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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월드컵 TV 프로모션…올해 대형모델 판매 50% 증가

    삼성전자, 월드컵 TV 프로모션…올해 대형모델 판매 50% 증가

    삼성전자가 오는 6월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TV 교체 프로모션을 실시하며 ‘월드컵 특수’를 노리고 있다. 여기에 최근 삼성전자 대형 TV 신제품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는 등 올해 TV 사업 실적 개선에 청신호가 켜졌다. 삼성전자는 올해 글로벌 축구 이벤트 시즌을 맞아 스포츠 시청에 최적화된 2026년형 인공지능(AI) TV를 보다 많은 고객이 만나볼 수 있도록 ‘결정적 순간, AI 축구모드로! 삼성 AI TV로 바꿔보상’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이날부터 2개월간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진행된다. 이는 2026년형 마이크로 RGB, 더 프레임 프로와 98형 더 프레임,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제품을 구매한 고객이 기존 사용하던 TV를 반납하면 83형 이상 초대형 TV는 20만원, 75형·77형 TV는 10만원 상당의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행사다. 제조사와 연식 관계없이 모든 TV 반납이 가능하며, 반납 절차와 혜택은 구매 경로에 따라 다를 수 있다. 5월 한 달간 삼성닷컴에서는 75형 이상의 대형 마이크로 RGB, 올레드, 네오 QLED, 미니 LED TV 신제품을 구매하고 상품평을 남긴 고객 500명에게 최대 30만원 상당의 캐시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2026년형 삼성 AI TV는 스포츠 콘텐츠 시청 경험을 강화하는 ‘AI 축구모드’, ‘AI 사운드 컨트롤’ 등 기능을 탑재했다. 사용자들은 AI 기능으로 더욱 또렷한 색감과 정밀한 움직임을 즐길 수 있고, 해설자 음성과 관중의 함성 등을 자유롭게 조절하거나 분리해 들을 수 있다. 대화를 통해 콘텐츠에 대한 궁금증을 바로 해소할 수 있고, 저해상도 콘텐츠도 바로 고화질로 변환해서 볼 수 있다. 한편, 올해 삼성전자의 TV 신제품 출시 이후 2주간 75형 이상 대형 TV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급증했다. 이는 축구와 야구 등 스포츠 시즌을 맞아 대화면을 선호하는 수요와 함께, 초프리미엄 마이크로 RGB 라인업을 확대하고 보급형 미니 LED 라인업을 추가하며 선택지를 넓힌 결과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 “미국에선 그렇게 못 하는데”…김경문 감독, 류현진 퍼펙트 흐름 깬 번트에 아쉬움

    “미국에선 그렇게 못 하는데”…김경문 감독, 류현진 퍼펙트 흐름 깬 번트에 아쉬움

    “미국에선 퍼펙트 같은 기록이 유지되고 있을 때는 번트를 못 대는데…”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지난 30일 호투하던 선발 투수 류현진이 6회 갑작스레 무너진 점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 감독은 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4차전에 앞서 “SSG 랜더스가 최근 잘하고 있는 팀인데 류현진이 전날 게임에서 정말 잘 던졌다. 결과가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전날 류현진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홈구장에서 열린 SSG와 경기에서 5회까지 한 타자에게도 안타와 볼넷,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지 않고 ‘퍼펙트 게임’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6회 SSG 선두 타자 최지훈이 류현진의 초구에 기습 번트를 댔고, 이 타구가 3루수 앞 안타가 됐다. 기습 번트로 퍼펙트 게임이 무산된 류현진은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했고, 6피안타 2볼넷 6실점(4자책)하고 강판됐다. 구단주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올 시즌 처음 경기장을 찾았던 이날 한화는 3-14로 무너졌다. 이와 관련해 김 감독은 “한국과 미국 야구의 차이가 있다”고 운을 뗀 뒤 “미국은 퍼펙트 같은 기록이 유지되고 있을 때는 (상대팀이) 번트를 못 대도록 되어 있다. 그런데 여기는 한국이고, 류현진이 SSG를 상대로 잘 던지고 있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삼성과의 이날 경기에는 윌켈 에르난데스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삼성에선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한화 타선 봉쇄에 나선다.
  • ‘극장골’ 타파리…“손흥민 환상적인 패스가 다했다”

    ‘극장골’ 타파리…“손흥민 환상적인 패스가 다했다”

    “손흥민이 정확한 공간으로 크로스를 해서 나는 실수만 하지 않으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준결승 1차전에서 극적인 헤더 결승골을 넣은 로스앤젤레스(LA)FC 수비수 은코시 타파리(29)가 승리의 공을 손흥민(34)에게 돌렸다. 타파리는 1일(한국시간) LAFC 구단과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환상적인 패스를 했다. 결승골의 공은 분명히 그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타파리는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톨루카(멕시코)와 카리브 챔피언스컵 준결승 1차전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 시간에 극적인 결승 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타파리는 경기 종료를 앞두고 상대 진영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골문 가까운 쪽으로 낮고 강하게 넘긴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해 LAFC에 입단한 타파리가 이적 후 51번째 경기에서 터뜨린 첫 득점이다. 타파리는 “경기 전 손흥민이 골을 넣으면 어떤 세리머니를 할지 대화를 나눴다. 하지만 내가 골을 넣는 상황에 대해선 전혀 준비가 안 됐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전에서 2골 14도움으로, 득점은 줄었지만 동료들에게 결정적인 골 기회를 제공하며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와 챔피언스컵에서 각각 도움 7개씩을 기록해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 무너진 LG 불펜에 솟아난 함덕주…‘경력직의 맛’ 1008일 만에 세이브

