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시찰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조리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발해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당락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분노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978
  • 김정일 訪中/ “장주석과 2차회동” 說만 난무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안개속 행보’는 방중 5일째인19일에도 계속됐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쯤 중국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상하이장장(張江) 하이테크단지에 들러 푸둥(浦東) 소프트웨어지구에서 두가지 프로젝트를 설명받았다.이어 김 위원장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검은색 세단 행렬이 꼬리를 물고 게놈연구소로 향하는 장면이 목격됐다.김 위원장의 일정에 대해 상하이 당국은 침묵으로 일관했지만김 위원장의 한 수행원은 AFP통신 등에 상하이(上海) 당서기 황쥐(黃菊)의 수행사실을 귀띔하는 등 다소 개방적 자세를 보였다.김 위원장이 주룽지(朱鎔基)총리로부터 상하이 시가지를 소개받는 장면도 여러차례 목격됐다. ■김 위원장은 이날도 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과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중국 당국이 극도의 보안을 유지,베이징 외교가에는 온갖 설이 난무하고 있다.김 위원장이 20일 장 주석과의 회동을 위해 이날밤 베이징으로 출발했다는 ‘설’과 김 위원장이 며칠간 더 상하이에머물며 경제시찰을 할 것이라는 얘기가 팽팽했다. 장 주석과 상하이에서의 첫번째 회동날짜도 17일과 18일로 엇갈리고 있으며 장 주석이베이징에 머물고 있다는 얘기도 파다했다.베이징의 관변 소식통들은“장 주석이 굳이 상하이까지 방문해 김 위원장을 만날 이유가 없다”며 “19일 밤이나 20일 베이징에서 회동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말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이 광둥성(廣東省) 경제특구 선전(深?) 방문을 취소한데 대해 중국 관변 소식통들은 “상하이에서 너무 먼데다 열차편으로평양에 도착하는 데 최소한 이틀이 걸리는 점을 감안한 때문” 이라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에 대해 “국제사회와 북한간의교류를 환영하는 것이 미국의 정책”이라며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동맹국인 한국과 함께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중국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김정일·장쩌민 회담/ 김위원장 상하이 행보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중국 자본주의 경제의 핵심인 상하이(上海) 체류를 늘리면서 김 위원장의 이번 중국 방문이 끝나고 나면 북한이 개혁·개방을 본격 도입하는 것이 아니겠느냐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또 삼성전자 쑤저우(蘇州)공장 방문이 이루어지면 남북경협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17일에 이어 18일에도 이틀 연속으로 상하이 증권거래소를 찾았다.특히 18일에는 거래소 고위관리의 설명을 들으며 거래상황에 큰 관심을 나타내 관심을 끌었다.10년 전 설립된 상하이 증권거래소는 중국이 자본주의 경제체제 도입을 위해 공산주의 경제론을 포기한 상징으로 간주되고 있다. 김 위원장이 증권거래소를 이틀 연속 찾은 것은 북한의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 조성 방안에 김 위원장이 몰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이곳의 관측통들은 분석하고 있다. ◆김 위원장이 아직도 공식적으로는 북한과 ‘전쟁중’인 미국의 자동차공장 제네럴 모터스(GM)를 찾은 것 역시 ‘이변’이라면이변이라 할 만한 ‘사건’으로 개방과 외자유치에 대한 북한의 열망을 읽을 수 있게 해주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관측통들은 김 위원장이 GM공장을 시찰 대상으로 삼은 것은 미국에관계개선 신호를 보내겠다는 의도와 함께 자력으로는 산업을 일으키기 힘든 북한의 처지에서 외국과의 합작을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17일 상하이 인민대회당 앞에서 김 위원장의 모습이 처음 목격되고 이날 증권거래소와 GM공장 등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김 위원장을 직접 목격했음에도 주방자오(朱邦造) 외교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외교부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16일과 마찬가지로 “모른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김정일 위원장이 방중이후 처음으로 일본 후지TV에 모습이 잡혔다. 후지TV는 18일 오후부터 김위원장이 증권거래소를 방문한 장면을 찍은 화면을 계속 내보내고 있다. khkim@
  • 김정일·장쩌민 회담/ 김정일위원장의 수행원들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에는 북한 군·당·정의 어떤 인사가 수행하고 있을까.또 임박한 김위원장의 서울답방을 위한사전답사에는 누가 언제쯤 서울에 올까. ◆수행인사=북한 언론보도를 보면 조명록(趙明祿) 국방위 제1부위원장과 김일철(金鎰哲) 인민무력부장 등 군 고위 관계자들은 북한에 머물고 있다.군 인사의 배제라기 보다는 이번 방중목적이 경제시찰에있다는 점에서 노동당 관료들과 내각 인사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기때문이다. 당 인사로는 김용순(金容淳)대남비서와 인사담당 김국태(金國泰)비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김위원장의 방중이 국가 대 국가가아닌 북한 노동당과 중국 공산당의 협상에 따라 결정된다는 점에서밀착 수행은 김양건(金良建)당 국제부장이 맡고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내각의 경제담당 관리들도 상당수 포함됐을 것으로 예상된다.김위원장이 상하이(上海)에서 첨단산업지대와 증권거래소를 집중적으로 방문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기계공업부문에 밝은 것으로 알려진 곽범기(郭範基)부총리,80년대 초 외국에 경제시찰을 다녔던 박남기(朴南基)국가계획위원장,경제관련 부서에 계속 근무해왔던 김용문 무역성 부상 등도 수행하고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서울 사전답사=답사 책임자는 김위원장의 최측근으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김위원장의 여동생 김경희의 남편인 당 실세 장성택(張成澤)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이 최근 거론되고 있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남북관계 전반을 협의할 책임자를 비롯,의전·경호·통신 분야의 실무자들이 함께 답사하는 것도 상례다.