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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오늘 오전 9시부터 모든 남북통신선 복원”…재단절 55일만

    北 “오늘 오전 9시부터 모든 남북통신선 복원”…재단절 55일만

    “관계 수습, 중대 과제 해결 노력해야”정기통화 주목…소통 안정 주력할 듯 북한이 한미군사훈련에 대한 불만으로 일방적으로 차단했던 남북통신연락선이 4일부터 재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남북통신연락선이 복원되면 통신선을 경로로 한 남북 소통이 55일 만에 다시 성사된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0월 초 남북통신연락선 복원’ 의사를 밝힘에 따라 “해당 기관들에서는 10월 4일 (오전) 9시부터 모든 북남(남북)통신연락선들을 복원하기로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어 북한은 “남조선 당국은 북남통신연락선의 재가동 의미를 깊이 새기고 북남관계를 수습하며 앞으로의 밝은 전도를 열어나가는 데 선결되어야 할 중대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북통신연락선 복원은 김 위원장이 지난달 29일 시정연설에서 복원 의사를 밝힌 지 닷새만으로, 북한이 지난 8월 10일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 참모훈련(CMST)이 시작된 데 반발해 단절한 지 55일 만이다.앞서 김정은 북한 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10월 초 통신선 복원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남북 관계에서 한국 태도를 지적하고 현 시기를 ‘심각한 선택의 갈림길’로 표현했다. 또 “대결적 자세와 상습적 태도부터 변해야 한다”, “북남 선언들을 무게 있게 대하고 성실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북조선 도발을 억제해야 한다는 망상과 심한 위기의식, 피해의식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 등 언급을 했다. 그간 정부는 남북 신뢰 회복과 관계 복원을 위해 우선적으로 통신선 복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통일부 등은 매일 오전 9시, 오후 5시 정기통화 시도를 지속하기도 했다. 북한이 통신선 복원 의사를 밝히면서 이날 오전 9시부터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군통신선을 통한 남측의 통화 시도에 응답할 것으로 예상된다.
  • 미사일 발사 안보리 소집… 北 “자주권 침해” 맹비난

    미사일 발사 안보리 소집… 北 “자주권 침해” 맹비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최근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비공개 긴급회의를 소집한 것을 두고 북한이 “자주권 침해”라고 맹비난했다.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 요구에는 응하지 않으면서 미사일 발사에 반응한 미국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강조한 미국 등의 ‘이중 기준 프레임’을 환기시키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적대시 정책 철회 않는 美에 불편한 심기 북한은 3일 조철수 외무성 국제기구국장 명의로 조선중앙통신에 발표한 담화에서 “유엔 안보리가 공개적이든 비공개적이든 우리의 정당한 주권 행사를 취급한 것은 자주권에 대한 노골적인 무시이고 난폭한 침해이며 용납 못할 엄중한 도발”이라고 반발했다. 그는 “미국과 추종 국가들인 영국, 프랑스 등은 우리가 진행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 시험발사를 유엔 ‘결의’ 위반으로 매도하면서 국제 평화와 인접 국가들의 안전에 위협이 된다고 억지를 부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유엔 안보리가 미국과 추종 세력들의 대규모 합동 군사연습과 빈번한 공격용 무기 시험들에 대해서는 함구무언하면서도 우리의 정상적이고 계획적인 자위적 조치들을 걸고 든 것은 유엔 활동의 생명인 공정성과 객관성, 형평성에 대한 부정이며 명백한 이중 기준”이라고 반박했다. ●안보리 중러 반대로 공동성명 불발 특히 김 위원장이 지난달 29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이중 기준과 적대시 정책 철회를 강조했던 점을 언급하며 “앞으로 유엔 안보리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자주권을 또다시 침해하려 드는 경우 후과가 어떠하겠는가는 잘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미국은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보도 이후 영국, 프랑스와 함께 안보리 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당초 지난달 30일 소집 예정이었으나 “검토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중국과 러시아 측 요구로 하루 연기돼 1일 열렸다. 하지만 중국, 러시아의 반대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관한 공동성명 채택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아들 퇴직금 50억’ 곽상도 의원직 사퇴...檢, 아들 자택 압수수색(종합)

    ‘아들 퇴직금 50억’ 곽상도 의원직 사퇴...檢, 아들 자택 압수수색(종합)

    곽상도 “어떤 말씀 드려도 오해 커질 뿐”“대장동 사업, 몸통 누구인지 밝혀질 것”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논란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이 결국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2일 무소속 곽상도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안과 관련해선 어떤 말씀을 드려도 오해를 더 크게 불러일으킬 뿐 불신이 거두어지지 않아 국회의원으로서 더이상 활동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제 아들이 받은 성과 퇴직금의 성격도, 제가 대장동 개발사업이나 화천대유에 관여된 것이 있는지도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며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다. 곽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직접 수익구조를 설계했다고 하는 대장동 개발사업으로 화천대유는 7000억원 이상 수익을 올렸다고 한다”며 “대장동 사업의 몸통이 누구이고 7000억원이 누구에게 귀속되었는지도 곧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경 수뇌부, 수사팀 검사들이 정권 친화적인 성향으로 구성돼 있어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가 될지 의문”이라며 특검 수사를 거듭 요구했다. 곽 의원의 아들은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해 보상팀에서 근무하다 지난 3월 퇴사했다. 그는 입사 후 세전 기준 230만원∼380만원 상당의 급여를 받았고, 퇴사하면서 성과급과 위로금, 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았다. 실수령액은 세금을 제외하고 28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의 퇴직금 논란이 불거지자 곽 의원은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등 범여권 의원 51명이 곽 의원 징계안을 제출한 데 이어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하겠다는 방침까지 밝혔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곽상도 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곽 의원의 기자회견 직후 SNS를 통해 “결단에 대한 경의와 당 대표가 되어서 이렇게밖에 하지 못한 죄송한 마음을 항상 품고 정치하겠다”며 “정권교체를 위한 결기 있는 판단에 머리 숙여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의원직 사퇴안은 본회의에서 무기명 표결로 확정된다. 재적 의원 과반이 출석하고, 출석 인원의 과반이 찬성해야 의결된다. 국정감사 기간인 당분간 본회의가 예정돼 있지 않기 때문에 오는 25일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한 본회의가 가장 이른 일정이다. 국회 관계자는 “사직안이 제출되면 양당이 협의해 본회의 의사 일정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이날 곽 의원의 아들 병채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병채씨의 휴대전화 2∼3대, 차량 블랙박스 등을 가져간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곽 의원 자택이나 국회의원 사무실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퇴직금 논란과 관련해 여권에서는 박근혜 정부와 국민의힘이 성남시 공공개발을 저지해 준 대가로 받은 뇌물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근혜 정부 초기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곽 의원이 이 과정에 모종의 역할을 하고, 수년 뒤 아들을 통해 그 대가를 챙긴 게 아니냐는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병채씨는 “2018년부터 건강에 적신호가 켜져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됐다. 과도한 업무가 원인일 거라는 걸 회사가 인정해 성과급과 위로금을 책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화천대유 측도 개발사업 성공에 대한 성과급과 병채 씨가 격무에 시달리며 얻은 질병에 대한 퇴직 위로금 성격이 포함됐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병채 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 北, 또 미사일 쏘고 통신선엔 ‘무응답’…대화 의지 있나

