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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맞춤형 일자리 지원으로 산업인력난 해결...247억원으로 경남형 일자리 지원사업 추진

    경남 맞춤형 일자리 지원으로 산업인력난 해결...247억원으로 경남형 일자리 지원사업 추진

    경남도는 주력산업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경남 산업 특성에 맞는 교육과 훈련, 취업 연계 등을 지원하는 ‘경남형 지역산업 맞춤 일자리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중앙정부의 규격화된 지원정책에서 벗어나 지역별·산업별 특성을 잘 아는 경남도가 현장 상황에 맞는 일자리 사업을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남도는 지난달 경남 지역산업에 맞는 일자리 사업을 설계해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에 참여한 결과 전국 최다 규모인 197억 6000여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전년 보다 105억원이 늘어난 규모이다. 경남도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방비를 더해 모두 247억원으로 경남도 특성에 맞게 직접 개발한 사업과 지역산업 특성에 맞는 세부적인 일자리 지원사업을 다음달부터 추진한다. ‘경남형 지역산업 맞춤 일자리 지원사업’ 골자는 주력산업에 대한 신규·재취업 고용 강화, 산업구조변화에 대응한 인력양성, 주력산업 기업 직접 지원 강화 등 3가지다. 경남도는 이같은 분야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조선업, 기계, 방산, 항공우주, 원전산업 등 기존 주력산업 재도약과 스마트 산업 등 신성장 산업도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경남도는 최근 수주 증가로 구인난이 심화되고 있는 조선업을 비롯한 주력산업 인력 수급난 해소를 위해 근로자들의 취업 촉진과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신속한 기업 구인을 지원하기 위한 각종 인센티브 지원을 강화한다. 기업과 근로자에게 조건에 맞는 다양한 고용 인센티브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신규 채용 후, 3개월 근속하면 100만원을 지원해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조선업 취업정착금’ 사업, 조선업 임금 상승과 숙련자 채용을 유도하기 위해 3개월 이상 고용 유지를 보장하는 사업주에게 1년간 1인당 인건비 100만원을 지원하는 ‘일자리도약장려금’ 사업을 추진한다. 만 50세 이상 조선업 퇴직자 또는 경력자 등 신중년 경력자의 재취업 문을 넓히기 위해 최대 6개월간 사업주와 근로자 모두에게 50만원을 지원하는 ‘숙련퇴직자 재취업지원금’ 사업도 시행한다. 또 임금격차를 줄이고 신규 구직자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적립형 사업으로 ‘정부·지자체·근로자’가 1년간 공동으로 적립하고 만기때 근로자는 6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내일채움공제’ 사업도 추진한다. 기계와 조선기자재, 방위산업 등 주력산업 밀집 시군인 창원, 김해, 사천에는 고용안정 선제대응 지원센터를 운영해 고용희망자 직무 적합 컨설팅, 실직자 재취업 교육, 기업체 탐방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는 5월에는 ㈜한화, ㈜한화건설, 한화솔루션(주), 한화시스템(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주) 등 한화그룹 우수협력사 70여개사가 참여하는 ‘경남도·한화그룹 우수협력사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 이어 오는 9월에는 조선업, 자동차, 기계, 항공우주 등 주력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경남도 주력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지역 경제·산업과 연계해 기업이 안정적인 경영활동과 고용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역산업 맞춤 인력 양성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인력양성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력산업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채용예정자 훈련수당 지원, 숙련기술자 일자리 플랫폼 운영 등의 사업을 시행한다. 전문기술을 갖춘 인력양성을 위해 ‘기계·마케팅·수송·용접·생산품질·CNC선반가공·스마트공장·미래자동차·항공 MRO’ 등 9개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조선업 기술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훈련을 지원하는 조선업 관련 사업주에게는 6개월 동안 월 100만원의 채용예정자 훈련수당도 지원한다. 기업과 연계협력을 통해 고숙련 인재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고, 관련 기업에 전문인력을 공급하는 ‘경남 숙련기술자 일자리 플랫폼 사업’을 시행하고 이 사업에 참여하는 숙련자에게는 3개월마다 90만원씩 최대 2회까지 기술전수 수당을 지원한다.조선업·기계·자동차 등 제조산업과 신성장 산업 분야인 스마트·디자인 분야 기업에 직접 지원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 연구·개발 및 사업화 지원 사업, 주력산업 재편을 통한 기업 신성장 지원 사업, 스마트센싱 유닛분야 사업화 지원 사업, 디자인·제조 융복합 개발 촉진 사업 등 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중소기업 연구·개발 및 사업화 지원사업은 40여개의 기계·자동차·항공부품 분야 주력산업 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과 사업화의 연계(R&BD·사업화 연계기술 개발)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중소기업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된다. 주력산업 사업재편을 통한 신성장 지원사업은 전문가로 구성된 테크케어(Tech-Care)팀을 구성해 자동차·기계 등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재편과 신기술 개발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스마트센싱 유닛분야 사업화 지원사업은 신산업인 스마트기계·스마트 팩토리·로봇 등 스마트 기계산업 센서를 제조하는 유관 기업에 시제품 제작과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최대 1500만원을 지원한다. 디자인·제조 융복합 디자인 개발 촉진 지원사업은 디자인 산업을 선호하는 청년과 여성 수요를 반영한 디자인 접목 신규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해 기업당 최대 14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노영식 경남도 경제기업국장은 “지난해 말부터 경남의 생산, 수출 증가 등 경제 상황이 나아지면서 조선과 방산, 항공우주, 원전산업을 중심으로 인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일자리정책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며 “경남의 산업구조변화, 기업의 인력수급 등을 고려한 ‘경남형 지역산업 맞춤 일자리정책’으로 경남 경제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미 공군, E-7A 공중조기경보통제기 도입 계약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미 공군, E-7A 공중조기경보통제기 도입 계약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하늘에서 싸우는 전투기는 강력한 화력을 지녔지만, 레이더의 탐지거리가 상대적으로 짧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AEW&C)는 전투기보다 멀리 보고, 넓은 공간에 걸쳐 아군 기체들을 지휘하고 통제한다. 미 공군이 운용하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는 1977년부터 비행을 시작한 E-3 센트리(Sentry)다. 2월 28일(현지 시각) 오랜 기다림 끝에 미 공군이 보잉사와 E-3를 대체할 E-7A 무기 시스템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시제품 2대를 도입하기 위한 것으로 신속 시제기 획득 사업을 통해 계약이 이루어졌다. 앞서 미 공군은 2022년 4월 E-3를 E-7A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E-7A는 보잉의 737NG 여객기 기체에 탑햇(Top Hat)이라고 불리는 노드롭그루만이 제작한 다목적 전자주사(MESA) 레이더가 달려있다. E-3에 달린 AN/APY-1과 2 레이더는 360도 전 방향을 탐지하려면 한 바퀴 돌아야 하는데, 10초가 걸린다.과거에는 이런 회전식 탐색이 큰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극초음속 비행체가 등장하는 최근 상황에서는 엄청난 감시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 게다가 시스템 자체의 노후도 심각해서 개량해도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E-7A는 최신 기술을 사용한 덕분에 E-3보다 훨씬 적은 인원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미 공군에 의하면, E-3는 4명의 비행 승무원과 13~19명의 임무 담당관이 필요하다. 이에 비해 E-7A는 3명의 비행 승무원과 10개의 임무 콘솔에 배정되는 인원만으로 운용이 가능하다.미 공군은 2025 회계연도에 생산을 시작하고, 2027 회계연도에 첫 기체를 배치할 계획이며, 2032 회계연도까지 24대를 추가로 도입하여 총 26대를 운용할 계획이다. E-7A는 미국 외에도 더 많은 곳에서 도입할 수도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도 2022년 말 지원조달국(NSPA)을 통해 14대의 E-3A를 대체할 연합 미래 감시 및 통제(AFSC) 역량 프로그램에 대한 업체 제안을 접수했다. NSPA는 어떤 업체가 제안을 제출했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E-7A를 제안한 보잉과 글로벌아이를 제안한 스웨덴 사브가 보도자료를 통해 제안서 제출을 알렸다.현재 E-7A는 호주가 6대를 처음 도입한 이후, 터키가 4대, 그리고 우리나라가 4대를 도입 및 운용하고 있다. 현재는 2019년 3월 영국이 계약한 기체가 영국 현지에서 개조되고 있으며 3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미 공군의 E-7A 도입으로 도입 국가와 수량이 늘어나면 이미 도입한 국가들과 앞으로 도입하려는 국가들의 유지 보수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첨단산업 요람 ‘융기원’… 경기도·서울대, 과학인재 함께 키운다