회담장을 비롯,이동 경로도 세밀하게 점검해야 하기 때문이다. 직제상 원수격인 김영남(金永南)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방문이남북간에 합의돼 있어 김위원장의 방문에 앞서 성사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김정일 訪中/ 이모저모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두번째 중국 방문 일정이 주로개혁·개방을 통해 일궈낸 ‘경제기적’의 성과를 둘러보는데 초점이맞춰진데다,중국 경제의 대부격인 주룽지(朱鎔基) 총리가 김 위원장과 동행해 개혁·개방의 성과를 직접 설명해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관심을 끌고 있다. ■김 위원장은 17일 오후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상하이(上海)시 장장(張江) 하이테크개발구를 둘러본 것으로 전해졌다.김 위원장은 특히 타이완의 홍리(宏力)그룹과 중신(中芯) IC회로 생산업체 등1,000여개의 IT산업과 생명공학 관련 업체가 입주한 장장에 깊은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또 장장의 ‘국립인간게놈연구센터’도 둘러볼 예정이다.게놈연구센터의 대변인은 “정부 지도자들로부터 북한 지도자의시찰이 있을지 모르니 준비해두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밝혔다.상하이시 정부가 12억5,000만달러를 들여 건설한 GM자동차 공장 관계자도“며칠내로 외국 지도자가 방문할지 모르니 준비하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저녁 상하이 시내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한 것으로알려졌다.전날에는 주 총리와 만찬을 함께 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위원장은 19일 베이징으로 이동,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과 회동한 뒤 20일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상하이 시정부 관계자들과 밀접한 소식통은 “김 위원장은 17일 저녁 황쥐(黃菊) 상하이시 당서기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하는 등 현지에서 18일까지 산업시설 시찰을 마치고 19일 베이징으로 이동한다”고 밝혔다.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그러나 김 위원장과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서는 “그쪽에서 민감한 얘기는 전혀 알려주지 않고 있어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상하이 인민대회당의 한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이날 저녁 상하이인민대회당에서 김 위원장을 위해 마련된 특별공연을 관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상하이시의 한 고위관리는 또 베이징에서 최고지도자 1명이 특별공연 관람을 위해 항공편으로 상하이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최고지도자가 누구인지 밝히지 않았으나 베이징에서는 주룽지(朱鎔基) 총리가 김 위원장과 함께 상하이를 방문 중이라는 얘기가나돌고 있다. ■외교소식통들은 김 위원장이 상하이 국제컨벤션센터 내의 한 호텔에 묵고 있다고 말했다.이 호텔 관계자들은 20일까지 특별보안증을갖지 않은 사람들에 대해 호텔과 컨벤션센터 출입이 일절 금지됐다고말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김정일, 中서 자본주의 학습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은 중국 방문 사흘째인 17일 오전상하이 증권거래소,오후에는 장장(張江)하이 테크개발구와 상하이 국립인간게놈연구센터 등 시장경제체제의 핵을 이루는 곳들을 둘러보며본격적인 자본주의체제 학습에 나섰다. 특히 이날 김위원장의 시찰에는 중국 경제를 이끄는 총책임자 주룽지(朱鎔基) 총리가 동행해 중국의 첨단산업 현황과 개혁·개방정책의성과를 일일이 설명해준 것으로 알려져 북한의 개혁·개방 도입을 둘러싼 북·중 양국의 열망을 가늠케 했다. 김위원장과 주총리는 이날 시찰을 내세워 계속 함께 다니며 많은 의견을 교환했다.이날 논의에서 김위원장과 주총리는 특히 몇년 전 거론됐다가 북한의 경제사정 악화로 논의가 중단된 상하이 북한 무역대표부 설치 문제를 다시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위원장은 18일 상하이 방문을 마치고 남부의 경제특구 선전(深?)으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상하이에서는 약 40여대의 고급 차량들이 김 위원장 일행을 수행했으며,특히 김 위원장이 개혁·개방 현황을 브리핑받기 위해 방문한 푸둥(浦東)구청으로 이르는 모든 길에서 삼엄한 경비가 펼쳐졌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한편 김위원장은 선전 방문을 마친 19일 베이징으로 돌아가 20일 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과 회담을 가질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김·장 회담에서는 이번 김위원장의 자본주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북한의 개혁·개방정책 도입에 대한 의견 교환은 물론 미국의 새 행정부 출범에 따른 양국간 공동 대응 및 협력체제 강화,곧 있을 김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비한 의견 조율 등 주요 관심사에 대해 폭넓은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안보바탕 남북관계 내실화 지향

    17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열린 올해 첫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는 통일·외교·안보분야 정책의 큰 틀이 짜여졌다. ‘확고한 안보를 바탕으로 내실있는 남북관계 진전’이 골자랄 수 있다. 지난해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으로 물꼬가 트인 남북관계를 한차원 높여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이다. ■‘제2의 중국’ 지향 김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지난해 ‘6·15남북공동선언’ 이후 북한의 변화에 특히 관심을 보였다.먼저 김대통령은 “그동안 북한이 변치 않은 것처럼 주장하는 사람도 있었지만북한은 변하고 있다”고 단언했다. 북한이 최근 노동신문 사설 등을 통해 ‘신사고(新思考)’를 주장하고,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7개월 만에 중국을 방문해 산업지구를 시찰하고 있다는 보도를 그 실례로 들었다. 아울러 북한의 개방이 통일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파악했다.