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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위 축소 수술’ 광적 치즈사랑 때문? 에멘탈치즈가 도대체 왜야?

    김정은 ‘위 축소 수술’ 광적 치즈사랑 때문? 에멘탈치즈가 도대체 왜야?

    김정은 ‘위 축소 수술’ 광적 치즈사랑 때문? 에멘탈치즈가 도대체 왜야? 40일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고도비만 해결을 위한 수술 치료를 받았다는 분석을 영국 언론이 제기했다. 앞서 김 제1위원장은 스위스 ‘에멘탈 치즈’를 광적으로 좋아해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에멘탈 치즈는 10~12개월을 숙성시켜 호두맛이 나며 곳곳에 땅콩 또는 호두 크기의 구멍이 나있는 것이 특징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중국 소식통을 인용해 김 제1위원장이 베이징의 병원에 수주 간 머물며 위의 크기를 줄이는 위 밴드 수술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김 제1위원장의 과체중에 따른 심각한 건강 위협으로 위 밴드 수술을 받아야 했으며, 회복 치료를 받느라 비중이 큰 당 창건일 행사에도 참석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날 평양 과학자 주택단지 시찰에 지팡이를 짚고 나타난 김 제1위원장의 외모가 이전보다 호리호리해진 것은 수술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김 제1위원장이 지난 8월 군사훈련 시범 과정에서 과부하로 양쪽 발목 부위를 다쳐 관련 치료도 병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위 밴드 수술은 위의 크기를 줄여 식사량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위한 고도비만 수술로 알려져 있다. 급격한 체중 감소보다는 식습관을 개선해 장기간에 걸쳐 안정적인 체중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에서 시술된다. 수술 과정에서는 특수 밴드를 복강경으로 집어넣고 혁대로 조이듯 위의 일부를 묶는 방법을 사용한다.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 매체들은 이날 김 제1위원장이 평양에 완공된 위성과학자주택지구를 시찰하는 현장 사진을 보도했다. 네티즌들은 “김정은 에멘탈치즈 먹고 위 축소 수술, 김정은 치즈먹고 위밴드 수술한다고?”, “김정은 에멘탈치즈 먹고 위 축소 수술, 얼마나 치즈를 좋아하길래 이러나”, “김정은 에멘탈치즈 먹고 위 축소 수술, 주민들은 굶주린다는데 치즈먹고 배가 불러 오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과체중으로 건강 위협..주범은 치즈?

    김정은, 과체중으로 건강 위협..주범은 치즈?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중국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 위원장이 베이징 소재 한 병원에서 몇 주간 머물며 위 축소 수술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김정은 위원장이 과체중으로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받아 수술을 받았다. 40일 만에 시찰 현장에 나타난 김 위원장의 체중이 감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데일리 메일은 김정은 위원장이 스위스산 에멘탈 치즈를 많이 섭취해 비만 등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김정은, 과체중 ‘건강 적신호’ 위 밴드 수술

    김정은, 과체중 ‘건강 적신호’ 위 밴드 수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중국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 위원장이 베이징 소재 한 병원에서 몇 주간 머물며 위 축소 수술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김정은 위원장이 과체중으로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받아 수술을 받았다. 40일 만에 시찰 현장에 나타난 김 위원장의 체중이 감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데일리 메일은 김정은 위원장이 스위스산 에멘탈 치즈를 많이 섭취해 비만 등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외통위원들 ‘외유성 국감’… 中서 뮤지컬 관람

    중국 베이징 주재 한국대사관 국정감사를 위해 출국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뮤지컬 관람과 현대차 현지공장 시찰에 나서 예산낭비 논란이 일고 있다. 국감 일정에 외유가 곁들여져 ‘국감 반 외유 반’이 됐다는 비판이다. 세월호 유가족의 대리기사 폭행사건에 연루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상임위를 옮긴 김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이 일정에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14일 “외통위원들이 13일 베이징에 도착해 현대차 공장 시찰과 2008년 올림픽 개막식 감독을 했던 장이머우 감독이 연출한 대형 뮤지컬 ‘금면왕조’를 관람했다”며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과 새정치연합 김성곤, 심재권, 이해찬, 김현 의원 등이 관람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중국 문화 및 한국기업 시찰 명분을 내세웠지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나 산업통상자원위원회가 아닌 외통위 국감 일정에 걸맞은지 의구심을 자아냈다. 더욱이 외통위 국감 계획서에 따르면 주중 한국대사관 국감 일정이 13~14일, 이틀로 되어 있는데 뮤지컬 관람 등에 일정의 절반을 허비한 꼴이 됐다. 외통위는 재외공관 국감을 위해 미주반(북중미), 구주반(유럽), 아·중동반(중앙아시아), 아주반(동남아시아+중국, 일본) 등 4개 반으로 나눠 올해 해외국감을 진행했다. 반마다 5~12개 공관 국감을 12~13일 동안 진행하는 일정이다. 전체 국감 일정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체류하느라 외통위는 매년 전체 국감 경비의 3분의1 정도를 쓰고 있다. 국회사무처의 2012년 국정감사 경비 집행 현황 자료에 따르면 16개 상임위 전체 경비 15억 1644만원 중 4억 5115만원(29.7%)을 쓴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언론과 시민단체의 감시망에서 한 발짝 벗어난 데다 국감장 간 이동거리가 길기 때문에 ‘질’이 따라가지 못한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홍금애 국정감사NGO모니터단 집행위원장은 “다른 상임위가 십여 가지에서 수십 가지 시정 요구를 내놓는 반면 외통위 해외국감의 시정 요구 사항은 6~7가지에 불과하다”면서 “그 내용을 살펴봐도 ‘한글 사용을 강화하라’ 등 굳이 국감을 통해 지적할 필요가 없는 요구가 많다”고 지적했다. 한편 올해 외통위뿐 아니라 정무위원회가 일본 도쿄와 베이징에서 3년 만에 금융 당국 사무소와 은행 지점을 대상으로 해외국감을 실시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서울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국감 스타] 미방위 여·야 간사

