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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파이더맨’ 손흥민 1골1도움, 시즌 공격포인트 두 자릿 수 진입

    ‘손파이더맨’ 손흥민 1골1도움, 시즌 공격포인트 두 자릿 수 진입

    ‘손파이더맨’ 손흥민(29·토트넘)이 1골 1도움을 보태며 2021~22시즌 공격포인트를 두 자릿 수에 진입시켰다.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리치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15라운드 홈 경기(3-0승)에 선발로 출전, 2-0으로 앞선 후반 32분 쐐기포를 터뜨렸다. 올 시즌 리그 6호골이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까지 포함하면 공식전 7번째 골. 또 지난 2일 브렌트퍼드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골이다. 골을 넣은 뒤 손흥민은 루카스 모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함께 손가락에서 거미줄을 발사하는 흉내를 내는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를 두 경기 연속 펼쳤다. 이는 영화 스파이더맨 주연배우인 톰 홀랜드가 토트넘의 팬이고, “손흥민을 좋아한다”는 인터뷰를 한 것이 계기가 됐는데, 브렌트퍼드전 직후 손흥민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홀랜드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이날 노리치시티전을 마친 뒤 손흥민은 소셜미디어에 “약속했던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는 이게 마지막!! 또 승점 3을 따냈다. 레츠고 스퍼스”라는 글을 득점 사진과 함께 올렸다. 손흥민은 앞서 전반 10분에는 루카스 모라의 선제 결승골을 배달해 도움까지 기록했다. 지난 10월 초 애스턴빌라전 이후 약 두 달 만에 나온 리그 두 번째 도움. 유로파 콘퍼런스리그까지 포함하면 세 번째다. 이로써 손흥민은 이번 2021~22시즌 공식전에서 총 7골 3도움을 기록해 공격포인트 10개를 돌파했다. 여기에다 손흥민은 후반 22분 다빈손 산체스가 넣은 토트넘의 두 번째 골에도 시발점 역할을 했다. 손흥민의 오른쪽 코너킥을 벤 데이비스가 머리로 받은 것이 상대 선수를 맞고 골 지역 안에 떨어졌고, 이를 산체스가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토트넘의 세 골에 직간접으로 모두 관여한 손흥민의 활약으로 토트넘은 최근 3연승을 포함해 4경기 무패(3승1무)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5위(승점 25)로 올라섰다. 특히 토트넘은 3연승한 경기 모두에서 2골 이상의 다득점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EPL 공식 홈페이지에서 투표로 뽑는 최우수선수 격인 ‘킹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2만 2596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78.8%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은 그는 브렌트퍼드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킹’의 자리에 올랐다. ‘풋볼런던’은 “경기 내내 뭔가를 만들어내려고 노력했다”며 모라와 함께 손흥민에게 팀내 가장 높은 평점 9를 매겼다.
  • KT 우승광고 주인공 박경수 “후배들에게 감사합니다”

    KT 우승광고 주인공 박경수 “후배들에게 감사합니다”

    베일에 싸인 KT 위즈 우승 광고가 공개됐다. 우승 광고의 주인공 박경수는 “정말 큰 감동”이라면서도 후배들에게 공을 돌렸다. KT는 6일자 신문지면을 통해 우승 광고를 실었다. KT는 목발을 짚고 나서는 박경수와 그 옆에서 동행하는 유한준의 뒷모습이 담긴 사진을 택해 우승 인사를 전했다. 우승 광고는 그해 구단의 우승을 집약하는 장면이라는 점에서 구단은 물론 모기업 마케팅의 역량을 보여주는 업무로 꼽힌다. 2010년 SK 와이번스가 마운드에서 90도로 인사하는 김광현의 사진으로 우승 광고를 만든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해 NC 다이노스는 창원NC파크의 사진과 함께 우승 광고를 냈다. 최근에는 두산 베어스가 준우승 광고로 구단 및 모기업 마케팅의 역량을 보여줬다. 두산은 한국시리즈 직후 KT 선수단을 향해 박수를 보내는 사진과 함께 KT의 우승을 축하하는 광고로 ‘품격’을 보여주며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KT의 선택은 한국시리즈 우승 직후 두 형님이 동생들을 향해 걸어가는 장면이었다. 우승 인사를 위해 이날 서울 중구 서울신문사를 찾은 KT 관계자는 “팀 KT를 보여주기에 이 사진보다 좋은 장면은 없었다”면서 “구단에서 해당 사진을 보내 광고가 제작됐다”고 밝혔다.KT는 “모두가 한마음으로 만들어낸 마법같은 이야기”라는 큰 제목과 함께 인사를 전했다. 특히 인사 말미에 “끝까지 함께 뛰어준 두산 베어스”를 언급하며 두산의 준우승 광고에 화답하는 훈훈한 장면을 만들어냈다. 이날 서울신문사를 찾아 자신의 광고 지면을 본 한국시리즈 MVP 박경수는 구단이 만든 광고를 보고 감격에 젖었다. 박경수는 “중학교 다닐 때 동대문야구장 가면서 지하철에서 스포츠신문 500원 주고 샀던 추억이 떠오른다”면서 “신문을 통해서 보니까 더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장면은 후배들이 만들어준 거라 후배들에게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 박경수와 함께 방문한 이강철 감독은 “이 장면은 하나로 뭉칠 수 있는 힘을 보여준 장면”이라며 “다시 보니 정말 감동스럽다”고 말했다. 시즌 내내 성적의 비결로 ‘팀 KT’를 꼽은 이 감독답게 ‘팀 KT’를 상징하는 이 장면은 이 감독의 야구 철학과 KT의 야구를 제대로 상징하는 순간으로 남았다. 올해 KT의 우승에는 지난해 NC의 집행검 같은 화려한 판타지는 없었다. 그러나 박경수의 헌신과 투혼을 상징하는 목발은 지극히 현실적이어서 더 깊은 감동을 자아냈다. 박경수는 “언제 이런 경험을 해보겠느냐”면서 “기분 좋게 인사를 다니고 있다”고 웃으며 다음 행선지를 향했다.
  • 코로나19 확산으로 올 겨울 화천산천어축제 취소 결정

