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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덕 서울시의원 “‘대장홍대선’ 국가철도망사업 반영 크게 환영”

    김기덕 서울시의원 “‘대장홍대선’ 국가철도망사업 반영 크게 환영”

    서울특별시의회 부의장으로 활동 중인 김기덕 의원(더불어민주당, 마포4)은 대장홍대선(부천대장~홍대입구, 17.8km)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신규 사업으로 반영된 것에 대해 23일 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지난 22일 국토교통부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연구’ 공청회에서 대장홍대선을 포함한 수도권 교통혼잡 해소와 국민 편의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을 공식 발표했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향후 10년간 철도망 구축의 기본방향과 노선 확충계획 등을 담고 있는 중장기 법정계획으로, 연구 공청회에서는 경제성, 정책효과, 지역균형발전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지역 거점 간 이동속도 향상과 수도권 교통혼잡 해소, 철도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철도사업들을 선정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최종안을 토대로 관계기관 협의, 국토계획평가, 철도산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올 상반기 중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특히 김 의원은 서부권 지하철 시대를 열고자 지금의 서부광역철도를 최초로 제안하면서 2010년부터 서울시의회에서 시장을 상대로 시정질문 4회(오세훈1회, 박원순3회)를 통해 필요성과 타당성을 역설했다. 또한 의회와 관련부서의 긴밀한 협조를 잇는 가교역할과 국회를 오가며 국토부 예비타당성 조사에 이르게 하는 등 추진력을 인정받았다. 김 의원은 “서부광역철도가 추진되기까지 결정적으로 노력한 지역구 정청래 국회의원의 힘이 컸다”고 말하고 “시장, 구청장, 정부 관계공무원의 노력과 특별히 한결같은 지지를 보내주신 지역주민들의 성원 덕분에 해당 사업을 추진하는 원동력이 되었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철도사업이 조속히 추진돼 2022년 착공할 경우 공사 기간을 감안했을 때 이르면 2027년도에는 개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당 사업이 중단되지 않고 신속하게 이행되어 서부권 교통인프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고 주민 편의를 증진함과 동시에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며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대장홍대선이 국가철도망사업에 반영되기까지 서부광역철도 최초 제안자이자, 서부지하철 추진위원회 상임집행위원장과 서부광역철도건설 마포구추진위원장 등을 역임해오면서 사업추진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징계 피한 신한은행장, 라임 판매 책임에 ‘주의적 경고’

    중징계 피한 신한은행장, 라임 판매 책임에 ‘주의적 경고’

    금감원 제재심, 한단계 감경피해자 보호 노력 반영한 듯라임자산운용이 만든 부실 펀드를 고객들에게 팔아 큰 손실을 보게 한 신한은행의 진옥동 행장에 대해 금감원이 ‘중의적 경고’ 상당의 징계를 내렸다. 애초 예고됐던 중징계는 피한 것으로 향후 은행장 3연임이나 지주회장 도전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금감원은 22일 제재심을 열고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신한은행, 신한금융지주에 대한 부문검사 결과 조치안을 심의했다. 제재심은 사모펀드 등 금융투자상품 불완전판매(자본시장법) 위반 등으로 신한은행에 대해 업무의 일부정지 3개월과 과태료 부과를 금융위에 건의하기로 했다. 진 행장에 대해서는 주의적 경고, 전 부행장보에 대해서는 감봉 3개월 상당으로 조치할 예정이다. 금융회사 제재는 ‘등록·인가 취소-업무정지-시정명령-기관경고-기관주의’ 등 5단계로 나뉜다. 보통 기관경고부터 중징계로 분류한다. 또 금융사 임원에 대한 제재 수위는 ‘해임 권고-직무 정지-문책 경고-주의적 경고-주의’ 등 5단계로 나뉜다. 문책 경고 이상은 3∼5년 금융사 취업을 제한하는 중징계다. 진 행장은 문책경고를 면하게 되면서 3연임 또는 금융지주 회장 도전의 가능성을 남겨두게 됐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역시 사전 통보보다 한단계 낮은 ‘주의’의 경징계가 결정됐다. 제재심은 신한금융지주에 대해서는 내부통제기준 마련의무(지배구조법) 위반으로 기관주의와 과태료 부과를 금융위에 건의하기로 했다. 앞서 금감원은 라임펀드가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가 협업하는 복합점포를 통해 판매됐다며 신한금융지주에 대해서도 책임을 물어 제재심에 올렸다. 이번 제재심의 쟁점은 내부통제 부실로 최고경영자(CEO) 중징계까지 할 수 있는지였다. 금감원은 ‘신상품 개발 및 판매 과정 등에서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과 시행령을 근거로 경영진 제재를 할 수 있다는 논리를 내세웠다. 신한은행은 이에 맞서 법 조항이 ‘금융회사가 내부통제기준을 마련하라’는 의미이지,금융사고가 터졌을 때 경영진에 제재를 가할 수 있는 직접적인 근거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진 행장의 감경에는 우리은행의 사례처럼 신한은행의 소비자 피해 구제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가 지난 19일 라임 CI(매출채권보험)펀드 피해자 2명에게 판매자 신한은행이 손실액의 40∼80%를 배상하라는 내용의 조정안을 제시하자,신한은행은 전날 이사회를 열어 분쟁조정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신한은행 측은 “제재심 결과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제재심은 금감원장의 자문 기구로 심의 결과가 법적 효력을 갖지는 않는다.제재 내용은 이후 금감원장 결재,증권선물위원회 심의,금융위원회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유대근 기자 dyanamic@seoul.co.kr
  • 정부 “통신 3사 10기가외 제품도 조사”… ‘최저보장속도’보다 느리면 요금 감면

