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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흉작’ SSG에 너무 늦게 온 에이스…아빌라의 호투 비결은

    ‘외국인 흉작’ SSG에 너무 늦게 온 에이스…아빌라의 호투 비결은

    올해 SSG 랜더스는 외국인 선수 농사를 ‘폭망’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성과가 좋지 않았다. 앤서니 베니지아노, 미치 화이트는 웨이버 공시됐고 아시아쿼터 선수인 타케다 쇼타는 9패나 기록하며 기대에 한참 못 미친 성적을 냈다. 화이트의 대체 선수로 영입한 토마스 해치는 성적도 안 좋은데 어깨 통증으로 팀에서 이탈한 상태다. 팀 전력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외국인 선수의 부진 속에 SSG는 17일 기준 43승 4무 62패로 9위에 머물러 있다. 냉정하게 말해 가을야구를 바라볼 수 있는 성적은 아니다. 이런 SSG에 뒤늦게 페드로 아빌라가 희망을 주고 있다. 팬들은 아빌라의 등판 경기를 보는 즐거움으로 남은 시즌의 활력소를 찾을 수 있을 듯하다. 아빌라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4승을 기록했다. 방출된 베니지아노(2승), 화이트(1승)가 합쳐서 거둔 승수를 아빌라 혼자 뛰어넘었다. 아빌라의 호투 속에 SSG는 2022년 7월 26~28일 이후 1480일 만에 LG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특히 상대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112승의 대선배 카를로스 카라스코였다는 점에서 더 특별했다. 같은 베네수엘라 출신의 두 사람은 2년 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서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다. 아빌라는 이날 공 100개를 던지며 최고 시속 156㎞의 직구를 비롯해 투심과 커터,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LG 타선을 봉쇄했다. 6회말 1사에서 홍창기와 박해민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뒤 신민재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만루에 몰렸지만 LG 간판타자 오스틴 딘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SSG에게 너무 뒤늦게 온 에이스의 호투 비결은 경기 전 자신의 투구를 분석하는 루틴이다. 아빌라는 “6~7년 전부터 해왔다”면서 “삼촌이 프로 선수는 아니었지만 야구에 대한 조예가 있어 조언해준다. 시차가 있을 때는 내가 동영상을 보내고 맞을 땐 통화하며 대화를 나눈다”고 밝혔다. 이어 “투구 메커니즘에 신경 쓰면서 루틴화한 훈련이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삼촌에게 받은 피드백 역시 이날 투구에 좋은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철저한 준비 속에 아빌라는 주 2회 등판에도 불구하고 빠르고 힘 있는 공을 던질 수 있었다. 그는 “첫 번째 등판 때 안 좋았던 점을 고쳤고 더 잘해보자는 마음으로 이번 경기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아빌라는 6번의 등판 경기에서 4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평균자책점은 1.54에 불과하다. 다른 외국인 투수들이 몇 경기를 던지고 나면 분석당하는 것과는 판이한 성적이다. SSG와 처음부터 함께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이유다. 이날 아빌라의 승리 뒤에는 이 경기를 끝으로 계약이 끝난 블라이 마드리스의 활약이 있었다.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부상 대체 선수로 지난달 영입됐던 그는 이날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볼넷으로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가 끝나고 SSG 선수단은 마드리스와 작별 인사를 나눴다. 아빌라는 마드리스를 향해 “자신을 의심하지 않고 잘 해내길 바란다. 야구선수라면 안 좋을 때도 있는데 좋을 때가 올 테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 김민솔·서교림, 메이저대회 KLPGA 챔피언십에서 4승 선착 대결

    김민솔·서교림, 메이저대회 KLPGA 챔피언십에서 4승 선착 대결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뜨겁게 달구는 ‘솔·림대전’의 주인공 김민솔과 서교림이 한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저대회에서 시즌 4승 선착을 놓고 맞붙는다. 2006년생 동갑 친구이기도 한 김민솔과 서교림은 20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포천시 포천힐스CC(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BC카드 한경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에 나란히 출전한다. KLPGA 챔피언십은 1978년 한국 최초의 여자 프로 골프 대회로 시작해 올해 48회째를 맞았다. 이번 시즌 앞서거니 뒤서거니 3승씩을 챙긴 둘은 현재 다승 부문은 공동 선두이고 상금랭킹, 대상 포인트에서는 1, 2위를 나눠 가질 만큼 팽팽한 1인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상금랭킹에서는 김민솔, 대상 포인트에서는 서교림이 앞서 있지만 언제든 뒤집어질 수 있는 차이다. BC카드 한경 KLPGA 챔피언십은 팽팽한 균형에 굵은 균열을 낼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다. 메이저대회답게 상금과 대상 포인트가 큰 이 대회에서 먼저 4승 고지에 오른다면 상금왕과 대상 경쟁에서 유리한 입지를 다지게 된다. BC카드 한경 KLPGA 챔피언십 우승 상금은 2억 7000만 원이다. 대상 포인트는 일반 대회보다 20~30점 많은 100점이다. 서교림은 지난 16일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김민솔을 상대로 3타 차 역전 우승을 거둔 여세를 몰아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가 없는 서교림에게는 ‘메이저퀸’에 오를 기회다. 김민솔에게 1승, 2승, 3승은 먼저 내줬던 서교림은 “4승은 내가 먼저”라며 다부진 출사표를 냈다. 김민솔은 지난해 포천힐스CC에서 열렸던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만큼 코스에 남다른 자신감을 지녔다. 이미 시즌 첫번째 메이저대회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한 김민솔은 메이저대회 2연승도 바라본다. 큰 대회에 강한 대상 포인트 3위 이다연은 2023년에 이어 3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2020년과 2021년 이 대회 챔피언 박현경은 KLPGA 챔피언십 3번째 우승을 정조준했다. 박민지는 KLPGA투어 최다승 기록인 21승과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동시에 겨냥했다. 박민지는 한국여자오픈,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등 3개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지만, 아직 KLPGA 챔피언십 우승은 이루지 못했다. 지난해 우승자 홍정민은 부상 여파로 몸 상태가 아직 온전치 않아 힘겨운 타이틀 방어전이 예상된다. 변수는 메이저대회에 걸맞게 변신한 코스 세팅이다. 2019년부터 작년까지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을 개최했던 포천힐스CC는 메이저대회를 열게 되면서 코스 길이를 200m 이상 늘렸다. 6개 홀 티잉 구역을 옮기거나 신설했다. 페어웨이 좌우에 러프를 길러 난도가 확 높아졌다. 대회에 앞서 1주일 동안은 문을 닫고 잔디를 관리해 최상의 코스 상태로 선수들을 맞는다.
  • 서교림, 동갑 김민솔에 대역전극… 다승·대상 포인트 선두

