다”고 뜻을 전했다. 김성학 경주 부시장은 “지역과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나눔에 감사드린다. 솔선수범해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이 시민들에게 큰 희망의 메시지로 전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 거제시민 내년 2월부터 거가대로 평일 출퇴근 통행료 20% 할인 받는다

    거제시민 내년 2월부터 거가대로 평일 출퇴근 통행료 20% 할인 받는다

    거가대로를 이용하는 거제시민은 내년 2월 1일부터 평일 출퇴근 시간 통행료 20%를 할인 받는다. 평일(월~금요일) 출·퇴근 할인 시간은 오전 7시~오전 9시, 오후 5시~오후 8시다. 할인 금액은 소형 2000원, 중형 3000원, 대형 4000원, 특대형 5000원이다. 앞서 경남도와 부산시는 금리 인하로 발생한 공유이익을 활용해 소형차(승용차·16인승·2.5t 미만 화물차), 중형차(17~32인승 승합차·2.5~5.5t 화물차) 휴일(공휴일, 토·일요일) 요금을 올 1월부터 각각 2000원, 3000원씩 20% 내렸다.하지만 전국에서 가장 비싼 통행료를 내며 상시 출퇴근하는 시민 부담은 해소되지 않았다. 도는 거가대로를 상시 이용하는 시민에게 단기적인 할인방안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판단해 대책 마련에 들어갔고, 거제시민 대상 출퇴근 시간 20% 할인을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도는 거가대로 출퇴근 이용률이 29%로 가장 높고, 섬 지역 특수성으로 통행료 부담이 큰 거제시민에게 우선적인 혜택 적용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도는 하루 출퇴근 차량 1250대가 할인 혜택을 받으리라 전망했다. 출퇴근 시간 통행료 할인 혜택을 받으려는 거제시민은 내년 1월 1일부터 거제시청과 면·동 주민센터,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통행 정부 확인 후 개인별 계좌로 환급하는 방식으로, 거제시가 연 7억 50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유료도로 제15조 제2항와 같은 법 시행령 제8조 제3항에 따른 감면 대상 차량은 중복 할인이 적용되지 않는다. 도는 2026년 6월까지 할인 혜택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모든 거가대로 이용자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거가대로 공동 주무관청인 부산시와 논의를 지속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 중인 중·소형차량 휴일 통행료 20% 할인도 지속 추진한다. 또 국토부에서 진행 중인 지자체 민자도로 개선방안 연구용역에 거가대로 고속도로 승격 등 통행료 인하방안을 반영시켜 근본적인 통행료 인하방안이 마련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 접경지 파주시 경제자유구역 유치 위해 기업들과 맞손

    접경지 파주시 경제자유구역 유치 위해 기업들과 맞손

    내년 하반기 경기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공모에 참여하기 위해 파주시와 지역 기업들이 손을 잡았다. 파주시는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전날 ‘파주 경제자유구역 추진 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더 큰 파주 도약 프로젝트’의 핵심축 중 하나인 ‘파주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본격 추진하기에 앞서 주요 기업들과 비전을 공유하고 상생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경일 파주시장과 시 주요 간부들, 지역 내 사업장을 둔 대기업 및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파주시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핵심이 되는 국내외 선도기업과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상생협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기업들의 바람을 충족할 수 있는 구상을 수립하는 등 협업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김 시장은 “파주의 미래를 책임질 경제자유구역은 선택이 아닌 필수며, 100만 자족도시 실현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반드시 이뤄내야 하는 과제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앞서 파주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을 위해 최근 본격적인 연구 조사에 착수했다. 연세대 산학협력단이 참여한 이번 용역 조사는 내년 8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용역 조사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관련 행사를 개최해 유치·홍보 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그동안 추진해온 ‘파주 메디컬클러스터’ 등 역점 사업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 공공기관별 지직정보 통합한 ‘다모아 울산’ 개발

    공공기관별 지직정보 통합한 ‘다모아 울산’ 개발

    울산시가 공공기관별로 분산된 지식 정보를 한 곳으로 통합한 플랫폼 ‘다모아 울산’을 개발했다. 울산시는 2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울산 디지털 지식정보 플랫폼 구축 사업’ 완료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다모아 울산’ 개발 내용 보고와 시연, 향후 운영 방향, 관계 기관 간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다. 지금까지는 공공기관별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스템을 각각 운영, 사이트마다 따로 방문해 회원가입 후 서비스를 이용해야 했다. ‘다모아 울산’은 지식정보·콘텐츠 보유 기관과 연계해 23개 공공기관의 데이터 80만건을 표준화된 체계로 분류했고,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됐다. 주요 서비스 분야는 새 소식, 교통·물류, 문화·관광, 교육·일자리, 재난·안전, 청년·기업지원, 지역경제·생활 등이다. 이 중 재난·안전 분야는 대형 언어 모델인 챗GPT를 최초로 도입해 질문을 해석한 후 대화식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정보 서비스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한다. 시 관계자는 “다모아 울산으로 시민이 공공정보를 더욱 편리하게 활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K콘텐츠, 글로벌 OTT 시청자가 미국 이어 많이 본 3위