    정부 “통신 3사 10기가외 제품도 조사”… ‘최저보장속도’보다 느리면 요금 감면

    최근 한 유명 유튜버가 제기한 ‘인터넷 속도’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사건의 당사자인 KT에서는 구현모 대표가 직접 나서 일부 이용자들이 당초 계약한 것보다 느린 속도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받았던 것에 대해 사과하고, 자체조사를 통해 찾아낸 24명의 추가 피해자를 대상으로도 시정조치를 했다. 그럼에도 비판이 계속되자 22일에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출석한 김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이 “KT를 먼저 조사하고 이후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대해서도 전수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계속되는 논란 속에 “우리집 인터넷도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의구심을 가진 이용자들이 궁금해 할 내용을 문답(Q&A) 방식으로 정리했다. ●KT, 9000여명 조사서 24명 피해 확인 Q.KT 자체조사는 모든 이용자 대상인가. A.아니다. 지난 2월 기준 KT의 인터넷 서비스 가입자는 923만 9000여명인데 그중 ‘10기가 인터넷’ 상품을 사용하는 9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Q.다른 사업자의 실태조사는. A.인터넷 서비스 점유율 2위인 SK브로드밴드(SK텔레콤 가입자 포함해 649만명)와 3위인 LG유플러스(457만명)은 최근 10기가 인터넷에 사용자에 대해 전수 조사한 결과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도 10기가 인터넷 이외 사용자까지 모두 살펴본 것은 아니다. Q.전수 조사는 안 이뤄지나. A.정부는 당초 KT에 대해서만 의도적으로 인터넷 속도를 줄였는지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했었는데 논란이 계속되자 3사 모두를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고급형인 10기가 인터넷은 물론이고 하위 제품에 대해서도 조사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사실상 전체를 점검하게 될 전망이다. ●통신 3사 홈피서 속도 자가 측정 가능 Q.소비자가 스스로 점검할 수도 있나. A.가능하다. 통신 3사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속도 측정을 할 수 있다. Q.속도가 느리다는 기준이 있는가. A.인터넷 서비스 약관을 살펴보면 각 서비스별로 ‘최저보장속도’가 명시돼 있다. 예를 들어 KT의 10기가 인터넷 서비스는 최저보장속도가 3Gbps인데 이보다 떨어지면 회사에 보상을 요구할 수 있다. Q.보상 기준은. A.최저보장속도 이하였던 날짜만큼 계산해 요금을 감면해주도록 약관에 명시돼 있기 때문에 각사 고객센터를 통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측정을 하지 않고 지나가 근거가 없는 것에 대해서는 보상을 받기 어렵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위안부문제 풀려면 일본내 한일 관계 개선 여론 움직여야”

    “위안부문제 풀려면 일본내 한일 관계 개선 여론 움직여야”

    한일 양국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지 못해 사법부로 넘어갔던 ‘공’이 도로 행정부로 돌아왔다. 2011년 ‘정부는 외교적 노력을 다해야 하는 헌법적 의무가 있다’는 헌법재판소 결정 이후 10년이 흘렀는데도 위안부 문제는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가지 못한 셈이다. 우리 정부는 사법부의 엇갈린 판결로 기세등등해진 일본을 상대로 더 어려운 싸움을 하게 됐다. 지난 21일 위안부 피해자들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대해 각하 결정을 내린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5부(부장 민성철)는 판결문에서 논란이 되는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우리 정부가 일관되지 않은 태도를 취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짚었다. 합의의 문제점을 강조하고 지원사업을 중단시켰던 정부가 이후 공식적 합의임을 인정하고 재협상을 요구하지 않겠다고 하는 등 오락가락 행보를 보였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재판부는 2015년 합의가 외교적 보호권 행사의 재량권을 일탈·남용하지 않았다고 봤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전날에도 “한국이 국제법 위반을 시정해야 한다”며 되레 한국 측에 전향적인 제안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원덕 국민대 일본학과 교수는 “일본은 합의를 했으니까 ‘끝났다’고 할 게 아니라 합의를 이행하고, 합의의 정신을 구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본 총리 차원에서 사죄와 반성을 표명한 만큼 그 정신에 위배되는 주장을 하면 우리도 일본 측에 대해 “합의를 왜 지키지 않느냐”고 추궁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최봉태 대한변호사협회 일제피해자인권특별위원장은 “일본 외무성만 상대할 게 아니라 일본 내 여론을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사설에서 “일본 정부도 인권 문제에 냉담하다는 인상을 국제사회가 갖지 않도록 배려하는 게 요구된다”고 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Q&A]‘인터넷 속도’ 논란 일파만파…우리집은 괜찮은 걸까?

    [Q&A]‘인터넷 속도’ 논란 일파만파…우리집은 괜찮은 걸까?

    최근 한 유명 유튜버가 제기한 ‘인터넷 속도’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사건의 당사자인 KT에서는 구현모 대표가 직접 나서 일부 이용자들이 당초 계약한 것보다 느린 속도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받았던 것에 대해 사과하고, 자체조사를 통해 찾아낸 24명의 추가 피해자를 대상으로도 시정조치를 했다. 그럼에도 비판이 계속되자 22일에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출석한 김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이 “KT를 먼저 조사하고 이후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대해서도 전수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계속되는 논란 속에 “우리집 인터넷도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의구심을 가진 이용자들이 궁금해 할 내용을 문답(Q&A) 방식으로 정리했다. Q.KT 자체조사는 모든 이용자 대상인가. A.아니다. 지난 2월 기준 KT의 인터넷 서비스 가입자는 923만 9000여명인데 그중 ‘10기가 인터넷’ 상품을 사용하는 9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나머지 923만여명을 모두 살펴보는 것은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아직 전수 조사에 착수하지는 않았다. Q.다른 사업자의 실태조사는. A.인터넷 서비스 점유율 2위인 SK브로드밴드(SK텔레콤 가입자 포함해 649만명)와 3위인 LG유플러스(457만명)은 최근 10기가 인터넷에 사용자에 대해 전수 조사한 결과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도 10기가 인터넷 이외 사용자까지 모두 살펴본 것은 아니다. Q.전수 조사는 안 이뤄지나. A.정부는 당초 KT에 대해서만 의도적으로 인터넷 속도를 줄였는지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했었는데 논란이 계속되자 3사 모두를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고급형인 10기가 인터넷은 물론이고 하위 제품에 대해서도 조사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사실상 전체를 점검하게 될 전망이다. Q.소비자가 스스로 점검할 수도 있나. A.가능하다. 통신 3사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속도 측정을 할 수 있다.Q.속도가 느리다는 기준이 있는가. A.인터넷 서비스 약관을 살펴보면 각 서비스별로 ‘최저보장속도’가 명시돼 있다. 예를 들어 KT의 10기가 인터넷 서비스는 최저보장속도가 3Gbps인데 이보다 떨어지면 회사에 보상을 요구할 수 있다. 소비자마다 PC나 인터넷 공유기 성능, 이웃의 인터넷 사용량이 다르기 때문에 10Gbps의 속도가 매번 나올 수는 없다는 것이 통신사들의 설명이다. Q.보상 기준은. A.최저보장속도 이하였던 날짜만큼 계산해 요금을 감면해주도록 약관에 명시돼 있기 때문에 각사 고객센터를 통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측정을 하지 않고 지나가 근거가 없는 것에 대해서는 보상을 받기 어렵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사고나면 부인 옆엔 다른 남자가”...건설현장 광고판 인권위 진정