    무너진 LG 불펜에 솟아난 함덕주…‘경력직의 맛’ 1008일 만에 세이브

    불펜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었다. 함덕주가 위기의 LG 트윈스를 구해내며 1008일 만의 세이브를 올렸다. 함덕주는 30일 경기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LG와 KT 위즈의 1, 2위 맞대결에서 9회말 마운드에 올라 팀의 1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연이틀 연장전 끝내기 패배를 당한 LG가 이날만큼은 함덕주의 호투로 승리를 따내면서 4월 17승 7패로 KT(16승 9패)를 제치고 월간 승률 1위를 지켰다. 가까스로 지킨 승리였다. 함덕주는 선두 타자 최원준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다음 타자인 김현수의 내야 땅볼이 유격수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무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다. 앞선 2경기에서 마지막에 뒤집으며 자신감이 넘치는 KT로서는 절호의 기회였다. 그러나 함덕주는 장성우와 샘 힐리어드를 연달아 내야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심판은 두 타자의 타구가 내야에 높게 뜨자 인필드 플라이를 선언했다. 마지막 타자인 김상수가 안타를 때리면 역전도 가능한 상황이었지만 좌익수 뜬공을 유도하며 한숨 돌렸다. 이날 세이브는 단순한 기록 이상의 가치가 있다. 함덕주가 세이브를 기록한 것은 2023년 7월 27일이 마지막이었다. 부상과 보직 변화 속에서 마무리 자리와 멀어졌던 시간이 길었던 만큼 다시 팀의 마지막을 책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1세이브를 올린 유영찬의 부상 이탈로 LG 마운드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마무리 경력직인 그의 활용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는 경기였다. 무사 1, 2루에서 흔들리는 함덕주를 붙잡은 건 포수 박동원의 한마디였다. 박동원은 마운드로 올라와 함덕주에게 “넌 안 쫄잖아 자신 있게 던져”라고 짧은 응원을 건넸다. 공도 좋다고 슬쩍 말을 건넨 포수의 신뢰 속에 함덕주는 자신감 있게 승부했고 승리를 지켜냈다. 함덕주는 “잘 던졌다기보다는 운이 좋았다”고 몸을 낮추며 “내가 결과를 내기보다 타자가 치게 해서 결과를 내려고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LG 불펜이 최근 힘겨웠던 가운데 함덕주의 모자에는 ‘YC 54’가 적혀 있었다. 유영찬의 영문 약자와 등번호를 적은 것이다. 함덕주는 “누가 쓰자고 했다기보다는 한 명이 쓰니까 다들 따라 쓰더라”면서 “모두가 같은 마음이라서 그렇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빠진 동료까지 생각하는 원팀 정신이 LG 마운드를 더 단단하게 하는 분위기다. 함덕주는 연패 기간 고전했던 불펜 투수들을 향해 “다들 힘들어했고 더 잘하려 준비했지만 결과가 나오지 않아 속상해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안 좋았던 선수들이 훈련 과정에서 더 노력하는 모습을 봤다. 그런 모습에서 우리 팀이 더 단단해질 것이라는 확신을 얻었다”고 강조하며 LG가 이대로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직 어떻게 활용될지는 불분명하지만 어떤 보직에서든 던지라는 대로 던지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올해 활약은 함덕주에게도 중요하다. 2023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3+1년 옵트아웃’에 사인한 터라 올해 성적은 향후 거취와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함덕주는 “어떤 자리에 욕심을 내기보단 최대한 압박을 받지 않고 내 공을 던지려 한다”며 팀에 헌신하겠다는 자세를 보였다. 염경엽 감독도 “터프하고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함덕주가 마무리를 잘해주며 승리할 수 있었다”며 칭찬을 잊지 않았다.
  • 호반그룹 삼성금거래소·아브뉴프랑,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1위

    호반그룹 삼성금거래소·아브뉴프랑,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1위

    호반그룹이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한 서비스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호반그룹은 삼성금거래소와 호반프라퍼티가 운영하는 아브뉴프랑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6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시상식에서 각 부문 1위를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은 한국소비자포럼과 미국 10대 브랜드 평가기관인 브랜드키가 공동 개발한 평가지표를 활용해 매년 각 산업의 우수 브랜드를 선정 및 시상하는 소비자 조사 평가다. 이번 평가 조사는 지난 3월 9일부터 22일까지 14일간 최근 1년 이내 해당 브랜드 이용 경험이 있는 국내 소비자 39만여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전화 설문을 통해 진행됐다. 호반그룹의 2개 계열사는 ▲브랜드 신뢰 ▲브랜드 애착 ▲재구매 의도 ▲타인 추천 의도 ▲전환 의도 등 5가지 조사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삼성금거래소는 국내 대표 금거래 전문 기업으로, 올해 금거래소 부문 1위에 오르며 3년 연속 수상의 성과를 이어갔다. 삼성금거래소는 금뿐만 아니라 은·청화금·팔라듐 등 다양한 귀금속 및 산업용 원자재 유통 분야에서도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또한 다양한 브랜드·캐릭터와 협업해 골드코인, 골드바 등 순금 굿즈를 선보이며 금제품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과 친밀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전국 대리점 40호점을 돌파하며 유통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업계 최초로 전국 대리점을 대상으로 상생협력기금을 지원하는 등 동반성장에도 힘쓰고 있다. 아브뉴프랑은 복합쇼핑몰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아브뉴프랑은 쇼핑·외식·문화·휴식을 아우르는 프리미엄 복합문화공간으로, 판교·광교·광명 등 3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트렌디한 브랜드 구성과 쾌적한 공간 환경, 시즌별 행사와 지역 연계 콘텐츠를 통해 방문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으며,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커뮤니티 허브 역할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김윤혜 호반프라퍼티 경영총괄사장은 “호반그룹은 고객의 신뢰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서비스 품질 향상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꾸준히 힘써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더 높은 만족과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고지원 7언더 단독 선두… 시즌 2승 ‘초대 챔프’ 시동

    고지원 7언더 단독 선두… 시즌 2승 ‘초대 챔프’ 시동

    고지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두번째 우승 발판을 마련했다. 고지원은 30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DB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 5일 더 시에나 오픈에서 우승했던 그는 이번 시즌 우승자 5명 가운데 가장 먼저 시즌 2승을 이룰 기회를 잡았다. 고지원의 이날 기록은 2021년 이곳에서 열렸던 한국여자오픈 3라운드 때 박민지가 적어낸 코스레코드 64타에 딱 1타 모자랐지만, 버디는 그때 박민지의 8개보다 1개 더 많은 9개를 잡아냈다. 2번 홀(파4)에서 러프를 전전하다 더블보기를 적어낸 게 아쉬웠다. 신인이던 2023년 이 코스에서 8오버파 80타를 친 적이 있는 고지원은 “그때는 지금만큼 샷을 정확하게 치지 못했다. 코스에 서니 겁이 났다. 지금은 샷이 좋아져서 그런지 자신 있게 쳤다”고 말했다. 고지원은 “80타를 쳤던 덕분에 공이 어디로 가면 안되는지 알게 됐다”고 싱긋 웃었다. 이어 “이곳에서는 퍼팅만큼이나 샷이 중요하다”면서 “오늘은 샷이 잘 됐고 퍼팅도 따라 줬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더 시에나 오픈 우승에 이어 iM금융 오픈 공동 6위로 상승세를 탔다가 최근 2차례 대회에서 모두 20위 밖으로 밀렸던 고지원은 “최근 치른 두 대회가 모두 산악 코스에서 열렸는데 대회 초반은 좋았다가 3, 4라운드에서 뒤로 처졌다. 체력이 떨어진 탓이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번 대회도 체력 관리가 중요하다. 경기 후 연습도 적당히 줄이고, 잘 먹고 푹 쉴 생각”이라고 밝혔다. 더 시에나 오픈에서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고지원은 “이 대회 초대 챔피언도 하면 좋겠지만, 이제 첫날이라 그런 생각을 할 겨를이 없다”면서 “내일 경기도 오늘과 다를 게 없다. 퍼팅하기 쉬운 곳에 볼을 올려놓겠다”고 게임 플랜을 소개했다. 이다연과 유서연, 윤혜림은 이날 고지원에 2타 뒤진 공동 2위(5언더파 67타)에 포진했다. iM금융 오픈 챔피언십 우승자 김민솔은 1언더파 71타를 쳤지만 리쥬란 챔피언십 우승자 임진영은 3오버파 75타,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 우승자 김민선은 4오버파 76타로 부진했다. 덕신 EPC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이예원은 불참했다.
  • LIV 골프, 4년 만에 ‘신기루’ 전락