    첨단산업 요람 ‘융기원’… 경기도·서울대, 과학인재 함께 키운다

    유명 인사 초청 문화콘서트 등‘과학+인문학’ 지식교육 앞장道 지원에 대학 교육 인프라 연계고교생 멘토링·대학생 창업 지원251개 벤처 558억 투자 유치 성과 서울대와 경기도가 공동 설립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은 과학기술로 지역사회에 공헌한다는 목적으로 각종 지원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어려운 코딩, 인공지능(AI) 등 과학기술을 대중과 학생들이 친근하게 여길 수 있게 콘서트 개최와 캠프로 다가간다. 그러면서 첨단산업 기업을 탄생시키기 위해 대학생을 지원하고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AI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놓지 않으려 연구 활동에 매진한다. 접근하기 어려운 곳으로 느껴지지만 사실 쉽고 친근한 융기원의 모습을 23일 알아봤다. ●누구에게나 친근한 융합기술 융기원은 자칫 어려울 수 있는 과학기술을 관련 분야 종사자가 아니더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 대중화’ 사업을 펼치고 있다. AI와 드론, 메타버스, 코딩 등 최근 빠르게 변하고 있는 과학기술을 경기도민이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여기에 인문학적 지식교육에도 힘써 현대 사회에서 가장 중시되는 융합형 소양을 갖도록 한다. 벌써 100회를 넘어 107회 개최를 앞둔 융합문화콘서트는 이런 목적을 잘 보여 준다. 과학기술 분야가 중심이 되지만 인문, 사회, 교육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주민들과 함께한다. 한국사 교육 ‘1타’로 손꼽히는 최태성 강사, TV프로그램 ‘어쩌다 어른’ 출연진이자 인지심리학자인 김경일 아주대 교수, ‘주펄’ 주호민 만화가, 그리스 로마 신화를 대중에게 쉽게 설명하는 김헌 서울대 교수 등이 흥미롭고 편한 주제로 연단에 서 왔다. 특히 초중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과학기술 미래인재 양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여기에 서울대 지식 역량과 수년간 축적된 교육사업 노하우 등 인적·물적 자원을 동원한다. 올해 1월부터 이달까지 진행한 소프트웨어(SW)·AI 융합 플러스 캠프는 도내 청소년 수련관과 지역아동센터 등을 찾아 14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평소 접하기 힘든 과학기술을 쉽게 설명했다. 올해부터는 직업계고 반도체 교육 관련 교원과 교수·연구소·기업체 간 멘토·멘티 지정도 추진해 고등학교 과정에서 전문적인 교육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직업계고와 대학, 기업을 연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이와 함께 직업계고·대학·기업 연계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제공한다. 매년 개최하는 서울대 융합과학 청소년 캠프는 이공계 분야 진출을 계획하는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서울대 대학(원)생의 현실감 있는 멘토링을 통해 체감되는 진로 설계 기회를 제공한다.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도 뜨거워 캠프 참가 신청은 매번 조기마감이다.●대학생 과학기술 창업 요람 융기원은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벤처기업 창업 지원에도 힘쓴다.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융기원이 보유한 연구인력, 장비 등과 서울대 창업인프라를 연계해 대학생 맞춤형 기술창업을 지원한다.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951명이 혜택을 받았고 251개 벤처기업이 융기원 지원 속에 탄생했다. 이들은 558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순식물성 마요네즈를 아이템으로 지난해 ‘아기유니콘기업’에 선정된 ‘더플랜딧’, 커뮤니티 기반 당뇨 관리 플랫폼을 개발한 ‘닥터다이어리’ 등이 융기원 지원을 받았다. 융기원에는 이들을 위한 메이커스페이스 전문랩도 갖췄다. 시제품 제작을 위한 장비는 물론 대량생산에 앞서 설치와 제조 공정을 최종 점검할 수 있는 표면실장기술(SMT)장비, 산업용3D 스캐너, 가상현실(VR) 공간을 위한 메타버스 장비 등 40종이 넘는 첨단 장비가 있다. 경기도 내 반도체 소부장 사업 육성도 주관한다. 한국은 세계적으로 반도체 기술 경쟁력을 갖췄지만 이를 만드는 국산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융기원은 수요·공급기업 공동 연구개발(R&D) 기반 시설 지원을 통해 국산화 개발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있다. R&D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해서는 보유한 기술을 이전하거나 공동기획연구를 벌이기도 한다. 2014년부터 54개 중소기업과 80여개 연구과제를 수행해 왔다.●반도체, AI 분야 전문 연구기관 융기원은 과학기술 연구기관이라는 본질도 잊지 않는다. 성남 판교에 있는 자율주행 실증단지에서는 자율주행 버스가 시범 운행되고 있다. 융기원은 수년간 센서, 정밀지도, 알고리즘 등을 취합해 경기도 자율주행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향후 무인셔틀·로봇택시 등 교통·물류 분야로 실증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융기원은 이를 통해 축적된 빅데이터를 공공데이터로 공개해 누구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융기원 데이터과학연구실은 엣지 AI 기반 흡연방지 시스템을 개발해 어린이집에 설치했다. 시스템은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을 활용, 어린이집에 접근하는 사람을 분석해 흡연자로 의심될 경우 금연구역 안내와 간접흡연 위해성 인지 등의 메시지를 보낸다. 이런 연구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한국 CDE(Computational Design and Engineering)학회가 개최하는 ‘CDE DX Awards’에서 인정받기도 했다. 융기원은 지난해 공공기관 부문 금상과 특별상, 대학·연구소 부문 동상을 받았다.
  • 대화창에 눈이 달렸나…챗GPT 실험실 된 카톡

    대화창에 눈이 달렸나…챗GPT 실험실 된 카톡

    벌써 한국 국민 세 명 중 한 명이 사용해 봤다는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카카오톡채널은 개발자와 스타트업 등이 다양한 서비스를 실험하고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이용되고 있다. 20일 카카오톡채널에서 ‘ChatGPT’를 검색하면 24개의 채널이 나온다. 챗GPT와 연동한 상담 등 대화형 서비스부터 챗GPT를 이용한 영어공부, 글쓰기, 활용법 채널 등 종류가 다양하다. 채널 이름에 챗GPT를 사용하지 않은 서비스도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챗GPT를 활용하는 채널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톡채널은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통해 많은 사용자를 보유한 데다 ‘챗봇’이라는 대화형 서비스가 가장 자연스럽게 반영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그러면서도 누구나 채널을 열 수 있고, 비용 부담이 적어 진입 장벽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가볍게 다양한 서비스를 실험해 보기에 아주 적합한 셈이다. 특히 대화를 통해 똑똑해지는 AI 언어 모델을 학습시키기에도 안성맞춤이다. AI 기술기업 업스테이지는 챗GPT를 활용한 서비스 ‘아숙업(AskUp)’을 카카오톡채널을 통해 지난 5일 출시했다. 자체 기술로 성능을 향상한 챗GPT 기반 대화형 서비스에 자사 핵심 기술인 광학문자인식(OCR) 기능을 접목해 대화 중 문서 이미지 파일을 올리면 내용을 디지털 텍스트로 변환할 수 있다. ‘눈 달린 챗GPT’로 입소문을 탄 아숙업은 출시 보름 만인 이날까지 26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끌어모았다. 업스테이지는 카카오톡채널에서 성공한 여세를 몰아 기업용 서비스인 ‘아숙업Biz’ 베타서비스를 출시했다. 카카오의 AI 연구 계열사인 카카오브레인도 20일 카카오톡채널에 AI 챗봇 ‘다다음(ddmm)’을 시범 출시했다가 당초 예상보다 사용자가 너무 몰려 운영을 재정비하기 위해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카카오브레인 관계자는 “코(Ko)GPT, ‘칼로(Karlo)’를 포함한 다양한 언어 모델을 활용한 시제품으로, 내부 개발 과정 중 테스트 차원에서 가볍게 만든 프로그램”이라면서 “사용자가 하루 만에 1만명 이상 몰리는 등 예상보다 많아 정상 운영을 위한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한편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달 22~28일 전국 성인 101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국민 3명 중 1명이 챗GPT를 사용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 챗GPT가 제공한 결과를 신뢰하는지에 대해서는 ‘보통’이란 응답 비율이 62.1%로 가장 많았다. ‘신뢰한다’(그렇다+매우 그렇다)는 응답 비율은 27.4%에 달했다. 국민 10명 중 9명이 챗GPT에 대해 ‘보통 이상’의 신뢰도를 가진 셈이다.
  • AI 챗봇 실험실 된 카톡채널… ‘챗GPT’ 서비스 봇물

