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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주아 근황 “태국 재벌2세와 결혼” 시댁 사진…대박

    신주아 근황 “태국 재벌2세와 결혼” 시댁 사진…대박

    신주아 근황 “태국 재벌2세와 결혼” 시댁 사진보니 배우 신주아가 화제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설날특집 프로그램 ‘썸남썸녀’에서 김지훈은 신주아를 언급했다. 김지훈은 김정난과 선우선에게 국제 결혼을 추천하며 “신주아라고 지난해 결혼한 여자 배우인데 그 분이 태국 사람한테 시집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지훈은 “그 친구(신주아의 남편)가 괜찮은 집안의 자제인 것 같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신주아는 지난해 7월 태국 방콕 센타라 그랜드 호텔에서 중국계 태국인 기업가 라차나쿤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에 신주아 부부의 일상 사진도 관심을 받고 있다. 신주아의 SNS에는 행복한 신혼부부의 일상을 엿볼 수 있다. 최근에는 “여긴 람팡에 있는 남편의 할아버지의 집. 해피 구정. 시댁식구들과 함께. 여기 음식 너무 맛있네”라며 시댁집을 공개했다. 한편 신주아는 7월 12일 태국 방콕 센타라 그랜드 호텔에서 중국계 태국인 기업가 라차나쿤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주아 “태국 재벌2세와 결혼” 시댁 사진보니

    신주아 “태국 재벌2세와 결혼” 시댁 사진보니

    신주아 “태국 재벌2세와 결혼” 시댁 사진보니 배우 신주아가 화제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설날특집 프로그램 ‘썸남썸녀’에서 김지훈은 신주아를 언급했다. 김지훈은 김정난과 선우선에게 국제 결혼을 추천하며 “신주아라고 지난해 결혼한 여자 배우인데 그 분이 태국 사람한테 시집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지훈은 “그 친구(신주아의 남편)가 괜찮은 집안의 자제인 것 같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신주아는 지난해 7월 태국 방콕 센타라 그랜드 호텔에서 중국계 태국인 기업가 라차나쿤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에 신주아 부부의 일상 사진도 관심을 받고 있다. 신주아의 SNS에는 행복한 신혼부부의 일상을 엿볼 수 있다. 최근에는 “여긴 람팡에 있는 남편의 할아버지의 집. 해피 구정. 시댁식구들과 함께. 여기 음식 너무 맛있네”라며 시댁집을 공개했다. 한편 신주아는 7월 12일 태국 방콕 센타라 그랜드 호텔에서 중국계 태국인 기업가 라차나쿤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주아 근황 “태국 재벌과 결혼” 수영복 몸매가…대박

    신주아 근황 “태국 재벌과 결혼” 수영복 몸매가…대박

    신주아 근황 “태국 재벌2세와 결혼” 배우 신주아가 화제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설날특집 프로그램 ‘썸남썸녀’에서 김지훈은 신주아를 언급했다. 김지훈은 김정난과 선우선에게 국제 결혼을 추천하며 “신주아라고 지난해 결혼한 여자 배우인데 그 분이 태국 사람한테 시집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지훈은 “그 친구(신주아의 남편)가 괜찮은 집안의 자제인 것 같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신주아는 지난해 7월 태국 방콕 센타라 그랜드 호텔에서 중국계 태국인 기업가 라차나쿤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에 신주아 부부의 일상 사진도 관심을 받고 있다. 신주아의 SNS에는 행복한 신혼부부의 일상을 엿볼 수 있다. 최근에는 “여긴 람팡에 있는 남편의 할아버지의 집. 해피 구정. 시댁식구들과 함께. 여기 음식 너무 맛있네”라며 시댁집을 공개했다. 한편 신주아는 7월 12일 태국 방콕 센타라 그랜드 호텔에서 중국계 태국인 기업가 라차나쿤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교진 소이현, 업계 1위 중소기업 CEO 아들+엄친아 ‘시집 잘 간 여자 스타 5위’

    인교진 소이현, 업계 1위 중소기업 CEO 아들+엄친아 ‘시집 잘 간 여자 스타 5위’

    ’인교진 소이현’ 배우 인교진(35)의 아버지가 연매출 200억 원대 중소기업인 성원산업을 운영하는 인치완 대표로 알려져 화제다. 지난 16일 방송된 케이블TV tvN ‘명단공개 2015’에서는 ‘완벽한 남편 만나 여왕처럼 사는 시집 잘 간 여자 스타’들의 명단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여왕처럼 사는 여자스타 1위에는 이랜드 그룹 박성경 부회장의 장남 윤태준과 결혼한 배우 최정윤이 선정됐다. 2위는 배우 엄지원이 차지했다. 엄지원은 지난해 5월 건축가 오영욱 씨와 결혼했다, 엄지원의 남편 오영욱 씨는 연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 스페인에서 석사과정을 이수했다. 현재 건축사무소와 디자인 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또한 가로수길에 7층 건물을 소유하고 있어 상당한 재력가로 알려졌다. 3위는 오는 3월 결혼식을 앞둔 탤런트 이세은으로, 그녀의 3살 연하의 예비 남편은 국내 30위권(2014년 기준)에 꼽히는 B증권 오너가 자제다. 이어 5위에는 지난해 10월 결혼한 소이현이 올랐다. 인교진은 연간 200억 매출을 자랑하는 재력가 집안의 자제로 인교진 아버지는 성원산업 CEO다. 해당 업체는 선박선, 전선 케이블 소재 등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으며 업계 점유율 1위로 알려졌다. 인교진 아버지 인치완 대표는 지난해 모범납세자에 선정됐으며, 지난 10년간 일요일을 쉬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을 정도로 노력으로 회사를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교진은 지난해 10월 소이현과 결혼식을 올렸다. 인교진 소이현, 인교진 소이현, 인교진 소이현, 인교진 소이현, 인교진 소이현 사진 = 서울신문DB (인교진 소이현) 연예팀 chkim@seoul.co.kr
  • 인교진 소이현, 완벽한 남편 만나 여왕처럼 사는 여자 스타 뽑혀..

    인교진 소이현, 완벽한 남편 만나 여왕처럼 사는 여자 스타 뽑혀..

    ’인교진 소이현’ 배우 인교진(35)의 아버지가 연매출 200억 원대 중소기업인 성원산업을 운영하는 인치완 대표로 알려져 화제다. 지난 16일 방송된 케이블TV tvN ‘명단공개 2015’에서는 ‘완벽한 남편 만나 여왕처럼 사는 시집 잘 간 여자 스타’들의 명단이 공개됐다. 5위에는 지난해 10월 결혼한 소이현이 올랐다. 인교진은 연간 200억 매출을 자랑하는 재력가 집안의 자제로 인교진 아버지는 성원산업 CEO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인교진 소이현, 여왕처럼 사는 스타 중 한 명?

    인교진 소이현, 여왕처럼 사는 스타 중 한 명?

