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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 가계부채 쌍끌이 정책과 재정정책/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

    [시론] 가계부채 쌍끌이 정책과 재정정책/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

    며칠 전 새로 취임한 고승범 금융위원장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만났다. 이 만남의 주요 대화 내용은 가계부채 증가 같은 금융 불균형 해소에 대한 것이었다. 금융·통화 정책은 비슷하면서도 서로 다른 정책 수단이다. 금융정책은 금융기관 감독, 금융소비자 보호 등을 위한 미시정책으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담당하고 있다. 통화정책은 기준금리 등을 통해 통화량을 조절하는 거시정책으로 한국은행이 독립적으로 하고 있다. 서로 관련은 있지만, 독립적으로 정책 결정을 하기 때문에 수장의 만남 자체가 관심을 모은다. 몇 주 전 금융위원회는 창구 지도를 통해 가계대출을 제한하는 정책을 시행했다.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전년 대비 5~6%로 정해 놓고, 그 상한선을 넘어서는 금융기관에 대해 가계대출 규모를 통제하기 위한 조치를 취한 것이다. NH농협은행은 지난 7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이 지난해 말보다 7.1%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금융 당국은 자발적 시정 조치를 요구했고, NH농협은행은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금감원은 시중은행 임원들에게 현재 연봉의 두 배 수준인 신용대출 한도를 연봉 수준으로 낮춰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사실 이러한 요청들은 법률이나 규정에 근거가 명확하지는 않다. 금융 당국은 기존의 협의 사항에 대한 권고 차원이라고 답했다. 특정 은행이 대출을 잠시 중단한다고 해서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대출이 완전히 막히는 건 아니다. 다른 은행들은 권고 수준의 50~60%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은행을 바꿔 대출 신청을 하면 된다. 하지만 그 경우에도 주거래 은행이 아닌 만큼 우대금리를 적용받기 어려워져 대출금리 인상 효과가 발생하기도 한다. 불안해하는 대출 수요자의 경우에는 ‘대출런’ 같은 풍선효과가 발생할 수도 있다. 동시에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다. 금리 인상 요인이 있기는 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가 ‘누적된 금융 불균형’이라고 모호하게 표현하기는 했지만, 자산시장 과열로 인해 자산 불평등이 누적되는 것을 수수방관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거기에 미국의 대규모 재정정책으로 인해 소비자 물가지수가 5%를 넘어서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나 미 재무부는 지속적으로 금리 인상에 대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테이퍼링, 즉 자산매입 축소는 하더라도 금리 인상을 당장 할 생각은 없다”고 인터뷰를 하기는 했지만, 금리 인상이 예상했던 것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는 여전히 상존한다. 우리 경제의 지표 역시 좋다. 잠재성장률이 2%대인 데 비해 실질성장률이 4%를 웃돌고 있다. 물가 상승에 대한 압력도 작동하고 있다. 일반 물가지표에서 변동성이 큰 농축산물·석유류나 정부 관리품목 등 교란 요인을 제외한 기조적 물가지수의 오름세는 지난해 봄 코로나19 충격으로 둔화됐다가 올 3월 이후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부동산 가격 상승을 완화하고 폭증하는 가계대출을 통제하기 위해서도 시장에 적절한 타이밍에 금리 인상에 대한 신호를 줄 필요도 있었다. 전체적으로 보면 금융·통화 정책 당국은 가계대출과 자산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쌍끌이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 보니 대출 수요가 있는 가계는 대출이 막혀서, 이미 대출이 있는 가계는 이자 부담이 늘어나 가계의 경제적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시기에 우리 정부는 강한 재정정책보다 확장적 금융정책을 시행했다. 어려움에 처한 영세 자영업자들과 중소기업들이 좀더 많은 대출을 저금리에 쓸 수 있게끔 하는 조치를 취한 것이다. 가계대출을 통제하기 위한 대출 총량 규제와 금리 인상 정책이라는 쌍끌이 정책은 서민과 영세 자영업자, 중소기업의 경제적 후생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적극적인 재정정책이 필요하다. 특히 정책자금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 정책자금의 집행은 역경기적, 즉 경기와 반대로 가도록 운용해야 한다. 수축적인 금융·통화 정책이 시행될 때 서민들과 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정책자금을 집행해야 한다. 원금과 이자 상환을 연기해 주거나, 상업 대출 대신 대환(갈아타기) 대출을 해 주거나, 금리 차이를 메워 주는 이차 보전을 해 주는 보완적인 의미에서의 정책자금 운용은 필수적이다. 금융·통화 당국뿐 아니라 재정 당국과의 만남도 필요한 시기다.
  • 양민규 서울시의원 “교육행정 공백 있을 수 없는 일…교육청 제 역할 다해야”

    양민규 서울시의원 “교육행정 공백 있을 수 없는 일…교육청 제 역할 다해야”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양민규 의원(더불어민주당·영등포4)은 6일 서울특별시교육청 김규태 부교육감 주요정책 보고에서 “조희연 교육감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공소심의위원회의 기소의견으로 많은 학부모들 및 시민들이 교육행정 공백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 의원은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지인 서울시에서 교육행정 공백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교육청은 교육 정책을 둘러싼 불신의 목소리를 불식시키기 위해 하루 빨리 제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교육감은 2018년 서울시교육청 교원 특별채용에 반대한 부교육감 등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조합원 4명을 포함한 5명의 해직교사가 채용되는 데 부당하게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어 양 의원은 ‘그린스마트 미래 학교’ 사업에 대해서도 날선 질의를 이어갔다. 그린스마트 미래 학교는 40년 이상 노후한 학교 건물을 개선하고 미래형 학교로 전환하자는 취지에서 선정된 사업이다. 이 사업은 ‘학생 전출’과 ‘모듈러 교실’ 사용 등이 불가피하다는 이유로 학부모들의 큰 우려를 사고 있다. 양 의원은 “이 사업을 위해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학생들의 안전 위협이나 생활에 대한 불편함 등 교육청측의 명확한 설명이 너무나도 부족했다. 아무리 좋은 취지에서 진행되는 정책이라 하더라도 절차적 민주성을 무시한 ‘무조건 따르라는 식의 태도’는 누구의 공감도 얻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양 의원은 오세훈 시장의 ‘서울런’에 대해서도 교육청의 강력한 대응을 요구했다. 양 의원은 “서울런이 진행되면 교육청이 받는 정책기조 타격이 가장 클 것”이라며 “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이 지난주 시정질문 답변에서 ‘서울런 사업 취지에 동의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교육청은 조속히 서울런 사업에 강력한 대응을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 김경우 서울시의원 “오 시장 자가진단키트 시범사업, 적재적소 활용못한 실패 사례”

