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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시정연구원 개원 10주년 학술포럼] “경제 도시 수원 위해 혁신 기업 유치 총력 기울여야”

    [수원시정연구원 개원 10주년 학술포럼] “경제 도시 수원 위해 혁신 기업 유치 총력 기울여야”

    전국 최초로 기초자치단체에 의해 설립된 수원시정연구원이 개원 10주년을 맞은 가운데 경기 수원시가 경제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선 ‘혁신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수원시와 수원시정연구원은 13일 국립농업박물관 대회의실에서 ‘수원시정연구원 10년의 성과, 수원시 미래전략을 그리다’ 학술포럼을 열고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이날 포럼에는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해 김기정 수원시의장, 허재완 수원시정연구원 이사장과 김성진 수원시정연구원장, 김현수 단국대 교수와 황희연 충북대 명예교수, 양은순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과 강식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참석했다. 포럼에서 양은순 연구위원은 “수원시의 인구수는 주변 기초단체 인구가 증가하는 것과 달리 2018년 정점 이후 감소세로 전환됐다”며 “현 상태 유지로는 지속가능한 성장 담보가 불가능하고 경제 및 재정 악화도 불가피해 대전환이 필요할 때”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 기업을 지역에 대거 유치한다면 인구 밀도와는 별개로 지역내총생산(GRDP)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보조금 지급과 규제 완화 등 단기 전략은 물론 수도권 규제 완화 추진 등 장기 목표를 통해 기업 유치를 이뤄내야 한다”고 제언했다. 지역 대표 건축물 등을 통해 수원시를 지역성이 살아있는 ‘재미있는 도시(Fun City)’로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강식 선임연구위원은 “도시 마케팅은 결국 사람들이 선호하는 도시 환경과 함께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경험과 이미지가 있어야 가능하다”며 “지역 정체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재미있는 도시 환경을 구축한다면 지역 발전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의견에 대해 김성진 수원시정연구원장은 “수원시정연구원은 공무원과 시의원 등이 최선의 정책을 현명하게 결정할 수 있도록 주어진 자리에서 묵묵하게 ‘선우후락’의 마음가짐으로 유용한 정보를 생산 및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기조발제에 나선 이재준 시장 역시 “연구원은 지난 10년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100년 후 수원시의 미래 전략을 세우는데도 중심에 있을 것”이라며 “수원시 역시 시민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 수원시의 미래 방향을 함께 고민하자”고 다짐했다.
  • 팰리세이드 등 3개 차종 배출가스 기준 초과로 ‘리콜’

    팰리세이드 등 3개 차종 배출가스 기준 초과로 ‘리콜’

    팰리세이드 2.2 디젤 등 3개 차종이 배출가스 기준 초과로 ‘결함시정’(리콜)에 나선다. 환경부는 13일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2.2 디젤 AWD’와 스텔란티스 ‘지프 레니게이드 2.4’, 볼보 ‘XC60D5 AWD’ 등 3개 차종의 배출가스가 허용기준을 초과해 리콜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팰리세이드와 볼보는 디젤, 지프 레니게이드는 가솔린 차량이다. 리콜 대상은 2018년 11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제작된 팰리세이드 5만대와 2018년 4~2020년 8월 생산돼 국내 판매된 볼보 XC60D5 3000대다. 지프 레니게이드는 2015년 9월부터 2019년 12월에 생산된 4000대로 파악됐다. 3개 차종은 지난해 예비검사와 올해 본검사에서 배출가스가 제작차 배출 허용기준을 1.2~1.8배 초과했다. 팰리세이드와 지프 레니게이드는 각각 질소산화물(NOx)과 일산화탄소(CO) 1개 항목이 기준치를 넘었다. 환경부는 14일 현대차와 스텔란티스에 결함시정을 사전통지하고 청문을 거쳐 리콜을 명령할 예정이다. 볼보는 예비검사에서 질소산화물이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자 결과를 수용해 본검사없이 지난 5월 12일 리콜 계획서를 제출했다. 환경부는 제작사가 제출한 리콜 계획의 기술적 타당성을 검토해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리콜이 결정되면 제작사가 차량 소유주에게 개별 안내하고 각 사의 서비스센터에서 무료로 리콜받을 수 있다.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자동차 배출가스는 생활 주변에서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대기오염물질”이라며 “신속한 리콜이 이뤄지도록 제작사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 청남대 안내·청소·순찰까지 로봇이 한다

    청남대 안내·청소·순찰까지 로봇이 한다

    청남대 안내와 청소를 로봇이 한다. 충북도는 13일 청주시 문의면에 위치한 청남대 대통령기념관에서 2023년 AI·5G 기반 대규모 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 로봇 가동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을 통해 내년 11월까지 안내로봇 4대, 순찰로봇 2대, 추종형 배송로봇 2대, 옥외 청소로봇 1대 등이 청남대 대통령기념관과 임시정부기념관에 각각 배치된다. 사업비는 국비 등 총 20억원이다. 이미 안내로봇과 순찰로봇은 운영을 시작했다. 안내로봇은 전시물 설명, 관람 코스길 안내, 기념사진 촬영, 외국어(영어·중국어·일어)서비스지원 등이 가능하다. 순찰로봇은 시설 내 화재, 도난 등 이상상황을 탐지해 초기대응을 도와준다. 내년에 선보일 추종형 배송로봇은 야외에서 청남대 시설관리자를 따라다니며 작업 및 청소도구 등을 운반하게 된다. 옥외 청소로봇은 자율주행으로 지정된 청소구역 내 쓰레기 수거를 맡는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서비스 업무 효율성 향상과 관람객 만족도 제고 등이 기대된다”며 “지역 로봇산업 육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옛 대통령별장으로 충북을 대표하는 관광지가된 청남대는 지난 20년간 1360만명이 다녀갔다.
  • “테라스있는 쓰리룸 3억2천만원…가보니 없네요”

    “테라스있는 쓰리룸 3억2천만원…가보니 없네요”