    ’인교진 소이현’ 배우 인교진(35)의 아버지가 연매출 200억 원대 중소기업인 성원산업을 운영하는 인치완 대표로 알려져 화제다. 지난 16일 방송된 케이블TV tvN ‘명단공개 2015’에서는 ‘완벽한 남편 만나 여왕처럼 사는 시집 잘 간 여자 스타’들의 명단이 공개됐다. 5위에는 지난해 10월 결혼한 소이현이 올랐다. 인교진은 연간 200억 매출을 자랑하는 재력가 집안의 자제로 인교진 아버지는 성원산업 CEO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임창정, 임은경 열애설에 “진짜인 척 가자…사귈 수 있을지도” 너스레 떨어

    임창정, 임은경 열애설에 “진짜인 척 가자…사귈 수 있을지도” 너스레 떨어

    ‘임창정 임은경 열애설’ 임창정 임은경 열애설에 임창정이 소속사의 부인과 상관 없이 장난스러운 트윗으로 너스레를 떨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임창정은 18일 임은경과의 열애설 직후 팬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 임창정 갤러리’에 댓글을 달아 “일단 진짜인 척 하고 실시간 검색어 3일만 가자”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입들 다물고 계속 축하한다고 여론몰이를 하라”며 “잘하면 진짜 임은경과 사귈 수 있을지 모르지 않나. 오호 신난다. 치외법권 가는거야”라고 적었다. 앞서 한 매체는 영화 ‘치외법권’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임창정과 임은경은 지난해 중순부터 열애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임은경 소속사 한 관계자는 “임창정과 임은경의 열애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함께 영화 촬영 중이고, 종종 스태프들과 임창정이 운영하는 음식점에 들른 적은 있지만 보도된 내용과는 무관하다. 단순한 해프닝일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임은경은 현재 만나는 사람이 없다. 지금은 연애보다 연기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생각하는 만큼 본인 의지가 강하다”고 덧붙였다. 임창정 소속사 NH미디어 관계자 역시 이날 ”임은경 씨가 임창정 씨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고 ‘치외법권’에도 함께 출연해 열애설이 난 것 같다”며 “본인 확인 결과 친한 선후배일 뿐 교제하는 사이는 아니라고 한다”고 밝혔다. 임창정은 1990년 영화 ‘남부군’으로 데뷔해 ‘색즉시공’, ‘시실리 2㎞’, ‘파송송 계란탁’, ‘공모자들’ 등의 영화에 출연했다. 가수로도 활동하며 ‘소주 한 잔’, ‘이미 나에게로’ 등의 히트곡을 냈다. 임은경은 1999년 SK텔레콤 TTL의 광고 모델로 데뷔해 영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시실리 2㎞’, ‘여고생 시집가기’ 등에 출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창정, 임은경 열애설에 “진짜인 척 가자…사귈 수 있을지도” 너스레

    임창정, 임은경 열애설에 “진짜인 척 가자…사귈 수 있을지도” 너스레

    ‘임창정 임은경’ 임창정 임은경 열애설에 임창정이 소속사의 부인과 상관 없이 장난스러운 트윗으로 너스레를 떨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임창정은 18일 임은경과의 열애설 직후 팬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 임창정 갤러리’에 댓글을 달아 “일단 진짜인 척 하고 실시간 검색어 3일만 가자”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입들 다물고 계속 축하한다고 여론몰이를 하라”며 “잘하면 진짜 임은경과 사귈 수 있을지 모르지 않나. 오호 신난다. 치외법권 가는거야”라고 적었다. 앞서 한 매체는 영화 ‘치외법권’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임창정과 임은경은 지난해 중순부터 열애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임은경 소속사 한 관계자는 “임창정과 임은경의 열애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함께 영화 촬영 중이고, 종종 스태프들과 임창정이 운영하는 음식점에 들른 적은 있지만 보도된 내용과는 무관하다. 단순한 해프닝일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임은경은 현재 만나는 사람이 없다. 지금은 연애보다 연기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생각하는 만큼 본인 의지가 강하다”고 덧붙였다. 임창정 소속사 NH미디어 관계자 역시 이날 ”임은경 씨가 임창정 씨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고 ‘치외법권’에도 함께 출연해 열애설이 난 것 같다”며 “본인 확인 결과 친한 선후배일 뿐 교제하는 사이는 아니라고 한다”고 밝혔다. 임은경은 1999년 SK텔레콤 TTL의 광고 모델로 데뷔해 영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시실리 2㎞’, ‘여고생 시집가기’ 등에 출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교진 소이현, 시집 잘 간 여자 스타 뽑혀

    인교진 소이현, 시집 잘 간 여자 스타 뽑혀

    ’인교진 소이현’ 배우 인교진(35)의 아버지가 연매출 200억 원대 중소기업인 성원산업을 운영하는 인치완 대표로 알려져 화제다. 지난 16일 방송된 케이블TV tvN ‘명단공개 2015’에서는 ‘완벽한 남편 만나 여왕처럼 사는 시집 잘 간 여자 스타’들의 명단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여왕처럼 사는 여자스타 1위에는 이랜드 그룹 박성경 부회장의 장남 윤태준과 결혼한 배우 최정윤이 선정됐다. 2위는 배우 엄지원이 차지했다. 엄지원은 지난해 5월 건축가 오영욱 씨와 결혼했다, 이어 5위에는 지난해 10월 결혼한 소이현이 올랐다. 인교진은 연간 200억 매출을 자랑하는 재력가 집안의 자제로 인교진 아버지는 성원산업 CEO다. 해당 업체는 선박선, 전선 케이블 소재 등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으며 업계 점유율 1위로 알려졌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인교진 소이현, 시집 잘 간 스타 5위로 뽑힌 이유?

    인교진 소이현, 시집 잘 간 스타 5위로 뽑힌 이유?

    ’인교진 소이현’ 배우 인교진(35)의 아버지가 연매출 200억 원대 중소기업인 성원산업을 운영하는 인치완 대표로 알려져 화제다. 지난 16일 방송된 케이블TV tvN ‘명단공개 2015’에서는 ‘완벽한 남편 만나 여왕처럼 사는 시집 잘 간 여자 스타’들의 명단이 공개됐다. 5위에는 지난해 10월 결혼한 소이현이 올랐다. 인교진은 연간 200억 매출을 자랑하는 재력가 집안의 자제로 인교진 아버지는 성원산업 CEO다. 해당 업체는 선박선, 전선 케이블 소재 등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으며 업계 점유율 1위로 알려졌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다섯 자매가 모두 해군 부사관과 결혼한 집안

