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시즌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외도동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티빙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환대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순방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3,799
  • 4대 메이저 양분한 신네르·알카라스, 시즌 최종전은 신네르가 웃었다

    4대 메이저 양분한 신네르·알카라스, 시즌 최종전은 신네르가 웃었다

    테니스 남자 단식 세계랭킹 2위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가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와 벌인 2025시즌 최종전에서 우승했다. 신네르는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니토 남자프로테니스(ATP) 파이널스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2-0(7-6<7-4> 7-5)으로 물리쳤다. 이번 우승으로 신네르는 지난해에 이어 ATP 파이널스 단식 왕좌를 지켰다. 우승 상금은 507만 1000달러(약 73억 8000만원)다. 시즌 왕중왕전 격인 파이널스 단식에서 2년 연속 우승한 선수는 2022년과 2023년의 노바크 조코비치(4위·세르비아) 이후 신네르가 2년 만이다. 조코비치는 2023년 우승 이후 2년 연속 이 대회에 불참했다. 신네르는 최근 실내 하드코트 31연승을 이어가며 알카라스와 상대 전적도 6승 10패로 따라붙었다. 신네르는 우승을 확정한 직후 홈팬들에게 “테니스는 개인 종목이지만 우리 팀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런 결과는 내기 어려웠다”며 “시즌 마무리가 이보다 더 잘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올 시즌 4대 메이저 대회는 신네르와 알카라스가 양분했다.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에서,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US오픈 우승 트로피를 각각 들어 올렸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2026년 1월 10일 인천에서 열리는 현대카드 슈퍼매치 격돌로 새해를 시작할 예정이다.
  • 개막전, 역시 ‘WKBL 왕’

    개막전, 역시 ‘WKBL 왕’

    여자프로농구 사상 첫 여성 사령탑 맞대결에서 부산 BNK의 박정은 감독이 초보 최윤아 인천 신한은행 감독에게 선배의 위용을 뽐냈다. 개인 최다 14점으로 깜짝 활약한 김정은은 디펜딩 챔피언 BNK의 자존심을 세웠다. BNK는 1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개막전 신한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65-54로 이겼다. 지난 시즌 여성 사령탑으로 처음 리그 정상에 오른 박 감독은 주전, 백업의 고른 활약으로 새 시즌 첫 승을 챙겼고, 최 감독은 사령탑 데뷔전에서 패배를 떠안았다. BNK의 식스맨 김정은이 팀 내 최다 14점으로 맹활약했다. 2쿼터에만 10점을 올린 김정은은 630일 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주포 김소니아도 14점 6리바운드로 공격을 주도했다. BNK가 리바운드를 35-26으로 앞섰는데 주장 박혜진(7점 11리바운드)의 공헌이 컸다. 국가대표 앞선 안혜지와 이소희도 각각 10점 5도움, 6점 7리바운드 5도움으로 힘을 보탰다. 지난 8월 신인드래프트에서 2순위로 팀에 합류한 가드 이현정(2점)도 4쿼터 막판 홈 팬들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신한은행은 발목을 다친 아시아쿼터 2순위 센터 미마 루이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높이 열세에 공격 해법을 찾지 못해 실책 13개를 범했다. 홍유순이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14점 4리바운드, 신이슬이 17점으로 분전했으나 국가대표 슈터 최이샘(2점)이 박혜진에게 꽁꽁 묶였다. 신한은행은 2쿼터까지 활발한 움직임으로 BNK와 팽팽하게 맞섰으나 후반에 팀 에너지가 급격히 떨어졌다. 반면 BNK는 3쿼터에만 7명이 점수를 올리는 등 20-11로 앞서면서 승기를 챙겼다. 한편, 남자농구 1위 창원 LG(12승4패)는 2위 안양 정관장(10승5패)과의 원정 경기에서 78-70으로 승리하며 4연승을 달렸다. LG는 시즌 처음으로 전 구단 상대 승리 팀이 됐다.
  • 11번째 세계 ‘복식 왕’

    11번째 세계 ‘복식 왕’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세계 최강 서승재(28·삼성생명)가 2025 시즌 11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서승재는 이번 우승으로 2019년 모모타 켄토(일본·은퇴)가 남자 단식에서 세운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우승에 어깨를 나란히 했고, 12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시즌 왕중왕전 격인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남자 복식 세계 랭킹 1위 서승재와 김원호(26·삼성생명) 조는 16일 일본 구마모토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일본 마스터스(슈퍼500) 결승에서 일본의 미도리카와 히로키-야마시타 교헤이 조(29위)를 2-1(20-22 21-11 21-16)로 물리치며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궜다. 1게임은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으며 평행선을 달렸다. 서승재와 김원호는 16-16에서 내리 4점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20-20으로 추격한 뒤 게임을 듀스로 끌고 갔다. 하지만 듀스에서 연속 실점하며 첫 게임을 일본에 내줬다. 올 시즌 9번의 우승을 합작한 서승재와 김원호는 2게임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쥐고 나갔고, 3게임도 일찌감치 넉넉한 점수 차이로 치고 나가며 또 한번 시상대 최정상을 차지했다. 2017~2018년 2년간 호흡을 맞췄던 둘은 이후 각자 다른 복식조로 뛰었고, 6년 만인 지난해 말 재결합해 올해 남자 복식 황금기를 열었다. 서승재와 김원호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를 비롯해 3개의 슈퍼 1000 시리즈(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3개의 슈퍼 750 시리즈(일본오픈, 중국 마스터스, 프랑스오픈), 2개의 슈퍼 500 대회(코리아오픈, 일본 마스터스), 그리고 슈퍼 300 대회인 독일오픈에서 정상을 밟았다. 서승재는 지난 2월 진용과 조를 이뤄 우승한 태국 마스터스까지 포함하면 올해 복식에서 11개의 타이틀을 따냈다. 서승재와 김원호는 다음 달 17일 항저우에서 개막하는 BWF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시즌 마지막 왕좌에 도전한다.
  • KLPGA 상금·다승왕 홍정민, 왕중왕 이벤트 경기서 우승 상금 3억

