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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 혁신기업 지원’ 서울 용산시제품제작소 운영

    ‘전자 혁신기업 지원’ 서울 용산시제품제작소 운영

    서울시는 전자제조 분야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서울 용산시제품제작소’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원효전자상가에 자리한 제작소는 전자제조 분야 창업 기업에 시제품 제작, 초기 물량 생산,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전문 장비와 실험 공간을 갖췄으며, 연간 2만 4000개의 전자 보드를 생산할 수 있다. 전문 엔지니어 12명이 상주하며 기업과 전자제조 분야 시제품을 공동 개발한다. 시는 올해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전자제조기업 40곳을 선발해 제품화 전 과정을 돕는다. 30곳에는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10곳에는 입주공간을 제공한다. 시제품 개발·생산은 최대 130여건 지원한다. 기업은 재료비 일부만 부담하면 된다. 기술지원 과정에서 제작된 전자회로, 기구 설계도면, 소스코드 등은 기업에 귀속된다. 시는 먼저 제작소에 입주할 스마트 소형가전 분야 중소 스타트업 10곳을 2일부터 모집한다. 창업 7년 이내의 서울 소재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면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기업은 제작소에 최대 1년간 입주하며 시제품 제작과 시장 출시 지원을 받는다. 희망 기업은 서울스타트업플러스 플랫폼을 통해신청할 수 있다. 송호재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용산시제품제작소가 혁신 아이디어를 가진 하드웨어 스타트업이 제품개발과 초도양산에 성공하는 성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롯데 vs 알고케어… ‘기술도용’ 진실공방 격화

    롯데 vs 알고케어… ‘기술도용’ 진실공방 격화

    롯데그룹이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 2021년 설립한 ‘롯데헬스케어’가 정식 사업에 나서기 전부터 국내 한 스타트업과의 기술 도용 시비에 휘말렸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하면서 진실 공방이 더욱 가열돼 결과에 관심이 모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논란의 중심에 선 상품은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개인 맞춤형 영양제 디스펜서’다. 개인이 여러 가지 약을 정기적으로 복용할 수 있도록 기기가 적정량을 제공해 주는 것이 핵심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스타트업 알고케어가 ‘나스’라는 이름으로, 롯데헬스케어는 ‘필키’라는 이름으로 각각 제품을 개발해 출시를 앞둔 상태다. 양사는 롯데헬스케어의 제안으로 2021년 9월부터 10월까지 3차례 투자 미팅을 진행한 적이 있다. 하지만 협상 결렬로 투자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이후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3’에 양사가 나란히 참여하면서 도용 논란이 점화됐다. ●알고케어 “해외에 비슷한 제품 없다” 김앤장 변호사 출신으로 2019년 11월 알고케어를 설립한 정지원 대표는 롯데헬스케어가 투자 미팅을 통해 시제품을 살펴본 후 자사와 같은 개념의 제품을 만들었다며 “명백한 도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알고케어는 해외의 다른 디스펜서들과 기기의 형태와 작동 구조 등을 차별화했는데 롯데 측이 이를 그대로 베꼈다는 것이다. 정 대표는 “2020년 1월 12일 밤에 다큐멘터리에서 노부부가 영양제를 꺼내 먹는 모습을 보고 갑자기 이 아이디어가 머릿속에 떠올랐다”고 말했다. 이를 토대로 몇 달간 상품 개발에 매달리며 20여개 특허를 비공개 출원했다는 것이다. 정 대표는 스타트업 전체를 대변하는 심정으로 롯데헬스케어 측이 표절을 인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해외에도 저희와 똑같은 제품은 없어요. 그래서 저희가 CES에서 3년 연속 혁신상을 받았죠. 롯데헬스케어는 (미팅 당시) 제품을 똑같이 만들 생각은 없다고 했는데, 우리를 만나기 전에 이 상품을 기획했다면 그에 대한 증거를 제시하면 될 일입니다.” ●롯데헬스케어 “일반적인 기술·제품” 롯데헬스케어는 맞춤형 영양제 디스펜서가 이미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는 일반적인 제품인 만큼 기술 탈취가 성립될 수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알고케어의 회사 소개서에도 해외 디스펜서와의 경쟁 관계가 기재돼 있으며, 알고케어보다 한 해 앞서 CES에 참가한 이스라엘 기업 뉴트리코가 개인 맞춤형 영양제 디스펜서를 선보이기도 했다는 것이다. 회사 측은 알고케어를 만나기 전인 2021년 1월 매킨지, 같은 해 5월 보스턴컨설팅그룹과의 컨설팅을 통해 이미 소분 형태로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제공하는 사업을 검토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알고케어의 영업 비밀을 요구하거나 비밀 유지 계약(NDA) 체결을 거부한 적도 없다는 입장이다. 롯데헬스케어 측은 “필키의 디스펜서 내 카트리지는 다회용·분리형으로 제작돼 일회용·일체형인 알고케어보다는 뉴트리코나 미국 리비 등의 제품과 오히려 더 비슷하다”고 했다.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갈등으로 이목을 끈 이 사건은 앞으로 공정위 조사를 통해 시비가 가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공정위는 롯데헬스케어 등에 대한 1차 현장 조사를 마치고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도 알고케어의 기술분쟁조정 신청에 따라 변호사 등으로 조정부를 꾸렸다. 양 당사자 간 조정이 불성립하면 소송으로 갈 가능성도 있다.
  • 부산 도약기 창업기업 지원 ‘BIGS 2023’ 시동

    부산 도약기 창업기업 지원 ‘BIGS 2023’ 시동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도약기에 있는 창업 지원기업을 지원하는 올해 BIGS 대상기업을 선정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부산경제진흥원은 ‘BIGS(Busan Innovation Ground for Startups)’ 지원기업 21개 사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BIGS는 공공기관이 힘을 모아 도약기 창업지원 기업을 발굴하고, 체계적인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스타트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와 한국예탁결제원, 부산항만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기부로 공간과 프로그램 운영비를 조성하고, BNK벤처투자와 기술보증기금이 투자해 지역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한다. 사업을 주관하는 부산경제진흥원은 올해 공모 절차를 거쳐 21개 기업을 선발했다. 공모에는 289개 사가 지원해 경쟁률 14대 1을 기록했다. 지원사업에 선정된 기업에는 사무공간과 시제품 제작을 위한 사업화 자금이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된다. 또 기업진단, 기술 고도화, 소비자 반응조사, 크라우드펀딩, 투자유치 역량 강화, 글로벌 사업화, 네트워킹 등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BIGS 사업에 24개 기업이 참가해 7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21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209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정부 지원 사업에도 68건 선정됐다. 참여기업 중 주식회사 오토피아는 지난해 40억원 투자를 유치했고 TIPS창업사업화 지원사업에도 선정됐다. 주식회사 웨인힐스브라이언트에이아이는 투자 26억원을 유치하고 매출 62억원을 달성하면서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에도 선정됐다. 진양현 부산경제진흥원장은 “BIGS 지원사업을 통해 도약기 기업들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 “초밥 주문받는 줄”…한복문화 홍보에 ‘일본풍’ 복장