    다섯 자매가 모두 해군 부사관과 결혼한 집안

    한 집안의 다섯 자매가 모두 해군 부사관과 결혼한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경남 함안군 군복면에서 화물트럭 운전을 하고 있는 조근제(59)씨는 딸만 다섯이다. 1998년 조씨의 첫째 딸 은진(39)씨가 당시 해군 중사였던 박철우(41) 준위와 결혼한 것을 시작으로 미화(37), 미진(37), 은희(33), 진주(32)씨 자매가 2008년까지 모두 해군 부사관과 결혼했다. 다섯 명의 해군 사위는 첫째 사위를 비롯해 김성주(40) 상사, 김동진(41) 원사, 정준혁(35) 상사, 최욱성(35) 상사로 모두 함정과 장비를 다루는 기술 부사관이다. 조씨 가족이 ‘해군 집안’으로 거듭나게 된 출발점은 맏사위인 박 준위가 1998년 마산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맏딸 은진씨를 우연히 마주치면서다. 당시 박 준위는 은진씨에게 첫눈에 반해 본가가 있는 광주행 버스를 포기하고 은진씨를 따라 무작정 서울행 버스에 올랐다. 이후 은진씨는 박 준위의 용기와 사랑, 적극적 청혼에 백년가약을 결심했다고 한다. 이후 은진씨가 결혼 직전 박 준위의 선배 김동진 원사(당시 중사)를 셋째인 동생 미진씨에게 소개시켜 줬고 두 사람은 호감을 느껴 1999년 결혼했다. 미진씨의 쌍둥이 언니인 둘째 미화씨는 진해의 박 준위 부부 집에서 함께 살다 김성주 상사(당시 중사)를 만나 결혼했다. 넷째 은희씨는 셋째 미진씨 부부 집에서 살다 정 상사를 만나 결혼했고, 막내 진주씨는 정 상사의 소개로 만난 최 상사와 결혼했다. 딸 다섯을 모두 해군 출신 사위에 시집보낸 조씨는 15일 “딸들이 사윗감을 데려올 때마다 해군 정복을 입은 늠름하고 당당한 모습에 망설임 없이 결혼을 허락했다”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DMZ로 간 시인들,남북 상생을외치다

    DMZ로 간 시인들,남북 상생을외치다

    강은교(70) 시인은 지난해 가을 비무장지대(DMZ)를 찾았다. 늘 환상 속에서만 보는 언니와 고향을 애타게 부르짖었다. ‘자갈 둘둘 허리에 감은 오솔길/휘둥그레 눈뜬 바늘꽃 기침소리//그리운 동네처럼, 너/핏줄 속으로 돌아다니고, 돌아다니고//아야아’(자갈둘둘-DMZ 앞에서) 시인은 함경남도 홍원군 풍산리에서 태어났다. 8·15 해방 직후 어머니 등에 업혀 남쪽으로 내려왔다. 아버지가 서울에 살고 있어서다. 어머니는 당시 다섯 살인 언니는 고향에 두고 젖먹이인 시인만 업고 내려왔다가 전쟁이 일어나 북으로 가지 못했다. 북한에는 얼굴도 모르는 언니가 살고 있다. 시인은 “언니가 살고 있는 고향을 그리워하며 시를 썼다”며 “DMZ는 아물지 않은 우리의 상처다. DMZ를 떠올리면 슬픈 사연들이 아른거린다”고 애달파했다. 유안진(74) 시인은 40대에 본 DMZ의 흐릿한 영상을 기억 속에서 되살렸다. 시인이 겪는 요통에 빗대 분단의 고통을 표현했다. ‘넘어가고 넘어오는/산 그림자 바람의 그림자도/이 철조망에 걸려서 허리가 꺾어진다//비명 없이 지고 있던 태양도/핏물 붉게 흘리는 하늘 아래//나의 오랜 지병이/하필이면 왜 요통腰痛인지를/알아져서 더 아파라’(DMZ) 시인은 “예전 봤던 DMZ를 기억 속에서 끄집어냈더니 우리 몸의 허리가 두 동강 난 느낌이 들었다”며 “좌우 이념은 허상이다. 인간이 행복하게 사는 게 이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DMZ는 6·25 전쟁을 겪은 세대에겐 늘 가슴에 맺혀 있다”며 “나이가 들면서 ‘생전에 통일이 될까’ 하는 아픔이 더 짙어진다”고 안타까워했다. 오세영(73) 시인은 2006년 4월에 본 한 장면이 지금도 강렬한 인상으로 남아 있다. 연천 지역의 DMZ를 둘러보고 귀가할 때다. 임진강에서 젊은이들이 화려한 옷을 입고 물놀이를 하며 놀고 있었다. 임진강은 6·25 때 많은 국군과 민간인이 죽은 통한의 강인데 그런 역사를 다 잊고 놀고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채 굳지 않은 피, 신음 소리, 비명 소리,/아스라이 들려오는 산 자의 호곡소리 또 총소리,/이 모두 생생한데/봄이 되었다고/무슨 원한, 무슨 저주 씻어 내려/강물은 또 하얗게 울음 우는가.’(임진강) 시인은 “분단의 비극과 젊은이들의 모습이 대비되며 가슴이 아파 시를 썼다”며 “분단과 전쟁 경험이 없는 젊은이들은 통일에 별 관심이 없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는 “DMZ는 분단뿐 아니라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지 아니면 어떤 집단 체제 아래에서 하나의 기계로 사는지를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고 했다. 이사라(62) 시인은 DMZ를 찾았을 때 ‘절망 끝의 희망’을 봤다. ‘서로 등을 보이며 헤어졌지//(중략) 그런데도/사이의 것들은 스스로 사랑을 하고/부화의 시간이 곧 올 것만 같아//그 세계/눈에 보이지는 않으나//그렇게라도/어떻게/얼떨결에라도’(DMZ) 시인은 “남과 북 사이의 DMZ는 단절로 볼 수도 있지만 남과 북의 기능이 공존하고 남과 북을 매개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며 “그곳에서 자라나는 생명력은 아픔을 넘어 희망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시인협회 시인 267명이 저마다 DMZ에 얽힌 사연을 노래했다. 사화집 ‘DMZ, 시인들의 메시지’(문학세계사)에서다. 이번 시집은 지난해 7월 별세한 김종철 전 시인협회장의 야심찬 기획 작품이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4월 ‘시인이여, DMZ를 기억하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124명의 시인과 함께 DMZ를 찾기도 했다. 문정희 시인협회장은 “DMZ라는 반생명의 철책에서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는 사이에 생생한 생명들이 자라났다”며 “공격과 반격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아니라 남북이 함께 생명을 노래하는 공간으로 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한국문학은 DMZ의 상징성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DMZ를 주제로 한 작품이 활발히 창작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설 황금연휴, 100배 즐기기