    K콘텐츠, 글로벌 OTT 시청자가 미국 이어 많이 본 3위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청자들이 자국산을 제외하고 많이 본 콘텐츠 제공 국가로 한국이 미국에 이어 3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해외 OTT 이용행태 및 시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국, 일본, 멕시코, 브라질 등 4개국 시청자들 모두 OTT에서 자국과 미국 콘텐츠 다음으로 K콘텐츠를 많이 시청했다. 이들 4개 국가의 K-콘텐츠 시청 패턴은 비슷하다. 유료 OTT 이용률이 70%로 비교적 높은 영국인들은 최근 1년간 시청한 영상 콘텐츠 제작 국가로 영국(92.1%), 미국(77.4%), 한국(42.5%) 등을 꼽았다.일본도 자국산이 89.5%로 가장 높았지만 미국(58.3%), 한국(41.3%) 순이었다. 특히 일본의 경우 OTT 콘텐츠 내 K팝과 K웹툰을 활용한 현지 사업자와의 협업을 통한 콘텐츠 차별화가 가능하다고 봤다. 중남미 스페인어권 국가인 멕시코(멕시코 91.9%, 미국 76.7%, 한국 61.8%)와 브라질(브라질 88.5%, 미국 78.6%, 한국 50.0%)에서도 같은 패턴이었다. 해외 OTT 시장조사가 이뤄진 대만과 인도네시아는 K콘텐츠를 자국 콘텐츠보다도 더 많이 시청하고 있고, K팝을 비롯한 한국 문화 전반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드라마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대만의 경우 로맨틱 코미디와 범죄 장르, 현대극을 선호했다. 대만은 높은 구매력과 최신 K콘텐츠를 빨리 시청하려는 수요가 맞물려 유료 우회 서비스를 이용한 불법 콘텐츠 이용률(81.1%)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역시 K콘텐츠 선호도가 높은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와 평균연령 29.7세의 젊은 국가로 향후 OTT 시장의 높은 성장성이 전망됐다. 특히 국내 OTT 플랫폼의 진출 수요가 높다고 분석됐다.
  • 옥재은 서울시의원 “안심할 수 있는 친환경 급식체계 위해 최선 다 할 것”

    옥재은 서울시의원 “안심할 수 있는 친환경 급식체계 위해 최선 다 할 것”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옥재은 의원(국민의힘·중구2)이 지난 20일 상연재 시청역점 컨퍼런스 룸에서 2023년 제2회 ‘서울시 친환경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이하 친환경급식위원회)’가 개최됐다고 전했다. 옥 의원은 아이들의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지대한 관심으로 친환경급식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날 친환경급식 사업과 관련된 안건에 대해 심의하고자 참석했다. 옥 의원은 “아이들에게 건강한 음식을 제공해야 할 책무가 우리에게 있다”라고 서두를 뗀 후 “친환경 학교급식 식재료가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옥 의원은 “친환경급식위원회 위원으로서 친환경유통센터, 물가를 반영한 학교급식비 현실화, 시중보다 저렴한 친환경 식재료의 안정적 공급 및 어린이집 급식 체계 일원화 등에 대한 서울시의 사업 추진을 자세히 살펴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옥 의원은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으로서도 친환경 급식 관련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청취하여 학부모와 아이들이 안심할 수 있는 친환경 급식체제를 끌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아이들의 건강을 위한 친환경 급식에 관심과 의지를 표했다.
  • 복지 패러다임 바꾼 ‘광주 통합돌봄’ 내년엔 더 크고 촘촘해진다