    코로나19 확산으로 올 겨울 화천산천어축제 취소 결정

    국내 최대 겨울축제인 화천산천어축제가 코로나19 확산세속에 결국 취소하기로 결정됐다. 화천군과 축제를 준비하는 재단법인 나라는 6일 오전 군청에서 이사회를 열고 국민 안전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내년 초 계획했던 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어지는 상황에 지역 주민과 군장병 확진자까지 많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결정이다. 하루에 수 만 명이 방문하는 축제를 여는 것이 사실상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화천지역에서는 지난달 24일부터 5일까지 주민과 군장병 등 9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현재 백여 명이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화천산천어축제가 전격 취소되면서 접경지 지역경제도 큰 어려움이 따를 전망이다. 축제를 통해 발생하는 2000여명의 고용인원 등 한 시즌 1300억원대의 직접 경제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더구나 코로나19 확산세로 군장병 외출이 또다시 제한돼 외출 재개를 기약할 수 없는 상황까지 내몰렸다. 군은 이 같은 충격파를 최소화하는데 행정력을 모을 예정이다. 우선 축제 취소로 남은 90t가량의 산천어 계약물량 소비와 판매를 위해 가공식품 제조에 나서기로 했다. 통조림 등 상품으로 개발해 판매할 예정이다. 농특산물도 온라인 등을 통해 판매해 농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파크골프 대회 개최와 백암산 평화생태특구, 파로호 유람선 등 내년 초 관광자원 개발도 준비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산천어축제는 다음 시즌에 열면 되지만, 국민의 안전과 건강은 한번 다치면 회복할 수 없다”며 “축제 취소에 따라 감소한 일자리를 만들고 산천어 가공식품 제조와 판매, 철저한 코로나19 방역태세를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화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미 하원의원 가족, 트리 옆에서 소총 들고 찰칵 “산타님 탄약 좀”

    미 하원의원 가족, 트리 옆에서 소총 들고 찰칵 “산타님 탄약 좀”

    미국의 연방 하원의원 가족이 성탄 시즌을 맞아 트위터에 가족 사진을 올렸다가 비난 댓글 세례를 받고 있다. 미시간주 학교 총기 사건으로 네 명의 학생이 숨진 지 며칠 지나지 않았는데 이들 가족은 트리 옆에서 군용 화기와 같은 라이플 소총들을 들며 활짝 웃고 있다. 켄터키주 공화 하원의원 토머스 마시(50)의 가족들인데 사진설명에 “메리 크리스마스! 추신, 산타할아버지 탄약 좀 갖다주세요”라고 달았다. 마시 의원은 천연덕스럽게 자신을 지지하는 댓글과 비난하는 댓글들을 모두 리트윗했다. 철면피하다는 비난을 퍼부은 사람에게 댓글을 달았는데 “무기 판매에 제약이 따르지만 여러분은 어떻게든 무슨 수를 해서든 몰래 빼낸다”면서 “무기 판매에 대한 제약은 소파 아래 있다”고 비아냥거렸다. 문제의 사진은 미시간주 옥스포드 고교에서 이선 크럼블리(15)가 AR15 라이플소총으로 4명의 학교 친구를 살해하고 7명을 다치게 한 일이 벌어진 지 며칠 뒤에 올라왔다. 이선의 부모는 아들이 걸핏하면 사람들을 향해 총을 쏘고 싶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을 알고도 함께 총기를 사러 가거나 총기를 넣어둔 서랍을 엄밀하게 관리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물론 비자발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부모들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총기 사고에 자녀들을 잃은 가족들은 일제히 마시 의원과 가족들을 격렬하게 비판했다. 프레드 구텐버그의 딸 제이미는 미국의 총기 난사 가운데 역대 최악으로 꼽히는 2018년 플로리다주 파크랜드 고교 총기 난사에 희생됐는데 프레드는 딸과 그녀의 묘비명 사진을 마시 의원의 포스트에 댓글로 달았다. 같은 사건에 스러진 호아킨의 아버지 마누엘 올리버는 CNN 방송에 “최악의 취향”이라며 어이없어 했다.공화당 안에서도 비난이 쏟아진다. 일리노이주 하원의원 애덤 킨징거는 일종의 “총기 페티시즘(신체 일부나 특정 사물에 비정상적으로 집착하는 일)”이라고 했다. 짧게나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홍보를 책임졌던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내년 하원의원 선거에서 마시와 상대할 누구에게라도 선거자금을 기부할 것이라고 트위터에 올렸다. 물론 보수진영의 몇몇 저명 인사들은 마시 의원을 옹호하고 있다. 콜로라도주 하원의원이며 총기 소유 옹호론자인 로렌 보버트는 “내 성탄 카드와 같은 부류”라고 했다. 마시 의원은 2012년 켄터키주 하원의원으로 처음 선출됐는데 당시만 해도 공화당 내 자유주의 분파와 긴밀히 연결돼 있었다. 하지만 그 뒤 수정헌법 2조의 열렬한 지지자로 변신해 총기 소유를 제약하려는 시도에 맹렬히 반대했다. 한 인터뷰를 통해선 규제로는 학교 총기 난사를 막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에는 아예 권총을 구매할 자격을 21세에서 18세로 낮추자는 법안을 제출했다. 그의 사무실은 BBC의 코멘트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건 바이올런스 아카이브’에 따르면 지난해 총기 폭력으로 숨진 미국인은 2만명 가까이 이르러 적어도 지난 20년 동안에 어느 다른 해보다 많았다.
  • 경주 유명 관광지, 연말연시 할인 및 무료 행사

    경주 유명 관광지, 연말연시 할인 및 무료 행사

    경북 경주시가 연말연시 관광객 유치를 위해 유명 관광지가 할인 및 무료 행사에 나서 눈길을 끈다. 경주시는 지난 3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동궁과 월지’ 무료 개방한다고 6일 밝혔다. ‘동궁과 월지’에서 수질개선을 위한 준설 공사, 탐방로 공사 등이 진행되는 데 따른 것이라고 시 측은 설명했다. 특히 오는 13일부터는 관람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로 단축한다. 입장 마감시간은 오후 5시 30분이다. 시는 또 오는 25일까지 매주 금∼일요일 오후 6∼9시에 관광체험시설인 동궁원 야외광장을 무료 개방한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과 관광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야외광장 가운데 달빛광장, 신라광장, 사랑의 길, 팔색정원 등에 경관조명이 설치됐다. 달빛광장은 달빛을 소재로 달과 토끼 등이 어우러지는 조명, 신라광장은 신라를 소재로 신라인의 찬란한 문화를 표현한 조명으로 관람객을 기다린다. 동궁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동·식물원으로 알려진 신라 시대 동궁과 월지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관광체험시설이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지난 달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에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 기간 기존 1만 2000원인 입장 요금을 5000원으로 인하한다. 야간 체험형 산책코스 ‘루미나이트’ 입장 요금도 6000원에서 2000원으로 내린다. 겨울 시즌 프로그램 ‘겨울왕국(Winter Land)’과 함께 운영될 예정인 아이스링크 이용 요금도 5000원에서 50% 할인한다. 할인 프로모션 대상은 수학 능력 시험을 치른 수험생 본인이며 수험표를 소지하고 방문해야 한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무료 개방 행사로 보문관광단지 일대를 찾는 발길이 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해영의 쿠이 보노] 세대 문제와 한국의 초불평등체제/한신대 교수