    LIV 골프, 4년 만에 ‘신기루’ 전락

    막대한 ‘오일 머니’를 앞세워 세계 골프계에 지각 변동을 일으켰던 LIV 골프가 끝내 사막 위 신기루로 흩어지게 됐다. LIV 골프의 돈줄이었던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 중단을 결정하면서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PIF가 올해까지만 LIV 골프를 후원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어 블룸버그, AP통신, BBC 등 복수의 외신들도 각각의 현지 소식통 확인을 통해 PIF의 LIV 골프 철수를 사실상 공식화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후원을 받아 2021년 출범한 LIV 골프는 세계 톱랭커들을 영입해 2022년 6월 영국에서 첫 대회를 열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6차례 메이저 대회를 우승한 필 미컬슨(미국),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 2020년 US오픈 우승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등 PGA 최강자들이 대거 출전하면서 PGA에 도전장을 냈다. 출범 첫해에만 총상금 2500만 달러(약 371억원)가 걸렸고, 올 시즌에는 총상금이 3000만 달러로 늘어났다.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에 이르러 PGA투어 대회보다 3배 많았다. 더구나 컷 탈락이 없는 경기라서 LIV 골프에 출전한 선수들은 꼴찌를 해도 거액의 상금을 챙길 수 있었다. LIV 골프는 전통을 파괴한 경기 방식으로도 주목받았다. 전통적인 72홀이 아닌 54홀 경기로 선수들의 부담을 줄였고, 개인전과 함께 단체전도 병행해 추가로 상금을 줬다. 선수들의 반바지 착용을 허용하는 등 엄숙한 골프의 격식을 파기했다. 그러나 50억 달러(약 7조 4000억원)를 쏟아붓고도 적은 관중과 저조한 TV 시청률로 적자에 허덕이면서 위기론이 끊이지 않았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 이후 계속되는 전쟁 여파도 LIV 골프의 안정적 운영에 악영향을 끼쳤다. 이런 상황에서 ‘LIV 골프의 아버지’라 불리는 야시르 알 루마이얀 PIF 총재는 이미 LIV 골프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 비즈니스저널은 “루마이얀 총재의 사임은 PIF의 LIV 골프 투자 축소 결정과 맞물린 조처”라고 분석했다.
  • 돕고 또 돕고… LA 구한 ‘황금손’

    돕고 또 돕고… LA 구한 ‘황금손’

    4강 1차전 톨루카전 ‘폭풍 2도움’2-1 승리 공신… 대회 2골 7도움새달 월드컵서 공간 창출 기대감 누가 뭐래도 로스앤젤레스(LA) FC의 해결사는 역시 손흥민(34)이었다. 팀의 모든 골을 만들어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에이징 커브’ 논란을 잠재우며 득점왕에서 도움왕으로 진화하는 손흥민의 활약은 월드컵을 앞둔 대표팀한테도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BMO 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준결승 1차전 톨루카(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전·후반 풀타임을 뛰며 도움 2개를 기록, LAFC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LAFC의 득점은 시작도, 마무리도 모두 손흥민의 발끝에서 출발했다. 찰떡 호흡을 자랑하던 공격수 드니 부앙가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면서 어깨가 더 무거워진 손흥민은 전반 초반부터 상대 문전으로 날카롭게 파고들며 수비를 흔들었다. 그에게 수비 견제가 집중되면서 동료들에게 공간이 만들어졌고, 그는 이를 적극 활용했다. 선제골은 후반 6분 LAFC 티머시 틸먼이 터트렸다. 상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세르지 팔렌시아가 문전으로 찔러준 땅볼 패스를 손흥민이 감각적인 터치로 뒤로 내줬고, 공을 받은 틸먼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대 왼쪽 하단 구석으로 꽂아넣었다. 멕시코 프로리그 강팀인 톨루카의 반격도 매서웠다. 수비까지 끌어올리며 공격적으로 나왔고, 후반 28분 역습 상황에서 헤수스 안굴로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승부의 균형을 원점으로 돌렸다. 무승부로 4강 1차전이 끝난다면 오는 7일 해발 2670m 고지대에 있는 톨루카의 홈구장에서 원정 경기를 뛰어야 할 LAFC가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었다. 챔피언스컵은 원정 경기 득점에 가점을 부여하기 때문에 LAFC로서는 홈에서 최소 실점 승리가 목표였다. 후반 추가시간 LAFC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손흥민이 또 한 번 해결사로 등장했다. 손흥민은 골대 가까운 쪽으로 낮고 강하게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은코시 타파리가 머리로 받아 극장골을 연출했다. 손흥민은 이날 도움 2개를 추가해 챔피언스컵에서만 7경기 2골 7도움을 기록했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도 올 시즌 8경기에서 7도움을 올리며 여전히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전성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시절의 폭발적인 득점력과는 거리가 멀어졌더라도, 적극적인 공간 창출과 날카로운 패스를 활용한 도움 능력은 6월 개막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을 이끌 홍명보 감독의 전술 선택지를 넓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 ‘끝내기 패패패’에 “나를 욕하라” 욕받이 자처한 염경엽, 결국 4월 1등 했다