    [국감 스타] 미방위 여·야 간사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여야 간사를 맡은 조해진 새누리당 의원과 우상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19대 상반기 ‘불량 상임위’라는 오명을 입었던 미방위를 ‘민생 상임위’로 변신시키기 위해 날카로운 질문을 쏟아냈다. ■새누리 조해진 의원… 통신료 제도 개선책 송곳 지적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목적은 결국 통신사들의 요금 체계 인하를 유도해 소비자들의 장기적인 통신비 부담을 줄여 주자는 것이다. 보조금은 보조금대로 지원받고 통신비는 통신비대로 싸게 받는 체계가 아예 불가능한가.” 국회 미방위의 미래창조부 국감이 열린 10일, 조해진 의원은 ‘가려운’ 국민의 속을 긁어주는 지적을 조곤조곤 나열했다. 단통법 대표발의 의원인 조 의원은 “요금 인가제가 폐지돼야 통신사들의 요금경쟁 체제가 자리잡는데 제도 시행 초반인 아직까지는 혼란이 있다”며 아쉬워했다. 여당 소속이라고 해서 ‘봐주기식 국감’은 없다. 지난주 한국수력원자력의 고리원전 현장 시찰 때는 직접 카메라를 대동해 원전 구석구석을 촬영한 뒤 “주 제어실을 비롯해 국가 핵심 보안시설인 원전의 보안이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고 질타했다. 한수원이 “최근 3년간 사내 보안규정 위반 사례가 단 한 건도 없었다”고 답변 자료를 보낸 데 대해 허를 찌른 것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새정치연 우상호 의원… 과학기술 인프라 부실운영 비판 “2조 776억원에 해당하는 과학기술 연구 인프라가 부실 운영 관리되고 있다. 정부가 이를 파악했는데도 징계도 없고 눈먼 돈이 되고 있다. 종합대책을 세워서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보고해 달라.” 13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우상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가 연구시설 장비 관리실태 조사 문건을 공개하며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354개 기관(5만 7000여점)중 146개 기관이 관리점수 평균 60점 이하(100점 만점 기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 의원은 “하지만 미래부는 실태 조사 결과를 2015년 장비구입 예산 심사에 반영하지도 않았다”며 “관리부실 기관에 개선 권고 공문만 달랑 보내는 등 솜방망이 행정 조치를 했다”고 비판했다. 우 의원은 이날 삼성전자와 LG유플러스가 단말기 출고가격, 소비자가격 등을 협의한 내부 문건을 공개하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 간 담합 구조를 지적하기도 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의전개혁 재도전” 원순씨의 소중한 약속

    “의전개혁 재도전” 원순씨의 소중한 약속

    박원순 서울시장이 2012년에 이어 의전 개혁에 나섰다. 2년이나 합리화를 꾀했지만 불합리한 관행을 끊지 못했다는 판단 탓이다. 시 관계자는 13일 “박 시장의 지시에 따라 지난달 간부와 산하기관장들에게 ‘의전 혁신-소중한 약속’이라는 카드를 발송했다. 행사 중 영접·환송을 금지하고 업무와 무관한 간부는 영접하지 말라는 등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혁신안에 따르면 주요 내빈의 도착 지연을 이유로 행사를 미루거나 시장 동선 주변의 지나친 주차단속, 노점상 정비, 대청소 등도 금지된다. 행사와 무관한 공직자나 지도층 위주의 인사 초청을 삼가고, 내부 회의를 포함한 각종 행사에서 시장을 가운데 앉히는 의전, 시상식에서 수상 시민에 대한 과도한 리허설, 주요 내빈 자리에만 차양막을 치는 것도 없애도록 했다. 시장의 현장방문 때 과다한 수행인원으로 시민과 차량 통행에 불편을 주는 경우도 근절 대상이다. 이후 지난 1일 ‘29초 영화제’에서 박 시장은 시민들과 넷째 줄에 앉았고, 지난달 미국 방문에서도 공항 영접을 나온 공무원들은 거의 없었다. 과거처럼 국장급 이상이 전원 참석하는 현장 시찰도 사라졌다. 하지만 일부 간부들의 관료적 관행은 여전하다는 평가를 듣는다. 2012년 5월 박 시장이 의전 합리화 방안을 지시한 이후 2년 만에 혁신안을 내놓은 이유이기도 하다. 시 관계자는 “시장한테 얼굴을 내비치는 게 제대로 된 의전이라고 오해하는 간부나 기관장도 꽤 있다”면서 “시장은 이들과 ‘의전 혁신 선언식’을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지만 자율적 개선의 기회를 주는 게 좋겠다는 지적에 따라 선언식은 카드 발송으로 대체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랜 의전문화가 하루아침에 바뀌기 힘들다는 의견도 적잖다. 한 공무원은 “그림자 의전, 시민친화적 의전 등을 강조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더러 속과 달라 공무원 입장에서 의전문화를 혁신하긴 쉽지 않다”고 말했다. 다른 공무원은 “지난 8월 시장의 독일 방문 땐 공항 영접을 나오지 말라는 지시에 따라 실제 나가지 않았다”며 “진짜 관료적 관행이 바뀌기를 바란다면 당분간 행사마다 시장이 간부회의 등에서 명확하게 뜻을 전달하는 게 효과적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글 사진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북한 김정은, 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에도 모습 안 드러내…37일째 행방불명, 어디에?

