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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상 카리나’ 등장에 난리…화제성 1위 연애 예능, 1년 만에 컴백

    ‘육상 카리나’ 등장에 난리…화제성 1위 연애 예능, 1년 만에 컴백

    전 세계를 뜨겁게 달궜던 넷플릭스 간판 연애 예능 프로그램 ‘솔로지옥’이 새 시즌으로 돌아온다. 23일 넷플릭스는 ‘솔로지옥’ 시즌5의 공식 예고편을 선보이며 공개일을 발표했다. 이번 시즌은 내년 1월 20일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공개된 예고편은 이전 시즌보다 한층 더 강렬하고 자극적인 전개를 예고했다. 특히 출연진의 면면이 공개되며 관심을 모았다. 일명 ‘육상 카리나’로 불리는 화성시청 소속 육상선수 김민지가 지옥도에 등장하는 모습이 포착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역대급 출연자”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김민지는 과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피지컬: 100’과 ‘솔로지옥’ 출연 제의를 거절했다고 밝힌 바 있어 그의 합류 소식에 팬들의 기대감이 더 커지고 있다. 여기에 가수 지드래곤과의 열애설로 주목받았던 미스코리아 출신 모델 김고은의 출연 소식도 전해지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지드래곤 측은 “지인이 겹치는 친한 동생일 뿐”이라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솔로지옥’ 시리즈는 명실상부 넷플릭스 한국 예능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시즌1은 한국 예능 프로그램 최초로 넷플릭스 글로벌 TV쇼 부문 TOP10에 진입했으며, 시즌2는 4주 연속 같은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매 시즌 공개될 때마다 넷플릭스 순위 상위권을 차지했을 뿐 아니라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 비드라마 화제성 순위를 휩쓸었다. 또 출연진의 소셜미디어(SNS) 팔로워 수가 수백만 명씩 증가하는 등 막강한 파급력을 입증해왔다. 덱스, 신슬기, 육준서, 이시안 등 화제를 모은 출연진들은 방송 종료 후에도 배우, MC,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다만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해결해야 할 과제도 분명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출연자들이 프로그램을 ‘인플루언서가 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한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겨울에는 역시 솔로지옥”, “이번 시즌은 더 자극적인 맛”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또 홍보하러 나오는 사람들뿐일까 봐 걱정된다”, “솔로지옥은 진정성이 사라진 지 오래”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동시에 나오고 있다.
  • 프로농구 신인 강성욱, 양우혁, 김건하 등 눈길 가네…벌써 신인왕 거론

    프로농구 신인 강성욱, 양우혁, 김건하 등 눈길 가네…벌써 신인왕 거론

    남자 프로농구에서 드래프트 첫해부터 눈에 띄는 활약을 하는 신인 선수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벌써부터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23일까지 가장 먼저 주목받은 선수는 수원 kt의 강성욱(21)이다. 강동희 전 원주 동부 감독의 아들인 강성욱은 팀의 ‘간판’인 김선형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에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제물포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한 그는 지난달 19일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처음으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지금까지 모두 8경기에 출전해 평균 8.4득점, 4.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드리블과 돌파에 강점을 보이는 그는 지난 16일 고양 소노전에서 31분 25초를 출전해 11점, 6리바운드, 6도움을 기록했다. 무엇보다도 종료 1.4초 전 극적인 파울을 얻어내며 팀의 1점차 역전승에 기여했다. 문경은 감독이 직접 “강성욱이 이제 주전 가드로 자리 잡았다고 봐도 될 것 같다”고 말할 정도로 좋은 인상을 남겼다. 강성욱과 함께 대구한국가스공사의 양우혁(18)도 신인왕 후보로 손색이 없다.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가스공사에 지명된 그는 수원 삼일고 졸업예정인 선수다. 지난 4일 창원 LG전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6일 안양 정관장전에서 최연소 선발 출전과 최연소 두 자릿수 득점(16점 7도움)을 동시에 갈아치웠다. 고교 시절부터 ‘고교 최강 드리블러’로 불릴 만큼 재능을 인정받은 그는 프로에서도 배짱과 테크닉을 보여주며 ‘대구 유키’라는 별명도 얻었다. 하이라이트는 지난 20일 안양 정관장전이었다. 이날 19득점을 하며 맹활약해 강혁 감독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폭발적인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가 마치 아시아쿼터 선수를 연상시킨다는 평가다. 고졸 신인임에도 프로 선배들의 압박에 주눅들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 대범함도 보였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일본의 스타 가드인 가와무라 유키와 비슷하다는 의미로 ‘대구 유키’로 부른다. 프로 감독 데뷔 첫해 혹독한 시련을 겪는 울산 현대모비스의 양동근 감독이 눈여겨보는 김건하(18)도 신인왕 후보로 손색이 없다. 지난 6일 창원 LG전에서 프로에 데뷔한 김건하는 울산 무룡고 3학년으로 리그 최고 유망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김건하는 지난 21일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11점 10도움을 올리며 팀의 87-74 승리에 기여했다. 프로 데뷔 6경기 만에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신인 선수가 두 자릿수 도움을 기록한 것은 2012~13시즌 박경상(12도움)과 김시래(10도움) 이후 12년 만일 정도로 눈에 띄는 활약이었다. 특히 이날 레이션 해먼즈를 활용한 2대2 플레이가 압권이었다. 신인왕 경쟁에서 앞서나간 강성욱이나 양우혁도 아직 더블더블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김건하는 이날 해내며 자신의 존재 가치를 입증했다.
  • ‘샌디맨’ 송성문 “하성 선배 덕에 나도 좋은 조건으로 계약...최대한 많은 타석 목표”

    ‘샌디맨’ 송성문 “하성 선배 덕에 나도 좋은 조건으로 계약...최대한 많은 타석 목표”

    “김하성 선배가 샌디에이고에서 뛰면서 경쟁에서 살아남고, 동료들과도 친하게 지내며 성장했다. 나도 그 길을 따르고 싶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간 1500만달러(약 222억원)에 계약을 마치고 23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송성문(29)이 메이저리거로서 자세에 대해 밝혔다. 빅리그에 입성하지만 “나 같은 선수가 이런 대우를 받고 미국으로 향한다. 노력하고, 인내하니 이런 좋은 날이 오더라”라고 몸을 낮췄다. 송성문은 샌디에이고를 택한 이유에 대해 “꾸준히 내게 관심을 보이며 ‘미국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 줬기 때문”이라고 했다. 팀 내에서 2루수로 뛸 것이란 이야기가 나오는 것에 대해 “2루수뿐 아니라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게, 비시즌에 열심히 준비하겠다. 빅리그 현역 로스터에 들어가고 최대한 많은 타석에 서는 게 현재 내 목표”라고 밝혔다. 앞으로 샌디에이고에서의 생활에 대해 “팀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하성이 형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샌디에이고 동료 중 빨리 보고 싶은 선수로 매니 마차도를 꼽핬다. 그는 “마차도는 슈퍼스타다. 어릴 때부터 마차도의 경기를 봤다. 이번에 펫코파크에서는 다른 선수를 보지 못했다. 텅 비어있더라”고 웃었다. 가장 대결하고 싶은 투수로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폴 스킨스를 꼽았다. ‘메이저리그의 산실’이 되어버린 키움 후배들 중 자신에 이어 빅리그에 진출할 선수로는 안우진을 들었다. 자신이 뛰던 키움구단에 대해 “올해 시즌 중에 키움과 6년(120억원) 계약을 했는데도, 내 꿈과 도전을 지지해준 키움 구단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하는 그는 “샌디에이고에서 뛰는 동안에도 응원해주시면, 최선을 다해 뛰겠다. 키움 팬들의 모습을 가슴에 품고 뛰겠다”고 전했다.
  • 월드컵서 한국과 맞붙을 남아공 만만치 않네…네이션스컵서 앙골라 제압