    복지 패러다임 바꾼 ‘광주 통합돌봄’ 내년엔 더 크고 촘촘해진다

    복지의 패러다임을 바꾼 혁신 정책으로 인정받는 ‘광주다움 통합돌봄’ 서비스망이 내년에는 좀 더 커지고 촘촘하게 시행된다. 더 많은 시민이 경제적 부담 없이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 비용 지원대상이 확대되고,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수가도 현실화된다. 특히 ‘고독사 없는 광주’를 만들기 위해 돌봄 서비스에 인공지능(AI)기술이 접목된다. 광주시는 지난 20일 시청에서 광주다움 통합돌봄 실무 담당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과보고회’를 개최, 올해 성과를 결산하고 내년 사업 시행을 위한 ‘2024년 비전’을 공유했다고 21일 밝혔다. 광주시는 내년에 광주다움 통합돌봄의 서비스 질과 대상을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내년부터 더 많은 시민이, 경제적 부담 없이 돌봄의 공백을 메울 수 있도록 서비스 비용 지원대상을 현 중위소득 85%(4인 가구 487만원)에서 90%(4인 가구 515만원)까지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긴급돌봄 대상도 올해 중위소득 기준 100%(4인 가구 572만원)에서 내년에는 120%로 늘리기로 했다.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수가 현실화’도 추진한다. 식사지원 단가는 끼니당 8000원이었던 것을 1000원 인상해 9000원으로 책정했다. 그동안 지나치게 낮아 ‘비현실적’이라는 지적받아 온 가사지원비(1만 6600원)도 20.5%를 인상해 시간당 2만원으로 조정했다. 집안에서 이뤄지는 재가서비스인 만큼 주거환경이 중요하다고 판단, 낙상예방 등 안전생활환경 서비스 지원액은 연간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특히,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독거 어르신의 움직임을 확인하고, AI 안부확인 서비스를 통해 안부를 묻는 등 위험징후를 미리 감지하는 기술을 활용해 ‘고독사 없는 광주’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광주시는 내년 1월 2일부터 97개 동에서 일제히 서비스 접수를 시작하고, 접수된 시민의 가정에 동 사례관리 담당자가 방문해 돌봄 상황을 확인하고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지원한다. 올해 도움을 받았던 시민이더라도 내년에 돌봄이 필요한 상황이 생기면 다시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빈틈을 메우는 작은 복지정책이 아닌, 시민의 존엄과 권리를 지켜내는 큰 정책이자 더 정의롭고 더 민주적인 돌봄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정책”이라고 “새해에는 통합돌봄망을 더욱 키우고 더욱 촘촘하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파란불 언제 되나”… 서울시, 빨간불 남은시간도 알려준다 [서울신문 보도 그 후]

    빨간불의 남은 시간을 알려 주는 신호등이 서울 광화문 일대에 설치·운영된다. 서울시는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과 보행 편의 증진을 위해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을 5곳에 시범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이란 녹색 신호의 횡단 잔여시간뿐만 아니라 적색 신호의 대기 잔여시간까지도 알려 주는 신호등이다. 지난해 무단 횡단 예방 차원에서 적색 신호등에도 남은 시간을 표시할 수 있도록 규정이 바뀌었고, 교통량이 많은 서울에도 설치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잇따랐다.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적색 잔여시간 표시기를 도입했을 때 빨간불에 무단 횡단을 하는 사람이 46%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보행자 만족도는 72%로 나타났다.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은 지난 13일 시청광장, 시의회 앞, 광화문 월대 앞 등 5곳에 설치됐다. 시는 시민만족도 등을 조사해 내년부터 서울 전역으로 확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윤종장 시 도시교통실장은 “적색 잔여시간 정보 안내로 보행자의 답답함을 해소하고 보행 편의를 향상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2025 APEC정상회의 경북도유치특별위원회’ 간담회 개최

    경북도의회, ‘2025 APEC정상회의 경북도유치특별위원회’ 간담회 개최

    경북도의회 ‘2025 APEC 정상회의 경북도유치 특별위원회’(위원장 배진석)는 제343회 정례회 기간인 지난 20일 간담회를 개최해 정상회의 경주유치 추진상황 및 향후계획 등을 보고 받고도 차원의 다양한 홍보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는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의 당위성과 홍보 전략, 특별위원회의 타시도 대상 유치 활동 계획을 논의하는 등 구체적인 경주 유치 전략 마련을 위해 마련됐다. 위원들은 이날 APEC 정상회의 관련 홍보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예비비로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유치의 열기를 확산시키기 위한 현수막 부착, 시청률이 높은 시간대 TV 홍보 송출, 지하철역 및 백화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 대한 홍보, 시장군수협의회 협조 등 공격적인 전방위적 홍보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또한 22개 시군 공무원 통화 착신음에 APEC 정상회의 유치 홍보음 설치 협조 요청 및 지자체 주요 행사 시 경주 유치 언급 등 경북이 하나로 뭉쳐 경주 유치에 추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제안했다. 홍보 기념품도 통상적인 기념품이 아니라, 경주를 대표하고 상징할 수 있는 상품 제작이 필요하다며 천년 미소를 예로 들어 경주에 특화된 홍보기념품 제작에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내년 초부터 2025 APEC 정상회의 경북도유치 특별위원회는 전국의 주요 광역단체와 광역의회에 경주 유치 지지를 청하고, 정부와 국회 등 정치권에도 도움을 요청하는 등 대국민 홍보활동 방안도 논의했다. 배진석 APEC 특위 위원장은 “국내외 지역을 대상으로 APEC 정상회의 유치 운동 참여 등 활동을 적극 지원해 경주가 반드시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로 선정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정책적 지원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PEC 정상회의는 아시아태평양 경제성장과 번영을 목표로 구성된 21개국 정상들의 협의체다. 우리나라는 1991년 서울, 2005년 부산에서 개최한 바 있으며, 경주는 APEC 교육 장관회의(2012년), 제7차 세계물포럼(2015년) 등 다양한 국제행사를 치른 경험과 편리한 접근성을 앞세워 2025년 회의유치에 도전한다. 지난 2021년 7월 유치 도전장을 낸 경주는 인천과 제주, 부산 등과 함께 내년 상반기 정부의 개최지 결정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경주가 유치에 성공하면 경북 도내 생산 유발 9720억원, 부가가치 4654억원의 성과가 기대된다.
  • 김두겸 울산시장 1호 공약 ‘개발제한구역 해제’ 첫 성과

