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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G 추가 데이터 최대속도 제대로 표시 안한 SKT, 공정위 ‘경고’

    5G 추가 데이터 최대속도 제대로 표시 안한 SKT, 공정위 ‘경고’

    5세대(5G) 이동통신 요금제 광고에 데이터 이용 속도를 제대로 표시하지 않은 SK텔레콤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표시·광고 공정화법을 위반한 SK텔레콤에 심사관 전결 경고 처분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공정위 조사 결과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자사의 5G 요금제를 광고할 때 ‘10GB+1Mbps 속도로 계속 사용’ 등이라고 표현했다. 데이터 기본 제공량인 10GB를 모두 소진하면 1Mbps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1Mbps 속도로는 1초당 0.125MB(메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간단한 SNS 메시지 전송, 웹서핑, 해상도가 낮은 영상 시청 등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정위는 해당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데이터 속도의 최대치가 1Mbps임에도 SKT가 이를 구체적으로 표시하지 않아 소비자가 오인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표시·광고법 3조 1항 2호는 사실을 은폐 또는 축소·누락하는 등의 방법으로 기만적인 표시·광고를 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다만 공정위는 회의 운영 및 사건절차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위법성이 인정됨에도 SKT가 심사 과정에서 위반행위를 스스로 시정한 만큼 경고 처분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SKT는 “요금제 해당 데이터양 소진 이후에 추가로 계속 제공하는 데이터 속도를 정확하게 표현 안 한 부분에 대한 조치”라면서 “5G 자체 속도와는 무관한 내용이고 공정위 심사과정에서 이미 시정조치를 완료한 건”이라고 밝혔다.
  • 총수 일가 골프장에 ‘몰아주기’, 미래에셋 계열사 약식기소

    총수 일가 골프장에 ‘몰아주기’, 미래에셋 계열사 약식기소

    총수 일가가 운영하는 골프장 이용을 원칙으로 삼아 ‘몰아주기’를 해온 혐의로 미래에셋그룹 계열사들이 약식기소됐다. 계열사들이 몰아준 거래 금액은 총 240억원가량으로 해당 골프장 매출의 72%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에셋 측은 “검찰의 약식명령 청구는 유감”이라며 대응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고진원)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생명보험 법인을 각 벌금 30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약식기소는 공판 절차를 거치지 않고 서면 자료만 따져 피고인에게 벌금·과료 등을 부과하는 간이 형사절차다. 통상 죄가 가볍게나 복잡하지 않은 사건에 대해 검사가 청구하지만 법원 판단에 따라 정식 공판절차에 부쳐질 수도 있다. 두 회사는 2015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등 총수 일가가 지분 91.86%를 보유한 미래에셋컨설팅이 운영하는 골프장 이용을 원칙으로 삼고 합계 240억원 가량을 거래해 총수 일가에 몰아 준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두 계열사가 2년간 총수 일가 회사와 거래한 금액은 해당 골프장 매출액의 약 72%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적발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5월 시정명령과 함께 미래에셋자산운용에 6억 400만원, 미래에셋생명보험에 5억 5600만원의 과징금을 의결했다. 이어 올해 8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고발 요청에 따라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사건 이후 두 회사가 거래 관련 지침을 제정해 운영하는 점, 지원 객체인 미래에셋컨설팅이 영업 손실로 적극적 이익을 얻지 못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약식기소 취지를 설명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공정위에서 형사고발 하지 않기로 한 사건을 중기부가 고발 요청한 사건으로, 검찰의 약식명령 청구는 유감”이라며 “향후 대응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 30일부터 정시모집 원서접수…‘공통원서’ 미리 확인을

    30일부터 정시모집 원서접수…‘공통원서’ 미리 확인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오는 30일부터 진행하는 2022학년도 정시모집 원서 접수를 앞두고 수험생들에게 대입 공통원서 작성 여부를 미리 확인한 뒤 지원하라고 26일 안내했다. 접수 기간은 4년제 일반대학 188곳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전문대 133곳은 31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다. 원서접수 대행사인 유웨이어플라이, 진학어플라이 중 한 곳에 통합회원으로 가입하면 원서를 접수하는 모든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수시모집에서 작성했던 회원정보와 공통원서가 있다면 재활용할 수도 있다. 한 번 작성한 공통원서와 공통자기소개서는 희망하는 여러 대학에 지원할 때 수정해 다시 활용 가능하다. 대교협은 사용자 컴퓨터 환경에서 공통원서 접수 서비스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등을 사전에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대교협은 또 대입정보포털 ‘어디가’(adiga.kr)에서 산출한 성적과 학생부 자료를 바탕으로 교내 진로·진학상담교사, 대교협 전화상담(1600-1615), 온라인 상담도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어디가에서는 4년제 198개 대학의 입시정보와 대학별 성적산출 서비스를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제공한다. 대교협 대입상담센터는 정시모집 집중 상담을 내년 1월 3일까지 실시한다. 대교협은 “올해는 문·이과 통합형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첫해이고, 서울 소재 15개 대학이 정시모집 인원을 확대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가급적이면 정보를 많이 확보하는 게 좋다”면서 “대학 전형정보, 전년도 입시결과를 기반으로 한 정시 지원전략 등 더욱 정확한 대입정보를 제공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고민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 미셸 우 보스턴 시장 백신 증명 도입한다니까 “우한 시장이냐” 공격