    북한 김정은, 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에도 모습 안 드러내…37일째 행방불명, 어디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창건일’ ‘북한 10월 10일’ 북한 김정은이 노동당 창건일(북한 10월 10일)에도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건강이상설 내지 신변이상설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최근 건강이상설이 제기된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매년 노동당 창건기념일(10월10일)에 해오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북한 김정은은 집권 첫해인 2012년과 작년 모두 10일 밤 12시 군 간부들과 함께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같은 날 오전 4시쯤 이 소식을 보도했다. 그러나 올해는 북한 매체가 이날 오후 2시까지 현재 북한 김정은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관련 소식을 보도하지 않았다. 다만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노동당 창건 69돌을 맞으며 당과 국가, 군대의 책임일꾼들이 10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숭고한 경의를 표시했다”며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봉주 내각총리,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등이 참배했다고 전했다. 당 창건 69주년인 올해는 북한이 큰 의미를 부여하는 이른바 ‘꺾어지는 해’(끝자리 숫자가 ‘0’이나 ‘5’인 주년)가 아니기 때문에 통상 기념일 전날 열리는 중앙보고대회도 없었고, 열병식 등 대규모 행사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당 창건일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은 적도 많았던 만큼 북한 김정은이 건강 문제로 이날 참배를 하지 않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북한 김정은이 2012년 집권 이후 단 한 번도 빠지지 않았던 최고인민회의(9월25일)에 불참한 데 이어 역시 매년 해왔던 당 창건기념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도 하지 않은 것으로 관측되면서 그의 건강 이상설에 다시 무게가 실리고 있다. 북한 김정은은 지난 7월 8일 김일성 주석 20주기 중앙추모대회에서 처음 오른쪽 다리를 심하게 절며 등장해 그 원인을 두고 다양한 해석을 낳았다. 이후 공개된 기록영화에서 심하게 절던 오른쪽 다리가 8월 이후 빠르게 호전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8월 31일 일용품 공장 시찰 현장에서 문제가 없었던 왼쪽 다리를 절룩거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북한 김정은은 지난달 3일 모란봉악단 신작 음악회 관람을 끝으로 이날까지 37일째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북한 김정은은 발목 질환이나 고지혈증과 당뇨 등을 동반한 통풍을 앓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4일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석한 북한 고위급대표단의 김양건 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은 김정은의 건강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류길재 통일부장관에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김정은, 노동당 창건일(북한 10월 10일) 금수산 참배 안한 듯…잠행 장기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창건일(북한 10월 10일) 금수산 참배 안한 듯…잠행 장기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창건일’ ‘북한 10월 10일’ 북한 김정은이 노동당 창건일(북한 10월 10일)에도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건강이상설 내지 신변이상설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최근 건강이상설이 제기된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매년 노동당 창건기념일(10월10일)에 해오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북한 김정은은 집권 첫해인 2012년과 작년 모두 10일 밤 12시 군 간부들과 함께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같은 날 오전 4시쯤 이 소식을 보도했다. 그러나 올해는 북한 매체가 이날 오후 2시까지 현재 북한 김정은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관련 소식을 보도하지 않았다. 당 창건 69주년인 올해는 북한이 큰 의미를 부여하는 이른바 ‘꺾어지는 해’(끝자리 숫자가 ‘0’이나 ‘5’인 주년)가 아니기 때문에 통상 기념일 전날 열리는 중앙보고대회도 없었고, 열병식 등 대규모 행사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당 창건일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은 적도 많았던 만큼 북한 김정은이 건강 문제로 이날 참배를 하지 않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북한 김정은이 2012년 집권 이후 단 한 번도 빠지지 않았던 최고인민회의(9월25일)에 불참한 데 이어 역시 매년 해왔던 당 창건기념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도 하지 않은 것으로 관측되면서 그의 건강 이상설에 다시 무게가 실리고 있다. 북한 김정은은 지난 7월 8일 김일성 주석 20주기 중앙추모대회에서 처음 오른쪽 다리를 심하게 절며 등장해 그 원인을 두고 다양한 해석을 낳았다. 이후 공개된 기록영화에서 심하게 절던 오른쪽 다리가 8월 이후 빠르게 호전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8월 31일 일용품 공장 시찰 현장에서 문제가 없었던 왼쪽 다리를 절룩거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북한 김정은은 지난달 3일 모란봉악단 신작 음악회 관람을 끝으로 이날까지 37일째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북한 김정은은 발목 질환이나 고지혈증과 당뇨 등을 동반한 통풍을 앓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김정은, 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 금수산 참배 안한 듯…37일째 행방불명

    북한 김정은, 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 금수산 참배 안한 듯…37일째 행방불명

    ‘북한 김정은’ ‘노동당 창건일’ ‘북한 10월 10일’ 북한 김정은이 노동당 창건일(북한 10월 10일)에도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건강이상설 내지 신변이상설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최근 건강이상설이 제기된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매년 노동당 창건기념일(10월10일)에 해오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북한 김정은은 집권 첫해인 2012년과 작년 모두 10일 밤 12시 군 간부들과 함께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같은 날 오전 4시쯤 이 소식을 보도했다. 그러나 올해는 북한 매체가 이날 오후 2시까지 현재 북한 김정은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관련 소식을 보도하지 않았다. 당 창건 69주년인 올해는 북한이 큰 의미를 부여하는 이른바 ‘꺾어지는 해’(끝자리 숫자가 ‘0’이나 ‘5’인 주년)가 아니기 때문에 통상 기념일 전날 열리는 중앙보고대회도 없었고, 열병식 등 대규모 행사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당 창건일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은 적도 많았던 만큼 북한 김정은이 건강 문제로 이날 참배를 하지 않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북한 김정은이 2012년 집권 이후 단 한 번도 빠지지 않았던 최고인민회의(9월25일)에 불참한 데 이어 역시 매년 해왔던 당 창건기념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도 하지 않은 것으로 관측되면서 그의 건강 이상설에 다시 무게가 실리고 있다. 북한 김정은은 지난 7월 8일 김일성 주석 20주기 중앙추모대회에서 처음 오른쪽 다리를 심하게 절며 등장해 그 원인을 두고 다양한 해석을 낳았다. 이후 공개된 기록영화에서 심하게 절던 오른쪽 다리가 8월 이후 빠르게 호전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8월 31일 일용품 공장 시찰 현장에서 문제가 없었던 왼쪽 다리를 절룩거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북한 김정은은 지난달 3일 모란봉악단 신작 음악회 관람을 끝으로 이날까지 37일째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북한 김정은은 발목 질환이나 고지혈증과 당뇨 등을 동반한 통풍을 앓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4일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석한 북한 고위급대표단의 김양건 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은 김 제1위원장의 건강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류길재 통일부장관에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터키, 美·나토와 IS 군사개입 본격 논의