    월드컵서 한국과 맞붙을 남아공 만만치 않네…네이션스컵서 앙골라 제압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의 1승 상대로 꼽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의 전력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남아공은 23일(한국시간) 모로코 마라케시의 마라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앙골라에 2-1로 승리했다. FIFA 랭킹 61위인 남아공은 역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1차례 우승(1996년)과 1차례 준우승(1998년), 두 차례 3위(2000, 2023년)를 차지한 바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편성된 남아공은 FIFA 랭킹만 따진다면 홍명보호(22위)의 조별리그 통과를 위한 ‘1승 제물’로 여겨지고 있다. 이날 경기를 살펴볼 때 한국은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인 남아공을 맞아 공격수의 과감한 상대 수비진 교란과 더불어 위력적인 공격수인 라일 포스터 견제가 과제로 떠올랐다. 남아공은 볼 점유율에서 57.5%-42.5%로 앞서고 슈팅 수에서 앙골라와 10개(유효 슈팅 4개)-10개(유효 슈팅 4개)로 같았지만 코너킥을 9개나 내주며 수비에서 허점을 보였다. 하지만 남아공은 주장이자 골키퍼인 론웬 윌리엄스(마멜로디 선다운스)의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기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번리에서 뛰는 공격수 라일 포스터의 중거리포 결승골로 승리를 챙겼다. 남아공은 전반 21분 쿨리소 무도(마멜로디 선다운스)의 크로스를 오스윈 아폴리스(올랜도 파이리츠)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그대로 차넣어 골로 연결했다. 그러나 앙골라의 반격도 매서워 전반 35분 동점골을 성공했다. 동점골을 내준 남아공은 수비가 흔들렸지만 추가 실점하지 않고 전반을 1-1로 마쳤다. 남아공은 후반 34분 ‘EPL 공격수’ 포스터가 페널티아크 정면 부근에서 모레미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포를 성공했다. 아폴리스의 선제골을 도운 포스터는 결승골도 책임지며 1골 1도움으로 남아공 승리의 주역이 됐다. 2023년 1월 번리로 이적한 포스터는 이번 시즌 EPL 13경기에서 2골을 터뜨렸고, 이날 득점으로 자신의 A매치 득점을 9골(25경기)로 늘렸다. 또 다른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선 역대 최다 우승(7회)에 빛나는 이집트가 ‘EPL 득점왕 출신’ 골잡이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의 후반 추가 시간 극장골을 앞세워 짐바브웨를 2-1로 물리쳤다.
  • “아내 돈 뜯어 먹으려 결혼?” 에일리, ‘♥3살 연하’ 남편 루머에 입 열었다

    “아내 돈 뜯어 먹으려 결혼?” 에일리, ‘♥3살 연하’ 남편 루머에 입 열었다

    가수 에일리(36)가 남편 최시훈(33)을 둘러싼 악성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에일리는 22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게스트로 출연해 결혼 8개월차 근황을 전했다. 그는 ‘결혼 결심 계기가 정말 바퀴벌레 때문이냐’는 질문에 “남편이 벌레를 보면 울면서 도망갈 정도로 무서워한다. 한 번은 집에서 바퀴벌레가 나왔는데 내가 극도로 무서워하자 남편이 울면서 벌레를 잡아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에일리는 최시훈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남편이 인플루언서다. 그러다 보니 일부에서 ‘백수 아니냐’, ‘아내 돈 뜯어 먹으려고 결혼한 거 아니냐’는 오해를 하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남편이 백수였던 적은 한 번도 없다. 남편도 본인의 직업이 있다”며 “괜한 오해로 ‘와이프 돈 뜯어먹고 산다’는 말까지 들어가며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에일리는 최시훈의 근황에 대해 “원래 인플루언서를 했고, 지금은 인플루언서 관리하는 회사 최고경영자(CEO)다. 그런 루머에 상처도 받았지만, 지금은 둘이 행복해서 신경 안 쓰고 산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에일리는 지난 4월 최시훈과 결혼식을 올렸다. 최시훈은 2021년 넷플릭스 연애 예능 ‘솔로지옥’ 시즌1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당시에는 배우 출신 의류 사업가로 소개됐으며, 지난해 서울 종로와 압구정에서 다이닝바를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 야구붐 효과… 야구장 상권도 대박

    야구붐 효과… 야구장 상권도 대박

    올해 프로야구가 시즌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세운 가운데 경기일 야구장 인근 외식업 매출이 경기가 없는 날보다 최대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권 성적을 거둔 팀을 중심으로 관중 유입이 늘면서 지역 상권 매출도 함께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올해 KBO 프로야구 정규시즌(3월 22일~10월 4일) 동안 전국 9개 야구장 반경 1.5㎞ 이내 외식업 사업장의 카드 매출을 분석한 결과, 홈경기 기간 일평균 매출은 원정경기 기간 대비 평균 7.1% 증가했다. 단일 구단이 홈팀인 구장은 원정경기 기간에 해당 구장에서 경기가 열리지 않는 점을 고려해 비교했다. 구장별로는 부산 사직구장의 매출 증가율이 19.0%로 가장 높았고, 창원(11.4%), 대전(6.9%), 고척(5.1%), 문학(4.2%), 수원(3.4%) 순으로 나타났다. 광주구장은 홈경기 기간 평균 매출이 0.01% 감소했는데, 조사 대상 구장 가운데 유일하게 전년 대비 일평균 관중 수가 줄어든 곳이다. 창원구장은 홈경기일 평균 매출이 10.1%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사직(2.5%), 수원(2.4%), 고척(1.2%), 대전(0.9%)도 소폭 증가했으나, 문학(-1.3%)과 광주(-3.7%)는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흥행팀 홈구장을 중심으로 경기일 효과가 뚜렷했다. 프로야구 우승팀 LG트윈스의 홈구장인 서울 잠실구장 인근에서는 중식 전문점(62.5%), 분식점(57.5%), 국·탕·찌개 전문점(49.6%) 매출이 비경기일보다 크게 늘었다.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한화이글스의 홈구장인 대전구장에서도 국·탕·찌개 전문점 매출이 경기일에 약 두 배로 증가하는 등 상권 활성화 효과가 두드러졌다.
  • 예술 향한 끝없는 열정… 연기 경력 187년의 ‘내공’을 만나다