    미셸 우 보스턴 시장 백신 증명 도입한다니까 “우한 시장이냐” 공격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미셸 우 시장이 내년 1월 중순부터 식당이나 피트니스, 극장 등에 드나들 때 백신 증명서를 제시해야만 한다고 방역 대책을 강화하자 온갖 인종주의적 공격이 쏟아지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가장 악질적인 공격으로는 그의 이름을 빗대 “우한 시장이냐”고 빈정대는 댓글이라고 넥스트샤크가 25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우 시장은 다음달부터 백신 접종을 보여줘야만 이들 장소에 입장할 수 있다며 이를 “B 투게더(함께)” 정책이라고 지난 20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다음달 15일부터 이들 장소에 드나드는 12세 이상의 모든 사람은 적어도 한 차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는 증명서를 제시해야 하고, 2월 15일부터는 두 차례 백신 접종을 마쳤다는 것을 증빙해야 한다. 5세부터 11세까지의 어린이는 3월 1일부터 한 차례 접종 증명을, 5월 1일부터는 접종 완료 증명을 보여야만 이들 장소를 출입할 수 있다. 우 시장은 “백신이야말로 현재 가장 강력한 오미크론 대항 무기”라며 백신 접종을 하지 않는 공무원들은 다음달 15일 이후 계약이 만료될 것이라며 접종할 것을 당부했다. NBC 보스턴 방송에 따르면 보스턴 시에서 일하는 1만 8000명의 직원 가운데 90% 이상이 접종을 완료했다. 사실 이 정도야 신종 변이 오미크론의 확산 등에 따라 대한민국을 비롯해 미국의 다른 대도시, 세계 어느 대도시에서 시행하는 것과 별반 다를 게 없는 대책이다. 그런데도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은 우 시장을 “우한 시장”이라거나 “미셸 우한”이라고 비아냥대고 있다. “‘우한 시장’은 환상적인 별칭”이라고 이죽거리는 이가 있는가 하면 “미셸 우한이 국민들의 사업을 망가뜨리고 있다”거나 “그녀는 중국을 위해 일하는 것이 명백하다”는 댓글들이 달리고 있다. 시위대가 보스턴 시청사 밖에 모여 “USA!”를 연호하거나 국가의 한 대목을 함께 목놓아 부르기도 했다. 특히 공화당 주지사 후보로 출마한 지오프 딜은 백신 증명서야 말로 “이 도시에 살고, 일하며, 여행하는 이들의 시민권을 명백히 침해하며 보스턴 경제가 팬데믹에서 회복하는 일을 더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우 시장 공격에 가세했다. 지난달 시장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당선됨으로써 여성과 유색인종 출신으로는 처음 보스턴 시정을 이끌고 있는 우 시장은 핸드폰을 새로 열 때마다 수십 통의 증오 문자가 쏟아진다고 하소연했다. 사실 그녀는 대만계 이민 2세다. “평생 동안 미국에서 자라 오면서 투명인간 취급을 당하거나 타인처럼 느껴지는 것이 어떤 일인지 잘 안다. 수많은 미국인들이 공유하는 그런 느낌과 완전히 동떨어진 것이다. 연단에 서서 우리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꾼들이 애국적인 노래를 부르거나 ‘USA’를 연호하는 것을 듣고 있자면 그들의 눈에 우리는 여기 속해 있지 않은 존재이며 그들 자신이 갖고 있으며 잃고 있는 인식을 빼앗으려 해선 안된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전하는구나 싶다.” 우 시장은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굳건히 밝혔다고 일간 보스턴 글로브는 전했다. “이건 해야만 하는 옳은 일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 일을 하는 데 절대 지레 겁먹거나 하지 않을 것이다.”
  • 여주시의회,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여주시지부 집행부와 간담회 실시

    여주시의회,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여주시지부 집행부와 간담회 실시

    여주시의회는 지난 23일 오전 11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여주시지부(지부장 김근민) 집행부 임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여주시 행정서비스 발전과 공무원 복리증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노조 임원들은 “공무원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의회의 협조를 요청했고, 의원들은 공무원노조가 시정전반에 걸쳐 다양한 관심을 가져줄 것과 대 시민 행정서비스의 개선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 포털 퇴출된 연합뉴스 복귀…법원, 네이버·카카오 계약해지 효력 정지

    포털 퇴출된 연합뉴스 복귀…법원, 네이버·카카오 계약해지 효력 정지

    국가기간통신사 연합뉴스가 ‘기사형 광고’ 문제로 사실상 포털 퇴출 조치를 당한 것에 불복해 낸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본안소송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연합뉴스는 네이버·카카오에 기사를 다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 송경근)는 24일 연합뉴스가 네이버와 카카오를 상대로 제기한 계약 해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재판부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각 지난달 12일과 15일 연합뉴스에 통보한 뉴스콘텐츠 제휴계약 해지 조치의 효력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언론의 자유와 국민의 알 권리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의 근간이 되는 기본권으로 엄격한 요건을 통해서만 제한이 허용돼야 한다”며 “구독자들의 현실적인 기사 열람·구독 경로와 뉴스콘텐츠 시장에서 포털이 차지하는 지위에 비춰 보면 포털 퇴출로 인해 채권자(연합뉴스)에 상당히 큰 구독자 상실과 재산상 손해가 예상되는 반면 채무자(포털)에겐 가처분이 발령되더라도 달리 회복할 수 없는 손해가 발생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효력정지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재판부는 네이버·카카오가 연합뉴스와 맺은 제휴계약의 해지조항이 약관규제법에 따라 무효로 인정될 개연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고객인 언론사에게 신의성실의 원칙을 위반해 부당하게 불이익을 줄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약관규제법 5조는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약관을 해석하고 약관의 뜻이 명백하지 않을 때는 고객에게 유리하게 해석하도록 규정한다. 특히 해지조항에서 ‘언론사는 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의 심사 의견과 권고조치를 준수할 의무가 있고 어떠한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는 대목과 관련해 재판부는 “언론사에게 매우 불리한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두 포털이 인터넷뉴스 콘텐츠 시장에서 80% 이상 이용률을 차지하고 있어 제휴계약 해지 결정이 언론매체로 하여금 공론의 장에서 상당 부분 퇴출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제휴계약 해지는 엄격한 실체적·절차적 요건을 갖출 것이 요구되는데도 제평위는 연합뉴스에 구체적인 결과와 사유를 통지하지 않았고 시정 기회도 부여하지 않았다”고 했다. 연합뉴스는 지난 3~7월 포털에 송고한 기사 중 일부가 ‘기사형 광고’였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이후 네이버와 카카오는 뉴스제평위의 제휴계약 해지 권고를 받아들여 지난달 18일부터 연합뉴스 기사 노출을 중단했다. 이에 연합뉴스는 이미 한 차례 32일 간 포털 노출이 중단되는 제재를 받은 뒤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놨는데도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 이천시 2022년 본예산 1조 1411억원 확정