    인터넷 등 부동산 광고를 보고 연락하면 허위 매물이거나, 융자금을 거짓 표시하는 등 과장·과대광고하는 위반 사례가 최근 1년 사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토부의 부동산광고시장감시센터에 공인중개법상 중개대상물 표시·광고에 대한 법령 위반으로 적발된 위반 의심사례는 총 9904건으로 집계됐다. 감시센터에 위반 여부를 가려달라며 신고·접수한 1만 4155건 중 70%가 위반 의심사례로 분류됐다. 2021년 신고·접수 9002건, 위반 의심사례 적발 건수 4424건과 비교하면, 1년새 위반 의심사례 적발 건수가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위반사례는 다양했다. 위반 의심 사례를 보면 이미 계약 체결된 중개 대상물을 거래 후에도 버젓이 광고로 올려놓는가 하면 ‘융자금 없음’이라 표시한 매물이 실제 확인 결과 실제 채권최고액이 2억 3400만원이나 근저당권이 설정된 경우까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스타그램에 광고하던 매물이 실제로는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경우도 적발됐다.“관리비 20만원, 인터넷·수도세 포함”…이 광고 안된다 그간 일부 임대인이 관리비를 악용해 전월세신고제를 피하거나, 상생 임대인 혜택을 받을 목적 등으로 월세를 내리면서 관리비를 대폭 올리는 꼼수를 써 세입자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도 많았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네이버부동산, 직방 등 준비가 완료된 부동산 중개 플랫폼들이 순차적으로 원룸, 오피스텔, 다세대주택의 관리비 세부 내역 공개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월 관리비 10만원이 넘는 주택 매물을 광고할 때 ‘관리비 15만원, 청소비·인터넷·수도요금 등 포함’이라고 표시하면 안 된다. 개정안에 따라 공인중개사는 관리비가 월 10만원 이상 정액으로 부과되는 주택 매물을 인터넷으로 광고할 때 관리비 항목별로 금액을 표기해야 한다. 표기 항목에는 ▶공용 관리비(청소비·경비비·승강기 유지비 등) ▶전기료 ▶수도료 ▶가스 사용료 ▶난방비 ▶인터넷 사용료 ▶TV 사용료 ▶기타 관리비가 포함된다. 기존에는 관리비 15만원에 청소비·인터넷·수도요금 등이 포함됐다고만 표시했다면, 앞으로는 공용관리비 10만원, 수도료 1만 5000원, 인터넷 1만 5000원, 가스 사용료 2만원 등으로 세부 내용을 기재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간 일부 임대인은 관리비를 악용해 전월세신고제를 피하거나, 상생 임대인 혜택을 받을 목적 등으로 월세를 내리면서 관리비를 대폭 올리는 꼼수를 써 세입자들이 피해를 봤다. 한편 2020년 8월 출범한 감시센터는 인터넷 부동산 광고에서 중개사무소 등록번호와 상호, 중개매물 소재지, 가격 등의 정보를 정확히 공개하도록 하고 이를 위반한 경우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의심사례로 적발되면 국토부가 등록관청인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과태료 등 시정조치를 권고한다. 감시센터가 출범한 2020년 8월부터 지난 3월까지 접수된 위반 의심사례는 1만 8933건에 달했다.
  • 차기 국방 유력 신원식 9·19 군사합의 “비핵화 진전 없는 안보태세 와해” 비판

    차기 국방 유력 신원식 9·19 군사합의 “비핵화 진전 없는 안보태세 와해” 비판

    차기 국방부 장관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9·19 남북군사합의’로 인해 안보태세가 와해됐다며 북한의 지속적인 합의 위반과 파기에 대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 의원은 1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9·19 남북군사합의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열린 통일연구원 통일정책포럼에 보낸 서면 기조발표문에서 9·19 합의가 남북 간 우발적 충돌과 확산 방지라는 목표 달성에 실패했으며, 이에 대한 대안으로 북한 도발에 대비해 전력을 확충해야 한다고 했다. 신 의원은 9·19 합의 후 전선지역 정보감시능력이 심각하게 훼손됐으며 북한 지하시설 파괴능력도 약화했다고 했다. 그는 또 서해 북방한계선(NLL) 실효성이 없어지면서 일대 군사력 균형이 북한에 유리하게 이동했으며, 그 결과 서해5도 방어력도 약해져 수도권 서쪽 안보에 공백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대체로 신 의원 주장에 동조하는 의견이 많았다. 주제발표를 한 문상균 전 국방부 대변인은 “남북 간 합의 ‘파기’는 정치적 선언으로 의미를 가질 수는 있으나 법적 근거가 없으므로 남북관계발전법에 따른 ‘효력 정지’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성훈 전 통일연구원장은 앞으로 북한이 9·19 합의를 계속 위반한다면 시정 요구, 비례대응 경고, 비례적 대응활동 실시, 군사합의 탈퇴 경고, 군사합의 이행 중단 선언, 합의 이전 수준 군사활동 복원 등 단계적으로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 홍범도 장군 유해 모셔온 조진웅…‘흉상 논란’에 웃은 이유

    홍범도 장군 유해 모셔온 조진웅…‘흉상 논란’에 웃은 이유

    육군사관학교가 독립운동가 6명의 흉상 가운데 홍범도 장군의 흉상만 학교 밖으로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다른 독립투사 5명의 흉상도 원래 있던 충무관이 아닌 육사 내 다른 곳으로 옮기기로 했다. 육사는 입장문에서 “교내 충무관 입구와 내부에 설치된 독립투사 6위 흉상 중 홍 장군 흉상은 육사의 정체성과 독립투사로서의 예우를 동시에 고려해 육사 외 독립운동 업적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적절한 장소로 이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전 장소와 시기는 논의 중”이라고 했다. 국민특사 자격으로 카자흐스탄에서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모셔온 배우 조진웅은 11일 뉴스토마토와의 인터뷰에서 “웃을란다”라는 복잡한 심경이 담긴 한 마디를 전했다. 그는 영화 ‘대장 김창수’ ‘암살’ 등에서 독립운동가 역할로 출연한 것을 계기로 홍범도기념사업회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조진웅은 조심스럽게 “사람이 어떤 상황에 대한 의견이나 생각을 말할 때, 혹은 어떤 질문이나 의구심과 논란으로 말미암아 회자되어 구설이 될 때, 논제가 정확하고 보편 타당해야 한다”라며 “그러나 이 상황은 정상 범주에서 논리 준함의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 내 스스로가 이 질문에 답을 한다는 자체가 너무나도 처참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논란을 불거지게 한 당사자들에게 일침을 놓기도 했다. 조진웅은 “질문의 발생자들이여, 진정 그대들은 목숨 걸고 이 나라를 일구게 한 선조 선배들의 큰 뜻을 헤아려나 보았는가”라며 “목숨을 담보로 지켜낸 이 땅에 우리는 당당하고 있는가, 이런 감정적 호소가 지금 이 시기에 마땅한 읍소인가”라고 물었다. 조진웅은 “난 가슴 아프지도, 주먹으로 맨땅을 치는 일도, 술을 먹고 한탄하지도 않을 것이다”며 “그저 웃을란다. 어이가 없어 웃을란다. 참 웃퍼서(웃기고 슬퍼서) 고개를 들 수 없어 웃을란다”는 심경을 전했다.항일 무장투쟁의 상징적 인물 ‘봉오동 전투’의 주역으로 잘 알려진 홍범도 장군은 일제 강점기 항일 무장투쟁의 상징적 인물이다. 1920년 봉오동 전투에 이어 김좌진 장군과 함께 청산리 전투를 승리로 이끈 영웅이기도 하다. 1927년 소련 공산당에 입당했지만, 당시엔 독립운동의 일환으로 공산주의·사회주의를 받아들인 독립운동가가 상당수 있었다. 광복 2년 전인 1943년 사망해 북한 정권 수립과도 관련이 없다. 1962년 박정희 정부가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하고, 박근혜 정부 시절 진수한 잠수함을 ‘홍범도함’이라 명명하고, 2021년 문재인 정부가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수여하는 등 정권의 성격과 관계없이 홍 장군을 독립영웅으로 인정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광복회는 “일제가 민족정기를 들어내려 했던 것과 다름없다”며 반발했고, 홍준표 대구시장도 “항일 독립전쟁 영웅에 공산주의 망령을 씌워 퇴출시키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방부는 최근 홍 장군이 생전 소련공산당에 가입했고, 1921년 자유시 참변에 연관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이 의혹은 국방부가 발표한 기존의 공식 기록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자가당착에 빠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에서 2017년 발간한 ‘독립군과 광복군 그리고 국군’을 보면 7쪽에 걸쳐 자유시 참변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국방부는 “(홍 장군이)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에서 빨치산으로 참가했다는 의혹도 있다”고 언급했지만, 군사편찬연구소는 독립군부대를 빨치산부대로 혼용하는 표현을 여러 차례 썼다. 장세윤 성균관대 동아시아역사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빨치산이란 ‘비정규 게릴라’를 가리키는 일반적 용어”라고 말했다. 홍 장군이 소련의 지원을 받은 것에 대해서도 군사편찬연구소는 “임시정부는 한형권을 모스크바 특사로 파견해 소비에트러시아 정부와 ‘대일한로공수동맹’을 맺기로 합의하고 군사 지원과 항일 연합 전선에의 참여를 약속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홍 장군이 소련과 협력한 것을 독립운동을 위한 방편으로 판단한 것이다.
  • 대법 “지분 쪼개기 방식 재개발 조합은 취소해야”