    AI 챗봇 실험실 된 카톡채널… ‘챗GPT’ 서비스 봇물

    벌써 한국 국민 세 명 중 한 명이 사용해 봤다는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는 카카오톡채널은 개발자와 스타트업 등이 다양한 서비스를 실험하고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이용되고 있다.20일 카카오톡채널에서 ‘ChatGPT’를 검색하면 24개의 채널이 나온다. 챗GPT와 연동한 상담 등 대화형 서비스부터 챗GPT를 이용한 영어공부, 글쓰기, 활용법 채널 등 종류가 다양하다. 채널 이름에 챗GPT를 사용하지 않은 서비스도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챗GPT를 활용하는 채널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톡채널은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통해 많은 사용자를 보유한 데다 ‘챗봇’이라는 대화형 서비스가 가장 자연스럽게 반영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그러면서도 누구나 채널을 열 수 있고, 비용 부담이 적어 진입 장벽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가볍게 다양한 서비스를 실험해 보기에 아주 적합한 셈이다. 특히 대화를 통해 똑똑해지는 AI 언어 모델을 학습시키기에도 안성맞춤이다. AI 기술기업 업스테이지는 챗GPT를 활용한 서비스 ‘아숙업(AskUp)’을 카카오톡채널을 통해 지난 5일 출시했다. 자체 기술로 성능을 향상한 챗GPT 기반 대화형 서비스에 자사 핵심 기술인 광학문자인식(OCR) 기능을 접목해 대화 중 문서 이미지 파일을 올리면 내용을 디지털 텍스트로 변환할 수 있다. ‘눈 달린 챗GPT’로 입소문을 탄 아숙업은 출시 보름 만인 이날까지 26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끌어모았다. 업스테이지는 카카오톡채널에서 성공한 여세를 몰아 기업용 서비스인 ‘아숙업Biz’ 베타서비스를 출시했다. 카카오의 AI 연구 계열사인 카카오브레인도 20일 카카오톡채널에 AI 챗봇 ‘다다음(ddmm)’을 시범 출시했다가, 당초 예상보다 사용자가 너무 몰려 서비스 운영을 재정비하기 위해 일시 중단했다. 카카오브레인 관계자는 “코(Ko)GPT, ‘칼로(Karlo)’를 포함한 다양한 언어 모델을 활용한 시제품으로, 내부 개발 과정 중 테스트 차원에서 가볍게 만든 프로그램이었다”면서 “사용자가 하루 만에 1만명 이상 몰리는 등 예상보다 많아 정상 운영을 위해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한편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달 22~28일 전국 성인 101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국민 3명 중 1명은 챗GPT를 사용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 챗GPT가 제공한 결과를 신뢰하는지에 대해서는 ‘보통’이란 응답 비율이 62.1%로 가장 많았다. 신뢰한다(그렇다+매우 그렇다)는 응답 비율은 27.4%에 달했다. 국민 10명 중 9명가량이 챗GPT에 대해 ‘보통 이상’ 신뢰도를 가진 셈이다.
  • 광주시,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만든다

    광주시,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만든다

    광주시가 올해 사업비 132억원을 투입해 사회적경제 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등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광주시는 19일 민관 협치를 통한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사회적경제 활성화지원 시행계획을 수립,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회적경제 활성화 계획에 따르면 광주시는 올해 총 사업비 132억원(국비 83억원, 시비 49억원)을 투입해 ▲협치와 연대경제 인프라 구축 ▲인재육성과 자원발굴 ▲판로 확대와 사회적 소비 활성화에 나선다. 이와 함께 ▲전략분야 강화 선도사업 발굴·육성 ▲홍보 및 국내외 네트워킹 강화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인프라 구축 등 모두 6대 전략, 26개 사업을 추진한다. 사회적경제 기업의 발전과 성장 지원을 위해 창업초기 교육·컨설팅부터 기술개발, 시제품 제작, 특허출원 인증, 홍보마케팅 등의 사업화를 지원한다. 또 경영활동 지원을 위한 근로자 인건비와 사회보험료 등을 지원하고, 사회적경제 전문가 양성, 정책자금 지원 등 14개 사업에 99억7900만원을 투입한다. 사회적경제기업들의 정책 수요가 가장 높은 판로개척과 사회적경제 인지도 확산을 위해 공공구매 공시제 및 판로지원단 운영, 온·오프라인 매장, 온라인 홍보체험단 운영, ‘제2회 광주 사회적경제 박람회’ 개최, 네트워크 및 공유 기반 연대활동 지원 등 10개 사업에 4억4900만원을 투입한다. 특히 신규 사업으로 사회적경제기업을 위한 정책자금 지원(융자금 이자 지원)과 사회적경제기업 경쟁력 강화 및 ESG경영 실천을 위한 친환경포장재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또 공약사업인 사회적경제 전문가 양성 사업은 지난해부터 매년 10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사회적경제 대학원 과정(석사) 수업료를 지원한다. 광주시는 올해 전체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상황, 정책만족도, 정책수요 등을 전수조사해 미래 지속가능한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그동안 활용할 만한 통계자료가 미흡해 정책 수립의 한계로 지적돼 왔다.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 사업도 순조롭다. 이 사업은 지난해 3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280억원 규모의 광주역 창업벡트 조성 사업과 연계된 것으로, 사회적경제의 창업·연구개발(R&D)·교육·네트워킹·혁신 등을 통합지원하는 거점공간이다. 혁신타운은 4월 부지 매입이 완료되면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5년말 완공 예정이다. 광주시는 혁신타운 조성사업에 맞춰 준비기획단과 민관협치위원회를 운영한다. 이들 조직은 건축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공간 배치, 장비 구축 등을 위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프로그램 기획, 운영체계 구축 등을 담당한다. 특히 사회적경제 당사자 조직과 중간 지원조직 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최대범 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사회적경제 기업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신규로 사회적경제 정책자금과 대학원 학자금 지원, 친환경포장재 개선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모델을 발굴해 창업 활성화는 물론 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LFP 진출’ 선언한 ‘K배터리’ 대량 생산은