    김두겸 울산시장 1호 공약 ‘개발제한구역 해제’ 첫 성과

    김두겸 울산시장의 1호 공약인 개발제한구역(GB) 해제가 첫 성과를 냈다. 울산시는 21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울산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중구 다운동 산 101번지 일원 18만 9027㎡의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해제는 울산 탄소중립특화연구집적단지 조성사업 용지 확보를 위해 이뤄졌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도심융합특구 선도사업의 하나다. 이에 울산시는 산업용지 12만㎡, 지원용지 1만㎡, 기반시설용지 6만㎡를 조성한다. 이곳에는 탄소중립 분야 창업을 지원하는 ‘유-스타베이스지구’와 탄소배출 저감 기술을 개발하는 ‘그린스마트 제조공정 혁신지구’ 등 총 6개 지구가 구축된다. 시는 내년 기본계획 승인과 사업시행자 지정, 2025년 실시계획 수립 등을 거쳐 2026년 착공해 2029년 완공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528억원을 투입한다. 사업 대상지는 탄소중립 연구기관이 모여 있는 울산테크노파크, 혁신도시 내 에너지 관련 공기업들, 울산대학교 등 주요 산학연 기관들과 인접한 지역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도심 속에 산업과 주거, 문화 기반이 밀집한 고밀도 혁신 공간이 조성돼 기업과 인재 유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이번 개발제한구역 해제는 민선 8기 1호 공약사업의 성과물로 평가된다. 김 시장은 시장 취임 때부터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한 산업용지 확보를 강조했다. 이에 따라 지역 내 여러 곳의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추진했고, 이번에 첫 번째 결과물이 나왔다. 김두겸 시장은 이날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성과 브리핑을 통해 “민선 8기 울산시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1호 부지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번에 해제된 구역도 약 17%가 육상으로는 환경영향평가 3∼4등급지와 차이가 없는 데도, 2등급으로 분류되는 바람에 해제가 쉽지 않았다”며 “토양성분 재조사 의뢰, 국토부 장관 설득, 대정부 건의 등 집요한 노력 끝에 성과를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구 울산체육공원과 동구 남목일반산업단지, 중구 성안·약사일반산업단지, 울주군 율현지구 등 앞으로 2호, 3호 해제가 이어질 것”이라며 “값싼 산업용지 공급 등을 통해 투자하기 좋은 ‘기업도시 울산’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산업수도 울산의 재도약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 박사논문 완성 위해 오세훈 곁 떠나는 ‘정책 브레인’ 이광석 특보…“조만간 다시 복귀하겠다”

    박사논문 완성 위해 오세훈 곁 떠나는 ‘정책 브레인’ 이광석 특보…“조만간 다시 복귀하겠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책 브레인’ 이광석 서울시 정책특보가 잠시 서울시를 떠난다. 박사 논문의 마무리와 육아, 재충전 등을 위해서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사의를 표명한 이 전 특보 후임으로 박형수 전 서울연구원장을 이날 임명했다. 서울시 정책특보는 시장 직속 보좌기관으로 주요 정책을 자문하고 핵심 공약을 점검하며 관련 기관 협의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서울시 정무라인은 시와 시장의 핵심 사안을 다루는 동시에 시장실과 부시장실이 자리한 서울시청 6층에서 근무하는 ‘물리적’ 특성 때문에 ‘6층’으로 불린다. 이 전 특보는 ‘6층’의 핵심으로 손꼽힌다.오 시장이 처음 시에 입성한 2006년 이후 정책비서관 등을 지내며 오 시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1년 오 시장이 무상급식 논란으로 시장 자리에서 물러나 ‘야인’ 생활할 때도 강철원 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함께 오 시장을 보좌했다. 이 전 특보는 오 시장 주변에서 다재다능한 인사로 손꼽힌다. 종종 스킨스쿠버 등을 즐기는 만능 스포츠맨이다. 록과 블루스 등 일렉트릭 기타 연주 실력도 ‘준 프로’ 급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 전 특보는 정책 수립 및 협업 능력과 더불어 문화적 소양도 빼어나 ‘낭만을 겸비한 측근’으로 통한다”면서 “멀지 않은 시점에 오 시장의 우군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 전 특보는 지난 2009년 박사 과정을 수료한 서울시립대 건축학부로 돌아가 박사 논문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쌍둥이’ 아이들의 육아에도 전념한다. 이 전 특보는 “14년 째 박사논문을 마무리하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 논문을 다 쓴 뒤에 오 시장을 돕기 위해 복귀하겠다”고 말했다.
  • “내집 가는데 통행료 내나…” 중구, 남산 혼잡 통행료 구민 면제 추진