    “사고나면 부인 옆엔 다른 남자가”...건설현장 광고판 인권위 진정

    건설 노동자들이 유명 건설사 현장에 등장한 광고판을 즉각 퇴출할 것을 촉구하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22일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은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가 나면 당신 부인 옆엔 다른 남자가 누워 있고 당신의 보상금을 쓰고 있을 것입니다’라는 문구의 광고판 퇴출을 요구하며 2030 조합원 783명을 상대로 한 인식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젊은 건설노동자 45.1%(353명)는 “건설노동자를 무시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스스로 자괴감이 든다”(8.4%·66명), “여성 차별 문제가 있다”(4.7%·37명) 등의 지적도 잇따랐다. 건설노조에 따르면, 해당 문구가 들어간 광고판은 2017년 현대건설 대구 힐스테이트 건설 현장과 2019년 중흥건설 경기도 아파트 현장, 2021년 태영건설 부산국제아트센터 현장에 사용됐다. 이민철 조합원은 “안전 광고판은 노동자가 보고 안전에 대해 즉각 자각할 수 있게끔 해야 하는 데 내용을 보면 안전과 상관이 없고 사고를 노동자에게 전가하는 내용”이라며 “노동자의 인권과 가족의 인권을 무시하는 광고판은 영원히 게재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건설사의 천박한 노동관, 수준 낮은 여성관, 파렴치한 안전에 대한 인식이 (광고판의) 배경”이라면서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고 규탄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이들은 대형 건설사들이 가입된 대한건설협회에 인권위가 시정 권고를 내려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정태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통 큰 협력에 의회 무력화로 답한 오세훈 시장”

    서울특별시의회 김정태 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영등포2)은 지난 19일 전격적으로 발표한 29일자 서울시 고위직 공무원 전보인사에 대해 의회 민주주의에 대한 명백한 부정이라며 오세훈 시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정태 운영위원장은 “서울시의회는 준비없이 서울시정을 책임지게 된 오세훈 시장을 배려해 시정질문을 전격적으로 취소하고, 내곡동 보금자리주택지구 관련 행정사무조사를 보류하는 등 통 큰 결단을 내리고 전면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하지만 오세훈 시장은 제300회 임시회 개회식 당일 각 상임위원회 업무보고를 앞둔 시점에 10여 일 후에 있을 주요 현안부서 부서장에 대한 인사를 서둘러 발표해 상임위원회를 무력화하는 조치로 답해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서울시의회 각 상임위원회는 이미 계획된 의사일정에 따라 서울시 주요 부서에 대한 업무보고를 계획했으나, 이날 발표된 전보 인사에 따라 전보대상 부서장을 상대로 현안질의를 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상임위원회의 업무보고는 서울시 주요 정책의 추진방향과 진행경과를 확인하고 시민의 눈높이에서 함께 논의하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며 시민과의 약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를 알면서도 업무보고를 해야 할 간부 공무원에 대한 인사를 독단적으로 발표한 것은 서울시의회 무력화 시도라고 밖에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일부 언론의 보도처럼 이번 전보 인사가 박원순 전 시장 장례식을 총괄했던 행정국장에 대한 문책성 인사라는 지적에 대해 “박원순 전 시장의 장례를 서울특별시장(葬)으로 결정한 것은 특정 개인의 결정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를 직업 공무원인 개인에게 모두 책임 지우는 것은 보여주기식 행정의 전형이며 서울시 공무원 전체에 대한 오세훈 표 줄 세우기에 불과하다”고 평가하고, “피해자에 대한 사과만큼 의회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서울시의회의 전폭적인 협력에 불통으로 답한 독단에 대해서 성찰하고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궐선거를 통해 취임한 지 10여 일 지난 오세훈 시장의 독선적인 모습에서 우리 아이들을 위한 친환경 무상급식에 반대해 서울시장직을 스스로 박차고 나갔던 지난 2011년 8월 그날이 떠오른 것이 기우가 아니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그동안 관례적으로 인사발령 2~3일 전에 관련 내용을 발표해 왔으나, 이례적으로 10일이나 앞선 지난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9일자로 도시교통실장, 행정국장, 상수도사업본부장 등에 대한 전보 인사를 발표했다. 한편, 서울시의회는 갑작스러운 전보인사에 따라 상임위원회 업무보고에 현 부서장과 함께 전보 발령된 부서장들을 함께 출석하도록 요구해 이들이 동시에 상임위원회에 출석하게 되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비자원 “일렉트로포스 블랙박스 보조배터리 즉각 사용중단”

    소비자원 “일렉트로포스 블랙박스 보조배터리 즉각 사용중단”

    일렉트로포스社 차량용 블랙박스 보조배터리 화재한국소비자원 “해당 모델번호 즉각 사용 중단해야” 최근 일렉트로포스사에서 만든 차량용 블랙박스 보조배터리 일부 모델에서 잇달아 화재가 발생하고 있어 즉각 사용을 중단하라는 권고가 나왔다.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일렉트로포스사가 지난해 11월 2일부터 올해 1월 21일까지 출고한 포스제로 DF-10plus, DF-15, DF-15plus 등 블랙박스 보조배터리 3개 모델을 장착한 소비자는 즉각 사용을 중단하라는 소비자 안전주의보를 22일 발령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지금까지 지난해 12월 9일 경기도 수원시, 올해 2월 19일 대구 달성구, 2월 21일 경기 가평시, 3월 1일 충북 제천시 등 전국에서 10여건 정도 보조배터리 화재 사고가 파악됐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소비자원, 보배드림과 같은 온라인커뮤니티, 소방서 등을 통해 사고를 접수받아 원인 조사에 나서고 있다. 만약 조사 과정에서 불법 등 제품 결함이 확인되면 즉시 제품수거 등 리콜 조치를 할 계획이다. 일렉트로스사도 화재 발생 우려가 있는 6700여개 제품에 대해 지난 1월 22일부터 결함으로 인한 자발적 시정조치(무상 교환 등)를 실시하고 있지만, 지난달 29일부로 회사가 폐업을 한 상태다. 소비자원은 화재 예방을 위해 조치 대상 모델을 차량에 장착한 소비자들에게 즉시 사용 중단할 수 있도록 보조배터리를 설치한 장착점에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구체적인 모델은 소비자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오세훈 작품’ DDP 서울 대표 랜드마크… 수상택시는 애물단지

