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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살부터… 에이즈 걸린 아버지에게 성폭력 당했습니다”

    “6살부터… 에이즈 걸린 아버지에게 성폭력 당했습니다”

    “치유의 유일한 길은 입 밖으로 (피해 사실을) 내뱉고 고발하는 것임을 믿는다.”아르헨티나의 뉴스 진행자가 생방송 도중 성폭력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아동 성폭력의 공소시효를 폐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고, 이에 용기를 얻고 시민단체에 도움을 요청하는 성폭력 피해자들의 사례가 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로사리오 지역 유명 TV뉴스 앵커인 후안 페드로 알레아르트는 최근 ‘카날3’의 간판 뉴스 프로그램에서 “시청자 여러분께 제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저는 가족들에게서 아동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라며 생방송 30여분간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6살부터 아버지와 삼촌의 성적 학대를 받았다는 그는 “아버지는 특히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양성, 즉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 판정을 받았음에도 여동생에게까지 성적 학대를 했다”라며 중간중간 눈물을 보였다. 알레아르트는 이 사건을 공론화하기 전 경찰에 아버지와 삼촌을 고소했으며, 그의 부친은 피소된 사실을 알게 된 후 극단 선택을 했다. 로사리오국립대 교수였던 삼촌은 방송 직후 정직 처분을 받았다. 그는 “오래된 잔혹한 행위 앞에서 진실은 언제나 승리한다”라며 아동 성폭력 공소시효 폐지를 위한 입법화에 속도를 내줄 것을 요청했다. 시민단체 아랄마의 대표 역시 현지 매체인 파히나12 인터뷰에서 “아동 성폭력은 발생 당시에만 피해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라, 그 후유증이 평생 남는 지속성 범죄”라며 “공소시효 적용을 받을 수 없고, 받아서도 안 된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아르헨티나 형법에는 성폭력 범죄 공소시효를 12년으로 규정하고 있다. 아동 성폭력의 경우엔 2015년 ‘피해자 시간 존중 법’으로 알려진 법률 개정을 통해 피해자가 고소한 시점부터 공소시효 시기를 계산하는 것으로 정했지만 소급 적용 여부에 대한 규정이 미비해 개별 사건마다 법관의 판단이 다른 상황이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한화-kt(수원) KIA-키움(고척) LG-삼성(대구) NC-두산(잠실) SSG-롯데(부산·이상 오후 6시 30분) ●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페럼클럽) KLPGA 투어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레이크우드CC) ●핸드볼=여자부 플레이오프 경남개발공사-삼척시청(오후 7시·SK핸드볼경기장)
  • 알뜰교통카드 쓰던 경기도민 59% ‘경기패스’ 전환

    알뜰교통카드 쓰던 경기도민 59% ‘경기패스’ 전환

    경기도 대중교통비 지원 정책인 ‘경기패스’ 카드 발급 신청 첫날인 24일 새로운 교통 할인 카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경기도는 이달 기준 알뜰교통카드 가입자 39만 6983명 중 경기패스 전환을 신청한 도민은 23만 3127명(전환율 59%)이다. 경기패스는 기존의 알뜰교통카드 서비스를 대체해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된다. 알뜰교통카드 미이용자 중 경기패스 이용을 원하는 도민은 국토교통부의 ‘K패스’ 누리집 또는 각 카드사(KB국민, NH농협, 신한, 우리, 삼성 등)를 통해 전용 카드(신용·체크카드)를 신청하면 된다. 이날 도청에서 만난 도민 현정호(32)씨는 “대중교통을 통해 서울로 출퇴근하고 있어 경기패스를 바로 신청했다”며 “교통비 절약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반겼다. 국토부의 K패스 사업을 기반으로 한 경기패스는 매달 대중교통 비용의 일부(2·30대는 30%, 40대 이상은 20%, 저소득층은 53%)를 환급하는 사업이다. 광역버스와 신분당선, 지난달 개통한 광역급행철도(GTX) 등의 대중교통수단에서 사용할 수 있다. 환급 방식이어서 한 번만 등록하면 매달 충전할 필요도 없다. 다만 고속버스와 KTX 등 별도 발권받아 탑승하는 교통수단은 환급받을 수 없다. 이날 김동연 경기지사도 경기패스를 사전 시청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김 지사는 “도민으로 확인되면 자동으로 혜택이 적용되는 경기패스에 많은 도민이 신청해서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 20년 뭉갠 부산롯데타워, 또 지연 전망… 지역사회 “시민 납득 하겠나”

    20년 뭉갠 부산롯데타워, 또 지연 전망… 지역사회 “시민 납득 하겠나”