    [이해영의 쿠이 보노] 세대 문제와 한국의 초불평등체제/한신대 교수

    여기저기 세대 담론이 소환되고, 특히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로 일컬어지는 2030세대에 대한 구애가 한창이다. 대개 이 시즌만 끝나면 그냥 잊혀질 온갖 ‘공약’에다 심지어 그럴듯해 보이는 인물을 캐스팅해 앉혀 놓기도 한다. 내 기억에 이러지 않았던 적이 없었고, 이번에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거다. 세대 문제에 관한 한 정경(正經)처럼 읽히는 독일 사회학자 카를 만하임에 따르자면 세대는 우선 생물학적인 연령에 기초하는 사회 내 ‘위치’다. 둘째로 특정한 경험과 의식을 공유하는 ‘관계’다. 셋째로 이러한 ‘관계’ 속에서 세대들은 특별히 강한 결속력을 가진 그리고 특정한 방향성을 가진 통일체 혹은 ‘세대단위’를 구성한다. 그래서 예컨대 ‘386’에서 출발해 이제는 차수를 변경, ‘586’으로 자리잡은 세대를 보자. 이들은 1960년대생이라는 생물학적 연령이라는 위치를 공유한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별 의미가 없다. 이들이 강한 결속력을 가지게 만든 실질적인 사회적, 역사적 동인을 고려해야 세대로서 의미가 있다. 즉 광주항쟁과 뒤를 이은 민주화운동에 대한 집단 경험과 기억 말이다. 이 긴 과정 속에서 이들은 자기 정체성을 형성했고, 이로부터 공통의 방향성을 획득했으며, 나아가 세대 구심을 만들어 냈다. 민주화란 방향성은 그러나 1989년 현존 사회주의권의 붕괴와 함께 동요하기 시작했고, 이 세대는 잡다한 방향으로 안개처럼 흩어지기 시작한다. 특히 입신과 생계가 문제였다. 각종 ‘고시’가 가장 쉬웠던 자들은 이후 정치 엘리트로, 대기업을 선택한 자들은 경제 엘리트로 신속히 순차적응해 나간다. 절차적 민주화는 일단 달성된 것으로 보였기에 이제 출세가 사회적 내용이 됐다. 외환위기, 2007년 금융위기, DJ 정부, 노무현 정부 등 두 번의 좌파정부와 지금의 문재인 정부를 거치면서 살아남은 이들은 이제 명실공히 정치계급 혹은 지배계급으로 변신해 있다. 물론 이 세대 역시 예컨대 성공한 586과 그렇지 못한 586 사이 양극화는 엄연하다. 하지만 민주화라는 공통 기억은 여전히 강고하다. 이들은 이렇게 달리는 동안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DJ 정부 때부터 본격화된 신자유주의를 한국 사회에 착근시켰다. 시장만능, 시장독재 시대를 연 것이다. 그 결과 가운데 하나가 초격차, 초불평등체제다. 2016년 기준 상위 10%가 차지하는 소득집중도를 보면 한국이 46.6%로 세계에서 가장 불평등한 나라라는 미국의 45.4%를 추월했다. 지금은 50%를 가뿐히 넘어섰다. 단지 미국보다 우리가 아직(?) 부족한 것이 당시 기준으로 상위 1%가 차지하는 몫이 18.6%인 미국과 비교해 14.9%라는 정도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과 비교한 국내총생산(GDP) 대비 땅값 배율이 2020년 500%를 넘어서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고독한 세계 정상이다. 2019년 기준 이 수치는 영국의 1.8배, 독일의 3배, 멕시코의 15.3배인데, 아마 2021년을 기준으로 하면 더 벌어졌을 것이다.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는 ‘21세기 자본’이란 책에서 불평등 연구를 위한 계량적 척도로 베타값(β=자본/소득)을 제시했다. 한 나라의 국부 총액, 즉 국민총소득에서 자본이 차지하는 몫으로 측정된다. 자본주의 선진국의 경우 베타값은 5~6 정도다. 피케티에 따르면 18세기 프랑스 대혁명기와 19세기 영국, 프랑스의 베타값이 1900~1910년대 6~7보다 좀 낮은 수준이다. 이 값은 20세기 전반에 걸쳐 U자 곡선을 그리며 하강하다가 1970년대 이후 불평등 심화와 더불어 재상승, 지금 수준에 도달했다. 그렇다면 한국의 베타값은 어떨까? 경제학자 정태인의 추계에 의하면 2014년 7에서 지금은 9에 달한다고 한다. 피케티에 의하면 이 값이 21세기 말쯤 세계적으로 6.6 정도에 도달할 것으로 추정하니 한국의 그것은 세계적으로 그리고 세계사적으로 충격적인 수준이다. 586세대가 물려줄 레거시, 그들이 이룩한 정치적 민주화의 사회경제적 내용은 세계 최고 수준의 초불평등체제다. MZ세대의 저출산은 그래서 이 체제에 대한 선택 가능한 전략적 옵션이자 생물학적 사보타주다. 세계 최고 불평등과 세계 최저 출산율은 이렇게 동전의 양면이다. 이 체제를 근본적으로 혁신, 교정하지 못할 그 어떤 대선 공약도 미봉이자 허구다. 21세기 말 우리 인구의 반토막이 예정돼 있다. 지금 우리의 사회적 존재 방식을 바꾸지 않는다면 우리는 소멸할지도 모른다.
  • [자치광장] 송파둘레길 시즌2, 길과 지역을 잇다/박성수 서울 송파구청장