    ‘오세훈 작품’ DDP 서울 대표 랜드마크… 수상택시는 애물단지

    오세훈 서울시장이 10년 만에 서울시에 재입성하면서 과거 시장 재임 시절 추진했던 역점 사업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오 시장은 ‘맑고 매력 있는 세계도시 서울’을 내세우며 ‘한강 르네상스’, ‘디자인 서울’ 등 굵직한 도시개발 사업을 진행했다. 10년이 지난 지금 일부 사업은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지만 일부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앞으로 남은 오 시장의 임기는 1년 2개월 남짓이다. 오 시장은 임기 동안 예전처럼 스케일이 큰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보다는 기존 사업들을 재정비하는 방식으로 시정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이 야심 차게 추진했던 사업들은 현재 시민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고 있을까. ●서울 관광객이 찾는 명소, 吳도 취임식 장소로 디자인 서울의 하나로 탄생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는 대표적인 ‘오세훈의 작품’이다.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DDP는 3차원 비정형 건축물로 비행물체를 연상시킨다. 과거 동대문운동장 등이 있던 자리를 디자인 및 패션 산업을 중심으로 한 서울의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만들어졌다.DDP는 구상 단계에서 900억원으로 예상했던 사업비가 4800억원으로 뛰면서 세금 낭비라는 꼬리표가 붙었다. 주변 상권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과 보여 주기식 전시성 사업이라는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DDP는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21일 서울디자인재단에 따르면 DDP를 찾은 방문객은 연간 1000만명 정도다. 오 시장 역시 자신의 재임 시절 업적으로 DDP를 꼽았다. 오 시장은 서울시장 후보 시절 유세 중 “일할 때는 욕 많이 먹었다. 왜 서울운동장 야구장, 축구장을 없애느냐고”라며 “바꿔 놓고 보니까 서울에 들어오는 관광객들이 한 번씩 꼭 가 보는 명소가 됐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의 취임식이 DDP에서 열린다는 점도 상징적이다. 서울시는 22일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DDP에 새로 개관한 화상 스튜디오에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취임식을 개최한다. ●6년간 총 1180만명 방문… 적자는 못 벗어나 우여곡절 끝에 반포대교 남단에 설치된 인공섬인 세빛섬을 놓고는 평가가 엇갈린다. 민간 투자를 받아 조성된 세빛섬은 오 시장이 한강 르네상스를 표방하며 공을 들인 사업이다. 세빛섬은 오 시장이 무상급식 주민투표에서 패배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뒤 사업자 특혜 논란 및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3년 넘게 방치돼 있었다. 사업자가 적자 누적으로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한때 한강의 ‘흉물’로 불렸던 세빛섬은 2014년 5월 부분 개장한 뒤 지난해까지 총 1180만명이 방문했다. 무엇보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어벤저스2’, 드라마 ‘미생’에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다만 아직 적자 상태를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다. 오 시장은 서울시장 보궐 선거 유세 과정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함께 세빛섬을 찾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세빛섬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2년 동안 문을 닫아걸고 시민들의 이용을 제한하는 바람에 적자가 누적되기 시작했다”며 “민간 투자자들한테 상당히 가혹한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해도 많고 비판도 꽤 있었는데, 이제는 정착됐다”며 “누적 방문객이 세빛섬은 1000만명, 한강공원은 8억명 정도 된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고척돔 주차공간 부족·교통 정체 해소는 과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국내 최초의 돔 야구장인 고척스카이돔에 대해서는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가 많다. 고척돔은 DDP 건립으로 동대문운동장이 철거되면서 대체 야구장을 만들어야 한다는 요구에 따라 지어졌다. 2009년 첫 삽을 뜬 지 7년 만에 완공됐다. 당초 구상은 공사비 530억원, 2만 2000석 규모의 하프돔 형태였다. 하지만 수차례 설계가 변경되는 과정에서 완전 돔으로 계획이 바뀌고 공사비는 2000여억원으로 뛰었다. 때문에 ‘세금 먹는 하마’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고척돔은 현재 키움 히어로즈가 홈 구장으로 사용한다. 야구팬들은 무엇보다 돔구장 시대가 열렸다는 점에서 열광했다. 비 오는 날에 경기가 취소되는 이른바 ‘우취’(우천취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장점이다. 고척돔은 코로나19 여파로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개막이 연기됐던 지난해 역할을 톡톡히 했다. 포스트시즌 일정이 미뤄지면서 ‘가을 야구’가 아닌 ‘겨울 야구’가 되자 플레이오프 경기부터 중립경기로 고척돔에서 치러졌다. 이에 관중들도 추위 걱정 없이 응원할 수 있었다. 야구 경기가 열리지 않는 날에는 콘서트 등 문화행사로 수익을 낼 수 있다. 다만 주차공간 협소, 차량 정체 등은 아직 해결해야 하는 문제로 남아 있다. 오 시장 취임을 계기로 잠실야구장 신축 및 인프라 개선에 속도가 날지도 관심사다. 오 시장은 후보 시절 “영동대로의 지하화, 국제교류복합지구 계획에 맞춰 일대의 스포츠 산업이 발전하도록 조속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2016년 ‘잠실운동장 일대 마스터플랜’을 발표하면서 잠실야구장을 한강변으로 옮겨 새로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제법 속도를 내는가 싶었던 이 사업은 현재 기획재정부 민간사업투자심의위원회에서 멈춰 있다. ●수상택시 디자인 변경·노들섬 연계 코스 계획 한강을 가로지르며 막힘없이 출퇴근할 수 있다고 홍보했던 한강 수상택시는 애물단지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한강 수상택시는 2006년 한강 르네상스 사업의 하나로 시작했다. 친환경적인 수상 교통수단을 도입해 출퇴근 교통수단, 내외국인을 위한 관광 상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민간 자본 25억원과 시비 12억원을 합쳐 37억원을 투입했고, 2007년 10월부터 운항을 시작했다.수상택시는 운영사가 바뀌는 과정에서 한동안 휴업하기도 했다. 당초 운영사는 세월호를 소유한 청해진해운이었으나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운항을 중지했다. 이후 2016년 10월부터 현재까지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가 운영하고 있다. 현재 수상택시 9대가 잠실과 뚝섬, 잠원, 반포, 이촌, 여의나루, 양화, 망원 등을 오간다. 조종면허 6대와 승강장 16곳도 마련돼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실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상택시의 하루평균 이용자 수는 8명으로 2017년(32명)에 비해 4분의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2018년에는 16명, 2019년에는 20명을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한강시설 이용객과 중국인 여행객이 줄어들면서 수상택시 이용도 덩달아 급감했다. 하루 1~2명의 출퇴근 이용객을 위해 수상택시 9대가 항상 대기하다 보니 인건비가 과다지출되는 등 운영사가 어려움을 호소하는 실정이다. 한강 특성상 겨울철 한파, 결빙 및 여름철 홍수, 태풍 등 날씨 영향으로 이용에 제약이 많다는 점도 문제다. 수상택시는 재개장 후 2017년 영업손실 30억 300만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18억 2600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 전환했다. 도선장 내 보트조정면허와 면제교육, 편의점 등 부대 수익사업 운영 등의 영향이었다. 서울시는 고속버스터미널과 반포공원 간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등 접근성을 높여 수상택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한강 노들섬 복합문화시설과 연계해 수상에서 노들섬으로 접근하는 코스를 추가하고 내년 상반기 수상택시 디자인을 변경할 예정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서울시의회 대변인 “임시회 진행 중에 시행된 市 인사발령, 매우 유감”