    20년이 넘게 방치되다 지난해부터 공사를 시작한 ‘부산롯데타워’의 완공이 늦춰지고 있다. 롯데가 설계 변경을 하느라 8개월 동안 지상 공사에 착수하지 않아서다. 부산시가 ‘고의 지연’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지만, 지역 시민단체에서는 행정제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24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부산롯데타워 건립 관련 건축구조 자문회의를 열었다. 공사 지연 사유를 검증하기 위한 회의로 건축주인 롯데쇼핑과 시 관계자, 시 건축위원 등이 참여했다. 부산롯데타워는 중구 광복동 옛 부산시청 터에 들어서는 지하 7층~지상 67층, 높이 342.5m로 국내에서 3번째로 높은 건물이다. 롯데는 지난해 8월 기공식을 열었는데, 현재까지 지하 진출입로 확장 공사만 했을 뿐 지상 공사는 착수하지 않았다. 계획대로라면 건물이 10층 이상 올라갔어야 한다. 이는 롯데가 설계 변경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비어있던 건물 중층부에 호텔과 업무시설을 추가하고, 뱃머리에 이는 파도를 형상화한 나선형의 건물 외관을 회오리처럼 원형이 건물 전체를 감싸는 모양으로 바꾸는 내용이다. 롯데 측은 “기존 나선형 외관은 해안 바람을 견디기에 좋지 않고, 중층부 활용도를 높여 부산롯데타워가 원도심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역에서는 공사를 고의로 지연하고 있다는 의심이 일었다. 이런 의혹을 검증하기 위해 열린 자문회의에서는 고의 지연이 아니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바뀐 외관에 따른 풍동 시험, 중층부 변경에 따른 구조 변경 등에 시간이 소요됐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다. 다만, 설계변경에 따라 2026년으로 예정됐던 완공이 늦어질 전망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롯데가 6월쯤 새 실시설계를 제출하면 소방성능평가, 건축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치는데 약 6개월이 필요하다. 완공이 1년까지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설계 변경과 관계 없는 지상층 공사가 7월부터 진행되는 지 여부를 보고 오는 9월 롯데백화점 광복점 임시사용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롯데에 대한 지역의 시선은 곱지 않다. 그동안 부산롯데타워는 사업 계획이 여러 차례 변경, 지연되서다. 애초 부산롯데타워는 2000년 107층, 높이 428m 높이로 건축허가를 받았지만, 사업성 확보 방안을 마련하느라 표류했다. 그 사이 함께 건축허가를 받은 광복점 등은 매년 임시사용 승인을 갱신하며 영업했다. 도한영 부산경실련 사무처장은 “부산롯데타워 건립과 관련한 약속이 수차례 지켜지지 않았는데, 고의 지연이 아니라는 시의 판단을 시민이 납득할 수 있겠나. 시가 롯데를 제재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양미숙 부산참여연대 사무처장도 “부산롯데타워 사업을 아예 백지화하고, 공간을 시민에게 돌려주는 것도 검토할 만 하다”고 덧붙였다.
  • 현대차, 울산에 1조 들여 ‘첨단 차체공장’ 건립

    현대자동차가 1조원을 들여 울산에 ‘하이퍼캐스팅 공장’을 건립한다. 울산시와 현대자동차는 24일 울산시청에서 ‘하이퍼캐스팅 공장 신설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 문용문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하이퍼캐스팅은 차체 부품을 일일이 용접·조립하지 않고, 한 번에 차체를 찍어내는 첨단제조 공법이다. 현대차는 6000t 이상의 다이캐스팅 주조기를 이용해 초대형 알루미늄 차체 부품을 생산한다. 현대차는 울산공장에 주조·가공 공장, 금형 공장 등 하이퍼캐스팅 관련 차체 부품 생산공장(연면적 7만 8174㎡)을 오는 7월 착공해 내년 8월 준공한다. 이 공장은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한다. 현대차는 또 울산지역 일자리 창출과 공사·용역·물품 구매 때 지역업체와 연계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울산시는 공무원을 파견해 신속한 인허가 업무를 지원하고, 기업투자 확대를 위한 규제 완화 등에 나선다. 시는 현대차 전기차 울산공장 건립과 관련, 지난해 공무원을 현장에 파견해 평균 3년 걸리던 인허가 업무를 10개월로 단축했다. 시는 이런 파격적인 기업지원 행정으로 이번 투자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울산이 친환경 자동차 생산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기업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 동부 SOC 대개발 구상’ 여주서 첫 현장 간담회