    KLPGA 상금·다승왕 홍정민, 왕중왕 이벤트 경기서 우승 상금 3억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이예원, 방신실과 공동 다승왕을 차지하고 상금왕에도 오른 홍정민이 이벤트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홍정민은 16일 경주 마우나오션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이벤트 대회인 위믹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둘째 날 스트로크플레이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공동 2위인 이다연, 최은우(이상 2언더파 69타)를 2타차로 제친 홍정민은 지난 10월 K-Food 놀부·화미 마스터스 우승 이후 한 달여 만에 다시 우승을 추가했다. 다만 이번 대회는 정규투어 대회가 아니라서 정식으로 합산되지 않는다. 이미 정규 투어에서 13억 4152만 3334원을 벌어들여 상금왕을 차지한 홍정민은 우승상금 3억원을 받아 올해 16억원 넘게 벌어들였다. 위믹스포인트를 기반으로 24명만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첫날 싱글 매치플레이를 펼친 뒤 승리한 선수 12명은 파이널 A로 가고 패한 선수는 파이널 B에 속해 둘째 날 스트로크 플레이를 펼쳐 우승자를 가린다. 파이널 B에 속한 선수는 스코어가 아무리 좋더라도 최고 순위는 13위에 그친다. 전날 한진선을 꺾고 파이널 A에 진출한 홍정민은 이예원과 노승희, 박현경, 방신실 등 상위 랭커가 대거 탈락하는 이변 속에서도 안정감 있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1번 홀(파5)부터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한 홍정민은 2번 홀(파3)에서도 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마다솜을 비롯한 다른 선수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고전하는 동안 홍정민은 10번 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을 핀 근처에 붙이며 버디를 잡아 2위 마다솜과의 격차를 3타 차까지 벌렸다. 반면 마다솜은 14번 홀(파4)에서 버디 기회를 잡고 친 버디 퍼트가 홀컵을 돌아 나와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홍정민은 15번 홀(파4)에서 보기로 2타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마다솜이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2위를 최은우에게 내줘 사실상 승부를 마무리했다. 홍정민은 “올 한 해 마무리를 잘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면서 “내년에는 메이저대회인 한국오픈 우승을 목표로 생각하고 대상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마다솜이 한 타만을 줄이며 4위에 올랐고 전날 유현조와의 대결에서 승리하며 우승 기대감을 높였던 황유민은 박혜준과 함께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이븐파 71타로 공동 5위로 미국 진출 전 마지막 고국 무대 경기를 마쳤다.
  • 프로리그 왕중왕전 첫 우승 장우진, 이은혜 다음 목표는 혼성단체 월드컵…‘삐약이’ 신유빈 참가모색

    프로리그 왕중왕전 첫 우승 장우진, 이은혜 다음 목표는 혼성단체 월드컵…‘삐약이’ 신유빈 참가모색

    프로탁구리그 파이널스에서 남녀부 초대 챔피언에 오른 장우진(세아)과 이은혜(대한항공)는 초대 챔피언이라는 영광도 잠시, 이달 말로 다가온 혼성단체 월드컵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30세 동갑내기인 장우진과 이은혜(대한항공)는 16일 광명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프로탁구리그 파이널스에서 각각 남녀부 우승을 차지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장우진과 이은혜는 30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리는 혼성단체 월드컵에 나서는 한국 남녀 대표팀 8명(남녀 각 4명)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2023년 초대 대회와 지난해 모두 중국에 패해 준우승했다. 이들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고 중국 허물기 선봉에 나선다. 장우진은 “혼성단체 월드컵에선 지난해 준우승했고 2028년 LA 올림픽 종목에도 들어있기 때문에 결승에 가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은혜도 “혼성단체 월드컵에 처음 참가하는데 역할이 주어지는 것에 맞춰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 2월 출범한 한국프로탁구연맹(KTTP)가 개최한 첫 대회다. 한국실업탁구연맹이 2022~2023년 두 시즌 프로리그를 개최했지만 프로연맹 주최 대회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장우진은 우승 확정 후 탁구테이블 위로 올라가 웃옷을 벗어젖히는 퍼포먼스로 관중의 환호를 끌어냈다. 그는 “관중이 많이 와서 응원을 해주셨기 때문에 뭔가 세리머니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상의 탈의 퍼포먼스를 한 배경을 설명했다. 우승 상금 2000만원으로 고생한 팀원에게 한턱내고 싶다는 그는 경기장에 찾아와 응원해준 세아 아카데미 소속 어린 선수들에게는 “큰 힘이 됐다”면서 “프로탁구가 발전해 어린 선수들이 꿈의 무대에서 내가 못 했던 올림픽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여자 단식 결승에서 양하은(화성도시공사)을 3-0으로 완파하고 프로리그 파이널스 정상에 오른 이은혜도 첫 우승 기쁨을 표현했다. 이은혜는 시리즈1과 시리즈2 모두 16강에서 탈락했지만, 시리즈2 16강 1-3 패배를 안겼던 양하은에게 설욕하며 왕중왕전의 주인공이 됐다. 세계랭킹 40위인 그는 같은 귀화 선수인 주천희(삼성생명)와 내년 국가대표 한 자리를 다툰다. 한국프로탁구연맹은 이번 시즌 프로탁구리그가 성공적이었다고 보고 내년 시즌부터는 한국여자탁구의 간판인 ‘삐약이’ 신유빈(대한항공)의 참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 김락찬 10골 앞세운 인천도시공사, 충남도청 누르고 첫 경기 승리

    김락찬 10골 앞세운 인천도시공사, 충남도청 누르고 첫 경기 승리

    전국체전 우승팀인 인천도시공사가 혼자서 10골을 넣은 김락찬을 앞세워 핸드볼 H리그에서 올 시즌 첫승을 올렸다. 인천도시공사는 16일 서울 송파구 티켓링크 라이브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뱅크 2025-20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 충남도청과 경기에서 김락찬(10골 2도움), 김진영(7골 3도움), 이요셉(7골 3도움) 삼각 트리오의 맹활약을 앞세워 33-26으로 승리했다. 김락찬은 팀당 1경기씩 치른 현재 6개 구단을 통틀어 유일하게 10골 이상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골키퍼 안준기가 10세이브, 이창우가 7세이브로 17세이브를 합작하며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충남도청은 지난 시즌 신인왕 김태관이 7골, 박성한이 6골을 넣으며 공격을 책임졌다. 김희수 골키퍼도 8세이브로 맞섰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경기 MVP에 이름을 올린 김락찬은 “전반은 몸이 무거운 데다 충남도청이 준비를 많이 해서 어려웠는데 후반에 자신 있게 하다 보니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현재 전성기인 선수가 많은데 이걸 기회로 삼아 우승까지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 유기상 없으면 최형찬, 3쿼터 3점 3개 ‘쾅’…‘타마요·마레이 48점’ LG, 2위 정관장마저 제압