    ‘LFP 진출’ 선언한 ‘K배터리’ 대량 생산은

    배터리는 수주산업…LFP 생산 라인도 없어 국내 전기차 배터리 3사가 최근 주목받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진출을 선언하면서 생산 시기에 관심을 끌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는 완성차 업체와 호흡을 맞춰야 하는 만큼 대량 생산에는 시일이 걸릴 수밖에 없는 구조다. 무엇보다 국내 업체들은 LFP 배터리 생산을 위한 라인이 설치되지 않았고, LFP용 양극재 주문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LFP 배터리는 니켈·코발트·망간을 주요 소재로 사용하는 삼원계(NCM) 배터리와 달리 철을 주로 사용한다. 삼원계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낮고 무게가 무겁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안정성이 최근 전기차 업계에서 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K-배터리’ 업체들이 중국이 주도하는 LFP 배터리 진출을 공식화했지만 업계는 LFP 배너리 상용화 제품 생산은 최소 2년은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개발→시제품→수주→대량 생산은 최소 2년”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용 배터리는 완성차 업체의 주문이 있어야 생산이 가능한 수주 산업”이라며 “기술력이 입증된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LFP 배터리 진출을 선언한만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입질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FP 배터리에 가장 먼저 진출한 기업은 SK온이다. SK온은 지난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3’에서 LFP배터리 시제품을 처음 공개했다. LFP 배터리는 통상 저온(영하 20도~0도)에서 주행 거리가 50~70%로 급감하는데, SK온은 이를 70~80%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SK온은 “하이니켈 배터리를 통해 축적한 소재 및 전극 기술을 LFP 배터리에도 적용하는 데 성공한 것”이라며 “가격과 기술 두 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잡았다”고 자평했다. LFP 배터리 제조 기술 난도가 삼원계에 비해 낮다고 하더라도 시제품 생산과 수율 안정을 통한 대량 생산까지는 빨라도 최소 2년이 걸릴 전망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LFP 배터리를 시작으로 이후 전기차용 LFP배터리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설비 전환과 적응 기간이 필요한 만큼, ESS용 LFP 배터리부터 시작하겠는 게 전략이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새로 투자해서 LFP 배터리 생산 라인을 까는 것도 시간이 걸리겠지만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LFP 배터리를 개발하는데도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 역시 LFP 배터리 진출에 관심을 보였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53기 정기 주주총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LFP배터리도 중요한 플랫폼 중 하나”라며 “향후 사업과 고객의 다양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LFP용 양극재 주문은 “아직”…시장 수요 주시 배터리 업계는 이같은 행보와는 달리 양극재 업체에 LFP용에 대한 별다른 주문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시장 수요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김준형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LFP용 양극재 사업 진출은 현재 검토 단계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극재 업체에서는 기존 공장의 LFP 전환이나 신설 중인 공장의 LFP용 양극재 시설 설치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가 성숙한 산업이 아니어서 앞으로 삼원계나 LFP 배터리 모두 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업체들은 이에 맞춰 기술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아르테미스Ⅲ’ 차세대 우주복 시연

    ‘아르테미스Ⅲ’ 차세대 우주복 시연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15일(현지시간) 텍사스 휴스턴 존슨우주센터에서 처음으로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비행사를 달에 착륙시키는 ‘아르테미스Ⅲ’에 투입될 차세대 우주복 시제품을 공개하고 있다. 미 여성 90%의 체형에 맞게 설계된 신형 우주복이 개발되면서 그동안 우주복이 없다는 이유로 좌절됐던 여성의 우주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달을 밟은 NASA 우주비행사 12명은 모두 백인 남성이었다. 휴스턴 AP 연합뉴스
  • 2년 뒤 달 돌아가며 입을 새 우주복…여성도 입을 수 있게 지었다

    2년 뒤 달 돌아가며 입을 새 우주복…여성도 입을 수 있게 지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인류의 달 복귀에 우주인들이 입을 새 우주복을 공개했다. NASA는 15일(현지시간)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존슨우주센터에서 ‘아르테미스(Artemis) Ⅲ’ 임무를 수행하는 데 사용될 우주복 시제품을 선보였다고 영국 BBC 등이 일제히 보도했다. NASA는 내년에 달 착륙 없이 달 궤도에 다녀오는 유인 비행(아르테미스 Ⅱ)을 거쳐 2025년에 아르테미스 Ⅲ를 발사한다는 계획이다. NASA가 완전히 새로운 우주복을 선보인 것은 1981년 이후 처음이라 42년 만이다. 1969년 7월 20일 달에 처음 발을 디딘 인류가 달에 마지막 발자국을 남긴 것은 1973년 12월 11일 아폴로 17호 우주비행사들이다. 반 세기가 다 돼 간다. 널리 알려져 있듯 아폴로와 아르테미스는 그리스 신화의 쌍둥이 남매 신들이다. 2019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여성 우주비행사 크리스티나 코흐와 앤 맥클레인을 보내 여성들로만 팀을 이뤄 우주 유영을 하게 할 계획이었으나 우주비행선 발사를 불과 며칠 앞두고 여성 우주비행사 2명에게 딱 맞는 우주복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맥클레인 대신 남성 우주비행사인 닉 헤이그를 파견한 일이 있었다.새 우주복은 미국 남성과 여성 가운데 적어도 90%는 입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NASA는 밝혔다. 아르테미스 Ⅲ을 통해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비행사가 달에 처음 발을 딛도록 한다는 목표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지금까지 달을 밟은 NASA 우주비행사 12명은 모두 백인 남성이었다. 새 우주복은 1969년에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내디딘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이 입었던 부피가 큰 흰색 우주복과 달리 진한 회색 바탕에 주황색과 파란색 줄무늬가 가미됐다. 가슴 부분에는 우주복 제작을 맡은 액시엄 스페이스를 뜻하는 AX가 주황색으로 새겨졌다. NASA는 새 우주복에 대한 세세한 정보를 완전히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해 이 계획을 발표했는데 여섯 달 만에 우주복 샘플을 내놓게 된 것이다. 우주복 개발에 투입되는 예산은 무려 2억 2600만 달러(약 2986억원)다.다만 산소 공급에 중점을 두고 설계했다. 우주 진공의 상태에서 산소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 우주비행사의 폐가 급격히 팽창해 사망에 이를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또 우주비행사들의 활동성을 높이기 위해 관절 부분에 특수 바느질 작업을 했다. 과거 달에서의 우주인들 모습을 보면 무릎을 구부릴 수 없어 넘어지거나 버둥대는 것을 볼 수 있다. 헬멧에는 HD 비디오 카메라와 조명을 탑재해 고화질 영상 촬영을 가능케 했다. 영하 210도까지 온도가 내려가는 달 표면의 그림자 지대에서도 견딜 수 있는 부츠도 특수 제작했다. 이렇게 새 우주복을 디자인함으로써 달의 지질 특성을 조사하고,샘플 등 여러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빌 넬슨 NASA 소장은 “새 우주복은 더 많은 사람이 달을 탐험하고 새로운 과학 실험을 수행하는 기회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라라 키어니 NASA 우주복·탐사선 팀 관계자는 “달은 적대적인 장소이며 달 남극 탐험은 정말 힘든 도전이 될 것”이라며 “우주비행사들이 더 효율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이동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우주복은 아르테미스 3호 발사 전까지 존슨우주센터에서 추가 실험을 거치는데 기압을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 수중 실험이 관건이다.
  • 주행거리 늘린 LFP의 진격… 초격차 벌리는 K배터리

    주행거리 늘린 LFP의 진격… 초격차 벌리는 K배터리

    사람 키를 훌쩍 넘기는 대형트럭이 순수 전기로만 구동된다는 설명에 관람객들의 귀가 쫑긋해졌다. 한국의 도로에서는 아직 볼 수 없는 외국 전기차들의 향연에 자동차 애호가들의 눈이 휘둥그레지기도 했다. 기술로 추격해 오는 중국의 압박에 맞서는 ‘K배터리’의 초격차 전략들을 일별할 수 있는 자리였다.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2023 인터배터리’ 현장은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사전 등록자 수가 3만 4851명으로 지난해(9623명)의 3배에 달했다고 한다. 참가 기업도 477곳, 전년 대비 104%나 증가했다. 2013년 시작된 뒤 올해로 11회를 맞은 인터배터리가 어느덧 ‘세계 3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로 거듭났다는 주최 측의 설명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참가자 김도영(35)씨는 “기사로만 많이 읽었던 한국 배터리 회사들이 실제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를 눈으로 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현장은 모터쇼를 방불케 했다. 이제는 ‘한몸’이 됐다고 말해도 무방할 정도로 배터리와 완성차의 사이가 긴밀해진 까닭이다. 삼성SDI의 부스를 꽉 채운 것은 이날 국내 최초로 공개된 볼보트럭의 첫 번째 순수전기 대형트럭 ‘FM 일렉트릭’이다. 이렇게 큰 차를 온전히 배터리로만 굴릴 수 있다는 사실에 특히 이목이 쏠렸다. 삼성SDI의 ‘21700 원통형 배터리’가 2만 8000여개 탑재된다고 한다. 니켈 함량이 91%에 이르는 ‘하이니켈 양극재’가 적용돼 트럭을 움직일 수 있는 고출력·고밀도를 구현했다.아직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은 전기차를 들여와 관람객들에게 보는 재미를 선사하기도 한다. 지난해 GMC의 ‘허머EV’를 소개하며 픽업트럭 마니아들의 관심을 받았던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에도 포드의 ‘머스탱 마하E’, 루시드의 ‘루시드 에어’ 등을 전시했다. 특히 머스탱 마하E의 경우 최근 포드와 협력의 밀도를 높이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에는 상징적인 모델이다. 머스탱 브랜드의 첫 번째 전기차로 한 번 충전하면 최대 500㎞를 달릴 수 있으며,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어서다. 올해 목표 생산량은 20만대 이상으로, 여기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LG에너지솔루션도 물량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가 마냥 축제인 것만은 아니다. 점점 치열해지는 국제사회의 압박을 벗어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는 장이기도 했다. 기술 차원에서 뒤처진 것으로 여겨지던 중국이 빠르게 추격하고 있는 데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16일(현지시간) 발표되는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까지 배터리 사업의 전략을 다시 설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들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SK온이 그동안 중국의 영역으로만 여겨졌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각형 배터리 시제품을 공개하고 나선 것도 이런 맥락이다. LFP 배터리는 저온에서 주행거리가 최대 70%까지 떨어지는데, SK온은 하이니켈 배터리를 통해 축적한 소재·전극 기술을 적용해 이런 단점을 보완하고 기술과 가격을 잡았다고 한다. 이날 최윤호 사장이 주주총회에서 “LFP 배터리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던 삼성SDI는 국내 기업 중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기술력이 가장 앞서 있다고 평가된다. 삼성SDI는 이날 현장에서 독자 조성한 고체 전해질 소재와 리튬 음극재로 수명을 개선한 ‘무음극 기술’을 선보이며 저가형 LFP부터 차세대 초격차 배터리까지 아우를 수 있는 기술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 한국 도로선 볼 수 없던 전기차 향연…글로벌 ‘사면초가’ K배터리의 탈압박 전략 한눈에