    ‘끝내기 패패패’에 “나를 욕하라” 욕받이 자처한 염경엽, 결국 4월 1등 했다

    연이틀 연장 끝내기 패배를 당한 LG 트윈스가 최악의 위기를 벗어나며 4월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4월 최종 성적은 17승 7패로 10개 구단 중 1위다. LG는 30일 경기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방문경기 KT 위즈전에서 6-5로 승리했다. 9회말 무사 1, 2루의 위기를 맞으며 끝내기 패배의 트라우마가 다시 떠올랐지만 마무리 함덕주가 후속 타자들을 무사히 돌려세우며 진땀 승부를 지켰다. LG는 1회초 문보경의 1타점 적시타와 4회초 송찬의의 투런포로 경기 초반 3-0으로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KT가 5회말 최원준의 1타점 적시타, 샘 힐리어드의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3-3 균형을 맞춘 뒤 6회초 최원준의 2타점 적시타가 또 터지면서 경기를 역전했다. 스윕 당할 위기에 처했지만 LG는 8회초 문보경, 박해민, 구본혁이 각각 1점씩 올리는 적시타를 터뜨리며 6-5로 역전했고 불펜진이 무사히 승리를 지켰다. 1위 KT와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었지만 LG는 이 승리로 SSG 랜더스와 함께 KT를 1.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앞서 4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지만 5번째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하며 시즌 상대 전적을 1승 4패로 만들었다. 두 팀의 다음 맞대결은 6월 2~4일 열린다. 자칫하면 4월 내내 잘하고도 비난받을 수 있던 위기를 벗어났다. 경기 전 염경엽 LG 감독은 “(28~29일) 2경기를 통해 팬들은 화가 많이 나셨겠지만 선수들이 잘한 부분도 있기 때문에 선수들 말고 감독 욕을 하시라”면서 “결정에 대해서 잘못된 부분은 분명히 감독이 욕을 먹을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선수들이 감독의 지시보다 팬들의 말에 더 많이 영향을 받는다는 걸 잘 아는 염 감독의 배려였다. 본인이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 있는 상황이지만 염 감독은 “엄청나게 욕을 먹어봤기 때문에 이제는 질 때는 기사도 안 본다”며 특급 노하우를 밝혔다. 염 감독은 “잘될 때만 가끔 본다”면서 “그게 제 멘털 관리 비법이니까 많이 욕하셔도 된다”고 웃으며 말했다. 염 감독의 말대로 LG는 4월에 10개 구단 중 가장 잘했다. 개막 시리즈를 KT에 모두 내주며 최하위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4월에 7년 만의 8연승을 달리는 등 승승장구했다. LG는 4월 팀타율 2위(0.275), 팀평균자책점 1위(3.05)로 투타에서 모두 견고한 성적을 거뒀다. 1위 KT가 4월에 16승 9패로 선전했지만 그보다 더 잘한 팀이 LG다. 자신을 욕하라는 말은 잘하고도 마지막 경기 때문에 선수들이 무너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나온 당부였다. 염 감독은 “4월 성적은 90점”이라며 목표였던 ‘월간 5할+5승’ 이상을 이룬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승리 덕에 LG는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 수 있게 됐다. 시즌 성적은 17승 10패다. 염 감독은 “만약 오늘 패했다면 5월의 흐름이 안 좋게 갈 수도 있는 중요한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역전승을 만들어낸 걸 칭찬하고 싶다”면서 “4월 한 달 동안 어려움도 많았고 부상도 많았지만 고참들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5할 승률)+7이라는 성과를 만들어낸 것에 대해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칭찬하고 싶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어 “마지막으로 안 좋은 경기를 했음에도 팬들이 끝까지 응원해주신 덕분에 역전승 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덧붙였다.
  • 스파이크 대신 마이크… 배구 코트 지키는 ‘영원한 14번’ [스포츠 라운지]

    스파이크 대신 마이크… 배구 코트 지키는 ‘영원한 14번’ [스포츠 라운지]

    V리그 현대건설 19년 뛰고 3우승통산 8406득점·1748블로킹 ‘1위’설렘→책임감→초심 새기며 경기동료들 믿으면서 컨디션 끌어올려“올림픽 4강 진출·팬들 사랑 기억연경 언니처럼 배구 발전에 기여”19년간 활약한 코트를 떠났던 여자배구의 전설 양효진(사진·37)이 다시 코트로 돌아왔다. 이번엔 해설위원이다. KBSN스포츠 신임 해설위원으로 새출발하는 그는 “은퇴 후 일본 여행도 다녀오고 (구단 숙소에) 19년 동안 묵은 짐을 빼느라 한동안 정신이 없었다”면서 “19년간 코트에서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시청자들에게 배구의 묘미를 깊이 있게 전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양효진은 지난 3월 12일 자신의 567번째이자 마지막 경기에서 14점을 올리며 통산 8406득점을 기록했다. 남녀 프로배구 선수 중 압도적 1위다. 공격수도 아닌 미들블로커로서 세운 기록이라는 게 더 돋보인다. 통산 블로킹 역시 1748개로 단연 1위다. 2위 정대영이 1228개로 은퇴했고, 남자부 최고인 신영석(한국전력)의 1414블로킹과 비교해도 월등하다. 선수로서 보여준 놀라운 성취에 대해 양효진은 “기록을 의식하면서 뛰진 않았다. 꾸준히 코트를 지키려는 마음, 매 시즌 부상 없이 버티자는 각오, 제 역할을 하려는 노력의 시간이 쌓여서 자연스레 기록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담담히 말했다. 양효진은 현대건설에서만 19년을 뛰었고, 그동안 3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이바지했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2차례, 챔피언결정전 MVP를 1차례 수상했다. 17시즌 연속 올스타로 뽑혔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등번호 14번을 영구결번했다. 그는 “드래프트를 시작으로 맺어진 인연이 이렇게 오래갈 줄 몰랐다”면서 “그저 좋은 팀에서 뛰었고 돌아보니 이렇게 됐을 뿐”이라고 웃었다. “신인 때는 설렘과 막연한 두려움이 가득했습니다. 모든 게 처음이다 보니 하루하루 배우는 과정이었고, 팀에서 제 역할을 해내는 것만으로도 벅찼습니다. 반면 전성기 때는 책임감이 컸습니다. 팀의 중심에 서면서 경기 하나하나의 무게가 다르게 다가왔고, 좋은 모습으로 팀에 보탬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달린 시기였습니다.” 팀의 최고참이 됐을 땐 초심을 되새겼다고 한다. “익숙함에 무뎌지지 말자, 처음 다짐했던 순간과 지나온 과정을 당연하게 여기지 말자 생각하며 경기에 임했다”면서 “역할은 바뀌었지만 제 마음가짐 자체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화려한 기록 뒤에는 위기도 잦았다. “시즌을 시작할 때마다 ’이번 시즌은 잘할 수 있을까’ 걱정했고, 잘하기 위해 컨디션을 최상의 상태로 끌어올리는 게 가장 힘들었다”고 했다. 그럴 때마다 동료 선수들을 믿었다고 밝혔다. “배구는 공이 바닥에 닿지 않게 이어가는 종목입니다. 한 사람의 플레이로 끝나는 게 아니라 반드시 동료와의 연결이 필요하죠. 그래서 어떤 팀 스포츠보다도 호흡과 신뢰가 중요합니다. 한 포인트를 따기까지 과정이 굉장히 섬세하고, 그 안에서 선수들끼리 역할이 명확하게 나뉘면서도 결국은 하나로 이어진다는 점이 배구의 매력 아닐까요.” 양효진은 국가대표로도 오랜 시간 활약했다. 2012 런던올림픽, 2020 도쿄올림픽 4강, 2014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으로 활약했다. “국가대표는 나라를 대표한다는 의미가 있다 보니 경기 하나하나에 임하는 마음가짐 자체가 더 무겁고 조심스러웠습니다. 특히 2012년과 2020년 올림픽에서의 4강 진출은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이었죠. 힘든 과정 끝에 팀이 하나로 뭉쳐 만들어낸 결과여서 의미가 더 컸습니다.” 지난 19년은 배구의 인기가 높아지는 것을 실감한 시기이기도 했다. 양효진은 “어릴 때 바라봤던 경기장과 은퇴를 앞둔 시점의 경기장은 정말 많이 달랐다. 더 많아진 팬들을 보면서 고마운 마음을 깊이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양효진은 이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인생 2막’에 대해 양효진은 “오랫동안 선수로서의 삶이 전부였기 때문에, 현재로선 조급하게 결정하기보다는 하나씩 경험해 보며 나에게 맞는 방향을 찾아가고 싶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유소년 배구 유망주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KYK파운데이션 이사장으로 일하는 김연경(은퇴)을 예로 들면서 “연경 언니처럼 다양한 방식으로 배구 발전에 기여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얘기도 했다. 해설위원 데뷔를 앞둔 양효진은 “그동안 팬들한테 받았던 사랑과 응원을 잊지 않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 신들린 박새영 선방 앞세운 삼척시청, 정규리그 21경기 무패 SK슈글즈 잡고 챔프전 첫 승

