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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타 대전’ 압승+단독 선두 황유민 “장타로는 안 된다는 걸 알아 오히려 부담 없었다” “그린 주변 벙커, 공략 지점 중 하나”

    ‘장타 대전’ 압승+단독 선두 황유민 “장타로는 안 된다는 걸 알아 오히려 부담 없었다” “그린 주변 벙커, 공략 지점 중 하나”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장타 2위 황유민이 이틀간 펼쳐진 ‘장타 대전’에서 압승을 거뒀다. 황유민은 5일 제주도 서귀포의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6685야드)에서 열린 2024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뽑아내며 67타를 쳤다. 전날에도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뽑아내며 67타를 친 황유민은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단독 선두로 나섰다. 공동 2위 최가빈, 문정민과는 1타 차다. 이틀 동안 함께 경기한 윤이나, 방신실(이상 공동 33위)은 무려 8타 차로 따돌렸다. 데뷔 시즌인 지난해 7월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에서 첫 승을 올린 황유민은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개인 통산 2승을 정조준하게 됐다. 2022년 장타 1위 윤이나는 전날 2언더파에 이어 이날 이븐파로 제자리걸음 해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를 쳤다. 지난해 황유민을 따돌리고 장타 1위에 오른 방신실은 전날 3오버파로 부진했으나 이날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이며 윤이나를 따라잡았다. 윤이나(170㎝), 방신실(173㎝)에 비해 체격이 작은 황유민(163㎝)은 이틀 동안 장타 대결에서도 크게 밀리지 않았다. 아이언샷과 그린 플레이에서 앞서며 훨씬 좋은 스코어 카드를 적어냈다. 이틀 동안 평균 드라이버 샷 거리 256.06야드로 방신실(260.24야드), 윤이나(258.58야드)에 조금 뒤졌으나 2라운드 8번 홀(파5)에서는 티샷 비거리 284.9야드를 기록하며 이날 셋 중 최장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황유민은 이틀 동안 페어웨이 안착률(78.57%), 그린 적중률(83.3%), 그린 적중시 퍼트 개수(1.69개)에서 앞서며 윤이나와 방신실을 따돌리는 것은 물론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 뒤 황유민은 “사실 장타 조로 묶어주셨는데 저는 그 친구들에 비해 좀 안 나가는 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크게 의식하지 않고 편하게 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틀 동안 버디 기회가 아주 많았는데 짧은 퍼터를 몇 개 놓쳤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겨울 티샷 정확도에 중점을 두고 연습해 많이 좋아졌다는 황유민은 벙커에서도 자신감 있는 샷을 선보였다. 그는 “원래 벙커에 많이 빠져서 오늘은 많이 빠진 것 같지도 않다”면서 “그린 주변 벙커를 굉장히 좋아한다. 공략 지점 중 하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2022년 오구 플레이를 뒤늦게 실토해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가 1년 9개월 만에 KLPGA 투어에 출전한 윤이나에 대해 황유민은 “이나와 굉장히 오랜만에 쳤다. 학생 때 이후로 못 쳐봤다”면서 “오랜만에 복귀했는데 굉장히 잘 치더라.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간간이 윤이나와 대화를 나눴던 황유민은 “같은 대학(한국체대)이라 수업 등 사적인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 “경호원들이 위협…오타니도 못 만나” 홈런볼 기증 폭로

    “경호원들이 위협…오타니도 못 만나” 홈런볼 기증 폭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LA 다저스 이적 후 첫 홈런볼 기증을 놓고 기증 당사자들이 경호원으로부터 위협당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5일(한국시간) 오타니의 홈런볼을 다저스 구단에 기증한 부부가 “경호원들이 위협적인 분위기에서 홈런볼 기증을 요구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경기 당일 부부가 오타니의 홈런볼을 흔쾌히 돌려줬다는 오타니의 주장과는 상반된 내용이다. 오타니는 지난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4-3으로 앞선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중간 담을 넘어가는 비거리 131m짜리 대형 홈런을 쳤다. 올해 다저스로 팀을 옮긴 그가 개막 9경기 만에 친 이번 시즌 첫 홈런이었다. 고대하던 홈런이 나오자 현지 언론은 오타니의 첫 홈런을 대서특필했다. 홈런공을 잡은 주인공 암바 로만도 공개됐다. 그는 오타니의 홈런볼을 기증했고 오타니는 “무척 특별한 공이다. 돌려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대신 그분께는 공과 모자 2개, 배트 1개를 사인과 함께 드렸다”고 인사를 전했다.일부 매체는 “오타니가 직접 팬을 만나 감사 인사를 했다”고 했는데 이는 통역 과정에서 “구단과 팬이 직접 소통했다”는 말이 잘못 전달된 것으로 드러났다. 로만과 알렉시스 발렌수엘라 부부는 디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홈런볼 회수 과정에서 불편함을 느꼈다. 오타니를 만날 수도 없었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다저스의 오랜 팬이라고 밝힌 로만은 “야구장에 올 때마다 늘 공을 잡길 원한다. 그런데 이렇게 기념비적인 공을 잡으리라고는 상상하지도 못했다”면서도 “보안 요원들과 만났을 때 압박감을 느꼈다. 그들은 위협적이었다”고 밝혔다. 남편 발렌수엘라도 “보안 요원들이 나와 아내를 분리했다. 아내는 위협적인 상황에서 그들과 대화해야 했다”며 “우리는 금전적으로 어렵지 않다. 그저 합당한 대우를 받길 원했다”고 말했다. 부부에 따르면 12명 이상의 보안 요원들이 로만을 둘러싸고 “야구공을 가지고 구장을 떠나면 구단은 그 공이 오타니의 홈런볼이라는 인증을 거부할 것”이라고 압박했다고 한다. 다저스 구단은 처음에는 오타니가 사인한 모자 2개를 제시했다가 사인 배트와 사인볼을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다. 부부는 이 기념품을 받고 홈런볼을 기증했다. 디애슬레틱은 “일반적으로 중요한 홈런볼은 구단이 공을 잡은 관중과 협상해서 돌려받는다. 하지만 기념비적인 공은 팬이 직접 소장하기도 한다”며 “구단이 인증하지 않으면 해당 공의 가치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다저스 공을 잡은 로만이 압박감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오타니의 이번 홈런볼의 가치를 10만 달러(약 1억 3500만원)로 평가했다. 발렌수엘라는 “구단에 홈런볼을 내준 걸 후회하지 않는다. 돈을 위해 공을 쥐고 있을 생각도 없다”면서도 “다저스 구단이 강조한 ‘팬 사랑’은 어디로 갔는가. 우리를 대하는 태도는 무척 실망스러웠다”고 지적했다. 이에 다저스 구단은 디애슬레틱에 “홈런볼을 기증한 팬과 추후 다른 논의를 할 수 있다”고 진화에 나섰다.
  • 총선 앞두고 잇따른 정치권 고소·고발…“수사기관 정치화 도구 우려”[로:맨스]

