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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재석 경기도의원, 식사동 데이터센터 논란 지적 “입지 기준·주민 수용성 확보 위한 제도 정비 시급”

    변재석 경기도의원, 식사동 데이터센터 논란 지적 “입지 기준·주민 수용성 확보 위한 제도 정비 시급”

    경기도 고양시를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입지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입지 기준 부재와 주민 수용성 절차의 미흡으로 인해 행정에 대한 불신이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소속 변재석 의원(더민주, 고양1)은 지난 7월 23일(수), 경기도청 도시정책과와의 면담을 통해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데이터센터 건립 사례를 집중적으로 지적하며 “기준 없는 개발이 불필요한 갈등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히고, 광역 차원의 정책 조정 기능과 제도 정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고양시 일대에는 동시다발적으로 데이터센터 입지 요청이 접수되고 있으며, 이 중 5~6건 이상이 도시계획심의 등 행정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일부는 초등학교 인근 주거지역에 자리 잡고 있어, 입지의 적정성과 주민 수용성 확보 문제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식사동 사례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현재는 ‘고양시 식사동 데이터센터 도시계획심의 행정조사 및 감사 요청’이라는 제목으로 경기도 주민청원이 진행 중일 정도로, 지역사회 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용지의 경우,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심의 이전부터 이미 주민들이 입지 계획을 인지하고 문제를 제기해 왔으나, 고양시 행정은 정보공개와 의견 수렴 측면에서 충분한 절차를 밟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변 의원은 “AI 인프라 확대가 국가 전략이라면, 그 기반이 되는 데이터센터 설립 역시 국가적 기준과 지역 수용성을 함께 고려한 정책 절차가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면서, “지금처럼 지자체별로 개별 대응하는 구조로는 주민 불안을 해소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설립 기준과 수용성 판단을 일관되게 적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와 정책 컨트롤타워 마련이 시급하다”며, “고양시는 기초자치단체로서 행정적 책임을 다하지 못했고, 광역정부 역시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경기도청 도시정책과는 “현재 데이터센터 관련 전담 부서는 도에 없으며, 인허가 권한은 고양시장이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도는 “향후 유사 사례에 대비해 입지 기준과 주민 의견 반영 절차의 체계화가 필요하다는 점에는 공감하며, 내부적으로 관련 정책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변 의원은 끝으로 “광역정부가 법적 권한을 직접 갖고 있지는 않더라도, 기초자치단체와 중앙정부 사이에서 정책적 균형자이자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중앙정부 역시 광역정부가 지역 내 갈등을 예방하고 공공성과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제도적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우리 땅 ‘독도’, 日에선 ‘다케시마’…인스타그램 ‘눈 가리고 아웅’ 논란

    우리 땅 ‘독도’, 日에선 ‘다케시마’…인스타그램 ‘눈 가리고 아웅’ 논란

    글로벌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이 지도 서비스에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4일 SNS에서 “인스타그램의 지도에서 ‘독도’가 ‘다케시마’(TAKESHIMA)로 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며 “한국에 제공되는 지도에서는 ‘DOKDO’(독도)로 올바르게 표기하지만, 일본에서는 ‘TAKESHIMA’(竹島)로 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다른 나라에서도 대부분 독도 표기를 안 하거나 ‘리앙크루 암초’(Liancourt Rocks)로 표기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구글 지도도 한국에선 ‘독도’로 정확히 표기했으나 일본 내 검색에서는 ‘다케시마’로, 다른 나라에서는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해 논란이 됐다고 서 교수는 설명했다. 서 교수는 “지난 몇 년간 구글과 애플 측에 꾸준히 항의해 왔지만 시정되지 않고 있다”면서도 “과거 마이크로소프트가 독도에서 일본 측 날씨 정보를 제공해 논란이 된 후, 항의를 통해 시정된 사례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향후 인스타그램 지도와 전 세계 수십억 누리꾼이 이용하는 구글과 아이폰 지도에서도 올바른 독도 표기를 할 수 있도록 지속해 항의하겠다”고 했다. 한편 서 교수는 그간 배우 송혜교, 김남길 등과 함께 해외에 대한민국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 구미경 서울시의원, 어린이 대상 의정 교육에서 기획경제위원회 역할 알기 쉽게 소개

    구미경 서울시의원, 어린이 대상 의정 교육에서 기획경제위원회 역할 알기 쉽게 소개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2)은 지난 22일 성동구 숭신초등학교에서 진행된 ‘EBS 찾아가는 서울시의회 퀴즈쇼 해통소통 탐험대’ 녹화에 출연해, 초등학생들과 함께 서울시 예산과 경제정책을 주제로 퀴즈를 풀며, 기획경제위원회의 역할을 알기 쉽게 소개했다. ‘해통소통 탐험대’는 서울시의회와 EBS가 공동 기획한 어린이 대상 의정 교육 프로그램으로, 상임위원회별로 1명의 의원이 직접 출연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퀴즈와 대화를 통해 서울시의회 상임위의 기능을 쉽게 전달하고자 마련된 체험형 의정 프로그램이다. 이날 구 의원은 서울시 예산의 편성과 집행 과정, 정책 우선순위 결정, 투자 및 일자리 창출 등 시정 전반을 조정하는 기획경제위원회의 주요 기능을 설명했다. 특히 서울시의 살림을 어떻게 계획하고 운영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기획경제위원회의 핵심 과제임을 강조하며, 실생활과 연결된 사례를 통해 개념을 쉽게 전달했다. 현장에 함께한 초등학생들은 퀴즈마다 적극적으로 손을 들고 정답을 외치며 열띤 분위기를 만들었고, 구미경 의원은 각 문제에 친절한 해설을 덧붙이며 아이들의 이해를 도왔다. 구 의원은 “예산이나 정책이라는 단어가 어렵고 멀게 느껴질 수 있지만, 기획경제위원회가 다루는 서울시의 살림살이는 우리 생활과 깊이 연결돼 있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이 어린이들이 서울시의회 역할에 대해 관심을 갖고, 보다 쉽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구 의원이 출연해 기획경제위원회의 주요 기능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흥미롭게 전달한 ‘해통소통 탐험대’ 방송분은 오는 9월 3일 EBS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 지역 경제·삶의 질 多 업그레이드… “시민이 행복한 부산 입증”