    신들린 박새영 선방 앞세운 삼척시청, 정규리그 21경기 무패 SK슈글즈 잡고 챔프전 첫 승

    여자핸드볼 삼척시청이 신들린 선방을 앞세워 정규리그에서 21경기 무패행진을 벌이던 SK슈가글라이더즈를 챔피언결정전에서 잡고 3년 만의 정상 탈환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삼척시청은 30일 서울 송파구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3전 2승제) 1차전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에 28-22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2위로 단판제로 열린 플레이오프에서 부산시설공단을 누르고 6년 연속 챔프전에 오른 삼척시청은 2일 열리는 2차전에서 승리하면 2022~23시즌 이후 3년 만에 우승의 감격을 누리게 된다. SK슈글즈와 3년 연속 챔프전에서 격돌한 삼척시청은 1차전 승리로 H리그 출범 후 정규리그와 챔프전에서 SK슈글즈에 10연패 후 첫 승리를 거둬 두 배의 기쁨을 맛봤다. H리그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21경기 무패행진으로 챔프전에 직행한 SK슈글즈는 시즌 첫 패배를 챔프전에서 당하며 3년 연속 통합 우승 목표 달성에도 먹구름이 끼었다. 박새영의 신들린 선방에 맞물려 이연경과 전지영이 소나기 득점에 성공하며 10연패의 징크스를 깼다. 전반 4-4에서 연속 5득점, 10-8에서 연속 6득점으로 승기를 잡은 삼척시청은 전반을 17-9로 크게 앞섰다. 그렇지만 전열을 정비한 SK슈글즈는 속공으로 맹추격하면서 점수차를 20-24까지 좁혔다. 하지만 종료 약 4분을 남기고 골키퍼 박새영이 결정적인 공격을 막은 직후 이연경이 연속 골을 넣어 26-20으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패를 갈랐다. 삼척시청 골키퍼 박새영은 이날 16세이브(42.1%)로 펄펄 날아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이연경이 8골, 전지연이 7골을 터뜨리며 삼척시청의 공격을 쌍끌이했다. 경기에 앞서 2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유승은(성복고)이 시구를 맡았다.
  • 프로스포츠 사상 첫 5~6위간 챔프전 열린다…KCC, 정관장 잡고 사상 첫 6위 챔프전 진출

    프로스포츠 사상 첫 5~6위간 챔프전 열린다…KCC, 정관장 잡고 사상 첫 6위 챔프전 진출

    ‘슈퍼팀’ 부산 KCC가 안양 정관장을 잡고 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 6위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KCC는 3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4차전에서 정관장에 84-67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기록한 KCC는 2023~24시즌 이후 2시즌 만에 다시 챔프전에 진출했다. 2023~24시즌 5위로 PO에 올라 정규리그 1위 팀이었던 원주 DB를 누르고 챔프전에 올라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기적을 연출했던 KCC는 이번에는 6위로 챔프전에 올라 통산 12번째 챔프전 무대에 올라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특히 이번 챔프전은 5위로 PO에 올라 4위 서울 SK에 이어 1위 창원 LG를 잡으며 창단 첫 챔프전에 오른 고양 소노와 6위인 KCC가 챔프전을 벌이게 되면서 4대 프로스포츠를 통틀어 사상 처음으로 5~6위간 챔프전이 열리는 진기록도 세우게 됐다. 7전4승제의 챔프전 1차전은 고양의 홈인 고양소노아레나에서 5일 열린다. 이번 시즌 탄탄한 수비 농구를 발판 삼아 정규리그 2위에 오르며 4강에 직행했던 정관장은 2022~23시즌(우승) 이후 3년 만의 챔프전 진출을 노렸으나 정규리그에서 5승1패의 우위를 살리지 못하고 KCC의 벽에 막히고 말았다. 리바운드의 차이에서 그대로 승부가 갈렸다. KCC는 1쿼터 숀 롱과 최준용을 앞세워 리바운드 우위(11-6)를 점하며 20-15로 앞서나갔다. 2쿼터 들어서 정관장의 한승희와 렌즈 아반도의 외곽포로 한때 20-20으로 동점을 허용했으나 곧바로 허훈의 자유투와 최준용의 3점포 다시 앞서나갔다. 허웅의 연속 4득점으로 전반을 45-35, 10점차로 앞선 KCC는 3쿼터 들어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7분 30초 동안 정관장의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정관장은 특히 공격을 주도하던 아반도가 3쿼터 5분57초를 남기고 송교창을 수비하다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공격의 흐름이 끊어졌다. 이를 이용한 KCC는 3쿼터 종료 3분22초 전 윤기찬의 3점포로 57-35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4쿼터에서도 점수 차를 유지한 KCC는 종료 1분27초를 남기고 숀 롱과 허훈 등 주전을 빼는 여유를 부리며 승리를 만끽했다. 숀 롱이 22점 15리바운드, 최준용이 20점 9리바운드로 KCC의 공격 선봉에 나섰고 허웅이 15점 5리바운드, 허훈이 12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정관장에선 변준형이 13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한승희가 12점, 브라이스 워싱턴이 11점을 기록했다 이상민 감독은 “재작년 5위로 챔프전에 올라 0%의 기적을 이뤘는데 이번에는 6위로 챔프전에 다시 올랐다”라면서 “0%의 기적을 다시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 고지원, 2년 전 80타 쳤던 코스에서 7언더파 ...시즌 2승 선착 경쟁 기선 제압