    한국 도로선 볼 수 없던 전기차 향연…글로벌 ‘사면초가’ K배터리의 탈압박 전략 한눈에

    사람 키를 훌쩍 넘기는 대형트럭이 순수 전기로만 구동된다는 설명에 관람객들의 귀가 쫑긋해졌다. 한국의 도로에서는 아직 볼 수 없는 외국 전기차들의 향연에 자동차 애호가들의 눈이 휘둥그레지기도 했다. 기술로 추격해오는 중국의 압박에 맞서는 ‘K배터리’의 초격차 전략들을 일별할 수 있는 자리였다.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2023 인터배터리’ 현장은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업계 관계자는 물론 배터리 산업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 등 일반 참가자까지 인산인해를 이뤘다. 사전 등록자 수가 3만 4851명으로 지난해(9623명)의 3배에 달했다고 한다. 참가 기업도 477곳, 전년 대비 104%나 증가했다. 2013년 시작된 뒤 올해로 11회를 맞은 인터배터리가 어느덧 ‘세계 3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로 거듭났다는 주최 측의 설명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참가자 김도영(35)씨는 “기사로만 많이 읽었던 한국 배터리 회사들이 실제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를 눈으로 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현장은 모터쇼를 방불케 했다. 이제는 ‘한 몸’이 됐다고 말해도 무방할 정도로 배터리와 완성차의 사이가 긴밀해진 탓이다. 삼성SDI의 부스를 꽉 채운 것은, 이날 국내 최초로 공개된 볼보트럭의 첫 번째 순수전기 대형트럭 ‘FM 일렉트릭’이다. 이렇게 큰 차를 온전히 배터리로만 굴릴 수 있다는 데 관람의 초점이 맞춰졌다. 삼성SDI의 ‘21700 원통형 배터리’가 2만 8000여개가 탑재된다고 한다. 니켈 함량이 91%에 이르는 ‘하이니켈 양극재’가 적용돼 트럭을 움직일 수 있는 고출력·고밀도를 구현했다. 아직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은 전기차를 들여와 보는 재미를 선사하기도 한다. 지난해 GMC의 ‘허머EV’를 소개하며 픽업트럭 마니아들의 관심을 받았던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에도 포드의 ‘머스탱 마하E’, 루시드의 ‘루시드 에어’ 등을 전시했다. 특히 머스탱 마하E는 최근 포드와 협력의 밀도를 높이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에는 상징적인 모델이다. 머스탱 브랜드의 첫 번째 전기차로 한 번 충전하면 최대 500㎞를 달릴 수 있으며,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어서다. 올해 목표 생산량은 20만대 이상으로, 여기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LG에너지솔루션도 물량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가 마냥 축제인 것만은 아니다. 점점 치열해지는 국제 사회의 압박을 벗어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는 장이기도 했다. 기술 차원에서 뒤처진 것으로 여겨지던 중국이 빠르게 추격하고 있는 데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16일(현지시간) 발표되는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까지 배터리 사업의 전략을 다시 설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들이 펼쳐지고 있어서다.SK온이 그동안 중국의 영역으로만 여겨졌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각형 배터리 시제품을 공개하고 나선 것도 이런 맥락이다. LFP 배터리는 저온에서 주행거리가 최대 70%까지 떨어지는데, SK온은 하이니켈 배터리를 통해 축적한 소재·전극 기술을 적용해 이런 단점을 보완하고 기술과 가격을 잡았다고 한다. 이날 최윤호 사장이 주주총회에서 “LFP 배터리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던 삼성SDI는 국내 기업 중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기술력이 가장 앞서 있다고 평가된다. 삼성SDI는 이날 현장에서 독자 조성한 고체 전해질 소재와 리튬 음극재로 수명을 개선한 ‘무음극 기술’을 선보이며 저가형 LFP부터 차세대 초격차 배터리까지 아우를 수 있는 기술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 尹 “수도권에 300조 세계 최대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그린벨트도 확 푼다

    尹 “수도권에 300조 세계 최대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그린벨트도 확 푼다

