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시찰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브이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습도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완도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973
  • 文 “북핵에 이기는 군대 돼야”… 전략무기로 對北 무력시위

    文 “북핵에 이기는 군대 돼야”… 전략무기로 對北 무력시위

    3축 체계 핵심무기들 전격 공개… “현 수준 넘는 국방 개혁”도 주문 문무함서 장병들과 비빔밥 오찬… 김정숙 여사 230인분 치킨 전달 평택2함대 대통령이 직접 낙점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국군의 날 기념사를 통해 밝힌 메시지는 ‘강한 안보, 책임 국방’이었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지금까지의 노력과 발전 수준을 과감히 뛰어넘는 국방 개혁”을 주문하고 무엇보다 “이기는 군대가 되어야 한다”며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자체적인 대응 능력 확보를 강조했다. 독자적 방위력을 기반으로 한 전시작전통제권 조기 환수도 강조했다.“우리가 전시작전권을 가져야 북한이 우리를 더 두려워하고, 국민은 군을 더 신뢰하게 될 것”이란 말에는 우리 스스로 북한을 제어할 수 있는 실질적 전력을 갖춰야 한·미 연합전력이 더해질 때 북한을 완벽하게 압도할 수 있다는 문 대통령의 국방 철학이 담겼다. 우리 군의 독자적인 대응 능력을 조기에 구축해 책임 국방을 실현하고 전작권 환수로 한국군 주도의 새로운 한·미연합 방위체제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문 대통령이 “한국형 ‘3축 체계’는 우리 군 독자적 능력의 핵심 전력인 만큼 조기 구축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전작권을 환수하려면 먼저 전작권을 행사할 수 있는 자체적인 군사능력을 갖춰야 한다. 군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킬체인(Kill chain),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 대량응징보복(KMPR) 등 3축 체계 구축 시점을 2020년대 초반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날 국군의 날 기념행사는 평택 2함대 사령부에서 거행됐다. 해군 기지에서 국군의 날 기념행사를 한 것은 창군 이후 처음으로, 통상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나 서울공항, 서울 잠실운동장 등에서 행사가 열렸다. 올해도 계룡대에서 행사가 열릴 것으로 알려졌지만 행사를 20여 일 앞두고 평택 2함대로 장소를 바꿨다고 한다. 장소는 문 대통령이 직접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평해전과 천안함 사건을 겪은 해군부대를 국군의 날 행사 장소로 택해 투철한 안보 의식과 더불어 국방 개혁 의지를 상징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문 대통령은 국군의 날 기념식 후 잠수함인 김좌진함과 구축함인 문무대왕함을 연이어 시찰하며 잠수함 발전 의지를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해군은 북한하고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압도하고 있고 잠수함도 성능 면에선 압도하고 있지만 북한에는 소형 잠수함이 많지 않나”며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도 개발한다고 하니 잠수함을 더 발전시켜야겠다”고 강조했다. 점심은 문무대왕함 함내 식당에서 승조원과 함께했다. 메뉴는 비빔밥과 갈비찜이었고,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승조원들을 위해 치킨 230인분을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식사를 마치고 장병에게 “이제 육군 중심의 전력 운용을 육·해·공군이 균형 잡힌 운용으로 바꿔야 하고 이를 위해선 해군 전력을 더 높여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그러자면 이지스함도 더 많이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걸어보고 만져보고 느껴보자” 오늘부터 광주 남한산성문화제

    경기 광주시는 남한산성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는 ‘22회 광주 남한산성문화제’가 오늘부터 24일까지 3일간 남한산성 도립공원에서 펼쳐진다고 밝혔다. ‘걸어보고 만져보고 느껴보자! 세계문화유산 광주 남한산성’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조선 군영악대 중 최대 규모를 자랑했던 남한산성 수어청 ‘취고수악대’ 재현, 왕과 왕비, 신하와 궁녀, 내시들과 함께 왕의 시찰을 재현한 ‘왕실 시찰 퍼포먼스’ , 호위군사의 근엄한 근무 교대식을 재현한 ‘한남루 근무 교대식’ 등 남한산성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또한 남한산성의 희로애락을 표현하는 무용공연, 남한산성을 주제로 광주시 농악단과 타 시?군 농악단과의 콜라보 공연, 남한산성 성곽 소무대에서 이뤄지는 산성 버스킹 공연, 국악 관현악 공연, 마당극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림 그리기, 인형 만들기 및 장식체험도 마련되며 광주시 농·특산물 브랜드인 ‘자연채’와 친환경 농산물 판매 행사도 열린다. 조억동 시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세계유산 남한산성의 자긍심과 호국의 역사적 의미의 중요성을 일깨움은 물론, 지역문화 예술이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기록적 폭우에도…부산 동구청장·구의원 해외연수 떠나 ‘입방아’

    기록적 폭우에도…부산 동구청장·구의원 해외연수 떠나 ‘입방아’

    지난 11일 부산지역에 내린 폭우로 주민들의 피해가 잇따른 와중에 부산 동구 구의원과 구청장이 해외연수를 떠난 것으로 알려져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12일 부산 동구의회에 따르면 구의원 6명은 의회사무국 직원들과 함께 이날 오전 ‘선진국 도시재생 사례 탐방’을 주제로 8박 10일간의 유럽 연수를 떠났다. 프랑스와 영국, 이탈리아 등지의 도심재생 지역을 둘러보기 위한 것으로 몇 달 전부터 예정된 일정이었다. 하지만 전날 부산 지역에 9월 하루 강수량으로는 기상청 관측이래 가장 많은 263.2㎜의 비가 내리면서 지역 곳곳에 수해가 발생한 상황이라 연수를 강행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주장이 나온다. 지난 7월 충북도의회 일부 의원들은 사상 최악의 수해 속에도 외유성 출장을 떠나, 이중 김학철 의원은 국민을 ‘레밍(쥐의 일종)’에 빗대는 발언을 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동구 지역 내 부산진시장, 부산평화시장 등 일부 재래시장과 가구거리 일부 점포 지하가 물에 잠겼고 물품 일부는 피해가 났다. 상습 침수지인 자성대 일대에는 배수펌프가 가동 타이밍을 놓치면서 침수돼 축대 일부가 무너지고 주변 차량 정비소들이 침수 피해를 봤다. 구의회의 한 관계자는 “전날 오전 비가 많이 내리기는 했지만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일정을 그대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박삼석 동구청장은 폭우가 쏟아지던 지난 11일 오전 재래시장 상인회장 등과 함께 중국 상해로 선진 축제 시찰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저지대 침수 피해를 본 바로 인접 구인 중구의 경우 구청장이 전날 오후와 이날 오전 잇따라 피해 지역을 돌며 주민을 위로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동구 관계자는 “구청장이 아침 일찍 출발해 피해 상황을 알지 못했고 외국에서 관내 피해 상황을 접한 뒤 현재 국내로 급히 귀국하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부패 칼잡이’ 잔류하나… ‘이론 교사’ 포스트 시진핑 되나

