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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찬민 용인시장 “100만 대도시 지속 가능한 희망 용인 만들겠다”

    정찬민 용인시장 “100만 대도시 지속 가능한 희망 용인 만들겠다”

    “100만 대도시 진입에 따른 지속가능한 희망 용인을 만들겠습니다.”정찬민 용인시장은 6일 시의회 제220회 정례회 3차 본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이렇게 밝히고, 올해보다 18% 늘어난 2조2149억 원의 내년 예산안 처리를 당부했다. 내년 예산안은 100만 대도시 행정환경의 안정적 정착, 채무상환 등으로 지연된 재정사업의 신속한 마무리, 교육·일자리·재난안전 및 취약계층 복지 지원 확대에 중점을 뒀다. 정 시장은 시정연설에서 내년 시정운영의 기본방향을 ‘지속가능한 희망 용인을 만드는 것’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100만 대도시 진입에 따른 행정체제 개편으로 그 어느 때보다 변화된 행정환경을 안착시키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한 정책 비전으로 ▲100만 미래성장 도시기반 구축 ▲푸름이 지속가능한 안전도시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여가와 휴식이 있는 문화·관광도시 ▲사람 중심의 인성 도시 ▲배움이 즐거운 교육도시 ▲존중과 공감의 신뢰 도시 등 7대 과제를 제시했다. 내년 시정방향의 최우선 과제로는 100만 시민을 위한 미래성장 도시기반 구축을 꼽았다. 정 시장은 “현재 용인시가 직면하고 있는 지역불균형 등의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균형 있는 도시발전의 틀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주민이 주도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 하겠다”고 말했다. 또 민간 특화 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제2의 용인테크로밸리도 추진하고 동부지역에는 국제물류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체류형 관광을 위해 자연휴양림에 이야기가 있는 숲을 조성하고, 체류형 산림교육센터도 건립할 방침이다. 정 시장은 “이번 예산안에서 전년대비 교육 분야 투자를 늘렸다”면서 “교육과 복지정책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채무제로의 성과를 교육 분야에 우선 투자하겠다는 약속을 구체화한 것이다. 이를 위해 노후학교시설 개보수비를 올해보다 49억원 늘어난 150억원, 중·고교 신입생 교복구매비 68억 원, 고3 학생 학교급식비 포함한 학교급식비 391억 원,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꿈이룸 미래학교에 10억 원 등의 교육 예산을 편성했다. 정 시장은 ”소득기준에 따라 둘째자녀 이상 출산가정에 지원했던 산모도우미를 모든 출산가정으로 확대하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무료 지원 대상을 초등학생까지 확대해 아이 키우기 좋은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겠다“고도 했다.정 시장은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신뢰행정도시 구축도 강조했다. 재정위기, 행정 신뢰도 추락 등 취임 초 용인시가 직면해 있던 과오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여유재원이 발생한 해에 남은 재원 일부를 기금으로 적립하고 세입이 부족한 해에 이를 회수해 사용하는 재정안정화 기금을 운용할 계획이다. 또 올해 처음 시도한 500인 원탁토론회와 같은 시민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행정행위로 시민의 권리와 이익이 침해되었을 때 침해받은 권익을 구제하는 옴부즈만 제도와 갈등예방해결기구를 운영하기로 했다. 정 시장은 “이번 예산안이 민생과 지역경제를 지켜내고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의미 있게 쓰일 수 있도록 의회의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문무일 “적폐청산 주요 수사 연내 마무리”…정치권 “졸속 수사” 우려

    문무일 “적폐청산 주요 수사 연내 마무리”…정치권 “졸속 수사” 우려

    검찰이 진행 중인 이른바 ‘적폐청산’ 수사에 대해 문무일 검찰총장이 “올해 안에 중요 사건 수사는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에서 ‘졸속 수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문 총장은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고 “수사가 기한을 정하기는 어렵지만, 올해 안에 주요 수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언급한 ‘적폐청산’ 수사라 함은 이명박 정부 국가정보원의 댓글 공작·방송장악·사법 방해 사건뿐만 아니라 박근혜 정부의 국정원 특수활동비 뇌물 수수·관제집회 사건 등을 통틀어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문 총장은 “(이들 사건 때문에) 헌정 중단 사태가 될 정도로 큰 문제가 내포돼 있었고 , 현재 수사를 통해 그 문제를 정리하는 단계“라면서 “사회 전체가 한 가지 이슈에 너무 매달렸는데, 이런 일이 오래 지속하는 것도 사회 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적폐청산 수사를 가급적 연내에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국민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민생사건 수사에 보다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범계 의원은 검찰의 ‘졸속 수사’를 우려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글쎄요. 며칠 안 남은 올해 안으로 주요 수사 마무리가 가능하겠나”라고 반문하면서 “오히려 졸속으로 진행돼 무죄날까봐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요?”라고 반문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문 총장과 출입기자들 사이에 공수처 출범과 관련한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 설치 방안은 그동안 기소권을 독점한 상태에서 수사권까지 발휘하는 ‘견제받지 않는 권력’ 검찰의 권한을 분산하는 방안으로 거론돼 왔다. 지난 10월 법무부가 발표한 공수처 법안에 따르면 공수처의 수사대상인 ‘고위공직자’에는 대통령 외에 국무총리, 국회의원, 대법원장, 대법관, 광역자치단체장, 국무조정실·총리비서실·중앙행정기관 등의 정무직 공무원, 검찰 총장, 장성급 장교, 경무관급 이상 경찰공무원 등이 해당한다. 특히 검사가 범죄에 연루될 경우 ‘제 식구 감싸기’ 논란이 없도록 검찰이 관여하지 못하고 공수처에서 전속 수사하도록 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달 1일 국회에서의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공수처 설치) 법안이 통과된다면, 대통령인 저와 제 주변부터 공수처의 수사 대상이 될 것”이라면서 공수처 설치 법안 통과를 위한 국회의 협조를 당부한 적이 있다. 이날 문 총장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정의당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지금 진행되는 적폐청산 수사에는 어떤 흔들림도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문 총장은 적폐청산 수사에 속도보다는 방향이 중요하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국민이 검찰에 바라는 것은 수사를 빨리 끝내겠다는 입장이 아니라, 내실 있게 진행하겠다는 약속”이라고 지적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국회 찾은 조국 민정수석…공수처 언급 외엔 ‘묵묵부답’