    삼성, 용인 산단에 20년간 300조 투자반도체·로봇 등 6대 첨단산업에2026년까지 기업들 550조 투자 유도한국형 IMEC 조성…“투자 특국 조성”인허가 타임아웃·국가투자지주사 검토첨단벨트로 14개 국가산단 새로 조성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수개월째 감소하는 가운데 정부가 2042년까지 수도권에 300조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유치해 세계 최대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30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민간 투자를 바탕으로 수도권에 세계 최대 규모의 신규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기존 반도체 생산단지인 경기 기흥, 화성, 평택, 이천과 연결하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2026년까지 반도체·이차전지·로봇 등 첨단 산업 6대 분야에 550조원 이상의 기업 투자와 세제 지원 등을 전폭 지원하기로 했다. 尹 “첨단산업 핵심 성장엔진·안보자산”“더 성장 위해 정부 확실히 지원할 것”“우주·미래차·수소, 지방균형발전 직결”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기존 150개 이상의 국내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판교 팹리스 등과 연계해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세계 최대 규모로 키우겠다”고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첨단 산업은 핵심 성장 엔진이자 안보 전략 자산이고 일자리와 민생과도 직결된다”면서 “우리는 메모리 반도체, 올레드 디스플레이 등 일부 분야에서 이미 세계적 수준의 기술과 생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더 성장하기 위한 민간 투자를 정부가 확실히 지원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2026년까지 계획 중인 반도체 등 첨단 산업 6대 분야에 대한 총 550조원 이상의 민간 투자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입지, 연구개발, 인력, 세제 지원 등을 빈틈 없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우주, 미래 차, 수소 등 첨단 산업을 키우기 위해 지방에도 3300만㎡, 총 1000만평 넘는 규모의 14개 국가 첨단산업단지를 새로 조성하겠다”면서 “첨단산업 발전은 전체 경제성장과 직결되지만 지역 균형발전과도 직결된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지방 균형발전을 위한 확실한 정부 지원 공약을 언급하며 “정부는 지역 스스로 비교우위 있다고 판단되는 분야를 키울 수 있도록 토지 이용 규제를 풀고 국가 산단을 조성할 것”이라면서 “오늘 발표된 산단 조성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천명했다. 2042년까지 용인에 시스템 반도체팹 5개·소부장·팹리스 기업 150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국가첨단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초격차 기술력 확보, 혁신인재 양성, 지역 특화형 클러스터, 튼튼한 생태계 구축, 투자특국(投資特國), 통상역량 강화를 6대 국가 총력 지원과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먼저 2042년까지 300조원의 대규모 신규 민간 투자를 바탕으로 단일 단지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경기도에 조성하기로 했다. 용인 산단 조성에는 삼성전자가 300조원을 20년간 전액 투자한다. 클러스터에는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팹) 5개를 구축하고 국내외 우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및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을 포함해 최대 150개 기업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정부는 조성된 신규 클러스터를 기흥·화성·평택·이천 지역 기존 반도체 생산단지와 인근 소부장 기업, 판교 팹리스 밸리와 연계해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메모리, 파운드리, 디자인하우스, 팹리스, 소부장을 아우르는 반도체 전 분야 밸류체인과 우수 인재를 한 곳에 모아 글로벌 반도체 클러스터의 선도 모델로 자리잡게 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클러스터 안에서 기업과 연구소, 대학 간 공동 기술 개발과 실증사업을 수행하는 한편 우리 팹리스 기업이 개발한 반도체 생산을 지원해 반도체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반도체용 4나노 공정, 차량·가전 반도체용 공정 개방을 확대하고, 우수한 팹리스의 시제품 제작·양산을 집중 지원해 매출 1조원 규모 팹리스 기업 10곳을 육성한다는 목표다. 2030년까지 3조 2000억원 규모의 전력·차량용·AI 등 차세대 유망 반도체 핵심기술 개발 사업도 추진한다. 미세공정 한계 보완을 위해 첨단 패키징 분야에 24조원의 생산·연구거점 투자와 3600억원 규모의 정부 기술개발 지원을 단행한다.2030년 3.2조 반도체 핵심기술 개발양자·AI R&D에 25조…‘마더팩토리’ 추진 산업부는 반도체(340조원), 디스플레이(62조원), 이차전지(39조원), 바이오(13조원), 미래차(95조원), 로봇(1조 7000억원) 등 6개 첨단산업에서 2026년까지 550조원 규모의 민간 주도 투자를 이끌어낸다는 목표다. 올해 안으로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소부장 특화단지를 새롭게 지정해 지역 특화형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초격차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한 인재양성과 연구개발(R&D) 지원도 대폭 이뤄진다. 벨기에 반도체 연구·인력양성 센터 아이멕(imec)처럼 최첨단 연구설비를 갖춘 ‘한국형 imec’를 구축해 첨단기술을 연구·교육·실증할 수 있는 혁신공간을 마련하고, 양자·AI 등 12대 국가전략기술 R&D 지원에 5년간 25조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최첨단 기술과 설비를 갖춘 핵심 생산시설은 국내에,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양산 공장은 해외에 조성하는 ‘마더팩토리’ 전략을 추진해 보다 튼튼한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한다. 세계에서 가장 투자하기 좋은 ‘투자특국’을 만든다는 목표로 조세특례제한법을 조속히 개정해 투자세액공제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인허가 소요 기간을 60일로 제한하는 ‘인허가 타임아웃제’도 도입한다. 싱가포르 테마섹이나 아랍에미리트(UAE) 무바달라처럼 국내외 중장기 전략 투자를 책임질 국가투자지주회사를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한다.용인에 반도체 국가첨단산단 조성반도체·미래차·우주산업 육성광주 미래차, 대전 나노, 익산 푸드테크완주·경주·홍성 수소, 안동 바이오의약 이와 함께 정부는 반도체 클러스터를 뒷받침하고 균형있는 국토 발전을 위해 용인뿐 아니라 전국 14개 지역에도 반도체·미래차·우주 등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단지를 추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총 4076만㎡(1200만평) 규모 부지에 산단을 조성해 전국에 첨단산업 생산거점을 고르게 확보하고 기업 투자를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우선 경기권에 용인 일대 710만㎡을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해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충청권에서는 대전·천안·청주·홍성이 후보지로 선정됐다. 대전 산단 후보지에는 530만㎡ 규모로 나노·반도체와 항공우주 산업을 육성한다. 천안(417만㎡)은 미래 모빌리티·반도체, 오송(99만㎡)은 철도, 충남 홍성(236만㎡)은 수소·미래차·이차전지 산업을 육성한다. 호남권에선 광주, 전남 고흥, 전북 익산, 전북 완주 4곳에 산단이 들어선다. 광주(338만㎡)에서는 두 곳의 완성차 생산공장을 기반으로 미래차 핵심부품 국산화를 추진한다. 고흥(173만㎡)은 나로우주센터와 연계한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만든다. 익산(207만㎡)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12개 식품기업 지원 R&D 시설과 연계해 농식품과 정보통신기술 등을 접목한 푸드테크 기술기반을 조성한다. 완주는 중대형 수소상용차와 수소저장·운송용기, 수소연료전지 등 수소저장·활용을 핵심으로 한 저탄소 산단을 조성해 수소산업 전주기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대구·경북권은 대구, 안동, 경주, 울진 4곳에 산단을 조성한다. 대구(329만㎡)는 지역 산단과 연계한 미래자동차와 로봇산업의 전진기지로, 안동(132만㎡)은 백신 등 바이오의약 전주기 지원 시스템 구축을, 경주(150만㎡)는 소형모듈원전(SMR)의 실증·생산·수출 특화산단을, 원전 최대 집적지인 울진(132만㎡)은 열과 비송전 전력 등 원전을 활용한 수소 생산과 수소산업 전주기 생태계를 만든다는 복안이다. 경남권은 창원(339만㎡)에 방위·원자력 등 주력산업 육성과 수출 촉진 거점으로, 강원권은 강릉(93만㎡)은 제약, 화장품 등 천연물 바이오 산업 육성을 통한 그린바이오 선도 도시를 구현하겠다는 방침이다. 발표를 맡았던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창원에 기업들이 몰려드는데 부지가 부족하다”면서 “그린벨트를 과감히 풀어 부지 부족 없이 전후방 기업들을 넉넉히 입주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그린벨트 적극 완화 “예타 신속 추진”원희룡 “발목 잡는 모든 요소 해제할 것” 정부는 산단 지정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그린벨트 규제까지도 적극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관계기관 사전협의와 예비타당성 조사도 최대한 신속히 진행하기로 했다. 15개 산단 후보지는 사업시행자를 선정한 뒤 개발계획 수립, 예비타당성 조사,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국가산업단지로 정식 지정된다. 기업이 산업단지 개발계획 수립 때부터 참여할 수 있도록 국가첨단산업벨트 범정부추진지원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산단 후보지 인근은 도심융합특구, 국가첨단전략산업·소부장특화단지, 스마트혁신지구 등으로 지정해 기술개발부터 실증·생산·유통에 이르는 산업 전주기 여건 조성과 생태계를 구축한다. 특히 지역의 첨단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반도체 계약학과 확대, 특성화대학(원), 창업중심대학 지정, 마이스터고 지원방안도 발굴해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우수 인재 양성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앞으로 모든 신규 국가산단은 조성 단계부터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등 탄소중립 글로벌 경제 흐름에 맞춰 에너지자립, 친환경개발, 스마트 기반시설을 도입한 ‘스마트그린 산업단지’로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가산단이 단순한 공장이 밀집한 지역이 되지 않도록 복합용지를 활성화해 상업, 주거, 편의시설도 확충하기로 했다. 원 장관은 “속도를 발목잡는 모든 요소를 해제할 것”이라면서 “속도와 타이밍이 생명이기에 범정부 추진지원단을 가동해 빠른 곳은 대통령 임기 중인 2026년 말 착공할 수 있도록 전속력을 내겠다”고 말했다.
  • 추격자서 선도자로… 中기업, 美 압박에도 2차전지 세계시장 지배[글로벌 인사이트]

    추격자서 선도자로… 中기업, 美 압박에도 2차전지 세계시장 지배[글로벌 인사이트]