    터키, 美·나토와 IS 군사개입 본격 논의

    터키가 미국,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한 군사동맹에 참여하는 논의를 본격 진행한다. 시리아 내 쿠르드족 거점 지역이자 터키 코앞인 코바니가 함락 위기에 놓이면서 쿠르드족 학살 우려가 커지고 터키 정부의 소극적 태도에 항의하는 시위가 점차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조치다. 미국이 주도한 IS 군사동맹을 담당한 존 앨런 특사와 브렛 맥거크 미 국무부 부차관보가 중동과 유럽 방문에 이어 9일(현지시간) 터키를 방문한다고 터키 언론들이 보도했다. 터키 외무부는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이 9~10일 터키를 방문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 아흐메트 다부토을루 총리 등과 회동하고 가지안테프의 나토 기지를 시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특사와 나토 사무총장이 잇따라 터키를 방문함에 따라 그동안 ‘IS 군사개입’에 나서지 않은 터키가 국제동맹국으로서 어떤 역할을 맡을지 주목된다. 터키 정부는 IS가 코바니를 곧 함락할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국제동맹국의 군사 대응이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을 겨냥하지 않았다며 동참을 거부했다. 전날 밤만 해도 에르도안 대통령은 “연합군의 지상군 투입이 불가피하다”고 촉구했지만 정작 터키군이 나선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이어 에르도안 대통령은 시리아 북부에 비행금지 구역을 설정하고 난민들을 이곳에 수용하는 ‘안전지대’를 설치하며 온건 반군을 지원해야 한다는 3대 원칙을 거듭 강조했다. 안전지대의 필수 조건인 비행금지 구역 설정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의결이 필요하지만 알아사드 정권의 우방인 러시아가 강하게 반대하고 있으며 미국도 안전지대 설정은 현재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그러나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이 제안한 터키와 시리아 사이에 난민을 수용하고 보호하는 완충지대 설정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혀 이번 회담의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더욱이 미국도 터키의 동참이 시급한 상황이라 안전지대 설정과 관련해 이번 협상에서 터키 측과 절충점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쿠르드족이 몰려있는 터키 동부지역에서는 터키 정부가 코바니 사태를 방관한다며 항의시위가 격화돼 최소 19명이 사망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진짜 사나이’ 생활관 세트장…군대 왜곡” 김광진 의원 국감서 지적

    “‘진짜 사나이’ 생활관 세트장…군대 왜곡” 김광진 의원 국감서 지적

    ‘진짜 사나이 생활관 세트’ 국정감사 첫날인 7일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이하 진짜 사나이)가 군대 왜곡이라고 지적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광진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진짜 사나이 지원현황’ 자료에 따르면 ‘진짜 사나이’ 멤버들은 해군 2함대 참수리 327정 촬영 당시 생활관이 부족해 MBC가 설치한 침실을 생활관인 것처럼 활용해 촬영에 임했다. 또 육군 7공병여단, 27사단, 수방사, 3사단, 수기사, 201특공여단, 부사관학교 등 7개 부대 방송분의 실제 촬영장소는 생활관이 아닌 다목적실과 간부연구실이다. 생활관 촬영에서도 육군은 17개 생활관 중 2개 생활관만 실제 재실인원과 동일한 인원으로 촬영했으며, 촬영지원인원 보직도 육군은 4명의 인원(7공병여단·수방사·17사단·아라우부대)이 분대장이 아님에도 분대장으로 출연했다. 해군은 전탐병이 조타병으로 의무병이 갑판병으로 직책을 변경해 출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2014 국정감사에서 “’진짜 사나이’가 군의 사기진작 차원이라는 데 너무 군을 멋지게 보이게 위해 왜곡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현장 시찰을 나가보면 환경이 매우 열악하다. 그런 열악한 시설을 보여줘야 예산을 투입해 군을 바꿔야겠다고 하는데, 오히려 멋지게 보이려 의도된 모습이 많다”고 비판했다. 이어 “열악한 장병 복지나 생활관을 말해야 하는데, ‘진짜 사나’이에 나오는 침대 등은 실제로 군 시설에는 없는 세트장이다. 장병들은 실제로 이런(방바닥)데서 생활한다”며 “생활관에 20명씩 자는데, 방송은 9명이 잔다. 이렇게 생활하는 군인은 없다. 계급이나 직책, 업무도 바꿔서 연기하고 있다. 실제 군대 모습을 연예인들이 체험하듯 쇼로 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진짜 사나이’ 제작진 측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되도록 실제 생활관에서 촬영하려고 노력했지만 부득이한 경우 방송 여건상 촬영환경을 만들어서 진행했다”며, “실제 생활관이다 아니다 보다는 출연자들이 군대에서 실제 병사들과 같은 훈련을 받고, 어떤 마음을 느끼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분석] 北의 파격… 대화국면 선점·체제안정 과시