    [글로벌 인사이트] ‘부패 칼잡이’ 잔류하나… ‘이론 교사’ 포스트 시진핑 되나

    10월 18일 개막하는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두고 중국 정가가 요동치고 있다. 집단지도체제를 이루는 7명의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를 제외한 5명이 교체되는 권력재편기가 도래한 탓이다. 중국 안팎에서 주목하는 인물은 왕치산(王岐山·69)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와 천민얼(陳敏爾·57) 충칭시 서기다. 왕 서기가 7상8하(67세는 연임 가능, 68세는 퇴직)의 불문율을 깨고 상무위원회에 잔류하느냐와 천 서기가 상무위원회에 진입해 시 주석의 후계자로 등극하느냐가 초미의 관심사다. 왕치산은 퇴직하고 천민얼은 승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지만, 시진핑 외에는 누구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시진핑이 왕치산과 천민얼을 그토록 감싸는 이유는 무엇일까? 답은 간단하다. 시 주석이 마오쩌둥과 덩샤오핑에게 버금가는 권력을 누리는 정치적 기반을 두 인물이 닦았기 때문이다. 지난 5년 동안 시 주석을 떠받친 두 개의 축은 부정부패 척결과 이데올로기 강화였다. 부정부패 척결은 인민의 지지 확대와 반대파 견제의 ‘보검’(寶劍)이었다. 왕치산이 휘두른 칼끝에서 시진핑의 권력은 무한대로 확장됐다. 이데올로기 강화는 시진핑의 권위를 한껏 높였다. 천민얼은 ‘시진핑 사상’의 밑그림을 그렸다. 왕치산과 시진핑의 인연은 196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16세이던 시진핑은 ‘지식청년’이 돼 산시성 옌촨현으로 하방된다. 지식청년이란 문화혁명기 마오쩌둥의 “농촌으로 가 배우라”는 지시에 따라 생산현장에서 생활했던 젊은이를 말한다. 시진핑은 옌촨현 량자허촌으로 가던 길에 먼저 산시성 옌안현 펑좡에서 지식청년 생활을 하던 왕치산을 찾아갔다. 둘은 펑좡의 판잣집에서 한 이불을 덮고 잤다. 중국의 앞날을 토론하느라 날이 밝는 줄도 몰랐다고 한다. 왕치산은 1971년 농촌생활에서 벗어나 산시성박물관에서 일하다가 1973년에 뒤늦게 시베이(西北)대학 역사학과에 들어갔다. 이 시절 왕치산은 부총리를 지낸 야오이린(姚依林)의 딸 야오밍산과 결혼했다. 혁명원로의 사위가 되면서 왕치산도 시진핑처럼 ‘태자당’(太子黨) 반열에 올랐다. 2012년 제18차 당 대회에서 총서기에 오른 시진핑이 왕치산에게 중앙기율위를 맡긴 것은 단순히 지식청년 시절의 인연과 태자당으로서의 정치적 유대감 때문만은 아니었다. 왕치산은 위기에 빠진 중국을 수차례 구해낸 ‘특급 소방수’였다. 왕 서기는 1982년 중앙 서기처 농촌정책연구실에 근무한 이후 줄곧 ‘금융통’으로 성장했다. 건설은행장, 인민은행 부행장을 거쳐 1997년에는 광둥성 부성장이 됐다. 아시아를 휩쓸던 외환위기의 파고가 홍콩을 거쳐 광둥성으로 상륙하던 시점이었다. 왕치산은 투자금융사인 광신공사를 시작으로 가차 없는 구조조정을 실시해 위기가 중국 전역으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사스(급성호흡기증후군)가 베이징에서 창궐한 2003년에는 베이징 시장으로 긴급 투입됐다. 전임자들과 달리 왕치산은 모든 정보를 공개했고, 시민 수만명을 격리했다. 중앙기율위 서기가 된 왕치산은 공산당 최고 지도부였던 상무위원 출신의 저우융캉을 잡기 위해 1년 6개월 동안 200명이 넘는 그의 가족과 측근들에 대한 비리 조사를 벌일 정도로 주도면밀했다. 중앙순시조라는 이름의 암행감찰반 운영에서도 왕치산의 솜씨가 돋보였다. 왕 서기 체제의 중앙순시조는 과거와 달리 조장과 부조장이 누구인지 밝혔고, 휴대전화 번호까지 공개했다. 성과를 거두면 중용하겠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 책임을 지우겠다는 실명제 감사를 도입한 것이다. 왕 서기가 상무위원에 연임하면 총리를 맡거나 중앙기율위와 검찰, 공안을 모두 아우르는 신설 국가감찰위원회 수장을 맡게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시 주석이 ‘7상8하’ 원칙을 깨고 왕 서기를 연임시킨다면 본인의 집권 연장을 위한 선례 구축이란 측면도 있지만, 왕 서기의 능력이 여전히 필요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천민얼은 공산주의 이론가이자 선전 전문가다. 1978년 저장성의 전문대학인 샤오싱사범전문학교를 나와 2015년 귀주성 서기가 되기까지 37년 동안 저장성을 떠나지 않았다. 중앙 정치 무대에 발을 들여놓은 적도 없다. 이런 그가 차기 지도자의 반열에 오른 이유는 탄탄한 이론과 문장력 때문이다. 천민얼은 대학을 졸업하고 저장성 당교의 이론교사 자격반에서 공부한 다음 공산주의 이론 강사가 됐다. 홍콩 아주주간은 “이 시절부터 명쾌하고 조리 있는 말솜씨에 관점과 시야가 날카로웠다”고 평가했다. 저장성 사오싱현의 지방공무원으로 맴돌던 그가 시 주석과 인연을 맺은 건 2001년 저장성 선전부장을 맡으면서다. 천민얼이 선전부장으로 부임한 지 5개월 만에 저장성 서기로 온 시진핑은 여론선전 업무를 중시했다. 저장성 기관지인 저장일보 사장 시절 ‘기자 천민얼’ 명의로 칼럼을 썼던 천 서기는 현지에 기반이 없던 시 주석을 위해 저장일보에 ‘즈장신위’(之江新語)란 고정 칼럼 연재를 구상했다. 시 주석은 2003년 2월부터 4년여 동안 저장혁신(浙江革新)을 의미하는 ‘저신’(哲欣)이란 필명으로 매주 한 편씩 칼럼을 연재했다. 초고는 천민얼에 의해 만들어졌다. 심화(深), 실용(實), 세밀(細), 정확(準), 효율(效)을 주제로 당에 의한 통치와 반부패를 강조한 내용들이었다. 칼럼 232편을 묶은 단행본은 시 주석 집권 이후 재출판돼 당 간부들의 필독서가 됐다. 당시 시 주석과 저장성에서 일했던 차이치 베이징시 서기, 황쿤밍 중앙선전부 부부장, 샤바오룽 저장성 서기, 리창 장쑤성 서기, 바인차오루 지린성 서기, 러우양성 산시성장, 잉융 상하이시장 등이 즈장신위를 읽으며 시진핑의 통치 철학을 습득했다. 이들이 바로 즈장신쥔(浙江新軍)으로 불리는 시진핑 직계 정치세력이다. 시 주석이 2002∼2007년 저장성 서기를 지내는 동안 천 서기도 2001년 12월부터 2007년 6월까지 선전부장을 꼬박 맡았다. 2022년 20차 당대회까지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시진핑 옆을 지키며 ‘시진핑 사상’을 완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는 데 있어 천민얼이 적임자인 셈이다. 천 서기는 2012년 1월 구이저우성 부서기로 옮겨가 대리성장, 성장, 서기까지 5년여를 보냈다. 중국 최빈곤 지역 중 하나인 구이저우를 맡아 지도력을 발휘하며 차기 지도자 후보로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천 서기 시절의 구이저우성은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25분기 연속으로 전국 31개 지방 중 3위 안에 들었다. 시 주석은 2015년 6월 구이저우성 시찰에 나섰다. 시 주석이 이때부터 천 서기의 성과를 직접 확인한 다음 후계자로 내정하고 그를 위한 인사 포석을 구상해 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천 서기는 구이저우에 빅데이터 산업을 집중 육성했다. 퀄컴, 아마존, 바이두, 애플이 구이저우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했다. 시진핑은 “업무처리가 훌륭하다”며 천 서기를 칭찬했다. 시 주석이 차세대 지도자로 꼽히던 쑨정차이 전 충칭시 서기를 내친 것은 천민얼을 후계자로 발탁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중앙위원인 천 서기가 정치국 위원을 건너뛰고 상무위원으로 2단계 상승하기 위해선 직할시인 충칭시 서기 자리가 필요했다. 시진핑 자신도 10년 전 17차 당대회 때 상하이 서기에서 곧바로 상무위원에 올랐다. 천민얼이 상무위원에 오른다면 후춘화(胡春華·54) 광둥성 서기보다 서열이 앞설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50대 상무위원 가운데 서열이 앞선 이가 차기 국가주석을 맡을 확률이 높다. 만일 시 주석이 2022년에 연임하기로 결심했다면 그 길을 닦을 인물이 천민얼이고, 연임하지 않고 물러나더라도 시진핑을 보호할 인물이 천민얼이기 때문이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해외바이어 초청’ 부천서 100개 중소기업 수출상담회

