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시찰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키스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불응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브이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재판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978
  • 담양죽제품/외국산홍수에 판로 “막막”(심층취재)

    ◎위기맞은 「죽제산업」 그 실태와 대책/중국 등서 작년 2백억어치 “밀물”/4년새 1백39개 생산업체 도산/가격경쟁력 계속 떨어져 수출 75% 감소/거의가 영세업체… 시설투자 엄두도 못내/관세율 더높이고 자금지원 확대해야 전남 담양의 특산품인 죽제품이 값싼 중국·대만산등 외국제품의 수입으로 설 자리를 잃고 있다.지난 70년대 석유화학산업이 발달하면서 양산된 플래스틱 제품에 밀려 한때 위기를 맞기도 했던 죽제산업이 이번에는 외국제품의 국내유입으로 거의 맥을 못추린채 휘청거리고 있다.특히 중국 및 대만은 우리와는 달리 연중 대나무 생산이 가능한데다 저렴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물량공세를 펼치고 있어 이들 제품의 국내 잠식률은 시간이 갈수록 높아질 전망이다.정부는 지난해 수입 죽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올린데 이어 지방정부와 관련 생산업체들도 품질향상과 디자인 현대화등으로 위기를 극복하려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나 소비자들이 실용성이나 디자인보다는 값싼 제품을 선호하고 있어 수입제품에 대한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사양길에 접어든 「담양죽제품」의 실태와 대책을 점검한다. ▷수출입현황과 실태◁ 외국산 죽제품이 국내에 처음 들어오기 시작한 것은 북방외교 정책의 추진으로 공산권과의 교역이 본격화된 지난 8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당시 외국산 죽세품의 연간 수입액은 1백34만8천달러로 국내 죽제산업에 우려를 자아낼 만큼 심각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가격이 국내산의 절반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중국·베트남·태국등 외국산 죽제품의 수입액은 1년후인 88년에는 전년도에 비해 무려 6배에 이르는 7백97만5천달러로 급격히 증가하면서 담양지방 생산업체들이 잇따라 도산하는 위기를 맞았다. 이후 89년에는 수입액이 2천달러로 늘어난데 이어 지난해에는 2천6백달러를 기록,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수입제품이 큰 폭으로 늘어남에 따라 죽제품의 본고장인 담양지역 23개 죽제품판매점에서도 국산제품으로는 수지가 맞지 않는다는 이유를 내세워 가격이 최고 3배가량 싼 외국산제품을 진열,판매하고 있다. D죽제품상회를 경영하고 있는 이모씨(59)는『담양죽제품중 주요품목의 하나인 대자리(6×9자)의 경우 중국산은 2만6천원인데 비해 담양산은 4만원을 호가해 외국산 제품이 판매마진이 더 많고 잘 팔리기 때문에 외국산을 구입해 판매하고 있다』며 이곳 대부분의 죽제품 판매점에서 팔고 있는 제품가운데 절반이 외국산이라고 귀띔했다. 이와함께 중국 등 외국산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크게 떨어지는 담양죽제품은 미국·일본등 외국시장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담양군에 따르면 지난 61년부터 미국 등지로 수출되기 시작한 이 지역 죽제품 수출량은 그동안 꾸준히 증가,지난 87년에는 연간 53만달러에 달했으나 이듬해인 88년에는 37만달러,89년에는 24만달러로 매년 큰 폭으로 감소되다 지난해엔 12만5천달러로 줄어드는등 최근 5년동안 무려 75%나 감소됐다. ▷피해◁ 이같은 외국산 죽제품의 대량 유입에 따라 담양지역 죽제품 가공업체수나 생산량도 크게 줄어 죽향의 명맥이 끊길 우려마저 있다. 외국산 죽제품의 수입이 시작된 지난 87년만해도 담양산 죽제품 생산량은 대자리,대바구니등 1백여종 4백99만6천점에 이르렀으나 지난해에는 1백65만7천점에 그쳤다. 또 89년 3천49가구 4천9백88명이던 죽세공예 종사자수는 지난해 4백87가구 1천7백57명으로 급격한 감소를 보였으며 소득액도 89년 73억원에서 48억원으로 줄었다. ▷문제점및 전망◁ 담양지역 대부분의 죽제품 생산업자들은 소규모 가내수공업 형태로 운영하고 있는데다 전문 생산업체들 마저도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어 기술혁신과 품질고급화를 위한 재투자를 하지 않는 한 가격경쟁력에서 외국산에 뒤질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실제로 지난 89년까지 2백여개에 달했던 죽제품 생산업체들이 이날 현재 61개로 감소하는 등 지난 4년동안 전체의 60%인 1백39개 업체가 경영난 등으로 도산하는가 하면 나머지 업체들도 인원감축 등 감량경영을 통해 그나마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다. 특히 이들 죽세품 가공업체들은 종업원이 5∼20명 안팎의 소규모 영세업체로서 자금동원 능력마저 없어 기술개발을 위한 재투자 등은 엄두를 못내고 있다. 죽제품공장인 추성산업 대표 김춘섭씨(41)는 『지난 90년까지만해도 종업원 50명을 두고 연간 대자리 2만여장을 생산해 왔으나 지난해부터는 외국산 제품의 물량공세를 견디지 못해 종업원을 20명으로 줄이고 생산량도 절반가량으로 감소됐다』며 『국내 죽세공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뒷받침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외국산 수입죽제품의 전체품목에 대한 무기한 관세율 인상조치 등이 뒤따라야 한다는 요구가 지역주민들로부터 강력히 제기되고 있다. 이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생산농가들의 죽제품 활로개척 자구노력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이 지역 대표적 죽제농가 68가구로 구성된 담양죽세공예사업협동조합(이사장 이병연·53)은 지난해 7월 중국산 죽제품의 대량 수입에 따른 농가피해를 막기위해 상공부 무역위원회에 산업피해 구제신청을 냈다. 상공부는 이 구제신청서를 토대로 조사를 벌인 결과 생산농가 및 업체들이 수입제품으로 막대한 타격을 입게 됐다고 판단,지난해 12월 대자리 등 식물성 수입 매트류의 조정관세율을 11%에서 1백%로 인상·조정했다. ▷대책◁ 담양군은 「죽향담양」의 전통을 살리고 죽제품 생산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협동화 산업단지조성,국내외 기술및 정보교환,생산성 및 품질향상을 통한 국제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이와함께 담양군은 매년 죽제품 경진대회를 비롯,죽향축제·생산농가의 해외시찰 및 운영자금지원 등 죽향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관계자의 말/“1만평 협동화단지 내년 완공”/생산시설 현대화로 경쟁력확보 주력/이광수 담양군수 『아직도 수공업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는 죽제품 생산시설을 조기에 현대화시켜 죽세공예의 진흥에 힘을 쏟겠습니다』 이광수담양군수(52)는 『현재 담양의 자랑인 죽세공예의 진흥을 위한 종합대책이 마련되고 있다』고 밝혔다. 담양군이 추진하고 있는 1차적 진흥책은 담양읍 천변리 401일대 1만2천평 규모에 대규모 협동화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모두 5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오는 94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 단지 조성에 필요한 돈은 지방비 17억9천만원(도비 8억8천만원,군비 9억1천9백만원)과 융자 16억8천만원,그리고 군부담 15억2천만원 등으로 마련된다. 담양군은 이와함께 앞으로 3년동안 죽제품 경진대회를 해마다 열어 입상자와 저소득 농가 등 1백31명을 뽑아 시설개선과 운영자금을 위해 모두 16억8천만원의 자금을 융자·지원할 방침이다. 이군수는 『현재 협동화단지의 부지매입은 80%가량 마무리됐다』고 밝히면서 『이와는 별도로 담양읍 담주리에 위치한 연건평 2백20평 규모의 「담양죽물박물관」을 협동화단지로 옮겨 국내외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담양군은 이와함께 죽세공예사업협동조합 등 유관단체와 협조해 매년 5월 열리는 군민의 날에 죽향축제와 죽제품경진대회를 열어 기술향상을 꾀하고 산학협동기술지원단을 전남도로 부터 지원받아 신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 국제경쟁력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이군수는 죽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활동도 강화해 믿고 살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죽제품의 맥을 이어나가기 위해 기술보유자와 대한 인간문화재 지정과 함께 매년 열리는 죽제품 경진대회 입상자들에게 해외시찰의 특전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담양군은 그동안 국가지정문화재인 채상장씨(대나무에 색깔을 넣는 기술보유자) 서한규씨(64)등 두명외에 지난 86년과 90년 전남도 문화재심의위원회와 협조,참빗장 고행주씨(58),죽염장 박성춘씨(55)등 2명을 도지정 인간문화재로 추가로 선발했었다. 또 죽제품경진대회에서 입상한 최우수상 수상자 1명과 우수상 2명,장려상 10명 등 모두 13명에 대해 군수표창과 함께 최고 5백만원까지의 죽제운영자금을 연리 5%로 융자지원하는 등 죽세공예 종사자들이 의욕을 갖고 이산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 김정일,수령역할 본격대행(오늘의 북한)