    지역 경제·삶의 질 多 업그레이드… “시민이 행복한 부산 입증”

    도시 활력 늘리고삼성중공업 등 대기업 부산행 늘어 상용근로자 사상 첫 100만명 돌파시민 자부심 높이고도보·자전거로 15분 내 생활권 조성들락날락·콘서트홀 등 인프라 확충지역 미해결 과제 풀고‘숙원’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 물꼬20년 묵힌 경부선 철도 지하화 첫 삽“민선 8기 지난 3년은 부산을 글로벌 허브 도시로, 시민 행복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숨 가쁜 여정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부산의 가능성과 변화를 직접 확인했고, 시민들의 자조와 비관을 희망과 자신감으로 바꾸는 시간이었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1일 기자간담회에서 “혁신의 파동이 부산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민선 8기 3년을 이렇게 요약했다. 박 시장은 ‘시민 행복’을 테마로 한 시정 핵심 키워드로 ‘늘리고, 높이고, 풀고’ 세 단어를 제시하며 “정책 성과가 단순한 구호가 아닌 숫자와 실질적 변화로 입증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투자와 일자리에서 외국인 관광객까지 증가해 부산의 활력이 크게 늘었다. 부산시는 민선 8기 지난 3년간 투자 유치 누적액이 14조원으로 2022년 대비 22배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대기업 연구개발(R&D)센터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기업과 첨단 물류, 신산업 우수 기업들의 부산행이 이어지고 있다. 기회발전특구와 도심융합특구, 지역 전략사업 선정과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해 17㎢(약 500만평)의 가용 부지도 확보했다.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설립으로 국제금융센터지수 24위를 기록해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순위 아시아 20위권 첫 진입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약 1만 6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돼 상용 근로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상용 근로자는 고용계약 1년 이상인 근로자로 일자리 선순환을 만들어 내는 좋은 일자리가 늘고 있다는 의미다. 청년 고용률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고용 지표가 뚜렷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도 지난해 기준 292만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달 기준으로는 역대 최단기간 100만 돌파 신기록을 세웠다. 연말에는 300만명이 넘는 신기록 작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향상된 도시 브랜드와 개선된 삶의 질은 시민 자부심을 크게 높였다. 박형준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행복도시 부산 만들기’의 핵심 사업은 단연 ‘15분 도시’다. 15분 도시는 걷기나 자전거로 생활에 필요한 모든 기반 시설(생활·일·사업·의료·교육·여가)에 접근할 수 있는 도시 인프라 구축을 뜻한다.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을 비롯해 친환경 노인 일자리 공간인 ‘우리동네 ESG센터’와 신노년 세대 문화복지공간인 ‘HAHA센터’가 대표 사례다.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보인 들락날락은 내년까지 200곳을 조성, 부산 전역으로 확산하는 게 목표다. 지난 3월 부산을 찾은 15분 도시 창시자 카를로스 모레노 교수는 “부산만의 15분 도시를 잘 구축한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앞으로 아시아의 허브 도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추진한 부산형 통합 늘봄 정책 ‘온 부산이 온종일 당신처럼 애지중지’와 부산에서 시작된 ‘지역 주도 교육 혁신’, 부산형 청년 정책 ‘청년지(G)대’는 시민 삶 속에 자리잡아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삶의 질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치는 문화예술과 스포츠 기반도 탄탄해지고 있다. 지난달 문을 연 부산콘서트홀은 무려 5만명이 개관 기념공연을 찾았고 개관 공연 페스티벌은 연일 매진을 기록하는 등 인기가 폭발했다.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이 음악감독을 맡아 부산을 클래식 음악 도시로 도약시키며 도시의 품격과 자부심을 한 단계 높였다. 북항 재개발 부지에 건립 예정인 오페라하우스와 남구 이기대도시자연공원에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퐁피두미술관 분관 등 부산의 문화 인프라는 글로벌 수준으로 격상 중이다. ‘생활체육 천국도시’ 구축에 나선 데 이어 OK저축은행 프로배구단 연고지 유치에도 성공해 부산은 비수도권에서는 유일하게 축구·야구·농구·배구 4대 프로 스포츠 구단을 모두 보유한 도시가 됐다. 그만큼 시민들 삶의 질이 상승한 더욱 풍요로운 도시를 이뤄냈다. 이는 세계 주요 평가에서 증명되고 있다. 부산의 산업생태계에 디지털 신산업의 DNA를 이식한 결과 영국 GN사의 글로벌스마트센터지수(SCI)에서 올해 12위(아시아 2위)로 급상승했다. 세계적인 스마트 도시로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국제금융센터지수(GFCI)도 역대 최고인 24위에 올랐다. 이코노미스트가 발표한 ‘아시아 살기 좋은 도시’에도 2년 연속 6위에 올랐고, 뉴욕타임스와 트립어드바이저 등 해외 유력 매체에서 주목받는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주요 평가에서도 지난해 한국 아동 삶의 질 전국 1위(세이브더칠드런), 청년 삶의 만족도와 시민행복지수 특·광역시 1위(국회미래연구원) 등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오랫동안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던 장기 미해결 과제와 숙원사업의 물꼬를 트고 엉킨 실타래를 풀어 해결 기반을 혁신적으로 마련했다. 우리나라 최대 국책 사업인 가덕도 신공항은 정부의 긍정적 결정을 끌어내며 조기 개항의 기틀을 마련했다. 첨단 산업 육성과 물류 허브 조성을 위한 대규모 부지를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했다. 그린벨트나 군사시설 보호구역 등으로 묶여 있던 동·서부산 요충지, 해운대 53사단 일원과 강서구 김해공항 주변 일원 3곳 등 모두 17㎢에 달한다. 경부선 철도 지하화(부산진~부산역) 사업은 총사업비 1조 8184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가사업이다. 이 또한 20년 넘게 갇혀 있던 장기 부진의 늪에서 탈출해 본궤도에 진입했다. 대저·엄궁대교 등 낙동강 횡단교량 사업도 환경과 개발의 균형 해법을 마련해 계획 수립 10년 만에 첫 삽을 떴다. 10년 넘게 중단됐던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사업도 본궤도에 올랐고, 다대소각장도 정부 공모사업과 연계해 복합해양레저관광의 중심으로 변신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박 시장에게 남은 1년은 쉽지만은 않다. 여당에서 야당 시장으로 바뀐 정치 지형 아래 슬기롭게 현안을 풀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박 시장은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조성 특별법 제정과 산업은행 부산 이전 문제는 부산의 미래가 걸린 문제이자 생존의 문제인 만큼 새 정부 국정 운영 방향에 맞춰 부산이 남부권 혁신 거점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 종로 용적률 3년 완화