    서울특별시의회는 지난 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제300회 임시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서울시가 회기 중에 시의회와 소통 없이 인사발령을 한 것은 서로 소통과 화합을 지향하기로 한 약속을 무위로 돌리는 행위라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최선 대변인은 “현안에 대한 조례 심의·의결이 진행되며 집행부와 수차례 안건을 논의해야 하는 임시회 회기 중에 굳이 주요 실․본부․국장을 바꾸는 것은 의정활동에 큰 불편함을 초래함과 동시에 시민 권익까지 침해할 수 있다”며 “6월에 정기인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집행부의 이 같은 결정은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한기영 대변인은 “이번 인사가 소폭인 데다 발령일자 기준으로 5일 후면 임시회가 폐회됨에도 불구하고, 집행부가 회기 중에 급하게 인사발령을 하는 것은 천 만 서울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를 도외시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는 시장 취임 이후, 집행부와의 화합을 이어가기 위해 오시장의 내곡동 땅 행정사무조사 안건을 잠정 보류한 바 있으며, 신임시장 취임시기가 최근이라는 점을 감안해 이번 임시회에서 진행하려 했던 시정 질문을 오는 6월 정례회로 미루기로 결정한 바 있다. 또, 김 의장과 오 시장은 의장단·집행부 현안간담회 등 수차례 만남을 통해 상호협력과 소통의 관계를 쌓아나가기로 합의한 바 있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300회 임시회 회기 기간 중인 오는 29일자로 도시교통실장, 행정국장, 상수도사업본부장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꼬여버린 위안부 문제...난감한 정부, 입장 표명 자제

    꼬여버린 위안부 문제...난감한 정부, 입장 표명 자제

    사법부 3개월 만에 정반대 판결외교부 “구체 언급 자제하겠다”소송전 장기화로 한일 갈등 지속직접 언급 피한 日, 반색 분위기정의용, 일본의 비협조 태도 비판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에 발목이 잡혀 가뜩이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풀기 어려운 상황에서 사법부가 정반대의 판결을 내놓아 정부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21일 외교부가 “금일 판결 관련 상세 내용을 파악 중인바 구체 언급은 자제하고자 한다”고 한 것도 곤혹스러운 상황임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2018년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에 이어 지난 1월 첫 번째 위안부 피해배상 판결로 한일 관계가 극도로 악화되자 정부는 투트랙 기조를 내세우며 일본과의 관계를 개선하고자 했다. 정부는 2015년 위안부 합의가 피해 당사자들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아 진정한 문제 해결이 될 수 없다면서도 양국 정부 간의 공식 합의라는 점을 인정하기도 했다. 피해자들이 강력 반발하는데도 합의의 틀을 유지하기로 한 것은 일본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 과거사 문제를 해결하려는 정치적 결단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판결에서 일본 정부가 주장하는 국가면제 원칙이 인정되면서 정부가 외교적 부담을 던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지만, 피해자 측이 항소를 하면 소송전이 계속되면서 한일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질 수밖에 없다. 특히 이번 판결로 일본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이끌어 내기도 어렵게 됐다. 양기호 성공회대 교수는 “소송이 최종적으로 끝나기 전에 우리 정부가 구체적 조치를 취하면 판결에 영향을 미치게 돼 자제할 수밖에 없다”면서 “앞으로 2~3년간 이 문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각하 결정이 나온 것과 관련해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지난 1월 판결과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 데 대해 반색하는 분위기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내용을 면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어 현시점에서 정부 차원의 코멘트를 삼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만 “(지난 1월 첫 번째) 판결은 국제법 및 한일 양국 간 협의에 분명히 반하는 것으로 매우 유감이며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한국에 대해 국가적으로 국제법 위반을 시정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강구할 것을 지속적으로 강력히 촉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이날 관훈토론회에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시절 비공개로 일본에 가서 위안부 문제를 협의한 사실을 언급하며 “현실적 방안을 가지고 일본을 설득하려고 했지만 일본은 매번 ‘못 받아주겠다’, ‘그보다 나은 대안을 가지고 오라’고 했다. 일관되게 자기 주장만 하는 건 협상을 깨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미래와 혁신 가치 담은 지속가능 법률안 제정돼야