    김경우 서울시의원 “오 시장 자가진단키트 시범사업, 적재적소 활용못한 실패 사례”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경우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2)은 3일 제302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자가진단키트 시범사업을 주제로, 자가진단키트에 대한 이해 없는 사업 설계를 강하게 질책했다. 김경우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지난 5월 추진한 자가진단키트 시범사업은 물류센터, 콜센터, 기숙학교 등의 무증상자를 대상으로 했다. 시범사업 당시 활용한 자가진단키트는 정확도에 대한 우려로 증상이 의심되는 사람에게 활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경우 의원은 “콜센터와 같이 동일한 인원을 주기적으로 검사할 수 있는 사업장은 자가진단키트의 도입이 상대적으로 효과적일 수 있지만, 물류센터처럼 임시·일용직 노동자가 많은 곳은 단 한 번의 검사로는 정확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 있다. 한국에서의 PCR 검사는 무료이며, 선별진료소와 선별검사소를 쉽게 찾을 수 있어 정확도가 낮은 자가진단키트의 시범사업 추진은 성급한 결정이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자가진단키트를 원래 지침대로 활용했다면 더 나은 서울의 방역체계를 구축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시장 취임 초기 성과를 내고 싶었던 성급한 마음에 도입한 자가진단키트 시범사업은 결국 방역에 정치가 개입해, 자가진단키트를 적재적소에 활용하지 못한 사업 실패 사례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하며 발언을 마쳤다.
  • 탈락자 추가 선발, 심사기준은 부실…한국문학번역원 방만한 운영

    탈락자 추가 선발, 심사기준은 부실…한국문학번역원 방만한 운영

    한국문학번역원은 지난해 번역가를 양성하는 번역아틀리에 과정생을 추가 선발하면서 별도 선발 심사 없이 지도 교수 동의서만으로 탈락했던 2명을 추가 선발했다. 아카데미 개설 이후 배출한 전체 수료생은 지금까지 960여명에 이르지만, 560여명이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활동 내역은 확인조차 하지 못했다. 한국 문학이 세계로 뻗어나가며 ‘K문학’이 주목받고 있지만, 이를 추진하는 한국문학번역원 운영은 부실 투성이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8년부터 올해 5월까지 한국문학번역원 종합감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번역원 주요 사업과 기관운영 업무를 살핀 결과 모두 22건의 부정을 적발해 11건에 대해 주의 통보했다. 감사 결과, 제대로 된 기준 없이 마구잡이로 인원을 뽑거나 사업을 추진하는 사례가 빈번했다. ‘해외 한국학 대학 번역 실습 워크숍’과 ‘한국문학 번역가 연수지원’ 사업을 추진하면서 시행요강 및 공고문 등에 심사기준을 적어놓고 정작 심사할 때에는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않은 채 진행했다. 한국문학을 외국에 소개하고 교류를 확대하고자 직원을 파견·운영하면서 별다른 검증 없이 후보자 중 본부장이 추천한 2명을 최종 선발자로 정하기도 했다. 파견 직원의 사업추진실적을 체계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구체적인 성과지표도 없어 지적을 당했다. 업무 특성상 외국 출장이 잦지만, 업무추진비 집행은 제멋대로였다. 공무국외출장 시 업무추진비 사용은 구체적 사용 용도와 내역을 근거로 정산하고, 현금 집행은 관련 지침을 마련해 현지 사정상 불가피한 때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점검 결과, 용도가 불명확한 내역이 무려 227건으로 99.1%에 이르렀다. 또 관련 지침 없이 관행적으로 현금 집행한 내역도 42건(18.3%)이었다. 공무출장 항공권 구입 시 적립한 항공마일리지를 우선 활용하도록 했지만, 2008년부터 항공권 구매 685건 가운데 마일리지를 활용한 사례는 지금까지 고작 2건에 그쳤다. 이에 따라 전체 적립 마일리지의 44.3%가 유효 기간 만료 등으로 쓰지 못했다. 이밖에 겸직허가 및 외부강의 미신고 14건, 근무시간 내 외부강의 복무처리 미시행 10건 등도 적발했다. 번역원 관계자는 “문체부 감사에서 주의를 받은 사항에 대해 당사자에게 주의를 통보하는 등 지난달까지 일차적으로 시정을 완료했고, 미흡한 사항은 올해 안에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세종로의 아침] 어딜 봐서 ‘중재’법인가 어딜 봐도 ‘통제’법인데/손원천 문화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어딜 봐서 ‘중재’법인가 어딜 봐도 ‘통제’법인데/손원천 문화부 선임기자