    국회 찾은 조국 민정수석…공수처 언급 외엔 ‘묵묵부답’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인 검찰 개혁 방안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 처리를 논의하기 위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청 회의를 찾았다. 현직 청와대 민정수석이 당·정·청 회의에 참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조 수석은 이날 당·정·청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문재인 정부는 촛불 혁명으로 수립된 정부다. 많은 개혁 과제 중 첫 번째가 검찰 개혁”이라면서 “공수처는 검찰 개혁의 상징이다. 이제 마무리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조 수석은 “저는 대통령의 수석비서관으로서 공수처 추진의 끈을 놓지 않겠다”면서 “국민의 검찰 개혁 의지가 실현되도록 국회에서 물꼬를 터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1일 국회에서의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공수처 설치) 법안이 통과된다면, 대통령인 저와 제 주변부터 공수처의 수사 대상이 될 것”이라면서 공수처 설치 법안 통과를 위한 국회의 협조를 당부한 적이 있다. 공수처 설치 방안은 그동안 기소권을 독점한 상태에서 수사권까지 발휘하는 ‘견제받지 않는 권력’ 검찰의 권한을 분산하는 방안으로 거론돼 왔다. 지난달 법무부가 발표한 공수처 법안에 따르면 공수처의 수사대상인 ‘고위공직자’에는 대통령 외에 국무총리, 국회의원, 대법원장, 대법관, 광역자치단체장, 국무조정실·총리비서실·중앙행정기관 등의 정무직 공무원, 검찰 총장, 장성급 장교, 경무관급 이상 경찰공무원 등이 해당한다. 특히 검사가 범죄에 연루될 경우 ‘제 식구 감싸기’ 논란이 없도록 검찰이 관여하지 못하고 공수처에서 전속 수사하도록 했다. 이날 당·정·청 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선 우원식 원내대표와 김태년 정책위의장,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 금태섭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 등이 참석했고, 정부에선 박상기 법무장관, 이금로 법무차관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조 수석과 김영현 법무비서관 등이 자리했다. 그러나 조 수석은 공수처 법안과 관련 없는 사안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당·정·청 회의 참석차 국회의원회관에 도착한 조 수석은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검찰 출석과 관련해서 한 말씀 해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어느 쪽으로 가나요”라고 되물었다. ‘당·정·청 회의가 끝나고 현안과 관련해 말할 것이 있나’, ‘청와대에서 먼저 회의 참석을 요청했나’ 등의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았다. 회의를 마치고 나온 뒤에도 조 수석은 전 전 수석의 검찰 출석과 야당이 제기한 인사 문제, 검찰 개혁 등과 관련해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이었다. 몰려든 취재진을 뚫고 차에 오를 때까지 조 수석은 “나갑시다”, “비켜주실래요”, “얼굴 다치려고 해서, 저도 좀…”라고만 말하고 현안과 관련한 언급을 피했다. 오세진 기자 5jin@seoul.co.kr
  • 유영록 김포시장 “평화특구·대중국 전략기지화 정책 적극 추진하겠다”

    유영록 김포시장 “평화특구·대중국 전략기지화 정책 적극 추진하겠다”

    유영록 경기 김포시장이 한강하구의 평화특구 지정과 대중국 전략기지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거듭 천명했다. 유 시장은 20일 오전 김포시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정부가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한반도 평화의 새 장을 만들려고 한다”면서 “우리 김포는 유일한 중립지역 한강하구를 활용해 평화특구 지정과 남북한 공동 물길·생태 조사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 시장은 “사드문제로 한동안 어려웠으나 최근 문재인 대통령께서 정상회담을 통해 중국과의 관계가 많이 호전돼 대중국 전략기지화 정책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또 서울지하철 5호선과 관련해 그는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김포연장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면서도 “단시간에 될 수 없는 사업이니 오랜 기간 민·관 모두가 열정을 모아야 가능한 일”이라고 낙관론을 경계했다. 2018년도 예산안을 포함해 주요 시정 방향과 사업 계획도 설명했다. 내년 예산안은 올해 대비 770억원가량 줄어들었다. 향후 공사가 마무리중인 도시철도 특별회계 사업비가 감소하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일반회계 예산은 되레 1250억원이나 늘어 21% 신장률을 보였다. 내년에 김포도시철도 개통과 대중교통 개선 등 교통 부문에 1334억원, 맞춤형 복지서비스 등 사회복지부문에 2951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고교 무상급식 지원 등 교육·문화 부문에 547억원을 배정하는 등 시민 편의와 안전한 생활보장 서비스에 중점을 뒀다. 이날 유 시장의 시정연설에는 내년 시 승격 20주년을 맞이하는 성년 김포시의 괄목할 만한 성장세도 담겼다. 올해 시 예산규모는 1조 4227억원이다. 20년 전 2084억원에서 무려 7배나 증가했다. 지난 10월말 기준 김포인구는 40만명을 돌파해 20년 전 12만 6000명보다 3배 넘게 늘었다. 부채는 2009년 최대 6555억원이었으나 올해 말 기준 시 319억원과 김포도시공사 700억원을 합해 모두 1019억원으로 84% 줄었다. 그동안 도시철도 건설 재정 부담액이 3000억원대에도 불구하고 지방세는 늘고 부채비율은 2.2%로 크게 낮아졌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조국 “개혁과제 첫번째가 검찰개혁…공수처 추진 끈놓지 않을것”

    조국 “개혁과제 첫번째가 검찰개혁…공수처 추진 끈놓지 않을것”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20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는 검찰개혁의 상징”이라며 “이제 마무리 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조 수석은 이날 국회에서 공수처 설치법을 논의하기 위한 당·정·청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문재인 정부는 촛불 혁명으로 수립된 정부다. 많은 개혁 과제 중 첫 번째가 적폐청산, 검찰개혁”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조 수석은 “지난 정권은 우병우 등 정치검사들이 출세 가도를 달렸다”며 “진경준 등 부패검사들은 국민이 준 권력을 남용해 사리사욕을 채웠고 그 결과 국민들로부터 또 다른 불신을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회에서도 국민의 검찰개혁 열망을 잘 알기 때문에 여러 의원도 공수처 법안을 발의했다”며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시정연설에서 공수처 설치를 간곡히 호소했고, 자신과 주변이 공수처 수사 대상이 되겠다고 선언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는 대통령의 수석비서관으로서 공수처 추진의 끈을 놓지 않겠다”며 “국민의 검찰개혁 의지가 실현되도록 국회에서 물꼬를 터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당·정·청 회의에 더불어민주당에선 우원식 원내대표와 김태년 정책위의장,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 금태섭 법사위 간사 등이, 정부에선 박상기 법무부 장관, 이금로 법무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당정청 “공수처 설치, 촛불혁명의 요구…국정과제로 반드시 실현”

    당정청 “공수처 설치, 촛불혁명의 요구…국정과제로 반드시 실현”

