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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야마나시 현립대학, 경기 부천 방문해 ‘지역 통합돌봄’ 배워가

    일본 야마나시 현립대학, 경기 부천 방문해 ‘지역 통합돌봄’ 배워가

    일본의 한 현립대학이 경기 부천시를 찾아 ‘지역사회 통합돌봄 시스템’을 견학했다. 부천시는 지난 25일 일본 혼슈 중남부에 있는 야마나시 현립대학 방문단이 지역사회 통합돌봄 시스템을 분석하기 위해 시청에 방문했다고 27일 밝혔다. 통합돌봄 시스템은 초고령사회 대비 어르신이 살던 곳에서 계속 거주하며 체계적인 ▲의료 ▲요양 ▲일상생활 ▲주거 등의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이다. 야마나시 현립대학 인간복지학부 및 간호학부 교수로 구성된 방문단은 대한민국 통합돌봄 우수 지자체로 불리는 부천시를 방문해 일본의 차세대 돌봄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과정에 대해 모색했다. 방문단 대표인 타카기 히로유키 교수는 “초고령사회의 돌봄 문제 해결법은 부천시에 있는 것 같다”며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실현하기 위해 부천시처럼 지역사회를 구성하는 다분야 체계가 함께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시민의 다양한 돌봄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부천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이 전국 시군구를 넘어 해외에도 좋은 참고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SK브로드밴드, ‘홈쇼핑 모아보기’ 채널로 홈쇼핑사 실적 지원

    SK브로드밴드, ‘홈쇼핑 모아보기’ 채널로 홈쇼핑사 실적 지원

    SK브로드밴드가 홈쇼핑과 상생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홈쇼핑채널의 시청데이터를 제공하는 Btv 시청데이터 플랫폼 ‘MIP’을 운영하고 ‘홈쇼핑 모아보기’ 채널을 통해 홈쇼핑 업체의 실적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MIP는 홈쇼핑사가 Btv 시청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시청률과 점유율, 시청자 수 등 기본 데이터와 ‘Zapping Rate’(채널 시청 중 채널을 이탈하는 비율)와 진성시청비율(일정 시간 이상 시청으로 채널에 집중한다고 판단하는 비율) 등 프리미엄 데이터까지 포함한다.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A홈쇼핑은 MIP가 제공하는 데이터 이용률이 전체 홈쇼핑사들 가운데 30%에 달한다. 홈쇼핑사는 MIP 데이터를 참고해 프로그램별 매출 목표 및 편성 전략을 수립한다. 또 2022년 3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홈쇼핑 모아보기를 홈쇼핑 포털 서비스로 키우고 있다. 사용자 환경을 개선해 가독성을 높였고, 홈화면 상단에 독(Dock) 형태로 메뉴를 신설했다. 홈쇼핑 모아보기 서비스의 누적 이용 건수는 지난달 기준 누적 23억건을 돌파했다.
  • 씨름 금강급 첫 20승 누가…‘호랑이’ 최정만도 19승째

    씨름 금강급 첫 20승 누가…‘호랑이’ 최정만도 19승째

    누가 먼저 민속씨름 금강급 20회 우승을 달성할까. ‘금강 호랑이’ 최정만(34·영암군민속씨름단)이 9개월 만에 우승하며 ‘금강 황제’ 임태혁(35·수원시청)을 따라잡았다. ●먼저 19승 따낸 임태혁과 어깨 나란히 최정만은 26일 강원도 평창 진부생활체육관에서 열린 2024 민속씨름리그 1차 평창오대산천대회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5전3승제)에서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황성희(30·문경시청)를 3-2로 물리치고 황소 트로피를 품었다. 지난해 6월 단오대회 이후 9개월 만에 정상을 밟은 최정만은 개인 통산 19번째 금강장사 타이틀을 수집하며 임태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9회는 이 체급 최다 우승 기록이다. 태백·금강 통합장사 2회 우승 경력이 있는 임태혁이 전체 타이틀 개수에서는 아직 앞선다. 2022년 5월 괴산대회 이후 1년 10개월 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리던 황성희는 최정만에게 막혀 아쉬움을 곱씹었다. 최정만은 결정전에서 먼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첫째 판에서 상대의 들배지기를 잘 막아낸 뒤 모래판에 발을 딛는 순간 번개 같은 밭다리 걸기로 황성희를 눕혔다. 하지만 왼배지기에 이은 잡채기에 둘째 판을 내주며 승부가 원점이 됐다. 셋째 판은 비디오판독(VAR)까지 갔다. 모래판 가장자리에서 최정만이 등채기, 황성희가 잡채기를 구사하며 동시에 쓰러졌다. VAR 결과 등이 먼저 모래판에 닿았다는 판정을 받은 최정만이 역전을 허용, 위기에 몰렸다. 위기의 순간 최정만의 집중력이 빛났다. 최정만은 들배지기에 이은 밭다리, 들배지기에 이은 안다리 걸기로 넷째 판과 다섯째 판을 거푸 따내며 승리의 함성을 내질렀다. ●황성희 누르고 9개월 만에 우승 앞서 최정만은 4강전에서 경기대 2년 선배인 임태혁을 만났다. 사실상 결정전을 하루 두 번이나 치른 셈이다. 최정만은 호미걸이에 당해 첫째 판을 내줬으나 밭다리 걸기와 잡채기로 경기를 뒤집으며 지난해 11월 천하장사대회 8강전 패배를 넉 달 만에 설욕했다. 최정만은 “오늘 경기력이 안 좋았는데 감독님과 코치님의 격려에 정신을 차렸고 동생들이 무조건 장사를 차지해야 한다고 이야기해 줘 힘이 났다”고 말했다. 금강급 20회 우승을 앞둔 최정만은 “얼마 안 남았다. 조금 더 노력해 보겠다”며 눈을 빛냈다.
  • ‘광주 중앙공원’ 공공기여 늘리고 분양가 낮춰 선분양