    “초밥 주문받는 줄”…한복문화 홍보에 ‘일본풍’ 복장

    “초밥 주문받는 줄 알았다. 한복문화 활성화하겠다면서 일본 느낌이 나게 만들면 어떡하나.” 한국전통문화전당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한복문화 진흥과 한복 활성화 정책, 한복문화창작소 개소식에 발맞춰 ‘한복 근무복’을 시범 도입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전통문화중심도시 전주의 위상에 걸맞게 한복 문화의 가치와 우수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많은 사람이 일상에서 한복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근무 시 한복을 입도록 했다는 것이다. 전당은 지난해 지역 한복문화창작소 국가 공모에 선정돼 최대 3년간 10억원을 지원 받게 됐다. 향후 후속사업으로 △한복 유치원 원복 보급사업 △한복문화주간 △한복인력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중국의 동북공정에 맞서고 한복이 명실상부한 신 한류 핵심콘텐츠로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한복 활성화 정책들을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생활 개량 한복으로 만든 ‘한복 근무복’은 태극기의 검은색 ‘괘’와 바탕이 되는 흰색을 모티브로 삼아 제작됐고, 흰색의 옷깃에는 전당의 로고를 패턴형태로 새겨 넣었다고 전당은 설명했다. 또 가슴에는 전통 국화 매듭에 전당의 영문 이니셜 ‘KTCC’(Korea Tredictional Culture Center)를 단 브로치로 장식해 전통과 현대의 융·복합적 요소를 가미했다고 했다. 총 80벌을 제작하는데 960여만원이 들어갔다. 그러나 의도와는 달리 공개된 근무복은 일본 느낌이 난다는 반응이 많았다. 상의 옷깃이 일본 기모노의 하네리(半衿)와 유사하고 동정(저고리 깃 위에 덧대는 헝겊)의 폭이 좁아 일본풍이라는 지적이다. 전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생활한복점에서 판매 중인 제품을 구매해서 옷깃에 프린트를 넣고 브로치를 달았다. 시제품을 후가공하는 과정에서 업체 측이 동정을 두껍게는 못 만든다고 해 이런 디자인이 된 것”이라며 “전당의 로고 색을 차용하다 보니 전반적으로 어두운 분위기가 연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느낌이 많이 나는 것이 사실이어서 조금 안타깝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 한국공대, ‘산학협력 거점형 플랫폼 사업’ 성과공유회… “고용·매출 큰 폭 증가”

    한국공대, ‘산학협력 거점형 플랫폼 사업’ 성과공유회… “고용·매출 큰 폭 증가”

    한국공학대학교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는 지난 10일 인천 연수구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호텔에서 ‘산학협력 거점형 플랫폼(R&D) 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산학협력 거점형 플랫폼 사업 참여 15개 주관기관 연구책임자와 공동 개발기관 기업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산학협력 거점형 플랫폼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지원하는 것으로, 2020년 11월부터 2년 동안 한국공대와 지역 중소기업이 ▲한국공대 보유 장비와 기술을 통한 시제품 제작 ▲기술 컨설팅 등을 함께 추진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지난 2년간의 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한국공대에 따르면 해당 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의 고용인원은 2020년 381명 대비 2022년 564명으로 약 150% 증가했으며, 기업 전체 매출액도 2020년 959억 6000만원 대비 2022년 1940억 3400만원으로 약 200% 증가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였다. 이날 한국공대와 함께 연구·개발을 진행한 중소기업 ㈜구심이엔지로 측은 “2년간의 공동 개발을 통해 사이클 타임(cycle time) 3초 이내의 이차전지용 리드탭(Lead Tab) 자동화 생산 장비를 개발해 국산화함으로써 생산성을 2배가량 높이고 기업 매출도 많이 증가했다”고 사업 성과를 소개했다. 구심이엔지는 전기차(EV)를 비롯한 친환경 모빌리티의 핵심인 이차전지에 사용되는 리드탭 자동화 생산장비 제조업체로, 최근 이차전지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에 대응하고자 한국공대와 함께 과제를 진행했다. 이날 정두희 한국공대 산학협력단장은 “산학협력 거점형 플랫폼 사업으로 맺어진 기업들과 사업을 잘 마무리해 기업에도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면서 “이런 성과를 통해 대학과 중소기업 간 산학연 사업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다시금 증명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산학협력 거점형 플랫폼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지원하는 사업으로, 수도권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한국공대가 선정됐다. 이 사업은 대학에 구축된 기술개발 인프라를 지역 중소기업에 개방해 지속적인 기술 수준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 성관계 직전 먹으면 정자 ‘3시간’ 기절…초간편 男피임약 ‘기대’

    성관계 직전 먹으면 정자 ‘3시간’ 기절…초간편 男피임약 ‘기대’

    한번만 먹으면 약 3시간 동안 정자 활동이 멈추는 초간편 남성 피임약이 머지않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미국 웨일코넬의과대 약리학과 요헨 벅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호르몬에 영향을 주지 않고 정자의 움직임을 일시적으로 멈출 수 있게 하는 물질 ‘TDI-11861’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정자에 운동 신호를 주는 세포 단백질을 억제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정자 운동을 조절하는 스위치는 수용성 ‘아데닐릴 사이클레이즈(adenylyl cyclase)’으로 불리는 세포 신호 전달 단백질인데 세포 에너지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 약물로 이를 억제하거나 차단해 정자의 움직임을 막는 것이다. 우선 쥐를 대상으로 한 시제품 실험은 성공적이었다. 연구진이 개발한 TDI-11861 약을 쥐에 투약해 짝짓기 전, 짝짓기 중, 짝짓기 후 정자 움직임을 확인했다. 정자의 기절 상태는 약 3시간 정도 지속됐고 24시간이 지나자 약물 효과는 거의 사라졌다. 또 TDI-11861을 투여한 수컷 쥐는 암컷 생쥐와 정상적으로 짝짓기를 했다. 이 쥐가 52차례 짝짓기를 하는 동안 임신한 암컷은 없었다. 연구를 담당한 멜라니 발바흐 박사는 이 피임약에 대해 “사용하기 쉽고, (정자가) 원래 상태로 곧 돌아간다는 걸 확인했다”며 “남성들이 필요한 상황에 필요한 만큼 복용함으로써 적절한 피임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여성 피임약과 달리 호르몬에 영향을 주지 않는게 신약의 최대 장점이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결핍 부작용 등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영국 셰필드 대학의 남성의학과 교수인 앨런 페이시 박사는 “남성용 경구피임약 개발을 위해 수년간 많은 실험과 연구가 있었지만 아직 출시된 제품은 없다”며 “동물 실험 결과가 인간에게도 같은 효능을 나타낸다면 인류가 찾던 남성 피임법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사람에게 맞춘 인체공학 계산기” 카시오계산기, 3도 경사로 편리함 높인 JE-12E/DE-12E’ 출시