    미래와 혁신 가치 담은 지속가능 법률안 제정돼야

    김두관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주민자치회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본격적인 학술 분석이 진행됐다. 지난 16일 오후 홍형득 한국정책학회장(강원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학회 춘계학술대회 한국주민자치중앙회 기획세션 3섹션에서 채원호 가톨릭대 교수는 ‘주민주권의 구현과 주민자치회 재설계 방향’을 주제로 김두관 의원이 발의한 주민자치회법안을 분석했다. 이날 토론에는 김동균 한국법제연구원 부연구위원, 최철호 청주대 교수, 황민섭 서울연구원 연구위원, 권영주 서울시립대 교수, 이섬숙 서울시 주민자치여성회의 상임회장이 참여했다.채원호 교수는 “주민자치회는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마을공동체, 지역공동체이다. 그런데 지역공동체를 생각했을 때 만약 장례를 치른다고 했을 때 예전에는 마을사람들이 힘을 합쳐 준비해 치렀다면 오늘날은 이 과정이 시장화 되어 상조회사에 비용을 지불하면 힘들일 필요 없이 다 해결 된다”라고 서두를 꺼낸 뒤 전래동화 ‘심청전’과 일본의 고전영화 ‘7인의 사무라이’를 예로 들었다. 채 교수는 “시각장애를 가진 심봉사는 마을사람들의 도움으로 딸을 키웠고 ‘7인의 사무라이’에서 산적의 약탈을 받는 마을은 7명의 사무라이를 고용해 이를 막아냈다. 예전 촌락공동체는 치안, 복지, 혼사, 장례 등 모든 문제를 서로 힘을 합쳐 해결해 나갔지만 오늘날은 시장이 해결하거나 공공영역이 어마어마하게 커져 국가가 치안,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오늘날의 지역공동체 모습이다. 그렇다면 미래에는 어떻게 될 것인가? 앞으로 시장-시민사회-국가 이 세 영역에서 큰 변화가 발생하고 지속가능발전의 문제가 대두될 것이다. 과거에는 생태, 환경, 기후변화만 주로 언급되었다면, 이제는 여기에 사회적 거버넌스 문제가 더해졌다”며 “공동체에서 공생의 미덕을 발휘해야 한다. 각종 범죄, 아동학대, 고독사 등의 문제를 행정에만 기대지 않고 지역민의 봉사나 재능기부 등이 일정부분 역할을 해줘야 가능하다고 본다. 이게 주민자치의 정확한 맥락이자 배경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률안에 대한 비판적 분석으로는 “주민자치회가 이전의 주민자치위원회와는 달리 새로운 사회경제적 환경의 변화를 반영하여 새로운 형태의 주민자치 조직으로 탈바꿈하려는 것인지 취지가 명료하게 드러나 있지 않다”며 “목적이나 취지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규정을 법에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어 채 교수는 “주민자치회의 회원 규정과 ‘마을에 주소를 가진 사람을 말한다’고 한 ‘주민’의 규정이 충돌할 소지가 있다”면서 “회원 자격과 관련해서는 기관회원이나 해당 지역 비거주자도 ‘준회원’ 자격을 부여하는 등의 유연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토론에 나선 김동균 한국법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주민자치회에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사항을 법률을 통해 규정하는 방법은 개별법을 별도로 제정하여 규정하는 방법과 지방자치법을 통해 규정하는 방법으로 구분될 수 있지만 주민자치회는 지방자치 및 풀뿌리민주주의와 관련하여 중요한 제도이기 때문에 그 설치와 운영에 관한 사항을 지방자치법을 통해 규율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검토되어야 한다”면서 “주민자치회의 운영에 있어서 자율성이 최대한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지만 위탁사무의 처리 및 재정지원 등에 있어서는 주민자치회의 책임성을 제고할 수 있는 제도가 고려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철호 청주대 교수는 “본 법안에서는 주민자치회가 설치되는 지역에 존재하는 기존의 행정(읍면동, 상급 지방자치단체 등)과의 관계설정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가 불분명하다”며 “주민자치회와 행정과의 관계는 주민자치회가 행정사무도 처리할 수 있는지의 여부와 관계가 있는 것이므로 주민자치회의 사무범위에 대해서는 규약으로 정하도록 위임할 것이 아니라 중요한 내용만은 법령으로 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법안에서는 법에서 정한 것을 바로 규약으로 위임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 법률→규약의 형식이 바람직한지 아니면 법률→조례→규약으로 하는 형식이 바람직한지 고려할 필요가 있다”라며 아울러 “주민자치회라는 법인의 중립의무뿐만 아니라 주민자치회의 대표자 또는 임원들의 정치적 중립의무도 규정하여야 할 것”을 지적했다.황민섭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근본적으로 사회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 차원에서 사회구성원리의 근저에 있는 주민자치회 활동을 새로운 관점에서 봐야하지 않나 생각하고 향후 4~5년 동안은 각 분야 새 사회시스템 의제를 끌어갈 수 있는 사람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사회시스템 근저에 있는 주민자치의 중요성과 전망을 같이 고민하고 큰 틀에서 얘기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도시 인프라 차원의 변화 ▲경제구조에서의 변화 ▲코로나 팬데믹을 통한 공동체 의미 약화를 주민자치회 및 주민자치활동과 연결 지어 언급했다. 그는 “코로나 촉발로 인한 사회 변화 과정에서 사회구성의 원리로서의 자치회 활동이 변화의 흐름을 같이 타서 새로운 고민을 통해 역할을 찾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권영주 서울시립대 교수는 “주민자치를 활성화하려는 취지의 주민자치회가 행정관청의 말단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며 주민을 관리하는 조직으로 변질될 위험성을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주민자치를 육성하기 위해 설치된 주민자치위원회도 단체장이 임명하는 위원으로 구성됨으로써 취지가 변질되어온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주민자치회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의 제정에는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이섬숙 서울시 주민자치여성회의 상임회장은 “‘주민등록법상의 세대별 대표’는 아직도 남성인 경우가 많아 양성평등에 맞지 않고, ‘부가가치세법상의 사업장 대표’만 되면 직원은 안 된다는 것인지 이 또한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본다. 또 ‘주민자치회는 주민총회의 의결이 있는 경우 전항 이외의 사람에게도 회원의 자격을 부여할 수 있다’ 또한 세대별 대표가 아니거나 사업장 대표가 아닌 사람은 총회를 거쳐야 회원이 된다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본다”고 지적한 뒤 “조속한 시일 내 제대로 된 주민자치회법안,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한 관련 법안 입법화가 이루어지길 바란다. 더불어 여성이나 약자에게 불합리한 부분 역시 시정해 모두 동등하고 행복한 주민자치가 완성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부터 남의 아이디어 도용땐 피해액의 3배 배상

    오늘부터 남의 아이디어 도용땐 피해액의 3배 배상

    앞으로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무단 도용하면 피해액의 최대 3배를 배상하게 된다. 부정경쟁행위에 대한 시정권고를 따르지 않으면 위반자의 인적사항과 위반 사실 등이 관보 등에 공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됐다.특허청은 21일 이같은 내용의 개정된 ‘부정경쟁 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부정경쟁방지법)이 이날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이나 개인이 공모전 등에 제안한 아이디어나 거래과정에서 제공된 아이디어를 무단 사용해 손해가 발생하면 최대 3배까지 배상해야 한다. 정당한 대가 없이 사용하는 기술탈취를 근절한다는 정책 취지다. 아이디어 탈취행위 등 부정경쟁행위에 대한 시정권고의 실효성도 강화했다. 위반자가 시정권고를 이행하지 않으면 인적 사항과 위반 사실, 시정 권고 내용을 관보 등에 공표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부정경쟁행위에 대한 시정권고는 이행하지 않더라도 과태료 등 제재조치가 없어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당사자가 산업재산권분쟁조정위원회로 조정을 신청하면 행정조사가 중지돼 소상공인이나 중소·벤처기업 간 분쟁이 조기에 해결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부정경쟁방지법에 의한 기술 보호대책이 처벌과 손해배상 등 사후 구제 방향으로 추진됐지만 개정법은 국부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사전예방 활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허청은 실태조사를 거쳐 5년 단위 기본계획과 매년 시행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보상비보다 이익이 큰 왜곡된 시장 상황 및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아이디어 무단사용 행위를 근절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우리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성장할 수 있도록 범 부처가 중장기 기본계획을 수립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황인구 서울시의원, 서울시립대학교 감사패 수상