    경기 동부 SOC 대개발 구상’ 여주서 첫 현장 간담회

    경기도와 여주시는 지난 23일 여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경기 동부 SOC 대개발 구상’에 대한 경기도와 시․군간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경기 동부 SOC 대개발 구상 시․군 현장 릴레이 간담회를 가졌다. 경기 동부권에서는 여주시가 처음이다. 이번 간담회는 수도권정비계획법과 팔당수계의 중첩규제로 인해 개발이 어려운 경기도 동부지역에 광역 SOC를 확충하고 규제 완화를 통해 민관 개발을 이끌어 내는 방안에 대해 여주시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여주시에서는 국지도 84호선 확장을 포함한 간선도로 개설과 자전거도로 확충, 강천역(가칭) 신설, 강천섬 수변공원 및 편의시설 조성,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및 물류단지 조성 등의 SOC 사업을 경기도에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비롯한 도시주택실장 등 SOC 관련 경기도 담당과장들과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이 참석하였고, 여주시에서는 이충우 여주시장을 비롯한 SOC 관련 담당 국·과장이 참석했다. 김선교 국회의원 당선인과 정병관 여주시의회 의장, 김규창 도의원, 서광범 도의원 등 32명이 참석하여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충우 여주은 “경기도의 균형 있는 개발 정책에 대한 의지와 적극적인 의견 수렴에 감사한다”며 “경기 동부 SOC 대개발 구상을 적극 지지하고, 중첩규제로 고통받고 있는 여주시에 SOC 지원과 규제 완화를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공유, 노희경 신작 전격 캐스팅…송혜교와 궁합 맞춘다

    공유, 노희경 신작 전격 캐스팅…송혜교와 궁합 맞춘다

    배우 공유가 송혜교가 노희경의 신작 드라마에서 주인공으로 만난다. 24일 뉴스1에 따르면 공유는 노희경 작가의 새 드라마 주인공 출연을 논의 중이다. 노희경 작가가 준비 중인 새 드라마는 방송가 사람들의 리얼한 현장을 담은 시대극이다. ‘꽃보다 아름다워’, ‘굿바이 솔로’, ‘그들이 사는 세상’, ‘디어 마이 프렌즈’, ‘우리들의 블루스’ 등을 통해 인물들의 깊은 감정까지 섬세하게 다루며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은 노희경 작가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커피프린스 1호점’, ‘치즈인더트랩’, ‘모두의 거짓말’ 등을 연출한 이윤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스타 작가와 스타 감독의 만남 외에도 주연으로 송혜교에 공유까지 확정된다면 ‘역대급’ 호화 라인업이 그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노희경 작가와 송혜교는 ‘그들이 사는 세상’으로 호흡을 맞췄고, 공유는 이윤정 감독과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인생작을 만들어 낸 경험이 있는 만큼 네 사람이 만들어낼 시너지에 기대가 커진다.
  • “자녀 교육 못끝 낸 채 정년”… 대구시, 다자녀 공무직 계속 고용

    “자녀 교육 못끝 낸 채 정년”… 대구시, 다자녀 공무직 계속 고용

    대구광역시가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두자녀 이상을 둔 공무직(예전 무기계약직) 직원의 정년을 연장하기로 했다. 결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자녀 교육을 마무리하지 못한 채 정년을 맞는 사례가 많아 일정 기간 소득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제안에 따른 것이다. 대구시 고용·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 24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정장수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 김위상 한국노총대구지역본부 의장, 김인남 대구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고용·노사민정협의회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다자녀가구 공무직 계속고용계획’을 의결했다. 협의회는 노동자·사용자·시민·정부를 대표하는 위원으로 구성, 지역 일자리 창출과 건전한 노사문화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5일 시 공공분과위원회가 제안한 ‘다자녀 정규직 근로자 정년 연장(안)’과 관련 고령층 고용 확대와 다자녀가구에 대한 우대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현재 제도적 범위 안에서 시행 가능한 공무직 근로자의 계속고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시는 본청 및 산하 공공기관 별로 단체협약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7월부터 ‘다자녀가구 공무직 계속고용’ 정책을 정식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정년은 2자녀를 둔 공무직은 1년, 3자녀 이상은 2년 연장된다. 정장수 경제부시장은 “공무직 근로자에 한정되지만 정년연장이라는 화두를 던짐과 동시에 부수적으로 다자녀 가정을 우대한다는 정책목표가 반영된 것”이라며 “전국적 시행은 국가적으로 검토돼야 할 사안이지만, 대구에서는 노사민정 간의 합의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女 유튜버, 이태원서 외국인이 준 초콜릿 살피다 ‘화들짝’

    女 유튜버, 이태원서 외국인이 준 초콜릿 살피다 ‘화들짝’