    北, 또 미사일 쏘고 통신선엔 ‘무응답’…대화 의지 있나

    김정은 “10월초 복원” 예고했으나 불통 신형 미사일 발사 공개...北 “실용적 의의” ‘이중잣대 철회’ 관철 의지..추가 공세 가능성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0월초부터 남북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겠다고 밝혔으나, 북측은 1일 연락선 정기통화에 응답하지 않았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9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시통화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도 북한이 이날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 정기통화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10월 초부터 관계 악화로 단절시켰던 북남(남북)통신연락선들을 다시 복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남북 통신연락선은 지난해 6월 북측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함께 단절됐다가 지난 7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친서 교환을 통한 합의로 13개월 만에 다시 재개했다. 그러나 북측은 한미연합훈련을 문제 삼으며 2주만에 재단절했고, 정기통화에 응하지 않고 있다.북한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지난 30일 신형 반항공(지대공) 미사일을 시험발사한 사실도 공개했다. 지난달 28일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후 이틀 만이다. 이번 미사일은 지난해 10월 당창건 75주년 열병식과 지난 1월 8차 당대회 기념 열병식에서 공개한 발사관 4개를 탑재한 신형 지대공 미사일인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 국방과학원은 “쌍타조종기술과 2중 임펄스 비행 발동기(펄스 모터)를 비롯한 중요 새 기술 도입으로 미사일 조종 체계의 속응성과 유도 정확도, 공중목표 소멸 거리를 대폭 늘린 신형 반항공 미사일의 놀라운 전투적 성능이 검증됐다”며 “전망적인 각이한 반항공 미사일 체계 연구개발에서 대단히 실용적인 의의를 가지는 시험”이라고 평가했다. 북한이 최근 김여정 담화와 김 위원장 연설을 통해 남측에 유화적 메시지를 보내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미사일 실험을 계속하는 것은 대화의 선결조건으로 내세운 ‘이중잣대 및 적대시 정책 철회’를 관철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측이 냉온탕을 넘나들면서도 현재까지 미국을 직접 겨냥한 장거리 탄도미사일이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쏘지 않은 것도 이런 맥락일 수 있다.그러나 남측과 미국을 향해 태도 변화를 요구하면서 정작 북측은 연이은 미사일 발사로 긴장을 조성하는 것은 대화 의지를 가늠하기 어렵게 하는 대목이다. 미국이 원칙적 입장을 고수하며 사실상 ‘전략적 인내’ 기조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유화적 메시지로 최대한 명분을 쌓은 뒤 정면 공세로 전환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은 당대회에서 밝힌 무기개발 5개년 계획에 따라 11월초까지도 계속해서 공세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특히 우리가 잠수함에서 SLBM 발사에 성공했는데 북측은 잠수함 진수를 보여주지 못한 상황라 SLBM을 준비하며 명분을 쌓는 중일 수 있다”고 말했다.
  • 남북 연락선 복원 얘기하면서 신형 지대공미사일 시험발사

    남북 연락선 복원 얘기하면서 신형 지대공미사일 시험발사

    북한이 지난달 30일 신형 반항공(反航空·지대공)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 이후 이틀 만이며 같은 달 2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에서 남북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겠다는 시정연설을 한 지 하루 만이어서 한편으로는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면서도 미사일 시험발사를 계속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1일 “국방과학원은 9월 30일 새로 개발한 반항공 미사일의 종합적 전투 성능과 함께 발사대, 탐지기, 전투종합지휘차의 운용 실용성을 확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박정천 당 비서가 국방과학연구 부문 간부들과 함께 참관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관하지 않았다. 국방과학원은 “쌍타조종기술과 2중 임펄스 비행 발동기(펄스 모터)를 비롯한 중요 새 기술 도입으로 미사일 조종 체계의 속응성과 유도 정확도,공중목표 소멸 거리를 대폭 늘린 신형 반항공 미사일의 놀라운 전투적 성능이 검증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망적인 각이한 반항공 미사일 체계 연구개발에서 대단히 실용적인 의의를 가지는 시험”이라고 평가했다. 북한이 주장한 ‘쌍타 조종기술’은 미사일 탄두부와 중간 부분에 각각 가변 날개를 달아 안정성과 기동성을 증대시키는 기술을 의미한다. 류성엽 21세기군사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은 “2중 펄스 모터는 다중펄스 모터의 일종으로 고체연료의 추력을 조정하는 기술”이라며 “처음 추진력을 얻기 위해서 강한 추력을 내고,표적에 근접해서 다시 강한 추력을 발생시켜 표적에 돌입할 때 기동성을 높여주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 열병식에서 공개한 미사일이다. 지난 1월 노동당 8차 대회 기념 열병식에서 발사관 4개를 탑재한 신형 지대공 미사일 차량을 공개한 바 있다. 북한은 지난달 11∼12일에는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같은 달 15일에는 열차에서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했고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직후인 지난 1월 22일과 3월 21일에 순항 미사일을, 3월 25일에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하지만 미사일 시험발사가 지난 1월 8차 노동당 대회에서 제시한 국방과학 발전 및 무기체계개발 5개년 계획에 따른 것일 뿐 도발이 아니라고 강변하고 있다. 김여정 부부장은 지난달 25일 담화에서 “우리의 자위권 차원의 행동은 모두 위협적인 ‘도발’로 매도되고, 자기들의 군비증강 활동은 ‘대북 억제력 확보’로 미화하는 미국·남조선식 대조선(대북) 이중 기준은 비논리적이고 유치한 주장”이라고 주장했다. 김정은 위원장도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우리는 남조선을 도발할 목적도 이유도 없으며 위해를 가할 생각이 없다”며 자신들의 미사일 발사를 ‘도발’로 표현하는 남한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 [사설] 남북 통신선 복원 밝힌 北, 종전선언 대화로 이어 가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달 초 남북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위원장이 어제 제14기 5차회의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관계 악화로 단절시켰던 북남 통신연락선들을 다시 복원하겠다”고 공식 선언한 것이다. 남북 통신선은 지난 7월 13개월 만에 어렵사리 복원됐다가 2주 만인 8월 10일 한미 연합훈련을 이유로 북한이 일방적으로 끊었다. 김 위원장은 남북 통신선 복원과 관련해 “민족의 기대와 염원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명분을 달았지만 “향후 남북 관계 회복 여부는 남한 당국의 태도에 달려 있다”며 고압적 자세를 유지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미국을 향해 적대적 정책 철회를 거듭 요구하며 바이든 미 행정부를 향해 비난 수위를 낮추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김 위원장의 발언이 한미동맹을 흔들려는 노림수에 불과하다는 일각의 곱지 않은 시선도 없지 않다. 특히 최근 극초음속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미사일 고도화 움직임이 국제사회에 파문을 일으킨다는 점에서 북한의 진정성에 대한 면밀한 대응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남북 통신선 복원을 계기로 북한이 곧바로 대화 테이블로 나설 것을 기대하는 것은 금물이다. 지난 7월에도 문재인 대통령과 김 국무위원장 간 네 차례 친서를 통해 남북 통신선 복원에 합의했지만 불과 2주일 만에 약속을 번복한 사례도 있다. 그럼에도 남북 대화를 통해 북미 관계를 진척시켜 궁극적으로 비핵화 문제를 풀어 가야 하는 우리로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대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남북 통신선 복원이 대화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된다면 국제사회의 제재에 저촉되지 않는 선에서 인도적 대북 지원이나 코로나 백신 제공 등의 협력으로 이어져야 한다. 더 나아가 9·19 군사합의 이행 등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후속 조치는 물론 남북 정상회담과 종전선언 논의로 이어져 한반도 평화 정착이 결실을 보길 기대한다. 북한은 유엔 대북 제재를 위반하는 탄도미사일 발사 등 무력시위를 자제하는 것이 필수적 요소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 文, 통신선 복원 시점 ‘답신’ 전망… 통일부 “안정적 운용 기대”