    유기상 없으면 최형찬, 3쿼터 3점 3개 ‘쾅’…‘타마요·마레이 48점’ LG, 2위 정관장마저 제압

    프로농구 창원 LG 최형찬이 3쿼터에만 11점을 몰아넣는 폭발력으로 국가대표 슈터 유기상의 허벅지 부상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LG는 48점을 합작한 칼 타마요, 아셈 마레이의 활약으로 안양 정관장의 돌풍을 잠재우고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LG는 16일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정규시즌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에서 78-70으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LG(12승4패)는 시즌 처음으로 전 구단 상대 승리 팀에 등극하면서 2위 정관장(10승5패)을 한 경기 반 차로 따돌렸다. LG는 이달 초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몽골 원정을 다녀오는 등 강행군 속에서도 디펜딩 챔피언의 기량을 뽐냈다. 칼 타마요가 38분을 넘게 뛰며 26점, 마레이는 시즌 세 번째 20점-20리바운드(22점 2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양준석은 전날 수원 kt전(82-67 승) 여파에 2점 5도움으로 부진했으나 최형찬이 17점 5리바운드로 만회했다. 승부처는 3쿼터였다. 전반에 30-40으로 크게 뒤진 LG는 3쿼터 시작과 함께 최형찬의 3점 두 개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최형찬은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 레이업까지 성공했다. 정인덕(5점)도 박지훈(5점)의 패스를 가로채 빠른 레이업으로 차이를 3점으로 좁혔다. 정관장은 작전 시간 이후 김경원(9점 8리바운드)에게 공을 받은 렌즈 아반도(4점 3블록슛)의 앨리웁 덩크로 기세를 높였으나 타마요가 연속 3점, 최형찬이 속공 외곽슛을 터트렸다. 마레이도 양준석과의 2대2로 역전슛을 넣었다. 다시 타마요의 슈팅으로 우위를 점한 LG는 3쿼터 득점을 28-14로 앞섰다. 이어 타마요가 4쿼터에 3점 2개 포함 8점으로 승기를 챙겼다. 정관장은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트리플더블급(19점 12리바운드 9도움) 활약을 펼쳤지만 간판 가드 변준형(6점)이 정인덕에게 묶였다. 1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친 한승희(16점)도 4쿼터에 6점을 보탰지만 타마요를 막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변준형과 박지훈이 각각 실책 3개씩 범한 부분도 아쉬웠다.
  • 공동 다승왕에 상금왕 차지했던 홍정민 이벤트 대회에서도 우승…홍정민 천하

    공동 다승왕에 상금왕 차지했던 홍정민 이벤트 대회에서도 우승…홍정민 천하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이예원, 방신실과 공동 다승왕을 차지하고 상금왕에도 오른 홍정민이 이벤트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홍정민은 16일 경주 마우나오션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이벤트 대회인 위믹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둘째 날 스트로크플레이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공동 2위인 이다연, 최은우(이상 2언더파 69타)를 2타차로 제친 홍정민은 지난 10월 K-Food 놀부·화미 마스터스 우승 이후 한 달여 만에 다시 우승을 추가했다. 다만 이번 대회는 정규투어 대회가 아니라서 정식으로 합산되지 않는다. 이미 정규 투어에서 13억 4152만 3334원을 벌어들여 상금왕을 차지한 홍정민은 우승상금 3억원을 받아 올해 16억원 넘게 벌어들였다. 위믹스포인트를 기반으로 24명만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첫날 싱글 매치플레이를 펼친 뒤 승리한 선수 12명은 파이널 A로 가고 패한 선수는 파이널 B에 속해 둘째 날 스트로크 플레이를 펼쳐 우승자를 가린다. 파이널 B에 속한 선수는 스코어가 아무리 좋더라도 최고 순위는 13위에 그친다. 전날 한진선을 꺾고 파이널 A에 진출한 홍정민은 이예원과 노승희, 박현경, 방신실 등 상위 랭커가 대거 탈락하는 이변 속에서도 안정감 있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1번 홀(파5)부터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한 홍정민은 2번 홀(파3)에서도 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마다솜을 비롯한 다른 선수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고전하는 동안 홍정민은 10번 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을 핀 근처에 붙이며 버디를 잡아 2위 마다솜과의 격차를 3타 차까지 벌렸다. 반면 마다솜은 14번 홀(파4)에서 버디 기회를 잡고 친 버디 퍼트가 홀컵을 돌아 나와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홍정민은 15번 홀(파4)에서 보기로 2타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마다솜이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2위를 최은우에게 내줘 사실상 승부를 마무리했다. 홍정민은 “올 한 해 마무리를 잘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면서 “내년에는 메이저대회인 한국오픈 우승을 목표로 생각하고 대상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마다솜이 한 타만을 줄이며 4위에 올랐고 전날 유현조와의 대결에서 승리하며 우승 기대감을 높였던 황유민은 박혜준과 함께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이븐파 71타로 공동 5위로 미국 진출 전 마지막 고국 무대 경기를 마쳤다.
  • 박정은 감독 첫승 요정은 ‘깜짝 14점’ 김정은…사상 첫 여성 사령탑 대결서 챔프 BNK 승리