    “사람에게 맞춘 인체공학 계산기” 카시오계산기, 3도 경사로 편리함 높인 JE-12E/DE-12E’ 출시

    키패드가 가로 방향으로 3° 경사지게 디자인된 신개념 인체공학 계산기키 버튼을 계단식으로 배열한 새로운 구조 ‘인체공학 계단 키’ 채택전문기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오른손으로 사용할 때 ‘편안한 사용감’ 중점 카시오는 키패드에 3도의 경사를 주고 계단식으로 키 버튼을 배열해 오른손으로 사용할 때 편안하게 입력할 수 있도록 설계한 ‘인체공학 계산기 JE-12E/DE-12E’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인체공학 계산기 JE-12E/DE-12E’는 ‘사람을 계산기에 맞추는 것이 아닌 계산기를 사람에게 맞춘다’를 주제로 한 인체공학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키패드와 버튼을 개선하여 편안한 사용감과 버튼감에 심혈을 기울였다. 카시오는 계산기를 사용하는 상황 및 수요에 관한 조사를 실시해 얻은 결과에서 ‘오른손 3~5개의 손가락을 사용한다’라는 조건에 주목해 최적화된 키패드와 버튼 설계를 통해 편안한 사용감을 제공하고자 노력했다. 일본의 국립연구개발법인 산업기술종합연구소와 공동 협력해 손가락의 움직임이나 입력 자세, 버튼 입력 방향, 근육 활동량 등 사용자가 계산기를 사용할 때의 상태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계산기를 사용할 때 손이 바깥쪽으로 기울어진다’라는 특성에 주목해 키패드를 가로 방향으로 경사지게 디자인했다. 카시오는 기존 계산기와 비교해 사용자들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한 부분도 고려했다. 이번 제품 디자인 과정에서 9도까지 폭넓은 테스트를 거쳤으며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한 3도라는 각도를 도출했다. 이외에도 ‘기울어진 계산기를 사용할 때도 키는 수직으로 입력한다’라는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구조 ‘인체공학 계단 키’를 채택하여 사용자가 언제나 수직으로 입력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오른쪽 손가락에 딱 맞아 편안한 자세로 계산기를 사용할 수 있다. 사전 시제품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83%의 사용자가 “기존 제품보다 입력하기 쉽다”라고 답했다 디자인 부분에서도 부드러운 곡면 표현을 통해 완성도를 더했다. 본체는 3도의 경사를 부드러운 곡선 형태로 제작됐으며, 바닥 부분에는 물결 패턴을 적용해 계산기 사용 시 훌륭한 그립감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위한 컴팩트 데스크 타입 JE-12E와 보다 직관적이고 훌륭한 가독성을 제공하는 데스크 타입 DE-12E 두 가지 모델을 출시한다. 한편, 신제품은 카시오 직영 온라인몰을 포함해 알파, 오피스디포 등 사무용품 오프라인 매장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SSG닷컴, 지마켓, 옥션, 11번가 등 주요 온라인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 [포토] 미 해병대 3D프린터 기술 공개

    [포토] 미 해병대 3D프린터 기술 공개

    해병대 군수단은 13일 미 해병대 ‘캠프무적’에서 오는 14일까지 3D프린팅 기술교류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해 12월부터 국방혁신 4.0과 연계한 해병대의 ‘스마트 마린 4.0’ 기조에 맞춰 완벽한 군수지원 태세를 갖추기 위해 예하 정비대대에서 3D프린터를 운용하고 있다. 이번 기술교류에는 정비대대 상륙돌격장갑차 정비공장 소속 주무관 등 2명과 미 해병대 3D프린팅반 소속 간부 등 5명이 비금속 3D프린터 장비 소개와 3D설계프로그램 운용·제작에 참여했다. 현재 군수단은 3D프린터와 3D스캐너로 KAAV(한국형돌격상륙상갑차)의 단종된 수리부속품 14종의 시제품을 생산 중이며, 미 해병대와 기술 교류를 통해 핵심 운용장비의 수리부속품을 제작할 예정이다.
  • 경찰청장 “경찰 치안활동에 AI 활용… 과학치안 구현”

    경찰청장 “경찰 치안활동에 AI 활용… 과학치안 구현”

    경찰이 인공지능과 하늘을 나는 자동차 등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첨단 치안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9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열린 간담회를 통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과학치안 구현을 논의했다. 경찰 수장이 지방청을 방문하면서 해당 지역 대학을 방문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윤 청장은 간담회에서 “인공지능은 인력 중심의 경찰조직을 시스템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핵심기술”이라며 “UNIST의 인공지능 연구개발 및 역량이 치안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윤 청장은 지난해 8월 취임 후 첫 외부 공식 행사에서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려면 과학치안에 과감한 투자와 발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등 경찰의 치안 활동에 과학기술을 접목하는 방안에 대해 큰 관심을 보여왔다. 윤 청장은 또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위한 제도 정비와 기반시설 구축 지원도 약속했다. UAM은 300∼600m의 고도 내에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기체를 활용해 도심 상공을 운항하는 교통 체계다. 울산과기원이 정부의 상용화 방침에 맞춰 개인용 항공기 시제품을 개발 중이다. 앞서 윤 청장은 이날 오전 울산남부경찰서를 방문해 건설현장에서 불법행위를 저지른 건설노조 간부들을 검거한 울산 남부서 소속 경찰관 2명을 1계급 특진 임용했다. 한편 윤 청장은 최근 경찰 간부 인사를 두고 기자회견을 열어 보복성이라고 비판한 류삼영 총경에 대해서는 징계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김해에 중고로봇 수리 거점시설 조성...로봇 리퍼브센터 건립

    김해에 중고로봇 수리 거점시설 조성...로봇 리퍼브센터 건립

    경남 김해시에 중고로봇을 새 제품 성능 수준으로 수리·제조하는 로봇 리퍼브 센터가 빠르면 올해 말 착공된다.경남도와 김해시는 진례면 테크노벨리 일반산업단지에 전국 최초로 중고 로봇을 재제조하는 로봇 리퍼브센터를 건립한다고 8일 밝혔다. ‘중고로봇 재제조 리퍼브’는 산업현장에서 쓰는 다양한 중고 로봇을 회수해 수리하거나 분해·조정·재조립해 신품 수준 성능을 갖춘 제품으로 만드는 산업이다. 경남도와 김해시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중고로봇 재제조 로봇리퍼브센터 기반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을 추진한다. 김해를 비롯해 부산·울산·경남 지역은 자동차·조선·기계 등 로봇을 활용하는 기업이 몰려 있어 로봇수요가 많아 중고로봇 재제조 리퍼브 사업 전망이 밝다. 김해시는 오는 4월까지 건축설계 공모를 해 당선작품을 선정한 뒤 9월까지 실시설계용역을 마치고 올해말 건축공사를 시작해 내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사업비는 국비와 시비 각 100억원, 도비 12억원, 민자 3억원 등 모두 215억원이다. 김해시는 부지매입비 10억원과 건축비 62억원, 운영비 28억원 등 100억원을 투입한다. 1650㎡ 부지에 지상 3층, 건축면적 1888㎡ 규모로 건립한다. 공용장비실(장비 12종), 기업입주공간, 회의관, 홍보관 등을 갖춘 로봇 리퍼브 산업 지원 거점 시설로 조성된다. 로봇리퍼브센터는 리퍼브 기술 시험평가·인증, 로봇기술·시제품 개발, 리퍼브 로봇 수출 지원, 전문기업·인력양성 지원 등 중고로봇 재제조 리퍼브 산업 전반을 지원한다. 김해시는 로봇리퍼브센터가 준공되면 300여명 일자리가 생기고 로봇 재제조 산업 활성화와 산업현장에 로봇 보급을 촉진해 기업 생산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 경북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세포배양’ 육성한다…의성·포항 등에 특화 클러스터 조성

    경북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세포배양’ 육성한다…의성·포항 등에 특화 클러스터 조성