김대통령도 “북한이 대외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우리도 협력할것이 있으면 협력하는 것이 좋다”고 도울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북한이 지난15일 네덜란드와 국교수립 사실을 발표하고,이어 터키·스웨덴·캐나다·벨기에 등과도 수교 합의를 곧 발표할 예정이며,독일·그리스·룩셈부르크·뉴질랜드 등과는 수교협의를 진행하는 데서도 국제사회에 적극 진출해 개혁·개방의 길로 접어들고 있음을 알수 있다. ■한반도 평화 정착 ‘교류협력’과 ‘긴장완화’라는 양대 축(軸)은변함이 없다. 그러나 김대통령이 특히 강조한 안보분야를 눈여겨 볼필요가 있다. 김대통령은 “안보가 튼튼해야 대화도 되고,주변국 사이에서 우리의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안보면에서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국민과 함께 하는 ‘안보정책’도 거듭 강조했다.“올해 대북정책을추진하는 데 있어 국민의 여론을 좀더 충실히 수렴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안보정책이 돼야 한다”고 결론을 내린 게 그것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기고] 金위원장이 중국에 간 까닭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극비리에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신변상의 문제로 외국방문을 꺼리는 김정일이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직전에 중국을 방문한 이후 8개월 만에 다시 중국을 방문하고있는 것이다. 김정일의 방중 배경에 대해 여러 가지 평가들이 나오고 있다.그 중에서 가장 유력한 요인으로 조지 W.부시의 새 행정부 출범에 따른 북·중간의 공조와 의견 조율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북한으로서는공화당 정부의 등장이 대북 온건정책에서 강경정책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높다는 인식에서 북·중간의 정책공조와 의견 조정이 필요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중은 이미 예정된 일정일 수도 있다. 그 이유는 이번 그의 방문 경로가 1999년 6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상임위원장의 루트와 동일하다는 점이다.당시 김영남은 먼저 북경에들러 장쩌민,주룽지,리펑 등 중국의 주요 영도자들과 환담하고,중국의 제2개혁의 핵심지역인 상하이 푸둥(浦東)지구와 농촌 개혁의 시범지역을 방문했다.이번에 김위원장은 상하이 푸둥지구와 중국 정보기술(IT) 단지인 쑤저우를 방문하고,베이징으로 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김영남의 방중 일정은 김정일의 개혁개방지역 시찰을 위한사전답사의 성격을 띠었다고 할 수 있고,그 내부적 조치가 연초에 나온 김정일의 ‘신사고’ 강조다.이런 점에서 본다면 북한의 정책은상당히 많은 준비를 거쳐 실행에 옮겨지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김정일의 방중에서 지적해야 할 또 하나의 중요한 사항은 북·중관계가 한·중수교 이전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점이다.그것은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사망 소식을 가장 먼저 중국에 전달한 점,1999년 6월 남북차관급회담 직전 김영남 상임위원장의 방중,그리고 남북정상회담직전 김정일의 방중을 통해 북한이 중국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다. 또 김정일의 방중은 러시아 방문에 앞서 이루어졌으며,그것은 북한과 중국이 러시아와 함께 신(新)북방삼각관계의 복원을 암시하고 있다는 점이다.단지 새로운 북방삼각관계는 과거 이데올로기와 군사적측면을 넘어선 경제와 국제관계 등 다차원적인 성격을 띤다는 점이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김정일의 서울 답방 직전에 한국정부가 갖는부시 행정부와의 ‘유대(紐帶)의 한계’를 간파한 북한이 중국의 양해하에 한반도 문제를 남북한 중심으로 몰고가 미국과의 교섭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려는 의도다.이렇게 되면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질서는 더욱 복잡하게 진전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북한이 한반도문제 해결의 주도권을 확보할 가능성도 높아지게 될 것이다.이런 점에서 본다면 지금이야말로 한국은 외교력을 한층 더 발휘해야 하는어려운 시기로 접어들 수 있다. 한국의 향후 외교는 우선 부시 행정부와의 관계를 과거 민주당 정권때보다도 더 긴밀하게 할 필요가 있다. 우리정부는 최근 미국 민주당정권의 8년 집권 동안 지나치게 행정부와의 관계개선에만 주력하지않았나 하는 반성을 할 필요가 있다.미국의 정책은 행정부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의회와의 긴밀한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고,더욱이언론과 국민여론에 충실한 과정에서 추진되고 있다.따라서 지금부터라도 미국의 정책결정과정에 대한 균형적인 대미 정책을 추진하여야하는 것은 물론 한·미공조 체제를 더욱 굳건히 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또 하나는 남북한이 중심이 되는 ‘한반도 문제의 한반도화’는 반드시 필요하지만,정부의 햇볕정책에서도 제시되고 있는 것처럼 주변국과의 긴밀한 협조와 지지를 확보해 내려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미국은 물론 중국,일본,그리고 러시아와의 관계도 고려하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김정일의 서울 답방의 성사만이 능사가 아니라는점을 유념하여야 한다. 속빈 강정이 아닌 가득찬 석류의 열매를 보여줄 때 국민들의 지지는 물론 주변국들도 한반도와 평화와 안정을 구축하는 일에 더욱 진지한 자세로 임할 것이다. 김승채 고려대 평화硏 책임연구원
  • 韓·브라질 오늘 정상회담

    페르난두 엔리케 카르도주 브라질 대통령 내외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초청으로 17일 방한,3박4일간의 국빈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브라질 대통령의 방한은 지난 59년 양국 외교관계가 수립된 뒤 처음으로,카르도주 대통령은 18일 청와대에서 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남북문제와 경제·통상·투자 분야의 상호 관심사를 논의한다.이어 19일 판문점을 시찰하고 20일 떠난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北의 대외개방 적극 협력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7일 청와대에서 올해 첫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남북 화해협력 증진 ▲평화체제 기반 구축 ▲확고한 안보태세 등을 통일·안보정책의 3대 기본 방향으로 설정한 뒤국민의 여론을 충실히 수렴해 국가 안보정책을 펴나가기로 결정했다. 