    대법 “지분 쪼개기 방식 재개발 조합은 취소해야”

    재개발조합 설립을 위해 소위 ‘지분 쪼개기’로 토지 소유자를 늘리는 행위는 탈법이므로 유효하지 않다는 대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11일 서울 성북구 장위3동 주민 A씨 등이 성북구청장을 상대로 재개발조합 설립 인가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최근 확정했다. 건설회사 B사는 2008~2018년 주택재개발 사업시행예정구역 내에 소유하던 토지 또는 건축물의 지분을 임직원과 지인 총 209명에게 매매, 증여했다. 그중 194명의 토지 지분은 0.0005~ 0.0015%, 건축물 지분은 0.003~0.04%에 불과했다. 성북구청은 2019년 5월 토지 또는 건축물 소유자 512명 중 391명이 동의해 도시정비법상 동의정족수 4분의3을 충족했다며 조합 설립을 인가했다. 그러나 A씨 등은 토지 등 소유자 4분의3 이상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주장하면서 조합 설립 인가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원고 패소 판결을 했지만, 2심은 “지분 쪼개기 방식으로 인위적으로 늘린 토지 등 소유자 194명을 제외하면 조합 설립 동의율은 약 64.78%에 불과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며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 대법원도 “쪼개기 방식으로 늘어난 소유자는 조합 설립 관련 동의자 수를 산정할 때 제외해야 한다”고 봤다.
  • “추석 대비 안전·꼼꼼하게”…중랑구, 제수용품 제조·판매업소 점검

    “추석 대비 안전·꼼꼼하게”…중랑구, 제수용품 제조·판매업소 점검

    서울 중랑구가 추석을 앞두고 수요가 높아지는 제수용 식품 등에 대한 철저한 위생관리에 돌입했다. 구는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관련 식품 제조 및 판매업소 점검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추석 명절에 소비가 크게 느는 제수용 음식 등 즉석 판매 제조 가공 업소와 식품 접객업소 등 총 15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유통 식품 안전성 확보를 위해 대형 마트, 전통시장 등에서 판매하는 주요 제수용·선물용 식품과 명절에 더 많이 팔리는 떡류, 한과, 어육가공품 등에 대한 수거검사도 병행했다. 주요 점검 사항은 ▲무등록 제조·판매 여부 ▲소비기한 경과 제품 또는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 사용 여부 ▲식품 위생적 취급 여부 ▲영업자 준수 사항 ▲거짓 원산지 표시 등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바로 시정하도록 조치했으며, 중대한 위반사항이나 부적합한 경우는 발견되지 않았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제수용 식품처럼 추석에 더욱 많이들 찾으시는 식품들에 대해 사전에 꼼꼼한 점검을 시행하고 철저한 위생관리를 하고 있다”며 “구민분들이 식재료와 식품 위생 안전에 대한 걱정 없이 즐거운 한가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 차기 국방장관 유력 신원식 “文, 국군 뿌리까지 빨갛게 만들어”

    차기 국방장관 유력 신원식 “文, 국군 뿌리까지 빨갛게 만들어”

