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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자기 정치’ 임종석 십자포화… 任 “자리 무거움 되새길 것”

    野 ‘자기 정치’ 임종석 십자포화… 任 “자리 무거움 되새길 것”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비무장지대(DMZ) 지뢰 제거 작업 현장을 선글라스를 끼고 방문해 야당의 집중포화를 받으며 ‘자기 정치’ 논란에 휩싸였던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6일 여야 국회의원들 앞에 섰다.임 실장은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청와대 국정감사에 출석해 화살머리고지 선글라스 논란에 대해 “억울해하기보다 이 자리의 무거움을 되새기고 옷깃을 여미는 계기로 삼겠다”고 자세를 낮췄다. 또 임 실장은 자신이 해설을 맡아 청와대서 제작한 영상에서 통문번호가 유출돼 ‘안보 불감증’ 논란이 제기된 데 대해 “저희들의 불찰이 분명히 있었다”고 사과했다. 다만 임 실장은 “국방부로부터 군사기밀에 속하는 사안은 아니나 군사훈련상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해명했다. 임 실장에 대한 공격은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김성태 의원이 앞장섰다. 김 의원은 문 대통령의 자서전 ‘운명’을 펼쳐들며 “대통령 부재중에는 비서실장이 청와대를 지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것은 문 대통령 자서전에 나오는 구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귀국 이후에 장·차관, 국정원장 데려가 폼을 잡더라도 잡아야지 말이야”라고 힐난했다. 같은 당 김승희 의원은 “눈이 부셔서 선글라스를 꼈다”는 임 실장의 답변에 “권위주의 타파를 위해서 노력했던 86세대, 전대협 출신이 선글라스를 끼고 시찰하는 모습에서 국민들은 권좌에 있는 사람, 권위주의의 상징적 사람들을 떠올렸을 것”이라고 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공격도 나왔다. 김성태 의원은 조 수석이 국감에 불출석한 사유로 ‘신속한 국정 대응’이라고 제출한 데 대해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사람이 본인이 자기 정치를 위한 SNS 활동은 시간적 여유가 있느냐”고 비꼬았다. 이어 임 실장에게 “조 수석이 문 대통령하고 동급으로 노는 사람이냐. 왜 안 나오느냐”고 불만을 표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발언 도중 마이크가 잠시 작동하지 않자 “또 야당 탄압을 한다”고도 했다. 임 실장, 조 수석에 이어 주영훈 대통령 경호처장의 ‘자기 정치’ 지적도 나왔다. 김삼화 바른미래당 의원은 주 처장을 대신해 출석한 신용욱 차장에게 “경호처장이 매번 대통령 옆에서 사진이 찍히는 게 올바른 경호가 맞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또 “경호처장은 ‘페북스타’냐”며 경호처의 SNS 활동을 비판했다. 노동 현안 관련 질의에서 임 실장은 “민주노총과 전교조를 더 이상 사회적 약자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고, 윤소하 정의당 의원은 “굉장히 문제가 있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임 실장은 “민주노총은 상당한 사회적 책임을 나눠야 하는 힘있는 조직”이라며 “정부 출범 후 노사정 대화 모델로 여러 문제를 극복하고자 하는데 여전히 힘에 부친다”고 말했다. 이날 국감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가급적 올해 안에 종전선언이 가능하도록 관련국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또 실무급 종전선언 가능성에 대해서 “형식에 대해서도 상당히 열려 있고 여러 가지 방안이 가능할 것 같다”고 시인했다. 교체설이 나오는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에게 장석춘 한국당 의원은 “나가시려면 빨리 나가라.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말하던데 함께 다 죽는 나라가 되겠다”고 공격했다. 장 실장은 “코스피 급락, 각종 경제지표 악화 등을 볼 때 경제위기라고 인식할 만한 근거가 많다”는 유의동 바른미래당 의원의 질의에 “국가 경제가 위기에 빠졌다는 표현은 경제적 해석으로만 할 때 굉장히 과한 해석”이라고 반박했다. 장 실장은 또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사회수석실에서) 경제수석실로 이관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장 실장의 발언은 9·13 부동산 대책 마련 시 대출 등 금융 분야 대책에 대해 경제수석실이 함께 참여하는 등 경제 정책적 고려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라며 “이관 여부를 뜻한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야 의원과 청와대 참모진이 정회 중 국회 앞 식당에서 평양냉면으로 저녁식사를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애초 김성태 의원은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의 ‘냉면 목구멍’ 발언을 직접 선보이겠다며 국회를 나섰지만, 참석자들에 따르면 직접 발언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여야 ‘임종석 DMZ 방문’ 공방…임종석 “옷깃 여미는 계기로 삼겠다”

    여야 ‘임종석 DMZ 방문’ 공방…임종석 “옷깃 여미는 계기로 삼겠다”

    청와대를 상대로 한 6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최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비무장지대(DMZ) 방문으로 여야 간 공방이 벌어졌다. 앞서 임 실장은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장 자격으로 지난달 17일 남북 공동 유해발굴을 위해 지뢰 제거 작업이 진행 중이었던 강원 철원군 DMZ 화살머리고지를 방문했다. 서훈 국가정보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도 함께 있었다. 이후 야권에서는 임 실장이 ‘자기 정치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도 야당 의원들 사이에서 임 실장의 DMZ 방문을 비판하는 발언이 쏟아져 나왔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임 실장이 전방 시찰할 때 대통령이 유럽 순방을 가 있었다”면서 “대통령이 귀국한 이후에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장관, 차관, 국정원장을 데리고 가서 폼을 잡더라도 잡았어야 한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대통령 비서실장이 정위치를 지켜야지”라고 쏘아붙였다. 같은 당의 성일종 의원도 “나라 운영을 어떻게 그렇게 하는가”라면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외국에 출타했는데 국방부 장·차관, 통일장관, 국정원장이 한꺼번에 DMZ에 들어가도 되느냐”고 거들었다. 이에 임 실장은 “국내에서 가까운 곳인데, 서울에서 가니 35분 걸리던데 연락이 완전히 이뤄지는 상황에서 자리가 비워졌다고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맞섰다. 또 “남북합의 사업 중 가장 보람 있는 현장이 바로 유해발굴 사업 현장이라 위원회가 결정해서 갔다”면서도 “오해를 받는 데 대해서는 억울해하기보다는 자리가 갖는 특수성과 무거움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옷깃을 여미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임 실장은 대통령이 임명한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 위원장인데 국방·통일장관과 평양공동선언·판문점선언 이행 점검을 위해 공식적으로 지뢰제거 작업 현장을 점검했다”면서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최근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임 실장이 DMZ를 방문한 영상이 공개됐다. 그런데 영상에 우리 측 전방감시초소(GP) 위치 관련 정보가 노출돼 논란이 됐다. 임 실장은 “국방부에 문의한 결과 이게 군사기밀에 속하는 사항은 아니지만 군사훈련상 비공개에 속한다는 답변을 들어 바로 수정하고 사과드렸다”면서 “그 점은 이 자리에서도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도 청와대 민정수석의 불출석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김성태 원내대표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불출석 문제를 지적하자 임 실장은 “국회의 오랜 관행을 잘 아실 것”이라면서 “부당한 측면도 있지만 관행도 있어서, 바꾸려면 국회 내부에서 조금 더 논의를 해주시길 바란다”고 맞받아쳤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서울특별시의회 청년특별위원회, 서울특별시 청년시설 방문