    서교림, 동갑 김민솔에 대역전극… 다승·대상 포인트 선두

    18번 홀서 5m 버디 퍼트 성공 쐐기최종 라운드 8언더파 64타 몰아쳐상금 10억 넘어… 1위 김민솔 추격“앞만 보고 달리니 우승 따라왔다”이지현·최예림은 공동 3위에 올라 서교림(20)이 동갑내기 라이벌 김민솔을 상대로 짜릿한 최종 라운드 역전 우승을 거둬 다승 공동 선두와 더불어 대상 포인트 1위를 꿰찼다. 서교림은 16일 경기 포천시 몽베르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정상에 올랐다. 김민솔을 2타 차로 제치며 이번 시즌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은 서교림은 먼저 3승을 따냈던 김민솔과 다승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서교림은 5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낸 뒤 6월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스에서 두 번째 우승을 올린 지 두 달 만에 3승 고지를 밟았다. 특히 2위였던 대상 포인트에서는 김민솔을 2위로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우승 상금 2억 1600만원을 보탠 서교림은 시즌 상금을 10억 1676만원으로 늘리며 상금랭킹 1위 김민솔(11억 2162만원)과 간격을 1억 486만원으로 좁혔다. 서교림은 평균타수 1위(70.29타)에도 올랐다. 이번 시즌 김민솔과 서교림이 펼치는 다승, 상금, 대상 경쟁은 더 뜨거워졌다. 김민솔과 최예림 등 2명의 공동 선두에 3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선 서교림은 10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며 맹렬하게 추격했다. 그러나 김민솔도 11번 홀까지 4타를 줄이며 달아났다. 서교림이 12번 홀(파5)에서 1타를 잃자 김민솔과 간격은 3타로 다시 벌어졌다. 서교림은 물러서지 않았다. 13번(파4), 14번(파5), 15번 홀(파3) 3연속 버디로 다시 힘을 냈다. 김민솔은 12번 홀(파5) 보기에 이어 14번 홀(파5)에서 뼈아픈 더블 보기로 서교림에게 선두를 내주고 말았다. 티샷이 페어웨이 오른쪽으로 심하게 밀려 숲으로 들어간 탓이었다. 김민솔도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15번(파3), 16번 홀(파4) 연속 버디로 서교림에 1타 차로 따라왔다. 서교림은 18번 홀(파4)에서 5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쐐기를 박았다. 먼저 경기를 끝내고 김민솔 등 챔피언조 경기를 지켜보던 서교림은 동료 선수들의 축하 물세례를 만끽했다. 서교림은 “(김)민솔이가 선두인 데다 타수 차가 있어서 우승 생각 없이 앞만 보고 달렸더니 우승이 따라왔다. 민솔이와의 대결은 항상 자극제가 됐고 좋은 경쟁을 하면서 자신감이 붙었다. 이제 민솔이와 똑같이 3승을 했는데 4승은 내가 먼저 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인으로는 처음으로 시즌 4승에 도전했던 김민솔은 3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상금랭킹 1위는 지켰지만, 서교림에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서교림과 김민솔은 오는 20일부터 경기 포천시 포천힐스CC에서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BC카드·한경 KLPGA 챔피언십에서 다시 격돌한다. 4타를 줄인 이지현과 2언더파 70타를 친 최예림이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 FC포르투 출격한 황인범 첫 ‘공격 포인트’ 신고

    FC포르투 출격한 황인범 첫 ‘공격 포인트’ 신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이후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서 포르투갈 명문 FC포르투로 팀을 옮긴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30)이 리그 데뷔전부터 감각적인 플레이로 첫 공격 포인트를 신고했다. 황인범은 1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빌라 두 콘드의 이스타디우 두 히우 아브에서 열린 2026~27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2라운드 히우 아브FC와의 원정 경기에서 쐐기 골을 도우며 팀의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벤치에서 출발한 황인범은 1-0으로 앞선 후반 21분 전방의 데니스 귈과 교체 투입되며 리그 정규시즌 첫 그라운드를 밟았고, 후반 39분 동료들과 환상적인 호흡을 보이며 팀의 두 번째 골에 기여했다. 알베르투 코스타가 공을 몰고 올라오며 내준 패스를 받은 황인범은 공을 받는 순간 감각적으로 몸을 돌려 방향을 바꾼 뒤, 왼쪽 전방 빈 공간에 침투해 있던 보르사 사인스에게 찔러줬다. 이를 사인스가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출렁였다. 황인범은 6분 뒤에도 추가 도움 기회를 만들었다. 그는 문전으로 쇄도하던 스테판 에우스타키오를 향해 날카로운 긴 패스를 올렸고, 공이 에우스타키오의 발끝에 닿았으나 한 번 그라운드에 튕긴 뒤 상대 골키퍼 품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앞서 황인범은 지난 2일 열린 SCU 토헤엔시(2부)와의 2026 포르투갈 슈퍼컵(포르투 1-0 승)에서 후반 28분 교체 출전하며 공식 데뷔전을 치르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정규 리그 개막전에서는 벤치를 지켰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에서는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은 엄지성(24·스완지시티)과 배준호(23·스토크시티)가 새 시즌 개막전부터 맞붙는 ‘코리안 더비’를 펼쳤다. 엄지성은 후반 20분, 배준호가 후반 30분 각각 교체 출전하며 그라운드에서 만났고 경기는 스완지시티가 2-1 역전승을 거두며 엄지성이 먼저 웃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뛰는 손흥민(34·로스앤젤레스FC)은 이날 샌디에이고FC와의 정규리그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최근 정규리그 연속 골 행진을 4경기로 마감했다. 경기는 후반 44분 페널티킥 골을 내준 LAFC가 0-1로 졌다.
  • 좌타자 뒤에 또 좌타자, 그 뒤에 또 좌타자...카라스코도 무너졌다

    좌타자 뒤에 또 좌타자, 그 뒤에 또 좌타자...카라스코도 무너졌다

    좌타자들을 집중 투입한 SSG 랜더스가 데뷔전서 7이닝 퍼펙트 피칭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LG 트윈스 외국인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무너뜨렸다. SSG는 16일 LG와의 잠실경기의 선발 라인업을 정준재(2루수)-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김재환(지명타자)-전의산(1루수)-한유섬(우익수)-블라이 마드리스(좌익수)-조형우(포수)-홍대인(3루수)으로 구성했다. 조형우 외에 8명이 모두 왼손타자라는 사실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LG 선발투수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만 112승을 거둔 거물 카라스코였다. 카라스코는 첫 등판에서 7이닝 퍼펙트를 기록한데 이어 두 번째 등판에서도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숭용 SSG 감독은 “카라스코를 공략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라고 잘라말했다. 그는 “현재 활용할 수 있는 베스트 라인업이다. 최지훈이 최근 6~7번 타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서 코치들이 적극 추천해 2번 타순으로 올렸다. 3루수 안상현의 밸런스가 좋지 않아 홍대인에게 기회를 줬다. 그러다보니 8명이 좌타자더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이 선택이 신의 한 수가 됐다. 1회 최지훈부터 2회 한유섬, 마드리스 등이 정타로 안타를 생산하기 시작하더니 5회에는 3점을 몰아쳤다. 마드리스가 볼넷을 골라 걸어나간 뒤 조형우가 좌월 2루타로 무사 2, 3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홍대인은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정준재의 빗맞은 타구가 좌익수 앞쪽으로 떨어졌다. 미드리스와 조형우가 그 사이 홈을 밟았고 볼이 홈으로 중계되는 틈을 타 정준재는 2루까지 내달렸다. 2사 후에는 박성한이 중전안타로 정준재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6회엔 1사후 한유섬과 마드리스가 연속타자 홈런으로 카라스코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시즌 28번째, 통산 1234번째 연속타자 홈런이었다. 한유섬은 이 한 방으로 역대 76번째로 2000루타를 달성했다. 카라스코는 직구보다는 커터, 체인지업, 커브 등 변화구 위주로 SSG 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도하며 삼진을 8개나 솎아냈지만 5.1이닝 동안 홈런 2방 포함 8개의 안타를 내주며 5실점한 뒤 씁쓸하게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 결혼반지 끼고 다른 여성과 호텔로…유명 투수, 결국 불륜 인정

