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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밤의 TV연예’ 21년 만에 종영…출연진 눈물의 소감

    ‘한밤의 TV연예’ 21년 만에 종영…출연진 눈물의 소감

    SBS 연예정보프로그램 ‘한밤의 TV연예’가 23일 방송을 끝으로 잠정적 휴식기를 갖게 됐다. 1995년 2월 9일 첫 방송 이후 21년 만이다. 앞서 이달 초 ‘한밤의 TV연예’ 관계자는 복수매체를 통해 “폐지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휴식기를 가지면서 재정비를 하고 다시 방송을 시작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날 방송이 마지막인 출연진들은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윤도현은 “떨리고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한 게 4년이 됐는데 벌써 마지막이 됐습니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장예원 아나운서는 “어떡하지”라며 말을 잇지 못하다가 겨우 감정을 추스르고 “21년 동안 스타들의 희로애락 순간에 함께했는데 얼마나 추억이 많았겠어요”라며 섭섭해했다. 리포터로 활동한 하지영은 “제가 남자친구도 8년을 만나본 적이 없는데 ‘한밤’에서 8년 동안 같이하게 돼서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저를 여기까지 함께할 수 있게 해준 건 제가 만난 1000여 명의 스타들이 아니었나 생각을 합니다. 제작진과 출연자 여러분 그동안 너무 감사했습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김윤상 아나운서는 “저 같은 경우에는 한밤을 6개월 정도 했기 때문에 울 수가 없습니다. 그동안 정이 많이 들었고 다음에 이런 기회를 준다면 연예 정보 프로그램을 정말 좋아하는 만큼 MC 자리를 노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만화가이자 방송인 고현준은 “단순히 연예 업계 가십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연예판에서도 저널리즘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한밤’ 너무나도 고마웠습니다. 아쉽게 마무리가 되지만 현장에서 제대로 취재해서 방송하고 글 쓰고 그림 그리는 저널리스트가 되겠습니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리포터 류대산은 “싸이 전문 리포터라는 수식으로 시작해서 만 4년 동안 ‘한밤’과 함께 해서 정말 행복했고요. 제가 현장 나타날 때마다 노심초사했던 경호업체 여러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영구는 “‘한밤의 tv연예’가 너무 하고 싶어서 한 주도 빠지지 않고 일 년을 찾아가서 출연할 기회를 얻었던 게 20년이 됐습니다. 첫 인터뷰 강수지씨 나갔을 때 정말 떨렸었거든요. 어떻게든 ‘한밤’에서 살아남으려고 했는데 오늘 마지막 방송이 더 많이 떨립니다. 그동안 ‘한밤의 tv연예’와 함께했던 스타분들, 시청자분들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한편 MBC ‘섹션TV연예통신’과 KBS2 ‘연예가중계’와 함께 연예 정보 프로그램으로 사랑을 받았던 SBS ‘한밤의 TV연예’는 저조한 시청률 때문에 잠정 휴식기에 들어가게 됐다. ‘한밤의 TV연예’의 후속으로는 ‘보컬 전쟁 : 신의 목소리’가 편성돼 오는 30일 오후 11시10분 첫방송될 예정이다. 영상=한밤의 TV연예/네이버tv캐스트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레드벨벳 ‘7월 7일’은 세월호 추모곡?☞ 공포의 편집? ‘태양의 후예’가 범죄추적 스릴러로…
  • “그럼 살려요”… 시청자가 사랑한 ‘태양의 후예’ 명장면

    “그럼 살려요”… 시청자가 사랑한 ‘태양의 후예’ 명장면

    방송부터 OST까지 연일 ‘태후’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태양의 후예’가 시청률 30% 진입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1회분부터 8회분까지의 분당 최고시청률(수도권 기준)을 통해 시청자들이 사랑한 명장면을 꼽아봤다. # 송송 커플의 빠른 로맨스 ‘돌직구 로맨스 좋지 말입니다’ 유시진(송중기 분)과 강모연(송혜교 분)은 1회부터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했지만 바쁜 스케줄로 계속해서 엇갈렸다. 이에 시진은 작전지로 출발 전, “건강하게 돌아올 테니 영화 봅시다”라는 데이트를 신청했지만 1회분 엔딩에서 아프가니스탄에 도착하며 험난한 로맨스를 예고했다. 이후 서로 다른 신념에 이별을 맞이했던 두 사람은 우르크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했다. 시진과 모연의 로맨스 재시동을 알린 2회 마지막 장면은 순간 시청률이 20.8%까지 치솟으며 심상치 않은 ‘태후’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 “그럼 살려요” 신념 지킨 군인 송중기… 말 한마디에 30% 돌파 ‘태후’ 신드롬은 이날부터 시작됐다. 우르크를 순방하던 중 아랍 의장이 긴급 이송됐다. 모연은 수술을 주장했지만, 경호원들은 칼을 댈 수 없다며 총을 겨눴다. 시진은 일촉즉발의 상황에 상부의 중립 명령을 어겼다. 살릴 수 있다는 모연의 말에 “그럼 살려요”라며 경호원들과 대치한 것. 의사로서 모연을 믿는 시진과 그녀의 사명감이 깨어난 3회의 엔딩신은 30.5%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 갈등을 반복하며 가까워지기 시작한 이들은 와인 키스로 4회를 마무리, 분당 29.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 “이쁜이입니다” 송송커플 무전신에 시청률도 응답… 최고 시청률 34% 지난 5회분에서 시진에게 배운 무전기 사용법에 재미가 들린 모연. 그녀는 위문 공연이 필요하다는 송상현(이승준)의 장난에 “걸그룹 이쁜이입니다”를 외치며 씩씩한 군가로 화답했다. 모연의 귀여운 매력에 시청자들은 분당 최고 34%의 시청률로 응답했다. 이후 본격적인 지진 이야기가 펼쳐진 6회분에서는 자신의 오진에 죽음을 맞이한 환자 앞에서 오열하는 이치훈(온유)의 안타까운 장면에 순간 최고 시청률 34.3%를 보였다. # “함께 싸워줘서 고마웠다” 송송 커플의 ‘위로맨스’ 우르크 재난상황 속 시진과 모연은 각자의 위치에서 고군분투했다. 이후 시진의 부상 때문에 마주하게 된 두 사람. 이들은 “함께 싸워줘서 고마웠다”는 진심을 주고받았고, 위기의 상황에서 서로를 생각하며 의지하는 위로맨스에 7회분의 순간 최고 시청률은 34.7%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어진 8회분에서는 모연이 환자치료를 위해 음악을 트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시진을 향한 모연의 진심이 담긴 녹음 파일이 재생되며 뜻밖의 공개 고백이 펼쳐졌다. 이에 분당 최고 시청률은 34.6%를 기록하며 이들의 로맨스에 기대감을 더했다. 사진제공=태양의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 & NEW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이토 히로부미 저격 후 연행되는 안중근 의사 영상