또 북한이 ‘제2의 중국’을 지향하고 있다고 보고,북한의 대외 개방에 우리도 협력할 것이 있으면 돕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김정일(金正日)북한 국방위원장의 답방은 올 봄 예정대로 실현될 수 있도록 서두르지 않고 차분히 추진키로 했다고 김하중(金夏中)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회의에서“김 위원장이 7개월 만에 중국을 방문해 산업지구를 시찰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며 “이는 북한이 중국의 개혁·개방에 큰 관심을 갖고 ‘제2의 중국’을 지향하면서 확실히 변하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밝혔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 “만남이 중요한 것이아니라 회담을 통해 한반도에서 항구적인 평화를 얻기 위해 무엇을합의할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이산가족문제에도 언급,“이산가족 숫자가 많은데 지금처럼 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하고 “가장 우선적인 것은 서신 교환을 통해 생사를 확인하고,상봉 및 면회소 설치를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김정일 訪中/ ‘한반도 안전보장 방법’ 큰 입장차

    *北·中 현안은. 북한과 중국은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체제 구축, 북한의 국제사회복귀 및 개혁정책에 대해 대체적인 방향에서 입장이 같다. 탈냉전기의 새로운 국제환경에서 비슷한 이해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미사일 개발과 수출에 대한 미국의 압력,‘북한 과거핵 문제’에 대해 두나라는 ‘주권 사항’이라며 미국의 대북 압력을 비난하고있다. 미국의 전역미사일 방어체제 및 국가미사일방어체계 구축에 대해서도 두나라는 같은 입장이다.중국은 “대중국 봉쇄정책의 일환이며 타이완에 대한 보호정책”이라며 강력 반대다.북한도 자국의 미사일개발의 위협을 과대하게 부각시켜 패권과 냉전을 획책하고 있다고 비난한다.미국에 대해선 여러측면에서 상대방을 ‘협상 카드’로 활용하며 공동 보조를 취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이견도 있다.북한이 한반도에 대한 중국의 개입과 역할을 최소화하려고 하기 때문이다.특히 안전보장을 위한 미국과의 안보대화에선 입장차가 두드러진다. 북한은 체제안정을 위협하는 최대 외부요소를 미국으로 보고 대미관계 정상화를 최대 당면과제로 본다.한반도에서 평화체제 수립을 위한협상도 미국과의 직접대화를 통해서만 최대한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이 문제에 대해 한국과 중국을 배제한 양자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정전협상의 당사자는 북한과 미국이란 입장이다. 반면 중국은 남북한이 먼저 협의한 뒤 중국과 미국이 이를 보장하는4자회담의 형태를 주장한다.“중국을 배제한 어떠한 한반도에서의 영구적인 평화체제 수립은 안된다”는 입장이다.두나라의 최대 갈등 요소로 균열이 벌어질 수도 있다. 6·15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개방·개혁적인 자세로 과거와 같은 경제개혁 전략에 따른 갈등은 적어졌다는 분석이다.이전에 북한은중국의 개혁개방 방식을 폄하하면서 ‘우리식’을 강조해 왔다. 주한미군 주둔문제에 대해 중국은 현재는 현실을 감안,유보적인 자세지만 “통일 후 주둔은 반대”란 태도다.반면 당국의 설명대로 북한이 지난 6·15 정상회담 때 주둔 찬성의 입장을 보였다면 갈등요인이 될 수 있다. 북한은 체제안정확보,국제적 고립 및경제파탄 탈피를 위해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를 제1의 대외관계 목표로 삼고 있다.목표달성을 향한‘고난의 행군’과정에서 중국을 후원세력이자 ‘협상카드’로 활용하자는 입장이다. 앞으로 두나라는 동맹관계의 복원보다는 전략적 연합과 실리외교를통한 대미공조외교를 벌여나갈 전망이다. 이석우기자 swlee@. * 통치체계 어떻게. 중국을 방문중인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없는 북한은 누가 ‘1인자’의 대리역할을 할까. 북한 전문가들은 불가피한 외국방문 때 김위원장이 상대국에 ‘비밀유지’를 요청하는 이유는 권력장치 내부의 불안정 요인 때문이라고분석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5월 김위원장의 극비방문이 뒤늦게 알려진 데대해 ‘내부 쿠데타 기도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는 내용의 분석기사를 내보내기도 했다. 김위원장이 ‘공석중’인 북한은 형식상으로는 국가 원수인 김영남(金永南)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대리역할을 하는 것으로 돼있다. 남한은 대통령 유고시 국무총리가,일본은 관방장관(정부 대변인격)이대행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그러나 철저히 군 우선의 북한체제에서 군과 사회를 실제로 통제하는 역할은 군 보위사령부가 맡고 있는것으로 알려진다. 군 보위사령부는 남측의 기무사령부와 유사한 군 사찰기관이지만 원웅희 사령관이 취임한 이후인 지난 98년부터 김위원장으로부터 국경지대와 대도시지역의 인민보안성(남한의 경찰조직)과 국가보위부(〃국정원)를 사찰하는 막강한 역할을 부여받았다.이 때부터 체제유지와사회기강확립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최고의 핵심기관으로 떠 올랐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김위원장 부재시 원사령관이 북한을 이끄는 사실상의 대행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노주석기자 joo@. *산업수준 어디쯤. 중국을 방문중인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현재 IT(정보기술)학습에 여념이 없다. 지난 15일 상하이에 도착한 김위원장은 여장을 풀자마자 푸둥지구를방문하는 열의를 보였다. 영접을 나온 상하이시 관계자들에게 일반공장보다 ‘중국의 실리콘 밸리’라 할 수 있는 푸둥을 먼저 가보고 싶다고 김위원장이 요청했기 때문이다. IT산업 방문도 여느 시찰 때와는 달랐다.보는 것마다 하나하나 짚어나가는 등 ‘샅샅이’ 훑는 모습이었다. 지난해 5월 베이징 방문 때 중국의 대표적 IT기업인 ‘롄샹(聯想)’을 방문,예리한 질문으로 중국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던 점을 생각해보면 김위원장이 갑작스런 변모를 보이고 있는 것은 아니다. 더욱이 중국에서의 이같은 행보가 단순히 김위원장 자신의 개인적호기심에서 그치지 않는다.미 국방성 인터넷사이트를 가장 많이 접속한 국가로 유명할 뿐 아니라 IT 관련 정예요원만 1만여명을 보유할정도로 북한은 IT강국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특히 ‘조선컴퓨터센터’,‘김일성종합대학’ 등을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북한은 IT산업 중 하나인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 이같은 김위원장의 IT산업에 대한 관심과 지식,그리고 북한의 산업기반 등을 볼 때 “현재의 관념에 묶여 지난날 낡고 뒤진 것을 고집해선 안되며 포기할 것은 대담하게 포기해야 한다”는 김위원장의 새해 발언에 남다른 의미가 담긴 것으로 분석된다. 홍원상기자 wshong@