    박정은 감독 첫승 요정은 ‘깜짝 14점’ 김정은…사상 첫 여성 사령탑 대결서 챔프 BNK 승리

    여자프로농구 사상 첫 여성 사령탑 맞대결에서 부산 BNK의 박정은 감독이 초보 최윤아 인천 신한은행 감독에게 선배의 위용을 뽐냈다. 개인 최다 14점으로 깜짝 활약한 김정은은 디펜딩 챔피언 BNK의 자존심을 세웠다. BNK는 1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개막전 신한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65-54로 이겼다. 지난 시즌 여성 사령탑으로 처음 리그 정상에 오른 박 감독은 주전, 백업의 고른 활약으로 새 시즌 첫 승을 챙겼고, 최 감독은 사령탑 데뷔전에서 패배를 떠안았다. BNK의 식스맨 김정은이 팀 내 최다 14점으로 맹활약했다. 2쿼터에만 10점을 올린 김정은은 630일 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주포 김소니아도 14점 6리바운드로 공격을 주도했다. BNK가 리바운드를 35-26으로 앞섰는데 주장 박혜진(7점 11리바운드)의 공헌이 컸다. 국가대표 앞선 안혜지와 이소희는 각각 10점 5도움, 6점 7리바운드 5도움으로 힘을 보탰다. 지난 8월 신인드래프트에서 2순위로 팀에 합류한 가드 이현정(2점)도 4쿼터 막판 홈 팬들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신한은행은 발목을 다친 아시아쿼터 2순위 센터 미마 루이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높이 열세에 공격 해법을 찾지 못해 실책 13개를 범했다. 홍유순이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14점 4리바운드, 신이슬이 17점으로 분전했으나 국가대표 슈터 최이샘(2점)이 박혜진에게 꽁꽁 묶였다. 신한은행은 2쿼터까지 활발한 움직임으로 BNK와 팽팽하게 맞섰으나 후반에 팀 에너지가 급격히 떨어졌다. 1쿼터 박혜진이 박성진의 스크린을 받아 선제 미들슛을 넣었다. 이에 데뷔 6시즌 만에 처음 선발 출전한 고나연이 홍유순에게 공을 받아 득점했고 신이슬이 역전 3점을 터트렸다. 반면 BNK는 박성진에 이어 벤치에서 나온 변소정도 실책을 범했다. 안혜지의 레이업, 이소희의 3점도 림을 외면했다. 신한은행은 신지현이 몸으로 안혜지를 밀어내며 골밑슛을 넣어 1쿼터를 15-11로 앞섰다. 2쿼터엔 홍유순이 몸을 날려 공격리바운드를 따낸 뒤 신지현이 개인기로 점수를 쌓았다. BNK는 신지현에게 뚫린 김정은이 먼 거리 3점으로 득점했고 김소니아가 안혜지와의 2대2로 외곽슛을 꽂았다. 공격 해법을 찾지 못한 신한은행은 수비 호흡이 어긋나 김정은에게 또 3점을 맞았다. BNK는 압박 수비로 상대 실책을 유도한 뒤 김소니아가 속공 레이업을 올려 2쿼터를 32-27로 끝냈다. 3쿼터 시작과 함께 박성진이 골밑을 공략했다. 신한은행은 신이슬이 돌파, 최이샘이 미들슛으로 반격했으나 고나연이 실책을 저지르면서 박혜진에게 속공 3점을 허용했다. 이어 최 감독이 작전 시간을 요청했지만 고나연과 김진영의 야투 실패, 김지영의 실책에 발목이 잡혔다. BNK는 이소희가 3점을 터트려 신이슬에게 실점한 부분을 만회했다. 김정은도 움직이면서 정확한 슈팅으로 점수를 쌓았다. 이에 BNK가 3쿼터를 52-38로 마쳤다. 해당 쿼터에 BNK 선수 7명이 득점했다. 4쿼터에도 안혜지의 침투 패스를 받은 김소니아가 득점했다. 반대로 신지현은 상대 수비에 쫓겨 슛을 놓쳤다. 이에 신지현은 돌파한 다음 홍유순의 슛을 돕는 방식으로 공격을 풀었다. 하지만 홍유순, 김진영이 또 공격권을 내줬고 BNK가 변소정, 김소니아의 골밑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복식 최강 서승재, 시즌 11번째 우승…파이널에서 신기록 도전

    복식 최강 서승재, 시즌 11번째 우승…파이널에서 신기록 도전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세계 최강 서승재(28·삼성생명)가 2025 시즌 11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서승재는 이번 우승으로 2019년 모모타 켄토(일본·은퇴)가 남자 단식에서 세운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우승에 어깨를 나란히 했고, 12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시즌 왕중왕전 격인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남자 복식 세계 랭킹 1위 서승재와 김원호(26·삼성생명) 조는 16일 일본 구마모토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일본 마스터스(슈퍼500) 결승에서 일본의 미도리카와 히로키-야마시타 교헤이 조(29위)를 2-1(20-22 21-11 21-16)로 물리치며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궜다. 1게임은 서로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으며 평행선을 달렸다. 서승재와 김원호는 16-16에서 내리 4점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20-20으로 추격한 뒤 게임을 듀스로 끌고 갔다. 하지만 듀스에서 연속 실점하며 첫 게임을 일본에 내줬다. 올 시즌 9번의 우승을 합작한 서승재와 김원호는 2게임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쥐고 나갔고, 3게임도 일찌감치 넉넉한 점수 차이로 치고 나가며 또 한번 시상대 최정상을 차지했다. 2017~2018년 2년간 호흡을 맞췄던 둘은 이후 각자 다른 복식조로 뛰었고, 6년 만인 지난해 말 재결합해 올해 남자 복식 황금기를 열었다. 서승재와 김원호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를 비롯해 3개의 슈퍼 1000 시리즈(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3개의 슈퍼 750 시리즈(일본오픈, 중국 마스터스, 프랑스오픈), 2개의 슈퍼 500 대회(코리아오픈, 일본 마스터스), 그리고 슈퍼 300 대회인 독일오픈에서 정상을 밟았다. 서승재는 지난 2월 진용과 조를 이뤄 우승했던 태국 마스터스(슈퍼 300)까지 포함해 올해 복식으로 11개의 우승 타이틀을 따냈다.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서승재와 김원호는 다음 달 17일 항저우에서 개막하는 BWF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시즌 마지막 왕좌를 노린다.
  • 재혼 고작 한 달만에… ‘9세 연하♥’ 은지원, 2세 못 갖는 충격 이유 고백