    경북도가 지역 대학 등과 손잡고 세포배양기술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한다. 세포배양은 동물 생체에서 분리한 세포를 증식 및 분화시키는 데 필요한 바이오산업 핵심 기술이다. 도는 7일 도청에서 포항·경산·구미시, 의성군, 영남대, 포스텍, 한국식품연구원, 일동후디스, 네오크레마 등 28개 산학연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세포배양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도는 세포배양 산업지원센터 건립 등 의성을 중심으로 추진해 온 사업을 경산, 포항, 구미 등으로 확대해 클러스터를 조성할 방침이다. 의성에는 대구경북 신공항과 연계해 원자재·장비 등 상용화 인프라를 만들고 기업 생산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경산, 포항 등과 연계해 세포배양 식품 규제자유특구(소 배양육 실증 등)를 추진할 방침이다. 경산에는 대학이 많은 장점을 활용해 기초·원천연구와 인재 육성 등을 맡는 세포배양연구센터를 구축해 고령 친화 건강기능 식·의약품과 반려동물 특수사료용 천연물 원료 등을 개발한다. 포항에는 포스텍(3D 바이오프린팅)과 포항테크노파크(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등 관련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배양 식품 및 인공장기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부터 시제품 제조·생산 인증이 가능한 실증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구미는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분원 설립과 연계해 배양 식품 등 미래 식품 산업화 연구거점으로 키우고 제조과정 전반에 적용되는 품질을 표준화해 식품 안전성을 뒷받침한다. 세포배양은 주로 기초연구를 비롯해 바이오의약품(백신,단백질·면역·유전자·줄기세포 치료제 등)과 식품·화장품 스크리닝(독성이 없는 물질 또는 특정한 효능이 있는 물질을 가려냄) 등에 활용된다. 최근에는 소, 닭, 어류 등 동물과 해산물 세포조직을 배양해 생산하는 고기인 동물세포 배양 식품으로 확대되고 있다. 배양 식품이 상용화하면 세포배양 시장이 더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나 국내 시장은 원부자재의 90% 이상을 수입하고,장비도 국산화율이 16.5%에 그친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세포배양산업 클러스터 조성은 차별된 원천기술을 가진 지방 대학을 비롯해 연구기관, 기업, 지방자치단체가 산업의 판을 함께 짜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다”며 “대학, 연구소 기술을 바탕으로 관련 산업을 선도하고 대학과 마이스터고는 필요한 인력을 공급하도록 해 지역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롯데 기술 도용 논란…공정위 칼 빼들었다

    롯데헬스케어가 스타트업 알고케어의 개인 맞춤형 영양제 디스펜서(정량 공급기)를 도용했는지를 두고 공정거래위원회가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롯데지주와 롯데헬스케어, 롯데헬스케어의 자체 디스펜서를 제작한 캐논코리아 등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벌였다. 공정위는 롯데헬스케어가 알고케어의 사업활동을 부당하게 방해했는지, 하도급 거래가 있었는지 등을 따져 볼 것으로 보인다. 두 회사는 2021년 9월 알고케어가 개발 중이던 카트리지 방식의 영양제 디스펜서 제품에 대해 한 달간 투자 미팅을 진행했다가 사업성 등에 대한 이견을 보이면서 최종 투자는 무산됐다. 이후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서 도용 논란이 다시 불붙었다. 알고케어는 롯데헬스케어가 자사 제품의 핵심인 디스펜서 카트리지 형태가 매우 유사한 시제품을 선보였다며 아이디어 도용에 대해 법적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히고 지난달 25일 공정위에 해당 사건을 신고했다. 알고케어의 신고로 중소벤처기업부도 기술침해 행정조사 전담 공무원을 파견하는 등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 춘천시, 중소기업 마케팅비 지원…1곳당 700만원

    춘천시, 중소기업 마케팅비 지원…1곳당 700만원

    강원 춘천시와 강원테크노파크는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마케팅 비용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원 분야는 국내 마케팅과 해외 마케팅으로 나뉜다. 국내 마케팅은 시제품 제작, 제품 리뉴얼, 제품 인증, 기술료, IR자료 제작 및 투자 컨설팅이고, 해외 마케팅은 해외 인증, 해외 플랫폼 및 홈쇼핑 입점, 해외 전시전 참가, 수출 홍보물 제작, 바이어 통번역이다. 지원 금액은 국내, 해외 마케팅 모두 기업 1곳당 최대 700만원이다. 지원 신청은 다음 달 6일까지 강원테크노파크에서 받는다. 지원 대상을 선정하는 평가에서 춘천시 청년창업 우수인증 기업, 백년 기업, 유망 중소기업, 여성 기업, 장애인 기업, 벤처창업기업은 가점을 받는다. 춘천시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한 사업이다”며 “지원 대상은 다음 달 말 최종적으로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우크라로 갈까?…프랑스 기갑전력의 핵심 ‘르클레르’ 전차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우크라로 갈까?…프랑스 기갑전력의 핵심 ‘르클레르’ 전차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프랑스는 유럽에서 강력한 육군을 보유한 국가 중 하나로 자체 개발한 AMX 56 르클레르 전차를 보유하고 있다. 프랑스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영국이 개발한 세계 최초의 전차인 마크-I에 이어 슈나이더 CA1 전차를 개발할 정도로 전차 개발에 있어 앞선 나라였고, 그 이후로도 다양한 전차를 개발하여 무장하고 있었다. 르클레르 전차는 프랑스 육군이 1960년대 말부터 운용하던 2세대 전차인 AMX 30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3.5세대 전차다. AMX 30을 대체할 신형 전차 개발 노력은 1970년대 말부터 시작되었지만, 서독과의 공동 개발 무산, 기술 개발의 어려움, 프랑스의 경제 상황 등의 문제로 여러 차례 지연되었다.이런 과정을 거쳐 르클레르 전차는 1993년부터 배치를 시작했다. 르클레르라는 이름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자유 프랑스군 제2기갑사단을 이끌고 파리 해방에 앞장선 르클레르(Philippe Leclerc de Hauteclocque) 장군의 이름에서 따왔다. 르클레르 전차는 비슷한 시기 개발을 시작한 미국의 M1, 독일의 레오파드 2, 영국의 챌린저 등에 비하면 늦게 나왔지만, 그사이 발전된 기술을 적용하여 진보된 전차로 개발되었다. 장갑은 모듈식으로 되어 유지 보수가 편하도록 설계되었고, 전차포탄 자동장전 시스템을 채택하여 인원을 미국, 독일, 영국 전차보다 적은 3명으로 줄였다. 자동장전 시스템의 채택으로 공간을 줄일 수 있었고 방어력은 거의 동등한 상황에서 더 가벼운 57.4톤의 중량을 가지게 되었다.주 무기는 120㎜ 활강포로 프랑스 기업 지아트가 개발한 CN120-26 52 구경장포를 탑재했다. 부무장으로는 12.7㎜와 7.62㎜ 기관총 1정이 있다. 르클레르는 1500마력의 SACM V8X 디젤엔진으로 최대 72㎞/h의 속도를 낼 수 있다. 세계 최초로 데이터 링크를 갖춘 전차로 다른 전차나 주변 부대와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 또한 발전된 화력 통제 컴퓨터를 갖추고 있어 뛰어난 명중률을 자랑한다. 르클레르는 시리즈 1으로 불리는 초도 생산분, 시리즈 2로 불리는 화생방(NBC) 시스템과 열상 장치를 갖춘 개량형, 그리고 시리즈 XXI로 불리는 아주르(AZUR) 복합 장갑키트 장착 개량형 등이 개발되었다. 프랑스 육군은 보유중인 전차 200대를 SICS 전장 관리 시스템과 콘택트(CONTACT) 무전기 등을 갖춘 스콜피온(SCORION) 베트로닉스를 갖춘 XLR 표준으로 개량할 예정이다. 프랑스 육군은 르클레르 전차를 2030년대 중반까지 운용하고 독일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EMBT 계획에 따라 개발될 차기 전차로 교체할 예정이다.EMBT 개발은 프랑스 넥스터와 독일 KMW가 합작한 KNDS라는 조인트벤처가 담당하고 있다. KNDS는 개발을 위한 기술 실증차량을 개발하고 있는데, 2018년 처음 공개된 시제품은 차체는 레오파드 2, 포탑은 르클레르의 것을 사용했다. 그러나, 2022년 공개된 개량형은 포탑이 새롭게 설계되어 르클레르의 포탑과 상당 부분 달라졌다. 최근 영국이 챌린저 전차를 지원하기로 결정했지만, 서방 국가들 사이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차 지원 의견이 갈리는 가운데, 프랑스가 르클레르 전차 지원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만약 서방권 전차들이 우크라이나에 지원될 경우 아직 러시아군 전차와 직접적인 대결을 펼쳐보지 못한 상황에서 실제 전투를 통해 강점과 약점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 처키의 AI 버전? 웃음·공포 넘나드는 ‘메간’ 한국서도 먹힐까