    이토 히로부미 저격 후 연행되는 안중근 의사 영상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고 연행되는 안중근 의사의 영상이 ‘1박 2일’을 통해 공개됐다. 지난 20일 중국 하얼빈 특집 네 번째 이야기로 꾸며진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은 멤버들이 대한제국 침략 원흉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의 자취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거사 당일 안중근 의사가 들렀던 하얼빈 역 찻집에 방문했다. 이곳에서 멤버들은 안중근 의사의 거사 당시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게 됐다. 영상은 이토 히로부미의 환영 행사 당시 하얼빈 역 대합실에서 있던 러시아 영화 기사가 촬영한 것이다. 공개된 영상에는 하얼빈 역에 도착한 이토 히로부미의 모습과 거사 후 연행되는 안중근 의사의 모습이 선명하게 담겼다. 그러나 정작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는 순간은 찾아볼 수 없었다. 안중근 의사를 오랫동안 연구해온 역사전문가 김월배 교수는 “일본에서 그 당시 돈으로 1만 5000엔(현재 가치 약 2억 원)을 내고 원본 영상을 사 갔다”면서 “그 이후 이토 히로부미가 총을 맞은 순간은 자취를 감췄다. 이토가 격살되는 장면을 알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김교수는 “현재도 누군가는 원본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2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일 방송된 ‘1박 2일’은 전국 시청률 14.8%를 기록, 지상파 일요일 예능 코너 중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영상=1박 2일 시즌3/네이버tv캐스트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서경덕 교수 “日 나가사키시 역사왜곡 진행 중”☞ 서경덕 교수 ‘하시마의 숨겨진 진실’ 동영상 공개
  • ‘프로듀스101’ 픽미 댄스로 하나된 ‘해피투게더’와 ‘1박 2일’

    ‘프로듀스101’ 픽미 댄스로 하나된 ‘해피투게더’와 ‘1박 2일’

    ‘해피투게더’와 ‘1박 2일’이 ‘프로듀스101’의 ‘픽미’(PICK ME)로 하나 됐다. Mnet ‘프로듀스 101’에서 연습생들의 첫 과제곡이었던 ‘픽미’는 ‘나를 뽑아줘’라는 단순하면서 중독성 있는 후렴구로 방송 이후 화제를 모으며 국회의원의 총선거 공식 로고송으로 선정되기도. 지난 17일 ‘1박 2일’ 특집으로 꾸며진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도 시청자들의 웃음을 견인한 것은 해피투게더와 1박2일 멤버들이 추는 ‘픽미’였다. 앞서 데프콘이 “’프로듀스 101’ 멤버 101명과 ‘1박 2일’ 멤버 다섯 명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 특집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데 이어 정준영이 “포상촬영으로 ‘프로듀스 101’의 세정양과 단둘이 하와이를 보내달라”고 요구하는 등 ‘프로듀스 101’에 대한 ‘1박 2일’ 멤버들의 애정이 드러난 뒤였다. 이날 ‘1박 2일’과 ‘해피투게더’ 멤버들은 ‘픽미’가 흘러 나오자 너나 할 것 없이 기립하며 춤을 추기 시작했다. ’프로듀스101‘ 소녀들이 추던 상큼 발랄한 댄스와는 거리가 멀었지만, 흥만큼은 이를 넘어섰다. 게다가 유재석은 엄현경을 중심으로 피라미드 대형을 구성했고, 전 출연진이 음악에 맞춰 일사불란하게 픽미 댄스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해피투게더3’의 시청률은 전국 6.3%, 수도권 6.9%를 기록하며 올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영상=해피투게더3/네이버tv캐스트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레드벨벳 ‘7월 7일’…감성적인 견우·직녀의 만남☞ ‘알파고’도 못따라할 레드벨벳 ‘Dumb Dumb’ 2배속 댄스
  • ‘여심 스틸러’ 송중기, 아시아는 ‘중기 시대’ 열풍!

    ‘여심 스틸러’ 송중기, 아시아는 ‘중기 시대’ 열풍!

    당대 최고 ‘여심 스틸러’ 송중기가 한국과 중국 대륙을 넘어 아시아까지 사로잡으며 ‘중기 시대’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특전사 소속 해외 파병 팀장 ‘유시진’ 역을 맡은 송중기는 역대급 비주얼에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방송 첫 회부터 여심을 강타했다. 또한 그는 좋아하는 이성을 향한 ‘총알 고백’과 무심한 듯 던지는 ‘심쿵 농담’ 등 그만의 국보급 매력으로 당대 최고 ‘여심 스틸러’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그의 인기를 증명하듯 ‘태양의 후예’는 방송 6회 만에 28.5%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그의 말투와 행동을 따라한 각종 패러디는 물론, 드라마 O.S.T까지 연일 화제를 모으며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 뿐 아니라 ‘태양의 후예’가 동시 방영되고 있는 중국에서도 ‘중기 시대’ 열기가 뜨겁다. 중국의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 모바일에 따르면 ‘태양의 후예’는 6회 방송까지 누적 조회 수 7억뷰를 달성했다. 회당 평균 1억 뷰가 넘는 기염을 토한 것. 중국 엔터테인먼트 데이터 및 마케팅 전문 기관 브이링크에이지(VLinkage)의 분석 결과 송중기는 중국 인기 연예인 1위에 선정되었고, 중국 최대포털 사이트 바이두의 풍운방 검색 순위에서 8개 분야 중 7개를 석권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현재 ‘태양의 후예’는 중국 최대 SNS 검색 키워드로 자리 잡았으며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는 키워드 클릭 수가 40억을 육박, 그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이렇듯 범상치 않은 ‘송중기 신드롬’은 한국과 중국을 넘어 아시아 전역까지 퍼져 나가고 있다. ‘태양의 후예’를 접한 후 각종 포털 사이트와 SNS를 통해 송중기를 향한 사랑을 드러내고 있는 것. 한편, 송중기는 이러한 사랑에 힘입어 ‘2016년 아시아 투어 팬미팅’을 준비 중이다. (e)
  • 굿바이 미스터 블랙 이진욱, 치명적인 눈빛 미남 ‘진욱앍이’ 예고