    미국의 끊임없는 대중 첨단기술 압박에도 중국 기업들이 세계 2차전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배터리를 반도체처럼 ‘미래 먹을거리’로 키우려던 우리 업체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13일 SNE리서치 등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세계 3위 배터리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은 중국 장쑤성 난징공장 일부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라인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미국에 LFP 생산 라인을 신규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6위 SK온도 15일 서울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3’ 전시회에서 LFP 시제품을 공개한다. 5위 삼성SDI는 LFP 흐름을 따르지 않고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주력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LFP는 닝더스다이(CATL·1위)와 비야디(BYD·2위) 등 중국 업체들의 주력 제품이다. 국내 배터리 3사가 주력하는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보다 무겁고 주행거리가 짧아 저가형 자동차나 이륜차 등에 주로 쓰였다. 그렇기에 NCM과 LFP는 서로 다른 영역의 시장으로 여겨졌다. 그런데 2020년 테슬라가 자사 차량에 LFP 탑재를 선언하면서 판도가 바뀌었다. 글로벌 메이커들이 가격이 싸고 수명이 길며 화재 사고가 적은 LFP의 장점을 재평가한 것이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은 “LFP를 포함해 배터리 다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최근 미 포드사도 워싱턴의 대중 견제 압박에도 “CATL과 손잡고 미시간에 LFP 공장을 짓겠다”고 선언했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NCM에 주력하던 한국 배터리 업체들이 중국 기업의 ‘추격자’로 위치가 바뀐 것이다. 여기에 LG엔솔은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미 중국에서 다수 업체가 시장에 뛰어들어 빠르게 성장 중이다. BSS는 전기차나 이륜차의 배터리를 충전하지 않고 교체해 주는 서비스다. 충전 대기 시간이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배터리 교체 작업이 반복되면 차량 유격(헐거워짐)이 생긴다는 난제가 있다. 그런데 중국의 신생 전기차 업체 니오가 인공지능과 레이저 계측기를 통해 전 과정을 자동화하고 나섰다. 배터리 교환 시간은 5~6분 정도다. 니오는 “다른 자동차 회사들이 초고속 충전 기술을 개발해도 5분 만에 완충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 “대전, 나노반도체 성지로 만들 것”…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올인

    “대전, 나노반도체 성지로 만들 것”…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올인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나노반도체 연구개발(R&D) 기술을 가진 곳은 대전입니다. 대전이 국가 반도체 산업기술을 육성하는 기술허브 역할을 해야 합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취임 직후인 지난해 7월 7일 유성구 용산동에 있는 글로벌 반도체 부품업체에서 반도체 기업 및 전문가들과 현장 간담회를 가지면서 대전을 ‘반도체산업 1번지’로 육성할 것을 약속했다. 이 시장은 때마침 윤석열 정부가 국가 전략 3대 첨단 산업으로 디스플레이, 2차전지와 함께 반도체를 꼽고 특화단지 공모에 나서자 반도체 육성 최적지임을 내세우며 유치에 도전장을 냈다. 대전시는 지난달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유치 신청서를 내면서 후보지 528만㎡를 제시했다고 9일 밝혔다. 공모 결과는 상반기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선희 대전시 전략사업추진실장은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되고 7~8년 걸리는 행정절차가 2년 이상 크게 단축된다”면서 “정부 지원과 세제 혜택 등으로 사업에 힘이 붙는다”고 말했다. 시는 반도체 관련 인재 확보와 기술 경쟁력에서 다른 지역을 압도한다고 설명한다. 대전에는 국내 과학영재들이 모여 있는 KAIST가 있다. 한 실장은 “용인, 평택 등 수도권에 있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회사 및 공장에서 일하는 인재들이 대다수 서울 유명 대학과 KAIST 출신들”이라면서 “좋은 인재들이 몰려 있는 서울을 제외하면 반도체 인재풀이 가장 풍부한 편”이라고 했다. 이어 한 실장은 “충남대 등 14개 지역대학에도 반도체 관련 학과가 있어 인재를 구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했다.게다가 대덕특구(옛 대덕연구단지)는 대전을 ‘과학도시’로 끌어올렸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표준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등 국가 과학기술을 이끄는 정부 출연연구원뿐 아니라 민간업체 연구원도 부지기수다. 특히 나노종합기술원은 ‘팹센터’(반도체 실험실)를 갖춰 반도체 개발과 함께 시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생산라인 구축 및 공정과 함께 공동연구 등 반도체 특화단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사업을 기획한 KAIST IT융합연구소 장호종 교수는 “지능형 반도체(PIM) 설계연구센터를 보유한 것도 대전의 강점”이라며 “디지털 트윈(기계, 장비, 사물 등을 가상세계에 구현한 것으로 모의시험으로 문제점 해결)을 통해 세계 최초로 산업단지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대덕연구개발특구는 우리나라 반도체 개발의 출발점이다. ETRI에서 1989년 세계 최초의 4M D램에 이어 16M, 64M D램을 개발해 반도체 강국의 디딤돌을 놓았다. ‘대한민국 반도체의 고향’인 셈이다. 남시덕 대전시 전략산업반도체과장은 “산·학·연·관 협력체계와 연구인프라 활용이 가능한 유일한 도시로 반도체 개발 역사가 30년이 넘는다”며 “반도체산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기술력이 다른 지역을 압도한다”고 했다. 남 과장은 “대전은 또 전국을 잇는 교통망과 물이 풍부한 대청댐 등이 있어 반도체 생산에 부족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의 행보도 발 빠르다. 우선 KAIST와 반도체산업 육성·인재 양성 등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덕특구 24개 정부·민간출연연구소, 14개 지역대학과 반도체 인재 양성·산업 육성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 나노종합기술원, ETRI 등 9개 정부출연연구원과 국가연구인프라를 공동 활용하는 협력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12월 KAIST, ETRI, 한화인텔리전스 등 대전 지역 산학연관을 망라한 ‘대전 반도체산업 발전협의회’를 출범시켰고 반도체기업협의체도 만들었다. 대전은 447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업체가 입주해 있다. 지난달에는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까지 만들었다. 이 시장은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지역 반도체기업의 구심점이 될 반도체 중견기업들이 대전에 투자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또 이 시장은 세계적 반도체 기업을 찾아다니면서 반도체산업 육성 의지를 보였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ASML사에 이어 세계 최고 나노반도체 연구기관인 벨기에 IMEC를 방문했다. ASML사는 세밀 반도체 생산의 필수 장비인 극자외선 노광장비를 만드는 초우량 반도체 장비기업이다. 이 시장은 ASML사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대전의 연구기관·소재부품 기업과 협력해 상호 발전하도록 하자”고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대전에서 열린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개회식에 참석해 “대전은 국가경제발전을 이끄는 과학수도이자 기술심화 시대의 선도 도시”라고 강조했다. 대전시는 2030년까지 반도체 기업 870곳, 매출액 4조 9000억원, 인력 2만명 양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 시장은 “대전은 세계지식재산기구의 과학기술 집약도 순위에서 전 세계 3위에 오른 도시”라며 “대전의 과학기술이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를 이끌어 온 것처럼 앞으로도 그렇게 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고래 불법포획 단속 ‘신속검사키트’ 개발

    고래 불법포획 단속 ‘신속검사키트’ 개발

    해양경찰연구센터는 고래 불법 포획 현장 단속을 위한 ‘고래혈흔반응 신속검사 키트’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센터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검사키트는 다른 어류나 포유류 등의 혈액과 반응하지 않으며, 해수나 이물질이 혼입된 조건에서도 고래 혈흔탐지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코로나19 키트와 같은 원리로 현장에 바로 적용이 가능하며,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검사 키트는 수사요원 대상 교육 등을 거쳐 불법포획 현장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연구센터는 최종시제품의 국유특허를 출원하고, 키트의 법적효력과 신뢰도 향상을 위한 고도화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해양경찰연구센터 관계자는 “개발된 검사키트가 불법포경 적발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현장에 필요한 과학수사 장비 개발을 위한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키트개발에는 행양경찰연구센터에서 2021년부터 3년간 수행중인 국가R&D 연구과제 성과로, 전문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상명대 산학협력단과 ㈜프로테옴텍이 참여했다.
  • ‘中 감시’ 비난하던 영국도 작년부터 정찰풍선 프로젝트 검토