    이름이 이상하다. 언론‘중재’법이라니. ‘중재’의 사전적 의미는 ‘분쟁에 관한 판단을 법원이 아닌 제3자에게 맡겨 분쟁을 해결하는 방법’이다. 꼭 사전을 들추지 않더라도 의견 대립이 극심한 양자 사이에서 타협을 이끌어 내는 기교, 혹은 그 수순을 일컫는 단어가 ‘중재’라는 건 상식의 영역에 속한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언필칭 언론‘중재’법엔 중재자가 없다. 분쟁의 당사자가, 그 분쟁의 원인과 결과를 자의적으로 판단한 뒤, 이에 따른 시정명령을 해당 언론에 하달하겠다는 것이 법안의 골자다. 문장의 요건은 갖췄으나 이치에는 전혀 맞지 않는 것, 형용모순이다. 요즘 ‘가짜뉴스’라는 단어를 흔히 듣는다. 이 단어를 가장 애용한 이는 아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일 것이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외에 쓴소리만 퍼부어대는 언론 대부분은 ‘가짜뉴스 생산자’였다. 당시 전 세계는 그의 독선적인 행보를 조롱하면서도 일말의 두려움을 가졌다. 세계 초강대국의 최고 권력자였기 때문이다.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인물이라는 평가도 있었고, 그의 퇴임 전 기간을 ‘가장 위험한 60일’이라고도 했다. 만약 지금 한국이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이라면 다른 나라들의 반응은 어떨까. 이 업종에 근무하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가짜뉴스의 생성은 쉽지 않다. 생각조차 어렵다. 우선 팩트를 흔들 자신이 없다. 이미 제정된 언론과 관련된 무수한 법률들이 눈을 부릅뜨고 있어서다. 사실이 아닌 기사를 사실이라고 썼다간 쇠고랑 차기 십상이다. 그리고 외부의 평가는 박하지만, 뉴스 생산자로서의 본령을 지켜야 한다는 기자 스스로의 마음가짐도 있다. 사실 이게 기사 작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권력자들이 걸핏하면 입길에 올리는 ‘가짜뉴스’는 사실 자체가 가짜인 뉴스가 아니다. 정부, 국회 등 권력기관 종사자가 자신의 업무 추진 의도나 방식, 과정에 대한 언론의 평가와 비판을 ‘틀리다’고 판단한 뒤 이를 ‘가짜’라고 주장하는 것이 실체적 모습이다. 쉽게 말해 권력을 소유한 나는 당신네들의 판단을 받을 사람이 아니며, 더더욱 비판의 대상이 되지는 않겠다는 뜻이 담긴 단어가 현재 횡행하는 ‘가짜뉴스’의 본질이다. 몇 해 전 방한했던 ‘닉슨 게이트’의 주역인 언론인 밥 우드워드도 이와 비슷한 요지의 말을 남겼다. 그는 ‘가짜뉴스’에 대해 “언론의 신뢰를 저해하려는 의도에서 (정치권력이) 만들어 낸 것”이라고 정의했다. ‘가짜뉴스’라는 단어 자체가 권력자들의 바람이 담긴 정치적인 표현이란 얘기다. 물론 트럼프는 이런 내용들로 자신을 비판한 우드워드의 책에 대해 당연하게도 ‘가짜뉴스’ 딱지를 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언론중재법은 언론‘규제’법이 정확한 실체다. 계획대로 법이 통과된다면 ‘가짜뉴스’가 권력의 입맛에 맞게 재단될 가능성이 ‘백프로’다. 게다가 내포된 여러 규정들의 모호성 등 법률로서 존재하기엔 구성이 너무 허술하다. 구멍 숭숭 뚫린 치즈덩어리와 같다. 그래도 권력자들은 이게 최고의 치즈라며 눈을 부라린다. 딱 지록위마다. 언론이 싸우는 대상은 정치권력뿐만이 아니다. 행정, 사법에다 막강한 자금력을 가진 경제 권력과도 싸워야 한다. 그런 와중에 언필칭 언론중재법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표현의 자유가 위축되는 ‘칠링 이펙트’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 1980년대 신군부 이후 최강의 권력을 쥐고 흔드는 현 집권 여당은 그래서 더 비판받고 감시받아야 한다. 한국이 구시대의 미몽에서 벗어난 지는 이미 오래다. 언론의 견제와 감시조차 넘어선 초월적 존재는, 21세기를 맞은 한국에서 존재할 수 없다.
  • 항의 퇴장한 오세훈 “‘세월호 기억공간’ 광화문광장 존치 종합적 판단” (종합)

    항의 퇴장한 오세훈 “‘세월호 기억공간’ 광화문광장 존치 종합적 판단” (종합)

    吳 “광장 형상·기능 해하지 않는 범위 내서세월호유족 협의에 적극 응할 것…오해 말라”“광장에 구조물 아닌 표지석·식수 설치 제안”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세월호 참사 유가족 등이 요구하는 ‘세월호 기억·안전 전시공간’의 광화문광장 존치에 대해 “광화문광장 존치에 대해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면서 “세월호 가족협의회에서 의견 주시면 적극 협의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이 서울시 간부들에게 ‘오세훈TV’에 대한 비판성 발언과 질문을 쏟아낸 뒤 오 시장에게는 답변 기회를 주지 않자 “이건 반칙이다. 마이크를 켜달라”고 항의하며 퇴장했다. 오세훈 “광화문광장 재조성 사업 제가 시작한 것 아냐…오해 없기를”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 출석해 “광화문광장에 기억공간이 그대로 있어야 하는지를 놓고 시민 의견이 분분하다”면서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광화문광장을 취지에 맞게 조성하는 게 서울시의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세월호 희생과 유가족 아픔을 기릴 방안에 대해 세월호 가족협의회에서 의견을 제시해주시면 광화문광장 형상과 기능을 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적극 협의에 응하겠다”고 했다. 그는 “시 입장은 광장 재조성 공사가 어떤 돌출된 형태의 건조물이나 건축물이 존재하지 않는 열린 광장 형태로 설계됐다는 것”이라면서 “지상 구조물이 없도록 표지석이나 식수 설치 등을 (유가족에게 대안으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이어 “아시다시피 광화문광장 재조성 사업은 제가 시작한 게 아니다”라면서 “세월호 의미를 기억하지 말아야 한다든가, 기억하기 어렵게 만들겠다든가 하는 의도는 전혀 없다. 오해 없으셨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유족 철거에 대치하다 시의회 이전 합의2014년 후 7년 만에 광화문광장 떠나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모습을 바꿔가며 광화문광장에 7년째 설치돼 있었던 세월호 기억공간은 광장 재구조화 공사를 위해 지난달 5일 해체돼 서울시의회에 마련된 임시공간으로 옮겨간 상태다. ‘4월16일의 약속 국민연대’(4·16연대)는 지난달 20일 세월호 기억공간이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본관 1층 전시홀에 마련됐다고 밝혔다. 4·16연대는 “세월호참사 피해자와 시민들이 만든 세월호 기억공간은 추모와 기억의 공간이며 약속의 공간”이라면서 “국가의 책임을 묻는 공간이며 안전에 대한 우리의 다짐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시의 세월호 기억공간 철거 소식이 전해지자 유족 측은 협심해 서울시와 대치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유족들이 서울시의회에 마련된 임시공간으로 이전하는 중재안에 합의하면서 7년여 만에 광장을 떠났다.오세훈, 시정질문 도중 항의 퇴장與시의원, ‘오세훈TV’에 “농단” 비판 吳 “왜 내게 묻지 못하나, 답변 기회 달라” 한편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의회 시정질문 도중 진행 방식에 항의하면서 퇴정했다. 이경선 민주당 시의원은 이날 시정질문에서 오 시장 유튜브 ‘오세훈TV’와 관련해 행정1부시장·행정2부시장·기획조정실장을 답변대에 세우면서 오세훈TV가 제작되는 경위, 포함된 내용의 정당성 등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이 의원은 간부들에게 질문한 뒤 오 시장에게는 질문하지 않은 채 “이런 걸 농단이라고 한다. 누군지 모르는 영상제작팀이 비공개 자료를 이용해 영상을 만들었다. 내부 비공개 자료 유출 경위 조사를 요청한다”면서 시정질문을 마쳤다. 그러자 오 시장은 자진해서 답변대로 나가서 “마이크를 켜 달라”면서 “그렇게 하시면 안 된다. 무엇이 두려워서 저한테 묻지 못하시나”라고 따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기회를 주셔야 오해가 풀린다”면서 “이건 반칙이다. 이렇게 하시면 안 된다. 이렇게 하면 이후 시정 질문에 응하지 않겠다”고 말하고는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걸어 나갔다. 시의회는 현재 정회한 상태다. 오 시장은 대기실에 머무르면서 충분한 답변시간을 주면 복귀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 오세훈, 서울시의회 시정질문 도중 한때 퇴장… 與 시의원 “오순실 시정농단”