    고지원, 2년 전 80타 쳤던 코스에서 7언더파 ...시즌 2승 선착 경쟁 기선 제압

    고지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두번째 우승 발판을 마련했다. 고지원은 30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DB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 5일 더 시에나 오픈에서 우승했던 고지원은 이번 시즌 우승자 5명 가운데 맨먼저 시즌 2승을 이룰 기회를 잡았다. 지난 2021년 이곳에서 열렸던 한국여자오픈 3라운드 때 박민지가 적어낸 코스레코드 64타에 딱 1타 모자랐지만, 버디는 그때 박민지의 8개보다 1개 더 많은 9개를 잡아냈다. 2번 홀(파4)에서 러프를 전전하다 더블보기를 적어낸 게 아쉬웠다. 신인이던 지난 2023년 이 코스에서 8오버파 80타를 친 적이 있는 고지원은 “그때는 지금만큼 샷을 정확하게 치지 못했다. 코스에 서니 겁이 났다. 지금은 샷이 좋아져서 그런지 자신있게 쳤다”고 말했다. 고지원은 “80타를 쳤던 덕분에 공이 어디로 가면 안되는지 알게 됐다”고 싱긋 웃었다. “이곳에서는 퍼팅만큼이나 샷이 중요하다”는 고지원은 “오늘은 샷이 잘 됐고 퍼팅도 따라 줬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더 시에나 오픈 우승에 이어 iM금융 오픈 공동6위로 상승세를 탔다가 최근 2차례 대회에서 모두 20위 밖으로 밀렸던 고지원은 “최근 치른 두차례 대회가 모두 산악 코스에서 열렸는데 대회 초반은 좋았다가 3, 4라운드에서 뒤로 처졌다. 체력이 떨어진 탓이었다”고 진단하고 “이번 대회도 체력 관리가 중요하다. 경기 후 연습도 적당히 줄이고, 잘 먹고 푹 쉴 생각”이라고 밝혔다. 더 시에나 오픈에서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고지원은 “이 대회 초대 챔피언도 하면 좋겠지만, 이제 첫날이라 그런 생각을 할 겨를이 없다”면서 “내일 경기도 오늘과 다를 게 없다. 퍼팅하기 쉬운 곳에 볼을 올려놓겠다”고 게임 플랜을 소개했다. 이다연과 유서연, 윤혜림이 2타 뒤진 공동2위(5언더파 67타)에 포진했다. iM금융 오픈 챔피언십 김민솔은 1언더파 71타를 쳤지만 리쥬란 챔피언십 우승자 임진영은 3오버파 75타,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올랐던 김민선은 4오버파 76타로 부진했다. 덕신 EPC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예원은 불참했다. 홍현지는 6번 홀(파3)에서 홀인원의 행운을 누렸다. 홍현지는 4천만원 짜리 덕시아나 침대 세트를 받았다. 홍현지는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16오버파 88타를 친 장소희와 18오버파 90타를 신고한 정수빈은 이른바 ‘88타룰’에 걸려 2라운드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KLPGA투어는 투어 수준 유지와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18홀에서 16오버파 이상 타수를 치면 다음 라운드에 나설 수 없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 파72 코스에서 16오버파면 88타라서 ‘88타룰’라고 부른다. 올해 ‘88타룰’에 걸려 탈락한 첫번째 사례다.
  • 극장골 떠먹여준 손흥민의 환상 크로스…홍명보호 전술 선택지 넓혀

    극장골 떠먹여준 손흥민의 환상 크로스…홍명보호 전술 선택지 넓혀

    누가 뭐래도 로스앤젤레스(LA) FC의 해결사는 역시 손흥민(34)이었다. 팀의 모든 골을 만들어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에이징 커브’ 논란을 잠재우며 득점왕에서 도움왕으로 진화하는 손흥민의 활약은 월드컵을 앞둔 대표팀한테도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BMO 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준결승 1차전 톨루카(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전·후반 풀타임을 뛰며 도움 2개를 기록, LAFC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LAFC의 득점은 시작도, 마무리도 모두 손흥민의 발끝에서 출발했다. 찰떡 호흡을 자랑하던 공격수 드니 부앙가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면서 어깨가 더 무거워진 손흥민은 전반 초반부터 상대 문전으로 날카롭게 파고들며 수비를 흔들었다. 그에게 수비 견제가 집중되면서 동료들에게 공간이 만들어졌고, 그는 이를 적극 활용했다. 선제골은 후반 6분 LAFC 티머시 틸먼이 터트렸다. 상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세르지 팔렌시아가 문전으로 찔러준 땅볼 패스를 손흥민이 감각적인 터치로 뒤로 내줬고, 공을 받은 틸먼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대 왼쪽 하단 구석으로 꽂아넣었다. 멕시코 프로리그 강팀인 톨루카의 반격도 매서웠다. 수비까지 끌어올리며 공격적으로 나왔고, 후반 28분 역습 상황에서 헤수스 안굴로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승부의 균형을 원점으로 돌렸다. 무승부로 4강 1차전이 끝난다면 오는 7일 해발 2670m 고지대에 있는 톨루카의 홈구장에서 원정 경기를 뛰어야 할 LAFC가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었다. 챔피언스컵은 원정 경기 득점에 가점을 부여하기 때문에 LAFC로서는 홈에서 최소 실점 승리가 목표였다. 후반 추가시간 LAFC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손흥민이 또 한 번 해결사로 등장했다. 손흥민은 골대 가까운 쪽으로 낮고 강하게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은코시 타파리가 머리로 받아 극장골을 연출했다. 손흥민은 이날 도움 2개를 추가해 챔피언스컵에서만 7경기 2골 7도움을 기록했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도 올 시즌 8경기에서 7도움을 올리며 여전히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전성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시절의 폭발적인 득점력과는 거리가 멀어졌더라도, 적극적인 공간 창출과 날카로운 패스를 활용한 도움 능력은 6월 개막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을 이끌 홍명보 감독의 전술 선택지를 넓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 미세키서울, H/S 컬렉션 릴리즈… 아이브 레이가 전하는 일본 거리의 설렘

    미세키서울, H/S 컬렉션 릴리즈… 아이브 레이가 전하는 일본 거리의 설렘

    에프컴바인(대표 김건주)이 운영하는 K-패션 브랜드 미세키서울이 아이브(IVE) 레이와 함께한 H/S(Hot Summer) 시즌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번 컬렉션은 ‘또 다른 설렘’을 주제로 기획됐으며, 브랜드 앰배서더 레이가 화보의 주축을 담당했다. 이번 시즌 화보는 일본 현지 거리를 배경으로 제작됐다. 레이가 자신의 어린 시절 기억을 바탕으로 실제 골목을 이동하며 느낀 감각을 시각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는 제품 홍보를 넘어 모델의 개인적 정서가 반영된 콘텐츠로 구성됐으며, 미세키서울이 추구하는 감성적 브랜딩과 자연스럽게 맞닿는다. 레이가 일본 현지에서 직접 전달하는 특별한 컬렉션인 만큼, 브랜드가 설정한 ‘가상의 일본인 디자이너 미세키 레이’라는 서사와도 더욱 깊이 있게 공명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미세키서울은 에프컴바인이 2023년 9월 런칭한 K-패션 브랜드다. ‘가상의 일본인 디자이너 미세키 레이’라는 독창적인 페르소나를 설정해 브랜드 몰입도를 높인 것이 핵심 전략이다. 블랙과 화이트, 그레이를 포함한 모노톤 색상을 주로 사용하며 비대칭 디테일을 주요 문법으로 채택하고 있다. 제품 자체의 기능성보다는 특정한 감정 상태를 연상시키는 브랜딩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브랜드 서사 속에서 아이브 레이는 단순한 광고 모델을 넘어 브랜드 정체성을 완성하는 존재로 자리 잡고 있다. 레이만의 감각적인 무드, 설렘을 자아내는 이미지가 미세키서울이 추구하는 감성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며 강한 시너지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S/S 시즌부터 이어온 협업이 H/S 시즌에도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 브랜드와 앰배서더 간의 일체감도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세키서울 관계자는 “레이가 가진 감성과 미세키서울이 추구하는 브랜드 세계관이 이번 H/S 시즌에서 더욱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며 “앞으로도 레이와 함께 설렘이라는 감정을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나가며 브랜드만의 고유한 언어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LG가 이렇게 안 되는 팀이었나…‘통곡의 벽’이 된 kt, 1·2위라 더 뼈아프다