    “내집 가는데 통행료 내나…” 중구, 남산 혼잡 통행료 구민 면제 추진

    “도심에 산다는 이유로 내 집 앞에서 통행료를 내야하나?” 서울 중구와 중구민들이 인근 주민에게는 남산 터널 혼잡통행료를 면제해야 한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21일 중구에 따르면 전날 서울시청 별관에서 열린 ‘남산 혼잡통행료 정책 방향 결정을 위한 공청회’에서 중구민들은 통행료 납부에 따른 비용부담과 우회를 위한 시간 낭비 등을 호소하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또 도심 거주자들에게는 감면 혜택을 주는 해외 사례도 제시했다. 중구 관계자는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는 도심 교통체증 해소 차원에서 1996년 제정된 이후 구도심뿐만 아니라 강남 등 통행량이 많은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 등이 지적되어왔다”며 “특히 중구 거주자의 통행권 제약이 크지만 별다른 개선이 없었다”고 지적했다.토론에 참석한 전문가들도 “도심에 거주하는 주민이 느끼는 불편함은 혼잡 통행료 징수의 부작용”이라며 “별도의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향후 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책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중구·용산구 거주민에 대한 감면 방안도 검토한다고 밝혔다. 앞서 중구는 지난달 서울시 ‘남산 혼잡 통행료 정책 방향 자문회의’에도 출석해 중구민 면제를 요구한 바 있다. 주민들은 ‘혼잡통행료 중구민 면제 추진 협의체’를 구성해 80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서울시에 전달한 바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서울시 혼잡통행료 정책 방향 결정 시 중구민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돼 구민들의 오랜 불편함이 해소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 ‘12사도의 행진’을 위한 카운트다운을 외쳐라, 프라하 천문시계 [한ZOOM]

    ‘12사도의 행진’을 위한 카운트다운을 외쳐라, 프라하 천문시계 [한ZOOM]