    당·정·청이 20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를 반드시 설치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공수처 설치가 촛불 혁명의 요구인 만큼 국정과제로 실현하겠다는 것이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이날 국회에서 공수처 설치법 논의를 위한 회의를 열고 이와 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오늘 회의를 통해 공수처 설치는 국민의 86% 이상이 찬성하는, 온 국민의 여망이자 촛불 혁명의 요구로 반드시 실현돼야 하는 국정과제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공수처법의 국회 통과를 위해 당정청이 협력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며 “공수처는 대통령을 비롯한 살아있는 권력을 견제하기 위한 기구이자 검찰개혁을 위한 기구로, 현 권력에 대한 소금의 역할을 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야당의 전향적인 입장 전환을 호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공수처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에 대한 일각의 우려를 경청하며 그와 관련해 국회 법안 심사과정에서 충분히 탄력적이고 신축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모두발언을 통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는 검찰개혁의 상징”이라며 “이제 마무리 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조 수석은 “문재인 정부는 촛불 혁명으로 수립된 정부다. 많은 개혁 과제 중 첫 번째가 적폐청산, 검찰개혁”이라며 이와 같이 강조했다. 조 수석은 “지난 정권은 우병우 등 정치검사들이 출세 가도를 달렸다”며 “진경준 등 부패검사들은 국민이 준 권력을 남용해 사리사욕을 채웠고 그 결과 국민들로부터 또 다른 불신을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회에서도 국민의 검찰개혁 열망을 잘 알기 때문에 여러 의원도 공수처 법안을 발의했다”며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시정연설에서 공수처 설치를 간곡히 호소했고, 자신과 주변이 공수처 수사 대상이 되겠다고 선언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는 대통령의 수석비서관으로서 공수처 추진의 끈을 놓지 않겠다”며 “국민의 검찰개혁 의지가 실현되도록 국회에서 물꼬를 터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당·정·청 회의에 더불어민주당에선 우원식 원내대표와 김태년 정책위의장,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 금태섭 법사위 간사 등이, 정부에선 박상기 법무부 장관, 이금로 법무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조 수석과 김영현 법무비서관 등이 자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환위기 20년] 30대 그룹 63% ‘물갈이’·시중銀 33곳→16곳 개편

    [외환위기 20년] 30대 그룹 63% ‘물갈이’·시중銀 33곳→16곳 개편

    “정부는 최근 겪고 있는 금융외환시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에 유동성조절자금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1997년 11월 21일 임창렬 당시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원(현 기획재정부) 장관의 긴급 담화는 20년이 지난 지금도 트라우마처럼 남아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1일)처럼 경제적 충격뿐만 아니라 심리적·정서적 충격이 우리 삶 전체를 뒤흔들었다. 외환위기에 따른 경제·금융계 재편과 극복 과정, 아직도 남아 있는 어두운 그림자를 3회에 걸쳐 짚어 본다.서울신문이 16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대규모기업집단 현황을 분석한 결과 외환위기 당시 국내 30대 그룹 중 현재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곳은 11곳에 불과했다. 셋 중 하나꼴인 19곳이 그룹 해체로 사라지거나 자산 감소로 30대 그룹 밖으로 밀려났다. 당시 자산총액 35조 5000억원으로 현대·삼성·LG에 이어 ‘넘버4’였던 대우는 경영난으로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해체됐다. 모회사인 ㈜대우가 대우인터내셔널(현 포스코대우)과 대우건설로 나뉘었고, 30개에 달했던 계열사도 뿔뿔이 흩어졌다. 산업은행이 대주주인 대우건설은 매각 작업이 진행 중이며, 대우조선해양도 최근 법정관리 위기에서 기사회생하는 등 ‘대우 수난사’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당시 재계 6위 쌍용(자산총액 16조 5000억원)도 쌍용정유(현 에쓰오일)와 쌍용중공업(현 STX중공업) 등이 계열에서 분리되면서 사실상 해체됐다. 8위 기아도 기아차 경영여건이 급속히 악화되면서 부도를 맞고 부도유예협약에 들어갔다. 28개 계열사 대다수가 청산, 합병 등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동아(13위), 진로(19위), 고합(21위), 동양(23위), 해태(24위) 등도 해체됐다. 주식시장에서도 거대한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IMF 구제금융 신청 하루 전날인 1997년 11월 20일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위 상장사 중 현재도 이름을 올리고 있는 곳은 14곳에 불과하다. 당시 시총 4위 대우중공업(2조 2000억원)은 2005년 두산이 인수해 두산인프라코어로 변경됐으며 현재 시총 120위(15일 기준)에 자리해 있다. 당시 시총 6위 LG반도체(1조 6000억원)는 현대전자와 합병된 뒤 하이닉스 시절을 거쳐 SK하이닉스로 탈바꿈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호황과 함께 시총 2위로 올라섰으나 LG반도체를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 밖에 현대전자(당시 시총 7위)·LG정보(9위)·데이콤(12위) 등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사명이다. 금융권도 구조조정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외환위기 직전 33개까지 늘었던 시중은행은 현재 16개로 개편됐다. 5대 시중은행으로 불렸던 ‘조상제한서’(조흥·상업·제일·한일·서울은행)는 모두 간판을 내렸다. 서울 여의도에서 한국판 월스트리트를 꿈꾸던 증권사도 고려증권과 동서증권을 시작으로 장은·한진투자·쌍용투자·서울·조흥증권 등이 차례차례 구조조정의 칼날을 맞았다. 보험업계 구조조정은 1998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생명보험에선 고려·국제·태양·BYC 등이 차례로 퇴출됐고, 손해보험에서도 대한보증과 한국보증이 합병해 서울보증보험으로 재탄생했다. 금융위원회 집계를 보면 1997년 말 2101개였던 금융사(은행·종금·증권·보험·투신·금고·신협·리스)는 2001년까지 3년간 610개가 정리됐다. 오정근 건국대 금융IT학과 특임교수는 “정부와 기업 모두 외형 확장에만 치중하다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 감소, 높은 임금상승률이 겹쳐 외환위기를 불렀다”며 “제동장치 역할을 해야 할 금융권도 관치에 휘둘려 고위험 대출을 마구잡이로 집행했다”고 회상했다. 반면 살아남은 기업은 새롭게 도약했다. 삼성은 현대그룹 분할을 계기로 재계 1위로 올라선 뒤 든든한 반석을 다졌다. 올해 삼성의 자산총액은 363조 2000억원으로 2위 현대차(218조 6000억원)를 압도한다. SK(5위→3위)와 롯데(10위→5위), 한화(9위→8위) 등도 순위를 끌어올렸다. 1997년 출범한 미래에셋은 국내 최대 금융그룹으로 성장하며 재계 21위로 올라섰다. 외환위기 당시 3조 9000억원(코스피 3위)이었던 삼성전자 시총은 무려 90배나 늘어난 357조 2000억원이다. 코스피 전체의 15%를 차지한다. 우선주(40조 1000억원)까지 합치면 400조원에 육박한다. 1999년 설립된 네이버는 2002년 코스닥 상장, 2008년 코스피 이전을 거쳐 시총 7위(26조 5000억원)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외환보유고와 단기외채 비중 등 대외적 경제 여건은 외환위기 때보다 좋지만 신업경쟁력 약화와 높은 실업률 등 대내적 여건은 더 어려운 실정”이라며 “기술집약적 신사업에 투자하고 인재를 육성해 돌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문 대통령 ‘한-아세안, 사람 중심의 공동체를 향해’ 언론에 직접 기고