    ‘광주 중앙공원’ 공공기여 늘리고 분양가 낮춰 선분양

    광주지역 최대 규모 민간공원특례사업이 진행 중인 중앙공원 1지구와 관련, 공공기여와 분양가 등을 둘러싼 광주시와 사업자 간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광주시는 이번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분양 협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어서 중앙공원1지구 개발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6일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앙공원1지구 사업자와 공공기여의 규모 등에 관한 최종 협의를 한 뒤 사업방식을 후분양에서 선분양으로 전환하기 위한 ‘사업협약 변경안’을 오는 28일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어 “도시계획위 심의가 마무리되면 곧바로 사업자와 새로운 사업협약을 체결하겠다”며 “시행사와 시공사의 이익축소, 사업비용 절감 등을 통해 분양가 추가 인하 및 공공기여 확대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광주시와 사업자에 따르면 현재 합의가 마무리 단계인 공공기여금액의 경우 추가기부채납과 민간이익 사회환원 등을 통해 당초보다 200억원가량 많은 1200억원대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평당 2425만원으로 예정됐던 분양가 역시 2300만원 후반대로 낮춰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강 시장은 중앙공원1지구를 둘러싼 7년간의 논란을 멈추고 ‘광주 대표 랜드마크 공원’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강 시장은 “이제 중앙공원은 새로운 상황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지난 7년 동안 이어져 온 논란에 마침표를 찍고 중앙공원이 풍암호수와 어린이 상상 놀이터, 도시철도 2호선이 어우러진 도시 숲, 모두가 즐기는 명품공원으로 완성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서구 금호동과 화정동, 풍암동 일대 243만㎡에 걸쳐 있는 중앙근린공원 1지구에는 명품 공원과 함께 민간공원특례사업으로 조성되는 공동주택이 비공원시설 부지에 들어선다. 공동주택은 지하 3층~지상 28층, 39개 동 총 2772가구 규모로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아 ‘롯데캐슬 시그니처’ 브랜드로 공급될 예정이다.
  • 3300억 투입… 서산 천수만에 최대 스마트팜 단지 만든다

    충남도가 서산 천수만 간척지 일원에 추진하는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의 윤곽이 나왔다. 정부의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를 활용해 국내 최대 스파트팜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충남 천안시청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최상목 경제부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출범식을 열었다. 이 펀드는 지방자치단체가 지방소멸 대응기금 등 정부와 민간 재원을 연계해 대규모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재원이다. 정부 재정 1000억원과 산업은행 출자 1000억원, 지방소멸대응기금 1000억원 등 3000억원으로 조성됐다. 펀드로 투자하면 예비 타당성 조사와 재정투자심사가 간소화되거나 면제된다. 이날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역 펀드 사업으로 인구소멸에 대비한 농업농촌 구조개선과 지역개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한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조성 계획을 공개했다. 이 콤플렉스는 청년 농업인 등이 거주하며 농산물 생산·유통·가공·정주·교육·커뮤니티 등 콘텐츠를 갖춘 스마트팜 혁신 시스템이 들어선 농산업 융복합단지다. 도는 2026년까지 서산B지구 일원 50㏊(약 15만1000평)의 용지에 3300억원을 투입해 농업바이오단지·농업체험단지·스마트팜 빌리지·공공형 스마트팜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3000명 이상 청년농 유입을 위한 스마트팜 단지는 단일 단지 기준 전국 최대 규모인 38만 6100㎡(약 11만 7000평)로 조성한다. 도는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를 활용한 자체 출자금에 민간 투자 유치로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조성 사업비를 조달할 계획이다. 사업 투자 수익률은 스마트팜 생산물 판매 800억원과 콘텐 츠 운용 수익 150억원 등에 따른 15.5%로 추정됐다. 농업 강국 네덜란드 첨단 농업시설 등을 갖춘 스마트팜과 농촌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청년농의 자금과 교육 지원 체계도 마련한다. 김 지사는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는 연간 26만명에 달하는 관광객과 교육생 등 관계 인구 증가로 청년을 유입시키는 등 지역개발 활성화의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 음성 해설 넣고, OST 자막 넣고… 장애인도 설렌 ‘같이 봄’의 가치