    이천시 2022년 본예산 1조 1411억원 확정

    경기 이천시와 시의회가 1조 1411억원 규모 2022년 본예산을 정례회 의결을 거쳐 확정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2022년 본예산의 총 규모는 1조 1411억원으로 전년 대비 363억원(3.3%)이 늘어난 규모다. 일반회계는 9231억원으로 2021년 본예산 대비 691억원(8.1%)이 증액되었으며, 특별회계는 327억원(13.1%)이 감소한 2179억원으로 확정됐다. 일반회계 중 가장 많은 금액이 증액된 분야는 사회복지 분야로, 코로나19로 심화된 양극화를 해소하고 세밀한 사회안전망 강화로 사람 중심의 포용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기초연금 733억원, 영유아보육료 지원 222억원, 생계급여 175억원 등 올해 2972억원 보다 290억원(9.8%)이 늘어난 3262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이천시의 미래를 위하여 청년정책 지원에도 35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농업 분야와 교통 분야는 올해 대비 각각 285억원(40.1%)과 44억원(4.8%) 증액된 986억원과 970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여성비전센터 신축 공사 106억원, 남부권 복합스포츠문화센터 건립 60억원, 북부권 체육공원 조성 50억원, 중리택지개발사업 60억원 등도 편성되어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기반사업도 순조롭게 진핼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예산의 효율적 사용을 위한 연도별 투자계획을 수립하여 계획적으로 예산을 집행하고 있으며 갑작스러운 세입감소 등 비상상황 발생에도 차질 없는 예산운용이 가능하도록 재정안정화 정책을 운영 중에 있다”고 밝혔다. 엄태준 시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2022년도 예산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시정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 주신 시의회에 감사하다”며 “‘시민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천의 미래를 위하여 예산이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재정운영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r
  • 직업계고 현장실습 모든 기업, 매년 직접 살핀다

    직업계고 현장실습 모든 기업, 매년 직접 살핀다

    정부가 내년부터 직업계고 학생들이 현장실습할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실사를 진행한다. 학생들에게 주는 지원금을 전국 시·도교육청도 분담한다. 교육부는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등과 함께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안전·권익 확보를 위한 직업계고 현장실습 추가 개선방안’을 23일 발표했다. 앞서 여수의 특성화고 3학년 고 홍정운군이 지난 10월 한 요트장에서 현장실습 도중 숨졌고, 제도 개선에 대한 요구가 거셌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현장실습 선도·참여기업 모두에 대해 사전 현장실사를 실시한다. 선도기업은 일정 자격요건을 갖췄다고 교육부나 시·도교육청이 승인한 곳, 참여기업은 각 학교가 심사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기준 선도기업은 7978곳, 참여기업은 3759곳이다. 현장실습에 참여한 학생은 578개교의 7만 6000여명이었다. 그동안 선도기업은 교사와 노무사, 참여기업은 교사만 현장 실사를 했다. 앞으로는 두 유형의 기업 모두 산업안전보건공단과 노무사가 참여한 실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건설·기계·화공·전기 등 유해·위험 업종에 대해서는 산업안전보건공단이나 안전협회, 재해예방전문기관 등의 참여를 확대한다. 현장 실습생 권익보호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현장실습 비용에 대한 기업 부담을 줄이고, 교육청 부담은 늘린다. 현재 정부와 기업은 현장실습 학생들에게 월 180만원씩 2개월을 지원하고 있다. 기업이 480억원, 정부가 240억원 등 내 총 720억원 규모로 운영하지만 내년부터 기업과 정부, 교육청이 각 240억원을 낸다. 정병익 교육부 평생교육국장은 “기업 인건비 부담을 줄이는 일은 학생들을 함부로 대하지 말라는 신호이자, 교육청도 적극적으로 현장실습 제도에 참여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교육부와 고용부가 함께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 사망재해 발생 사업장 사업자등록번호를 공유하고 학교가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위험 기업의 현장실습 참여를 제한한다. 현장실습 관련 전담 노무사를 지정·운영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현장실습 노무사 인원도 현재 549명에서 내년 700명, 2023년에는 800명까지 늘리기로 했다. ‘직업교육훈련촉진법’을 개정해 현장 실습생 부당대우 금지 관련 조항을 신설하고, 부당한 대우를 당했을 때 신고할 수 있는 신고센터의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공인노무사, 지방노동관서 등과 연계해 즉시 권익구제나 시정조치가 되도록 할 방침이다.
  • 직업계고 현장실습 모든 기업 사전에 전수 실사