    文, 통신선 복원 시점 ‘답신’ 전망… 통일부 “안정적 운용 기대”

    정부가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첫 번째 징검다리로 꼽은 통신연락선 복원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월 초’라는 시점까지 거론하며 화답했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구체적 사안을 콕 집어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연속 담화로 운을 띄운 뒤 김 위원장이 나선 모양새로 정세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지난 29일 최고인민회의 2일차 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10월 초 관계 악화로 단절시켰던 북남통신연락선을 다시 복원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북한 관영매체들이 30일 일제히 보도했다. 최고인민회의 둘째날 ‘깜짝’ 등장한 김 위원장이 경색된 남북관계 회복을 위한 통신선 복원 뜻을 대내외적으로 공언한 것이다. 지난 7월 27일 통신선이 13개월 만에 복원됐을 때는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 조선중앙TV에 보도되지 않았다. 다만 김 위원장은 남북 관계 회복 여부는 “남조선(남한) 당국의 태도에 달려 있다”며 남측에 공을 넘기거나, “종전선언 전에 불공정한 이중적인 태도, 적대시 정책부터 철회해야 한다”고 조건을 걸었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김여정 담화의 연속선상에 있는데 중요한 건 김 위원장이 통신선 복원 의사를 밝힌 부분”이라면서 “이걸 넘어서는 군사적 행동을 하는 건 어렵기 때문에 남북대화 쪽으로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여정 부부장 담화와 북한의 미사일 발사, 김정은 위원장의 시정연설로 이어지는 일련의 상황을 종합적이고 면밀하게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대신 주무부처인 통일부를 통해 “김 위원장의 공개입장 표명이라는 점에서 통신선 복원과 안정적인 운용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시정연설에 대한 ‘답신’이 될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는 실제 통신선이 복원되는 시점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바이든 정부의 대북 기조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언급했다. “미국의 군사적 위협과 적대시 정책은 조금도 달라진 것이 없다. 표현 형태와 수법은 더욱 교활해지고 있다”, “미국이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주장하고 있지만 적대 행위를 가리기 위한 허울에 지나지 않는다”는 등의 표현만 놓고 보면 미국과의 대화 의사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김 위원장의 ‘강한 발언’ 이면에는 북측이 대화에 나올 명분을 제시하라는 압박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가 끝난 뒤 “미국이 북한에 대해 적대적인 의도가 있지 않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 구상에 대해서도 “긴밀히 소통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 김여정, 국무위원 선출… ‘대남·대미정책 핵심’ 공식화

    김여정, 국무위원 선출… ‘대남·대미정책 핵심’ 공식화

    한반도 정세의 중요한 국면마다 존재감을 드러냈던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국무위원회 위원에 올라 대남·대미 정책과 관련, 핵심적이고 실질적인 권한을 갖게 됐다. 30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전날 최고인민회의 2일차 회의에서 국무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됐다. 국무위원회는 북측 국가 최고 정책지도기관으로, 우리로 치면 정부 부처 장관에 임명된 것이다.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이라는 직함에도 사실상 대남·대미 업무를 총괄했던 그가 국무위원회에 데뷔하면서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일각에서는 김 부부장을 국무위원에 임명한 것은 향후 종전선언 국면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 부부장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때 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남해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 친서를 전달하며 ‘한반도의 봄’의 물꼬를 틔우는 데 일조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6월부터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를 시작으로 ‘배드캅’을 자처하며 대남 공세를 총지휘했다. 지난 25일 김 부부장이 ‘개인적 견해’라고 밝힌 종전선언에 대한 평가와 대남 기조는 김 위원장의 시정연설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김 부부장이 국무위원에 진출하면서 그동안 국무위원회에서 대미 정책을 주도했던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물러났다.
  • 김정은, 南에 힘싣고 美 압박… ‘북미대화 중재’ 역할 더 커진 정부