    ‘해외바이어 초청’ 부천서 100개 중소기업 수출상담회

    경기 부천시가 다음달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부천시는 우수 중소기업들이 제품의 수출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돕는 ‘2017 부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오는 10월 25일부터 이틀간 부천체육관에서 열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부천시와 무역협회가 공동 주최한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중국·인도·일본·인도네시아·베트남 등 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 바이어 등 6개국에서 모두 40명을 초청한다. 지역기업 100개사 바이어와 1대1 매칭 방식으로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기업들의 우수제품을 전시하고, 바이어가 원하면 기업시찰과 수출초보 기업을 위해 1대1 무역자문 컨설팅이나 애로상담도 마련된다. 상담을 돕기 위해 초청 나라별로 전담 통역 도우미를 배치한다. 이 밖에 상담회장 임차료와 기업참가비·통역비 등 관련 비용은 시에서 전액 지원한다. 수출상담을 원하는 기업은 오는 20일까지 한국무역협회 경기북부지역본부 홈페이지(http://gg.kita.net/)에서 바이어리스트를 참고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재우 부천시 기업지원과장은 “자금과 정보부족 등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들에 수출판로를 개척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수출상담회에서는 6개국 43개사의 해외바이어와 지역기업 108개사가 참가했다. 상담 결과 81개 업체가 160건, 2628만 달러 계약 성과를 거뒀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 기업지원과 판로지원팀(032-625-2761)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실각·간암설 왕치산 한 달여 만에 재등장

    당대회서 관례 깨고 유임 관측 실각설, 간암설 등이 나돌성던 왕치산(王岐山) 중국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가 한 달여 만에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웹사이트는 왕 서기가 지난 3∼5일 후난성에서 시찰 활동에 이어 순시공작 좌담회를 주재했다는 동정을 전했다. 인민일보와 신화통신, 중국중앙텔레비전(CCTV) 등 관영매체들도 6일 일제히 이 내용을 보도했다. 중국 관영매체에 왕 서기가 등장한 것은 시진핑(習近平) 주석 등 정치국 상무위원들과 함께 지난달 1일 건군 90주년 경축대회에 참석한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왕 서기는 경축대회 직후에 열린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 이후로도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번에 관영매체들이 대대적으로 왕 서기의 활동을 보도한 것은 그를 둘러싼 권력 암투설 등 루머가 끊이지 않자 이를 무마하기 위한 당국의 긴급조치로 보인다. 감찰팀인 중앙순시공작영도소조 조장도 겸하는 왕 서기는 이날 좌담회에서 “중국 공산당이 직면한 최대 도전은 권력에 대한 유효한 감독”이라고 역설했다. ‘어축 권력자의 부패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이 발언은 시 주석 말고는 유일하게 왕 서기만이 할 수 있다. 시 주석의 최측근 실세이자 반부패 사령탑인 왕 서기는 중국 차기 권력의 향방을 파악할 수 있는 풍향계로 통한다. 시 주석은 현재 69세인 왕 서기를 오는 10월 열리는 19차 당대회에서 정치국 상무위원직에 유임시키려고 한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렇게 되면 불문율인 7상8하(七上八下·67세는 유임하고 68세는 은퇴한다) 원칙은 깨진다. 관례를 깨고 유임할 경우 이는 시 주석의 절대권력이 확립됐고 시 주석의 임기 연장, 장기 집권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여겨진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실각설, 간암설 왕치산 재등장...연임 가능성 메시지?