    문 대통령 ‘한-아세안, 사람 중심의 공동체를 향해’ 언론에 직접 기고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3(한국·중국·일본)’ 정상회의 및 ‘EAS(동아시아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필리핀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언론에 직접 기고를 했다.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언론에 직접 기고를 한 것은 처음이다.문 대통령은 ‘한-아세안 협력 관계 : 사람 중심의 공동체를 향해’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신디케이트(https://www.project-syndicate.org)라는 곳에 기고를 했고, 필리핀과 캄보디아·말레이시아·베트남 등 아세안 회원국 유력 신문사들이 문 대통령의 기고문을 13일자 신문에 실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신디케이트는 기사를 회원 언론사와 공유하는 곳이다. 아세안 창설 50주년 축하로 기고문을 시작한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처음 밝힌 ‘신남방정책’의 주요 뼈대인 ‘3피(3P·Peaple, Peace, Prosperity) 구상’을 설명한 뒤 내년에 2월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3피 구상은’, 1998년 ‘아세안+3’ 정상회의 때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제안으로 시작돼 이듬해 채택된 ‘동아시아비전그룹’의 최종보고서인 ‘평화·번영·발전(3P:Peace, Prosperity and Progress)을 추구하는 동아시아 공동체’에서 착안한 것으로 보인다. 발전(Progress) 대신 사람(People)을 앞세운 점이 눈에 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아세안 10개국(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브루나이,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의 저명 인사·기업인·학자 등 500여명이 참석하는 아세안 기업투자 서밋(Summit)에 참석해 이른바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을 통해 문 대통령은 ‘사람을 지향하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공동체’라는 아세안의 비전에 맞춰 아세안과의 미래 관계 건설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사람을 지향하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공동체’는 문 대통령이 지난 1일 한국 국회에서 내년도 시정연설에서 강조한 ‘사람중심 경제’와 맥을 같이 한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이 추구하고 있는 ‘사람 중심의, 사람 지향의 공동체’가 “나의 오랜 정치 철학인 ‘사람이 먼저다’와 같다”면서 사람에 대한 중시는 한국과 아세안의 “공통 철학”이며 “이정표”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문 대통령은 △사람(people) 중심의 국민 외교 △국민이 안전한 평화(peace) 공동체 △더불어 잘사는 상생 협력(prosperity)을 추진하겠다고 기고문을 통해 밝혔다. 아래는 문 대통령의 기고문 전문이다. 한-아세안 협력 관계 : 사람 중심의 공동체를 향해 아세안 창설 50주년을 축하합니다. 아세안 정상들과의 첫 만남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입니다. 지난 50년간 한국뿐 아니라 거의 모든 아시아 국가들이 크게 변모했습니다. 아세안은 아시아 지역 경제의 역동성을 발휘하고 확산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아세안은 한국에게 있어 매우 특별하고 소중한 친구입니다. 작년 한 해에만 600만 명에 이르는 한국인들이 아세안을 방문하였습니다. 약 50만 명의 아세안 국민들이 한국에, 약 30만 명의 한국 국민이 아세안 국가에 살고 있습니다. 한국과 아세안의 관계는 나라와 나라의 관계를 넘어, 이렇듯 많은 ‘사람들’의 삶으로 촘촘히 이어져 있습니다. 당연하고 예견된 일입니다. ‘아세안 2025 공동체 출범 성명’은 ‘사람 중심의, 사람 지향의 공동체’를 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세안은 사람들의 민생, 복지와 행복을 증진하며 따뜻하고 포용적인 공동체를 만들고자 합니다. 나의 오랜 정치 철학인 ‘사람이 먼저다’와 같습니다. 1년 전 한국의 겨울을 뜨겁게 밝혔던 촛불 혁명의 정신과도 맞닿아 있는 비전입니다. ‘사람’에 대한 중시는 한국과 아세안의 공통 철학입니다. 한국과 아세안의 이정표입니다. 2010년 이래 한국과 아세안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서 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은 정치, 안보, 경제 협력을 중심에 두었고 정부 중심의 협력이라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나는 무엇보다 ‘사람’, 즉 한국 국민과 아세안 국민들을 중심에 두고 아세안과의 관계를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아세안과 함께, ‘더불어 잘 사는, 사람 중심의 평화공동체’를 만들고자 합니다. 이러한 비전 실현을 위해, 첫째, “사람(People) 중심의 국민외교”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한국과 아세안 간의 협력은 양측 국민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지지를 받으며, 나아가 국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형태로 발전할 것입니다. 한국은 아세안 창설 50주년이기도 한 올해를 ‘한-아세안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하고, 다양한 문화교류와 인적교류를 진행하였습니다. 지난 9월에는 한국 부산에 ‘아세안 문화원’이 문을 열었습니다. 아세안 대화상대국 가운데 최초입니다. 한국과 아세안 간 쌍방향적 문화·인적 교류의 허브가 될 것입니다. 우리 정부는 각계각층의 국민들, 특히 한국과 아세안 관계의 미래를 짊어져나갈 청년들 간의 교류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둘째, “국민이 안전한 평화(Peace) 공동체”입니다. 아시아 지역에서 우리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함께 테러, 폭력적 극단주의, 사이버 공격 등 비전통적 안보위협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한국 국민들은 물론 아세안 국가의 국민들도 모두 안전하고 행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국 정부는 아세안 각국 정부와 양자 및 다자 차원에서 협력하고 이러한 도전을 함께 극복해 내겠습니다. 셋째, “더불어 잘사는 상생 협력(Prosperity)”입니다. 사람 중심 협력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모든 국가와 국민이 함께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국가 간, 지역 간 장벽을 낮추어 사람과 물자가 자유롭게 이동해야 공동 번영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아세안 회원국과 상호 연계를 증진하기 위해 아세안이 추구하고 있는 ‘아세안 연계성 종합계획 2025’ 및 ‘제3차 아세안 통합 이니셔티브 작업계획’의 이행을 적극 지지해 나갈 것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한-아세안 FTA의 추가 자유화 협상도 더욱 속도를 내어, 보다 자유롭고 포용적인 성장의 길을 닦겠습니다. 올해, 한국은 또 한 번의 뜨거운 겨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내년 2월 평창에서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개최됩니다.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통해 화해와 평화, 소통과 협력의 메시지가 전 세계에 울려 퍼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평창에서 평화롭고 흥겨운 한국의 겨울을 만나십시오.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한국과 아세안을 느끼십시오. 둘 사이의 많은 공통점을 발견하고 공유하시는 기회를 누리십시오. 아세안에서도 많은 분들이 오실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여러분들을 기쁘게 초대합니다. 2017년 11월 10일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문 대통령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 발표…두테르테와 정상회담