    김정은, 南에 힘싣고 美 압박… ‘북미대화 중재’ 역할 더 커진 정부

    청와대는 30일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의사를 밝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 과도한 의미 부여를 절제하면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22일)에서 비롯된 남북대화 재개 국면의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김 위원장이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를 겨냥해 ‘교활하다’는 표현까지 썼지만, 비핵화 협상 재개를 위한 구체적 제안을 내놓으라는 압박으로 볼 수 있는 만큼 북미대화 촉진 및 중재를 위한 우리 정부의 역할은 더 커진 셈이다. 남북 통신연락선은 지난 7월 말 13개월여 만에 복원됐다가 한미연합훈련을 계기로 북측이 일방 차단했듯이 ‘불가역적’ 조치는 아니다. 하지만 당시 북측 내부에 연락선 복원이 공개되지 않았던 것과 달리 김 위원장의 공개연설로 공식화했다는 점에서 돌발변수에 뒤뚱거릴 여지가 덜한, 관계 개선의 비교적 단단한 징검다리가 놓인 셈이다. 김 위원장은 김여정 담화와 마찬가지로 향후 남북 관계는 이중 기준과 적대시 관점·정책 철회 등 남측 태도 여하에 달렸다면서도 대화 의지에 방점을 찍었다.향후 정부 대응은 ‘투트랙’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10월 초 통신연락선 복원 이후 각급 단위 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화상회의시스템 등을 준비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도 적극 지지의사를 밝힌 대북 인도적 지원 등을 통해 남북 교류의 물꼬를 튼다는 복안이다. 이 과정에서 북측의 진의를 정확하게 파악해 미국이 협상 재개를 위해 내놓을 수 있는 보다 구체적인 카드와 맞춰가는 데 외교력을 쏟아부을 전망이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북도 현재 한미 관계가 어느 때보다 단단하고, 바이든 대통령도 대화 의지가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하노이’ 직전 북미 간 오간 조건에 근접하도록 설득하는 게 관건”이라고 밝혔다. 다만 ‘적대적 의도는 없으며 전제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다’는 미측과 ‘적대시 정책을 먼저 철회하라’는 북측의 간극을 메우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하노이 이후 적대시 정책 철회라는 선결조건은 확고한 것”이라면서 “정부도 과욕을 부리지 말고 대화채널 유지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 文, 통신선 복원 시점 ‘답신’ 전망… 통일부 “안정적 운용 기대”

    청정부가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첫 번째 징검다리로 꼽은 통신연락선 복원에 대해 김정은(얼굴)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월 초’라는 시점까지 거론하며 화답했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구체적 사안을 콕 집어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김여정의 연속 담화로 운을 띄운 뒤 김 위원장이 직접 나선 모양새로 정세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선 “교활하다”고 날을 세웠지만, 미측은 “적대적 의도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9일 최고인민회의 2일차 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10월 초 관계 악화로 단절시켰던 북남(남북) 통신연락선을 다시 복원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북한 관영매체들이 30일 일제히 보도했다. 최고인민회의 첫날 회의에 불참한 김 위원장이 둘째날 ‘깜짝’ 등장해 경색된 남북 관계 회복을 위한 통신선 복원 뜻을 대내외적으로 공언한 것이다. 지난 7월 27일 통신선이 13개월 만에 복원됐을 때는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 조선중앙TV에 보도되지 않았다. 다만 김 위원장은 “남북 관계 회복 여부는 남조선(남한) 당국의 태도에 달려 있다”며 남측에 공을 넘기거나, “종전선언 전에 불공정한 이중적인 태도, 적대시 정책부터 철회해야 한다”고 조건을 걸었다. 지난 24~25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이틀 연속 담화와 같은 맥락이지만, 최고지도자의 ‘입’을 통해 강조됐다는 점에서 개인·대외용 담화 성격을 지닌 ‘김여정 담화’와는 무게감이 다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여정 부부장 담화와 북한의 미사일 발사, 김정은 위원장의 시정연설로 이어지는 일련의 상황을 종합적이고 면밀하게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대신 주무부처인 통일부를 통해 “정부는 김 위원장이 통신선을 10월 초부터 복원할 의사를 표명한 데 대해 대비해 나가겠다”면서 “김 위원장의 공개입장 표명이라는 점에서 통신선 복원과 안정적인 운용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시정연설에 대한 ‘답신’이 될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는 실제 통신선이 복원되는 시점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여정 담화가 대남 메시지에 치중한 반면 김 위원장은 바이든 정부의 대북 기조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언급하는 등 대남·대미 메시지를 함께 발신했다. “미국의 군사적 위협과 적대시 정책은 조금도 달라진 것이 없다. 표현 형태와 수법은 더욱 교활해지고 있다”, “미국이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주장하고 있지만 저들의 적대 행위를 가리기 위한 허울에 지나지 않는다”는 표현만 놓고 보면 미국과의 대화 의사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김 위원장의 ‘강한 발언’ 이면에는 북측이 대화에 나올 만한 구체적 명분을 제시하라는 압박이 담겼다. 미 국무부는 김 위원장 연설에 대한 언론 질의에 “미국은 북한에 적대적 의도를 품고 있지 않다. 전제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남북 협력도 “강력히 지지한다”고 했다. 반응은 빨랐지만 내용 자체는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가 끝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성 김 대북특별대표는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면서도 “북한이 우리의 접촉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 구상에 대해선 “긴밀히 소통하기로 합의했다”고 했다. 한편 김 부부장이 최고인민회의에서 국무위원으로 선출된 것과 관련해 종전선언을 염두에 둔 조치라는 관측도 나온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종전선언을 추진할 경우 (북측에선) 대미·대남 분야를 담당하는 김 부부장이 주축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10월 초 남북 통신선 복원”… 정세 변화 치고 나가는 김정은