    설 황금연휴, 100배 즐기기

    설 연휴 기간 테마파크와 주요 리조트들이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신나는 공연도 선보인다. ‘삼대(三代) 가족 할인’ 등 할인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아울러 명절 피로를 풀기 좋은 워터파크 등에서도 여러 이벤트를 준비했으니 꼼꼼하게 살피고 가는 게 좋겠다. 방콕이 지겨운 우리 아이를 위해… ■테마파크 에버랜드(①)는 오는 18~22일 설날 민속 한마당을 연다. 카니발광장에서 민속놀이 체험 마당을 진행하고 민속용품을 전시한다. 18일부터 21일까지 동물원 동물 타기 지역에서 서예 명인이 수묵화 양 그리기 시범을 보인다. 추첨을 통해 양 그림도 선물한다. 가훈 쓰기, 사군자 그리기 체험도 진행한다. 실내 공연장 그랜드스테이지에서는 18, 19일 초대형 북과 불붙인 북채를 이용한 전통 대북 공연 ‘화고’(火鼓)를 진행한다. 20, 21일에는 사물놀이, 소고놀이, 남사당놀이 등 우리의 전통 국악이 비보이 같은 현대적인 댄스와 결합한 신명나는 퓨전 국악 공연을 한다. 14~22일 삼대 가족이 함께 방문할 경우 입장료를 정상가 대비 약 35% 할인해 준다. 롯데월드 어드벤처(②)는 18~22일 100여명의 연기자와 관객이 함께 참여하는 ‘까치까치 설날’ 공연을 연다. 사물놀이와 상모돌리기, 부채춤 등을 선보이고 행운의 박 터뜨리기도 벌인다. ‘시집가는 날’ 공연도 있다. 길이 6m, 높이 4m의 초대형 가마가 동원돼 볼거리를 제공한다. 19~22일 오후 4시 30분에는 여성 농악대 길놀이 공연, 22일 오후 3시에는 ‘부리푸리 무용단’ 초청 공연을 한다. 19일 오후 6시에는 줄타기 명인 권원태씨의 민속 줄타기를 선보인다. 한복을 입고 방문하면 동반 3인까지 자유이용권을 50% 할인해 준다. 연휴 기간 중 서울 및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방문한 사람에게는 동반 3인까지 최대 40%가량 할인된다. 서울랜드(③)는 18~22일 설날 축제 한마당 행사를 진행한다. 20일 세계의 광장에서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44호인 ‘정조대왕 과천무동답교놀이’를 공연한다. 사도세자의 억울한 죽음을 비통하게 여긴 조선 22대 정조대왕을 위로하기 위해 백성들이 선보였던 민속놀이다. 다양한 가족 참여 행사와 소원 풍선 날리기, 오색 한지 체험 등도 진행한다. 양띠 고객은 3월 31일까지 자유이용권을 50% 할인받을 수 있다. 신분증을 지참하면 동반 3인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외국인은 3월 1일까지 약 65% 할인된 1만 3000원에 자유이용권을 살 수 있다. 동반 3인까지 동일하게 할인받을 수 있다. 자유이용권으로 눈썰매장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베어트리파크(세종시)는 설 연휴 기간 유료 관람시설인 만경비원을 무료로 개방하고 허브차, 유자차, 자몽차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18~20일 매일 선착순 50명에게 선물 교환권이 포함된 행운의 복주머니를 제공한다. 명절 스트레스에 지친 엄마를 위해… ■아쿠아리움&워터파크 아쿠아플라넷(④·일산·여수·제주)과 63스퀘어(⑤)는 양띠 할인과 럭키백 이벤트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4개 업장 모두 18~22일 양띠 고객에게 50%, 동반 3인까지 20% 할인해 준다. 또한 각 업장에 있는 기념품숍에서 아쿠아플라넷 캐릭터 인형, 담요, 머그컵, 종합관람권 1매(63스퀘어, 아쿠아플라넷 중 1곳 선택)로 구성된 설날 럭키백을 판매한다. 이 외에 업장별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63씨월드는 대형 수조에서 다이버가 설빔을 입고 꼭두각시 춤을 추는 ‘새 옷 입고 덩실덩실’ 신규 공연을 선보인다. 원마운트(경기 고양)는 18~22일 ‘설맞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쇼핑몰 일대에선 ‘스탬프 릴레이 이벤트’가 열린다. 제기차기 등 5개 미션을 완수하면 원마운트 테마파크 70% 할인권 또는 아이스링크 무료 입장권을 준다. 오후 2시엔 전통의상 퍼레이드와 탭댄스, 난타 등의 무대 공연이 열린다. H&M 등 6개 매장에서는 브랜드 세일도 한다. 워터파크와 스노우파크에서는 2월 내내 입장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모든 양띠 고객과 동반 1인, 아이와 놀아주는 아빠와 초등생 이하 자녀 동반 입장 시 워터파크 종일권이 1만 6000원이다. 롯데 워터파크(⑥·경남 김해)는 명절 연휴 동안 애쓴 주부들을 위한 ‘설맞이, 아내를 부탁해!’ 이벤트를 준비했다. 18~28일 30세 이상 여성은 종일권을 1만 8000원에 살 수 있다. 파크 내 다양한 물놀이 시설과 초대형 온천 사우나, 황토방, 자수정방 등 총 8개 아이템 방을 갖춘 찜질방 ‘티키 아일랜드 온천 스파’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입장권이다. ‘귀성객 특별 우대’도 진행한다. 13~22일 고속버스, 기차, 항공, 여객선 및 고속도로 영수증을 소지한 고객은 동반 3인까지 입장권을 45% 할인받는다. 리솜스파캐슬(⑦·충남 예산)은 18~20일 생일을 맞은 고객에게 천천향 입장권을 할인해 1만원에 판매한다. 명절을 맞아 한복을 입고 천천향에 입장하는 고객은 50% 할인받는다. 외국인도 입장료가 40% 할인된다. 신분증과 외국인등록증을 지참해야 한다. 리솜오션캐슬(충남 태안)은 19일 민속놀이 체험 이벤트를 펼친다. 아쿠아월드 무료 이용권 등의 상품과 롤케이크를 제공한다. 코엑스아쿠아리움은 설 연휴를 맞아 ‘투란도트, 정어리 숲속으로’ 시즌Ⅱ 앵콜 공연을 3월 1일까지 한다.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⑧·충남 아산)는 17~22일 매일 밤 11시까지 야간 스파를 운영한다. 2월 내내 졸업생들은 반값, 13~23일 가족 중 양띠가 1명 있으면 4명까지 반값으로 할인받을 수 있다. 장거리 운전에 피곤한 아빠를 위해… ■리조트 대명리조트(⑨)는 변산에서 18~20일 가훈, 덕담 써 주기를 무료로 진행한다. 프런트에서는 입실 고객을 대상으로 송편을 나눠 줄 예정이다. 소노펠리체는 19일 설 당일에 딱지왕 선발대회와 가족 노래자랑을 진행한다. 딱지왕 선발대회는 선착순 8팀, 가족 노래자랑은 선착순 10팀만 접수받는다. 우승팀, 참가팀에는 풍성한 상품을 준다. 대명리조트 제주는 식음료 무료권 및 할인권이 들어 있는 ‘복주머니를 잡아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로비에서 한복을 차려입은 직원이 고객들에게 복주머니를 선물한다. 대명리조트 양평, 거제, 델피노 호텔&리조트, 엠블호텔 여수 등 각 사업장에서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존을 운영한다. 한화리조트는 15~17일 운용되는 ‘설렘 패키지’를 내놨다. 9만 9000원에 객실+조식 또는 부대 업장 무료로 구성된 알뜰한 패키지다. 대천 파로스는 19~21일 오후 8시부터 레이저 마술과 샌드애니메이션, 중국 전통 변검 등 다채로운 공연을 무료로 진행한다. 19일 오전 10시부터는 온 가족을 대상으로 전통놀이 체험 시간을 갖는다. 참가 성적에 따라 머드종합세트, 대천김 등 푸짐한 상품도 준다. 아울러 대천 트릭아트 ‘박물관은 살아있다’와 사우나를 묶어 45% 할인된 9900원에 한정 판매한다. 한화리조트 경주는 18~20일 한복 착용자와 동반 1인에 한해 스프링돔과 사우나 50%, 아사달 레스토랑은 10% 할인해 준다. 서브원 곤지암리조트(10)는 19~21일 ‘곤지암 설맞이 복 잔치’ 행사를 마련했다. 그랜드볼룸에서 투호, 굴렁쇠 굴리기, 버나돌리기 등의 민속놀이를 즐기는 ‘전통놀이 한마당’과 대형 윷놀이 대전, 아빠 팔씨름 대회 등의 풍성한 ‘가족 대항전’이 펼쳐진다. 매일 저녁 특별 공연도 준비됐다. 19일에는 아빠, 엄마와 퀴즈, 게임을 즐기는 ‘더 즐거운 가족 레크리에이션’과 ‘가족 노래자랑’이 열린다. 20일에는 ‘어린이 뮤지컬’이, 21일에는 마술사와 함께 직접 마술을 배울 수 있는 ‘더 놀라운 매직쇼’가 열린다. 행사 기간 동안 리조트 곳곳의 미션 장소에서 인증 사진을 찍은 뒤 행사장 안내 데스크에 제출하면 매일 선착순 50명에게 핸드 케어 마사지를 제공한다. 휘닉스파크(11)는 합동 차례 행사를 19일 설날 당일에 무료로 진행한다. 제주 휘닉스아일랜드에서는 18, 19일 리조트 내 식음업장 10만원 이상 이용 고객들에게 모바일 문화상품권 1만원권을 준다. 전통 민속놀이 한마당 행사도 마련했다. 설 연휴에도 스키를 즐기려는 이들을 위해 28일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패키지 상품을 운영한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실험정신·불꽃 감수성… 우리말의 연금술사들