    ◎연일 언론통해 「통치자 이미지 심기」 주력/「준전시선포」·「핵금조약탈퇴」 직접명령/인간애 지닌 지도자 부각 “치켜세우기” 강화/「민중의 어버이」 칭호 “후계구도 마무리” 시사 「위대한 수령」 김일성의 후계자 김정일이 권력승계를 굳히기 위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그는 최근 북한통치영역 전반에 걸쳐 실권을 행사하며 최고통수권자인 김일성이 독점해온 수령의 역할을 본격적으로 대행하고 있다. 김정일은 지난 2월 북한이 당면한 최대정책결정 사항이었던 팀스피리트훈련에 대응한 「준전시상태」명령을 직접 하달했으며 3월에는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을 결정했다.이같은 결정은 모두가 김일성주석의 권한에 해당하는 것들이었는데 북한의 선전매체들은 이러한 결정이 김일성이 아닌 김정일에 의해 이뤄졌음을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이는 김정일이 비록 제2인자의 위치에 있으나 실질적 위상은 초법적 권한을 행사하는 최고통치권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대목이다. 이중 김정일이 북한권력의최고수위에서 통치자로 군림하고 있음을 뚜렷하게 실증하는 것은 북한언론들의 최근 보도태도이다.최근 북한의 신문·방송들은 김부자에 대한 동정과 찬양논조를 하루도 빠짐없이 연일 소개하고 있으나 보도빈도수에 있어 김정일의 동향및 찬양논조는 김일성을 훨씬 앞지르고 있다.보도비중이나 초점도 김정일쪽에 더 많은 무게가 실려있다.특히 북한전역을 일촉즉발의 전시상태로 휩싸이게 했던 「준전시상태」명령하달을 전후한 북한언론들의 보도는 김정일을 유일무이한 영도자로 부각시키는데 돋보였던 대목이었다. 지난 3월 한달동안 북한방송들은 연일 「전당·전군·전민」의 일사불란한 임전태세가 김정일에 대한 일심단결의 충성심으로 발휘되고 있음을 선전하면서 그의 위기관리능력과 통치력을 높이 찬양하고 나섰다.북한방송들은 또 김정일에 김일성과 똑같은 「민족의 어버이」「자애로운 스승」이라는 동격수사호칭을 쓰면서 그의 통치방식에 대한 선전을 반복했다. 북한이 지난해까지 내세웠던 김정일의 통치방식은 「통이 크고 대담하다」는 점을 강조한 「광폭정치」로 묘사했다.그러나 올해들어서는 김정일을 「뜨거운 인간애를 지닌 인민의 지도자」임을 부각시키는 「인덕정치」방식에 대한 선전에 주력하고있다. 올들어 부쩍 늘어난 김정일의 감사문전달을 통한 충성캠페인도 바로 인덕정치 선전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3월 한달동안만도 북한각지에서 40여 차례이상 김정일감사문 전달모임이 열렸다. 이와 유사한 형태로 김정일의 명의로 전달되는 결혼상·환갑상·10갑상등의 소식도 최근 북한언론들에 잇달아 발표되면서 김정일의 은덕에 대한 충성보답이 요구되고 있다. 북한은 또 이인모노인의 방북조치도 김정일의 인도적 배려에 의해 실현됐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북한은 이같은 인덕정치의 선전을 통해 김정일과 인민간의 거리를 좁히면서 그의 통치적 위상이 인민의 가슴속에 자리잡도록 유도하고 있다. 북한은 동시에 김정일의 지도자적 역량을 부각시키기위해 김정일명의의 각종 담화·교시관철모임을 진행,김의 통치철학을 해설·전파하고있다.김정일은 또 지난 2월 사로청 제8차대회 개·폐막식과 경축야회에 참석한 것을 비롯,군후방일꾼대회 참석자면담·송도원국제소년단 야영소시찰등 공식석상에도 자주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김정일의 이같은 일련의 통치행보는 김정일시대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반영하는데 그는 지난 80년 10월 6차당대회에서 김일성의 후계자에 공식 지명된후 상당부분 실질적인 통치권을 행사해 왔음에도 아직 공식적인 국가지도자 선출과정만은 거치지 못하고있다. 그가 현재 갖고있는 국가권력의 지위는 당정치국 상무위원을 비롯,당비서·당중앙 군사위원·국방위 제1부위원장 그리고 인민군총사령관외 원수계급이 있다.이같은 지위는 그가 김일성다음의 명실상부한 제2인자의 위치에 있음을 실증하는 것이다. 따라서 81세의 고령에 이른 김일성이 최근 정치일선에서 점차 비켜서며 상징적인 수령으로 추대되고 있음에 비춰 오는 7일 열리는 최고인민회의 제9기5차회의에서 김정일의 국가권력지위 부여에 대한 어떤 중대한 결정이 내려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북한권력의 핵은 김일성이 갖고있는 「당총비서」와 「국가주석」직. 김정일이 이 두개의 지위를 언제 넘겨받는가가 초점인데 이중 국가주석직이 보다 빠른 시일내에 김정일에 인계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또 김정일의 통치행보에 최근 가속도가 붙고있음을 감안할때 김의 대권승계시기가 의외로 빨리 올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 최대 난공사(지하철 5호선) 종묘터널 “관통”