     실각설, 간암설 등이 나돌았던 왕치산(王岐山) 중국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가 한 달여 만에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웹사이트는 왕 서기가 지난 3∼5일 후난(湖南)성에서 시찰 활동에 이어 순시공작 좌담회를 주재했다는 동정을 전했다. 인민일보와 신화통신, 중국중앙(CC)TV 등 관영매체들도 6일 일제히 이 내용을 보도했다.  중국 관영매체에 왕 서기가 등장한 것은 시진핑(習近平) 주석 등 정치국 상무위원들과 함께 지난달 1일 건군 90주년 경축대회에 참석한 이후 한 달여만이다. 왕 서기는 경축대회 직후에 열린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 이후로도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일본 매체에서 차기 상무위원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한 직후인 지난달 24일에도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은 “베이징 바바오산(八寶山) 빈의관에서 치러진 안즈원(安志文) 전 국가경제체제개혁위원회 서기의 영결식에 조문했다”고 보도했으나, 당시에는 사진이나 영상이 공개되지 않았다.  대표적인 관영매체들이 이날 대대적으로 왕 서기의 동정을 보도하고 CCTV가 프라임 뉴스에서 8분여에 걸쳐 후난성 주민들과 밝은 표정으로 담소를 나누는 장면을 내보낸 것은 왕 서기를 둘러싼 실각설과 간암 투병설이 끊이지 않자, 이를 무마하기 위한 당국의 긴급조치로 보인다. 이 때문에 이번 공개 활동은 정치국 상무위원 유임 가능성을 역설하며 시진핑 2기 체제에서 자신의 역할을 웅변하는 것 같은 모양새로 비춰진다.  감찰팀인 중앙순시공작영도소조 조장도 겸하는 왕 서기는 이날 좌담회에서 “중국 공산당이 직면한 최대 도전은 권력에 대한 유효한 감독”이라고 역설했다. 어떤 권력자의 부패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이 발언은 시 주석 말고는 유일하게 왕 서기만이 할 수 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자오러지(趙樂際) 중앙조직부장도 참석했다. 자오 부장 역시 차기 정치국 상무위원 후보중 한 명이며, 공산당 고위층의 인사평가를 담당하는 핵심 인물이다.  시 주석의 최측근 실세이자 반부패 사령탑인 왕 서기는 중국 차기 권력의 향방을 파악할 수 있는 풍향계로 통한다. 지난 2일에는 미국에 거주 중인 중국 인권운동가 원윈차오(溫云超)가 트위터에 왕 서기가 간암 말기 상태에서 투병 중이며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주장을 올리기도 했다.  시 주석은 현재 69세인 왕 서기를 오는 10월 열리는 19차 당대회에서 정치국 상무위원직에 유임시키려고 한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렇게 되면 불문율인 7상8하(七上八下·67세는 유임하고 68세는 은퇴한다) 원칙을 깨진다. 관례를 깨고 유임할 경우 이는 시 주석의 절대권력이 확립됐고, 시 주석의 임기 연장, 장기 집권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최근 시 주석의 1인 권력강화를 내부적으로 경계, 또는 견제하는 듯한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왕 서기가 퇴임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 등은 베이다이허 회의 이후 작성된 차기 정치국 상무위원 명부에 왕 서기의 이름이 없다며 퇴임이 유력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아침마당 김연자 “일본에선 북한 가수로 알아..김정일의 특급 환대”

    아침마당 김연자 “일본에선 북한 가수로 알아..김정일의 특급 환대”

    가수 김연자(58)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청으로 북한에서 극진한 대접을 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다.김연자는 5일 방송한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 출연했다. 이날 김연자는 북한에서의 두 차례 공연에 대해 “지금 생각해보면 꿈같은 이야기다. 아버지 김일성 주석이 나를 좋아해서 내가 불렀던 메들리를 선물 받았다고 한다. 두 부자가 내 노래를 들었다고 하더라”며 “김정일 주석에겐 내 노래가 아버지의 추억인거다. 두 번 초청 받았다”고 밝혔다. 김연자는 2001년과 2002년 각각 평양에서 열린 ‘제19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연속으로 참가, 남한 가수로는 처음으로 북한 공연 무대에 오른 기록을 가지고 있다. 그는 당시 함흥 지역을 시찰 중이던 김정일을 위한 특별 공연도 열었으며, 공연을 전후해 김정일과 환담하기도 했다. 김연자는 “만찬회도 해주고 내 공연도 2시간 관람해줬다. 평양에서 함흥까지 특급열차를 보내줬다. 특급대우였다”며 “내가 앉은 자리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앉았던 자리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연자는 “평양만 공연했더니 우리 인민들이 지방에도 많으니 지방에 순회 공연해달라고 하더라. 한 달 정도 여정을 갖고 와달라고 하더라”며 “3년째에 정말로 지방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북한에서 공연을 하려 했는데 납치사건이 터졌다”며 지방 순회 공연은 무산됐음을 밝혔다. 김연자는 “일본에서는 두 차례 공연 때문에 북한 가수가 되어버렸다. NHK나가면 왜 북한 가수 내보내냐고 하더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정은 위원장 잠행...박봉주 총리 현장시찰

    김정은 위원장 잠행...박봉주 총리 현장시찰

    북한이 지난 3일 6차 핵실험을 자행한 이후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4일 경기도 파주에서 태극기를 단 한국 육군의 탱크 K-1가 이동하는 모습의 사진이 포착됐다. 5일 오전 부산 김해공항에서 공군 공중조기경보기(E-737, 일명 피스아이)가 이륙하고 있다. 우리나라 공군의 핵심 방공 전력인 피스아이는 24시간 내내 한반도 전역을 물샐 틈 없이 감시한다. 이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연구원이 이동식 제논 포집 장치로 동해상에서 12시간에 걸쳐 포집한 시료를 군 관계자로부터 넘겨받고 있다. 연구원 측은 전처리와 분석 과정을 거쳐 이르면 6일 오전에 방사성 물질 검출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핵실험 당일인 3일 오전 핵실험을 결정한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회(위)에 참석했던 박봉주 내각 총리(붉은 원)는 바로 다음 날 대안중기계연합기업소에 대한 현장시찰(아래)에 나섰다. 경제 제재가 강화될 것에 대비한 행보로 분석된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서방 언론에서 참수작전과 벙커버스터 등이 거론되는 탓인지 모습을 공개적으로 드러내지 않았다. 한 평양 주재 서방 외교관은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보낸 이메일에서 “6차 핵실험 직후인 4일 오전 평양은 여전히 조용하고 보통 때와 다름없는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고 VOA는 5일 보도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김연자, 김정일 초대 받아 북한 공연 “꿈같은 이야기다”

    김연자, 김정일 초대 받아 북한 공연 “꿈같은 이야기다”