    총선 앞두고 잇따른 정치권 고소·고발…“수사기관 정치화 도구 우려”[로:맨스]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목전에 두고 각 정당들간 고소·고발이 잇따르고 있다. 후보 검증에서 드러난 비위 행위는 사법부의 판단을 받는 게 마땅지만, 자칫 검찰 수사권이 상대 진영을 공격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박은정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의 남편 이종근 변호사에 대한 전관예우 논란부터 이종섭 전 주호주 대사의 ‘도피 출국’ 논란까지 고발장을 잇따라 냈다. 선거구별 후보 간 고소고발까지 합치면 접수 건수가 수십 건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먼저 국민의힘 이조(이재명·조국)심판 특별위원회는 지난 2일 이 변호사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이 변호사는 박은정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의 남편으로 전관예우 논란을 빚었다. 특위는 검사장 출신인 이 변호사가 피해 액수 1조원에 달하는 다단계 사기 사건의 변호를 맡아 22억원의 수임료를 받는 등 범죄수익이라는 점을 알면서 범죄수익을 수수했다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사건 수임 과정에 위법성이나 전관예우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부장 이희찬)에 배당됐다. 이조심판 특위는 또 지난 1일 새마을금고 편법 대출 의혹과 관련해 양문석 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혐의로 대검찰청에 수사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양 후보 사건은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 4부(부장 이동근)에 배당됐다.야권에서는 윤석열 정부를 겨냥한 고소고발전을 이어가며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민주당이 주축이 된 범야권비례연합정당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전·현직 검찰총장, 강백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장 등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검찰이 압수수색 영장 범위 밖의 개인정보를 서버에 저장해 불법적으로 활용해 왔다는 주장이다. 민주당은 또 지난달 22일 이 전 대사의 호주 출국 논란과 관련해 허위공문서작성 등 혐의로 윤석열 대통령을 고위공직자수사처에 고발했다. 통상 선거시즌에 들어서면 정치권의 고소고발 건수가 증가하고는 했다. 이는 자칫 검찰 수사력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제기된다. 현행법상 고소, 고발장이 접수되면 수사기관은 일단 정식 수사를 개시해야 한다. 고발 접수가 많을수록 수사기관이 맡아야 할 사건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법조계 관계자는 “정치는 갈등을 조정해야 하는데 정치 이슈화를 위해서 ‘일단 고발하고 보자’라는 분위기가 팽배한 것 같다”면서 “수사기관의 수사력이 낭비될 뿐만 아니라 검찰과 사법부를 정치적 도구로 이용한다는 점에서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 다시 ‘일류’ 되나, 일류첸코 K리그1 5라운드 MVP

    다시 ‘일류’ 되나, 일류첸코 K리그1 5라운드 MVP

    프로축구 K리그1 2024시즌 5라운드에서 2골2도움으로 맹활약한 FC서울 일류첸코가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일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한 서울의 공격수 일류첸코를 5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일류첸코는 이날 전반 15분 조영욱의 득점을 거든 뒤 전반 33분에는 임상협의 도움을 받아 득점에 성공했다. 일류첸코는 전반 38분에는 기성용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해 멀티 골을 완성했고, 전반 추가시간 임상협의 골에 도우며 멀티 도움까지 작성했다. 일류첸코는 김기동 서울 감독이 포항의 정식 사령탑으로 첫발을 내디딘 2019년 포항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했다. 시즌 중반 입단해 18경기에서 9골(2도움)을 넣었고, 이듬해 19골(6도움)을 터뜨리며 K리그 대표 골잡이로 등극했다. 2021년 전북 현대로 이적한 뒤에도 15골(4도움)로 활약을 이어갔으나 2022년 17경기에서 2골의 부진을 겪으며 시즌 중반 서울로 이적했다. 서울에서는 16경기 7골 1도움으로 살아났던 일류첸코는 그러나, 지난해 5골에 그치며 이전의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김기동 감독과 재회한 올해 5경기 만에 3골 2도움으로 반등하고 있다. 김천을 5-1로 대파한 서울이 K리그1 5라운드 베스트 팀으로 뽑혔다. 베스트 매치는 3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광주FC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선정됐다. 인천이 전반에 2골을 넣고 광주가 후반에 2골을 만회해 무승부로 끝나는 듯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제르소의 결승 골이 터져 인천이 3-2로 이겼다.
  • 은퇴? 1년 더?… 또 기로에 선 김연경

    은퇴를 고민하는 김연경(36)이 태극마크를 달고 마지막 경기에 출전한다. 김연경은 2020 도쿄올림픽 직후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은퇴 경기는 치르지 못했다. 김연경의 소속사 라이언앳은 4일 “김연경이 오는 6월 8일과 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벤트 경기 ‘김연경 초청 KYK 인비테이셔널 2024’에 출전한다”며 “한국 여자배구의 황금기를 이끈 국내 선수들과 세계적인 전현직 플레이어들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이언앳은 “이번 경기는 김연경의 국가대표 은퇴를 기념해 펼쳐진다”며 “6월 8일 대한배구협회가 주최하는 국가대표 이벤트 경기와 국가대표 은퇴식이 열리고, 9일엔 라이언앳이 주최하는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전이 개최된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선수 은퇴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배구 V리그 2023~24시즌 막판인 지난달 은퇴 관련 질문을 받은 김연경은 “고민하고 있다. 노코멘트하겠다”며 은퇴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앞서 김연경은 2022~23시즌이 끝난 뒤 은퇴를 고민하다가 흥국생명과 총액 7억 7500만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은 2023~24시즌을 끝으로 종료됐고, 김연경은 원소속팀 흥국생명에 은퇴 여부를 두고 고민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의사를 존중하겠다는 입장이다.
  • KCC, 92.3% 확률 잡았다… 6강 PO 1차전 승리

    KCC, 92.3% 확률 잡았다… 6강 PO 1차전 승리

    프로농구 부산 KCC가 적지에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92.3%의 확률을 차지했다. 승리 비법은 수비와 리바운드 그리고 에이스 허웅이었다. KCC는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1차전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81-63으로 승리했다. 리바운드(47-30)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뒤 빠르게 공격을 전개하는 방식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지난 시즌까지 6강 1차전 승리 팀이 4강에 진출한 경우는 52회 중 48회에 달한다. KCC 공격이 답답할 땐 허웅(19점)이 해결사로 나섰다. 허웅은 송교창(13점 9리바운드)과 함께 나란히 3점슛을 3개씩 넣었다. 라건아(17점 7리바운드)도 자밀 워니를 상대로 밀리지 않았다. 전창진 KCC 감독은 “올 시즌 처음 수비를 잘해서 이겼다. 워니와 김선형을 잘 막았다”고 말했다. 반면 SK는 전희철 감독이 경기 전 외곽슛을 강조했으나 성공률이 22.2%(27개 중 6개)에 그쳤다. 3점슛 3개 포함 15점을 기록한 안영준이 손가락을 다치면서 2차전에 비상이 걸렸다. 워니(14점 9리바운드)가 2점슛을 13개 던져 5개만 성공했고 김선형(13점)도 3점슛 6개 중 1개만 넣었다. 초반 양 팀의 기세는 팽팽했다. SK는 김선형과 호흡을 맞춘 워니가 연속 득점한 뒤 김선형이 리버스 레이업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KCC는 오재현의 레이업을 블록슛한 송교창이 돌파 득점했다. 허웅이 속공 3점슛을 넣어 역전했고 최준용의 빠른 공격으로 차이를 벌리면서 KCC가 전반을 41-34로 앞섰다. 외곽이 침묵한 SK는 허웅을 막지 못해 계속 밀렸다. KCC는 이호현이 상대 진영으로 빠르게 침투해 레이업을 올렸고 최준용의 패스를 받은 허웅이 3점을 넣어 20점 차까지 달아났다. 김선형, 허일영이 뒤늦게 3점슛을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SK는 6일 같은 곳에서 시리즈 균형을 맞추기 위한 설욕전을 노린다.
  • ‘최강센터’ 박지수 사상 첫 8관왕