    “10월 초 남북 통신선 복원”… 정세 변화 치고 나가는 김정은

    美 겨냥 “교활”… 美는 “적대 의도 없다”靑 “김여정 담화 등 상황 종합 분석 중”정부가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첫 번째 징검다리로 꼽은 통신연락선 복원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월 초’라는 시점까지 거론하며 화답했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구체적 사안을 콕 집어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연속 담화로 운을 띄운 뒤 김 위원장이 나선 모양새로 정세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지난 29일 최고인민회의 2일차 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10월 초 관계 악화로 단절시켰던 북남통신연락선을 다시 복원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북한 관영매체들이 30일 일제히 보도했다. 최고인민회의 둘째날 ‘깜짝’ 등장한 김 위원장이 경색된 남북관계 회복을 위한 통신선 복원 뜻을 대내외적으로 공언한 것이다. 지난 7월 27일 통신선이 13개월 만에 복원됐을 때는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 조선중앙TV에 보도되지 않았다. 다만 김 위원장은 남북 관계 회복 여부는 “남조선(남한) 당국의 태도에 달려 있다”며 남측에 공을 넘기거나, “종전선언 전에 불공정한 이중적인 태도, 적대시 정책부터 철회해야 한다”고 조건을 걸었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김여정 담화의 연속선상에 있는데 중요한 건 김 위원장이 통신선 복원 의사를 밝힌 부분”이라면서 “이걸 넘어서는 군사적 행동을 하는 건 어렵기 때문에 남북대화 쪽으로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여정 부부장 담화와 북한의 미사일 발사, 김정은 위원장의 시정연설로 이어지는 일련의 상황을 종합적이고 면밀하게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대신 주무부처인 통일부를 통해 “김 위원장의 공개입장 표명이라는 점에서 통신선 복원과 안정적인 운용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시정연설에 대한 ‘답신’이 될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는 실제 통신선이 복원되는 시점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바이든 정부의 대북 기조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언급했다. “미국의 군사적 위협과 적대시 정책은 조금도 달라진 것이 없다. 표현 형태와 수법은 더욱 교활해지고 있다”, “미국이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주장하고 있지만 적대 행위를 가리기 위한 허울에 지나지 않는다”는 등의 표현만 놓고 보면 미국과의 대화 의사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김 위원장의 ‘강한 발언’ 이면에는 북측이 대화에 나올 명분을 제시하라는 압박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가 끝난 뒤 “미국이 북한에 대해 적대적인 의도가 있지 않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 구상에 대해서도 “긴밀히 소통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 태영호 “김정은 위원장, 11월 이후 서울 답방해 정상회담 열 수도”

    태영호 “김정은 위원장, 11월 이후 서울 답방해 정상회담 열 수도”

    전직 북한 외교관으로 일했던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11월 이후 서울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미국을 방문한 태 의원은 지난 2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정연설에서 남북 통신연락선 재복원 의사를 표명한 것에 대해 ‘한국 대선에 숟가락 얹기’라고 분석했다. 태 의원은 “김정은의 남북 통신연락선 언급은 한국 대선에 숟가락을 얹어 진보정권 재창출의 지분을 얻고 북핵 수명도 연장하기 위한 권모술수”라며 김 위원장이 ‘선남후미’로 방향을 정한 듯 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이번 시정연설에서 대남과 대외관계에 대한 분량이 4분의 1을 차지하는 등 평상시보다 많은 부문을 할애했다고 태 의원은 지적했다. 태 의원은 “아프가니스탄 문제 등로 북한에 관심을 돌릴 여유가 없는 바이든 행정부의 사정을 면밀히 들여다 본 후 ‘선남후미’로 방향을 정한 것 같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발언은 북핵에 대한 한미의 간섭을 차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진단했다.이어 “김정은이 자신에게 호의적인 정권 등장을 위해서라면 서울 답방이나 베이징올림픽 참가도 결심할 수 있다”면서 “서울정상회담은 11월 이후 국내 코로나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 가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선용 ‘남북정상회담 쇼’는 지난 판문점, 싱가포르, 평양, 백두산에서 보인 파격 행보처럼 대한민국 국민의 김 위원장에 대한 호감도를 높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김정은으로서는 만약 내년 남한 대선에서 보수당으로 정권이 교체되면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을 시기가 5~10년 더 멀어질 수밖에 없기에 남한 대선 정국에 영향을 미치고자 한다”면서 “김정은의 파격 행보로 민주당 정권이 재창출되면 차기 정권도 공신인 김정은 정권에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어떤 쇼가 펼쳐져도 북한에게 지불할 대가는 국민들 호주머니에서 나가며, 그 결과로 우리는 북한의 핵 인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방문에 대해 태 의원은 미국 측이 대북제재 완화 대신 대북 인도적 지원은 늘여 북한을 대화로 유도해보려 하는데 전혀 응답조차 없어 답답해 한다고 전했다. 또 아직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북정책은 오바마의 ‘전략적 인내’와 트럼프의 ‘싱가포르 합의’ 사이에서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았다고 부연했다.
  • ‘통신선 복원’ 콕 집어 언급한 김정은...미국에는 ‘쓴소리’

    ‘통신선 복원’ 콕 집어 언급한 김정은...미국에는 ‘쓴소리’

    김정은, 최고인민회의 둘째날 시정연설기관지 노동신문에 공개...대내외 공언바이든 정부 대북기조 관련 첫 언급도‘강한 발언’ 이면엔 명분 달라는 압박靑 “일련의 상황 종합적·면밀히 분석”정부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첫 번째 징검다리로 꼽은 통신연락선 복원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월 초’라는 날짜까지 거론하며 화답했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구체적 사안을 콕 집어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김여정의 연속 담화로 운을 띄운 뒤 김 위원장이 직접 나선 모양새로 정세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선 “교활하다”고 날을 세웠지만, 미측은 “적대적 의도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9일 최고인민회의 2일차 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10월 초 관계 악화로 단절시켰던 북남(남북)통신연락선을 다시 복원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북한 관영매체들이 30일 일제히 보도했다. 최고인민회의 첫날 회의에 불참한 김 위원장이 둘째날 ‘깜짝’ 등장해 경색된 남북관계 회복을 위한 통신선 복원 뜻을 대내외적으로 공언한 것이다. 지난 7월 27일 통신선이 13개월 만에 복원됐을 때는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 조선중앙TV에 보도되지 않았다. 다만 김 위원장도 남북관계 회복 여부는 “남조선(남한) 당국의 태도에 달려 있다”며 남측에 공을 넘기거나, “종전선언 전에 불공정한 이중적인 태도, 적대시 정책부터 철회해야 한다”며 조건을 걸었다. 지난 24~25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이틀 연속 담화와 같은 맥락이지만, 최고지도자의 ‘입’을 통해 강조됐다는 점에서 무게감이 다르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여정 부부장 담화와 북한의 미사일 발사, 김정은 위원장의 시정연설로 이어지는 일련의 상황을 종합적이고 면밀하게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대신 주무부처인 통일부를 통해 “정부는 김 위원장이 통신선을 10월 초부터 복원할 의사를 표명한 데 대해 대비해 나가겠다”면서 “김 위원장의 공개입장 표명이라는 점에서 통신선 복원과 안정적인 운용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시정연설에 대한 ‘답신’이 될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는 실제 통신선이 복원되는 시점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여정 담화가 대남 메시지에 치중된 반면, 김 위원장은 바이든 정부의 대북 기조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언급하는 등 대남·대미 메시지를 함께 발신했다. “미국의 군사적 위협과 적대시 정책은 조금도 달라진 것이 없다. 표현 형태와 수법은 더욱 교활해지고 있다”, “미국이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주장하고 있지만 저들의 적대 행위를 가리기 위한 허울에 지나지 않는다”는 표현만 놓고 보면 미국과의 대화 의사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김 위원장의 ‘강한 발언’ 이면에는 북측이 대화에 나올만한 명분을 제시하라는 압박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은 연초부터 한반도 정세를 바꿔보려는 계획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이번 유엔총회 연설도 예의주시한 것으로 보이고, 문 대통령이 종전선언을 제안하자 이를 명분 삼아 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이라고 말했다.미 국무부는 김 위원장 연설에 대한 언론 질의에 “미국은 북한에 적대적 의도를 품고 있지 않다. 전제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남북 협력도 “강력히 지지한다”고 했다. 반응은 빨랐지만 내용 자체는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앞서 북한이 적대시정책 폐지의 “첫걸음”으로 언급했던 ‘한미연합군사훈련 및 전략무기 전개’의 영구 중단과 같은 전제 조건 없이 실질적 대화에 응하라는 의미다.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가 끝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성 김 대북특별대표는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면서도 “북한이 우리의 접촉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 구상에 대해선 “긴밀히 소통하기로 합의했다”고 했다. 한편 김 부부장이 최고인민회의에서 국무위원으로 선출된 것과 관련해 종전선언을 염두에 둔 조치라는 관측도 나온다. 홍 위원은 “종전선언을 추진할 경우 (북측에선) 대미·대남 분야를 담당하는 김 부부장이 주축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 내에서는 김 위원장의 대미 비난보다 지난 28일 발사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에 더 신경쓰는 분위기다. 미국, 러시아, 중국 등이 개발 경쟁을 벌이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북한이 실전 배치한다면 역내 안보지형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AFP통신은 미국, 영국, 프랑스의 요청에 따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30일(현지시간) 비공개 대응 회의를 연다고 전했다.
  • 김정은 “통신선 복원 의사…남측, 北에 대한 피해의식 벗어나야”(종합)