    이종섭 국방부 장관 교체설과 함께 후임으로 유력 거론되고 있는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국군의 뿌리까지 빨갛게 만들어 버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7일 조선일보 유튜브 채널에 출연,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과 육군사관학교 교과과정 개편 등을 거론하며 이 같이 비판했다. 이종섭 후임 유력 신원식, 조선일보 유튜브 출연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육사 교과과정 개편 거론“문재인 정권, 국군 뿌리까지 빨갛게 만든 것”“김원봉 국군의 뿌리로 인정하면 김일성은” 반문 신 의원은 먼저 “홍 장군의 정체성은 두 가지로 정리된다. ‘독립투사 홍범도’와 ‘볼셰비키 홍범도’가 그것이다. 문서로도 증명됐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앞서 지난 3일 페이스북에 “홍 장군은 ‘무늬만 공산당원’이 아닌 ‘뼈속까지 빨간 공산당원’이었다”며 홍 장군이 작성한 과거 문건과 홍 장군의 부고장을 공개한 바 있다. 신 의원은 “하지만 문 전 대통령은 홍범도 장군이 국군의 뿌리라며 그의 흉상을 육군사관학교에 자기 마음대로 세웠다. 이번 흉상 논란의 근본적인 원인은 육사 내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문 정부가 홍 장군을 국군의 뿌리라고 일방적으로 규정하고 흉상 건립을 밀어붙인 데 있다”고 했다. 그는 “홍 장군의 독립운동 업적은 충분히 인정한다”면서도 “자유시 참변 전후 그가 공산당 당원에 가입하고 친러시아 행태를 보인 것은 북한과 공산당이란 주적을 상대로 싸워야 하는 육군사관학교의 근본 특성과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독립투사로서의 홍 장군 정체성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공산당원으로서의 홍 장군 정체성은 육사에는 맞지 않으니 독립기념관으로 이전하겠다는 것”이란 설명이다. 그러나 야권은 마치 국방부가 홍 장군의 독립투사 정체성을 부정하고, 항일독립 무장운동을 부정하는 것처럼 선전하고 있다고 신 의원은 지적했다.아울러 신 의원은 8.15 광복절 경축사를 언급하며 “흉상 이전과 관련한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도 내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제 강점기 시절 독립운동은 3.1 독립선언과 상해 임시정부 헌장, 그리고 매헌 윤봉길 선생의 독립 정신에서 보는 바와 같이 국민이 주인인 민주공화국, 자유와 인권, 법치가 존중되는 나라를 세우기 위한 것이었다. 자유와 인권이 무시되는 전체주의 국가를 세우기 위한 독립운동은 결코 아니었다”고 한 바 있다. 신 의원은 “순국선열과 애국지사가 어떤 나라를 만들기 위해 독립운동을 했을까, 그리고 그 결과는 어땠나 봐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지향하는 나라가 됐다. 그런 측면에서 홍 장군을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피흘리는 육사에 모시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신 의원은 “국군의 뿌리를 흔들고 부정한 것은 문 전 대통령이었다”고도 재차 언급했다. 신 의원은 “문 대통령이 당선 후 굉장히 특이한 지시를 했다. 역대 군 출신 대통령들도 한 적 없던 지시”라며 육사 교과과정 개편을 거론했다. 신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은 독립군 홍범도, 광복군 김원봉을 딱 찍어 둘을 중심으로 집중 교육하라고 했다. 이후 TF가 꾸려졌고 6·25전쟁사, 북한학 등이 필수과목에서 선택과목으로 바뀌었다. 국군의 뿌리를 빨갛게 만들라고 지시한 것과 다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은 김좌진·이범석 장군과 이회영 선생 흉상도 함께 세웠지만 그가 진짜 앞세우려 했던 건 홍범도”라며 “문 전 대통령에게 나머지 분들은 홍범도 장군의 들러리에 불과했다”고 했다. 신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은 공산주의자인 홍범도와 김원봉을 국군의 뿌리로 내세우고 싶어 했다. 하지만 김원봉은 북한 정권 수립에 앞장서고 6·25 남침 공훈으로 훈장을 받은 사람으로 절대 국군의 뿌리가 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일 항일 투쟁을 했다는 이유로 홍범도에 이어 김원봉까지 국군의 뿌리로 인정한다면 나중에는 보천보 전투를 이끈 김일성도 항일 투쟁을 했으니 독립운동 영웅으로 세우자는 우스꽝스러운 주장이 나왔을 것”이라고 했다.11일 정치권 등에선 윤 대통령이 이르면 12일 중에라도 국방부를 포함한 일부 부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 장관 후임으로는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신 의원(육사 37기)이 우선 거명되는 분위기다. 여권 내에선 이미 수개월 전부터 ‘차기 국방부 장관으로는 신 의원이 유력하다’는 얘기가 돌았다. 신 의원은 육군 수도방위사령관과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합동참모차장을 거쳐 2016년 1월 전역(예비역 중장)한 뒤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당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했다. 올 7월 윤석열 대통령의 리투아니아·폴란드 순방 때 특별수행원으로 함께하기도 한 신 의원은 여권 내에서 윤 대통령의 ‘국방철학’을 잘 이해하는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특히 신 의원은 최근 채 상병 사고와 홍 장군 흉상 이전 문제 등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서도 수시로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정부 입장을 적극 대변하고 있다. 신 의원 외에도 김용현 대통령 경호처장(육사 38기), 임호연 한미동맹재단 회장(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육사 38기) 등이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군으로 거명된다. 모두 육사 40기인 이 장관보다 선배 기수다. 여권 내에선 임종득 국가안보실 제2차장과 임기훈 안보실 국방비서관도 이 장관과 함께 교체될 가능성이 있단 관측이 나온다. 임 차장 후임으론 인성환 전 합동군사대 총장(육사 43기)이 유력시된다.
  • 김혜영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학생인권조례 폐지 요구 목소리 응답해야”

    김혜영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학생인권조례 폐지 요구 목소리 응답해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혜영 의원(국민의힘·광진구4)은 지난달 31일 개최된 제320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시정질문을 실시한 후 서울시의회는 학생인권조례 폐지 요구 목소리에 응답할 필요가 있다고 호소했다. 이날 김 의원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향해 “학생인권조례 도입 초기에는 학생 인권의식 개선에 이바지했다는 긍정적 평가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나 ▲다른 학생이나 교직원이 누려야 할 권리나 학생의 학교생활에 대한 책임과 의무는 빠진 채 ‘나의 권리’만 명문화되었다는 점 ▲학생에 대한 교원과 학부모의 정당한 훈육 권한을 박탈한다는 점 ▲동성애 및 외설적 성교육을 조장한다는 점 ▲학칙 무력화와 같이 학교운영의 자율성을 침해한다는 점 등 폐해와 문제점에 대해서도 많은 지적이 전국적으로 쏟아지고 있어 현재 학생인권조례를 시행 중인 6개 시도 중 4곳에서 개정 혹은 폐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례로 학생인권조례 제10조(휴식권)의 경우 ‘학생은 건강하고 개성 있는 자아의 형성·발달을 위하여 과중한 학습 부담에서 벗어나 적절한 휴식을 누릴 권리를 가진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교사가 수업시간에 자는 학생을 깨울 경우 이를 근거로 학생이 ‘휴식권 침해’라고 주장하면서 아동학대 혐의로 교사를 고소할 수 있다는 것이 현직 교원들이 말하는 오늘날 교실의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현행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사생활의 자유라는 명목으로 학생의 동의가 없는 한 소지품 검사와 압수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담배나 주류, 심지어 흉기나 마약을 학교에 가져오더라도 사실상 단속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학생의 휴대폰을 비롯한 전자기기의 소지 및 사용 자체도 금지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학생이 수업시간에 수업은 하지 않고, 휴대폰을 사용하거나 게임기로 게임을 하더라도 교원이 마땅히 제지할 수 없는 방법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 8월 17일 교육부는 교권을 확립하고 모든 학생의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한 ‘교원의 학생생활지도에 관한 고시(안)’과 ‘유치원 교원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고시(안)’을 발표한 바 있다”라며 “해당 고시는 교사의 수업권·타인의 학습권에 영향을 주는 행위나 물품의 소지·사용에 대해 교사가 ‘주의·훈육·훈계’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주 골자”라고 설명한 후, “해당 고시가 확정되면 학생인권조례와 상충하는 부분이 적지 않게 발생할 것이 명약관화하므로 학생인권조례의 대폭 손질은 불가피하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조 교육감은 “일부 학생들이 학생인권조례에 명시된 휴식권 및 사생활의 자유 조항을 남용하게 될 경우 그동안 마땅한 제재 방안이 부재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교육청도 새롭게 발표된 교육부 고시안을 반영하여 학생인권조례 개정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서이초 교원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교권 보호 목소리가 그동안 교사들을 옥죄는 ‘손톱 밑 가시’로 거론됐던 학생인권조례의 폐지 움직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제는 서울시의회가 결정할 시간이다. 이미 지난 3월 서울시 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해달라는 6만 4347명의 목소리가 시의회에 접수되어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이 발의된 만큼, 서울시민의 대의기관인 서울시의회는 ‘학생인권조례 폐지’라는 결론을 도출해 바로 시민들의 요구에 응답할 책임이 있다”고 호소하며 질의를 마쳤다.
  • 정지웅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 서대문구 주민과의 약속 지켜라”

    정지웅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 서대문구 주민과의 약속 지켜라”