    굿바이 미스터 블랙 이진욱, 치명적인 눈빛 미남 ‘진욱앍이’ 예고

    배우 이진욱이 ‘굿바이 미스터 블랙’ 첫회에 멜로, 액션, 코믹을 오가며 안방을 사로잡았다. 1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극본 문희정, 연출 한희 김성욱) 1회에서 이진욱은 차지원 역을 맡아 해군 특수부대 장교이자 선우그룹의 외아들이라는 뛰어난 배경과 유쾌한 성격, 흠잡을 곳 없는 외모까지 모든 것을 갖춘 희대의 완벽남으로 등장했다. 이날 UDT 모의훈련 장면에서 선보인 리더십과 순발력, 선재(김강우 분)의 아버지(이대연 분)를 건달들로부터 구해내는 모습은 앞으로 그가 선보일 화려한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이와는 반대로 첫사랑 마리(유인영 분)를 향한 돌반지 프로포즈와 달콤한 멘트, 태국에서 만난 카야(문채원 분, 이후 스완)에게 보인 다정한 눈빛은 ‘블랙 앓이’의 시작을 예고케 하기도 했다. 인트로 부분에서 짧게 등장한 선재로 인해 지원이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은, 세상에 둘 도 없는 친구였던 두 사람이 왜 총구를 겨누는 사이가 되었는지 시청자들로 하여금 궁금증을 유발했다.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 첫 방송은 3.9%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했다. 17일 목요일 오후 10시 2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태양의 후예 송중기 송혜교, 멜로 주춤에 시청률 첫 하락 ‘달달 대신 눈물’

    태양의 후예 송중기 송혜교, 멜로 주춤에 시청률 첫 하락 ‘달달 대신 눈물’

    ‘태양의 후예’ 송중기 송혜교의 ‘달달 멜로’가 주춤하며 시청률이 첫 하락을 기록했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KBS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시청률 28.3%(전국 기준)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10일 방송(28.5%)보다 0.2%포인트 소폭 하락한 수치다. 수도권 시청률은 30.1%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된 ‘태양의 후예’에서는 강모연(송혜교 분)과 유시진(송중기 분)이 지진이 발생한 우르크 사고현장에서 긴박한 구조작업을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진과 모연은 애틋하게 재회했지만 시진은 모연의 신발 끈만을 묶어 주고 자신의 마음을 묻어 둔 채 한시라도 빠르게 한 명이라도 구하려고 애썼다. 모연 또한 위급한 환자들의 목숨 앞에서 의사로서 나서야 했다. 처참한 구조 현장이 그려지며 송중기 송혜교의 달달한 멜로가 주춤하는 사이 이진욱 문채원 주연의 드라마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 첫 방송을 시작했다. 시청률 3.9%에 그쳤으며 정지훈 이민정 주연의 SBS ‘돌아와요 아저씨’는 4.0%를 기록했다. 사진=KBS ‘태양의 후예’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송중기 “키스신 고민 많이 해” 송혜교 “코믹 연기 정말 어려워”

    송중기 “키스신 고민 많이 해” 송혜교 “코믹 연기 정말 어려워”

    송중기 “내 생애 최고의 대본이라 생각… 실제 군에서 ‘그러게 말입니다’ 많이 써” 송혜교 “가벼움과 무거움 절묘한 조화… 송중기, 유시진보다 말 못하고 속 깊어” 지난달 24일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첫 방송해 양국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아직까지 6회가 방영됐을 뿐이지만 국내에서는 3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보이고 있고 중국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의 누적 조회 수가 4억회를 넘어 ‘별에서 온 그대’의 인기를 능가하고 있다. 그 인기의 핵심에는 일명 ‘송-송 커플’로 불리는 주인공 송중기와 송혜교가 있다. 대중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김은숙표 멜로를 잘 소화하며 초반 인기를 견인하고 있는 두 배우를 16일 만났다. 기존의 꽃미남 배우의 이미지를 벗고 상남자로 돌아온 송중기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풍기는 유시진 대위 역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중국에서 친구가 보내준 메시지를 통해 인기를 확인했다는 그는 “혹시 해외에서 더 많은 사랑을 받는다고 해도 달라질 건 없을 것 같다. 마음을 다잡으려고 노력 중”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군 제대 직후 군인 역을 맡은 그는 ‘말입니다’라는 군대식 말투까지 유행시켰다. “전역 후 또다시 군인 역을 맡는 것에는 개의치 않았어요. 제대 이후 이미지 변신보다는 작품을 빨리 하고 싶다는 갈증이 더 컸죠. 제 생애 최고의 대본이었고 사전 제작이라 잘하고 싶은 욕심이 컸는데 대본을 볼 때마다 느낀 설렘을 화면으로 잘 표현했는지 모르겠어요. 저도 요즘 시청자 입장에서 드라마를 보고 있는데 빠른 전개와 공감되는 판타지가 차별점인 것 같아요.” 실제로 부대에서 선임이나 간부들에게 ‘그러게 말입니다’라는 말을 많이 썼다는 송중기는 “실제 유시진과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면서 “실제 군에도 유시진처럼 마인드가 멋진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상대역인 송혜교가 말하는 유시진과 송중기의 싱크로율은 80%. 송혜교는 “유시진보다 말을 좀 못하는 것 같고 속은 유시진보다 더 깊다”고 평했다. 서사는 없고 로맨스만 있다는 일부 지적도 있지만 재난 블록버스터보다 멜로에 방점을 찍은 것이 오히려 대중적인 인기에 도움이 됐다. 송중기는 “드라마가 대중 예술인 만큼 다양한 의견을 환영하지만 우리 드라마는 인류애를 주제로 대중에게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로맨스를 택했다. 끝까지 봐 주시고 비판이 있다면 받아들일 용기가 있다”고 말했다. 멜로 부분에 있어선 김은숙 작가의 아우라에 자신의 색깔을 잘 버무려 표현하는 것이 고민이었다는 그는 오히려 대사가 없을 때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강모연과 대사를 할 때는 대사보다 표정이나 감정들을 더 중요시했어요. 감독님도 시진이 모연을 뚫어지게 쳐다보라는 주문을 할 정도로 저와 생각이 일치한 부분이 많아요. 아무리 속전속결이라도 4회 때 첫 키스신에서 그 정도 감정의 깊이가 생겼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시청자들이 공감해주셔서 정말 다행이에요.” 상대역인 송혜교 역시 속물적인 근성을 버리고 전장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는 의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본래 강모연 캐릭터는 얌전하고 조용했지만 김은숙 작가는 송혜교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의 밝은 기운들을 대본에 많이 반영해 입체적으로 바뀌었다. “늘 무거운 연기를 하다가 10여년 만에 밝고 재미있는 캐릭터를 하니까 초반에는 감이 잘 안 잡혔어요. 특히 코믹 연기가 어렵더라구요. 다행히 함께 호흡하는 배우들이 잘 맞춰주셔서 느낌을 빨리 찾았죠.” 수많은 히트 드라마에 출연했던 송혜교가 생각하는 이 작품의 인기 비결은 가벼울 때는 확실히 가볍고 무거울 때는 확실히 무겁게 균형을 잘 맞췄다는 것이다. 하면 할수록 연기가 어렵다는 그는 사전 제작의 장단점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찍지 않다 보니까 감정 몰입이 좀 어려운 점도 있었어요. 하지만 대본이 미리 다 나와있다는 건 큰 장점이죠. 무엇보다 김은숙 작가의 대본에 위축되지 않고 연기로 잘 살려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하나하나 풀어가는 느낌이 재미있었어요. 무엇보다 한류가 침체되고 있는 시기에 한국 드라마의 힘을 보여준 것 같아서 기쁩니다. ”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태양의 후예 송중기, 송혜교 이어 중국까지 접수 ‘누적조회수 7억뷰’ 열풍