    실험정신·불꽃 감수성… 우리말의 연금술사들

    1만명이 넘는 시인들이 전국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문단과 대중의 호평을 동시에 받는 시인들은 극히 적다. 탁월한 시어 조탁과 시적 감각을 갖고 있는 데도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하는 시인들이 적지 않다. 개인의 문학적 성향이 시대적 흐름과 맞지 않거나 문학의 변화를 미리 감지해 시대적 흐름에 앞선 작품을 발표했기 때문이라는 게 문학계의 중론이다. 실험정신과 남다른 감각으로 시단의 저변을 확대하는 ‘저평가 우량주’ 시인들은 누구일까. 조재룡 고려대 불문과 교수는 유형진, 고명철 광운대 국문과 교수는 장이지를 각각 꼽았다. 유형진은 2000년대 시단의 미래파 논쟁을 주도했다. 2000년대 들어 시단이 확 바뀌었다. 젊은 시인 15명이 언어파괴 등 1990년대와는 전혀 다른 문법으로 시단을 움직였다. 조 교수는 “유형진은 2000년대 전혀 다른 어법을 구사한 시인들의 선봉장이었다”며 “당시 평가를 받은 다른 시인들과 달리 유형진은 지금껏 제대로 조명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장이지는 서구 모더니즘을 자기식으로 극복하려는 시인이다. 서구가 그동안 개발해낸 모더니즘을 충분히 수용하면서 비서구가 갖고 있는 모더니즘의 발전된 형식을 계속 모색하고 있다. 고 교수는 “한국 사회에서 모더니스트들은 대부분 서구 취향인데 장이지는 현실에 대한 비판적인 색깔을 띠면서도 서구의 모더니즘을 넘어서려고 한다”고 분석했다. 김동식 인하대 국문과 교수는 성윤석, 고봉준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김소연을 뽑았다. 성윤석은 단순히 시적 관조나 상상으로 시를 쓰지 않는다. 노동을 매개로 세상의 사물들을 만나고 노동을 통해 사물들에 대한 사고를 깊게 한다. 노동을 통해 숙성된 시적 인식이 단정한 언어들로 표출되는 게 특징이다. 첫 시집 ‘극장이 너무 많은 우리 동네’는 극장 주변에서의 아르바이트 경험이, 두 번째 시집 ‘공중묘지’는 시체 수습 체험이 녹아 있다. 최근작 ‘멍게’는 어시장에서 막일을 하며 사물들의 의미를 포착했다. 김 교수는 “신기한 발상도 화려한 미사여구도 없지만 시를 읽고 있으면 인식이 열리고 넓어지는 것을 느낀다”며 “시집 ‘멍게’는 언어에서 멍게 향과 어시장 내음이 나는 듯하다”고 평했다. 김소연은 원래 미학적 완성도를 추구하던 시인이었는데, 최근 시의 경향이 바뀌었다. 노동환경 등 현실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고 교수는 “최근 5년 문단이나 대중의 관심을 받은 진은영·신보선·이연광 시인에 비해 평가를 덜 받았다”며 “올해엔 김소연의 시가 주목받거나 받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우찬제 서강대 국문과 교수는 김지녀, 김경복 경남대 국어교육과 교수는 고영을 들었다. 김지녀는 우리 시대의 문제적인 징후들을 미학적으로 비판하고 아파하고 분노한다. 적의를 가장 미학적인 방식으로 드러내는 데 탁월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우 교수는 “내면에 침잠하거나 감수성에 의지한 시는 소통이 불가능하고 세대 간 단절을 일으킨다”며 “김지녀는 그런 맹점을 극복했기 때문에 어느 한 시기에 잠깐 반짝하다가 끝날 시인이 아니다”고 했다. 고영은 정제된 형식의 역설적 표현도 있으면서 서정시의 신비함도 갖추고 있다. 젊은 시절의 고난이 시에 깊이를 더하고 삶의 무게도 잘 드러나게 한다. 김 교수는 “김경주 시인이 갖고 있는 신비함도 있고, 작품에 삶의 고뇌가 녹아 있어 서정시의 깊이를 잘 보여준다”고 했다. 유성호 한양대 국문과 교수는 박서영, 이광호 서울예대 문예창작과 교수는 송승언을 주목했다. 유 교수는 “박서영은 서정과 언어 감각의 절정에 있는 시인”이라며 “미래파 담론과 페미니즘 담론이 놓친 우량주”라고 했다. 이 교수는 “송승언은 앞 세대인 2000년대 전위적 시인들과는 또 다른 차원의 감수성을 보여준다”며 “조만간 나올 첫 시집이 기대된다”고 했다. 함돈균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HK연구교수는 “김희업은 삶의 리얼리티를 정직하게 포착한다”며 “올해 리얼리즘 계열 서정시에 대한 복권 움직임과 맞물려 재조명돼야 한다”고 했다. 조연정 평론가는 “이제니는 리듬이라는 측면에서 한국어의 묘미를 흥미롭게 발견하고 있다”며 “시가 진술이나 이미지가 아닌 리듬과 정황을 통해서도 어떤 정서를 표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준다”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서울대 추천 도서 100선-읽어라, 청춘] 황순원은 누구