    김정은 “통신선 복원 의사…남측, 北에 대한 피해의식 벗어나야”(종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음달 남북통신연락선을 복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30일 “김정은 동지께서 9월 29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회의 2일 회의에서 역사적인 시정연설 ‘사회주의 건설의 새로운 발전을 위한 당면 투쟁방향에 대하여’를 하셨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경색돼 있는 현 북남 관계가 하루빨리 회복되고 조선반도(한반도)에 공고한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는 온 민족의 기대와 염원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서 일단 10월 초부터 관계 악화로 단절시켰던 북남통신연락선들을 다시 복원”할 의사를 표명했다. “남북관계 회복 여부는 남측 태도에 달려”김 위원장은 “북남관계가 회복되고 새로운 단계로 발전해 나가는가 아니면 계속 지금과 같은 악화상태가 지속되는가 하는 것은 남조선(남한) 당국의 태도 여하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남조선을 도발할 목적도 이유도 없으며 위해를 가할 생각이 없다”며 “남조선은 북조선(북한)의 도발을 억제해야 한다는 망상과 심한 위기의식, 피해의식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적대세력 억제할 새 무기체계 개발에 박차”그는 “남조선에서 우리 공화국을 ‘견제’한다는 구실 밑에 각종 군사연습과 무력증강 책동이 노골적으로 벌어지고 있고 우리를 자극하고 때없이 걸고드는 불순한 언동들을 계속 행하고 있다”며 “미국과 남조선이 도를 넘는 우려스러운 무력증강, 동맹군사활동을 벌이며 조선반도 주변의 안정과 균형을 파괴시키고 북남 사이에 더욱 복잡한 충돌 위험들을 야기시키고 있는 데 대하여 주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방 부문에서 조선반도 지역의 불안정한 군사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적대세력들의 군사적 준동을 철저히 억제할 수 있는 위력한 새 무기체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종전선언에 앞서 적대시 정책부터 철회해야”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과 관련해서는 “북남 사이의 불신과 대결의 불씨로 되고 있는 요인들을 그대로 두고서는 종전을 선언한다 해도 적대적인 행위들이 계속될 것이고 그로 하여 예상치 않았던 여러가지 충돌이 재발될 수 있다”며 “종전을 선언하기에 앞서 서로에 대한 존중이 보장되고 타방에 대한 편견적인 시각과 불공정한 이중적인 태도, 적대시 관점과 정책들부터 먼저 철회돼야 한다는 것이 우리가 계속 밝히고 있는 불변한 요구”라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해 강조했다. “바이든 행정부, 적대시 수법 더욱 교활해져”미국에 대해서는 “새 미 행정부의 출현 이후 지난 8개월간의 행적이 명백히 보여준 바와 같이 우리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위협과 적대시 정책은 조금도 달라진 것이 없다”며 “오히려 그 표현 형태와 수법은 더욱 교활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이 ‘외교적 관여’와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주장하고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국제사회를 기만하고 저들의 적대행위를 가리기 위한 허울에 지나지 않으며 역대 미 행정부들이 추구해 온 적대시 정책의 연장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북한은 이날 최고인민회의에서 김덕훈 내각총리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조용원 당 조직비서와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 박정천 당 비서 등을 국무위원회 위원으로 보선했다.
  • [속보] 김정은 “10월 남북연락선 복원…南에 위해 가할 생각 없다”

    [속보] 김정은 “10월 남북연락선 복원…南에 위해 가할 생각 없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음달 남북통신연락선을 복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30일 “김정은 동지께서 9월 29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회의 2일 회의에서 역사적인 시정연설 ‘사회주의 건설의 새로운 발전을 위한 당면 투쟁방향에 대하여’를 하셨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경색돼 있는 현 북남 관계가 하루빨리 회복되고 조선반도(한반도)에 공고한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는 온 민족의 기대와 염원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서 일단 10월 초부터 관계 악화로 단절시켰던 북남통신연락선들을 다시 복원하도록” 할 의사를 표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과 관련해서는 “종전을 선언하기에 앞서 서로에 대한 존중이 보장되고 타방에 대한 편견적인 시각과 불공정한 이중적인 태도, 적대시 관점과 정책들부터 먼저 철회돼야 한다는 것이 우리가 계속 밝히고 있는 불변한 요구”라며 “이것은 북남관계를 수습하고 앞으로의 밝은 전도를 열어나가기 위해서도 선결돼야 할 중대과제”라고 주장했다. 미국에 대해서는 “새 미 행정부의 출현 이후 지난 8개월 간의 행적이 명백히 보여준 바와 같이 우리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위협과 적대시 정책은 조금도 달라진 것이 없다”며 “오히려 그 표현 형태와 수법은 더욱 교활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이 ‘외교적 관여’와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주장하고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국제사회를 기만하고 저들의 적대행위를 가리기 위한 허울에 지나지 않으며 역대 미 행정부들이 추구해 온 적대시 정책의 연장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남조선(남한)을 향해 도발할 목적이나 이유도 없고, 위해를 가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 김정은 “10월 초 통신연락선 복원할 의사, 南에 위해 가할 생각 없어”