    직업계고 현장실습 모든 기업 사전에 전수 실사

    정부가 내년부터 직업계고 학생들이 현장실습을 하는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실사를 진행한다. 학생들에게 주는 지원금을 전국 시·도교육청도 분담한다. 교육부는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안전·권익 확보를 위한 직업계고 현장실습 추가 개선방안’을 23일 발표했다. 앞서 여수의 특성화고 3학년이던 고(故) 홍정운 군이 지난 10월 한 요트장에서 현장실습 도중 숨졌고, 직업계고 현장실습 제도 개선에 대한 요구가 거셌다. 먼저 현장실습 선도·참여기업 모두에 대해 사전 현장실사를 실시한다. 선도기업은 일정 자격요건을 갖췄다고 교육부나 시·도교육청이 승인한 곳이다. 참여기업은 각 학교가 심사한 기업을 가리킨다. 지난해 기준 선도기업은 7978곳, 참여기업은 3759곳에 이른다. 현장실습에 참여한 학생은 578개교의 7만 6000여명이었다. 그동안 선도기업은 교사와 노무사, 참여기업은 교사만 현장 실사를 했다. 앞으로는 두 유형의 기업 모두 산업안전보건공단과 노무사가 참여한 실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건설·기계·화공·전기 등 유해·위험 업종의 기업에 대해 산업안전보건공단이나 안전협회, 재해예방전문기관 등의 참여를 확대한다. 현장 실습생 권익보호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고자 현장실습 비용에 대한 기업 부담을 줄이고, 교육청의 참여를 확대했다. 현재 정부와 기업은 현장실습 학생들에게 월 180만원씩 2개월을 지원하며, 이 예산이 전체 720억원에 이른다. 기업이 480억원, 정부가 240억원을 지원하지만, 기업 부담을 절반으로 줄이면서 기업 240억원, 교육청 240억원, 정부 240억원으로 나눠 낸다. 정병익 교육부 평생교육국장은 “기업 인건비 부담을 줄이는 일은 학생들을 함부로 대하지 말라는 신호이자, 교육청도 적극적으로 현장실습 제도에 참여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직업계고 현장실습 참여율은 2018년 22.5%에서 2019년 29.9%, 2020년 31.2%이며, 학생 만족도는 같은 기간 5점 만점에 4.6~4.7점으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하지만 정부는 현장 실습이 주로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인 중소기업 중심으로 시행돼 노동인권이나 산업안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점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정부 점검에서 드러난 권익침해 사례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성희롱 11건, 부당 대우 18건, 근무(실습) 기간 초과가 30건 이었다. 사업장 규모로는 30인 이하 사업장에서의 권익침해 사례가 75%를 차지했다. 정부는 “교육적 경험보다는 취업과의 연계 비중이 크다 보니 권익침해 발생이나 실습 중단 등의 사례에 대해 학교 측이 소극적인 경향을 보인다”면서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이 많아 노동인권이나 산업안전에 대한 인식도 부족한 편”이라고 지적했다. 산재가 발생한 기업의 정보 공유를 위해 교육부와 고용부가 함께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 사망재해 발생 사업장의 사업자등록번호를 공유하고 이를 학교가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해 현장실습 참여를 제한하도록 한다. 이밖에 ‘직업교육훈련촉진법’을 개정해 현장 실습생 부당대우 금지 관련 조항을 신설하고 시도별로도 현장실습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하도록 지원한다. 부당한 대우를 당했을 때 신고할 수 있는 신고센터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공인노무사, 지방노동관서 등과 연계해 즉시 권익구제나 시정조치가 되도록 지원한다. 현장실습 관련 전담 노무사를 지정·운영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 인원도 늘린다. 현재는 549명이지만, 이를 내년에는 700명으로, 2023년에는 800명까지 늘어난다.
  • ’계약만료’ 앞둔 MBC 작가·아나운서, 부당해고 인정될까

    ’계약만료’ 앞둔 MBC 작가·아나운서, 부당해고 인정될까

    노동청에 근로자지위확인 진정 제기근무 형태 및 지휘·감독 여부 중요방송 프리랜서 노동자성 인정 이어져MBC 뉴스 프로그램 ‘뉴스외전’의 방송작가와 광주 MBC 아나운서가 근로기준법상 노동자 지위를 인정해달라는 진정을 냈다. 23일 노동계에 따르면 권리찾기유니온과 전국언론노조 방송작가지부(방송작가유니온)는 전날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근로자지위확인 진정을 제출했다. 방송작가유니온에 따르면 ‘뉴스외전’ 방송작가 2명과 광주MBC 아나운서 1명은 각각 회사로부터 계약 종료와 프로그램 하차를 통보 받았다. 두 작가는 생방송 뉴스 대담 코너를 맡아 매일 정해진 시간 출근해 정규직 기자들과 동일한 업무를 수행했으나 프리랜서라는 이유로 계약 만료 통지를 받았다. 광주 MBC 김모 아나운서 역시 6년간 TV, 라디오 뉴스 등 각종 프로그램에 투입됐지만 개편을 이유로 사실상 해고됐다는 주장이다. 방송작가유니온은 지난 22일 입장문에서 “이번 사건은 MBC에 근로감독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발생했다. 두 작가에 대해 고용노동부는 근로자성 인정 여지가 높다고 판정했다”며 “MBC는 근로감독 시정지시를 통해 앞으로 직접 근로계약을 맺어야 할 작가들을 부당하게 해고했다”고 밝혔다. 근로기준법상 노동자성을 인정받으면 사용자는 정당한 이유 없이 근로자를 해고할 수 없다. 최근 방송 비정규직과 관련해 근로자성을 인정하는 판단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법원은 프리랜서 계약을 체결하고 YTN에서 근무한 직원 12명이 제기한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프리랜서 도급계약을 맺고 근무했지만 원고들이 회사로부터 상당한 지휘·감독을 받으며 종속적인 관계에서 근로를 제공했고, 근무시간과 장소가 회사의 다른 정규직들과 차이가 없다는 판단이다. 지난 3월에는 방송작가가 노동자로 법적 인정을 받은 첫 사례가 나왔다. MBC ‘뉴스투데이’ 작가 2명이 사측으로부터 계약 만료 6개월을 남기고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으나, 중앙노동위원회는 근로기준법상 노동자에 해당해 부당해고라고 판단했다. 이후 MBC가 중노위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해 재판이 진행 중이다.
  • 부산시 새해 업무보고 앞당기고 주요 현장에서 진행.

    부산시 새해 업무보고 앞당기고 주요 현장에서 진행.