    김연자가 북한 공연 무대를 언급했다.가수 김연자가 5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청으로 북한에서 극진한 대접을 받았던 일화를 언급했다. 이날 김연자는 “지금 생각해보면 꿈같은 이야기다. 두 번 연속 갔다. 아버지 김일성 주석이 나를 좋아해서 내가 불렀던 메들리를 선물 받았다고 하더라. 두 부자가 내 노래를 들었다고 하더라”며 “김정일 위원장에겐 내 노래가 아버지의 추억인거다. 두 번 초청 받았다”고 밝혔다. 김연자는 “만찬회도 해주고 내 공연도 2시간 관람해줬다. 평양에서 함흥까지 특급열차를 보내줬다. 특급대우였다”며 “내가 앉은 자리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앉았던 자리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김연자는 2001년과 2002년 각각 평양에서 열린 ‘제19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연속으로 참가, 남한 가수로는 처음으로 북한 공연 무대에 오른 기록을 가지고 있다. 그는 당시 함흥 지역을 시찰 중이던 김정일을 위한 특별 공연도 열었으며, 공연을 전후해 김정일과 환담하기도 했다. 또한 지방 순회공연도 제안 받았다고 밝혔다. 김연자는 “평양만 공연했더니 우리 인민들이 지방에도 많으니 지방에 순회 공연해달라고 하더라”며 “한 달 정도 여정을 갖고 와달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3년째에 정말로 지방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북한에서 공연을 하려 했는데 납치사건이 터졌다”며 “일본에서는 두 차례 공연 때문에 북한 가수가 되어버렸다. NHK나가면 왜 북한 가수 내보내냐고 하더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北 6차 핵실험] 北 ‘EMP’ 공격 땐 수백㎞내 전자장비 마비… 軍지휘통제까지 위협

    軍, 2012년부터 방호 체계 구축 일각 “北도 피해 커 가능성 낮아” 북한은 지난 3일 6차 핵실험을 실시하기에 앞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핵무기연구소 시찰 소식을 전하면서 수소탄을 이용한 초강력 전자기파(EMP) 공격 가능성을 거론했다. 수소탄을 고공에서 폭발시켜 광대한 지역에 대한 EMP 공격까지 할 수 있다고 위협한 것이다. 이에 따라 우리 군 및 민간의 EMP 공격 대응체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EMP 공격은 핵탄두를 지상이 아닌 수십㎞ 고공에서 폭발시켰을 때 발생하는 고강도 전자기파를 이용해 지상의 각종 전자장비를 무력화시키는 것을 말한다. 1962년 태평양 고공에서 미군이 핵폭탄을 폭파시켰는데 1000㎞ 이상 떨어진 곳의 각종 전자장비들이 고장을 일으킨 현상이 보고돼 EMP의 위력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EMP 공격과 EMP 방호 기술이 본격 연구됐다. 북한이 EMP 공격 위협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서울 상공에서 EMP 공격이 감행되면 수초 이내에 수백㎞ 반경의 각종 전자장비들에 엄청난 전류가 흐르면서 전자회로가 모두 망가진다. 전자회로가 없는 기기들이 없는 만큼 사실상 도시 기능이 마비 상태에 빠지는 것이다. 군의 지휘통제나 무기체계도 같은 위험에 직면한다. 국내 민간의 경우 EMP 방호 시설 구축에 천문학적인 비용이 드는 데다 특별한 강제 규정도 없어 북한의 위협에 무방비 상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다만 우리 군의 경우 2012년 국방·군사시설 기준을 개정, 각종 군사시설을 새로 건설할 때 전자기파 방호시설 설계기준을 적용해 대비하고 있다. 주요 지휘장비 등도 모두 두꺼운 콘크리트로 차폐시킨 지하벙커에 옮겨져 있는 상태다. 군은 EMP 방호기술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차폐시설 등이 마련되지 않은 부대의 운용장비를 대상으로 ‘EMP 피해 최소화 및 긴급복구 가능 방안’을 적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우리 측을 상대로 EMP 공격을 감행할 경우 북한 역시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 있어 가능성을 낮게 보기도 하지만 북한이 EMP 공격 위협에 나선 만큼 국가적 차원에서 본격적인 대비를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北 6차 핵실험] 北핵개발 핵심 홍승무·리홍섭, 김정은 지근거리서 밀착 수행

    [北 6차 핵실험] 北핵개발 핵심 홍승무·리홍섭, 김정은 지근거리서 밀착 수행

    북한이 6차 핵실험을 단행하는 과정에서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홍승무 노동당 군수공업부 부부장과 리홍섭 핵무기연구소장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사람은 이번 6차 핵실험뿐 아니라 김정은 정권에서 이뤄진 핵무기 개발사업 전반에 주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이들은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3일 발표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핵무기 병기화 사업 현지지도 당시에도 김 위원장을 수행했다. 김 위원장은 시찰에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장착용 수소탄 탄두라고 주장한 땅콩형 물체를 살펴봤고 두 사람은 지근거리에서 수행했다. 이들은 김 위원장에게 수소탄의 작동 원리 등을 상세히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중앙통신은 “당 군수공업부 책임일꾼들과 핵무기연구소의 과학자들이 맞이했다”며 이름을 공개하진 않았다. 홍 부부장은 2010년 9월 제3차 당대표자회에서 당중앙위원회 후보위원 반열에 오르며 처음 이름이 알려졌다. 이후 2013년 제3차 핵실험을 결정한 ‘국가 안전 및 대외부문 일꾼 협의회’에 참석했다. 지난해 5월 제7차 노동당 대회에서는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다음으로 당중앙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리 소장도 핵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9월 당중앙위 후보위원으로, 지난해 5월에는 당중앙위원으로 선출됐다. 홍 부부장과 리 소장은 각각 2013년 6월과 2009년 7월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대상으로 지정됐다. 정부 관계자는 “둘은 지난해 1월 4차 핵실험 이후 공로자 표창 수여식에서 첫 번째, 두 번째로 김 위원장에게 훈장을 받았다”고 전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北, 불과 3시간 뒤 “성공”… 핵무력 완결단계 주장