    오세훈, 서울시의회 시정질문 도중 한때 퇴장… 與 시의원 “오순실 시정농단”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서울시의회 시정질문 도중 진행 방식에 항의하며 퇴장해 회의가 한때 정회했다가 속개하는 일이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경선 시의원은 이날 시정질문에서 오 시장의 유튜브 채널인 ‘오세훈TV’와 관련해 행정1부시장·행정2부시장·기획조정실장을 답변대에 세우고 오세훈TV가 제작되는 경위와 내용의 정당성 등을 따졌다. 오 시장은 이 이원이 시 간부들에게만 질문한 뒤 자신에게는 답변 기회를 주지 않고 시정질문을 마치자 “그렇게 하시면 안 된다. 무엇이 두려워서 저한테 묻지 못하시나”라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에서 기회를 주셔야 오해가 풀린다”며 “이건 반칙이다. 이렇게 하면 이후 시정 질문에 응하지 않겠다”고 말한 뒤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나갔다. 시의회 지도부는 정회 이후 논의를 통해 1시간 49분만에 회의를 속개했다. 김인호 의장은 “본회의 중 퇴정한 것은 1000만 시민의 대리인인 의회를 존중하는 태도가 아니다”라고 오 시장을 비판하면서도 그에게 발언 기회를 줬다. 오 시장은 “경위야 어찌 됐든 시민께 송구스럽다”면서 “의원님들만 1000만 시민을 대표하는 게 아니라 저 역시 1000만 시민 여러분의 지지를 받아 선택된 민선 시장임을 존중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경선 의원님은 제게 고의로 답변 시간을 주지 않으셨고, 본질적 부분은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인신 공격성 발언을 하신 것은 사과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16개 광역지자체장 중 9명이 저 같은 형태로 지자체장의 이름을 걸고 유튜브 동영상을 게시하고 있고, 이재명 경기지사 유튜브가 제 유튜브와 거의 유사하다”며 “의원님이 문제 제기한 제작 방법에는 조금도 문제될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의원은 이날 시정질문에서 시 간부들에게 “오세훈TV에 비공개 문서 내용이 악의적으로 편집돼 서울시 정책이 폄훼되는 현실을 서울시가 엄중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세훈TV 제작진, 제작 과정, 비용을 투명하게 밝힐 것을 요구한다”며 “이것이 오순실의 시정농단으로 나아가지 않도록 시민의 눈으로 마지막까지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언급한 오세훈TV의 내용은 박원순 전 시장 재직 때인 2015년부터 서울시가 추진한 사회주택 사업과 관련한 것이다. 오세훈TV는 최근 ‘나랏돈으로 분탕질 쳐놓고 슬쩍 넘어가시려고? 사회주택의 민낯’이라는 제목으로 사회주택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한 영상을 올렸다.
  • 오세훈 “가난한 집 학생은 기회 없어… 교육 플랫폼 ‘서울런’이 돌파구”

    오세훈 “가난한 집 학생은 기회 없어… 교육 플랫폼 ‘서울런’이 돌파구”

    오세훈 서울시장은 3일 “부잣집 학생들만 좋은 학원에 다니고, 가난한 집 학생은 기회조차 얻지 못한다”면서 서울시 온라인 교육 플랫폼 ‘서울런’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 출석해 서울런 대신 공교육과 오프라인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시의원의 비판에 이같이 답하면서 서울런이 교육을 통한 부의 대물림과 격차 확대를 최소화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명문대 입학생 부모들은 대부분 고소득자이고 강남권 학생들이 많이 진학한다는 기사들이 나온다”며 “공교육으로 해야 한다는 명분론만 앞세워서 이 격차를 용인하고 방치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교육 중시 원칙에는 맞지 않지만 입시에 도움이 되는 강의를 의욕이 있는 학생들이 들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이 교육을 통한 부의 대물림과 계층 격차 고착화를 해결하는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2∼3년만 지속된다면 이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입학 시험을 친 학생들이 누적될 것”이라며 “가난한 집 학생들이 뒤처지지 않고 따라갈 기회가 다만 몇 %라도 제공된다면 국가적으로도 이 사업을 고려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런은 2학기 개학과 함께 지난달 27일 개시했다. 우선 저소득층 초·중·고교생, 학교 밖 청소년, 다문화가정 청소년 등 총 11만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울런은 메가스터디, 이투스, 에듀윌 등 학생들이 선호하는 학습 사이트의 온라인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으로, 오 시장의 공약 사업이다.
  • ‘양평 정인이 추모 갤러리‘ 농지법 위반…양평군, 원상복구 명령