    박형준 시장이 주요 현안 현장을 찾아 한발 빠르게 2022년 업무계획을 점검한다. 신속하게 정책 방향을 정하고 속도감을 높여 시정을 운영하기 위함이다. 부산시는 27일부터 31일까지 업무계획 보고회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코로나 위기 극복, 지역경제 회복과 새로운 도약, 지속 가능한 도시 균형발전, 그린 도시 조성과 삶의 질 향상, 시민중심 행정혁신 등 5개 분야에 대한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분야별 역점사업과 과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시는 코로나 19 장기화 등 지역 상황의 어려움을 고려해 예년보다 업무계획 보고 시기를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시를 비롯한 산하기관이 올해 안에 내년도 업무 추진 준비를 모두 마치고, 내년에 즉시 사업 및 재정 집행 등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서이다.업무보고는 주요 정책 현장에서 진행한다. 27일 첫 업무보고인 ‘코로나 위기 극복’은 동부산권 거점 공공병원화를 추진 중인 침례병원에서 개최되고 29일에는 ‘지역경제 회복과 새로운 도약’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30일에는 ‘지속 가능한 도시 균형발전’ 주제로 원도심의 부산 유라시아플랫폼에서 열린다. 31일 오전에는 서부산 낙동강 인근에 현대미술관에서 ‘그린 도시 조성과 삶의 질 향상’ 주제로 진행되고 이어 오후에는 부산시청에서 ‘시민중심 행정혁신’을 주제로 신년 업무계획 보고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부산시의 동서남북 주요 정책현장에서 업무보고를 진행하면서 내년도 핵심 현안을 점검함과 동시에 도시 균형발전 의지도 함께 다진다는 복안이다. 시는 내년도 최우선 과제로 ‘코로나 19 극복과 경제회복’을 선정하고, 시정 운영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부산 재도약의 솔루션인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총력을 다하는 등 신성장 동력 확보와 ‘그린 스마트 도시’ 구현을 위한 기반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코로나 확산 등 내년도 시정 여건이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만큼 업무계획 보고회를 예년보다 빠르게 마무리하고, 연내에 모든 준비를 마쳐 시정이 지역 활력을 끌어내는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최태원 ‘실트론’ 직접 해명 통했나… 檢고발 피하고 과징금만

    최태원 ‘실트론’ 직접 해명 통했나… 檢고발 피하고 과징금만

    공정거래위원회가 3년간 이어 온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SK실트론 사익편취’ 사건을 억대 과징금을 부과하는 선에서 마무리했다. 검찰 고발은 하지 않았다. SK 측의 공정거래법 위반 사실은 인정됐지만 제재 수위는 다소 약하게 결정되자 ‘직접 출석 소명’이라는 최 회장의 승부수가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그럼에도 SK 측은 “확인된 사실과 법리 판단도 반영하지 않은 납득하기 어려운 제재”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공정위는 22일 SK그룹의 투자전문 지주회사 SK㈜가 특수관계인 최 회장에게 사업 기회를 제공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총 16억원을 부과했다. 최 회장 개인에 대한 과징금은 8억원에 그쳤다. 공정위에 따르면 SK㈜는 2017년 1월 ㈜LG가 갖고 있던 반도체 웨이퍼 생산업체 LG실트론(현 SK실트론)의 주식 51%를 인수했다. 이후 4월 잔여 지분 49% 가운데 KTB가 보유한 19.6%를 추가로 사들였다. 우리은행 등 채권단이 보유한 나머지 29.4%는 최 회장이 입찰해 그해 8월 총수익교환(TRS) 방식으로 매입했다. 최 회장이 주식 인수 의사를 밝히자 장동현 SK㈜ 대표이사는 이사회를 통한 심의 절차도 없이 입찰 참여를 포기했다. 공정위는 SK㈜가 실트론 29.4%를 이유 없이 포기하고 최 회장이 살 수 있도록 양보한 것이 최 회장에게 ‘사업 기회’를 준 것으로 판단했다. 당시 SK㈜ 임직원들은 실트론 실사 요청을 거절하는 방식으로 경쟁사들의 입찰 참여를 막아 최 회장의 지분 인수를 도운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위가 상·증세법에 따라 추정한 최 회장의 실트론 주식 가치는 2020년 말 기준으로 2017년 대비 약 1967억원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SK㈜가 인수 기회를 포기함에 따라 최 회장이 2000억원에 가까운 부당 이득을 챙긴 셈이다. 이번 사건은 시민단체 경제개혁연대가 2017년 11월 공정위에 SK그룹 총수 일가 사익편취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공정위는 조사에 착수한 지 3년 만에 위법성을 인정했다. 공정위가 ‘지배주주의 사업 기회 이용’에 제재를 가한 건 처음이다. 공정위는 “그동안 재벌기업에 대해 주로 제재했던 ‘일감 몰아주기’와 달리 계열사가 총수에게 직접 부당한 이익을 제공한 행위를 제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검찰 고발 조치가 빠지고 과징금 16억원도 최 회장이 누린 차익의 0.8%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봐주기’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육성권 공정위 기업집단국장은 미고발 사유에 대해 “위반 행위가 절차 위반에 해당하고 최 회장이 SK에 사업 기회를 제공하도록 지시한 사실을 입증할 증거가 없는 점, 법원과 공정위에 선례가 없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그는 과징금 규모에 대해서는 “사업 기회를 받은 객체의 관련 매출액을 산정하기가 어려워 20억원 이내 범위의 ‘정액 과징금’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직접적인 물증도, 관련 매출도 없다는 의미다. SK㈜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공정위 발표는 참고인 진술과 증빙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기존 심사 보고서에 있는 주장을 거의 그대로 반복한 것으로 이는 공정위 위상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SK㈜는 공정위 의결서를 받는 대로 세부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후 필요한 조치들을 강구할 방침이다. 재계에서는 서울고등법원에 과징금·시정명령 취소 처분 소송을 낼 가능성도 제기된다.
  • 쿠팡, 단말기유통법 위반으로 과태료 1800만원

    쿠팡, 단말기유통법 위반으로 과태료 1800만원

    쿠팡이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말기유통법) 위반으로 과태료를 물게 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2일 회의를 열고, 쿠팡이 이용자에게 과다한 지원금을 지급해 단통법을 위반했다며 18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시정조치를 의결했다. 쿠팡은 스마트폰을 판매하면서 카드 즉시 할인 등을 포함해 공시지원금의 15% 범위를 초과하는 추가 지원금을 제공해 단말기유통법을 위반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방통위는 이러한 내용의 신고를 접수한 후 지난 9월부터 조사를 벌여왔다. 방통위 조사 결과, 쿠팡은 KT와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사업자 2곳과 대리점 협약을 맺었고, 이를 통해 9936건의 구매 신청을 받았다. 쿠팡은 구매 신청 중 4362건(43.9%)에 쿠폰 할인과 카드 즉시 할인 등의 방식으로 과다한 지원금을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형환 방통위 상임위원은 “쿠팡 같은 대형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가 대리점 판매 역할을 하면서 이런 행위를 하면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중소 유통점이 더 큰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이날 쿠팡에 시정명령 이행계획서 제출도 요구했다. 쿠팡은 과다 지원금 지급행위 재발방지 대책, 카드사 등 제3자가 제공하는 재원을 투명하게 관리하는 조치계획 등을 포함해 시정명령 이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 직접 출석 승부수 통했나… ‘사익편취’ 의혹 최태원 SK 회장에 과징금 8억