    이태원의 한 주점에서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던 여성 유튜버가 외국인이 건네준 수상한 초콜릿을 받아 들고 기겁하는 모습이 전해졌다. 유튜브 채널 ‘빛나는 가경이’는 지난 22일에 ‘납치 수법 조심하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이태원의 한 식당에서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다 낯선 외국인에게 초콜릿을 받았다. 겉면이 초콜릿 코팅으로 덥힌 평범한 화이트초콜릿이었다. 그는 감사 인사를 전하고 초콜릿을 섭취하려 했다. 그러나 해당 실시간 방송을 시청하던 사람들은 ‘낯선 사람이 준 음식이니 먹지 말라’, ‘먹으면 납치당할지도 모른다’며 그를 만류했다. 이에 유튜버는 조심스럽게 초콜릿의 겉면을 살폈고, 초콜릿의 한 부분에서 주사 자국으로 보이는 구멍을 발견했다. 그는 초콜릿을 건넨 외국인을 찾으려 했으나 찾지 못했다. 그는 당황해하며 “여기 초콜릿에 구멍이 뚫려있다. (심지어) 구멍이 뚫린 부분만 미묘하게 젖어있는 것이 보인다”고 했다. 그리고 초콜릿을 반으로 갈라 내부를 살폈다. 그 결과 주삿바늘이 들어갔을 것으로 추정되는 부분만 다른 색깔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유튜버는 “주사기 자국이 있을 줄 상상도 못 했다”라고 했다.
  • 박진희 하남시의회 부의장, 새터민 가족 안정적 정착 위한 간담회 개최

    박진희 하남시의회 부의장, 새터민 가족 안정적 정착 위한 간담회 개최

    하남시의회 박진희 부의장(국민의힘·다선거구)은 지난 23일 하남시의회 소회의실에서‘하남시 새터민 가족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방안 모색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북한이탈주민(이하‘새터민’) 가족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민과 관이 안정적 정착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자 머리를 맞댔다. 박 부의장이 주최한 이날 간담회에는 하남시새터민협의회 최경심 회장과 회원 등 10여명이 참석, 정착에 필요한 목소리를 냈다. 또한 국민대학교 미용경영학과 김경숙 교수, 하남시사회적기업협의회(회장 송정희), 한국자유총연맹 하남시지회(회장 강성대), 무공수훈자회 하남시지회(회장 박규섭), 하남시청소년수련관(관장 조재영) 및 하남경찰서, 하남시 관계부서 등 15명이 함께하며 심도깊은 논의를 이어갔다. 간담회 주요 내용으로는 ▲새터민의 소통 공간의 부재 ▲자녀의 한글 등 교육에 관한 사항 ▲일자리 지원방안 ▲전문상담인력 배치 등이다.박 부의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간담회를 통해 오랜 기간 새터민분들의 권익보호 및 지원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헌신해오신 자유총연맹·무공수훈자회·하남시·하남경찰서 등 관계 기관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장에서 만난 새터민 가족들은 축제, 김장담그기, 합동결혼식 등의 직접적인 지원에 감사를 표하면서, 나아가 소통공간·일자리·교육 등 안정적인 정착에 필요한 실질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일자리와 관련해서 사회적기업, 마을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미용 일자리 산업에 대한 자문을 구하고 지원방안을 강구하고자 사회적기업협의회와 국민대학교 김경숙 교수님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터민 자녀들이 한글교육, 검정고시 준비 등의 수요가 있지만 방법을 찾지 못해 다른 지역에서 학습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누구도 차별 없는 청소년들의 교육과 문화생활 영위를 위해 청소년수련관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박 부의장은 “본의원은 지난 5~6년간 새터민협의회와 소통하고 있다. 오늘의 간담회는 민관 협력체제 구축의 첫걸음이 됐다”라며 “이번 간담회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이며, 차기 간담회는 새터민 아이들의 교육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지하철역사 혁신 프로젝트’ 현장 방문 실시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지하철역사 혁신 프로젝트’ 현장 방문 실시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위원장 민병주)는 제323회 임시회 기간 중인 지난 23일 여의나루역(5호선)과 시청역(1·2호선) 유휴공간을 방문,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이 추진하는 ‘지하철역사 혁신 프로젝트’ 진행 상황에 대해 보고받고 공사 현장 및 내부시설을 점검하는 등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지하철 역사 혁신 프로젝트’는 2023년 1월 신년 직원 정례조례에서 소개된 사업으로, 서울시 지하철 역사 내 쓰임새를 잃고 방치된 공간들을 시민들은 물론 관광객까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이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시는 10개소의 펀(Fun) 스테이션 조성을 목표로 현재 4개소의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범사업 대상인 지하철역은 여의나루역(5호선), 시청역(1·2호선), 신당역(2호선), 문정역(8호선) 등 총 4개로 이 중 여의나루역에 조성될 ‘러너 스테이션’은 사업추진 속도가 가장 빠른 곳으로 올해 5월 중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러너 스테이션’은 여의나루역 지하 1층 개찰구부터 한강공원으로 이어지는 출구를 러닝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러너들을 위한 베이스캠프로 조성 예정이다. 지하 1~2층에는 물품 보관함과 탈의실, 교육공간, 미디어 보드 등을 조성하고 이를 한강공원 트랙까지 연계하여 러닝 환경을 조성 중이다. 시청역(1·2호선)에서는 을지로입구역까지 이어진 지하공간에 버려진 약 천 평(3182㎡) 규모의 유휴공간을 이용해 ‘(가칭)언더그라운드 시티’를 조성할 계획으로 서울시는 해당 공간에 가족을 위한 놀이시설, 편의시설 등을 마련하고, 기존의 서울광장과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서울 한복판의 휴식처를 제공할 예정이다.이날 현장을 방문한 주택공간위원회 소속 위원들은 임창수 미래공간기획관으로부터 지하철역사 혁신 프로젝트의 진행상황과 실적 등에 대하여 보고받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후, 여의나루역 유휴공간 시설공사 현장과 시청역 유휴공간 내부를 둘러보며 대상지별 공사 진척 상황 및 공사장 안전점검 등을 실시했다. 현장방문을 마치며, 민병주 위원장(국민의힘·중랑4)은 “지하철역사 혁신 프로젝트를 위한 시설공사에 있어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주길 바라며, 특히 여의나루역은 축제 등으로 인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므로 안전사고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하며 “지하철역사는 일일 평균 약 640만명 이상 이용하는 장소인 만큼 유휴공간을 매력적인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시민들에게 명소로 기억될 수 있도록 조성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눈물의 여왕’ 종영 앞두고…김수현, 다시 군복 입었다