    태양의 후예 송중기, 송혜교 이어 중국까지 접수 ‘누적조회수 7억뷰’ 열풍

    송중기가 당대 최고 ‘여심 스틸러’로 등극했다. 한국과 중국 대륙을 넘어 아시아까지 사로잡으며 ‘중기 시대’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특전사 소속 해외 파병 팀장 ‘유시진’ 역을 맡은 송중기는 역대급 비주얼에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방송 첫 회부터 여심을 강타했다. 송중기는 좋아하는 이성을 향한 ‘총알 고백’과 무심한 듯 던지는 ‘심쿵 농담’ 등 그만의 국보급 매력으로 당대 최고 ‘여심 스틸러’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인기를 증명하듯 ‘태양의 후예’는 방송 6회 만에 28.5%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그의 말투와 행동을 따라한 각종 패러디는 물론, 드라마 O.S.T까지 연일 화제를 모으며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뿐 아니라 ‘태양의 후예’가 동시 방영되고 있는 중국에서도 ‘중기 시대’ 열기가 뜨겁다. 중국의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 모바일에 따르면 ‘태양의 후예’는 6회 방송까지 누적 조회 수 7억뷰를 달성했다. 회당 평균 1억 뷰가 넘는 기염을 토한 것. 중국 엔터테인먼트 데이터 및 마케팅 전문 기관 브이링크에이지(VLinkage)의 분석 결과 송중기는 중국 인기 연예인 1위에 선정되었고, 중국 최대포털 사이트 바이두의 풍운방 검색 순위에서 8개 분야 중 7개를 석권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현재 ‘태양의 후예’는 중국 최대 SNS 검색 키워드로 자리 잡았으며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는 키워드 클릭 수가 40억을 육박, 그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이렇듯 범상치 않은 ‘송중기 신드롬’은 한국과 중국을 넘어 아시아 전역까지 퍼져 나가고 있다. 송중기는 이러한 사랑에 힘입어 ‘2016년 아시아 투어 팬미팅’을 준비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태양의 후예’ 송혜교 “현장서 노인네 취급...송중기 어린척 하는데”

    ‘태양의 후예’ 송혜교 “현장서 노인네 취급...송중기 어린척 하는데”

    배우 송혜교가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배우 송중기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언주로 현대모비스튜디오에서 열린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 기자간담회에서 송혜교는 3살 연하인 송중기와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 “연하배우와 호흡을 맞추게 돼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송혜교는 “너무 멋진 연하배우와 호흡을 맞추게 돼 기쁘다. 하지만 또래 여배우들이 기본 5살 이상 차이나는 연하남과 연기하던데 그에 비하면 나는 별거 아니다”라며 “비록 현장에선 나를 노인네 취급했지만 대화 하면 비슷한 세대 같더라”고 토로했다. 송혜교는 이어 “송중기가 현장에서 되게 어린척 하는데 몸 상태는 나보다 더 나이를 먹은 거 같다. 자주 아프더라”며 “너무 즐거웠다. 기회가 된다면 더 어린 연하배우와 연기해보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중기, 송혜교, 진구, 김지원 주연의 ‘태양의 후예’는 신드롬급 인기를 끌며 시청률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10일 방송에서 전국 시청률 28.5%(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 30% 돌파를 목전에 뒀다. 사진=연합뉴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오늘 밤 ‘태후’ 대항마가 뜬다

    오늘 밤 ‘태후’ 대항마가 뜬다

    이진욱·문채원 주연 복수·멜로극 태국 촬영·인기 만화 원작 등 기대감 이진욱, 문채원이 ‘태양의 후예’(태후)의 질주를 막을 수 있을까. MBC는 16일 밤 10시 새 수목 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을 첫방송한다. 동명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태국 로케이션 등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으로 방송가의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하지만 동시간대 방영 중인 ‘태양의 후예’가 30% 가까운 높은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복수극과 감성 멜로의 두 가지 구조로 가닥을 잡았다. 1980년대 인기를 끌었던 황미나 작가의 만화의 틀에 ‘보고 싶다’ ‘내 마음이 들리니’의 대본을 썼던 문희정 작가가 멜로의 살을 붙였다. 연출을 맡은 한희 PD는 “원작과 기본적인 설정은 유사하지만 만화적인 설정을 그대로 가져오기보다는 현실적인 인물의 관계를 살리는 데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드라마의 큰 뼈대는 재벌 2세이기도 한 해군 특수장교 차지원이 어느 날 아버지가 태국에서 사망한 이유를 찾기 위해 현지에서 진실을 파헤치다 탈영병이 되고 살인 누명까지 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쓰나미로 부모를 잃고 태국에서 무국적 고아로 자란 카야는 태국에서 도망자가 된 차지원을 돕고 한국으로 와 인터넷 언론사 수습기자 김스완으로 살아가며 차지원과의 인연을 이어간다. 복수극을 끌고 나가는 차지원 역의 이진욱은 “‘태양의 후예’의 송중기씨는 육군이지만 저는 극중 해군이고 전직 군인에 가깝기 때문에 군인의 모습이 많이 나오지는 않는다”고 경쟁작과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문채원도 “드라마의 내용과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다르기 때문에 저희 드라마의 재미에 빠질 분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강우가 차지원을 배신한 민선재 역을 맡아 자신의 잘못을 감추기 위해 차지원을 끝까지 죽음으로 몰아간다. 그는 “연민을 느낄 수 있는 악역”을 선보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유인영은 차지원의 약혼녀였다가 민선재와 결혼한 윤마리 역을, 송재림은 차지원과 김스완을 놓고 삼각관계를 이루는 서우진 역을 맡았다. 한 PD는 “복수극과 감성 멜로라는 익숙한 장르를 좀 다르게 배합해 뻔하지 않은 전개로 시청자들의 예상치를 기분 좋게 배신하면서 보는 재미를 주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언니팬 잡아야 웃을 걸!