    재혼 고작 한 달만에… ‘9세 연하♥’ 은지원, 2세 못 갖는 충격 이유 고백

    그룹 젝스키스 멤버 겸 방송인 은지원(47)이 2세 계획과 관련, “묶었다”고 충격 고백을 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트로트 가수 박서진이 동생 박효정을 위해 팬미팅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효정은 팬들이 준 선물을 자랑스럽게 전시했다. 오빠 박서진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실제로 박효정이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말했다. 은지원은 박서진의 팬덤이 박효정한테로 이동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팬심 이동도 이해해야 한다. 인구가 적으니까”라며 “우리 어머님들이 아이를 빨리 낳는 수밖에 없다”라고 출산율에 관해 언급했다. 이에 이요원이 “빨리 하세요”라고 하자, 은지원은 “저는 끝났다. 묶었다”라고 답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은지원의 대답은 정관수술을 했음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재혼 후 2세 계획이 없음을 밝힌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최근 이혼 13년 만에 재혼 소식을 전한 은지원은 지난달 가까운 친지만 초대해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재혼 상대는 9세 연하 스타일리스트로 두 사람은 오랜 시간 지인으로 지내다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 ‘뇌신경마비’ 고비 넘긴 김윤아 “언제 죽을지 몰라, 계속 채찍질”

    ‘뇌신경마비’ 고비 넘긴 김윤아 “언제 죽을지 몰라, 계속 채찍질”

    데뷔 29년 차 밴드 자우림의 메인보컬 김윤아(51)가 뇌신경 마비 투병 이후의 음악 여정을 이야기했다. 김윤아는 지난 14일 자우림 특집으로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10㎝의 쓰담쓰담’에서 공연 일정을 소개하던 중 “팬분들이 ‘고연차인데도 갓 데뷔한 신인처럼 일해도 괜찮냐’고 질문하실 정도로 일정 소화량이 많다”고 말했다. 김윤아는 남다른 활동량을 소화하는 이유로 자신이 지난해 겪었던 건강상의 문제를 꼽았다. 앞서 그는 지난해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선천성 면역결핍증이 있어 주치의가 ‘잠을 충분히 자야 한다’고 당부했지만, 잠을 제대로 못 자고 격무에 시달리다가 결국 뇌신경 마비가 왔다”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김윤아는 “미각·후각·청각 신경부터 미주신경까지 모든 뇌신경에 문제가 생겼다”며 “발성 장애가 남았고 얼굴 냉온 감각도 달라졌는데, 안면근육 균형도 맞지 않아 표정을 지을 때 왼쪽 얼굴 움직임에 더 애를 써야 한다”고 토로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윤아는 이 같은 투병 경험이 “음악을 더 할 수 있느냐의 기로였다”고 회고했다. 그는 “그 이후 ‘사람이 언제 죽을지 모르고, 이 앨범이 내가 (생애) 마지막으로 낼 수 있는 앨범이라면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하고 죽어야 한다’고 각성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때부터 내 자신을 채찍질하기 시작했다. ‘달려라, 넌 잘할 수 있다’라고 암시하면서 작업하니 (이번 앨범에서) 밀도 있는 소리를 낼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방송 진행을 맡은 10㎝ 권정열은 “대개는 건강상의 문제로 깨달음을 얻으면 (김윤아와는) 반대로 ‘내 인생을 좀 즐겨야겠다’고 생각하게 된다”면서 “오히려 음악에 더 매진하는 삶을 선택해줘서 (김윤아에게) 더욱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자우림은 지난 9일 정규 12집 ‘Life!’를 발매했다. 2022년 EP ‘MERRY SPOOKY X-MAS’ 이후 약 3년 만의 음반계 복귀이자, 정규 앨범으로는 2021년 11집 ‘영원한 사랑’ 발매 후 4년여 만의 신보다.
  • SK 호크스, 핸드볼 H리그 개막전서 두산 잡고 개막전 승리…알바레스 감독 “앞선 두 시즌과 다를 것”

    SK 호크스, 핸드볼 H리그 개막전서 두산 잡고 개막전 승리…알바레스 감독 “앞선 두 시즌과 다를 것”

    SK 호크스가 2025-2026 핸드볼 H리그 개막전에서 11시즌 연속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두산을 물리치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SK는 15일 서울 송파구 티켓링크 라이브아레나에서 열린 두산과의 개막전에서 김동철(5골 2도움)과 장동현(5골)의 활약을 앞세워 23-20으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두산에 1승 2패로 패하며 두산의 10연패를 눈앞에서 지켜봐야 했던 SK는 개막전에서 두산을 제압하면서 올 시즌은 분위기가 다를 것임을 예고했다. SK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두산에 1승 4패로 열세를 보였다. 무엇보다도 SK는 2015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10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한 두산의 벽을 넘지 못한 아쉬움을 올해는 털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 전반을 10-10으로 마친 두 팀은 후반 중반까지도 엎치락뒤치락했다. 그렇지만 골키퍼 브루노 리마의 눈부신 선방을 바탕으로 후반 14분쯤 16-14로 2골 차로 앞서나갔다. 프란시스코 실바의 득점으로 17-14, 3골 차로 간격을 벌린 SK는 두산이 김연빈의 득점으로 따라붙자 이번에는 김동철이 연달아 2골을 터뜨리며 종료 8분여를 남기고는 20-16으로 달아나 승리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SK는 골키퍼 브루노가 방어율 34.5%(10.29)로 선방했다. 11시즌 연속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두산에서는 김연빈과 강전구가 5골씩 넣으며 분전했다. SK 지휘봉을 잡고 3시즌째를 맞는 알바레스 감독은 “올해는 첫 경기부터 두산을 잡아 앞선 두 시즌과는 다를 것”이라며 “오늘처럼 팀 구성원이 준비한 대로 자기 역할을 잘 수행해준다면 이번 시즌 정상을 노려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알바레스 감독은 “비시즌이 길었고 시즌 첫 경기라 두 팀 모두 조직력이 제대로 정비되지 못했다”며 “후반에 누가 실수를 덜 하고 앞서가는 경기를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었는데 우리 쪽에 운이 더 따랐다”고 덧붙였다.
  • 야구대표팀 류지현 감독 “일본과 1차전 선발은 곽빈”

    야구대표팀 류지현 감독 “일본과 1차전 선발은 곽빈”