    ◎“역과역 교차지점” 지하철 20년사상 최소/「밑받이공법」으로 일부개통… 10월 마무리 1일 상오11시 지하철 2호선 을지로4가역 지하 32m. 지하철 5호선 도심구간인 종묘구간 낙원동에서 을지로4가간 1천30m구간 건설현장의 한곳인 이곳에서는 흙탕물의 지하수가 곳곳에 흐르고 굴착기의 굉음으로 말소리를 알아 들을 수 없을 정도로 요란한 가운데 터널 관통공사가 한창이었다.또 공사장 한편에서는 이동지하철건설본부장을 비롯한 지하철건설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터널관통을 기념하는 조촐한 시찰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이날 이같은 행사가 열린 것은 이 구간이 5호선 총연장 52㎞가운데 최대 난공사의 하나로 손꼽히기 때문. 지난해말 완성한 교보빌딩과 세종문화회관등 도심을 통과하는 세종로 관통공사보다 더 어려운 구간이라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공사가 어려운 것은 낙원동 상가밀집지역과 종로지하상가·청계천·종묘지하주차장·지하철 1호선밑을 통과하기 때문. 따라서 다른 구간에 비해 사고의 위험성이 많고 그만큼 정밀시공과 안전관리가 요구된다. 특히 지하철2호선 을지로 4가역 아래는 지하철역과 지하철역이 교차하는 곳이다. 그동안 지하철 공사에서 지하철 본선과 본선이 교차하는 경우는 많았지만 역과 역이 교차하는 것은 지하철 건설 20여년 사상 처음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2호선역 바로 아래는 전선망이 흐르는 체신구와 전력구가 1만2천t의 하중으로 내리 누르고 있어 더욱 어렵다. 이에따라 길이 21.7m에 이르는 이곳에는 흙을 파내고 철재 빔으로 버팀을 하는 「밑받이 공법(Under­Pinning)」을 사용했으며 이 공법마저도 높이 4∼6m마다 3단계에 걸쳐 공사를 벌여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지하철 2호선을 타고 다니는 시민이면 누구나 열차가 을지로4가역에 이르면 주행속도가 시속 20㎞로 서행하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 이는 공사현장에 충격을 주지 않기 위한 조치다. 이날 행사도 이 구간 일부가 처음으로 무사히 뚫린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이 구간 공사는 오는 10월쯤 일단 끝나고 94년말 5호선이 개통된다. 지하5층의 종묘주차장에서 터널까지의 간격은 불과 2·5m밖에 되지 않고 사적 1백25호인 종묘의 아래를 지나지 않기 위해 복선의 쌍터널을 하나의 터널로 만들어야 하는등 어려움은 곳곳에 도사리고 있었다. 공사장의 한 인부는 『작업을 하기위해 지하 32m를 계단으로 내려가려면 항상 아슬아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 교포자녀 모국교육 강화/중 등 4국에 연내 학교개설

    ◎국어·국사 중점… 고국연수도 대폭 확대 올해부터 해외교포자녀들에 대해 모국을 바로 알리기 위한 국어·국사교육등 「재외 국민교육」이 크게 강화된다. 또 재외국민교육기관에 대한 정부의 지원과 해외교포자녀등의 모국 연수기회등이 지금까지 미국 유럽 일본 중심에서 동남아 독립국가연합 중국등까지 확대된다. 교육부는 9일 해외교민들의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재외국민교육 확대·강화방안을 확정했다. 해외에 일시 체류중인 교포자녀들에 대한 국내 학교교육과정을 학습시키는 해외 한국학교가 오는 3월말 싱가포르에 이어 올해안에 중국 브라질 아르헨티나등에도 각각 1개교씩 신설된다.이에따라 현재 13개국의 19개 해외 한국학교는 모두 17개국에 23개교로 늘어나게 된다.또 학교시설이 낡은 홍콩과 자카르타의 한국학교는 올해안에 신축,이전된다. 또 한국의 교육제도,문화정보및 자료를 제공해주는 한국교육원을 오는 8월에 사할린에,11월에는 연변에 각각 한곳씩 개원키로 했다.현제 해외는 미국등 13개국에 31개의 한국교육원이 개설되어 있다. 이밖에도 재외 국민교육기관의 교육요원의 자질및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올해도 예년과 같이 여름방학동안에 1백명의 해외 한국학교 교사들이 초청되는 이외에 중국의 교포대학생등 60명이 추가로 초청되어 「모국 연수」를 받게 된다.「모국 연수」는 2주간 코스로 국어·국사·전통문화·예절교육및 고적지와 산업시찰등으로 짜여있다.
  • 경제정책,「차별화」로 가야한다(최택만/경제평론)