    결혼반지 끼고 다른 여성과 호텔로…유명 투수, 결국 불륜 인정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투수 다카나시 유헤이(34)가 여성과 호텔에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된 뒤 불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16일 일본 매체 등에 따르면 다카나시는 최근 일본 주간지 ‘프라이데이 디지털’의 질의에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깊이 사과드린다”며 불륜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가족에게는 사죄를 마쳤으며 이미 해결된 상태”라며 “팬 여러분과 관계자분들께도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프라이데이 디지털은 지난 8일 다카나시가 지난달 중순 도쿄 긴자의 한 바에서 여성과 시간을 보낸 뒤 인근 호텔로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다카나시는 도쿄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전이 끝난 뒤 긴자의 한 바를 찾았다. 매체가 공개한 사진에는 그의 왼손 약지에 결혼반지가 끼워진 모습도 포착됐다. 다카나시는 약 5시간 동안 바에 머문 뒤 이른 시간대 한 여성과 함께 건물을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두 사람은 택시를 이용해 도쿄 시내 한 호텔로 이동해 시간차를 두고 들어갔으며 다음 날 아침까지 나오지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프라이데이 디지털은 이와 별개로 지난 6월에도 다카나시가 도쿄의 다른 바에서 또 다른 여성과 술자리를 가진 뒤 함께 귀가하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추가 보도했다. 이에 대해 요미우리 구단은 6월 함께 있었던 여성은 다카나시의 친구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다만 지난달 호텔에서 함께 투숙한 여성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다카나시가 불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다카나시는 2022년 결혼해 2024년 첫 아이를 얻었다. 2017년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2020년 트레이드를 통해 요미우리로 이적했다. 이번 시즌 추정 연봉은 1억 5000만엔 수준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에는 부상으로 3군에서 출발한 뒤 5월 1군에 합류했다. 18경기에 등판해 1승 무패 5홀드,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으며 지난달 1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 KLPGA 서교림, 시즌 3승으로 다승 공동1위에 대상 포인트도 1위

    KLPGA 서교림, 시즌 3승으로 다승 공동1위에 대상 포인트도 1위

    서교림이 동갑내기 라이벌 김민솔을 상대로 짜릿한 최종 라운드 역전 우승을 거둬 다승 공동 선두에 대상 포인트 1위를 꿰찼다. 서교림은 16일 경기 포천시 몽베르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정상에 올랐다. 김민솔을 2타 차로 제치며 이번 시즌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은 서교림은 먼저 3승을 따냈던 김민솔과 다승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서교림은 5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낸 뒤 6월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스에서 두번째 우승을 올린 지 두달 만에 3승 고지를 밟았다. 특히 2위였던 대상 포인트에서는 김민솔을 2위로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우승 상금 2억1600만원을 보탠 서교림은 시즌 상금을 10억1676만원으로 늘리며 상금랭킹 1위 김민솔(11억2162만원)과 간격을 1억486만원으로 좁혔다. 서교림은 평균타수 1위(70.29타)에도 올랐다. 이번 시즌 김민솔과 서교림이 펼치는 다승, 상금, 대상 경쟁은 더 뜨거워졌다. 김민솔과 최예림 등 2명의 공동 선두에 3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선 서교림은 10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며 맹렬하게 추격했다. 그러나 김민솔도 11번 홀까지 4타를 줄이며 달아났다. 서교림이 12번 홀(파5)에서 1타를 잃자 김민솔과 간격은 3타로 다시 벌어졌다. 서교림은 물러서지 않았다. 13번(파4), 14번(파5), 15번 홀(파3) 3연속 버디로 다시 힘을 냈다. 김민솔은 12번 홀(파5) 보기에 이어 14번 홀(파5)에서 뼈아픈 더블 보기로 서교림에게 선두를 내주고 말았다. 티샷이 페어웨이 오른쪽으로 심하게 밀려 숲으로 들어간 탓이었다. 김민솔도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15번(파3), 16번 홀(파4) 연속 버디로 서교림에 1타 차로 따라왔다. 서교림은 18번 홀(파4)에서 5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쐐기를 박았다. 먼저 경기를 끝내고 김민솔 등 챔피언조 경기를 지켜보던 서교림은 동료 선수들의 축하 물세례를 만끽했다. 서교림은 “(김)민솔이가 선두인데다 타수차가 있어서 우승 생각 없이 앞만 보고 달렸더니 우승이 따라왔다. 민솔이와의 대결은 항상 자극제가 됐고 좋은 경쟁을 하면서 자신감이 붙었다. 이제 민솔이와 똑같이 3승을 했는데 4승은 내가 먼저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솔은 신인으로는 처음으로 시즌 4승에 도전했던 김민솔은 3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상금랭킹 1위는 지켰지만, 서교림에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서교림과 김민솔은 오는 20일부터 경기 포천시 포천힐스CC에서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BC카드·한경 KLPGA 챔피언십에서 다시 격돌한다. 4타를 줄인 이지현과 2언더파 70타를 친 최예림이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 4년 만에 옥수수밭 ‘꿈의 구장’서 열린 MLB…슈워버, 홈런 2방에 필라델피아 승