    예술 향한 끝없는 열정… 연기 경력 187년의 ‘내공’을 만나다

    2차 대전 중 ‘리어왕’ 공연 막전막후박근형 “노년의 인간적 고뇌 표현”정동환 “내 이야기 하는 느낌 들어”송승환 “두 분 연기 달라 재미있어”“그만해, 그만하라고. 너 때문에 연기에 집중할 수가 없어!” 영국 셰익스피어 전문극단에서 평생 주연을 하며 왕 노릇을 해온 노배우 ‘선생님’은 오만하고 폭력적이며 매사에 불만이 가득하다. 그런데 공연 30분 전, 선생님이 이상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왜 이렇게 몸이 떨리지? 멈출 수가 없어. 어떻게 좀 해줘.” 멍하니 눈을 껌뻑이는가 하면 바들바들 떨리는 손을 주체하지 못한다. 이 와중에 밖에서는 포탄이 떨어지고 공습 경보가 울린다. 오는 27일부터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 오르는 연극 ‘더 드레서’는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2년 어느 날 227번째 ‘리어왕’ 연극의 막이 오르기 직전, 혼란 가득한 극장의 막전막후를 다룬다. 극작가 로널드 하우드가 쓴 희곡은 1980년 영국에서 처음 선보였고 영화와 TV 시리즈로도 제작됐다. 대배우조차 벗어나지 못하는 불안감과 공허, 극을 올리기 위해 무대 뒤에서 헌신하는 이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술을 하는 모든 이들의 이야기이자 그들을 향한 헌사를 압축해 담았다. 최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연습실에서 미리 본 작품은, 한국 대배우들의 연기 내공까지 얹어져 또 다른 입체감을 전했다. 선생님 역할을 하는 정동환(76)은 미간을 움츠리고 눈썹을 치켜올리며 오만 가득한 얼굴을 만들다가도 한순간 늙고 유약한 표정을 드러내면서 불안한 상태를 고스란히 전달했다. 2020년 서울 정동극장 공연부터 지난해 세 번째 무대까지 선생님을 연기했던 송승환(68)은 이번엔 의상담당(드레서) 노먼을 맡았다. 변덕스럽고 괴팍한 선생님 옆에서 공연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역할이다. 서늘한 연습실에서도 연기를 시작한 지 40분쯤 지나자 그의 목덜미에선 땀이 흘러내렸고, 한 시간쯤 후엔 회색 셔츠가 젖을 정도로 몰입했다. “뭔가 좀 새로워져야 한다는 생각에 문득 노먼에 도전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는 송승환은 “두 ‘선생님’ 연기가 워낙 다르고 새로운 표현 방법을 갖고 계셔서 자연스럽게 노먼의 반응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며 “연습이 매일매일 재미있다”고 했다. 새롭게 선생님을 연기하는 박근형(85)은 “나이 먹어 가니까 뭔가 놓친 것 같고,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져서 계속 작품을 하고 있다”면서 “(이 작품에는) 무언가를 남기고 싶은, 인간적인 고뇌 같은 게 있다. 우리가 어떤 조화를 이루었는지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동환은 “연기를 할 때 ‘그 사람에 대하여’가 아니라 ‘그 사람으로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너무 노쇠해져서 어찌할 수 없는 그런 처지에도 연기를 하려는 신념을 가진 인물, 이 사람은 남의 얘기가 아니라 내 얘기이기도 해 이 작품에 대한 느낌은 다르다”고 덧댔다. 박근형은 67년, 정동환과 송승환은 각각 60년. 노배우 세 명의 연기 경력을 모두 합치면 187년이다. 또 다른 노먼인 오만석(50)도 데뷔한 지 27년이 됐지만 ‘선생님’들 앞에선 새파란 청년일 뿐이다. 이번 네 번째 시즌까지 참여하는 오만석은 “관객들이 두 ‘선생님’으로 휘몰아치는 파도 위에서 함께 즐겨주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장유정 연출은 “이 작품은 오로지 배우들의 합이 상승 효과를 만들고 깊이 있는 성찰로 이끈다”고 소개했다. 연극은 왜 존재하며 어떻게 버텨왔는가에 대한 질문과 대답이다. 공연은 내년 3월 1일까지.
  • 안세영 “완벽한 전성기는 아직 안 왔다”

    안세영 “완벽한 전성기는 아직 안 왔다”

    김원호-서승재, 男복식 11승 합작김 “부상 숨겨” 서 “원호 덕분 우승”연말 휴가 뒤 내년 대회 사냥 나서 2025년 세계 배드민턴 무대를 마무리하는 ‘왕중왕전’에서 3개 부문(여자 단식, 남·여 복식) 우승을 휩쓴 한국 배드민턴 선수단이 22일 금의환향했다.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이들은 짧은 연말 휴가를 보낸 뒤 곧바로 2026시즌 우승컵 사냥에 나선다. 전날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 단식 우승을 끝으로 올해 11회 우승을 달성한 안세영(23·삼성생명)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올해 마지막 대회를 좋은 결과로 마무리해서 너무 행복하고, 정말 감사한 한 해를 보냈다”고 화려했던 올 시즌을 돌아봤다. 그는 남녀 단식 기준 한 시즌 최다인 11회 우승과 더불어 역대 최초로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100만 3175 달러(약 14억 8500만원)했고, 단식 최고 승률(94.8%)까지 기록했다. 안세영은 우승 확정을 앞두고 왼쪽 허벅지 근육 통증으로 경기를 일시 중단했던 것에 대해서는 “많이 뛰어서 쥐가 심하게 올라왔고, 발을 디딜 때마다 통증이 올라와 힘들었다. 상위 랭커 선수만 모인 자리라서 매 경기가 힘들었고, 최선을 다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아울러 “제가 완벽한 경기를 할 때가 전성기가 될 텐데, 계속 노력하고 최선을 다한다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기 때문에 어쩌면 제 전성기는 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서승재(28)와 함께 남자 복식에서 11회 우승을 합작한 김원호(26·이상 삼성생명)는 허리 부상을 숨기고 파이널스 우승을 따낸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김원호는 “대회를 2주 앞두고 허리 부상으로 운동을 못하고 재활치료만 받다가 중국으로 갔다”면서 “첫 훈련 때에도 상태가 좋지 않아서 기권까지 논의했지만, 마지막 대회를 포기하고 싶지 않아 매 경기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서승재는 “복식은 파트너가 안 좋으면 다른 파트너가 채워주면 된다. 제가 안 좋을 때 원호가 잘해줬고, 그렇게 올해 우승을 (많이) 할 수 있었다”라며 동생을 격려했다.
  • 남자 핸드볼 ‘어우두’는 옛말… 인천도시공사·SK 선두 다툼