    [자치광장] 송파둘레길 시즌2, 길과 지역을 잇다/박성수 서울 송파구청장

    제주에 가면 제주올레길이 있듯이 송파에는 송파둘레길이 있다. 송파구를 에워싸고 흐르는 성내천, 장지천, 탄천, 한강을 이은 수변산책길이다. 총길이 21㎞로 번화한 도시 속에서 건강한 자연을 만나는 이색경험을 선사한다. 계절마다 다른 옷을 입은 풍광은 물론이고 맹꽁이, 흰목물떼새, 수달 등 시골 마을에서나 봄 직한 생태계를 마주할 수 있다. 송파둘레길은 구청장이 되고 나서 심혈을 기울인 사업이다. 가장 큰 숙제가 50년간 막혀 있던 탄천길이었다. 1960년대 말 한강종합개발로 제방과 도로가 들어서고 2002년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주민 접근이 제한됐기 때문이다. 올해 7월 1일, 드디어 어려운 숙제를 풀었다. 관계기관, 전문가, 주민과 힘을 합쳐 단절돼 있던 길을 활짝 열었다. 이제 주민들은 막힘 없이 온전한 형태의 송파둘레길을 걷고 있다. 송파둘레길에 대한 주민 사랑은 남다르다. 지난해 10월부터 운영한 ‘스탬프 투어’에는 1800명이 넘는 주민들이 참여했다. 완주에 5시간 30분 정도가 걸리는 쉽지 않은 여정임에도 완주자들의 누적거리가 4만㎞에 달한다. 송파둘레길로 주민들이 지구 한 바퀴를 돈 셈이다. 대부분이 평지여서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좋고, 찾을 때마다 다른 모습을 발견한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지난 7월 구민설문조사에서 97%가 넘는 주민들이 ‘송파둘레길을 알고 있으며 만족한다’고 답했다. 현재 송파둘레길에서는 ‘시즌2’ 사업이 한창이다. 송파 곳곳에 산재해 있는 다양한 관광자원을 송파둘레길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풍납토성 탐방로와 위례휴먼링을 잇는 작업을 이미 시작했고 30년간 접근이 힘들었던 오금공원 배수지도 송파둘레길과 연결해 나가고 있다. 미래세대가 탄소중립 실천을 배우는 생태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전통시장, 맛집거리, 녹지공간 등 주제별로 주요 명소와 연계해 도보관광의 명소를 넘어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요즘 살기 좋은 주거지 입지조건으로 역세권, 숲세권, 학세권 등을 많이 꼽는다. 송파구는 송파둘레길로 ‘걷세권’이 더해졌다. 주민 누구든 집 앞 5분 거리에 훌륭한 산책로가 있다. 송파의 모든 길은 송파둘레길로 통한다.
  • ‘셔틀콕 천재’ 안세영, 3주째 글로벌 여왕

    ‘셔틀콕 천재’ 안세영, 3주째 글로벌 여왕

    ‘셔틀콕 천재’ 안세영(사진·19·삼성생명)이 ‘왕중왕전’마저 제패하며 3주 연속 국제대회 정상에 올랐다.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 동메달리스트 김소영(29·인천국제공항)-공희용(25·전북은행)도 일본을 꺾고 올해의 왕중왕에 올랐다. 안세영은 5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파이널 2021 여자 단식 결승에서 푸살라 벤카타 신두(26·인도)를 2-0(21-16 21-12)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인도네시아 오픈에 이은 3연속 우승이다. 안세영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상대 실책을 유도하며 선취점을 얻었다. 안세영은 5-4로 쫓긴 상황에서 내리 4점을 얻어내며 경기를 주도했다. 경쾌한 발놀림과 완급 조절로 상대를 압박한 그는 20-12에서 막판 상대에게 쫓겼지만 강력한 스매시로 세트를 끝냈다. 2세트 역시 안세영이 주도했다. 초반 6-6으로 팽팽하던 승부에서 안세영의 4연속 득점으로 분위기가 넘어왔고 이후 큰 위기 없이 경기를 이끌었다. 20-12에서 상대 실책으로 승리를 확정한 안세영은 큰 함성으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BWF 월드 투어 파이널은 한 시즌 BWF 대회 포인트를 합산해 상위 8위까지면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지난해 준결승에서 아쉽게 패배했던 안세영은 이번엔 우승까지 차지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개인 첫 파이널 우승이다. 앞서 열린 여자복식에선 김-공 조가 일본의 마쓰야마 나미(23)-치하루 시다(24)를 2-0(21-14 21-14)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1세트를 가볍게 따낸 김-공 조는 2세트 초반 1-6까지 끌려가며 위기를 맞았지만 차분히 동점을 만든 후 역전에 성공했다. 김-공조는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고 환하게 웃었다.
  • K리그1 첫 5연패 신화… 챔피언은 전북, 이젠 ‘상식’

    K리그1 첫 5연패 신화… 챔피언은 전북, 이젠 ‘상식’

    전북 현대가 5년 연속 왕좌의 자리를 지켜내며 최강의 면모를 뽐냈다. 전북은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1시즌 K리그1 최종 38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통산 9번째 우승으로 전북은 2017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챔피언에 등극했다. 마지막까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하던 울산 현대는 아쉽게도 우승컵 탈환에 실패하며 3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마지막 라운드까지 우승팀 향방은 안갯속이었다. 선두 전북은 이날 경기 전까지 2위 울산에 승점이 2점 앞서 있었다. 전북이 패하고, 울산이 승리를 거둔다면 우승팀이 바뀔 수 있었다. 전북은 이날 구스타보를 최전방으로 내세운 4-3-2-1전형으로 우승 사냥에 나섰다. 제주도 득점왕 주민규를 필두로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경기는 전북이 주도했다. 전북은 수 차례 제주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전반 25분 구스타보의 수비 뒤쪽을 파고드는 패스를 받은 한교원이 골키퍼를 제치며 득점 기회를 맞이했지만 결정력 부족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또 후반 2분 한교원이 다시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지만 자세가 흐트러지면서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승부는 후반에서야 결정됐다. 수 차례 선방 쇼를 펼치던 이창근이 후반 9분 전북 최철순의 헤더를 잡아내지 못하면서 튕겨 나온 공을 한교원이 침착하게 골대 안으로 넣었다. 공격이 풀리지 않던 제주는 라인을 끌어올리며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남기일 감독은 후반 18분 장신 공격수 오스카 자와다와 이정문을 투입하고 높이에 승부를 걸었다. 후반 26분 자와다의 터닝슛이 아깝게 빗겨나가면서 전북은 한숨을 돌렸다. 후반 28분 쿠니모토 다카히로가 수비 뒷공간을 가로지르는 킬패스로 송민규에게 기회를 만들었다. 송민규가 먼 쪽 포스트로 침착하게 골을 결정지으면서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제주도 주민규와 제르소가 계속 전북의 골문을 노렸지만, 24년 만에 수비수 최우수선수(MVP)를 노리는 홍정호가 버틴 전북 수비진에 막히며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승장 김상식 감독은 ‘화공’(화려한 공격)과 ‘형님 리더십’으로 데뷔 시즌부터 우승을 일궈냈다. 김 감독은 “욕도 많이 먹어 흰머리가 많이 났다”며 “결국 많은 팬분들 앞에서 리그 5연속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써서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울산도 대구 FC를 2-0으로 누르고 마지막까지 우승컵을 포기하지 않았다. 울산은 전반에만 2골을 몰아넣으며 일찌감치 승리를 굳혔다. 하지만 전북이 승리를 거두며 자력으로 우승하면서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최종 라운드가 끝나면서 각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광주 FC는 최하위인 12위를 확정해 내년 시즌엔 K리그2에서 출발하게 됐다. 강등 위기에 놓인 11위 강원 FC는 오는 8일과 12일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대전 하나시티즌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 올스타 1위 허웅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표를 받고 싶다”

    올스타 1위 허웅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표를 받고 싶다”