    처키의 AI 버전? 웃음·공포 넘나드는 ‘메간’ 한국서도 먹힐까

    블랙코미디와 호러를 뒤섞은 영화 ‘메간’(M3GAN)이 25일 국내 개봉한다. 지난 6일(현지시간) 북미 개봉 첫날 ‘아바타: 물의 길’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2일까지 흥행 수익 1억 2400만 달러로 제작비 1200만 달러의 10배를 챙긴 글로벌 흥행 열풍이 국내에서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프랜차이즈로 기획되지 않았는데도 벌써 속편 ‘M3GAN 2.0’ 제작과 함께 2025년 1월 17일 북미 개봉일까지 정해졌다. 장난감이 매개가 된 교통사고로 부모를 한순간에 잃은 케이디(바이올렛 맥그로)는 장난감 개발자 젬마(앨리슨 윌리엄스)에게 맡겨진다. 젬마는 회사 일을 포기할 수 없어 케이디를 심리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돌보라고 시제품 메간(Model 3 Generative ANdroid)을 붙여 준다. 스스로 학습하는 시제품의 놀라운 능력을 확인하고 서둘러 제품을 출시하게 했는데 불안했던 구석들이 여지없이 드러난다. 케이디를 맡아 키울 능력도, 자세도 없는 젬마에게 모녀 같은 유대를 만들어 보라는 재촉이 이어진다. 이런 사회적 압박은 메간 출시 작업을 서두르도록 작동한다. 어딘가 익숙하다. 2019년 리메이크된 ‘사탄의 인형’에 등장한 인공지능(AI) 처키를 비롯해 숱한 AI 캐릭터들이 보여 준 모습이라 진부하게만 다가온다. 빈곤 속에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않고 집 안에서 버젓이 성매매를 하는 주인공이 끔찍하게 응징되는 ‘플로리다 프로젝트’와 닮은 듯하다. 마치 부모의 존재에 대한 고민 없이 장난감 붙여 주는 것으로 엄마 역할을 다했다고 믿는 젬마를 처벌하는 것이 영화의 목적 같아 보인다. 가정이 치유의 공간이 되지 않고 압박과 사슬이 되고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 응징되는 영화는 널렸다. 그런데도 국내에서도 꽤 관심을 받을 듯하다. 자꾸 보면 우스워지는 메간이 광기를 드러내는 후반에 장르적으로 즐길 만한 요소들이 좌르르 쏟아지기 때문이다. 앞부분이 밋밋해 조금 지루한데 참고 보면 후반부 MZ세대가 반색할 장면들이 이어진다. ‘말리그넌트’를 함께 썼던 제임스 완과 아켈라 쿠퍼가 다시 뭉쳤다. 완의 프로덕션 아토믹몬스터와 블룸하우스가 함께 제작을 맡았고, 제라드 존스턴이 연출했다.
  • 자꾸 처키 떠오르는 영화 ‘메간’ 그 이상 넘진 못했는데 흥행된다니

    자꾸 처키 떠오르는 영화 ‘메간’ 그 이상 넘진 못했는데 흥행된다니

    블랙코미디와 호러를 뒤섞은(배급사는 ‘해피 뉴 호러’라고 했다) 영화 ‘메간(M3GAN)’이 25일 국내 개봉한다. 북미 개봉 첫날인 지난 6일(현지시간) ‘아바타: 물의 길’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22일(현지시간) 기준 1억 2400만 달러로 제작비 1200만 달러의 10배를 넘긴 글로벌 흥행 열풍이 국내에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 영화는 프랜차이즈 시리즈로 기획되지 않았는데도 벌써 속편 ‘M3GAN 2.0’ 제작이 공식 발표되고, 2025년 1월 17일 북미 개봉일까지 정해졌다. 미국에서는 개봉 전부터 기묘하면서도 섬찟한 메간의 매력이 밈(meme) 열풍을 낳았다. 북미프로풋볼(NFL) 경기장 엘리베이터에 인공지능(AI) 로봇 분장을 한 여덞 무용수가 등장해 로봇 춤, 꺾기 춤을 추어대는모습은 사람들의 눈길을 붙들기에 충분했다. 국내에서는 SNL에서 개그우먼 이수지가 메간을 패러디했다. 장난감이 매개가 된 교통사고로 부모를 한순간에 잃은 케이디(바이올렛 맥그로우)는 장난감 회사에서 개발자로 일하는 젬마(앨리슨 윌리엄스)에게 맡겨진다. 장난감 개발을 압박받은 젬마는 회사 일을 포기할 수 없어 케이디를 심리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돌보라고 시제품 메간(Model 3 Generative ANdroid)를 붙여준다. 스스로 학습하는 시제품의 놀라운 능력을 확인하고 서둘러 제품을 출시하도록 했는데 불안했던 구석들이 여지없이 틀어진다. 젬마는 도무지 케이디를 맡아 키울 능력도 자세도 없어 보인다. 영화는 너따위가 무슨 케이디를 돌보겠다고 마음을 먹었느냐고 응징하려는 것처럼 보인다. 사회복지사 리디아(에이미 아서우드)는 젬마와 케이디에게 당장 모녀같은 유대를 만들어보라고 재촉한다. 일종의 사회적 압박을 상징한다. 이런 재촉과 압박이 메간 출시 작업을 서두르게 하는 동인으로 작용함은 물론이다.그런데 이런 설정 어딘가 익숙하다. 2019년 리메이크된 ‘사탄의 인형’에 등장한 AI 처키를 비롯한 숱한 AI 캐릭터들이 보여준 모습들이라 진부하게만 다가온다. 빈곤 속에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도 않고, 아이가 있는 집안에서 버젓이 성매매를 하고는 엄마 역할 다한다고 믿는 주인공이 끔찍하게 응징되는 ‘플로리다 프로젝트’와 닮아 보인다. 부모됨을 갖추지도 못하고 장난감 인형 붙여주고는 엄마 역할을 대신했다고 믿는 젬마를 처벌하는 것이 영화의 목적 같아 보인다는 것이다. 가족이 구성원들의 치유를 상징하는 것보다 압박과 사슬이 되고 그것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 응징되는 영화는 널려 있다. 그런데 말이다, 영화가 갖는 숱한 단점들에도 국내에서도 꽤 흥행할 것이라는 예감은 든다. 자꾸 보면 우스워지는 메간이 광기를 드러내는 후반 장르적으로 즐길 만한 요소들이 좌르르 쏟아지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앞부분이 밋밋해 조금 지루한데 참고 보면 후반부 MZ 세대가 반색할 장면들을 감추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요소들을 국내 MZ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흥행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말리그넌트’를 함께 썼던 제임스 완과 아켈라 쿠퍼가 다시 뭉쳤고, 완의 프로덕션 아토믹 몬스터와 블룸하우스가 함께 제작을 맡았고, 제랄드 존스톤이 연출했다. 뱀의 발. 사소하지만 러닝타임 102분 내내 불편했던 것이 있다. 심지어 메간 스스로도 “메이건”이라고 발음하는데도 ‘메간’이라고 표기한다는 점이다. 배급사를 향해 뭐 어떻게 하라는 얘기는 아니고, 내에서 개봉한다
  • “콩·보리 심어 초콜릿으로 4억 매출” 대기업 안 부러운 청년농들 [강주리 기자의 K파일]