    남자 핸드볼 ‘어우두’는 옛말… 인천도시공사·SK 선두 다툼

    지난 11월 개막한 핸드볼 H리그 남자부에서 조용한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시즌 개막 전 두산의 11시즌 연속 통합 우승이 관심이라는 말이 나왔지만, 팀당 9경기를 치른 22일까지 그런 얘기는 쏙 들어간 채 신흥 강자 인천도시공사와 SK호크스가 두산의 빈자리를 놓고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10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한 두산은 개막전에서 SK에 무릎을 꿇고 나서 3승 1무 5패, 승점 7점에 머무르며 6개 팀 중 4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시즌 20승 5패로 1위에 오른 뒤 통합 우승을 일궜으나, 올 시즌은 중반도 가기 전에 벌써 5패를 떠안았다. 반면 인천도시공사는 남자부 핵으로 부상했다. 지난 10월 전국체전에서 우승한 인천도시공사는 장인익 감독을 중심으로 ‘빠른 핸드볼’을 구사하면서 선두로 나서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안준기 골키퍼의 선방을 바탕으로 빠른 공수 전환과 속공을 이용하면서 이요셉과 김진영, 강준구, 김락찬 등이 고르게 득점에 가담하며 다양한 공격 루트를 선보이는 등 공수 밸런스가 좋다는 평가다. SK호크스는 올해에도 경기당 평균 20점에 불과할 정도로 6개 팀 중 최소 실점을 보이는 등 강력한 수비진이 강점이다. 다만 득점력이 인천도시공사에 밀리는 게 아쉽다.
  • 여당 ‘통일교 특검’ 받고 ‘2차 특검’ 꺼냈다

    여당 ‘통일교 특검’ 받고 ‘2차 특검’ 꺼냈다

    김병기 “여야 예외 없이 모두 하자” 국힘·개혁신당 “환영… 물타기 안 돼”3대 특검 끝나고 ‘쌍끌이 특검’… 내년 지선까지 ‘특검 정국’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야권이 요구해 온 ‘통일교 특별검사’를 전격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여야는 이날 곧바로 협상에 돌입했으나 특검 추천권과 수사 대상 등 세부 협의는 만만찮을 전망이다. 이와 동시에 민주당은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해병)에 이은 ‘2차 종합 특검법’도 발의했다. 통일교 특검과 2차 종합 특검이 동시에 출범하면 내년 6월 지방선거는 특검 수사 한복판에서 치러지게 된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통일교 특검을) 못 받을 것도 없다”며 “국민의힘 연루자를 모두 포함해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히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도 “여야 정치인 누구도 예외 없이 모두 포함해 특검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국민의힘은 통일교, 신천지 등 특정 종교 단체와의 종교 유착 의혹을 지속적으로 받아 왔다”며 “헌법 위배의 종교 유착, 불법 정치자금 로비, 영향력 행사까지 모두 특검 대상에 포함해서 철저히 한번 밝혀 볼 것을 제안한다. 위반한 정당은 해산 대상이 될 수 있고 관련자는 중형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전날까지만 해도 ‘전혀 응할 의사가 없다’며 야권의 통일교 특검 요구를 일축해 왔다. 이날 민주당이 특검 수용으로 방향을 튼 것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60% 이상이 특검에 찬성하는 등 부쩍 커진 여론의 압박을 고려한 결과로 풀이된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당은 당 자체 여론조사와 언론 보도 등을 중심으로 민심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살펴 왔다”며 “민심에 부응한다는 측면에서 수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여야를 대상으로 전방위 수사에 나설 경우 ‘불리할 것이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고위 당정협의에서 여권 수뇌부가 한자리에 모였던 만큼 대통령실과 의견 조율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특검 논의가 진전되는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이라며 “전방위적 수사가 이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일부만을 도려내는 것이 아닌, 정치와 종교의 유착 의혹 전체에 대해 진상이 밝혀지고 처벌이 이뤄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종교단체 해산 가능 언급과도 궤를 함께한다. 통일교 특검법 공동 발의 작업에 착수했던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즉시 환영 입장을 내놨다. 다만 민주당의 진의를 두고는 경계하는 분위기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이 특검을 수용했지만 ‘대장동 시즌2’가 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민주당이 지금 권력을 쥐고 있어서 ‘특검을 하겠다’고 말하면서 사실상 또다시 야당을 탄압하는 특검만 한다고 하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장동 국정조사’를 먼저 띄우고도 이를 실제 추진하지 않은 점과 민주당이 야당 탄압과 정당 해산을 위해 특검을 활용할 가능성을 지적한 것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최고위에서 “이번에 우리가 통과시켜야 하는 특검을 실제로 (국민의힘·개혁신당 추진) 원안에 가까운, 그래서 민주당의 부패한 정치인들이 수사받을 수 있는 그런 특검이 돼야 하는 것이지 지연 전술을 통해서 물타기를 시도하는 ‘민주당의 특검’ 제안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여야 원내대표 첫 회동도 속전속결로 성사됐다. 이날 오후 김 원내대표와 송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만나 2시간가량 탐색전을 마쳤다. 양당은 일단 각각 특검법을 발의하고 추가 논의를 이어 가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이날 2차 종합특검법을 발의했다.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내란 혐의와 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 등 총 14개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규정했다. 특검은 이번에도 국민의힘을 제외하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1명씩 추천하고, 이 중 대통령이 1명을 임명하도록 했다. 특검은 파견 검사 30명과 파견 공무원 70명 등을 포함해 최대 156명까지 둘 수 있도록 했다. 특검은 20일 이내의 준비 기간을 거쳐 90일간 수사할 수 있고 이후 30일씩 두 번 연장해 최장 170일 동안 수사할 수 있다. 전현희 민주당 특위 총괄위원장은 “오늘은 특위 위주로 법안을 발의했지만 사실상 당론에 준하는 내용”이라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당론으로 추진해서 통과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여야 협상에 따라 불발 가능성이 있는 통일교 특검과 달리 2차 종합특검은 민주당 자력으로 추진이 가능하다. 최장 170일 동안 수사가 가능한 만큼 내년 6월 지방선거와 맞물릴 가능성이 크다.
  • 안양 정관장, 박지훈의 눈부신 활약으로 연장 끝에 서울 삼성에 짜릿한 역전승으로 3연승