    체코 프라하 구시가지 광장에 초저녁부터 안개가 들어차기 시작했다. 영화에 나올 것 같은 오묘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낮에는 한 걸음에 닿을 것 같은 ‘얀 후스’(Jan Hus, 1372~1415)의 동상조차 안개에 가려 잘 보이지 않았다. 짙은 안개를 뚫고 구시청사 쪽으로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모두 고개를 들고 벽에 걸려 있는 거대한 시계를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다.  갑자기 사람들이 카운트다운을 외치기 시작했다. 12월 31일에서 1월 1일로 넘어가는 자정에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마지막 ‘제로(0)’ 외침소리와 동시에 시계가 7시를 알리는 종을 울렸고, 위쪽 두 개의 창이 열리고 예수의 12사도 행렬이 시작됐다. 프라하에서 만난 ‘전설의 고향’ 1410년 프라하 구시가지 광장 구시청사 벽에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천문시계’(Pražský orloj)가 설치됐다. 전 세계에서는 세 번째지만, 지금도 움직이고 있는 천문시계 중에서는 가장 오래된 시계라고 한다. 이 시계는 시계제작자 미쿨라스(Mikulas)와 하누쉬(Hanus) 그리고 수학자 얀 신델(Jan Sindel)의 합작품이다.  이 시계에는 슬픈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프라하 천문시계의 정교함과 아름다움에 대한 소문이 주변국으로 퍼져 나가자, 천문시계를 갖고 싶은 왕과 영주들의 제작요청이 쇄도하기 시작했다. 프라하 시청은 곤란했다. 천문시계의 인기가 많은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다른 나라에도 천문시계가 많아지면 ‘프라하 천문시계’의 희소성은 사라질 것이다.어느 날 새벽, 프라하 시청에서 보낸 사람들이 시계제작자 ‘하누쉬’의 집에 도착했다. 그들은 ‘하누쉬’를 붙잡은 다음 불에 달군 인두로 ‘하누쉬’의 눈을 지졌다. 억울한 일을 당한 ‘하누쉬’는 죽고 싶었다. 하지만 죽기 전 마지막으로 천문시계를 한 번만 만져보고 싶었다. ‘하누쉬’는 시계탑으로 올라갔다. ‘하누쉬’가 천문시계를 만지자 순간 천문시계가 멈추었다. 이후 수많은 시계전문가들이 천문시계를 다시 움직이게 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천문시계는 움직이지 않았다. 그리고 약 400년이 지난 1860년경 어느 날 갑자기 천문시계가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지금도 전해 내려오는 천문시계에 얽힌 슬픈 이야기다. 그런데 이 전설은 그냥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일 뿐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꽃보다 남자, 기능보다 퍼포먼스 천문시계는 천동설의 원리에 따라 해와 달의 움직임 그리고 시간을 정교하게 나타낸다. 하지만 오늘날 인류는 양자시계로 시간의 오차를 극복하고, 인공위성을 통해 태양 주위를 도는 지구를 볼 수 있다. 그래서 천문시계가 주는 기능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 오히려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매시간 정각 보여주는 12사도 행렬과 같은 이벤트에 더 관심이 있다. 아쉬운 것은 천문시계의 이벤트가 약 20초로 너무 짧다는 것이다. 이벤트가 끝나자 요즘 말로 ‘현타(현실 자각 타임)’가 왔다. 이 짧은 이벤트를 보려고 어렵게 군중 사이를 파고들어 자리잡았나 하는 허탈함마저 느껴졌다. 다행히 최근에는 이벤트 시간이 너무 짧다는 여론을 의식해서 나팔부는 기사를 추가하여 전체 이벤트 시간을 약 60초로 늘렸다고 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 천문시계는 위 아래 두 개의 시계판으로 구성되어 있다. 위쪽 시계판에는 죽음을 의미하는 ‘해골’, 인생을 낭비하는 ‘악기 연주자’, 허영으로 가득 찬 ‘거울을 들고 있는 청년’, 돈 주머니를 들고 있는 ‘고리대금업자’가 조각되어 있다. 이 조각들은 시계가 만들어질 당시 사람들이 ‘혐오하는’ 인간의 모습을 조각한 것이라고 한다. 아래쪽 시계판 주변에도 칼과 방패를 든 ‘정의의 여신’, 책과 펜을 들고 있는 ‘철학자’, 망원경을 들고 있는 ‘과학자’ 등이 조각되어 있다. 이 조각들은 위쪽 시계판 조각들과는 반대로 당시 사람들이 ‘추구하는’ 인간의 모습을 조각한 것이라고 한다. 천문시계 제작자들은 나쁜 사람들과 좋은 사람들이 뒤섞여 살아가는 인간세상을 그리고 싶었던 것 같다. 그리고 매시간 등장하는 해골로 죽음을 암시하는 동시에, 12사도의 행렬을 통해 죽음을 극복하는 지혜를 전하고 싶었던 것 같다. 종합해보면, 천문시계는 계절과 시간 보다는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철학을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은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자 천문시계가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머리 속에는 유홍준 교수가 인용한, 조선시대 정조 때 문장가 유한준(兪漢雋, 1732~1811)의 글이 떠올랐다. ‘知則爲眞愛 愛則爲眞看 看則畜之而非徒畜也’(지즉위진애 애즉위진간 간즉축지이비도축야)‘알면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면 보게 되며, 보게 되면 모으게 된다. 이때 모으는 것은 그냥 모으는 것이 아니다.’
  • 백종원과 각서 썼던 ‘홍탁집’, 5년 만에 놀라운 근황 전해졌다

    백종원과 각서 썼던 ‘홍탁집’, 5년 만에 놀라운 근황 전해졌다

    5년 전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홍탁집’의 근황이 공개됐다. 앞서 방송 출연 당시 홍탁집 아들은 불성실하고 무책임한 태도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지만 백종원의 호통과 설득에 점차 변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홍탁집은 닭곰탕으로 메뉴를 변경했고, 홍탁집 아들과 백종원은 1년 동안 가게 운영에 대해 보고하겠다는 내용의 각서까지 작성했다. 1년 뒤 백종원의 기습 방문을 마지막으로 홍탁집 솔루션은 종료됐다. 홍탁집 아들은 “방송 전후로 매출이 20~30배 늘었다. 한 달 매출 8000만원을 찍은 적도 있다. 백종원 대표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홍탁집의 근황이 약 5년 만에 한 유튜버를 통해 전해졌다. 최근 유튜브 채널 ‘진지하게맛있는집을찾아본다’에는 ‘초심 잃었다고? 홍탁집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유튜버는 “방송이 끝나고 5년이 지난 지금 과연 백종원 님과 함께 작성한 각서처럼 가게를 잘 운영하고 있는지 리뷰하겠다”며 홍탁집에 방문했다. 유튜버는 “들어가자마자 방송에서 봤던 어머님이 나와서 주문을 받아주신다. 날씨가 꽤 추웠는데 히터 작동 여부도 물어봐 주시고 작은 거 하나하나 세심하게 챙겨주셨다. 점심은 닭곰탕, 저녁은 닭볶음탕만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그때 한 손님이 “아드님은 바쁘신가 봐요?”라고 물었고, 어머니는 “걔는 일찍 퇴근한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 어머니는 “걔는 새벽 5시에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5년이 지난 후에도 백종원과의 약속을 지키며 가게를 착실히 운영해 가는 아들의 모습에 유튜버는 “멋지다”고 감탄했다. 닭볶음탕을 주문한 진행자는 “큰 닭을 사용해서 그런지 양이 많았다”라고 전했다. 닭 말고도 먹음직스러운 감자, 양파, 대파, 당근도 듬뿍 들어있었다. 그러면서 “재료에서 신선한 느낌을 받았는데 매일 새벽 공급받은 신선한 닭을 당일 소진 원칙으로 판매하고 있다”며 만족해 했다.
  • ㈜베어링아트, 영주시에 이웃돕기 성금 700만원 기탁