    “콩·보리 심어 초콜릿으로 4억 매출” 대기업 안 부러운 청년농들 [강주리 기자의 K파일]

    지난해 말 20대 이하 청년실업자는 100명 중 5명꼴(5.2%)로 21만 5000명에 이른다. 30대까지 확장하면 34만명까지 치솟는다. 직장이 있어도 고물가·고금리에 월급 지갑은 금세 얇아진다. 이런 와중에 농촌에서 당당하게 대기업 직원 부럽지 않은 수익을 올리며 새 미래를 꾸려가는 청년 창업농들이 있다. “백수 그만하고 저도 농촌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요?” 간절함은 통한다. 이제는 어엿한 ‘사장님’ 반열에 오른 잘 나가는 청년농들을 만나 생생하게 들은 성공 꿀팁을 전한다. 남아도는 쌀 대신 콩·보리 이모작 대박‘비건’ 초콜릿 인기…경영 마인드 무장을 “결혼하고 아이들도 있는데 연봉 6000만원으로는 못 먹고 살겠더라고요.” 36살에 농사에 뛰어든 이젠 5년차 청년창업농 한선웅(41) 초코빈 대표는 지난 20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귀농을 결심한 솔직한 배경을 들려주며 밝게 웃었다. 그는 2018년 아무런 연고도 없는 전북 고창에 7명의 가족을 데리고 내려와 농사를 시작했다. 한 대표는 콩·보리 등을 직접 재배해 농산물도 팔고 건강식 초콜릿으로도 가공해 팔아 글로벌 경기침체로 고물가·고금리가 들이닥쳤던 지난해 연 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보다 무려 48.1% 매출이 늘었다. 한 대표는 농업 입문 3년 만인 2021년에 코로나19가 극성인 와중에도 2억 7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농촌진흥청 우수 청년농업인으로 뽑히기도 했다. 그해 순소득은 2020년 대비 110%가 늘었다. 한 대표는 “지난해에 초콜릿 매출이 좀 줄었는데 올해는 콩 재배지를 더 늘린 만큼 5억 5000만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귀띔했다.대학에서 조경학과를 전공한 뒤 운수업에서 근무했던 한 대표는 일이 몸에 맞지를 않았다고 했다. 결혼해서 아이도 있는 30대 중반에 정부의 귀농귀촌 프로그램을 만났고 “돈을 더 벌어야 한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농진청의 청년창업농 지원사업에 뛰어들었다. 한 대표는 정착지원금(당시 매월 1년차 100만원, 2년차 90만원, 3년차 80만원 지급)을 받고 농어촌공사에서 논에 ‘쌀 대신 다른 작물을 심는 조건’으로 땅을 저리로 임대 받아 귀농창업자금으로 1200평(3967㎡)에 고구마를 처음 심었다. 그러나 적은 규모로 수익을 내기 힘들었던 한 대표는 2019년부터 콩으로 작물을 바꿨고 재배를 할수록 수익이 늘어나는 콩의 매력에 흠뻑 빠져 경작지를 현재 6만 8000평(22만 4800㎡)까지 늘렸다. 한 대표는 “콩은 경작하는대로 그만큼 수익이 나는 작물”이라고 추켜세웠다. 그러던 중 아이가 유치원에서 설탕이 많이 들어있는 젤리, 초콜릿 등을 받아오자 “이왕이면 아이에게 건강한 초콜릿을 내가 직접 만들어줘야겠다”는 생각까지 미쳐 콩을 수확한 뒤 노는 논에 새싹보리(4만평·13만 2200㎡)를 심어 분말화해 초콜릿으로 가공했다. 또 서리태를 재배해 초콜릿으로 만들었다.지역농산물을 활용한 건강한 먹거리인 초콜릿 가공품은 우유조차 꺼리는 채식주의자들 사이에서 비건 식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현재 초콜릿은 새싹보리·서리태·복분자 등 세가지 품목에 9개 맛으로 차별화했다. 한 대표는 판로를 늘리기 위해 온라인 홈페이지를 만들고 ‘고창의 봄’ 등 초콜릿마다 특색을 잡는 등 제품 브랜드화 작업을 벌였다. 한 대표는 “큰 돈이 드는 공장 설립 대신 초콜릿 원물과 디자인, 포장 상자까지 다 정해주면 그대로 만들어주는 주문자상표제품생산(OEM)으로 생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렇게 생산된 제품은 자사 온라인몰은 물론 지역 농협하나로마트, 스마트스토어, 지역카페, 위탁센터, 고창 특산물매장 등 다양한 곳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했다. 직원은 한 대표를 포함해 3명이다. “농업, 일한만큼 수익 벌어다 줘”“정보 널렸어도 행동 안하면 소용없어” 지금 지역의 청년농들에게 컨설팅까지 해주고 있는 한 대표는 “농사는 수확할 때까지는 수입이 없고 날씨 때문에 망할 수 있어 불확실성이 높고 리스크가 많은 부분이 있다”면서 “다만 농업은 내가 일하는 만큼 수익을 벌어다주고 1년에 도시에서 300일 일한다면 여기서는 반년 정도 일하면 그만큼 수익이 나기 때문에 남는 시간에 더 농사를 지으면 수익이 더 늘어나 살 만하다”고 말했다. 콩, 보리와 같은 1차 생산물에는 세금이 없는 점도 장점이다. 한 대표는 “농촌에 돈을 벌고 싶어서 왔고, 충분히 돈을 벌 수 있고, 미래가 더 기대된다. 정보가 널려 있어도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면서 “난 5년 안에 해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간절하게 움직였다. 다양한 정부의 농업인정책자금을 알아보는 등 많은 파이프라인을 만들어 자금난에도 대비했다”고 설명했다. 단기간 내 창업농으로서 큰 수익을 올리게 된 것이 결코 거저 얻어진 게 아니라는 의미다. 한 대표는 지역 청년농모임인 ‘고창청년벤처스’에서 활동하면서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고 지역업체들과 협력하며 농업 발전을 이끌어가고 있다. 한 대표는 “논에서 벼나 베는 월급쟁이 창업농이 아닌 진짜 절실한 마음으로 목표를 세우고 철저히 준비해 경영을 한다는 사업가 마인드로 오면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청년창업농에 관심이 있다면 각 지역의 농업기술센터와 농진청의 ‘똑똑! 청년농부’ 누리집(www.rda.go.kr/young),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등에 가서 정보를 충분히 얻고 준비할 수 있다고 전했다.반려동물 확대 트렌드 적중노령견 맞춤형 사료로 연 2억 매출 국산 농산물로 반려견 사료 제품을 만드는 농업회사법인 메이에르의 대표 전미화(35)씨 역시 2년 연속 연매출 2억원대를 기록하고 있는 성공한 청년농이다. 청년농이 된 지 3년 만에 이룬 쾌거다. 그는 지역 경기도 화성쌀을 이용해 소화 흡수율이 높은 고품질 사료를 개발해 당차게 특허 출원까지 했다. 지난해 중국, 일본 수출에 이어 대만에서 열린 박람회에 참석하는 등 수요가 늘면서 판로를 더욱 넓히고 있다. 서울 소재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한 전 대표는 1년 간의 준비 끝에 30살이 되던 2018년 7월 법인을 열었다. 당초 작가가 꿈이었지만 현실은 성공하기까지 수입이 거의 없는 등 녹록지 않은 환경이었다. 농사를 짓기 전 무역 관련 웹디자이너로 일했다. 전 대표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알게 된 화성농업기술센터를 찾아가 ‘무작정 하고 싶다’며 가르쳐달라고 했다”면서 “교육을 들으면서 청년농육성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 대표가 반려견 사료 제품을 창업 아이템으로 잡은 건 창업을 시작할 무렵 기르던 반려견이 아팠던 게 계기가 됐다. 