    안양 정관장, 박지훈의 눈부신 활약으로 연장 끝에 서울 삼성에 짜릿한 역전승으로 3연승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주장 박지훈의 눈부신 활약을 앞세워 연장전 끝에 서울 삼성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정관장은 22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4쿼터 막판에 8점을 몰아넣은 박지훈의 활약을 앞세워 90-82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정관장은 16승8패로 선두인 창원 LG에 1경기 차로 부산 KCC를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특히 정관장은 올 시즌 10월과 11월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2패를 당한 것에서 벗어나 첫 승을 올리는 데도 성공했다. 반면 9승14패를 기록한 삼성은 7위에 머물렀다. 정관장은 1~2쿼터에 삼성의 이근휘 등에게 3점포를 얻어맞으며 40-47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3~4쿼터에서도 상황은 변하지 않아 삼성이 승리에 더 바짝 다가선 듯했다. 승부는 72-73으로 뒤지던 4쿼터 종료 3분44초를 남기고였다. 조니 오브라이언트의 3점포로 75-73으로 역전에 성공한 정관장은 기세를 몰아 박지훈의 돌파가 이어지면서 77-73까지 달아났다. 종료 44.1초를 남기고 박지훈의 드라이브인으로 79-73까지 달아나면서 승부가 정관장으로 기우는 듯했다. 그렇지만 삼성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38.7초를 남기고 앤드류 니콜슨의 장거리 3점포가 림을 통과하면서 79-76으로 3점 차로 추격한 데 이어 한승희의 반칙으로 얻은 공격권을 살려 종료 2.1초 전 한호빈의 극적인 동점 3점포를 연결하며 79-79 동점을 만들었다. 종료 직전 김종규의 드라이브인 림을 외면한 것도 아쉬운 장면이었다. 정관장은 연장전 종료 2분55초 전 81-82로 뒤지던 상황에서 박지훈의 역전 3점포로 84-82로 경기를 뒤집은 데 이어 브라이스 워싱턴의 자유투 2개로 86-82로 달아나며 리드를 잡았다. 정관장은 연장 종료 20.4초를 남기고 박지훈의 자유투 2개가 모두 성공하면서 88-82까지 스코어를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만 8득점하는 등 19득점 5도움 4스틸을 기록한 박지훈은 승리의 선봉장이 됐다. 지난 경기 더블더블을 기록했던 오브라이언트는 이날도 21득점에 4도움으로 공격에 앞장섰다. 박지훈은 “1~2라운드에서 삼성에 져서 삼성에 꼭 이기고 싶었다”면서 “어려운 경기였지만 다행히 이겨서 기분 좋다”고 말했다. 그는 “매 경기마다 준비한 수비 진형이 있었는데 미스가 많았다. 전반 이후 후반에서 이 부분을 잡은 것이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니콜슨이 26점을 몰아넣고 이관희도 3점슛 2개 포함 16점을 넣었지만 후반 집중력 부족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 ‘현대’는 사라지지 않는다…장시환 LG행, 현역 연장

    ‘현대’는 사라지지 않는다…장시환 LG행, 현역 연장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자유계약선수로 풀린 베테랑 투수 장시환(38)과 포수 김민수(34)를 영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장시환은 2007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했다. 이후 히어로즈, kt 위즈, 롯데 자이언츠를 거쳐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다. 프로 통산 성적은 416경기 29승 74패 34세이브 35홀드 평균자책점 5.31이다. 다만 올해는 1군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방출됐다. 선수 생활을 마감할 것 같았던 장시환이 새 소속팀을 찾으면서 왕년의 왕조 현대의 추억도 계속 이어지게 됐다. 현대는 모기업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야구단을 포기했고 히어로즈 구단이 인수했다. 당시 현대 소속이었던 오재일(39)과 정훈(38), 황재균(38)마저 올해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면서 프로야구에서는 현대의 역사가 사라지는 듯했으나 장시환이 선수 생활을 연장하면서 명맥이 남게 됐다. 김민수는 2014년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24순위로 한화에 입단해 2017년부터는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다. 1군 통산 성적은 160경기 타율 0.198 4홈런 27타점이다. LG는 “장시환은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으로 투수진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며, 김민수는 안정된 수비로 포수진에 힘을 보탤 것”이라며 “두 선수 모두 성실함을 바탕으로 좋은 모범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 ‘AV 논란’ 박성훈, ‘오겜’ 이후 1년만 복귀…한지민과 호흡 맞춘 ‘이 드라마’

    ‘AV 논란’ 박성훈, ‘오겜’ 이후 1년만 복귀…한지민과 호흡 맞춘 ‘이 드라마’

    배우 박성훈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 이후 약 1년 만에 JTBC 새 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으로 활동을 재개한다. 22일 JTBC는 한지민과 박성훈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이 내년 2월 28일 첫 방송 된다고 밝혔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사랑보다 효율을 중시하는 현대 사회의 미혼 남녀들이 결혼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그린 현실 밀착형 로맨틱 코미디다. 사랑을 결심한 여자 ‘이의영(한지민 분)’이 소개팅에 나가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두 남자 ‘송태섭(박성훈 분)’과 ‘신지수(이기택 분)’를 만나 흔들리면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는 이야기를 담는다. 박성훈은 결혼을 꿈꾸는 목공 스튜디오 대표 송태섭 역을 맡아 부드러운 인상과 단단한 내면을 동시에 지닌 인물을 표현할 예정이다. 이번 복귀는 박성훈에게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그는 ‘더 글로리’의 전재준, ‘눈물의 여왕’의 윤은성, ‘오징어 게임’의 현주 역으로 연이어 강렬한 인상을 남겨왔다. 그러나 지난해 말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일본 성인물(AV) 잡지 표지 사진을 게재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박성훈은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AV 표지 사진을 받았고,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회사 담당자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해당 사진을 내려받았다”며 “담당자에게 보내고 바로 삭제해야 했는데, 실수로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성훈 역시 인터뷰를 통해 “분명한 저의 실수이자 잘못이다. 질타를 달게 받겠다”라고 사과했다. 논란의 여파로 박성훈은 출연을 확정했던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하차하기도 했다. 이후 약 1년간 차기작이 없었던 만큼, 이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은 박성훈의 연기 경력에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박성훈의 복귀작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은 내년 2월 28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된다.
  • 프로야구 흥행에 야구장 상권 ‘후끈’… 경기일 외식 매출 최대 19%↑

    프로야구 흥행에 야구장 상권 ‘후끈’… 경기일 외식 매출 최대 19%↑

    사직·창원 등 홈구장 매출 증가외식업 중심 경기일 효과 뚜렷올해 프로야구가 시즌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세운 가운데 경기일 야구장 인근 외식업 매출이 경기가 없는 날보다 최대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권 성적을 거둔 팀을 중심으로 관중 유입이 늘면서 지역 상권 매출도 함께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올해 KBO 프로야구 정규시즌(3월 22일~10월 4일) 동안 전국 9개 야구장 반경 1.5㎞ 이내 외식업 사업장의 카드 매출을 분석한 결과, 홈경기 기간 일평균 매출은 원정경기 기간 대비 평균 7.1% 증가했다. 단일 구단이 홈팀인 구장은 원정경기 기간에 해당 구장에서 경기가 열리지 않는 점을 고려해 비교했다. 구장별로는 부산 사직구장의 매출 증가율이 19.0%로 가장 높았고, 창원(11.4%), 대전(6.9%), 고척(5.1%), 문학(4.2%), 수원(3.4%) 순으로 나타났다. 광주구장은 홈경기 기간 평균 매출이 0.01% 감소했는데, 조사 대상 구장 가운데 유일하게 전년 대비 일평균 관중 수가 줄어든 곳이다. 전년과 비교하면 창원구장은 홈경기일 평균 매출이 10.1%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사직(2.5%), 수원(2.4%), 고척(1.2%), 대전(0.9%)도 소폭 증가했으나, 문학(-1.3%)과 광주(-3.7%)는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흥행팀 홈구장을 중심으로 경기일 효과가 뚜렷했다. 프로야구 우승팀 LG트윈스의 홈구장인 서울 잠실구장 인근에서는 중식 전문점(62.5%), 분식점(57.5%), 국·탕·찌개 전문점(49.6%) 매출이 비경기일보다 크게 늘었다.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한화이글스의 홈구장인 대전구장에서도 국·탕·찌개 전문점 매출이 경기일에 약 두 배로 증가하는 등 상권 활성화 효과가 두드러졌다.
  • 예고편 조회수만 ‘110만회’…역대급 규모로 돌아온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