    언니팬 잡아야 웃을 걸!

    ‘삼촌팬’에 의지하던 걸그룹 시대는 지났다. 최근 또래 여성이나 언니팬 등 여성 팬덤을 등에 업고 뜨는 걸그룹이 늘고 있다. 기존의 걸그룹이 남성 팬들을 의식해 청순 혹은 섹시라는 두 가지 콘셉트로 일관했다면 요즘엔 실력을 바탕으로 당당하고 건강한 여성상으로 승부를 거는 걸그룹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가요계에서는 ‘걸크러시’(여성들에게 더 호감을 사는 강한 여성상을 뜻하는 신조어) 등 일시적인 현상을 넘어 아이돌 시장이 다양화되고 여성 팬덤의 영향력이 넓어진 결과라고 해석하고 있다. 신곡 ‘넌 is 뭔들’로 각종 음원 및 가요 순위 차트 1위를 차지한 실력파 걸그룹 마마무의 경우는 팬의 60~70%가 여성이다. 데뷔곡 ‘Mr. 애매모호’를 시작으로 첫 정규 앨범까지 이들의 노래 가사는 당당한 여성의 모습을 표현해 공감대를 형성한 경우가 많다. 지난 앨범의 ‘음오아예’에서는 가사 내용에 맞춰 ‘여장 남자’ 콘셉트로 큰 호응을 얻었다. 네 명의 멤버가 모두 메인 보컬을 맡아도 손색이 없을 만큼 뛰어난 가창력과 예쁜 ‘척’하지 않고 무대를 즐기는 모습이 여성 팬들을 끌어모은 비결이다. 소속사 RBW의 이인영 기획팀장은 “멤버들이 팬카페에 글도 자주 올리고, 팬들이 만들어 주는 의상을 입는 등 내숭 떨지 않는 유쾌한 친구 같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개성적인 모습 때문에 여성 팬들의 호감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가요계를 강타한 걸그룹 여자친구도 여성 팬의 비율이 60%를 차지한다. 또래 10대는 물론 20대 후반 언니 팬들의 비중도 상당하다. 여자친구 역시 노출이나 섹시와는 거리가 먼 걸그룹으로 학생 같은 수수함을 지향한다. ‘오늘부터 우리는’에 이어 최근 히트한 ‘시간을 달려서’는 감수성을 자극하는 노랫말은 물론 힘 있는 안무를 강조한 ‘파워 청순’으로 여성 팬들에게 부담 없이 다가갔다. 여자친구의 홍보 관계자는 “또래 팬들도 많지만 자신들의 학창 시절이 떠올라 좋아한다는 20대 후반 여성 팬들도 많다”면서 “중장년층도 가사가 자극적이지 않아서 아이들에게 들려주기 부담스럽지 않아 좋아한다”고 말했다. 여성 팬덤의 가장 큰 장점은 충성도가 높다는 점이다. 때문에 소녀시대처럼 롱런하는 그룹은 대부분 여성 팬층이 두터운 경우가 많다. 실제로 공연 티켓이나 각종 앨범, 음원 굿즈(기념품)에 지갑을 여는 것은 남성 팬보다 여성 팬이 많다. 특히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 등 해외 여성 팬들은 한류를 지탱하는 큰 힘이다. 일본에서 팬층이 단단한 소녀시대나 일명 ‘센 언니’ 콘셉트로 ‘걸크러시’의 선두주자인 포미닛이 대표적이다. 최근 음악방송 대기실에서 만난 포미닛은 “공연장의 80%가 여성 팬인데 노래를 통해 남자가 원하는 여자가 아닌 멋지고 당당한 여성상을 내세운 것이 8년 동안 롱런한 비결인 것 같다”면서 “데뷔 때부터 꾸준히 좋아해준 의리 있는 여성 팬들이 많다”고 말했다. 요즘 인기 있는 엠넷 ‘프로듀스 101’ 같은 걸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도 여성 시청자들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현장 방청객 중에서도 피켓을 들고 응원하는 여성 팬이 상당수 눈에 띈다. 또래들에게는 대리 만족의 효과, 30대 이상 여성들에게는 출연자끼리의 미묘한 심리전이 보는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지난 11일 8회 방송분의 성·연령별 시청률을 보면 10대 여성이 5.4%로 1위였고, 이어 20대 여성(4.8%), 30대 여성(3.5%), 50대 여성(2.7%) 순이었다. 지난해 방송된 JYP 신인 걸그룹 서바이벌 엠넷 ‘식스틴’에서 선발된 트와이스도 프로그램을 통해 형성된 단단한 여성 팬덤의 지지로 음원 역주행 등 인기를 얻는 데 성공했다. 보이 그룹 위주로 움직이던 여성 팬덤이 걸그룹으로 이동하는 변화된 추세에 대해 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가요평론가 김윤하씨는 “물론 10대들의 대리 만족 심리도 있겠지만 자신의 욕망을 솔직하고 멋있게 표현하는 걸그룹에 여성 팬들이 매력을 느끼는 것”이라면서 “구매력을 갖춘 여성 팬덤은 아이돌 산업을 움직이는 기본이고 이들이 다양한 걸그룹의 콘텐츠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기존 기획사들의 마케팅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복면가왕 ‘봄처녀’ 정체는 효린…‘음악대장’ 4연속 가왕 등극

    복면가왕 ‘봄처녀’ 정체는 효린…‘음악대장’ 4연속 가왕 등극

    복면가왕 ‘봄처녀 제오시네’(이하 봄처녀)의 정체는 씨스타 멤버 효린이었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22, 23, 24대 가왕 ‘우리동네 음악대장’(이하 음악대장)에게 도전하는 준결승전 진출자 4인의 25대 복면가왕 결정전이 그려졌다. 이날 ‘봄처녀’는 2라운드 ‘독을 품은 백설공주’(가수 유미)와의 대결에서 승리를 챙긴 뒤, 3라운드에서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정인의‘장마’를 부르며 ‘꼭두각시 인형 피노키오’(VOS 박지헌)까지 제압했다. 하지만 ‘우리동네 음악대장’은 더 크로스의 ‘돈 크라이‘(Don’t Cry)를 열창하며 소름끼치는 무대를 꾸몄고, 결국 25대 가왕 타이틀까지 거머쥐며 4대 연속 가왕의 자리를 지켰다. 이후 가면을 벗게 된 ’봄처녀‘의 정체는 씨스타 효린으로 밝혀졌다. 효린은 “아무래도 가면을 쓰니까 제가 평소에 들었던 ‘효린은 쎄다’라는 말들과 편견들을 깨고 바라봐주시는 것 같아 노래하는 동안 행복했다”면서 “경청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1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MBC ’복면가왕‘의 시청률은 13.4%로, 전주 시청률 14.9% 보다는 1.5%포인트 떨어졌지만 일요일 예능 2위 자리는 지켰다. 영상=MBC 복면가왕/네이버tv캐스트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이세돌 vs 알파고 4국 생중계☞ 박보검 ‘응팔’ 오디션 영상…돌아가신 엄마 생각에 눈물
  • 中인터넷TV, 방송사고 빙자한 미녀앵커들의 ‘노출’ 경쟁