    [뉴스 분석] 北의 파격… 대화국면 선점·체제안정 과시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체제를 호위하는 최고위급 실세들이 10·4 선언 7주년인 지난 4일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석을 명분으로 방한한 것은 ‘파격’으로 평가된다.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자 권력 2인자로 주목받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김정은 체제의 주축인 최룡해 국가체육지도위원장 겸 당비서, 대남 총책인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겸 당비서 등 북한 최고지도자의 핵심 측근 3명이 평양을 비운 채 공개적으로 한국에 온 건 분단 이후 처음이다. 1972년 7·4 남북공동성명 발표를 앞두고 같은 해 5월 박정희 전 대통령을 면담한 박성철 부수상은 밀사 자격의 방문이었다. 지난해 12월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이 2002년 10월 경제시찰단 자격으로 방한한 것과 2009년 8월 김대중 전 대통령 장례식 조문단으로 방문해 이명박 전 대통령을 면담한 김양건 비서의 사례가 있지만 이번 방한과는 위상 차이가 난다. 남북이 최근까지 한·미연합 군사훈련과 대북 전단 살포 등 한반도 내부를 넘어 유엔총회 무대에서도 인권 문제로 충돌하며 대결 국면을 지속했다는 점에서 실세 3인방의 방문은 남북 간 대화 국면 전환의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이번 ‘깜짝 방문’으로 남북 관계의 반전을 가져올 주도권은 자신들이 쥐고 있다는 인상을 심었다. 최고지도자의 ‘건강 이상설’을 차단하고 체제 안정과 아시안게임 선전을 김정은 업적으로 과시하는 계기로도 활용했다. 아울러 북미·북중 관계 등 대외 관계의 판을 자극하는 부수적 효과도 거뒀다는 평가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12시간을 상정해 사전 계획한 실무 방문이었다는 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예방을 거절했고 ‘김정은 친서’가 부재했다는 점에서 대내외 이미지 개선, 즉 ‘프로파간다 효과’에 무게를 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군부를 대표하는 총정치국장의 첫 방한은 그 자체로 남북 대결 국면에서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지만 이러한 파격적 이벤트에 비해 북한이 내놓은 카드는 우리 측이 지난 8월 제안한 2차 고위급 접촉 수용뿐이라는 점에서다. 황 총정치국장이 좌측 가슴에 한·미에 대한 군사적 승리를 상징하는 ‘약장’(군복의 훈장 표식)을 달고 북한군 차수 계급의 군복을 입은 채 우리 측 최고위 인사인 정홍원 국무총리와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과 만난 건 논란의 소지가 적지 않다. 그럼에도 황 총정치국장이 우리 측에 표현한 대로 남북 관계의 ‘좁은 오솔길’이 ‘대통로’로 넓혀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북한이 향후 남북 관계와 북·미, 북·중 관계의 꼬인 실타래를 풀어 가는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이어 갈지 일회성 깜짝쇼로 끝낼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서울&평양 리포트] 北 3代에 걸친 건강이상설