    ‘눈물의 여왕’ 종영 앞두고…김수현, 다시 군복 입었다

    배우 김수현이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눈물의 여왕’ 종영을 앞두고 예비군 훈련에 참석했다. 김수현은 23일 팬들과 소통하는 플랫폼에 “안녕하십니까 육군병장 김병장입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490명의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러니까 오늘 저녁은 육류를 드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수현은 이날 예비군 훈련에 참석, 여타 장병들과 함께 훈련에 임했다. 현재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방영 중이지만 사전제작으로 모든 촬영이 끝난 상태라 김수현 역시 성실하게 훈련에 나섰다. 김수현은 2017년 10월 현역 입대, 육군 15보병사단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한 뒤 2019년 7월 1일 만기 전역했다. 한편 ‘눈물의 여왕’은 오는 28일 종영한다. 드라마는 현재 21%대의 높은 시청률로 사랑받고 있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한화-kt(수원) KIA-키움(고척) LG-삼성(대구) NC-두산(잠실) SSG-롯데(부산·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농구=4강 플레이오프 5차전 LG-kt(오후 7시·경남 창원체육관) ●핸드볼=남자부 플레이오프 SK-하남시청(오후 7시·SK핸드볼경기장) ●테니스=안동오픈(경북 안동시민운동장) ●씨름=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문경장사대회(오전 11시·경북 문경체육관) ●사이클=제41회 대통령기 전국대회(오전 9시·전남 나주시 일원 도로)
  • 금천 ‘에코·에너지센터’ 탄소중립 가속

    금천 ‘에코·에너지센터’ 탄소중립 가속

    서울 금천구는 오는 26일 금하마을에 ‘에코·에너지센터’ 개관 행사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금천구 독산1동 금하마을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하나로 문을 연 에코·에너지센터는 에너지 전환·자립정책과 탄소중립을 위한 지역사회 거점 공간이다. 금하마을 주민이 자발적으로 추진해오던 에너지 자립마을 사업을 강화해 친환경 금하마을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지역 공동체를 강화하기 위해 조성됐다. 1층 입구에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기후위기시계가 설치됐다. 1층 ‘1.5도 순환경제관’은 지구 온도를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노력하자는 1.5도의 약속으로 자원순환을 실천하는 곳이다. 2층에 에코·에너지 교육관이, 3층에는 사무실 등이, 4층에는 미디어 시청 등 주제별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됐다. 5층에는 센터의 에너지를 관리하는 ‘건물에너지 관리시스템(BEMS)’이 설치돼 있다. 센터는 태양광을 이용한 에너지자립 건물로,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중 최고등급과 제로에너지건축 예비인증 4등급을 획득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센터가 구민들에게 탄소중립 문화를 널리 알리는 창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바람잡이와 짜고 후원 유도한 벗방, 허위 경비 처리 후 탈세… 딱 걸렸네