  • 김정일 上海 경제특구 시찰

    중국을 전격 방문중인 김정일(金正日)북한 국방위원장 겸 노동당 총비서가 상하이(上海)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베이징의 중국 정부와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김위원장은 15일 특별열차편으로 북·중 국경인 단둥(丹東)을 거쳐 중국으로 입국,베이징(北京)을 경유해 상하이에 들어갔다.김위원장은 베이징을 경유할 때 16일 오전 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을 잠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시정부 관리는 “김위원장이 상하이를 방문중”이라고 확인하고 17일 밤에는 상하이 대극장에서 특별공연을 관람한다고 밝혔다. 김위원장이 상하이를 찾은 것은 중국 개혁·개방의 성공 사례로 꼽히는 푸둥(浦東)개발지구를 시찰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김위원장은 다롄(大連)과 광둥성(廣東省)의 선전(深과)경제특구도 방문할 것으로 보이며 중국식 개혁을 눈으로 배우려 한다고 소식통들은말했다. 김위원장은 상하이 방문이 끝나는 19일쯤 베이징이나 다른 도시에서장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부시 미 행정부 출범 이후 동북아 정책과한반도 정세, 자신의 서울 답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방중에는 지난해 미국을 방문한 조명록(趙明祿) 노동당 총정치국장,김용순(金容淳) 노동당 비서와 경제관료 등 당·군·정 고위관리들이 대거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 소식통들은 “김위원장이 지난해 방중 이후 개혁·개방지역인 상하이와 선전을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해 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북한 관리들은 김위원장이 개혁·개방의 전진기지인 상하이등을 시찰하는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꺼리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북한과 중국의 당국과 언론들은 이날까지 김위원장의 중국방문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고 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서울 이석우기자 swlee@
  • 김정일 訪中/ 경제특구 시찰할듯

    16일 현재 상하이(上海)에 체류 중인 것으로 확인된 김정일(金正日)북한 국방위원장 겸 노동당 총비서는 앞으로 6일간 중국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김 위원장은 체류기간 동안 상하이의 상징이자 공업·금융·첨단산업지대인 푸둥(浦東)개발지구를 시찰할 예정이다.개혁·개방의 전진기지이자 공업지대인 광둥성(廣東省) 선전(深과)경제특구도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푸둥(浦東)=서울시만한 신도시 개념의 푸둥지구는 중국 정부가 경제발전 장기 전략의 하나로 국가차원에서 개발한 곳.푸둥개발계획은장쩌민(江澤民) 주석이 상하이 공산당서기였던 88년 당시 시장이던주룽지(朱鎔基) 총리와 함께 만들었다.푸둥을 홍콩에 버금가는 금융도시 만들어 중국이 ‘아시아 경제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는 상하이(上海) 발전의 핵으로 삼겠다는 것이 개발 목표였다. 푸둥은 뉴욕의 맨하탄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인상을 준다.그 중에서도 루자쭈이 금융무역구는 80층을 넘는 빌딩들이 숲을 이룬다.푸둥을 가로지르는 폭 100m의 스지다다오(世紀大道)는 파리의 샹젤리제를벤치마킹했다.도로외곽에는 경제발전 외에 인간의 삶을 함께 생각한다는 모토 아래 4겹의 나무숲을 만들었다.스지다다오는 푸둥을 가로질러 연간 8,000만여명의 여행객과 500만t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능력을 갖춘 푸둥 신공항까지 이른다. ■다롄(大連)=랴오둥 반도의 서남쪽 끝에 위치한 다롄은 인구 550만명의 대도시.중국의 항구·공업·무역·관광 도시다.면적은 1만2,000㎢.현재 중국에서 가장 개방된 도시로 외국기업 투자가 활발한 지역이다.중국내 경제기술개발구 중 하나며,주로 일본기업들이 전자산업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우리나라에서는 97년 포항제철이 공장을 세웠으며,LG산전 등이 진출해 있다.수만명의 조선족과 1,000여명의 한인이 체류하고 있다. 다롄은 ‘중국에서 가장 깨끗한 곳’,‘중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이란 평가를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90년대 초 중국 8대 원로인보이보(薄一波)의 아들 보시라이(薄熙來) 시장 재임 6년간 연 16%의고성장을 이뤘다.90년대 후반 울타리를 없애자는 캠페인에 따라 시청사 등 주요 관공서와 일반 대형 건물들까지 담을 허무는 등 도시 미관이 잘 되어 있는 곳이다. ■선전=세계 최대의 정보기술 산업기지로 떠오르는 ‘중국 경제특구1호’다.1980년 중국 개혁·개방의 전진기지이자 이후 20여년간 중국이 빠른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초강대국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변화의노력을 쏟아붓고 있는 곳. 중국의 100대 기업 중 무려 23개의 기업이 광둥성내에 있고,수출실적을 따져봐도 선전-상하이-둥관의 순이니 선전특구는 그야말로 중국경제성장의 1등 공신인 셈이다. 선전시를 이같은 정보기술 산업의 세계적 생산거점으로 만든 원동력은 바로 젊고 의욕있는 인재들의 대거유입으로 인한 값싸고 풍부한 노동력. 이런 이유로 일본·대만·한국업체 등을 비롯,외국계 전자부품업체들도 최근 이곳으로 대거 몰리고있다. 선전특구 주민들의 평균연령은 30세를 넘지 않는다. 선전특구는 오는 2008년까지 조성될 2,000만평 규모의 북한 개성국제경제지대(개성공단)의 선행모델이 되고 있어 남북한의 경제적 실익과도 관계가 깊은 곳이다. 이진아·이동미기자jlee@. *상하이 어떤 곳인가. 양쯔강 하류에 자리잡은 세계적인 무역항 상하이(上海).상하이가 세계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842년부터다.아편전쟁 뒤 체결된 난징조약에 의해 개항구(開港口)가 됐기 때문이다.그로부터 158년이 지난지금 상하이는 세계 10번째 안에 드는 무역·경제·금융의 중심지로탈바꿈했다. 상하이시는 4년 전부터 장강(張江) 하이테크개발구 거리를 야심차게개발하고 있다.미국의 실리콘밸리가 장강의 모델이다. 장강은 상하이가 기술도시임을 대변해준다. 상하이시와 중국 정부가 1996∼2000년까지의 5개년 계획중 가장 심혈을 기울였던 곳은 푸둥(浦東)특구.지금은 세계 100대 기업중 57개기업이 이곳에 둥지를 틀었다.외국금융기관 46개 지점과 142개 사무소도 개설됐다.푸둥은 상하이가 경제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터전이다. 상하이는 한국에도 친숙한 도시다.상하이의 마땅로(馬當路)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옛터가 남아있기 때문이다.