    서울특별시의회 청년특별위원회(위원장 이동현·성동 1)는 10월 31일 제283회 임시회 폐회중 서울시 청년교류공간, 서대문 무중력지대, 서울혁신파크 등의 현장방문을 실시하였다. 서울시의회 청년특별위원회는 서울시 청년시설을 직접 방문하여 청년시설의 현황파악, 의견 청취 및 청년들과의 소통을 통해 서울시 청년정책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도모하기 위해 청년시설을 방문하였다. 이번 현장방문은 소관기관의 현장 시찰과 주요 업무보고 및 간담회,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방문기관인 서울시 청년교류공간에서는 청년의 활발한 교류활동과 청년교류공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청년특별위원회 위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이동현 위원장은 “서울시 청년들의 교류를 위한 청년교류공간은 청년들의 활동범위를 넓힐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므로, 취지에 맞지 않는 프로그램이 있어서는 안 되며 본래 취지에 맞는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라면서 “서울시 청년들의 활발한 교류로 서울시에 활기찬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문한 서소문 무중력지대에서는 사업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향후 무중력지대의 발전방안과 활용방안에 대해 의논했다. 청년특별위원회 위원들은 “무중력지대는 자치구별 설립을 추진 중에 있는바 설립 후에는 자치구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자치구별 특색에 맞는 다양한 조성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향후 자치구별 무중력지대 설치에 관심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서울혁신파크에서는 청년허브, 청년활동지원센터, 청년청을 방문하여 현황보고 및 시찰을 통해 활발한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 위원장은 “서울혁신파크는 서울의 랜드마크적 요소가 있음에도 시설관리가 미흡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청년시설이 밀집해 있는 서울혁신파크의 활성화를 위해 청년특별위원회에서도 적극적인 관심을 갖도록 할 것이며 청년시설이 서울시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며 서울혁신파크의 역할을 주문했다. 한편 이번 현장방문에는 이동현 위원장, 오한아, 송정빈 부위원장, 송아량 위원, 한기영 위원 등을 포함한 다수의 청년특별위원들이 참석하여, 서울시 청년을 위한 열의와 성실함이 돋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김정은, 온천 건설현장 방문…‘따뜻한 온천수 한잔?’

    [포토] 김정은, 온천 건설현장 방문…‘따뜻한 온천수 한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강원도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 현장과 평안남도 양덕군의 온천관광지구 건설 현장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조선중앙통신은 1일 해당 사진을 보도하며 구체적인 날짜는 명시하지 않았다. 한편 김 위원장은 최근 19일 가량 공개활동을 하지 않다가 양강도 삼지연군,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등 건설 현장을 잇따라 시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자매도시 日 도시마구 방문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자매도시 日 도시마구 방문

    지난 30일 자매도시인 일본 도쿄 도시마구를 방문한 유덕열(왼쪽) 서울 동대문구청장 일행이 다카노 유키오 도시마구장과 환담하고 있다. 도시마구는 일본에서 가장 높은 복합 도시건물인 선사인 시티와 이케부쿠로역 백화점을 중심으로 발전된 상업도시이다. 도시마구는 동대문구와 2002년 5월 우호도시협정을 체결했으며 양측 상호 방문, 파견근무 지원 등 교류를 하고 있다. 유 구청장은 “오랫동안 우호를 다지는 도시마구에 모처럼 방문해 선진 사례를 시찰하고 우의를 다질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돼 영광이다”면서 “도시마구와 교류 협력을 확대해 상호 발전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대문구 제공
  • 폭설 속 김정은 19일 만의 공개 활동

    폭설 속 김정은 19일 만의 공개 활동

    김정은(가운데)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대적인 건설 공사가 진행 중인 양강도 삼지연군 건설현장을 올해 들어 세 번째 시찰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사진은 현장에서 눈을 맞으며 간부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김 위원장의 모습.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은 삼지연관현악단 극장 시찰 이후 19일 만이다. 연합뉴스
  • 정의용·비건, 북미회담 준비상황·비핵화 의견 교환

    靑 “한·미 공조관계 강화 공감대” 강조 조명균 “비건과 남북·북미 조율 협의” 남북 교류사업 제재 예외 설득한 듯 남북 협력사업의 속도에 대한 미국 보수진영의 우려가 불거진 가운데 방한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30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을 만났다. 전날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면담한 데 이어 이틀째 한국의 외교안보 수뇌부와 만나 2차 북·미정상회담 및 남북 관계와 북·미 관계의 보조를 맞추는 문제를 조율한 것이다. 청와대는 “정 실장과 비건 대표가 2시간에 걸쳐 청와대에서 면담을 갖고 북·미정상회담 준비상황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으며, 튼튼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정착을 이루기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특히 청와대는 비건 대표의 방한으로 한·미가 상호 입장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하고 양국 공조 관계를 더욱 굳건하게 했다는데 양측이 공감했다고 강조했다.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철도·도로 연결 등이 대북 제재로 지연되는 시점에서 우리 정부는 북·미 관계의 선순환을 끌어내기 위한 남북 교류사업의 제재 예외 인정 필요성을 설득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비건 대표와 만나 “앞으로도 한·미 간 긴밀한 협력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남북 관계, 북·미 관계의 보조를 맞추는 문제에 대해 협의하게 돼 중요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에 비건 대표는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 그리고 남북 관계 개선이 진전될 수 있도록 미국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양강도 삼지연 건설현장을 올해로 세 번째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삼지연관현악단 극장을 시찰했다고 지난 11일 보도된 이후 19일 만에 첫 공개 행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19일만에 모습 드러낸 김정은, 삼지연군 건설현장 시찰