    온라인 성인방송 기획사 A사는 이른바 ‘벗방’ 콘텐츠 업체다. 시청자 후원 금액에 따라 방송 진행자(BJ)의 신체 노출, 성행위 묘사 등 수위가 올라가는 콘텐츠가 주된 수익원이다. A사는 후원금을 결제하는 시청자 실명이 노출되지 않는 점을 악용해 시청자인 척 BJ에게 수억원을 후원했다. 시청자들이 경쟁심에 더 큰 금액을 후원하도록 부추기려는 의도였다. A사는 이러한 ‘바람잡이 후원금’을 모두 법인 자금으로 충당했고 ‘비용’으로 처리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대출까지 받아 BJ를 후원한 탓에 생활고에 시달렸지만 A사 사주는 명품·외제차·고급 아파트 등 호화 생활을 누렸다. 국세청은 23일 벗방 방송사·기획사·BJ, 비사업자로 위장한 중고 명품 판매자 등 온라인 신종 탈세 혐의자 21명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실명 확인과 소득 추적이 어려운 온라인 거래 특성을 악용해 세금을 탈루한 혐의다. 친인척에게 인건비를 준 것처럼 허위 경비 처리를 하거나 면세 사업자로 위장해 부가가치세를 전액 탈루한 정황도 드러났다. 신재봉 국세청 조사분석과장은 “벗방 기획사들이 수억원 규모의 유료 아이템을 법인 자금으로 구매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외 지역’에서 창업하면 세금을 최고 100% 감면해 주는 제도를 악용한 유튜버 등 온라인 사업자도 조사 대상에 올랐다. 이들은 오프라인 사업장이 없어도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해 서울·수도권에서 일하면서도 ‘100% 세금 감면’ 지역에서 일한 것처럼 속였다. 부당하게 감면받은 세액 규모가 각각 10억원 내외 수준인 것으로 국세청은 파악했다.
  • 조국 대표, 강기정 시장 만나 “광주시민 지지 감사…광주 발전에 최선”

    조국 대표, 강기정 시장 만나 “광주시민 지지 감사…광주 발전에 최선”

    강기정 광주시장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광주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광주시와 조국혁신당은 23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지역 현안 간담회’를 열고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인공지능(AI)·미래차 산업 육성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조국 대표와 박은정·이해민·신장식·김선민·김재원·정춘생·차규근·강경숙·서왕진 국회의원 당선인, 은우근 광주시당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조 대표가 광주시청을 찾은 것은 지난달 14일에 이어 두 번째로, 제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당 차원의 지역현안 해결 지원 방안을 사전에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광주시는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사실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음에도 여전히 왜곡과 폄훼가 반복되고 있다며 제22대 국회에서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조국혁신당이 중심이 돼 달라고 요청했다. 또 오는 6월 마무리되는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의 최종보고서가 미완의 보고서가 되지 않도록 해줄 것을 건의했다. 광주시가 집중 육성하고 있는 미래 전략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도 요청했다. 올해 말 완성되는 인공지능(AI) 1단계에 이어 2단계 사업이 곧바로 착수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2단계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함께 전기·수소·자율주행차와 같은 미래차의 핵심부품 성능 안전을 시험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건의했다. 지난해 광주군공항이전특별법 제정을 시작으로 광주와 전남의 합의에 이르기까지 의미있는 진전을 이뤄낸 군·민간공항 통합 이전이 올해 안에 가시화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광주다움 통합돌봄’이 모태가 되어 21대 국회에서 제정된 ‘지역돌봄 통합지원법’ 이 대한민국의 돌봄의 표준 정책으로 구체화 되어 확산할 수 있도록 22대 국회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이밖에 올해 창설 30돌을 맞는 ‘광주비엔날레’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광주비엔날레 홍보와 참여를 제안했다.강 시장은 당선 축하 인사를 전하고 “국회 도움 없이 광주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이끌기는 어렵다”며 “우리 광주가 인공지능과 자동차 대표도시로,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뜨겁게 사랑해 달라”고 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광주시민들은 총선의 의미를 분명히 하고자 신생정당인 조국혁신당에 강한 지지와 힘을 몰아줬다. 그 뜻과 마음을 잊지 않고 정책과 법률로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는 정치적 판단력이 가장 뛰어난 지역인 만큼 이번엔 조국혁신당을 지지했지만, 만약 잘못하면 매몰차게 질타할 것임을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 민주당과 협력해 일당백으로 광주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밖에서 더 매운 ‘까르보불닭’…선물 받고 눈물 콸콸, 외신도 주목