    황인구 서울시의원, 서울시립대학교 감사패 수상

    황인구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강동4,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서울시립대학교 서순탁 총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이번 감사패는 황 의원이 서울시의회 남북교류협력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교육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서울시립대학교의 교육환경 개선과 ‘2020 한반도 미래도시협력네트워크 포럼’ 개최 등 남북교류협력 기반 조성 사업 등에 전폭적인 지원을 한 바를 인정받아 수상이 결정됐다. 특히, 황인구 의원은 코로나19를 대비한 비대면 수업 장비 지원과 서울학연구소 학술연구지원 등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왔고, 서울학연구소 내 한반도산학협력연구센터가 추진하는 여러 사업에 서울시의회 남북교류협력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에 대해 황인구 의원은 “고등교육 분야에서 공공성의 기준을 제시해 온 서울시립대에서 감사패를 수여받게 되어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히고, “‘시대정신과 미래가치를 선도한다’는 비전처럼 서울시립대가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장기화, 저출산·고령사회 진입 등 우리 서울이 직면한 과제들이 많은 상황에서 서울시립대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도시과학빅데이터‧AI연구소 개소와 같이 다양한 시도를 전개하고 있는 서울시립대가 서울을 테스트베드(Test Bed)로 하여 시정 전 분야에서 시민 행복을 위해 역할을 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린이운송용 승합자동차 과도한 선팅 못한다

    어린이운송용 승합자동차 과도한 선팅 못한다

    경기 부천시는 차량갇힘 사고 등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 운송용 승합자동차를 대상으로 가시광선 투과율(선팅) 검사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가시광선은 창문에 빛이 투과되는 정도로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에 따르면 가시광선 투과율이 100%일 때 가장 투명하다. 이번 점검에서 어린이 통합차량 가시광선 투과율이 70% 미달일 경우 시정조치 후 재검사를 받아야 한다. 부천시 차량등록과는 차량검사 후 과태료 부과대상 등 불이익을 받은 경우 자동차소유자 신청 시 자동차검사 유효기간을 연장하거나 일정 기간 동안 과태료를 경감해주는 방안을 마련했다. 검사기간 연장 및 검사지연 과태료 관련한 문의 사항은 부천시 차량등록과 차량체납관리팀(032-625-4000, 3952)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LG건조기 자동세척 과장 광고” 공정위, 과징금 4억·시정 명령

    ‘자동으로 세척된다’는 홍보 문구와 달리 먼지가 계속 쌓여 소비자 불만이 제기됐던 LG전자의 의류건조기 광고가 과장됐다는 경쟁 당국의 판단이 나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LG전자의 거짓·과장 광고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공표명령, 과징금 3억 9000만원을 부과한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는 2017년 1월부터 2019년 7월까지 자사의 전기 의류건조기 콘덴서 자동세척 시스템을 광고했다. 건조기 핵심 부품인 콘덴서는 주기적인 청소와 관리가 필요한데, LG전자는 자동으로 콘덴서를 세척하는 기술을 개발해 홍보했다. 실제로 LG전자는 “번거롭게 직접 청소할 필요 없이 콘덴서를 자동으로 세척해 언제나 깨끗하게 유지”, “완벽하게 알아서 관리” 등의 문구로 성능을 홍보했다. 그러나 실제로 해당 제품의 자동세척 기능은 미흡했다. 먼지 쌓임 현상이 반복되자 한국소비자원은 2019년 현장 점검 등을 통해 문제를 확인했고, LG전자의 광고를 공정위에 신고했다. LG전자는 ‘깨끗하게’ 등의 표현이 정성적 표현에 불과하고 실증의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공정위는 구체적인 수치가 제시되지 않았더라도 자동세척 기능의 성능과 관련된 사항이므로 실증 대상이며, 실제로 먼지 쌓임 현상이 발생한 피해자들이 있으므로 거짓·과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LG전자 측은 “공정위 결정은 과거 광고 표현의 실증 여부에 관한 것이며, 해당 광고는 2019년에 중단했고 시정됐다”면서 “자사는 모든 구매 고객에게 무상으로 기능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서울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미래에셋, 관광단지 특혜받고도 숙박시설만 관심?

    “미래에셋이 여수 경도관광단지의 사업안을 변경하면서 자기 뱃속만 채우기에 급급하고 있다. 경도의 생활형 숙박시설 허가를 내줘서는 안 된다.” 여수참여연대와 여수시민협 등 1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20일 “생활형 숙박시설 건립은 애초 사업안에 없었던 계획”이라면서 “전남도는 21일 열리는 건축·경관 위원회 심의에서 미래에셋의 건립안을 부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시민단체는 “미래에셋은 관광단지 개발보다 이번 생활형 숙박시설을 분양해 한몫을 챙기려 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미래에셋만 배 불리는 경도관광단지 개발은 여수 시민들에게 필요없다”고 주장했다. 미래에셋컨소시엄이 1조 5000억원을 투자해 여수시 경도 일원 215만㎡(65만평) 부지에 마리나 시설 등이 포함된 세계 최고급 관광단지를 짓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정부와 전남도 등은 경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연륙교와 진입도로를 지어주는 등 미래에셋에 각종 혜택을 제공했다. 전남도 등은 연륙교와 진입도로 건설 비용 1174억원 중 미래에셋의 자기부담금 230억원을 뺀 944억원의 혈세를 쏟아부었다. 원래는 개발업자인 미래에셋이 모두 부담해야 할 연륙교 등의 기본 인프라 시설 건설 비용을 정부와 전남도 등이 투자한 것이다. 하지만, 국민 혈세 944억원의 투자 혜택이 여수시민 등에게 돌아가지 않고 미래에셋이 모두 독식하고 나아가 숙박시설 분양으로 거액을 챙기려고 하고 있다는 게 여수 시민단체의 주장이다. 여수시민협 등은 “이 같은 특혜 속에 세계적인 관광단지를 조성한다고 해놓고, 마리나 시설 자리에 초호화 생활형 숙박시설인 타워형 레지던스 1184실의 11동을 지어 분양하는 행위는 있을 수 없는 일”라고 질타했다. 송하진 여수시의원도 최근 시정 질의에서 “미래에셋이 경도에 투자하는 목적이 ‘결국은 지가 상승에 따른 차익과 부동산 개발 이익 때문 아니냐’는 부정적인 시각이 팽배하다”고 꼬집기도 했다. 이에 대해 채창선 미래에셋 상무는 “6성급 호텔과 마리나, 상업시설 등은 그대로 설립하고, 추가로 숙박시설을 짓는다”면서 “내·외국인들이 이곳에서 장기체류해 관광단지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동대문진학상담센터’ 온라인으로 확대 운영