    19일만에 모습 드러낸 김정은, 삼지연군 건설현장 시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양강도 삼지연군 건설현장을 둘러봤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19일 만의 공개 행보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예년에 없는 폭염과 열풍 속에 올해에만도 두 차례나 군을 찾아주신 최고영도자(김정은) 동지께서는 또다시 삼지연군 건설 정형을 요해하시고 전체 건설자들을 1단계 공사 결속을 위한 보다 큰 위훈 창조에로 불러일으키시기 위하여 조국의 북변 삼지연군을 세 번째로 찾으시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당 창건 75돌을 맞는 2020년 10월까지 삼지연군 총건설 계획을 앞당겨 끝내는 것으로 다시 계획을 짜고 무조건 완수하라”고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건설장 그 어디서나 한 그램의 시멘트, 한 조각의 나무, 한 개의 못이라도 소중히 여기고 최대한으로 절약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전개하여 귀중한 물자와 설비, 자재와 자금이 조금도 허실(유실)되지 않고 효과적으로 이용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건설사업을 보여주기식, 깜빠니야(캠페인)식으로 겉치레나 하고 실속 없이 하면 인민들과 후대들로부터 두고두고 욕을 먹게 된다”며 “흙 한삽을 떠올리고 한 평방을 미장해도 자기 집처럼 생각하고 주인답게 양심적으로 깐지게 하여 건설물의 질을 최상의 수준에서 철저히 보장하라”고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번 시찰에 이어 이번에도 삼지연감자가루생산공장을 방문했다.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공장 저장고에 쌓여있는 감자 더미에 앉아 양강도와 삼지연군, 감자가루생산공장의 간부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의 삼지연군 시찰에는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조용원·김용수 당 부부장,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마원춘 국무위 국장이 동행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손학규 “임종석 자기정치 하려면 물러나라” 비판

    손학규 “임종석 자기정치 하려면 물러나라” 비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겨냥해 “자기정치를 하려거든 비서실장 자리에서 내려오라”로 비판했다. 손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비서실장이 왜 대통령까지 제치고 청와대 홈페이지 첫 화면에 나서서 야단인가”라고 지적했다. 이는 지난 17일 임 실장이 남북 공동 유해발굴을 위한 지뢰 제거 작업이 진행 중인 강원 철원군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를 방문한 것을 두고 한 얘기다. 손 대표는 “임 실장은 지난번에도 국가정보원장, 국방부 장관, 통일부 장관을 대동하고 비무장지대를 시찰하더니, 엊그제는 청와대 홈페이지 첫 화면에 (임 실장이) 화살머리고지를 방문한 유튜브 영상이 방영되는 촌극이 빚어졌다”면서 “이게 제왕적 대통령제 아래 측근 실세들의 모습이고 패권 정치의 폐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또 다른 최순실을 보고 싶지 않다. 촛불을 똑똑히 기억하라”고 했다. 손 대표는 지난 19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임 실장의 지난 17일 DMZ 방문을 문제 삼으면서 “대통령이 해외순방 중인 상황에서 비서실장이 자기정치를 하고 있다니”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임 실장은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장 자격으로 DMZ를 방문했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청와대는 손 대표의 지적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손 대표가 지적한) 동영상의 내레이션을 한 것은 임 실장이 주도적으로 한 것도 아니고 국민소통수석실에서 그 내용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는 게 좋겠다고 판단해 아이디어를 내고 제작 과정에 임 실장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다음 달 5일 여·야·정 상설협의체 첫 회의 개최가 추진되는 것과 관련해 “여·야·정이 항시적으로 대화를 나누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며 “현재 당면한 현안들을 같이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의정 포커스] “여야 따로 없는 현장중심 의회로”

    [의정 포커스] “여야 따로 없는 현장중심 의회로”

    “이번 지방선거에선 자유한국당이 참패했죠. 하지만 다음 선거에서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제4대(2002~2006년)를 시작으로 6·7대까지 12년을 구의원으로 일한, 말 그대로 지방자치의 산 역사라고 할 서울 강북구의회 이백균(더불어민주당·수유 1동, 우이동, 인수동) 의장은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오랜 의정경험을 ‘무서운 민심’이란 말로 요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2002년과 2006년 지방선거에서 전반적으로 참패했던 기억을 요즘도 자주 떠올린다”고 되뇌었다. 이어 “일을 제대로 못하면 민심은 순식간에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그런 차원에서 “지역 발전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현장 중심의, 구민과 함께하는 강북구의회를 만들겠다”고 되뇌었다. ‘구의회 내부와 구민 양방향의 소통’을 실현하려는 의지다. 이 의장은 “구의회 내부에서 소통을 못 이루면 구의회 자체가 원활하지 않다. 결국 구민들에게 제대로 봉사하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현재까진 구의원들이 소속 정당을 떠나 화합하고 단합해서 구의회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최근 강원 속초시로 비교시찰을 다녀왔는데 구의회 14명 전원이 참석했다. 구의회 역사상 처음이었다. 구의회 역량도 강화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중요한 과제인 예산안 심의에서도 강북 발전을 위해 여야가 머리를 맞대려 한다”며 입을 앙다물었다. 현재 강북구의회는 민주당 9명, 한국당 4명, 무소속 1명으로 돼 있다. 전례를 찾을 수 없는 ‘여대야소’다. 이런 구성은 이 의장에게도 낯설다. 이 의장은 “강북구 발전을 위해서는 자체세입을 늘리고, 국비와 시비를 더 확보하는 노력이 절실하다”면서 구의회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삼양동 거리 개발 문제를 비롯해 북한산 주변 고도제한 완화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면서 “낡은 데다 공간도 협소한 구청을 신축하는 문제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지역구 숙제에 대해선 “수유동 자재창고와 통일연수원, 인수동 영어마을 등 이전과 그에 따른 대체공간 모색 등 민관 협력으로 풀어야 할 게 쌓였다”면서 “북한산 도선사 입구에 30억원을 들여 200m짜리 출렁다리를 만드는 공사를 내년부터 시작한다. 하나씩 강북구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려 한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이슈 플러스] “의료산업에 코인 접목하면 의료관광 새 지평 열 수 있어”

    [이슈 플러스] “의료산업에 코인 접목하면 의료관광 새 지평 열 수 있어”