    中인터넷TV, 방송사고 빙자한 미녀앵커들의 ‘노출’ 경쟁

    최근 중국의 인터넷 생방송 TV에서 여성 앵커 두 명이 연달아 신체 주요 부위가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말 도우위(斗鱼)TV에 출연 중인 앵커 궈미니는 생방송 도중 갑자기 옷을 훌러덩 벗었다. 영상에는 그녀가 웃옷을 벗어 상체가 적나라하게 노출된 장면이 생중계 되었다. 또한 동료 방송인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장면도 고스란히 중계되었다. 도우위TV 측은 “궈미니가 카메라 끄는 것을 깜박 잊어 벌어진 일이며, 그녀 또한 피해자”라고 전했다. 또한 컴퓨터가 트로이 목마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도우위TV의 여성앵커 복장 규정에 근거해, 의상 과다 노출과 가슴 노출 범위가 가슴의 1/3을 초과해 총 2점의 벌점을 부과 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지난 12일에는 중국의 또 다른 인터넷 TV인 후야(虎牙) TV에서 여성앵커의 치마가 훌러덩 벗겨지는 장면이 생중계 되었다. 후야TV 생방송 중 여성 앵커가 춤을 추는 도중 치마가 스르르 벗겨졌고, 여성앵커의 엉덩이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평소 그다지 인기가 높지 않았던 이 프로그램은 여성앵커의 실수로 관련 동영상이 인터넷에 일파만파 퍼지며, 순식간에 방송횟수가 수십만에 달했다. 그러나 여성앵커의 신체노출은 조작된 것이라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진르토우티아오(今日头条) 신문은 이 같은 여성앵커의 신체노출은 시청률을 높이기 위한 의도적 행위며, 인터넷 생방송 사이트는 통제불능 상태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결국 ‘돈’이 목적이라는 것이다. 사진1=今日头条/ 사진2=斑马网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문화 블로그] 억지 멜로는 빼고 다양성 더하고… ‘기승전-연애’ 한드 공식 바꾸자

    [문화 블로그] 억지 멜로는 빼고 다양성 더하고… ‘기승전-연애’ 한드 공식 바꾸자

    ●‘유령’ 김은희·‘미생’ 김원석 만남 지난 12일 종영한 tvN 금토 드라마 ‘시그널’은 여러 가지 의미에서 방송가에 화두를 던지는 작품이다. 이젠 드라마에서도 멜로라인에 기대지 않고 완성도 높은 장르물이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시그널’은 장르물의 특성상 어둡고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를 깨고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고 전작인 ‘응답하라 1988’ 때 광고를 고스란히 유지할 정도로 화제성 면에서도 성공을 거뒀다. 사실 ‘시그널’은 본래 SBS에서 오랫동안 편성을 고려했던 작품이다. 극본을 썼던 김은희 작가가 SBS ‘유령’ ‘쓰리데이즈’를 집필했던 인연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SBS는 ‘시그널’에 남녀 주인공들의 러브라인이 없고 작품이 건조하다는 것에 부담을 느꼈고 김 작가 역시 멜로를 원하는 방송사와 의견 차이를 보이면서 결국 편성이 불발됐다. 그렇게 사라지는 듯했던 ‘시그널’은 ‘미생’을 만들었던 김원석 감독을 만나면서 회생의 실마리를 찾았다. ‘미생’ 역시 멜로라인이 거의 없다는 이유로 지상파 방송사에서 편성이 되지 않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김 감독은 러브라인은 못 쓰겠다는 김 작가를 겁내지 않고 대신 인간미 넘치는 휴먼 드라마 부분만 강화해 달라고 요구했다. ●장르물 우려 넘어 두 자릿수 시청률 ‘범죄 수사극의 대가’라고 불릴 정도로 치밀하고 논리적으로 사건을 풀어 가는 김 작가의 장기와 감정의 진폭을 넓혀 사회적인 금기를 건드리는 김 감독의 특기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미드’식의 에피소드 전개였지만 국민적 트라우마가 된 장기 미제 사건을 해결하는 책임감 있고 열정적인 형사들의 이야기라는 콘셉트는 흔들리지 않았다. ‘시그널’ 제작 관계자는 “초반에 돌았던 ‘시그널’의 대본과 현재 방송분은 큰 차이가 있다. 김 작가는 아이디어는 혁신적이지만 종종 뒷심이 달려 ‘게으른 천재’로 불렸는데 꼼꼼하고 집요한 김 감독이 틈새를 잘 메워 줬다”면서 “시청자들도 추리력과 호기심을 자극하고 인간애와 연대 의식 등 장르물이 주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시그널’의 성공으로 이제는 ‘기승전-연애’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전 장르에서 러브라인에 집착했던 한국 드라마가 ‘멜로 강박증’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물론 남녀 주인공의 사랑 이야기는 다양한 연령층의 시청자들을 흡수하고 해외 판매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어설픈 멜로라인은 작품의 전개를 느리게 하거나 몰입을 방해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시청률 20%를 넘어 호평을 받았던 SBS ‘용팔이’나 ‘리멤버-아들의 전쟁’도 이 같은 지적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미국 드라마에서는 주인공인 형사와 의사가 수사와 수술을 하지만 일본 드라마에서는 교훈만 주고 한국 드라마는 연애만 하다가 끝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면서 “하지만 이보다 심한 것은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러브라인으로 시간만 때우는 막장 드라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드·미드로 시청자 눈높이 높아져 이 때문에 방송 관계자들은 ‘시그널’ 이후를 주목하고 있다. 중장년층을 겨냥한 반복적인 연속극 형태의 드라마와 기획력과 완성도를 높인 작품의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섬세한 감정을 그린 멜로 드라마는 대가들도 쉽게 쓰기 어려운 장르인데 단순히 감정을 소모하는 억지스러운 러브라인에 의존하는 것은 드라마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이를 의식한 듯 tvN은 현재 방영 중인 월화 드라마 ‘피리 부는 사나이’에 이어 알츠하이머를 소재로 한 ‘기억’, 법정 수사물 ‘굿 와이프’ 등 다양한 장르물을 편성할 예정이다. ●“어설픈 멜로·눈요기 외면당할 것” 드라마 평론가 공희정씨는 “어느 순간 기획이나 콘셉트가 불분명한 드라마들이 눈길을 끌기 위한 대안으로 러브라인을 통한 말초적인 재미에 집중했다”면서 “시청자들은 ‘미드’ ‘영드’ 등을 섭렵하며 눈높이가 높아졌다. 국내 드라마가 외국에 비해 방영 시간이 길다는 이유로 말장난이나 눈요기로 시간을 때운다면 결국 외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박하나, ‘해피투게더’ 엄현경 인턴 MC 자리 노려보지 말입니다