임시정부 청사에는 1926년 12월부터 1932년 5월까지 6년동안 이곳에서 활동한 임시정부 요인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문헌·실물자료 등이 그대로 남아있다. 상하이가 이처럼 성장할 수 있는 이유는 역사적 배경 외에도 상하이방(幇)의 역할도 크다.상하이 출신이거나 이곳에서 정치적으로 성장해온 상하이 인맥을 일컫는 상하이방은 장쩌민(江澤民) 당총서기 겸국가주석을 정점으로 주룽지(朱鎔基) 총리,쩡칭홍(曾慶紅) 당조직부장 등이 포진해있다.쉬쾅디(徐匡迪) 현 상하이 시장도 주 총리가 밀어주는 실세다.황쥐(黃菊) 중국공산당 정치국원 겸 상하이시 당서기는 지난해 6월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푸둥 개발주역 쉬쾅디 상하이시장. 푸둥(浦東)특구를 실질적으로 일궈낸 쉬쾅디(徐匡迪) 상하이(上海)시장(64)은 당간부 출신이 아니면서도 고위직에 오른 전형적인 기술관료다.그의 고속 출세에는 주룽지(朱鎔基) 총리의 도움이 컸다.하지만 과학기술과 교육분야에 대한 그의 해박한 지식이 없었으면 불가능했다. 그는 36년 중국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의 지식인 집안에서 태어났다.59년 중국 베이징(北京) 철강학교를 졸업한 뒤 모교에서 야금학을 가르쳤다.항공기에 사용할 수 있는 스테인리스 파이프를 개발해훈장을 받을 만큼 야금학에서는 일인자였다.중국인으로는 드물게 80년대 영국과 스웨덴에서 유학했다. 89년 상하이시 교육부장에 임명되면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3년 뒤인 92년에는 상하이시 행정부시장으로 승진했다. 그해 상하이방의 도움으로 중국공산당 중앙후보위원에 올랐다.94년에는 시 부서기,95년에는 시장으로 고속 승진을 거듭했다.97년에는 당중앙위원으로 임명돼 권부의 핵심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그는 상하이를 방문한 북한 김정일 위원장에게 푸둥특구의 눈부신발전상을 소상하게 보여주고 북한 정보기술(IT) 개발의 모델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충식기자
  • 김정일 해외 방문 일지

    ■1957년 11월 김일성과 함께 러시아혁명 40주년 기념행사 참석■1959년 1월21일 소련 공산당 제21차 임시대회 참가■1965년 4월10일 김일성과 함께 인도네시아 방문■1983년 6월 후야오방 중국 공산당 총서기 초청으로 비공식 중국 방문.덩샤오핑 등과 면담■2000년 5월29일∼31일 중국 공산당 초청으로 중국 방문,장쩌민 국가주석 등과 비공개회담■2001년 1월15일∼ 중국 방문,상하이 시찰 및 장쩌민 주석등과의 회담 예정
  • 김정일 訪中/ 이모저모

    중국 상하이(上海)시 외사판공실의 한 관리는 16일 “김정일(金正日)북한 국방위원장이 현재 상하이를 방문하고 있다”고 확인해 줬으나김 위원장의 일정 등 그밖의 사항들에 대해서는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설은 15일부터 베이징과 서울 외교가에 나돌기 시작했다.방중설은 그가 새해 첫날 평양의 금수산궁전 참배 이후공식행사에 일절 참석하지 않은데다,15일 그가 탄 열차가 북·중 국경지역인 단둥(丹東)을 통과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증폭됐다. 방중 사실이 공식 확인된 것은 16일 오전.베이징의 외교 소식통들은 “김 위원장이 삼엄한 경비 속에 15일 열차로 단둥을 통과했다”고밝혔다.16일 상하이 푸둥 지구에서는 김 위원장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10대의 차량이 깃발을 달지 않고 상하이 국제컨벤션센터 쪽으로 이동하는 장면이 목격됐다.이 건물 주변에는 삼엄한 경비가 펼쳐졌다. ●김 위원장의 극비 방중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외교부와 중국주재북한 대사관에는 사실 여부를 확인하려는 기자들과 각국 외교관들로북적댔다.그러나 외교부 당국과 북한 대사관측은 시종 “모른다”고일관,사실을 확인하려는 기자들의 애를 태웠다. 한 서방 외교관은 “중국 관리들이 답변은 하지않고 알아볼 수 없는몸짓만 보이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서방 및 아시아 외교관들은 중국 관리들의 태도로 볼 때 김 위원장의 방중 사실을 믿을만한증거도 없고 그렇다고 헛소문으로 일축할 수도 없다면서 중국의 애매모호한 태도를 비난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5월에도 김 위원장의 방문이 다 끝날 때까지 사실을 비밀에 부치는 등 철저하게 보안을 유지했다.단둥의 철도당국관계자는 “김 위원장을 태운 열차가 국경을 통과했느냐”는 질문에“그것은 국가의 1급 기밀사항”이라며 답변을 거부했다.그러나 다른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탑승한 열차는 정확히 15일 오전 6시(한국시간 오전 7시) 중국 국경을 통과했다고 귀띔했다. ●상하이 시정부 외사판공실의 한 관리는 김 위원장이 상하이에 머물고 있다는 한국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라고 확인해 줬으나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17일 밤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쉬쾅디(徐匡迪) 상하이 시장 주재 외신기자 만찬은 취소됐다.김 위원장이 이날 밤 상하이 대극장에서 특별공연 관람이 예정됐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 수행자들 중에는 지난해 5월 방중 때 따라왔던 북한의경제담당 관리들 및 당·정·군 고위 관리들이 포함됐다.김 위원장의방중에 따라 중국공산당 고위 관리들은 사전준비를 위해 토요일인 지난 13일부터 베이징(北京)에서 상하이로 내려갔다. 중국 정부의 소식통들은 “김정일 위원장이 지난해 5월 방중 이후 개혁·개방지역이자공업지대인 상하이와 선전 등을 가보고 싶다는 견해를 피력해 왔다”고 공개했다. 그러나 베이징의 소식통들은 방문 일정상 김 위원장이 선전과 다롄은 가지 않고 19일 상하이를 출발,베이징을 거쳐 북한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북한 관리들은 상하이 등지의 시찰이 알려지는 것을 부담스럽게 여기고 있으며,시찰 도중 공개되는 것도 꺼리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외신종합 khkim@
  • 올해의 남북관계 ‘일단 맑음’

    2001년의 남북관계 기상 예보는 일단 맑음.과거 어느 때보다 많은당국간 접촉과 회담이 예정돼 있고 다양한 경협사업이 추진되고 있어결실이 기대된다. 북·미관계,대북정책에 대한 국내여론의 시비,전력지원 등 경협 방법과 속도를 놓고 남북간 이견이 때때로 시야를 흐리게 할 가능성은있지만 대체적으론 맑음을 유지할 전망이다.어쩌다 소나기는 올 수있지만 긴 장마는 예상되지 않는다는 관측. 남북일정 가운데 초점은 역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정부는 상반기 답방을 추진중이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도 지난해 말 기자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의 상반기 답방을 추진하겠다고 확인했다. 반면 해외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의 상반기 답방이 아직 구름속에 가려져 있다며 회의적.답방이 유용한 ‘협상카드’란 점에서 북측이 최대한 활용,실익과 우호 분위기를 모두 챙기려 할 것이란 분석이다.하반기 이후가 유력하다는 시각.