    종로 용적률 3년 완화

    서울 종로구가 경복궁 서측과 북촌, 대학로 등 10개 지구단위계획구역에 대한 건축 규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하고 건축물 관련 주민상담센터를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서울시 도시계획조례가 개정된 데 따른 조치다. 다음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이 결정·고시되면, 앞으로 3년 동안 용적률 제한이 시행령 상한만큼 완화된다. 건물을 넓고 높게 지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별다른 조건 없이 즉시 적용되는 만큼 그동안 개발이 더디던 도심 노후 주거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종로구는 이번 용적률 상한과 연계해 지역별 높이계획을 합리적으로 완화할 방안도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연말까지 17개 동주민센터를 순회하며 ‘위반건축물 양성화 상담센터’도 운영한다. 위반건축물을 시정할 수 있는지를 비롯한 건축허가 업무 전반을 안내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종로의 고유한 분위기는 지키고 주민들의 주거환경은 더 안전하고 쾌적하게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성화 꺼진 뒤에도 빛나는 도시로… 올림픽이 인구 반전 계기 돼야”[사라진 인구, 올림픽으로 다시 채우는 미래]

    “성화 꺼진 뒤에도 빛나는 도시로… 올림픽이 인구 반전 계기 돼야”[사라진 인구, 올림픽으로 다시 채우는 미래]

    90억弗 적자 아테네, 국가위기 키워기존 시설 활용한 LA 등 성공 사례“신재생에너지로 녹색 혁신 올림픽”28조 생산·37만명 취업 유발 기대 “성화가 꺼진 뒤에도 도시의 불빛은 꺼지지 않아야 합니다.” 올림픽 개최가 단기적 경제 효과에 그치는 ‘올림픽의 저주’를 넘어서 지역 자립 성장과 생활인구 확대의 발판이 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전북도가 추진 중인 올림픽 유치를 ‘인구 반전’의 계기로 삼으려면 지속 가능한 도시 전략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23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2025 서울신문 전북 인구포럼’에서 전문가들은 올림픽의 양면성을 짚으며 인구문제 해결과의 접목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들은 대회 유치가 도시 성장의 기폭제가 될 수 있는 만큼 사후 활용 계획과 생활인구 정착 방안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도균 경희대 체육대학원 교수는 “무리한 신규 건설과 과잉 투자가 반복되면 올림픽은 빛이 아니라 짐이 된다”며 “전북만의 특화 전략과 장기 체류 인구 유입을 위한 준비가 필수”라고 말했다. 실제 역대 개최국의 사례는 극명하게 갈렸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은 90억 달러의 적자로 이어졌고 이는 2011년 그리스 재정 위기의 한 원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한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은 흑자와 도시 혁신을 동시에 이뤄낸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힌다. 김성수 서울신문 사장은 “전북의 올림픽이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종합 인프라 개발을 이끄는 계기가 된다면, 인구문제 해결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북은 탄소 중립 실현과 사후 재활용이 가능한 경기장 설계, 간소화된 개·폐회식 등을 앞세워 국내 개최지 후보로 선정됐다. 정은천 전북연구원 연구위원은 “신재생에너지, 무공해 교통, 재사용 경기장 등 전북만의 ‘녹색 혁신 올림픽’ 모델은 도시의 구조적 전환을 이끄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전북에서 올림픽이 열리면 경기 시설 투자, 대회 운영 비용 지출, 선수단 지출, 국내외 관광객 지출로 인한 생산 유발 효과가 28조원, 취업 유발 효과가 37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강진 전주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은 “올림픽을 기반으로 지역 간 연계 인프라를 구축하고 연대 협력사업을 추진하면, 정주 인구의 균형적 분산도 가능하다”고 제안했다.
  • “경기장 사후 활용·인프라 확충… 메가이벤트로 성장 기반 마련”[사라진 인구, 올림픽으로 다시 채우는 미래]

    “경기장 사후 활용·인프라 확충… 메가이벤트로 성장 기반 마련”[사라진 인구, 올림픽으로 다시 채우는 미래]