    ‘최강센터’ 박지수 사상 첫 8관왕

    청주 KB 박지수(오른쪽)가 4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24 여자프로농구(WKBL) 시상식에서 유효 투표 수 110표 만장일치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뒤 시상자인 이병완 WKBL 총재에게 트로피와 꽃다발을 받고 환하게 웃고 있다. 득점상, 리바운드상, 블록상, 2점 야투상 등 계량 4개 부문을 수상한 박지수는 베스트5, 우수수비선수상, 맑은기술 윤덕주상(최고 공헌도)까지 휩쓸며 자신의 7관왕(2020~21, 2021~22) 기록을 넘어 WKBL 최초 8관왕에 오르는 새 역사를 썼다. 연합뉴스
  • 오세근 침묵에 안영준 부상…SK 외곽이 터져야 워니-김선형도 산다

    오세근 침묵에 안영준 부상…SK 외곽이 터져야 워니-김선형도 산다

    오세근은 더 이상 위력적인 공격 옵션이 아니고 안영준은 손가락을 다쳐 출전이 불투명하다. 프로농구 서울 SK의 공격은 결국 해결사 자밀 워니와 김선형이 외곽 자원들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 SK가 빈공 끝에 완패했다.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부산 KCC와의 1차전에서 63-81로 졌다.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92.3%(52회 중 48회)의 4강 진출 확률을 상대에 내준 부분도 뼈아팠지만 더 큰 문제는 공격에서 해법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전희철 SK 감독이 속공 수비와 함께 경기 전 강조했던 공격은 2가지다. 워니, 김선형과 함께 외곽 지원, 오세근의 포스트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전 감독은 “정규시즌 KCC전에서 3점을 못 넣어서 35% 성공률 정도로 9~10개만 넣으면 이길 수 있다”며 “오세근은 최부경과 교차로 뛸 예정이다. 이승현과 붙이려고 하는데 최준용이 나오면 포스트업을 시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 감독의 구상은 실현되지 못했다. 1쿼터 중반 오세근이 포스트업으로 이승현을 공략하자 전창진 KCC 감독은 최준용을 투입했다. 오세근은 최준용, 송교창을 밀어내지 못했고 안영준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2점만 올렸다. 3쿼터 중반에도 이승현을 등지고 공격한 다음 교체된 최준용을 다시 상대했는데 역시 슛을 넣지 못했다. 오세근의 기록은 4점 6리바운드였다.외곽도 부진했다. 허일영(9점)이 공을 던져 만든 포물선은 림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3개 중 1개만 넣었는데 그마저도 승부의 추가 기울어지고 터졌다. 속공으로 공격을 푼 김선형(13점)도 6개 던져 1개만 넣었다. 다만 후반 막판 성공하면서 감을 끌어 올린 건 고무적이다. 오재현(6점)은 긴장감을 완전히 털어내지 못한 모습이다. 설상가상 안영준이 왼 중지를 다쳤다. 팀 내 최다 15점을 넣은 안영준은 SK에서 유일하게 2개 이상의 3점슛(3개)을 넣었다. SK 내외곽 공격이 모두 부진한 상황에서 KCC는 워니(14점) 수비에 집중할 수 있었다. 전창진 KCC 감독이 경기 전에 “김선형, 워니는 최선을 다해 수비해도 막기 어렵다. 오재현, 안영준, 허일영 등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득점을 줄이는 게 관건”이라고 했는데 그대로 맞아떨어졌다. 하지만 전창진 감독이 “워니처럼 확실한 득점원이 있으면 경기 운영이 편하다”고 한 만큼 결국 워니가 해결해야 한다. 먼저 외곽이 터져야 워니와 김선형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도 넓어진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수비만 강조하다 보니 공격이 아쉬웠다. 워니에 대한 수비가 강했는데 파생되는 기회를 활용하지 못했다”며 “오세근, 최부경을 막는 송교창과 최준용의 높이가 좋아서 코트 균형을 다시 잡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 ‘화가’ 전향한 박신양, 갑상샘항진증 투병…“세 마디조차 못 해”

    ‘화가’ 전향한 박신양, 갑상샘항진증 투병…“세 마디조차 못 해”

    배우 겸 화가 박신양이 갑상샘항진증으로 투병했다고 고백했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157회에는 화가로 전향한 배우 박신양이 출연했다. 이날 박신양은 갑상샘항진증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세 마디조차 제대로 할 수 없었다”고 털어놓은 그는 “지금은 단어 세 마디가 문장이 돼서 나오지만, 그때는 세 마디가 안 나왔다. 그 정도까지 힘들었다”며 투병 당시의 고충을 토로했다. 그림에 몰두하느라 건강이 나빠진 것이 아니냐는 박원숙의 말에 박신양은 “말씀대로 물감과 세척액 냄새가 강하다. 그것도 모르고 7년간 밤새니까 정말 못 일어날 지경이 됐었다”라고 말했다.
  • KCC 승리 비결, 수비·리바운드와 에이스 허웅…안영준 손가락 다친 SK는 비상