    “가상화폐로서 코인은 ‘산업 매개자’ 역할로 재조정돼야 합니다. IT분야의 신기술이라는 블록체인의 범주로 제한해서는 안 되는 겁니다. 산업체인이라는 새로운 시각을 갖고 산업을 발전시키는 수단이자 역할을 중심으로 가상화폐를 봐야 합니다” 이는 생명을 살리는 의료코인으로 불리는 LCGC(라이프케어글로벌코인)의 윤영용 글로벌융복합마케팅유한회사(GCM HK) 대표의 말이다. 역사소설 근초고대왕 작가로 더 잘 알려진 윤 대표는 “중국의료관광방문단이 한국을 찾아 롯데월드타워를 방문한 것은 사드로 꽁꽁 얼어붙었던 한국 관광에 중국발 훈풍이 불기 시작했다는 것”이라며 “미주한인회와 의료관광 협약을 체결한 것도 미국 의료시장이 한국 의료관광을 인정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의료관광방문단은 중국 내 2만여 기업가 네트워크를 대표해 지난달 21일부터 22일 양일간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중한글로벌대건강교류포럼에 참석, 롯데월드타워 10층 KMP헬스케어 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리젠성형병원을 시찰하는 관광을 했다. 또 지난 6일에는 미주한인회 총연 서남부연합회(The Korean-American Federation of South West States, U.S.A. 이사장 조규자, Board of chair, Kyu Ja Cho) 등 관계자들이 한국형 최고급 의료관광 사업을 가상화폐 의료코인을 매개수단으로 공동추진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서울신문은 지난 16일 윤영용 LCGC 대표는 만나 생명을 살리는 의료코인으로 한국 의료관광의 미래에 대해 인터뷰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한국 의료기술과 서비스는 세계적 수준인 만큼 의료산업을 의료코인으로 산업체인화하면 한국 의료관광의 새 지평을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편집자 주●미주한인회, LCGC 의료코인으로 한국 의료관광 추진 윤영용 LCGC 대표는 “미주한인회와 의료코인 LCGC를 매개로 한국 의료관광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은 가상화폐가 IT 보안기술인 블록체인 수준을 넘어 산업육성체인으로 진화하고 있는 실상을 그대로 보여준 사례”라는 말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시작했다. 윤 대표에 따르면 미주 한인들은 미국과 한국 양국 간의 의료기술 수준과 서비스 질을 직접 비교 체험한 사람들이다. 때문에 한인들은 한국 의료의 우수성, 즉 한국 의료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일 뿐만 아니라 서비스 산업기반까지 갖추었다는 사실을 체험적으로 알고 있다. 특히 미국은 한국보다 의료비는 2~5배 비싸면서도 의료속도는 거꾸로 2~5배나 느린 사실까지 알고 있다. 게다가 미국의 의료서비스는 돈 많은 부자이거나 사회시스템으로 보호하는 빈곤층에 속하지 않은 중산층이 되레 의료사각지대로 내몰리는 실정이다. 미국 중산층을 주된 고객층으로 한 한국 의료관광이 가능한 이유다.윤 대표는 “미국인들이 한국으로 의료관광을 다닌다는 사례가 생기면 생길수록 동남아 등 해외를 상대로 한국 의료관광의 새로운 기회가 확장될 것”이라며 “한국은 자연스럽게 세계인들이 찾는 의료선진국으로 위상을 확고히 다져 나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이석찬 연합회장은 지난 업무협약 행사에서 “한국의 의료서비스는 선진국 최고 수준이다. 미국 오바마케어의 모델인 한국 의료 산업을 세계적인 관광상품, 한국 100년 먹거리로 만들고 있는 윤 대표와 함께하게 되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세계인의 존경을 받는 한국인의 먹거리를 미주 한인회에 널리 알리는 데도 앞장서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행사에는 미주한인회 서남부연합회 이석찬 연합회장, 송폴 고문, 미주 중서부 한인회 연합회 안대식 연합회장,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김현종 부이장, 이동섭 기획부회장, ㈜호창인터네셔날 이성일 대표 등 15명이 참석했다. 윤 대표는 이에 따라 LCGC를 기부해 글로벌 마케팅을 펼치는 앱인 적선장부(LC-note)를 통해 국제검진환자, 중병환자치료협력과 의료기술 교육프로그램 교류협력, KMP 글로벌 VIP회원권 또는 연관 의료서비스 등을 해외의 잠재고객에게 소개해 한국으로 의료관광을 유치하는 본격적인 미주 시장 개척에 나설 방침이다.●중국의료관광방문단은 한국 관광의 훈풍 중국 내 2만여 기업가 네트워크를 대표하는 20여개 기업가들로 구성된 중국의료관광방문단(이옥협 李玉 : 단장)이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 의료관광기반과 교육사업 등의 시설들을 참관하기 위해 지난달 한국에 왔다. 그것도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타워가 주 무대였다.그러니까, 중국방문단은 서울에 있는 세계 3위 최고층 빌딩 롯데월드타워와 세계최대 실내테마파크인 롯데월드, 거기에 1.5km 근거리에 있는 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등 KMP헬스케어 서울병원 네트워크를 함께 체험하면서 세계최대 의료관광인프라를 실감했다. 윤 대표에 따르면 세계 최대, 최고 수준의 의료관광인프라를 기반으로 실제적인 의료체험을 한 체험방문단은 연속 “헌하오(아주 좋다)”, ”헌 표량(매우 아름답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고급혈액검사와 면역세포 등의 설명과 암 예방 등에 대한 KMP 한인권 박사의 깊이 있는 설명에 방문단원들은 감동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중국보다도 오히려 싼 의료비, 세계적 수준의 한국 의료서비스 질에 감동했고, 한국 의료관광 사업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이를 통해 중국방문단은 사드로 꽁꽁 얼어붙었던 한국 관광에 의료코인 발 해빙의 훈풍을 불어 넣었다. 윤 대표는 “해외환자 유치를 핵심으로 하는 의료코인 LCGC 한국 의료관광 활성화 사업은 사드 정세에서 중국이 롯데 기반의 의료체험을 허가했다는데 시사점이 크다”면서 “앞으로 한중간 의료서비스 산업의 기틀을 의료코인 LCGC가 새롭게 다져 나가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18일 중국 대련에서 열린 한국의료관광체험장 개소식은 가상화폐인 의료코인이 블록체인을 넘어 산업체인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기적으로 의료관광방문단을 유치하기 위해 중국 100여개 도시에 ‘한국의료관광체험장’을 마련할 것”이라며 “2019년은 의료코인을 기반으로 한 한국 의료관광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
  • [서울포토] 독도 방문한 국회 교육위 의원들

    [서울포토] 독도 방문한 국회 교육위 의원들

    독도의 날(10월 25일)을 앞둔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국정감사 현장시찰 차원에서 독도를 방문, 태극기를 들고 “독도는 대한민국이다” 등을 외치고 있다. 이찬열 교육위원장은 “계속된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을 규탄하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고취하기 위해 독도 방문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2018. 10. 22 국회사진기자단
  • [서울포토] “독도는 대한민국이다” 외치는 국회 교육위 의원들

    [서울포토] “독도는 대한민국이다” 외치는 국회 교육위 의원들

    독도의 날(10월 25일)을 앞둔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국정감사 현장시찰 차원에서 독도를 방문, 태극기를 들고 “독도는 대한민국이다” 등을 외치고 있다. 이찬열 교육위원장은 “계속된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을 규탄하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고취하기 위해 독도 방문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2018. 10. 22 국회사진기자단
  • 손학규 “임종석, 국방장관·통일장관 대동하고 DMZ 방문”