    문 대통령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 발표…두테르테와 정상회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3(한국·중국·일본)’ 정상회의 및 ‘EAS(동아시아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필리핀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마닐라에서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아세안과의 협력 방안 구상을 발표한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아세안 10개국(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브루나이,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의 저명 인사·기업인·학자 등 500여명이 참석하는 아세안 기업투자 서밋(Summit)에 참석해 이른바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을 통해 문 대통령은 ‘사람을 지향하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공동체’라는 아세안의 비전에 맞춰 아세안과의 미래 관계 건설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사람을 지향하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공동체’는 문 대통령이 지난 1일 한국 국회에서 내년도 시정연설에서 강조한 ‘사람중심 경제’와 맥을 같이 한다. 문 대통령은 당시 “‘사람중심 경제’는 경제성장의 과실이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가는 경제이고, 일자리와 늘어난 가계소득이 내수를 이끌어 성장하는 경제”라면서 “혁신창업과 새로운 산업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경제일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 모든 기업이 공정한 기회와 규칙 속에서 경쟁하는 경제”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날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아세안 정상들과 미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특히 이날 저녁에는 ‘아시아의 트럼프’라 불리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한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상호 투자 및 인적 교류 활성화를 비롯한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필리핀은 우리나라의 20대 교역국에 해당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대통령 당선 직후 박원순 서울시장을 아세안 특사로 보내 두테르테 대통령에게 친서를 전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오는 14일 오전 10시 45분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문 대통령과 리 총리는 한·싱가포르 관계 발전과 실질협력 증진, 대(對) 아세안 협력 강화 방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자치광장] 마을정부 시대를 열자/차성수 서울 금천구청장

    [자치광장] 마을정부 시대를 열자/차성수 서울 금천구청장

    “개헌에서 가장 중요한 게 지방분권 개헌이며, 자치와 분권이야말로 국민의 명령이고 시대정신이다.”지난달 26일 지방자치의 날에 열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밝힌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다. 새 정부가 출범한 지 6개월이 지났다. 적폐청산과 외교안보 이슈가 우선순위에 있었고 국회 개헌특위의 활동도 지지부진했다. 문 대통령은 자치분권 여수선언에 이어 지난 1일 국회 시정연설에서도 개헌을 강조함으로써 분권 의지를 천명했다. 개헌을 공론의 테이블에 다시 올린 것이다. 자치단체장으로서 그리고 오래전부터 지방분권을 염원해 온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무척 반가운 일이다. 지난 시기 권력구조 개편에 경주된 정치권의 공방은 대통령의 권력을 정치권(국회)과 나누는 것에 머물렀다. 중앙정부의 분권 이행은 미약했고 지방정부의 재정적 부담만 가중시켜 자치가 불가능한 수준이다. 30년 만에 맞이한 개헌의 적기다. 정치권 내부가 아니라 국민과 권한을 나누는 개헌이어야 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분권을 실현하고, 수도권과 지방이 균형을 이루는 개헌으로 나아가야 한다. 친환경 무상급식, 마을 만들기를 통한 공동체 회복, 사회적경제 시스템 정립, 복지전달체계 개선과 찾아가는 복지 등 민선 5기 이후 우리 삶에 나타난 변화는 중앙이 아닌 지방정부, 특히 기초자치단체가 먼저 시작한 성과다. 이제 지방정부는 말단 행정이 아니라 교육과 복지, 일자리 분야에서 국민 삶의 질을 높여 나가는 당당한 주체다. 복지기능의 측면에서 따져 보자. 사회문제는 날로 복잡·다양해지고, 사회적 약자는 증가하는 추세다. 주민이 요구하는 복지의 양과 속도는 빨라지는데, 충족 범위는 제한적이고 처리 속도는 더 느려진다. 정책 고유의 획일성이 작용하는 중앙정부보다는 지방정부의 기민한 역할이 더 필요한 까닭이다. 서울에서 가장 작은 금천구 10개 동도 저마다 사정이 다르다. 획일된 정책으로는 청년 1인가구, 다문화가정, 홀몸어르신이 집중된 각 동에 정책의 효율성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참에 마을정부 시대를 여는 것은 어떨까. 지방자치권 확립과 세입구조 조정을 통해 전국 3500개의 읍·면·동에서 맞춤형 공공서비스가 가능한 시대를 꿈꿔 본다. 자치분권을 통해 국민과 나누는 권력구조 개편이 가능해지고, 진정한 의미의 기본권도 강화될 것이다. 광장의 민주주의가 마을로, 촛불의 힘이 골목으로 스며들 때 비로소 우리의 삶이 바뀐다. 애초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더 많이 나눌수록 국가는 선명해질 것임을 믿는다.
  • 정의당 “반공교육하나…트럼프 연설 유감”

    정의당 “반공교육하나…트럼프 연설 유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에 대해 정의당은 “30여분 내내 반공교육을 받는 느낌”이라고 혹평했다.김종대 원내대변인은 8일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국회에서 대한민국과 국민에게 존경과 우의를 표시한 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북한 문제의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지 않았고, 북한에 적대적인 표현을 하면서 도덕주의를 일관한 것은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특히 ‘악당 체제’인 북한을 고립시켜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 말에 불쾌감을 표시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북한이 ‘악당 체제’이기 때문에 대화와 협상은 필요 없고 고립시켜야 한다는 연설 내용에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며 “이는 북핵 문제 해결 5원칙을 표방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과도 상당한 간극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편향성 속에서 한반도 위기를 고조시킬 불씨를 제공하는 것 아닌지 우려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성실하고 객관적으로 한반도 문제를 직시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국민의당 “市-교육청 예산안 늑장제출로 원포인트 본회의 필요”

    서울시의회 국민의당 “市-교육청 예산안 늑장제출로 원포인트 본회의 필요”