    음성 해설 넣고, OST 자막 넣고… 장애인도 설렌 ‘같이 봄’의 가치

    23곳 상영… 비인기 시간대 편성지난해 3만명 넘는 관람객 찾아“장벽 깨 좋아” “흥행작 외엔 부담” “장사 영근은 축문을 읽고 무당 봉길은 북을 두드리고 무당 화림은 신장 칼을 집어든다. 박지용이 삽으로 묘를 내리치자 일꾼들이 묘를 파낸다.” 영화 ‘파묘’의 장면마다 상황을 설명하는 음성이 흘러나오고, 화면에는 대사는 물론 효과음과 배경음악이 자막으로 표시됐다.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CGV 피카디리1958 영화관에서는 올해 첫 1000만 영화가 된 ‘파묘’의 ‘가치봄 영화’(화면해설 및 한글자막 영화) 상영회가 열렸다. 262석 규모인 영화관은 사전 신청에서 전석 매진돼 빈자리가 없었다. 상영 30분 전부터 극장을 찾은 시각장애인 윤석철(44)씨는 “극장에서는 소리나 분위기가 압도적으로 달라 집에서 보는 것과 비교할 수 없다”고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윤씨는 지난해 ‘노량’과 ‘서울의 봄’을 꼬박꼬박 챙겨 볼 정도로 영화를 좋아해 매년 가치봄 영화 상영을 기다리지만 흥행작이 아니면 극장에서 보기는 어렵다. ‘파묘’도 개봉 3주가 넘은 지난 18일에야 부산과 충북 영동에서 첫 가치봄 영화 상영이 이뤄졌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개봉한 ‘파묘’는 전날까지 전국 2367개 스크린에서 누적 관객 수 1029만 9222명을 기록했다. ‘파묘’의 가치봄 영화가 상영되는 스크린은 전체 상영관의 1% 수준인 23개에 불과하고 서울 지역은 CGV 피카디리가 유일하다. 다음달 상영 예정을 기준으로 봐도 전국적으로 13곳 정도 늘어난 36개에 그친다.가치봄 영화 상영은 통상 일회성 행사가 많아 시청각 장애인은 비장애인처럼 원하는 시간대와 장소를 선택하기가 어렵다. 이달 진행된 가치봄 영화 상영회의 70%는 일반적으로 극장을 찾는 시간대가 아닌 오후 1~2시대에 편성됐다. 2021년 CGV와 롯데시네마 등을 상대로 차별구제 청구 소송을 제기한 중증 시각 장애인 김준형(32)씨는 “가치봄 영화는 주로 화·목요일 낮이나 토요일 아침 등 극장을 찾지 않는 시간대에 편성된다”고 말했다. 시청각 장애인의 영화 관람 수요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가치봄 영화 상영회의 관객 수는 코로나19로 극장 방문이 어려웠던 2020~2022년을 제외하면 2019년 4만 874명, 지난해 3만 2404명이었다. 김진각 성신여대 문화예술경영학 교수는 “영화계도 상업성을 추구할 수밖에 없고 흥행작이 아닌 이상 가치봄 영화를 동시에 제작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영화와 같은 대중예술에서도 장애의 장벽을 없애는 ‘배리어프리’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 ‘호랑이’ 최정만 19번째 금강급 우승…‘황제’ 임태혁과 어깨 나란히

    ‘호랑이’ 최정만 19번째 금강급 우승…‘황제’ 임태혁과 어깨 나란히

    누가 먼저 민속씨름 금강급 20회 우승을 달성할까. ‘금강 호랑이’ 최정만(34·영암군민속씨름단)이 9개월 만에 우승하며 ‘금강 황제’ 임태혁(35·수원시청)을 따라잡았다. 최정만은 26일 강원도 평창 진부생활체육관에서 열린 2024 민속씨름리그 1차 평창오대산천대회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5전3승제)에서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황성희(30·문경시청)를 3-2로 물리치고 황소 트로피를 품었다. 지난해 6월 단오 대회 이후 처음 정상을 밟은 최정만은 개인 통산 19번째 금강장사 타이틀을 수집하며 임태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9회는 이 체급 최다 우승 기록이다. 태백·금강 통합장사 2회 우승 경력이 있는 임태혁이 전체 타이틀 개수에서는 아직 앞선다. 2022년 5월 괴산대회 이후 1년 10개월 만에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리던 황성희는 최정만에 막혀 아쉬움을 곱씹었다. 최정만은 이날 결정전에서 먼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첫째 판에서 상대의 들배지기를 잘 막아낸 뒤 모래판에 발을 딛는 순간 번개 같은 밭다리 걸기로 황성희를 눕혔다. 하지만 왼배지기에 이은 잡치기에 둘째 판을 내주며 승부가 원점이 됐다. 셋째 판은 비디오판독(VAR)까지 갔다. 모래판 가장자리에서 최정만이 등채기, 황성희가 잡치기를 구사하며 동시에 쓰러졌다. VAR 결과 등이 먼저 모래판에 닿았다는 판정을 받은 최정만이 역전을 허용, 위기에 몰렸다. 위기의 순간 최정만의 집중력이 빛났다. 최정만은 들배지기에 이은 밭다리, 들배지기에 이은 안다리 걸기로 넷째 판과 다섯째 판을 거푸 따내며 승리의 함성을 내질렀다. 앞서 최정만은 4강전에서 경기대 2년 선배인 임태혁을 만나 사실상 결승전이나 다름없는 경기를 펼쳤다. 최정만은 호미걸이에 당해 첫째 판을 내줬으나 밭다리 걸기와 잡치기로 경기를 뒤집으며 지난해 11월 천하장사대회 8강전 패배를 넉 달 만에 설욕했다. 젖 먹던 힘까지 다 쏟아낸 듯 우승 뒤 경기장 가장자리에 앉아 숨을 몰아쉬던 최정만은 “오늘 경기력이 안 좋았는데 감독님과 코치님의 격려에 정신을 차렸고, 동생들이 무조건 장사해야 한다고 이야기 해줘 힘이 났다”고 말했다. 고비였던 임태혁과의 4강전에서 변칙적인 잡채기를 구사한 것과 관련해서는 “태혁이 형이 나랑 경기 하면 엉덩이를 빼고 방어적으로 나오는 경향이 있다”면서 “그렇다고 가까이 붙을 수는 없기 때문에 변칙적인 기술을 사용해야 이길 것 같았다”고 말했다. 금강급 20회 우승을 앞둔 최정만은 “얼마 안 남았다”면서 “조금 더 노력해보겠다”며 눈을 빛냈다.
  • TK신공항과 연계한 군위 복합 레저단지 추진… 공무원 연수시설도