    손학규 “임종석, 국방장관·통일장관 대동하고 DMZ 방문”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9일 “내년도 예정된 최저임금 인상(10.9%)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시급 8350원이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관영 원내대표께서 이 문제(최저임금)를 적극 검토하고, 법리적으로 정 안 된다면 최소한 최저임금 인상 시기를 (내년) 7월 1일로 늦추는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최저임금이 16.4% 올라 소상공인뿐 아니라 우리 경제가 힘들었다”며 “한국은행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 하향 조정했고, 취업자 수도 대폭 하향 조정했다”고 강조했다.손학규 대표는 또 지난 17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한 것을 두고 “(임 실장이) 국정원장, 통일부 장관, 국방부 장관을 대동하고 DMZ 지뢰제거 현장시찰을 갔다”며 “비서실장이 자기 정치를 하고 있다. 깜짝 놀랐다”고 비판했다. 이어 “임 실장은 ‘대통령 비서실장 자격이 아니라 남북공동선언추진위원장 자격으로 갔다’고 강변할 것”이라며 “그러나 국민은 대통령제 아래서 비서실장의 처신은 신중히 해야 한다는 것을 알 것”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대표단 울산 방문 교류·협력 방안 논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대표단이 16일 울산을 방문해 상호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유리 브스트로프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블라디보스토크 대표단은 이날 울산시청을 방문해 송철호 울산시장과 두 도시 우호 관계 증진과 교류·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대표단은 이어 동구 현대중공업을 방문해 조선산업 인프라 현장을 시찰했다. 대표단은 17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세계해양포럼에 참석한 후 18일 러시아로 돌아간다. 송 시장은 지난 9월 10∼14일 블라디보스토크시를 방문해 우호 협력 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여러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송 시장은 “협약 체결 후 블라디보스토크 대표단의 첫 울산 방문을 환영한다”며 “두 도시 간 상호 이해와 신뢰가 굳건해지길 바라고, 발전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교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강대호 부위원장, ‘2018 장안평 자동차축제’와 ‘장안평 미래비전 선포식’ 참석

    강대호 부위원장, ‘2018 장안평 자동차축제’와 ‘장안평 미래비전 선포식’ 참석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강대호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중랑3)은 지난 10월 13일 개최된 ‘2018년 장안평 자동차축제’와 ‘장안평 미래비전 선포식’에 참석하여 행사를 준비해준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본 행사를 계기로 장안평 도시재생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 일대에서 개최된 ‘2018년 장안평 자동차축제’는 중고차 매매와 자동차 부품·정비·재제조 업종에 종사하는 지역 내 자동차산업 단체 및 지역 주민들이 주도하는 주민주도형 축제로서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다. 이 날 축제와 함께 열린 ‘장안평 미래비전 선포식’에 참석한 강대호 부위원장은 축사에서 “기성세대에게 있어 장안평은 지난날 자동차산업의 중심지로 선명히 기억되고 있다“며 “도시재생사업을 계기로 장안평이 국내를 대표하는 자동차 애프터마켓으로 성장함과 동시에 유통 및 제조산업의 재활성화를 통해 신성장동력산업의 메카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곧이어 진행된 현장시찰에 나선 강 부위원장은 장안평 자동차산업 종합정보센터를 둘러보며, 행사를 주최한 장안평 자동차축제 추진위원회 관계자를 포함한 행사 참석시민들을 만나 장안평 자동차산업의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BBC 인터뷰 “조기 종전선언에 한미 공감대”

    문 대통령, BBC 인터뷰 “조기 종전선언에 한미 공감대”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종전선언에 대해 “사전에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미국 측과 충분히 논의했다”며 “종전선언은 시기의 문제일 뿐, 반드시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유럽순방(13~21일)을 앞두고 영국 공영방송 BBC와 한 인터뷰에서 “종전선언이 가급적 조기에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점에 대해 한·미 간에 공감대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종전선언은 미국과 북한 간의 오랜 적대 관계를 종식하겠다는 일종의 정치적 선언”이라며 “그렇게 되면 앞으로 북한의 비핵화 진전에 따라서 평화 협상이 시작되고, 종국에는 비핵화의 완성과 동시에 평화협정을 체결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런 프로세스로 나아가는 것이 미국이 취해 주어야 할 상응하는 조치“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북한의 비핵화가 어느 정도의 단계에 도달하면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를 서서히 완화해 나가는 것까지도 진지하게 검토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대북제재 해제’ 발언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의 승인 없이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한 경계심을 드러낸 가운데 나온 발언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당장 경제 제재 완화가 어렵다면 경제 제재하고는 무관한 인도적 지원을 허용해 나간다든지, 문화예술단이 서로 교환 방문을 한다든지, 또는 경제 제재가 풀리고 난 이후의 준비를 위해 경제시찰단을 서로 교환한다든지, 북한에 미국의 연락사무소를 개설한다든지 등의 조치가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선 “일정한 단계까지 국제적인 제재에 대해 한·미 간에 긴밀하게 협력하고 보조를 맞춰 나가야 한다는 원론적인 말씀이었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유엔 차원의 제재나 미국의 독자제재 해제를 추진할 것인가‘라는 물음에는 “북한이 진정성 있는 비핵화 조치를 계속 실천해 나가고 이제는 되돌릴 수 없는 상태까지 왔다고 판단되면 유엔 제재가 완화되어 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 간에 본격적인 경제 협력은 제재가 풀리거나 또는 제재에서 남북 간의 경제 협력이 예외적인 조치로 용인될 때 비로소 가능한 것”이라며 “본격적인 경제 협력은 그 제재의 완화에 따르되, 그때까지 경제 협력을 위한 사전 준비들을 미리 해 두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전준비의 범위 대해선 “공동 조사, 공동 연구, 앞으로의 방안들에 대한 협의가 포함된다”며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라는 옳은 선택을 할 경우에 경제적인 번영이나 아주 밝은 미래가 보장될 수 있다는 것을 북한에 분명하게 제시하는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언급한 ‘완전한 비핵화’의 범위에 대해 “추가적인 핵실험과 핵미사일 실험을 하지 않는 것에서 시작해 핵을 생산하고 미사일을 발전시키는 시설들을 폐기한다는 것, 그리고 현존하는 핵무기와 핵물질을 전부 없애겠다는 게 포함된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시기나 프로세스를 김정은 위원장과 논의한 적은 없지만 완전한 비핵화의 개념 속에 그 모든 것이 포함된다는 것에는 분명히 일치했다”고 말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구체적인 프로세스는 북·미 간에 협의해야 할 내용”이라며 “북한은 미국이 그에 대해서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어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미국의 상응 조치와 함께 속도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타임 테이블을 두고 양쪽 정상들이 통 크게 합의 했으면 하는 기대”라며 “나는 이 프로세스의 진행에 대해 아주 강한 낙관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미국 중간선거(11월 6일) 이후 빠른 시일 내에 2차 정상회담을 열고자 양국이 시기와 장소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선 “북한도 보편적인 인권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본다”면서도 “국제적으로 압박한다고 인권 증진의 효과가 바로 생기는 것은 아니다. 남북 간의 협력, 국제사회와 북한 간의 협력, 그리고 북한이 개방의 길로 나와 정상적인 국가가 되어가는 것이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실질적으로 빠르게 개선하는 실효성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5·24조치는 변경 가능한 행정조치…남북경협 걸림돌 안 된다”