    4년 만에 옥수수밭 ‘꿈의 구장’서 열린 MLB…슈워버, 홈런 2방에 필라델피아 승

    옥수수밭에 조성된 특설 야구장에서 4년 만에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꿈의 구장’ 경기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미네소타 트윈스를 제압했다. 필라델피아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다이어스빌의 ‘꿈의 구장’에서 열린 정규시즌 경기에서 미네소타에 7-1로 이겼다. 이날 옥수수밭의 주인공은 필라델피아 거포 카일 슈워버였다. 그는 1회 선두 타자 홈런과 4회 투런포를 잇달아 터뜨리며 홈런 37개로 빅리그 전체 이 부문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다. 첫 번째 홈런은 우측 펜스 뒤로 멀리 날아가 옥수수밭에 떨어졌고, 두 번째 홈런은 미네소타 우익수의 글러브를 맞고 펜스 뒤 옥수수밭에 떨어졌다. 이어 7회에는 브랜던 마쉬가 7-1로 달아나는 우월 투런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빅리그 최초의 승부 조작 사건인 ‘블랙삭스 스캔들’ 주역들이 옥수수밭 야구장으로 돌아온다는 내용으로 1989년 큰 인기를 끈 영화 ‘꿈의 구장’에서 영감을 얻은 MLB 사무국은 영화 개봉 이후 관광 명소로 바뀐 당시 야구장 인근에 빅리그 규격에 맞는 새 야구장을 짓고 ‘꿈의 구장’ 정규 시즌 경기를 기획했다. 2021년 첫 꿈의 구장 경기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뉴욕 양키스를 9-8로 이겼고, 이듬해 시카고 컵스가 신시내티 레즈를 4-2로 꺾었다. 이날은 슈워버의 맹타 속에 필라델피아 오른손 선발 투수 에런 놀라의 호투도 빛났다. 그는 5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1실점으로 미네소타 타선을 묶었다.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2019년까지 5시즌을 뛴 왼손 투수 브룩스 레일리는 필라델피아 불펜 투수로 6회 등판해 탈삼진 2개를 잡아내며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 승리를 도왔다.
  • “몸 상태 80~90% 회복”… 여제 안세영, 세계선수권 탈환하러 인도행

    “몸 상태 80~90% 회복”… 여제 안세영, 세계선수권 탈환하러 인도행

    발목 부상을 털어낸 여자 배드민턴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선수권대회 정상 탈환을 목표로 결전지 인도로 향한다. 안세영을 비롯한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은 14일 2026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인도 뉴델리로 출국해 금빛 스매시를 준비한다. 17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세계선수권은 하계 올림픽과 더불어 배드민턴 종목 최고 권위와 영예를 자랑하는 무대다. 안세영은 본격적인 전성기에 접어들기 전이었던 2023년 대회에서 남녀를 통틀어 한국 선수 최초로 단식에서 우승하며 세계 무대에 ‘안세영 시대’를 예고했다. 2024년은 파리올림픽 개최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고, 지난해는 4강에서 ‘숙적’ 청위페이(중국·4위)에게 일격을 당해 최종 3위로 마쳤다. 지난해 단일 시즌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11승)과 단식 선수 역대 최고 승률(94.8%)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안세영은 올해도 슈퍼 1000 등급 전영오픈을 제외하고 단체전 포함 출전한 7개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는 저력을 이어왔으나, 지난달 일본 오픈에서 왼쪽 발목을 다치며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중국 오픈을 거르며 치료와 재활에 힘쓴 안세영은 최근 취재진과 만나 “부상으로 기권했을 때에 비해 몸 상태가 많이 올라와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며 “비율로 치자면 80~90% 정도 회복된 상태”라며 세계선수권을 향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남자복식에서는 세계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 조가 대회 2연패를 정조준한다. 서승재와 김원호 역시 지난해 안세영과 마찬가지로 한 시즌 11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며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을 썼고, 세계선수권에서도 우승했다. 2023년 덴마크 대회에서 강민혁(국군체육부대)과 짝을 이뤄 우승했던 서승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을 추가한다면 개인 통산 세 번째 세계선수권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하게 된다. 다만 일본 오픈에서 환상의 호흡으로 시즌 첫 우승을 일군 여자 복식 공희용-김혜정 조는 공희용의 무릎 부상으로 인해 이번 대회는 불참한다.
  • 올러엔 ‘명품 리드’ 페덱엔 ‘천적’… KIA 김태군, 슬기로운 포수 생활

    올러엔 ‘명품 리드’ 페덱엔 ‘천적’… KIA 김태군, 슬기로운 포수 생활

    베테랑 포수 김태군(37)이 흔들리던 KIA 타이거즈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 KIA는 전반기 막바지까지만 해도 5위 두산 베어스의 추격보다는 3위 kt 위즈를 따라잡는 데 더 신경을 썼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다. 그런데 후반기 개막 이후 에이스 애덤 올러(작은 사진 왼쪽)가 내리 3연패하면서 치고 올라갈 동력이 꺼졌다. 그 사이 선두권 순위는 천지개벽 수준으로 뒤집혔고 두산에 4위 자리까지 뺏겼다. 폭염 브레이크를 끝마친 11일 이범호 KIA 감독은 뚝심 있게 올러 카드를 내밀었다. 그 뒤에 감춰진 비장의 한 수는 포수 김태군이었다. 올 시즌 올러가 선발 등판했을 때는 한준수가 전담 포수로 마스크를 썼다. 올러가 지난달 28일 삼성전에서 1회에만 8실점하며 무너졌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김태군을 투입한 또 다른 노림수도 있었다. 김태군은 이날 삼성의 선발로 예고된 크리스 페덱(오른쪽)에게 첫 패배를 안긴 주역이 됐다. 페덱은 지난달 30일 KIA전 2회에 김태군에게 3점 홈런을 두들겨 맞으면서 와르르 무너졌다. 김태군은 이 경기에서 완벽한 투수 리드로 부진에 빠져 있던 제임스 네일을 심폐소생하기까지 했다. 올 시즌 두 번째로 올러와 호흡을 맞춘 김태군은 1, 3, 5회에는 힘있는 직구 위주로 2, 4, 6회에는 변화구 비중을 크게 늘리는 볼 배합으로 삼성 타선을 교란했다. 올러는 6이닝 동안 4피안타 무4사구 1실점으로 호투하며 지긋지긋한 아홉수를 털어내고 다승(10승)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김태군은 타석에서도 눈부셨다. KIA는 2회말 나성범과 김선빈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페덱을 상대로 강공으로는 점수를 뽑아내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주석이 3루 방면 보내기 번트로 1사 2, 3루가 됐으나 오선우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천금 같은 찬스가 물거품이 될 뻔했다. 이때 타석에 들어선 김태군이 보란 듯 2타점 2루타를 작렬했다. 4회에는 1사 2, 3루서 큼지막한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보탰다. KIA가 이날 뽑은 3타점이 모두 그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7회 무사 1루에서는 보내기번트의 정석도 보여줬다. 페덱은 7이닝 4개의 안타와 3개의 볼넷을 내줬지만 삼진을 9개나 잡았을 정도로 힘이 넘쳤다. 페덱이 KIA에 패한 것이 아니라 김태군에게 패한 경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김태군은 경기 후 “그동안 아픈 적이 없었는데 올해는 두 번이나 다쳐 재활을 했다. 대졸 연습생, 신고선수 등 후배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내가 정말 행복하게 야구를 했구나 싶었다. 그런 마음이 실전에서 조금 드러난 것 같다”고 말했다.
  • “더이상 불펜에 부담주지 말아라”...김원형 두산 감독, 아홉수 걸린 원투펀치에 뼈있는 농담