요리에 관심이 많았던 전 대표는 “반려견이 아팠는데 일반사료는 수입 등 구매가 힘들고 구매한 사료를 보니 제가 더 좋게 강아지를 위해 직접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전 대표는 특히 노령견에 초점을 맞췄다.“지역사회와 네트워킹으로인프라 구축 중요해요” 전 대표는 “나이가 많고 아픈 개들이 먹을 수 있도록 잘 바스라지고 먹기 편하고 무항생제, 보존제가 들어가 있지 않는 기능성 사료를 맞춤형으로 개발하기로 했다”면서 “쌀과 단호박, 캐모마일 허브 등을 직접 재배했고 동물용 사료라 고기가 필요해 지역 장애인산업체에서 개발한 고기를 추가해 사료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오리, 치킨에 이어 말고기까지 소비자 수요에 부응해 사료를 개발하기도 했다. 농약을 쓰지 않고 품질을 높여 재배한 기능성 제품인 점을 강조해 고가 전략을 썼지만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늘고 아픈 반려견을 위해 좋은 제품을 먹이고 싶어하는 견주들이 늘면서 가격은 경쟁력을 찾아갔다. 창업 2년차인 2020년 수익은 8000만~9000만원선이었다. 남아도는 지역의 쌀과 지역 청년농업인의 농산물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상품인 기능성 신제품 고품질 사료를 개발한 전 대표는 2021년 8월 소화 관리 쪽 특허를 출원하며 제품 신뢰를 쌓아갔다. 그 결과 신규 판매량이 20~30% 증가하는 수확을 거뒀다.자신의 전공을 살펴 패지키 디자인과 스티커를 개발하고 실용신안을 등록했다. 온라인 마케팅을 위한 펀딩페이지를 제작하고 쿠팡,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신제품 온오프라인 홍보 전략을 병행하면서 매출은 전년 대비 170%까지 껑충 뛰었다. 전 대표는 “올해는 반려견뿐 아니라 반려인도 같이 즐길 수 있는 제품을 내놓을 것”라면서 “오리 사료에 들어가는 캐나다산 귀리 대신 국산 귀리를 재배해 넣는 등 전 제품을 모두 99% 국산화하고 말랑말랑한 질감의 사료제작 요청도 있어 개발하는게 목표”라고 전했다. 전 대표는 “처음에는 사업계획서를 쓸 줄도 모르고 농업시설이나 행정처리에 대한 정보 부족에 자금 확보나 제품개발 표준화를 하기까지 많이 힘들었다”면서 “농업기술센터 등 지역사회와의 네트워킹을 통해 인프라를 구축해놓으면 생산량을 같이 키워나가는 등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오미자로 착실히 연매출 1억 이상“방향성 잡고 긴 호흡으로 준비” 강원도 양구군에서 오미자 재배와 가공식품으로 연간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최혁진(40) 청년농부 대표는 이마트와 현대·갤러리아 백화점의 2차 납품업체로 서비스업을 하다가 청년농에 뛰어들었다. 대학에서 인터넷을 전공한 최 대표는 32살이던 2015년 경영체를 본격 등록하기 전까지 2008년부터 직장에 다니면서 다시 농업 공부를 위해 강원대 미래농업융학학부에 진학, 석사 과정까지 밟으며 지경 작업 속에 착실히 사업을 준비했다. 최 대표는 기후 변화와 대기오염으로 기관지 질병이 잦아지는데 주목하면서 흔하지 않은 고가의 작물이면서 중국산 수입이 많은 오미자에 주목했다. 2억원 정도의 초기 투자는 이후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농신보)에서 저리로 투자 비용을 지원받아 창업을 시작했다. 영농규모는 노지 6000평(1만 9891㎡)를 포함해 시설(8783㎡)까지 7000평 정도다.처음 오미자를 심고 수확하기까지인 2020년까지는 5000만원의 수익이 났지만 이듬해 1억원, 지난해 1억 3000만원으로 수익이 급증했다. 최 대표는 자신의 얼굴을 내건 ‘양구친구’란 캐릭터를 브랜드화해 상표 출원을 마쳤고 오미자청 패키지 디자인도 직접 개발해 디자인 특허를 냈다. 최 대표는 “백화점 납품할 때 보니 제품이 비싸도 신뢰가 생기니 소비자들이 물건을 사더라”라면서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소비자들이 청년농들이 땀 흘리며 도전하는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시작해 수익으로까지 이어지니 보람이 많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창업농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국민성이 빠른 걸 좋아하지만 방향성을 잡고 자신과 맞는지 찾아가는 경험이 필요하다”면서 “수입 시장 개방에 따라 여건이 안 좋아질 때도 대비해야 한다. 정부의 지원 혜택을 잘 챙기면서 5년 정도 장기적인 안목으로 준비한다면 잘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정부, 2027년까지 청년농 3만명 육성월 110만원 지원…선임대 후매도제 도입 2020년 기준 우리나라 농업 경영주의 평균 연령은 66.1세다. 65세 이상 농업 경영주가 전체 농가의 56%를 차지한다. 40세 미만의 경영주는 1만 2000가구로 1.2%에 불과하다. 지난해 10월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 인구가 줄고 고령화되는 농업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27년까지 청년농 3만명을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우선 청년농이 창업과 정착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영농정착지원금 지원 대상을 4000명으로 두 배 늘리고, 지원 금액도 1년차 월 110만원, 2년차 100만원, 3년차 90만원으로 각 10만원씩 인상했다. 청년농의 ‘농지 확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하는 농지를 30년 동안 임차해 농사를 지은 뒤 매입할 수 있는 ‘선임대 후매도 제도’도 도입한다. 또 올해 임대형 스마트팜과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청년농 스타트업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농진청도 청년농업인육성팀을 중심으로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똑똑! 청년농부’ 농진청 누리집에서는 귀농과 영농정착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청년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사업도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선도농가 기술이전 모델화사업, 시제품 제작과 가공·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청년농업인 경쟁력 제고사업, 청년농업 협업공간 조성사업, 신규농업인 현장실습교육, 청년후계농 영농정착지원사업, 청년농업인 경영진단분석 컨설팅사업, 시군농업기술센터의 청년농업인대학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농진청 청년농업인 학습단체인 ‘한국4-H중앙연합회’에서도 먼저 청년농이 된 이들로부터 정보 공유가 가능하다.
  • 카멜레온 카, AI 오븐… 가디언이 뽑은 CES 최고 혁신기술은