    서울시의회 정지웅 의원(국민의힘·서대문1)은 9월 말로 예정됐던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를 둘러싼 서울시의 입장변화에 애초의 약속을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서대문구 주민들의 항의에 뜻을 함께했다. 지난 8일 서대문구 주민 약 30여명은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집회를 가지며, 서울시가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 여부를 애초 9월 말에서 내년 6월로 연기하기로 한 결정에 강한 항의의사를 표명했다. 지난달 30일 제320회 임시회 제3차 회의에서 정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상대로 한 시정질문을 통해 서대문구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를 공식적으로 요청한 바 있었다. 당시 오 시장은 정 의원의 의도에 충분히 공감하며 추후 논의를 통해 풀어갈 것을 제안했지만, 이후 결정으로 연세로는 또다시 오는 10월부터 2024년 3월까지 대중교통의 통행만을 허용해 그 변화를 살펴보는 시험에 처하게 됐다. 서울시는 서대문구가 제시한 상권매출 현황이 전용지구의 영향인지 불분명하다는 입장을 나타내며 9월 말 지구 해제를 사실상 거절했지만 정 의원과 서대문구 주민들은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 애초 서울시에서 보낸 공문에는 대중교통전용지구를 선정할 당시에 상권분석과 교통분석을 통해 상권 활성화 효과가 있고 차량 소통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면 대중교통전용지구를 해제할 것이라고 기재되어 있었고, 또 다른 단서가 붙지 않아 조건이 충족되면 당연히 해제될 것을 믿은 주민들은 많은 고민 끝에 시 결정을 존중했었다. 그러나 서울시는 9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연세로의 변화가 담긴 데이터를 인정하지 않고 추가 자료가 필요하다며 주민들과의 약속을 저버렸다. 거리로 나선 서대문구 주민들은 안타까움과 분노를 애써 참으며 피켓 시위를 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9월 말이 되면 연세로는 다시 혼란의 시기에 돌입할 수 있다. 사정을 미처 알지 못한 시민들은 연세로 방문 시 다시 대중교통만 통행할 수 있다는 변화에 당황할 것이다. 오히려 역 민원이 발생할 우려도 충분히 있는 것이다. 또한 자가용을 이용해 연세로를 찾은 많은 시민이 단속될 위험에 처해있어도 실제로 경찰청은 지구 일시정지를 통해 단속권한이 해제됐기 때문에 단속할 수 없다고 한다. 상주 단속인원이 배치되지 않는 한 시민들의 오해와 혼란이 가중될 우려도 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만들어진 데이터가 과연 어느 정도의 신뢰성을 가질 수 있을지 의문이다. 또한 혹여라도 대중교통 통행 시 이러한 혼란을 통해 상권매출이 하락하고 통행속도가 줄어들 때, 그때는 과연 서울시는 어떠한 입장을 내놓을 것인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정 의원은 “대중교통전용지구가 서울시 내 다른 지역에 후속 지정되지 않는 이유는 명확하다. 교통체증 완화와 상권활성화를 목표로 지구설정 목표에 실효적 결과를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라고 하며 “서울시가 약속한 내용을 이행하지 않는다면 어떤 지역 주민들이 시 정책을 신뢰하고 협조할 것인지 의문이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피켓 시위에 참여한 서대문구 주민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는 한편 연세로 대중교통지구 해제를 위해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할 것을 다짐했으며, 주민들과의 약속을 즉시 이행하고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서울시의 적극적인 해법을 촉구했다.
  • [단독] 불 꺼지는 ‘미아리 텍사스’ 정비사업 급물살

    [단독] 불 꺼지는 ‘미아리 텍사스’ 정비사업 급물살

    새달부터 내년 2월까지 이주 기간롯데건설 시공… 2244가구 등 건립업소 손실보상·공사비 인상 과제 10일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88. 좁은 골목길로 들어서자 창문을 찾기 어려운 낮은 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 길 곳곳에 호객하기 위해 놓아둔 의자 때문에 가뜩이나 좁은 길이 더 비좁게 느껴졌다. 햇빛이 잘 들지 않는 고가 아래인 데다 붉은 천막으로 가려져 있어 대낮인데도 골목은 어두컴컴했다. 1980년대 속칭 ‘미아리 텍사스’라고 불리며 청량리 588, 천호동 텍사스와 함께 서울의 3대 성매매 집결지로 불리던 곳의 화려함은 사라진 지 오래다. 2004년 성매매방지특별법 발효 이후 쇠락의 길을 걸은 이곳은 낡아 뜯긴 채 빛이 바랜 천막, 깨진 유리창 사이로 쌓여 있는 쓰레기, 곰팡이가 핀 채 방치된 집기들이 과거를 대신하고 있었다. 과거 800여명의 ‘직업여성’들이 있었지만 현재는 햇볕이 간신히 들어오는 곳들에 널려 있는 빨래와 삼삼오오 모여 있는 호객 아주머니들을 통해 아직 영업하는 업체가 있음을 짐작할 뿐이었다. 신월곡1구역 조합 관계자는 50곳 정도가 영업 중이라고 귀띔했다. 14년 동안 지지부진했던 신월곡1구역 도시정비사업이 다음달 ‘이주’라는 급물살을 타면서 ‘미아리 텍사스’는 역사 속으로 사라질 예정이다.신월곡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은 오는 10월 중순부터 내년 2월 말까지를 이주 기간으로 정하고 이달 중 이주 공고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월곡1구역 재개발은 하월곡동 88 일대 5만 5112㎡에 지하 6층~지상 47층, 10개 동, 아파트 2244가구(임대 219가구 포함)와 오피스텔 498실, 생활형 숙박시설 198실 등이 들어서는 사업으로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는다. 해당 구역은 2009년 1월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그해 8월 조합이 설립됐지만 이후 조합원 간 내홍, 성북2구역과의 결합 개발 등으로 사업은 난항을 겪어 왔다. 또 지난 3월에는 사업시행계획인가 절차에서 선행돼야 하는 중앙토지수용위원회(중토위) 공익성 의제 협의가 누락돼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공익성 의제 협의는 무분별하고 기습적인 토지수용을 막기 위해 토지수용 이전에 정부의 검토와 동의를 받는 과정이다. 하지만 5월 조합 측이 중토위를 상대로 낸 가처분 이의신청을 법원이 인용하면서 사업은 다시 본궤도에 오를 수 있었다. 김창현 신월곡1구역 조합장은 “그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성북구의 도움이 컸다. 마침내 이주라는 마지막 퍼즐을 맞추게 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이주 관련 업체들과 계속해서 세부 사항을 논의 중이고 관련 안내 책자를 만들어 조합원들에게 보내는 등 이주가 계획대로 10월 중순부터 시작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풀어야 할 숙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성매매 업소 세입자 대부분이 이주에 따른 손실보상금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인 데다 천정부지로 치솟은 공사비 문제도 롯데 측과 풀어야 한다. 김 조합장은 “성매매 업소 대부분이 사업자 등록이 안 돼 있어 손실보상금 대상에는 해당하지 않고 동산 이전비만 산정한 상태”라며 “업소 중 일부는 나가겠다고 이야기가 됐고, 나머지 업소들도 장사가 되지 않아 보상을 기대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되도록 빠르게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설득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공사비에 대해서는 “시공사 측에서 처음보다 훨씬 오른 3.3㎡(평)당 700만원대를 이야기하고 있다”며 “건설사와 반목하기보다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설득할 것은 설득해서 600만원대에서 조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여수시, 웅천택지개발 계약 변경으로 수천억 손실