    TK신공항과 연계한 군위 복합 레저단지 추진… 공무원 연수시설도

    지난해 7월 대구에 편입된 군위군에 대구경북 신공항과 연계한 복합 레저단지와 공무원 연수시설을 짓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대구시와 군위군, 대구도시개발공사는 26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공무원 연수시설 및 복합 레저단지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골프장, 아웃렛, 시니어 의료타운, 호텔·리조트, 반려동물 테마공원, 반려동물 거리, 상업시설, 문화시설 등을 갖춘 레저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규모는 약 250만㎡다. 또 대구시와 각 구·군 공무원들을 위한 공무원 연수시설도 함께 조성한다. 숙박뿐만 아니라 스포츠, 문화공간 등이 함께 들어선다. 이번 사업은 민간 사업자가 참여하는 민관 공동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방식으로 추진된다. 대구시는 행정안전부의 출자 타당성 검토, 도시개발구역 지정, 민간 참여자 공모 등 절차를 거쳐 내년에 특수목적법인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대구시는 2029년으로 예정된 대구경북 신공항 개항 전까지 이들 시설을 개장할 방침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공무원 연수시설과 복합 레저단지는 군위군이 보유한 우수한 관광자원과 유기적으로 연계돼 시너지를 내는 체류형 레저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면서 “군위가 세계적인 레저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사업은 미래도시 대구의 100년 번영을 위한 핵심 사업”이라면서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세계적인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협약 당사자가 협력하고,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 성공적으로 사업이 마무리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 강기정 “용인은 두 번…광주선 안 열려 서운”

    강기정 “용인은 두 번…광주선 안 열려 서운”

    강기정 광주시장이 대통령 민생토론회 광주 미개최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강 시장은 26일 오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차담회를 열고 “대통령의 23차 민생토론회가 용인에서만 두 번째 열렸다”며 “아직 한번도 개최되지 않은 광주로서는 ‘서운할 뿐’이라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렸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날 SNS에 “대통령의 용산 민생토론회의 진짜 문제는 ‘한반도에 38선 말고 또 하나의 경계선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대기업과 인재들이 웬만해선 넘지 않는다는 ‘기흥라인’과 ‘대기업 남방한계선’이 확실히 세워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남방한계선인 용인에 경계의 장벽을 더 높게, 더 빠르게 쌓을 계획이라서 참으로 서운하다는 것”이라며 “1996년 24만명이던 용인의 인구가 지금은 110만명, 앞으로 150만명까지 늘릴 생각이라니 이는 명백한 ‘수도권 쏠림’의 잘못된 정책으로 보인다. 그래서 서운하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강 시장은 또, 지난달 광주시정 업무보고를 시민을 상대로 진행한 것에 대해 선관위가 경고 조치한 것에 대해서도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지난 1월 24일부터 2월 말까지 민생·경제, 교통망 조성, 출산·보육정책, 복합쇼핑몰 3종 세트 등 9가지 주제를 놓고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4차례는 시민을 상대로 진행했으며, 업무보고 자료에 광주시장의 모습이 노출된 것에 대해 선관위가 경고조치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시장은 이와 관련 “내가 출마하는 것도, 선거를 앞둔 것도 아닌데 행정에 대해 시민들에게 보고하는 것을 문제삼아서 행정을 누르는 것은 동의 할 수가 없다”며 “업무보고 담당자에 대한 ‘경고처분’ 요구가 있었지만 조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 CJ ENM, 차별화 K콘텐츠로 글로벌 OTT 시장 석권