    북한은 6차 핵실험 3시간 뒤인 3일 오후 3시 30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장착용 수소폭탄 시험을 성공적으로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6차 핵실험을 승인하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친필 사인도 공개했다. 오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김정은의 핵무기연구소 시찰 소식과 ICBM 장착용 수소탄 탄두 개발 성공 소식을 전한 뒤 수시간 만에 핵실험을 전격적으로 단행한 것이다. 북한 핵무기연구소에 따르면 이날 시험은 ICBM 수소탄 탄두 제작을 위해 새로 연구한 위력조정기술과 내부구조설계 방안의 정확성 등을 검증하기 위해 진행됐다. 핵실험 결과 핵분열→핵융합으로 이어지는 수소탄으로서의 모든 물리적 지표들이 설계값을 충족시켰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구체적으로 “시험을 통하여 수소탄 1차계(핵분열 과정)의 압축 기술과 분열 연쇄반응 시발 조종 기술의 정밀성을 재확인하였으며 1차계와 2차계(핵융합 과정)의 핵물질 이용률이 설계에 반영한 수준에 도달하였다는 것이 다시금 실증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수소탄 제작에 이용한 1차계와 2차계의 지향성 결합구조와 다층 복사 내폭 구조 설계가 매우 정확하며 경량화된 열복사 차폐재료와 중성자 차폐재료가 합리적으로 선정되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공개된 ICBM용 수소탄 탄두 모양은 마치 호리병이나 땅콩을 닮았다. 1단계로 원자탄을 터뜨려 핵분열을 일으키고, 이 에너지로 중수소 등을 자극해 연쇄 핵융합을 일으키는 수소탄 방식처럼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특히 “지난해 공개한 핵탄두보다 직경 등이 작아 보인다”며 크기에 주목했다. 일반적으로 수소탄 생산을 위해서는 핵무기 소형화가 완성돼야 하기 때문이다. 핵분열탄 즉 원자탄을 먼저 터뜨린다는 점에서다. 한·미 정보 당국이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와 관련해 아직도 1~2년 정도 더 필요하다는 낙관적인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이미 완성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북한은 “우리의 핵무기 설계 및 제작 기술이 핵탄의 위력을 타격 대상과 목적에 따라 임의로 조정할 수 있는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면서 “국가 핵무력 완성의 완결 단계 목표를 달성하는 데서 매우 의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주장했다. 핵무기 소형화는 물론 폭발력을 수십kt에서 수백kt까지 임의로 조정할 수 있는 수소탄까지 손에 넣었다는 위협과 다름없다. 게다가 북한은 초강력 EMP 공격, 즉 전자파 공격까지 가능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목되는 것은 아직 완성이 아닌 완결 단계라고 주장했다는 점이다. 수소탄의 일관성, 안정성 등을 검증하기 위한 추가적인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핵을 보유한 나라 중 미국은 1000여 차례, 러시아는 700여 차례, 중국은 40여 차례 핵실험을 실시했으며 인도와 파키스탄은 6차례 핵실험을 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北, 다음 행보는 6차 핵실험 준비?…‘9·9절’ 앞두고 도발 우려

    北, 다음 행보는 6차 핵실험 준비?…‘9·9절’ 앞두고 도발 우려

    북한이 3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장착할 최첨단 수준의 수소폭탄을 만들었다고 주장하면서 한반도 긴장의 수위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지난해 1월 4차 핵실험 당시 수소탄 시험에 처음 성공했다고 주장했던 북한이 정권수립 69주년 기념일인 오는 9일(9·9절)이나 노동당 창건일인 다음달 10일 등을 계기로 6차 핵실험과 같은 대형 도발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북한이 이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핵무기병기화사업 현지지도 소식을 공개하면서 새로 제작한 ICBM 전투부(탄두두)에 장착할 수소탄을 봤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대북정책 전환을 요구하며 ‘북미관계의 총결산’을 주장하는 북한 입장에서는 더욱 대미 압박을 끌어올릴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ICBM에 장착할 수소탄 제작을 주장하고 위협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연철 인제대 교수는 “북한은 미국의 정책전환이라는 요구가 수용될 때까지 핵과 미사일 능력을 보여주는 경로를 지속해서 밟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한이 다음 행보로 일단 성능을 강화한 수소탄 제작을 주장한 만큼 6차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이 핵실험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 아닌가 싶다. 북한이 4차 핵실험 당시 수소탄 실험을 했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폭발규모를 상당히 키우는 핵실험을 예고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서주석 국방부 차관도 지난 3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한다면) 이번에는 북한이 주장하는 수소폭탄이나 증폭핵분열탄 식으로 상당히 강력한 위력을 보여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국가정보원도 최근 국회 정보위원회에 북한이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이 있으면 단기간의 준비로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수 있게 풍계리 핵실험장의 갱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북한은 지난해 5차 핵실험을 정권수립일인 9월 9일에 강행했다. 하지만 6차 핵실험이 걷잡을 수 없는 파문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번에는 핵실험을 하더라도 엿새 앞으로 다가온 정권수립일보다는 노동당 창건일인 10월 10일 등의 기회를 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핵실험이 아니더라도 지난달 29일 IRBM의 첫 정상각도 발사로 괌 타격 능력을 우회적으로 보여준 북한이 다음 도발로 신형 ICBM급으로 추정되는 ‘화성-13’이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 등을 발사할 수도 있다. 북한은 지난달 23일 김 위원장의 국방과학원 화학재료연구소 시찰 사진을 공개하면서 화성-13과 북극성-3의 개략적 구조도를 의도적으로 노출한 바 있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 도발의) 다음 순서는 (수소탄이 아닌) 다른 관련이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전술적 도발이 될 수도 있고 화성-13이나 북극성-3을 새롭게 날리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 “ICBM 장착 수소탄 개발”…김정은 “핵무기 꽝꽝 생산해야”

    북 “ICBM 장착 수소탄 개발”…김정은 “핵무기 꽝꽝 생산해야”

    북한이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탄두로 장착할 더 높은 단계의 수소폭탄을 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중앙통신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핵무기연구소를 찾아 ‘핵무기 병기화 사업’을 현지지도했다며 “핵무기연구소에서는 핵무기 병기화에서 일대 전환을 일으킬 데 대한 조선노동당의 전략적 의도에 맞게 최근에 보다 높은 단계의 핵무기를 연구 제작하는 자랑찬 성과를 이룩하였다”고 전했다. 이어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는 새로 제작한 대륙간탄도로켓(ICBM) 전투부(탄두부)에 장착할 수소탄을 보아주시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핵무기 병기화 실태’에 대한 종합보고를 받고 “우리의 힘과 기술로 만들어낸 초강도 폭발력을 가진 주체식 열핵무기를 직접 보니 값비싼 대가를 치르면서도 핵무력 강화의 길을 굴함없이 걸어온 보람을 느끼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분열 및 열핵장약을 비롯한 수소탄의 모든 구성요소들이 100% 국산화되고 무기급 핵물질생산공정으로부터 부분품 정밀가공 및 조립에 이르기까지 핵무기 제작에 필요한 모든 공정들이 주체화됨으로써 우리는 앞으로 강위력한 핵무기들을 마음먹은 대로 꽝꽝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중앙통신은 이 무기와 관련, “우리의 핵과학자, 기술자들은 첫 수소탄 시험에서 얻은 귀중한 성과에 토대하여 핵 전투부로서의 수소탄의 기술적 성능을 최첨단 수준에서 보다 갱신했다“고 밝혔다. 무기의 성능에 대해서는 “핵탄 위력을 타격 대상에 따라 수십 kt급으로부터 수백 kt급에 이르기까지 임의로 조정할 수 있는 우리의 수소탄은 거대한 살상파괴력을 발휘할 뿐 아니라 전략적 목적에 따라 고공에서 폭발시켜 광대한 지역에 대한 초강력 EMP(전자기펄스) 공격까지 가할 수 있는 다기능화된 열핵전투부”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핵무기연구소가 국가 핵무력 완성을 위한 마감단계의 연구개발 전투를 빛나게 결속하기 위한 총 돌격전을 힘있게 벌여야 한다”고도 지시하며 ‘핵무기 연구 부문 앞에 나서는 강령적 과업’을 제시했다고도 통신은 밝혔다. 노동당 중앙위원회 군수공업부 책임일꾼들과 핵무기연구소 과학자들이 이날 시찰에 나선 김 위원장을 현지에서 맞이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 대북 압력 강드라이브… NSC회의에 英총리 초청