    한국인으로서 황순원(1915~2000)의 단편 ‘소나기’를 읽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중학교 교과서에 나올 뿐 아니라 가슴 뭉클한 시골 소년과 도시 소녀의 순수한 사랑과 비극적 결말에 관한 이야기는 수많은 동화와 소설, 드라마와 영화, 연극, 뮤지컬, 노래 등의 소재로 끊임없이 재현되고 있기 때문이다. 황순원이 김동리, 박경리와 함께 문학 분야에서 가장 만나고 싶은 작가로 꼽히는 또 다른 이유는 아름다운 문체 때문이기도 하다. 그의 단편은 주로 현재형 문장이고, 직접적 대화보다는 감각적 묘사와 서술적 진술이 주를 이룬다. 평단에서는 그가 단편을 시의 연장으로 생각했다는 것이 통설이다. 이 때문에 그의 소설은 ‘시적인 소설’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또 그는 옛날이야기나 전설을 현재의 사건과 융합시키는 환상적인 수법을 통해 소설에 설화적 분위기를 부여하기도 했다. 일제강점기인 1915년 평안남도 대동군에서 교사인 아버지 아래서 태어난 황순원은 예체능 교육까지 따로 받는 등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다. 본격적으로 창작을 시작한 것은 1929년 남강 이승훈이 교장을 지냈던 오산중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다. 이듬해부터 동요와 시를 발표했고, 1931년 7월 ‘동광’(東光)에 실린 ‘나의 꿈’이 등단작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숭실중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고, 중학 시절 거듭 시를 발표하다가 1934년 졸업 뒤에는 일본 도쿄로 건너가 와세다 제2고등학원에 입학한다. 1936년 고교를 졸업한 뒤 와세다대학교 문학부 영문과에 들어간다. 그해 5월 이후에는 시를 더 이상 쓰지 않고 소설 창작에 집중했다. 1942년 이후에는 일제의 한글 말살 정책으로 고향에 숨어 지냈다. 광복 이후 황순원은 북한이 공산화되면서 지주 계급으로 몰리자 신변에 위협을 느끼고 이듬해 월남했다. 월남 후 서울고등학교 국어 교사로 있던 황순원은 지속적으로 단편소설을 발표했고, 이후 경희대 국문과 교수로 생활이 안정되면서 김광섭, 주요섭, 조병화 등 동료 문인들과 함께 더 많은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또 1970년에는 이형표 감독의 영화 ‘시집은 가야죠’에 조연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해외여행 | 주자이거우 九寨溝-해발 3,500m 위에 감춰진 블루 판타지

    해외여행 | 주자이거우 九寨溝-해발 3,500m 위에 감춰진 블루 판타지

    진정 푸르다는 것이 이곳을 두고 말하는 것이 아닐까. 영롱하고 투명한 짙고 푸른 호수가 눈앞에 펼쳐졌을 때 감탄사는 절로 터져 나오고 빛에 따라 변하는 색채의 향연은 인간의 모든 감각을 깨운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야크 이곳에서는 곳곳에서 풀을 뜯고 있거나 무리지어 걸어가는 야크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마치 주인이 없는 듯 그 모습이 자유롭다. 장족들에게 야크는 의식주를 해결해 주는 매우 소중한 동물로 야크로부터 얻는 것은 무궁무진하다. 그래서인지 장족들은 집 앞이나 다니는 길목에 야크의 머리뼈를 걸어 두고 안녕을 기원한다. 주자이거우 민속문화촌 유구한 역사를 가진 장족문화는 구채구로 이주해 온 선주민을 시작으로 강족, 회족, 한족이 연합되어 민족의 풍습이 어우러진 특색 있고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냈다. 구채구 민속문화촌에는 야크고기와 야크뿔로 만든 특산품들이 즐비하다. 사진의 오색 깃발은 티베트인들의 염원을 적어 바람에 날려 보내는 의미가 담긴 타쵸르. 진주탄 폭포 너비 112.3m, 길이 189m로 대량의 빙하 물과 붕괴물이 퇴적되어 형성되었다. 중국 대륙의 스케일을 말해 주는 듯 그 거대함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깨끗한 순백색의 물결이 마치 수많은 진주가 쏟아져 내리는 듯 보인다. 접계해자 주자이거우 가는 길에 들린 휴게소에서 접계해자疊溪垓字를 만났다. 해발 2,000m에 위치해 있는 이곳은 80년 전 지진에 의해 5개의 마을이 100m 이상 지하로 내려앉으면서 대형 호수로 변한 곳. 고요하고 광활한 호수와 웅장한 산세의 조화가 신비롭다. ●成都청두 두보초당 두보가 살면서 비교적 평온한 시절을 보냈던 두보초당杜甫草堂. 이곳에 들어서면 조용하고 한가로워 마치 한적한 시골에 온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된다. 여기서 따뜻한 차 한잔과 두보의 시를 읊조려 보는 것도 여행 중 마음을 챙길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사천음식 그 나라의 문화와 환경, 역사, 사람들을 이해하는 데 보는 것만으로는 역부족이다. 시각과 미각이 더해졌을 때 그야말로 진정한 여행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입 안을 얼얼하게 만드는 강한 매운맛과 향신료의 독특한 향이 특징인 사천음식은 묘한 끌림이 있다. 청두판다연구기지 대나무를 뜯어 먹거나 자는 모습 외에 다른 움직임은 볼 수 없다. 아무런 재롱도 선사하지 않지만 그 존재만으로도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안타깝게도 판다는 멸종위기에 놓여 있어 청두成都판다연구기지에서는 판다 보호와 번식을 위한 연구를 한다. 두보杜甫의 시 ‘강촌’ “맑은 강 한 굽이 마을을 감싸고 흐르는데 기나긴 여름 강촌은 만사가 한가롭다. 제비는 마음대로 처마를 들고나고 수중의 갈매기는 가까이 가도 날아갈 줄 모른다. 늙은 아내는 종이에 바둑판을 그리고 어린 아들은 바늘을 두드려 낚싯바늘을 만드는구나. 다병한 몸에 필요한 것이란 오직 약물뿐 미천한 이 내 몸이 달리 또 무엇을 바라리오.” 송판고성 당나라의 태종이 문성공주를 티베트로 시집보낸 곳이라는 송판고성松潘古成은 성 안으로 들어가면 그 시대로 돌아간 듯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성의 안팎을 오가는 것이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듯 시공간을 넘나드는 느낌이다. 에디터 트래비 글 Travie writer 정지원 사진 Travie photographer 이승무 취재협조 사천항공 051-463-0093 ●travel info 九寨溝·成都 Airline 사천항공 2015년 3월28일까지 주 3회(화·목·토요일) 인천-청두를 운항 중이다. 인천에서 청두까지 비행시간은 약 3시간 30분, 청두에서 주자이거우까지는 버스로 8시간 걸린다. 국내선은 청두에서 주자이거우까지 매일 운항 중이다. www.scal.co.kr HOTEL 하워드 존슨 톈위안 리조트 주자이거우Howard Johnson Tianyuan Resort Jiuzhaigou 주자이거우의 전통적인 분위기를 잘 살린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아주 인상적인 4성급 호텔로 968개의 객실이 마련되어 있다. 1박 기준 7만8,366~24만8,344원 四川省 阿坝州 九寨沟县 漳扎镇 邮编 623402 86-837-7777777 Show 천부촉운天府蜀韻쇼 청두시 문화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된 쓰촨성 최초의 창작 예술쇼다. 쓰촨성의 모습, 문화, 역사, 자연을 음악과 춤, 시와 그림으로 묘사하여 쓰촨의 판타지를 아름답게 그려낸 대형 공연. 천극쇼와 곡예쇼, 변검쇼가 큰 볼거리로 한국어 자막이 제공된다. 일반석 기준, 180위안 청두 화교성대극원華僑城大劇院 Famous 금리錦里거리 청두의 금리거리는 삼국시대의 거리를 재현해 놓은 곳으로 당시의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는 장소다.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고 기념이 될 만한 물건들을 팔고 있어 쇼핑의 재미도 맛볼 수 있다. 금리는 걸어 다니는 것만으로도 구석구석 흥미로운 곳이다. 서울의 인사동과 흡사하다. 四川省 成都市 武侯祠大街 231号 www.cdjinli.com 주자이거우 풍경구 쓰촨성 아파장족 강족자치주 북부에 있는 주자이거우에 위치해 있다. 입장료는 성수기인 4월1일부터 11월15일까지는 220위안이며 비수기인 11월16일부터 다음해 3월31일까지는 80위안, 관광지 셔틀버스 이용료는 비수기 80위안, 성수기 90위안이다. www.jiuzhai.com 무후사武侯祠 제갈공명과 유비현덕을 모시고 있는 중국 유일의 군신합동사당으로 1,5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삼국지 영웅들의 토우들과 삼국지와 관련된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이곳에 그 유명한 제갈량의 출사표가 전시되어 있다. 60위안 四川省 成都市 武侯祠大街 231号 야크 기념사진 주자이거우로 가는 중에 경유하는 접계해자 휴게소에서는 하얀색 야크가 관광객을 맞이한다. 야크 중에서도 하얀색은 희귀종으로 특별한데 야크 주인에게 10위안을 주면 야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할 수 있다.
  • [시론] ‘시인들의 봄’/문정희 시인·한국시인협회장