    올림픽 유치 이후 정착 유도 중요경기장을 임대주택 등 리모델링실질적인 정주 수요에 대응해야대학 연계 청년 코디네이터 육성도시 간 ‘광역 정주 모델’도 제안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추진 중인 전북도가 메가이벤트를 계기로 인구 반등의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회 유치 자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이후인 만큼 경기장 사후 활용과 정착 유도형 인프라를 통해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강진 전주시정연구원 초빙선임연구위원은 23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2025 서울신문 전북 인구포럼’에서 “올림픽은 지역을 단숨에 바꾸는 메가이벤트인 만큼 스포츠·문화·삶이 어우러진 ‘동북아 체류 중심도시 전북’ 실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전북의 인구 지표는 이미 심각한 수준이다. 합계출산율은 2001년 1.43명에서 2011년 1.41명, 2021년엔 0.85명으로 추락했다. 이는 전국 도 단위에서 가장 낮은 수치다. 2040년에는 학령인구가 사상 최저를 기록하고, 2051년에는 고령인구가 생산가능인구를 역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 위원은 이 같은 ‘인구절벽’ 위기 속에서 올림픽이 새로운 출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장 신축과 도시 정비, 관광객 유입 등으로 유발되는 경제 효과는 물론 인프라 기반을 활용한 정주 인구 유치 전략이 병행된다면 지역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위원은 특히 “올림픽 이후 경기장 시설은 공공임대주택, 공유사무실, 공동육아시설 등으로 고쳐 실질적인 정주 수요에 대응해야 한다”며 “수도권·전주 간 순환근무제를 도입하고 전주에 장기 체류하는 시민에게는 체류 일수에 따라 공공 포인트를 지급하는 식의 순환형 생활인구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착 유도 방안으로는 단기 체류에서 장기 이주로 이어지는 전환 모델을 제시했다. ‘한 달 살기’ 체험을 통해 지역에 발을 들인 뒤, 1년 정착 프로그램과 창업·고용 연계를 통해 지역 내 뿌리를 내리게 하는 방식이다. 보육·교육·의료·일자리 등을 포함한 ‘전북형 스포츠 특화 가족이주 패키지’ 운영이나, 실버세대를 위한 헬스케어 기반 고령친화 주거타운 시범 조성도 해법으로 제시됐다. 청년층을 겨냥한 대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림픽 유치가 확정되면 준비 단계부터 청년 유입을 고려한 프로그램을 설계해야 한다”며 “전주권 대학과 연계해 ‘청년 올림픽 코디네이터’를 양성하고, 인턴십·숙소·교통·체험비 지원 등을 통해 자연스러운 체류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역 간 협력에 기반한 광역 정주 모델도 제안했다. 대회를 분산 개최하는 인접 도시들과 연계해 인구 유입과 순환을 함께 유도하자는 취지다. 그는 “전주, 광주, 대구, 서울 등 주요 도시가 정주지원 정책을 공동 기획하고, 순환 체류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면 광역권 수준의 정주 인프라를 갖출 수 있다”며 “청년·가족 단위 이주 매칭 플랫폼 구축, 도시 간 교차형 공공임대 혜택 제공 등을 추진사업으로 삼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올림픽 유산과 문화재생을 연계한 프로젝트 구상도 소개했다. 그는 “익산 폐섬유공장은 스포츠·AR 문화체험관으로, 군산 폐항만은 해양레거시관으로 전환해 지역의 정체성을 녹여 낸 유산으로 재탄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 “올림픽 유치전 추진 단계서 인구학 함께 고려해야”[사라진 인구, 올림픽으로 다시 채우는 미래]

    인구체력 염두 둔 사후 전략 마련전북, 스포츠 산업 거점으로 육성2036년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추진 중인 전북도에 대해 개최 과정에서부터 인구 구조와 도시 지속가능성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제언이 나왔다. 단기적인 경제 효과를 넘어 인구 반등과 지역 균형 발전까지 염두에 둔 종합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대환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한미연) 책임연구원은 23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2025 서울신문 전북 인구포럼’ 종합토론에서 “올림픽의 경제학뿐 아니라 인구학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이 두 축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실질적인 지역 발전 전략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회 유치와 준비 기간 동안은 지역 경제에 활력이 돌겠지만, 사후 전략이 부실하면 경기 침체와 인구 유출이 뒤따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미연은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의 ▲인구 구조 ▲인구 이동 ▲인구 규모를 종합 분석해 ‘인구체력’을 측정한 결과 전북에서는 전주만이 ‘체력 확보 지역’으로 분류됐고, 8개 시군은 ‘체력 고갈 지역’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선수촌과 경기장은 향후 공공주택이나 복합문화공간으로 전환할 수 있는 구조로 건설해야 한다”며 “한옥 등 기존 자산을 활용해 정주 여건을 입체적으로 개선하면 실질적인 인구 유입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올림픽을 계기로 산업·문화·교통 기능을 통합하는 메가시티 체제로의 전환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올림픽 인프라를 대회 이후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미리 설계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정은천 전북연구원 문화·스포츠산업 연구위원은 “모듈형 공법을 도입해 경기장을 대회 후 필요한 지역에 이축하는 방식이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며 “문화·관광 자원으로 재활용하면 예산 낭비 없이 장기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강진 전주시정연구원 초빙선임연구위원은 “올림픽 개최 이후 전북을 스포츠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면 인구 유입 효과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 “색상 논란 소비쿠폰 카드에 스티커 붙인다”…공무원들 ‘밤샘 부착’ 동원

    “색상 논란 소비쿠폰 카드에 스티커 붙인다”…공무원들 ‘밤샘 부착’ 동원

    소득수준별 소비쿠폰 현물 카드 색상을 달리해 물의를 빚은 광주시의 ‘차별 시정’ 과정에서 공무원들이 밤샘 작업에 동원된 사실이 알려졌다. 23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부터 약 400명의 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현물 카드 색상 교체 작업을 하고 있다. 광주시는 소득 수준에 따른 카드 색상 차이로 시민들의 비난을 받고,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인권 감수성이 부족하다는 지적까지 받았다. 시는 뒤늦게 카드에 스티커를 붙여 색상을 통일하겠다는 대책을 내놓고 오후 6시쯤 직원들에게 빨간색 스티커를 배부할 테니 대기하도록 지시했다. 직원들은 최근 수해 복구 작업에 소비쿠폰 지급으로 늘어난 업무량에 다른 지자체에서는 하지 않아도 될 밤샘 작업에까지 동원됐다며 내부 게시판 등에 불만을 터뜨렸다. 백성동 전국공무원노조 광주지역본부장은 “안 그래도 수해 때문에 직원들이 피로를 호소하는 상황을 알면서도 퇴근을 미루고 밤샘 작업을 지시한 것은 부당하다”며 “노조 차원에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브리핑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끼치게 돼 죄송하다. 신속한 지급을 위해 추진한 일이라고는 하지만, 해서는 안 될 행정이었다”며 사과했다. 그러면서 즉각 금액 식별이 불가능하도록 카드 전체에 스티커를 부착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디자인과 색상이 동일한 신규카드를 제작해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지급된 카드도 사용 전 교체 요구가 있으면 교체해 줄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소비쿠폰 카드에 금액별 색상 차이를 두고, 소득수준과 취약계층 여부를 노출한 것에 대해 강한 어조로 질타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전형적인 공급자 중심의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자 인권 감수성이 매우 부족한 조치라며 즉각 바로잡으라 지시했다”고 전했다.
  •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경기도의 역할 강조...군포에서 열린 경기도 정책토론회 성료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경기도의 역할 강조...군포에서 열린 경기도 정책토론회 성료