    日, 대북 압력 강드라이브… NSC회의에 英총리 초청

    “北도발 용납 못할 위협” 공동성명 중국 남중국해 도발에 함께 보조 英 브렉시트 이후 경제협력 모색 일본을 방문 중인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31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열린 일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특별회의에 참석했다. 외국 정상의 NSC 회의 참석은 이례적으로, 아베 신조 총리가 두 나라의 결속을 대외적으로 표명하기 위해 메이 총리를 회의에 초청했다는 후문이다. 앞서 2014년 토니 애벗 호주 총리가 이 회의에 참석했었다.아베 총리가 영국과의 결속을 드러내고자 했던 부분은 우선 북한 문제였다. 아베 총리와 메이 총리는 “북한의 도발은 전례 없이 심각하고 중대한 위협으로 결단코 용납하지 않는다”는 인식을 공유하는 공동 성명을 정상 회담 후 발표했다. 두 나라는 대북 압력을 강화하기 위해 유엔 안보리 등에서 양국이 연대하기로 했으며 대북 대응에서 중국의 새로운 역할도 요청하기로 했다. 또한 중국의 남중국해 해양군사거점화 등을 염두에 둔 통항의 자유 및 힘에 의한 현상 유지 반대 등에도 공동보조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 인도양 및 태평양 지역의 개방성을 유지하기 위해 안보 협력을 더욱 심화시켜나가기로 했다. 영국은 이번 메이 총리의 방문을 통해 북한의 잇단 핵·미사일 도발과 중국의 공세적인 군사·전략적인 영향력 확대 속에서 안보적으로 일본에 상당한 힘을 실어주었다. 두 나라의 안보·방위 협력은 중국을 견제하고 자위대의 해외 활동 영역을 넓혀 나가려는 일본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보다 더 관여하려는 영국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데 따른 것이다. 메이 총리는 이날 해상자위대 요코스카 기지에서 호위함 이즈모를 시찰하는 등 강화된 방위 협력의 모습을 보였다. 두 나라는 2015년부터 외교·국방장관(2+2) 회의를 열어오고 있고, 전투기 공동 훈련 등 합동 훈련 등도 확대해 나가는 중이다. 또 미사일 기술 공동 연구나 방위 장비 관련 분야에서 협력도 강화 추세다. 메이 총리의 이번 방문의 현안 가운데 하나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라는 변수 속에서 경제협력 관계를 어떻게 잘 유지해 나가느냐는 데 있다. 브렉시트 이후 두 나라 경제관계를 어떻게 안정화시켜 나갈지가 주 관심사다. 유럽의 거점을 대부분 영국에 두고 있는 일본 기업들의 ‘영국 이탈 방지’ 등도 메이 총리의 현안이다. 아베 총리도 브렉시트로 인해 영국 현지에 진출해 있는 일본 기업들이 악영향을 받지 않도록 메이 총리의 관심을 부탁했다. 아베 총리와 메이 총리의 정상회담은 이번이 4번째이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현장 행정] 확 달라진 몽촌토성 풍경…확 높아질 한성백제 위상

    [현장 행정] 확 달라진 몽촌토성 풍경…확 높아질 한성백제 위상

    “몽촌토성이 위치한 올림픽공원은 종종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로 비유됩니다. 앞으로는 센트럴파크를 보고 서울의 올림픽공원을 떠올리길 하는 바람입니다. 620년 한성백제 역사를 품은 몽촌토성을 찾는 발걸음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아질 수 있도록 애쓰겠습니다.”성큼 다가온 가을을 알리는 비가 내린 지난 28일 박춘희 서울 송파구청장은 올림픽공원 안의 몽촌토성 탐방로에 올라 이렇게 말했다. 박 구청장이 이날 평소 즐겨 입는 정장 재킷이 아닌 파란색 점퍼 차림을 한 이유는 지난해에 이어 올 5월부터 3개월여 동안 12억원을 들여 개선한 몽촌토성 탐방로 구석구석을 들여다보기 위해서다. 지난해에는 몽촌토성길 1.7㎞ 구간을 자연친화적인 마사토로 바꿔 ‘아름다운 길’이라는 명칭을 붙였다. 이를 포함해 올해 새 단장된 구간의 길이는 총 4172m, 1만 4040㎡ 규모다. 경사진 길에는 어두워지면 자동으로 켜지는 태양열 LED 데크 나무계단을 설치해 자칫 발을 헛딛거나 미끄러질 위험을 줄였다. 화장실에는 장애인 편의를 위한 자동 출입구가 설치됐다. 홍정희 송파구 역사문화재과장은 “이번처럼 대대적인 개선 작업은 올림픽 개최를 위해 1986년 공원이 만들어진 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귀띔했다. 지난 30여년 동안 탐방로 곳곳은 움푹 패이는 등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았다. 탐방로를 찾는 시민 수는 점점 느는데, 재정비가 더디게 진행되다 보니 양방향으로 거닐기가 불편하다고 호소하는 주민도 적지 않았다. 가락동에 거주하는 김명희(62·여)씨는 “장미 공원까지 17분 거리라 43만평 공원이 마치 우리 집 정원이라 생각하고 걸어서 자주 온다”면서 “탐방로가 야자수 매트와 흙으로 바뀌어 시멘트였던 예전에 비해 산책하기가 훨씬 안전해졌다”고 말했다. 구청장의 현장 시찰에는 한성백제에 대한 교육을 거쳐 역사 해설사가 되는 ‘한성백제 문화플래너 양성 교육’ 과정에 참여 중인 이들도 동행했다. 구는 사단법인 ‘문화살림’과 함께 올 2월 40명의 문화플래너를 모집했다. 그중 한 명인 박은진(37·여·서울 성동구)씨는 “조선왕조 500년 못지않게 유구한 역사를 품은 몽촌토성이 송파를 넘어 전국, 세계로 알려지길 바란다”면서 “역사적 중요성이 덜 강조돼 안타까운 측면이 있다”고 했다. 1982년 사적 제297호로 지정된 몽촌토성은 3세기 초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박 구청장은 주민을 마주칠 때마다 개선된 탐방로에 대한 의견을 묻고는 직원에게 후속 조치를 지시했다. 그는 “매일 아침저녁으로 토성을 찾는 구민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며 “공원이 조성되면서 유물이 적잖이 훼손되기도 했지만, 앞으로는 역사성을 복원해 한성백제의 위상을 되찾을 일만 남았다”고 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김정은 옆 갈색 원통의 정체는...슬쩍 흘린 미사일 두 발