    밖에서 더 매운 ‘까르보불닭’…선물 받고 눈물 콸콸, 외신도 주목

    전 세계적으로 K푸드에 대한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미국에서는 삼양식품의 ‘까르보불닭볶음면’ 품귀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에서는 한 외국인 소녀가 생일 선물로 ‘까르보불닭면’을 받은 뒤 오열하는 영상이 올라와 수천만회 조회되는가 하면 유명 연예인들도 라면을 사기 위해 수십킬로 운전도 마다하지 않았다는 뉴스가 전해지기도 했다. 이런 화제성 덕분에 미국 주요 언론도 한국산 불닭볶음면의 품귀 현상을 다룬 기사를 싣는 지경에 이르렀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9일(현지시각) “까르보불닭볶음면을 손에 넣을 수 있길, 행운을 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미국 안에서 벌어지는 까르보불닭볶음면의 인기를 집중 조명했다. NYT는 “핑크색 포장에 매콤한 내용물이 든 이 한국산 인스턴트 라면 팩은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NYT는 불닭볶음면의 이런 인기를 소개하면서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크게 화제가 된 영상 두 개를 소개했다. 한 어린 소녀가 생일 선물로 까르보불닭을 받는 모습이 담긴 영상과 유명 여성 래퍼 카디비(Cardi B)가 라면을 먹는 영상이다. 지난 6일 틱톡을 통해 처음 공유된 영상에서 한 소녀가 분홍색 종이 가방에 들어있는 선물을 보고 믿기지 않는다는 듯 울음을 터뜨렸다. 소녀는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쇼핑백 안에서 선물을 꺼냈는데 다름아닌 ‘까르보불닭볶음면’이었다. 해당 영상은 23일 현재 6000만회 넘게 조회됐으며, 760만개 이상의 ‘좋아요’와 4만개가 넘는 댓글까지 달렸다. 영상을 본 해외 네티즌들은 “나도 저런 선물 받으면 울 거 같다”, “까르보불닭볶음면이면 누구나 같은 반응일 듯”, “우리 동네 마트에서도 매번 매진돼 슬프다” 등 주로 현지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반응이 많았다. 영상을 본 한국 네티즌들도 “귀여워 종류별로 사서 주고 싶다”, “불닭 100박스 사서 보내주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앞서 유명 래퍼 카디비도 틱톡을 통해 까르보불닭볶음면을 먹는 장면을 공개해 미국에서 크게 화제가 됐다. NYT에 따르면 아마존, 월마트 등 미국 주요 소매점과 한국 식료품점에서 까르보불닭볶음면을 수입해 판매하고 있지만 좀처럼 구매하기 힘든 상황이다. 카디비가 영상을 통해 “불닭볶음면을 사기 위해 30분간 운전해서 겨우 얻을 수 있었다”고 말한 것을 예로 든 NYT는 “유명 연예인조차 쉽게 구하기 어려울 정도의 인기”라고 설명했다. 해외에서 K푸드의 이런 인기는 K팝을 시작으로 한 한류 열풍에 더해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영향으로 해외 소비자들의 K콘텐츠에 대한 접근이 자유로워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먹방’ 등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온라인 소비문화까지 더해지면서 K푸드의 인기는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실제로 음식을 먹는 모습을 다른 사람들이 시청하는 ‘먹방’은 국내에서 시작돼 전 세계로 퍼진 문화로, 아예 영어권에서는 ‘Mukbang’이라는 단어로 통용된다. 매운맛 라면 등 이색적인 한국 음식 ‘먹방’에 도전하는 해외 유튜버들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K푸드를 향한 관심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한류 열풍에 K콘텐츠 접근 늘면서 K푸드 인기도 급증 서울신문이 주요 식품업체들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지난해 수출액은 8093억 4000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67.8%를 차지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농축수산식품의 수출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증가한 22억 7000만 달러(3조 1300억원)를 기록했다. 2019년 70억 3000만 달러 수준이었던 농식품 수출 규모도 4년 만인 지난해 91억 6000만 달러까지 늘었다.
  • “화해했습니다”…‘팀킬 논란’ 황대헌, 박지원 찾아가 사과

    “화해했습니다”…‘팀킬 논란’ 황대헌, 박지원 찾아가 사과

    최근 국내외 쇼트트랙 대회에서 여러 차례 거친 플레이로 반칙을 범해 ‘팀킬 논란’을 빚었던 황대헌(25·강원도청)이 반칙 피해를 입은 박지원(28·서울시청)을 직접 찾아 사과했다. 황대헌의 매니지먼트사 라이언앳은 23일 “전날 황대헌과 박지원 선수가 만나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지난 상황들에 대해 황대헌이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고 전했다. 라이언앳이 공개한 사진에서 황대헌과 박지원은 서로 가까이 붙어 서서 미소를 보였다. 앞서 박지원은 차기 시즌 국가대표 자동 선발권이 걸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0m와 남자 1500m 결승에서 잇따라 황대헌에게 반칙을 당해 태극마크 획득에 실패했다. 황대헌은 지난해 10월에 열린 ISU 월드컵 1차 대회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앞서 달리던 박지원을 뒤에서 밀치는 심한 반칙을 범해 옐로카드를 받고 모든 포인트가 몰수된 전적이 있었다. 2024 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선 남자 1500m와 남자 1000m 결승에서 연이어 박지원을 넘어뜨렸던 황대헌은 두 종목 모두 페널티를 받았다. 한 시즌에 박지원을 상대로 세번씩이나 반칙을 범해 박지원의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치자 팬들 사이에선 ‘고의 충돌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됐다. ISU에서 벌어진 황대헌의 잇따른 반칙에 대해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고의성이 없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4월 6일 열린 2024-2025시즌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500m 준결승에서도 황대헌은 박지원과 충돌했고, 박지원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박지원은 이후 2024-20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총점 92점을 따내 전체 1위로 대표팀에 안착했다. 빙상계에서는 황대헌의 플레이가 고의성이 없다 하더라도 거친 플레이는 문제가 많다는 비판이 나왔다. 황대헌 측은 “세계선수권 대회를 마치고 귀국한 지난달 19일 박지원에게 사과하기 위해 연락했으나 박지원이 바로 전지훈련을 떠났다”면서 “이후 두 선수 모두 국가대표 선발전에 집중했고, 대회 종료 후인 어제 만남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날 만남에서 박지원과 황대헌은 서로 합심해 한국 쇼트트랙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다짐했다”며 “아울러 쇼트트랙 팬들과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기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서로 응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박지원의 소속사 넥스트크리에이티브 역시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전날 박지원과 황대헌이 만나 그동안 하지 못했던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며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고, 지난 상황들에 대해 황대헌이 박지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고 밝혔다. 황대헌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1위에 그쳐 탈락했다.
  • ‘경기 서·동부권 SOC 대개발 시군 현장 릴레이 간담회’ 여주에서 열려