    ‘中 감시’ 비난하던 영국도 작년부터 정찰풍선 프로젝트 검토

    미국이 자국 영공으로 들어온 중국의 ‘정찰풍선’을 격추하면서 국제사회에서 논란이 되는 가운데 중국을 맹비난한 영국도 지난해부터 이 같은 정찰 풍선을 운영하는 방안을 모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더타임스는 영국 정부가 성층권 상공을 비행하는 정찰 풍선 선단을 구매해 운영하는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영국 국방부는 미국 기업과 성층권 무인 항공 시스템을 개발하는 내용의 1억 파운드(1560억원)짜리 연구용역 계약을 맺었다. 영국 국방부는 해발 15~24㎞의 고고도 상공에 정찰 풍선을 띄워 적성국을 감시하는 ‘아이테르’(하늘을 상징하는 그리스 신화의 신) 프로젝트를 구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업체인 시에라 네바다, 영국의 볼터튜드, 유럽 에어버스 등 3개 업체가 제작한 시제품을 받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4일 미국은 사우스캐롤라이나 영공을 침범한 중국 정찰 풍선을 전투기를 동원해 격추했다. 이어 지난달 10∼12일에도 잇따라 3개의 미확인 비행물체를 폭파했다. 미국은 중국이 자국 군사정보 등을 캐기 위해 영공을 침범했다고 비난했고, 중국은 단순한 민간 기상관측용 풍선이라고 맞섰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중국 정찰 풍선을 두고 논란이 격화하자 우려를 표하며 이에 빈틈없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영국도 정찰 풍선 선단을 통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과 정보를 공유하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나 중국을 비난만 할 순 없는 처지가 됐다. 더타임스는 “미국도 정찰 풍선을 보유하고 있고 정찰 풍선을 연구하는 ‘콜드 스타’라는 기밀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단독] 김빠진 ‘경북해녀 미역맥주’

    [단독] 김빠진 ‘경북해녀 미역맥주’

    경북도의 ‘경북해녀 미역맥주’ 개발 사업이 일회성 행사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도는 지난해 6월 환동해산업연구원 영덕로하스수산식품지원센터, 대경맥주와 국내 최초 해녀 미역맥주 개발 및 산업화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MOU)을 체결하고 사업에 들어갔다. 도 등은 예산 2000만원을 들여 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 등 경북 동해안 5개 시군의 해녀들이 직접 딴 자연산 미역 추출물을 원료로 맥주 레시피를 개발하고 시제품 2t을 생산해 시음회까지 열었다. 초록빛이 도는 맥주에서 미역 특유의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 등은 해녀 미역맥주 브랜드를 개발해 상표를 등록하고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었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지역 맥주축제에 참가해 해녀 미역맥주를 널리 홍보하고, 청년과 해녀의 창업을 위해 수제맥주 제조 및 경영에 대한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하지만 도는 올해 관련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계획했던 사업을 중단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때문에 도가 성과 위주보다는 보여주기식 사업을 추진해 행정 불신과 함께 예산 낭비를 초래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북 동해안의 한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는 “도의 미역맥주 개발 사업에 동해안 지자체는 물론 지역 어촌계, 해녀들이 기대를 걸었으나 물거품이 된 것 같아 아쉽다”면서 “추가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계속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대해 경북도 관계자는 “맥주 사업을 자체 추진하기보다 관련 기술 노하우를 민간에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지역 1300여명의 해녀가 채취하는 미역은 전국 자연산 미역 생산량의 53%에 달한다. 수제맥주 시장의 규모는 2015년 이후 연평균 40%씩 확대돼 2015년 218억원에서 2020년 1180억원으로 약 5.4배 증가했다.
  • ‘경북해녀 미역맥주’ 개발 사업…일회성 이벤트로 끝나나?

    ‘경북해녀 미역맥주’ 개발 사업…일회성 이벤트로 끝나나?

    경북도의 ‘경북해녀 미역맥주’ 개발 사업이 일회성 행사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도는 지난해 6월 환동해산업연구원 영덕로하스수산식품지원센터, 대경맥주와 국내 최초 해녀 미역맥주 개발 및 산업화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MOU)을 체결하고 사업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 등은 예산 2000만원을 들여 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 등 경북 동해안 5개 시군 해녀들이 직접 딴 자연산 청정 미역 추출물을 원료로 맥주 레시피를 개발하고 시제품 2t을 생산해 시음회까지 열었다. 시제품의 플라스틱통 겉에는 ‘경북해녀 미역맥주’라는 라벨이 붙어 있고, 초록빛이 도는 맥주의 맛은 미역 특유의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 등은 또 해녀미역 맥주 브랜드를 개발해 상표 등록하고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었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지역 맥주축제에 참가해 시식회 등의 행사를 통해 해녀 미역맥주를 널리 홍보하는 한편 청년과 해녀의 창업을 위해 수제맥주 제조 및 경영에 대한 전문교육 등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하지만 도가 올해 관련 예산을 단 한 푼도 확보하지 못하면서 계획했던 사업이 전면 중단됐다. 때문에 도가 성과 위주보다는 보여주기식 일회성 이벤트 사업을 추진해 행정 불신과 함께 예산 낭비를 초래했다는 지적이다. 경북 동해안의 한 지자체 관계자는 “경북도의 미역맥주 개발 사업에 동해안 지자체는 물론 지역 어촌계, 해녀들이 관심을 갖고 기대를 걸었으나 물거품이 된 것 같아 아쉽다”면서 “추가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계속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대해 경북도 관계자는 “맥주 사업을 자체 추진하기보다 관련 기술 노하우를 중장기적으로 민간에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지역 1300여명의 해녀들이 채취하는 미역은 전국 자연산 미역 생산량의 53%에 달한다. 또 국내 수제맥주의 시장규모는 2015년 이후 연평균 40%씩 확대돼 2015년 218억원에서 2020년 1180억원으로 약 5.4배 증가했다.
  • 태화강의 화려한 변신… 친환경 레저선박 뜬다

    태화강의 화려한 변신… 친환경 레저선박 뜬다

    내년 울산 태화강에 친환경 레저선박이 뜬다. 울산시는 총사업비 17억원을 들여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지역선도 산업단지 연계협력사업’의 하나로 진행 중인 ‘지능형 친환경 전기추진 레저선박 신기술 개발사업’을 연내 완료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오는 9월 태화강에서 시범 운영한 뒤 이르면 내년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친환경 전기추진 레저선박 개발사업은 ㈜케이랩스 주관으로 ㈜펭귄오션레저, 카본테크, 중소조선연구원, 창원대 산학협력단이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사업 목표는 강과 호수 등 내수면 유원지에서 가족 단위 승객을 태워 주변 경차를 관람하는 지능형 전기추진 레저선박을 개발하는 것이다. 핵심 기술은 경로 주행 및 충돌 방지가 가능한 선박 운영과 모니터링 시스템, 친환경 추진이 가능한 하부 선체 개발, 사물인터넷(IoT) 기술 및 수요처 맞춤형 디자인 적용이 가능한 상부 탑승부 개발이다. 주관 기업인 케이랩스는 그동안 디자인 개발 및 설계, 시스템 개발, 시제품 선박 제작을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이에 앞서 울산시는 3일부터 5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와 김포시 아라마리나 일원에서 열리는 ‘2023년 경기국제보트쇼’에 레저선박 모형과 시제품 기술 개발 현황을 전시·홍보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역 기업과 연구기관의 참여로 친환경 전기추진 레저선박 산업의 활성화가 예상된다”면서 “특히 태화강과 연계한 관광 콘텐츠로 활용하는 등 관광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서울테크노파크, 중소기업 기술 애로사항 발굴 및 해결을 위한 수요기술조사 실시

    서울테크노파크, 중소기업 기술 애로사항 발굴 및 해결을 위한 수요기술조사 실시

    서울테크노파크(원장 김기홍)는 기업 운영 또는 창업과정에서 기술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예비창업자를 발굴해 수요자 맞춤형 지원을 진행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상시적으로 수요기술조사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테크노파크는 이번 수요기술조사를 통해 발굴된 각 기업의 기술적 애로사항을 유형별로 분석하여 기술이전, 공동연구, M&A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해결하는 것을 지원할 예정이다. 수요기술조사에 참여하는 기업은 수요기술 분야에 따라 대학, 정부출연연구소 등 기술 공급기관이 보유한 우수기술을 매칭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술이전 협상, 기술이전 계약서 작성 등 기술이전 실무 지원도 받을 수 있다. 한편 서울테크노파크는 기술이전 기업의 후속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테크노파크 기술이전 중개를 통해 기술이전을 완료 또는 예정인 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제작, 기술사업화 컨설팅, 특허·시험인증, 디자인, 마케팅 등 기업의 후속사업화 과정에 필요한 지원을 전방위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서울테크노파크 수요기술조사 관련해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테크노파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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