    CJ ENM, 차별화 K콘텐츠로 글로벌 OTT 시장 석권

    CJ ENM 콘텐츠가 해외 다양한 플랫폼들에서 잇달아 쾌속 질주 중이다.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뿐 아니라 아마존프라임비디오와 유넥스트, 라쿠텐 비키 같은 로컬 OTT까지 다양한 플랫폼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글로벌 히트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이어 방송 중인 드라마 ‘웨딩 임파서블’은 공개 첫 주 만에 103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공개 첫 주 만에 라쿠텐 비키에서는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호주, 뉴질랜드, 브라질, 멕시코, 아랍에미리트 등 100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일본 유넥스트도 한류드라마 중 1위, 동남아시아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아마존프라임비디오에서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 1위에 올랐다. 또 tvN 예능 ‘아파트404’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일 2화 방송 이후 전 세계 총 21개 국가 및 지역에서 아마존프라임비디오 TV쇼 부문 톱(TOP)10에 이름을 올렸다. CJ ENM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하는 ‘글로벌 IP 파워하우스’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공무원 지켜라’…수원시, 악성민원 피해 공직자 보호에 소매 걷어

    ‘공무원 지켜라’…수원시, 악성민원 피해 공직자 보호에 소매 걷어

    경기 수원시가 ‘악성민원 신속대응팀’을 구성해 특이(악성)민원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수원시는 지난 25일 시청 로비에서 통합민원팀 공직자와 베테랑팀장 등 11명으로 구성된 ‘악성민원 신속대응팀’ 발대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준 시장도 함께했다. 4월 1일 운영을 시작하는 신속대응팀은 악성민원 피해 초기 대응부터 법적 대응까지 모든 대응 절차를 지원한다. 악성민원 상담 핫라인과 전용 신고 창구에 신고가 접수되면 경력 20년 이상 베테랑팀장이 민원 사항 현장을 조사하고, 담당 직원을 면담하며 민원이 해결되도록 지원한다. 베테랑 팀장의 중재로도 민원이 해결되지 않으면 ‘특이민원조정위원회’에서 기관 차원의 법적 대응을 검토한다. 또 피해직원에게 법률상담비를 지원하는 등 법적 대응을 지원한다. 수원시는 공직자들이 악성민원 피해를 예방하고, 피해가 발생했을 때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신규공직자 공직입문과정에 민원응대 교육을 추가하고, 신규공직자와 선배공직자 간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수원시가 지난해 8월 전체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2023년 공직자 인권침해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6.9%가 “악성민원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인 피해 내용(복수 응답)은 ‘폭언’이 60.7%로 가장 많았고, ‘부적절한 호칭’(48.5%), 반복 민원(43.2%)이 뒤를 이었다. 인권침해 피해 경험이 있는 공직자(3.22)는 피해 경험이 없는 공직자(3.65)보다 직무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5점 만점). 수원시는 민원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수원시 민원업무담당 공무원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또 민원실 내 비상벨 설치, 휴대용 보호장비(웨어러블 캠) 도입, 민원 담당 공무원 법률상담·의료비 지원 등 보호·지원 정책을 시행 중이다. 이재준 시장은 “악성민원 피해 신고 접수단계부터 신속대응팀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지원해 악성민원으로 고통받는 공직자들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 공중화장실 에어컨 훔친 공무원, 만취 사고에 아내 때리더니 결국

    공중화장실 에어컨 훔친 공무원, 만취 사고에 아내 때리더니 결국

    공중화장실에서 에어컨을 절도하고 버스 기사를 폭행하고도 선처받았던 공무원이 만취 상태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아내까지 때린 사건에서는 실형을 면치 못했다. 춘천지법 강릉지원 형사1부(부장 권상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특정범죄가중법상 위험운전치상, 특수상해, 가정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57)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2년 6개월과 벌금 30만원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28일 밤 11시쯤 혈중알코올농도 0.230%의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아 운전자 B(37)씨에게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비가 내려 도로가 젖은 탓에 시속 40㎞ 이하로 주행해야 했음에도 A씨는 술에 취해 시속 121~123㎞로 차를 몰았다. 같은 해 7월 23일에는 아내와 돈 문제로 다투다가 욕설하며 주먹과 발, 휴대전화로 때린 혐의와 이 일로 법원으로부터 ‘집에서 퇴거하고, 집에 들어가지 말라’는 임시 조치를 어긴 혐의도 공소장에 포함됐다. 강원 속초시 공무원이었던 A씨는 2022년 6월 강원 고성군의 한 공중화장실에서 또 다른 시청 공무원과 군청 소유 에어컨과 실외기를 훔쳤다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그해 7월에는 버스 기사와 경찰관을 잇달아 폭행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의 확정판결을 받기도 했다. 연이은 범죄에 A씨는 결국 해임됐다. A씨는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심신미약을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범행 내용과 태양이 심신미약 상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원심의 형은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고, 당심에서 형을 유지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인정할 만큼 변경된 조건이 없다”며 항소를 기각했다.
  •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 확산’ 협약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 확산’ 협약

    오세훈(오른쪽) 서울시장은 25일 서울시청에서 정운찬(왼쪽)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이사장과 기업의 ‘저출생 극복,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 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미래 예측과 대응 방안을 연구하는 민간 연구기관이다. 시와 연구원은 출산·양육 지원, 일·가정 양립 지원 등 기업의 저출생 극복 노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도구인 ‘인구위기 대응 K-ESG 지표’(가칭) 도입을 추진한다.
  • 고양시민도 서울 기후동행카드 혜택받는다