    여수시, 웅천택지개발 계약 변경으로 수천억 손실

    전남 여수시가 웅천지구 개발 과정에서 잘못된 계약 변경으로 수천억 원의 손해를 입고 업체 배만 불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여수시는 2007년 웅천지구 2-3단계 택지개발을 추진하면서 민자 개발을 위해 개발업체와 매매대금 관련 계약서를 작성했다. 여수시와 개발업체가 작성한 웅천지구 2-3단계 개발 최초 계약서에는 매매대금은 관련법에서 정한 분양계획에 따라 산정한 분양가에 따라 정산한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2010년 4월 여수시와 개발업체가 사업 계획서를 변경하며 작성한 계약서에는 분양가 정산은 사라지고 택지개발 조성원가에 이윤 8%를 더한 매매대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내용이 변경됐다. 분양가로 정산하기로 한 택지 매매대금을 조성원가로 정산하기로 변경한 것이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사업자로부터 2-3단계 사업지구 59만 7955㎡의 조성원가로 ㎡당 67만여 원인 3703억 원에 이윤 8%인 322억 원을 더한 4025억 원을 선수 분양대금으로 받았다. 이에 대해 최근 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 등은 시정질의를 통해 매매대금을 최초 계약서의 분양가로 정산했다면 조성원가 대금보다 5천억여 원이 더 많은 9천억여 원을 받을 수 있었다며 계약 변경 원인 규명과 공적 환수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그 근거로 여수시가 2014년 1월 웅천지구 2-3단계 택지 인근의 웅천지구 1단계 일부 사업지의 감정평가를 실시한 결과 ㎡당 158만원으로 조사됐다는 사실을 들었다. 웅천지구 2-3단계 59만 7955㎡에 1단계 일부 감정평가 금액인 158만원을 분양가로 적용할 경우 9450억여 원을 받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여수시는 조성원가 산정 기준에 시가 공영개발로 추진한 1단계 사업과 민간개발인 2-3단계 사업 영역을 명확히 구분하지 않아 이미 지급된 정산금 4025억 원에서도 485억 원을 개발업체에 반환했다. 개발업체가 매매대금을 공영개발로 추진해 조성원가가 낮은 1단계 사업까지 포함한 전체 조성원가로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2-3 단계 정산금 반환소송을 진행해 반환금과 이자 485억여 원을 반환한 것이다. 송 의원 등은 잘못된 계약 변경과 허술한 계약으로 수천억 원의 혈세만 낭비하고 업체 배만 불려준 셈이라며 계약 변경의 정확한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 구상권 청구 등을 촉구했다. 한편 여수시는 웅천지구 민자 개발 당시에는 세계적인 경제 위기와 경기침체 등으로 조성원가 정산 등을 통한 민자 개발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는 입장이다.
  • 여가부 장관 “20대 남성에 군 복무 보상 패키지 필요”

    여가부 장관 “20대 남성에 군 복무 보상 패키지 필요”

    국민의힘 허은아 “여가부 빨리 폐지해야”…민주 반발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8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군대 문제에 대해 어떤 식의 형태로든 보상하는 패키지가 20대 남성들에게 필요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군 복무 남성은 바캉스 다녀온 사람 등과 같은 참담한 모욕을 들어야 했는데 성평등 전담 부서라는 여가부가 문제를 제기해본 적이 있느냐’고 묻자 “윤석열 정부 들어 그런 부분을 시정하려고 굉장히 애를 썼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제가 20대 남성들하고도 만나봤을 때 가장 많이 불평등함을 느끼는 부분이 군대 문제에 대한 시간 보상인 것 같다”고도 했다. 허 의원은 “여성단체 카르텔이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가 전방위적으로 확장해온 대표적인 카르텔”이라며 “성인지 강제교육, 여성만을 대상으로 한 과도한 가산점, 끼워 맞추기식 성인지 예산을 재검토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그러면서 “여가부가 그동안의 과오를 사과하고, 속죄의 마음으로 하루빨리 폐지됐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민주당 의원들은 “여성으로서 그게 할 이야기냐”, “부끄러운 줄 알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이에 허 의원은 “저는 국민의 대표다. 특정 성별의 대표가 아니다. 부당한 공격에는 조금도 굴복할 생각이 없다”며 “망국적 성별 갈등의 주범인 여성단체 카르텔을 해체하지 않고는 우리 사회가 단 한발짝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경의선 철도 지하화 실현 위해 관계부서 긴밀한 협의 촉구

    김용일 서울시의원, 경의선 철도 지하화 실현 위해 관계부서 긴밀한 협의 촉구

    김용일 시의원(국민의힘·서대문구4)은 지난 7일 시의회 의원연구실에서 경의선 철도 지하화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 가좌역 앞 가재울뉴타운 방향 지하보도 신설 대한 현장점검 결과를 보고받았다. 이날 김 의원을 비롯해 서울시 균형발전정책과장(김기봉), 서부권사업과장(홍재정), 서대문구청의 도시정비국장(노경래), 도시계획팀장(송은수) 등 관련 담당자가 함께 참석했다. ‘경의선 철도 지하화’는 서울역~수색역까지 10.3㎞의 지상철도 구간을 지하화하는 사업으로 이 노선은 신촌을 관통하고 있어 지하화 추진 시 지상부 5만여 평의 유휴부지를 주차장, 문화시설, 녹지공원 등 다양한 용도로 조성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의선 철도 지하화’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지상철도 지하화’사업 중 하나로 서울시와 국토교통부는 각종 법적 근거 등의 마련을 위해 특별법 제정 등에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대문구청 도시정비국장은 “서대문구는 현재 ‘경의선 지하화·입체복합개발 구상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나 이는 서대문구 지역에 한정된 것”이라며 향후 서울시 차원에서 경의선 지하화의 종합적 계획 수립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 균형발전본부 관계자에게 “경의선을 포함한 서울시 내 국철 6개 노선(경부선·경인선·경원선 등)에 대한 서울시의 종합적 계획 수립 용역을 필수로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경의선 지하화 사업은 다른 국철에 비하여 노선 길이가 짧은 편이고, 지상부 5만여평의 유휴부지 활용방안이 무궁무진하다”라며 “서울시 국철 지하화 종합계획 수립 용역이 진행된다면 경의선 지하화는 선도사업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에 균형발전정책과장은 “이른 시일 내에 균형발전본부 및 도시계획국과의 협의를 통해 관련 내용을 자세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 균형발전본부 관계자는 김 의원이 제320회 임시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에서 제안하였던 ‘가좌역 가재울뉴타운 방향 지하보도 신설’에 대한 현장점검 결과를 보고했다. 현장점검 결과, 모래내시장 쪽 보도폭이 협소하여 지하출입구 설치 시 보행자 불편 발생 우려와 성공타워 앞 사거리에 출입구 설치 시 역에서 출입구가 약 200m 떨어져 공사비 상승 등 제약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음을 설명했다. 이에 김 의원은 “현실적 어려움은 인정하나 가좌역은 남·북가좌동, 모래내시장 일대 주민이 다수 이용하는 교통수단임에도 지하보도가 없어 주민들이 상당한 불편을 겪고 있다”고 강조하며 “지하보도 신설에 대한 또 다른 방안이 없는지 장기적으로 고민해달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경의선 지하화 추진 및 가좌역 지하보도 신설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시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하며 서울시 균형발전본부 및 서대문구청 관계자들의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 양천구, 추석 연휴 대비 건설공사장 민관합동 안전점검