    새 정부 경제내각이 출범하면서 대다수 국민들은 문민정부의 경제정책이 6공 정부와 차별성이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또 새 정부 내각 구성이 참신하고 개혁적이라는데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듯이 경제정책의 무게가 개혁 쪽에 실리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새 경제내각이 곧 발표하려는 정책은 과거 경기심체 때 동원된 내용과 별로 다른 것이 없는 것으로 지상에 보도되고 있다.과거정권에서 그랬듯이 경기부양대책의 수혜자는 대기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희생의 교대가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든다.문민정부의 경제정책이 과거 정부의 그것과 차별성을 가질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새정부가 경제기반을 튼튼히 하고 정책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려면 경기부양의 수혜자가 중소기업이 되도록 해야 한다.6공 정부가 안정화시책을 밀고 나간 것은 거품경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였다.바로 이 거품을 일으킨 주역은 누가 무어라 해도 대기업이다.그런데 거품해소를 위한 안정화시책의 피해자는 거품을 일으킨 대기업이 아니고 중소기업이었다.중소기업은 거품이일고 있을 때 인력과 자금을 건설현장에 빼앗기어 피해자였고 거품해소 과정에서는 자금난으로 다시 피해를 보았다.지난해 1만개 중소기업의 도산이 바로 그 실례이다. 문민정부는 피해의 교대를 경제정책의 핵심에 두어야 할 것이다.경제적 약자인 중소기업이 이제는 빛을 보는 세상이 되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현재 중소기업의 문제는 김리수준이 아니다.김융기관에서 돈을 빌려 쓸 수가 없는 것이 문제이다.금융정책당국은 시중 실세금리가 12%대로 떨어졌다고 하지만 중소기업에는 그림의 떡이다.금리는 얼마가 되어도 좋으니 돈만 빌렸으면 좋겠다고 중소기업은 하소연하고 있다.따라서 부양대책의 핵심은 이들 중소기업 쪽으로 돈이 원활하게 흐르게 하는 것이어야 한다. 과거 정부 고위층은 주로 대기업에 관심을 가졌다.고위층의 산업현장 시찰은 으레 대기업이었다.문민정부 고위층은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을 돌아보고 애로사항을 들어 보는 것이 과거와 차별성을 갖는 것이다.문민정부 공직자는 항상 중소기업의 곁에 있다고 할 정도로 기업 현장을 찾아가 민원을 해결해주는 것이 과거와 다른 것이다. 과거 정부 고위층은 청와대에서 대기업중심의 제조업경쟁력강화대회를 분기별로 개최했다.그러나 문민정부 고위층은 중소기업중심으로 애로사항보고대회를 갖는게 산업정책의 차별성이 될 것이다.새정부가 중소기업 육성을 통치권자의 경제철학으로 설정하고 대통령 주재로 매달 애로사항보고대회를 갖는다면 요란한 부양책이 없다해도 우리경제는 멀지않아 회생될 것이다. 고통분담 역시 그 주역은 고위공직자·정치인·기업인·사회지도층인사 등이 되어야 한다.그들이 수범을 보이지 앓을 경우 분담은 구두선에 그치고 말것이다.일부에서는 5공 정부때 국민 모두가 고통분담을 통해 물가를 안정시켰으나 6공 초반에 대기업과 부유층이 재테크와 부동산 투기를 일으켜 거품경제를 만들지 않았느냐고 반문하고 있다.문민정부는 고통분담의 시한을 분명히 밝히고 분담의 보상이 일부계층이 아닌 국민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가게 할 것이라는 확신을 국민들에게 심어 주어야 한다. 새정부가 과거정부와 다르다는 믿음을 국민들에게 심어주는 지름길은 과거 정부가 하지 못한 경제개혁을 가능한 한 빠르게 추진하는 것이다.지하경제를 지상으로 떠올리는 김융실명제와 같은 경제개혁은 하루 빨리 시행해야 할 것이다.시행시기를 늦추면 기득계층의 반발에 부딪쳐 시행이 또다시 어렵게 될 우려가 있다. 일부에서는 향후 2년뒤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시발로 선거가 잇따라 경제개혁이 물건너 갈 것이라는 비아냥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고 한다.문민정부는 6공정부와 분명히 다르고 또 달라야 한다.국민들이 어떤 경제적 차별성을 원하고 있는가를 찾아내는 일이야 말로 새정부의 중요한 경제과제이다.
  • “남북 핵상호사찰 필수”/김 대통령­콜 총리 회담

    ◎한­독 경제협력 증진 논의/대규모 사면­복권 곧 단행/김 대통령/한국 개혁조치 깊은 감명/콜 총리/김 대통령,조기방독초청 수락 김영삼대통령 취임후 첫 정상외교로 2일 상오 청와대에서 헬무트 콜독일총리와 한·독정상회담을 갖고 북한핵개발저지대책을 포함한 한반도문제 및 국제정세­경부고속전철 차종선정등 양국간 경협증진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대통령은 콜총리와의 1시간20분간에 걸친 단독회담에서 우리의 민주화와 개혁의 진행상황에 대해 설명하면서 『역대 정권에 없었던 대폭적인 사면과 복권을 구상중이며 적절한 시기에 이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콜총리는 김대통령의 취임으로 한국의 민주화가 한단계 높이 이루어진데 대해 치하하고 『김대통령의 새각료,청와대비서진 임명과 여러가지 개혁조치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대통령과 콜총리는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완전한 해결을 위해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의한 사찰과 더불어 남북한상호사찰이 필수적이라는데 견해를 같이하고 북한에 대한 국제적 설득에 모든 유관국의 적극적 참여가 긴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 두 정상은 북한의 핵문제가 한반도는 물론 아·태지역의 평화와 안전에 중대한 위협이 될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북한이 핵에 관해 공개하고 개방으로 나올 경우 우리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는 것을 환영하며 결코 고립화를 원치 않는다』면서 『북한의 개방과 점진적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대북설득을 꾸준히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콜총리는 경부고속전찰차종선정에 독일의 ICE가 참여를 신청한 것과 관련,독일측의 깊은 관심을 표명했고 이에대해 김대통령은 『객관적 기준에 따른 입찰조건 평가작업이 진행중이며 우리나라에 가장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 입찰자가 이 사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정상은 한·독양국이 한국의 유럽진출과 독일의 아시아 진출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대통령은 『양국간 교역이 확대균형의 방향으로발전돼 나가야 한다』면서 『독일측이 대한투자를 확대하고 기초과학및 첨단기술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줄 것』을 요청했다. 콜총리는 이자리에서 김대통령이 빠른 시일내에 독일을 방문해 달라고 초청했고 김대통령은 이에대해 『독일의 통일현장을 보고 싶다』면서 『시기를 조정해 빠른 시일내에 방문하기를 원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상회담이 끝난 후 김대통령과 콜총리는 한국경제인들과 콜총리를 수행한 독일경제인들을 접견,양국경제인 회담결과에 대한 보고를 받고 양국이 경제협력을 잘 해나가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콜총리를 위해 베푼 만찬에서 만찬사를 통해 『새정부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주축으로 보다 안전한 세계,번영하는 세계를 위해 기여하고자 한다』고 천명했다. 콜총리는 답사에서 『한국도 멀지않은 장래에 평화와 자유안에서 통일을 맞게 되리라 확신한다』면서 『독일은 통일로 향하는 길에서 최선을 다해 한국친구들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해다. ◎황 총리와 요담 콜총리는 이날정상회담을 마친후 황인성총리와 요담을 나누었으며 하오에는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판문점과 대성동마을을 시찰했다. 콜총리는 3일 상오 국회를 방문,연설한 뒤 이한한다.
  • 21세기로 가는 길(정근모/과학평론)