    고양시민도 서울 기후동행카드 혜택받는다

    이르면 상반기에 서울시가 출시한 6만원대 무제한 교통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를 경기 고양특례시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지하철 3호선 대화~삼송 등 총 26개 역으로 사용이 확대되면 서울과 고양를 오가는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와 고양시는 25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고양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동환 고양시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지하철 3호선 10개 역사(대화~삼송), 경의중앙선 10개 역사(탄현~한국항공대), 서해선 6개 역사(일산~능곡) 등 총 26개 역사가 기후동행카드에 새롭게 참여하게 된다.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는 774번 버스 등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0개 노선·348대가 포함돼 있다. 시 관계자는 “기후동행카드는 두 도시를 통근·통학하는 15만 시민의 이동 편의를 혁신적으로 증진시킬 것으로 보인다”며 “수도권 공동 발전 차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기후동행카드에 다른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건 인천, 경기 김포·군포·과천시에 이어 다섯 번째다. 시는 이번 협약이 고양시와 인접한 다른 경기 북부 지자체와의 논의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의가 있다고 내다봤다. 1기 신도시인 고양시는 인구 100만명의 대규모 도시로, 서울시와 인접한 경기 지자체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삼송·원흥·향동·덕은 등 잇단 대규모 택지 개발에 따라 두 도시를 오가는 출·퇴근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서울시는 지하철 26개 역사의 운영기관인 코레일과도 협의에 착수했으며, 앞으로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시기 및 방법을 발표할 것이라 밝혔다. 고양시 관계자는 “서비스를 빠르면 상반기 내 완료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앞으로도 보다 많은 수도권 시민이 ‘신개념 교통혁신’을 체감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인구 100만’ 특례시 권한 확대… 51층 이상 빌딩 건축도 자체 허가

    ‘인구 100만’ 특례시 권한 확대… 51층 이상 빌딩 건축도 자체 허가

    정부는 인구 100만명 이상 ‘특례시’가 시 권한으로 51층 이상 고층 건축물을 허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건설·건축 관련 특례를 확대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아파트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수립할 때 도지사 ‘승인’을 받아야 했지만 ‘협의’로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정부는 또 특례시 혜택을 법체계로 보장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 및 주택법 개정 등을 추진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용인특례시청에서 스물세 번째 민생토론회 ‘대한민국 신성장동력 허브 용인특례시’를 열고 “네 개(경기 수원·용인·고양시, 경남 창원) 특례시가 특례시다운 행정을 펼칠 수 있어야 한다”면서 “특별법을 제정해 특례시 보유 권한을 확대하고, 각종 도시발전 계획을 제대로 수립할 수 있도록 법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현재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 고층건물 건축 허가와 같은 권한들이 광역단체 승인 사항으로 돼 있는데, 특례시로 이양하는 것이 맞다”며 “지역 사정과 형편을 가장 잘 알 뿐 아니라 특례시는 벌써 광역화돼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또 용인의 교통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겠다면서 “민자 사업으로 제안된 ‘반도체 고속도로’에 대해 올해 말까지 적격성 조사 마무리, 사업자 선정을 비롯한 본격 추진에 나서겠다”고 했다. 특례시는 기초자치단체의 법적 지위는 유지하면서 광역시 수준의 행정과 재정 권한을 부여하는 지방행정 모델이다. 연말 기준 2년 연속 인구가 100만명을 넘으면 자동 지정된다. 현재 특례시로 지정되면 51층 미만 건축 허가 등 자치 권한이 커지는 혜택이 있지만 특례시들은 ‘이름만 특례시’라며 관련 특별법 제정과 권한 이양 확대를 요구해 왔다. 정부는 우선 건설·건축 혜택을 늘리기로 했다. 리모델링 기본계획은 아파트 리모델링 등으로 세대수가 최대 15% 늘어나면 도시 과밀 및 이주 수요 집중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특별시·광역시·대도시에서 수립하는 10년 단위 계획인데 앞으로는 도지사와의 협의만으로도 특례시 수립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특례시는 51층 또는 연면적 20만㎡ 이상 건축물 허가 시 도지사 승인을 거쳐야 하지만 이 권한도 이양된다. 특례시가 지역 여건에 맞게 임대주택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시도지사에게 부여된 임대주택 우선인수권을 특례시에 넘기는 방안도 추진한다. 주택 건설업자가 공공지원 민간임대를 지으면서 일정 비율을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면 용적률 완화 인센티브를 준다. 이렇게 공급된 임대주택은 시도지사에게 우선권을 부여하도록 규정돼 있는데 이를 특례시에 넘겨 지역 임대주택 수요에 맞도록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특별법 제정도 추진한다. 특례시가 효율적으로 행정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사무 특례도 추가하고 행·재정상 특별지원 근거도 둔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은 브리핑에서 “현재 특별법 제정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우선 건의 중인 특례를 중심으로 지방시대위원회 심의를 거쳐 조속히 확정해 오는 6월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또 청년세대 주거단지 안에 은퇴자 실버타운을 조성한 싱가포르 ‘캄풍 애드미럴티’를 벤치마킹해 은퇴자의 지방 이주 수요를 충족하고 청년세대의 독립생활이 보장되는 주거단지를 인구 감소 지역에 조성해 지방 소멸에 대응할 예정이다.
  • ‘문똘’ 문준석 9번째 태백장사 우뚝…‘뒤집기 달인’ 허선행은 또 준우승