    한국 야구대표팀 투수 곽빈(두산 베어스)이 한일전 선발 투수로 출격한다. 류지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14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곽빈이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 야구대표팀과 ‘K-베이스볼 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있다. 류 감독은 일본과의 평가전에 대해 “기억을 더듬어보면 1995년, 1999년 슈퍼게임 선수로 와서 경기했다”며 “최근 우리나라 대표팀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했다. 어느 시점보다 내년 WBC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경기가 팬들에게 즐거움 드릴 수 있고 보답할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대표팀은 역대 가장 젊은 성인 대표팀으로 꾸려졌다. 대표팀 주장 박해민(LG 트윈스)은 “도쿄돔에서 안 좋은 기억이 있지만 과거”라며 “한국 야구는 앞을 보고 나아간다. 두 경기를 통해 한국 야구가 발전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 선수가 좋은 경험을 하고 승리를 통해 자신감을 가진다면 내년 WBC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평가전에서는 내년 WBC 공인구를 사용하고 미국 메이저리그(MLB) 피치 클록 규정을 적용하며, MLB 심판이 주심으로 들어온다. 류 감독은 “KBO리그는 피치 클록 제한이 주자가 없을 때 20초, 있을 때는 25초다. WBC 규정은 각각 15초와 18초라 단축된 느낌”이라며 “지난주 체코전을 통해 WBC 규정에 적응했다. 투수가 인지하고 있는 부분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맞서는 일본은 왼팔 투수 소타니 류헤이(오릭스 버펄로스)가 선발 등판한다. 소타니는 올 시즌 8승 8패, 평균자책점 4.01을 거둔 투수로 시속 150㎞대 초반 빠른 공과 포크볼을 특기로 한다.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대표팀 감독은 “한국은 내년 3월 열리는 WBC에서 라이벌이다. 이틀 동안 좋은 경기를 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한국 선수 중 주목하는 선수로 “올해 결과가 좋아서 뽑힌 노시환(한화 이글스)과 체코전에서 신선하다고 생각한 안현민(kt wiz)”을 꼽았다. 함께 참석한 내야수 마키 슈고(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는 “어릴 때 올림픽을 봤을 때 한국과 일본은 라이벌이었다. 대표로 들어온 이후에는 한국에 절대 지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강했다”고 밝혔다. 그는 1차전 선발로 예고된 곽빈을 거론하며 “내일 선발인 곽빈과 대결을 기대한다. WBC로 이어질 경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인종 차별? K리그 뒤흔든 ‘이 동작’…“보지 않았냐” 해명에도 결국

    인종 차별? K리그 뒤흔든 ‘이 동작’…“보지 않았냐” 해명에도 결국

    프로축구 K리그가 한 코치의 행동을 둘러싸고 ‘인종차별’ 논란에 일촉즉발의 갈등을 겪고 있다. 당시 경기를 맡은 주심이 “인종차별 피해를 봤다”라고 호소해 상벌위원회가 열리게 됐는데, 해당 구단 측은 인종차별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14일 축구계에 따르면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K리그1 전북 현대 타노스 코치에 대한 상벌위를 열고 징계 여부와 수준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 같은 논란은 지난 8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 후반 추가시간에 발생했다. 대전 선수의 핸드볼 파울로 전북에 페널티킥을 주는 판정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타노스 코치는 당시 주심을 맡았던 김우성 심판을 향해 항의했고, 김 심판은 타노스 코치에게 퇴장을 명했다. 이에 타노스 코치는 양손 검지로 두 눈을 가리키며 항의했는데, 김 심판은 이를 동양인을 비하하는 ‘눈 찢기’라고 주장한 것이다. 한국프로축구심판협의회는 지난 12일 성명을 내고 “심판의 인종, 출신, 외모 등을 근거로 한 언행 및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할 수 없다”라면서 타노스 코치의 행동이 인종차별 행위를 금지하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 규정과 대한축구협회(KFA)의 윤리규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프로연맹과 KFA에 타노스 코치에 대해 즉각적인 징계 절차에 착수할 것을 요구한 한편, 타노스 코치를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북 측은 인종차별과 무관한 행동이라고 해명했다. 판정에 대한 항의로 두 눈을 가리키며 “당신도 보지 않았느냐”라고 반문한 것이라는 게 전북 측의 설명이다. 프로연맹 상벌 규정에 따르면 인종차별을 한 코치는 10경기 이상의 출전정지나 1000만원 이상의 제재금 부과 등의 징계에 처할 수 있다. 구단에 대해서도 10점 이상의 승점 감점이나 무관중 홈경기, 연맹이 지정하는 제3 지역 홈경기 개최, 2000만원 이상의 제재금 부과, 경고 등의 징계가 가능하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타노스 코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브라이튼과 선덜랜드, 레알 베티스, 그리스 대표팀 등 감독직을 거쳐 전북을 이끄는 거스 포옛 감독 사단의 일원이다. 포옛 사단은 이번 시즌부터 전북을 맡아 지난 시즌 강등 위기까지 내려앉았던 팀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 오타니, 다시 한 번 만장일치로 NL MVP…AL MVP는 저지