    “더이상 불펜에 부담주지 말아라”...김원형 두산 감독, 아홉수 걸린 원투펀치에 뼈있는 농담

    “불펜에 부담 주지 말고 누구든 빨리 10승을 해라.” 김원형 두산 감독은 12일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선발 원투펀치로 활약하고 있는 곽빈과 최민석을 향해 뼈있는 농담을 던졌다. 하루라도 빨리 지긋지긋한 아홉수를 털어버리라는 격려의 의미가 담겨있다. 곽빈과 최민석은 나란히 시즌 9승에 머물러있다. 곽빈은 지난달 26일 삼성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이후 2경기 연속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못던져서가 아니다. 1일 LG 트윈스전에서는 6이닝 2실점으로 잘던졌지만 선발 맞대결을 펼쳤던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7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폭염 브레이크를 마친 11일에도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그가 마운드에서 내려온 이후 불펜진이 동점을 허용해 10승째가 물거품이 됐다. 최민석도 7월 5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세 차례 선발 등판에서 1패만을 기록했다. 그러다보니 두산 불펜진은 곽빈과 최민석이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는 어떻게든 리드를 지키려 안간힘을 쓴다. 그러나 집중한다고 해서 모든 일이 뜻한대로 흘러가는 것은 아니다. 11일 한화전이 그랬다. 3-0으로 앞선 가운데 곽빈으로부터 마운드를 넘겨받은 김정우가 첫 상대 강백호에게 중월 솔로홈런을 맞았고 무사 1루서 구원등판한 김택연마저 채은성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다행히 7회말 박준순의 통렬한 결승 3점포로 승리를 가져왔지만 날아간 곽빈의 승리는 어쩔 수가 없었다. 김 감독은 “1승, 1승은 똑같지만 그래도 곽빈이 홀가분하게 (10승 고지를) 넘어갔으면 좋았을 것 같다. 다행히 타자들이 만회해줬고 홈런을 맞은 김택연도 이후 위기를 잘 막았다. 곽빈도 두 투수들에게 괜찮다고 얘기해줘서 보기 좋았다. 김정우와 김택연도 더 편하게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김민솔·서교림 등 챔프 13명 총출동… 포천서 ‘별들의 전쟁’

    김민솔·서교림 등 챔프 13명 총출동… 포천서 ‘별들의 전쟁’

    올 들어 가장 많은 챔피언 출전 대회상금 랭킹 20위 내 선수 전원 출사표김민솔, 사상 최초 신인 4승 도전장서교림, 우승 땐 다승 공동 선두로상금 많은 대회에 강한 이다연 주목김아림, 4년 만에 네 번째 정상 목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큰 장이 선다. 13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포천시 몽베르CC(파72)에서 열리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는 올해 정상에 한 번 이상 오른 챔피언이 총출동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면서 고국 나들이에서 2승을 챙긴 김효주를 뺀 13명의 우승자가 저마다 또 한 번 정상을 꿈꾼다. 고지우, 고지원, 김민선, 김민솔, 박민지, 방신실, 서교림, 유현조, 이다연, 이예원, 임진영, 장은수, 그리고 짜라위 분짠(태국)이 이번 대회에 나서는 올해 챔피언들이다.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챔피언이 출전하는 대회가 될 예정이다. 또 상금 랭킹 20위 이내 선수 전원이 참가한다. 그만큼 우승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이미 3승을 올려 개인 타이틀 석권을 향해 줄달음치는 김민솔과 2번 우승으로 김민솔을 추격하는 서교림은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최근 치른 3개 대회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아 든 김민솔은 KLPGA투어 사상 최초로 신인이 시즌 4승을 차지하는 신기록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 김민솔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던 터라 코스 공략에 자신감이 있다. 서교림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다승 공동 선두가 될 뿐 아니라 상금 랭킹과 대상 포인트 모두 김민솔을 제치고 1위에 오를 수 있어 각오가 남다르다. 이다연, 이예원, 박현경, 배소현 등 대회를 주최하는 메디힐 골프단 소속 선수들은 후원사 대회 우승이라는 염원을 이루려고 총력전에 나선다. 특히 지난 2일 오로라 월드 챔피언십에서 통산 10승을 달성하고선 이 대회를 겨냥해 일주일을 쉰 상금 랭킹 5위 이다연이 주목된다. 이다연은 지금까지 10승 가운데 5승을 우승 상금 2억원 이상 대회에서 따낼 만큼 상금이 많은 대회에서 유난히 강하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2억 1600만원이다. 메디힐 골프단 소속으로 LPGA 투어에서 3차례 우승한 김아림은 1년 만에 고국 무대에 오른다. 김아림은 2022년 KLPGA 챔피언십 제패 이후 4년 만에 KLPGA투어 네 번째 우승을 노린다. 지난 9일 끝난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데뷔 10년 차에 첫 우승 물꼬를 튼 ‘부활한 신인왕’ 장은수는 내친김에 2주 연속 우승이라는 포부를 안고 출전한다. LPGA투어 2부 엡손투어에서 재기를 모색 중인 박성현은 지난 4월 더 시에나 오픈 이후 넉 달 만에 또 한 번 KLPGA투어 대회에서 국내 팬과 만난다. 부상 여파로 최근 샷이 썩 좋지 않은 홍정민은 힘겨운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 폭염이 빚은 선발 빅매치, 곽빈-올러-카라스코 웃고 왕옌청-페덱-안우진은 울고

    폭염이 빚은 선발 빅매치, 곽빈-올러-카라스코 웃고 왕옌청-페덱-안우진은 울고

    2026시즌 프로야구가 길었던 폭염브레이크를 끝내고 11일 재개됐다. 사상 초유의 살인적 무더위로 폭염 브레이크가 선언되면서 10개 구단은 짧게는 6일부터 길게는 열흘까지 강제 여름방학에 들어갔다. 덕분에 리그가 재개된 이날은 각 팀의 에이스들이 총출동해 시즌 개막전이나 올스타전 이후 후반기 개막전을 방불케할 정도의 선발 맞대결이 펼쳐졌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카드는 잠실 한화 이글스-두산 베어스전이었다. 두산 곽빈과 한화 왕옌청이 선발 등판해 ‘미리 보는 아시안게임 결승전’이라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나돌았다. 왕옌청은 두산전에서 평균자책점 1.47로 매우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반면 곽빈은 한화전에서 통산 4승 8패 평균자책점 5.33으로 약했다.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도 모두 왕엔청이 승리를 거뒀다. 어금니 꽉 깨물고 마운드에 오른 곽빈의 구위는 무시무시했다. 최고 구속 157km의 묵직한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커터,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자유자재로 꽂아넣으며 6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2안타와 볼넷 1개만을 내줬을 뿐 이렇다할 위기조차 없었다. 2회까지 6개의 아웃카운트 중 5개를 삼진으로 채우는 등 10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손 안에 들어온 승리를 불펜 난조로 날린 것이 아쉬울 따름이었다. 왕옌청은 5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8안타를 맞았으나 어쨌든 3실점으로 버텨냈고 7회 홈런 2방으로 동점을 만든 타선의 지원을 받아 패전은 면했다. 두산은 7회 1사 1, 3루서 박준순이 통렬한 좌월 3점포를 쏘아올리며 6-3 승리를 거뒀다. 삼성 라이온즈 크리스 페덱과 KIA 타이거즈 애덤 올러의 자존심 싸움도 치열했다. 둘은 직전 등판에서 상대 타선에 무자비하게 난타당해 체면을 잔뜩 구긴터였다. 후반기 3경기에서 3패에 평균자책점 13.06으로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올러는 전반기 최고 투수로 평가받던 그 모습으로 돌아왔다. 직구와 슬러브 외에도 커브, 체인지업, 커터 등을 적절히 섞어어 6이닝 동안 4사구 없이 4개의 안타만 내주며 1실점으로 호투했다. 지긋지긋한 아홉수도 떨쳐버리며 시즌 10승으로 다승 공동선두에 이름을 올리는데도 성공했다. 페덱은 7이닝 동안 4안타와 4사구 3개를 내주며 선발의 임무를 다했지만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KBO리그 데뷔 무대에서 7이닝 퍼펙트를 기록했던 LG 트윈스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두 번째 선발 경기도 관심사였다. 카라스코는 키움 히어로즈 타선을 상대로 3회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4회말 서건창에게 3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허용해 퍼펙트 행진에 제동이 걸렸고 5회에는 김건희, 임병욱, 박찬혁, 권혁빈에게 연속 4안타를 두들겨 맞아 2점을 내줬다. 그러나 LG 타선이 6회초 곧바로 2점을 뽑아준 덕분에 카라스코는 KBO리그에서 첫 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 KLPGA ‘포천대전’… 시즌 우승자 총출동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 13일 개막