    [서울&평양 리포트] 北 3代에 걸친 건강이상설

    1964년 8월 북한 김일성 주석의 인도네시아 방문 계획이 취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 언론들은 일제히 ‘김일성 중태설’을 보도했다. 김일성이 20일 가까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는 사실과 함께 고혈압을 앓던 그가 주치의로부터 금주 경고를 받았다는 전언, 심지어 북한 내부 파벌 투쟁으로 중공파에 의해 숙청됐다는 관측까지 보도됐다. 하지만 김일성은 한달여 뒤 평양비행장에 나타났고, 당시 건강이상설도 자연스럽게 수그러들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달 3일 모란봉악단 신작 음악회 발표 현장 참석 이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기간이 벌써 한달을 넘었다. 김정은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 언제 다시 나타날지 등에 대한 관심은 50여년 전 할아버지 김일성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당시처럼 북한 지도자에 대한 건강이상설이 국내외에 빠르게 확산됐지만 진실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국가지도자의 건강 정보는 1급 기밀이란 점에서 정확한 정보를 얻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남북 간 왕래가 크게 줄어들고 인적 정보망이 약화된 최근 상황에서 북한 지도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단서는 사실상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확인하는 것밖에 없다는 말도 나온다. ●1급 기밀로 공개석상서 확인하는 수밖엔… 김일성은 부친 김형직이 32세의 나이로 사망했기 때문에 누구보다 건강을 챙긴 것으로 전해진다. 아예 김씨 일가의 건강 문제만을 챙기는 기관인 만수무강연구소가 있는 데다 산하에 식료품을 연구하는 기초과학연구소, 한의학을 연구하는 동의학연구소 등이 있다는 것이다. 탈북자 출신의 한 소식통은 “평양 용성특수식료공장과 각 시·도에 사슴, 노루, 소, 개, 꿩, 흑염소를 키우는 ‘9호’ 목장, 곡류를 재배하는 당 소속 8호, 9호 농장을 두고 있다”면서 “북한에서는 김일성, 김정일 주치의들은 대부분 김일성종합대학 의대병원 강좌장(학과장)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고위층 병원 ‘봉화진료소’ 소장이 전담 주치의 만수무강연구소에는 수천명의 연구원이 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일성 주치의’였다며 한국 매체에 나오는 탈북자들은 사실 만수무강연구소에 근무한 적이 있을 뿐이지 흔히 생각하는 우리의 대통령 주치의와는 다르다. 또 다른 탈북자는 “주석궁 근처에도 가 보지 못한 사람들이 정보를 알면 얼마나 알겠냐”고 평가했다. 김일성, 김정일에 대한 북한 내 진료는 북한 고위층 전용 병원인 봉화진료소와 각 병원장들의 협진을 통해 이뤄졌던 것으로 알려진다. 리광근 대외경제성 부상의 아버지 리영구 박사처럼 봉화진료소 소장 정도의 위치가 되면 김씨 부자의 건강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부담 큰 수술은 해외 의료진이 도맡아 리 박사에 대해 아는 한 탈북 인사는 “주치의의 제1원칙은 수술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골절 전문 주치의로 조선적십자병원 정형외과병원 병원장까지 지낸 리 박사도 의사 생활 평생에 손에 칼을 쥔 것은 단 한 차례뿐이었다는 것이다. 수많은 고급 인력이 북한 지도자의 건강을 위해 일하는 것도 수술을 최대한 피하기 위한 예방의학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수령님’ 몸에 ‘칼’을 댄 뒤 부작용이나 사망 등의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부담이 큰 수술은 해외 의료진에게 맡겼던 것으로 보인다. 82세에 사망한 김일성의 병력으로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지방종으로 알려진 목 뒤의 ‘혹’이다. 1958년 평남 강서군 시찰 때 처음 확인됐지만 북한은 1970년대 초까지 사실을 숨겼다. 그는 심장병, 고혈압, 당뇨, 뇌일혈, 인후암 등의 질환을 앓았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사실 고령이라면 누구나 가진 질환이기 때문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 특이한 점은 1991년 프랑스 의사를 초청해 심장박동기 삽입 수술을 받았다는 당시 첩보다. 이 수술로 김일성이 10년은 더 살 것이란 말이 나왔지만 그는 3년 뒤인 1994년 사망했다. 김일성은 ‘동맥경화증 합병에 의한 급성 심근경색’으로, 김정일은 ‘중증 급성 심근경색’과 ‘심장쇼크 합병증’으로 사망해 심혈관 계통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고혈압, 당뇨, 비만이 있는 흡연가들에게 발견되는 성인병이 사망 원인이었던 셈이다. ●김일성·김정일 심혈관계 이상으로 사망 김정일도 80여일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등 공개석상에 장기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주기적으로 건강이상설이 나돌았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2008년 8~9월 있었던 뇌경색 사건이었다. 같은 해 11월 초부터 그가 다시 왕성한 공개 활동을 벌여 건강이상설은 사그라들었지만 한달 뒤 “김정일이 뇌경색을 겪었지만 수술은 하지 않았다”는 프랑스 의료진의 전언이 나오기도 했다. ‘몸에 칼을 대지 않는다’는 주치의의 제1원칙이 다시 한번 확인된 셈이다. 김정일을 직접 치료한 프랑스 의사 프랑수아 자비에 루 박사는 지난 1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의료진의 수준과 의료시설이 매우 좋았다”고 회상했다. 루 박사는 당시 김정일을 돌보던 날씬한 체형의 어린 아들 김정은도 봤다고 전했다. ●치즈와 양주 즐기는 김정은, 통풍은 헛소문? 최근 김정은 잠적 후 그가 통풍을 앓고 있다는 관측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양쪽 다리를 번갈아 저는 이유가 통풍에서 오는 통증이 번갈아 왔기 때문이라는 것인데, 30대인 김정은의 나이를 생각하면 신빙성 있는 첩보인지 의문이 제기된다. 성인병인 통풍보다는 오히려 과체중으로 몸에 무리가 갔을 가능성이 더 있다는 것이다. 특히 식이요법상 치즈가 통풍 예방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는 점에서 김정은의 ‘치즈 애호’가 통풍의 원인이라는 분석은 다소 상식과 거리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 강남구에서 류머티즘내과를 전문으로 하는 한 의사는 “통풍을 일으키는 가장 대표적인 음식이 맥주인데, 김정은이 양주를 즐긴다는 말은 들어 봤어도 맥주를 자주 마신다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한미연구소의 커티스 멜빈 연구원은 최근 ‘포린폴리시’에 “공식적인 정보에 따르면 김정은은 대부분의 시간을 원산과 강동의 가족 별장에서 보낸다”고 밝혀 김정은이 강원도 원산이나 평양시 강동군의 가족 전용 별장에서 요양 중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강동 별장은 2008년 김정일이 뇌경색을 겪은 뒤 요양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북한 김정은 신변이상설 무성한 가운데 김정은 주민들에 선물 공세 보도 배경에 촉각

    북한 김정은 신변이상설 무성한 가운데 김정은 주민들에 선물 공세 보도 배경에 촉각

    ‘김정은 신변이상설’ ‘북한 김정은’ 김정은 신변이상설이 무성한 것과 달리 북한 김정은이 거주하는 평양 현지는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지 30일째인 가운데 북한 평양 현지 분위기는 평소와 다름없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음악회 참석차 방북했던 윤이상 평화재단 측은 최근 불거진 김정은 제1위원장의 신변이상설부터 평양 출입 봉쇄설까지 각종 소문이 근거 없는 거 같다고 전했다. 윤이상 평화재단 이사장인 영담 스님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에게 신변 이상이 있다면 평양 주민들이)한가롭게 냉면 먹으러 다니고 승마 즐기러 다니고 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중국 신화통신 평양 특파원은 “현재 북한 내부는 모두 정상적이고 평상시와 다른 모습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 “시민은 평소대로 직장과 학교에 다니고 기차역과 공항의 대형 스크린은 물론 TV에서도 모두 김 제1위원장의 최근 현지 시찰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계속 방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김정은의 이름으로 된 감사와 선물이 잇따라 주민들에게 전해지고 있어 그 배경이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특히 김정은이 주민들에게 감사와 선물을 보냈다는 보도는 노동신문이나 중앙방송같은 대내용 매체에서만 나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일각에서는 북한 정치 수뇌부가 주민에게 김정은 위원장이 건재하다는 것을 알림으로써 혹시 있을지 모를 동요를 막으려는 의도로 행한 것이라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김정은 신변이상설 속 중국 신화통신 평양 특파원이 전한 평양 분위기는?

    북한 김정은 신변이상설 속 중국 신화통신 평양 특파원이 전한 평양 분위기는?