    서울시의회는 제277회 정례회를 개회하고 2017년도 행정사무감사와 2018년도 예산심의가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2018년도 예산안이 오는 9일에야 제출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국민의당(대표의원 김광수·사진)은 심히 걱정을 하며 입장을 표명했다. 2018년도 예산안은 서울시가 약 30조원, 서울시교육청이 약 10조원 등 전체 예산안이 4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서울시정 사상 처음으로 예산 40조원의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그러나 서울시의회는 지난 1일 제277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개회식에서 2018년도 예산안이 제출되지 않아 서울시장과 서울시교육감의 시정연설을 듣지 못했다. 실제로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은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8박 10일의 일정으로 스리랑카, 인도, 독일을 순방하는 해외 출장길에 올랐다. 이레 대해 국민의당은 서울시장이 해외출장의 일정 취소가 불가했다면 예년보다 일찍 시작되는 정례회 일정에 맞추어 2018년도 예산안을 제출하고 정례회 개회식에서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서울시민의 소중한 세금으로 구성되는 예산 편성과정과 집행 계획에 대하여 당연히 설명을 했어야 했다는 입장이다. 또한, 박원순 시장은 오는 9일 제출되는 서울시와 서울시 교육청의 2018년도 예산안 제출 일정에 맞추어 해외 출장 일정을 조정해야할 필요가 있었다는 것이다. 결국, 서울시의회는 2018년도 예산안 제출에 앞서 서울시장과 서울시교육감의 한 마디 설명도 없이 40조원에 달하는 예산안이 서울시의회에 제출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었다. 김광수 대표의원은 “서울시의회는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2018년도 예산안 제출 일정에 맞추어 원포인트 본회의를 개최하여 40조원에 해당되는 예산안 제출에 대하여 집행부의 설명을 듣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는 것이 서울시민에 대한 도리이다”라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與 “한미 정상회담, 한반도 평화의 중요 디딤돌”

    與 “한미 정상회담, 한반도 평화의 중요 디딤돌”

    더불어민주당은 7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성과를 이뤄냈다”고 호평했다.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엄중한 안보 상황 해결과 양국 공동번영을 위한 진정성 있는 회담은 향후 한반도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 대변인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체제 합의, 북핵 문제의 평화적이고 근원적 해결을 위한 노력, 굳건한 한미 연합 방위 태세 강화 등 양국 간 대원칙에 대한 합의를 비롯해 미사일 탄도 중량 완전 해제, 전략자산 배치 및 확대 등 한국의 자체 방위력 증강을 위한 협력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오늘의 정상회담 결과는 지난 1일 문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서 밝힌 한반도 평화정착, 한반도 비핵화, 남북문제의 주도적 해결,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북한의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 등 5대 원칙과 맥락을 같이 하는 것”이라며 “향후 한반도 평화를 위한 중대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 대변인은 “한미 양국에 대해 ‘오랜 동맹 그 이상, 평화 속에서 함께 번영한 친구’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처럼 한미 양국은 굳건한 한미동맹의 연장선에서 지속 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경제 협력 역시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민주당은 오늘의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매우 환영하며, 회담 결과가 구체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강구해 협력하겠다”며 “야당은 오늘의 회담 결과를 존중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를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대통령 국회 연설 때는 ‘상복’ 벗기로 한 자유한국당

    트럼프 대통령 국회 연설 때는 ‘상복’ 벗기로 한 자유한국당

    문재인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 때 검은색 상복 차림으로 ‘현수막 시위’를 벌였던 자유한국당이 오는 8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에서는 상복을 벗기로 했다.자유한국당의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는 7일 “문재인 정권의 공영방송 장악에 항의하는 것이지 트럼프 대통령과는 관계가 없기 때문에 국격과 국회의 품위를 위해 상복을 벗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당직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을 계기로 상복과 근조 리본을 벗고 자유 복장을 하기로 했다. 대신 다른 방법으로 대정부 및 대여 투쟁을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일례로 ‘공영방송 장악’ 등 문구를 새긴 배지 등을 양복에 다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앞서 방송통신위원회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의 보궐이사 선임을 일방적으로 강행했다고 주장하며 ‘국정감사 전면 불참’을 선언했다가 보이콧 선언 나흘 만인 지난달 30일부터 검은 상복을 입기 시작했다. 하루 후인 지난달 31일부터는 가슴에 근조 리본까지 달고 각종 회의와 국정감사 등에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스토리] 稅 언급 안한 DJ→盧 종부세→MB 부자감세→朴 말로만 “증세없다”

    [커버스토리] 稅 언급 안한 DJ→盧 종부세→MB 부자감세→朴 말로만 “증세없다”

    박정희·노태우·노무현, 증세 카드 꺼내 김영삼·박근혜, 예산 절감 강조 감세 성향 전두환·이명박 “법인세 인하로 내수 진작” 노무현만 정권 후기에 직설적 증세 강조역대 대통령의 연설문을 살펴보면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세금에 관한 한 전두환·이명박, 김영삼·박근혜, 노태우·노무현 전 대통령이 닮은꼴이다. 노태우·노무현 전 대통령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더불어 증세를 시도했다. 세 사람을 빼고는 모두 감세 성향이 명확했다. 이승만·김대중 전 대통령은 집권 중에는 세금과 관련해 거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만큼 세금은 정권에 민감한 주제였다. 문재인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지출 구조조정’은 새로운 카드가 아니다. 역대 대통령들도 기회 있을 때마다 주문한 단골 레퍼토리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1974년 1월 연두 기자회견에서 “소비 절약에는 정부가 앞장을 서야 되겠다. 그래서 정부는 이번에 세출 예산서에 약 500억원을 절감하여 유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두환 전 대통령도 “만성적으로 팽창되어 온 예산구조를 영점 기준에 의하여 재점검하겠다”(1982년 10월 4일)고 했다. 고통 분담과 근검절약을 가장 강조한 이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다. 1993년 3월 19일 신경제 관련 특별담화문에서 김 전 대통령은 “모두 고통을 분담해 주십시오. 정부가 앞장서겠습니다. 청와대 예산을 먼저 줄이겠습니다. 각종 행사는 물론 청와대의 식탁까지도 낭비요소를 철저히 없애도록 하겠습니다. 작고 생산적인 정부가 되겠습니다. 올해는 공무원 봉급을 올리지 않겠습니다. 정원도 늘리지 않겠습니다”라고 호소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10년 제11차 라디오연설에서 “10% 예산 절약을 목표로 정부 조직도 줄이고 씀씀이도 더 효율적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취임 초기에는 증세에 대해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박 전 대통령은 2013년 2월 27일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공약재원 마련을 위해) 요즘 증세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국민세금을 거둘 것부터 생각하지 말라. 먼저 최대한 낭비를 줄이고 지하경제를 양성화하는 등의 노력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장은 “50년에 걸친 ‘허리띠 졸라매기’는 돈 쓸 곳은 많은데 세금 인상은 피하려는 정권의 태도에서 나온 면피성 성격이 강하다”면서 “그러다 보니 정권이 바뀌어도 매번 세금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지 않고 정신개혁운동 측면으로 접근하곤 했다”고 지적했다. 이런 점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2006년 1월 18일 신년연설은 매우 의미심장하다고 정 소장은 말했다. 당시 노 전 대통령은 “여론조사를 해 보아도 세금을 올리자는 사람은 없습니다. 아껴 쓰고 다른 예산을 깎아서 쓰라고 합니다. (중략) 그러나 이러한 정책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지 않으면 안 됩니다”라며 증세 문제를 꺼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집권 후반기부터 감세를 국정 기조로 내세웠다. 다른 대통령들도 대부분 ‘세금 인하’를 약속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1982년 10월 4일 시정연설에서 “법인세·소득세 감세와 긴축예산”을 강조했다. 감세로 인한 세수 부족분은 국채를 발행해 메우겠다고 했다. 국채 발행은 나랏빚 증가로 이어진다. 기업인 출신의 이명박 전 대통령도 26년 뒤 시정연설에서 “감세는 경기 진작의 일환으로 필요하다. 세계는 지금 ‘낮은 세율이 국가경쟁력’이라는 인식으로 세율 인하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연설문을 보면 마치 한 사람이 말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박근혜 정부는 소득세 최고세율 인상, 담뱃값 인상, 금융소득종합과세 강화 등 다양한 증세 정책을 폈다. 하지만 정작 박 전 대통령 자신은 기회 있을 때마다 증세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해야 될 일을 안 하고 빚을 줄이는 노력을 외면하면서 국민한테 세금을 걷으려고 하는 것은 너무나 염치가 없는 일”(2015년 5월 12일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이라고 질타했을 정도다. 임기 초반과 후반 조세정책의 큰 그림이 달라지는 것도 역대 정권에서 자주 발견되는 공통점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임기 초반에는 금융실명제와 불로소득 환수를 강조했지만 후반으로 가면서 예산 절감과 정부인력 감축 등에 더 무게를 뒀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전반기엔 감세와 규제 완화에 각별히 힘을 쏟았지만 ‘부자 감세’ 논란을 의식한 듯 후반기엔 감세 언급을 눈에 띄게 자제했다. 대신 재정 건전성을 강조했다. 2011년 1월 3일 신년연설에서 “보편복지는 곧 부자복지이며 이는 재정위기를 초래한다”고 주장한 데서 보듯 재정 건전성을 강조함으로써 빗발치는 복지 확대 요구를 무마시키려는 의도도 있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유일하게 세금에 대한 소신을 직설적으로 제시했다. 다른 대통령들이 대체로 임기 초반에는 공평과세와 재분배를 말하다가 후반기엔 조세 감면이나 예산 절감을 강조하는 것과 달리 노 전 대통령은 정반대 행보를 보였다. 임기 초 “기업투자를 가로막고 있는 규제를 과감히 고쳐나가고 금융·세제 면에서도 적극 뒷받침해 나갈 것”(2003년 6월 30일)이라던 노 전 대통령은 오히려 후반기에 “탈세 방지와 예산 절감만으로는 일자리와 복지 확대에 한계가 있다”며 증세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편지’ ‘국민과의 인터넷 대화’ 등을 통해 국민적 토론과 합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가 던진 화두는 공론장에 제대로 오르지 못했고 반대층의 조롱과 반발만 샀다. 노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중 이 점을 무척 아쉬워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청와대가 진행하는 페북 라이브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