    오타니, 다시 한 번 만장일치로 NL MVP…AL MVP는 저지

    오타니 쇼헤이(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다시 한 번 만장일치로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어메리칸리그(AL) MVP는 2년 연속 애런 저지(33·뉴욕 양키스)에게 돌아갔다. MLB 사무국은 14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의 MVP 투표 결과에 따라 오타니가 1위표 30장을 독식해 총점 420점으로 NL MVP에 올랐다고 밝혔다. 카일 슈워버(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위표 23장, 3위표 5장, 4위표와 5위표 1장씩(260점)을 얻어 2위를 했다. 오타니는 MLB 역대 두 번째로 ‘3년 연속 MVP에 오르고 통산 4번째 MVP 트로피를 수집’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MVP를 7회 수상한 배리 본즈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MLB MVP에 많이 뽑힌 선수이자 본즈(2001~2004년)에 이어 두 번째로 3년 연속 MVP에 뽑힌 기록도 세웠다. ‘만장일치 MVP 기록’는 본즈도 못해본 기록이다. MLB닷컴은 “오타니는 4번 모두 만장일치로 MVP에 선정됐다. 역대 MLB MVP 투표에서 1위표를 독식한 사례는 총 24번인데, 2번 이상 만장일치로 MVP에 오른 건, 오타니 단 한 명뿐”이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소속이던 2021년과 2023년에 투타를 겸업해 아메리칸리그(AL) MVP에 선정됐고 지난해에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지명타자로만 뛰고도 NL MVP에 뽑혔다. 오타니는 올해 타자로 타율 0.282, 55홈런, 20도루, 102타점, 146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14를 기록했다. 투수로는 14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을 올렸다. AL MVP 경쟁은 치열했다. 저지는 1위표 17장, 2위표 13장(355점)을 받았고, 시애틀 매리너스 포수 칼 롤리는 1위표 13장, 2위표 17장(335점)을 얻었다. 올 시즌 저지는 타율 0.331, 출루율 0.457, 장타율 0.688로 3개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홈런(53개)은 AL 2위였다. MLB닷컴은 “포수의 가치를 수치로 매기기는 어렵다. 저지의 OPS는 1.144로, 롤리의 OPS 0.948보다 약 0.200 높았다”며 “저지를 MVP로 뽑아야 하는 근거가 더 확실했고, 유권자들은 저지를 택했다”고 분석했다. 저지는 2022, 2024년에 이어 3번째 MVP에 올랐다.
  • 野 “‘내란몰이 TF’, 공산당식 상호감시…신고 제보센터 설치”

    野 “‘내란몰이 TF’, 공산당식 상호감시…신고 제보센터 설치”

    국민의힘은 14일 정부가 가동한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를 두고 “이것이 북한식 생활총화·공산당식 상호감시”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 국민의힘은 당내 ‘신고 제보센터’를 설치해 공직자들의 피해 상황을 접수받기로 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삼권분립의 헌법정신 정면으로 부정하면서 권력 간에도 서열이 있다고 강변하던 이재명 정권에서 헌법파괴를 조사한다는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현상을 보게 된다”고 말했다. TF는 조사 과정에서 업무용 PC와 서면 자료를 모두 열람하고, 개인 휴대전화도 들여다볼 예정이다. 송 원내대표는 “휴대폰 제출을 거부하면 직위해제를 하겠다고 한다. 무슨 권한으로 하는지 모르겠다”며 “거기다가 기관마다 제보 센터를 설치해 공무원들끼리 상호 감시하게 하겠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심각한 인권침해가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송 원내대표는 TF의 법적 근거가 미비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앙부처에 ‘내란몰이 TF’를 구성할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인가. 수사 기관도 아닌 일개 TF에서 공무원들의 PC와 휴대전화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권한을 주는 법적 근거는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무지막지한 권한 가진 TF에 민간인이 들어가서 조사하는 것은 또 무슨 근거인가. 그 민간인 선발하는 기준은 또 어디에 있나”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적폐청산 시즌2에 불과한 소위 이 ‘내란몰이 TF’는 명백하게 위헌·불법적 기구”라며 “이 TF의 위헌성·위법성을 검토해 그에 상응하는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권은 10·15 부동산 정책 실패와 대장동 일당 대한 항소 포기 외압사태로 공직사회와 민심 뒤숭숭해지자 공무원 사회에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대대적 내란몰이 나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TF 가동으로 이재명 정권이 ‘늘공’(늘상 공무원·직업 관료)들을 대상으로 한 코드 인사 밑작업에 나섰다고 보고 있다. 송 원내대표는 “우리 당에 신고 제보센터를 설치해 공직자와 국민들의 인권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무리한 내란청산 광풍은 결국 민심 이반과 처참한 국정 실패로 되돌아올 것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순천만국가정원 400만 돌파, 겨울엔 ‘산타가든’에서 정취느껴요.

    순천만국가정원 400만 돌파, 겨울엔 ‘산타가든’에서 정취느껴요.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이 올해 관람객 400만명을 돌파하고, 다양한 수익 구조 고도화를 통해 매출 수익 10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 11일 400만번째 관람객은 프랑스에서 방문한 외국인 다니엘 씨와 딸 안나로, 순천만국가정원이 국내를 넘어 세계인이 즐겨 찾는 글로벌 정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다니엘(65) 씨는 “한국여행을 준비하며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를 검색하던 중,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스마트 광집사 프로그램이 운영된 것을 보고 방문을 결정했다”며 “넓은 정원을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도시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여유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계절마다 풍경이 바뀐다고 들었는데, 내년 봄에도 ‘프랑스 가든’을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전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브랜드를 활용한 입장 수입, 축제 및 문화행사 운영, 기념품 판매, 식음시설 확대 등 다변화된 수익구조를 통해 안정적인 재정 운영체계를 구축해 왔다. 그 결과 매출 수익 100억원을 달성하며, 정원이 스스로 수익을 창출하고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미래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우주텍의 르무통 외 10개 기업, 한국관광공사 관광지 문제해결 프로젝트에 참가한 AI 기업 5개사, 우수 웰니스관광지 프로그램 운영 기업이 국가정원과 협업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B2B 브랜드 마케팅의 거점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올 겨울 시즌 대표 콘텐츠 ‘산타가든’을 선보인다. 이달 말부터 호수정원, 낙우송길, 두다하우스, 시크릿어드벤처, 미국정원 등을 중심으로 조명과 오브제를 설치해 정원 곳곳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민다. 자연 속 숲길과 호수를 배경으로 조명, 트리, 음악을 더해 도심과는 다른 ‘자연 기반 크리스마스 정원’을 연출한다. 노관규 시장은 “정원이 만들어내는 문화·경제적 효과가 대한민국의 일상에 스며들고 있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 관람객 500만명 유치, 매출 150억원 달성, 계절별 특화 콘텐츠 확대, 치유 프로그램·문화행사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올 겨울에는 산타가든을 통해 겨울 정원의 새로운 모습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kt 문정현 동생 ‘유현’, 사상 첫 형제 1순위?