    [시론] ‘시인들의 봄’/문정희 시인·한국시인협회장

    프랑스의 봄은 ‘시인들의 봄’이라는 축제로부터 시작된다. 언어의 힘을 잘 아는 프랑스의 지성과 문화가 선택한 의미 있는 축제다. 그 축제에 초대받아 세계 10개국에서 온 시인들과 함께 파리의 케브랑리 박물관에서 시 낭송을 한 적이 있다. 영화 ‘퐁네프의 연인’으로 잘 알려진 배우 드니 라방이 홍보대사로 활약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세계에서 초대된 시인들은 자신의 모어(母語)로 시를 낭송했다. 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의 야심작이라고 하는 케브랑리 박물관은 세계적인 건축가 장 누벨이 설계한 박물관으로 시 낭송을 하기에 매우 어울리는 공간이었다. 5층 꼭대기에서부터 나선형 복도를 따라 지구 위의 모든 언어들이 빛으로 폭포를 이루며 한 곳으로 흘러내렸다. 발원지를 떠나 굽이굽이 내려온 인류의 언어들은 1층 넓은 공간에서 만났다. 바로 그 공간에서 시인들은 청중 사이에 별처럼 박혀 있다가 호명에 따라 자리에서 일어서서 시를 낭송했다. 한국어를 비롯해 이탈리아, 영국, 티베트, 스웨덴, 루마니아, 스페인, 터키의 언어들이 한데 어울렸다. “예술 간에 위계 서열이란 없다”는 것이 케브랑리 박물관의 건축 정신이라고 한다. 마치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시인들은 서로 다른 고유하고도 개성적인 목소리를 내뿜었다. 나는 ‘유방’이라는 시를 한국어로 읊었다. ‘윗옷 모두 벗기운 채/ 맨살로 차가운 기계를 끌어안는다/ 찌그러드는 유두 속으로/ 공포가 독한 에테르 냄새로 파고든다/ 패잔병처럼 두 팔을 들고/ 맑은 달 속의 흑점을 찾아/ 유방암 사진을 찍는다’(유방) 뜻밖에도 반응이 괜찮았다. 입구에 전시해 놓은 시집이 팔려서 사인을 하느라 잠시 진땀을 흘리기도 했다. 최근 이슬람을 풍자한 만화로 테러를 당한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에 관한 뉴스를 보며 그날 케브랑리 박물관에서 평화롭게 시 낭송을 하던 봄 축제를 나는 다시 한번 깊게 떠올렸다. 동시에 한국어를 포함한 세계의 언어가 발원지를 출발해 물결쳐 흘러내려와 큰 강물이 되던 자리에서 함께 시를 읽던 세계 시인들의 목소리를 아프게 떠올렸다. 자유와 이성을 믿는 유럽의 한가운데 그중에서도 파리의 중심가에서 일어난 언론을 향한 테러는 정말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샤를리다’라며 당당하게 거리를 행진하는 뉴스를 지켜보며 표현의 자유와 언어의 힘을 다시 생각했고 ‘나는 샤를리가 아니다’라는 피켓을 든 사람들의 모습도 인상 깊게 바라보았다. 최근 ‘뉴스의 시대’라는 신간을 내놓은 프랑스의 작가 알랭 드 보통은 이 문제에 대해 매우 의미 있는 답변을 했다. 뉴스가 지배하는 세상과 뉴스의 편향대로 움직이는 인간의 사유에 대해 말하며 그는 샤를리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은 동의하지 않는 사람에게 총을 쏘지 않는 사회의 편이라는 말을 했다. 뉴스와 정보의 언어가 지배하는 사회는 자칫 위험할 뿐만 아니라 타락한 언어로 가득한 하수구의 사회가 되기 쉽다. 뉴스의 편향에 따라 편이 갈리고, 자기와 다른 의견을 가졌다고 해서 폭력을 가하는 것은 두려운 일이다. 요컨대 그 사회를 장악하는 언어가 주로 뉴스와 정보일 때 그 사회는 매우 엉성하고 천박하다는 것이다. 그 누구도 자신이 소유한 언어 이상을 살지 못한다. 원시사회란 단조로운 몇 낱의 언어로 삶을 영위하는 사회를 말한다. 강요된 힘에 의해 일치된 한목소리만이 지배하는 사회는 그래서 숨 막히는 패쇄 사회다. 진정한 언어를 되찾고, 언어의 힘을 이해하고 예술로서 언어의 향기를 즐길 줄 아는 새로운 사회로의 전환이 필요한 이유가 거기 있다. 얼마 전 한국시인협회의 시인들은 그런 의미에서 초록의 깃털을 옷깃에 달고 신년회를 겸한 봄맞이를 했다. 이 땅의 언어가 쉽게 태어나고 소멸해 버리는 뉴스와 정보의 언어가 아니라 진정한 생명의 언어, 예술의 언어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에서였다. 그날 시인들의 옷깃에다 초록 깃털을 달아 주며 나는 생각했다. 오늘 한국의 뉴스는 국회도, 청와대도, 유럽이나 평양에서 온 뉴스도 아닌 오직 시인들의 초록 깃털이 큰 뉴스였으면 싶었다. 이 초록에서 생명의 잎이 싱싱하게 돋아나고 향기로운 언어가 피어날 때 진정한 봄도 피어날 것이기 때문이었다.
  • [설 선물 특집] 금강제화 - 시집 안간 누나가 반길 ‘글램’ 핸드백