    ‘문똘’ 문준석 9번째 태백장사 우뚝…‘뒤집기 달인’ 허선행은 또 준우승

    ‘문똘’ 문준석(33·수원시청)이 소속팀 후배 허선행(25)을 누르고 개인 통산 9번째로 태백급 정상을 밟았다. 문준석은 25일 강원도 평창진부생활체육관에서 열린 2024 민속씨름리그 1차 평창오대산천장사대회태백장사(80㎏ 이하) 결정전(5전3승제)에서 허선행을 3-1로 물리치고 꽃가마를 탔다. 지난해 11월 천하장사 대회 우승 이후 넉 달 만에 정상에 오른 문준석은 10번째 태백장사 타이틀까지 한 걸음을 남겨놨다. 둘은 넉 달 전 천하장사 대회 준결승에서도 만났다. 당시 허선행이 쇄골 통증으로 기권했다. 허선행은 이번엔 선배와 샅바를 맞잡았으나 설욕에 성공하지 못하고 개인 통산 6번째 준우승에 머무르며 우승 횟수(5회)보다 준우승 횟수가 많아졌다. 이날 결정전 첫째 판과 둘째 판을 들배지기로 가볍게 따낸 문준석은 맞들배지기에 셋째 판을 내줬으나 넷째 판에서 잡채기를 시도하는 허선행을 끌어치기로 모래판에 눕히며 우승을 결정지었다. 허선행은 전날 32강전에서 노범수(울주군청)를 2-1로 격파하며 파란을 일으킨 루키 홍승찬(22·문경시청)을 4강에서 만나 화려한 들어뒤집기로 제압했으나 집안싸움에서는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이 체급 최강자로 군림했던 노범수는 지난해 5월 보은대회까지 개인 통산 19개 장사 타이틀(태백 18회+금강 1회)을 수집한 뒤 무관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문준석은 샅바TV와 인터뷰에서 이날 가장 큰 고비로 둘째 판을 재경기한 끝에 2-0으로 이겼던 이광석(33·울주군청)과의 준결승을 꼽았다. 문준석은 “이광석 장사와 친군데, 지난 설날 대회에서 우승하며 폼이 올라온 이광석 장사를 가장 경계했고, 그 친구만 넘으면 결승까지 할 수 있겠다 싶어서 긴장을 많이 하고 집중했다”고 돌이켰다. 문준석은 앞으로 목표에 대해 “태백장사 8번을 하고 나서는 10번 만 하자는 생각이었는데 꿈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으니 일단 10번을 채우고 더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 의료대란에 전국 관심 끄는 ‘순천형 지역완결형 공공의료 시스템’

    의료대란에 전국 관심 끄는 ‘순천형 지역완결형 공공의료 시스템’

    의료대란 장기화로 위급 환자들이 정상적인 진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 순천시가 전국 최초로 추진중인 공공보건의료시스템인 ‘지역완결형 공공의료 체계’가 전국적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순천에는 병원급 6개와 응급의료기간 4개 등 총 331개 병의원이 있다. 시는 지역 의료기관 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공공보건의료 재단을 설립해 이들 지역 병원을 하나로 묶어 대학병원처럼 운영하는 공공의료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8일 오후 12시 32분쯤 A(42) 순천시의원은 식사 후 호흡 곤란 증상을 보이다 갑자기 정신을 잃고 순천성가롤로병원으로 이송됐다. 의식 불명상태가 되자 김영진 시의원의 부탁을 받은 노관규 순천시장은 친분이 깊은 서울 소재 병원 관계자에게 자문을 구한 후 골든 타임을 우려 대형병원으로 가지 않고 성가롤로병원 저체온치료기로 치료를 받도록 도움을 줬다. 저체온치료기는 신경과 뇌 손상을 최소화해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신경학적 진료로 골든타임이 존재하는 질환에 주로 사용된다. 지난 1월 부임한 김재혁 응급의료센터장 등 병원측의 침착한 대응이 빛을 발하면서 A시의원은 이후 상태가 호전돼 지난 18일 퇴원했다. 지난 20일 감사 인사를 하러 어머니와 함께 시장실을 방문한 A의원은 “죽다 살았다”며 다시 울컥하기도 했다. 이같은 응급 의료 체계 필요성을 느낀 노 시장은 순천 전체를 하나의 병원으로 묶어 심뇌혈관센터, 재활병원, 심근경색·뇌경색 등의 중증병원 등을 특화 병원으로 지정해 대학병원처럼 연결하는 ‘공공보건의료’ 운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노 시장은 “전남의과대학이 들어선다해도 10년이 넘어야 의사가 배출되는데 그동안 지역민의 생명을 어떻게 지켜낼지 생각하면 암담하기만 한다”며 “권역심뇌혈관 권역지원센터 등을 유치해 지역병원이 응급환자 3차진료기관 역할을 하도록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자체 예산 연 20억원 출연금과 기업체 연 50억원 후원금, 인근 지자체들의 동참으로 1000억원 규모의 공공보건의료 재단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지난 21일 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정기현 공공보건의료협의회장(전 국립중앙의료원장)과 관내 병원급 의료기관장,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천시 공공보건의료 마스터플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도 가졌다. 시는 보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순천형 의료시스템을 만들어 의료분야 단계별 로드맵을 수립할 예정이다.
  • 수원시, 핀란드 헬싱키대학교 연구팀에 디지털 기반 시민 참여정책 소개