    ‘양평 정인이 추모 갤러리‘ 농지법 위반…양평군, 원상복구 명령

    경기 양평군은 3일 양부모 학대로 숨진 16개월 영아 정인양을 추모하기 위해 조성된 ‘정인이 추모 갤러리’가 농지법 위반 시설임을 확인해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정인이 갤러리는 지난달 21일 시민모임 ‘정인이를 찾는 사람들’ 등이 서종면 한 창고시설에 만든 추모공간이다. 이곳엔 인근에 있는 정인이 묘소를 찾은 추모객들이 두고 간 편지와 옷, 사진, 장난감 등 처분이 곤란한 물품 수십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군 관계자는 “이 건물은 농림진흥구역 내에 있으며 농업용 창고로 허가받은 시설이라 농업용 시설 외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없는데, 추모 공간으로 사용해 시정 명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정인이 갤러리 관계자는 “창고에 사진 등을 전시해둔 것뿐이어서 문제가 될지 전혀 몰랐다”며 “아직 시정명령 통보를 직접 받지는 않았지만, 문제가 있다면 군과 면사무소와 협의해 운영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양민규 서울시의원 “오세훈표 ‘서울런’…시작부터 잘못 계획된 사업”

    양민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4)은 3일 서울특별시의회 제302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오세훈 시장의 ‘서울런(Seoul Learn)’은 ‘졸속사업’인 것이 명백하다”며 오 시장의 서울런 사업 강행에 대한 강한 우려를 제기했다. 양 의원은 2020년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 전국 초·중·고 학생 및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에 따른 원격교육 실태와 인식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근거로 들며 서울런 사업이 이미 ‘시작부터 잘못 꿴 단추’였음을 지적했다. 설문조사 통계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교사의 79%가 ‘코로나19에 따른 원격교육으로 인해 학생 간 학습격차가 커졌다’고 답했다. 이어 ‘학생 간 학습격차가 심화된 이유’로 교사의 약 65%가 ‘학생 간 자기주도 학습 능력의 차이 때문’이라고 답했다. ‘질 좋은 원격 교육콘텐츠가 없다’는 답변은 1.4%에 불과했다. 또한 ‘원격교육의 어려운 점’으로 학생(32.2%)과 학부모(38.4%) 모두 ‘학습 습관 형성’과 ‘집중력 유지’라고 답했다. 즉 코로나19 상황에서 학습격차 확대의 이유는 훌륭한 학습 콘텐츠의 부재가 아니라, 학생의 자기주도 학습 능력의 차이 및 학습 공백을 메워 줄 조력자의 존재 여부에서 출발한다는 것이다. 양 의원은 “줄어든 대면수업일로 인해 학습 환경이 더욱 취약해진 저소득층 학생 및 청소년 등에게 강남 유명 인강을 제공하겠다는 서울런은 1.4%의 답변에 치중한, 본질부터 완전히 잘못된 사업”이라며 “서울시는 수백억이 소요되는 사업에 대해 과연 깊은 고민이 있었는지 의문이다”라고 질의를 펼쳤다. 서울시가 약 두 달 만에 서울런 예산을 60% 늘린 사실도 드러났다. 서울시는 지난 6월 8일 “3년 치 서울런 예산에 ‘272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두 달 뒤 발표된 ‘서울형 교육 플랫폼 구축 기본계획’에 따르면 서울런 3년 예산에 ‘약 435억 원’이 계획된 것으로 나타났다. 양 의원은 “서울시는 예산 뻥튀기에 대해 서울시민과 시의회가 납득할 만한 이유를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서울특별시의회는 지난달 27일부터 9월 10일까지 15일간 제302회 임시회를 개최하여 2021년도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각종 현안과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 중에 있다.
  • 채유미 서울시의원, 경계선지능인 지원센터 설치 사업의 지속성·연속성 확보 촉구

    채유미 서울시의원, 경계선지능인 지원센터 설치 사업의 지속성·연속성 확보 촉구

    서울특별시의회 채유미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5)은 2일 서울시의회 제302회 임시회 본회의 시정 질문을 통해 오세훈 시장에게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지원과 경계선지능인 지원센터 설치 사업의 지속성·연속성 확보를 촉구했다. 경계선 지원센터는 작년 9월 채 의원이 발의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에 근거하여 민간위탁 운영 추진 예정 중이었으나 최근 보조사업으로 계획 변경됐다. 채 의원은 “경계선지능인 지원센터 설치·설립 사업은 안정적인 공간 지원과 전문성·지속성·연속성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보조금 사업과 같은 단기 사업으로는 경계선지능인을 위한 효율성 있는 지원이 이뤄지지 못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오 시장은 경계선지능인을 위한 생애주기별, 지속가능한 지원 필요성에 공감하며 의미 있는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긍정적인 방향의 검토를 약속했다. 채 의원은 ‘대안교육기관 지원’과 관련하여 「대안교육기관 법」 시행 이후 대안교육기관 예산 지원 문제를 둘러싼 서울시와 교육청 간의 의견 갈등으로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그 피해가 돌아가지 않게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과 관련하여 교육청의 학부모·학생들과의 소통 및 의견수렴 부족을 지적하는 한편 해당 사업은 노후화된 학교 건물과 시설물을 정비하여 학생들을 지속적인 위험에서 보호하고, 미래의 학생들에게도 더욱 안전한 학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임을 강조했다.
  • ‘지방세특례’ 부실 검토 행안부 세수 129억 날려