    KCC 승리 비결, 수비·리바운드와 에이스 허웅…안영준 손가락 다친 SK는 비상

    프로농구 부산 KCC가 적지에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92.3%의 확률을 차지했다. 승리 비법은 수비와 리바운드 그리고 에이스 허웅이었다. KCC는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81-63으로 승리했다. 리바운드(47-30)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뒤 빠르게 공격을 전개하면서 상대를 제압했다. 프로농구가 출범한 1997년부터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이 4강에 오른 경우는 52회 중 48회에 달한다. KCC 공격이 답답할 땐 허웅(19점)이 해결사로 나섰다. 허웅은 송교창(13점 9리바운드)과 함께 나란히 3점슛을 3개씩 넣었다. 라건아(17점 7리바운드)도 자밀 워니를 상대로 밀리지 않으면서 맹활약했다. 최준용은 7점 4도움에 그쳤지만 빠른 속도와 패스로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올 시즌 수비를 잘해서 이긴 첫 경기였다. 워니와 김선형, 오재현을 잘 막았다”며 “지공에서 송교창과 허웅이 해결해 줘서 큰 점수 차로 이겼다. 다만 속공부터 시작된 공격을 더 다듬어야 한다”고 말했다.반면 SK는 전희철 감독이 경기 전 “35% 정도의 성공률로 3점슛 9~10개를 넣으면 이길 수 있다”고 했으나 22.2%(27개 중 6개)에 그쳤다. 외곽슛 3개 포함 15점으로 분전한 안영준이 왼쪽 가운뎃손가락을 다치면서 비상에 걸렸다. 워니(14점 9리바운드)가 2점슛을 13개 던져 5개만 성공했고 김선형(13점)도 3점슛 6개 중 1개만 넣었다. 전 감독은 “수비만 강조하다 보니 공격이 아쉬웠다. 방향성을 너무 속공 수비에만 초점을 뒀다. 선수들도 부담감을 내려놓을 필요가 있다”며 “안영준은 인대를 다친 것 같다. 손가락이 올라가지 않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경기 초반 양 팀의 기세는 팽팽했다. SK는 김선형과 호흡을 맞춘 워니가 연속 5점을 넣은 뒤 김선형이 리버스 레이업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KCC는 오재현의 레이업을 블록슛으로 차단한 송교창이 워니를 앞에 두고 돌파 득점했다. 안영준이 3점슛 2방으로 달아자나 허웅이 외곽포로 응수했고, 워니가 훅슛으로 공격하자 라건아가 덩크슛을 꽂았다. 1쿼터 SK의 1점 차 근소한 우위였다.허웅의 속공 3점으로 2쿼터 역전한 KCC는 알리제 드숀 존슨도 득점 행진에 가담했다. SK는 김선형이 3점슛을 놓친 뒤 직접 속공 돌파를 마무리했다. 안영준이 KCC의 반칙을 얻어내며 자유투 점수를 쌓았으나 최준용이 빠른 공격으로 차이를 벌렸다. 송교창이 코너 3점을 터트린 KCC가 전반을 41-34로 앞섰다. 송교창이 3점포로 후반 포문을 열었다. 외곽 공격이 침묵한 SK는 오재현이 허웅을 막지 못해 계속 밀리다가 김선형이 상대 코트를 휘저으며 해법을 찾았다. 그러나 이호현이 SK 진영으로 빠르게 침투해 레이업을 올리면서 기세를 다시 높였다. 허일영과 안영준이 슛을 놓친 SK가 3쿼터를 16점 차까지 뒤졌다. KCC는 4쿼터 역시 송교창의 외곽슛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김선형은 워니가 막힌 답답한 흐름에서 1인 속공으로 반격했다. 그러나 최준용의 패스를 받은 허웅이 3점을 넣어 20점 차로 벌린 다음 최준용이 직접 레이업을 넣었다. 김선형, 허일영이 뒤늦게 3점슛을 터트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SK는 6일 같은 곳에서 시리즈 균형을 맞추기 위한 설욕전을 노린다.
  • 플레이메이커 없는 전북, 구세주는 권창훈?…‘김상식 감독 사퇴’ 지난해보다 부진

    플레이메이커 없는 전북, 구세주는 권창훈?…‘김상식 감독 사퇴’ 지난해보다 부진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김상식 전 감독이 사퇴했던 지난해보다 더 심각한 ‘무승의 늪’에 빠졌다. 공격 연결고리 역할을 할 플레이메이커의 부재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가운데 재활 중인 권창훈이 해결사가 될 수 있을까. 절치부심 지난 겨울 폭풍 영입하면서 우승 후보로 분류된 전북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4일 현재 전북은 3무2패 승점 3점으로 K리그1 최하위다. 전날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K리그1 5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전반 29분 코너킥에서 집중력을 잃어버려 여홍규에게 선제 실점한 뒤 김진수의 퇴장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고 후반 추가시간 진성욱에게 추가 골을 얻어맞았다. 문제는 공격을 조립할 ‘10번’이 없다는 것이다. 단 페트레스쿠 전북 감독은 올 시즌 4-4-2 전형을 활용하고 있는데 중앙 미드필더와 공격수 사이에서 가교가 될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 이에 측면 자원에 의존했다. 이날도 송민규와 이준호가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췄는데 전반 27분 송민규의 헤더 슛도 오른쪽으로 빠진 이준호가 크로스를 올리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8분 뒤 이동준의 결정적인 왼발 슈팅도 최철순의 긴 패스에서 파생됐다.후반전에도 마찬가지였다. 후반 12분 드리블로 전진한 왼쪽 수비수 김진수가 왼발로 반대편 공격수 이동준에게 패스를 찔러줬지만 수비에 걸렸다. 중간에서 공을 받아 정확하게 전개해 줄 미드필더가 없었다. 공격수 티아고 오로보가 공격 전개를 위해 중원으로 내려오면 최전방에서 해결할 자원이 사라지고, 측면을 활용하면 선수들이 고립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지난해 2008년 이후 15년 만에 최악의 성적(4위)을 받아 든 전북은 티아고, 에르난데스, 이영재, 권창훈, 김태환 등 전 포지션을 보강했다. 그러나 지난달 17일 승격팀 김천 상무에 0-1로 일격 당한 뒤에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올해는 김상식 전 감독이 사퇴했던 지난 시즌보다 더 부진하다. 전북은 지난해 5라운드까지 1승1무3패 승점 4점을 기록했다. 김 전 감독은 10경기를 치렀을 때 3승1무6패, 승점 10점으로 10위에 머무르면서 지휘봉을 내려놨다.페트레스쿠 감독은 지난달 30일 울산 HD전을 2-2로 비긴 뒤 “마법을 부릴 수는 없다. 선수단을 바꾸기 위해 1억 유로(약 1454억원)를 투자한 게 아니다”며 “에르난데스는 복귀까지 2주, 안현범도 일주일 정도 남았다. 권창훈도 재활하고 있다. 부상 선수들이 많아서 대체자원을 빨리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 스쿼드에도 이동준, 문선민, 박진섭, 김진수, 티아고, 송민규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즐비하지만 영입과 부상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 것이다. 결국 페트레스쿠 감독 체제에서 반등하기 위해서는 창의력을 갖춘 권창훈의 복귀만이 가뭄의 단비가 될 수 있다.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왼발로 정확한 패스를 구사하는 권창훈은 수원 삼성 소속으로 2015년부터 2시즌 연속 K리그1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기도 했다. 오는 7월 상무에서 김진규가 돌아올 때까지 권창훈이 빠르게 복귀해 실전 감각을 회복하는 게 급선무다.
  • 이정후 무안타…김하성은 두 차례 출루

    이정후 무안타…김하성은 두 차례 출루

    빅리그 데뷔 후 6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가던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올 시즌 처음으로 출루에 실패했다.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두 차례 출루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정후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와의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지난달 29일 MLB 개막전부터 최소 한 번씩은 출루했던 이정후의 연속 경기 출루 행진도 6경기에서 막을 내렸다. 시즌 타율도 0.250(28타수 7안타)까지 내려갔다. 이정후는 MLB를 대표할만한 투수인 다저스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우를 공략하지 못했다. 1회 글래스노우의 시속 95.8마일(약 154㎞) 초구 포심 패스트볼에 손을 댄 이정후는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3회에도 글래스노우의 5구째 바깥쪽 낮은 시속 97.4마일(약 157㎞) 강속구를 건드려 투수 땅볼로 아웃됐다. 6회에도 2루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8회 잘 맞은 타구를 만들었지만 3루수 정면으로 가면서 진루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4-5로 패해 지구 라이벌 다저스와 3연전을 모두 내줬다. 개막전 이후 홈런을 만들지 못하던 오타니 쇼헤이는 팀이 4-3으로 앞선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 왼손 투수 테일러 로저스의 바깥쪽 높은 공을 담장 밖으로 보냈다. 개막 9경기 만에 홈런을 기록한 오타니는 4타수 2안타 1타점에 득점 2개를 곁들였다. 시즌 타율은 0.270이다. 한편 김하성은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무안타에 그쳤던 김하성은 하루 만에 안타를 가동하며 시즌 타율을 0.233에서 0.242(33타수 8안타)까지 올렸다. 김하성이 멀티 출루(한 경기 2출루 이상)에 성공한 건 지난 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4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 이후 사흘 만이다. 샌디에이고는 세인트루이스에 3-2로 승리해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 연습생신화서 연봉 5000만원 서건창…고향팀 복귀후 560일만의 홈런포에 3안타 대폭발