    “5·24조치는 변경 가능한 행정조치…남북경협 걸림돌 안 된다”

    “5·24 조치는 미국이나 일본의 독자제재처럼 법률이 아닙니다. 필요에 따라 (행정부가) 해당 조항을 해석하면 법률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을 겁니다.”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이 1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2회 서울신문 광화문라운지에서 ‘남북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정세’를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5·24 조치가 법률이 아니기 때문에 향후 남북 경협에 큰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또 현 대북 제재 형국에서 한·미 모두 실행 가능한 대북 관계 개선 조치가 다양하다고 주장했다. 김 원장의 강연 내용을 직접화법 형식으로 싣는다.■ 대북 제재 한국 입장에서 대북 제재는 크게 한국 독자제재, 유엔 안보리 제재, 미국 독자제재 등 세 가지다. 이 중 5·24 조치는 2010년 천안함 사건으로 발표한 한국 독자제재다. 미국과 일본 독자제재는 법률인데 5·24 조치는 아니다. 미·일은 제재를 법률로 만들었으니 매년 국회가 심의해 완화, 강화, 폐지, 중단, 연장 등을 정한다. 반면 5·24 조치는 일종의 정치적 결정이다.(참고로 2010년 5월 24일 통일부 장관은 대국민 담화 형태로 5·24 조치를 발표했다. 따라서 통일부 장관의 ‘행정조치’다.) 따라서 필요에 따라 해당 조항을 해석하면 된다. 박근혜 정부 때 ‘러시아산 석탄의 수출을 위한 나진·하산 사업’을 진행하면서 유라시아 협력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5·24 예외 조치로 인정한 바 있다. 당시 북한산 석탄을 실은 배가 국내에 입항해 국내 기업에 전했는데 5·24 조치 위반이었다. 향후 달라진 남북 관계에서 5·24 조치를 어떻게 할지는 필요에 따라 해당 조항을 해석하고 다른 고시 등으로 바꿔 추진하면 법률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현재 제재 국면에서도 할 수 있는 남북 협력이 있다. 미군 유해 발굴 사업이나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대표적이다. 제재 예외 조항도 있다. 철도·도로 연결을 위한 공동 조사가 대표적이다. 비무장지대(DMZ)의 평화화 등 군사 신뢰 조치도 제재 면제나 예외에 해당할 것 같다. 물론 경협을 본격 추진하려면 유엔 제재가 완화돼야 한다. 그런데 유엔 결의안에 ‘북한의 행동에 따라 제재 조치를 완화하거나 강화하거나 폐기할 수 있다’는 취지의 조건이 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후 핵실험 등 상황 악화를 중단했다. 따라서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 안보리에서 이 조항을 논의할 때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다시 상황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면 스냅백 조항(상황 악화 시 제재 복원)을 넣으면 된다. 미국 독자제재까지 포함한 근본적인 해결을 원한다면 북·미 관계 정상화가 이뤄져야 한다. 외교와 경제는 한 덩어리다. 일례로 관계 정상화의 초기 단계에서 임시조치로 북·미 연락사무소를 고려할 수 있는데, 테러지원국이나 수출금지대상국과 할 수 없는 일이다. 미국은 협상 차원에서 아직 (제재 유지) 원칙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지만 협상을 진전시키려면 이 부분의 고려가 필요하다. 현재 미국도 제재 완화 없이 할 수 있는 신뢰 구축 조치가 적지 않다. 경제시찰단 교환, 여행금지 조치 해제 등이다. 하루아침에 제재가 풀리지는 않겠지만 논의가 진행되면서 조금씩 풀리지 않을까 싶다. ■ 경협 개성공단을 돌아보면 60~70%가 섬유봉제업이었다. 그런데 이번 평양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을 보면 소비재 분야에서 상품 포장 재질, 디자인 등이 크게 좋아졌다. 소비재는 중국산을 대체할 정도인 것 같다. 남북 관계가 나빠지면서 국내 경제에 타격이 있을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있는데 큰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다. 사실 북·미 관계나 미·중 무역전쟁 등 다양한 파열음이 있고 우리의 통제 밖 변수도 적지 않다. 하지만 남북 관계가 최소한 ‘역진 방지’는 할 수 있겠다 싶다. 지난해처럼 군사적 위협이 높아지거나 핵 협상이 깨지는 상황은 우리가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겠다는 것이다. 후퇴만 안 하면 전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지 않겠나. 한국 기업들이 경협 부문을 대비할 때 유의할 점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다자적 접근이다. 남북 간 양자 간 접근은 변수의 영향이 크다. 유럽이나 미국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이 좋다. 문재인 대통령의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구상도 여러 나라(6개국+미국)의 참여를 전제로 하는데, 자금 조달뿐 아니라 지속성을 확보할 수 있어서다. 과거와 달리 수익성을 중시해야 한다. 북한에서 기업의 자율성과 기업의 처분권한이 확대됐다. 10년 전 경협은 남한 기업과 북한 정치기구의 만남이었지만 제재 완화로 남북 경협이 시작되면 아마 기업끼리 만날 것이다. 수익성 위주로 비즈니스가 이뤄질 수 있다는 뜻이다. 기업들이 북한의 사업 파트너를 만나는 방법을 궁금해하는데 지난달에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문을 열었다. 이 사무소의 목적은 정부 간 협의도 있지만 지방정부나 민간기구, 기업 등이 북한의 해당 파트너를 정확히 찾아서 일종의 실무협의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향후 공식기구가 될 시점이 빨라질 거라고 본다. 제재 완화는 단계적으로 진행될 것이다. 이에 따라 관광이나 보험은 초기에 진출이 가능할 것 같다. 민간 건설회사의 진입은 나중이겠지만 철도 등 공적 영역은 좀 이를 것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는 분권형 대북정책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서울시는 대동강 수질개선사업, 경기·강원은 접경지역에 대한 계획을 다양하게 갖고 있다. 이런 것들이 다 공적 영역의 건설사업이다. 다만 북한의 시장화를 계획경제와 균형 있게 봐야 한다. 집을 사고팔고, 택시가 증가한 게 과거와 비교하면 굉장한 변화지만 아직 생산재나 중간재 부문에서 계획경제가 무력화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 비핵화 북·미 비핵화 협상에서 양측은 아직 차이가 있는 것 같다. 미국은 비핵화의 본격적 단계를, 북한은 핵 문제 해결을 위한 상응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비핵화는 핵무기, 핵물질, 핵시설, 핵지식 등 4개로 정리된다. 사실 핵지식이 있는 한 결국은 핵개발을 다시 할 수 있기 때문에 ‘가역적 혹은 불가역적 비핵화’라는 표현은 애매하다. 핵지식까지 해결되려면 결국 관계가 달라져야 한다. 핵무기, 핵물질, 핵시설, 핵지식 중에 무기와 물질은 해외로 이전하면 된다. 핵무기의 해체는 핵탄두의 이전을 말한다. 실제 구소련의 붕괴로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등이 핵미사일을 보유하게 됐는데 핵탄두와 핵물질을 미국으로 가져가는 식으로 비핵화를 진행했다. 이어 미사일 기지 지역에 신발공장 등을 조성해 줬다. 마지막으로 핵시설 해체는 방사능 제염 등의 과정 때문에 긴 시간이 걸린다. 남·북·미의 비핵화가 서로 다르다는 우려도 있는데, 비핵화는 이 4가지를 해체하는 것으로 그 의미는 똑같다. 평양 정상회담에서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임기 내(2021년 1월)에 마치겠다고 했다. 여기서 완전한 비핵화는 핵무기, 핵물질, 핵시설, 핵지식 중에 핵무기와 핵물질의 이전을 말한다. 이 과정이 끝나면 핵시설의 제염 과정 등은 더이상 핵위협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다만 일방적인 비핵화는 안 된다는 전제가 있다. 미국의 상응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건데, 핵이 없어도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는 의미다. 북·미 관계는 비핵화와 안전보장의 교환이다. ■ 남북 군사합의 9월 평양 정상회담의 남북군사합의서에서 우리가 너무 양보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 다만 남한이 유리한 합의라고 적극 반박하면 향후 북측과의 협상에 영향을 끼쳐 정부가 직접 나서기는 힘들다. 군사 분야 중 육·해·공에서 완충공간을 갖기로 한 게 가장 중요하다. 공중은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고 육상은 DMZ에 완충지대를 만든다. 해상은 북한의 초도와 남한의 덕적도 사이 전체를 완충수역으로 만들어 보자는 거다. 이런 완충구역들이 어느 쪽에 유리할까. 상식적으로 동일한 지역을 각각 10㎞씩 물리면 정찰능력과 같이 기술력이 강한 쪽이 유리하다. DMZ 감시초소(GP) 철수도 남북의 군사전략 차이를 봐야 한다. 우리는 주로 방어전략이어서 GP, 관측초소(OP), 일반전초(GOP)의 3중 방어막을 만들었다. 반면 북은 GP를 철수하면 1선 방어가 된다. 우리는 방어력을 충분히 보완할 수 있지만 북은 사정이 다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곽병찬의 역사 앞에서 묻다] 혁명의용군 조작 사건, 해방 후 친일파 군부 보호의 신호탄이었다