    행정안전부가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아 100억여원의 지방세수를 날린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이 같은 내용의 개발사업분야 등 취득세 과세실태 감사 결과를 2일 공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행안부는 2016년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 전부개정 법률안’에 대한 의견 조회를 요청받았다. 이 개정안에는 도시정비법의 용어를 인용하던 지방세특례법(이하 지특법)을 함께 정비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하지만 행안부는 법률안 그대로 지특법이 개정되면 취득세 감면 규정이 기존 주택재개발사업에서 도시환경정비사업에도 확대 적용될 것을 알고도 내부에 보고하지 않았다. 특히 개정안이 지방세 감면 규모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해 개정안에 동의하는 취지에서 국토부에 아무런 의견을 회신하지 않았다. 결국 2018년 2월부터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지특법의 취득세 감면 대상에 도시환경정비사업이 포함됐다. 행안부는 뒤늦게 같은 해 8월 지특법의 취득세 감면 대상을 유권해석하면서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취득세 감면 대상이 아니라고 축소 해석하고, 2019년 1월에는 도시환경정비사업에 취득세 감면이 적용되지 않도록 지특법을 개정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2020년 11월 행안부의 유권해석과 달리 2018년 2월부터 특례 적용 대상이 다시 개정되기 전인 같은 해 12월까지는 도시환경정비사업의 지방세 감면을 인정했다. 감사원은 “취득세 감면에 따라 미징수된 지방세수 규모를 표본조사(2개 지방자치단체)한 결과, 104억 5000여만원의 지방세수가 일실됐다”면서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하면서 이미 납부한 취득세에 대해 향후 납세자가 취득세 감액경정을 청구할 경우 추가적으로 총 24억 6000여만원의 지방세수 일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 제조업·건설현장 절반 이상 여전히 ‘안전’ 낙제점

    추락 등 예방 조치 안 한 7995곳 시정 조치‘안전불감증’ 건설업이 제조업보다 심각노동자 3명 사망 사업장 구속영장 신청 내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이 4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제조업과 건설현장의 절반 이상이 안전조치를 지키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는 7~8월 제조업·건설업 현장 1만 2381곳을 일제 조사해 추락과 끼임사고 예방 조치를 하지 않은 7995곳(64.6%)에 시정 조치를 내렸다고 2일 밝혔다. 또 최근 1년간 노동자 3명이 사망한 A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책임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원 삼척시 소재 A사업장은 지난해 5월 컨베이어 점검 중 전원을 차단하지 않아 컨베이어에 노동자가 끼여 숨졌는데도 연이어 7월 같은 사고를 냈다. 컨베이어를 보수하면서 역시 전원을 차단하지 않아 작업하던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했다. 올해 초에는 후진하는 굴착기 바퀴에 노동자가 깔려 숨졌다. 권기섭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안전조치를 제대로 지키지 않아 적발된 사업장이나 사망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은 내년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많은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하루빨리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갖추고 현장의 위험 요인을 세밀하게 살펴 선제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제조업보다 안전불감이 심각해 집중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현장은 점검 사업장의 67.5%인 5718곳이, 제조업은 58.1%인 2141개 사업장이 위험 요인을 방치해 지적을 받았다. 작업자의 개인보호구 미착용 비율 역시 건설업(28.5%)이 제조업(10.3%)보다 높았다. 지적받은 위험 요인은 안전난간 또는 개구부 덮개 미설치(47.1%), 작업발판 설치 불량(16.2%), 덮개·울 등 방호조치 불량(24.6%), 지게차 안전조치 불량(14.9%) 등이었다. 모두 추락 또는 끼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요인이다. 고용부는 폐기물 처리업, 지붕개량공사 현장, 벌목작업 현장도 상시 점검하기로 했다. 지붕개량공사 현장에서는 올해도 벌써 30명이 추락해 숨졌고, 폐기물 처리업과 벌목작업 현장에서는 각각 17명, 11명이 숨졌다. 정부는 10월까지 집중 단속을 마무리하고 안전관리 능력이 부족한 중소규모 사업장에 현장지원단을 파견해 지원할 계획이다.
  • 은지원, 제주 카페 6인 모임에도 시정조치 이유?

    은지원, 제주 카페 6인 모임에도 시정조치 이유?

    은지원, 제주 방문해 방역수칙 위반카페에서 6명 모임 포착돼 사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의혹을 받는 가수 은지원에 대해 관계당국이 1차 시정조치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은지원은 제주의 한 카페에서 6명이 모여있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을 빚었다. 2일 서귀포시 등에 따르면 서귀포시 위생관리과는 은지원 일행이 방문했던 카페에 지난달 23일 1차 시정조치를 했고, 은지원 측에도 지난달 30일 해당 조치를 전달했다. 감염병예방법 83조는 집합제한·금지 조치 위반 시 질병 관리청장이나 관할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이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앞서 은지원은 지난달 15일 제주도를 방문했고, 한 야외 카페에서 일행 5명과 함께 시간을 보낸 사진이 공개됐다. 당시 제주도는 거리두기 3단계였고, 치솟는 확진자로 지난 18일엔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된 상태였다. 거리두기 3단계라도 5인 이상 사적 모임은 금지돼 있다. 은지원을 포함해 총 6명이 카페에서 모임을 가졌다는 점에서 방역수칙 위반이다. 은지원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해당 논란에 지난달 20일 “은지원은 현재 자신의 부주의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당국의 노고와 많은 분의 희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런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은지원, 제주 카페 6인 모임 1차 시정조치...“방역수칙 위반” 은지원이 일행과 6인 이상 모임을 가진 것에 대해서는 따로 주문을 하고 합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옥상 영업장에서 합석으로 5인 이상 모임이 이뤄져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실에 대해 카페 측은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당국이 사실상 경고에 그치는 1차 시정조치를 한 이유는 음료를 마시지 않을 때 마스크를 착용한 것을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해당 민원을 제기했던 민원인에게 서귀포시는 “카페 운영자는 은지원 일행이 옥상 영업장에서 합석해 방역수칙 위반된 사실에 대해서는 인지하지 못한 상태”라며 “1차 시정조치를 했고, 재발방지를 위하여 폐쇄회로(CC)TV 등을 설치하고 수시로 현장을 확인하여 방역수칙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도록 행정지도했다”고 밝혔다.
  • 서울시의회, 2021년도 제2회 추경안 수정의결