    ‘김정은 신변이상설’ ‘북한 김정은’ 김정은 신변이상설이 무성한 것과 달리 북한 김정은이 거주하는 평양 현지는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지 30일째인 가운데 북한 평양 현지 분위기는 평소와 다름없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음악회 참석차 방북했던 윤이상 평화재단 측은 최근 불거진 김정은 제1위원장의 신변이상설부터 평양 출입 봉쇄설까지 각종 소문이 근거 없는 거 같다고 전했다. 윤이상 평화재단 이사장인 영담 스님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에게 신변 이상이 있다면 평양 주민들이)한가롭게 냉면 먹으러 다니고 승마 즐기러 다니고 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중국 신화통신 평양 특파원은 “현재 북한 내부는 모두 정상적이고 평상시와 다른 모습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 “시민은 평소대로 직장과 학교에 다니고 기차역과 공항의 대형 스크린은 물론 TV에서도 모두 김 제1위원장의 최근 현지 시찰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계속 방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푸틴 최측근 쿠릴열도 방문… 러 실효지배 과시에 日 당혹

    세르게이 이바노프 러시아 대통령 행정실장이 24일 특별기편으로 일본과 영유권 분쟁 중인 쿠릴 4개섬(일본명 북방영토) 중 한 곳인 이투룹(에토로후)을 방문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바노프 실장은 지난 22일 준공된 이투룹의 신공항을 시찰하고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러시아의 장관급 인사가 쿠릴 4개섬을 방문한 것은 2년 만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인 그의 방문은 러시아의 쿠릴 4개섬 실효지배를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통신은 분석했다. 쿠릴 4개섬 영유권을 놓고 러시아와 대화 노선을 취해온 아베 신조 정권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취임 후 푸틴 대통령과 5차례나 정상회담을 갖는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고, 우크라이나 사태로 올가을 푸틴 대통령의 방일이 어려워지자 오는 11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서의 정상회담을 제안한 참이다. 미국과 유럽의 경제 제재로 여건이 힘들어진 러시아 역시 대일 관계 강화를 모색해왔다. 하지만 이번 일로 일본과의 협상과는 별개로 쿠릴 4개섬의 인프라 시설 정비를 추진해 나가겠다는 푸틴 정권의 입장이 명확해짐에 따라 앞으로 러·일 관계가 다시 냉각될지 주목된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일본 국민의 감정을 거스르는 행위로 극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정부에도 엄중 항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뉴욕 폐철로가 도심공원으로’ 서울역 고가에 벤치마킹

    ‘뉴욕 폐철로가 도심공원으로’ 서울역 고가에 벤치마킹

    서울역 고가에 미국 뉴욕의 하이라인파크 같은 보행자 중심의 녹지공원이 2016년까지 조성된다. 미국을 방문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23일 오전(현지시간) 뉴욕 하이라인파크를 시찰하면서 “서울역 고가의 원형을 보존하면서 안전, 편의, 경관을 고려한 녹지공간으로 조성해 시민에게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철로였던 하이라인파크도 서울역 고가처럼 철거될 예정이었으나 시민사회 등에서 원형 보존을 주장, 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뉴욕의 랜드마크로 거듭났다. 하이라인파크는 지상 9m 높이 철로에 길이 2.5㎞로 조성돼 17m 높이의 서울역 고가와 비슷한 여건이어서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박 시장은 “서울역 고가도 도시 인프라 이상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가 있는 산업화 시대의 유산”이라며 안전등급 D등급을 받은 상판 등만 제거하고 최대한 원형을 보존할 방침임을 밝혔다. 서울시는 고가가 사대문 내 문화유산, 건물들과 연결되면 해당 지역 일대가 명소화돼 남대문시장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고가 공원 조성을 위한 시민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으며 국내외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계 공모 후 내년 착공, 2016년 말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은 “옛날처럼 건설을 통해 문화유산을 파괴하기보다 도시재생으로 도시 발전을 이루는 시대”라며 “서울역 고가 공원 조성은 서울의 개발 패러다임이 바뀐 사례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날 하이라인파크 시찰을 통해 민선 6기의 핵심 시정목표인 도시재생을 강조하는 한편, 또 다른 목표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각계 기관과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박 시장은 오전에는 환경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싱크탱크인 세계자원연구소와 환경·에너지·도시개발 분야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유엔 기후정상회의에서 ‘시장협약’을 같이 발표할 안 이달고(Ann Hidalgo) 프랑스 파리 시장과도 면담, 기후변화 대응 분야 우수정책을 공유하고 상호 주최하는 국제기구·회의에 참여하기로 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역사들 연일 새 역사