    ㈜베어링아트, 영주시에 이웃돕기 성금 700만원 기탁

    경북 영주시 장수면 반구전문농공단지에서 자동차 및 산업용 베어링을 생산하는 ㈜베어링아트(대표 송영수)는 20일 경북 영주시청을 방문, 이웃돕기 성금 700만원을 기탁했다. 송 대표이사는 “동절기 취약계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웃돕기성금을 기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발전하는 기업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베어링아트는 지난 여름 수해복구 성금 20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 성남시-LH, 태평3·신흥3 재개발사업시행 협약 체결

    성남시-LH, 태평3·신흥3 재개발사업시행 협약 체결

    경기 성남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수정구 태평3구역과 신흥3구역 재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성남시는 20일 LH와 ‘2030 2단계(태평3, 신흥3) 재개발사업’에 대한 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성남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한준 LH사장과 지난 2월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태평3, 신흥3구역에 대해 공공 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사업 시작을 알렸다. 2019년 성남시가 공고한 ‘2030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라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성남시 재개발사업은 재개발 지역 소유자와 세입자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순환정비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날 합의한 사업시행협의서에 따르면 LH는 순환정비방식 재개발 사업의 사업시행자로서 공공임대주택 등을 확보하여 재개발지역 주민들의 이주대책을 마련하고, 성남시는 재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계획인가 등 행정절차의 조속한 이행을 지원한다. 성남시와 LH는 성남 원도심 도시 기능 회복과 노후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06년부터 1~3단계에 걸쳐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단대, 중3, 신흥2, 중1, 금광1구역에 대해 2010, 2020 재개발 사업을 순환정비방식으로 진행해 1만4400세대 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 내년에는 2030 1단계(수진1, 신흥1)의 사업시행인가와 2030 2단계 중 상대원3 재개발 사업시행협약체결을 진행해 나머지 재개발사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신상진 시장은 “대규모 이주 수요 발생으로 원주민들이 재정착하지 못하고 밖으로 내몰리는 전면 철거방식 재개발사업의 부작용을 해결할 수 있는 순환 정비방식은 재개발의 모범사례”라며 “LH와 협력해 성공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이제 중독된겨 ‘소년시대’ 임시완·이선빈 “망가지는 연기 두렵지 않아”

    이제 중독된겨 ‘소년시대’ 임시완·이선빈 “망가지는 연기 두렵지 않아”