답방은 50년동안 꽁꽁 얼었던 한반도냉전을 녹이는 훈풍이 본격적으로 당도했음을 의미한다. 군당국간 ‘핫라인’ 설치등 긴장완화 및 평화체제 구축은 남측이기대하고 있는 올 주요 목표.아직 따뜻한 남서풍이 군당국자간의 긴장완화를 위한 실질조치를 가져오기엔 미약하다는 평.북측이 군사문제는 미국과 협의,안전보장을 확약받으려 하기 때문이다. 이산가족방문단 교환 등은 올해도 지속적으로 진행될 전망.2월말 3차 방문단 교환에 이어 3월쯤 적십자회담 속개 등이 예상된다.그러나속도를 높여보려는 남측과 ‘급할게 없다’는 식의 북측의 상반된자세가 납북자·국군포로 문제와 함께 부딪쳐 때때로 한랭전선을 형성할 수도 있다.이산가족 상봉을 제도화·정례화할 면회소의 조기 설치도 같은 맥락에서 쉽게 ‘꽃소식’을 전하긴 어려울 것 같다.전력협력방안은 남북관계 진전의 관건.진전여부가 다른 협력사업에 큰 영향을 미치는 최대 변수다.1월중 북한 전력난 실태 조사 등이 예정돼있다.속도와 방법에 대한 남북의 입장 조율이 필요한 상태다.북한 경제시찰단의 서울 방문,남북어업협력 실무접촉 등도 상반기 실현이 기대된다. 정부 당국자는 3일 “남북관계 전체에 바람잘 날은 없겠지만 4억달러를 넘어선 교역액과 인적 교류의 증가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라며 전반적인 남북관계를 낙관했다. 이석우기자 swlee@
  • 金위원장 정초 일정 北언론 이례적 보도

    북한 중앙방송이나 조선중앙TV 등 북한 언론들이 새해 첫날부터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일정을 보도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있다.북한은 최근 2년간 김 위원장의 새해 첫날 일정을 보도하지 않았다. 북한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1일 새벽 당·정 ·군 고위간부들과 김일성(金日成)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 참배를 했다.이어 조명록 군총정치국장 등 군 고위 간부들과 함께 제932군부대를 방문했다.지난해에는 1월24일 토지정리현장 시찰,99년에는1월11일 과학원 방문 등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한 것에 비하면 매우 빠른 행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21세기는 김정일의 세기’로 공식화한 신년사와 맥을 같이한다는 분석이다.정치·외교적 안정과 경제 회복세에힘입어 올해를 ‘고난의 행군을 이겨내고 새 시대를 맞이한 첫 해’라 부름과 동시에 김 위원장의 활동을 외부에 적극 소개하고 있는 셈이다. 한편 신년사에서 ‘강성대국’ 건설에 군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새해 첫날부터 군부대를 찾는 등 앞으로 군관련 행사에김 위원장이 자주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전경하기자 lark3@
  • 中~타이완 ‘小3通’ 새달부터 열린다

    타이완정부는 내년 1월 1일 중국 푸젠(福建)성 도시들과 부분적으로개시되는 소3통(三通:通航,通商,通郵)의 1단계 준비를 마쳤으며 3∼5개월의 시험 운영을 거쳐 확대 실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일간 명보(明報)는 25일 타이완 대륙위원회의 덩전중(鄧振中)부주임 말을 인용,“소3통의 1단계 작업이 완료됐으며 이를 3∼5개월실시한 후 완벽한 평가를 거쳐 확대 실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해협교류기금회(海基會)의 옌완진(顔萬進) 부비서장은 이날 “소3통개방 후의 분쟁등 사건 발생에 대비해 ‘소3통 행정협조센터’ 산하에 양안 사무처리 소조를 운영,모든 문제들을 재량껏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소3통의 실험 실시를 위해 설치된 행정협조센터에는 행정원 교통부와 재정부,농업위원회,경찰,해양순찰대등 각 부서의 부책임자급 인사들이 참여,부처별 유기적인 협조를 모색할 방침이며 행정 편제상 (타이완)푸젠(福建)성에 속하는 최전선 진먼(金門)과 롄장(連江)등 2개현정부 관계자들도 위원회에 참여한다. 진먼,롄장 현정부 관계자들의 참여는 진먼다오 주민들의 편의 지원및 정부의 3통 실시 의지 등에 대한 주민들의 의혹을 해소시키기 위한 것으로 신문은 풀이했다. 타이완 교통부는 보도진 편의를 위해 랴오루어완(料羅灣) 부두의 컨테이너 박스를 임시 여객 서비스센터로 개조했으며 통관 등의 예행연습 상황 취재도 허용하고 있다.정부는 1958년 8.23 포격전이 발생한 격전지인 진먼다오가 양안교류의 매개로 변신했음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한편 개항일인 1월 1일에는 치우이런(邱義仁) 행정원 비서장(총리비서실장)이 진먼다오와 함께 소3통이 실시되는 마주(馬祖)를 시찰,현지 사찰인 톈허우궁(天后宮)과 중국 푸젠성 푸저우(福州)간의 예불신도 500여명의 교류 현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또 진먼다오와 푸젠성샤먼(廈門)간의 소3통 개방행사에는 예쥐란(葉菊蘭) 교통부장과 대륙위의 덩 부임 등이 참석한다. 홍콩 연합
  • [대한칼럼] 민족사의 새 지평 연 2000년

    새 천년의 첫해 2000년은 지난 반세기 동안 불신과 반목,대립으로점철됐던 민족사를 화해와 협력,그리고 상생(相生)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시킨 역사적인 의미를 남긴 한해였다.분단 사상 첫 남북정상회담과 6·15공동선언 채택,장관급회담과 국방장관회담 등 다양한 당국간 회담 및 이산가족 상봉의 정례화 등 대북정책의 획기적인성과들은 먼 훗날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초석으로 기록될 것이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평양 방문으로 이뤄진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과의 역사적인 첫 남북 정상회담과 6·15공동선언이 남북한 새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남북 장관급회담 4회,국방장관회담 1회,외무장관회담 1회,경제협력 실무 접촉 2회,군사 실무회담 2회 등 올해 개최된 각종 남북 대화는 지난 1990년대 초 고위급회담 이래 최대 규모였다.또 두 차례실시된 이산가족 교환 방문은 온갖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남북관계의 질적인 변화를 가져왔다.시드니올림픽 개막식 공동 입장과 남북경협 제도화 장치를 위한 투자보장,이중과세 방지 등 4개 합의서 타결역시 실질적 차원의 성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올해 남북 교역은 사상 처음으로 4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올 남북 경협은 남북이 공존공생할 수 있는 기본 토대를확고히 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같은 남북관계의 발전은 국민의 정부가 일관되게 추진해온 대북포용정책에 북측 또한 나름대로 실리주의로 호응함에 따라 이루어진것이다.특히 남북의 두 정상이 직접 서명,발표한 6·15공동선언은 조항 하나하나의 세세한 해석을 둘러싸고 양측의 입장 차이가 있을 수있지만 과거 남북 기본합의서와 달리 실천성을 담보하고 있다.