    KLPGA ‘포천대전’… 시즌 우승자 총출동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 13일 개막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큰 장이 선다. 오는 13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포천시 몽베르CC(파72)에서 열리는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는 올해 정상에 한 번 이상 오른 챔피언이 총출동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면서 고국 나들이에서 2승을 챙긴 김효주를 뺀 13명의 우승자가 출전한다. 고지우, 고지원, 김민선, 김민솔, 박민지, 방신실, 서교림, 유현조, 이다연, 이예원, 임진영, 장은수, 그리고 짜라위 분짠(태국)이 이번 대회에 나서는 올해 챔피언들이다.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은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챔피언이 출전한 대회가 됐다. 또 상금 랭킹 20위 이내 선수 전원이 참가한다. 그만큼 우승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이미 3승을 올려 개인 타이틀 석권을 향해 줄달음치는 김민솔과 2번 우승으로 김민솔을 추격하는 서교림은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최근 치른 3개 대회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아 든 김민솔은 KLPGA투어 사상 최초로 신인이 시즌 4승을 차지하는 신기록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 김민솔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던 터라 코스 공략에 자신감이 있다. 서교림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다승 공동 선두가 될 뿐 아니라 상금 랭킹과 대상 포인트 모두 김민솔을 제치고 1위에 오를 수 있어 각오가 남다르다. 이다연, 이예원, 박현경, 배소현 등 대회를 주최하는 메디힐 골프단 소속 선수들은 후원사 대회 우승이라는 염원을 이루려고 총력전에 나선다. 특히 지난 2일 오로라 월드 챔피언십에서 통산 10승을 달성하고선 이 대회를 겨냥해 일주일을 쉰 상금 랭킹 5위 이다연이 주목된다. 이다연은 지금까지 10승 가운데 5승을 우승 상금 2억원 이상 대회에서 따낼 만큼 상금이 많은 대회에서 유난히 강하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2억1600만원이다. 메디힐 골프단 소속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3차례 우승한 김아림은 1년 만에 고국 무대에 오른다. 김아림은 2022년 KLPGA 챔피언십 제패 이후 4년 만에 KLPGA투어 네 번째 우승을 노린다. 지난 9일 끝난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데뷔 10년 차에 드디어 첫 우승 물꼬를 튼 ‘부활한 신인왕’ 장은수는 내친김에 2주 연속 우승이라는 포부를 안고 출전한다. LPGA투어 2부 엡손투어에서 재기를 모색 중인 박성현은 지난 4월 더 시에나 오픈 이후 넉 달 만에 또 한 번 KLPGA투어 대회에서 국내 팬과 만난다. 부상 여파로 최근 샷이 썩 좋지 않은 홍정민은 힘겨운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 NBA 5회 우승·감독으로 1335승…돈 넬슨, 86세로 별세

    NBA 5회 우승·감독으로 1335승…돈 넬슨, 86세로 별세

    선수 시절 미국프로농구(NBA) 5회 우승, 역대 감독으로 최다승 2위 기록을 남긴 돈 넬슨 전 감독이 별세했다. 86세. 넬슨의 유족은 9일(현지시간) “우리가 사랑하는 남편이자 아버지, 할아버지, 증조할아버지인 돈 넬슨이 사랑하는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주님 곁으로 갔다. 마지막 한 주 동안 친구와 가족들이 그를 사랑으로 감싸며 우정을 나누고 추억을 되새겼다”고 밝혔다. 고인의 사인은 밝히지 않았지만 숙환으로 추정된다. 넬슨은 1960~70년대 선수 생활을 하며 보스턴 셀틱스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1965년부터 1976년까지 뛰며 5차례 NBA 우승(1966·1968·1969·1974·1976년)을 차지했다. 보스턴에서 그의 등번호 19번은 영구 결번됐다. 1976년 선수 생활을 마치고 밀워키 벅스에서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1976~77시즌 중 밀워키 감독으로 승격해 1988년까지 밀워키를 이끌었다. 이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1988~95·2006~10년), 뉴욕 닉스(1995~96년), 댈러스 매버릭스(1997~2005년)에서 감독 생활을 이어갔다. 2000년 전립선암 진단을 받고도 수술 후 코트에 복귀했고, 감독으로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으나 세 차례(1983·1985·1992년) NBA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넬슨은 31시즌 동안 감독으로 활동하며 정규리그 통산 1335승(1063패)을 쌓아 그레그 포퍼비치(1390승) 전 샌안토니오 스퍼스 감독이 2022년 경신하기 전까지 NBA 역대 감독 최다승을 보유했다. 그는 댈러스 감독 시절 디르크 노비츠키를 영입했고, 골든스테이트를 이끌던 2009년에는 드래프트에서 스테픈 커리의 지명을 추진했다. 노비츠키는 이날 자신의 엑스(X)에 글을 올려 “당신은 단순히 저를 드래프트했을 뿐만 아니라 저를 믿어주셨다. 저 스스로 깨닫기 전에 가능성을 알아봐 주셨다”면서 “당신이 저의 첫 감독이었고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자유를 주셨기에 지금 같은 커리어가 가능했다”면서 애도를 표했다. 커리도 “제가 골든스테이트에 드래프트된 큰 이유 중 하나가 감독님”이라면서 “신인 선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첫날부터 제게 도전할 수 있게 해 주시고 코트 위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기회를 주셨다”고 회고했다. 넬슨은 4명의 자녀를 뒀으며, 유일한 아들인 도니 넬슨(63)도 농구를 했다. 도니 넬슨은 아버지가 이끌던 댈러스의 코치로 일했고, 2021년 댈러스 단장까지 지냈다.
  • 김주형, PGA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 우승은 놓쳤지만 플레이오픈 최종전 진출 ‘파란불’