    예고편 조회수만 ‘110만회’…역대급 규모로 돌아온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

    2022년 이후 새 시즌 제작을 중단한 ‘쇼미더머니’가 내년에 시즌 12로 돌아온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Mnet은 ‘쇼미더머니12’가 내년 1월 15일에 첫 방송한다고 밝혔다. 프로듀서 라인업에는 지코, 크러시, 그레이, 로꼬, 제이통, 허키 시바세키, 릴 모쉬핏(그루비룸 휘민), 박재범이 이름을 올려 주목 받았다. 특히 최근 공개된 ‘쇼미더머니12’ 공식 예고편은 올라온 지 4일 만에 조회수 약 120만회를 기록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예고편은 ‘쇼미더머니’의 상징인 불구덩이 무대로 시작했다. 또 무대 규모가 이전보다 커진 점을 과시하듯 공연장 전체를 둘러보며 새 시즌의 귀환을 알렸다. 이번 시즌은 서울을 비롯해 부산, 광주, 제주까지 역대 최대 규모로 지역별 1차 예선을 진행해 전국 각지에서 참가자들을 모집했다. 여기에 글로벌 예선도 함께 진행해 다양한 국적을 가진 지원자들도 참가했다. 실제 예고편에는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통해 이름을 알린 일본 댄서 미나미, ‘보이즈 2 플래닛’에서 화제를 모았던 중국인 연습생 허중싱 등의 모습이 담겼다. 태국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코첼라 무대에 선 태국 래퍼 밀리를 비롯해 ‘일본 공연의 성지’로 불리는 부도칸에서 솔로 공연을 마친 일본 래퍼 레드아이 등의 출연도 예고됐다. 새로운 얼굴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예고편에선 “오히려 신예들이 눈에 띄는 시즌”이라는 평가가 나와 시선을 끈다. 박재범은 한 참가자를 두고 “나보다 랩을 잘한다”고 말해 해당 인물이 누구인지 궁금증을 키운다. 특히 “랩을 잘한다고 다가 아니다. 달라야 한다”, “새로운 걸 듣고 싶다” 등 프로듀서들의 발언이 더해져 힙합씬에 변화를 줄 새로운 얼굴과 스타일의 발굴을 기대하게 만든다. ‘쇼미더머니’는 2012년부터 2022년까지 매해 방송한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힙합 서바이벌 오디션 형식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끌면서 국내 최장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됐다. 앞서 11편의 시즌을 방송하는 동안 스윙스, 매드클라운, 넉살, 행주, 비와이, 우원재 등 다수의 스타 래퍼를 배출했다. 2022년 이후 방송을 중단했으나 Mnet이 올해 개국 30주년을 맞아 새 시즌 제작을 결정했다. 지난해 12월 Mnet과 티빙이 협업한 새 힙합 오디션 콘텐츠 ‘RAP:PUBLIC’(랩:퍼블릭)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새 시즌 제작에 힘이 실린 것으로 전해졌다.
  • BWF “서승재는 전설, 안세영은 G.O.A.T”

    BWF “서승재는 전설, 안세영은 G.O.A.T”

    한국 배드민턴 선수들이 올해 국제 무대 정상을 대거 휩쓸면서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돌풍의 주역인 서승재(28)와 안세영(23·이상 삼성생명)을 각각 ‘전설’과 ‘고트’(G.O.A.T·역대 최고)라고 정의했다. BWF는 22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남자 단복 서승재·김원호(26·삼성생명)와 여자 단식 안세영의 올 시즌 활약상을 소개하면서 특별히 서승재와 관해서는 ‘개인 12회 우승’을 강조하는 별도의 게시물도 함께 올렸다. BWF는 서승재에 대해 “12회 우승으로 역사책에 남을 시즌을 만들었다. 그는 진정한 전설이다”라고 평가했다. 서승재는 전날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남자 복식 결승에서 파트너 김원호와 함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월 말레이시아오픈(슈퍼1000) 우승을 시작으로 김원호와 합작한 11번째 우승이자, 2월 진용(22·요넥스)과 조를 이뤄 우승한 태국 마스터스(슈퍼300)까지 포함해 시즌 개인 12번째 우승이다. 단일 시즌 우승만 놓고 보면 서승재가 12회로 올해 신기록을 세웠고, 김원호는 11회로 2019년 모모타 켄토(일본)가 남자 단식에서 세웠던 기존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안세영도 파이널스 우승으로 시즌 11회 우승 반열에 올랐다. 더불어 안세영은 역대 최초로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100만 3175 달러·약 14억 8500만원)하며 단일 시즌 최고 상금과 단식 최고 승률(94.8%)을 기록했다. BWF는 “안세영은 역대 최고 기록에 등극했다”고 소개하며 태극기와 그의 사진 뒤로 ‘G.O.A.T’라는 문구를 달았다. 이는 스포츠 종목별로 시대를 초월한 최고의 선수(Greatest Of All Time)를 의미한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파이널스 대회 직후 “전 세계가 우리 선수들의 성과에 경이와 찬사를 보내고 있다”며 “이보다 더 자랑스러울 수 없다”고 격려했다.
  • 예술 향한 헌신과 무너지는 삶 사이…대배우들의 내공이 만든 연극 ‘더 드레서’

    예술 향한 헌신과 무너지는 삶 사이…대배우들의 내공이 만든 연극 ‘더 드레서’