또 남북 정상회담 전후에 실현된 김정일 위원장의 비공식 중국 방문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조명록(趙明祿)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의 미국 방문 및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 방북 등으로 대변되는 북한의 국제사회 진입 노력은 향후 남북관계 진전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여 주고 있다. 이러한 긍정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남북 두 정상이 물꼬를 튼 남북관계 진전은 양측 모두가 아직은 조심스레 가꿔 나가야 할 과제를 안고있다. 올해 남북관계는 최근 몇가지 돌출사태가 발생하고 남쪽의 경제적 어려움이 겹치면서 다소 주춤거리고 있고,일부 혼선이 빚어지고있다. 그동안 남북간 합의에도 불구하고 이산가족의 생사·주소 확인및 서신 교환, 경제시찰단과 한라산관광단 방문,김영남 최고인민회의상임위원장 서울 방문 등의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다. 4차 장관급회담에서 북측이 내년 초까지 50만㎾의 전력 지원을 요청한 것도 남북관계 개선의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대북 전력 지원문제는 일방적으로 퍼주기만 한다는 일부의 비판과 어려운 경제 사정 등을 감안할 때 국민적 동의를 얻는 데 부담이 되고있는 것이 사실이다.50만㎾ 전력 지원 비용이 7,000억원 이상이 소요된다는 면에서 실제 전력 지원까지는 많은 어려움을 안고 있다.더욱이 북측이 한적 총재의 월간지 인터뷰 내용이나 우리 국방백서의‘주적’표현 등을 놓고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는 것은 남북관계의 장래를 위해 바람직하지못하다는 판단이다. 한편 북·미관계가 한반도 평화 정착 과정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있다는 점에서 미국의 공화당 행정부 출범이 자칫 한반도의 화해 협력과 평화 정착 움직임을 더디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클린턴 미 대통령의 방북이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켰으면 한다. 남북한은 제4차 장관급회담에서 형성된 불신과 오해를 불식시키고대화 저해 요인을 제거해서 새해에는 한 차원 높은 교류,협력관계를이루어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다. 장청수 객원논설위원 csj@
  • KD택시 친절 싣고 ‘부르릉’

    ‘일본에 MK택시가 있다면 한국엔 KD택시가 있다’ 전국 최초의 브랜드 택시인 ‘KD택시’가 친절 서비스로 택시문화를새롭게 쓰고 있다. 지난해 5월 강동구 김충환(金忠環) 구청장과 관내 14개 택시회사의사장 및 노조위원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만들어낸 KD택시는 불친절의대명사로 인식돼온 택시에 대한 이미지를 말끔히 씻어냈다. ‘KD’는 강동구의 영문 이니셜에서 따왔지만 ‘Kind Driver’를 뜻한다. KD택시의 특징은 14개의 택시회사가 백옥색 바탕의 최신형 차량에통일된 운전자 복장(명찰 패용)과 동일한 로고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특히 운전자는 각사의 노·사가 엄격한 기준에 의해 친절한 사람들로 선발했다. 출범 초기에는 승객들이 모범택시로 착각해 승차를 꺼리는 경우도많았지만 최근엔 친절하다는 소문이 돌면서 KD택시만 골라타는 사람들도 많다.한동안은 뒤창문에 ‘요금은 일반택시 요금과 같습니다’라는 스티커를 붙이고 다녀야 했다. 처음엔 78대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시민들의 사랑에 힘입어 220대로늘어났다.강동구는 친절향상을 위해 그동안 운전자에 대한 지속적인교육을 펴왔으며 KD택시 민원전용전화기(480-1717)를 설치,KD택시 수준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또 최근 우수 운전자 38명을 선발,1박2일 일정으로 강원도 설악산 일대로 산업시찰을 시켜주기도 했다. 그동안 전국 50여곳의 자치단체에서 KD택시에 대한 문의를 해왔으며특히 제주도와 제주시 관계자는 강동구를 방문,‘KD택시’ 로고를 직접 가져가 제주도에서 KD택시를 도입할 계획이다. 강동구는 KD택시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마쳤으며 한국도메인정보센터에 도메인(www.KDtaxi.or.kr)도 등록했다. 강동구는 올해말까지 KD택시를 240대 이상으로 확대하고 콜시스템을장착할 계획이다. 또 점차 KD택시를 늘려 늘려 2004년에는 관내 모든회사택시 KD택시화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강동구 인터넷홈페이지에는 KD택시를 칭찬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지갑을 차에 놓고내렸는데 회사까지 가져다주었다’ ‘깨끗하고 친절했다’ ‘교통이엉키자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교통정리를 했다’‘전국의 모든 택시가 KD택시가 됐으면 좋겠다’는 등 KD택시에 대한 호응이 뜨겁다. 김용수기자 dragon@
  • 4차 장관급회담 공동보도문(전문)

    제4차 남북 장관급회담이 2000년 12월12일부터 16일까지 평양에서진행되었다.회담에서 쌍방은 역사적인 남북 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지난 6개월 동안의 사업추진결과를 평가하고 2001년을 맞으며 남북 공동선언을 적극 이행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다음과 같은 사항들에 합의하였다. 1.남과 북은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공동번영을 위하여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하기로 한다.이 위원회는 각기 차관(부상)급을 수석대표(단장)로 하여 5∼7명으로 구성하며,2000년 12월26일경 첫 회의를 평양에서 하되 여기에서는 전력협력 문제를 비롯하여 철도 및 도로 연결 문제,개성공업단지 건설문제,임진강유역 수해방지사업 추진문제 등 당면한 경제협력에서 제기되는 실무적 문제들을협의·해결한다. 2.남과 북은 어업부분에서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으며,북측이남측에 동해 북측 어장의 일부를 일정한 기간 제공할 것을 제의한 데 대해 쌍방 당국의 관계자들이 빠른 시일안에 금강산지역에서 접촉을 갖고 협의하기로 한다. 3.남과 북은 태권도 시범단 교환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쌍방 태권도단체들 사이의 접촉을 권고하기로 한다. 4.남과 북은 이산가족들의 생사·주소 확인사업과 서신교환 사업을시범적으로 하되,생사·주소확인은 2001년 1월과 2월에 각각 100명씩,서신교환은 2001년 3월에 300명 정도로 한다. 5.남과 북은 제3차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을 2001년 2월말에 100명씩 한다. 6.북측은 한라산관광단을 2001년 3월,경제시찰단을 2001년 상반기에 파견한다. 7.남과 북은 쌍방 수석대표들이 서명한 남북사이의 투자보장에 관한 합의서,남북사이의 소득에 관한 이중과세방지 합의서,남북사이의 청산결제에 관한 합의서,남북사이의 상사분쟁해결 절차에 관한 합의서에 대해 각기 발효절차를 거치며 그 결과를 상대측에 통보하기로 한다. 8.남과 북은 제5차 남북 장관급회담을 2001년 3월중에 개최하며,장소는 추후 협의하여 정하기로 한다. 2000년 12월16일 평양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