    김정은 “10월 초 통신연락선 복원할 의사, 南에 위해 가할 생각 없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월 초부터 남북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은 29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이어진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회의 이틀째 회의에 시정연설 ‘사회주의 건설의 새로운 발전을 위한 당면 투쟁방향에 대하여’를 통해 이같은 뜻을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다음날 보도했다. 그는 “경색돼 있는 현 북남 관계가 하루빨리 회복되고 조선반도(한반도)에 공고한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는 온 민족의 기대와 염원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서 일단 10월 초부터 관계 악화로 단절시켰던 북남통신연락선들을 다시 복원하도록” 할 의사를 표명했다. 김 위원장은 “북남관계가 회복되고 새로운 단계로 발전해 나가는가 아니면 계속 지금과 같은 악화상태가 지속되는가 하는 것은 남조선(남한) 당국의 태도 여하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남조선을 도발할 목적도 이유도 없으며 위해를 가할 생각이 없다”며 “남조선은 북조선(북한)의 도발을 억제해야 한다는 망상과 심한 위기의식,피해의식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조선에서 우리 공화국을 ‘견제’한다는 구실 밑에 각종 군사연습과 무력증강 책동이 노골적으로 벌어지고 있고 우리를 자극하고 때없이 걸고드는 불순한 언동들을 계속 행하고 있다”며 “미국과 남조선이 도를 넘는 우려스러운 무력증강, 동맹군사활동을 벌이며 조선반도 주변의 안정과 균형을 파괴시키고 북남 사이에 더욱 복잡한 충돌 위험들을 야기시키고 있는 데 대하여 주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방 부문에서 조선반도 지역의 불안정한 군사적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적대세력들의 군사적 준동을 철저히 억제할 수 있는 위력한 새 무기체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과 관련해서는 “종전을 선언하기에 앞서 서로에 대한 존중이 보장되고 타방에 대한 편견적인 시각과 불공정한 이중적인 태도, 적대시 관점과 정책들부터 먼저 철회돼야 한다는 것이 우리가 계속 밝히고 있는 불변한 요구”라며 “이것은 북남관계를 수습하고 앞으로의 밝은 전도를 열어나가기 위해서도 선결돼야 할 중대과제”라고 주장했다. 미국에 대해서는 “새 미 행정부의 출현 이후 지난 8개월 간의 행적이 명백히 보여준 바와 같이 우리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위협과 적대시 정책은 조금도 달라진것이 없다”며 “오히려 그 표현 형태와 수법은 더욱 교활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이 ‘외교적 관여’와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주장하고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국제사회를 기만하고 저들의 적대행위를 가리기 위한 허울에 지나지 않으며 역대 미 행정부들이 추구해 온 적대시 정책의 연장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었던 김여정 부부장은 올 1월 제8차 당 대회를 통해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제외되고 제1부부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실질적으로 김 위원장의 동생이자 백두혈통으로 ‘2인자’ 위상을 갖고 있지만 형식상 서열은 낮아진 상태였다. 그러다 이번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국무위원회에 오르며 당에 이어 정부에서도 실상에 걸맞은 고위직을 공식적으로 맡은 것이다. 북한 헌법을 보면, 국무위원회는 “국가주권의 최고정책적 지도기관”이며, 내각을 지도한다. 전반적 사업 지도, 중요간부 임명 또는 해임, 외국과 맺은 중요 조약의 비준 또는 폐기, 비상사태와 전시상태 선포 등의 권한을 가진다. 또 김덕훈 내각총리가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승진하고 군부 서열 1위 박정천이 국무위원에 진입한 점이 눈길을 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총애를 받는 조용원 당 비서도 국무위원으로 승진했다. 반면 대미 협상 실무를 관장하던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국무위원직을 내놨다. 코로나19 관련 대응 문책으로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에서 강등된 리병철도 국무위원에서 빠졌다..
  • 北, 49일째 통신연락선 ‘무응답’…政·靑 신중모드

    北, 49일째 통신연락선 ‘무응답’…政·靑 신중모드

    통일부 “안정적 소통 중요..조속한 복원 기대” 靑 소통수석 “北 의지 확인..관계 개선 1단계” 北 김여정 ‘개인 담화’ 이은 공식 반응 주시 북한이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담화를 통해 남북 관계 개선에 관심을 드러낸 가운데 그 첫 단추가 될 남북 통신연락선 재개가 언제 이뤄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북측은 27일 통신연락선 정기통화에 응답하지 않았는데, 정부와 청와대는 신중하게 북측의 반응을 주시하는 분위기다.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오전 9시와 오후 5시 개시 및 마감통화 시도에 북측이 응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 정기통화도 받지 않았다. 북측은 한미연합훈련의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 참모훈련(CMST)이 시작된 지난달 10일 오후부터 49일째 ‘무응답’이다. 정부는 일단 통신연락선 채널 복원이 이뤄져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남북 통신연락선은 지난해 6월 북한이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반발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 폭파와 함께 끊어졌다가 지난 7월 27일 남북 정상 간 합의로 전격 복원됐는데, 한미연합훈련 중단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2주만에 재단절한 것이어서 이를 복원하는 것은 남북 대화와 협력의 첫 단추가 된다.또 현재까지는 김 부부장의 담화가 표면상 ‘개인적 의견’이라고 한 만큼 통신연락선 재개는 북측의 의지를 확인한다는 의미도 있다.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종전선언,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재설치, 남북정상회담 등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여러 문제들을 건설적 논의를 통해 하나씩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했고, 이에 통일부가 “의미있게 평가한다”며 통신연락선의 신속한 복원을 촉구한 만큼 북측 반응이 나와야 할 차례인 셈이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정착, 남북관계 발전을 진전시키기 위해서는 남북 간 원활하고 안정적인 소통이 이루어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남북 통신연락선의 조속한 복원과 함께 당국 간 대화를 재개하고, 이를 통해 남북 간 여러 현안 문제들을 협의·해결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CBS라디오에서 “통신선 복원에 대한 북한의 응답을 통해 북한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 “이렇게 1단계로 나아가는 것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최소한의 시나리오인 것 같다”고 말했다.28일 개최되는 최고인민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시정연설을 통해 직접 대남 및 대미 메시지를 밝힐 것인지도 주목된다. 김 위원장은 2019년 4월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미국에 3차 북미정상회담 용의가 있다고 밝힌 전례가 있다.
  • 서울시의회, 2021년도 제2회 추경안 수정의결