    수원시, 핀란드 헬싱키대학교 연구팀에 디지털 기반 시민 참여정책 소개

    핀란드 헬싱키대학교 연구팀이 수원시청을 찾아 수원시의 ‘시민 참여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 플랫폼 구축’ 등 정책을 벤치마킹했다. ‘한국-핀란드 시민참여 및 디지털정부 현황과 과제조사’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헬싱키대학교 연구팀은 25일 김현수 제1부시장과 환담한 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최현주 디지털정책과장, 남기민 마을자치과장, 신성용 시민소통과장 등을 인터뷰하며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수원시의 시민 참여 정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인터뷰에서는 ▲수원시 디지털정책 부서·업무 ▲시민디지털교육 ‘디지털 배움터’ ▲시민 참여 정책, 참여 촉진 전략 ▲주민참여예산, 주민자치회 ▲시민 정책제안 플랫폼 새빛톡톡 ▲시민참여 데이터 활용 방안 등을 소개했다. 헬싱키대학교 연구팀은 미코 라스크(Mikko Rask) 헬싱키대 소비자센터 사회연구원 부교수 등 6명으로 이뤄져 있다. 3월 20일 입국한 연구팀은 시민참여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등을 조사한 후 30일 출국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이 발달하면서 시민이 시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고, 수원시도 다양한 방식으로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시민 참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인터뷰가 헬싱키대학의 ‘시민 참여 디지털정부’ 연구에 좋은 영향을 미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서울시, 저출생 해결책 기업까지… ESG 경영에 저출생 극복 노력 포함

    서울시, 저출생 해결책 기업까지… ESG 경영에 저출생 극복 노력 포함

    서울시가 기업들이 저출생 극복 노력에 동참할 수 있는 객관적 평가지표를 마련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5일 서울시청에서 정운찬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이사장과 기업의 저출생 ‘저출생 극복,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 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인구구조변화에 따른 미래 예측과 대응 방안을 연구하는 민간 연구기관이다. 이번 협약에따라 서울시와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기업의 저출생 극복 노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도구인 가칭 ‘인구위기 대응 K-ESG 지표’(가칭) 도입을 추진한다. K-ESG 지표는 기업의 출산 ·양육지원, 일과 가정 양립 지원, 출산 장려 기업문화 조성 등 저출생 극복을 위한 노력과 실천을 평가해 객관적 수치로 산출하게 된다. 배우자 출산휴가 제도 운영, 유연한 근태제도 운영 등이 평가에 반영될 예정이다. K-ESG 지표를 적용해 우수 기업을 발굴·포상하고 선도사례를 확산시켜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목표다. 오 시장은 “저출생으로 인한 노동인구 감소는 결국 기업에게 직접적인 위협이 되는 생존의 문제로 직결되는 만큼,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뽀뽀·엉덩이 툭’…여직원 성추행 양산시의원, 결국 사퇴

    ‘뽀뽀·엉덩이 툭’…여직원 성추행 양산시의원, 결국 사퇴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온 경남 양산시의회 김태우 의원이 25일 의원직 사퇴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양산시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했다. 그는 “정신적 고통과 마음의 상처를 받은 피해자에게 사죄드리고, 양산시민들에게도 사죄한다”며 “시민을 대표해 만들어주신 시의원 자리인데 불손한 일로 걱정과 실망을 안겨줘서 죄송하다는 표현 말고는 드릴 말이 없다”고 했다. 시의회 직원으로 근무한 피해자는 김 의원이 2022년부터 올 초까지 지속해 자신의 의원실에 불러 강제로 성추행하고 늦은 밤에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상습 추행하고 괴롭혔다고 했다. 피해자 이런 내용이 담긴 카카오톡 문자 메시지 등 관련 증거 자료를 모아 뒀다가 언론에 공개하기도 했다. 김 의원과 피해자가 나눈 카카오톡 대화에 따르면 “뽀뽀처럼 과도한 스킨십은 자제해달라”는 피해자의 메시지에 김 의원은 “도와줘서 고맙다는 감사의 의미로 한 것”이라고 했다. 또 피해자가 “엉덩이 때린 건은 지나친 것 같다”는 메시지를 보내자 김 의원은 “심하게 장난친 거 진심으로 사과할게”라고 했다. 김 의원은 피해자를 ‘최애’, ‘이쁜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며 사진을 여러 차례 보내달라고도 했다. 피해자는 지난해 12월 김 의원을 경찰에 고소했다. 시의회는 지난 1월 여야 시의원 18명 전원이 해당 시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서를 의회 사무국에 제출해 징계 절차를 밟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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