    경기도의회 부의장 정윤경 도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1)은 22일(화), 군포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 추진 시 경기도의 공적지원 무엇이 필요한가?」 정책토론회에 좌장을 맡아,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경기도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노후 계획도시와 원도심의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이에 대한 경기도의 공적 지원과 제도적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5 경기도 정책토론회’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이날 좌장을 맡은 정윤경 부의장은 “재개발과 재건축, 리모델링은 단순히 낡은 건물을 새로 짓는 문제가 아니라, 주민의 삶과 기억, 공동체의 정서, 다음 세대를 위한 주거의 질까지 담겨 있어야 한다”라며 토론회의 문을 열었다. 주제 발표를 맡은 협성대학교 건축공학과 김재열 교수는 “노후 기반 시설과 주거환경 악화, 교통 혼잡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절차 간소화, 용적률 상향, 공공지원 확대 등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실질적 현장의 목소리와 정책 제안이 이어졌다. 김기연 한세대학교 교수는 “정보 비대칭으로 인한 주민의 수동적 참여 문제”를 지적하며, “맞춤형 정보 제공, 중간 지원조직 도입, 숙의 기반 참여 제도화, 행정 주도에서 주민 주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영호 군포신문 대표는 “군포시 인구 감소의 원인은 낙후된 주거환경에 있으며, 산본신도시의 주거 가치가 1기 신도시 중 가장 뒤처져 있다”라고 진단하며, “경기도와 시 당국의 더 적극적이고 신속한 행정 지원”을 촉구했다. 권성환 산본9-2구역 통합재건축 주민대표단 위원장은 “고도 제한 완화, 자문단 구성, 교통 개선 등 실질적인 10가지 정책 과제를 통해 자족도시로 도약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훈 경기도청 노후신도시정비과장은 “원도심의 노후화와 사업성 부족 문제를 짚으며, 경기도가 현장 맞춤형 지원, 공공 주도 정비, 제도적 지원 확대를 통해 주민 참여를 유도하고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허창원 경기주택도시공사 도시공간정비사업처장은 “노후 도시의 정비는 단순히 주거 환경 개선을 넘어 자족 기능 확보와 기반 시설 확충까지 함께 이뤄져야 하며, 이를 위해 공공이 전방위적으로 나서야 한다”라고 말하며, GH의 총괄 관리자 및 정비지원 기구로서의 제도적 역할을 강조했다.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정윤경 부의장은 “오늘 토론회는 분담금과 이주, 교육환경, 정보 부족 등 주거환경 개선의 전 과정에서 시민이 겪는 불안과 불편을 생생히 들을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하며, “시·군이 하지 못하는 부분은 경기도가 민원 창구 등을 통해 적극 해결해야 하며, 교육환경영향평가 완화 등 경기도가 할 수 있는 일은 더욱 신속히 추진해, 주민의 간절한 목소리에 정책으로 응답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이학영 국회 부의장을 비롯해 성기황, 성복임 경기도의원, 김귀근 군포시의회 의장 및 신금자, 이우천, 이동한 시의원과 시민 130여 명이 참석해 열띤 관심을 나타냈다. 또한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최종현 대표의원, 이학영 국회 부의장, 군포시의회 김귀근 의장이 영상과 현장 축사를 통해 이번 토론회를 축하했다.
  • 오세훈 ‘주적·개딸’ 영상 논란 속…서울시, “시정철학 전달한 것”

    오세훈 ‘주적·개딸’ 영상 논란 속…서울시, “시정철학 전달한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 ‘오세훈TV’에 ‘개딸’, ‘주적’ 등 자극적인 표현이 강조된 게시물을 연달아 올리면서 논란이 일자 서울시가 해명에 나섰다. 시정철학 전달이자 시민과의 소통이 목적이라는 설명이다. 23일 서울시 관계자는 “채널의 콘텐츠는 특정 정당이나 인물을 위한 선거운동이 아닌, 서울시 현안 정책에 대한 비판과 대안 제시, 시정철학 공유를 목적으로 한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없다’는 유권해석을 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오세훈 TV는 5년 전 개설된 오 시장의 개인 채널로 구독자가 16만명에 달한다. 최근 들어 검은 화면에 단어 키워드를 올린 섬네일에, 오 시장의 기존 발언 영상이 편집돼 올라오기 시작했다. 지난 21일 올라온 ‘주적이 누군지 왜 말을 못합니까’ 영상에서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각각 지난 14일과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이 대한민국의 주적이라는 데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답한 것을 지적했다. 오 시장은 해당 영상에서 “우리나라에 이상한 사람들 많다”며 “주적은 우리와 언제 전쟁을 일으킬지 모르는 지도부를 뜻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는 “시장의 안보 철학을 전달하기 위해 기존 인터뷰 영상(서울식구)을 재편집한 것”이라면서 “이는 시민의 관심과 궁금증에 대응하는 공적 커뮤니케이션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또 ‘베네수엘라 직행열차’라는 제목의 영상은 섬네일에 ‘나라 망하는 길’이라는 문구와 이재명 대통령이 지역사랑상품권을 들고 웃고 있는 이미지를 담았다. 내년 시장 선거 출마 견해를 밝힌 지난 19일 영상 섬네일에는 ‘개딸’ 문구가 적혀있다. 이에 대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2일 “자극적인 제목과 이미지, 혐오와 공포를 조장하는 내용들. 극우 유튜버 채널에서나 볼 법한 콘텐츠가 오세훈 서울시장 채널에서 쏟아지고 있다”며 “정치적 편향을 넘어, 사실상 혐오 선동”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의 수장이 개인 사비를 들여 극우 유튜버 흉내를 내고 있다면 그것도 문제”라며 “혹여나 이 콘텐츠에 단 한 푼이라도 서울시 예산이 들어갔다면 더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시는 “‘오세훈TV’는 서울시 홍보담당 비서관이 직접 운영하는 정책소통 채널”이라며 “시민과의 쌍방향 소통 강화를 위해 기획된 비상업적 콘텐츠 플랫폼”이라고 전했다. 이어 “휴대전화로 촬영하거나 기존 공개 영상을 편집해 사용하기 때문에 서울시 예산을 일절 투입하지 않고 있다”며 “유튜브 수익 창출 기능은 활성화되어 있지 않으며, 광고나 후원도 전혀 받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 고용부, 전국 고위험 사업장 2만 6000곳 감독