    ◎피할수 없는 북핵 특별사찰 국제원자력기구(IAEA)이사회는 지난 2월25일에 대북한 핵 비확산조약(NPT)특별사찰결의안을 22개국 공동제안으로 찬반투표없이 참석 34개 이사국들 전체의 양해하에 채택했다.이 결의안은 북한당국이 국제원자력기구가 요구하는 핵시설내용 및 운전기술자료들을 즉각 제출하고 사찰팀이 요청한 2개지역에 대한 현지사찰을 허용하라는 내용이었다.국제원자력기구가 현장시찰을 요청한 두 곳은 조사된 핵연료의 재처리과정을 통하여 생성된 고준위 액체 핵폐기물을 저장한 곳으로 지목되는 시설들이다.북한당국은 이들 시설들이 군사시설이라고 주장하며 사찰팀의 현장답사 및 샘플채취를 거부하고 있으나 국제원자력기구 사무국은 군사시설이 아닌 핵물질저장시설이라는 뚜렷한 방증을 제시함으로써 결의안에 대한 이사국들의 동의를 얻어낸 것이다.더욱이 사무국은 지금까지 북한당국이 제출한 핵관련 기술자료들이 서로 부합되지 않고 상충된 자료가 포함되어 있어서 북한당국이 주장하는 것과 같은 1990년 1차에 한한 소량의 플루토늄추출작업이외에 적어도 3차 이상의 재처리작업이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량적인 핵폐기물의 검증과 기술자료의 추가제출이 필요함을 논리적으로 주장했던 것이다.동위원소분석으로 핵연료를 어떻게 원자로내에서 조작하였는지를 판단할 수 있고 이 분석결과는 원자로의 운전실적과 비교했을때 합치돼야 한다.더욱이 재처리공정을 거쳐서 추출된 플루토늄의 동위원소 구성내용은 재처리과정에서 생성된 핵폐기물에 남아있는 플루토늄 구성과 연계되어야 하므로 실제 원자로의 조작내용 및 재처리과정의 내용은 결과로서 나타난 핵물질생산내역과 비교·검토될 수 있는 것이다.즉 국제원자력기구는 북한의 핵시설에 대한 사찰을 통하여 설명할 수 없는 기술적 모순을 발견하였고 사찰대상 신고시설 이외의 핵시설의 존재를 파악하였기 때문에 특별사찰을 요청한 것이다.실무책임자인 사무총장의 특별사찰요청을 북한당국이 응낙하지 않았기 때문에 국제원자력기구이사회가 결의안을 채택하고 1개월 이내에 북한당국이 순응하지 않으면 제재조치를 택하겠다는강경한 태도를 밝힌 것이다. 국제원자력기구 역사상 사무총장이 특별사찰을 요청하고 이사회에서 결의안을 통하여 특별사찰의 타당성과 신속한 수용을 촉구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이라크의 경우에는 유엔의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전면 강제사찰과 핵시설의 파괴를 결의하였고 그 업무를 국제원자력기구가 수행한 것이다.걸프전에서 다국적군에 무조건 굴복한 이라크로서는 강제사찰을 조건없이 수용할 수 밖에 없으며 국제원자력기구 사찰팀은 이라크의 은폐된 핵시설들을 색출하고 주요 핵관련실험생산시설들을 폐기시키고 있는 것이다.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의 특별사찰요청을 수용치 않는다면 국제원자력기구는 자체 제재조치를 강구할 뿐만 아니라 유엔안보리에 보고함으로써 안보리가 채택할 수 있는 경제 및 군사적 제재조치를 동원할 수 있게 된다.이렇게 되는 경우 현북한정권은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 속으로 휩쓸려 들어가게 되므로 한반도 뿐만 아니라 국제정세는 긴장상태에 돌입하게 된다. 이번 국제원자력기구 결의안의 공동제안국에는 러시아도포함되어 있고 북한과의 관계를 신중히 다루고 있는 중국도 특별사찰의 필요성에 대한 논리를 수용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당국은 전세계적으로 고립되고 있다.이번 국제원자력기구에 참석한 북한 대표단은 핵사찰에 관한 고도의 기술방법에 대하여 깊이 인식하게 되었으며 핵사업이 결코 쉽게 은폐될 수 없음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북한 대표단이 핵사찰 기술방법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문의한 것은 폐쇄된 기술체계내에서 단속목표만을 위해 노력해 온 북한기술진이 갖고 있는 어려움을 단적으로 알려주는 것이다. 이제 이념의 대결에서 벗어나 핵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자는 인류전체의 강력한 의지가 구체화되는 오늘날의 정세를 감안하여 볼때 북한당국은 하루빨리 국제원자력기구 결의안의 중대성을 인정하고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해야 할 것이다. 기술적인 실체는 은폐할 수가 없으며 계속해서 억지논리를 펴는 것은 북한당국을 궁지에 빠지게 할 뿐이다.과거의 잘못된 핵개발정책을 솔직히 인정하고 정책이 바뀌었음을 천명함과 동시에 모든 시설을 사찰받아야 한다.또한 핵시설에 대한 투명성을 제고하여 한반도의 비핵화 선언을 준수함을 실증하여야 할 것이다.특별사찰 뿐만 아니라 남북한 상호사찰을 허용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남북경제협력과 국제무대로의 복귀가 북한으로서는 실리의 정책이며 장기적으로 현명한 대안이 될 것이다.
  • “초중고생에 발명에 대한 인식 일깨우자”/「교사 학교발명협회」발족

    ◎기술패권시대 대비,학교 발명반 활성화/연구발표회로 일반인 의식개혁도 유도 초중고학생들에게 발명에 대한 인식을 일깨우려는 교사들의 모임인 사단법인 한국학교발명협회(회장 이선영충북음성교육청 학무과장)가 27일 창립총회를 갖고 활동에 나선다. 이 협회는 초·중·고등학교에에 설치된 발명반 지도교사와 일반교사 7백여명이 뜻을 모아 우수한 학생발명인을 양성해 국가의 산업발전에 이바지하도록 이끌기 위해 설립한 것이다. 협회 결성의 움직임은 지난90년 3월 이회장등 전국 발명반 지도교사 22명이 일본의 과학관과 발명관련 기관등을 시찰하고 나서 부터다. 당시 일본의 작은 시에만도 학교는 물론 주부등 일반인들의 발명단체가 1백여개가 넘는 현실을 보고 놀랐다는 것이다. 이들은 같은해11월 산업발전의 밑바탕을 튼튼히 하기 위해서는 교사들이 먼저 전문지식과 자질을 갖춰야 한다며 「한국학생발명지도교사협의회」를 결성했다. 결성초기 교사들의 호응은 그다지 크지 않아 적잖은 실망을 해야 했다. 그러나 지난해 무역마찰과 함께 세계의 기술패권주의가 더욱 거세지자 교사들의 참여는 눈에 띄게 달라졌다. 이같이 교사들의 참여가 늘어나자 지난해 9월 이들은 교사협의회를 「한국학교발명협회」로 명칭을 바꾸고 사단법인화해 활동범위를 넓혀나가기로 결정했다. 이회장은 『한뜻이 되어 추진하는 일이기 때문에 효과는 대단할 것』이라며 『발명반을 운영하는 4천5백45개의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운영하는 발명반을 활성화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 협회는 앞으로 학생 발명진흥을 위한 풍토를 마련,발명교육자료의 개발,발명반 지도교사의 자질향상,연구발표회등을 통해 일반인들에게까지 발명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 IAEA 사찰결의/북,거부 재확인

    【내외】 북한은 28일 이번 국제원자력기구(IAEA) 2월이사회에서 대북 특별시찰 요구결의가 채택된데 대해 『자주권에 대한 난폭한 침해』라고 비난하면서 어떤 경우에도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이날 정부기관지 민주조선 논평을 통해 IAEA의 특별사찰이 핵문제와 관련없는 군사대상에 대한 사찰을 강요하는 것으로 『우리 공화국의 존엄과 최고이익에 대한 난폭한 침해가 된다』고 반박했다.
  • 화학비료 뿌려 인삼재배 망쳐