    양천구, 추석 연휴 대비 건설공사장 민관합동 안전점검

    서울 양천구는 추석 장기 연휴에 대비해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올바른 시공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오는 22일까지 민관합동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주택건설 및 건축공사장 17곳, 재건축사업 부지 내 빈집 19호 등 36곳이다. 구는 건축사, 건축구조기술사 등 외부전문가와 구청 공무원으로 구성된 합동 점검반을 편성했다. 점검반은 긴 연휴 대비 안전관리계획 이행 실태와 비상연락체계 수립 여부를 확인하고 태풍 및 강풍 대비 울타리, 낙하물 방지망 등 장비 관리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공사장 주변 침하 및 균열 여부, 경사지 토사유출 방지시설 관리 현황 등도 확인해 연휴 기간 안전 공백을 막겠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중대한 결함이나 위험 요인이 발견되면 긴급 안전조치 및 사용제한, 공사 금지 등 행정조치 후 사후 관리할 방침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긴 연휴로 자칫 느슨해지기 쉬운 안전관리 실태를 바로잡기 위해 선제적인 점검을 실시한다”라며 “안전공백 없는 안심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이름 바꿔치기로 최우수상·29차례 ‘강제 카풀’… 도넘은 공항 직원들의 갑질

    이름 바꿔치기로 최우수상·29차례 ‘강제 카풀’… 도넘은 공항 직원들의 갑질

    한 공항 직원은 다른 사람의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 응모작을 자신이 제출한 것처럼 꾸며 최우수상을 받는가 하면, 또 다른 직원은 상사 지위를 이용해 소속 직원에게 ‘강제 카풀’을 20여 차례 시키는 등 감질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두관(경남 양산을)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가 올해 1월과 3월 국내 14개 공항 특별감사를 실시한 결과 공항 내 기강해이 사례가 수차례 발생했다. 공항 소방대 소속 A 씨는 업무상 ‘대장’이라는 자신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소속 직원에게 출퇴근을 위한 ‘카풀’을 일방적으로 요구해 16일간 29차례 직원들의 차에 탑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태업’ 지적도 받았다. A씨는 지난해 야간 훈련 시 훈련계획시간(4시간)보다 총 7차례 2~3시간 일찍 퇴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수당 18만 8536원(대체 휴무 18.5시간)을 초과 수령하기도 했다. 한국공항공사는 A 씨에게 초과 지급된 연차와 대체 휴무 관련 수당을 환수하라고 시정을 조치했으며 A 씨는 감봉 처분을 받았다. 공항 소속 B씨는 ‘공항 항공 보안 발전 아이디어 공모전’ 당시 공모 담당자인 C씨에게 D씨의 응모작을 자신이 제출한 것으로 이름을 바꿔 달라고 요청해 동료 직원의 작품으로 결국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들이 성실의무와 친절공정 및 품위유지의 의무 등을 위반했다며 B·C 씨에 대해 징계 처분은 물론 부정하게 시상된 최우수상은 환수 시정을 요구했다. B씨는 과거 표창받은 기록이 있는 등이 참작돼 경징계인 견책 처분을 받았다. 같은 공항 소속 또 다른 직원 E씨는 사택 배정 절차를 준수하지 않고 사택 지급 대상이 아닌 F씨에게 사택을 배정해 성실의무 위반 행위를 지적받았다. 한국공항공사는 E씨에 대해 징계 처분 요구했고 부정하게 지급된 사택에 대해 환수 시정을 요구했다. E씨는 견책 처분을 받았다. 김의원은 “한국공항공사는 국가의 관문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중요한 책무를 지닌 곳인데, 직원들의 심각한 기강해이 수준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며 “고강도 감찰을 통해 조직 기강을 바로잡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 서울시의회 박환희 운영위원장, ‘관악·금천·은평구의회 부의장’ 정책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박환희 운영위원장, ‘관악·금천·은평구의회 부의장’ 정책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박환희 운영위원장(국민의힘·노원2)은 지난 7일 운영위원장실에서 관악·금천·은평구의회 부의장(국민의힘)을 초청해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번 간담회는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이 없는 자치구의회 부의장들로부터 각 지역의 의견을 청취하고, 서울시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서울시와의 정책협력을 통한 지원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고 간담회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정책간담회에는 민영진 관악구의회 부의장, 황재원 은평구의회 부의장, 윤영희 금천구의회 부의장, 강명 서울특별시 정무수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각 자치구의 현안 사항을 듣고, 정무수석이 주요 시정 현안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민영진 관악구의회 부의장은 ‘경전철 난곡선 사업의 조속한 추진’,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 제도의 보완’ 등을 요청했다. 황재원 은평구의회 부의장은 ‘불광천 개·보수 요청’, ‘보훈단체 지원 강화’, ‘재개발·재건축 신속추진’ 등을 요청했다. 윤영희 금천구의회 부의장은 ‘경전철(금천구청역) 노선 연장’, ‘금천구청역사 재조성’, ‘신안산선 동측 출구 신설 촉구’, ‘공군부대 이전 촉구’, ‘둘레길 CCTV 설치’, 주민의 건강을 위해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토길 조성’ 등을 요청했다. 강명 서울시 정무수석은 “시민을 위한 부의장님들의 마음에 공감하며, 요청한 사업 추진 가능성을 검토 후 적극적으로 협력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박 위원장은 “이번 자치구 부의장 정책간담회를 통해 시에 비해 조금 더 일선에 있는 자치구의 어려움을 들을 수 있었던 기회였다”라며 “향후 지속적인 예산·정책간담회를 가져 시민의 목소리를 조금 더 많이 그리고 가까이 들을 기회를 마련했으면 한다”라고 하며 향후 정책간담회 확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히며 간담회를 마쳤다. 참석한 자치구 부의장들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소속 정당 시의원이 없어서 소통에 어려웠던 부분이 해소되어 만족스러웠다”고 전했다.
  •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롯데월드타워와 서울어린이대공원 현장 시찰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롯데월드타워와 서울어린이대공원 현장 시찰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봉양순 위원장(더불어민주당·노원3)을 비롯한 위원들은 제320회 임시회 현장 시찰 1일 차인 지난 7일 국내 최고층이자 녹색건축인증 최우수건물인 롯데월드타워와 어린이와 함께 시민 모두가 행복한 공원으로 탈바꿈 중인 서울어린이대공원 현장을 차례대로 방문해 주요시설을 시찰·점검했다. 롯데월드타워는 지상 123층, 높이 554.5m로 우리나라 최고층 건물이자, 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 건물(2023년 기준)로, ’16년에 완공되어 호텔, 오피스텔, 쇼핑몰, 전망대, 면세점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 건물은 녹색건축인증 최우수, 건축물에너지효율 2등급, LEED 인증을 받은 바 있고, 전체 에너지 사용량 중 신재생에너지의 비율은 15%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냉·난방의 50%를 지열·수열 에너지로부터 얻고 있다. LEED: 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美 친환경건축물인증제도이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은 지난 1973년 5월 5일 정식 개원한 근린공원으로 면적은 53만 6000㎡이며, 한 해 평균 6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대형 도시공원으로 2006년 10월부터 전면 무료 개방,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시설 재정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자연과 생태에 기반하고 어린이와 시민 모두에게 열린 공원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낡은 시설을 개선하고 있으며, 동물원 재조성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날 오전 위원들은 롯데월드타워 홍보관, 기계실 및 옥상 미세먼지·온실가스 측정시설 등을 둘러보며 기후환경본부 이인근 본부장과 롯데물산 손유경 상무·김재현 매니저·남민수 책임 등으로부터 현장 시찰 장소 선정 배경과 시설현황 및 신재생에너지 기술 적용현황에 대해 보고받고,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봉 위원장은 옥상에 설치되어 있는 온실가스·미세먼지 측정시설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기후위기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여러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보다도 가장 기초적인 것은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통계 관리라 할 수 있다”라며 “현재 이곳에서 측정된 자료 중 온실가스 자료는 서울시와 공유하고 있지만, 미세먼지 자료는 그렇지 않다고 알고 있는데, 서울시 대기정책과는 하루빨리 롯데월드타워와 원활한 협의를 통해 데이터를 확보해 시정에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남궁역 부위원장은 “지열과 수열을 이용해 전체 냉·난방에너지의 50%를 확보하고 있고, 나머지는 빙축열을 활용하는 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라고 밝히며 “현재 롯데월드타워는 신재생에너지 활용 비율이 15%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향후 신축 건물에 대해서는 RE100이 달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준호 부위원장은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에 롯데월드타워가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면서 “이 제도가 실효성 있게 추진되려면 다양한 협력과 기술 공유가 필수적이므로 서울시 기후환경본부는 롯데물산 등을 비롯한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과 시스템을 공유하고 전파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라”라고 촉구했다. 오후에는 서울어린이대공원(손성일 원장)을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고, 시설 재정비가 완료된 팔각당 복합문화공간과 문화공연장으로 탈바꿈 중인 옛 동물공연장을 둘러봤다. 위원들은 “가족 휴식 공간과 어린이 실내놀이터 체험공간 재조성을 통해 팔각당이 현대 공원여가문화에 걸맞게 조성됐다”라며 “문화공연장 리모델링 사업 현장에서는 가족 모두가 행복한 복합문화공간이 기대된다”면서 “지역민과 서울 시민 모두에게 환영받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충분한 주차공간을 확보해 가족 단위 방문객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이어 동물원을 방문한 봉 위원장은 “동물원 재조성 사업을 통해 동물복지를 개선하고, 어린이 중심의 동물교육 활성화를 주문했으며, 동물사별 단계적 낡은 시설 개선을 통해 동물 사용공간 확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멀리서 방문하는 시민들뿐만 아니라 일상적으로 방문하는 지역민 모두가 즐길 수 있고, ‘공원여가문화가 가득한 내 집 앞의 공원’을 조성해줄 것”을 푸른도시여가국(유영봉 국장)에 당부했다. 봉 위원장과 위원들은 현장 시찰을 통해 기후환경본부(롯데월드타워)와 푸른도시여가국(서울어린이대공원)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현장의 소리를 귀담아듣고, 소관 기관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환경수자원위원회가 되겠다”라고 위원회의 운영 방향을 밝혔다.
  • 김종길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노조, 출근 안 하고 챙긴 월급 최대 849억원”