    [설 선물 특집] 금강제화 - 시집 안간 누나가 반길 ‘글램’ 핸드백

    금강제화는 경기 침체를 고려해 부담 없는 가격대에 실속 있는 패션 아이템과 선물받는 사람이 취향대로 고를 수 있는 상품권 등 다양한 설 선물 품목을 준비했다. 남성들을 위한 선물로는 정통 신사화 ‘리갈’이 있다. 견고하고 편안하게 만들어졌으며 바닥에 코르크 소재를 사용해 오랜 시간 신어도 피로감이 적고 쾌적한 느낌을 준다. 1954년 출시 이래 연평균 30만 켤레, 누적으로 1000만 켤레가 판매될 정도로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는 제품이다. 가격은 19만 8000원. 여성들을 위한 선물로 브루노말리의 봄, 여름 시즌 신상품 ‘글램’ 핸드백이 있다. 이탈리아 본고장 느낌을 살린 볼로냐 가죽으로 만들어졌고 취향에 따라 숄더, 토트, 백팩까지 다양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블랙과 실버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 브루노말리 글램 핸드백 가격은 65만원이다. 또 금강제화에서는 미국 정통 골프웨어 PGA 투어, LPGA의 의류를 비롯해 백팩, 지갑, 벨트 등도 만날 수 있다. 이번 봄 유행 색인 노란색에 프리미엄 덕 다운을 사용한 LPGA 조끼(30만 8000원)는 겨울과 봄 사이의 아이템이다. 스타일을 살려 주는 동시에 넉넉한 수납과 편안함을 주는 랜드로바 백팩(8만 8000원)은 신학기를 맞은 청소년을 위한 선물로 좋다. 이 밖에도 금강제화의 ‘금강상품권’은 다양한 패션 상품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는 게 장점으로 5만원부터 50만원까지 다양한 권종으로 구성됐다.
  • ‘자아’는 없고 ‘목표’만 있는…공동체와 개인의 관계를 묻다

    ‘자아’는 없고 ‘목표’만 있는…공동체와 개인의 관계를 묻다

    시인 정영효(36)가 공동체와 개인의 관계를 탐구했다. 2009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등단 이후 6년 만에 펴낸 첫 시집 ‘계속 열리는 믿음’(문학동네)에서다. 시인은 “리얼리즘 계열의 시를 추구하진 않지만 최근 대형 사건이나 사고를 많이 접하면서 개인의 존재란 무엇일까, 나와 공동으로 묶이는 사람들의 역할은 무엇일까를 많이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시인의 눈에 비친 공동체 속 개인은 ‘나’라는 자아가 없다. ‘하나의 길만 믿었다 하나의 출구를 찾았다 고요함도 시선도 하나뿐인 게 이상했다 여태 우리가 모으지 못했던, 하나라는 것은 모두 평화로울까.’(해결책) ‘폭설에 오랫동안 고립되었다 길이 막혔고 음식은 모자랐고//지금 필요 없는 사람은 누구일까//(중략) 예외 없이 주저하다 예외 없는 암묵에 동의했다 여기서 꼭 필요한 사람은 누구일까//반대로 묻기 시작했을 때 우리는 가장 가까워지고 있었다.’(같은 질문들) “믿음은 불완전하다. 분명한 듯 보이지만 분명하지 않은 믿음들도 많다. 허상이나 거짓, 혹인 진실처럼 보이는 다른 것일 수도 있다. 허상, 거짓을 믿음으로 알고 계속 쫓아간다. ‘우리’라는 이름으로 같이 가니까 어쩔 수 없이 같이 쫓아간다.” ‘우리의 목표’를 따라가는 존재이기도 하다. ‘하나씩 준비해서 하나로 끝내는 일을 시작하였다 너는 탑을 쌓아올리고 나는 돌을 나른다 탑을 완성하면 소원을 빌기로 했지만 그건 아직 이후의 일이다 그러나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 때문에(중략).’(이미 시작하였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어떤 목표가 설정되면 그 목표를 함께하는 사람들끼리 관계를 형성, 유지한다. 사람들은 목표에만 집중하고 목표만 바라본다. 목표가 사라지면 개인도 붕괴될 것이라는 암울한 생각이 들었다.” 공동체 속 개인은 ‘극장보다 더 어두운 곳에서 많은 사람들에 섞여 누가 있는지도 모르고 한쪽으로 바라보며’(관람) ‘싸움이 시작됐는데도 말리지 않는다.’(관객) “개인은 공동체 속에서 늘 바라보면서 타자로 존재한다. 한쪽에 있으면서 한쪽만 생각한다. 저쪽 일이니까 상관없다며 서로 미루고 방심한다.” 시 제목으로 추상명사를 많이 붙이는 점이 특이하다. “머릿속에 떠오른 걸 쓰다 보면 내용들을 한데 모을 수 있는 제목으로 추상명사가 주로 떠오른다. 시와 제목이 완전히 부합하지도 않지만 전혀 관련이 없는 것도 아니다. 제목과 내용 사이의 여백을 독자들이 메워 주면 좋겠다.” 시집에는 시 51편이 실렸다. 초기작보다는 등단 3년 이후 작품 위주로 선별됐다. 작품 가운데 80%가 최근 2년 안에 쓴 것들이고, 나머지는 기존 것들을 완전히 새로 다듬었다. “등단한 지 3년쯤 지나니까 앞서 썼던 시들에 대해 고민이 들었다. 더 새로운 지점을 모색해야 하는 건 아닐까, 내 스타일을 찾아야 되지 않을까…. 그런 고민들이 시를 다시 쓰게 했다.” 시인은 등단 당시 우리가 발 딛고 있는 현실로 상상력을 끌어와 자연스럽게 전개하는 능력을 인정받았다. 화려한 등단과 달리 삶은 고단했다. 고교 문창반 강의 등 온갖 아르바이트를 마다하지 않았다. “신춘문예 등단 시인들은 청탁 원고는 물론 아르바이트 들어오는 것들을 가리지 않고 다 해야 생계가 가능하다. 시들을 읽으며 어떤 생각의 지점들을 함께 공유하거나 시들이 어떤 생각의 지점들을 던져줄 수 있다면 큰 의미가 될 것 같다. 그런 의미가 된다면 삶이 힘들어도, 독자가 많든 적든 시를 쓴 보람이 있을 것 같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진짜사나이 강예원 “감독님께 욕먹어 결혼 생각” 도대체 무슨 일?

    진짜사나이 강예원 “감독님께 욕먹어 결혼 생각” 도대체 무슨 일?

    진짜사나이 강예원 진짜사나이 강예원 “감독님께 욕먹어 결혼 생각” 도대체 무슨 일?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 출연하는 배우 강예원이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지난 25일 방송된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 2탄에서는 배우 강예원이 여군 부사관 특별전형 면접을 보던 도중 과거 힘들었던 시절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쏟았다. 이날 면접관은 강예원에게 “가장 힘들었던 일을 어떻게 극복했는가”라고 물었다. 강예원은 “너무 많아서”라며 갑자기 눈물을 흘려 면접관들을 당황하게 했다. 강예원은 “10년 전 영화를 찍는데 감독님께 계속 욕먹을 때 힘들었다”면서 “욕먹을 이유가 없었는데 사람들 앞에서 욕을 먹으며 일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스트레스를 풀었냐”는 질문에 강예원은 “그 때 일을 안 했다. 시집가려고 했다. 결혼하려고 하다가 남자친구랑 헤어져서 다시 일을 시작했다”고 엉뚱한 대답을 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줬다. 한편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2에는 강예원을 비롯해 배우 김지영, 박하선, 이다희, 방송인 이지애, 개그우먼 안영미, 에이핑크 윤보미, 에프엑스 엠버가 출연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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