    ◎김정일 영농지도 잘못… 생산·수출 큰 차질/“고려인삼은 가짜” 소문… 홍콩선 수입 기피 북한 조선노동당 비서 김정일의 인삼재배에 관한 잘못된 현장지도로 인해 북한의 인삼재배와 생산이 일대 타격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고려인삼」이란 상품명으로 공신력을 누려왔던 북한인삼의 대외수출도 『가짜가 많다』는 소문으로 심각한 차질을 빚고있다고 홍콩의 인삼거래업계 소식통들이 25일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김정일이 수년전 북한의 인삼재배지역을 시찰하면서 『인삼수출량을 대폭 증가시켜야 한다.이를 위해 인삼을 속성재배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인삼의 속성재배를 위해 구태여 전통적인 시비방법을 고집하지 말고 과감하게 화학비료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현장지도」를 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김정일의 현장지도에 반론을 제기할 수 없는 북한의 인삼재배 농가들은 인삼밭에 화학비료를 마구 뿌려 인삼작물을 망쳤을 뿐만 아니라 토질을 완전히 버려 인삼재배와 생산이 일대 타격을 받고 말았다. 이로 인해 인삼 생산량이 대폭 줄게되자 북한은 정평있는 고려인삼의 대외수출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중국으로부터 길림성의 장백산 일대에서 생산되는 인삼을 수입,이를 고려인삼으로 둔갑시켜 작년부터 해외시장에 내놓기 시작했다고 이 소식통들은 말했다. 소식통들은 그러나 북한에 관한 정보가 많은 홍콩의 인삼시장에서 이같은 북한의 가짜 고려인삼 수출사실이 밝혀져 세계 최대 한약재 거래지역의 하나인 홍콩의 인삼거래상들은 북한산 인삼의 수입을 기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의 인삼 거래상들과 약재전문가들은 북한의 고려인삼과 한국의 「고려삼」등 한반도산 인삼을 약효면에서 일등품으로 꼽고있으며 장백산 일대에서 생산되는 길림성산 인삼을 2등품으로,중국의 여타지역산 인삼을 3등품으로,그리고 북미산인삼을 최하등품으로 분류하고 있다. 근년에 와서 홍콩과 동남아일대에서 거래되고 있는 한국의 『고려삼에도 가짜가 많아 한국산인삼의 공신력에도 다소 금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홍콩에 최초의 해외지사를 설립한 한국담배인삼공사는 앞으로홍콩세관 당국과 협력하여 가짜 「고려삼」의 단속과 근절에 노력할 계획이다.
  • 김정일,새달 8일 방중/강택민총서기 등과 핵문제 논의

    【도쿄=이창순특파원】 북한의 김정일비서가 오는 3월8일부터 일주일간 중국을 비공식 방문,강택민중국공산당총서기등 중국지도자들과 최근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는 북한핵문제 대처방안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산케이(산경)신문이 17일 서울외교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김정일의 방중은 지난 83년 6월이후 처음으로 이번에는 북경은 방문하지 않고 단동,심양,장춘,하얼빈등 동부지방을 돌면서 주로 산업시설을 시찰할 예정이라고 이신문이 전했다. 김정일은 단동에서 강총서기등 중국지도자들과 비공식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이때 북한의 핵문제에 대한 대처방안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김정일의 이번 방중은 그가 외교관계에서도 적극적인 역할을 맡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 중국에 부품공장/만도기계

    자동차부품업체인 만도기계는 중국 광동성 자동차공업시찰단(단장 허건생)과 자동차부품공급 합작발전에 관한 의향서를 교환했다고 10일 밝혔다. 만도기계는 이 의향서에서 광동성 난석기계창(공장)과 광동성 불산시에 오는 95년까지 연산 2백만개 규모의 자동차용 쇼바공장을 합작설립키로 합의했다. 만도기계는 또 광동성의 개방·개혁정책에 적극 참여하고 자동차 부품기술과 생산설비를 지원하는 한편 에어컨 부품과 제동장치,조향장치 등에 대해 양자간 합자및 합작생산도 추진키로 했다.
  • “외국바이어 잡아라” 비상/수출업체들/작년이후 내한줄자 대책 부심

    ◎항공료부담·관광주선 등 선심공세/“경쟁국은”… 마케팅전략 탐색/주한바이어 69% “수입선전환 고려중” 『외국 바이어들을 잡아라』 우리 상품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최근 우리나라를 찾는 바이어들의 발길이 줄어들고 거래를 하고있는 바이어들마저 수입선을 중국이나 동남아 지역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수출업체들은 이들을 붙잡기 위해 비상이 걸렸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현대종합상사·대우·선경·럭키금성상사·쌍용·효성물산등 종합상사는 물론 중소수출업체들까지도 바이어들을 붙잡기 위해 가격등 유리한 조건을 경쟁적으로 내놓는 것은 물론 항공료를 부담하거나 산업시찰등을 시켜주고 있다.이와함께 바이어 유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경쟁국에 비해 경쟁력 있는 품목을 집중개발하는 한편 전세계 지사를 통해 경쟁국의 마케팅 전략을 파악,적절한 대책을 세우고 각종 국제전시회에 참가하는등 새시장 개척과 새로운 바이어의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중국을 가장 선호 종합상사들은 특히 중국·동남아·중동·남미·아프리카등 그동안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지역에 대한 수출이 최근들어 급증함에 따라 선진국에 주재하고 있는 직원을 줄이는 대신 이들 지역을 보강하고 있다. 무협이 지난해 연말 국내에 주재하고 있는 5백20명의 바이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것에 따르면 이들 가운데 40%는 『현재 수입선을 다른나라로 바꿀 것을 고려중』이라고 대답했고 29.5%도 『1∼2년 안에 전환할 예정』으로 응답해 바이어들의 이탈이 가속화 될 것으로 분석됐다.수입선을 바꾸려는 이유로는 가격이 비싸다가 89·4%로 절대적이었고 품질불량·납기지연등 비가격 요인은 10.4%였다.우리나라 대신 찾아가려는 국가로는 임금이 낮고 해외투자유치가 활발한 중국이 45.9%로 제일 높았고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등 동남아 국가가 32.6%로 그 다음이었으며 대만은 7.6%,홍콩은 3.6%였다. 지난해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를 찾은 외국 바이어는 모두 9천1백43명으로 전년도의 5천5백38명에 비해 65%가 증가했으나 실제 수출계약은 전년도보다 낮았다.무공관계자는 『노사분규의 진정등으로 우리업계의 수출여건은 많이 나아졌으나 중국이나 동남아 국가등 경쟁국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뒤져 여전히 고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출계약도 저조 무역업계는 이처럼 우리나라로부터 떠나려는 바이어들을 붙잡아 두기 위해 이들의 왕복 항공요금을 부담하는가 하면 수출상담 이외에 산업시찰,관광등을 시켜주고 있다.또 바이어와 가족들의 생일을 알아 선물을 챙겨주는등 이들의 마음을 사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줄자 생산업체인 부산 코메론 강동헌 사장은 『국내에 앉아서 외국 바이어들과 상담하던 시대는 지났다』면서 『물건을 가지고 외국에 나가 수출상담을 벌이고 경쟁국 업체의 마케팅 정보도 얻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수출업체인 점보실업 오성호 사장은 수출상담을 하지 않더라도 바이어들과의 관계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한달에 1∼2명의 바이어를 초청,국내관광을 시켜주는등 선심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 일 군화 아대륙까지 “노크”/자위대 소말리아 등 파견 움직임