    박하나, ‘해피투게더’ 엄현경 인턴 MC 자리 노려보지 말입니다

    ‘해피투게더3’와 여배우의 콜라보레이션은 이번에도 대 성공이었다. ‘악역계의 라이징스타’ 박하나가 앙큼하고 발칙한 매력을 제대로 폭발시키며 ‘예능계의 라이징 스타’로 발돋움 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해치지 않아요’ 특집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악역 군단 남궁민, 박하나, 조은숙, 김민경이 출연해 화끈한 토크를 선보였다. 이 가운데 박하나는 엄현경과 인턴 MC 자리를 두고 아슬아슬한 기 싸움을 펼쳐 재미를 선사했다. 박하나는 시작부터 “인턴 MC 자리가 탐난다”면서 엄현경을 도발했다. 나아가 엄현경의 자리에 “한 번 앉아봐도 되겠냐?”며 잠깐이지만 인턴 MC 자리를 손에 넣는 패기로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이어 박하나는 지난 주 화제를 불러모았던 ‘네임댄스’를 언급하며 “내가 더 잘할 것 같다”면서 맨발의 댄스를 선보였고 이에 질세라 엄현경 역시 가담하며 후끈한 댄스 배틀이 펼쳐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박하나는 거침없는 솔직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박하나는 “SM, YG 등 대형 기획사의 연습생으로 있었다”고 밝힌 뒤 데뷔 후 연습생 동기들과 만났던 사연을 털어놨다. 박하나는 “소녀시대 수영과 연기대상 시상자와 수상자로 만났는데 날 못 알아보더라”고 말했고 전현무는 “예전과 비교해서 많이 변했냐”고 물었다. 이에 박하나는 “저는 그렇게 많이 하지는 않았다”고 성형수술을 일부 인정하는 솔직 발언을 했다. 또 박하나는 데뷔 후 카페 아르바이트를 했던 당시 ‘역삼동 여신’으로 통했다면서 셀프 여신 인증을 하는 못 말리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박하나는 ‘역삼동 여신’의 손님 응대법을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남자 손님을 대처하는 방법을 공개한 것. 박하나는 전화번호를 요구하는 조세호에게는 “휴대전화를 바꿨다. 번호는 내일 나온다”는 억지 변명을, 전현무에게는 “남자친구 만나야 한다”며 노골적으로 철벽을 쳐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이날 박하나의 활약 중 단연 화룡점정은 ‘따귀 때리기’였다. 박하나는 “저는 실제로 때리지 않고 세게 때린 것처럼 할 수 있다”고 ‘따귀 여신’ 엄현경을 견제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막상 MC 군단이 따귀 체험을 위해 일렬로 늘어서자 “아예 안 맞을 수는 없다”며 은근히 말을 돌려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본격적으로 따귀 때리기 시범을 시작한 박하나는 유재석에게는 돌출된 입만 때리는 ‘표적 따귀’, 전현무에게는 한 손으로 양 볼을 때리는 ‘쌍따귀’, 조세호에게는 양 손으로 양 볼을 동시에 때리는 ‘동시 따귀’, 박명수에게는 손이 안 보일 정도로 연속해서 때리는 ‘연따귀’ 스킬을 시연해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초토화시켰다. 한편 이날 방송된 ‘해피투게더’는 전주 대비 0.5%P 상승한 6.0%(전국 기준, 닐슨코리아)을 기록하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박환희, ‘태양의 후예’ 촬영장 비하인드컷 ‘상큼발랄 비타민’ 시청률 고공행진

    박환희, ‘태양의 후예’ 촬영장 비하인드컷 ‘상큼발랄 비타민’ 시청률 고공행진

    배우 박환희가 ‘태양의 후예’ 촬영장 비하인드 컷으로 ‘비타민걸’ 면모를 드러냈다. 11일 오전 박환희의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연출 이응복 백상훈, 극본 김은숙 김원석)의 촬영장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사진 속 박환희는 ‘비타민걸’이라는 애칭에 어울리는 상큼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그는 특히 환자를 돌보는 진지한 모습은 부터 비빔밥을 기다리며 짓는 귀여운 눈망울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과시하며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환희는 현재 ‘태양의 후예’에서 해성병원 의료봉사단의 막내 간호사 최민지 역으로 분해 시청자들을 만나는 중. 그는 극중 고된 야전병원 생활에도 특유의 생기를 잃지 않으며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박환희는 작품 속 분량과는 별개로 삭막한 분쟁지에 미소를 선사하며 만만치 않은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강모연 역을 맡은 송혜교와 더불어 야전병원의 ‘비주얼’로 활약 중이다. 한편 지난 10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 6회는 전국 시청률 28.5%, 수도권 시청률 29.8%(AGB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세돌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첫 대결…KBS 중계 시청률 5.5% 기록 ‘대박’

    이세돌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첫 대결…KBS 중계 시청률 5.5% 기록 ‘대박’

    인류 최고의 바둑기사로 나선 이세돌 프로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세기의 대국’에 연일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첫 대국이 펼쳐진 9일 KBS 2TV ‘인공지능의 도전 특별대국 이세돌 대 알파고’의 시청률이 전국 기준 5.5%를 기록했다. ‘인공지능의 도전 특별대국 이세돌 대 알파고’는 9일 오후 12시 40분부터 오후 4시 40분까지 중계됐다. 당초 KBS 측은 이세돌의 경기에 뜨거운 관심이 몰리자 방송 시간을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세돌 알파고 대결의 중계는 KBS를 비롯해 바둑TV와 네이버,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에서 이뤄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왜 떴을까? 이은주 기자의 대중문화 탐구] 밀당은 뺐다 쪽대본 없다 징크스 깼다