    연습생신화서 연봉 5000만원 서건창…고향팀 복귀후 560일만의 홈런포에 3안타 대폭발

    연습생으로 입단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까지 선정되며 신화를 일궈냈다가 어렵게 고향팀으로 돌아온 KIA타이거즈의 서건창(34)이 부활의 날갯짓을 펴고 있다. 서건창은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와의 원정경기에 7번 타자 겸 1루수로 나와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득점 1볼넷으로 팀의 5-1승리를 이끌었다. 팀이 0-1로 뒤지던 2회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동점을 만든데 이어 4회에는 2사 1루에서 우월 투런포를 날린 것. 서건창이 홈런을 날린 것은 2022년 9월21일 KIA전 이후 560일만이었다. 서건창은 2008년 LG 트윈스 신고선수로 입단했으나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방출된 뒤 군 복무 후 2011년 넥센 히어로즈 신고선수 공개테스트에 지원해 합격했다. 이후 2012년 타율 0.266, OPS(출루율+장타율) 0.709 1홈런 40타점 39도루를 기록하며 신인왕과 함께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2014년에는 타율 0.370, OPS 0.985, 7홈런, 67타점, 48도루로 정규리그 MVP에 올랐다. 특히 당시 KBO리그 최초로 201안타로 시즌 최다안타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연습생 신화를 만들었다. 하지만 2015년 경기 중 선수와 충돌하며 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고 수비 범위가 줄어들었다. 이후 2019년을 기점으로 기량의 하락세는 가속화되면서 2021년에는 허리부상까지 이어졌다. 키움 히어로즈는 2021년 시즌 중반 그를 LG로 트레이드했고 2023년 LG는 서건창을 풀어줬다. 갈곳이 마땅치 않았던 그가 눈을 돌린 것은 고향팀인 KIA타이거즈였다. 광주제일고를 졸업한 그에게 KIA는 기회를 줬고 연봉 5000만원에 옵션 7000만원 등 총액 1억2000만원에 계약했다. 서건창의 활약을 예상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는데 마침 그에게는 기회가 왔다. KIA는 현재 주전 1루수 황대인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해있다. 4월 내 복귀도 어려운 상황이다. 또 한 명의 1루 자원인 변우혁은 부진으로 올 시즌 1군에 이름조차 올리지 못했다. 서건창으로서는 앞으로 주어진 기회를 더 활용할 수 있다. 서건창은 “마음 편하게 야구하고 있다. 겨울에 준비를 잘한 거 말고는 다른 건 없다. 준비한 게 틀리지 않았구나 생각하고 있다”면서 “결과가 나오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야구장에서 집중력도 발휘되는 거 같다”고 말했다.
  • 황정음, 엉뚱한 인물을 불륜 여성으로 지목했다가 사과

    황정음, 엉뚱한 인물을 불륜 여성으로 지목했다가 사과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인 배우 황정음이 관련 없는 인물을 지목해 게시물을 올렸던 것을 사과했다. 황정음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개인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면서 “일반분의 게시글을 게시하여 당사자 및 주변분들께 피해를 입힌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황정음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다른 이용자의 모습이 담긴 게시물을 캡처한 이미지를 올리면서 “제발 내 남편과 결혼해주겠니”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황정음은 지난 2월 남편인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씨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며 파경을 알린 바 있다. 황정음은 인스타그램에 남편 사진과 함께 올린 글과 최근 호스트로 출연한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5’ 등에서 이혼 사유가 남편의 불륜 때문이라는 점을 여러 차례 암시했다. 이에 황정음이 이날 올린 게시물 속 인물이 남편의 불륜 상대 여성이라는 추측이 온라인상에 확산했다. 그러나 게시물 속 인물 A씨는 “(나는) 황정음이 저격한 상간녀가 아니다”라며 “이영돈님이 뭐하는 분인지도 몰랐고, 그분도 내 존재 자체를 모를 거다”라며 황정음에게 해명을 요구했다. 황정음이 캡처했던 A씨 게시물에 ‘이영돈’이 언급됐는데, A씨는 친구의 별명이 ‘이영돈’이었다고 설명했다. 황정음이 이를 보고 A씨와 남편이 친분이 있다고 오해했다는 것이다. A씨 친구 역시 “제 이름이 이영○라서 친구들이 지어준 별명(이영돈) 하나 때문에 제 친구가 상간녀로 오해 받고 있다”면서 “아무 잘못도, 연관도 없는 제 친구 사진이 이미 여기저기 퍼져서 악성 댓글이 달리고 있다”고 거들었다. A씨 친구는 황정음에게 “연예인이 비연예인 얼굴 올리며 저격하는 게 맞냐. 아니라는 정정·사과 게시글을 올려주길 바란다. 그렇게 못하겠다면 우리도 명예훼손죄로 신고하겠다”라고 경고했다.황정음은 “내용을 정정하기 위해 이 공간에 다시 글을 작성하게 됐다. 피해를 입은 당사자에게도 직접 사과 연락을 드려놓았다”면서 “많은 분들이 보시는 공간에 공과 사를 명확히 구분해야 하는데 혼란스러운 감정 상태에서 잘못된 판단을 하여 대중분들께도 피로감을 드린 점 사과 드린다. 주의하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과정에서 황정음의 사과문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황정음의 사과문이 나온 뒤 A씨는 “제대로 된 사과 받지 못했는데 지금도 수많은 악성 댓글과 오해, 몇천명의 악의적인 팔로우 요청, 악성 다이렉트 메시지(DM) 등 너무 고통스럽다”고 호소했다. 그는 “그런데 뉴스 기사는 이렇게 났다”면서 ‘황정음 발빠른 사과’라는 제목의 기사를 캡처해 올렸다. A씨는 “100만명의 팔로워를 가진 연예인이 비연예인을 대상으로 공개적으로 추녀라는 모욕, 상간녀라는 모함 등 본인의 감정으로 잘못 글을 올려놓고 게시글에 올라간 사과문은 두루뭉술하다”고 비판했다.이에 황정음은 앞서 올렸던 사과문을 수정했다. 그는 “제가 무관한 분을 남편의 불륜 상대로 오해하고 일반분의 게시글을 제 계정에 그대로 옮기고 모욕감을 느낄 수 있는 용어들을 작성했다”면서 “현재 피해 입으시는 분은 남편과 일면식도 없는 사건과 무관한 분들이고 상간녀가 아닙니다”라고 정정했다. 이어 “모욕적인 내용을 담아 게시글을 올리고 오해받을 수 있는 내용을 작성한 것, 그로 인해 악플을 받고 당사자와 그 주변 분들까지 추측성 내용으로 큰 피해를 받게 한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면서 “해당 분들을 향한 악플과 추측성 허위 내용 확산을 멈춰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고 피해에 대한 책임질 수 있도록 고민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2016년 이영돈과 결혼한 황정음은 2020년 이혼 절차를 밟기 위해 조정을 신청했다가 조정 기간을 거쳐 이듬해 7월 재결합을 선택한 바 있다. 황정음은 2017년에 첫째 아들을, 2022년에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 홍준표 “선거에 무슨 ‘졌잘싸’…지면 ‘황교안 시즌2’”