    “그만해, 그만하라고. 너 때문에 연기에 집중할 수가 없어!” 영국 셰익스피어 전문극단에서 평생 주연을 하며 왕 노릇을 해온 노배우 ‘선생님’은 오만하고 폭력적이며 매사에 불만이 가득하다. 그런데 공연 30분 전, 선생님이 이상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왜 이렇게 몸이 떨리지? 멈출 수가 없어. 어떻게 좀 해줘.” 멍하니 눈을 껌뻑이는가 하면 바들바들 떨리는 손을 주체하지 못한다. 수십 년 해온 얼굴 분장조차 제대로 못하는 상태가 돼 버렸다. 이 와중에 밖에서는 포탄이 떨어지고 공습 경보가 울린다. 오는 27일부터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 오르는 연극 ‘더 드레서’는 2차 대전 중인 1942년 어느 날 227번째 ‘리어왕’ 막이 오르기 직전, 혼란 가득한 극장의 막전막후를 다룬다. 극작가 로널드 하우드가 연극배우의 의상 담당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쓴 희곡은 1980년 영국에서 연극으로 선보였고 영화와 TV 시리즈로도 제작됐다. 대배우조차 벗어나지 못하는 불안감과 공허, 극을 올리기 위해 무대 뒤에서 헌신하는 이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술을 하는 모든 이들의 이야기이자 그들을 향한 헌사를 압축해 담았다. 최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연습실에서 미리 본 작품은, 한국 대배우들의 연기 내공까지 얹어져 또 다른 입체감을 전했다. 선생님 역할을 하는 정동환(76)은 미간을 움츠리고 눈썹을 치켜올리며 고집과 오만이 가득한 얼굴을 만들다가도 한순간 늙고 유약한 표정을 드러내면서 불안한 상태를 고스란히 전달했다. ‘더 드레서’는 1984년 한국에서 처음 선보였다. 2020년 서울 정동극장 공연부터 지난해 세 번째 무대까지 선생님을 연기한 송승환(68)은 이번엔 의상담당 노먼을 맡았다. 변덕스럽고 괴팍한 선생님에서 이제는 공연을 올리기 위해 홀로 고군분투하는 역할이다. 서늘한 연습실에서도 연기를 시작한 지 40분쯤 지나자 그의 뒷목에선 땀이 흘러내렸고, 한 시간쯤 후엔 회색 셔츠가 앞뒤가 땀에 젖어 색이 변했다. “뭔가 좀 새로워져야 한다는 생각에 문득 노먼에 도전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는 송승환은 “선생님을 연기할 때는 몰랐던 것들을 두 분이 연습하는 것으로 보고 ‘저렇게도 해석할 수 있구나’라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두 분 선생님이 연기가 워낙 다르고 새로운 표현 방법을 갖고 계셔서 자연스럽게 노먼의 리액션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며 “연습이 매일매일 재미있다”고 덧붙였다. 새롭게 선생님을 연기하는 박근형(85)은 “나이 먹어 가니까 뭔가 놓친 것 같고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져서 계속 작품을 하고 있다”면서 “‘더 드레서’는 몸은 쇠약해지고 생각은 멀어지는 상황에서 무언가를 남기고 싶은, 인간적인 고뇌 같은 게 있다”고 설명했다. “모든 사람의 협업이 이루어지는 묘미가 있는 연극을 만들고 싶다”면서 “네 번째 작품에 우리가 어떤 조화를 이루었는지 보길 바란다”고 했다. 정동환은 “연기를 할 때 ‘그 사람에 대하여’가 아니라 ‘그 사람으로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너무 노쇠해져서 어찌할 수 없는 그런 처지에도 연기를 하려는 신념을 가진 인물, 이 사람은 남의 얘기가 아니라 내 얘기기도 해 이 작품에 대한 느낌은 다르다”고 했다. 그는 선생님의 대사를 읊었다. ‘견디고 견디고 또 견디는 걸 배워야 해. …날이 갈수록 공로는 커져가’라거나 ‘연기할 때 아주 신기한 경험을 했어. …멈추지 말고 더 더 더 쏟아부어. 뭘 멈춰. 창자까지 다 털어내라고’ 같은 말이다. 그러면서 “이전 시즌의 공연을 보신 분이더라도 이번 공연에서는 완전히 새로운 면을 발견하실 수 있도록 연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근형은 67년, 정동환과 송승환은 각각 60년. 이 노배우의 연기 경력을 모두 합치면 187년이다. 또 다른 노먼인 오만석(50)도 데뷔한 지 27년이 됐지만 ‘선생님’들 앞에선 청년 측이다. 이번 네 번째 시즌까지 참여하는 오만석은 “박근형 ‘선생님’은 친근해 보였다가 도망가고 싶을 때도 있고, 정동환 ‘선생님’은 안아드리고 싶다가도 어떤 부분에선 너무 무섭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르다”면서 “관객들이 두 ‘선생님’으로 휘몰아치는 파도 위에 함께 즐겨주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장유정 연출은 “이분들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점점 제 그릇이 커지고 해석이 더 다양해지는 귀한 경험을 하고 있다”면서 “이 작품은 오로지 배우들의 합이 상승 효과를 만들고 깊이 있는 성찰로 이끈다”고 소개했다. 연극은 왜 존재하며 어떻게 버텨왔는가에 대한 질문과 대답이다. 공연은 내년 3월 1일까지.
  • “외계 생명체 발견된다” 과학자가 못 박은 시점은?

    “외계 생명체 발견된다” 과학자가 못 박은 시점은?

    영국의 저명한 우주과학자가 향후 50년 안에 외계 생명체의 존재를 뒷받침할 과학적 증거가 발견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생명체의 형태는 미생물 수준일 가능성이 크지만, 인류가 우주에서 ‘혼자가 아닐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매기 애더린-포콕 박사는 2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인터뷰에서 “우주에는 약 2000억 개의 은하가 존재한다”며 “이런 규모에서 생명이 지구에만 존재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2075년 이전에 외계 생명체에 대한 ‘긍정적 탐지’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긍정적 탐지는 외계 생명체와의 직접적인 접촉이나 문명 발견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외계 행성의 대기나 토양에서 생명 활동이 있어야만 설명 가능한 화학 물질이나 생명 지표가 과학적으로 확인되는 단계를 뜻한다. 다시 말해 비생물학적 과정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신호가 관측되는 수준이다. 애더린-포콕 박사는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물리·천문학과 소속으로, 이번 발언은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에 열리는 왕립연구소의 연례 과학 강연을 앞두고 나왔다. 이 강연은 영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중 과학 강연 시리즈 중 하나로 꼽힌다. 이러한 전망은 우주의 규모와 통계적 접근에 기반한다. 박사는 은하 하나에만 수천억 개의 별이 존재하고 최근 수십 년 사이 이들 주변에서 수많은 외계 행성이 확인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 “2075년 이전 긍정적 탐지”…외계 생명 발견 시점 전망 애더린-포콕 박사는 이러한 확신의 배경으로 1961년 제시된 드레이크 방정식을 언급했다. 이 이론은 은하 내 별의 수와 행성 존재 확률, 생명 발생 조건 등을 종합해 외계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을 추정하는 방식이다. 박사는 “이미 행성은 흔하다는 사실이 확인됐고 이제 남은 질문은 그중 어디에 생명이 존재하느냐”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외계 생명체 발견이 곧바로 ‘외계 문명과의 조우’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박사는 초기 단계에서 확인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은 미생물 수준의 단순한 생명체라고 밝혔다. 최근 관측 결과도 이러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지구에서 약 124광년 떨어진 외계행성 K2-18b의 대기에서는 생명 활동이 있어야 장기간 유지되기 어려운 분자가 탐지됐다. 과학자들은 이 행성이 두꺼운 수소 대기 아래 거대한 바다가 존재하는 ‘하이시언(Hycean) 세계’, 즉 지구형 행성보다 더 넓은 조건에서 미생물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환경일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화성의 고대 강바닥 퇴적층에서 특이한 광물 구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는 과거 화성에 미생물이 존재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단서로 해석된다. 다만 이러한 관측 결과들은 아직 초기 단계로, 비생물학적 원인을 배제하기 위한 추가 관측과 검증이 필요하다는 게 과학계의 공통된 입장이다. 애더린-포콕 박사는 외계 생명체를 발견할 경우 지구 생태계와의 접촉을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계 생명은 완전히 격리된 상태에서 분석돼야 한다”며 화성 토양 샘플을 지구로 가져와 연구하기 위한 시설이 준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사는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에는 국경도 경계도 없다”며 “우주 탐사는 인류를 하나로 묶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우주에 생명 있다” 과학자가 못 박은 발견 시점은? [아하! 우주]