    서울시의회, 2021년도 제2회 추경안 수정의결

    서울시의회는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2일 ‘수정의결’했다.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송재혁, 노원6)가 수정의결한 서울시의 추경예산은 당초 46조 6480억 원이 제출돼 2287억 원을 감액한 46조 4193억 원이 의결된 것이고, 서울시교육청의 경우에는 당초 11조 5836억 원이 제출돼 총액에 변동 없이 사업내용의 일부를 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교육청의 추경예산의 경우에도 교육사업비 1837억 원, 시설사업비 5131억 원, 지방채상환 577억 원을 의결한 것으로서 코로나19에 따른 학습결손이 심각해짐에 따라 교육사업비에서 학습·정서·신체·사회성 회복관련 사업 등으로 1038억 원이 확정된 것이다. 송재혁 예결위원장은 코로나 장기화에 따라 침체된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일자리, 방역 등 현안 문제를 극복하는 것이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최우선 과제이기에 ’21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신속히 의결할 수 있도록 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송 예결위원장은 지난 8월 27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 중 “서울시는 이번 추경예산의 재원을 기금 등 모든 가용재원을 최대한 활용했고, 가능한 범위에서 세출사업 구조조정을 단행했다”라고 발언한 내용에 대해 “서울시의 예산집행현황을 검토한 결과 향후에도 추가감액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판단되며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연내집행이 사실상 제한적이거나, 불확실한 사업은 가려내어 코로나19 대응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제3회 추경예산을 포함한 추가적인 재정조치(추가경정예산)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 尹검찰 청부고발 의혹에... 대검 “사실 확인해야”·與 비판 공세

    尹검찰 청부고발 의혹에... 대검 “사실 확인해야”·與 비판 공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직 당시 검찰이 야당 의원을 통해 여권 정치인 고발을 청부했다는 취지의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에 대해 대검찰청은 “사실 관계를 확인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대검 관계자는 2일 연합뉴스에 “해당 기사를 확인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이날 인터넷 언론사 ‘뉴스버스’는 윤 전 총장 재임 기간이었던 지난해 4월 손준성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후보였던 김웅 의원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최강욱·황희석 당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등의 이름을 넣은 고발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고발장에 적힌 범죄 사실은 MBC의 ‘검언유착’ 보도와 뉴스타파의 윤 전 총장 부인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 보도와 관련한 이들 3명이 개입하는 방법으로 윤 전 총장과 김씨, 한동훈 검사장 등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내용이라고 했다. 뉴스버스는 대검이 고발장 외에도 고발장 내용과 관련된 실명 판결문도 함께 넘겼지만, 실제 미래통합당에서 이를 활용해 고발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와 관련해 김웅 의원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당시 의원실에 수많은 제보가 있었고, 제보받은 자료는 당연히 당 법률지원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당시 고발장을 전달한 것으로 보도된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도 “황당한 내용”이라며 “아는 바가 없어 해명할 내용도 없다”고 부인했다.이같은 의혹이 불거지자 더불어민주당은 엄정한 수사를 통해 실체를 규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진욱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논평을 통해 “의혹 제기만으로도 엄중한 사안”이라며 “윤석열 검찰이 정치인과 언론인에 대해 고발을 사주하는 행위가 있었다면 이는 정치공작이다. 윤 전 총장의 명확한 해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정청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눈과 귀를 의심케 할 검찰발 정치공작 사건이 터졌다”며 “보도가 사실이라면 법무부 감찰, 공수처 수사를 신속히 하고 국회 법사위를 즉각 소집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협 의원도 “과거 국정원이나 안기부의 정치공작이 검찰에서 벌어졌다”고 지적하며 “보도를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법사위 여당 간사인 박주민 의원도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대한민국 검찰이 야당의 법무팀 역할을 자처했다는 것인데, 쉽게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대권주자들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낙연 전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 사정기관을 시정잡배 수준으로 끌어내렸다. 윤 전 총장의 보복수사와 검찰권 사유화 의혹사건”이라며 “법무부와 대검은 합동감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이게 사실이라면 국가 기반을 뒤흔드는 중대 범죄”라며 “공수처가 즉각 수사해야 한다”고 썼다. 법무부 인권국장을 지낸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 “비열하고 비겁한 놈. 양아치도 이렇게 하지 않는다”라며 “부화뇌동한 검사와 정치인, 끝을 한번 보자”고 글을 남겼다.
  • 마스크 벗고 금메달 깨문 日 나고야 시장, 코로나19 확진

    마스크 벗고 금메달 깨문 日 나고야 시장, 코로나19 확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속 일본 소프트볼 선수의 금메달을 깨물어 논란이 됐던 일본 나고야 시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1일 나고야시는 가와무라 다카시 시장(72)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가와무라 시장은 지난달 29일 다나카 가츠요시 특별비서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자택에 대기하며 PCR(유전자증폭)검사를 받았다. 가와무라 시장은 지난 7월 백신 2차 접종까지 받았으며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됐다. 가와무라 시장은 입장문을 내고 “코로나19가 지금까지 없었던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전 직원이 하나가 되어 끊임없이 시정 운영에 노력하자”고 밝혔다. 앞서 가와무라 시장은 지난달 4일 시청에서 도쿄올림픽 소프트볼 우승 멤버인 투수 고토 미우를 만난 자리에서 그의 금메달을 허락 없이 깨문 사건으로 비난을 받았다. 당시 가와무라 시장은 고토가 자신의 목에 금메달을 걸어주자 “무겁네! 정말”이라고 말하더니 갑자기 마스크를 내리고 메달을 입어 넣어 깨물었다. 치아가 메달과 접촉하는 소리가 들릴 정도였다. 이후 깨물었던 금메달을 닦거나 소독하지 않고 그대로 고토에게 돌려줬다. 이 장면은 방송을 통해 그대로 중계됐고 시장의 행동이 경솔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선수의 허락 없이 금메달을 깨문 것도 문제지만 코로나 상황에서 금메달에 침까지 묻혔다는 이유에서다. 결국 가와무라 시장은 지난달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금메달을 깨문 데 대한 스스로의 징계 처분으로 3개월치 급여인 150만 엔(약 1580만 원)을 전액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민과 국민 여러분에게 매우 불쾌감을 드렸다”며 “선수에게도 폐를 끼쳤다.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일본올림픽위원회(JOC)와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는 가와무라 시장의 침이 묻어 있는 메달을 새 메달로 바꿔주기로 했다. 이에 대해 가와무라 시장은 자신이 물어주겠다고 했지만 JOC는 “올림픽 헌장에 따라 정치적 기부는 받지 못한다”며 거절했다.
  • 권익위 “文정부 출범 이후 국민고충민원 수용률 높아져”