    ◎「캄」 상륙이어 분쟁지에 적극개입 모색/“국제공헌” 미명아래 군사적 진출 기도 일본이 자위대를 지구 반대편에 있는 아프리카대륙까지 파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일본군대가 전후 47년만에 캄보디아에 상륙한데 이어 아프리카까지 진출해 국제분쟁에 적극 개입하려하는 것은 일본의 군사적 팽창주의가 부활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 할수 있다. 일본이 자위대를 추가 파견하려는 분쟁지역은 소말리아와 모잠비크.일본외무성 고위관리는 1일 『일본은 모잠비크의 유엔평화유지활동(PKO)과 소말리아의 PKO활동에 자위대를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소말리아에는 현재 활동중인 다국적군이 철수한뒤 PKO활동이 전개될 예정이며 일본은 자위대의 PKO활동을 검토하고 있다.일본이 자위대를 소말리아에 파견하려면 소말리아내전의 정전합의가 이루어져야 한다.일본의 PKO협력법은 「분쟁당사자의 정전합의」등 5개원칙이 충족되어야만 자위대를 파견할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말리아와는 달리 모잠비크는 지난해 10월 정전이 합의됐기 때문에 일본은 이곳에 자위대를 파견하는 방안을 보다 구체화하고 있다.모잠비크의 PKO활동은 다음달부터로 예정돼있으며 일본정부는 곧 현지시찰단을 모잠비크에 파견할 게획이다.일본은 육상수송분야등에 소규모 자위대의 파견과 함께 문민경찰,선거감시요원의 파견도 검토하고 있다. 모잠비크가 먼저든 소말리아가 먼저든 일본 자위대의 아프리카파견이 실현되면 지난해 캄보다아에 이어 두번째 해외파병이 된다.일본은 지난해 많은 논란끝에 자위대의 해외파병을 합법화하는 PKO협력법을 만들었다.일본은 이 법을 근거로 캄보디아에 대규모 자위대를 파견했다. 일본은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캄보디아정부군의 폴포트파에 대한 대공세로 캄보디아정세가 악화되고 있지만 자위대를 철수시킬 생각은 하지않고 있다.나카야마 도시오(중산리생)방위청장관은 2일 『캄보디아정세가 더욱 악화되면 자위대의 철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으나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총리는 『현단계에서는 자위대를 철수시킬 필요가 없다』고 잘라말했다. 일본 자위대는 캄보디아에서 도로를 건설하는등 캄보디아재건을 지원하고 있다.일본은 더욱이 일본인인 아카시 야수시(명석강)유엔캄보디아잠정행정기구(UNTAC)대표를 통해 「캄보디아 만들기」에 깊이 개입하고 있다.일본은 더 나아가 많은 위험이 잠재해 있는 아프리카분쟁에도 적극 관여할 움직임이다. 일본은 「평화」라는 이름의 「국제공헌」을 명분으로 자위대를 해외에 파견하고 있다.그러나 일본의 이같은 명분은 과거 참략행위에 대한 진정한 청산도 끝내지 않은채 다시 군대를 해외에 파견하고 있다는 점에서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겉으로 국제공헌을 내세우며 속으로는 그들의 정치·군사적 영향력의 확대를 꾀하고 있다고 할수 있다.일본에서는 지금 헌법및 PKO법 개정,유엔상임이사국진입등 국제적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복합적인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 “대국민공약 이행”국정 현장점검/노 대통령,퇴임 앞두고 바쁜 행보

    ◎고속도로 공사현장 등 순시 독려/4백59건중 98%가 완료·진행중/“동서고속전철 등 미착수 사업도 곧 이루어질것” 노태우대통령의 임기 마무리작업이 차분하게 진행되고 있다. 노대통령은 요즘들어 주요공약사업의 추진상황을 점검·독려하기 위해 공사현장을 직접 돌아보고 있다.새해들어서는 각계 각층 인사들을 청와대로 초청,재임기간동안의 협조와 지지에 감사를 표하는 등 퇴임인사를 꾸준히 계속한다. 여기에는 알차면서도 홀가분하게 국정을 매듭짓겠다는 노대통령의 뜻이 담겨있다.임기내에 정리해야할 일들을 차기정부에 넘겨 짐이 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노대통령은 여전히 의욕적이고 여유가 있다고 비서진들은 전한다.오래전부터 퇴임에 대비,마음을 다져온데다 재임기간동안의 민주화,북방외교등 업적평가에 대한 자신감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특히 『국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집념이 노대통령의 퇴임기간을 더욱 바쁘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노대통령이 지난 20일부터 시작한 공약현장순시도 「약속을 지키는 대통령」의 모습을 마지막까지 보여주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노대통령의 공약이행에 대한 집념은 유별나다고까지 말할 수 있다.모든 공약사항을 적은 수첩을 지니고 다니며 국정현장에서 공약별이행여부를 챙기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다.임기말에 이르러서는 그동안의 성과를 수치로 제시하며 미이행사항에 대해서는 이해를 구하기도 했다.30일 현재 공약의 이행실적은 총 4백59건가운데 완료 2백8건으로 98% 정도가 완료됐거나 추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대통령은 지난 20일 첫번째로 영동고속도로확장공사와 중앙고속도로 건설현장을 순시한 뒤 강원도민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공약사항 가운데 경춘선복선전철,동서고속전철,영동국제공항개발사업공약등 3건을 아직 착수하지 못했지만 이 사업도 시간의 문제일뿐 반드시 이루어질 것으로 믿는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 26일에는 경부고속도로확장공사와 충남 부여박물관 신축공장현장을,29일에는 전북 군산국가공단 매립공사현장을 시찰하며 지역개발을 위한 도민들의 적극적인 성원을 당부했다. 노대통령의 현장순시는 지역단위보다는 국가적 관심사업에 치중하고 있다.또 지역적 안배를 고려한 것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노대통령은 앞으로 경남의 국영기업체,대구지역의 복지시설을 차례로 순시할 예정이다. 이같은 순시일정을 통해 정권교체기마다 우려되는 공무원의 동요에 따른 행정공백을 예방하는 부수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것도 사실이다. 올들어 노대통령의 외부인사접견은 지난 5일 김영삼차기대통령과의 활동을 비롯해 정·관계·재야정치인·경제,종교,여성,사회단체등 각계를 망라하고 있다.연말연시를 전후해서는 친·인척을 비롯,육사동기등 친지들과도 자리를 같이했다. 주요 인사들을 보면 지난 4일에는 3부요인,각 정당대표,국회상임위원장과 신년인사 모임을 가졌고 지난14일에는 김대중 전민주당대표내외와 오찬을 함께 했다. 지난7일에는 이민우씨등 재야정치인,13일 전직 3부요인,14일 하오 21세기위원,15일 재향군인회,18일 민화위원,19일에 군출신의원,25일 여성단체장,27일 평통자문위원,28일 전·현남북고위급회담대표 등이다. 지난 25일 하오에 이어 2월1일에도 여야의원들과 고별인사를 겸한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모임의 기조는 각계의 성원과 협조로 임기를 무사히 마치는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는데 있다.새정부의 국정운영에 협조해 달라는 당부도 곁들이고 있다.이같은 모임의 성격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만찬모임불참을 당론으로 결정한데 대해 청와대가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식사라도 함께하며 석별의 정을 나눠보려는 생각에서 계획한 것인데 옹색한 논리로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면서까지 불참키로 한 것은 성숙한 자세가 결코 아니다』라는 반응이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돌이켜보건대 지금처럼 좋은 여건에서 정권인수·인계가 이루어진 적이 없다』고 말했다.차기정부가 부담을 질 사항이 거의 없다는 설명이다.이 관계자는 노대통령의 순시일정을 비롯,최근의 공공요금인상 등을 「잔무정리」라고 요약했다.새정부가 의욕적으로 큰 일을 해나갈 수 있도록 바탕을 깨끗하고 굳건히 마련해 주겠다는 것이 임기 1개월을 채 안남겨둔 현정부의 기본 입장이라는 것이다.
  • 유엔 「두만강개발 계획」/통신분야 협력 논의/남북한 등 5국 참가