    “제 속에 타고난 찐따미와 찌질함이 있던 게 아닌가 싶어요.”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시대’에서 모든 걸 내려놓은 듯한 임시완의 물오른 코믹 연기가 능수능란하다. 그는 충청도 사투리를 능청스럽게 구사하며 온양 대표 찌질이 병태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한다. 지난달 24일 공개된 ‘소년시대’는 첫 주 대비 시청량이 1938% 수직 상승하며 4주 연속 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를 달리고 있다. 쿠팡 게시판에는 ‘큰일난겨, 소년시대에 중독된 겨’ 등 15만건에 달하는 시청자 리뷰들이 쏟아졌다. 지난 19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임시완은 “병태는 나보다 더 모자란 캐릭터라 연기하면서 숨통이 트이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영화 데뷔작 ‘변호인’, 드라마 ‘미생’, 지난 9월 개봉한 ‘1947 보스톤’ 등 진중한 역할을 맡아 온 그의 첫 코미디물 연기다. 1989년 충청도 부여가 무대인 ‘소년시대’는 안 맞고 사는 게 소원인 10대 소년의 성장기를 다뤘다. 농촌 학원 활극 답게 주조연 가릴 없이 맛깔난 사투리와 농기구들이 등장하는 액션신도 눈에 띈다.코미디 도전의 최대 난관은 충청도 사투리. 부산 출신인 임시완은 부여로 1박 2일 ‘단기 어학연수’도 다녀왔다. 갈고 닦은 사투리 덕분에 극중 대사도 ‘대본 반 애드립 반’이라고 할 정도로 찰지다. “구황작물이여? 뭘 자꾸 캐물어 싸”는 그의 표현대로 “뱉어본” 즉석 대사다. “오지랖이 김해평야여”, “머리가 그렇게 좋으면 서울대 가서 대통령을 하시지” 등 대사들이 귀에 쏙쏙 박힌다. 10부작인 ‘소년시대’는 힘의 논리가 판치는 현실을 학교폭력으로 비틀어 풍자한다. 임시완은 “약한 사람이 끝없이 약하기만 한 불행한 현실을 꼬집는 드라마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병태의 성장 이야기를 통해 위로받고, 그를 기분좋게 응원할 수 있는 드라마”라고 말했다. 부여농고 주먹 서열 최하위의 삶에서 분투하는 병태에게는 소꿉친구인 조력자가 있다. 배우 이선빈이 열연한 ‘부여 흑거미’ 박지영. 낮에는 조신한 여고생이지만 밤이면 걸걸한 욕을 속사포처럼 쏘아대고 깔끔한 돌려차기로 정의를 실현하는 캐릭터이다. 이날 같은 장소에서 인터뷰를 한 이선빈은 “소년시대는 어느 하나 버려지는 캐릭터 없이 모든 캐릭터가 매력적”이라며 “캐스팅 과정에서 4회까지 대본을 본 후 그 뒤가 너무 궁금할 정도로 재미있었다”고 말했다.천안 출신인 그에게는 충청도 네이티브의 자유를 만끽한 작품이다. 이선빈은 “대본에서 아버지, 삼촌, 할머니, 엄마의 말투가 들려오더라”며 “고향 사투리로 노는 이 판에서 정말 자유롭게 놀 수 있을 것 같았다”고 했다. 촬영 현장에서 애드립이 장려되다시피 했다. 그는 “병태와의 신을 촬영할 때면 60%는 대본대로, 나머지 부분은 (이명우) 감독이 ‘너희 둘이 재미있게 마무리 해보자’고 해 진짜 애드립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티키타카의 여운 때문인지 지금도 임시완과 사투리로 통화하거나 카톡을 한다고 웃음을 보였다. 이선빈은 “코미디를 제대로 완성해보자 싶어 망가지는 연기가 전혀 두렵지 않았다”며 “캐릭터의 특징을 잘 보여주기 위해 얼굴 톤을 어둡게 하고, 주근깨를 찍고 못 생긴 눈썹도 직접 만들었다”고 뿌듯하다는 듯 미소를 지었다. ‘소년시대’는 오는 22일 마지막 두 회까지 모두 베일을 벗는다. 이선빈은 “마지막 회에 작품의 메시지가 나온다”며 “저도 시즌2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시흥시, 내년도 고향사랑기부 ‘답례품 공급업체’ 모집

    시흥시, 내년도 고향사랑기부 ‘답례품 공급업체’ 모집

    시흥시가 내년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을 공급할 업체들을 모집한다. 시는 고향사랑 기부자에게 다양한 답례품을 제공하기 위해 2024년 답례품 공급업체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시흥시에서 생산 채취된 농·축·수·임산물 등 지역특산품과 가공식품, 제조품, 공예품, 관광 서비스 등이다. 신청 자격은 시흥시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사업체로서, 답례품으로 공급이 가능한 품목을 생산 배송할 수 있는 업체로 등록돼 있어야 한다. 답례품 공급업체 접수 기간은 이달 21일부터 26일까지 3일간(주말, 공휴일 제외)이다. 시흥시청 주민자치과에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danggu@korea.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기업 정착도, 기업 신뢰도, 지역 연계성, 사업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8일 답례품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초에 최종 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 북창동 ‘미디어 월’… 낭만 안고 걸어요

    북창동 ‘미디어 월’… 낭만 안고 걸어요

    서울 중구가 북창동에 높이 2m, 길이 20m 규모의 ‘미디어 월’을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보행자 눈높이에 맞춰 실외 보도에 단독으로 투명 고화질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를 도입한 건 처음이다. 미디어월에는 북창동의 특색을 표현한 영상 콘텐츠와 트렌드를 반영한 미디어아트, 계절별 테마 영상 등이 담겼다. 중구 관계자는 “주간에는 대로변의 녹지를 감상할 수 있는 투명한 창이 됐다가 해가 지면 빛과 영상을 활용한 소통의 창이 된다”며 “보행자와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지 않으며 숲과 빛이 공존할 수 있게 한 점이 인상적”이라고 설명했다. 북창동 먹자골목은 숭례문, 덕수궁, 시청광장과 인접해 관광객의 필수 코스로 꼽히는 서울의 대표적인 음식거리다. 중구는 경관 개선을 통해 정체성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녹지를 가리지 않는 디자인에 빛과 영상의 감성까지 더해 거리를 지나는 분들의 눈높이에 딱 맞춰 낭만을 펼쳐드리고 싶었다”며 “신선한 시도로 도시 경관을 개선해 더 오래 머물고 싶고 또 찾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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