    직접 출석 승부수 통했나… ‘사익편취’ 의혹 최태원 SK 회장에 과징금 8억

    공정거래위원회가 3년간 이어 온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SK실트론 사익편취’ 사건을 억대 과징금을 부과하는 선에서 마무리했다. 검찰 고발은 하지 않았다. SK 측의 공정거래법 위반 사실은 인정됐지만 제재 수위는 다소 약하게 결정되자 ‘직접 출석 소명’이라는 최 회장의 승부수가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그럼에도 SK 측은 “확인된 사실과 법리 판단도 반영하지 않은 납득하기 어려운 제재”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공정위는 22일 SK그룹의 투자전문 지주회사 SK㈜가 특수관계인 최 회장에게 사업 기회를 제공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총 16억원을 부과했다. 최 회장 개인에 대한 과징금은 8억원에 그쳤다. 공정위에 따르면 SK㈜는 2017년 1월 ㈜LG가 갖고 있던 반도체 웨이퍼 생산업체 LG실트론(현 SK실트론)의 주식 51%를 인수했다. 이후 4월 잔여 지분 49% 가운데 KTB가 보유한 19.6%를 추가로 사들였다. 우리은행 등 채권단이 보유한 나머지 29.4%는 최 회장이 입찰해 그해 8월 총수익교환(TRS) 방식으로 매입했다. 최 회장이 주식 인수 의사를 밝히자 장동현 SK㈜ 대표이사는 이사회를 통한 심의 절차도 없이 입찰 참여를 포기했다. 공정위는 SK㈜가 실트론 29.4%를 이유 없이 포기하고 최 회장이 살 수 있도록 양보한 것이 최 회장에게 ‘사업 기회’를 준 것으로 판단했다. 당시 SK㈜ 임직원들은 실트론 실사 요청을 거절하는 방식으로 경쟁사들의 입찰 참여를 막아 최 회장의 지분 인수를 도운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위가 상·증세법에 따라 추정한 최 회장의 실트론 주식 가치는 2020년 말 기준으로 2017년 대비 약 1967억원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SK㈜가 인수 기회를 포기함에 따라 최 회장이 2000억원에 가까운 부당 이득을 챙긴 셈이다. 이번 사건은 시민단체 경제개혁연대가 2017년 11월 공정위에 SK그룹 총수 일가 사익편취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공정위는 조사에 착수한 지 3년 만에 위법성을 인정했다. 공정위가 ‘지배주주의 사업 기회 이용’에 제재를 가한 건 처음이다. 공정위는 “그동안 재벌기업에 대해 주로 제재했던 ‘일감 몰아주기’와 달리 계열사가 총수에게 직접 부당한 이익을 제공한 행위를 제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검찰 고발 조치가 빠지고 과징금 16억원도 최 회장이 누린 차익의 0.8%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봐주기’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육성권 공정위 기업집단국장은 미고발 사유에 대해 “위반 행위가 절차 위반에 해당하고 최 회장이 SK에 사업 기회를 제공하도록 지시한 사실을 입증할 증거가 없는 점, 법원과 공정위에 선례가 없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그는 과징금 규모에 대해서는 “사업 기회를 받은 객체의 관련 매출액을 산정하기가 어려워 20억원 이내 범위의 ‘정액 과징금’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직접적인 물증도, 관련 매출도 없다는 의미다. SK㈜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공정위 발표는 참고인 진술과 증빙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기존 심사 보고서에 있는 주장을 거의 그대로 반복한 것으로 이는 공정위 위상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SK㈜는 공정위 의결서를 받는 대로 세부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후 필요한 조치들을 강구할 방침이다. 재계에서는 서울고등법원에 과징금·시정명령 취소 처분 소송을 낼 가능성도 제기된다.
  • 광명시, 하반기 특별조정교부금 51억 7800만원 확보

    광명시, 하반기 특별조정교부금 51억 7800만원 확보

    경기 광명시는 올 하반기 3차 특별조정교부금으로 51억 7800만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시가 확보한 특별조정교부금은 ▲광명노인건강케어센터 건립 사업 12억원 ▲도덕산 인공폭포 출렁다리 설치공사 11억원 ▲철산동 지하공영주차장 조성 9억원 ▲시민안전 방범용 CCTV 설치 사업 6억 800만원 ▲시정홍보용 전자게시대 설치 3억 6천만원 ▲안양천 초화원 조성공사 3억 5000만원 ▲현충근린공원 개선공사 3억원 ▲수직정원 조성공사 2억원 ▲예술인의 공원 프로젝트 사업 1억 6000만원 등이다. 시는 특별조정교부금 확보를 위해 시장, 국회의원, 도의원들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경기도에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하여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재원확보에 적극 나서 올해 경기도로부터 총 134억여원을 확보했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 하반기에 확보한 특별조정교부금 재원으로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긴급한 현안 사업들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며, “재정부담 완화와 주민 숙원사업 추진을 위해 특별조정교부금 등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법원 “방송사 프리랜서 직원, 동일 업무 했다면 근로자로 인정해야”

    법원 “방송사 프리랜서 직원, 동일 업무 했다면 근로자로 인정해야”