    청와대가 진행하는 페북 라이브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일정 등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인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가 3일 공개됐다.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을 통해 월∼금요일 오전 11시 50분 생중계되는 이 프로그램은 문 대통령의 일정 외에도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B컷 사진’, 현안 관련 청와대 담당자와의 인터뷰 등으로 구성된다. 이날 첫 방송은 청와대 앞 분수광장을 배경으로 야외에서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진행하는 뉴스 형식으로 이뤄졌다. 고 부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일정을 비롯해 이날 오전에 공개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일정과 문 대통령이 참석한 소방의 날 기념식 소식 등을 소개했다. 또 뉴미디어비서관실 소속 김선 행정관이 출연, 이틀 전 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당시 쓰인 52쪽의 파워포인트 자료를 설명했다. 김 행정관은 “대통령이 연설 원고와 파워포인트 이미지를 같이 놓고 내용을 대조해 가면서 직접 챙겼다”고 덧붙였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엄숙하고 진지한 이미지의 청와대를 부드럽게 다가가기 쉬운 장소로 만들려는 모습이 보기 좋다”, “청와대로부터 직접 소식을 들으니 좋다”, “반려동물들의 소식도 가끔 전해달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페이스북 라이브는 방송이 끝난 뒤에도 청와대 유튜브 계정 등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치에 관심 없다” 김종인 재개설 부인

    “정치에 관심 없다” 김종인 재개설 부인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일 정치 행보를 다시 시작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 “역할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나 19대 대통령 선거 이후 김 전 대표가 모습을 드러낸 첫 공식 석상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비롯해 여야 국회의원 20여명이 참석했다.김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만화책 ‘김종인의 경제민주화’ 출판 기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의 역할에 대해 “(나의) 역할은 끝났다”며 “(정치권에서) 역할을 맡아 달라고 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출판 기념회가 정치적 행보 재개의 신호탄이냐’는 질문에 “천만의 말씀, 아무 관계가 없다”고 말을 잘랐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정책에 대한 평가에도 말을 아꼈다. 김 전 대표는 “(시정연설) 못 들었다. 현안에 대해 관심이 없다”며 “한 1년은 기다려 봐야지 (지금) 할 이야기가 뭐가 있겠냐”라고 선을 그었다. 김 전 대표는 만화책 출간에 대해서 “우리가 1987년 경제민주화를 헌법에 포함시킨 이후 30년 동안 경제민주화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며 “젊은이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석한 안 대표도 지방선거 전 정계 개편 국면에 김 전 대표와 함께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 말을 아꼈다. 지난 대선 막판에 안 대표 캠프에 합류한 김 전 대표는 제3지대 통합론을 주장했다. 안 대표는 김 전 대표와의 대화 내용에 대해 “건강이 어떠신가, 나중에 한번 뵙겠다는 정도밖에 말씀을 못 드렸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가 당적이 없는데 협력을 요청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오늘은 축하하러 온 자리”라고 일축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채용비리 無관용’ 사정 바람… 금융권 물갈이 인사 신호탄