    [왜 떴을까? 이은주 기자의 대중문화 탐구] 밀당은 뺐다 쪽대본 없다 징크스 깼다

    KBS 수목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방송 3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하면서 방송가의 ‘태풍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13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에 유명 작가와 인기 스타의 작품으로 기대감은 높았지만 최근 지상파 드라마 시청률이 저조했던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상승세다. 지난달 24일 동시 방영을 시작한 중국 인터넷 사이트 아이치이에서도 누적 조회 수가 3회 만에 1억 뷰를 돌파해 제2의 ‘별에서 온 그대’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김은숙 작가 판타지 로맨스 탈피 그동안 국내 드라마에서 대작 블록버스터들은 스펙터클 위주의 볼거리를 강조하다가 인물의 감정선을 살리지 못해 흥행에 실패한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태양의 후예’는 작품의 원안인 ‘국경 없는 의사들’을 쓴 김원석 작가가 뼈대를 잡고 김은숙 작가가 주인공들의 멜로를 촘촘하게 그려넣으면서 시너지를 발휘했다. 재벌가를 무대로 한 판타지 로맨스를 주로 썼던 김은숙 작가는 이번 작품으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밀당 없이 직진하는 멜로 라인과 직설적이고 감각적인 김 작가의 화법은 여전히 살아 있었고 최근 답답한 전개로 일관하는 일명 ‘고구마’ 드라마에 지친 시청자들은 삼각관계 없는 시원한 김은숙표 ‘사이다’ 전개에 열광했다. 특히 김 작가는 ‘시크릿 가든’, ‘상속자들’ 등 상류층 재벌들의 자기중심적인 캐릭터와 신데렐라 스토리의 ‘자기 복제’라는 비난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헌신적이고 타자 지향형의 캐릭터로 더 많은 이들의 공감대를 얻는 데 성공했다. 대중문화 평론가 정덕현씨는 “김은숙 작가는 전개가 빠르지만 직설적이고 점증적인 대사를 통해 덜컥거리거나 부담스럽지 않게 인물 관계를 쉽게 잘 이끌어 나가는 게 장점”이라면서 “이번에도 초반에 캐릭터와 감정선을 빠르게 잡아내 몰입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배경수 KBS CP는 “타자 지향형의 삶을 산다는 정신적인 목표가 비슷한 두 사람의 건강한 멜로라는 점에서 기존의 김은숙 작가의 색감과는 다르고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하게 된 이유”라고 말했다. ●각잡힌 송중기, 제대 직후 액션대작 도전 이 드라마는 멜로의 기본 틀에 재난 및 의학 드라마를 붙여 남녀 시청자의 취향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데 성공했다. 가상의 국가 우르크로 파병된 군인 유시진(송중기)과 의료 봉사팀 의사 강모연(송혜교)이 재난 상황에서 평화를 지키고 촌각을 다투는 사람의 목숨을 구하는 스토리로 긴장감을 높였다. 드라마 평론가 공희정씨는 “선 굵은 군인들의 이야기와 의학 드라마로 남성 시청자들을 공략하고 달달한 멜로로 강약 조절을 하면서 여성 시청자에게 어필했다”고 분석했다. 액션이 많은 대작이라는 점 때문에 출연을 고사한 스타들도 많았지만 지난해 5월 제대하자마자 드라마에 합류한 송중기는 ‘...말입니다´라는 각 잡힌 군대식 어투와 근육질의 상반신이 어색하지 않은 상남자의 모습은 물론 제복 판타지까지 자극하며 여심을 흔들었다.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과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영화 ‘늑대소년’ 등에서 꽃미남 스타의 이미지가 강했지만 사명감을 지니고 유머 감각도 있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갖춘 유시진 역을 잘 소화하며 기존에 부족했던 남성미를 채웠다. ●기획만 1년 4개월… 영화 기반 제작 기본적으로 영화에 기반을 두고 시작한 ‘태양의 후예’는 드라마와 영화의 시너지 효과로 사전 제작 드라마 흥행 실패 역사의 징크스를 끊었다. 원안을 쓴 김원석 작가는 영화 ‘짝패’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의 조연출 출신이고 영화 배급사 NEW가 제작에 참여했다. KBS는 기획에만 1년 4개월을 공들이고 그리스 해외 로케이션 및 홍보 마케팅에 영화 쪽 스태프들이 대거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공희정 평론가는 “가상의 재난 지역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가 시의성을 띄지 않고 메시지 전달이 가능한 소재였고 쪽대본 없는 충분한 시간 확보로 인물들이 끝까지 감정을 잘 따라가는 등 사전 제작의 장점을 잘 살렸다”고 평가했다. erin@seoul.co.kr
  • 음악 예능, 또 통할까

    음악 예능, 또 통할까

    새봄을 맞아 방송가에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MBC ‘복면가왕’처럼 명절 때 파일럿으로 방송됐다가 호평을 얻어 정규 편성이 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음악 예능 불패 신화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제2의 ‘복면가왕’이 탄생할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SBS는 지난 설 연휴에 선보여 호평받은 ‘보컬 전쟁-신의 목소리’를 오는 30일부터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한다. ‘아마추어 실력자가 프로 가수에게 도전장을 던진다’는 포맷의 프로그램이다. 지난 설에는 윤도현, 박정현, 거미, 설운도, 김조한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아마추어 도전자들과 나이, 성별, 직업을 불문하고 오직 노래 실력으로 대결을 펼쳤다. 아마추어 실력자가 대결을 펼칠 프로 가수를 직접 지목해 일대일 대결을 펼치는 색다른 구성도 화제가 됐다. 같은 방송사의 ‘판타스틱 듀오-내 손에 가수’도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5’ 후속으로 4월 17일 첫 방송을 한다. ‘판타스틱 듀오’는 휴대전화를 통해 가수와의 듀엣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신개념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설 특집 때 가수 장윤정이 아내를 먼저 떠나보낸 칠순의 택시 기사와 눈물을 흘리며 ‘초혼’을 부르는 장면이 화제를 모았다. 연출을 맡은 김영욱 PD는 “‘함께 부르는 기쁨’의 가치를 시청자와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면서 “시청자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참여하는 따뜻한 음악 예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추석에 이어 올해 설에도 파일럿으로 선보였던 MBC ‘듀엣 가요제’ 역시 조만간 정규 편성될 예정이다. 인기 가수와 일반인이 팀을 이뤄 경쟁을 펼친다는 포맷으로 이번 설 특집 때는 EXID의 솔지, 민경훈, 정은지, 정준영, 지코, 홍진영 등 7명의 가수가 출연했다. 설 특집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포스트 ‘복면가왕’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최근 음악 예능 프로그램은 가수뿐만 아니라 일반인, 아이들까지로 대상을 확장하는 추세다. 지난달 18일 첫 방송을 한 엠넷 ‘위키드’는 재즈는 물론 수화, 랩, 뮤지컬 넘버까지 소화하는 어린아이들의 노래 실력과 사연이 어우러져 색다른 감동을 주고 있다. CJ E&M 관계자는 “음악 예능은 노래를 좋아하는 국내 시청자들의 감수성을 자극하고 폭넓은 연령층을 공략할 수 있어서 당분간 다양한 변주로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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