    홍준표 “선거에 무슨 ‘졌잘싸’…지면 ‘황교안 시즌2’”

    국민의힘 지도부에 연일 쓴소리를 쏟아내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4일 “총선에서 제1당이 못 되면 ‘황교안 시즌2로 전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선거에 무슨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가 있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총선 전략 등과 관련해서는 “2년 나라 운영을 했으니 정권 심판론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대처했어야 했다. 그게 정치판”이라고 적었다. 이어 “공천 줬다고 다 내 편 되는 것 아니다. 선거 끝나면 내 편이 없다”며 “국회의원은 모두 당선 즉시 자기가 잘나서 당선된 걸로 안다. 심지어 비례대표도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난 총선 끝나고 난 뒤 공천받고 당선된 사람 중에 황교안 따라가는 사람 있더냐”며 “사즉생의 각오로 마지막까지 읍소하라. 그게 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시장은 SNS에 “2년도 안 된 대통령을 제쳐두고 총선이 아니라 대선 놀이하면서 셀카나 찍는 선거 전략으로 총선을 돌파할 수 있었다고 믿었느냐”며 한동훈 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겨냥하기도 했다.
  • 이강인, 佛 무대 2번째 우승 눈앞…PSG, 음바페 결승골로 프랑스컵 결승 진출

    이강인, 佛 무대 2번째 우승 눈앞…PSG, 음바페 결승골로 프랑스컵 결승 진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프랑스 무대에서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기회를 잡았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준결승 스타드 렌과의 홈 경기에서 전반 40분 터진 킬리안 음바페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3년 만에 이 대회 결승에 오른 PSG는 전날 2부 팀인 발랑시엔을 3-0으로 물리친 올랭피크 리옹과 다음 달 26일 우승을 다툰다. 대회 통산 최다 우승 기록(14회)을 보유한 PSG는 2020~21시즌 이후 3년 만의 정상 복귀에 도전한다. 올해 1월 이강인의 결승 골 덕택에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에서 우승했던 PSG는 정규리그에서 2위 브레스트에 승점 12점을 앞서며 선두를 질주하는 데 더해 유럽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8강 전을 앞두는 등 다관왕을 노리고 있다. 스페인 발렌시아 시절인 2018~19시즌 컵 대회 우승컵 1개(코파 델레이)를 챙긴 이강인이 PSG 이적 첫 시즌에 몇 개의 트로피를 품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강인은 이날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중앙을 오가며 무난한 플레이를 펼치다 후반 39분 랑달 콜로 무아니와 교체됐다. PSG가 주도한 경기에서 최전방에 선 음바페는 득점 기회를 여러 차례 잡았으나 렌의 베테랑 골키퍼 스티브 망당다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12분 오른발 슈팅이 망당다에 걸린 뒤 크로스바를 때렸으나 골 라인 바깥으로 공이 떨어졌다. 특히 전반 37분에는 직접 따낸 페널티킥을 찼으나 망당다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하지만 아쉬움은 잠시. 음바페는 3분 뒤 역습 상황에서 기어코 골을 터뜨렸다. 페널티 박스 왼쪽 공간에 침투한 음바페는 상대 수비 두 명을 앞에 두고 가까운 골대를 보고 오른발로 슈팅을 때렸는데 공이 수비수 발에 맞고 굴절되어 먼 골대 쪽으로 들어갔다. 역동작에 걸린 망당다는 손 쓸 수가 없었다. 음바페는 이 대회에서 5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모두 8골을 기록했다. PSG는 후반 34분 마르코 아센시오의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추가 골을 올리는 듯 했으나 망당다의 선방에 또 막혔다.
  • ‘은퇴 고민’ 김연경, 태극마크 반납 이벤트 경기 출전

    ‘은퇴 고민’ 김연경, 태극마크 반납 이벤트 경기 출전

    배구 선수로서 은퇴를 고민하는 김연경(36)이 태극마크를 반납하는 이벤트 경기에 출전한다. ‘배구 여제’ 김연경은 2020도쿄 올림픽 직후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은퇴 경기는 치르지 못했다. 김연경의 소속사 라이언앳은 4일 “김연경이 6월 8일과 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벤트 경기 ‘김연경 초청 KYK 인비테이셔널 2024’에 출전한다”며 “한국 여자배구의 황금기를 이끈 국내 선수들과 전·현직 세계 스타플레이어들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이언앳은 “이번 경기는 김연경의 국가대표 은퇴를 기념해 펼쳐진다”며 “8일에는 대한배구협회가 주최하는 국가대표 이벤트 경기와 국가대표 은퇴식이 열리고 9일엔 라이언앳이 주최하는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전이 개최된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선수로서의 은퇴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경은 2022~23 시즌이 끝난 뒤 은퇴를 고민하다 흥국생명과 총액 7억 7500만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은 2023~24 시즌을 끝으로 종료됐고, 김연경은 원소속팀 흥국생명에 은퇴 여부를 두고 고민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의사를 존중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연경이 선수 은퇴를 결정하면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 은퇴 경기뿐만 아니라 선수 은퇴 경기가 될 수도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대한배구협회가 주최하고 스포츠 중심 비즈니스 전문회사인 ㈜넥스트크리에이티브와 라이언앳이 주관한다. 대회에 출전할 국내외 선수 명단은 확정되지 않았다.
  • “올라갈 땐 땅만 보며 열심히, 내려올 땐 주변 보며 우아하게”[홍지민 전문기자의 심심(心深) 인터뷰]

    “올라갈 땐 땅만 보며 열심히, 내려올 땐 주변 보며 우아하게”[홍지민 전문기자의 심심(心深) 인터뷰]