    북한 역사들 연일 새 역사

    북한 역도가 연일 세계신기록을 쏟아내고 있다. 김은국(26)은 21일 인천 연수구 달빛축제정원 역도경기장에서 이어진 인천아시안게임 역도 남자 62㎏급 A그룹 경기에서 인상 154㎏과 용상 178㎏을 들어 올려 합계 332㎏으로 인상과 합계 세계기록을 고쳐 썼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합계 세계신기록(327㎏, 인상 153㎏·용상 174㎏)을 작성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던 그는 이날 1차 시기에 147㎏을 가볍게 들어 대회 타이 기록을 세운 뒤 152㎏으로 무게를 올린 2차 시기에서는 대회 신기록을 작성했다. 3차 시기에서는 2㎏을 늘려 시지용(중국)이 2002년 터키 이즈미르 세계역도초청대회에서 세운 종전 기록(153㎏)을 12년 만에 갈아치웠다. 그는 용상 2차 시기에서 174㎏을 들어 올려 런던 때의 기록을 1㎏ 늘린 데 이어 3차 시기에도 리마오성(중국)의 용상 세계기록에 4㎏ 모자란 178㎏을 신청한 뒤 크게 힘든 기색 없이 들어 올렸다. 용상에 약한 면모를 과감히 씻어낸 그는 합계 332㎏으로 이날 두 번째 세계신기록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북한은 역도에서만 두 개의 금메달을 챙겼다. 전날 남자 56㎏급의 엄윤철이 합계 298㎏(인상 128㎏, 용상 170㎏)을 들어 올린 데 이어 이번 대회 세계신기록 3개째다. 북한 역도가 무섭도록 강해진 것은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훈련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집권 이후 전폭적인 지원이 겹쳐진 결과다. 집권 다음 해 런던올림픽에서만 금메달 3개. 그는 지난해 3월 평양 시내 체육촌을 시찰하면서 “앞으로 (국제대회에서) 역도가 승산 종목이 되게 해야 한다”며 집중 투자를 지시했다. 북한 역도는 예전부터 외교적으로 가까웠던 중국, 동유럽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성장했다. 1960년대 역도 강국이던 불가리아와 합동 전지훈련을 했고 옛소련과도 폭넓게 교류했으며 최근에는 중국과 가까워져 더 급속 성장했다는 평가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최근 “북한의 독자적이고 철저한 영재 교육이 런던올림픽에서 성과를 봤다. 유소년기부터 스포츠에 재능이 있는 아이들을 각지 소년체육학교에 입학시켜 육성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아울러 선수들에 대한 정보를 철저히 숨기는 폐쇄성도 한몫했다. 역도는 상대 선수가 얼마나 들어 올릴지를 예측한 뒤 자신이 더 들어 올릴 무게를 계산하고 결정해야 하는 두뇌 싸움. 선수들에 대한 철저한 차단막이 자신들의 경기를 유리하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野 ‘5·24조치 해제 여야 공동 발의’ 제의

    새정치민주연합이 2010년 북한의 천안함 폭침에 따른 대북 제재인 5·24조치의 해제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여야 공동으로 발의하자고 새누리당에 공식 제의해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새누리당에서도 이인제, 김태호 최고위원과 유기준 외교통일위원장 등 일부 중진들을 중심으로 5·24조치의 완화 혹은 해제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야당 간사인 새정치연합 심재권 의원과 김성곤 의원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나진-하산 프로젝트’ 현지 시찰을 위해 북한과 접경한 중국, 러시아 현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동행한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에게 이런 내용을 공식 제의했다. 심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5·24조치는 당초 의도한 정책 목적은 달성하지 못한 채 시간이 지날수록 남북 관계 개선의 장애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5·24조치를 철회하는 것은 남북 관계를 정상화하는 시발점이고 동북아 국가 전체의 공동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새정치연합이 자체 준비한 결의안 초안에도 이런 내용이 담겼다. 새누리당은 남북 관계 활성화에 대한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결의안의 수위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소 엇갈리는 분위기다. 앞서 지난달 말 기자간담회를 통해 5·24조치의 선제적 해제를 촉구했던 유 위원장은 적극적인 입장이다. 유 위원장은 통화에서 “5·24조치를 유지하면서 본격적인 남북 교류를 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면서 “정부가 명시적으로 5·24조치를 철회하는 것은 어려울지 모르지만 국회가 선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정치연합 안을 검토해 보고, 필요한 경우 새누리당 안을 제출하는 방법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도 “5·24조치에 대해 전향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면서 “정부는 철회에 부담감을 가질 수밖에 없는 만큼 정치권에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가세했다. 반면 김영우 의원은 이에 대해 “대북 정책과 관련해서는 하루아침에 정부 입장을 바꾸긴 어렵다”면서 “다만 남북 교류 활성화 등 남북 접촉이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당위적 측면에서 어떤 식으로든 5·24조치의 변화에 대한 국회 및 당정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비교적 신중하게 접근했다. 새누리당은 이번주 국회 의사 일정 재개에 발맞춰 외통위 전체회의를 소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노후 전동차 안전 문제 해결 기술 개발할 것”

    “노후 전동차 안전 문제 해결 기술 개발할 것”

    “전동차 노후화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용성 높은 기술을 개발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처음으로 철도차량 대한민국 명장에 오른 송정훈(48) 서울메트로 과장은 노후 지하철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유지·보수의 신기술에 관심을 쏟고 있다고 했다. 송 과장은 “아버지 손에 이끌려 탔던 기차의 추억 때문인지 어렸을 때부터 철도차량 전문가의 꿈을 키웠다”면서 “앞으로 이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탈 수 있는 지하철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송 과장은 1992년 서울메트로에 입사한 이후 22년 동안 줄곧 전동차 관련 기술개발과 연구업무를 도맡았으며 철도차량 시스템 연구로 석사학위를 딴 서울메트로의 인재다. 그는 2007년 현장학습동아리 회장을 지내면서 전동차의 블랙박스인 ‘속도기록계의 양운전실 동시저장 시스템’을 만들었다. 또 지하철 안전운행에 꼭 필요한 전동차 자동제어시스템을 점검 수리할 수 있는 차량 전압비교장치(ADU·Aspect Display Unit) 시뮬레이터와 인터페이스 장치들을 만드는 등 14건의 유지·보수 장치와 시험기를 개발했다. 이 중 13건을 지식재산권에 등록했다. 또 2008년부터는 기술연구원에 근무하면서 현장 애로기술 해소와 국가 연구개발(R&D) 사업 업무를 맡아 차세대 도시철도차량 연구개발 사업을 담당하기도 했다. 송 과장은 “서울메트로의 당면한 문제인 노후전동차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측면의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라면서 “메트로 예산 절감 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또 “철도선진국보다 국내의 철도 유지·보수 시스템에 아직 보완할 과제가 많다”면서 “철도차량 점검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한민국명장은 산업현장에서 최고의 숙련기술을 보유한 기술자에게 수여한다. 대통령 명의의 증서와 휘장, 명패가 수여되고 일시장려금 2000만원이 지급된다. 또 동일 직종에서 계속 종사하면 매년 장려금이 지급되고 기술선진국 산업시찰 등 각종 혜택도 준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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