    “우주에 생명 있다” 과학자가 못 박은 발견 시점은? [아하! 우주]

    영국의 저명한 우주과학자가 향후 50년 안에 외계 생명체의 존재를 뒷받침할 과학적 증거가 발견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생명체의 형태는 미생물 수준일 가능성이 크지만, 인류가 우주에서 ‘혼자가 아닐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매기 애더린-포콕 박사는 2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인터뷰에서 “우주에는 약 2000억 개의 은하가 존재한다”며 “이런 규모에서 생명이 지구에만 존재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2075년 이전에 외계 생명체에 대한 ‘긍정적 탐지’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긍정적 탐지는 외계 생명체와의 직접적인 접촉이나 문명 발견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외계 행성의 대기나 토양에서 생명 활동이 있어야만 설명 가능한 화학 물질이나 생명 지표가 과학적으로 확인되는 단계를 뜻한다. 다시 말해 비생물학적 과정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신호가 관측되는 수준이다. 애더린-포콕 박사는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물리·천문학과 소속으로, 이번 발언은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에 열리는 왕립연구소의 연례 과학 강연을 앞두고 나왔다. 이 강연은 영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중 과학 강연 시리즈 중 하나로 꼽힌다. 이러한 전망은 우주의 규모와 통계적 접근에 기반한다. 박사는 은하 하나에만 수천억 개의 별이 존재하고 최근 수십 년 사이 이들 주변에서 수많은 외계 행성이 확인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 “2075년 이전 긍정적 탐지”…외계 생명 발견 시점 전망 애더린-포콕 박사는 이러한 확신의 배경으로 1961년 제시된 드레이크 방정식을 언급했다. 이 이론은 은하 내 별의 수와 행성 존재 확률, 생명 발생 조건 등을 종합해 외계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을 추정하는 방식이다. 박사는 “이미 행성은 흔하다는 사실이 확인됐고 이제 남은 질문은 그중 어디에 생명이 존재하느냐”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외계 생명체 발견이 곧바로 ‘외계 문명과의 조우’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박사는 초기 단계에서 확인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은 미생물 수준의 단순한 생명체라고 밝혔다. 최근 관측 결과도 이러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지구에서 약 124광년 떨어진 외계행성 K2-18b의 대기에서는 생명 활동이 있어야 장기간 유지되기 어려운 분자가 탐지됐다. 과학자들은 이 행성이 두꺼운 수소 대기 아래 거대한 바다가 존재하는 ‘하이시언(Hycean) 세계’, 즉 지구형 행성보다 더 넓은 조건에서 미생물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환경일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화성의 고대 강바닥 퇴적층에서 특이한 광물 구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는 과거 화성에 미생물이 존재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단서로 해석된다. 다만 이러한 관측 결과들은 아직 초기 단계로, 비생물학적 원인을 배제하기 위한 추가 관측과 검증이 필요하다는 게 과학계의 공통된 입장이다. 애더린-포콕 박사는 외계 생명체를 발견할 경우 지구 생태계와의 접촉을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계 생명은 완전히 격리된 상태에서 분석돼야 한다”며 화성 토양 샘플을 지구로 가져와 연구하기 위한 시설이 준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사는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에는 국경도 경계도 없다”며 “우주 탐사는 인류를 하나로 묶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남자핸드볼, ‘어우두’(어차피 우승은 두산)는 옛말…인천도시공사와 SK 등의 혼전

    남자핸드볼, ‘어우두’(어차피 우승은 두산)는 옛말…인천도시공사와 SK 등의 혼전

    지난 11월 개막한 핸드볼 H리그 남자부에서 조용한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시즌 개막 전 두산의 11시즌 연속 통합 우승이 관심이라는 말이 나왔지만, 팀당 9경기를 치른 22일까지 그런 얘기는 쏙 들어간 채 신흥 강자 인천도시공사와 SK호크스가 두산의 빈자리를 놓고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10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한 두산은 개막전에서 SK에 무릎을 꿇고 나서 3승 1무 5패, 승점 7점에 머무르며 6개 팀 중 4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시즌 20승 5패로 1위에 오른 뒤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점을 감안하면 시즌 중반도 치르기 전에 벌써 5패를 당한 것이다. 디펜딩 챔피언 두산의 부진은 주축 골키퍼인 김동욱과 베테랑 정의경 등의 부상이 원인이다. 여기에 윤경신 감독이 세대교체와 스피드 핸드볼을 강조했지만 조직력이 이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다행인 것은 두산의 경기력이 조금씩 나아진다는 점이다. 지난 20일 청주에서 열린 경기에서 2위인 SK호크스를 한 점차로 잡으며 개막전 패배를 되갚아 준 것도 이를 반증한다. 이 때문에 부상 중인 선수의 복귀와 경기력 회복에 따라 다시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올 가능성이 있다. 올 시즌 남자부의 핵은 인천도시공사다. 지난 10월 열린 전국체전에서 우승하며 돌풍을 일으키는 인천도시공사는 장인익 감독을 중심으로 ‘빠른 핸드볼’을 구사하면서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안준기 골키퍼의 선방을 바탕으로 빠른 공수 전환과 속공을 이용하면서 이요셉과 김진영, 강준구, 김락찬 등이 고르게 득점에 가담하며 다양한 공격 루트를 선보이는 등 공수 밸런스가 좋다는 평가다. SK호크스에 일격을 당했지만 이후 복수에 성공하며 7연승(8승 1패·승점 16)을 달리는 등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의 아성에 가장 많은 도전장을 내밀었던 SK호크스는 올해에도 변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기당 평균 20점에 불과할 정도로 6개 팀 중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SK호크스는 강력한 수비진이 강점이다. 다만 득점력이 인천도시공사에 밀리는게 아쉽다. 그래도 언제든지 우승할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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