    이 남자 욕심의 끝은 어디일까. 올스타 1위 허웅(원주 DB)이 동생 허훈(수원 KT)도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올스타 1위를 꿈꿨다. 허웅은 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원정 경기에서 29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하며 96-90 승리를 이끌었다. 두 차례 연장 접전을 펼칠 정도로 치열한 승부였지만 연장에서만 8점을 넣으며 해결사로 활약한 허웅이 있었기에 DB가 연패 탈출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날 득점은 양팀 최다였다. 특히 막판 집중력이 돋보였다. 3쿼터까지 10점에 그쳤던 허웅은 4쿼터 11점, 연장에 8점을 몰아치며 ‘슈퍼스타’의 면모를 보여줬다. 허웅 스스로도 “경기에 너무 집중하느라 기억이 안 난다”고 할 정도로 승부욕이 대단했다. 승부욕은 경기 후반 허웅과 DB를 무섭게 만드는 힘이기도 하다. 허웅은 “체육관에 들어온 모든 사람 중에 내가 제일 지기 싫어하는 것 같다”면서 “이기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에 그게 자연스럽게 득점으로 이어진다”고 후반에 무서운 이유를 설명했다.‘슈퍼스타’ 허웅의 욕심은 경기장 밖까지 이어졌다. 바로 올스타 투표에서다. 이날 6시 기준 허웅은 93486표로 동생 허훈(76844표)을 넉넉히 따돌린 올스타 투표 1위였다. 허훈이 지난 2시즌 연속 1위를 차지했지만 이번에는 허웅이 차지할 기세다. 허웅은 올스타 팬투표에 대해 “일단 더 많은 표를 받고 싶다”는 욕심부터 드러냈다. 이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표를 받고 싶고 거기에 맞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누구’ 중에는 당연히 2위로 따라오는 동생 허훈도 포함해서다. 형제 대결에서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는 허웅의 의지가 엿보였다. 방송 출연으로 주가를 높인 허웅인 데다 농구 선수로서도 맹활약하고 있기에 올스타 1위가 꿈만은 아니다. 허웅은 “방송에 나가서 저를 알리고 농구를 알리고, 경기장에서는 책임감 있게 플레이를 보여준다면 그보다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한다”며 농구 최고 인기 스타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냈다.
  • ‘셔틀콕 천재’ 안세영 3연속 배드민턴 세계 대회 제패

    ‘셔틀콕 천재’ 안세영 3연속 배드민턴 세계 대회 제패

    ‘셔틀콕 천재’ 안세영(19·삼성생명)이 ‘왕중왕전’마저 제패하며 3주 연속 국제대회 정상에 올랐다.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동메달리스트 김소영(29·인천국제공항)-공희용(25·전북은행)도 일본을 꺾고 올해의 왕중왕에 올랐다. 안세영은 5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파이널 2021 여자 단식 결승에서 푸살라 벤카타 신두(26·인도)를 2-0(21-16 21-12)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인도네시아 오픈에 이은 3연속 우승이다. 안세영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상대 실책을 유도하며 선취점을 얻었다. 안세영은 5-4로 쫓긴 상황에서 내리 4점을 얻어내며 경기를 주도했다. 경쾌한 발놀림과 완급조절로 상대를 압박한 그는 20-12에서 막판 상대에게 쫓겼지만 강력한 스매시로 세트를 끝냈다. 2세트 역시 안세영이 주도했다. 초반 6-6으로 팽팽하던 승부에서 안세영의 4연속 득점으로 분위기가 넘어왔고 이후 큰 위기 없이 경기를 이끌었다. 20-12에서 상대 실책으로 승리를 확정한 안세영은 큰 함성으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BWF 월드 투어 파이널은 한 시즌을 정리하는 대회로 BWF 투어 포인트를 합산해 각 세부 종목별 상위 8위까지면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지난해 준결승에서 아쉽게 패배했던 안세영은 이번엔 우승까지 차지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개인 첫 파이널 우승이다. 앞서 열린 여자복식에선 김-공 조가 일본의 마쓰야마 나미(23)-치하루 시다(24)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1세트를 가볍게 따낸 김-공 조는 2세트 초반 연속 실점으로 1-6까지 끌려가며 위기를 맞았지만 차분히 동점을 만든 후 역전에 성공했다. 김-공조는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고 환하게 웃었다.
  • KIA의 선택은 ‘내부 승격’ 김종국 수석코치 10대 감독 임명

    KIA의 선택은 ‘내부 승격’ 김종국 수석코치 10대 감독 임명

    맷 윌리엄스 감독과의 결별 이후 공석이던 KIA 타이거즈 감독 자리에 김종국 현 수석코치가 임명됐다. KIA는 5일 “제10대 감독으로 김종국 수석코치를 선임했다”면서 “계약기간은 3년이며, 계약금 3억원, 연봉 2억5000만원”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장정석 신임 단장 체제로 새로 출범한 KIA는 그동안 여러 후보를 놓고 이야기가 오갔지만 KIA의 선택은 김종국 감독이었다. 김 신임 감독은 프로 데뷔 후 줄곧 타이거즈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1996년~2010년까지 현역 시절 통산 타율 0.247(4391타수 1086안타) 66홈런 604득점 429타점 254도루를 기록했다. 구단은 “누구보다 KIA를 잘 알고 있다는 점과 조용하면서도 강단 있는 리더십을 바탕으로 선수단 장악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면서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어 팀을 빠르게 정비하고 재도약시킬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감독 선임 이유를 밝혔다. 김 감독은 KIA와 국가대표팀에서 다양하게 활동했다. 선수 은퇴 후 2010년부터 올해까지 KIA에서 작전, 주루, 수석코치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해왔다. 2019 프리미어12 대표팀과 도쿄올림픽 대표팀 코치 등도 맡았다. 새로 선임된 김 감독은 “명가 재건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 돼 부담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기대감이 훨씬 크다”면서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선수단을 하나로 뭉치게 만드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 명성에 걸맞는 경기력과 선수단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근성 있는 플레이를 주문해 팬들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는 KIA타이거즈를 만드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새 감독이 정해진 만큼 구단은 빠르게 코칭스태프 인선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시즌 9위로 부진했던 KIA는 전력보강을 위해 스토브리그에서 해야할 것이 많다. 새 단장과 새 감독 선임까지 마친 만큼 KIA는 빠른 시일 내에 구단을 정비할 전망이다.
  • “조송화 퇴출하라”…오늘도 경기장에 등장한 트럭시위