    데뷔하자마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를 뒤흔들며 ‘앙팡 테리블’(무서운 아이)로 통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투어 15년 차가 됐다. 이제 선배보다 후배가 많아지고 있다는 김비오(34·호반건설)는 최근 서울신문과 만나 “지금까지 꾸준하게 활동하며 다양한 경험을 한 것 자체가 정말 감사한 일이자 특권이다. 절대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골프 선수로서 후반 9개 홀을 준비하는 마음을 털어놨다. ●내주 투어 개막… “마음 내려 놓고 작은 목표 하나씩 이룰 것” “프로 생활을 18홀 경기로 보면 전반을 마치고 ‘나인턴’한 셈이다. 앞으로도 등산하듯 앞도 옆도 보지 않고 땅만 보며 열심히 올라갔다가 내려올 때쯤엔 주변 풍경도 보며 여유 있고 우아하게 내려오고 싶다.” 그는 후배들을 보면 선배로서 모범이 돼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는 동시에 동기부여가 된다고 눈을 빛냈다. “어린 친구들과 경쟁하려면 게을러져서는 안 된다. 늘 체력적으로, 신체적으로, 기술적으로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중견에서 고참이 되면 될수록 더 부지런해야 경기력을 유지하고 나아질 수 있다.” 김비오는 2022년 큰 대회인 SK텔레콤오픈과 매경오픈을 10년 만에 동시 제패하고 최저타수상을 받는 등 제2의 전성기를 연 뒤 지난해 목표를 3승과 대상 수상으로 잡았지만 1승을 올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 티샷의 정확도가 들쭉날쭉하다 보니 버디도 많았지만 보기도 만만치 않게 나온 탓이다. 지난겨울 드라이버의 정확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애를 썼다는 김비오는 “더 올곧고 다부지게 경기에 임하기 위해 지난해 가을부터 멘털 트레이닝도 꾸준히 받고 있다”고 귀띔했다. 다음주 KPGA 투어 개막을 앞둔 그의 마음가짐은 지난해와는 다르다. “좋은 성적을 낸 다음해이다 보니 마음이 앞서며 심적으로 좀 힘들게 보냈다. 올해는 목표를 쫓아간다기보다 목표가 자연스럽게 따라올 수 있도록 마음을 내려놓고 차분하게 시즌을 치르려 한다. 한 주는 그린 적중률을 높이고, 또 한 주는 자신을 믿고 과감하게 플레이해 보고, 이런 작은 목표를 계단 삼아 하나하나 밟고 올라가다 보면 정상에 설 것 같다. 물론 숫자적인 목표는 있다. 지난해 이루지 못한 3승은 꼭 하고 싶고 제 골프가 좀더 탄탄해지고 시야가 넓어지면 해외에서 1승도 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공백기 버틴 힘은 가족… “항상 스스로를 돌아 보게 해” 그의 신인 시절은 화려함 그 자체였다. 2010년 데뷔 시즌에 첫 승을 올렸고 신인상과 대상, 최저타수상을 휩쓸었다. 김경태(38)가 3년 앞서 처음 달성했는데 김비오 이후에는 한 번도 나오지 않은 기록이다. 이듬해 아시아투어 우승을 추가했고 3년 차에 SK텔레콤오픈과 매경오픈을 석권하며 상금왕을 차지했다. 하지만 그다음 정상에 서기까지 7년이 걸렸다. 한창 잘나가던 시기에 3년 연속 미국 무대 도전을 이어 간 여파도 있었다. 김비오는 “어린 나이에 일찍 성공을 맛보며 거기에 도취한 채 눈도 닫고 귀도 닫고 무조건 내 생각만 고집했던 골프 사춘기였다”고 돌이켰다. 먼 길을 돌아왔지만 다시 제자리를 찾을 수 있었던 건 공백기를 함께 버텨 주고 마치 거울을 보듯 자신을 들여다보게 만든 아내 덕분이라며 김비오는 2018년 콘페리투어(미국 2부 투어)에서 뛸 때의 일화를 들려줬다. “비용을 아낀다고 12시간 이상 차를 몰고 대회를 다니는 등 맨땅에 헤딩하던 신혼 시절이었다. 경기가 끝나면 따로 할 게 없어 한국 예능 프로그램을 보곤 했다. ‘골목식당’도 그중 하나였다. 한 가게 사장님의 고집이 너무 셌다. 백종원 선생님 조언대로 하면 좋을 것 같은데 말이다. 그때 머릿속에 전구가 켜진 것처럼 아내에게 ‘내가 골프를 대할 때 저런 식이냐’고 물었더니 조용히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때부터 아내는 내가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끔 조금씩 조언을 해 줬다.” 아내와 여섯 살, 네 살 두 딸에게 늘 힘을 받는다는 김비오는 “가족이 경기장에 오면 한 번이라도 더 웃게 되고 뭉클해지고 긴장이 풀어진다. 가족은 그냥 제 오롯한 전부”라며 활짝 웃었다. ●“열네 살 아래 동생과 함께 KPGA 경쟁하는 게 꿈” 그렇게 2019년부터 6승을 더 쌓아 KPGA 투어 통산 10승까지 한 걸음 남겨 놓은 김비오는 “남들보다 특출난 점이 없지만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물어뜯으려는 오뚝이 같은 근성이 저를 지속시켜 주지 않았나 싶다”며 “언제나 오뚝이가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비오에겐 또 다른 꿈이 있다. 열네 살 아래 막냇동생 김다니엘(20)과 함께 KPGA 투어에서 경쟁해 보는 것이다. 김비오는 2012년 SK텔레콤 우승 당시 그린에서 어린 동생과 포옹하며 골프팬들에게 뭉클함을 줬다. 그 동생이 자라 2022년 전자신문오픈에 초청 선수로 형과 함께 출전해 화제를 모았고 이제 KPGA 투어 입성을 노리고 있다. “형 때문에 손해 보는 게 많을 것 같아 늘 이를 악물라고 쓴소리를 한다. 그래서 안쓰럽고 미안하다. DP월드투어(유럽투어)를 뛰는 덴마크 호이고르 형제처럼 우승 경쟁을 해 보려면 제가 몸 관리에 특히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 ‘곰 사냥’ SSG, 5연승 질주…‘공룡 사냥’ LG, 3연패 탈출

    ‘곰 사냥’ SSG, 5연승 질주…‘공룡 사냥’ LG, 3연패 탈출

    프로야구 단독 선두 한화 이글스가 비로 하루 휴식을 취한 가운데 상위권 순위 경쟁이 더욱 뜨거워졌다. SSG 랜더스는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5-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5연승을 달린 SSG(7승3패)는 전날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두산이 홈런 두 방으로 먼저 기세를 올렸다. 두산은 1회 초 1사 후 허경민이 볼넷을 골랐고 2사 후 김재환이 우중월 2점 홈런을 때려 2-0으로 앞섰다. 2회 초에는 선두타자 강승호가 좌월 1점 홈런을 보탰다. SSG는 5회 말 고명준의 안타와 상대 우익수 실책, 이지영의 땅볼에 이어 안상현이 두산 선발 김동주의 야수 선택으로 출루하며 빚어진 1사 1, 3루에서 김동주의 폭투로 1점을 만회했고 최지훈의 볼넷에 이어 바뀐 투수 박정수를 상대로 한 박성한의 좌전 적시타,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내야 땅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7회 말에는 SSG는 선두타자 이지영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안상현의 희생번트로 2루에 진루했고, 최지훈이 우중간 적시타를 날려 경기를 뒤집었다. SSG는 8회 말 한유섬이 1점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시즌 5호 대포를 가동한 한유섬은 팀 동료 최정과 홈런 공동 1위가 됐다. 3연패에 빠진 두산(4승6패)은 7위다. 지난 시즌부터 SSG전 5연패. KIA 타이거즈는 수원 원정에서 kt 위즈를 5-1로 제압하며 6승2패를 기록, 전날 3위에서 2위가 됐다.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이 6이닝 5피안타 1실점(비자책) 7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을 올렸다. 이적생 서건창은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kt가 선제 득점을 올렸다. 1회 말 천성호와 강백호의 징검다리 안타로 만든 2사 1, 3루 상황에서 강백호가 도루를 시도했고, KIA 2루수 김선빈이 포수 김태군의 송구를 놓치는 바람에 3루 주자 천성호가 홈으로 들어왔다. 그러나 네일의 실점은 이것뿐이었고, KIA는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2회 초 1사 후 이우성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자 김선빈과 서건창이 연속 안타를 날려 1-1을 만들었다. 4회 초에는 2사 1루 상황에서 서건창이 우월 2점 홈런을 때려내 역전에 성공한 KIA는 6회 초 1사 후 김선빈의 중전 안타와 서건창의 우중간 2루타로 2, 3루 기회를 만든 뒤 김태군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5-1로 달아났다. LG 트윈스는 잠실 경기에서 NC 다이노스를 5-0으로 완파했다. 3연패에서 벗어난 LG는 5승4패1무로 5위에 자리했다. LG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NC전 6연패에서도 벗어났다. 3연승에서 멈춘 NC(6승3패)는 전날 2위에서 4위까지 밀렸다. 2위 KIA, 3위 SSG와는 반 경기 차에 불과하다. LG는 1회 말 1사 후 몸맞는공으로 출루한 홍창기가 김현수가 우익수 뜬 공으로 물러난 뒤 오스틴 딘의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상대 포수 박세혁의 악송구로 3루까지 내달렸고, 오스틴의 내야 안타가 이어지며 홈을 밟아 1-0으로 앞섰다. 2회 말에는 선두 타자 오지환이 1루수 맷 데이비슨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뒤 박동원이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려 3-0, 이후 문성주가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신민재의 희생번트, 홍창기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4-0으로 달아났다. LG는 7회 말 1사 2루 상황에서 오스틴이 중전 안타로 대주자 최승민을 홈으로 불러들여 승부를 갈랐다.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손주영의 뒤를 이어 5회와 6회를 틀어막은 이지강이 승리 투수가 됐다. NC 선발 이재학은 5이닝 7피안타 4실점(1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편 키움 히어로즈-삼성 라이온즈(대구), 롯데 자이언츠-한화(대전)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 린가드 2경기 연속 빼고 5골 터뜨린 김기동 감독…일류첸코 2골2도움 부활 서곡