    LG가 이렇게 안 되는 팀이었나…‘통곡의 벽’이 된 kt, 1·2위라 더 뼈아프다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LG 트윈스가 KT 위즈만 만나면 작아지고 있다. 올해 LG의 유일한 연패가 KT 상대로만 나오면서 ‘통곡의 벽’이 되는 분위기다. LG는 지난 29일 경기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KT에 연장 접전 끝 4-5로 패하면서 전날에 이어 또다시 연장 끝내기 패를 당했다. 28일에는 10회말 KT의 무명 선수인 강민성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더니 29일에는 베테랑 장성우에게 10회말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불펜이 강점이던 LG가 다 이겼던 경기를 막판에 내주는 양상이 반복되면서 더 뼈아프게 다가왔다. 지난달 개막 시리즈에서도 LG는 KT에 2연패를 당해 최하위로 시즌을 시작했다. 이후 저력을 보여주며 이번 맞대결 전까지 0.5경기 차로 1위 KT를 추격하고 있었지만 연패로 순위 역전에 실패하고 격차가 더 벌어졌다. LG는 이번 시즌 두 번의 연패가 있었는데 모두 KT를 상대로 당했다. 다른 팀과의 대결에서는 지난 18~19일 삼성 라이온즈와 1승1패로 비긴 것을 제외하면 모두 위닝시리즈를 장식했다. 당시 17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았던 LG가 KT 상대로는 4전 4패다. 연장 끝내기 패배였다는 점에서 LG가 KT에 전력상 밀린다고 보기도 어렵다. 그도 그럴 것이 팀 타율은 KT가 1위(0.279), LG가 2위(0.273)이고 팀 평균자책점은 LG가 1위(3.55), KT가 2위(3.75)다. 야구가 단순히 숫자로 압축되는 스포츠는 아니라지만 투타 지표로도 그렇고 1위(KT)와 2위(LG)인 성적도 그렇고 압도적인 전력 차가 있는 것도 아니다. KT는 공동 2위 SSG 랜더스에 1승 2패, 4위 삼성에 1승 2패다. 상위 4개 중에 유일하게 LG에만 강하다. 역대 전적을 봐도 2015년 8승 8패, 2021년 우승 당시 8승 2무 6패로 앞섰던 것을 제외하고 LG에 이긴 적이 없다. 이대로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역대 두 번째로 LG에 우세할 수 있다. 이강철 KT 감독은 30일 경기에 앞서 LG에 강한 비결로 “공짜 점수를 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작전야구에 능한 LG에 출루 후 도루, 번트, 내야 안타 등으로 점수를 내주는 경우가 많았는데 올해는 그렇게 내주는 점수가 없다는 것이다. 이 감독은 “기본적으로 공짜로 1~2점을 주고 시작해 LG에 약했는데 주자가 나가더라도 그냥 점수 공짜는 안 준다”고 설명했다. 역대 기록을 봐도 정규리그 1위는 결국 2위에 앞섰다. 2025년 1위 LG는 한화 이글스에 8승 7패 1무, 2024년 1위 KIA 타이거즈는 2위 삼성에 12승 4패, 2023년 1위 LG는 KT에 10승 6패, 2022년 1위 SSG는 2위 LG에 8승 7패 1무였다. 승률이 같아 타이 브레이크로 1위가 결정된 2021년에만 KT가 삼성에 6승 9패 1무로 밀렸다. 1, 2위 맞대결 결과는 선두 경쟁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지는 팀은 치명적이다. LG는 벌써 KT에 4경기를 잃었다. 우승에 도전하는 LG로서는 KT를 넘는 것이 이번 시즌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 ‘잔인한 4월’과 결별한 이다연, KLPGA 통산 10승 향해 시동

    ‘잔인한 4월’과 결별한 이다연, KLPGA 통산 10승 향해 시동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지난 10년 동안 9차례나 우승한 이다연에게 4월은 자주 잔인했다. 2017년에는 시즌을 코앞에 둔 3월에 발목이 부러져 4월 한 달은 병상에서 보내야 했다. 2021년엔 손목 부상, 2023년에는 전에 받은 팔목 인대 수술 여파로 4월 개막을 2주 앞두고야 스윙 연습을 시작하는 고충을 겪었다. 올해는 부상 없이 시즌을 시작한 이다연은 “아프지 않고 시즌을 시작한 게 낯설다”고 말할 정도다. 잔인한 4월과 결별한 이다연은 이번 시즌 초반부터 부쩍 상위권 나들이가 잦다. 개막전 리쥬란 챔피언십 공동 10위에 이어 더 시에나 오픈 공동 7위 등 4차례 대회에서 두 번이나 톱10에 진입했다. 이다연은 30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DB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오전에 경기를 시작한 선수 가운데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꿰찬 이다연은 시즌 첫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다연은 18번 홀까지 9개 홀에서 버디 4개를 뽑아내는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1번 홀(파5) 보기를 3번(파3), 4번 홀(파4) 버디로 만회한 그는 마지막 9번 홀(파4) 버디가 다소 아쉬웠다. 그는 “두 번째 샷을 하기 좋은 위치로 티샷을 잘 보낸 덕분에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만족스럽다. 후반 첫 홀에서 보기를 하며 심리적으로 흔들릴 뻔한 위기가 있었지만, 흐름을 뺏기지 않고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한 점도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워낙 코스가 까다로워서 “티 샷 실수 한 번이 큰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어 긴장했다”는 이다연은 “생각한 대로 샷과 퍼트가 잘 따라준 덕분에 기분 좋게 경기를 치렀다”고 덧붙였다. 특히 오르막과 내리막이 심해서 걸어 다니는 데 체력 소모가 큰 레인보우힐스CC에 대해 그는 “선선한 날씨 덕에 지치지 않았다. 다만 코스 공략을 고심하느라 정신적으로 아주 피곤한 코스다. 나흘 경기를 버티려면 정신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체력이 역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6일 덕신 EPC 챔피언십에서 먼저 10승을 달성한 이예원에 이어 KLPGA투어 17번째 10승을 신설 대회인 DB 위민스 챔피언십 초대 챔피언으로 장식할 발판을 마련한 이다연은 “초대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은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하는 영광스러운 자리이기에 욕심이 나는 것은 사실”이라고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 ‘볼쟁이’ 한화, ‘물방망이’ 삼성 자존심 건 3연전…주말엔 누가 웃을까