    “조송화 퇴출하라”…오늘도 경기장에 등장한 트럭시위

    무단이탈 사태로 분노하고 있는 IBK기업은행 배구단 팬들이 5일에도 홈 경기를 앞두고 조송화 퇴출 등을 요구하는 트럭시위에 나섰다. 기업은행은 이날 화성실내체육관에서 페퍼저축은행을 만나 2021~22시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 시작 약 3시간 전부터 경기장 주변에는 트럭 한 대가 서 있었다. 최근 사태에 분노를 느낀 팬들이 홈 경기에 맞춰 항의 차원에서 준비한 것이다. 팬들은 트럭 전광판을 통해 ‘신뢰 잃은 배구단, 항명 태업 사태 규명하라’, ‘능력 없는 사무국, 프런트도 태업하네’ 등의 문구를 띄우며 최근 사태에 대해 강한 항의에 나섰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도 화성체육관에서는 트럭 시위가 진행됐다. 당시 팬들은 항의 피켓과 현수막을 준비했지만, 구단이 경기장에 내거는 것을 막기 위해 입장 때부터 가방 검사를 하면서 반입을 차단했다. 팬들이 요구하는 것은 크게 3가지다. ▲논란을 일으킨 조송화와의 완전한 결별 ▲프런트 감사를 통한 사태 규명 및 징계 ▲윤종원 구단주의 사과 및 해명 등을 주장하고 있다. 앞서 조송화와 함께 팀을 이탈했던 김사니 전 감독대행은 지난 2일 비판 여론에 못이겨 사퇴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조송화는 오는 10일 한국배구연맹(KOVO) 상벌위원회의 결정을 앞두고 있으면서 사태 수습이 길어지고 있다. 기업은행은 조송화에 대해 자체 징계에 나선다는 방침이지만, 완전한 결별이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팬들은 자신들의 요구가 이뤄질 때까지 시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최근 ‘데이트폭력’ 논란으로 한동안 코트에서 떠났다가 복귀한 정지석(대한항공)에 대한 팬들의 분노도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지난 4일 인천계양체육관 앞에선 정지석의 퇴출을 요구하는 트럭시위가 진행됐다. 이들은 “남자배구가 학교폭력 논란이 있던 선수들을 별다른 징계 없이 복귀를 시킨 것으로 모자라서 최근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가 되는 데이트 폭력 혐의가 있는 선수를 복귀시켰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 배구계에 던진 박철우의 묵직한 한마디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배구계에 던진 박철우의 묵직한 한마디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같은 말이라도 누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말의 무게감이 달라진다. 현역 레전드인 박철우(한국전력)가 요즘 시끄러웠던 배구계에 던진 말은 그래서 더 깊은 울림이 있다. 박철우는 3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2021~22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16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3-2(23-25 25-23 19-25 26-24 15-13) 승리를 이끌었다. 이 승리로 한국전력은 2라운드를 선두로 마쳤다. 이번 시즌 순위 경쟁이 치열한 남자배구에서 한국전력이 조금 앞서게 됐다. 주전이 아닌 교체 선수로 투입됐지만 박철우는 중요한 순간마다 활약하며 존재감을 빛냈다. 한국전력이 4, 5세트 접전 상황에서 이긴 것도 박철우의 활약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박철우의 활약에 밀려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홈 패배를 당했다. 비시즌 수술을 받아 복귀가 불투명했지만 초인적인 힘으로 이겨내고 맹활약하기에 더 의미가 남달랐다. 박철우는 “복귀가 어려울 줄 알았다”면서 “언제 다시 인터뷰할 날이 오려나 싶었는데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제 남은 선수 생활 동안 몇 번 들어올지 모를 인터뷰에 임한 박철우는 허투루 내뱉는 말이 없었다. 소신은 분명했고 말은 신중하면서도 묵직했다. 최근 배구계를 뒤흔든 IBK기업은행 사태를 둘러싸고 현역 감독을 비롯해 여러 배구인이 ‘감 놔라 배 놔라’ 훈수를 두고 사사로운 감정을 코트 안팎에서 드러내는 것과도 결이 달랐다.박철우는 “요즘 일도 많고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하는데 가장 중요한 건 선수는 선수답게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좋지 않나 한다”는 말을 꺼냈다. 평소 가진 신념이지만 최근 기업은행을 둘러싼 사태를 보면서 다시 마음에 되새겼다. 박철우는 “요즘 일을 보면서 역시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고 느꼈다. 그래야 그 다음 어떤 걸 하더라도 100%를 할 수 있다”면서 “여기서 70%밖에 못하면 다른 데서도 70%밖에 못한다. 지금 몸 아픈 걸 생각하지 않고 선수로서 100%를 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를 둘러싼 이들이 자기 자리에 맞게 행동했는지를 생각해보면 박철우의 일침은 깊은 울림이 있다. 전성기 시절의 몸은 아니지만 “경기 들어가면 20대 때처럼 다 쏟아부으려고 한다”는 것도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다. 스타팅 멤버로 나서는 건 아니지만 스타팅에 들어가는 것처럼 똑같이 경기를 준비하고 웜업존에 있더라도 경기를 뛰는 것처럼 화이팅을 외치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그런 박철우이기에 후배들에게 “정신이 육체를 지배할 수 있다. 연습 때든 시합 때든 정신적인 부분이 돼야 기술이나 체력도 나온다”고 해주는 말이 더 깊이 와 닿을 수밖에 없다. 리더십을 갖춘 선배가 솔선수범하니 한국전력이 잘 나갈 수밖에 없다. 박철우는 “선수들이 개인이 잘하려는 것보단 팀이 이기는 데 보탬이 되려고 하니 시너지가 일어난다”면서 “선수들끼리도 소통이 잘되고 있다”고 요즘 팀 분위기를 설명했다.
  • 서울시향, 시벨리우스·말러로 코로나로 지친 영혼 위로한다

    서울시향, 시벨리우스·말러로 코로나로 지친 영혼 위로한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이 내년 상반기 모차르트와 시벨리우스, 말러 음악으로 코로나로 지친 사람들의 위로에 나선다. 서울시향은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안정적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2022년 상반기 일정을 ‘시즌1’ 이름으로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내년 취임 3주년을 맞는 서울시향의 오스모 벤스케 음악감독은 상반기에만 9번 포디엄(지휘대)에 오른다. 내년 1월 29~31일 시즌1 첫 공연에서는 모차르트 레퀴엄을 공개하고 3월에는 아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2번, 4월에는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을 선보인다. 5월에는 말러 교향곡 10번, 6월에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과 함께 시벨리우스 교향곡 4번을 연주한다. 특히 시즌1 연주곡 중 진은숙의 ‘권두곡’, 토마스 아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동심원의 길’, 미카엘 자렐의 ‘그림자들’ 등은 한국에 처음 소개되고, 폴 키하라의 비올라 협주곡은 리처드 용재 오닐 협연으로 세계 초연된다. 서울시향은 세계적인 트럼펫 연주자 호칸 하르덴베리에르와 바이올리니스트 아우구스틴 하델리히를 내년 시즌 ‘올해의 음악가’로 선정했다. 하르덴베리에르는 오케스트라 협연, 지휘, 실내악 연주에 참여하고 하델리히는 모차르트와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실내악 무대로 관객을 만난다. 지휘자 니컬러스 카터와 첼리스트 파블로 페란데스, 지휘자 토마스 다우스고르가 내한하고 서울시향 수석 객원지휘자로 활약했던 티에리 피셔도 무대에 설 예정이다. 2022년 시즌1 티켓은 오는 7일 오전 11시부터 판매된다.
  • 한선화 “밝은 캐릭터 어려웠지만 빵터지는 애드립 많이했죠”