    김주형, PGA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 우승은 놓쳤지만 플레이오픈 최종전 진출 ‘파란불’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 윈덤 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우승은 놓쳤지만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 출전에 청신호를 켰다. 김주형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CC(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븐파 70타를 친 끝에 공동5위(15언더파 265타)에 올랐다. 22언더파 258타로 우승한 마이클 브레넌(미국)에 5타 뒤졌다. 선두에 1타 뒤진 3위로 최종 라운드를 나선만큼 지난달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제패에 이어 시즌 두번째 우승도 기대됐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탓에 우승 경쟁에서 밀렸다. 그러나 김주형은 페덱스컵 랭킹을 34위에서 26위로 끌어 올린 채 플레이오프를 맞게 됐다. 플레이오프 1차전은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 종료 시점 페덱스컵 랭킹 70위 이내 선수만 출전해 50위에 들면 2차전에 출전할 수 있고 2차전 종료 시점 상위 30명은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나간다. 정규시즌을 30위 이내로 마치면 ‘최후의 30인’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 김주형은 플레이오프 2차전 출전은 무난해졌고,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출전 자격도 1, 2차전에서 큰 실수만 없으면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임성재는 이날 4타를 줄이며 공동 14위(12언더파 268타)로 대회를 마쳤다. 그는 페덱스컵 랭킹 57위에서 53위로 소폭 상승했지만 플레이오프 2차전과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브레넌은 최종 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보 호슬러(미국)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53만달러(약 21억6천만원)다. 브레넌은 지난해 10월 뱅크 오브 유타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승을 거둔 이후 약 10개월 만에 트로피를 추가했다. 그는 이 대회 전 105위였던 페덱스컵 랭킹을 47위로 끌어올려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됐다.
  • 건강 악화 토미 존의 작별 인사…“제 팔 살려넨 조브 박사에게 감사”

    건강 악화 토미 존의 작별 인사…“제 팔 살려넨 조브 박사에게 감사”

    자신의 이름을 딴 팔꿈치 인대접합수술 ‘토미 존 수술’로 야구사에 이름을 남긴 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투수 토미 존(83)이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 로이터 통신은 9일(한국시간) 존이 건강 문제와 싸우고 있으며,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자택에서 호스피스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존이 선수 생활 말년을 포함해 가장 많은 8시즌을 뛴 뉴욕 양키스는 그의 작별 편지를 공개했다. 존은 편지에서 “모두에게 작별 인사를 할 기회를 준 양키스 구단과 스타인브레너(구단주) 가문, 그리고 26년의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저를 지켜봐 준 모든 친구와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제 팔을 살려내 계속 공을 던질 수 있게 해준 프랭크 조브 박사에게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존은 1965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입단하며 MLB 무대에 데뷔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양키스 등 6개 구단에서 26시즌을 뛴 왼팔 투수다. 지금은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명칭이 익숙한 토미 존 수술은 1974년 다저스 소속 당시 팀 닥터였던 조브 박사가 존에게 처음 시도한 수술이다. 몸의 다른 부위에서 떼어낸 힘줄로 손상된 팔꿈치 인대를 대체하는 이 수술은 당시로선 실험적인 시도였다. 오른쪽 손목 힘줄을 왼쪽 팔꿈치에 이식한 존은 1975시즌을 통째로 쉬어야 했다. 수술 전 12시즌 동안 355경기에 등판해 124승 106패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한 그는 1976년 마운드로 돌아온 뒤 405경기에서 164승 125패 평균자책점 3.66을 남겼다. 존은 복귀 시즌부터 200이닝을 넘긴 뒤 5시즌 연속 200이닝을 던졌고, 1977년에는 데뷔 첫 20승을 따내며 완벽하게 부활했다. 통산 4차례 올스타에 뽑힌 존은 은퇴 후 미네소타 트윈스와 양키스에서 방송 해설자로 활동했고, 최근 방광암이 재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미 존 수술의 창시자 조브 박사는 2014년에 타계했다.
  • 英 거센 바람 맛본 김민솔, KLPGA 신인 최다 4승 조준

    英 거센 바람 맛본 김민솔, KLPGA 신인 최다 4승 조준

    링크스서 LPGA 메이저 대회 경험“제주 바람 빨리 적응… 과정에 집중”개인 타이틀 모든 부문 독주 굳히기제주 출신 고지원, 대회 2연패 노려시즌 3승 도전 서교림도 “우승 경쟁”제주 성적 좋은 이예원·박현경 주목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슈퍼루키’ 김민솔이 신인 최다승 신기록 4승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 김민솔은 6일부터 9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리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다. 이미 이번 시즌 3차례 우승해 KLPGA 투어 신인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운 김민솔은 한 번 더 우승하면 KLPGA 투어 사상 최초로 신인 시즌 4승이라는 새 기록을 쓴다. 다승과 상금, 대상 포인트 등 개인 타이틀 전 부문 독주 체제도 더 굳건히 다질 수 있다. 김민솔은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출전은 처음이지만 대회가 열리는 테디밸리 골프&리조트는 익숙하다. 2023년과 2024년 이곳에서 열렸던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아마추어 초청 선수로 출전해 공동 8위와 공동 9위에 올랐다. 두 번 다 톱10에 진입한 만큼 코스 공략에도 자신이 있다. 최근 영국 전통 링크스 코스에서 치러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 출전해 험한 바람과 싸우는 소중한 경험을 쌓고 돌아온 김민솔은 “LPGA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제주 바람과 코스에 빠르게 적응해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과정에 집중하면서 끝까지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 고지원은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제주 출신인 고지원은 생애 첫 우승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따냈고 두 번째 우승 역시 제주에서 이뤘을 만큼 제주 코스에 강하다. 바뀐 코스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고지원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대회가 처음이라 많이 설렌다. 내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대회인 만큼 타이틀 방어에 대한 욕심도 크다”고 말했다.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에서 김민솔을 추격하는 2위 서교림은 시즌 3승과 함께 김민솔과 격차를 좁히겠다는 각오다. 서교림은 “올 시즌은 100점 만점에 100점을 주고 싶다. 2승을 거뒀고, 꾸준히 톱10에도 오르며 만족스러운 상반기를 보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경쟁을 펼치는 것이 목표“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2023년 테디밸리 골프&리조트에서 치러졌던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이예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이예원은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인 만큼 다시 한번 우승을 목표로 차근차근 경기를 풀어가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제주, 특히 테디밸리 골프&리조트에서 성적이 좋았던 박현경도 눈여겨볼 선수다. 박현경은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는 우승은 없지만 두 차례 3위를 포함해 4번이나 톱10에 들었고 특히 테디밸리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두 차례 대회에서 2023년 4위, 2024년 3위 등 매우 강한 모습을 보였다.
  • 골프 본고장 링크스 바람 맛본 김민솔, 제주에서 KLPGA 신인 시즌 최다승 4승 도전