    린가드 2경기 연속 빼고 5골 터뜨린 김기동 감독…일류첸코 2골2도움 부활 서곡

    ‘거물 외국인 선수’ 제시 린가드가 2경기 연속 출전 명단에서 빠진 FC서울이 2골 2도움으로 부활한 일류첸코의 활약을 앞세워 대승을 거뒀다. 서울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4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에만 4골을 퍼부으며 김천 상무를 5-1로 대파했다. 개막전 패배 뒤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를 달린 서울은 승점 8점을 쌓아 4위로 뛰어올랐다. 3연승에 실패한 김천은 3승2패로 9점에서 제자리걸음 하며 2위를 유지했다. 전날 수원FC와 1-1로 비기며 1위로 올라선 포항 스틸러스(3승1무1패)와는 1점 차다. 이날 측면 공략이 원활하게 이뤄진 서울은 전반에 골 폭풍을 일으키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특히 일류첸코의 활약이 돋보였다. 전반 2분 헤더가 크로스바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킨 일류첸코는 전반 15분 왼쪽 측면에서 기성용이 찔러준 공을 문전에서 수비를 등진 채 받고는 뒤에서 달려오던 조영욱에게 짧게 내줬다. 조영욱은 오른발로 깔아 차 골대 구석을 찔렀다.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 조기 전역한 뒤 옛 전우들을 상대로 예비역 첫 골을 터뜨린 조영욱은 세리머니를 자제했다. 전반 33분에는 김천의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탈취한 팔로세비치가 임상협에게 공을 연결했고, 임상협이 문전으로 깔아 찬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왼발을 뻗어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5분 뒤 일류첸코가 다시 번뜩였다. 서울 골키퍼 최철원의 킥이 라인을 끌어올린 김천 수비 뒤로 빠지자 기성용이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아 페널티 지역으로 침투하며 문전으로 달려오는 일류첸코를 겨냥해 공을 뿌렸고, 김천 수비 2명을 스치며 살짝 꺾인 공을 일류첸코가 오른발을 갖다 대 골문 안으로 보냈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일류첸코의 패스를 받은 임상협이 페널티 박스 왼쪽 모서리 공간에서 오른발로 낮게 깔아 차 반대쪽 골문을 갈랐다. 임상협의 슈팅은 패스를 내주고 곧바로 문전으로 달려간 일류첸코의 발에 스친 것으로 보여 2024시즌 1호 해트트릭이 나온 것으로 알았으나 임상협의 득점으로 최종 확인됐다. 김천은 후반 7분 김민준이 그림 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한 골을 뽑아내 영패를 모면했다. 후반 31분 일류첸코 대신 투입된 박동진은 3분 만에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어 대승을 완성했다. 팔로세비치가 김천 패스를 끊어내 역습하며 박동진에게 공을 건네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일류첸코는 김기동 서울 감독이 포항의 정식 사령탑으로 첫발을 내디딘 2019년 포항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했다. 시즌 중반 입단해 18경기에서 9골(2도움)을 넣었던 일류첸코는 이듬해 19골(6도움)을 터뜨리며 K리그를 대표하는 골잡이로 등극했다. 2021년 전북 현대로 이적한 뒤에도 15골(4도움)로 활약을 이어갔으나 2022년 17경기에서 2골의 부진을 겪으며 시즌 중반 서울로 이적했다. 서울에서는 16경기 7골 1도움으로 살아났던 일류첸코는 그러나, 지난해 5골에 그치며 이전의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김기동 감독과 재회한 올해 5경기 만에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반등하고 있다. 이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본 린가드에 대해 김 감독은 “이틀 전 병원에서 다시 한번 검진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호전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훈련을 시작했다”며 “(무릎에 물이 차는 증세 외에) 더 악화한 건 없다”고 설명했다. 린가드는 A매치 휴식기 직후 치른 4라운드 강원FC전에서 무릎에 물이 차는 증상으로 결장했다. 당시 김 감독은 “본인은 별 게 아니라고 한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뛰었던 린가드는 올 시즌 서울에 입단해 큰 기대를 받았다. 화제를 몰고 다니고 있으나 3경기를 뛰고도 공격포인트를 뽑아내지 못했다. 3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2-0 승) 뒤에는 김 감독으로부터 “설렁설렁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전북 현대는 제주 원정에서 0-2로 패하며 개막 5경기 연속 무승(3무2패)으로 꼴찌에서 허덕였다. 2023~24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까지 합쳐 8경기 연속 무승(5무 3패)이다. 전반 28분 여홍규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32분 전북 주장 김진수가 비신사적 행위로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를 점한 제주는 후반 추가 시간 진성욱의 쐐기골이 터지며 6위(2승1무2패)로 뛰어올랐다. 광주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후반 추가시간 터진 제르소의 ‘극장골’을 앞세워 광주FC를 3-2로 물리치고 2연승 했다. 인천은 2승2무1패로 3위 울산 HD, 4위 서울과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각각 다득점과 골득실에서 밀려 5위에 자리했다. 먼저 2골을 내줬다가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보인 광주는 후반 추가시간 3분 제르소의 역습을 막으려던 골키퍼 김경민이 페널티지역 밖에서 핸드볼 반칙을 저질러 퇴장당하며 기세가 끊겼다. 이미 교체 카드를 소진한 광주는 필드플레이어 하승운을 골키퍼로 세웠다. 인천은 후반 추가시간 7분 문전으로 투입된 공을 제르소가 쇄도하며 달려 나오던 하승운에 한발 앞서 슈팅으로 연결했고, 하승운에 한 번 막힌 공이 제르소의 얼굴에 맞고 다시 골문으로 들어가 승리를 챙겼다.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는 강원FC가 이상헌의 멀티골을 앞세워 대구FC를 3-0으로 완파했다. 개막 이후 4경기 무승(3무1패)에 허덕이던 강원은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챙기며 8위가 됐다. 시즌 3패(1승1무)를 안은 대구는 11위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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