    [곽병찬의 역사 앞에서 묻다] 혁명의용군 조작 사건, 해방 후 친일파 군부 보호의 신호탄이었다

    지난 5월 4일 ‘일베’ 게시판에는 이런 제목의 ‘뉴스’가 떴다. “탁현민 뒤를 졸졸 따라다닌 육사 교장 김완태(중장)/백선엽 장군 기념관 없애.” 출처는 박근혜 인터뷰로 유명한 ‘정규재TV’로 돼 있었다.“육군사관학교가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의 기념 비석을 빼서 야산에 방치” “박근혜 대통령 기념 물건 모두 폐기” “백선엽 장군 기념관 없애고” “육사의 기원은 조선 독립군이라 역사 바꾸며” “탁현민(청와대 행정관) 방문 때 3성 장군(김완태 육군사관학교 교장)이 뒤를 졸졸”. 육사총동창회(회장 김병관)는 감사단을 편성해 육사로 ‘파견’했다. 이른바 감사단은 육사 안 교회에 진을 치고 김완태 교장을 비롯해 관계자들을 오라 가라 하며 따졌다. 당시 무자격 감사단의 강짜가 얼마나 심했던지 교회가 이들에게 ‘퇴거’를 요청하기도 했다고 한다. 확인 결과 소문은 모두 가짜였다. 그러나 김완태 교장은 지난 5월 말 결국 경질됐다. 수도군단장 시절, 훈련 중 물의를 빚은 예하 부대의 노모 중령에 대해 경징계를 찾아내 집요하게 문제 삼은 결과였다. 이들의 회를 뒤집은 것은 육사의 기원 문제. 김 교장은 육사의 정통성을 신흥무관학교나 임시정부 육군무관학교 등 독립군의 전통 속에서 새로이 세우려 했다.육사는 지금까지 그 뿌리를 미군정(美軍政)이 설립한 남조선경비사관학교에 두었다. 이 학교의 전신은 미군정 군사영어학교. 육사가 이렇다 보니 국군 역시 연원을 미군정이 설립한 남조선국방경비대에 두었다. 1946년 1월 15일에 출범한 경비대는 군사영어학교 출신 장교 110명으로 출범했다. 이 가운데 87명은 일본군 출신, 21명은 일본의 괴뢰국 만주군 출신이었다. 1, 2대 사령관은 일본군과 만주군 장교였던 이형근과 원용덕이었다. 이형근의 장인 이응준(일본군 육군 대좌 출신)은 미군정 군사 고문이었다. 미군정은 1946년 말 통위부장(미군정기 국방장관)과 경비대사령관을 유동렬(광복군 총참모장)과 송호성(광복군 훈련처장) 등 독립군 출신으로 교체했다. 독립군을 우대한 것이 아니라 여론 때문이었다. ‘이게 일본군이지 대한민국 군대인가!’ 제1연대에선 “이 따위 경비대 해산시켜라. 빨갱이 노랭이 같은 놈 몰아내라”며 소요사태가 벌어졌다. 놀란 이응준은 미군정에 수뇌부를 광복군 출신으로 임명하자고 제안했다. 유동열·송호성 체제는 서둘러 독립군 출신을 특임 장교 형태로 충원했다. 그러나 한계가 있었다. 경비대의 뼈대는 이미 일본·만주군 출신 장교들이었다. 정부 수립 후엔 이런 노력마저 제동이 걸렸다. 초대 국방장관이 광복군 제1지대장 이범석이었지만 그는 김구와 각을 세우고 있었다. 광복군 출신은 대부분 김구 계열이었다. 그는 초대 총참모장에 이응준, 육군사령관에 이형근을 앉혔다. 이들에게 김구 계열의 광복군 출신들은 눈엣가시였다. 광복군 출신들은 친일파 청산을 물고 늘어졌다. 게다가 제헌국회가 1948년 9월 22일 반민족행위자처벌특별법을 제정, 공포했으며, 10월 22일엔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반민특위)를 설치했다. 총참모장, 육군사령관 등 핵심 간부는 형사처벌을 당하거나 경질돼야 했다. 조병옥, 장택상 등이 장악하고 있던 경찰도 마찬가지였다. 특별법 공포 후 6일 뒤인 9월 28일 독립군 출신의 14연대장 오동기 소령이 체포됐다. 사흘 뒤 최능진 전 경무부 수사국장 등이 체포됐다. 10월 5일자 도하 각 신문엔 이런 경찰 발표가 실렸다. “1일 오후 3시경 최능진, 서세충, 김진섭 등이 수도청 형사대에 체포됐다. 지난해 11월경부터 국군 소령 오동기 등과 공모하여 국방군속에 혁명의용군을 조직하고 현정부를 붕괴시키려 한 바, 군자금으로 15만원을 제공한 혐의라 한다.” 해방 후 첫 조작사건인 ‘혁명의용군 사건’이다. 친일 군부와 경찰이 합작한 ‘숙군’의 신호탄이었다. 그 칼날은 정치권까지 겨냥하고 있었다. 오동기는 항일전선에 투신했던 독립군 지휘관이었다. 그는 경비대 감찰총감직에 있으면서 군내 일본군 출신 장교들의 부패를 단호하게 처리하려 했다. 상층부와 사사건건 마찰을 빚다가 결국 야전으로 밀려났다. 좌익에 대해서도 단호했다. 14연대장 시절, 김지회 중위를 요시찰 인물로 찍어 작전과장에서 포병중대장으로 전보시켰다. 반란을 주도한 인물이다. 최능진은 일제 치하에서 2년간 복역한 독립운동가로 해방 후 소련군의 압박을 피해 월남했다. 미군정 경무부 수사국장으로 경찰 내 친일파 청소를 주장해 친일경찰의 대부 조병옥 경무부장, 장택상 수도청장과 마찰을 빚었다. 두 사람은 노덕술, 이익홍, 최연, 최운하, 김정빈, 김홍걸, 백원교, 박경후 등 일제의 조선인 악질 경찰관들을 요직에 앉힌 터였다. 최능진은 10·1 대구사건을 계기로 미군정 당국에 조병옥과 장택상의 처리를 요구하기도 했다. 5·10선거 때는 동대문 갑구에 입후보한 이승만을 낙선시키기 위해 같은 선거구에 출마하려다 정권의 방해로 실패했다. 두 사람은 군과 경찰의 상징적 민족주의자였다. 그 둘을 좌익과 연계한 내란음모 사건의 주동자로 엮은 것이다. 10월 19일 14연대에서 반란이 일어났다. 21일 이범석 국무총리는 이 사건을 공산주의자가 극우 정객들과 결탁해 일으킨 반국가적 반란이라고 규정했다. 