    유엔개발계획(UNDP)주관의 두만강지역개발을 위한 제1차 통신전문가회의가 29일 상오 남북한및 중국·몽골·러시아등 관련 5개국과 UNDP대표등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서초구 우면동 한국통신 연구개발단에서 열렸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UNDP측은 두만강 경제개발지역 주변 4개국의 기존 통신시설 현황및 이 지역의 장기통신발전계획·번호계획 등을 포함한 기술계획,단기계획 등으로 구성된 통신개발 마스터플랜을 설명했다.상오회의에 이어 각국대표단은 이날 하오 삼성전자 수원공장과 과천전화국등 통신시설을 시찰했다.
  • 군산 국가공단 시찰/노 대통령

    【군산=김명서기자】 노태우대통령은 29일 지난주부터 시작한 주요공약사업현장 순시중 3번째로 전북 군산국가공단 매립공사현장을 시찰한데 이어 한국유리공업 군산공장을 시찰했다.
  • 영동·중앙고속도 건설현장 등 시찰/노 대통령

    【원주=김명서기자】 노태우대통령은 20일 상오 영동고속도로 확장공사(신갈∼원주간)와 중앙고속도로 건설공사(춘천∼대구간)의 교차지점인 강원도 원주군 호저면 만종인터체인지 공사현장을 시찰하고 공사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는 노대통령이 국정의 알찬 마무리를 위해 관심있는 공약사업현장을 둘러보기로 한 데 따른 첫번째 순시이다. 노대통령은 시찰을 마친뒤 도로공사 영동지사 구내식당에서 이지역 각계인사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현재 추진중인 영동고속도로 4차선 확장공사와 춘천과 홍천,원주와 제천을 잇는 중앙고속도로 1단계 공사가 오는 94년까지 완공되면 이지역 교통사정은 크게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1군사령부를 순시했다.
  • 중,상해 등 3개군항 대확장/항모 실전배치에 대비

    ◎보급체계 강화… 해상 기동성 제고/교도통신 보도 【도쿄 연합】 중국은 오는 97년까지 항공 모함의 실전 배치에 대비,상해 대연 담강등 3대 군항에 대한 대대적인 확장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일본의 교도(공동)통신이 11일 북경발로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이날 중국의 군사소식통을 인용,이같이 전하고 중국이 현 단계에서 항공모함의 국내 생산이나 구소련으로부터의 도입이 기술·재정적인 면에서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항공모함의 실전배치에 대비한 군항 확장 사업을 벌이고 있는 것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급체제의 증강을 꾀하려는 해양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군사소식통은 또 『상해·대연·담강등 3대 군항의 확장사업은 현 조남기군사과학 연구원장이 지난해 7월 중국 해군을 시찰했을 때 중국의 해군전략은 연안 방위로부터 근해 방위로 전환된 후 작전 임무와 해역의 확대에 따라 해군장비를 균형있게 발전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게 됐으며 이를 위해 해상 기동작전 능력을 제고시키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보고함으로써 본격적인 착수를 보게 됐다』고 밝혔다.
  • 홍콩기업의 대중국투자는 유익(해외사설)

    이붕 중국총리가 연초에 심수과 그 부근 지역에 이른바 남순시찰을 나선 것은 홍콩측의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그는 심수에서 홍콩의 재벌들인 이가성 이유인등과 만나 염전지역 항구개발을 위한 합작투자문제를 논의했다. 최근 중국과 홍콩간에 일고있는 긴장에 비추어 이총리와 홍콩재벌들간의 만남은 어떤 정치적 의미가 있지 않나하는 추측들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두 재벌들은 중국정부가 비난하고 있는 홍콩의 신공항과 컨테이너 터미널 건설에 참여하고 있다. 홍콩이 현재 정치적 소용돌이에 빠져 있는 이상 중국과 홍콩간의 어떠한 상호작용도 정치적 중요성을 지닐수 있다. 그러나 이같은 화합의 단기적인 정치적 효과에 대한 지나친 강조는 장기적인 중요성을 망각하게 할지도 모른다. 중국의 경제개혁프로그램 덕분에 홍콩은 지난 10여년에 걸쳐 중국수출의 주요한 중개항이 되었다.이같은 역할은 홍콩의 번영을 위해 중요하다.따라서 일부에서는 중국이 좋은 항구를 가지면 홍콩과 경쟁을 하게돼 홍콩경제를 망가뜨릴 수 있을지 모른다고 걱정하고 있다. 사실상 중국은 그만큼 방대한 나라이고 그 경제는 너무 급속히 성장하고 있어서 홍콩이 독보적인 무역중개지 역할을 오랫동안 지속시켜 나가기는 어려울 것이다.지난 10여년동안 중국수출은 연평균 20%가 넘었다.홍콩처럼 조그마한 지역에서 그처럼 대단한 성장발전에 무한정 대처해 나갈수 있겠는가. 중국 남부지역 몇개 성에는 약 2억인구가 살고 있다.만약 이곳 남부지역 경제가 계속 엄청난 성장을 거듭해간다면 곧 동남아 국가들 수준을 압도할 것이다. 이들 동남아국가들이 단지 하나의 국제공항과 하나의 좋은 항구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그런고로 심수이 사회간접자본 확충에 나선다고 해서 그것이 홍콩에 위협이 될수는 없는 것이다.대신 그것은 남부 중국의 경제개발을 촉진시켜 금융센터와 기타 서비스제공자로서의 홍콩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해줄 것이다.장기적 전망에서 볼때 홍콩기업가들이 중국대륙의 사회간접자본 시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은 기업 자신뿐 아니라 다른 모두에게 유익한 것이다.그같은 투자는 고무격려돼야 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