    ‘채용비리 無관용’ 사정 바람… 금융권 물갈이 인사 신호탄

    금감원·국정원 자녀 등 16명 특혜 ‘서금회’ 꼬리표·계파 갈등 시각도 그야말로 ‘일파만파’다. 금융감독원에서 시작된 금융권 채용비리 후폭풍이 우리은행 최고경영자(CEO)의 사퇴로 번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두 차례나 ‘채용비리 엄단’을 지시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리은행은 지주사 전환 등 각종 사업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한일은행과 상업은행의 해묵은 계파 갈등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일각에서는 검찰의 채용비리 의혹 수사가 금감원, NH농협금융지주에 이어 우리은행까지 확산되면서 전 정권에서 임명한 금융권 CEO들이 물갈이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지난해 11월 우리은행의 숙원 사업이던 민영화를 성공시켜 올 3월 연임에 성공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각광받은 ‘서금회’(서강대 출신 금융인 모임) 출신이라는 눈총이 있었으나 실적과 업적을 고려할 때 순항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했다. 그러나 오는 13일 민영화 1주년을 앞두고 채용비리 의혹에 발목이 잡혔다. 의혹 제기 직후 이 행장은 관련 임원 등 3인을 직위 해제하고 특별검사팀을 꾸리는 등 쇄신에 나서면서 자리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그러나 금융당국은 지난달 29일 우리은행 자체감사 중간보고서를 검찰에 통보하고 금융 공공기관과 유관단체를 대상으로 채용비리 전수조사를 착수한다고 선언했다. 이는 문 대통령이 같은달 23일 ‘채용비리 엄단’을 지시한 뒤 나온 사후적 조치라고 볼 수도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일 국회 시정연설에서도 채용비리 척결을 강조했다. 이런 상황에서 압박감을 느낀 이 행장이 사건 발생 16일 만에 사퇴라는 조기 결단을 내렸다는 분석이다. 우리은행 채용비리 의혹의 발단은 심상정 정의당 의원실이 지난달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2016년 우리은행 신입사원 공채 추천 현황 및 결과’라는 제목의 문건을 공개하면서다. 문건에는 총 16명의 이름과 함께 국가정보원과 금감원 직원 등 해당 인물의 추천인이 적혀 있었다. 우리은행이 ‘블라인드 면접 방식이어서 특혜채용은 있을 수 없다’고 해명하자 심 의원은 “제보에 따르면 면접관들이 연필을 사용하게 한다”며 “최종판단할 때 다 지우고 고치려고 그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채용비리가 드러난 배경으로는 우리은행 내부의 계파 갈등이 지목된다. 우리은행은 1998년 한일은행과 상업은행이 합병해 탄생했다. 은행 대 은행의 대등 통합이라 현재까지도 출신에 따른 갈등의 골이 깊다. 인사 때마다 출신 은행을 고려하는 게 불문율이었다. 그러나 이순우 전 행장에 이어 이 행장까지 두 번 연속 상업은행 출신이 행장이 됐고 이 행장이 연임까지 하자 한일은행 출신의 불만이 높아졌다는 게 금융권의 분석이다. 한일은행 출신이 채용 관련 내부문건을 유출했을 것이라는 관측들이 나왔다. 금융당국 고위관계자는 “정부는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이 행장 사임 등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 이 사건은 내부 분란에서 시작됐다”고 귀띔했다. 이번 사임으로 우리은행은 예금보험공사 잔여지분 매각과 지주사 전환을 미뤄야 한다. ‘내홍 수습’이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금융위원회 고위관계자는 “행장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신임 행장 선임 절차가 신속히 진행돼야 할 것”이라면서 “정부도 18.78%의 지분을 가진 우리은행의 대주주로서 기업가치가 크게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예보와 함께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했다. 금감원이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는 가운데 이 행장이 사퇴하자 금융권은 잔뜩 긴장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공기업과 금융회사 CEO들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가 이뤄진 만큼 최근 검찰 수사가 그 ‘신호탄’이란 해석도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난 정권 사람’으로 분류되는 이들은 채용비리 의혹이 어디까지 번질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채용비리 의혹’ 금융 CEO 전격 사퇴

    ‘채용비리 의혹’ 금융 CEO 전격 사퇴

    당국, 은행 14곳 자체 감찰 지시 불공정·특권 적폐청산 본격화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채용비리 의혹으로 결국 사퇴했다. 채용비리 엄단을 강조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모든 영역에서 불공정과 특권의 구조를 바꾸겠다”고 발언한 직후 나온 사퇴라 주목을 받고 있다.또 이 행장이 지난 정권에서 ‘친박’으로 알려진 인물인 만큼 금융권에서는 은행과 금융공기업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물갈이 인사설이 본격적으로 제기됐다. 이 행장은 2일 전체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2016년 신입 행원 채용 논란과 관련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국민과 고객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도의적 책임을 지고 긴급 이사회 간담회에서 사임 의사를 밝혔으며 신속히 후임 은행장 선임 절차를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신입사원 공채에서 국가정보원, 금융감독원, 은행 주요 고객의 자녀와 친인척 등 16명을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행장의 사퇴로 우리은행이 추진해 온 예금보험공사의 18.7% 지분 매각과 금융지주회사 전환은 당분간 미뤄지게 됐다. 서강대 경영학과를 나와 1979년 우리은행의 전신인 상업은행에 입행한 이 행장은 2014년 12월 우리은행장을 맡았다. 취임 당시 박근혜 정부와 가까운 ‘서금회’(서강대 출신 금융인 모임)에 소속됐다고 알려지면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우리은행의 숙원 사업이던 민영화를 이룬 덕분에 올 초 연임에 성공하면서 두 번째 임기도 순항하는 듯했다. 하지만 국정감사에서 불거진 공기업 등의 채용비리에 대해 문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채용비리를 밝혀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지시한 뒤 이 행장의 거취는 금융권의 주요 관심사가 됐다. 채용비리 의혹으로 시중은행 CEO가 사퇴하면서 금융권은 긴장하고 있다. 금융 당국은 금융 공기업과 유관단체의 채용 실태를 전수조사 하고 국내 은행 14곳에도 자체 감찰을 지시했다. 금감원과 NH농협금융지주 등도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사 CEO들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창업 3년간 재산세 전액 면제

    창업 3년간 재산세 전액 면제

    스톡옵션 2000만원까지 비과세 2000년 ‘벤처 붐’ 이후 약해져 가는 창업정신을 북돋기 위해 창업 후 3년 동안 재산세 전액이 면제된다. 대기업의 우수 인력이 ‘뒷일’에 대한 걱정 없이 창업 현장에 뛰어들 수 있도록 ‘창업 휴직제’가 도입된다. 창업 기업의 돈 가뭄 해소를 위해 앞으로 3년 동안 30조원이 지원된다.정부는 2일 서울 숭실대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서 밝힌 ‘혁신성장’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이다. 지금은 창업할 경우 재산세를 5년간 50% 깎아 준다. 이를 3년간은 전액, 나머지 2년간은 50% 깎아 주기로 했다. 월급쟁이에서 사업가로 변신했다가 실패할 경우 원래 다니던 기업에 재취업이 가능하도록 창업 휴직제 도입도 유도한다.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행사차익에 대해서는 2000만원까지 세금을 전액 면제해 준다. 스톡옵션 비과세 특례가 부활한 것은 11년 만이다. 은퇴자나 선배 벤처 등이 신생 벤처에 좀더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엔젤투자자의 소득공제 혜택도 늘렸다. 투자금 3000만원까지는 100%, 3000만~5000만원까지는 70%, 5000만원 초과는 30%까지 각각 공제해 준다. 우리사주 출자금 소득공제 혜택도 현행 4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대폭 늘렸다. 또 기술혁신형 기업의 자금줄 역할을 할 ‘혁신모험펀드’를 3년 동안 10조원 규모로 조성한다. 정책금융기관 등과 연계해 20조원 규모의 대출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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