    골프 본고장 링크스 바람 맛본 김민솔, 제주에서 KLPGA 신인 시즌 최다승 4승 도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슈퍼루키’ 김민솔이 신인 최다승 신기록 4승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 김민솔은 6일부터 9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리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 원)에 출전한다. 이미 이번 시즌 3차례 우승해 KLPGA 투어 신인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운 김민솔은 한 번 더 우승하면 KLPGA 투어 사상 최초로 신인 시즌 4승이라는 새 기록을 쓴다. 특히 다승과 상금, 대상 포인트 등 개인 타이틀 전 부문 독주 체제를 더 굳건히 다질 수 있다. 김민솔은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출전은 처음이지만 대회가 열리는 테디밸리 골프&리조트는 익숙하다. 2023년과 2024년 이곳에서 열렸던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아마추어 초청 선수로 출전해 공동 8위와 공동 9위에 올랐다. 두 번 다 톱10에 진입한 만큼 코스 공략에도 자신이 있다. 최근 영국 전통 링크스 코스에서 치러진 LPGA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 출전해 험한 바람과 싸우는 소중한 경험을 쌓고 돌아온 김민솔은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제주 바람과 코스에 빠르게 적응해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과정에 집중하면서 끝까지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 고지원은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제주 출신 고지원은 생애 첫 우승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따냈고 두 번째 우승 역시 제주에서 이뤘을 만큼 제주 코스에 강하다. 바뀐 코스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고지원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대회가 처음이라 많이 설레고, 내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대회인 만큼 타이틀 방어에 대한 욕심도 크다”고 말했다.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에서 김민솔을 추격하는 2위 서교림은 시즌 3승과 함께 김민솔과 격차를 좁히겠다는 각오다. 서교림은 “올 시즌은 100점 만점에 100점을 주고 싶다. 2승을 거뒀고, 꾸준히 톱텐에도 오르며 만족스러운 상반기를 보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경쟁을 펼치는 것이 목표“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2023년 테디밸리 골프&리조트에서 치러졌던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이예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이예원은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인 만큼 다시 한번 우승을 목표로 차근차근 경기를 풀어가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제주도, 특히 테디밸리 골프&리조트에서 성적이 좋았던 박현경도 눈여겨볼 선수다. 박현경은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는 우승은 없지만 두 차례 3위를 포함해 4번이나 톱10에 들었고 특히 테디밸리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두 차례 대회에서 2023년 4위, 2024년 3위 등 매우 강한 모습을 보였다.
  • 스무살 류현진·김광현 소환하는 최민석…“아시안게임은 빈이 형 믿고 가야죠”

    스무살 류현진·김광현 소환하는 최민석…“아시안게임은 빈이 형 믿고 가야죠”

    ‘소포모어 징크스’의 반대말로 최민석(20·두산 베어스)이라고 불러야 할까. 올해 프로야구에서 최민석은 리그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통한다. 2년 차를 맞아 스무 살의 패기로 리그를 씹어먹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어서다. 3일 기준 최민석은 평균자책점 1위(2.64)에 9승을 기록하며 다승 공동 2위를 지키고 있다. 리그에 규정이닝을 채운 2점대 투수가 곽빈(27·두산)과 최민석 단 2명뿐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고졸 신인이 데뷔 2년 차에 리그 전체 1선발급 활약을 했던 투수는 2007년 류현진(39·한화 이글스), 2008년 김광현(38·SSG 랜더스) 이후 처음이라는 점에서 야구계의 기대도 남다르다. 지난달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만난 최민석은 “지금까지 10점 만점에 8~9점을 주고 싶다”고 평가했다. 단순히 성적이 좋아서 주는 점수는 아니다. 최민석은 “시즌 중에 안 좋을 때도 다시 극복했던 게 굉장히 좋았다”고 진짜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5월에 1승 2패 평균자책점 5.04로 부진했는데 이를 이겨내고 6월에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84의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시즌 성적은 19경기 105와3분의2이닝 9승 3패 평균자책점 2.64다. 지난해 1군에서 17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4.40으로 가능성을 보였던 최민석은 신인 때부터 리그 최정상급으로 평가받던 투심 패스트볼에 더해 올해 컷 패스트볼(커터)을 장착하면서 몇 단계 더 진화했다. 최민석은 “투심이 가장 자신 있지만 투심을 가장 잘 받쳐주는 구종이 커터”라며 “스프링캠프 때는 조금 헤맸지만 시즌 들어와 연습하다 보니까 손에 잘 익었다”고 밝혔다. 본인이 직접 게임 플랜을 짜고 들어가는 것도 호투의 비결이다. 최민석은 “양의지 선배와 많이 나가는데 포수 사인대로만 던지면 발전이 없을 것 같아서 같이 생각해서 뭘 던지면 좋을지 제안한다”면서 “그런 생각이 잘 맞아서 더 재밌다”고 자랑했다. 타자들의 허를 찌르는 볼 배합에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존을 실사로 그려놓고 던지는 듯한 칼날 제구까지 더해져 최고 시속 140㎞ 후반대의 공으로도 타자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올해 최민석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해 9위였던 두산은 올해 가을야구를 바라보고 있다. 어지간한 외국인 투수보다 더 무서운 토종 원투펀치인 최민석과 곽빈이 서로 긴밀히 소통하며 성장하다 보니 다른 팀으로서는 여간 골치가 아픈 게 아니다. 최민석과 곽빈이 잘 던지면서 두산은 커다란 고민도 생겼다. 두 선수가 나란히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 발탁됐기 때문이다. 최민석은 “국제대회는 처음이다 보니까 다른 나라 선수들은 얼마나 잘할지 궁금하다”면서 “빈이 형이 다 잘해줄 거라고 믿는다. 빈이 형이 부담될 것 같은데 형을 잘 받쳐주는 정도만 하면 될 것 같다”고 웃었다. 한창 친구들이 청춘사업에 바쁠 나이지만 최민석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친구들이 저를 부러워하지 않을까 한다”고 웃었다. 두산의 동갑내기 절친이자 또 다른 히트상품인 박준순이 있어 마음도 든든하다. 최민석은 “준순이가 친구고 동기인데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정말 좋고 재밌다”면서 “장난으로 ‘오늘 에러하지 마라’고 하는데 제가 말을 안 해도 알아서 너무 잘 쳐준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최근 폭염 때문에 최근 등판 경기에서 아홉수에 걸렸지만 오히려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됐다. 최민석은 “시즌 전에 풀타임으로 뛰면서 규정 이닝을 던지는 게 목표였다”면서 “평균자책점이 좋아서 상위권에 있다 보니까 욕심이 생겼고 그래서 조급해지더라. 다음부터는 ‘나는 4점대 투수다’, ‘아무것도 없이 0이닝에 0.00에서 시작하는 거다’라고 마음먹고 던지려고 한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 “최대한 팀이 높이 올라가는 데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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