    김정은 옆 갈색 원통의 정체는...슬쩍 흘린 미사일 두 발

    한미 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사흘째인 23일 북한이 ‘북극성-3형’ 등 아직 시험 발사하지 않은 신형 미사일 두 종류를 살짝 공개한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게재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국방과학원 화학재료연구소 시찰 소식을 전하며 관련 사진 10장을 게재했다. 김정은의 활동이 언론에 노출되기는 8일 만이다.김 위원장은 “(이 연구소의) 생산능력을 확장하여 과학연구개발과 생산이 일체화된 최첨단연구기지로 개건 현대화해야 한다”며 “고체로켓발동기(고체연료를 사용하는 로켓엔진)와 로켓 전투부첨두를 꽝꽝 생산해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연합뉴스가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가운데 한장의 사진에는 김 위원장이 관계자들과 대화하는 모습 뒤로 ‘수중전략탄도탄 북극성-3’이라고 적힌 설명판이 보인다. 설명판에는 ‘북극성-3호’의 구조로 추정되는 개념도가 있다. 북극성-3형 미사일과 관련된 내용이 북한 매체를 통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북한은 액체연료를 쓰는 ‘화성’ 계열과 고체연료를 쓰는 ‘북극성’ 계열의 두 종류로 탄도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1형’ 시험발사에 성공했으며, 올해 2월에는 이를 지대지로 개조한 ‘북극성-2형’을 발사했다. 이런 점에서 북한이 앞으로 공개할 새로운 고체연료 기반의 미사일은 북극성-3형이라는 이름을 쓸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일단 북한이 노출한 사진으로 미뤄볼 때 ‘북극성 3형’은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SLBM으로 추정된다. 한편 같은 사진의 맞은편 벽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3형’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구조가 그려진 설명판이 보인다. ‘화성’ 계열은 액체연료 기반 탄도미사일이다. 노동신문은 이날 김 위원장이 둥근 원통 모양의 갈색 물체 옆에 서 있는 사진도 게재했다. 이춘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 물체와 관련, “북극성-3형의 연료통일 수 있다”며 “(이번 보도는) 북한이 화성-14형의 재진입체를 만들 수 있다는 것과 직경확장형의 SLBM 겸 지대지 미사일을 곧 쏠 것이라는 두 가지 의미의 시위”라고 분석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김정은, 이달초 코앞까지 왔다갔다 “최전방까지 잠행”

    김정은, 이달초 코앞까지 왔다갔다 “최전방까지 잠행”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이달 초 보름간 종적을 감췄을 때 중부전선 최전방 지역까지 잠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군 당국은 북한 매체에서도 보도하지 않은 이 ‘암행시찰’을 특이한 비공개 활동으로 간주하고, 기습적인 북한의 전술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김정은은 이달 초 중부전선 연천지역의 우리 군 GOP(일반전초)에서 약 1㎞ 떨어진 최전방 북한군 소초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전방 북한군 부대에서 어떤 활동을 했는지는 자세히 식별되지 않았으나, 북한군 나름의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모종의 임무를 부여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정은은 지난달 30일 열린 당 중앙위원회와 중앙군사위원회 주최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 경축연회에 참석한 뒤 북한 매체에서 종적을 감췄다가 지난 14일 전략군사령부를 시찰하면서 보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그는 전략군사령부를 시찰한 자리에서 괌 포위사격 방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당분간 미국의 행태를 지켜보겠다며 일단 전략적인 도발을 멈춘 상황이다. 김정은의 전략사령부 시찰은 최전방 소초를 잠행한 지 일주일여 만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잠행한 북한군 소초에서 남쪽으로는 산악지역과 하천이 있어 군사적으로 ‘성동격서(聲東擊西·상대편에게 그럴듯한 속임수를 써서 공격하는 것) 식의 기습 도발에 유리한 곳이라고 군 관계자들은 지적했다. 한미는 21일 시작된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기간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대북 감시·대비태세를 높인 상황이다. 주한미군 고공 정찰기와 우리 공군 전술정찰기 RF-16의 대북 정찰 비행도 평소보다 늘었고, 한미 연합사령부의 정보 판단 및 분석 요원들도 증강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오쩌둥 반열에… ‘시진핑 사상’ 당장에 삽입 확정

    권력 재편기에 열려 비상한 관심을 모았던 중국 전·현직 지도부 비밀회동인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가 끝난 것으로 보인다. 관영 신화통신은 17일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위원장이 지난 14~16일 후난성을 찾아 고체폐기물 환경오염 예방법 시행 상황을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7명의 정치국 상무위원들이 지난 1일 건군 90주년 경축대회에 참석하고 모습을 감춘 지 10여일 만에 공식활동을 재개한 것이다. 정치국 상무위원은 아니지만 베이다이허에 참석했을 것으로 보이는 왕양(汪洋) 부총리도 지난 13일 파키스탄과 네팔 순방에 나서면서 공식활동을 재개했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관행적으로 지도자들의 공식 활동 재개를 보도하면서 베이다이허 회의 폐막을 알려 왔다. 홍콩 및 서방 매체들과 베이징 소식통들의 전언을 종합하면 이번 베이다이허 회의는 시진핑(習近平) 1인 체제를 확인하고 강화하는 자리였다. 특히 시 주석을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로 알려진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이 건강을 이유로 회의에 참석하지 않아 어떤 원로들도 시 주석에게 토를 달지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 장쩌민의 ‘상하이방’ 명맥을 거의 유일하게 유지하고 있는 한정(韓正) 상하이시 서기조차 16일 인민일보를 통해 시 주석에게 충성을 맹세했다. 한 서기는 시 주석의 직계인 잉융(應勇) 상하이 시장과 공동 명의로 올린 기고문에서 “시 주석의 중요 지시를 관철하기 위해 선두병(排頭兵)이 되겠다”고 밝혔다. 선두병은 시 주석이 2015년 3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기간에 상하이 대표단에 제시했던 용어다. 시 주석의 지도 이념인 ‘시진핑 사상’을 당장(당헌)에 명기하는 것도 이번 회의에서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시 주석이 장 전 주석과 후진타오 전 주석을 넘어 마오쩌둥(毛澤東)급의 지도자 반열에 올라선 것을 의미한다. 또 당 총서기를 폐지하고 보다 강력한 당 주석 자리를 부활하는 문제와 왕치산(王岐山)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를 상무위원에 연임시키는 문제도 논의됐을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국제라디오방송(RFI) 중문판은 “시 주석이 오는 2022년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20대)에서 임기 연장을 노린다는 조짐이 한층 뚜렷해졌다”고 전했으며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왕치산 서기의 직위가 더 올라가 국무원 총리를 맡게 될 가능성까지 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