이튿날 김태선 수도청장은 ‘혁명의용군 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주모자 최능진, 오동기, 서세충, 김진섭 등이 남북 노동당과 결탁해 (그들이) 숭배하는 정객을 수령으로 공산정부를 수립하려는 것으로 …이번 여수 사건을 야기했다.” ‘극우 정객’이란 김구였다. 이후 군과 경찰 친일파들은 반민특위 무력화와 군내 민족주의 계열 제거에 물불을 가리지 않았다. 이승만은 물론 광복군 출신의 이범석 총리가 지원사격을 하고 있었으니, 거칠 게 없었다. 만주특설대 출신의 백선엽 국장의 지휘 아래 육군 정보국은 1949년 7월까지 전체 국군의 10%에 이르는 4700여명을 제거했다. 이 중에는 좌익 외에 광복군, 학병 출신 등 친일파를 혐오하는 중간계열이 광범위하게 포함돼 있었다. 심지어 송호성 사령관도 끼어 있었다. 처형된 장교 중 김종석, 오일균, 최남근 등은 일본군 장교 출신이지만, 중간계열의 상징적 인물이었다. 김종석, 오일균은 미 군사고문관 하우스만이 구명에 앞장설 정도로 유능한 인재였다. 그러나 ‘진짜 남로당원’ 박정희가 일관되게 두 사람을 군내 좌익 책임자로 몰아 구할 수 없었다. 그때 박정희에게 ‘스네이크(독사) 박’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14연대장이었던 최남근은 반란군에 잡혀 고초를 겪다가 탈출했지만, 다시 진압작전에 나서라는 요구에 ‘동족에게 총을 쏠 수 없다’며 거부했다. 이들은 형장에서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며 죽었다. 군내 숙청이 정리되면서 군은 정치권을 정조준했다. 육군 헌병대는 1949년 5월 이른바 ‘국회프락치 사건’을 수사했다. 친일파 처단을 앞장서 주장해 온 소장파 10여명을 국제공산당 프락치로 몰아 처벌했다. 국회가 얼어붙자 경찰은 6월 6일 반민특위를 습격해 특경대를 무장해제했다. 이승만은 10일 반민특위 해체를 명했다. 13일 채병덕 육군참모총장은 “군은 대한민국의 발전을 저해하는 일체의 파괴행동에 대해 용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군의 정치개입 선언이었다. 그로부터 13일 뒤 육군 정보국 소속 포병 소위 안두희는 김구를 암살했다. 이른바 ‘숙군’의 대단원이었다. 당시 수사본부장으로 헌병대 실세는 일제 치하에서 조선인으로서 경찰 최고직위에 올랐던 전봉덕이었다. 의열단 출신에 중국군 상위였던 장흥이 사령관이었지만 실권이 없었다. 장흥은 김구 암살 다음날 경질됐다. 잔불 정리만 남았다. 이범석은 ‘숙군’에 앞장섰지만, 순망치한의 화를 자초했다. 광복군 계열이 정리되자 그의 사조직 대한민족청년단(족청)도 이승만의 압박으로 해체되면서 국방장관에서 밀려났다. 전쟁 발발 이후 내무장관으로 기용돼 ‘부산정치 파동’에서 크게 이용당한 뒤 결국 ‘팽’당했다. 이른바 ‘숙군’으로부터 70년 뒤, 군의 정통성을 바로 세우려는 작업이 육사에서 시도됐다. 그러나 불과 7개월여 만에 지휘관은 정치적으로 ‘저격’당했다. 더러운 ‘숙군’의 칼날은 여전히 자주와 독립을 겨냥한다. 논설고문 kbc@seoul.co.kr
  • 북·중 접경지 찾은 박용만…남북 경협 다리 놓는다

    북·중 접경지 찾은 박용만…남북 경협 다리 놓는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중국과 북한 접경지역의 경제개발특구를 방문한다. 남북 경제협력 재개에 대비한 행보로, 박 회장이 구심점 역할에 나선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7일 재계에 다르면 박 회장은 이날 북·중 접경지역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지난 9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에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동행한 지 2주 만에 북한 인근을 다시 방문하는 것이다. 박 회장은 일부 지역상공회의소 회장들과 함께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지린성 옌지와 훈춘, 랴오닝성 단둥 등 3개 지역 경제개발특구와 물류기지, 세관 등을 돌아본다. 북·중 접경지역에서 양측의 경제교류 현장을 살펴보고 남북경협 재개 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남북경협에 개별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기 힘든 만큼 재계를 대표해 온 박 회장이 선봉장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박 회장이 남북경협 관련 정보를 수집해 개별 기업에 전달하고 정부와의 우호적 관계를 통해 다리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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