    고용부, 전국 고위험 사업장 2만 6000곳 감독

    정부가 ‘산재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전국 고위험 사업장 2만 6000곳에 대한 감독·관리에 나선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23일 개최한 전국 기관장 회의에서 정부의 산재 예방 활동을 현장 밀착형으로 대폭 강화하는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국 고위험사업장별 전담 감독관 지정 ▲12대 핵심 안전 수칙 선정 ▲불시 점검을 통한 적발·시정조치 등을 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과거 산업재해 발생 이력 등을 고려해 전국 안전관리 취약 사업장 2만 6000곳을 선정하고 사업장별로 전담 감독관을 지정한다. 감독관들은 사업장 대표 또는 안전관리자와 상시 연락 체계를 구축해 위험 작업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필요할 땐 즉각 출동하는 등 현장을 밀착 관리할 예정이다. 특히 추락, 끼임, 부딪힘, 화재·폭발, 질식 등 5대 중대재해 및 폭염 분야에서 12대 핵심 안전 수칙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12대 핵심 안전 수칙은 개인 보호구 지급과 착용(추락)·소화 설비와 가연물 철저히 관리(화재·폭발) 등이다. 고용부는 추락 등 후진국형 사고를 일으키는 12대 핵심 안전 수칙 위반이 적발되면 즉각 시정하도록 하고 시정되지 않을 경우 엄단할 방침이다. 산업안전감독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인력 900명을 2인 1조 점검반으로 편성해 예고 없는 불시 점검·감독을 한다. 안전관리 취약 사업장 2만 6000곳은 최소 1회 이상 직접 찾아가 점검하고 필요할 땐 추가 점검해 안전 위해 요소가 확실히 시정됐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김 장관은 “국가는 노동을 통해 살아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책임이 있다는 것이 확고한 정책 기조”라며 “산재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 추진과 함께 관계 부처와 협의체를 구성해 근본적인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며 “노동안전은 원·하청 공동의 이익인 만큼 원·하청 노사가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원하청 통합 안전보건관리체계도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김 장관은 “일터 안전을 위협하는 다양한 위험 요인의 구조적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노동자의 안전 문제만큼은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노동안전 종합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 李대통령 “소비쿠폰 색상 차등, 즉시 시정하라”…강한 질타

    李대통령 “소비쿠폰 색상 차등, 즉시 시정하라”…강한 질타

    이재명 대통령이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선불카드에 금액에 따라 색상과 표기를 다르게 한 것과 관련해 “공급자 중심의 전형적인 행정 편의주의이자 인권 감수성이 부족한 조치”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2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해당 카드의 디자인이 사용자들의 소득 수준과 취약계층 여부를 외부에 노출시킬 수 있다며 “즉각 바로잡으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전 지자체를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문제가 확인된 부산광역시와 광주광역시의 카드에 대해서는 이미 조치가 이뤄졌다. 대통령실은 “부산과 광주에서 제작된 선불카드에는 스티커를 부착해 외부에서 색상이나 금액이 보이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산시에서 소비쿠폰을 받은 시민이 카드에 적힌 금액 표시를 지적하며 불편함을 토로한 글이 올라왔다. 카드 우측 상단에 43만원이 적힌 사진과 함께 “충전 금액을 왜 적어 놓느냐. 부끄럽다”는 글이었다. 해당 소비쿠폰은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일반 국민은 1인당 15만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 가정은 30만원, 기초생활 수급자는 40만원을 받는다. 여기에 비수도권 거주자에게는 3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문제가 된 것은 일부 지자체가 이 지급 금액을 카드 표면에 명시하거나, 색상으로 구분해 사회적 낙인을 유발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는 점이다. 광주시는 카드 색상까지 금액별로 달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관계자는 “현장의 혼선을 줄이기 위한 조치였다”고 해명했지만, 대통령실은 이번 사안을 중대하게 받아들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쿠폰 발급과 지급,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이나 국민 불편 사항에 대해 빠르게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병숙 경기도의원, 신동 제3공영주차장 정담회 개최해 주민 의견 수렴 및 향후 운영 방향 논의

    이병숙 경기도의원, 신동 제3공영주차장 정담회 개최해 주민 의견 수렴 및 향후 운영 방향 논의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병숙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12)은 7월 22일 오전 10시, 신동 제3공영주차장(영통구 신동 1012번지) 운영 방식 관련 정담회를 개최하고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이번 정담회는 인접한 신동 제2공영주차장이 기존부터 거주자 우선제로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 조성된 제3공영주차장(주차면수 57면)에 동일한 운영 방식을 적용할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영통2동 33통장을 비롯한 주민 대표들과 수원특례시 정규훈 안전교통국장 등 관계 공무원, 염태영 국회의원실 선임비서관도 함께해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었다. 이병숙 의원은 “지역 주민의 일상과 밀접한 생활 문제일수록 현장에서 직접 듣고 함께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운영 방식 결정 전 충분한 의견 수렴과 모니터링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차장 유료화 전환은 무질서한 차량 혼잡을 줄이고, 비거주자의 무단 이용을 방지하며, 향후 전기차 충전기 설치 등 지속 가능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한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특히, 올해 7월부터 1년간은 요금제 기반의 혼합 통합제 운영을 시범 적용하고, 이후 주민 의견과 차량 이용 실태를 반영해 본격적인 유료 전환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해 별도의 의견수렴서도 배포되었다. 이에 따라 ▲요금제 운영(10분당 300원, 일 최대 7,000원) ▲거주자 우선제(주간 유료, 야간 무료 또는 전면 무료 개방) 등 다양한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 의원은 “현장의 요구를 시정과 도정에 충실히 전달하겠다”며, “거주자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공영주차장의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병숙 의원은 이번 정담회를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주민 참여와 소통의 과정을 중시하는 ‘생활정치’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보여준 것이다. 한편, 수원시는 2025년 6월 준공된 제3공영주차장에 대해 2025년 7~8월 중 운영방식 관련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9월 중 운영 방식을 확정할 예정이다.
  • 용적률 3년간 완화되는 종로구…건축 상담도