    주요 방송사에서 근로계약이 아닌 프리랜서 계약을 체결해 일한 직원들이라 할지라도 수행한 업무 내용과 근무 형태 등이 같은 회사의 다른 정규직 노동자들과 차이가 없다면 노동자로 인정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앞서 청주방송에서 프리랜서로 일한 고 이재학 프로듀서(PD)가 지난해 2월 사망한 이후 방송계의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른바 ‘메이저 언론’으로 분류되는 주요 방송사의 프리랜서 계약 문제에 대해 법원이 노동자성을 인정한 첫 판결로 평가된다. 22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서울서부지법 제11민사부(부장 함석천)는 프리랜서 계약을 체결하고 YTN에서 근무한 직원 12명(계약기간 종료된 1명 포함)이 YTN을 상대로 제기한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에서 전날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원고들은 YTN 디자인센터장과 사이언스국 편성기획팀장, 그래픽팀장 등과 ‘프리랜서 도급계약’이라는 이름의 계약을 체결하고 근무했다. 프리랜서 계약은 보수를 지급하는 대가로 타인에게 사무를 위임하거나 용역을 의뢰할 때 체결하는 계약을 일컫는 말로, 근로계약과는 다르다. 그런데 회사 측은 원고들과 계약 연장을 할 때마다 계약서에 ‘본 계약은 근로계약과 무관하다’는 취지의 문구를 넣었다. 또 올해부터 갑자기 원고들과 기존 호봉제·연봉제 직원들의 좌석, 근무시간을 분리하기 시작했다. 고용 불안을 느낀 원고들은 지난 4월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들은 재판에서 “회사 소속 근로자들과 동일하게 회사의 지휘·감독을 받으며 근무했다”고 밝혔다. 반면 피고인 YTN은 “원고들은 회사의 디자인센터장 또는 사이언스국 편성기획팀장과 업무 도급계약 내지 위임계약을 체결하고 프리랜서로서 계약상 업무를 수행했을 뿐”이라며 “회사에 종속돼 상당한 지휘·감독을 받은 바 없다. 따라서 원고들은 근로자 지위에 있지 않다”고 변론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사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근로기준법상의 근로자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계약의 형식이 고용계약인지 도급계약인지보다 그 실질에 따라 근로자가 사업장에 임금을 목적으로 종속적인 관계에서 사용자에게 근로를 제공했는지 여부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재판부는 원고들의 근무시간과 근무장소가 회사에 속한 다른 근로자들과 별다른 차이가 없는 점, 그들과 같은 방식으로 교대근무를 한 점, 원고들이 조퇴나 휴가 등을 사용할 때 회사 부서장에게 사전 보고 후 승인을 받은 점, 개별 건에 대해 팀장 등 상급자로부터 구체적인 지시를 받은 점 등을 종합했을 때 “원고들이 업무 수행에 있어 회사로부터 상당한 지휘·감독을 받으며 종속적인 관계에서 근로를 제공했다고 봄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원고들은 보통 1년 단위의 계약을 계속 체결하면서 짧게는 2년 4개월, 길게는 9년 가까이 회사를 위한 업무를 장기간 수행했고, 원고들은 업무 실수나 지각 등에 대해 회사에 경위서를 제출하는 등 회사가 정한 복무규율을 따라야 했다”면서 “원고들이 회사의 호봉제·연봉제 근로자들과 비교했을 때 휴가를 내는 방식이나 휴가 승인 기준이 차이가 있던 점, 재택근무 일수에 차이가 있었던 점 등의 사유만으로는 원고들의 근로자 지위를 부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원고 측 소송 대리인인 이용우(법무법인 창조) 변호사는 “이번 판결을 통해 방송사들이 ‘무늬만 프리랜서’인 불법적 고용형태를 시정하고 프리랜서로 근무하는 노동자들의 온전한 권리 보장에 적극 나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中 여성 기대 수명 80.8세...도농간 임산부 사망률은 큰 격차

    中 여성 기대 수명 80.8세...도농간 임산부 사망률은 큰 격차

    중국 여성의 평균 기대 수명이 지난 10년 동안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2020년 12월 기준, 중국 여성의 평균 수명은 80.88세로 중국 역사상 최장수 기록을 세웠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여성발전요강(2020~2021)’을 공개, 지난 2010년 여성의 평균 수명이 77.37세였던 것이 10년 만에 80.88세로 크게 증가해 유엔이 정한 세계여성(184개국 기준) 1인당 기대수명보다 4년 이상 긴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국가통계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역별로 상이한 여성의 건강, 교육, 경제, 의사결정권, 사회 보장, 거주 환경, 법적인 안정망 등 7가지 사항에 대한 조사를 실시,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특히 임산부의 사망률이 단 10년 사이에 무려 43.7% 이상 감소한 것에 집중했다. 조사 결과, 지난 2020년 기준 임산부 사망률은 지난 2010년 대비 도시와 농촌에서 각각 52.5%, 38.5% 급감했다. 이는 출산과 영유아 보건 의료 서비스 시설의 확충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결과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중국 전역에 소재한 여성 전문병원의 수는 약 3052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0년 807곳에 그쳤던 것 대비 2배 이상 급증한 수준이다. 또, 산부인과 전문 의료인의 수도 지난 2010년 대비 55.7% 증가한 28만 5천 명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고등교육을 받은 여성의 수도 이 시기 급증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이 시기 각 분야 고등교육을 받는 여학생의 수가 남학생을 초과, 4년제 대학 이상의 고등교육을 받은 여성의 비율이 전체 입학생의 54.4%를 차지했다고 집계했다. 이는 지난 2010년 대비 약 27.9%이상 급증한 수치다. 석사 이상의 고학력을 가진 여성의 수도 지난해 기준 159만 9천 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대학원생 남녀 성비 중 여성의 비중이 남성을 초과한 첫 사례로 기록됐다. 이 같은 고학력 여성들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취업에 성공한 이들 중 여성의 비중도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지난해 취업자 10명 중 4명이 여성 취업자로 전체 취업자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43.5%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중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취업에 성공한 여성의 수는 총 6779만 4천명으로, 지난 2010년 1917만 9천명 대비 무려 39.5% 이상 늘어났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분위기에서 중국 당국은 회사에 재직 중인 여성 근로자의 권익 보호에 힘쓰는 등 여성의 노동환경에 주의를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지난 2012년 ‘여직원 노동보호특별규정’을 제정한 데 이어 지난해까지 해당 법률 강제 적용 기업의 수를 약 71.3%까지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여성의 실업 보험과 산업재해보험 가입자 수가 약 80% 이상 증가, 지난해 기준 실업보험에 가입한 여성의 수는 9207만 명을 기록해 지난 2010년 대비 약 78.8% 급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산재보험에 가입한 여성의 수는 1억 300만 명을 기록, 지난 2010년(4570만 명) 대비 80.2% 증가했다. 다만, 이 시기 여성이 누릴 수 있는 권익 수준은 도시와 농촌 간에서 뚜렷한 격차를 보였다. 이 보고서는 도농간의 여성 권익 보장 격차가 여전한 상태에 머물러 있다면서 여성 권익에 대한 목소리가 도시에서만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지난해 농촌에서 사망한 임산부의 사망률이 도시의 사례 대비 큰 폭의 격차를 보였다는 점이 시정해야 할 부분으로 지적됐다.  지난해 농촌에서 사망한 임산부 수는 10만 명 중 185명 수준으로, 같은 시기 도시에서 거주했던 임산부 사망률이 14.1명에 그친 것과 큰 차이를 보였다. 
  • SK “확인된 사실·법리도 반영 않은 공정위에 유감…필요 조치 강구”