    ‘동대문진학상담센터’ 온라인으로 확대 운영

    서울 동대문구가 코로나시대 커져가는 학력·입시정보 격차 해소에 앞장선다. 동대문구는 동대문진학상담센터 프로그램을 비대면 온라인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학부모 진학교실, 1:1 입시 컨설팅, 대학입시 설명회, 대학입시 및 고입 준비 설명회 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입시지원 프로그램이 동대문진학상담센터를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지원된다. 일부 프로그램은 맞춤형 입시 정보 제공을 위해 줌(ZOOM)을 활용한 실시간 질의응답 강의로 진행된다. 특히 최근에 진행된 학부모 진학교실은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동대문진학상담센터 홈페이지(www.ddmjinhak.co.kr), 동대문구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동대문진학상담센터는 ‘2021학년도 수시모집 대학 합격 수기집’도 자치구 진학상담센터 최초로 발간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목표 대학에 합격한 7명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겼다. 또 대학입시 전문 사이트인 유웨이의 차별화된 입시 경향 분석 및 전략 등의 다양한 정보 제공을 위해 ‘2022학년도 이후 입시 환경 분석 및 3개년 지원 현황 분석’ 자료집도 함께 발행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유례없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교육 격차나 입시 관련 정보 격차가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다양한 진학프로그램과 양질의 입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으뜸교육도시 동대문구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인호 의장 고발 사건, 시정 혼란 빠뜨리는 정치적 행위”

    서울특별시의회 한기영 대변인은 비상시국연대, 자유연대, 국민노조가 김인호 의장을 직무유기 교사 및 강요죄로 검찰에 고발한 사안에 대해, 시의회를 발목 잡아 시정을 혼란에 빠뜨리려는 정치적인 행위로 규정했다. 한 대변인은 신임시장 취임 이후 시의회와 서울시가 소통과 협력의 분위기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몇몇 시민단체가 최근 김 의장이 서울시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보낸 메일을 정치적으로 이용해 시정의 불안감을 조장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최선 대변인은 “여러 위기 국면에서 서울시정의 발전을 위해 조직 안정에 힘써달라고 말한 것이 ‘복지부동 유도’라는 지적은 터무니없다”며 “민생회복에 매진하고 있는 시의회 의장에 대해 직무유기 교사죄와 강요죄를 주장하며 고발까지 하는 행동은 서울의 혁신과 안정을 향하는 길에 더더욱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달을 가리키는데 손가락만 쳐다보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서울시의회 의장은 시정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이메일이나 SNS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시민이나 서울시 직원과 소통하는 게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의장은 서울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메일이 논란이 되자, 지난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일전부터 서울시 공무원들과 주변 분들께서 코로나19 대응으로 고생한 서울시 직원들에게 격려와 위로가 한 번쯤 있었으면 좋겠다는 권유가 있었고, 9개월이라는 짧지 않은 시장궐위상황 속에 시 공무원들이 고생해 준 것을 옆에서 지켜보며 여러 의정상황에도 적극 협조해 준 것이 고마웠다”며 “진의가 어긋난 것 같아 아쉽다”라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래에셋,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에 ‘29층 생활형숙박시설’ 추진 논란

    미래에셋,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에 ‘29층 생활형숙박시설’ 추진 논란

    “미래에셋이 여수 경도관광단지의 사업안을 변경하면서 자기 뱃속만 채우기에 급급하고 있다. 경도의 생활형 숙박시설 허가를 내줘서는 안 된다.” 여수참여연대와 여수시민협 등 1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20일 “생활형 숙박시설 건립은 애초 사업안에 없었던 계획”이라면서 “전남도는 21일 열리는 건축·경관 위원회 심의에서 미래에셋의 건립안을 부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시민단체는 “미래에셋은 관광단지 개발보다 이번 생활형 숙박시설을 분양해 한몫을 챙기려 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미래에셋만 배 불리는 경도관광단지 개발은 여수 시민들에게 필요없다”고 주장했다. 미래에셋컨소시엄이 1조 5000억원을 투자해 여수시 경도 일원 215만㎡(65만평) 부지에 마리나 시설 등이 포함된 세계 최고급 관광단지를 짓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정부와 전남도 등은 경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연륙교와 진입도로를 지어주는 등 미래에셋에 각종 혜택을 제공했다. 전남도 등은 연륙교와 진입도로 건설 비용 1174억원 중 미래에셋의 자기부담금 230억원을 뺀 944억원의 혈세를 쏟아부었다. 원래는 개발업자인 미래에셋이 모두 부담해야 할 연륙교 등의 기본 인프라 시설 건설 비용을 정부와 전남도 등이 투자한 것이다. 하지만, 국민 혈세 944억원의 투자 혜택이 여수시민 등에게 돌아가지 않고 미래에셋이 모두 독식하고 나아가 숙박시설 분양으로 거액을 챙기려고 하고 있다는 게 여수 시민단체의 주장이다. 여수시민협 등은 “이 같은 특혜 속에 세계적인 관광단지를 조성한다고 해놓고, 마리나 시설 자리에 초호화 생활형 숙박시설인 타워형 레지던스 1184실의 11동을 지어 분양하는 행위는 있을 수 없는 일”라고 질타했다. 송하진 여수시의원도 최근 시정 질의에서 “미래에셋이 경도에 투자하는 목적이 ‘결국은 지가 상승에 따른 차익과 부동산 개발 이익 때문 아니냐’는 부정적인 시각이 팽배하다”고 꼬집기도 했다. 이에 대해 채창선 미래에셋 상무는 “6성급 호텔과 마리나, 상업시설 등은 그대로 설립하고, 추가로 숙박시설을 짓는다”면서 “내·외국인들이 이곳에서 장기체류해 관광단지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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