    용적률 3년간 완화되는 종로구…건축 상담도

    서울 종로구가 경복궁 서측과 북촌, 대학로 등 10개 지구단위계획구역에 대한 건축 규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하고 건축물 관련 주민상담센터를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서울시 도시계획조례가 개정된 데 따른 조치다. 다음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이 결정·고시되면, 앞으로 3년 동안 용적률 제한이 시행령 상한만큼 완화된다. 건물을 넓고 높게 지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별다른 조건 없이 즉시 적용되는 만큼 그동안 개발이 더디던 도심 노후 주거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종로구는 이번 용적률 상한과 연계해 지역별 높이계획을 합리적으로 완화할 방안도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 도시의 품격을 유지하면서 생활환경은 나아지도록 지구별 세부계획을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연말까지 17개 동주민센터를 순회하며 ‘위반건축물 양성화 상담센터’도 운영한다. 법규를 잘 알지 못하고 지은 위반건축물을 시정할 수 있는지를 비롯한 건축허가 업무 전반을 안내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종로의 고유한 분위기는 지키고 주민들의 주거환경은 더 안전하고 쾌적하게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오세훈 “AI는 동료… 서울 행정 뇌처럼 진화해야”

    인공지능(AI)를 시정에 접목하기 위한 서울시 직원 공모전에서 AI를 활용해 적정 공사비를 산출하자는 시 재무국의 ‘AI 기반 스마트 공사비 산정 시스템’ 제안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서울시는 22일 ‘창의행정, AI로 제안하는 아이디어톤’ 행사를 열고 우수 AI 활용 아이디어 10건(내부행정 프로세스 개선 5건·대시민 서비스 개선 5건)에 대해 제안 발표와 심사, 시상을 진행했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창의 발표회’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마라톤형 경연 방식으로 진행돼 ‘아이디어톤’으로 명명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재무국의 제안은 AI를 활용해 정확하고 합리적인 공사비 산출을 지원하자는 내용으로, 이날 최고 득점을 받았다. 이어 대상은 기존 폐쇄회로(CC)TV의 오탐·미탐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생성형 AI 기반 소형언어모델(sLLM)을 적용해 자치구 관제 효율을 높이자는 디지털도시국의 제안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서울 AI 뉴스맵, 개인 맞춤형 뉴스레터 제작, AI 안부확인 및 스마트 돌봄 등의 아이디어가 소개됐다. 서울시는 이날 발표된 제안 가운데 바로 적용이 가능한 행정 서비스 분야 아이디어는 시민이 변화를 즉시 체감할 수 있도록 빠르게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내부 프로세스 개선 사례는 직원들이 보다 폭넓게 AI를 학습하고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적용 분야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은 ‘AI와 함께 진화하는 서울시 행정’을 주제로 특별 강연에 나섰다. 오 시장은 “AI는 더 이상 도구가 아닌 동료”라며 “서울시 행정이 뇌처럼 연결되고 진화하는 조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AI의 정확성에 공무원들의 윤리적 판단과 창의력, 시민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더해졌을 때 비로소 서울시가 추구하는 창의행정 목표인 시민 행복이 극대화 될 수 있다”며 “AI와 함께 진화하는 창의행정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광주 택시요금 현실화…13.35% 인상 ‘잠정 합의’

    광주 택시요금 현실화…13.35% 인상 ‘잠정 합의’

    광주시 택시요금이 현실화된다. 광주시는 22일 ‘택시요금 현실화 시민공청회’를 통해 잠정적으로 택시요금을 13.35%가량 인상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광주교통문화연수원 대강당에서 ‘택시요금 현실화 시민공청회’를 열어 택시요금 적정 산정 용역 결과를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택시업계 관계자, 시민단체, 교통전문가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공청회는 ▲2024년 체결한 택시 상생협약 추진현황 공유 ▲광주 주요 교통현안 설명(도시철도 2호선 도로개방, 복합쇼핑몰 추진) ▲요금 적정 산정 용역 결과 발표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지난해 체결한 ‘광주시-택시업계 상생협약’을 공유했다. 광주시는 상생협약에 따라 ▲카드결제 수수료 지원 확대(대당 4만원)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근로장려금 확대 ▲운수종사자 선진지 견학 추진 ▲택시부제 의견수렴 등을 시행했다. 협약 사항 중 택시요금 현실화 문제는 공청회를 통해 교통전문가 분석과 택시업계의 요구 등을 듣고 의견을 모으기로 하고, 이날 공청회를 개최했다. 택시요금 현실화 논의는 나주·담양 등 인근 도시 요금 체계의 70% 수준을 받는 상황에서 적정한 요금체계를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현행법에 따라 2년에 한번씩 협의를 통해 요금을 조정할 수 있다. 공청회에선 광주시가 마련한 ‘택시요금 적정 산정 연구용역’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용역 결과, 현재 광주지역 택시요금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으로 택시업계 경영수지를 고려할 때 현실화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용역사는 기본요금, 거리·시간 병산요금, 심야할증제 등 다양한 항목에서 요금 인상 또는 구조 개편이 필요하다는 점을 제시했다. 전국 택시 기본요금을 살펴보면 서울 4800원(1.6㎞), 인천 4800원(1.6㎞), 부산 4800원(2㎞), 대구 4500원(1.7㎞), 대전 4300원(1.8㎞)인데 비해 광주 4300원(2㎞)으로 타 지역보다 기본요금이 낮다. 거리·시간 등을 반영한 평균거리(5㎞) 요금은 서울 8100원, 인천 8100원, 부산 7700원, 대구 7800원, 대전 7400원, 광주 7200원 등이다. 현재 1㎞당 운송원가는 2023년 1440.9원보다 13.3% 오른 1633.2원이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용역 결과에 대한 질의응답과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택시요금 인상 불가피 ▲탄력요금제 ▲환승 할인제도 ▲기사 교육 강화 ▲택시필수운행제(재난 및 출퇴근 시간대 최소 가동률 유지) ▲콜 배차 시스템 효율화 등 제도 개선 의견이 제시됐다. 택시요금 현실화 논의는 뜨거웠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개인택시 및 법인택시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잠정적으로 택시요금을 13.35%가량 인상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합의된 기본안으로는 ▲기본요금 4800원(1.7㎞) ▲주행요금 132m ▲시간요금 32초 등이다. 이를 기본안으로 보다 세밀하게 요금 산정을 하기로 했다. 아울러 공공성, 형평성, 서비스 개선 유도 등 다각적 요소를 고려해 합리적인 조정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앞으로 택시요금 인상안이 나오면 택시정책심의위원회와 물가정책심의위원회에서 논의를 거친 뒤 최종 확정하게 된다. 강기정 시장은 “택시요금 조정은 시민의 삶과 직결되고 업계에는 생존의 문제인 만큼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이번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시민의 부담은 최소화하고 서비스 품질은 높이면서, 택시업계 안정화를 함께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수렴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김영훈, 건설현장 불시점검…“후진국형 사고 엄단할 것”