    서울시의회, 2021년도 제2회 추경안 수정의결

    서울시의회는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2일 ‘수정의결’했다.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송재혁, 노원6)가 수정의결한 서울시의 추경예산은 당초 46조 6480억 원이 제출돼 2287억 원을 감액한 46조 4193억 원이 의결된 것이고, 서울시교육청의 경우에는 당초 11조 5836억 원이 제출돼 총액에 변동 없이 사업내용의 일부를 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교육청의 추경예산의 경우에도 교육사업비 1837억 원, 시설사업비 5131억 원, 지방채상환 577억 원을 의결한 것으로서 코로나19에 따른 학습결손이 심각해짐에 따라 교육사업비에서 학습·정서·신체·사회성 회복관련 사업 등으로 1038억 원이 확정된 것이다. 송재혁 예결위원장은 코로나 장기화에 따라 침체된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일자리, 방역 등 현안 문제를 극복하는 것이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최우선 과제이기에 ’21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신속히 의결할 수 있도록 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송 예결위원장은 지난 8월 27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 중 “서울시는 이번 추경예산의 재원을 기금 등 모든 가용재원을 최대한 활용했고, 가능한 범위에서 세출사업 구조조정을 단행했다”라고 발언한 내용에 대해 “서울시의 예산집행현황을 검토한 결과 향후에도 추가감액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판단되며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연내집행이 사실상 제한적이거나, 불확실한 사업은 가려내어 코로나19 대응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제3회 추경예산을 포함한 추가적인 재정조치(추가경정예산)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 대선 전 마지막 입법전쟁

    대선 전 마지막 입법전쟁

    내년 3월 대선 전 마지막 정기국회가 1일 10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문재인 대통령 임기 마지막 정기국회로 집권 여당은 정권 재창출의 발판을 만들고, 야당은 정권 교체의 동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치열한 예산·입법 전쟁이 시작됐다. 국회는 이날 정기국회 개회식과 함께 오는 8~9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13~16일 대정부질문 등 의사 일정을 확정했다. 언론중재법 등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오는 27일과 29일로 잡았다. 정기국회 한복판인 10월 10일(더불어민주당), 11월 5일(국민의힘)에는 양당의 대선 후보가 각각 확정된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민들은 국회가 대선 전초기지로 각 정당의 첨예한 격전장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대선을 앞둔 여야의 신경전은 10월 1일부터 21일까지 3주간 실시되는 국정감사에서 극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당은 국정 성과를 부각하고, 야당은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전방위로 파고들 예정이다. 민주당 1위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감사에서 직접 국감장에 선다. 국민의힘은 경기도에 대한 집중 감사를 벼르고 있다. 선거 사무의 공정성 관련 이슈도 집중적으로 다룰 것으로 전망된다. 604조원 규모의 내년도 슈퍼예산은 10월 25일 정부의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심사에 착수한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코로나19 극복뿐 아니라 글로벌 선도국가로 나아가려면 충분한 재정 투자는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민생 버팀목 예산이라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막 퍼주는 형태의 예산들이 굉장히 많이 눈에 띈다”며 “(대선용 예산도) 당연히 포함돼 있다. 거품을 덜어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3일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한다고 박경미 대변인이 이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정부와 국회, 여야 협치의 장을 마련해 입법과 예산 등 민생 현안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간담회에는 박 의장과 정진석(국민의힘) 부의장 등 의장단과 18개 상임위원장이 참석한다.
  • 오세훈 시의회에 2차 추경안 원안 가결 요구

    오세훈 시의회에 2차 추경안 원안 가결 요구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의회에 코로나19 확산세를 차단해야 할 때라는 점을 강조하며 서울시 2차 추경안을 원안대로 가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오 시장은 27일 제302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면서 “지금은 여야를 떠나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모두 비상한 협력체계를 갖춰서 코로나19 확산세를 차단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이라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삶의 무게를 덜고 민생경제 회복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도록 (1차 추경에 이어) 다시 한번 의원님들의 지지와 도움을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서울시 2차 추가경정 예산안의 총계는 기정 예산액 44조 8623억원의 4% 수준인 1조 7858억원이 증가한 46조 6481억원이다.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에 1조 8557억원, 고용과 민생안정 지원에 910억원, 방역대응체계 강화에 1493억 원을 편성했다. 오 시장은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의 경우 가능한 추석 전에 지급토록 집행체계를 갖춰 힘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께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 추가경정안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생계 절벽’에 직면한 취약계층의 고용과 민생안정을 위해 910억원을 지원한다. 코로나19로 생활이 어려워진 차상위계층 등에서 복지 사각지대에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생계급여 등의 지원 대상을 늘리고, 일자리 1만 1000개를 확대 제공한다는 목표다. ‘부양의무자 기준’이 올해 10월에 폐지됨에 따라 생계급여 예산 148억원을 투입해 저소득층 2만 420가구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31억원을 편성해 자활 근로 참여인원을 600명 확대하고 기존 참여자 중 500명의 근로기간을 2개월 연장할 예정이다. 또한 실직자와 휴·폐업자들의 고용충격 완화를 위해 ‘제2차 희망근로 지원사업’에 260억원을 투입, 백신접종지원 2507명, 생활방역 5973명 등 모두 8480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어려움이 가중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223억원을 편성해 총 2500억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을 추가 발행한다. 이밖에 서울시 재난관리기금에 998억원을 추가 적립해 생활치료센터 운영, 서울광장 임시 선별진료소 운영, 자가격리자 물품지원 사업 등을 추진한다. 또한 코로나19 격리자 생활지원비 254억원을 편성해 입원이나 격리로 인해 생계가 곤란한 시민들을 지원한다.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은 임시회 개회사에서 “최근 공공의 방역 기조에 따라 시민의 온도 또한 달라지고 있다”며 “바이러스와 함께 살 수밖에 없다면서 무분별한 유연함을 보이는 것은 위험을 자초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서울시가 먼저 고삐를 꽉 쥐고 빈틈없는 방역 분위기를 만들어야 시민도 이 고통을 견딜 근거를 얻는다”며 “서울시의 방역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는 광화문광장에 세월호 기억공간과 같은 전시관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조례안도 발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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