    권익위 “文정부 출범 이후 국민고충민원 수용률 높아져”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민권익위원회가 285개 기관에 대해 시정권고와 의견표명을 한 결과 1924건 가운데 1822건이 수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94.7%의 수용률이다. 2008년 권익위가 발족한 이후 최고 수치로, 지난 정부 당시 84.7%에 비해 10% 포인트 상승했다.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현 정부가 시작된 2017년 5월부터 고충민원 시정권고, 의견표명, 조정과 합의를 통해 모두 9750건의 민원을 해결해 19만 6400여명의 권익을 구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국무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권익위 권고가 타당성이 있음에도 각급 기관에서 수용되지 않아 국민이 고충을 겪고 있는 사례가 있는지 잘 살펴보라”고 지시했다. 이에 권익위는 불수용 민원이 있는 111개 기관의 민원 248건을 집중 점검했다. 권익위는 “점검 결과 각급 기관이 권고의 타당성을 인정해 88건을 추가로 수용해 전체 285개 기관중 197개 기관, 69.1%가 권고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중앙행정기관 가운데 권익위 권고를 모두 수용한 기관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교육부, 법무부 등 21곳이다. 전체 기관 가운데 38곳의 57개 민원은 권익위의 권고나 의견이 수용되지 않았다. 불수용 사유는 ‘법령·규정상 곤란’이 25건(43.9%), ‘파급력·형평성·예산 부족으로 인한 곤란’이 22건(38.6%), ‘내부 심의위원회 결과와 다름’이 10건(17.5%) 등이었다. 전 위원장은 “앞으로 중앙부처도 권고 수용률 평가대상 기관에 포함되도록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체계를 개편하고 권고 불수용 사례 등을 공개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현 정부 출범 이후 연도별 고충민원 해결 사례는 2017년 5~12월 1522건, 2018년 2365건, 2019년 2432건, 2020년 2212건, 2021년 7월 현재 1219건이다. 총 9750건 가운데 합의해결이 723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의견표명(1283건), 시정권고(1004건), 조정해결(226건) 등의 순이었다. 전 위원장은 “권익위와 여러 행정기관이 상호 협조를 통해 국민권익 구제에 적극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수용률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국토교통부, 자일대우버스 등 1651대 리콜 조치

    국토교통부, 자일대우버스 등 1651대 리콜 조치

    국토교통부는 15개 차종 1651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2일 밝혔다. 이 가운데 대우버스가 제작·판매한 BX212 등 4개 차종 1368대는 저압 연료호스와 고정장치 간 간섭으로 호스가 손상돼 연료가 새고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리콜을 실시한다. 다임러트럭 스프린터 319 등 2개 차종 162대는 조향 핸들 오일 호스의 체결이 불량해 오일이 새고 핸들 돌림이 제대로 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록스 2대는 소화기 작동 손잡이의 안전고리가 채워지지 않아 리콜에 들어간다. 메르세데스벤츠 S 350 D 등 2개 차종 9대는 퓨즈 박스 전원공급배선의 접촉 불량으로 합선에 따른 화재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S 580 4MATIC 등 4개 차종 6대는 뒷좌석 중앙 머리 지지대의 고정 상태가 불량해 충돌 시 탑승자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가와사키 닌자 H2 SX SE+ 등 4개 이륜 차종 95대는 뒷바퀴 축 내 베어링의 윤활제 부족으로 베어링이 손상되고, 뒷바퀴가 정상적으로 회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리콜을 하고, 가와사키 ZX-10R 이륜 차종 9대는 엔진오일 압력조절 장치(릴리프 밸브)의 체결 불량으로 엔진 윤활이 제대로 되지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돼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 대선 전 마지막 입법전쟁

    대선 전 마지막 입법전쟁

    내년 3월 대선 전 마지막 정기국회가 1일 10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문재인 대통령 임기 마지막 정기국회로 집권 여당은 정권 재창출의 발판을 만들고, 야당은 정권 교체의 동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치열한 예산·입법 전쟁이 시작됐다. 국회는 이날 정기국회 개회식과 함께 오는 8~9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13~16일 대정부질문 등 의사 일정을 확정했다. 언론중재법 등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오는 27일과 29일로 잡았다. 정기국회 한복판인 10월 10일(더불어민주당), 11월 5일(국민의힘)에는 양당의 대선 후보가 각각 확정된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민들은 국회가 대선 전초기지로 각 정당의 첨예한 격전장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대선을 앞둔 여야의 신경전은 10월 1일부터 21일까지 3주간 실시되는 국정감사에서 극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당은 국정 성과를 부각하고, 야당은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전방위로 파고들 예정이다. 민주당 1위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감사에서 직접 국감장에 선다. 국민의힘은 경기도에 대한 집중 감사를 벼르고 있다. 선거 사무의 공정성 관련 이슈도 집중적으로 다룰 것으로 전망된다. 604조원 규모의 내년도 슈퍼예산은 10월 25일 정부의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심사에 착수한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코로나19 극복뿐 아니라 글로벌 선도국가로 나아가려면 충분한 재정 투자는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민생 버팀목 예산이라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막 퍼주는 형태의 예산들이 굉장히 많이 눈에 띈다”며 “(대선용 예산도) 당연히 포함돼 있다. 거품을 덜어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3일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한다고 박경미 대변인이 이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정부와 국회, 여야 협치의 장을 마련해 입법과 예산 등 민생 현안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간담회에는 박 의장과 정진석(국민의힘) 부의장 등 의장단과 18개 상임위원장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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