    김영훈, 건설현장 불시점검…“후진국형 사고 엄단할 것”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취임 첫날인 22일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건설공사 현장을 찾아 안전 실태를 불시 점검했다. 김 장관은 공사 현장에서 건설공사 사망사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핵심 안전 수칙이 잘 지켜지는지 점검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거푸집과 계단실 설치 작업에서 안전난간이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고, 비계 설치 작업에서 작업 발판이 제대로 고정돼 있지 않은 점, 철골 이동통로에 안전대부착설비가 설치되지 않은 점 등 법령 위반사항이 다수 적발됐다. 김 장관은 점검 후 현장 관계자를 만나 법령 위반 사항을 시정토록 하고 시정되지 않을 경우 엄정하게 조치할 것을 경고했다. 또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예방조치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하면서 현장 노동자들에게 폭염 예방키트와 빙과류 제품을 제공했다. 김 장관은 “산재 공화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노동자 안전에 대한 접근 방식이 과거와는 달라져야 한다”며 “반복되는 추락, 끼임, 붕괴 등 후진국형 사고나 차별로써 발생한 사고는 무관용으로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점검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매주 현장에 직접 나가 불시 점검·감독하는 한편 산업안전감독관과 직접 소통하면서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근본적인 해법을 현장에서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장관은 이날 현충원에 이어 한국 민주화운동의 성지인 경기도 남양주 모란공원 민주열사묘역에 들러 고 전태일 열사와 백기완·김금수 선생 묘역 등을 참배했다. 김 장관은 참배 후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위한 핵심 가치로 이어 나가겠다”면서 “백기완·김금수 선생의 말씀에 따라 일하는 국민의 삶으로 들어가 노동정책의 답을 찾고, 사회적 대화를 통해 현실 문제를 풀어내겠다”고 약속했다.
  • 양천구, 목동3·4단지 정비구역 지정 전 ‘추진위 구성’ 첫 지원

    양천구, 목동3·4단지 정비구역 지정 전 ‘추진위 구성’ 첫 지원

    서울 양천구가 목동3·4단지 아파트재건축 정비사업 대상지의 추진위원회 구성을 돕는 ‘공공지원 정비사업 전문관리 용역’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정비구역 지정 전 추진위원회 구성에 나선 것이다. ‘재건축 정비사업’은 노후·불량 공동주택 밀집 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으로 ▲기본계획 수립 ▲안전진단 ▲정비계획 수립 및 구역 지정 ▲추진위원회 승인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계획인가 ▲준공인가 순으로 추진된다. 지난달 4일부터 시행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에 따라, 재건축사업의 초기 단계인 ‘정비계획 수립 전’에도 주민들이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게 되었다. 구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이나 정비업체와의 유착, 과열경쟁 등을 예방하기 위해 ‘공공지원 제도’를 도입해 투명하고 공정한 정비사업 추진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공공지원 정비사업 전문관리 용역은 착수일로부터 약 5개월간 진행되며, 주민 설명회 개최, 주민 의견수렴, 정비계획 수립, 조합설립 절차 안내 등 실질적 행정지원과 예비 추진위원 선출, 운영 규정 마련, 주민홍보 및 민원 대응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하게 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정비구역 지정 전 추진위 구성이 가능해진 것은 주민 중심의 도시정비 사업을 위한 큰 전환점”이라며 “양천구는 주민이 주도하고 행정이 뒷받침하는 공공지원 체계를 통해 투명하고 신속한 재건축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 은평구의회 오영열 의원 “길고양이 생태통로 설치로 동물과 공존 모색”

    서울시 은평구의회 오영열 의원 “길고양이 생태통로 설치로 동물과 공존 모색”

    은평구의회 제317회 임시회 본회의서‘은평구 동물복지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통과지난 3월 ‘길고양이를 부탁해’ 주민 제안으로 입법 추진 성과 서울 은평구의회는 오영열(진관동·더불어민주당) 은평구의회 의원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은평구 동물복지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2일 열린 제317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 개정은 재개발 등 정비사업으로 인해 길고양이 서식지가 위협받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정비구역 내 길고양이 보호를 위한 생태통로 설치 근거를 신설한 것이 핵심이다. 지난해 기준 서울시 정비사업 추진구역은 690곳에 달한다. 은평구는 대조1구역, 불광5구역, 갈현1구역 등 11곳의 재개발 사업을 포함해 30여곳에서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런 도시정비사업 과정에서 철거 및 공사에 따른 길고양이 서식지 파괴와 개체 분산, 이동 중 로드킬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길고양이들은 일정한 영역에 기반해 살아가는 습성을 가지고 있어,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에 극도로 취약하다. 이에 따라 공사가 본격적으로 개시되기 전 고양이의 안전한 이동을 유도하는 ‘생태통로’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8조에 따른 정비구역 내에 생태통로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해 길고양이들이 보다 안전하게 이동하고 보호받을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오 의원은 “길고양이 문제는 단순한 민원이 아니라 생명존중과 동물복지라는 관점에서 지역사회가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라며 “이번 조례 개정이 은평구에서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오 의원은 지난 3월 은평구의회에서 주민과 전문가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길고양이를 부탁해‘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행사에서는 재개발 지역 내 서식지 파괴, 중성화사업(TNR)의 실효성, 공공급식소 관리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됐으며, 주민들로부터 생태통로 설치와 같은 실질적 대책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 오 의원은 “토크콘서트에서 나온 주민들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입법을 추진한 결과가 이번 조례 개정으로 이어졌다”면서 “앞으로도 은평구의 특성과 주민 의견을 반영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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