    김종길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노조, 출근 안 하고 챙긴 월급 최대 849억원”

    고용노동부의 근로시간면제제도 실태조사 결과, 서울교통공사가 법적으로 허용된 근로시간면제 한도의 10배 가까이 면제 인원을 운용해온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적법한 타임오프 외 불법으로 근무지에 출근하지 않은 노조 간부들에게 지급된 급여가 5년간 최대 84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김종길(국민의힘·영등포2) 의원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등에 따르면, 공사의 근로시간면제 인원은 315명 모두 파트타임이나, 상당수 노조 간부는 회사에 아예 출근하지 않고 월급과 수당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노총 간부 A씨는 약수역에서 근무하는 동안 출근하지 않고, 직전 근무처인 서울역에서도 출근하는 모습이 거의 목격되지 않았다는 것이 동료들의 증언이 있었으며, 잠실나루역에 근무하는 한국노총 간부 B씨도 회사에 거의 출근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근무지에 한 번도 나오지 않아 회사가 지급한 의복과 침구류 등이 지난 2020년 5월 이후 3년째 포장도 뜯지 않고 남은 경우도 있었다. 심지어 공사가 이를 알고도 묵인한 정황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들 노조 간부가 속해 있는 근무조만 1명씩 인원이 추가로 배치되어 있는데, 사측이 노조 간부들이 실제 업무에 참여하지 않는 점을 고려해 편의를 봐줬다는 지적이다. 또한 면제 인원이 타임오프 외 근무시간에 실제로 출근했는지에 대한 근태 관리 역시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실제로 공사 사내 게시판에는 노조 간부들이 거짓 전임자 행세를 하며 출근하지 않는 데 대해 시정을 요구하는 수많은 게시글이 올라와 있다. 한 공사 직원은 “타임오프가 제대로 지켜지지도 않을뿐더러 출근 자체를 하지 않아 그 조에 인원이 한 명 더 많거나 사회복무요원을 더 주는 식으로 한다”라며 “(불법)타임오프로 인한 업무 공백에 대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지난 5년간 공사는 근로시간면제 인원의 급여 보전에 표면상 40억 121만원을 지급했다. 그러나 공사 내 상황을 종합하면 최악의 경우, 849억원에 달하는 임금이 허위로 지급됐을 수 있다는 것이 김 의원의 추산이다. 현재 공사는 무리한 정규직 전환에 따른 인건비 급증과 무단으로 도입한 4조2교대로 만성적인 재정·인력난을 겪고 있는데, 정작 노사가 짬짜미로 수 백억원에 달하는 재정을 낭비하고 있었다. 김 의원은 “근무시간에 출근하지 않으면서 월급과 수당을 챙기는 것은 명백한 횡령이자 범죄행위”라고 지적하며 “철도 안전과 공사 조직을 좀먹는 불법행위를 발본색원해 상응하는 법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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