    한선화 “밝은 캐릭터 어려웠지만 빵터지는 애드립 많이했죠”

    티빙 ‘술꾼도시여자들’ 지연 역할 화제“음주 장면에 코믹한 모습 많이 넣어 연기 걱정 많지만 할때마다 쾌감 커”“전국에 있는 지연, 지구, 소희들이 얼마나 하루하루 고군분투하면서 살까요. 현실 속 이분들이 열심히 살아준다면 극 중 세사람도 영원히 행복할 것 같아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술도녀)에서 지연을 맡아 열연한 배우 한선화가 인터뷰 말미에 눈물을 글썽였다. ‘술도녀’가 술로 서로를 위로하는 세 친구의 우정을 그린 만큼, 치열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20~30대 보통 여성들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만난 한선화는 “저에게도 힘들때 같이 술 한잔 기울일 오랜 친구들이 있다”고 했다. 학창시절 모습을 알고 있는 고향 친구들이 너무 편하다는 그는 “이번 작품을 하면서 지구를 맡은 정은지, 소희를 맡은 이선빈과도 빠르게 친해져 ‘찐친’이 됐다”고도 했다. 한선화가 맡은 지연은 해맑고 솔직한 요가강사다. 아무런 생각이 없는 것처럼 단순하게 비치기도 하지만, 알고 보면 속 깊고 부조리도 참지 못한다. 소희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는 누구보다 의젓하게 장례 절차를 준비하고 친구를 다독이는 성숙함도 있다. 한선화는 “지연은 처음 보는 밝은 캐릭터로 텐션이 너무 높아 힘들었고 작가님이 원하시는 목소리 톤도 매우 높아 어려웠지만 코믹을 담당한 캐릭터라 애드리브도 많이 넣었다”고 설명했다. 잔을 휙 돌리는 장면, 닭발을 먹으면서 손가락 세 개로 닭발 모양을 만드는 장면 등이 즉석에서 만든 것이다. 대본 리딩 연습에서 사람들이 ‘빵’ 터지면서 들어간 장면들도 있다. OTT 콘텐츠로 욕설이나 음주 등이 여과없이 담긴 ‘술도녀’는 배우로서도 새로운 시도였다. “19금 등급이라는 걸 제작발표회날 알았다”는 한선화는 “현장에서 ‘이게 가능하냐’고 묻기도 했다”고 돌이켰다. 가감없는 표현은 공감을 얻으며 역대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주간 유료 가입 기여 1위를 달성하는 등 흥행에도 성공했다. 한선화는 “어려운 시국에 나 대신 술도 마셔주고 우스꽝스러워지는 드라마라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2009년 걸그룹 시크릿으로 데뷔해 2016년 탈퇴 후 본격적으로 배우의 길로 접어든 한선화는 그동안 크고 작은 작품들을 통해 꾸준히 연기를 해왔다. 지난 6월 종영한 JTBC ‘언더커버’에서는 극 중 최연수(김현주)의 젊은 시절을 맡아 진지하고 무게감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올해는 ‘영화의 거리’, ‘강릉’ 등 영화 두 편이 개봉했고 차기작도 부산영상위원회와 한국영화아카데미가 공동으로 제작하는 ‘교토에서 온 편지’다. 그는 “사실 저는 걱정 근심이 정말 많은 스타일”이라며 “작품을 할 때마다 준비과정에서 불안함도 많지만 하나하나 해내가는 게 행복이고 쾌감”이라고 연기의 매력을 설명했다. ‘술도녀’ 시즌2가 제작된다면 더 성장해 의젓한 모습으로 만나고 싶다는 한선화는 “하고싶은 역할, 접하지 못한 장르가 너무 많다”며 “일단 올해 마무리는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한라산 등반으로 하려 한다”며 활짝 웃었다.
  • 이승우, 수원FC 공식 입단 “처음 K리그 팬들 생각 각오 새로워”

    이승우, 수원FC 공식 입단 “처음 K리그 팬들 생각 각오 새로워”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출신으로 국가대표에서 활약한 이승우(23)가 K리그1 수원 FC에 입단했다. 수원은 3일 이승우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승우는 스페인 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1군 진입에 실패한 뒤 2017년 8월 이탈리아 세리에A 엘라스 베로나로 이적했으나 2시즌 동안 정규리그 37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후 2019년에는 벨기에 주필러리그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했다가 올 2월 포르티모넨스(포르투갈)로 임대를 떠나는 등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이승우는 2017년 한국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조별리그 아르헨티나전에서 ‘50m 질주’ 골로 차세대 한국 축구를 이끌 재원으로 평가받았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2019년 아시안컵에서는 국가대표로 뛰는 등 연령별 대표팀 기록을 합해 총 55경기에서 24골을 넣었다. 하지만 유럽 프로무대에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대표팀으로부터 부름을 받지 못했다. 이승우는 2019년 6월 이란과 평가전 이후 성인 대표팀에 포함되지 못했다. 수원이 고향인 이승우는 수원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무대에서 한국 팬들에게 인사하게 됐다. 수원은 “이승우의 다양한 경험과 젊은 패기를 앞세워 내년 시즌 확실한 공격축구를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는 “수원FC를 통해 처음 K리그 팬들과 만날 생각에 각오가 새롭다”면서 “팀에 빠르게 적응해 내년 시즌 수원FC가 명문구단으로 올라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코로나19 확산에도 스키장들은 속속 개장…방역시스템 가동