    kt 문정현 동생 ‘유현’, 사상 첫 형제 1순위?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 얼리 엔트리 열풍 속에서 ‘제2의 양동근’ 문유현(고려대)이 형 문정현(수원 kt)과 함께 사상 첫 형제 1순위의 역사를 쓸 기세다. 역대 최고 가드로 평가받는 강동희 전 감독의 아들 강성욱(성균관대), 강을준 전 감독의 장남 강지훈(연세대) 등 농구인 2세들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5 신인드래프트를 진행한다. 지난 7일 추첨식에서 7%의 확률로 1순위 지명권을 거머쥔 안양 정관장이 가장 먼저 선수를 호명한다. 이어 원주 DB, 부산 KCC, 고양 소노, 서울 삼성, 대구 한국가스공사, 울산 현대모비스, 수원 kt, 서울 SK, 창원 LG 순이다. 참가자 46명 중 대학 졸업 전 프로 진출을 희망하는 선수가 역대 최다 14명에 달한다. 1순위는 고려대 3학년 문유현(180.1㎝)이 유력하다. 문유현은 2023년 1순위 문정현의 친동생으로 활동량, 경기 운영 능력, 속도 등을 고루 갖춘 가드다. 정관장은 국가대표급 변준형, 박지훈에 문유현을 더하면 가드 왕국을 만들어 시즌 종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변준형의 이탈도 대비할 수 있게 된다. 정관장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모두의 예상처럼 순리대로 선수를 뽑을 계획”이라며 “가드가 많지만 유형에 따라 활용도가 달라 문제없다”고 설명했다. DB는 199.8㎝의 키에 슈팅, 패스, 드리블 능력이 뛰어난 연세대 2학년 이유진을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유진은 리그 정상급 포워드 최준용(KCC) 수준의 잠재력을 지녔다고 평가받는다. DB 관계자는 “가드가 필요하지만 정관장이 앞에서 뽑을 거라 포지션 상관없이 가장 잘하는 신인을 선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작은 신장에도 공격 기술이 장점인 가드 강성욱(183.5㎝)은 삼성과 가스공사, 빅맨 강지훈(200.7㎝)은 소노 등이 주목할 전망이다. 이규태(연세대·199.5㎝) 등 대학 졸업자보다 3학년들이 대세인 셈이다.
  • 즐겁게, 욕심 키워, 긍정적으로… 실천 3법칙 [스포츠 라운지]

    즐겁게, 욕심 키워, 긍정적으로… 실천 3법칙 [스포츠 라운지]

    임명옥(39·IBK기업은행)은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를 통틀어 자타공인 최고의 리베로로 꼽힌다. 팬들이 붙여준 별명 역시 ‘최리’(최고의 리베로)다. 최근에는 6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프로배구를 통틀어 임명옥보다 더 많은 경기에 나선 선수는 남자 코트를 누빈 여오현 현 기업은행 코치밖에 없다. 여 코치는 625경기를 뛰었다. ●10년 뛴 도로공사서 기업銀으로 옮겨 13일 경기 용인 기업은행연수원에서 임명옥을 만나 1986년생으로 2005년 프로배구에 입문해 20년 동안 변치 않는 활약을 보여주는 비결을 들어봤다. 그는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겁게 운동한다. 일희일비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성격 덕분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기를 뛰면서 조금씩 욕심을 키운 것도 비결이라면 비결이다. 임명옥은 “첫 시즌 땐 ‘베스트7’에 선정되고 싶었다. 그걸 이루고 나선 주장을 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그다음엔 국가대표를 해보고 싶었다. 그렇게 조금씩 욕심을 내며 하나씩 성취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고 돌이켰다. 2024~25시즌까지 6시즌 연속 ‘베스트7’에 포함되며 실력을 뽐낸 임명옥이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 10년 동안 뛰었던 한국도로공사에서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되면서 기업은행으로 트레이드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9월 친정팀을 상대로 치른 코보컵 대회 결승에서 맹활약하며 기업은행의 3-1 승리에 앞장섰다. 임명옥은 “도로공사에 서운한 게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한 편으론 오랫동안 한솥밥 먹었던 동료들이라 미운 정 고운 정 모두 컸다”면서 “그래도 경기는 경기니까 ‘내가 여전히 최리’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새로운 팬들의 응원 덕에 더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담담하게 당시를 떠올렸다. 20년 전 프로 입단 당시만 해도 아웃사이드 히터였다. 그러다가 2007~08시즌부터 리베로로 역할을 바꿨다. 임명옥은 “당시 팀에서 백업 리베로가 필요했다. 내가 수비력이 괜찮다 싶으니까 감독님과 선배들이 권유했다”고 말했다. ●아웃사이드 히터에서 변신 성공 포지션 변경은 신의 한 수가 됐다. 임명옥은 “고등학교 때부터 어깨가 아파 고생했다. 의사가 수술해야 한다고 했는데 3개월 동안 재활하며 버티기도 했다. 고민이 많았다”면서 “그런데 리베로가 돼 보니 리시브도 그렇고 상대 공격을 막아내는 게 그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새 팀에 적응하기 위해 줄곧 숙소 생활을 해왔다는 임명옥은 “가족들이 보고 싶을 때 많다. 스트레스를 가족과 얘기하면서 풀곤 하는데 그게 아쉽다”면서 “숙소 근처로 집을 알아보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솔직히 남편보다는 베로가 더 보고 싶다”며 웃었다. 반려견 이름이 ‘이베로’다. 남편의 성과 포지션 명을 합쳤다. 1986년생이다. 마흔을 바라 본다. 이제 은퇴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늘 최선을 다할 뿐”이라면서도 “그래도 최다 출전 기록은 욕심난다. 7시즌 연속 베스트7도 목표다. 현재 6873 리시브(정확)를 기록 중인데 7000개를 채우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기량이 떨어지는 걸 느꼈다면 먼저 은퇴하겠다고 했을 것”이라면서 “적어도 지금 시점에선 내가 V리그 최고 리베로라고 자신한다”고 눈을 빛냈다. ● 불혹 앞둔 나이 … “ 봄배구만 생각” 임명옥은 “개인 성적보다 더 중요한 건 봄 배구(플레이오프) 진출”이라고 강조했다. 기업은행은 1라운드에서 최하위(1승5패)에 머물렀다. 임명옥은 “1라운드는 액땜했다 생각하고 14일 시작하는 2라운드를 준비하고 있다.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눈을 빛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