    ‘볼쟁이’ 한화, ‘물방망이’ 삼성 자존심 건 3연전…주말엔 누가 웃을까

    제구력 난조의 투수진으로 위기에 놓인 한화 이글스와 힘 빠진 타선으로 심란한 삼성 라이온즈가 주말 3연전을 펼친다. 벼랑 끝에 몰린 두 팀의 자존심이 걸린 싸움인 만큼,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는 다음 달 1·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맞대결한다. 모양새만 보면 한화의 설욕전이다. 지난 14·15·16일 내리 삼성에 무릎을 꿇었던 터라 복수의 칼을 단단히 갈고 있다. 그러나 지금 한화의 투수진은 한 없이 무디기만 하다. 두 자릿수 볼넷을 허용한 게 이번 시즌만 세 차례다. 지난 3월 28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볼넷 11개, 이달 14일 삼성전에서 볼넷이 16개나 나왔다. 29일 SSG 랜더스전에서도 볼넷 10개로 무릎을 꿇었다. 30일 기준 팀 볼넷이 무려 137개로 이 부문의 불명예스런 단독 1위다. 한화 투수진에 ‘볼쟁이’ 야유가 따라붙는 이유다. 한화 투수진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막강 전력을 과시했다. 올해 사정은 좀 다르다. 한승혁(kt 위즈), 이태양(KIA 타이거즈) 등 기존 베테랑 불펜 자원이 팀을 옮겼다. 젊은 투수들은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 김서현(볼넷 14개), 정우주(볼넷 11개) 두 불펜은 물론 황준서(볼넷 12개) 등도 흔들린다. 구원진도 볼넷을 남발 중인데, 리그 평균(57개)보다 30개 많은 87개에 이른다. 삼성 역시 상황이 좋지 않다. 지난 시즌 70타점 이상을 기록한 타자만 5명이 포진해 올 시즌 ‘불방망이’를 기대했지만, 주축 선수들의 연쇄 부상으로 ‘물방망이’가 돼버렸다. 믿었던 르윈 디아즈의 폭발력이 나오지 않는 게 우선 문제다. 디아즈는 지난해 KBO리그 외국인 타자 최초 시즌 50홈런 고지에 오르는 새 역사를 썼다. 삼성도 이를 믿고 160만 달러(약 23억원)에 재계약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 파괴력은 기대에 못 미쳤다. 덩달하 타자진 전체도 동반 침묵 중이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5연패 직후인 지난 24일 “최형우, 김기찬(김지찬의 오기), 박승규, 전병우, 류지혁 이외에는 연봉값 하는 삼성 선수들이 보이지 않는다”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SNS) 직격했을 정도다. 홍 전 시장은 “홈런 타자가 아닌데도 어퍼스윙으로 매일 삼진이나 당하는 공갈포 선수들”이라고 비판했다. 그나마 지난 28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최형우의 활약에 힘입어 5-4로 승리하며 7연패 수렁에서 가까스로 탈출했다. 그러나 최형우가 발목 통증으로 라인업에서 빠졌고, 29일는 0-4로 패했다. 삼성은 이날 김도환을 3번 지명타자로 기용하면서 우타자 위주 파격 라인업을 내세웠지만 실패했다. 타자들의 침묵에 이렇다할 전략도 부재한 셈이다.
  • 고양 소노 창단 첫 챔프전 진출에는 ‘달’ 역할 자처한 켐바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고양 소노 창단 첫 챔프전 진출에는 ‘달’ 역할 자처한 켐바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2023년 창단 후 처음으로 상위권 팀을 모두 잡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수 있었던 것에는 최우수선수(MVP)인 이정현의 역할이 더 빛날 수 있도록 ‘달’ 역할을 해준 케빈 켐바오가 있었기에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필리핀 시절부터 주 공격수 역할을 맡았던 켐바오는 공격 성향이 강해 자칫 자신이 공격의 핵심으로 활동하게 되면 이정현과 역할이 겹치면서 팀의 밸런스가 깨질 수 있는데 중심을 잘 잡으면서 공 없는 움직임이나 수비, 궂은 일 등을 맡아 하면서 오히려 더 기회가 많이 생겼다. 소노 관계자도 30일 “켐바오가 이정현의 역할에 도전하지 않고 자신이 더욱 희생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시너지 효과가 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 54경기에 모두 출전한 그는 평균 15.2점, 리바운드 6.5개, 어시스트 4.0개, 스틸 1.1개를 기록하며 필리핀 출신으로는 아바리엔토스, 이선 알바노에 이어 세 번째로 KBL 신인상을 차지했다. 충분히 자신이 주인공이라고 생각해 나설 수 있음에도 팀의 중심인 이정현을 위해 서포트 역할을 했다. 실제로 켐바오가 헌신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오히려 상대팀 수비가 이정현에게 몰린 틈을 이용해 공간이 생기자 켐바오에게도 기회가 더 많이 생겼다. 정규리그에서도 이런 모습이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켐바오가 신인상을 받게 된 것이다. 플레이오프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이어지면서 켐바오는 플레이오프 6경기서 평균 19점, 6.8리바운드, 4.2어시스트, 3점슛 3개 등으로 정규리그를 뛰어넘는 대활약을 펼치고 있다. 켐바오는 “챔프전까지 갈 줄은 몰랐다. 팬들의 열렬한 응원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면서 “정관장? KCC? 누가 올라오든 상관없다. 우승 자신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손창환 감독은 켐바오에 대해 “중요한 순간에 집중력이 대단한 선수이며 결승에서도 그의 클러치 능력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 빙수 한 그릇이 2만원 올라 13만원…“올해 먹어야 제일 싸다”

    빙수 한 그릇이 2만원 올라 13만원…“올해 먹어야 제일 싸다”

    여름철 고가 디저트의 대표주자인 특급호텔의 애플망고빙수 가격이 올해도 줄줄이 올랐다. 일부 가격을 동결한 곳도 있지만, 이미 한 그릇에 13만원에서 15만원에 육박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특급호텔 애플망고빙수의 ‘원조’격인 서울신라호텔 더 라이브러리의 애플망고빙수는 올해 판매가가 13만원으로 책정됐다. 지난해(11만원)보다 2만원 오른 것으로, 서울신라호텔은 다음달 1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제주신라호텔에서 시작해 2011년 서울신라호텔에서도 판매를 시작한 애플망고빙수는 처음 판매가가 2만 7000원이었다. 매년 가격이 인상돼 2024년 10만원을 넘어섰지만, 신선한 제주산 생 애플망고를 듬뿍 넣는다는 점에서 매년 인기몰이를 하며 신라호텔의 상징이자 시그니처 매뉴로 자리잡았다.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도 다음달 1일부터 ‘제주 애플망고빙수’를 판매하며 가격을 지난해 대비 1만원 오른 13만원으로 책정했다. 시그니엘 서울은 13만원에서 13만 5000원으로 5000원 인상했다. 특급호텔 애플망고빙수 가운데 ‘최고가’ 자리를 지켜왔던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애플망고빙수는 올해 판매가가 14만 9000원으로 동결됐다. 그럼에도 15만원에 육박해 올해 역시 최고가다. 롯데호텔 서울도 가격을 9% 가량 인상했다. 2인용인 R사이즈는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올랐고, 2년 만에 출시한 4인용은 종전 17만원에서 22만원으로 뛰었다. 특급호텔 애플망고빙수 가격은 원재료 가격과 인건비, 운영비 등의 상승을 반영해 매년 꾸준히 오르고 있다. 그럼에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유명세를 타며 애플망고빙수를 맛보려는 손님들의 줄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특급호텔 애플망고빙수 대신 ‘가성비’ 망고빙수를 찾는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대전을 대표하는 빵집인 성심당의 ‘생망고빙수’는 지난해 1만 4000원에 판매되며 화제를 모았다. 얇게 썬 생망고를 가득 담고 그 위에 톡톡 터지는 ‘팝핑보바’가 올려져 있는 것이 특징으로, 지난해 가격을 1000원 올렸다. 성심당은 지난 6일부터 다양한 종류의 망고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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