    코로나19 확산에도 스키장들은 속속 개장…방역시스템 가동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강원도내 스키장들이 속속 개장하고 손님맞이에 나섰다. 3일 강원 스키장들에 따르면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지난달 27일 용평스키장이 개장한데 이어 비발디파크도 인공눈을 만들며 슬로프 운영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스키장 개장과 함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부의 고강도 조치에 따라 철저한 방역시스템을 가동하는 등 대책 마련에도 분주하다. 정선 하이원스키장은 지난 시즌보다 1주일 빠른 3일 아테나Ⅱ·Ⅲ 슬로프를 열고 본격 시즌에 들어갔다. 스키장은 자유로운 시간 선택 등 이용객 편의 증진과 탑승 시간 분산으로 자연스레 거리두기를 하는 시간제 리프트권 운영을 이번 시즌 처음 시행한다.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의무화, 주요 동선 자동 발열검사, 방문객 출입 관리 등 안전 스키장 운영을 목표로 철저한 방역 시스템을 가동한다. 리프트권 무인발권기 설치, 정맥 인식 기술을 활용한 시즌권자 비대면 본인 인증 등으로 방문객 밀집도를 최소화했다. 알펜시아리조트도 이날부터 알파슬로프와 눈썰매장을 오픈하고 시즌을 열었다. 휘닉스평창과 웰리힐리파크, 엘리시안강촌도 이날 스키장과 눈썰매장을 각각 개장했다. 철저한 방역시스템도 갖췄다. 지난달 27일 개장한 비발디파크는 전자출입명부를 운영하는 한편 마스크 미착용 시 입장을 아예 제한한다. 또 펜스를 설치해 입구를 단일화하고 직원이 열 체크를 통한 확인 후 입장할 수 있게 했다. 매표소도 사회적 거리두기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비발디파크 관계자는 “매표소와 락커, 대기줄 등 모든 시설에서 거리두기를 실천토록 대기동선을 만들어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즌을 가장 먼저 시작한 용평리조트도 최고 방역단계 수준의 대책을 시행한다. 리조트 입구에 전담 직원을 배치해 모든 리조트 이용객이 콜 체크인을 하도록 하고 스키하우스에는 방역요원 2명을 고정배치, 방역활동에 나선다. 또 한꺼번에 몰리는 체크인 시간대를 분산하도록 유도해 투숙객의 밀집도 해소에 나섰으며 시간대별로 실내 환기도 시행한다. 리프트 앞에는 1∼2m마다 말뚝을 박아 거리두기를 유도하고, 슬로프의 전광판은 광고나 시끄러운 음악 대신 코로나 방역 안내방송을 한다. 용평리조트 관계자는 “직원 숙소에는 백신 접종자와 음성 확인자만 입실토록 하는 한편 숙소의 휴게공간도 폐쇄하는 등 최고 수준의 방역을 시행한다”고 말했다.
  • 손흥민 득점포 시즌 5호…경기 최우수선수 선정

    손흥민 득점포 시즌 5호…경기 최우수선수 선정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훗스퍼의 손흥민(29)이 5경기만에 시즌 5호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터진 모든 골에 관여하며 팀의 2연승에 기여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날 경기의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 2021~22 EPL 14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 후반 20분 2-0 쐐기 골을 만들었다. 전반 12분 상대의 자책골로 연결된 크로스도 손흥민이 연결해 손흥민은 이날 직 ·간접적으로 팀의 모든 골을 만들어냈다. EPL에서 손흥민의 골은 10월 18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이후 다섯 경기만이다. EPL에서 넣은 골은 5호 골이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를 포함하면 6호 골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EPL에서 2연승을 달리며 리그 6위(승점 22)로 올라섰다. 콘테 감독은 부임 이후 2승 1무를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전반 12분 세르히오 레길론에게 공을 받은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상대를 제치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공은 브렌트퍼트의 세르히 카노스의 머리를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후반 20분 토트넘 레길론이 상대편 골대 왼쪽으로 몰고 갔고 반대편에서 쇄도해 들어오던 손흥민은 패스를 받아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다.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는 “위협적인 모습으로 그 동안의 조용했던 활약을 끝냈다. 코너킥 상황에서 좋은 볼 처리와 선제골을 이끈 크로스를 선보였고 쐐기골도 성공시켰다”며 팀내 최고 평점 8점을 부여했다. 유로스포르트도 “손흥민은 경기 시작부터 승리를 결심한 것처럼 보였다”면서 역시 팀내 최고인 8점을 줬다. 손흥민은 후반 42분 스테번 베르흐바인과 교체해 들어왔다.
  • “미국에서 진짜 열심히 했는데…” 박지수가 눈물 글썽인 사연

    “미국에서 진짜 열심히 했는데…” 박지수가 눈물 글썽인 사연

    49득점 46리바운드 21어시스트 3스틸 16블록슛. 박지수(청주 KB)가 이번 시즌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에서 남긴 성적이다. 한국에서 2경기면 달성할 수 있는 성적이지만 미국에서는 25경기가 필요했다. 겉으로 보이는 성적만으로는 박지수가 미국 농구를 체험하고 온 정도로 보인다. 그러나 박지수는 미국에서 “열심히 했다”고 자신했다. 박지수가 가볍고 애정어린 상대 감독의 농담 한마디에 눈물을 쏟아낸 이유다. 박지수는 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3라운드 대결에서 28점 9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의 88-72 승리를 이끌었다. 공교롭게도 지난 맞대결에서 더블더블 기록이 깨진 신한은행을 상대로 또 더블더블은 깨졌지만 전반에만 24점을 몰아넣을 정도로 공격력이 남달랐다. 앞선 두 차례 맞대결이 접전으로 끝난 것과 달리 각성한 박지수가 초반부터 작정하고 농구를 하니 신한은행이 당해낼 수가 없었다. 승리의 주인공은 당연히 박지수였다. 박지수는 “경기가 끝나면 감독님들 인터뷰는 챙겨보는데 저번 경기 끝나고 저에 대한 수비를 잘했다, 잘 통한 것 같다고 해서 이번에는 어떤 수비를 하든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진짜 이번에는 달라진 모습 보여주려고 했는데 마음잡고 게임 들어온 게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전반에 이날 득점의 대부분이 나왔을 정도로 경기 초반 집중력이 돋보였다. 박지수도 “전반에 전력을 다한 것 같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박지수는 갑자기 눈물을 글썽였다. “전력을 다했다”는 말에 한 맺힌 사연 때문이다. 1라운드 아산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에서였다.당시 박지수는 25점 21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의 71-70 승리를 이끌었다. 라이벌과의 대결에서 맹활약한 박지수가 상대 감독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을 터.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실 근처에서 만난 박지수에게 “미국에서 놀다 왔는데 왜 이렇게 잘하냐”고 가벼운 농담을 건넸다. 여자농구 최고의 명장으로서 박지수를 향한 애정이 담긴 원망이었다. 그러나 박지수는 “뭔가에 맞은 것 같았다”고 돌이켰다. 박지수는 “놀다 오지 않았고 혼자서 열심히 준비하고 팀에서도 배려해주셔서 트레이닝 센터도 다녔는데 주변에서 그렇게 보는 것 같았다”면서 “게임만 안 뛰었지 훈련은 열심히 했는데…”라고 눈물을 글썽였다. 위 감독의 말이 농담인 걸 알면서도 박지수는 미국에서 힘들었던 기억을 떨쳐낼 수 없었다. 그런 말이 오히려 박지수의 독기를 키우는 계기가 됐다. 박지수는 “그런 소리를 듣지 않으려고 운동할 때 열심히 뛰고 게임할 때도 힘든 티를 안 내려고 한다”면서 “뛸 때 열심히 뛰고 코트에서만큼은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수는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22.08점(1위) 14.25리바운드(1위) 1.58블록슛(1위)으로 명실상부한 국가대표 센터의 위용을 보여주고 있다. 여자농구계의 슈퍼스타인 박지수로서는 흔들림 없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향해 코트에서 투혼을 불사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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