    SK “확인된 사실·법리도 반영 않은 공정위에 유감…필요 조치 강구”

    SK 측은 공정거래위원회가 22일 ‘SK실트론 사건’에 총 16억원의 과징금 부과를 결정하자 “확인된 사실과 법리 판단도 반영하지 않은 납득하기 어려운 제재”라며 유감을 표했다.SK㈜는 이날 공정위 발표 직후 입장문을 내고 “그동안 SK실트론 사건에 대해 충실하게 소명했음에도 불구하고 납득하기 어려운 제재 결정이 내려진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실트론 지분을 인수한 것은 지주회사 SK㈜의 사업기회를 가로챈 것이라고 결론 내리고 SK㈜와 최 회장에게 과징금 각 8억원씩 총 16억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이는 공정위가 2018년 조사에 착수한 지 3년 만에 내린 결론으로, 지배주주가 계열사의 사업기회를 이용한 행위를 제재한 첫 사례다. SK㈜는 입장문에서 “지난 15일 전원회의 당시 SK㈜가 특별결의 요건을 충족하는 충분한 지분을 확보한 상태에서 SK실트론 잔여 지분을 추가로 인수하지 않은 것은 ‘사업기회 제공’으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의견 등이 이번 결정 과정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잔여 지분 매각을 위한 공개경쟁 입찰은 해외 기업까지 참여한 가운데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했다고 밝힌 참고인 진술과 관련 증빙 등이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SK㈜는 또 “공정위의 발표는 전원회의 심의 과정에서 확인된 사실 관계와 법리 판단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기존 심사 보고서에 있는 주장을 거의 그대로 반복한 것으로 이는 공정위 전원회의의 위상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SK㈜는 공정위 의결서를 받는대로 세부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후 필요한 조치들을 강구할 방침이다. 재계에서는 최 회장이 기업 총수로는 이례적으로 직접 공정위 전원회의에 참여해 적극 해명했음에도 공정위가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는 점에서 SK 측이 공정위 제재에 불복해 고등법원에 과징금·시정명령 취소 처분 소송으로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대구가 득’ 홍보영상 보면 내 삶에 행복 가득

    대구 홍보영상 ‘대구가 득(得)’이 제작됐다. 대구의 강점인 미래경제, 깨끗함, 편리함이 한눈에 쏙 들어오도록 했다. 이 영상은 21일 유튜브 ‘컬러풀대구TV’ 와 대구시 SNS, 관내 전광판 등을 통해 일제히 공개됐다. 대구의 한글 초성 ‘ㄷㄱ’을 ‘득’으로 표현했다. 한글 초성을 압축한 광고 방식은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것은 물론 중독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대구시 홍보대사 개그맨 ‘김민경’도 출연했다. 김민경의 편안하고, 건강한 이미지가 이 영상에 잘 어울린다는 평가다. 대구시는 지난 5월부터 ‘내 삶이 더 좋아지는 대구’라는 주제로 시정홍보 CF를 시리즈로 제작하고 있다. 대구시 홍보대사 ‘성훈’이 출연한 홍보 CF ‘착착착’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권기동 대구시 홍보브랜드담당관은 “온라인에서 유행인 초성 마케팅을 활용한 이번 홍보CF는 간결한 메시지를 중독성 있는 표현으로 담아내는 데 주력했다”며 “김민경 홍보대사가 개그맨을 넘어 새로운 분야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보여준 것처럼 이번 영상이 기분 좋은 변화를 이끌고 있는 대구의 모습을 잘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의 오세훈 길들이기? ‘무허가 발언 땐 퇴장’ 조례 추진

    서울시의회의 오세훈 길들이기? ‘무허가 발언 땐 퇴장’ 조례 추진

    서울시의회가 오세훈 서울시장이 의장이나 위원장의 허가 없이 발언할 경우 퇴장시킬 수 있는 조례를 의결했다. 일각에선 내년도 예산안을 놓고 서울시와 대립하고 있는 서울시의회가 ‘오세훈 길들이기’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는 21일 정례회 제4차 회의를 열고 ‘서울특별시의회 기본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조례는 ‘시장 및 교육감 등 관계 공무원이 본회의나 위원회 회의에서 의장·위원장의 허가 없이 발언할 경우 의장·위원장은 발언을 중지시키거나 퇴장을 명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의장·위원장이 퇴장당한 시장 및 교육감 등에게 사과를 명한 후 회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김정태 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서울시의회는 일반행정, 교육행정, 자치경찰 등 지방행정의 모든 사무를 최종적으로 조정·합의하는 최고의결기관”이라며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이 의회에서 발언할 경우 시민 대표인 의회를 존중하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9월 3일 시의회 시정질문 도중 진행 방식에 항의하면서 한 차례 퇴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 내부에서는 격앙된 반응이 나왔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장의 발언권을 원천 차단하고 사과하지 않으면 발언 기회까지 박탈하겠다는 것”이라며 “임기 말 시의회가 행정부 위에 군림하겠다는 분명한 의도를 담은 또 하나의 권위적 대못”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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