    카멜레온 카, AI 오븐… 가디언이 뽑은 CES 최고 혁신기술은

    색깔이 자유자재로 바뀌는 자동차, 인공지능 오븐, 변기에 달아 소변을 검사해 주는 스마트 기기... 영국 가디언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 2023’이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코로나19 이전보다 조용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가디언은 그런 가운데서도 몇 개의 미래 기술을 선정해 소개했다. 이 중엔 삼성전자 기술도 있다. 색깔이 바뀌는 콘셉트카 BMW는 순식간에 색상을 바꿀 수 있는 ‘E잉크’를 선보였다. 하지만 이 기술이 탑재된 자동차를 곧 살 수 있는 건 아니다. 다만, 함께 전시된 앞유리 전체에 걸친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내년 출시될 전망이다. 소니와 혼다는 합작 회사를 차려 전기 자동차 시제품을 선보였다. 아펠라는 45개의 센서로 안팎을 덮고 있다. 아마도 자율주행 기술이 더 고도화되면 운행 중인 차 안에서도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되는 넓은 미디어 화면이 장착돼 있다. 2025년 말 출시가 예상된다. 폭스바겐의 ‘ID7’은 ‘파사트’를 대체할 전기차로 한번 충전하면 약 645㎞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고 한다. 2024년 말 완전한 공개를 앞두고 ID7은 음악에 맞춰 색이 변하는 ‘일렉트로루미네센스’ 페인트를 선보였다. 에이수스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별도 안경을 착용해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3D TV는 실패했다. 에이수스의 ‘비보북 프로 노트북’은 안경 없이 3D 입체 화면을 구현했다. 16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에 내장된 시선 추적 카메라 시스템과 렌즈를 이용, 화면 밖으로 튀어나오는 것 같은 물체를 표현하고, 여럿이 다른 위치에서 봐도 이미지를 정확하게 보여준다. 비보북은 올해 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니와 에이서 등도 안경이 없는 3D 컴퓨터 화면을 개발했다.레노버의 듀얼 스크린 노트북 레노버의 ‘요가북’은 분리 가능한 키보드에 접이식 듀얼 OLED 디스플레이를 가로와 세로로 모두 얹어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기존 노트북처럼 책상 위에 두고 쓰거나 책 모양으로 세워서 쓸 수도 있다. 태블릿처럼 접을 수도 있다.음식이 타는 걸 감지하는 삼성전자 오븐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오븐은 내부에 음식을 인식하는 카메라가 내장돼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각 요리에 대해 모드, 온도, 시간을 자동으로 추천하며, 특히 음식이 타려고 하면 알람을 울려 준다. 전통적인 오븐 기능과 함께 에어수비드, 에어프라이, 스팀 조리 모드도 지원한다. 내부 카메라를 통해 요리하는 동안에도 음식을 촬영할 수 있다.변기에 붙이는 소변 검사기 디지털헬스케어 회사 위딩스의 ‘U-스캔’은 화장실 변기 테두리 아래에 붙이는 직경 9㎝의 원형 기기로, 소변을 볼 때마다 생체 균형을 체크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맞춤형 카트리지를 이용해 생리주기와 호르몬 수치, 수분·영양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100개의 지표를 추적, 모든 데이터를 ‘헬스메이트’ 앱으로 전송한다. 2023년 중반에 출시될 예정이다.
  • 남아도는 쌀 소비촉진, 막걸리·전통주·찹쌀떡 등 눈길

    남아도는 쌀 소비촉진, 막걸리·전통주·찹쌀떡 등 눈길

    국산 쌀 100%, ‘천안 흥타령 막걸리’ 출시쌀 100㎏에 막걸리 600ℓ, 쌀 소비촉진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로만 만든 막걸리와 전통주, 빵 등 지방자치단체별로 남아도는 국내 쌀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먹거리가 만들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 천안시는 지역에서 생산하는 ‘흥타령쌀’의 소비 촉진을 위해 주조업체와 100% 지역 쌀만을 사용한 막걸리 ‘흥타령(생) 쌀 막걸리’ 시제품을 생산했다고 19일 밝혔다. 750㎖의 시제품은 우선 주류도매상과 음식점 등에 시식용으로 배부될 예정이다. 2월부터는 500㎖의 지역 특산주(증류소주) 신제품 출시도 앞두고 있다. 천안시에 따르면 쌀 100㎏에 600ℓ의 막걸리가 만들어진다고 한다. 천안의 한 주조업체의 경우 2017년 기준 매출액이 16억 6000여만 원을 고려하면, 지역에서 생산하는 약 300톤의 쌀을 소비할 수 있는 규모다. 하지만 대부분의 주조업체가 막걸리 생산비 절감을 위해 국내산보다 70% 가까이 저렴한 외국산 쌀로 대체하는 문제점이 있다. 이에 따라 천안시는 시의회와 지역 쌀을 이용한 생산품 등에 보조금 지원과 공모사업 추진 등 각종 혜택 제공을 위한 법적 정비를 논의 중이다. 앞서 천안시는 지난해 천안떡류가공업회와 함께 흥타령쌀 1.3톤을 이용한 ‘삼색 가래떡’의 나눔 행사로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247개 초·중·고교에 지역에서 생산한 쌀 1000톤을 소비시킨 천안시는 올해 대학과 연수원 등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전북 익산농협 떡 방앗간에서 만든 찹쌀떡은 선풍적 인기다. 조합원들의 소득 창출과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익산농협의 찹쌀떡은 일일 최대 생산량은 1만 2000여개로, 제품을 만들기 위해선 매일 2565명이 하루에 먹는 소비량과 맞먹는 20kg 쌀가마 20포대가 투입된다고 한다. 강원도 원주지역 특산물인 토토미 쌀로 만든 ‘토토미 원주빵’도 1월 말 출시를 앞두고 있다. 천안시 식품안전과 관계자는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와 지자체가 상생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며 “쌀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농가소득을 키우는 것은 물론 천안시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중국 막아라’ 일본-인도, 첫 합동 공중 훈련

    ‘중국 막아라’ 일본-인도, 첫 합동 공중 훈련

    일본이 인도와 사상 처음으로 연합 전투기 훈련을 실시하는 가운데, 중국이 양국의 군사적 야망이 드러났다며 거세게 반발했다. 1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날 첫 연합 훈련에서 일본 항공자위대는 F-2 전투기와 F-15 전투기를 각각 4대씩 투입했고 인도는 Su-30MKI 전투기 4대, C-17 수송기 2대, IL-78 공중급유기 1대를 파견했다. 이번 훈련은 도쿄 북동쪽 이바라키현 햐쿠리 공군기지에서 오는 26일까지 진행된다.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훈련으로 양국은 2019년 11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1차 외교·국방 2+2 회의’에서 훈련 실행을 합의했지만 그간 코로나19 때문에 연기됐다. 일본과 인도는 미국, 호주와 함께 중국 견제 성격의 안보협의체인 ‘쿼드’(Quad)의 일원이다. 또 일본은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분쟁을 비롯해 동·남중국해에서 중국과 대립 중이고, 인도는 중국과 3488㎞에 이르는 국경선을 확정하지 못하고 크고 작은 충돌을 빚어왔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글로벌타임스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중국은 경계를 늦추지 말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사전문가 웨이둥쉬는 이 신문에 “인도는 인도양 밖에서 군사력을 과시함으로써 주요국으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하고 싶어 한다”며 “(일본은) 인도 전투기를 자국 영토로 초대한 대가로 앞으로 인도에 전투기를 보낼 수 있게 됐다. 일본 군대의 활동 범위가 세계 다른 지역으로 확장하게 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미국의 선동으로 일본과 인도가 중국에 대항하려는 군사적 야망을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일본 정부가 유사시를 대비해 중국·대만과 가까운 난세이 제도에 침공한 적함을 격파할 수 있는 신형 미사일 개발에 착수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이날 전했다. 공격용, 적에 대한 정찰용, 레이더(방공) 방해용 등 모두 3종류의 탄두를 교체 장착해 차례로 발사하는 순항미사일로 사거리는 1000㎞를 넘는다. 탄두 교체형 미사일은 세계적으로도 드물다는 게 일본 방위성의 평가다. 매체는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방위성은 올해부터 시제품을 제조해 조기 실용화하기로 했다”며 “(지난해 말 개정된 국가안전보장전략 등 3개 문서 개정에 반영된) 반격 능력 확보 수단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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