    ‘경기 서·동부권 SOC 대개발 시군 현장 릴레이 간담회’ 여주에서 열려

    ‘경기 서부 동부 SOC 대개발 구상’에 대한 시군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대개발 구상과 연계한 추가사업을 발굴하는 ‘시군 현장 릴레이 간담회’가 23일 여주시청에서 처음 열렸다. 간담회에는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비롯해 이충우 여주시장, 김선교 국회의원 당선인, 정병관 여주시의회 의장 등과 관련 공무원,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회의는 박현석 경기도 공간전략과장이 경기도의 SOC 대개발 구상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지원 정책을 설명하고, 여주시 기획예산담당관이 도의 SOC 구상과 연계한 시 계획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여주시 추진사업으로는 국지도 70호선 도로 확장을 포함한 도로 간선망 구축을 위한 추가 노선과 여주~원주 복선전철 강천역(가칭) 신설, 가남역 등 여주시 주요 역사 주변 지역에 대한 역세권 개발사업, 강천섬 등 여주시 관광자원을 활용한 수변공원 조성 등이 제시됐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중첩규제로 개발이 어려운 여주시 실정과 현재 추진 중인 중부 내륙특별법 개정 등 불합리한 규제 완화를 위한 경기도와 여주시의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현장 회의를 통해 경기 동부 SOC 대개발 구상에 대한 여주시의 기대와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경기 서․동부 시군 릴레이 간담회를 통해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시군 계획을 종합해 지역 현안과 연계한 SOC 대개발 구상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 ‘우승까지 12초’ 새내기 홍승찬 생애 첫 태백장사…민속씨름 새로운 스타 탄생

    ‘우승까지 12초’ 새내기 홍승찬 생애 첫 태백장사…민속씨름 새로운 스타 탄생

    민속씨름 새내기 홍승찬(22·문경시청)이 안방에서 열린 데뷔 3번째 대회 만에 첫 장사 타이틀을 따내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홍승찬은 23일 경북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민속씨름리그 2차 문경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80㎏ 이하) 결정전(5판3승제)에서 김성용(31·양평군청)을 3-0으로 무너뜨리며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홍승찬은 민속 모래판 입문 첫해에 첫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단국대 3학년이던 지난해 6월 단오대회에서 태백급 5위에 올랐던 홍승찬은 올해 문경시청에 입단한 뒤 설날 대회 태백급 5위, 평창 대회 태백급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홍승찬은 결정전 첫째 판에서 들배지기에 이은 과감한 뒤집기로 기선 제압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김성용이 한 차례 버티며 홍승찬의 허리가 활처럼 휘어져 균형을 잃는 듯했으나 몸을 회전시키며 뒤집기를 완성했다. 들배지기에 이은 밀어치기로 둘째 판도 거푸 따낸 홍승찬은 셋째 판에서 들배지기를 시도하는 김성용을 밭다리 걸기로 쓰러뜨리며 승리의 함성을 내질렀다. 첫째 판은 4초, 둘째 판은 5초, 셋째 판은 3초 등 홍승찬이 태백장사에 오르기까지 12초밖에 걸리지 않았다. 준결승에서 우승 후보였던 문준석(33·수원시청)을 2-1 역전승으로 잡으며 개인 통산 4번째 태백장사 등극의 꿈을 부풀렸던 김성용은 젊은 패기에 막혀 쓴잔을 들이켰다. 김성용은 2020년 11월 문경 대회에서 통산 3번째 우승을 거두고 12월 왕중왕전에서 준우승한 뒤 3년 4개월 만에 결승에 올랐으나 우승을 미뤄야 했다. 홍승찬은 샅바TV와 인터뷰에서 “장사하는 꿈을 많이 꿔서 ‘이것도 꿈인가’ 하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면서 “김성용 장사가 중학교 때부터 롤 모델이었다. 정면으로 붙으면 힘들 것으로 보고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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